유자 병해충방제 및 저장법

 


1. 유자 병해충 방제

  유자는 감귤속에 속하므로 병해충의 발생도 감귤류에서와 거의 비슷하나 감귤 류에서 문제가 되는 궤양병과 화살깍지벌레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있어 발병되거 나 기생되는 일이 거의 없다. 주요 병해는 창가병, 검은점무늬병, 수지병, 잿빛 곰팡이병 및 스템피팅병이며, 주요 충해는 귤응애, 진딧물, 귤굴나방, 잎말이나 방류 및 방화곤충(애초록꽃묻이, 총채벌레류)등이다. 밀식하거나 통풍이 나쁜 과원에서는 등나무깍지벌레가 발생되며,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산호제깍지벌레의 발생이 많다.

가. 병해
(1) 더뎅이병
  병징은 주로 어린잎에 감염되며 처음에는 황반상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이것이 돌출되어 끝부분은 담갈색으로 콜크화된다. 잎이 어느 정도 자라난 후에 감염되면 창가상(부스럼 딱지모양)의 병반이 나타난다.

  과실에도 어릴 때에 감염되면 세포의 이상증식을 일으켜 돌기형으로 되나 어느 정도 자란 후에 감염되면 창가상의 병반이 나타난다. 발생이 심하면 잎은 기형이 되고, 생육이 저하되며, 어린과실은 조기에 낙과되고, 남아있는 과실도 외관이 흉하여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병균의 전염은 잎, 가지, 과실의 병반부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다음해 의 주 전염원은 잎의 병반 특히 가을에 착생된 잎의 병반이다. 월동 병반상의 병원균은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발아직후의 햇가지에 1차감염되고, 감염된 새잎 위에서 포자를 형성하여 다른 잎이나 과실로 2차감염이 계속된다. 잎은 전개된 후 2개월 이상 경과되면 발병되지 않으므로 영양생장이 왕성한 묘목이나 어린 나무에서 발생이 많다. 또한 이 병의 감염 및 발병은 강우가 깊은 관계가 있어 봄에 비가 많은 해에 발생이 많다.

  방제방법으로는 잎이 전개되는 시기의 초기방제가 중요하며, 특히 개화기 부터 유과기까지의 방제가 과실의 피해를 감소시킨다. 개화기에는 베노밀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등을 살포하여 잿빛곰팡이와 동시에 방제하고, 과실이 어린 유과기 에는 프로피수화제, 디치수화제 등을 살포하여 검은점무늬병과 동시방제 한다.

(2) 검은점무늬병
  잎에서는 주로 새잎의 뒷면에 작은 흑점이 나타나고 그 주위는 누렇게 변하나 이 반점은 점차 커지면서 다소 융기되고 황색의 띠는 없어진다. 흑점은 산재하는 것이 보통이나 집단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물방울이 고였던 윤곽처럼 둥근테를 이루기도 한다.

  햇가지에 전염되면 잎에서와 같은 흑점이 생기나 심하게 감염되면 선단부 부터 적갈색을 띠며 말라죽게 되므로 가지마름병이라고 한다. 과실에서도 잎에서와 같이 흑점이 산재되는 흑점상이 가장 흔하다. 병포자를 포함한 물방울이 고이거 나 흘러간 자리에는 흑점이 형성되는 누반상을 나타내며, 더욱 심하게 감염되면 병반이 밀집되어 과실표면 전체가 적갈색을 띠고, 거칠어 건전한 부분은 거의 볼 수 없는 이괴상을 보인다.

  병원균은 마른가지에서 균사 또는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며, 이러한 마른가지 가 전염원이다. 포자는 건조상태에서는 전염되지 않고 강우시에 빗방울에 섞여 잎, 가지, 과실에 전염되어 기공이나 각피를 통하여 침입한다. 잎이나 과실의 병반내에 있는 병원균은 연내에 사멸되므로 이 병반으로 부터의 2차감염은 되지 않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마른가지에 번식한 병원균은 2년까지는 강력한 전염원이 되나 그 이후는 차차 약해진다.

  방제법으로는 전염원이 되는 마른가지나 죽은 가지는 철저히 제거하여 태우거 나 깊이 묻는다. 노목의 갱신, 밀식원의 간별, 건조나 한해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 가능하면 마른가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수세를 강화시킨다. 약제로 만코지수화제, 켑타폴수화제, 디치수화제등을 살포한다. 약제살포는 6월상 중순, 7월중순, 8월하순에 걸쳐 3회정도 하며, 200㎜이상 비가 내린 후에는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3) 수지병
  수지병의 증상은 가지나 줄기의 껍질이 우침상으로 되어 독특한 냄새가 풍기는 황갈색의 수지가 스며 나온다. 이 병반부는 암갈색으로 되고, 검고 작은 입자가 형성되며, 수지가 분비되지 않게 되면 나무 껍질이 마르고 그 윗부분은 죽게 된다. 원줄기의 밑둥이 피해를 심하게 받으면 나무 전체가 죽기도 한다. 병원균은 가지나 줄기에 적극적으로 침입하지는 않으나 수세가 쇠약하면 상처 가 난 부분이나 말라 죽은 조직으로 침입한다. 피해부에 형성된 병자각으로 부터 흘러내리는 포자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어 전염되며, 병원균의 침입 및 병세의 진전은 주로 장마기와 가을에 이루어진다.

  이 병은 발병되면 완전한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에 힘쓴다. 한해 건조의 피해 낙엽이나 강전정에 의한 가지의 햇볕데임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수세의 유지 및 강화를 도모한다. 전정시에 크게 잘린 부분은 발코트를 발라 상처부위가 잘 아물게 한다. 발생된 병반부는 초기에 잘 깎아 내고, 석회유황합제 원액이나 톱신페스트, 발코트 등을 발라준다.

(4) 잿빛곰팡이병
  이병의 증상은 꽃은 꽃잎과 꽃실이 갈색으로 변하여 부패되며, 생리적인 낙과를 조장한다. 저장과실은 암갈색의 수침상으로 되어 회색곰팡이가 발생되고 부패된다.

  병원균은 과원 주변의 부패물에 생존하며 포자는 비, 바람, 곤충 등에 의하여 전염된다. 푸른곰팡이 및 녹색곰팡이병은 저장과실의 병해이나 잿빛곰팡이병은 저장과실을 침해하는 것 외에 꽃이나 새잎을 침해한다. 특히 개화기에 비가 많으 면 발생이 많다.

  방제법으로는 개화기에 베노밀수화제, 지오판수화제를 살포하여 창가병과 동시 방제한다. 수확전에도 다코닐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베노밀수화제를 살포한다.

  과실에서 병원균은 상처난 부분으로 침입하므로 수확, 운반 및 저장작업시에 과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확은 맑은 날 이슬이 마른 후에 하는 것이 좋다.

(5) 스템피팅병
  스템피팅병의 발병이 심하면 나무 전체가 현저하게 쇠약하게 되며, 잎이 작고 가장자리가 말린다. 가지의 껍질을 벗겨 보면 목질부에 골 모양으로 홈이 나타 난다. 과실은 유과시에 낙과가 많고, 착과된 과실은 비대가 불량하여 작고 착색 이 되지 않는 것이 많다.

  이 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다. 묘목을 양성하기 위하여 접목을 할 때 보독된 나무로 부터 접수를 채취, 이용하게 되면 감염된다. 건전한 나무에서는 병에 걸린 나무로 부터 흡즙한 귤혹진딧물에 의해 매개 전염된다.

  방제법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일단 발생이되면 방제법이 없으므 로 예방에 유의한다. 묘목을 육성할 때는 무독모수를 선발하여 접수를 채취, 이용한다. 수세가 쇠약하게 되면 발병이 조장되므로 깊이갈이 및 시비의 합리화, 적당한 전정, 결실조절, 각종 재해로 부터의 피해를 방지하여 수세를 강건하게 유지한다. 포장관리시는 수시로 2∼3년생 가지의 껍질을 벗겨보아 목질부에 골이 나타나거나 과실이 다소 기형으로 되고 결실량이 적어 경제성이 낮아질 경우에는 뿌리까지 뽑아내어 소각한다. 진딧물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나. 충해
(1) 귤응애
  귤응애는 주로 잎에 기생하여 수액을 흡수하므로 피해잎은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백화되며, 생리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조기 낙엽을 초래한다. 과실이 피해를 받으면 과실표면의 엽록소가 소실되어 착색이 불량해진다.

  1년에 10여회 발생되며 알, 애벌레, 성충이 혼재된 상태로 월동한다. 귤응애의 발육은 알→애벌레→전약충→후약충→성충의 형태로 되나 발육속도는 온도가 높 을 수록 빠르다. 부화하여 다음 세대의 알을 낳기까지의 기간은 20℃에서는 약14 일이나 7∼8월의 고온기에서는 평균기온이 25℃ 이상이면 7∼10일이다. 성충은 여름철에 18일 정도 살며, 전 생육기간은 35∼40일이다. 기후가 온난한 곳에서는 겨울에도 다소 번식된다. 밀도는 3월경부터 점차 증가하여 6월중순∼7월상순경에 가장 높고, 그후 고온기에는 현저히 감소되며, 9월에 다시 증가한다.

  방제법으로는 응애는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문제가 되므로 주성분이 동일한 약제를 계속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월동충에는 기계유유제, 발아기 전후에는 테디온유제 등을 살포한다. 여름철 방제는 사란, 켈센, 프릭트 란, 오마이트, 씨트라존, 살비왕, 피라니카, 산마루 등을 교대로 살포한다. 약제 살포는 잎당 1∼2마리 정도가 발견될 때 마다 발생초기에 중점방제를 한다.

