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작업내용

o 생리적 낙과와 대책 : 광환경 개선 및 수세 안정을 기한다.

o 여름거름 시용 : 기상 상태, 토양 조건,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시용한다.

o 환상박피 : 세력이 강한 나무에 한하여 실시한다.

o 도장지 관리 : 전부 제거하지 말고 일부를 남겨 활용한다.

o 병해 방제 : 둥근무늬낙엽병, 탄저병 등은 강우 상황을 감안하여 방제한다.

o 충해 방제 : 피해가 늘고 있는 감관총채벌레를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1. 생리적 낙과 원인과 대책

  가. 낙과 원인

  주로 낙화 후부터 7월 상순까지 발생하는 생리적 낙과는 과다 착과를 방지하고 수체 유지를 위한 일종의 자연조절현상이라 할 수 있으나 심하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문제가 된다. 낙과 정도는 수정(受精) 상태와 기상 상태, 수체 내 저장양분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과원 조건에 따른 낙과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낙과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수분(受粉) 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종자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

  ○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에 의해 동화량이 감소할 때

  ○ 토양이 과습하여 뿌리의 활력이 저하될 때

  ○ 결실량이 과다하여 과실에 양분 공급이 부족할 때

  ○ 나무 세력이 강하여 신초 생장이 과실 생장을 저해하게 될 때


  나. 낙과 대책

  ‘부유’와 같이 단위결과성이 약하고 종자 형성력이 강한 품종은 수분이 잘 이루어지도록 수분수를 적절하게 심고 개화 전에 벌통을 반입하는 등의 사전 조치를 하여야 한다.

 


종자수 증가(인공수분)에 따른 시기별 ‘부유’의 낙과


  과원 내 햇빛투과가 나쁘면 동화양분의 생성과 전류가 적어지므로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정지․전정에서부터 신경을 써야 하고, 도장지들은 솎아주어야 한다.

  세력이 강한 나무는 여름거름 시용을 자제하고, 신초 생장이 지나치게 많은 나무는 수세안정을 위해 6월 중에 폭 3~6mm 정도의 환상박피를 한다.

  또한 물빠짐이 나쁜 과원에서는 토양이 과습 상태가 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2. 환상박피에 의한 수세 조절

  가. 목적

  환상박피는 최근 저수고 수형 갱신이 많아지면서 주로 수세가 왕성한 나무의 세력 안정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품종 또는 재배 여건에 따라 효과는 다르지만 낙과 억제, 과실비대 및 꽃눈분화 촉진, 숙기 단축 등을 위해 하기도 한다.


  나. 효과

  환상박피를 하면 신초생장이 억제되어 도장지 발생이나 신초의 2차 생장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동계전정 때 수고를 낮추거나 강전정을 한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고자 할 때 그 효과가 크다.


                       ‘서촌조생’ 신초 신장 초기의 환상박피가 신초 생장에 미치는 영향

연차

처리내용

총신초장

(m/주)

신초수

(개/주)

신초장

(cm)

1993

환상박피

67

491

13.6

(처리 당년)

무 처 리

102

478

21.3

1994

환상박피

72

484

14.9

(처리 익년)

무 처 리

91

451

20.5

                     * 환상박피 방법 : 지표에서 10cm 위의 주간에 폭 1cm 폭으로 박피


  환상박피를 하면 동화양분의 지하부 전류가 억제되는 반면 과실로 전류되는 양은 증가하기 때문에 낙과가 억제되고 과실비대가 많아진다. 세력이 강한 나무가 아니라면 동계전정 때 수고를 낮추기 위해 잘라내어야 할 주간이나 주지 부위에 처리하여 그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촌조생’을 신초 신장 초기에 환상박피 했을 때의 착과 및 과실품질

연 차    

처리내용

착과수    (개/주)

평균과중 (g)

과색

(칼라챠트)

당도   (%)

1993

환상박피

56

213

5.0

14.2

(처리 당년)

무 처 리  

64

176

5.0

14.1

1994

환상박피

100

177

5.0

15.6

(처리 익년)

무 처 리

80

164

5.1

16.4

               * 환상박피 방법 : 지표에서 10cm 위의 주간에 폭 1cm 폭으로 박피


  다. 방법

  세력을 안정시키기 위한 환상박피는 대개 개화 후 1~2주에 나무 세력에 따라 3~6mm 정도의 폭으로 처리한다. 처리 시기가 빠를수록, 처리 폭이 넓을수록 수세 감소가 현저해진다. 생육 후기에 늦게 처리하거나 폭을 1cm 이상 넓게 할 경우 유합 부위가 경화되지 않아 겨울철에 이 부분이 동해피해를 받을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박피 부분은 절단면이 깨끗하도록 처리되어야 하며, 박피 후 즉시 그 위에 비닐 테이프를 감아 해충을 침입을 막고 유합을 촉진시켜야 한다. 1~2개월 후 박피 부위가 유합되었을 때에 비닐 테이프를 제거한다.


 

환상박피 후 비닐테이프로 감은 모습


  라. 주의 사항

  환상박피를 하면 지상부의 동화양분이 수피를 통해 뿌리로 이동되는 것이 차단되기 때문에 뿌리 특히 세근의 생장이 현저히 감소한다. 세근은 산소 흡수속도가 저하되며, 목부 수액 중 질소 및 칼리 농도가 저하되고, 신초 내 질소, 칼리 및 마그네슘 함유율이 감소하는 등 양분 흡수가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환상박피 폭을 너무 넓게 하거나 2년 연속 처리하면 수세 감소가 지나쳐 겨울철에 가지들이 동해를 받거나 나무 생육이 부진하여 장기적으로는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도근조생’의 신초 신장 초기 환상박피가 나무의 생체중에 미치는 영향

처리내용

지상부 생체중(g)

뿌리부 생체중(g)

가지

신초

대근

(≧2mm)

세근

(<2m)

환상박피

317.6

58.7

376.3

417.4

240.3

657.7

무 처 리

364.4

126.1

490.5

461.5

474.9

936.4

 


                ‘도근조생’의 신초 신장 초기 2년 연속 환상박피에 따른 건물중 증가량

시험구

기관별 건물증가량(g/년)

가지

신초

과실

대근  (≧2mm)

세근  (<2mm)

환상박피

69.3

31.0

122.8

101.6

87.8

54.7

467.8

무 처 리

94.5

66.5

166.3

188.7

135.5

122.7

774.2

 


  환상박피를 하면 동화산물의 뿌리 전류는 줄어드는 반면, 과실로의 전류는 증가되어 낙과가 감소하고 착과량이 과다해져 나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엽수에 맞춰 생리적 낙과가 끝날 무렵부터 일찍 적과하여 적정한 착과량으로 조절하여야 한다.

  박피 부위에 애기유리나방과 명나방류 애벌레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시 이 부위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해야 한다.


3. 도장지 관리

  6월 중에 도장지 발생이 많으면 생리적 낙과가 증가하고 탄저병, 흰가루병 등 병해도 많아지므로 사전에 동계전정, 비배관리, 착과량 확보 등이 적절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재배 조건 외에 기상 상황에 의해 불가피하게 도장지들이 많아지는 경우도 많다.

  도장지 발생이 심한 나무에서 이들을 모두 제거할 경우 계속 도장지가 발생하거나 결과지의 2차 생장을 유발하여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늦게 다시 나오는 도장지들은 수체의 양분을 소모시킬 뿐만 아니라 탄저병에 쉽게 감염된다.

  따라서 도장지들을 다 제거하지 않고 세력이 강한 것들을 솎아낸 다음 나머지는 가지비틀기를 하거나 수평으로 유인한다. 이렇게 처리된 가지는 새로운 도장지의 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다음해에 결과모지가 될 수 있고, 부주지, 측지 등의 가지 갱신을 위한 예비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도장지 절단 부위 주변에 신장이 정지된 약한 신초들이 있다면, 남겨서 엽수를 확보하는 것이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는데 유리하다.

  

도장지 솎음 전(좌)과 후(우)


도장지 비틀기 방법, 작업 전(좌), 작업 후(우)



                               도장지 비틀기에 따른 이듬해 착과 상황

처리내용

착뢰지율

(%)

가지당 착과 상황(개/착뢰지)

착 뢰

낙 과

적 과

착 과

가    지

비 틀 기

94

460

(100%)

290

(63)

51

(11)

119

(29)

무 처 리

5

3

(100%)

3

(100)

-

-

                                        * 처리시기 : 전년도 6월 15일



4. 여름거름 시용

  가. 시용 목적

  감나무는 생리적 낙과가 거의 끝나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경에 세근이 활발하게 신장하고 이와 더불어 양분 흡수도 왕성해진다. 따라서 여름거름은 양분 흡수가 왕성한 이 시기에 비료를 줌으로써 과실비대 촉진과 꽃눈분화를 위한 양분 축적을 도모하기 위해 한다.

                        

조생차랑 품종의 월별 비료 성분 흡수량


  나. 시용 비료

  여름거름으로 질소와 칼리 비료를 주게 되는데 질소 비료는 나무 세력 및 병해 발생과 관련이 깊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한 과원 내 수세 차이가 심할 경우 나무에 따라 질소 비료를 주어야 하거나 주지 말아야 하는 나무가 있으므로, 추비용 복합비료를 시용하는 것보다 나무 조건에 맞게 시비할 수 있도록 질소와 칼리 비료를 따로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 시비량

  시비량은 표준시비량을 기초로 하지만 기상 조건, 토양 조건, 나무 상태를 감안하면 줄여 주어야 하는 때가 더 많다. 부유 성목의 경우 여름거름 표준시비량은 10a당 질소 6.3kg, 칼리 8.4kg이다. 일반적으로 강우가 많으면 질소 성분의 천연공급량이 많아지고 흡수도 촉진되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여름거름을 하면 신초의 과번무, 병발생 증가, 과실성숙 지연 등 부작용이 따른다. 경사지보다 평지, 사질토보다 식양토일수록 시비량을 줄여야 한다.

  나무 세력이 강하고 착과량이 적을수록 시비량을 줄여야 하는데, 특히 수고를 낮춘 나무들의 신초 세력이 강하고 착과량이 적으면 질소 비료는 시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라. 시비 시기

  시비를 해야 할 나무들은 생리적 낙과가 거의 끝나가는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여름거름을 주되, 경사지의 사질토와 같이 강우로 양분의 용탈이 쉽거나 농도장해가 우려되는 토양에서는 여러 번 나누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마. 시용 방법

  여름거름은 대개 지표면에 뿌려주어 빗물에 의해 침투되도록 시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적기에 양분이 흡수되도록 관수를 하거나, 물에 타서 관수장치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좋다.

  착과가 많거나 전년도에 환상박피를 하여 세력이 약한 나무는 뿌리의 활력이 약하여 양분흡수가 원활하지 못하다. 이런 나무는 토양 시비와 더불어 지상부에 엽면시비를 해 주는 것이 세력을 빨리 회복시키는데 유리하다. 요소 엽면시비의 경우 농약과 혼용이 가능하며 농도는 0.5%(물 500리터당 요소 2.5kg) 정도가 적당하다.


4. 녹반증이 심한 나무의 칼슘 시용

  녹반증은 산성 토양에서 가용성 망간은 많이 흡수되는 반면 칼슘 흡수는 억제되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은 같은 과원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른데, 전년도에 발생이 심했던 지점의 나무들은 당년에 석회를 시용하더라도 효과가 나기 어렵다. 이 경우 생육기간 중 토양 산도를 개선하고, 나무의 칼슘 흡수를 도모하기 위해서 주당 15kg 정도의 탄산칼슘을 물에 3~4배로 희석하여 나무 주변에 15~20cm 깊이의 구덩이를 판 후 관주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당년에도 토양산도를 높일 수 있고, 2년 후에는 넓은 면적을 교정할 수 있다.

녹반증 발생 과실과 정상 과실의 부위별 Mn 농도



                   

석회액 관주 2년 후 토양 pH 변화 분포



5. 병해 방제

  가. 탄저병

  (1) 피해 증상

  6월에는 주로 신초에 생기지만 어린 과실과 잎에 발생하기도 한다. 신초에서는 처음에 까만 반점이 생기고 확대되어 암갈색의 타원형 병반이 되어 움푹하게 들어간다. 과실의 병증상은 처음에 과실 표면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져서 오목하게 들어가며, 병반 위에 포자층이 생긴다. 6월에 발생하는 피해 과실은 꼭지를 남기고 떨어진다. 잎에서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병반 주위가 노란 색깔을 띠게 된다.


 

겨울나기

균사, 자낭각

포자형성

분생포자

침입

신초(5월~)

과실(6월~)

감 염

발병

병든 가지,

과실

 

 

강우시

 

 

 

탄저병 전염 경로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4~5월경부터 강우가 많아지면 병반 표면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빗물에 의하여 전파되고 조직에 전파된 분생포자는 세포 내로 침입하여 7~10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병원균의 생육 적온은 28℃로 연약한 신초, 비대가 왕성한 과실의 표피에서 발병이 쉽다.

시기별 탄저병 발병 정도

  (4) 방제법

  배수를 철저히 하고 과다한 질소비료 시용을 피하며 수세가 안정되도록 나무를 관리한다. 수관 내부는 햇빛 투과와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신초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한다. 6월에 새로 발생하는 도장지들은 경화가 늦어 이 시기에 강우가 잦으면 쉽게 탄저병에 감염되므로 일찍 발생한 도장지를 모두 제거하지 않고 적당히 솎아내는 방법으로 도장지 발생을 억제하여야 한다.



경화되지 않은 가지에 나타난 탄저병


  탄저병은 한번 감염되고 나면 수체 내에 잠복하여 계속 발병하기 때문에 수년간 끈기 있게 방제하여야 한다. 병든 가지와 과실은 전염원이 되므로 속히 제거하여 땅에 묻거나 태운다. 빗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비오기 전에 예방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비가 그친 후 빨리 살포하여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는 나무 줄기에도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하여야 한다.

  * 방제약제 : 디치 액상수화제(델란), 디페노코나졸 수화제(푸르겐),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45, 더센엠, 탄저스타), 부탄엠 수화제(시스텐엠), 프로피 수화제(안트라콜) 등


  나. 둥근무늬낙엽병

  (1) 피해 증상

  병 증상은 주로 9월 이후 잎에 나타난다. 흑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긴 후 점차 커져 병반 내부가 담갈색~적갈색으로 된다. 병반 주변은 푸른색을 띠고 나머지 부분은 점차 붉게 되어 낙엽이 된다.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낙엽 전에 병반부 잎 뒷면에 위자낭각을 형성한다. 대개 월동 후 4월중 하순경 위자낭각이 성숙하고 5월 상순에 자낭이 성숙된다. 5월 중순부터 자낭포자가 비산되는데 비온 후에 주로 비산된다. 그러나 비산 시기는 봄 기온이 높고 강우가 많을수록 빨라진다. 자낭포자가 잎 뒷면 기공을 통해 침입하여 40~120일 정도의 잠복기간이 지나면 발병한다.

  병원균의 생육 적온은 20~25℃이며 30℃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35℃에서는 생육이 불가능하므로 더운 날씨에는 발병하기 어렵고,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 발병하게 된다. 나무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여 생육이 부진하면 피해가 커진다.


겨울나기

균사, 위자낭각

자낭각

자낭포자

침 입

기공

감 염

40~120일

잠복 후 발병

이병엽

 

 

 

 

강우시

 

9월~10월

둥근무늬낙엽병 전염 경로

 

시기별 강수량과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량


  (3) 방제법

  6월에 세력이 약한 나무는 여름거름을 주어 수세를 좋게 한다. 개화 전 외에 낙화 후부터 7월 상순까지 3~4회 정도 약제를 살포하되 비 오기 전에 예방 약제를 살포하거나, 비가 그친 후 바로 살포하는 것이 방제의 핵심이다.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하여야 한다.

  * 방제약제 : 디치 수화제(델란),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45), 플루퀸코나졸 액상수화제(파리사드), 디페노코나졸 수화제(푸르겐),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스팟트 수화제, 아족시스트로빈 수화제(아미스타), 크레속심메칠 입상수화제(해비치), 헥사코나졸 액상수화제(라피드), 부탄엠 수화제(시스텐엠) 등.


  다. 흰가루병

  6월에는 잎맥이 흑갈색으로 변하며 잎 앞면에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하면 잎 뒷면에 하얀 균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6월에 나타나는 흰가루병 증상


  5~6월경 비가 많이 오고 여름철 기온이 서늘한 해에 발병이 많다. 여름거름으로 질소 비료를 과다 시용하거나 도장지, 2차 생장지 발생이 많으면 피해가 증가한다.

  세력이 강한 나무는 여름거름으로 질소 비료 시용을 삼가고, 도장지들을 적절히 솎아준다. 약제는 낙엽병이나 탄저병과 겸하여 방제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살포하면 경제적이다.

  * 방제약제 :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트리프록시스트로빈 입상수화제(에이플), 헥사코나졸 입상수화제(라피드), 크레속심메칠 입상수화제(해비치), 훼나리 수화제 등.


  라. 모무늬낙엽병

  (1) 피해 증상

  7월부터 발병할 수 있으며 잎은 처음에 담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잎맥을 따라 3~7mm 정도의 다각형 갈색점무늬가 형성된다. 오래된 병반은 회갈색으로 변하고 병반 중앙에는 검은색의 작은 돌기가 형성되면서 쉽게 낙엽이 된다.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대개 병든 낙엽과 감꼭지 등에서 균사체로 월동하거나 또는 근처의 잡초에 부착한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한다. 6월 상순경부터 분생포자가 비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기공으로 침입한다. 약 30일 전후의 잠복기간을 지난 후 발병한다. 둥근무늬낙엽병과 달리 고온에서도 발병한다.

  

겨울나기

균사, 분생포자

포자

형성

분생포자

침입

기공

감 염

30일

잠복 후 발병

병든 잎, 가지, 과실꼭지, 토양

 

6~7월

 

 

 

7~8월

모무늬낙엽병 전염 경로


  (3) 방제법

  나무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병든 낙엽은 모아 태우고 가지에 붙은 감꼭지도 제거하며, 포자가 많이 비산하는 6~7월경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둥근무늬낙엽병에 준하여 방제하면 큰 문제는 없다.



6. 충해 방제

  가.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

  (1) 형태

  암컷 성충의 체장은 3mm 가량이고, 몸체를 둘러싸고 있는 흰색의 주머니는 타원형으로 양끝이 약간 볼록하다. 성충을 눌러 터뜨리면 붉은 즙액이 나오며, 갓 부화한 약충은 외관이 붉은색을 띤다. 수컷은 백색 반투명한 날개가 1쌍 있고 날개 맥은 2개이며 체장은 0.9mm 가량이다.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의 약충(붉은색)과 성충(흰색)


  (2) 피해 증상

  성충과 약충이 가지와 잎, 과실의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약화되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다. 또한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피해 과실은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혐오감을 주어 상품성이 크게 감소한다.


  (3) 발생 생태

  암컷의 깍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며 연 3~4회 발생한다. 월동한 알은 5월 중순경부터 부화하며, 수확기까지 가해한다.


  (4) 방제법

  생육기의 방제적기는 알 부화기 또는 약충기로 흰색 납물질로 싸여지기 전에 방제하여야 한다. 깍지벌레류는 주로 과원의 일부 나무에 몰려 서식하면서 피해를 주므로 이런 나무를 관찰하여 피해가 있는 나무에 한해 선택적으로 집중 방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 방제약제 : 메프 수화제(메프치온, 스미치온), 치아메톡삼 입상수화제(아타라), 부프로페진․아미트라즈 유제(히어로), 클로치아니딘 수화제(세시미), 클로치아니딘 수용성입제(똑소리), 테부페노자이드․부프로페진 수화제(온누리) 등


  나. 뿔밀깍지벌레

  (1) 형태

  암컷 성충은 직경이 6mm 정도로 두꺼운 백색 밀납으로 덮여있다. 배 쪽은 우묵하고 등 쪽은 매우 불룩하며, 수컷은 작고 별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6월에 발견된 뿔밀깍지벌레 성충


  (2) 피해 증상

  성충과 약충이 주로 가지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쇠약해진다. 그을음병이 유발되므로 가해 부분이 검게 된다.


  (3) 발생 생태

  연간 1회 발생한다. 수정한 암컷으로 월동하며 6월부터 산란하고 알 기간은 약 1주일이다. 부화한 약충은 어미의 깍지에서 기어 나와 암컷이 될 것은 가는 가지에 정착하고, 수컷이 될 것은 잎의 겉면과 뒷면에 정착한다.


  (4) 방제법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약충기에 약제를 살포한다.


  다. 감관총채벌레

  (1) 피해 증상과 생태

  이 시기에 성충들은 주로 5월에 부화하여 자란 1세대 성충들로서 어린 과실과 꽃받침 등을 가해하여 과실품질에 결정적인 피해를 준다. 이들은 6월 하순경에 다시 산란하기도 한다. 유충들은 투명한 황색~담황색이며 0.5~1.8㎜ 길이로 6월 하순까지 말린 잎 속에서 관찰된다.