(2) 진딧물류
  진딧물류의 피해는 4∼6월의 햇가지가 발생될 때와 9∼10월에 많으며,특히5∼6 월에 많다. 잎은 오그라들어 기형이 되기도 하고, 햇가지는 신장이 정지된다.

진딧물의 분비물은 잎이나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의 상품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감귤류에 기생하는 진딧물은 귤진딧물, 목화진딧물, 탱자진딧물, 조팝나무진딧 물 등이 있다. 1년에 10여세대 발생되며, 주로 가지의 눈 주위에서 알로 월동한 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7∼10일 후에 암컷의 성충이 된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서는 단위생식을 한다. 발생시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4∼6월의 기온이 저온으로 경과되어 새잎의 경화가 늦고, 이 시기에 비가 적으면 발생이 많다.

  방제법으로 동계에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하여 월동란을 방제한다. 생육기에는 메타유제, 데시스유제, 모노포스액제, 조아진 등을 살포한다.

  목화진딧물이나 조팝나무진딧물은 약제에 대한 정항성이 크므로 피리모수화제 에 디디브이피(DDVP)등을 혼용하여 살포하는 것도 좋다.

(3) 귤굴나방
  귤굴나방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잎살을 뚫고 먹어 들어간다. 먹어 들어간 자리에는 꾸불꾸불한 굴이 생기고, 그 속에는 벌레의 똥이 검은 줄을 지은 형태 로 남아 있다. 성목보다는 유목에서 피해가 많고, 특히 여름순과 가을순에 피해 가 많다.

  1년에 5∼6회에 발생하며, 성충은 잎뒷면 등에서 월동하여 봄순이 나오기 시작 하면 알을 낳는다. 알은 주로 잎 뒷면의 잎맥을 따라 1개씩을 낳으며,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알과 잎이 맞닿는 면에서 부터 잎살을 뚫고 들어가 즙액을 빨아 먹으며 자란다. 이 해충은 성장이 빨라 알기간이 약 3일, 애벌레 기간이 6~8일, 번데기 기간이 4~11일로 한여름에는 한 세대가 14일정도이다. 노숙 애벌레는 잎 의 가장자리를 접어 길이가 5㎜내외인 방추형의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 로 된다.

  방제법으로 이 해충은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새잎 속으로 뚫고 들어간 후에 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봄순이나 여름순이 발생되는 시기에 5∼7일 간격으로 약제 를 살포한다. 약제로는 칼탑수용제, 오메톤액제 등을 살포한다.

(4) 산호제 깍지벌레
  가지나 줄기에 산호제 깍지벌레가 기생하면 나무껍질이 회색을 띠게 되고, 피해가 진전되면 나무껍질에 균열이 생기며, 수세가 쇠약해져서 말라 죽는다. 과실에 기생하면 착색이 늦어지고, 피해부위는 움푹들어간다.

  1년에 2∼3회 발생하며, 대개 약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약충은 5월 하순∼6월 상순경에 성충이 되며, 교미후 새끼를 낳는다. 새끼로 사는 태생기간은 5∼6주간 계속되며, 이 기간에 약 400마리를 낳는다. 수컷이 될 약충은 생후 2∼3주 동안 3회 탈피하여 그 후 날개가 있는 유시충이 되고, 암컷은 생후 약32일 동안 3회 탈피하여 성충이 된다. 제1세대의 애벌레는 7월중, 하순경에 성충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제2세대의 애벌레 발생은 8월상순에 가장 많고, 9월 하순∼10월상순경 에 성충이 된다. 제3세대의 애벌레 발생은 해에 따라 12월까지 계속된다.

  방제법으로 월동기에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제1세대의 애벌레가 비교적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 세대의 애벌레 발생이 거의 끝난 6월 중순경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제2세대는 과실에 기생하는 애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8월 중순 ∼9월상순경에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로는 수프라사이드 유제, 디메트유제 등을 살포한다.

2. 저장
가. 과실의 형질과 저장성
  단기저장은 12월까지 간이로 저장 하는데 과습(95~100%)과 건조(75%이하), 고온(10℃이상)의 조건만 되지 않으면 상온저장고를 이용하여 저장이 가능하다.

  단기저장용으로는 장기저장에 적합하지 못한 큰 과실이나 80%이상의 완전착색과 부피가 다소 적게 발생된 과실, 궤양성 호반증 또는 상처가 적은 유자 등을 사용 한다.

  장기저장용 과실로는 유자나무 바깥부분에 달린 과실 또는 햇볕을 많이 받는쪽 과실, 과실의 표면이 거칠고 껍질이 두꺼운 과실, 착색이 50∼70%정도로 다소 덜 익은 과실과 100g 전후의 무게를 지닌 중간크기의 유자 등이 저장성이 높아서 유리하다.

나. 예비조치
  수확한 유자는 2~3주간 바람이 잘드는 창고나 헛간, 작업장 등에 발이나 선반 을 만들어 그 위에 과실을 3겹정도 쌓거나 또는 나무상자나 얇은 콘테이너에 넣어 쌍아두는 예비조치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확한 많은 유자를 한꺼번에 예비조치하는 데는 넓은 장소가 필요하므로 창고밖에서 1주일정도 단축예비조치 를 하였다가 순차적으로 저장고에 넣도록 하며, 저장고내가 모두 채워질 때까지 창문이나 환기구멍을 개방하여 환기시키고 창문이 작은 저장고의 경우는 환풍기 로 강하게 환기시키도록 한다. 단, 저온저장독에서는 밀폐도가 높아 창고내에서 는 예비조치가 어려우므로 창고밖에서 예비조치를 한후 저장시키도록 한다.

  예비조치의 정도는 간이 단기저장고는 온도가 8℃전후이고, 습도가 80∼85% 정도되므로 예비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 만약 예비조치를 하게되면 꼭지가 마르 고 열매꼭지가 시들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1개월이상 장기저장할 유자는 반드시 예비조치가 필요한데 예비조치의 정도는 1∼2월에 판매하기 위해 상온 저장고에 저장할 경우에는 2∼3%, 저온저장고에 저장하여 4월 이후에 판매할 경우는 5%이상(6∼7%)이 필요하다.

다. 저장중의 온·습도조절
(1) 온·습도조절
  저장고내의 온도가 낮을수록 호흡량이 적어 저장성이 높아지나 온도가 너무 낮 으면 과실이 얼게되고 반대로 온도가 너무 높으면 썩게되므로 저장온도를 3℃로 하는 것이 좋다. 유자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비조치 감량을 포함하여 총감량을 12%이상으로 하고 열매껍질은 약간 시든상태로 저장하면 상온저장고에 서도 3월까지 썩지않고 저장이 가능하다. 유자는 열매껍질이 생명이므로 열매껍 질을 신선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습도 가 너무 높아도 과실이 정상으로 호흡을 할 수 없어 부패가 심하게 되므로 열매 껍질이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저장하려면 습도를 85%가 되게 유지하여야 한다.

(2) 상온저장고의 관리
  저장고내의 온도는 바깥기온에 의해 좌우되므로 밀폐가 낮을수록 그 영향이 크다. 따라서 11월은 7∼8℃,12월은 5∼6℃,1월이후는 3∼5℃로 유지토록 하는데 온도관리를 하기위해서는 기온이 가장 낮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뜰때 찬공기를 환기시켜주어 저장고내의 온도를 낮추도록 하며, 바깥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때는 3℃전후가 될 때 환기시키도록 한다. 또 1월부터 3월까지는 기온이 낮아 저장고 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가온을 하여 온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습도관리는 저장고내의 습도, 환기, 밀폐도, 비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 으로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바닥에 물을 뿌려주거나 창문에 젖은 거적을 달아 주는 것을 비롯, 과실위에 신문지를 덮어 물을 뿌려주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습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습도를 낮추 기는 무척 어려워 지나치게 습기가 많은 것 같이 보이면 바깥습도가 낮은날 환기 하고, 기온이 낮은 날도 환기횟수를 많게하여 저장고내 습도를 낮추거나 제습기 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3) 저온저장고의 관리
  예비조치가 거의 끝난 유자를 순차적으로 저장고에 저장시킨 후 1∼2일 동안은 1℃씩 내려 목표로 하는 온도 5℃가 되게 한다. 즉 처음저장일은 10℃, 2일째는 9℃, 4일째는 8℃, 6일째는 7℃, 9일째는 6℃, 10일째는 5℃가 되게 한다. 습도 는 밀폐도가 높으면 바깥기온의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공기가 수분을 함유한 양이 적어 지나치게 습기가 많은 상태로 되기 쉽다

  그리고 저장고에 저장하는 유자의 양이 적으면 유자로부터 발생되는 수분량이 적 고 또한 냉방기 냉기구의 온도차에 의해 이슬이 맺혔기 때문에 저장고내 공기중 수분이 밖으로 나와 저장고내의 습도가 내려가므로 가습이 필요하나 그 이외는 가습을 실시할 필요가 없다.

(4) 환기방법
  저장고내 공기를 환기시키려면 흡기구와 배기구의 뚜껑을 열어주면 되지만 온도,습도를 바꾸어 주고자 할 때는 흡·배기구와 창문을 열어주면 된다. 한편 저온저장고의 경우 저장고내 온도가 잘 바꾸어지지 않을 때는 환풍기를 사용하여 아침 일찍 환기시키는 것이 좋으나 기온이 특히 낮은 날에는 기온이 올라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환기를 시키도록 한다.  

[참고문헌]

  1. 특수과수재배, 농촌진흥청
  2. 과수병해충 생태와 방제, 농촌진흥청
  3. 겨울농민교관교육교재, 농촌진흥청
  4. 과수전문반교재, 농촌진흥청
  5. 유자재배기술, 오성출판사, 김의부
  6. 과수원예, 향문사

 

유자병해충 발생 및 시기별방제

 


1.유자 병충해 방제법
가. 창가병(滄痂病 :더뎅이병)

  유자의 병해중 가장 문제되는 병해이며 영양 생장이 한창인 묘목과 어린나무에서 발병이 심한 대신 나무가 커지면 잎과,과실에만 발생하고 나무에는 거의 발생 하지 않는다. 잎과 가지는 물론 열매에 까지 발생하는데 잎에서는 처음 누르스름한 무늬의 작은 무늬가 나타 나지만 차츰 그 자리가 도툼해지면서 담갈색으로 콜르크화 되어 도툼한 부위의 주변은 다소 들어간 느낌을 준다.열매에서는 어릴 때 병반이 커짐에 따라 창가상의 병증이 생기지만 7월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 일단 멈추었다가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또다시 나타난다.잎은 심하면 기형이 되며 열매는 어릴때 걸렸을 경우 일찍 떨어지거나 겉모양이 나빠지고 껍질이 두꺼워질뿐아니라 쓴맛이 강하게 나타나고 성숙도 늦어 진다.병원균은 분생포자(分生胞子)를형성하며 모양은 보통 타원형 또는 방추형으로써 크기는 10 ∼15미크론 정도이고,분생포자는 주로 다습 조건하에서 형성되므로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발생되기 쉬운곳 등 공기 습도가 높은 지대에서 발병이 많다.

  • 방제법 : 1차 감염원이 되는 월동 병엽을 제거하고 밀식재배가 되지않도록 할것이며 과원이 다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발아 직후와 낙엽후 및 과경이 1cm정도 되었을때 방제한다. 약제로서는 톱신엠수화제, 톱네이트-엠수화제, 벤레이트수화제, 두루다 수화제,안트라콜수화제,코사이드수화제,신기동수화제,옥시동수화제, 다코닐수화 등을 살포한다.

나. 궤양병(潰瘍病)
  이 병은 기상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강한 바람을 맞았을때 상처가 생기며 그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여 발병이 되게 한다.특히 태풍이 지나간 경우에는 빗방울에 섞인 병원균이 공기중에 비산하다 감염되기 때문에 발병이 급격히 늘어 난다. 이 병은 과실의 볼품을 나쁘게 할 뿐만아니라 심하면 낙엽을 지게 하고 가지에 발생하면 꺽어지거나 말라 들어가서 자람을 나쁘게 한다. 유자 병해의 대부분이 사상균(絲狀菌)에 의한 것인데 궤양병 역시 사상균으로 길이가 약 2미크론,폭은 0.7미크론 가량의 단간상(短幹狀)으로 1개의 편모(片毛)를 가진 세균이다.

  • 방제법 : 무병묘를 심도록 하고 월동 전염원인 이병된 가지는 제거토록 한다. 방풍시설을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귤굴나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잎이나 가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약제로서는 아그렙토수화제,부라마이신수화제, 가스란수화제,코사이드수화제 등을 살포한다.

다. 검은무늬병(黑班病)
  이 병은 가지마름병.수지병.연부병과 같이 동일한 병원균에의하여 발병된다. 거의 모든 감귤류에 나타나지만 특히 비가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크다. 또한 수령이 많을수록 심하며, 3월중순부터 11월중순경까지 발생하나 과실엔 6월부터 발생한다. 잎,열매,새순등 부드러운 조직에 기생하는 이 병균은 무수한 암갈색 무늬가 생기면서 볼록 나오게 되는데 무늬가 다시 모여 불규칙한 작은 점으로 변하여 마치 빗방울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 방제법 : 과실에서는 흑반병의 감염 기간이 길고 특히 6 ∼ 9월의 강우량이 많을때는 중점방제가 필요하다. 밀식으로 일조가 부족한 포장은 전정을 철저히 하여 수관 내부에 햇빛이 잘 들도록 하고, 전정지나 고사지 등은 한데 모아 흙속에 묻거나 소각 하여 전염원을 제거해준다.약제로서는 델란수화제,델란케이수화제,안트라콜수화제만코지수화제,아토피아수화제 등을 살포한다.

라. 황반병(黃班病)
  황반성낙엽병이라고도 불리우며 낙엽병의 일종으로 거의 대부분의 감귤류에 발생 하여 피해를 준다.황반병은 비료부족이나 기타 원인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에 심하 게 발생한다.

  • 방제법 : 수세가 약한 나무에 발생이 많으므로 수세를 강하게 유지하고,5월 상순부터 6월하순까지 2 ∼ 3회 방제하되 궤양병이나 흑점병과 동시 방제한다.

마. 탄저병(炭疽病)
  잎,가지,열매 등에 발생하는 병으로 잎에서는 9∼10mm의 둥근 병무늬가 뚜렷이 나타나기도 하고 잎면적의 1/2이상까지 병반이 형성하는 수도 있으며 병원균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열매에서는 일소병(日燒病)에 의하여 발병하고 회백색 또는 담갈색의 원형 병반이 나타나면서 이 부분에 작은 검은 점이 생긴다. 열매가 익기 시작할무렵 비가 많이 내리면 병무늬는 열매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 있고 심하면 떨어지고 만다.

  • 방제법 : 월동 전정시 고사지를 제거하고 흑점병과 동시 방제한다.

바. 그을음병
  그을음병 균은 약 20여가지나 되는데 단독으로 발생하는 일은 거의 드물고 깍지 벌레,진딧물,귤가루이 등의 곤충으로부터 분비되는 감로(甘露)라는 배설물에 기생하여 영양을 섭취한다.이 병의 발생시기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발생하는데 주로 5 ∼ 6월경에 심하며 잎과 열매 그리고 어린가지에 발생한다.병반은 흑색의 피막으로 되어있으며 말기가 되면 작은 점이 생긴다.예방하기 위하여 햇볕 쪼임을 좋게 하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하며 깍지벌레류,귤가루이류,진딧물류 등은 그을음병의 번식을 조장하므로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전정 관리에 유의한다.

사. 접목이상병(接木異常病)
  이 병주는 접수 품종과 탱자 대목과의 접합면에 계층(階層)을 형성하여 왜화되거나 쇠약해지며,외관상으로는 접수 기부의 비대현상 즉 대부(臺負)현상(일반적으로 대목이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나 접수와 대목에 특별한 병징(病徵)은 보이지 않는다.접목부의 이상병의 원인은 접수 품종과 탱자 대목과 불친화성에 의하여 발생되며,5 ∼ 8월경에 접수와 대목과의 접합 부분의 수피를 절단해 보면 계층의 형성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현상으로 접목부에 계층이 발생되면 강풍이 불면 쉽게 접목부위가 부러진다.

  • 발병조건: 감염된 접수를 탱자 대목에 접목하면 활착은 되지만 일반적으로 그 후의 생육은 좋지 않다. 토양조건이나 비배관리가 좋으면 접목 초기에는 외관상 약간 정상적인생육을 하나 육묘 후기에는 확연히 구별이 된다.
  • 방제법: 전염 경로는 감염된 접수로 생각되므로 건전모수를 쓰고,탱자 대목이라도 10년 이상 지난 성목으로 접목부가 정상인나무)에서 채취한 접수로 육묘 또는 고접갱신 을 한다.

2.유자 충해방제
가.귤응애

  유자재배시 가장 문제되는 해충이며 많은 방제노력과 방제비용을 필요로 하게 한다.
  또한 귤 응애는 약제 살포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며 정밀한 방제 작업을 요구 한다.귤응애의 발육 과정을 보면 알,유충,전약충,후약충,성충 순으로 변하며 그 속도가 온도가 높을수록 앞당겨진다. 귤응애가 많이 발생하면 엽록소가 줄어들어 잎이 황백색으로 변하게 하며 유자의 생리작용을 나쁘게 하는 한편 건조를 조장 하여 과실 발육을 더디게 한다.

  • 월동 응애의 방제: 기계유제는 깍지벌레 뿐만 아니라 귤응애까지도 높은 살충효과가 있어 그 방제 효과는 4 ∼ 5월 봄의 응애 발생까지도 가볍게 한다.
  • 발아 전후의 방제: 약을 치는 시기는 3 ∼ 4월 봄의 중순이며 응애 밀도가 낮을수록 쉽게 방제된다.
  • 봄 응애 방제: 이 때는 장마 전후의 봄 응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방제를 게을리 할 수 없다.이미 유기인제에 대한 저항성이 커졌을 경우에는 그 외의 응 애 약을 선택하여 뿌린다.
  • 여름철 방제: 장마후에는 응애 발생이 눈에 띄고 또 이 시기는 푸른응애가 과실로 옮기는 시 기이므로 7월 상순 ∼ 8월 상순 사이에 예방 위주로 농약을 뿌려주는 것이 좋 다.
  • 가을철 방제: 9월 하순 ∼ 10월 상순사이에 증식을 시작한다.발생에 주의해서 늦어도 10월 상순까지는 방제를 마치는 것이 좋다.응애는 동일한 약제를 사용하면 약제 저항성이 생기므로 적용 약제를 교호로 살포하여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약제 살포는 1엽당 1∼ 2마리가 발생될때 하는것이 좋으며,월동충의 방제는 12월 ∼ 1월에 또는 3월에 동계 기계유제를 살포하는데 수세가 약한 유자포에는 약해를 유발하여 낙엽을 초래하므로 살포를 지양한다.