        

감관총채벌레 피해 잎과 과실


  (2) 방제법

  5월부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6월에는 유충들이 서식하는 말린 잎들을 제거하고 낙화 후부터 감꼭지나방, 깍지벌레 방제와 겸하여 약제를 살포한다.

  * 방제약제 : 치아메톡삼 입상수화제(아타라), 클로치아니딘 수용성입제(똑소리), 프로치오포스 수화제(토쿠치온), 메프 수화제(메프치온, 스미치온), 베스트 수화제(파마치온), 칼탑 수용제(파단) 등


  라. 감꼭지나방

  (1)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6~7mm이고 머리는 금속 광택이 있는 갈색이며 가슴은 흑갈색, 배는 암회백색이다. 알은 타원형의 백색이며 길이는 0.5mm, 넓이는 0.3mm 정도로 표면에 세로의 가는 줄이 많고 위쪽에는 둥근 환상으로 가는 털이 나있다. 유충은 타원형이고 갈색이며 암갈색의 고치 속에 들어있다. 고치는 나무껍질에 붙어있으며 고치 속의 유충은 백색이다.


  (2) 피해 증상

  어린 유충이 처음에는 잎을 갉아먹다가 이어서 과실을 파먹고 들어가는데, 1세대 유충의 피해는 6~7월에 나타난다. 피해를 받은 어린 과실은 진한 갈색이 되어 쉽게 낙과한다. 피해과실은 피해부위에 배출된 벌레 똥이 붙어있다.

   

감꼭지나방 성충(좌) 6월에 유충의 피해를 받은 과실


  (3) 발생 생태

  성숙한 애벌레로 거친 껍질 밑, 가지사이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다음해 5월 상순경부터 번데기가 되고 5월 하순~6월 상순에 제 1회 성충이 나타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잎 뒤에 정지하여 있다가 밤에 잎, 가지 또는 잎자루와 잎 사이에 1개씩 유백색의 알을 낳는다. 1주 정도 지나서 부화하여 눈 또는 잎에 피해를 주다가 3령이 되면서 과실을 파고 들어가며, 30일 정도의 유충기를 거치는 동안 한 마리가 여러 개의 과실을 가해한다. 성숙하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감 꼭지나방 연 2회 발생 소장


  제 2회 성충은 7월 중순~8월 중순에 나타나며 2화기의 애벌레는 3~4개 과실을 가해한 후 9월 하순경부터 월동장소를 찾아서 회백색의 월동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남부지방에서 1화기 성충 발생 최성기는 6월 상중순이고 2화기는 8월 상순경이다.


  (4) 방제법

  1회 발생 감꼭지나방의 방제적기는 성충이 된 시기로서 대개 6월 상중순이 된다. 방제시기가 늦어 유충이 과실 속에 침입하면 방제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제하는 감관총채벌레, 깍지벌레  등의 방제와 더불어 방제를 하게 되는데, 약제를 살포할 때는 잎 뒷면에 약액이 고루 가도록 하여야 한다.

  * 방제 약제 : 아세타미프리드 수용제(모스피란), 칼탑 수용제(골든샷, 성보칼탑, 세다세, 파단), 치아메톡삼 입상수화제(아타라), 클로치아니딘 수용성입제(똑소리), 프로치오포스 수화제(토쿠치온), 메프 수화제(메프치온, 스미치온), 베스트 수화제(파마치온), 지오신 수화제(디밀린), 주론 수화제(디밀린, 초심), 테부페노자이드 수화제(미믹), 싸이스린수화제(스타트) 등.


  마. 애기유리나방

  (1) 형태

  벌같이 생긴 나방으로 날개는 투명하며 날개 끝에 가는 털이 나있다. 유충은 유백색이며 머리는 갈색이다.


     

애기유리 나방의 성충(좌)과 유충(우)


  (2) 피해 증상

  나무껍질 밑의 형성층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며, 가지사이, 환상박피 유합부, 접목부 등을 가해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고, 심할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나무의 생장이 왕성한 6월부터 가해가 많아진다.


  (3) 발생 생태

애벌레로 월동하며, 성충기 이외에는 나무껍질 부근에서 새 살을 갉아먹으며 산다. 5월~10월에 걸쳐 나방으로 되고, 나무의 거친 껍질에 산란을 한다.


  (4) 방제법

  가지사이의 거친 껍질을 수시로 긁어내어 서식처를 제거하고 유충은 잡아 죽인다.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메프 유제(스미치온) 100배액을 발생부위에 살포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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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작업내용

o 관수 : 건조 시에는 신초생장이 원활하도록 관수를 하되,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관수를 자제한다.

o 수분(受粉) 촉진 : 과원 내 수분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벌통을 반입한다.

o 적뢰(꽃봉오리솎기) 작업 : 결과지 당 1뢰를 남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40cm 이상 길이로 세력이 강한 가지에는 2개를 남기고, 잎이 5매 이내인 세력이 약한 가지의 경우 꽃봉오리를 모두 제거한다.

o 병해충 방제 : 5월 상중순에 둥근무늬낙엽병, 흰가루병, 탄저병, 감관총채벌레를 대상으로 방제하되, 강우 상태 및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방제시기와 회수를 결정한다.


1. 관수 작업

  이 시기에는 신초 신장이 활발하고, 꽃봉오리 생장도 왕성한 시기이다. 건조 시에는 관수를 하여 양분의 흡수와 체내 이동이 원활토록 하는 것이 신초생장과 유과의 세포분열에 유리하다. 그러나 강전정을 하였거나 세력이 강한 나무는 과번무 하지 않도록 관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수분(受粉) 촉진

  ‘부유’ 품종은 과실에 종자가 충분히 들어야 생리적 낙과가 줄고, 과실비대도 좋아진다. 종자가 잘 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가. 수분수를 충분히 재식해야 함

  수분수가 심겨져 있더라도 그 수가 부족하면 개화기 기상이 좋지 못하고 벌의 활동이 적은 해에는 낙과가 심해지기 쉽다. 수분수 비율은 대개 주 품종의 10% 정도로 균일하게 흩어 심는 것이 좋지만 밀식 정도가 낮고 벌의 활동이 왕성한 과원에서는 5% 정도로 충분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벌의 활동이 적으므로 바람 부는 방향에는 수분수를 더 심어준다.


  나.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부족할 때는 고접갱신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더 필요할 때는 묘목을 새로 심는 것보다 원래 있던 나무를 택하여 고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 고접을 할 가지는 벌이 활동하기 좋은 위치의 것을 택한다.


  다. 서촌조생, 태추 품종은 수분수로서 미흡

  수분수 품종 중에서 선사환이 화분량이 많고 화분발아율도 높다. 선사환 화분은 24시간 이내 40%가 발아하지만 서촌조생 화분은 18%가 발아한다. 특히 서촌조생 화분은 선사환보다 저온 및 고온에서 발아율 감소가 더 크다. ‘태추’는 수꽃을 착생하는 몇 안 되는 완전단감 품종 중 하나이지만 화분량이 적고, 화분발아율도 낮아 수분수로 적합하지 못한 편이다.


  라. 수분수 ‘선사환’의 관리

   (1) 나무 세력이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한다.

  강전정 등으로 세력이 왕성한 나무는 수꽃 착생이 적다.


   (2) 착과량 조절이 필요하다

  영양 조건이 지나치게 좋을 때나 나쁠 때는 수꽃 착생이 적으므로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도록 적뢰․적과가 필요하다.


   (3) 전년도 수꽃을 착생한 가지를 많이 남긴다

  선사환 품종의 수꽃은 전년도에 수꽃을 착생한 가지의 신초에서, 암꽃은 전년도에 암꽃을 착생한 결과모지에서 착생하는 경향이 있다.


3. 적뢰(꽃봉오리솎기)

  착과수를 조정하는 방법은 그 실시 시기에 따라 개화 전에 하는 적뢰와 개화 후부터 실시하는 적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적뢰가 과실간의 양분 경합을 조기에 완화시키므로 적과보다 과실비대에 효과적이다.


  가. 착과량 조절 효과

   (1) 당년 과실비대와 이듬해 착화수에 영향을 미친다

  착과량 조절은 당년 과실비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나무의 영양상태와 꽃눈 형성에 관여하여 이듬해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감의 꽃눈분화는 개화 후 약 30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착과량 조절이 늦거나 소홀히 하면 가지 내 양분축적이 적어져 꽃눈분화가 나빠진다.


   (2) 조절 시기가 빠를수록 과실품질이 좋고, 이듬해 착화가 많다

  7월에 적과만 하는 것보다 5월에 충분한 적뢰를 한 후 적과를 하는 것이 과실품질을 높이는데 훨씬 유리하다.


착과조절 시기 및 방법에 따른 ‘부유’ 과실품질

연 도

착과조절 방법

(처리일)

과 중

(g)

색 도

(Hunter a)

당 도

(°Bx)

1997

적뢰(5.20)+적과(6.20)

적과(7.8)

189

168

30.2

24.1

13.9

14.1

1998

적뢰(5.15)+적과(6.22)

적과(7.13)

266

244

18.9

15.8

15.1

14.5


  적뢰․적과의 시기에 따른 다음해의 착화 상태를 보면, 만개 전 29일 후부터 만개 후 12일까지 적뢰 또는 적과를 했을 때 다음해의 착과량은 전년과 거의 동일해지고 매년 착화가 잘된다. 그러나 만개 후 30일 이후에 적과하면 전년의 약 반 정도로 착과량이 줄어 해거리 현상으로 이어지기 쉽게 된다.


착과조절 시기가 다음해 착뢰수, 착뢰지수에 미치는 영향

처리

년도

적뢰․적과

시기

화뢰수

(개/주)

착뢰가지수

(개/주)

화뢰수/착뢰지

1979

만개 29일 전

9일 전

12일 후

38일 후

59일 후

853(97.7)

681(85.5)

689(113.8)

341(44.8)

394(57.5)

306(90.5)

267(98.8)

267(97.8)

161(45.3)

168(51.5)

2.7(108.0)

2.5(85.8)

2.6(111.5)

2.0(91.5)

2.4(104.0)

1980

만개  9일 전

4일 전

17일 후

28일 후

39일 후

600(101.7)

525(92.7)

555(93.7)

405(89.0)

311(60.7)

225(121.7)

196(103.3)

229(98.3)

177(109.3)

143(78.7)

2.7(84.3)

2.4(88.0)

2.4(84.7)

2.3(81.7)

2.2(75.7)

( )안은 전년 대비 %

* 만개일 : 1979년 5월 27일, 1980년 5월 26일

* 착과조절 : 결과지당 1뢰(과)로 조절하고, 만개 약 50일 후에 1주당 엽과비 20 정도 되도록 적과하였음


   (3) 착과량을 적게 할수록 이듬해 착화량이 많아진다

  엽과비를 달리하여 적뢰․적과한 다음해 착화량을 보면 엽과비 10에서는 이듬해 화뢰수가 전년대비 38%로 현저히 적어 해거리 현상을 보인다. 엽과비가 30으로 되면 화뢰수가 139%로 높게 증가한다. 반면 엽과비 20 이상에서는 매년 안정된 착화수가 유지된다. 이와 같이 적절한 착과량 조절로써 꽃눈분화를 많게 하여 해거리를 방지할 수 있다.


착과량 조절 정도가 다음해 화뢰수와 착뢰지수에 미치는 영향

 

엽 과 비

화뢰수

(개/주)

착뢰지수

(개/주)

화뢰수/착뢰지

10

20

30

249(38.3)

739(86.7)

937(139.0)

135(39.3)

285(94.0)

356(137.7)

1.8(70.7)

2.4(91.7)

2.6(96.0)

( ) 안은 전년비 %

* 만개 8일 전에 적뢰하고, 만개 53일 후에 처리별 엽과비로 마무리 적과


   (4) 적뢰는 과실의 세포수를 많게 한다.

  과실 크기는 세포수와 세포 크기에 의해 결정이 되므로 과실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세포수를 많게 하고 세포를 크게 해야 한다. 과육 세포의 분열 기간은 개화 후 약 30일까지로 이 시기에 어린 과실에 충분한 양분이 공급되어야 세포수가 많아진다. 적뢰는 개화 전에 실시함으로써 과실의 양분 분배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세포수 증가에 유리하다. 반면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에 행해지는 적과는 과육 세포의 분열이 거의 끝난 시기에 하므로 적뢰에 비해 세포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5) 적뢰는 생리적 낙과를 줄일 수 있다

  적뢰는 과실간의 양분 경합을 줄여주어 생리적 낙과를 감소시킨다. ‘부유’에서 개화 전에 결과지당 1뢰를 남기고 적뢰했을 때 낙과율이 60%였으나, 적뢰를 하지 않았을 때는 83%로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나무 세력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수분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벌통을 반입하는 등 수분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6) 뿌리생장과 저장양분 축적을 도모한다

  매년 안정된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수세안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뿌리생장과 저장양분 축적이 원활해야만 가능하다. 과실수를 줄여주는 착과량 조절은 뿌리생장을 촉진하여 양분 흡수를 원활히 한다. 이듬해 봄 신초생장과 어린 과실의 세포분열에 이용되는 저장양분은 착과량 조절로써 효과적으로 증가된다.


  나. 적뢰 방법

   (1) 개화 20일 전~7일 전이 적기이다.

적뢰가 가능한 시기는 개화 전 약 1개월간으로 시기가 빠를수록 양분의 불필요한 소비가 적어진다. 그러나 적뢰 시기가 너무 빠르면 화기가 발육 도중에 있어 기형 꽃봉오리와 지연화가 남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새 가지가 연약하여 작업 때에 부러지기 쉽다. 너무 늦으면 꽃자루가 굳어져 작업 능률이 저하되지만 기형 꽃봉오리와 지연화를 제거하는 데는 좋다. 그러므로 적뢰의 적기는 개화 20일 전~7일 전 사이가 된다.


   (2) 세력이 적당한 가지는 결과지당 1뢰를 남긴다

  안정된 수세의 부유 품종에서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면 봉오리당 엽수는 10매 정도가 되고, 생리적 낙과 후에는 엽과비가 10~20 정도로 된다. 그러므로 10~30cm 길이의 결과지를 대상으로 적뢰를 할 때는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는 비율로 적뢰를 하였다가 생리적 낙과 후 적과를 하면서 엽과비를 20 정도로 맞추면 된다.


   (3) 세력이 강한 결과지는 2~3개 꽃봉오리를 남긴다

  세력이 강한 가지에 대해서는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고 적뢰할 경우, 신초 신장 정지가 지연되어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고, 2차생장지가 발생하기 쉽게 된다. 그러므로 40㎝ 이상의 세력이 강한 가지에는 2~3꽃봉오리를 남기는 등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하였다가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에 적과로써 적정 착과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4) 세력이 약한 신초의 꽃봉오리는 모두 솎는다

  10cm 미만 길이의 가지 중에서도 아래로 향하거나 잎 수가 적은 약한 가지의 과실은 생육이 좋지 않으므로 착과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지 상태에 따른 적뢰 정도


   (5) 서촌조생 품종은 적뢰를 가볍게 하고 적과를 일찍 시작한다

  서촌조생 품종은 줄무늬과 발생이 많고 종자수가 부족하여 탈삽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과실들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솎아낼 것을 감안하여 적뢰를 해야 한다. 따라서 부유 품종과 같은 정도로 적뢰를 하면 착과수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적뢰를 할 때는 부유 품종보다 꽃봉오리를 많이 남긴다. 대신 꽃이 진 후 이러한 과실들을 대상으로 일찍 적과를 시작한다.


서촌조생 품종에 나타나는 줄무늬과


   (6) 큰 꽃봉오리를 남긴다.

  꽃봉오리의 크기와 수확 과실 크기 간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대과를 얻기 위해서는 큰 꽃봉오리를 남겨야 한다.


   (7) 결과지 기부에서 첫 번째 꽃봉오리는 제거한다

  결과지 내에서 기부에서 첫 번째 꽃봉오리는 수확 과실이 작지만, 그보다 선단부에 착생한 꽃봉오리는 위치와 과실 크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므로 기부의 꽃봉오리를 제거한 후 남겨둘 꽃봉오리는 크기, 모양, 방향 등을 보고 선택한다.


   (8) 인접한 가지 또는 과실과 부딪힐 수 있는 것은 제거한다.

  과실이 비대할 경우 과실과 가지, 과실과 과실이 부딪히게 될 꽃봉오리들이 있다. 특히 결과모지 선단부의 결과지에서 이런 것들이 많으므로 철저하게 솎아주어야 한다.

(그림 4) 결과모지 선단부에 꽃봉오리가 밀집된 모습


   (9) 위로 향한 것은 제거한다.

  위로 향한 과실들은 일소과(日燒果)가 되기 쉬우므로 아래 방향이나 옆으로 향한 꽃봉오리를 남기고 적뢰를 한다.


   (10) 이듬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짧은 신초에는 모두 제거한다

  20cm 이상 길이의 신초라면 착과를 해도 이듬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수 있지만 20cm 미만 길이의 신초에 착과를 시키면 충실한 결과모지가 되지 못할 수 있다. 세력 안정을 위해 이듬해 결과모지를 많이 두고자 한다면 그 대상이 되는 가지들에 착과를 시키지 않고 꽃눈분화가 잘되게 하는 편이 좋다.


   (11) 감관총채벌레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적뢰 정도를 조절한다..

  최근 감관총채벌레 피해가 심한 과원이 많다. 피해를 받은 과실은 제거해야 하므로 착과량이 부족해 질 수 있으므로 이런 과원은 4월 중순부터 나타나는 감관총채벌레 발생상태를 감안하여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4. 병해충 관리

  가. 둥근무늬낙엽병

  병원균은 낙엽 전에 병반부 잎 뒷면에 위자낭각을 형성하고, 월동 후 4월중․하순경 위자낭각이 성숙하며 4월 하순 자낭이 성숙된다. 5월 상순경부터 자낭포자가 비산되는데 봄철에 기온이 빠르고 강우가 많을수록 자낭포자 비산 시기가 빨라지고 비산량이 많아진다.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순별 채집률


  자낭포자가 비산하는 시기에 약제방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과거 주로 6월 상순에 1차 방제를 하였으나 최근 봄 기온이 높아 포자비산이 5월 상중순경에도 발생이 많다. 지도기관의 보도 자료에 주의를 기울여 1차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포자 비산은 강우 후에 주로 이루어지므로 비 오기 전이라면 보호살균제를 살포하고 비 온 후라면 침투이행성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 방제약제 : 디치 수화제(델란),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45), 플루퀸코나졸 액상수화제(파리사드), 디페노코나졸 수화제(푸르겐),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스팟트 수화제, 아족시스트로빈 수화제(아미스타), 지오판 수화제, 크레속심메칠 입상수화제(해비치), 헥사코나졸 액상수화제(라피드), 부탄엠 수화제(시스텐엠) 등.


  나. 탄저병

  탄저병은 전년도에 병든 가지나 과실이 전염원으로 되어 봄철에 비가 잦으면 새가지에 발생이 많아진다. 전년도에 탄저병 발생이 많았던 과수원은 이 시기에 예방 위주로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병반표면에서 형성된 분생포자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어 7~10일간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실제로 가지 자체의 피해보다도 감염된 가지에서 병원균이 과실로 전파되어 큰 피해를 주므로 발병한 가지는 속히 제거하여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야 한다. 약제살포는 5월 상순부터 비 오기 직전 또는 직후에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 방제약제 : 디치 액상수화제(델란), 디페노코나졸 수화제(푸르겐),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만코지 수화제(다이센엠-45, 더센엠, 탄저스타), 부탄엠 수화제(시스텐엠), 프로피 수화제(안트라콜) 등


  다. 흰가루병

  5월에는 어린잎에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며 병이 진전되면 서로 겹쳐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한다. 초기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름철이나 가을에 심하게 발병할 가능성이 많다. 비가 많이 오고 서늘한 날씨에 발병이 심해지며, 질소질 비료 과용으로 나무 세력이 강한 과원 또는 통풍과 채광이 나쁜 과원에서는 수세안정과 광환경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둥근무늬낙엽병과 마찬가지로 강우 전이나 직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 방제약제 : 디페노코나졸 입상수화제(보가드), 트리프록시스트로빈 입상수화제(에이플), 헥사코나졸 입상수화제(라피드), 크레속심메칠 입상수화제(해비치), 훼나리 수화제 등.


  라. 감관총채벌레

  과원 주변에 소나무가 많을 때 피해가 많다. 4월 중하순부터 과원에 피해를 주는데 이 시기에는 어린잎이 말리고 그 속에 알이나 유충이 보인다. 방제를 위해서는 먼저 말린 잎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 방제약제 : 감관총채벌레에 등록된 적용약제는 없으나 노린재 등록약제 중에서 치아메톡삼 입상수화제(아타라), 에토펜프록스․다수진 수화제(뚝심), 클로치아니딘 액상수화제(빅카드) 등이 효과가 있다.