  응애 적용 약제로는 사란,켈센,산말,토큐,모레스탄,닛쏘란수화제등과,호스타치온, 씨트라존, 보배단, 켈센, 모폭스, 로고, 록숀, 슈퍼란, 닛쏘폴,루화스트, 테디온유제 및 호리마트액제 등이 있다.

나. 굴나방
  유자나무,뽕나무,버드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벌레로 여름이나 가을눈의 새잎을 먹을뿐만아니라,궤양병을 유발시켜 낙엽을 지게하고 가지와 잎의 자람을 방해 하여 동화작용을 저해함으로써 열매가 자라는데 지장을 준다.

  • 방제법: 질소 과다 시용으로 신소 발생이 계속될때나 ,생육 후기까지 고온이 지속될때는 좋은 조건이 되므로 피해가 증가되므로 비배관리에 유의한다.적용약제는 더스반, 구사치온,스미사이딘,파라치온. 주렁. 디밀린. 로드. 야무진. 한지게. 노몰트 액상수화제,주렁,강타자,진굴탄,한지게,수프라사이드 유제 등등.

다. 알락하늘소
  귤나무,뽕나무,미류나무 등을 가해한다.봄에 나방이 되어 잎,잎자루 또는 작은 가지를 갉아 먹다가 나무밑 부위에 알을 낳는다.애벌레는 나무껍질에 구멍을 뚫고 피해를 주다가 나무속을 굴처럼 파먹고 들어간 구멍으로 똥을 내보낸다.한 세대가 2 ∼ 3년 정도 살며 나무속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나 5월경부터 번데기가 되어 6∼ 7월이면 나방이 되기 시작한다.

  • 방제법: 벌레구멍에 EPN 200배액을 주입한 후 진흙으로 막으면 애벌레를 죽일 수 있다. 벌레구멍에 철사를 넣어 찔러 죽인다,6 ∼ 7월경 나방이 생길때에 잘 살펴서 알을 넣기 전에 잡는다.

라. 으름나방
  나방이 바중에 날아와 열매에 침을 박고 과즙을 흡수하므로 피해를 준부위에 1 ∼ 2mm 크기의 무늬가 생겨 썩게 된다.나방은 몸길이가 35 ∼ 40mm나 되며 날개를 펴면 110mm가량 된다.머리,가슴,앞날개는 짙은 갈색이고 뒷날개는 황갈색에 흑색의 무늬가 있다. 어미벌레는 한해에 3회 발생하며 그 시기는 4∼6월,7∼8월, 9∼11월이다.

  • 방제법: 일몰 후 DDVP 1,000배액이나 디프록스 800배액 등을 살포하여 방제하며,봉지 씌우기를 하거나 성충이 날아오는 방향에 방충망을 설치한다.

마. 진딧물
  진딧물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단성생식으로 암컷만 증식하고 가을이되면 숫컷이출현하여 양성생식을 한다.알로 월동하는 종류가 많으나 태생(胎生) 암컷 또는 태생과 난생(卵生)으로 월동하는 종류도 있다.진딧물은 주로 신소에 기생하므로 그 발생량은 신소의 발육 상태에 따라 좌우되나, 잡식성 진딧물의 경우는 과원 주변의 타 기주 식물의 영향도 크다.진딧물류는 약충에서 성충으로 발육하기까지 4회 탈피를 하나 그동안에 형태상의 변화는 그다지없다.그러나 귤진딧물과 탱자진딧물은 약충기의 체색이 성충과 달라 갈색이다. 진딧물류는 구침을 잎이나 줄기의 체관부에 삽입 하여 흡즙하여 직접 피해를 주어 어린잎이 말리거나 기형이 되며 신소가 자라지 못하고 위축된다.또한 진딧물이 배설하는 감로에 그을음병균이 번식하여 잎의동화 작용을 억제하고 과실의 외관을 나쁘게 하여 상품 가치를 크게 저하시킨다.

  • 방제법: 발육이 왕성한 유목이나 고접수의 신소에는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 방제가 필요 하나,성목에서는 이상 발생 경우를 제외하고는 방제의 필요성이 거의없다.그 원인 포식성 천적(무당벌레,풀잠자리,혹파리,꽃응애 등)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과수('94농촌지도공무원 전문교육교재), 농촌진흥청
  2. 과수병해충(농촌진흥청 표준영농교본-62)

유자의 관수 방법

 


1. 관수의 필요성과 효과

  유자과실의 82.8%가 수분으로 과실은 물로써 자란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과실외의 잎이나 가지, 뿌리에도 50% 이상의 물을 지녀 여러 생리작용에 중요한 구실을 하며 우리나라 유자재배지역의 연간 강수량은 1,100㎜∼1,600㎜로써 과수 재배에 충분한 강수량이지만 이 강수량은 여름 한철에 장마철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내리므로 식물이 많이 흡수 이용하지 못하고 유실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기에 따라 또는 지역적으로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쉬운 곳은 관수의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알맞게 관수하면 가뭄의 피해를 방지하고 나무의 자람이 좋아지고 낙엽이나 낙과가 줄어들며 과실의 비대가 좋아져서 수량이 많아지고, 숙기가 고르고, 빨라지며, 일소과의 발생이 적어지고 품질도 좋아진다.

  건조하면 막연히 관수한다는 생각보다는 관수의 필요가 적도록 재배방법을 개선하고 토양조건을 개량할 필요가 있다. 즉, 내건성 대목을 이용하고 심경을 하여 작토를 깊게하여 심근이 되게 하고 멀칭법 토양관리를 하고, 유기질과 석회의 시비 등으로 땅의 보수력을 높이는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

2. 관수시기
  토양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식물체내의 위조현상, 동화기능의 저하, 잎의 증산량 감소, 과실의 발육 정지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잎의 위조현상이 나타내기 전에 관수해야 한다. 낙엽과수에서는 5월 중·하순∼6월 중순의 1차 가뭄과 9월 한달의 2차 가뭄의 피해가 발생하나 상록과수인 유자는 늦가을∼겨울에도 가뭄피해가 나타나 동해 및 한해에 의해 낙엽이 더욱 조장되므로 늦가을이라도 비가 적으면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다.

3. 관수량
  과수의 발육과 과실에 가장 알맞는 토양습도는 용수량의 60∼ 80% 범위내에 있다고 한다. 주된 근군의 분포깊이를 20㎝로 보고 토양습도가 수분함량으로 내려갔을 때 용수량의 60%에 이르기까지 관수한다고 하면, 토양의 종류에 따라 대체로 30∼40㎜ 정도의 관수량이고 이것을 10a 당의 용량으로 환산하면 30∼40t에 이른다.

<표 1> 토양습도가 수분당량까지 내려갔을 때 용수량의 60%에 이르게 하기 위한 관수량

구   분

세사토

사양토

양 토

식양토

식 토

관 수 량
10a당 관수량

42.7㎜
41.6t

38.9
37.8

33.7
32.7

31.1
30.2

29.6
28.8


4. 관수방법

  과수원의 관수방법은 물의 양, 시설비, 노동력 등을 감안하여 가장 경제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관수방법에는 표면관수, 살수관수, 점적관수 등이 있으나 점적관수가 물의 소요량이 가장 적고 시비도 함께 겸하여 실시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표 2> 관수방법별 장단점

구 분

장 점

단 점

표면관수

O 시설비가 적게 든다.

O 물의 소요량이 매우 많다.
O 노동력이 많이 든다.
O 경사지에는 관수가 불가하다.
O토양표면이 굳어진다.
O 토양유실이 많다.
O 습해의 우려가 있다.

살수관수

O 물의 소요량이 적다
(15,000ℓ/시간10a)
O 경사지에 설치가 가능하다.
O 관수 노력이 불필요하다.

O 시설비가 매우 비싸다.
O 토양표면이 굳어진다.
O 병해 발생이 조장된다.
O 피스톤 펌프의 고장이 잦다.

점적관수

O 물의 소요량이 매우 적다.
(900ℓ/시간10a)
O 경사지에 설치가 가능하다.
O 관수노력이 불필요하다.
O 토양물리성의 악변이 방지된다.
O 관비장치의 설치가 가능하다.

O 시설비가 다소 비싸다.
O 여과장치를 해야한다.

유자의 기상재해 및 대책

 


  유자는 타과수에 비해서 환경적응성이 강한 과수이지만 장기적으로 부적당한 환경에 처할 경우는 기상에 의한 피해는 받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기상재해는 원천적인 문제이나 인적수단에 의해 피해를 줄이거나 예방이 가능하다.

1. 한 풍 해(寒風害)
가. 피해증상
  겨울에 강한 바람과 함께 저온이 계속될 경우 잎이 말리면서 일시에 낙엽되어 수세를 저하시켜 해거리를 조장한다.

나. 발생요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저온이 계속될 때 잎의 증산작용이 과다하게 되어 잎의 수분이 적게 된다. 이때 지온이 동시에 낮아지기 때문에 뿌리의 수분흡수력이 감소된다. 따라서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잎자루 기부의 노화가 진행되어 강풍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낙엽된다. 따라서 한풍해의 주발생요인은 수분 부족이다. 특히, 이런 조건에서 일사가 많으면 더욱 조장되며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경우 피해가 크다.