감관총채벌레에 의해 말린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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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업내용

o 저온피해 대책 : 주간부나 큰 가지에 저온피해가 우려되면 신문지를 싸거나 백도제를 바른다.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쉬운 과원일수록 이 시기에는 토양을 청경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발아기에 저온피해를 받은 나무는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

o 밑거름 시용 : 밑거름 시용량은 나무 세력, 전정 정도, 토양 특성을 감안하여 조절한다. 나무 세력이 강해질 수 있는 조건이면 질소 시용을 자제한다.

o 관수 : 양분 흡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건조 시에는 관수를 한다.

o 월동병해충 방제 : 해충 월동장소인 거친 껍질을 제거한다. 깍지벌레, 탄저병, 흰가루병 등의 예방을 위해 발아 직전에 5도액 기준으로 석회유황합제 살포한다.


1. 저온피해 대책

  지구온난화현상의 하나로 겨울과 초봄의 온도가 상승하여 감나무의 발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발아가 빨리되면 감나무의 생육일수가 짧아 과실품질 면에서 불리했던 우리나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발아 전후의 이상저온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커진다. 2001년 3월 하순 남부지방에서 강설을 동반한 이상저온으로 발아가 빨랐던 감나무들이 많은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


  가. 주간이나 큰 가지의 피해

  기온상승으로 감나무의 수액이 일단 이동을 시작하면 한겨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약간의 저온도 나무에 저온피해를 줄 수 있으며, 발아기에 가까워질수록 저온피해 위험은 커지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햇빛을 많이 받는 남쪽의 표피부에 저온피해를 받기 쉽다. 주간부나 큰 가지에 신문지를 싸두거나 백도제를 처리하면 이들 부위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나. 발아기 피해

  발아기는 겨울과 초봄의 온도 및 강수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이 기간의 강수량이 많을수록 발아는 촉진된다. 해에 따라 다르나 서촌조생 품종은 부유 품종보다 2~5일 발아기가 빨라 저온피해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늦서리 피해가 많은 지역에서는 서촌조생, 도근조생 등 발아기가 빠른 품종을 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나무의 꽃눈은 결과모지 끝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들 눈의 발아가 상대적으로 빨라 피해를 받기 쉽다. 그러나 절단전정으로 가지 선단의 눈들을 제거하면 발아기를 늦출 수 있지만, 착과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꽃눈 형성이 잘 된 나무가 아니라면 실용적인 대책은 못된다.


1~3월의 기온에 따른 부유와 서촌조생 품종의 발아기         (단위 : ℃ )

구 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1월

2월

3월

1월

2월

3월

1월

2월

3월

1월

2월

3월

1월

2월

3월

상순

-0.2

1.1

7.4

2.7

0.0

5.4

0.7

1.7

3.9

-0.2

2.6

6.7

-2.0

2.5

4.9

중순

0.1

2.8

8.4

2.3

2.1

7.6

-3.2

1.9

8.5

6.5

1.9

10.2

1.3

3.7

7.0

하순

1.8

3.3

10.0

-0.6

1.6

10.0

1.6

4.1

8.8

0.7

6.4

8.6

-0.8

5.3

7.1

서촌조생

발아기

-

-

3월 23일

3월 15일

3월 22일

부  유

발아기

3월 27일

3월 31일

3월 25일

3월 20일

3월 24일

  * 장소 : 김해, 단감연구소


결과모지별 눈의 위치별 서리피해율(%)

결과모지 길이

조사눈수

1번 눈

2번 눈

3번 눈

4번 눈

5번 눈

6번 눈

20cm 미만

20~40cm

40cm 이상

84

215

201

22.6

44.7

47.8

15.5

39.1

49.8

-

26.0

34.3

-

16.3

27.4

-

-

12.9

-

-

8.0


  초생관리를 하면 지온 상승이 늦어 발아가 늦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온도의 일교차가 적어 청경지에 비해 발아가 빠른 경향이다. 아침 기온은 지온의 발산이 많은 청경지에서 초생지에 비해 1~3℃ 높아 서리피해를 회피하는데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늦서리 피해가 심한 지역의 과원일수록 이른 봄에 토양을 청경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토양을 피복하는 부초법은 지온의 발산을 차단하기 때문에 서리피해를 막는데 불리하게 작용한다. 토양 중의 수분을 감소시키면 뿌리의 수분흡수가 억제되어 발아가 지연되지만 노지에서 실제적인 적용은 어렵다.


2. 서리피해 과원 관리

  서리피해를 받은 눈의 생육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원눈(主芽)은 죽었더라도 덧눈(副芽)은 살아 있어 발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촌조생 품종의 경우 이들 중 상당수는 꽃봉오리를 맺게 된다. 또한 큰 가지의 잠아(潛芽)에서도 꽃봉오리를 가진 새가지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눈의 발아는 피해를 받지 않은 눈에 비해 늦지만 관리를 잘하면 성숙기에는 거의 정상적인 과일로 성장한다. 그러므로 서리피해를 받은 나무라도 새로 나오는 가지의 착과 정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결실량 조절, 시비, 관수, 병해충 방제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서리피해를 받아 착과수가 감소한 나무는 새가지들이 왕성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나무는 추비시용을 자제하여 수세를 안정시키고, 적절한 하계전정으로 통풍과 채광이 좋도록 해주는 등 다음해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서리(저온) 피해가 심한 포장의 품종별 착과 상태

구 분(수령)

총가지수

(개/주)

착과지수

(개/주)

새가지 발생 눈에 따른 착과수(개/주)

주아

부아

잠아

부   유(15년)

서촌조생(13년)

상서조생(6년)

갑주백목(15년)

도근조생(6년)

185.0

140.5

112.8

254.0

99.0

15.9

33.3

16.9

3.8

0.0

29.3

5.4

7.8

6.0

0.0

3.9

48.6

17.2

0.0

0.0

1.2

5.6

0.8

0.0

0.0

34.4

59.6

25.8

6.0

0.0

  * 서리(저온)피해 발생 : 2001. 3. 31~4. 1

  * 조사지역 : 경남 사천


저온피해 후 잠아에서 나온 신초의 과실생육이 양호한 모습


3. 밑거름 주기

  가. 목적

  밑거름 시용은 감나무의 뿌리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5월부터 양분이 흡수되도록 하여 새가지 생장과 어린과실의 비대를 원활히 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봄에 시용하는 밑거름 퇴비는 충분히 발효된 것을 사용하여야 가스로 인한 뿌리의 손상을 피할 수 있으며, 적절히 분해되면서 뿌리 생장에 맞추어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나.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시용

  퇴비는 매년 일정량을 시용하는 것이 지력 유지에 좋으나 화학비료는 나무크기, 수세, 전정 정도, 재식밀도 등을 감안하여 조정하여야 한다. 특히 수고낮추기나 강전정을 한 나무는 새가지의 세력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므로 밑거름으로서 화학비료 시용은 지양하고 여름에 나무세력을 감안하여 추비량을 조절하는 편이 유리하다.


  다. 질소 과다 시용 지양

  한편, 대부분의 단감 과원에서 질소질 비료 시용이 과다한 편이데, 이런 과원에서 강우가 많은 해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된다. 질소가 과다 흡수되면 도장성 가지 발생을 유발하여 과실품질을 나쁘게 하고, 탄저병, 흰가루병의 발병을 쉽게 한다. 더구나 질소성분 흡수가 많을수록 성숙기의 착색이 나빠져 품질은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사실 농촌진흥청 권장 시비량보다 과감히 줄여 시용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형편이다. 주당 시비량은 과원 토양과 나무 특성을 고려하여 달리하는 것이 좋다.


  라. 석회 시용

  강우가 많은 해에 단감에서 녹반증 발생이 빈번하므로 퇴비를 시용할 때 10a당 200kg 정도의 석회를 함께 시용하여 토양 산도를 교정하고 토양을 개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뿌리의 생장과 관수

  가. 뿌리의 생장 주기

  감나무의 뿌리생장은 다른 과수에 비해 늦은 5월의 신초생장 최성기에 개시하여 6월부터 7월에 가장 왕성한 생육을 하고 8월 상순에 발육이 일시에 저하하였다가, 9월 상순부터 10월 상순에 걸쳐 다시 왕성하게 되는 2개의 파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뿌리의 세포분열에 따른 감나무 뿌리의 생장활성을 조사한 결과, 3월에 이미 뿌리의 세포분열이 관찰되기 시작하고, 4월 상순이후 급증하며, 그 후 계속 증가하여 6월 중순에는 세포분열 빈도가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낸다고 한다.


  나. 뿌리생장 개시 온도

따라서 감에 있어서도 다른 과수와 동일한 양상으로 뿌리의 생장개시가 발아개시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짐작되며, 감나무 뿌리 세포분열개시기의 지온으로 추정되는 11.7℃에 도달하면 뿌리의 세포분열이 개시되고 뿌리의 생장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다. 관수의 중요성

  뿌리는 양․수분 흡수를 위한 중요한 기관이며, 저장양분을 축적하는 기관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뿌리의 생장은 토양수분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뿌리생장이 많아짐에 따라 양분의 흡수도 증가한다. 그러므로 3~4월에 감나무가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부족하게 되면, 발아, 전엽, 새가지 신장 등의 지상부 생육을 촉진할 수 있는 지하부 뿌리생육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어린 꽃봉오리는 발아 후부터 왕성한 세포분열을 하여 수확기의 과실크기에 큰 영향을 끼치며, 꽃받침도 이 시기에 충분한 생육이 이루어져야 과실비대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강우가 적을 때는 뿌리의 활동을 증가시켜 수체내 양분이동을 원활히 하고, 토양내의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관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세포분열이 관찰된 뿌리선단의 시기별 비율


5. 월동 병해충 방제

  가. 기계적 방제

  감나무의 거친껍질에는 감꼭지나방,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 감관총채벌레, 애기유리나방 등의 많은 문제 해충들이 월동한다. 이들 해충들은 번식을 하기 전에 개체의 밀도를 줄여주는 것이 약제방제 횟수를 줄이고 방제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거친껍질을 긁어내어 태우거나 고압분사기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에 발병이 심했던 탄저병은 발병했던 가지에서 병원균이 월동하여 금년에 전염원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탄저병에 감염되었던 가지들은 가급적 모두 제거하여 과원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주간이나 큰 가지의 탄저병반은 칼로 깨끗이 도려내고 석회유황합제 원액을 발라주어 유합이 빨리 되도록 해야 한다.


  나. 석회유황합제 살포

  최근 친환경농업의 농업의 일환으로 병해충의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발아 직전의 석회유황합제 살포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그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값이 싸고 살충력뿐만 아니라 살균력도 있으나, 약해를 일으키기 쉬운 결점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약제 주성분은 다황화칼슘(주로 CaS5)이 27.5% 이상이고 티오황산칼슘(CaS2O3)이 소량 들어 있다.

  나무의 줄기에 뿌려진 석회유황합제는 공기 중의 산소를 만나 활성화된 분자상의 유황을 만드는데, 이 활성화 유황 분자가 강력한 살충,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이 약제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해충 또는 균체의 표면을 부식시켜 황의 침입을 용이하게 하고, 침입한 황은 탈산소 작용으로 생성된 산화물 또는 황화수소 등으로써 살충 및 살균 작용을 한다.

  석회유황합제는 발아 직전에 5도액을 기준으로 살포해야 하며 살포시기가 늦을수록 농도를 옅게 해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알칼리에 의해 분해되기 쉬운 유기인제와는 혼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공기와 접하게 되면 분해가 촉진되므로 저장할 때에는 용기를 꼭 막고, 쓰다가 남은 것을 저장할 때는 약제 표면에 기름을 조금 띄워 공기의 접촉을 막아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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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단감 생산량은 이제 거의 정점을 넘어선 것 같다. 최근 몇 년 동안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기상조건 악화에 따른 품질 감소 등으로 고전한 농가들이 많았지만 고품질과 생산으로 높은 소득을 올린 농가도 많았다. 품질에 따른 가격 차이가 심해짐에 따라 고품질과 생산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단감 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매년 안정적인 과실생산과 고품질과 생산으로 국내 소비시장에서 신뢰를 굳건히 하고 점차 해외 소비시장으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대부분이 공감하는 분위기이다.

  고품질과 생산을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나,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고 효과도 가장 두드러진 것이 결실관리이다. 근래 결실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고, 많은 과원에서 적용됨에 따라 출하되는 단감 크기도 증가하고 해거리 발생도 사라지는 추세에 있다.

  현재 인터넷 및 대중매체, 각종 연구회 등을 통한 재배기술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 있어 거의 모든 지식들이 공유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여러 기술들이 단편적이 지식으로 머리 속에 남아 있으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러한 지식들을 꿰매고 역어서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1. 꽃눈분화(花芽分化 )

  안정된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매년 안정된 착화(착뢰)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착화 상태가 매년 안정되지 못하고 과다 또는 부족 현상이 해를 걸러서 일어나는 해거리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단감 꽃눈분화 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이지만(그림 1) 기후와 가지의 영양 상태 또는 품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이 시기에 충분하게 꽃눈이 분화되도록 하는 것이 해거리 없이 매년 안정적으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그림 1) 감의 월별 꽃눈분화수


가. 꽃눈분화가 잘되는 조건

  (1) 신초의 신장이 빨리 멈추는 것이 좋다

  세력이 양호한 나무에서 신초 신장은 대개 5월 하순경까지 멈추면서 눈이 충실해져 이후 꽃눈분화를 위한 내적 조건이 이루어진다. 20~30cm 정도 자라고 5월 까지 멈춘 가지들이면 이듬해 결과모지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길게 자라는 가지라도 7월 이전에 신장이 멈추면 꽃눈분화가 가능하다. 반면 7월 이후 늦게 까지 자라는 도장성 가지들은 가지 끝 부분에 양분 축적이 늦어지므로 꽃눈분화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2) 적뢰 작업을 잘해야 한다

  착과량이 많으면 가지 내 양분축적이 적어 꽃눈분화가 적어진다. 5월 적뢰는 꽃눈분화를 촉진하여 꽃눈수를 증가시키지만 6월 적과는 그 효과를 반감한다. 7월 적과에서는 더욱 꽃눈수가 감소한다. 이들 3시기의 착과량 조절에 따른 꽃눈분화 효과는 3 : 1.5 :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수관 내 햇빛투과가 잘되어야 한다

  7, 8월의 궂은 기상과 태풍 등은 꽃눈분화에 나쁜 영향을 준다. 꽃눈분화기 전후, 특히 7월 10~19일 사이의 차광은 꽃눈수를 감소시키고 꽃눈의 발육도 억제한다고 한다. 햇빛투과가 잘되도록 사전에 간벌, 정지․전정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4) 적절한 질소 시용이 필요하다

  나무 세력이 강하지 않으면 6월 중순~7월 상순에 여름거름으로 질소를 시용하여 양분공급을 원활히 한다. 전천차랑 품종을 9년간에 걸쳐 질소 시비시험을 한 결과 질소를 시용하지 않은 나무는 수량뿐만 아니라 착화도 나빠 적정량의 질소시용이 꽃눈분화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환상박피가 효과가 있다

  나무 세력이 강하면 늦게까지 신초가 자라므로 6월경 환상박피를 하여 세력을 억제하고, 가지 내 양분 축적을 많게 하면 꽃눈수가 증가한다.


  (6) 지베렐린은 꽃눈분화를 억제한다

  꽃눈분화 직전에 고농도의 지베렐린을 잎에 살포하면 꽃눈분화와 발달이 억제된다. 꽃눈 형성이 잘되는 ‘서조’나 ‘전천차랑’에서는 지베렐린을 살포하여 과다한 꽃눈형성을 줄일 수 있다.


나. 지연화는 당년 4월 상순경에 꽃눈분화를 한다.

  지연화는 정상인 꽃보다 10일 정도 늦게 개화하는 작은 꽃으로 결실이 많은 해에 잘 나타난다. 겨울눈 내에서 2월 하순경에 정상 꽃눈보다 상부의 잎겨드랑이에 원기가 나타나며 4월 상순에 꽃눈으로 분화하여 급속히 발달한다.

 

다. 소형 꽃봉오리의 분화기는 정상 꽃과 같다

  겨울눈 내에서 정상 꽃눈 아래에 작은 꽃받침이나 꽃잎의 초생돌기가 형성된 꽃봉오리가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생장을 하다가 4월 하순까지 갈변하여 탈락하고 만다. 소형 꽃봉오리 분화기는 정상 꽃눈과 같은 무렵이지만 봉오리 전체가 포엽으로 싸여 있다.


2. 개화(開花)

  결과지 내에서 개화는 중앙부에 위치한 꽃봉오리로부터 시작하여 기부와 선단에 위치한 꽃봉오리가 뒤를 잇게 된다. 결과모지 내에서는 모지 선단 결과지의 꽃봉오리부터 먼저 개화가 시작되며 기부 쪽일수록 늦은 경향이다. 부분적인 개화의 순서는 이상과 같지만 나무 전체를 볼 때 일조가 좋고, 온도가 높은 수관 외측으로부터 시작하며, 일조가 부족한 수관 내부 가지들에서 개화가 가장 늦다.

  개화의 빠르기는 개화 전 특히 10~15일 간의 기온에 강한 영향을 받는데 이 기간이 따뜻할수록 개화가 촉진된다.

개화 전에 꽃봉오리가 큰 것은 개화가 빠른 경향이며 개화가 빠른 것은 장래 대과로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뢰 작업 때 크고 충실한 꽃봉오리를 남길 필요가 있다.


3. 수분(受粉)과 수정(受精)

가. 수분수를 충분히 재식한다

  수분수가 심겨져 있더라도 그 수가 부족하면 개화기 기상이 좋지 못하고 벌의 활동이 적은 해는 낙과가 심해지기 쉽다. 수분수 비율은 대개 주 품종의 10% 정도로 균일하게 흩어 심는 것이 좋지만 밀식 정도가 낮고 벌의 활동이 왕성한 과원에서는 5% 정도로 충분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벌의 활동이 적으므로 바람 부는 방향에는 수분수를 더 심어준다.


나.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부족할 때는 고접갱신을 한다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더 필요할 때는 묘목을 새로 심는 것보다 원래 있던 나무를 택하여 고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 고접을 할 가지는 벌이 활동하기 좋은 위치의 것을 택한다.


다. 서촌조생, 태추 품종은 수분수로서 미흡한 점들이 있다

  수분수 품종 중에서 선사환이 화분량이 많고 발아율도 높다. 선사환 화분은 24시간 이내 40%가 발아하지만 서촌조생 화분은 18% 발아한다. 특히 서촌조생 화분은 선사환보다 저온 및 고온에서 발아율 감소가 더 크다. ‘태추’는 수꽃을 착생하는 몇 안 되는 완전단감 품종 중 하나이지만 화분량이 적고, 화분발아율도 낮아 수분수로 적합하지 못하다는 보고가 있다.


라. 선사환 나무에 수꽃이 많이 피게 하려면

  (1) 나무 세력이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한다.

  강전정 등으로 세력이 왕성한 나무는 수꽃 착생이 적다.


  (2) 착과량 조절이 필요하다

  영양 조건이 지나치게 좋을 때나 나쁠 때는 수꽃 착생이 적으므로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도록 적뢰․적과가 필요하다.


  (3) 전년도 수꽃을 착생한 가지를 많이 남긴다

  선사환 품종의 수꽃은 전년도에 수꽃을 착생한 가지의 신초에서, 암꽃은 전년도에 암꽃을 착생한 결과모지에서 착생하기 쉽다.


4. 적뢰(摘蕾)와 적과(摘果)

  착과수를 조정하는 방법은 그 실시 시기에 따라 개화 전에 하는 적뢰와 개화 후부터 실시하는 적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적뢰가 과실간의 양분 경합을 조기에 완화시키므로 적과보다 과실비대에 효과적이다.


가. 착과량 조절 효과

  (1) 당년 과실비대와 이듬해 착화수에 영향을 미친다

  착과량 조절은 당년 과실비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나무의 영양상태와 꽃눈 형성에 관여하여 이듬해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감의 꽃눈분화는 개화 후 약 30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착과량 조절이 늦거나 부족하면 가지 내 양분축적이 적어져 꽃눈분화가 나빠진다.


  (2) 조절 시기가 빠를수록 과실품질이 좋고, 이듬해 착화가 많다

  7월에 적과만 하는 것보다 5월에 충분한 적뢰를 한 후 적과를 하는 것이 과실품질을 높이는데 훨씬 유리하다(표 1).


(표 1) 착과조절 시기 및 방법에 따른 ‘부유’ 과실품질

 

연 도

착과조절 방법

(처리일)

과 중

(g)

색 도

(Hunter a)

당 도

(°Bx)

1997

적뢰(5.20)+적과(6.20)

적과(7.8)

189

168

30.2

24.1

13.9

14.1

1998

적뢰(5.15)+적과(6.22)

적과(7.13)

266

244

18.9

15.8

15.1

14.5


  적뢰․적과의 시기에 따른 다음해의 착화 상태를 보면(표 2), 만개 전 29일 후부터 만개 후 12일까지 적뢰 또는 적과를 했을 때 다음해의 착과량은 전년과 거의 동일해지고 매년 착화가 잘된다. 그러나 그 시기 이후에 적과하게 되면 전년의 약 반 정도 착과량이 되어 해거리 현상으로 이어지기 쉽게 된다.


(표 2) 착과조절 시기가 다음해 착뢰수, 착뢰지수에 미치는 영향

 

처리

년도

적뢰․적과

시기

화뢰수

(개/주)

착뢰가지수

(개/주)

화뢰수/착뢰지

1979

만개 29일 전

9일 전

12일 후

38일 후

59일 후

853(97.7)

681(85.5)

689(113.8)

341(44.8)

394(57.5)

306(90.5)

267(98.8)

267(97.8)

161(45.3)

168(51.5)

2.7(108.0)

2.5(85.8)

2.6(111.5)

2.0(91.5)

2.4(104.0)

1980

만개  9일 전

4일 전

17일 후

28일 후

39일 후

600(101.7)

525(92.7)

555(93.7)

405(89.0)

311(60.7)

225(121.7)

196(103.3)

229(98.3)

177(109.3)

143(78.7)

2.7(84.3)

2.4(88.0)

2.4(84.7)

2.3(81.7)

2.2(75.7)

( )안은 전년 대비 %

* 만개일 : 1979년 5월 27일, 1980년 5월 26일, 결과지당 1뢰(과)로 조절하고, 만개 약 50일 후에 1주당 엽과비를 20 정도로 적과하였음


  (3) 착과량을 적게 할수록 이듬해 착화량이 많아진다

  엽과비를 달리하여 적뢰․적과한 다음해 착화량을 보면 엽과비 10에서는 화뢰수가 전년대비 38%로 현저히 적어 해거리 현상을 보인다(표 3). 엽과비 30으로 되면 화뢰수가 140%로 높게 증가한다. 엽과비 20 이상에서는 매년 안정된 착화수가 유지된다. 이와 같이 적절한 착과량 조절로써 꽃눈분화를 많게 하여 해거리를 방지할 수 있다.


(표 3) 착과량 조절 정도가 다음해 화뢰수와 착뢰지수에 미치는 영향

 

엽 과 비

화뢰수

(개/주)

착뢰지수

(개/주)

화뢰수/착뢰지

10

20

30

249(38.3)

739(86.7)

937(139.0)

135(39.3)

285(94.0)

356(137.7)

1.8(70.7)

2.4(91.7)

2.6(96.0)

( ) 안은 전년비 %

 

* 만개 8일 전에 적뢰하고, 만개 53일 후에 처리별 엽과비로 마무리 적과


  (4) 적뢰는 과실의 세포수를 많게 한다.

  과실 크기는 세포수와 세포 크기에 의해 결정이 되므로 과실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세포수를 많게 하고 세포를 크게 해야 한다. 과육 세포의 분열 기간은 개화 후 약 30일까지로 이 시기에 어린 과실에 충분한 양분이 공급되어야 세포수가 많아진다. 적뢰는 개화 전에 실시함으로써 과실의 양분 분배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세포수 증가에 유리하다. 반면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에 행해지는 적과는 과육 세포의 분열이 거의 끝난 시기에 하므로 적뢰에 비해 세포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5) 적뢰는 생리적 낙과를 줄일 수 있다

  적뢰는 과실간의 양분 경합을 줄여주어 생리적 낙과를 감소시킨다. ‘부유’에서 개화 전에 결과지당 1뢰를 남기고 적뢰했을 때 낙과율이 60%였으나, 적뢰를 하지 않았을 때는 83%로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나무 세력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수분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벌통을 반입하는 등 수분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6) 뿌리생장과 저장양분 축적을 도모한다

  매년 안정된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수세안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뿌리생장과 저장양분 축적이 원활해야만 가능하다. 과실수를 줄여주는 착과량 조절은 뿌리생장을 촉진하여 양분 흡수를 원활히 한다. 이듬해 봄 신초생장과 어린 과실의 세포분열에 이용되는 저장양분은 착과량 조절로써 효과적으로 증가된다.


나. 적뢰 방법

  (1) 개화 20일 전~7일 전이 적기이다.

적뢰가 가능한 시기는 개화 전 약 1개월간으로 시기가 빠를수록 양분의 불필요한 소비가 적어진다. 그러나 적뢰 시기가 너무 빠르면 화기가 발육 도중에 있어 기형 꽃봉오리와 지연화가 남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새 가지가 연약하여 작업 때에 부러지기 쉽다. 너무 늦으면 꽃자루가 굳어져 작업 능률이 저하되지만 기형 꽃봉오리와 지연화를 제거하는 데는 좋다. 그러므로 적뢰의 적기는 개화 20일 전~7일 전 사이가 된다.


  (2) 세력이 적당한 가지는 결과지당 1뢰를 남긴다

  안정된 수세의 부유 품종에서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면 봉오리당 엽수는 10매 정도가 되고, 생리적 낙과 후에는 엽과비가 10~20 정도로 된다. 그러므로 10~30cm 길이의 결과지를 대상으로 적뢰를 할 때는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는 비율로 적뢰를 하였다가 생리적 낙과 후 적과를 하면서 엽과비를 20 정도로 맞추면 된다.


  (3) 세력이 강한 결과지는 2~3개 꽃봉오리를 남긴다

  세력이 강한 가지에 대해서는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고 적뢰할 경우, 신초 신장 정지가 지연되어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고, 2차생장지가 발생하기 쉽게 된다. 그러므로 40㎝ 이상의 세력이 강한 가지에는 2~3꽃봉오리를 남기는 등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하였다가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에 적과로써 적정 착과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4) 세력이 약한 신초의 꽃봉오리는 모두 솎는다

  10cm 미만 길이의 가지 중에서도 아래로 향하거나 잎 수가 적은 약한 가지의 과실은 생육이 좋지 않으므로 착과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그림 2).

(그림 2) 결과지 상태에 따른 적뢰 정도


  (5) 서촌조생 품종은 적뢰를 가볍게 하고 적과를 일찍 시작한다

  서촌조생 품종은 줄무늬과(그림 3) 발생이 많고 종자수가 부족하여 탈삽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과실들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솎아낼 것을 감안하여 적뢰를 해야 한다. 따라서 부유 품종과 같은 정도로 적뢰를 하면 착과수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적뢰를 할 때는 부유 품종보다 꽃봉오리를 많이 남긴다. 대신 꽃이 진 후 이러한 과실들을 대상으로 일찍 적과를 시작한다.


(그림 3) 서촌조생 품종에 나타나는 줄무늬과


  (6) 큰 꽃봉오리를 남긴다.

  꽃봉오리의 크기와 수확 과실 크기 간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대과를 얻기 위해서는 큰 꽃봉오리를 남겨야 한다.


  (7) 결과지 기부에서 첫 번째 꽃봉오리는 제거한다

  결과지 내에서 기부에서 첫 번째 꽃봉오리는 수확 과실이 작지만, 그보다 선단부에 착생한 꽃봉오리는 위치와 과실 크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므로 기부의 꽃봉오리를 제거한 후 남겨둘 꽃봉오리는 크기, 모양, 방향 등을 보고 선택한다.


  (8) 인접한 가지 또는 과실과 부딪힐 수 있는 것은 제거한다.

  과실이 비대할 경우 과실과 가지, 과실과 과실이 부딪히게 될 꽃봉오리들이 있다. 특히 결과모지 선단부의 결과지에서 이런 것들이 많으므로 철저하게 솎아주어야 한다.

(그림 4) 결과모지 선단부에 꽃봉오리가 밀집된 모습


  (9) 위로 향한 것은 제거한다.

  위로 향한 과실들은 일소과(日燒果)가 되기 쉬우므로 아래 방향이나 옆으로 향한 꽃봉오리를 남기고 적뢰를 한다.


  (10) 이듬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짧은 신초에는 모두 제거한다

  20cm 이상 길이의 신초라면 착과를 해도 이듬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수 있지만 20cm 미만 길이의 신초에 착과를 시키면 충실한 결과모지가 되지 못할 수 있다. 세력 안정을 위해 이듬해 결과모지를 많이 두고자 한다면 그 대상이 되는 가지들에 착과를 시키지 않고 꽃눈분화가 잘되게 하는 편이 좋다.


  (11) 감관총채벌레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적뢰 정도를 조절한다..

  최근 감관총채벌레 피해가 심한 과원이 많다. 피해를 받은 과실은 제거해야 하므로 착과량이 부족해 질 수 있으므로 이런 과원은 4월 중순부터 나타나는 감관총채벌레 발생상태를 감안하여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다. 적과 방법

  (1) 과실비대를 촉진하고 수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과가 필요하다

  적뢰는 과실 세포수는 증가시키는 효과가 큰 반면 적과는 세포비대를 촉진한다. 나무에 과실이 지나치게 많으면 과실비대가 적어 큰 과실을 생산하기 어렵고, 착색, 당도 등 품질도 나빠진다. 생리적 낙과 후 과실이 커지면서 착과량이 많은 나무는 세력이 약해지고 태풍에 가지 손상도 쉽게 일어나므로 적과가 필요하다.

 

(그림 5) 적과가 필요한 가지(좌)와 적과한 가지(우)


  (2) 적과는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 일찍 해야 한다.

  적과 시기가 빠를수록 과실비대에 유리하다. 대개 생리적 낙과가 종료되는 7월 상순이 적기가 된다. 그러나 기형과, 병해충 피해과 등 불필요한 과실들은 개화가 끝난 후부터 일찍 솎아주는 것이 좋다.


  (3) 1지 1과 기준의 착과는 과다 착과가 될 수 있다.

  개화 전에 적뢰를 소홀히 하여 과다 착과가 된 나무는 반드시 적과를 해야 한다. 개화 전에 1지 1뢰 기준으로 적뢰를 하였더라도 나무 전체에 결과지가 많고 생리적 낙과가 적으면 과다 착과가 되기 쉽다(그림 6). 따라서 적과를 할 때는 나무 전체 착과량을 감안하여야 하며 결과지당 1개 달린 과실도 솎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 6) 1지 1뢰 기준으로 적뢰 후 적과를 하지 않았을 때 모습



  (4) 엽과비 기준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착과 정도를 나타내는 엽과비와 과실비대의 관계를 보면(그림 7) 수세가 안정된 나무에서 엽과비 20까지는 엽과비 증가와 함께 과중이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크게 증가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러한 나무는 1과당 엽수가 25매 이상일 경우 수량이 감소하여 경제적으로 불리해진다. 엽수가 10매인 경우에는 과다 착과로 과실품질이 저하되고 다음 해 착화량이 감소된다.


(그림 7) 부유 품종의 엽과비에 따른 과실무게


  (5) 엽과비 기준은 나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림 6을 보면 목표한 과중이 230g 정도일 때 엽과비를 20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잎이 크기 때문에 15 정도로 하여도 과실 크기가 충분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는데도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세력이 약한 나무는 잎 크기도 작고 잎의 활력도 낮기 때문에 25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야 과실을 크게 하고, 나무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한편 노목이 될 수록 나무 전체로 볼 때 잎에 대해 목질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기(葉材績比 감소, 그림 8) 때문에 잎의 동화양분이 목질부로 이동되는 양이 많아지고 과실로 이동되는 양은 젊은 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노목일수록 엽과비가 높도록 적과하여야 한다.


(그림 8) ‘부유’의 수령 증가에 따른 엽재적비


  (6) 적정 엽과비는 목표로 하는 과실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적정 엽과비는 목표로 하는 수확 과실 크기가 얼마인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장기 저장할 중소과를 생산할 경우와 대과 중심으로 생산하여 일찍 고가로 출하하고자 할 경우에 목표로 하는 과중은 큰 차이가 있고 적정 엽과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7) 엽수를 세기 힘들기 때문에 결과모지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실제 적과 작업을 할 때는 엽수를 세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과모지 상태 즉 신초수, 길이 등에 따른 대략적인 엽수를 파악해 두었다가 착과수를 결정하는 것이 편하다.

  예를 들면, 결과모지당 신초수에 따른 엽수를 미리 조사한 결과 신초수 3개이면 엽수가 약 40개이고 5개이면 60개 정도라면 적과할 때 신초수가 3개인 결과모지에는 2과, 5개인 것에는 3과를 남기면 엽과비가 20 정도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그림 9와 같이 엽수는 결과모지 길이에 비례하므로 결과모지 길이에 따른 엽수를 미리 조사한 다음 결과모지 길이를 기준으로 남기는 과실수는 정할 수도 있다. 아래 그래프 성적대로 할 경우 결과모지 길이가 20cm일 때 과실 1개, 30cm일 때 2개를 남기면 된다.

(그림 9) ‘부유’의 결과모지 길이와 엽수 간의 관계


  (8) 결과모지 내에서 아래쪽보다 선단 결과지의 과실을 남긴다

  과실 크기는 결과지 발생 위치 및 방향과 관련이 큰데 결과모지 선단부터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일수록 크고, 기부로 내려올수록 작아지는 경향이다(표 4).

(표 4) 결과모지 내 결과지의 위치와 개화일, 과실 비대와의 관계

 

결과지의

위    치

꽃봉오리횡경

(mm)

5월 23일

개화일(5월 25일)을 0으로 함

과실횡경(mm)

과중(g)

11월 11일

6월 12일

7월 22일

(1) 선단

(2)

(3)

(4)

(5)

(6) 기부

10.8

10.7

10.2

10.1

10.1

9.5

1.0

1.4

2.0

2.0

2.9

3.0

20.3

19.7

19.8

19.9

18.7

17.4

56.7

55.6

55.9

55.2

53.8

52.4

334

329

310

306

293

273


  (9) 솎아야 할 과실은 우선순위에 따라 솎는다

  적과 작업을 하면서 우선적으로 솎아야 할 과실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 기형과, 지연화(늦은꽃)의 과실, 병해충 피해과, 상처과

   - 꽃받침이 기형이거나 상처가 있는 것

   - 비대하면서 이웃한 가지 또는 과실과 부딪힐 수 있는 과실

   - 위로 향한 과실(햇빛으로 일소과가 될 수 있음)

   - 햇빛투과가 나쁜 수관 내부의 과실

   - 세력이 약하거나 처진 가지의 과실

  이들 과실들은 솎은 다음 생육이 나쁜 과실 순서로 적과를 하여 엽과비를 맞춘다.


5. 생리적 낙과(生理的 落果)

가. 낙과 원인

  생리적 낙과는 과다 착과를 방지하고 수체 유지를 위한 일종의 자연조절현상이라 할 수 있으나 품종, 재배 환경, 수체 영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그 정도가 크게 달라 심한 수량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생리적 낙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파악하고 개선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1)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생리적 낙과는 단위결과성이 약한 부유 계통의 품종과 이두 등에서 심하고, 단위결과성이 강한 차랑 계통의 품종들에서 적은 편이다. 서촌조생은 중간 정도이다.


  (2) 수정이 되지 않았을 때 심하다

  수정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낙과는 단감 낙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부유’에서 개화기에 화분을 차단하면 낙과가 심하지만 인공수분을 하면 낙과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찾을 수 있다. 그 이유로 종자가 있는 과실은 종자가 없는 과실에 비해 양분을 끌어당기는 힘(수용부위 활성)이 커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 과실 간 양분 경합에서 약한 과실은 낙과한다.

  동화산물이 과실로 전류되는 것은 수용부위 활성의 강약에 따라 달라지며, 이것이 상대적으로 약하여 동화산물이 적게 분배된 과실은 생리적 낙과를 한다.

  과실의 수용부위 활성은 종자수가 많을수록 강하기 때문에 무핵 과실은 종자수가 많은 과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래서 나무 전체에 종자가 있는 과실(유핵과)과 없는 과실(무핵과)이 섞여있으면 무핵과는 낙과하기 쉽다(그림 10, 표 5).



(그림 10) 수체별 화분차단 과실의 결실률과 방임수분 과실 종자수의 관계


(표 5) 인공수분과 방임 수분에 따른 ‘부유’의 낙과율

 

연 도

처  리

낙과율 (%)

수확과실 종자수

1996

방임수분

인공수분

86

30

3.2

3.1

1997

방임수분

인공수분

58

30

1.4

2.8

* 수분수가 적은 과원에서 조사

* 개화 전 결과지당 1뢰를 남기고 적뢰


  (4) 가지와 과실 간에 양분 경합이 낙과를 유발한다

  ‘부유’ 성목을 대상으로 낙과하는 결과지와 그렇지 않은 결과지의 과실, 가지, 잎 건물 증가량을 낙과 시점까지 조사해 본 결과 낙과하지 않은 결과지보다 낙과한 결과지에서 가지와 잎의 건물중 증가량이 많았다고 한다. 이는 잎과 가지의 왕성한 영양생장이 과실과 양분 경합을 일으켜 낙과를 유도하였음을 시사한다.


  (5) 적뢰를 하지 않은 나무에서 낙과 비율이 높다

  착과가 과다할 경우 과실간의 양분 경합이 심해지고, 과실생장이 부진해져 낙과가 심해질 수 있다.

 

  (6) 일사량(日射量)이 부족하면 심하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아 일사량이 부족하면 동화양분의 생성과 전류가 적어 낙과가 유발된다. 밀식이거나 나무가 과번무하여 수관 내 햇빛투과가 나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위적으로 차광을 시키면 차광 정도가 높을수록 낙과가 증가하는데, 63% 이상의 차광 처리를 하면 대부분의 과실은 낙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사량이 부족하여 낙과가 될 때 과육이나 꽃받침의 생장조절물질 IAA가 감소하고 에틸렌 발생량이 많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7) 토양이 과습하여 뿌리 호흡이 저해되면 심해질 수 있다

  토양습도는 낙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용기에 심은 ‘부유’의 뿌리를 담수상태로 두거나 노지에 심은 나무의 토양을 건조하게 하여도 낙과가 유기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고온의 날씨에 뿌리 호흡을 저해할 수 있는 과습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지나친 건조가 되면 낙과가 조장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8) 가지 내 탄수화물이나 질소가 부족할 때 심하다

  수체나 결과지의 영양 부족을 초래하도록 하는 처리가 생리낙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부유’에서 환상박피를 하여 가지 내 양분 축적을 많게 하면 낙과가 줄어들지만 적엽을 하여 양분 축적을 방해하면 늘어난다.

  질소가 부족한 나무에 개화 전에 질소시비를 하면 낙과가 감소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에서는 효과가 없어 지나친 질소 부족이 낙과의 한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9) 2차생장지 발생이 많으면 낙과가 많다.

  개화 전에 적심과 일부 적엽하여 발생시킨 덧가지를 잘라 내면 낙과는 적어지지만 덧가지를 신장시키면 현저하게 낙과하기 때문에, 신초와 과실 간의 양분 경합이 낙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용기에서 재배한 7년생 ‘평핵무’에서 적심처리를 한 후 2차생장을 하지 않은 12일째까지는 낙과에 영향이 없었지만 2차생장이 시작된 13일째부터는 낙과가 급증하였다고 한다.


나. 생리적 낙과 파상(波狀)

  개화 종료 후 6월 상․중순부터 낙과가 시작되며 강우와 더불어 일조부족이 되는 시기에 따라 낙과 파상도 크게 달라진다. 그림 11에서 낙과율이 높은 시기에는 강우일수가 많았는데 해에 따라 강우 시기가 달라 낙과 파상도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대개 개화 후 3주 사이에 낙과량이 가장 많고 6월 하순~7월상․중순에도 낙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기간 중 초기에는 종자가 없는 과실이 주로 낙과하고 후기로 갈수록 종자가 있는 과실도 낙과한다. 심할 때는 80~90%까지 낙과하여 수확이 크게 감소하기도 한다.



(그림 11) 시기별 낙과율 효과 (부유 품종, 김해)


다. 생리적 낙과의 진행 과정

  (1) 과실이 탈리하는 부위인 이층(離層)은 개화 전에 형성된다

  이층 형성 과정을 ‘부유’에서 보면, 빠른 것은 개화 전 10일경에 화경과 꽃받침 접합부 가장자리 피층조직에서 주위 유조직 세포보다 약간 작은 세포가 층을 이루는 것이 관찰된다(그림 12). 이것이 이층 형성의 시작이다. 그 후 이층은 내부로 진행되어 개화 전날에는 화경 중심부근까지 이르고, 개화 후 곧 전체에 형성된다.

(그림 12) ‘부유’ 꽃받침 접합부의 이층 형성


  (2) 형성된 이층이 생리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발달해야 낙과가 된다

  이층이 모든 과실에 형성되어 있어도 낙과가 되지 않는 것은 이층이 발달하지 않고 이층세포가 밀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조직 내에서 무엇인가 생리적인 변화가 나타나 이층이 발달해야 낙과가 일어난다.

  낙과될 과실은 낙과 전에 꽃받침과 과경 접합부의 유관속 바깥쪽 이층에서 방향성 있는 협소한 균열이 이층과 평행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 유관속 안쪽 이층은 바깥쪽보다도 더욱 발달하고, 불규칙하고 방향성이 없는 협소한 균열이 이층 전체에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이층세포가 해리되면서 낙과가 생긴다.