다. 대책

  과원을 조성하기 전에 방풍수를 심는 것이 좋으나 기 조성과원이나 소면적일 경우는 파풍망을 설치하여 풍속을 줄이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 동 해(凍害)
가. 피해증상
  겨울철에 발생하며 한계저온 이하로 장기간 유지될 경우 낙엽, 가지고사, 나무고사 등 피해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동해의 초기에는 잎의 엽병, 줄기 등에 농녹색의 유침상(油浸狀)으로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이 과정은 먼저 압병, 중륵(中肋), 잎몸 순서로 이어지게 되어 잎 전체로 퍼지게 된다. 또한 잎 뒷면에서 표면쪽으로 말려져서 원통형을 이루며 더 진전되면 잎 뒷면이 은백색의 광택이 생긴다. 말린 잎은 전부 낙엽되는 것은 아니고 저온 경과시간, 수세 등에 따라 회복되는 수가 있다.

나. 발생기구

  동해의 발생경로는 세포결빙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진전이 된다.

(1) 세포의 결빙
  식물체가 저온에 의해서 동결될 때는 세포 사이 틈에 일차적으로 결빙이 일어나고(세포외 결빙) 더 진전되면 결빙이 세포의 원형질 내부에 까지 일어난다. 이것을 세포내 결빙이라 한다. 이 세포내 결빙이 일어나면 수분이 얼어서 원형질 단백질이 응고되거나 변화가 생겨서 원형질이 파괴된다. 따라서 수체영양이 풍부할 경우는 세포내 결빙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2) 급격한 동결
  세포가 서서히 결빙되면 세포내 수분 투과 및 탈수가 잘 진행되고 탈수 수축이 될 때 원형질 분리가 되지 않고 수축되면서 세포외 결빙이 진행된다. 그러나 급격히 동결시는 원형질이 기계적으로 파괴되어 동해가 일어난다.

(3) 급격한 융해
  언조직이 녹을때는 세포막이 원형질보다 먼저 팽창하는데 이때 원형질이 세포막에서 분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계적인 견인력을 받는다. 따라서 급격히 녹을수록 견인력을 크게 받아 원형질이 기계적으로 파괴된다. 그러므로 양지쪽 나무가 음지쪽 나무보다 큰 피해를 받게 된다.

(4) 동결, 융해의 반복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조직의 동결온도가 높아져서 동해를 받기 쉽게 되며 또 동결시 세포내로부터 세포간극으로 이동한 수분이 융해할 때 다시 세포내로 투과해 들어가기 전에 증발되어 잎에 수분부족 증상이 나타나 피해를 받는다.

다. 동해에 관련된 요인

(1) 대목의 종류
  탱자대목보다 유자대목이 잎의 위조도, 위조에서의 회복, 낙엽량, 봄철 생육 등에서 양호하다.

(2) 기관
  꽃, 꽃봉오리, 어린과실, 잎, 가지 순으로 내한성이 약하다.

(3) 발육단계
  식물의 발육단계에 따라 동해정도가 다르다. 12월달이 초기와 월동후인 3월 초보다 월동중인 1∼2월달에서 내동성이 가장 강해진다. 이것은 일종의 하드닝 효과로서 1∼2월은 휴면상태에 돌입하기 때문이며 3월은 휴면에서 깨어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4) 수체영양
  내동성은 수체내 영양상태가 좋을 경우 세포내 삼투압이 높아서 크고, 가리 성분이 적을 경우 약해진다. 특히 과다 결실된 나무는 피해가 크다.

(5) 저온 정도와 지속시간
  온도가 낮을수록 피해가 큰 것은 사실이나 단시간 동안 극저온에 처한 것은 피해가 적고 지속시간이 문제가 된다. 대개 2시간 이상 극저온이 지속될때가 문제가 된다.

라. 대책

(1) 수관피복
  유목의 경우는 수관을 차광망 등으로 피복하는 것이 수체온도를 높이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수분손실을 줄여 피해를 줄인다.

(2) 수세유지
  과다결실한 나무는 수세가 약해서 내동성이 약하는데 특히 결실됐던 과경지 주위의 가지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적과 등으로 결실을 제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N가 과다하거나 K가 부족한 나무에서 피해가 크다. N가 너무 적어도 피해가 크다. 이때는 수확전후 10일에 요소 1%를 엽면시비하는 것이 내동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

(3) 병해충 방제
  유자는 귤응애 발생이 특이하게 많은 나무이다. 일반 감귤류에서는 귤응애 피해로 월동중 낙엽이 되는 경우가 없으나 유자에서는 귤응애 피해가 많을 때 월동중 낙엽이 심하다. 따라서 귤응애 방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월동후 대책
  한해로 고사된 가지는 그해 여름까지는 자르지 말고 놔두는 것이 좋다. 즉, 한해받은 가지를 자르면 상처부위에서 수분손실이 많고 상처부위 치유에 많은 양분이 소모되어 회복이 늦게된다. 또한 전정량도 줄이는 것이 좋다.

3. 과실의 눈피해
  수확기가 늦어져서 12월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을 경우 눈이 내리면 과실에 부착되어 눈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가. 피해증상

  과실표면에 눈이 내릴 경우 과피가 동결해서 수확후 유통중 수침상으로 물렁거리면서 썩는 경우가 있다. 이때 건조해지면 과피표면 일부가 불에 탄 것처럼 갈색무늬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과육은 이상한 냄새가 나게 되고 5시간 이상 경과되면 쓴맛이 난다. 이것은 나린진성분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나. 대책
  눈이 내리기 이전인 11월까지 수확을 해야한다. 일단 눈에 노출된 과실을 곧 수확하여 소모시키는 것이 쓴맛 발생이나 저장중 부패를 막을 수 있다.

4. 조 풍 해
  유자재배 지역 대부분이 해안선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태풍시 바닷물 비산에 의한 조풍해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보통 바람과 염분에 의한 피해가 주를 이룬다.

가. 증상

  바람과 함께 바닷물이 수체에 적셔질 때 수일후 잎이 갈변하고 일시에 잎이 말라져 낙엽되거나 가지 끝이 고사하게 되고 과실도 떨어진다.

나. 발생조건

  낙엽을 일으키는 염분의 농도(엽면부착량+잎침투 염분량)는 0.04∼0.05㎎/㎠(0.4∼0.5g/㎠)로서 같은 잎에서도 묵은 잎이 피해가 많고 바람에 의해 상처가 날 경우 염분 흡수량이 많아 낙엽이 많다. 따라서 바람이 심하게 불수록 마찰에 의한 상처가 많아 염분흡수량이 많게 된다.

다. 발생기구

  강풍에 의해 잎, 가지에 상처가 나서 잎내에 흡수된 염분은 세포사이의 침투압을 높인 결과 세포에서 탈수가 일어나서 낙엽되거나 직접 이온의 해작용에 의해 낙엽이 된다.

라. 대책

(1) 염분세척
  물을 수관에 살수하여 염분을 씻어내리되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10시간 이내) 실행해야 효과가 크다. 특히 스프링클러를 시설한 농가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살수량은 10a당 3톤 정도가 필요하다.

(2) 상처부위 도포
  부러진 가지의 상처부분에 도포제를 발라서 증산을 억제함

(3) 적과
  수세 저하를 막기 위해 정도에 따라 적과량을 결정(30% 이상 낙엽시 전부 적과)

(4) 시비량 조절
  생육 후반기(9월 이후)에 조풍해 발생때는 비료를 시용하여도 뿌리가 기능이 약해 흡수할 수 없으므로 토양시비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조기(8월 이내)에 내습시는 요소 등을 시비해서 새싹을 발생시키도록 한다.

(5) 일소방지
   가지가 심하게 부러져서 주간부가 노출될 경우는 일소방지를 위해 페인트 등을 발라준다.

 

 

 

 

제1인산가리 살포에 의한 유자 품질 및 저장성 향상

 

 
  유자는 식물 분류학상 운향과, 감귤속, 후생감귤아속, 유자구에 속하며 원산지는 중국의 양자강 상류 사천, 호북, 운남, 감숙성에서부터 티베트에 걸쳐 야생하고 있는 과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80년대 초반까지는 미미하였으나 ('86년 : 406ha) 유자가 건강식품으로 등장하면서 소비수요가 늘어나고 소득 면에서도 다른 과수보다 유리하여 '93년(2,859ha)이후 재배면적이 급증하였다('96년 : 5,121ha).

  유자나무 특징은 과실을 수확한 겨울철에도 잎에 저장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동화작용을 하는 상록과수로써 착색이 늦어 수확시기가 늦게되면 양분손실과 수확 후 병해충 적기 방제 미흡으로 동계 낙엽이 증가하여 다음해 해거리가 발생하게 된다. 유자과실의 가격은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빨리 생산 출하할수록 가격이 높다. 유자 과실저장은 표피조직이 연약하여 부패과 발생으로 장기저장이 곤란하다.

  또한 인산(P)과 가리(K) 등 무기성분의 생리작용과 결핍증상을 살펴보면 인은 세포핵, 분열조직, 효소 등의 구성성분으로서 광합성, 전분과 당분의 합성과 분해, 질소동화, 에너지 저장과 방출, 세포생장 및 증식에 관여하여 대과생산, 당도증진, 저장력을 향상시키나 결핍되면(잎의 인 함량이 0.07%이하일 경우) 과실이 거칠어지고 착색이 지연되며 신맛이 많게 된다. 가리는 동화물질의 전류, 광합성, 수분의 흡수조절 기능을 가지며 대과생산, 당도를 증진시키나 결핍되면(잎의 가리 함량이 0.3∼0.4% 미만일 때) 과실은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진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착색향상으로 숙기 단축과 품질향상 및 저장시 부패과율을 낮추어 저장성을 향상시키고자 제1인산가리(KH2PO4) 200배액(0.5%액)을 '96년부터 '98년까지 3년간 8월 10일부터 10월 10일 까지 1∼3회 살포하여 착색도, 과중, 부패과율 등을 조사하였다.