  (3) 낙과할 과실들은 낙과 5~6일 전부터 과실비대가 적어진다

  ‘평핵무’ 과실 횡경을 연속적으로 조사하면 낙과하지 않은 과실은 꾸준하게 비대를 계속하지만 낙과할 과실은 낙과 수일 전부터 비대량이 현저히 감소한다(그림 13). 이는 낙과를 유발하는 생리적인 원인이 발생하면, 과실에 동화산물의 전류가 감소하면서 과실비대 감소와 함께 낙과가 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림 13) ‘평핵무’ 착과 과실과 낙과한 과실의 과실 횡경 일변화


  (4) 낙과 전 과실은 생장조절물질의 활성변화가 생긴다

  NAA를 과정부에 처리하면 낙과가 억제된다는 점에서 과육과 꼭지부 간의 오옥신 구배가 낙과에 관여한다고 한다. 즉 과정부와 꼭지부에 NAA를 처리한 실험에서 이층부를 사이에 두고 선단측 조직(과육)의 오옥신 활성과 기부측 조직(꼭지)의 오옥신 활성 차이가 커지면 이층이 발달하여 낙과하기 쉽다는 것이다.

  낙과하는 과실에서 에틸렌은 낙과 1일~반일 전에 급증하는데, 낙과하는 과실 비대가 5~6일 전부터 완만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에틸렌 발생은 낙과의 1차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이층이 발달된 후 생기는 2차적인 현상으로 추측된다.

  한편 종자의 배유에서 합성되는 지베렐린과 시토키닌의 활성저하가 과실과 과실, 과실과 신초와의 경합에 관여하여 낙과를 유기한다는 견해도 있다.


라. 생리적 낙과 대책

   (1) 수분이 잘 이루어지게 한다

  부유와 같은 단위결과성이 약하고 종자 형성력이 강한 품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분이 잘 이루어지도록 수분수를 적절하게 심고 개화 전에 벌통을 반입하거나 인공수분을 하는 것이 낙과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2) 착과량을 조절한다

  적뢰 또는 조기 적과는 과실로 분배되는 양분을 많게 하므로 낙과 방지에 효과가 있다. 생리적 낙과가 심한 이두 품종에서 만개 후 7일 쯤에 결과모지당 착과수를 1.6 정도로 제한했을 때 낙과율은 8.3%인데 반해, 방임구(결과모지당 4.1개 착과)는 64.8%로 높았다.

  그러나 밀식이 심한 과원, 수고낮추기 후 나무 세력이 강한 과원에서는 기상 조건이 나쁘면 적뢰를 하였더라도 낙과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수분이 잘되게 하고 광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여야 한다.


  (3) 광환경을 개선한다

  광합성 작용이 원활해야 과실에 양분 공급이 많아지므로 사전에 통풍과 채광이 잘되도록 정지․전정을 하고, 밀식장해가 나타나는 과원은 적절한 시기에 축벌, 간벌을 실시한다.


  (4) 나무 세력이 안정되도록 전정 방법 및 시비량에 유의한다

  신초 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과실생장과 경합하므로 전정과 시비 방법에 유의하여 신초 세력을 안정되게 하여야 한다. 강전정을 한 나무일수록 결과모지를 많이 남기고 질소시비량은 줄여 세력을 안정되게 할 필요가 있다.


  (5) 세력이 지나치게 강한 나무에 한해 환상박피를 한다.

  세력이 강하여 착과가 불안정한 나무에 환상박피를 하면 탄수화물의 지상부 축적이 많아지면서 낙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고낮추기를 한 ‘부유’ 나무에 6월 상순에 6mm 폭으로 환상박피를 했을 때 7월 중순 착과율은 무처리구에서 64%인데 반해 환상박피구는 91%로 높았다.

  환상박피는 경우에 따라 수세를 심하게 약화시키거나 박피부에 해충 피해를 유발하므로 세력이 강하여 결실이 불안정한 나무에 한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박피 처리 후 박피부는 거친껍질을 매끈하게 손질한 후 비닐테이프를 감아 해충 침입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그림 14).


(그림 14) 환상박피 후 비닐테이프를 감은 모습


  (6) 생장조절제 이용은 아직 실용적이지 못하다

  지베렐린의 낙과억제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지베렐린 100~500ppm 용액을 어린 과실에 살포하거나 지벨렐린 2.7% 도포제를 과정부에 처리하면 종자가 없더라도 낙과가 줄어든다. 일본의 경우 지베렐린이 낙과방지제로 감에 등록되어 있으나 해에 따라 처리효과가 일정하지 않다든가, 수확과에 녹반이 남을 수 있는 등의 이유로 널리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지베렐린 처리는 또한 과실생장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개화 전 또는 개화 후 6월에 GA3 50ppm 수관 전면 살포의 경우 착과율은 향상되었으나 꽃눈분화가 적게 되어 이듬해 착화수가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6. 무핵과 생산

  대부분의 단감 품종들은 과실에 씨가 많이 들어야 착과가 잘되고 품질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유’의 경우 종자형성력은 강하지만 단위결과력이 약하여 수정이 되지 않으면 낙과가 심해진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가 고급화, 다양화되면서 씨가 없는 단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감 수출국들은 무핵 과실을 수출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가. 일본 Kitajima 박사는 ‘부유’ 무핵과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1990년대 초 일본에서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부유’도 무핵과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여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과실간 양분 경합을 약하게 하면 무핵과 낙과가 줄어든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단감 생리적 낙과는 과실에 공급되는 동화양분 부족이 큰 원인인데, 과실간 또는 과실과 신초 간의 양분 경합에서 진 과실이 우선적으로 낙과된다. 특히 유핵과와 무핵과가 한 나무에 같이 있을 때 무핵과는 수용부위 활성(양분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낮아 쉽게 낙과된다. 그러나 화분을 차단하여 모두 무핵과로 만들어 주면 과실간의 양분 경합이 약해져 낙과가 되지 않는다.

  그림 15는 나무 전체를 인공수분, 화분차단 또는 방임했을 때 결실률을 나타낸 것으로 모든 과실이 무핵과인 경우 인공수분을 했을 때보다는 낮지만 수량에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결실률이 낮지는 않았다.


(그림 15) 수분 처리가 ‘부유’의 결실률에 미치는 영향


  (2) 무핵 과실 품질이 나쁘지 않았다

  무핵 과실과 유핵 과실이 혼재한 나무에서는 유핵 과실이 크지만 나무 전체를 화분차단한 나무의 무핵 과실은 인공수분한 과실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표 6). 무핵 과실의 과형지수(횡경/종경)는 유핵 과실에 비해 커서 과형이 편평하고 과정부가 움푹 들어가게 된다(표 7). 그러나 당도는 종자수가 5개 정도인 유핵 과실과 큰 차이 없이 우수하였다.


(표 6) 수분 처리가 ‘부유’의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

 

처리내용

과중

(g)

종자수

당도

(°Bx)

경도

(kg)

화분차단

방임수분

인공수분

265 az

221 b

256 a

0  c

1.4 b

5.3 a

15.0 a

15.0 a

15.3 a

2.7 b

2.9 a

2.9 b

z 다른 문자는 5% 수준에서 유의차가 있는 것을 표시


(표 7) 수분 처리가 ‘부유’의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

 

처리내용

횡장경

(mm)

횡단경

(mm)

종 경

(mm)

과형지수

(횡경/종경)

화분차단

방임수분

인공수분

88.0 az

82.9 b

87.1 a

83.8 a

79.3 b

83.5 a

59.2 b

55.2 c

61.2 a

145 a

147 a

139 b

z 다른 문자는 5% 수준에서 유의차가 있는 것을 표시


  나. 단감연구소 연구결과 ‘부유’ 무핵과 생산이 어려웠다

  단감 ‘부유’의 무핵과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996부터 1998년까지 화분차단 실험을 수행하였다. 3년간 같은 나무에 화분차단한 결과 결실률이 1년차 1%, 2년차 28%, 3년차 9%로 낮았으며 년차별 차이도 심하여(그림 16, 표 8) Kitajima 박사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화분차단한 나무의 과실수가 적었기 때문에 과실은 인공수분을 한 나무의 것보다 약간 크고 당도도 높은 편이었다.

  단감연구소에서 얻은 무핵과 결실률 성적이 연차별로 차이가 크고 또 일본 성적과도 차이가 큰 것은 ‘부유’의 무핵과 착과가 기상환경, 재배방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화분을 차단하는 방법만으로는 남부지방 노지재배 ‘부유’에서 무핵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그림 16) 수분 처리 및 GA3 처리에 따른 시기별 결실률

(표 8) 수분 처리에 따른 ‘부유’ 과실 특성

 

연 도

처리내용

결실률

(%)

과 중

(g)

당 도

(°Bx)

색 도

(Hunter a)

종자수

1996

화분차단

방임수분

인공수분

1

14

70

-

190

190

-

15.5

14.6

-

31

31

0

3.2

3.1

1997

화분차단

방임수분

인공수분

28

40

53

187

180

179

14.5

14.0

14.2

30

25

27

0

1.4

2.8

1998

화분차단

인공수분

9

60

207

204

14.2

13.6

18

178

0

3.9


다. 전천차랑 품종은 무핵과 생산이 가능하다

  (1) 전천차랑은 단위결과성이 높고 나무 크기가 작아 유리하다

  전천차랑 품종은 차랑에서 아조변이가 된 품종으로 단위결과성이 높고, 차랑과 달리 정부열과가 적고 품질도 중생종으로서는 양호한 편이다. 또한 나무가 개장성으로 크지 않아 화분차단을 하기에 용이하다. 단감연구소에서 2003년부터 이 품종을 대상으로 방충망을 이용한 화분차단 처리를 하여 안정적인 무핵과 생산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2) 과실간 양분 경합에 의한 낙과가 적었다

  2003년에는 주지별로 화분차단과 방임처리를 두었고, 2004년에는 나무 전체를 화분차단 또는 방임 수분하는 처리를 하였다. 그 결과 ‘부유’와 달리 2년간 화분차단 처리구의 착과율이 80%이상 높았고(표 9), 2005년의 경우도 현재까지 높은 착과율을 보이고 있다. 방임 수분한 나무의 무핵과도 낙과가 적어 과실간 양분 경합에 의한 낙과가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실은 방임 수분한 것보다 크기가 약간 작고 당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과실품질이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안정적인 무핵과 생산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표 9) 화분차단 처리에 따른 ‘전천차랑’의 착과율과 과실특성

 

처리 내용

착과율

(%)

종자수

(개)

과 중

(g)

색 도

(Hunter a)

당 도

(°Bx)

 

 

 

2003년

 

 

방임수분

화분차단

90

84

2.6

0

203

186

26.3

26.1

13.0

12.8

 

 

 

2004년

 

 

방임수분

화분차단

89

88

0.7

0

174

171

33.9

31.1

16.5

16.0

  * 2003년은 주지별로 처리, 2004년은 나무별로 처리


  (3) 방충망 설치 또는 개화기 농약살포로 화분차단이 가능하다

  실제로 나무에 화분을 차단을 하는 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어린 나무의 경우 방충망을 활용할 수 있다(그림 17). 그러나 대면적의 성목원의 경우 수분수를 심지 않거나 개화기에 곤충이 날아오지 못하도록 곤충에 기피효과를 내는 농약을 나무 주위에 살포하는 것도 유효할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감관총채벌레의 경우 개화 무렵에 집중적인 피해를 주므로 총채벌레 방제와 겸한 약제살포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그림 17) 방충망을 이용한 화분차단(9년생 전천차랑 품종)


  이상과 같이 단감 결실관리는 과실품질, 수체생장, 결실안정 등에서 매우 중요하고 효과도 크다. 그러나 여러 재배기술 내용들에서 본 바와 같이, 한 가지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 나무 특성, 재배적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과원마다 환경, 나무 상태, 재배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적용 기술에 대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과원 특성에 맞게 결실관리 기술들을 응용해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이본주지형(Y자형 덕재배)에 의한 저수고 밀식재배

 1) 시험 개요

  3종류 정지법(이본주지형, 울타리형, 입목형)에서 과실생산력 및 과실품질을 비교하였다. 수령은 모두 13년생이었다.

  이본주지형의 수형은 그림 4와 같으며, 재식간격은 열간 6m, 주간 2m이며, 10a당 재식밀도는83주이다. 지상 1m에서 두개의 주지를 만들며, 분지 각도가 30도를 유지하도록 지주로 유인하였다. 주지 선단의 높이는 2.5m로 하였다. 주지와 평행하게, 양측에 30㎝ 간격으로 철선을 설치하고, 결과모지를 유인하였다.


그림 5. 이본주지형의 개요

 


사진 7. 이본주지형의 재배 상황

   울타리형은 재식간격이 열간 4m, 주간 4m, 10a당 63주로 하였다. 높이 2m 덕에 상하 두개의 주지를 배치하며, 결과지는 지상 50㎝ 위치에 설치한 철선에 유인하였다.

  대조로서, 열간 4m, 주간 4m, 10a당 63주 재식한 구와, 열간 3.3m, 주간 2.83m, 10a당 119주재식한 입목형을 두었다. 정지법은 개심자연형이었다.

   (1) 수량 및 품질

  수관점유면적 1㎡당 수량이 2.5㎏ 전후로 정지법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엽면적 1㎡당 수량은 입목형 0.8㎏에 대해 이본주지형 및 울타리형은 1.2㎏ 전후로 약50% 높았다(표 24). 수확과의 대과 비율은 이본주지형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울타리형이며, 입목형은 소과 비율이 높았다(그림 5).

  이본주지형 및 울타리형은 과실의 70%가 지상 2m이하에서 수확되지만, 63주 심은 입목형에서는 65%, 119주 심은 입목형은 24%였다.

  과색은 이본주지형이 가장 좋았고, 다음으로 울타리형이며, 입목형이 가장 나빴다. 당도는 정지법에 따라 차이가 났지만 변이계수는 이본주지형이 작았고, 다른 정지법에서는 컸다.

 

표 24. 감 ‘부유’의 정지법 차이가 과실 생산력에 미치는 영향

정지법

수관점유면적당 수량

(㎏/㎡)

엽면적당 수량

(㎏/㎡)

이본주지형 (83본/10a)

2.47

1.15

울타리형 (42본/10a)

2.50

1.23

입목형 (63본/10a)

2.34

0.79

입목형 (119본/10a)

2.89

0.80


(2) 엽면적지수와 수광량

  엽면적지수는 이본주지형이 2.1, 울타리형이 2.0으로 거의 같았지만 63주 심은 입목형은 2.7, 119주 심은 입목형은 3.6이었다. 이본주지형 및 울타리형은 수관전체에 거의 30%이상 광투과가 된 것에 비해, 63주 심은 입목형은 지상 1m에서 16%, 119주 심은 입목형은 지상 1m에서 9%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119주 심은 입목형은 지상 2m에서도 광투과가 30%로 약했다(표 25).

  

표 25. 감 ‘부유’의 정지법 차이가 수광량에 미치는 영향

정지법

수고

(m)

동-서    (%)

남-북

(%)

평균

(%)

이본주지형

(83주/10a)

3

90.2

97.2

94.6

2

63.1

83.3

73.3

1

25.9

29.0

27.5

울타리형

(42주/10a)

3

95.9

87.9

91.9

2

81.0

33.5

57.3

1

34.6

21.3

28.0

입목형

(63주/10a)

3

89.1

94.4

91.8

2

49.4

37.9

43.7

1

17.0

14.8

15.9

입목형

(119주/10a)

3

60.1

69.8

65.0

2

30.5

26.4

28.5

1

7.8

9.9

8.9

   (3) 착화

  수관점유면적 1㎡당 착화 신초수와 착화수는 정지법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상 2m이하에 분포한 꽃의 비율은 이본주지형 및 울타리형이 70% 전후였던 것에 대해, 63주 재식한 입목형은 38%, 119주 입목형은 13%뿐이었다.

   (4) 수체 무게

 수체 무게는 입목형이 가장 컷고, 다음으로 울타리형이며 이본주지형은 가장 적었다. 또한 수체에 대한 신초의 비율은 이본주지형과 울타리형이 높았고 입목형에서 낮았다(표 26). 신초장에 따른 분포는 어느 정지법이나 10~40㎝ 신초가 전체의 75~80%를 차지하였고, 60㎝이상의 신초는 7~8% 범위로 차이가 없었다.

  

표 26. 감 ‘부유의 정지법 차이가 신초/수체 비율에 미치는 영향

정지법

신초

(㎏)

수체

(㎏)

신초/수체 비율

이본주지형 (83본/10a)

2.35

10.15

0.25

울타리형 (42본/10a)

2.87

12.21

0.24

입목형 (63본/10a)

3.36

21.31

0.16

입목형 (119본/10a)

2.37

19.10

0.13

2년생 이상의 가지


 

  (5) 최적 엽면적지수

  층별(지상 0~1, 1~2, 2~3m)로 신초수, 착화수를 조사하여, 수관용적 1㎥당 신초수, 착화수와 전년의 수광량과의 관계를 구하였다. 또한 수광량 15%, 25%, 55%의 한랭사를 사용하여 6월 1일부터 6개월간 전 나무에 차광하여, 이듬해 개화기에 정단결과모지의 신초수, 착화수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착화에 최소한 필요한 수광량이 30%인 것이 확인되었다.

  수고 50㎝마다 상대조도와 적산 엽면적지수를 조사한 결과, 상대조도와 적산 엽면적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수함수 식으로 1%수준에서 유의하게 저하하였다. 이 회귀식에서 착화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수광량을 30%로 하여 최적 엽면적지수를 산출하면 1.90이었다.

   (6) 결과모지 밀도

  결과모지 길이와 엽면적의 회귀식에서 수관전체를 최적 엽면적지수 1.90으로 하기 위해, 수관점유면적 1㎡당 총결과모지 길이를 계산하면 186㎝였다. 즉, 동계전정 후 남은 결과모지수는 20~30㎝ 결과모지이라면 수관점유면적 1㎡당 7~8개로 된다.

  이상과 같이 감나무의 최적 엽면적지수는 1.9로 작아, 이본주지형과 같은 평면적인 정지법(Y자형덕)이 가능하며, 또, 이와 같은 정지법이 입목형보다도 과실생산력 및 과실품질이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본주지형의 과실생산력이 높은 원인으로는 수체의 생장이 적고, 수체에 대한 신초의 비율이 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되었다.

 

 2) 재배기준

  (1) 재식간격

  열간 6m, 주간 2m로 하여 10a당 83주 재식한다. 주지 완성시에는 수고가 2.5m로 된다.

   (2) 주지 육성

① 재식 1년째는 선단에서 자란 신초를 곧게 키운 주간형으로 한다. 주지와 경합하는 가지는 일찍 잘라낸다.

② 겨울에 지상 1m 분기점에서 수평보다 30도 각도로 유인한 제1주지와 반대측에 같은 각도로 제2주지를 둔다.

③ 주지 선단은 지주로 곧게 유인하여 주지의 연장을 촉진시킨다.

④ 덕에 유인하는 것은 봄에 실시하며, 주지 선단부는 반드시 곧게 유인한다.

⑤ 5년에 걸쳐 주지를 완성시킨다.

  기타 관리방법은 관행재배와 같다.


사진 8. 주지 형성을 위해 주지 선단은 수직으로 유인

   (3) 수체관리

  주지에서 부주지는 두지 않고 직접 측지를 둔다.

① 주지 배면의 신초는 도장지로 되기 때문에 조기에 제거하고 횡 또는 하 측의 신초를 측지로 남긴다. 주지 배면이 측지는 비대하기 쉬워 주지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

② 발육지는 개화전(5월 하순~6월 상순)에 엽을 10장 정도 남기고 적심한다. 재발아한 경우에는 신속히 재적심한다.

③ 측지는 주지에서 30~40㎝간격으로 주당 22개의 측지를 배치한다.

④ 주지에서 적당한 신초가 발생하면 측지를 갱신한다.

⑤ 굵어진 측지는 주지와 가까운 위치에서 잘라낸다. 동계전정 시 인접수의 가지 끝과의 간격은 1m정도의 거리를 둔다.

⑥ 주지 선단은 강하게 직상으로 생장한 신초로 갱신한다.

   (4) 결실관리

  (가) 착과량 목표

① 1년째와 2년째는 착과시키지 않고 수관 완성을 우선으로 하며, 3년째부터 수확한다.

② 3년째는 30과, 4년째 60과, 5년째 이후는 120과로 한다.

③ 5년째 이후의 착과수 120개/주의 구성요인은 측지수 22개/주×결과모지수 2개/측지×과실수 2.7개/결과모지 이다.

 

사진 9. ‘태추’의 착과 상태

   (나) 기타 관리

  관행재배와 같다.

  2. 수고 낮추기(컷트 백)에 의한 저수고 재배

   감나무는 재식 후의 생장이 비교적 완만하지만 년수가 경과됨에 따라 키가 커져, 수령 20년 이상이 되면 수고가 높게 된다. 따라서 수고를 낮추는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수고 낮추기를 실시하고 있다. 수고 낮추기는 일정한 높이에서 주지를 절단하는 것이며, 일시에 절단하는 방법과 2, 3년에 걸쳐 점차 절단하는 방법이 있다. 일시에 절단하면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거나 신초가 2차 생장하며, 그 결과 생리적 낙과가 증가한다. 따라서 2~3년에 걸쳐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시에 절단해도 일정 수의 결과모지를 남겨 생리적 낙과를 방지하면 수량감소가 적다.

  더구나 수고 낮추기를 완료한 후에는 아래쪽 가지로 수광량이 증가하여 소비기관인 수체가 감소한 결과, 엽과비가 낮아도 대과가 생산된다.

  지금까지 나무를 거목으로 키우는 것이 다수확 조건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재는 수고를 낮게 유지하는 쪽이 오히려 수량 및 과실품질이 좋고, 작업의 생력화 면에서도 유익하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5~6m의 거목을 3m정도로 수고낮추기를 하는 것이 현재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1) 수고낮추기 직후의 전정 강도

  5m이상 수고가 높은 나무를 3m정도로 수고낮추기를 해도 전정강도를 약하게 함으로서 그 해의 수량이 감소하는 것이 적다. 오히려 수광 조건이 좋아져 증수할 가능성도 있다. 무전정 시 소과가 증가하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가지수를 확보한 나무에서는 약간의 전정이 필요하다.

  수고 5.4m~7.0m의 43년생 ‘평핵무’를 수고 3m정도로 일시에 수고낮추기를 한 성적에서 보면, 수고낮추기를 하여도 수관점유면적이 변하지 않으며, 전정을 약하게 하면 착엽밀도는 그다지 저하하지 않는다(표 27). 또한, 수량도 10a당 3톤 이상 확보하게 되어 환상박피를 병행한 시험구에서는 평균과중이 200g정도의 과실이 생산되고 있다(표 28).

  수고낮추기 후에 남은 결과모지 수만 해도 20㎝ 결과모지 시 수관점유면적 1㎡당 ‘부유’는 9개, ‘평핵무’나 ‘도근조생’은 대게 14개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포장에서는 10㎝정도의 짧은 결과모지도 남게 되기 때문에 남기는 결과모지 수도 수고낮추기 전보다도 많게 남길 필요가 있다.

 

표 27. ‘평핵무’의 수고낮추기가 수고와 착엽밀도에 미치는 영향

(和歌山 果樹試, 1982)

시험구

수고

(m)     

 

수관점유면적

(㎡/수)

 

착엽밀도

(엽/㎡)

전년

당년

 

전년

당년

 

전년

당년

약전정

6.7

3.7

64.3

63.0

296

236

보통전정

6.4

3.8

51.0

54.3

349

197

약전정+환상박피

5.8

3.3

50.8

59.7

328

235


 

표 28. ‘평핵무’의 수고낮추기가 수량에 미치는 영향  (和歌山 果樹試, 1982)

시험구

수관점유면적당 수량

(㎏/㎡)   

 

수량

(㎏/주)

 

평균과중

(g)

 

전년

당년

전년

당년

 

전년

당년

약전정

2.80

3.33

181.8

230.7

176.6

195.0

보통전정

2.79

2.84

140.0

149.5

177.9

203.3

약전정+환상박피z

3.31

3.56

166.3

200.4

185.7

205.2

z6월 1일에 5㎜폭으로 박피


2)결실 촉진

  수고낮추기 후의 전정강도를 약하게 해도 도장지 발생이 증가하고 전체적으로 신초생장 정지기가 늦어진다. 생리적 낙과기에 신초생장이 계속되면, 신초 선단부에서 생성된 식물 호르몬의 한 종류인 오옥신의 작용에 의해 생리적 낙과가 일어나 결실수가 감소한다. 결실수가 감소하면 수체는 영양성장이 왕성하게 되어 신초가 2차생장 되고 생리적 낙과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생리적낙과를 억제하고 확실히 결실시키는 것이 수세의 안정화에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작업을 확실히 실시한다.

   (1) 적뢰

  적뢰는 생리적낙과 방지 효과가 높다. 적뢰를 하지 않으면 과실간의 양분경합이 증가하여 생리적낙과가 증가한다. 적뢰는 과실이 모두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며, 가장 좋은 화뢰를 확실히 남길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 격년결과 방지(화아분화 촉진), 과실비대 촉진, 과실품질 향상, 적과의 생력화와 작업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감나무 재배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고 말한다.

   (2) 인공수분

  적뢰하고 남은 화뢰를 확실히 착과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화분으로는 ‘선사환’이 가장 좋아 수꽃 200개에서 1g이 넘는 순화분이 채취된다. 석송자로 20~30배 정도 희석하여 붓 등을 사용하여 수분한다. 인공수분이 어려운 경우에는, 40~50a당 1통의 꿀벌을 방사하여 수분을 촉진시킨다.

   (3) 적과

  적뢰나 인공수분을 한 경우에는 조기적과가 가능하며 개화 후 1개월까지 적과를 실시하여 빠른 시기에 마무리 적과를 완료한다.

  적과할 때 결과지의 2~3번째의 과실 중에서 하향이나 옆으로 향하여 착생하고 꼭지와 자방이 큰 건전과를 남긴다. 또한 결과모지 중에서 선단에 있는 강한 신초일수록 과실비대가 좋기 때문에 선단과 그 아래 2, 3번째 신초의 과실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수관 상부는 많이, 수관 하부는 적게 착과시킨다.

  착과정도의 지표로 엽과비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엽과비는 과실 1개당 엽수를 나타내지만 품종이나 수령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① ‘부유’, ‘송본조생부유’

  적당한 엽과비는 20년생까지의 어린 나무는 15, 20~40년생 성목은 20, 40년 이상은 25가 적당하다. 결과모지 길이와 착엽수와의 관계에서 엽과비 20일 때의 착과기준을 나타내면 결과모지 길이가 40㎝ 전후는 3과, 30㎝ 전후는 2과, 15~20㎝는 1과가 적당하다. 15㎝이하의 결과모지는 착과시키지 않고 다음해의 결과모지로 양성하기 위해 빈 가지로 둔다(표 29).

 

표 29. ‘부유’ 결과모지 길이와 엽과비별 최적 착과량

결과모지 길이

(㎝)

신초수

(개)

착엽수

(장)

착과수(개/결과모지)

엽과비 15

엽과비 20

엽과비 25

40

8.4

56.1

3.7

2.8

2.2

30

6

40.3

2.7

2

1.6

20

3.9

24.5

1.6

1.2

1

10

1.8

8.7

0.6

0.4

0.3


② ‘도근조생’, ‘평핵무’

  일반적으로 최적 엽과비는 유목이 15, 성목은 20정도가 적당하다. 대과 비율을 높이려면 엽과비가 5씩 더 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수고낮추기에 의해 수세가 강해진 나무는 잎이 커지며, 수세가 약한 나무에 비하여 대과가 생산된다(표 30). 게다가 엽과비 15~25 범위에서는 과실품질에 영향이 비교적 적다.

 

표 30. ‘평핵무’의 수세 차이가 과실비대에 미치는 영향

                                                (前坂 등, 1992)

수세

엽면적

(㎝

엽과비

평균과중

(g)

당도

(%)

158

20

244

15.1

30

248

15.4

106

20

199

13.6

30

216

13.7


  (4) 환상박피

  표 27에서는 환상박피의 영향이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환상박피는 결실이나 과실비대, 화아형성 촉진 등의 효과가 있는 점에서 수세가 왕성한 나무에서는 효과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박피시기는 개화 2~3주 후에 1~3㎝ 정도의 폭으로 칼을 사용하여 박피하며 그 위에 비닐 테잎으로 감아 유합을 촉진시킨다. 1~2개월 후 박피부위가 유합한 경우 비닐 테잎을 제거한다. 환상박피를 해도 수세가 일시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도장지 발생이나 신초의 2차 생장이 억제되어, 신초 정단부에서의 오옥신 생성이 줄어 생리적 낙과가 감소하고, 동화양분의 지하부로의 전류가 억제되고 과실로의 전류가 증가함에 따라 결실이 촉진된다.

   (5) 도장지와 2차생장 신초의 조기처리

  생리적낙과 기간 중에 도장지 발생이나 신초의 2차 생장이 많으면 생리적 낙과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도장지는 조기에 제거하지만 측지 후보지로 남기는 경우에는 적심과 가지비틀기를 하여 수평으로 유인하고, 재신장을 억제시킨다.

  신초가 2차 생장한 경우에는 2차 생장 시작 부분에서 잘라 낸다. 절단이 늦으면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다시 2차 생장한 경우에는 신속히 재적심 한다. 2차 생장은 개화 후 2개월 이내에 거의 끝난다.

 3) 시비

  수고낮추기를 실시한 당년에는 기비량을 관행 정도로 주며, 추비는 착과량에 따라 가감한다. 2년째 이후의 시비량도 관행정도로 주지만 착과량에 따라 가감한다.

 4) 가지 유인과 지주

  수고낮추기에 따라 수관이 수평방향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가지 유인이나 지주 세우기를 하여 착과에 의해 가지가 부러지거나 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5) 기타

  수고낮추기에 따라 굵은 가지를 잘라낸 절단면에 목공용 본드나 톱신M페이스트 등의 유합촉진제를 도포하여 절단면이 부패하지 않도록 한다.

 3. 평덕재배에 의한 저수고 재배

   필자 등은 감나무의 최적 엽면적지수가 낮은 점에서, 이본주지형에 의한 Y자형 덕재배가 과실 생산력 및 과실품질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했지만,    등(1997, 1998)은 ‘송본조생부유’의 평덕재배를 개발하여, 생력화가 가능한 재배법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f �【�1995년부터 기존의 수고가 높은 성목원에 도입하여 현재 약 60ha가 평덕으로 재배되고 있고, 경사지 감 과원에의 도입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 10. ‘송본조생부유’ 평덕재배 상황

  

사진 11. 평덕재배 수확 상황

   평덕재배의 특징과 수형을 만드는 방법과 재배상의 유의점은 아래와 같다(  , 1999).

 1) 평덕재배의 특징

① 수세를 흐트리지 않고 저수고화 한다.

  평덕을 이용한 관행의 개심자연형 성목(수고 3.5m)을 일시에 부주지까지 절단하여 높이 1.8m의 평덕에 유인하여 저수고 재배로 바꾼다.

 ② 수량이 안정적이다.

  결과모지수 확보가 쉬워 착뢰수가 증가한다. 또, 생리적 낙과가 감소하여 결실율이 높아지므로 수량이 안정된다(표 31). 수량은 10a당 2.5~3톤을 확보할 수 있다.

 

표 31. 감나무 수형 차이가 착뢰수와 생리적 낙과율에 미치는 영향 (林 등, 1997)

년도

결과모지당 착뢰수*

(개)

 

생리적 낙과율

(%)

평덕

입목

 

평덕

입목

1994

9.5

1.8

-

-

1995

6.8

4.7

1.1

8.7

1996

9.3

8.9

5.5

6.3

1997

6.2

3.9

-

-

* 착뢰수는 약 30㎝ 길이의 결과모지, 주당 20개를 조사

 ③ 대과 생산과 숙기가 촉진된다.

  8월부터 수확기까지 과실비대가 양호하여 평균과중이 입목형 보다 크다(그림 6). 또한 입목형에 비해 착색 진행이 빠르며, 착색이 고르기 때문에 수확기가 3~4일 빠르다(표 32).

 

표 32. 감나무 수형의 차이가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林 등, 1997)

년도

과피색*

당도(%)

평덕

입목

Y자수형

평덕

입목

Y자수형

1992

6.7

5.8

6.4

15.5

15.8

15.5

1993

5.5

5.1

6.0

15.7

14.5

15.3

1994

6.6

5.6

6.5

17.0

16.9

16.8

1995

5.4

5.5

5.9

15.9

15.6

15.9

1996

5.8

5.6

5.6

18.1

16.0

16.2

평균

6.0

5.5

5.5

16.0

15.8

15.9

*칼라챠트 값

 ④ 작업시간 단축, 경노동화가 가능하다.

  여러 관리 작업에 사다리가 필요 없다. 또 적뢰, 적과, 수확 등의 작업시간이 단축되어 작업 능율이 높다. 전정시간은 전정과 동시에 유인작업을 하기 때문에 입목재배의 약 1.5배가 소요된다(표 33).

 

표 33. 감나무 수형 차이에 따른 작업시간 비교

수형

적뢰

(초/㎡)

적과

(초/㎡)

수확

방제

(초/㎡)

전정

(초/㎡)

(초/㎡)

사다리사용(%)*

평덕

57

38

81

0

2.9

150

입목

73

63

113

59

6.1

86

*수확 시 사다리를 사용한 시간의 비율(%)

⑤ 가지 유인이나 지주가 필요 없어 덕 아래로 기계 도입이 쉽다.

   평덕재배 시 모든 가지가 덕 위에 있어, 입목 재배와 같은 가지 유인이나 지주를 세울 필요가 없다. 또한 덕 아래로 운반차, SS기 등의 관리 기계 도입이 쉽다.

 2) 수형 만들기

  (1) 기본 수형

  주간의 길이는 100~120㎝, 주지의 분기 위치는 덕 아래 50~80㎝, 주지의 분기 각도는 40~45도이며, 덕 면의 주지는 수평(평지) 또는 덕과 평행(경사지)이 되도록 덕면에 유인한다. 주지수는 두개 또는 세개, 경사지에서는 올백형으로 한다. 부주지는 주지의 덕면 부분에서 발생시켜 덕면에 수평으로 유인한다. 주지?부주지 선단은 덕면에 유인하지 않고 수관 중에서 가장 높도록 세워 강한 세력을 유지한다.

 
그림 8. 평덕재배의 기본 수형

   (2) 수형 개조에 의한 성목의 덕형 만들기

  수고낮추기(주지의 수고낮추기)→주지의 임시 유인→덕에 유인→덕면에 유인→전정 등의 수순으로 한다. 성목은 절단코자 하는 부주지까지 잘라내어 수평으로 수관을 만든다. 또한 덕에 유인한 후에 곧게 주지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덕에 유인하기 전에 주지를 임시로 유인한다. 주지에 대나무 등의 탄력성이 있는 지주를 묶어 유인하여 지주의 탄력을 이용함으로서 지주를 당겨 덕에 묶어준다. 덕에 유인하기 전과 후의 결과모지수를 같은 정도로 확보하는 것이 수량 확보와 수세 유지의 포인트이다.

 


그림 9. 입목재배에서 평덕재배로의 수형개조 방법

   (3) 유목의 덕형 만들기

  유목은 덕에 유인하는 것을 급하게 하지 않고 주지를 어느 정도 곧게 신장한 다음 유인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유목 육성기간을 7~8년으로 잡고 그 때까지는 주지에 지주를 대어 개심형으로 곧게 자라게 하며, 주지 연장지 길이가 3m정도로 된 다음 덕에 유인하는 방법은 성목에서와 같이주지에 대나무 등 탄성이 있는 지주를 대어 유인하여 지주의 탄력을 이용하여 지주를 끌어 당겨 덕에 유인한다(그림 9).

  


그림 10. 유목부터 수형 만드는 방법

   (4) 덕의 구조

  덕의 높이는 180㎝를 표준으로 주 관리자의 신장에 맞춰 상하 10㎝정도의 폭을 갖도록 한다. 평덕의 지주 간격(주선 간격)은 강도와 비용을 고려하여 4m를 기준으로 한다. 지선의 간격은 70~80㎝로 한다.

 3) 재배상 유의점

  (1) 전정

  원칙적으로 전정의 기본은 입목형과 같다. 굵어진 측지나 세력이 강한 측지는 4~5년을 목표로 갱신한다. 분기점 부근의 공간은 덕면의 주지나 부주지에서 발생한 측지를 되돌려 가지로 이용한다. 결과모지 수는 수형개조 2년째 이후, 입목형과 같이 수관점유면적 1㎡당 7~8개로 한다. 수형 개조 후 1~2년은 긴 결과모지를 중심으로 이용하여 수세를 떨어뜨려 안정시킨다.

   (2) 유인

  주로 주지와 부주지를 중심으로 덕에 유인한다. 주지와 부주지 선단부보다 높게 신장한 측지, 직립지, 덧가지를 중심으로 유인한다. 게다가 감나무는 덕 선이 가지에 파고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덕 선에 직접 닿은 주지나 부주지는 파고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덕선에 고무호스 등을 감는다.

   (3) 착과수

  수형 개조 1년째는 결과모지 수를 많이 남기기 때문에 결과 과다에 의한 수세저하를 보이는 사례가 있다. 결과량은 관행재배와 같은 정도인 수관점유면적 1㎡당 10과를 목표로 남긴다.

   (4) 신초관리

  굵은 가지 절단부에서 발생한 도장지는 일찍 제거한다. 다음 해의 측지 후보지를 육성하기 위해 주지나 부주지에서 발생한 충실한 발육지는 6~7월에 가지비틀기로 방향을 틀어 비스듬히 유인한다. 유과기에 덕에 스쳐서 과실이 상처가 날 수 있는 결과지나 덕면보다 아래에 있는 측지는 결속기로 유인한다.

   (5) 시비

  수형을 개조하여 평덕으로 바꾼 1년째는 기비 시용량은 관행 정도이며, 착과량에 따라 추비량을 가감한다. 2년째 이후 시용량은 입목재배의 1.5배 정도를 목표로 하지만 특히 퇴비시용을 중심으로 흙살리기에 힘쓴다.

 4. 수고낮추기 성패의 포인트

  수량을 확보하고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결과모지 수를 확보하는 것과 생리적 낙과를 방지하여 확실히 결실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모지 수는 수고낮추기 전년보다도 많은 개수를 남긴다. 수고낮추기를 실시한 나무는 짧은 가지가 많이 남게 되기 때문에 수고낮추기 전과 같은 결과모지 눈 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수고를 낮춘 후 전정에 의해 결과모지 수가 부족하여 눈 수가 부족하면 수량이 감소할 뿐만아니라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여 다음해의 결과모지 확보가 어렵게 된다. 수고낮추기 당년의 신초수와 엽수를 확보하기 위해 수고를 낮춘 후 전정을 약하게 하여 결과모지 수와 눈 수를 확보한다.

  적뢰나 인공수분으로 확실하게 결실시킨다. 또한 개화 후에 신초의 도장을 방지하여 생리적 낙과를 방지한다. 또, 환상박피도 효과가 있으므로 박피부가 확실히 유합하도록 박피부에 비닐테잎을 감는다.

  수고를 낮춘 후에 덕을 설치하여 평덕재배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고를 낮추면 수관이 평면적으로 되기 때문에 가지가 늘어지고, 바람 등에 의해 가지가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바로바로 지주를 세울 필요가 있다.

  수관 중앙부의 측지가 부족할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굵은 가지에서 발생한 부정아는 측지로 남기고, 유인이나 적심을 하여 도장하지 않도록 한다. 수령이 많아지면 부정아 발생이 적기 때문에 심경하고, 양질의 퇴비를 넣어 세근을 증가시켜 수세를 강하게 한다.

  수고낮추기를 하면 그 해에는 도장지가 발생하여 수세가 강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신초수나 엽수가 적어져 뿌리 생장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수세는 저하한다. 수고를 낮춘 당년의 관리가 그 이후의 과실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당한 엽수의 확보와 그에 따른 착과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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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작업내용

o 수고낮추기 : 수고를 낮출 때는 사전에 예비지들을 충분히 확보해 두어야 한다. 수고를 낮추는 나무는 결과모지를 많이 남겨야 하며 수세 관리에 유의한다.

o 간벌 : 밀식 장해가 나타나는 과원은 간벌을 하는 것이 장기 적으로 유리하다.

o 주지 전정 : 주지의 분지각도가 커지도록 유인하고, 굴곡이 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o 부주지 전정 : 서로 겹치지 않도록 배치하고 오래되면 갱신하다.

o 측지 전정 : 세력이 강하지 않도록 하고 빈 공간을 잘 메우도록 해야한다. 3-4년이 되면 잘라내고 다른 가지를 사용한다.

o 수평 각도에 20~30cm 길이이면 적당하다. 나무 세력, 목표하는 수량에 따라 남기는 수를 조절한다.


1. 수고낮추기

  가. 노동력 절감 및 과실품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

  감나무는 교목성이 강하여 수고가 높아지기 쉽다. 수고가 높은 상태에서는 전정, 열매솎기, 병해충 방제, 수확 등 모든 작업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과실품질 관리도 어려워지므로 수고낮추기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수고를 낮추면 수세가 강해져 도장지가 심하게 발생하고, 착과가 불량하여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수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나. 남기는 주지의 분지각도가 커야 함

  수고를 낮출 때 남기는 주지는 곧으며, 분지각도가 커야 한다. 남기는 주지가 많이 굽게 되면 굽은 부분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고, 분지각도가 좁으면 가지의 세력이 강해 결실이 불안정하게 된다.