1.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표 1과 같이 인(P2O5)은 무처리 0.05%보다 0.02∼0.06% 많았고, 가리(K2O)는 무처리 1.22%보다 0.1∼0.26% 많았는데 살포회수가 많고 시기가 늦을수록 증가하였다.엽내의 무기성분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하는 경향 이였는데 이는 생육중 잎에서 양분이 소비되고 과실로 이동이 잘 이루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표 1>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 (%)

처      리(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P2O5

K2O

1회( 8.10)

0.07 bcz

1.32 ab

〃 ( 9.10)

0.07 bc

1.32 ab

〃 (10.10)

0.08 b

1.37 ab

2회( 8.10, 9.10)

0.10 a

1.32 ab

〃 ( 8.10, 10.10)

0.10 a

1.39 ab

〃 ( 9.10, 10.10)

0.10 a

1.48 a

3회( 8.10, 9.10, 10.10)

0.11 a

1.43 ab

무 처 리

0.05 c

1.22 b

z DMRT 5% 수준

2. 착색도와 숙기촉진
  유자의 착색은 안토시아닌 색소에 의해 이루어지며 숙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11월 상순 착색도를 보면 무처리 6.2 대비 모든 처리에서 6.7∼7.6으로 0.5∼1.4 증가하여 착색이 향상되었고<표 2> 따라서 숙기도 1∼3일 빨라졌는데 이는 제1인산가리 중에서 인이 착색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 2>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착색도와 숙기 및 과실 크기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착색도(0∼9)

숙 기 (월. 일)

과 실 크 기 (mm)

종 경

횡 경

1회( 8.10)

6.9

11.14

55.0

67.1

〃 ( 9.10)

7.1

11.13

55.5

67.8

〃 (10.10)

6.7

11.13

55.1

67.8

2회( 8.10, 9.10)

7.2

11.14

54.4

67.3

〃 ( 8.10, 10.10)

7.0

11.14

55.2

67.4

〃 ( 9.10, 10.10)

6.9

11.13

55.8

68.2

3회( 8.10, 9.10,10.10)

7.6

11.12

55.9

67.9

무 처 리

6.2

11.15

54.4

66.1

♩ 조사일 : 11월 8일, 0∼9=10∼100%. ♩ 수확기

3. 과중과 품질향상
  과실이 크게 자라서 과중이 증가하는 것은 낮 동안에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잎에서 받은 햇빛이 동화작용으로 형성된 탄수화물을 합성하여 잎에서 과실로 전이하는 과정에서 동화물질의 축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표 3>에서와 같이 제1인산가리의 엽면 살포가 무처리 116g보다 더 6∼14g 증가한 122∼130g이었으며 특히 3회 시용이 가장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표 3>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 품질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과 중( g )

과피율( % )

당 도 (oBx)

산도( % )

1회( 8.10)

126

42.1

8.4

5.49

〃 ( 9.10)

126

42.7

8.4

5.40

〃 (10.10)

122

43.4

8.6

5.59

2회( 8.10, 9.10)

123

42.9

8.6

5.55

〃 ( 8.10, 10.10)

124

42.8

8.6

5.39

〃 ( 9.10, 10.10)

127

42.4

9.0

5.44

3회( 8.10, 9.10, 10.10)

130

42.4

9.0

5.47

무 처 리

116

42.6

8.7

6.06

♩ 구연산 함량
  이는 식물체의 동화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과 광합성에 직·간접으로 중요한 관계가 있는 가리가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산 함량에 있어서도 무처리 6.06% 대비 5.39∼5.59%로 0.47∼0.67%의 산 함량 감소효과가 인정되었다.

4. 저장력 향상
  유자의 소비는 거의 대부분이 유자청, 쥬스, 식초 등 가공용으로 이용되나 홍수출하시 일시가공이 어려워 분산 가공을 위해 착즙하여 저장하거나 생과로 저장하게 되는데 유자는 과피가 연약하여 장기 저장이 어렵다. 저장시에는 건조에 의한 중량 감소와 회색곰팡이, 축부병, 갈색수부증에 의해 부패되는데 상온저장에서의 실험 결과 <표 4>에서와 같이 저장일수별 중량 감소율은 P.E필름 밀봉으로 처리간에 차이가 없이 비슷하였으나 상온 저장 60일 후 부패과율은 무처리 42.2% 대비 2.6∼30.8%로 크게 감소시켰으며 특히 살포시기가 늦고 살포회수가 증가할수록 부패과율이 감소되었다.

<표 4>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상온저장시 중량 감소율과 부패과율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저장일수별 중량감소율(%)

저장일수별 부패과율(%)

20일

30일

50일

50일

60일

1회( 8.10)

0.67

1.06

1.88

7.7

20.5

〃 ( 9.10)

0.56

1.04

1.63

0

11.5

〃 (10.10)

0.61

0.92

1.81

0

2.6

2회( 8.10, 9.10)

0.53

1.00

1.93

7.7

30.8

〃 ( 8.10, 10.10)

0.66

1.03

1.59

10.0

27.5

〃 ( 9.10, 10.10)

0.57

1.23

1.83

0

3.7

3회( 8.10, 9.10, 10.10)

0.37

0.71

1.44

2.4

9.5

무 처 리

0.66

1.12

1.71

6.3

42.2

※ 저장시기 : 11월중순, 2∼3일간 음건후 0.03mm P.E. 필름 밀봉 상온저장

  이상의 결과로 보아 유자나무에 제1인산가리 엽면시비는 0.5%액(200배)을 10a당 300ℓ씩 1회 살포시는 10월 중순, 2회 살포시는 9월 중순과 10월 중순, 3회 살포시는 8월 중순부터 한달 간격으로 3회 수관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해 줌으로써 착색향상, 과중증가, 산 함량 감소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저장시 부패를 억제하여 저장력을 증진시켰다.

 

 

 

 

유자수형이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전남 고흥, 완도 등과 경남 남해, 거제, 충무 등에 주로 재배되고 있는 유자는 대부분 유자 수형을 방임 상태로 재배하여 수확, 약제살포 등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가시의 상처 등으로 과실 품질이 나빠져서 상품성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유자에 가장 적합한 수형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전정을 전혀 하지 않고 일반적인 재배관리만 하는 방임형, 주지를 2개로 키우는 Y자형, 원줄기를 곧게 키우는 주간형, 주지를 3∼4개로 키우는 개심자연형등 이들 4가지 수형 별로 생육 및 수량, 과실품질 등을 검토하여 유자나무에 가장 적합한 수형을 확립할 목적으로 1991년부터(6년생) 1998년까지(14년생) 난지과수시험장 완도시험지에서 나무 심는 거리를 5m×3m로 심어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1. 수형별 생육
  유자나무의 키는 14년생에서 방임형태로 관리할수록 가장 커서 460㎝정도로 자랐다. 그 다음으로 주간형이 컸고 Y자형이나 개심 자연형은 주지를 매년 전정하여 나무키는 303∼313㎝로 가장 낮아서 수확, 약제 살포 등의 작업이 편리하다.

  어린 나무 때에는 새순의 평균 길이가 방임상태로 관리해도 다른 수형과 큰 차이가 없이 16∼20㎝내외로 자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즉 11년 이상 되면서 점점 쇠약해져서 9.7∼12.3㎝로 약해진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이나 다른 수형 들은 전정 등으로 적당히 가지를 솎아 주어서 나무가 나이가 들어도 큰 변화 없이 안정되어 있다.

  수관 내부의 햇빛 쪼임 비율은 어린 나무에서는 어떤 수형에서나 문제가 되지 않으나 성목이 되어 가면서 방임형은 아주 나빠져서 지표면에서 1m높이에서 1.5%로 가장 낮고 수관 내부 쪽일수록 더 어두워진 반면에 Y자형이나 개심 자연형이 8.3∼10%로 가장 양호하다. 또한 2m높이의 수관내부는 방임은 3.7%로 큰 변화가 없으나 개심자연형은 65.7%로 훨씬 좋아진다. 방임형은 이렇게 수관내부가 어두워짐에 따라서 그늘진 부위의 잎이 제기능을 못하고 낙엽이 되고 가지가 고사하게 된다

표 1. 수관 내부 상태 조도율('96∼'98전남)

수 형

1m높이 지점

2m높이 지점

방 임
주 간 형
Y 자 형
개 심 자 연 형

1.5
12.2
8.3
10.1

3.7
35.3
45.4
65.7

  14년생 수관내부의 신초에 달린 엽수를 조사해 보면 방임은 2.2매로, 주간형 6.4매, Y자형 6.8매, 개심 자연형 7.8매에 비해 훨씬 적었다. 또한 수관내부 가지 고사율은 74.9%로 대부분 고사하였으나 개심 자연형은 2.4%로 아주 적었다. 이것은 방임 수형은 수관내부의 가지가 대부분 고사하고 낙엽하여 과실이 달릴수 있는 것이 아주 적어 대부분 쓸데없는 부분이 되고 햇빛을 잘 받는 수관 외부만 착과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관내부에도 충분히 잎이 달려있고 햇볕 쪼임이 좋아서 수관내부와 수관 외부 모두 골고루 착과할수 있게 된다.