  다. 수고낮추기를 한 나무는 결과모지 및 잔가지를 많이 남겨야 함

  남은 주지에는 결과모지로 쓸 가지뿐만 아니라 세력이 약한 잔가지들도 많이 남겨 나무 전체에 결과지를 포함한 신초가 많이 발생하도록 해야 도장지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열매솎기를 할 때 가지당 과실을 많이 남겨야 수세를 빨리 안정시키고 수량 감소도 줄일 수도 있다.


  라. 사전에 예비지 양성을 해두고 점전적으로 낮추는 것이 유리

  큰 주지의 중간을 잘라 수고를 낮출 경우 절단부분의 남은 가지방향이 옆이나 아래로 심하게 휘게 되면 그 부분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진다. 남길 가지가 적당하지 않으면 자를 부분에 2~3년간 예비지를 양성한 후, 예비지를 남기고 절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비지를 만들 때에는 주변에 햇빛 투과가 잘 되도록 하여 가지를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예비지의 방향이 나쁠 경우 부목으로 유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수고낮추기를 한 해에 일시에 하게 되면 초기의 수량감소가 심하게 되고,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는 등 수세 불안정이 심하게 되므로 수년간 단계적으로 잘라서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마. 남기는 주지수에 따라 나무 세력이 달라지므로 수세관리에 유의

  수고낮추기 후 최종적으로 남기는 주지는 3~4개 정도가 되지만 밀식과원일 경우 2개를 남길 수도 있다. 남기는 주지수가 적을수록 나무세력이 강해지기 쉽기 때문에 수세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고를 낮춘 후 결과모지와 잔가지들을 적게 남기면 도장지 발생이 심해짐


큰 가지를 절단할 때 절단부분의 가지가 심하게 굽으면 도장지 발생이 많아짐


주지 2개를 남기고 수고를 낮춘 나무(좌)와 수확기 모습(우). 수고를 낮출 때 남기는 주지수가 적을수록 주지당 결과모지와 잔가지(발육지)를 많이 남겨야 함


  바. 수세 관리 방법

   (1) 시비량 조절

  수고를 낮춘 후 지상부와 지하부 무게 비율 즉 T/R률이 낮아져, 지상부 가지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므로 시비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수세가 강하거나 심하게 절단한 나무일 경우 밑거름 시용을 하지 않고 나무 자람을 봐가며 추비로써 양분공급 조절을 해 주는 것이 수세관리에 적합하다.


   (2) 환상박피

세력이 강한 나무는 6월 상순경 주간부 또는 주지 하단부에 환상박피(폭 6mm 정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환상박피는 박피부위가 깨끗하도록 손실한 후 건조방지와 유합촉진을 위해 비닐테이프를 감아준다. 박피부위에 병해충이 침입하여 유합이 되지 않고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닐테이프를 감아주는 것이 부작용을 방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박피부위의 유합이 1~2개월 후에 완료되면 비닐테이프를 제거한다.


주간을 제거하여 수고를 낮춘 나무에서 주지 하단부에 환상박피를 한 모습


 

2. 과수원의 간벌

  가. 밀식 과원은 해에 따라 결실이 불안정하고 과실품질이 나쁨

  감나무는 성과기 도달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밀식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밀식재배는 단위면적당 초기 수량을 높일 수 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광환경이 나빠져 결실이 불안정해지는 밀식장해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과원은 일조가 좋은 해에는 결실이 양호하지만 비가 많아 일조가 상태가 나쁜 해에는 결실이 나빠지고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져 탄저병, 낙엽병 피해가 심해진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전정, 열매솎기, 시비관리 기술을 투입하더라도 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밀식이 지나치면 작업로와 작업공간이 부족하여 작업효율도 나쁘다.


  나. 간벌에 의한 광환경 효과가 큼

  그러므로 밀식과원에서 간벌은 광환경을 좋게 하여 과실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 되고 있다. 특히 상품과 하품의 판매가격이 10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상품과의 고른 생산을 위해서도 그 필요성이 높다.


  다. 간벌 방법

  간벌은 간벌 시기, 규모와 방법 등을 2~3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야 합리적인 정지․전정, 결실관리 등을 할 수 있고 수량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간벌할 나무는 수년 전부터 큰 가지를 잘라내어 나무를 작게 키우고 옆의 영구수는 가지를 연장하여 수관 확대를 꾀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간벌할 나무는 시비량을 줄이고 환상박피를 하여 수세를 약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간벌 후 빈 공간을 작업로로 활용할 것인지 또는 수관 확대에 이용할 것인지 결정은 영구수의 가지 방향 및 세력 관리 등과 관련되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한다.


밀식과원에서 간벌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형이 흐트러지고, 결실용적이 줄어들게 됨


간벌 한 나무 그루터기에 가지를 잡아매어 수관이 빨리 확대되도록 한 모습


3. 가지 종류에 따른 전정

  가. 주지(主枝)

   (1) 분지각도를 크게 한다.

  주지는 나무의 균형과 세력, 작업효율과 직결된다. 주지의 분지각도가 작으면 과실 무게나 태풍에 의해 가지가 찢어지기 쉽고, 주지세력이 강해져 수고가 높아지게 된다. 주지배치가 나쁘면 나무의 균형이 깨어져 나무가 태풍에 쉽게 넘어지고 작업효율도 떨어진다. 분지각도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유목기부터 주지를 지면으로 줄을 매어 당기거나 주지와 주간사이에 버팀목을 설치하여 50° 이상의 적당한 각도로 유인한다. 성목의 경우 좁은 주지의 분지각도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주지 하단부에 예비지를 양성하여 갱신하거나 장기적으로 주간으로부터 새로운 주지를 받아내는 편이 낫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유목기부터 크게 하여야 함


주지 또는 예비지의 방향이 나쁘면 부목 설치하여 유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


  (2) 주지는 굴곡이 적도록 하여 양분 흐름이 원활토록 한다.

  주지는 굴곡이 심하면 굽은 부위에서 도장지 발생이 많아져 주지 선단의 생육이 나빠지고 수관 내부가 복잡해진다. 주지를 곧게 키우고 적당한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게 되는 가지의 방향과 세력을 감안하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목을 대어 묶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지 선단가지 절단부에 남기는 눈은 가지 세력이 약하고 밑으로 처질 가능성이 있으면 위쪽으로 향한 눈을 남기고 자르며, 세력이 강하고 위로 곧게 신장하면 가지 아래쪽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나. 부주지(副主枝)

   (1) 겹치지 않도록 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우기 어려운 빈 공간을 입체적으로 메워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로서 서로 병행하거나 위아래의 가지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2) 부주지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재배자에 따라서는 부주지를 두지 않고 전정 하는데, 원하는 부위에서 가지발생이 어렵고, 부주지 형성에 신경쓰다보면 수관내부가 복잡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Y자수형 밀식재배 에서는 대개 부주지를 두지 않는다. 부주지가 없더라도 측지나 결과모지를 충분히 두어 배치를 잘하면 수량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과실품질에 유리할 수 있다.


Y자수형 밀식재배에서는 주지에 부주지를 두지 않고 측지나 결과모지를 바로 착생시키는 것이 좋음


   (3) 오랜된 부주지는 갱신한다

  부주지가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서로 겹치고 주지의 세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통풍과 채광이 불량해지므로 솎아주거나 갱신한다.


  다. 측지(側枝)

  (1) 측지 각도 및 세력 관리에 유의한다

  측지는 결과모지를 갖는 작은 가지로서 측지의 배치가 좋고 나쁨에 따라 수량과 과실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측지 방향이 위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세력이 강해져 주지 및 부주지 세력이 약해지고 결실도 불량해진다.


  (2) 오래된 측지는 갱신한다

  많이 처지게 되면 결과지 세력이 약해지고 채광이 나빠지기 쉽다. 결국 수관이 복잡하게 되고 과실품질이 나빠지므로, 4~5년 된 오래된 측지나 밀집된 측지는 잘라내고 미리 받아둔 예비지로 갱신한다. 측지 갱신을 주기적으로 적절히 하면 새로운 측지로부터 과실에 양분공급이 원활히 되고 수관 환경이 좋아진다.


  라. 결과모지(結果母枝)

   (1) 수평 각도에 가까운 결과모지를 남기는 것이 좋다

  결과모지는 대부분 측지에 착생한 것을 남기지만, 주지와 부주지에 발생한 발육지도 결과모지로 활용하여 수관내부의 빈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이러한 가지는 꽃눈분화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단감은 결과모지 발생 각도에 따라 과실크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수평인 결과모지에서 자란 과실이 위로 향하거나 밑으로 처진 결과모지에서 자란 과실보다 큰 경향이다.


   (2) 20~30cm 길이의 결과모지가 세력 관리에 유리

   결과모지 길이는 20~30cm가 적당하며, 나무 세력이 강할수록 이러한 결과모지를 많이 남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상적인 결과모지가 부족할 경우 나무의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꽃눈분화가 잘 되어 있고, 세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지 않은 가지라면 결과모지로 남겨 두어야 한다. 길이가 40~50cm 이상으로 세력이 강하거나, 직립일 경우 철사나 노끈으로 끌어당겨 수평으로 유인하여야 결실을 안정된다. 긴 결과모지 중에서 꽃눈분화가 잘 된 것은 너무 많은 결과지를 형성시키므로 선단의 꽃눈 1~3 개를 가볍게 잘라내어 꽃봉오리 착생을 미리 줄일 수도 있다.


표 1. 전정시 남기는 결과모지의 각도에 따른 과실품질

결과모지 각도

과중(g)

경도(N)

색도(Hunter a)

당도(°Bx)

수직(80°~90°)

229

22.3

14.3

13.4

45°(35°~55°)

231

23.6

14.5

13.7

수평(10°~ -10°)

241

22.1

15.9

13.8

하향

214

23.1

14.7

13.7

  * 길이 21~23cm 결과모지 대상


   (3) 목표로하는 수량에 따라 결과모지수를 달리한다

  수확하는 과실수는 해거리와 생리적 낙과, 열매솎기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전정 때 남기는 결과모지수에 의해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결과모지당 평균 2.5개의 과실을 착과시켜 재배한다면, 주당 344개의 과실수를 목표로 할 경우 344개 과실 ÷ 2.5 = 138개 결과모지를 남겨야 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이 계산은 과실수 확보를 위한 가지수로서 과실이 비대하는 데는 적정한 잎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잎수 확보를 위한 발육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4. 전정의 진행방법

○ 먼저 나무의 모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판단하고, 제거할 큰 가지 및 갱신할 주지 등을 선택하여 잘라낸다.

○ 주지, 부주지의 방향을 고려하여 나쁜 방향의 것은 유인하여 바로 잡고, 연장할 가지의 선단은 끝눈 방향이 연장시킬 방향이 되도록 절단한다.

○ 수관내부의 오래됐거나 겹쳐지는 부주지는 예비지를 남겨두고 제거한다.

○ 오래되고, 복잡해진 측지들을 솎음전정을 하여 새로운 측지의 생장을 좋게 한다.

○ 남기는 결과모지는 나무의 세력을 감안하여 남기는 수를 결정하고, 가급적 수평방향, 20~30cm의 충실한 가지를 남긴다. 이때 세력이 강한 나무일 수록 수세안정을 위한 잔가지(발육지)를 많이 남기도록 한다.


5. 전정 후 관리

  동해피해가 우려되는 과원에서는 보온재료로 나무를 싸주어 피해를 줄이도록 하고, 전정시기를 봄까지 늦추어 가지상태를 보아가며 전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큰 가지의 절단면은 목질부가 썩으면 유합이 느려지므로 도포제를 발라 썩지 않도록 하여 유합이 빨리 되도록 한다. 전년도에 탄저병에 이병된 가지는 전염원이 되므로 모두 잘라내어 과원에서 멀리 버리거나 태우도록 한다.


6. 전정 시 유의사항

  감나무의 정지․전정 방법은 지형, 품종, 수령, 재배방법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또 재배자의 기술수준, 과원경영 방식이 다르므로 획일적인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먼저 이러한 요인들을 잘 감안하여, 자신의 과원특성과 나무습성을 잘 파악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당년의 수량에 너무 집착하여 수형을 나쁘게 하고 결국 과실의 상품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과원의 예들이 많다. 정지․전정은 고품질과 생산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이루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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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장해
가 꼭지떨림
(1) 증 상ㅇ 9월중 하순경 2차 과실대비기에 꼭지의 꽃받침과 열매살 사이�
접합부에 틈이 생기고 틈 사이에 빗물이 스며들거나 병균이 침입
하여 병든 과실을 만들거나 부분적으로 과뉵이 물로져 상품성을
잃게된다.
(2)발생원인
ㅇ과실형태와 품종에 따라 발생정도가 다르며 길쭉한 장시형인 품
종은 거의 발생치 않으나 납작한 반시 계통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으며 동일한 폼종에서도 큰 과실에 발생이 많다.
ㅇ공대보다 고욤대목에 접목한 것이 발생이 많다.
ㅇ과실의비대발육이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거나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불균일 할 때 발생이 많다.
ㅇ 수세가 왕성한 반면 결실량이 적을 경우와 꼭지가 큰 과실은 꼭지
가 적은 과시로다 발생이 적다.
ㅇ과실의 종자수가 적으면 종자가 편재되어 종자가 있는 쪽으로
부분적 과육발육으로 꼭지떨림이 발생한다.

(3) 방지대책
ㅇ수세의 건전한 관리로 저장양분을 많게 하고 조기에 꽃봉오리 따기
를 실시하여 과일당 세포수를 많게 한다.
ㅇ전 생육기간을 통하여 균형있는 양분의 흡수가 이루어지도록
합리적인 거름주기와 토양수분 관리에 주의한다.
ㅇ열매솎기를 할 때 감꼭지가 작은 것을 솎아준다.
ㅇ과실비대기에 건조시 관수하여 양수분이 지속적으로 흡수되도록
한다.
ㅇ적당한 착과량과 적정 시비수준을 유지하고, 9∼10월에 웃거름주
기를 피한다.
ㅇ신규과원 조성시 고욤대목 대신 공대(돌감)를 이용한다.
ㅇ수관하부에 볏짚 또는 흑색비닐을 멀칭하여 토양의 수분의 급격
한 변화를 막는다.


[ 감나무 과원 볏짚 및 흑색비닐 멀칭효과 ]

처            리

관행(무멀칭)

볏 짚 멀 칭

흑색PE멀칭

토양경도(kg/c²m )

토 양 수 분(%)

과          중(g)

꼭지떨림과율(%)

수          량(kg/10a)

6.6

16.1

202

22.2

1,480

2.2

22.7

215

1.5

1,727

2.8

19.8

190

4.0

1,807

나. 녹반증
(1) 증 상
ㅇ잎, 가지, 뿌리 등에는 이상이 없으나 9월 중순경부터 과피표면
일부가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고 약간 들어가면서 푸른 무늬가 생
긴다.
ㅇ증상이 심할 경우 감이 익으면서 물러져 상품과를 전혀 수확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2) 발생원인
ㅇ과원 토양의 산도가 높고 석회와 칼슘의 함량이 적으며 망간의
함량이 현저하게 많은 토양에서 발생된다.
ㅇ7∼9월의  강우로 인하여 토양속의 불용성 망간이 가용성 형태로
되어 망간의 과다흡수로 발생된다.

(3) 방지대책
ㅇ녹반증은 망간의 과잉흡수를 억제하는데 있으므로 토양중의
망간을 불용화시키기 위해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
한다(300kg/10a)
다. 정부열과

(1) 증 상
ㅇ9월 하순부터 과실의 배꼽부위에 균열이 생겨 과실의 중심부까지
갈라진 부분이 잡균에 의해 검은 변하여  부패한다.

(2) 발생원인
ㅇ 과실배꼽부위가 갈라지는 열과증상은 9월하순 이후에 나타나지만
그 원인이 되는 균열상태는 어린 과실때부터 볼 수 있다. 개화후
암술대가 일찍부터 과실 내부까지 시들어 과실 배꼽부위의 유상
조직 형성이 불완전하여 틈이 생긴 다음 과실배꼽부위의 비대와
아울러 과실이 갈라지게 된다.

(3) 방지대책
ㅇ열매솎기를 적당히 하여 과실이 균일하게 크도록 하고 결과지 기부
에 달린과실과 위로 향한 과실은 적뢰, 적과시 솎아준다.
라. 마그네슘 결핍증

(1)증상 및 발생원인
ㅇ마그네슘 결핍은 대개 여름철 건조가 심한 해에 나타나기 쉽고
결실이 많은 가지의 기부의 잎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잎맥사이가
누렇게 되는 현상으로 심하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되는 증상
이다.

(2) 방지대책
ㅇ고토석회나 황산마그네슘등 고토비료를 10a당 200kg 정도를 깊
이 갈아 후 유기물과 함께 사용하되 2년에 한번씩 시용한다.
ㅇ칼리와 길항작용을 하므로 칼리의 시용량을 줄이고 증상이 발생
되면 황산마그네슘을 물10ℓ200g(20%)을 녹여 3∼4회 엽면 살포
한다.
2. 기상장해
가. 동 해
(1) 동해의 실태
ㅇ 동해는 대개 과실의 수확이 끝나고 낙엽이 진 후부터 다음해 발아
되기 전에 저온에 의해 나무 전체 혹은 일부가 얼어죽게 되는
것을 말한다.
ㅇ 동해의 피해 정도로 품종, 수령, 나무의 저장양분고ㅘ 휴면 상태 들나무의 내적인 요인과 정온의 강도, 지속시간, 내습 시간 등의
기상적인 요인 및 재배 과수원의 지형과 관리상태 등의 외적인 요인
등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 감 품종별 저온에 대한 겨울눈 생존율 ]

구분

온도

시간

-10℃

12시간

-14℃

60분

-18℃

10분

-22℃

10분

단감

부  유

차  량

50.0

78.5

8.0

76.9

0

33.8

-

-

떫은감

사 곡 시

평 핵 무

청도반시

100

    94.1

  -

70.0

84.0

78.5

85.0

84.2

61.5

80.0

84.2

50.1

(2) 동해 예방과 대책
(가) 물뿌리기
ㅇ기상 예보 등을 통하여 동해 발생이 예상되면 나무 전체에 SS
기 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 수피에 수막을 형성
시켜 외부로부터 저온을 차단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나) 건전한 수세유지
ㅇ과다하게 결실된 나무는 수체 내에 저장 양분의 축척이 적어
내한성이 현저하게 약해진다. 쇠약한 나무가 동해를 쉽게 받는
것도 니 같은 원인이다.
ㅇ웃거름을 과다하게지 주게되면 조직이 경화되지 않아
동해가 심하며, 웃자란 가지나 연약한 나무가 피해가 심하므로
열매솎기와 시비관리를 철저히 하여 건전한 수세를 우지해 주어
야 한다.

(다) 백도제 발라주기
ㅇ특히 유목인 경우 기부와 주지부에 백도제를 발라 나무 몸체의
온도변화를 적게하여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한다.
-백도제 만드는 법: 물18ℓ,소석회 3kg, 아교 113g,소금
500g, 돼지기름 450g을 섞어 만든다.

나. 서리피해
(1) 서리피해 실태
ㅇ 감은 봄에 발아를 시작할 때 저온이나 서리를 맞게되면 대부분
의 눈이 말라죽거나, 생장을 정지함으로써 과실 생산에 큼타격
을 주게된다.
ㅇ 품종에 따라 피해정도다 다르며 발아가 빠른 품종이 피해가 크
며 같은 품종이라도 대목에 따르며 공대보다 고욤이 피해
가 크다.
ㅇ같은 나무에서도 지표면 가까운 쪽이 피해가 심하고, 성목보다
유목이 심하며, 청경재배보다 초생재배가 더 심하다.
ㅇ 아침의직사광선이 쬐이는 곳, 산으로 둘러싸인 곡간지나 분지
등에서 많이 발생되며 남향의 경사지, 부식질 토양, 자갈 섞인
토양등 지온상승이 빠른 과원에서 피해가 심하다.

(2) 동해와 서리 피해 방지 대책
ㅇ 서리는 보통 바람이 없고 기온이 찬 맑은 날 밤에 내리므로 어
   느 정도 예측이 가능라며 기상예보에 유의하여 예방에 힘쓴다.
ㅇ 10a당 20∼25곳에 완겨나 톱밥 또는 헌 타이어를 태워 가열
   한다.
[ 늦서리시 가열 처리와 훈연처리에 의한 피해 경감효과 ]

구         분

눈의피해(%)

수관아래

 

수관중앙

 

수관상부

비          고

가열(초생재배)

훈연(초생재배)

방임(초생재배)

23

92

98

19

68

74

0

63

69

10a당 25개소 가열

 
ㅇ 방상팬 EH는 대형 선풍기를 이용하여 송풍실시
ㅇ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살수실시
ㅇ 서리피해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토양피복을 늦추어 서리
   위험이 없어질 때 토양피복을 하는 것이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1.감나무 수형
ㅇ 수형을 결정하는 요인은 나무특성, 재배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재식거리이다.
ㅇ 감나무는 경제연령에 도달하는 것이 늦으나 성과기 및 수령이 길다.
   또한 심근성으로 활작이 된 이후에는 생육이 왕성하여 방임하면 거목
   으로 되기 싶다. 따라서 감나무에 적합한 수형은 재식거리가 넓어야
   하는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으로 유목기 또는 7∼8년생 까지는 주간
   형으로 키우다가 그 이후 직립성이 강한 품종은 변칙주간형(청도반시,
   복옥등),개장성인 품종(부유, 차랑 등)은 개심자연형으로 만든다.
[감나무 수형]

가. 주간형
ㅇ 주간형은 주간이 중앙이 곧게 서 있고 일정한 간격, 방향으로 가지
   를 배치하는 수형으로 감 유목기에 적용하는 수형이나 해가 지남에
   따라 광의 투과가 불량하게 되고 수고가 높아지게 되어 작업이 불편
   해지기 때문에 주간 상단부를 제거하는 변칙주간형이나 개심자연형
   으로 바뀌게 한다.