표 2. 수관부위별 착엽수 및 수관 내부 가지고사율 ('98전남)

수 형

착엽수(매/가지)

수관내부 가지 고사율 (%)

유엽과비율(%)

수관내부

수관외부

수관내부

수관외부

방 임
주간형
Y자형
개심자연형

2.2
6.4
6.8
7.8

6.0
9.8
9.0
9.7

74.9
3.2
4.1
2.4

15.5
83.2
90.1
93.9

73.4
87.2
98.3
99.2

  또한 방임형에서 수관내부에 달리는 위엽과 비율이 15.5%로 낮아 대부분 직과로 과실이 충실히 자랄 수 없는 조건이 되어 소과가 되거나 해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관 내부도 93%로 수관 외부와 큰 차이가 없이 높았는데, 이것은 과실 대과가 될 수 있는 조건과 해걸이가 방지될수 있는 조건이 된다.

2. 전정 및 수확소요 시간, 상처과율
  유자는 가시가 많아서 전정 및 수확작업이 힘들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데 10a당 전정 소요시간은 주간형이 63.9 시간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었고 개심 자연형은 38시간으로 가장 적게 소요되었는데 이것은 수고가 낮고 수관내부의 전정이 용이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과실 수확 시간은 방임이 81시간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었고 전정은 하지 않아서 가지가 밀생하여 수확 할 때나 생육중 바람에 의한 가시 상처과가 18.4%로 아주 높아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확소요시간이 23.2%로 적었고 상처과율도 4.9%로 낮았다.

표 3. 전정 및 수확 소요시간, 상처과율('96∼'98전남)

수 형

전정시간
(시간/10a)

과실수확시간
(시간/10a)

상처과율
(%)

방 임
주 간 형
Y 자 형
개심자연형

-
63.9
44.8
38.0

81.0
27.5
20.9
23.2

18.4
8.0
4.2
4.9


3. 수량 및 과실 품질

  수형별 착과수는 방임이 주당 256개, 수량은 31.9kg로 가장 많았고 개심 자연형이 160개, 23.9kg로 그 다음 순 이였다. 그러나 평균과중은 방임은 129.3g으로 가장 가벼웠고, 100g이하 소과 비율도 12%로 가장 많고 140g이상 대과 비율은 18.6%로 다른 수형보다 가장 적었다. 때문에 수량은 높으나 소과가 많아 상품성 없는 과실이 많았다. 개심 자연형은 과중이 153.5g으로 가장 무거웠고 소과 비율이 낮고 대과 비율이 67.4%로 가장 높아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었다.

표 4. 수형별 수량 및 과실대과 비율('96∼'98전남)

수 형

착 과 수
(개)

과 중
(g)

주당수량
(kg)

100g이하
비 율

140g이상
비 율

방 임
주간형
Y자형
개심자연형

256
124
125
160

129.3
148.7
152.4
153.5

31.9
17.9
19.0
23.9

12.0
4.2
1.4
4.1

18.6
52.8
65.4
67.4

    그러므로 전정, 수확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상처과가 적고 상품성이 높은 대과가 많았던 개심자연형 수형이 유자 수형개선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4. 개심 자연형 수형 만드는 방법
  묘목을 심은 후 방임해 두었다가 4∼5년째에 주지를 3∼4개로 유지하고 노끈을 이용 50∼60°정도로 유인해 준다. 이때 주지 연장지 끝을 너무 낮추면 웃자란 가지가 많이 나오고 연장지가 쇠약해지므로 선단을 약간 세워준다. 유인 후에는 가지의 등이나 주간부의 밑 부분에서는 새순이 많이 나오므로 새순이 굳어지기 전에 모두 따서 없앤다. 겨울철 전정은 솎음 전정위주로 하며 곧게 자란 직립지나 웃자란 가지는 밑 부분에서 제거하고 주지 연장지는 매년 선단부를 절단해 주거나 세력이 좋은 가지로 대체하고 특히 굵은 가지 절단부는 톱신페스트등 도포제를 발라서 동해로 가지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지나치게 강전정 하거나 절단 전정을 하면 웃자란 가지가 많이 나오고 수세가 약해져 과실이 잘 달리지 않거나, 해거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또한 생육기 중에 주지 기부나 분지부의 동쪽에 세력이 강한 새순이 많이 나오므로 이런 것들은 반드시 새순이 굳어지기 전에 제거해야 수세가 안정된다.

유자 해거리의 원인과 대책

 


  유자는 해거리가 심하게 일어나는 과수중의 하나로 그 원인은 본질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으로 구분 되어지며, 후자의 경우는 재배적 방법으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1. 해거리의 원인
가. 정부 결실성 (頂部結實性)
  유자는 결실습성상 전년도 결과모지 윗쪽에서 꽃눈이 분화하여 결과지를 발생시키고 개화 결실하는데 이 결과지와 결과모지는 다음해에 결과모지가 될 발육지가 빈약하거나 발생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결실이 저조하게 된다.

나. 과다 결실 (過多結實)
  과실이 발육하는 데는 다량의 양분이 소모 되며 또한 유자는 가지와 뿌리의 생장이 봄, 여름, 가을 3회까지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과다 결실의 경우 수체내의 양분소모가 많아져서 저장 양분이 부족하게 됨에 따라 화성 호르몬(花成 Hormon)의 축적이 미약하게 되어 다음해에 화아분화가 저조하게 된다. 따라서 과다 결실은 해거리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다. 수 세
  수세가 약할 때 해거리를 일으키기 쉬울 뿐 아니라 수세가 너무 왕성해도 해거리를 한다. 즉, 수세가 너무 왕성하면 C-N율이 낮아져서 충분한 결과를 하지 못하고, 결과가 적으면 여름, 가을가지 까지 발생하여 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화아분화가 적어진다. 유자 공대나 실생의 경우에는 강전정을 하고 시비량(질소질)이 많으면 특히,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라. 기 상
  
외적인 환경요인으로 기상의 조건이 해거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 동안의 저온은 화아분화의 외적요인이 되나 동계의 기온이 극심한 저온 보다는 온화한 조건에서 화아분화가 잘 이루어진다. 여름철의 건조, 장마철의 일조부족 등도 화아분화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 불순 조건은 지역적으로 해거리를 조장하는데 불순한 기상으로 화아분화, 개화결실 등에 장해를 받으면 당년의 결실이 저하하는 반면 다음 해에는 저장양분에 의한 화아분화 촉진으로 과다결실의 우려가 있으며, 순조로운 기상으로 착과상태가 좋은 해에는 수체내의 저장양분 부족과 토양 중의 비료분 소모로 다음해에 착과량이 적을 우려가 있다.

마. 기타 원인
  
약해, 비료해, 병해충 등으로 낙엽이 심하거나 수세가 심하게 약화 될 때도 해거리를 일으키게 된다.

2. 해거리의 방지
가. 적 과
  
과다결실은 해거리의 최대요인이 되므로 적화, 적과로써 착과수를 제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풍작의 해에는 적과를 하면 그해의 수량은 어느정도 감소하나 잔존과실이 커지고 품질이 좋아지며 다음해에 해거리로 인한 수량 감소를 현저히 방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총 수량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적화, 적과를 하는 작업이 쉽지않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특정가지를 선정하여 그 가지의 꽃과 어린과실을 전부 따주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나. 정지전정 방법개선
  자연형 수형은 수관이 높고 수관내부에 일조가 부족하여 수관 외부에만 녹지층이 형성되고, 배상형으로 수관을 너무 낮출 때에는 녹지층이 얇아 한해에는 새가지 전부가 결과지가 되어 풍작이 되고 다음해는 전년도의 발육지 빈약으로 흉작이 되는 해거리는 거듭하게 된다. 자연형 수형은 연차적으로 굵은 가지를 솎아 주어 수관 내부에 수광상태를 좋게 하고, 배상형의 경우는 발육지와 결과지의 비율을 고려하여 적당한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으로 녹지층을 늘려 간다.

※ 해거리 하는 나무의 전정 요령

① 수세가 지나치게 왕성한 나무는 전정을 중지 하고 유인이나 시비 조절 등으로 수세를 완화시킨다.
② 수세가 보통이고 연년 결실하는 나무는 가볍게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을 섞어서 한다.
③ 수세가 약한 해거리 나무는 풍작의 해에 3∼5년된 가지를 약간 강하게 절단전정 하고 흉작의
    해에는 가벼운 솎음전정을 한다.
④ 수세가 현저히 약한 나무는 전정을 중지하고 비배관리, 기타의 관리에 의해서 수세를 회복한 후에
    전정을 시작한다.

다. 시비법 개선
  질소질 비료가 과하면 가지의 자람이 왕성해져 화아분화에 악영향을 끼치며 인산이나 가리질은 화아 분화나 착과, 과실품질을 좋게하므로 결실수에는 3요소의 균형 시비가 중요하고, 특히 10월 중순경에 주는 마지막 웃거름은 다음해 개화 결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라. 토양개량
  토심이 얕아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면 양수분의 흡수가 고루기 못하여 수세가 약해지기 쉽게 되고 따라서 해거리의 원인에 된다. 또한, 나무를 심을 때 구덩이를 파지 않고 심은 경우도 있어, 뿌리 발육이 부진하여 생육이 저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수원은 굴착기나, 경운기, 관리기 등을 이용하여 근권부 일부를 파고 거친 퇴비나 볏짚 등을 넣은 후 묻어 주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다.

마. 수확기 조절
  유자는 수확이 늦어지면 수체내의 저장양분 부족에 의해 다음해 해거리를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수확시기를 가능한 앞당기는 것이 해거리를 경감시키게 되며, 앞으로 가공용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80% 정도 착색된 과실을 수확하는 것이 가공 상품성도 높일 수 있고 조기 수확에 의한 해거리를 방지할 수 있다.

유자 적정 결실량 조절 효과

 

  
  유자는 연차간 수량 및 품질 변이가 매우 심하여 재배기술 중 수형개선, 적과 등을 통하여 수세를 조절하여야 하나, 우리나라의 유자재배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적과 기준이 확립되지 않아 과일당 적정 잎수를 구명하여 이를 근거로 적과 기준을 설정하고자 수행한 시험결과를 제공합니다.

1. 시험방법
  '95년부터 4년간 고흥재래 유자 수령 12년생('95)을 이용하여 매년 1과당 80잎, 100잎, 120잎, 140잎 유지 및 무적과 처리를 하였다. 1차 적과는 7월 상∼중순에 이병과를 중심으로 최종 과일당 잎을 1.5배 정도 유지하였고, 2차 적과는 8월 상∼중순에 최종 과일당 잎수를 유지하였다.

2. 유자의 적정 결실량 : 과일당 80엽 유지
  시험 원년을 제외한 3개년간의 단위용적당 수량은 1과일당 80잎 유지구가 2.80㎏/㎥로 가장 많았고, 무적과구는 2.17㎏/㎥로 가장 적었다. 단위 용적당 착과량은 1과일당 120잎 유지 26.6과/㎥, 80잎 유지 25.7과/㎥ 순으로 많았고, 무적과는 19.0과/㎥로 가장 적었다. 연차간 착과량 변이는 120엽 유지구에서 가장 낮았다. 과일당 91g 이상인 상품 가능한 과일수의 점유비율은 140잎 유지 85.9%, 100잎 유지 82.9% 순으로 높았다.

  춘지의 경화기 C-N율은 착과량이 많은 해('98년)에는 처리에 따라 14.0∼15.3 이었으나, 착과량이 적은 해('97년)에는 22.7∼27.0으로 착과량에 따라 매우 심한 변이를 보였다. 춘지의 수확기 C-N율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경화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춘엽의 경화기 C-N율은 착과량이 많은 해('98년)에는 처리에 따라 4.3∼6.4였고, 착과량이 적은 해('97년)에는 6.5∼7.0으로 착과량에 따라 변이를 보였고, 수확기 춘엽 C-N율도 비슷하였으나, 춘지에 비해 변이가 심하지 않았다. 따라서 다음해 착과량 예측지표 중 하나로 춘엽의 C-N율보다 춘지의 C-N율이 좋을것으로 보아진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1과일당 80잎 기준으로 적과하면 가장 적당하고, 적과 방법은 봄가지의 평균잎수 (10잎 내외)를 기준으로 하여 봄가지 8∼10개당 7월 상∼중순에 과일 1∼2개 정도 남기고, 8월 상∼중순에 1개만 남긴다.

표 1. 1과일당 잎수별 수량

잎수 : 과일수

단 위 용 적 당 수 량 ( ㎏ / ㎥ )

시험원년
('95)

'96

'97

'98

평 균
('96∼'98)

80 : 1

2.1

2.8

1.8

3.8

2.80

100 : 1

1.9

2.7

1.8

3.0

2.50

120 : 1

1.4

2.6

1.7

3.4

2.57

140 : 1

1.1

2.1

1.6

3.4

2.37

무 적 과

2.8

2.6

1.5

2.4

2.17

표 2. 1과일당 착과량

입수 : 과일수

착 과 량 ( 개 / ㎥ )

시험원년
('95)

'96

'97

'98

평 균
('96∼'98)

80 : 1

24.7

24.1

23.2

29.9

25.7

100 : 1

22.9

21.9

25.4

22.6

23.4

120 : 1

20.6

24.2

26.1

29.6

26.6

140 : 1

16.7

19.7

22.7

27.1

23.2

무 적 과

25.3

22.6

15.3

19.6

19.2

표 3. 1과일당 엽수별 과실 품질 비교

엽수 : 과일수

과일 1개당 무게별 점유비율 (%)

'95

'96

'97

'98

80 : 1

10.3

40.6

30.4

18.7

100 : 1

11.8

40.4

29.9

17.9

120 : 1

4.0

41.6

35.6

18.8

140 : 1

11.6

47.4

26.9

14.1

무 적 과

1.6

43.3

34.5

20.6

유자 과실과 종자의 구조

 


1. 과실의 구조
  
유자의 과실은 자방이 발육한 자방(씨방)상위과실로 크게 과피와 과육으로 되어 있다. 과정(果頂)은 다소 평탄하고 중앙에 직경 2㎜ 내외의 화주 흔적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 여러줄의 세로홈이 생기며 그 주위에 직경 2㎝ 내외의 움푹한 부분이 생긴다. 과기(果基)는 과경의 주위가 약간 움푹하고 기복이 심한 여러줄의 세로홈이 있다. 과실의 표피는 8㎜ 내외로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나누어져 있다. 외과피는 표피와 하피로 나누는데 왁스층으로 덮여 있고, 세로 단면이 둥근 유포가 있는 노란색이다. 중과피는 외층(flavedo 층)과 내층(albedo 층)으로 나누는데 해면상으로 흰색이고, 사낭에 양·수분을 공급하는 유관속이 꼭지에서 부터 거미줄 처럼 짜여 있다. 내과피는 자낭의 껍질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질기다. 과육은 10∼12개 정도의 자낭 안에 있는데 크고 방추형인 사낭과 22개 내외의 종자 및 노란색의 연한 과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실의 중앙에는 과심이 있다.


그림 1. 과실의 횡·종단면


2. 종자의 구조

  종자는 연한 황색으로 방추형에 가깝고, 길이 1.5㎝, 폭 0.8㎝, 두께 6㎜ 내외이며, 크게 종피, 배유, 배로 되어 있다.
  종피는 큐틴질을 분비하는 외종피와 배유를 싸고 있는 내종피가 있다.
  배는 2∼5개의 다배 이거나 단배로 흰색이며, 자연교잡시 단배가 생기는 확율은 12% 정도 되는데, 수분 조건에 따라 다르다.
  다배 종자의 경우 교잡된 배는 오직 하나 뿐이며, 나머지는 교배되지 않은 무성배이다. 그런데 다배 종자 파종시 대부분 무성배가 잘 자라고, 유성배는 발육이 불량하다. 따라서 실생으로 번식된 묘목도 실제로는 무성번식과 큰 차이가 없다. 즉, 생리적으로 무성배가 우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자 번식된 유자 실생 묘목은 변이 출현율이 매우 낮아 개체간에 비슷한 형질의 묘목이 되는 것이다.

표 1. 유자 교배 조합별 배의 형태별 비율

교 배 조 합

단 배

다 배

유자 자연교잡

12.1 %

87.9 %

유자 자가수분

12.6

87.4

유자 × 꽃유자

11.2

88.8

유자 × 가보스

3.9

96.1

유자 × 무핵 스타찌

2.1

97.9

꽃유자 × 유자

77.2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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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꽃의 구조와 특징

 


1. 구 조
  
유자의 꽃은 순백색이고 화서당 하나 또는 여러개의 꽃이 핀다. 꽃봉오리는 단원개형이고, 길이 1.1㎝, 폭 7.5㎜ 내외이며, 꽃은 직경이 2.5㎝ 내외이다. 꽃잎은 꽃받침에 붙은 부분이 둔하고 끝이 좁은 긴계란형으로 길이 1.6㎝, 폭 7㎜ 내외로 5편이 있으며, 중심부가 약간 들어가고 양면은 흰색으로 유포가 발생되어 있다. 꽃받침은 3∼5편의 얇은 접시형으로 직경 4㎜, 길이 2㎜ 내외이다. 수술은 원통상으로 20∼23개 내외이고, 수술대 길이는 8㎜ 정도이다. 약은 전상장타원형으로 2실로 나누어 있고, 크기는 1㎜ 내외로서 엷은 황색 화분이 많다. 암술은 수술과 길이가 같거나 작고, 암술머리는 흰색의 장구형으로 직경 2.5㎜ 내외이며, 암술대는 길이 4∼5㎜, 직경 1.5㎜ 내외로 흰색이다. 자방은 털이 없는 구형으로 푸른색이고, 8∼15개 실로 나누어져 있고, 세로 3.5㎜, 가로 3㎜ 내외이다. 화반은 자방과 폭이 같거나 다소 넓고 낮으며, 기부에서 벗어나 있고, 흰색이다.

2. 유엽화와 직화
가. 유엽화
  
결과모지에서 잎과 꽃눈이 함께 분화되어 개화한 꽃으로 잎이 2∼5개 붙어 있다. 왕성한 광합성으로 충분한 양분이 꽃으로 이동하여 꽃의 활력이 좋아 착과율이 20∼30% 정도로 높으며 착과시 품질도 좋다. 이런 유엽화는 가을과 겨울의 수체 영양 상태가 좋을 때 충실한 결과모지에서 발생한다.

나. 직 화
  
결과모지에서 새로운 잎이 없이 직접 개화하는 꽃으로 대개 총상화서 형태로 좁은 체적에 많은 양이 개화하고, 이미 광합성 능력이 떨어진 구엽의 영양에 의존하여 활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암술의 신장과 착과가 불량하여 착과율은 5% 이내이다. 대체로 직화가 유엽화 보다 빨리 개화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 착화가 많은 나무의 경우 많이 생기며, 과실품질은 유엽화에 비해 좋지않다.

 
그림 1. 화 아 형 태                              그림 2. 꽃의 구조

 
유엽화                                      직화
그림 3. 유엽화와 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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