나. 변칙주간형
ㅇ 주간을 2.5∼3.0m 높이에서 자르고 주지수를 4∼5본 배치하는 수형
   으로 감나무의 성목에 적용할 수 있는 수형이다.

다. 개심자연형
ㅇ 방임하더라도 가지가 넓게 벌어지기 쉬운 과수에 적합한 수형이나
   수고가 낮고 투관성이 높아 바람이 많은 지역이나 고품질과 생상
   및 생력화 측면에서 감나무에 적용 가능한 수형이다.
 

2. 수혈구성시 고려할 사항

가. 수형결정
ㅇ 감나무의수형은 과중, 품종, 지역 및 토양특성, 재배관리의 편이성
   및 재식거리 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ㅇ 재식거리가 6X6m정도로 넓을 경우에는 개심자연형, 6X4, 5X
   4m는 변칙주간형, 4X3, 3X2.5m는 주간형 또는 세장주간형(방추
   형)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

나. 묘목상태
ㅇ 수형구성에 좋은 묘목이란 재식후 많은수의 가지가 나올 수 있는
   묘목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묘목 기부의 눈이 또렷하게 형성
   되어 있고 측근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1∼2개의 굵은 가지가 거의 수직상태로 발생되어 주지로서 너무
   강한 가지가 발생되고 주관과의 알맞은 각도로 유인하기 어렵다.

다. 묘목재식시기 절단
ㅇ 동일한 묘목일지라도 가을에 재식한 것은 봄에 재식한 묘목에 비
   해 가지수가 많고 가지자람도 좋다. 따라서 묘목상태가 양호하고
   가을에 재식할 경우에는 50∼70cm남기고 자르는 것이 수형구성
   에 유리하고, 묘목상태가 불량하고 봄에 재식할 경우에는 20∼
   30cm로 짧게 전정한 후 가지발생 상태를 보아 가지수가 많을 경우
   가을 전정시 1차 주지를 선정하고, 가지수가 1∼2개이고 강하게
   나왔을 경우 다시 절단하여 다음해 1차 주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라. 지주설치
ㅇ 감나무는 정부우세성이 매우 강하다. 그러므로 비바람에 나무가 한
   쪽으로 기울게 괴면 나무의 중심축이 기울게 되어 뿌리를 기준으로
   수직장에 있는 상단부의 가지가 주간으로 바뀌든지 또는 그부위에
   서 도장지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다. EK라서 재식후 반드시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마. 가지유인
ㅇ 수형구성시 가지의 발생 위치 또는 발생각도, 긁기 등이 적합한 것
   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므로 수형구성 기산에는 가위로 자르
   는 작업 뿐만이 아니라 유인작업을 통하여 작합한 가지를 인위적으
   로 만들어야 한다. 수형구성시 유인적기는 3∼4월 수액이 이동할
   때 하는 것이 좋다.

바. 시 비
ㅇ 과다시비로 인하여 유목기에 가지가 도장을 하게 되면 수고, 수폭
   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목기에는 잘 발효된 완숙퇴비
   위주로 시비하여 짧고 튼튼한 가지발생을 유도해야 수형구성이
   쉽고 조기증수가 가능하며, 밀식재배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3. 정지 전정

가. 감나무의 특성
  o 교목성이고 선단부 우세성이 강하다.
  o 숨은 눈은 발아능력이 강하고 쉽게 싹이 튼다.
  o 재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없기 때문에 부러지기 쉽다.
  o 가지가 굽은 곳에서는 웃자람 가지의 발생이 많다.

나. 정지전정이론
  o 전정은 영양생장을 촉진하고 생식생장을 억제한다.
  o 절단전정은 솎음전정보다 생식생장을 더욱 억제한다.
  o 수령에 따라 전정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o 가지는 수직이 될수록 세력이 강해지고 가지 윗부분에 위치한 눈
    은 강하게 신장한다.
  o 주지, 부주지 및 측지를 명확히 구별하여 전정할 필요가 있다.
  o 동일한 골격지 내의 세력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o 잎/줄기 비율이 높고, 무효용적인 적은 나무를 만드는 전정이어야
    한다.
  o 가지의 발생 각도 및 발생 위치를 조절한다.
  o 하계전정은 수세를 약하게 하는 효과가 크다.

다. 예비지 전정

  o 감은 결실량은 제한하지 않을 경우 해거리가 발생하기 쉽다. 꽃눈
    수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결과모지를 1/2∼1/3가량 절단하면 결실되
    지 않는 충실한 발육지가 발생되어 좋은 결과모지로 되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예비지를 만든다.
  o 발육지나 웃자란 가지는 유인하거나 짧게 절단하여 곁가지를 만들
    게 되므로 많은 결과지를 얻을 수 있다.
  o 쇠약한 가지와 수관내부로 향한 가지, 밑으로 처져있는 가지, 길게
    늘어진 가지등은 기부에서 잘라 없애고 나무의 생육에 지장이 없는
    작은 가지는 충실한 잎수의 확보를 위해서 남기도록 한다.

라. 여름전정
  o 여름전정은 발생된 햇가지가 너무 많거나 필요치 않은 부위에 햇가지
    가 나올 때 이것을 정리하여 충실한 가지와 잎을 만들고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o 여름전정 방법은 4∼5월에 큰가지의 절단부분, 가지가 굽은 부분에
    서 나오는 눈이나 햇가지를 공간을 보아 필요한 가지 2∼3개 정도
    를 남기고 모두 제거한다.
  o 숨은 눈의 발생은 장기간 계속되므로 시기를 놓치면 웃자란 가지가
    굳어져 전정가위로 잘라야 하며, 저장양분의 손실이 크고 나무꼴을
    그르칠 염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실시토록 한다.

마. 결실이 불량한 나무의 전정법
  o 결과모지가 불충실하여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개화결실
    은 하여도 낙과가 심한 나무로 구분한다.
  o 꽃눈분화가 불량한 나무는 햇빛쪼임이 잘 되도록 서로 겹치는 큰
    가지는 솎아 없애고, 수세가 너무 강하여 꽃눈분화와 결실이 불량
    한 나무는 수세조절을 위해 거름주는 양을 줄이거나 환상박피를 할
    필요가 있다.
  o 낙과가 심한 나무는 전정의 효과보다 수분이 잘 이루어지도록 인공
    수분을 실시하거나 수분수를 심어 결실시켜 수세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바. 유목기 전정
  o 감나무에 적합한 수형은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이다. 그러나 이
    들의 기본 수형은 주간형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1) 1∼2년차
  o 재식후 60∼70cm에서 절단, 2년차에는 나무선단의 가장 강한
    발육지를 40∼50cm 남기고 절단하여 주간연장지를 만들고 세력
    이 강한 경합지는 절단한다. 그 밖의 가지는 선단을 가볍게 잘라
    준다.

(2) 3∼6년차
  o 주간 연장지는 1∼2년차와 동일하게 전정한다. 주지후보지 30cm
    이상의 강한 가지를 선정하여 상단 바깥쪽의 눈을 남기고 선단을
    절단하고 주지후보지와 가까운 곳에서 경합되는 가지는 제거한다.
    짧은 가지는 모두 남기고 긴가지는 유인하여 꽃눈 형성을 촉진시
    킨다.
  o 3년차까지는 주지길이의 20∼30%가량을 절단하나 4년차 이후부
    터는 약하게 절단하여 가지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과실을
    맺혀 지나친 수관확대를 억제한다.

(3) 7∼8년차
  o 이 시기에는 주지후보지로부터 2∼4개의 주지를 결정하고 주간을
    절단하여 변칙주간형 또는 개심자연형으로 수형을 전환한다. 또한
    부주지를 육성하고 수세를 약화시켜 착과량을 증가시킨다. 주간
    절단은 주간 세력이 최상단 주지의 세력보다 약할 때 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위해서는 주간 연장지를 계속 강전정하여 가지 세력
    을 분산시키거나 유인 또는 착과시켜 세력을 약화시키고 최상단
    주지는 가지(잎)수를 많게 하여 세력을 강화시킨다.

[ 변칙주간형의 수령별 주지·부주지 형성 ]

사. 성목기 전정
  o 이 시기에는 1개의 주지당 2∼3본의 부주지를 결정하며, 충실하
    고 젊은 측지를 가능한 많이 유지하여 수량을 최대로 증가시킨
    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지, 부주지 선단부가 밑으로 처
    지지 않도록 해야 수세가 약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측지는 기본적으로 주지, 부주지의 측면에서 발생한 가지를 이용
    하는 것이 좋으며, 측지와 측지 간격은 60cm가 적합하다. 도장지
    나 하수지는 제거하여 전체적으로 수평 삼각형의 꼴을 이루는 것
    이 좋다.

4. 수고 낮추기와 간벌
 
 가. 수고 낮추기 필요성
   o 수고가 높거나 가지가 인접한 나무와 맞닿는 나무는 햇빛 투과량
     이 적어 상품성이 높은 과실이 맺히는 유효수관용적이 줄어들어
     생리적 낙과가 심해지고, 과실 크기, 착색, 당도 등 과실 품질이
     낮아진다.
   o 병해충방제, 수확 등의 작업환경이 나빠 인건비도 많이 소비된다.

 나. 수고 낮추기 방법
   o 일시에 수고를 낮추는 방법과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법이 있는데, 점진적으로 수고를 낮추는 것이 수세조절 및 수량
     확보에 유리하다. 수고를 낮출 때는 나무의 골격이 확실하게 유지
     되도록 주지, 부주지, 측지를 명확히 구별하여야 한다.
   o 수고 낮추기를 할 때는 지상부의 가지가 많이 제거되므로 지하부와
     균형이 깨져 웃자람가지가 심하게 발생하는 등 수세가 불안정하게
     되어 착과불량 및 품질저하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시비량을 줄이
     고, 세력이 강한 나무에는 주간부에 환상박피 또는 뿌리절단도
     필요하다.
[ 일시적 수고낮추기 ]
[ 점진적인 수고낮추기 ]

다. 간 벌
ㅇ 수고낮추기 EH는 축벌을 했더라도 인접한 나무와 맞닿아 밀식 장해
   가 일어나는 과원은 간벌을 하는 것이 작업효율, 수량 및 과실 품질
   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ㅇ 간벌할 나무는 자르기 전 몇 해 동안 큰 가지들을 잘래내는 축벌을
   하고 환상박피를 통해 결실량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밀식원의 간벌 효과(서촌조생 12년생, 간벌후 3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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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실

가. 꽃눈의 분화
ㅇ 감은 혼합눈으로  꽃눈과 잎눈을 함께 갖는다. 꽃눈을 가지는 눈은
   가지의 선단부터 끝눈과 그 밑의 2∼3번째 눈이며, 기부쪽의 눈들
   은 재체로 잎눈 또는 숨은눈이 된다.
ㅇ 꽃눈의 분화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이지만 기후와 가지의 영양 상태
   품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ㅇ 꽃눈 분화에 관여하는 요인은 탄수화물과 질소의 비율과  관련이 크
   며 전정정도, 착과량, 시비량, 일조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ㅇ 5월의 봉오리따기는 꽃눈분화를 촉진하여 꽃눈수를 증가시키지만 6
   월의 열매솎기는 그 효과가 적으며 7월의 열매 솎기는 봉오리따기
   에 비해 꽃눈분화 촉진효과가 거의없다
ㅇ 따라서 꽃눈분화를 촉진하고, 꽃눈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질소
   비료의 과다 시용을 줄이고 강전정을 하지말고 채광량이 많게 하
   며, 봉오리따기와 병충해방제로 조기낙엽이 되지않도록 해야한다.

나. 개 화
ㅇ 1본의 결과지 중에서 꽃봉오리의 개화 순서를 보면 중앙부에 위치
   한 꽃봉오리부터 개화가 시작하여 기부와 선단에 위치한 꽃
   봉오리가 뒤이어 피게 된다. 결과모지 중에서는 모지 선단부 결과지
   의 꽃봉오리부터 개화가 시작되며 기부 쪽일수록 늦게 피는 경향
   이 있다.
ㅇ 개화의 빠르기는 개화 전 특히 10∼15일 간의 기온에 강한 영향을
   받는데 이 기간의 온도가 높을수록 개화가 촉진된다.

다. 수분수
ㅇ 감은 암꽃과 수꽃이 구분되어 있고 타가수분에 의해 수분된다.
ㅇ 개화와수정이 없어도 결실되고 비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단위결실이라고 하며 평핵무, 도근조생, 청도반시 등은 단위결실력
   이 강하며 이들은 종자형성력은 약하다.
ㅇ 부유나, 봉옥처럼 단위결실력이 약한 품종은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
   으면 낙과가 심하므로 수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ㅇ 수분수 품종으로는 선사환, 조홍시, 서촌조생 등이 있으며 돌감중에
   서도 수꽃을 착색하는 품종이  상당히 있다.
라. 봉오리따기(적뢰)와 열매솎기(적과)

(1) 봉오리따기의 효과
ㅇ 착과수를 조정하는 방법은 그실시 시기에 따라 개화전에 하는
   봉오리 따기와 개화후부터 실시하는 열매솎기가 있지만, 일반적
.   으로 봉오리따기가 과실과 과실, 과실과 수체간의 양분 경합이
   조기에 완화되어 과실 생산이 효율적이며 수세유지도 쉽다.
ㅇ 수확시 큰과실로 되려면 세포수가 많아야 하는데 세포수는 저장
   양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봉오리따기는 개화 전에 실시하므로
   써 과일당 양분 분배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므로 세포수도 많아
   지게 된다.
ㅇ 봉오리따기는 과실간의 양분 경합을 줄여줌으로써 생리적 낙과를
   감소 시키는데 봉오리따기를 위해서는 수세안정이 필수적이며 햇
   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과다시비나 강전을 피해야 한다.
[ 열매솎는 방법이 봉오리 달리는 수에 미치는 영향 ]

(2) 봉오리 따는 시기
ㅇ 봉오리따기가 가능한 시기는 개화 약 1개월 간이며 시기가 빠를
   수록 양분의 불필요한 소비는 적어지나 작업능률과 우량과를 남
   기기 위해서는 개화20일전∼갸화1주전 사이에 새가지 굳어지
   기 시작할 무렵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다.

(3) 봉오리따의 정도
ㅇ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의 정도는 잎과 과실의 비율, 수세, 결과지
   의 길이와 수세에 따라 다르나 수세가 안정된 나무에서는 엽과비
   가 20정도 까지는 엽과비의 증가가 수확과중의 증가와 비례한다.
ㅇ 1과실 당 적당한 엽수는 수세가 강한 나무는 15매, 수세가 약한
   나무는 25매 정도의 잎이 적당하다.
ㅇ 결과모지를 기준으로 하면 결과모지당 신초수가 3본 이하이면
   2∼3과를 남기고, 신초수가 4본이상 이면 4∼6과를 남긴다.
ㅇ 수세를 기준으로 할 때는 신초가 40cm 이상 세력이 강한가지는
   2∼3과 그외의 가지는 1과정도 남긴다.
[ 봉오리따기 정도 ]

(4) 꽃봉오리 선택
ㅇ 꽃봉오리의 크기와 수확 과실의 크기간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대과를 얻기위해서는 큰봉오리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ㅇ 감의 경우 꽃봉오리가 크면 꼭지가 크고, 꼭지가 크면 꼭지떨림과
   발생도 적다.
ㅇ 1본의 결과지를 놓고 볼 때 기부에서 첫 번째 꽃봉오리의 과실은
   작으며 결과모지의 선단부부터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일수록 크고,
   기부로 내려올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다. 또 위쪽으로 발생
   한 결과지의 과실이 아래쪽으로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보다 큰 편
   이다.
ㅇ 봉오리 따기를 할 때는 기형봉오리, 지연화를 먼저 제거하고 다음
   으로 결과지 방향이 좋고, 크고 녹색이 짙은 봉오리를 1개씩 남
   기되, 결과모지 선단부가 40cm 이상되는 세력이 강한 결과지는
   2∼3개의 봉오리를 남긴다.


[ 결과지의 위치와 개화일, 과실 비대와의 관계 ]

결과지의

위      치

꽃봉오리

횡경(mm)

5월 23일

개화일(일)

5월 25일을

 0으로 함

과 실 회

6월 12일 

경 (mm)

7월 22일

과중(g)

11월 11일

(1) 선단

(2)

(3)

(4)

(5)

(6) 기부

10.8

10.7

10.2

10.1

10.1

9.5

1.0

1.4

2.0

2.0

2.9

3.0

20.3

19.7

19.8

19.9

18.7

17.4

56.7

55.6

55.9

55.2

53.8

52.4

334

329

310

306

293

273

(5) 열매솎기
ㅇ 열매솎기는 결실량을 조절하는 마무리 단계로 실시 시기는 빠를
   수록 좋으나 일반적으로 생리적 낙과가 종료된 후 7월상순에 열매
   솎기를 한다. 봉오리따기를 하였더라도 생리적 낙과가 적었거나,
   봉오리따기 작업을 하지 않아 착과량이 많을 경우 1과당 엽수가
   적으지므로 열매솎기 작업을 해야한다. 열매솎기 순서는 기형과,
   병해충 피해과, 상처과를 제거한 다음 엽과비 기준은 나무에 세력이
   안정되었을 때는 20, 세력이 강한나무는 15, 세력이 약한나무는
   25를 기준으로 한다.

2. 결실장해

사. 생리적 낙과
ㅇ 생리적 낙과는 개화기부터 7월상순까지 일어나는 조기낙과와 8월
   중순부터 낙과되는 후기낙과가 있다.
ㅇ 후기낙과는 떫은 감에 심하여
   꼭지와 열매살 사이에 분리층
   이 일어나 낙과한다. 감의 적
   정 착과울은 개화수의 30∼
   40%로 추정되지만 80∼90%
   까지 낙과하여 전혀 수확을
   못할 때도 있다.

(1) 낙과 원인
ㅇ 생리적 낙과는 과다착과를 방지하고 수세유지를 위한 일종
   의 수세조절현상이다.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종자가 형성도지 않을 때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동화량이 부족할 때
  -결실량이 과다하여 영양이 부족할 때
  -영양분이 지나치게 많아 영양 생장을 심하게 계속할 때
  -토양이 과습하여 뿌리의 활력이 부족할 때 일어난다.

(2) 낙과 대책
ㅇ 봉오리따기, 열매솎기에 의한 과다결실을 방지한다.
ㅇ 강전정, 과다시비를 지양하여 수세안정을 유지한다.
ㅇ 포장과습이 되지 않도록 배수대책을 철저히 한다.
ㅇ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응 방지한다.
   -흑색비닐 또는 짚이나 퇴구비, 산야초 등을 피복하여 토양적습
   이 유지되도록 한다.
ㅇ 개화직전에 지베렐린 100ppm을 살포하여 단위결실을 유도한다.
ㅇ 수세가 강한 나무는 6.10∼6.15일경에 지제부 10cm위에 5mm
   폭으로 수피가 1mm 정도 함몰되도록 죄어주고 60일후에 제거해
   준다.

나. 해거리
ㅇ 해거리란 결실상태가 안정되지 모�고 고다결실과 결실불량이 해를
   걸러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1) 해거리 원인
ㅇ 과다결실-과실 양분소모과다 - 수세약화 (양분부족) - 꽃눈형성불량
   - 결실량 부족- 양분충분 - 꽃눈형성과다 - 과다결실

(2) 대책
ㅇ 해거리 방지를 위해서는 과다결실 방지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는 결실이 많은 해에 전정에 의한 결과지 조절로 적정 착과를 유도
   한다.
ㅇ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로 결실량을 조절한다.
ㅇ 수세에 적합한 결실과 수세유지를 위해서 합리적인 시비와 토양
   과습 방지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1. 거름주기

가. 감나무의 영양생리적 특성
(1) 뿌리의 활동과 저장양분
ㅇ 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새뿌리의 발생온도가 비교적 높아
   뿌리의 활동시기가 늦어 양분흡수 시기도 늦다.
ㅇ 감나무 뿌리는 넓고 깊게 뻗는 성질이 있어 거름에 대한 반으이
   둔하여 비료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성질이 있어 수세가 쇠약
   한 나무의 수세회복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ㅇ 발아 후 새가지가 신장하여 과실이 맺을 때 까지의 필요한 양분
   은 주로 전년도의 저장양분이 이용되므로 결실이 과다했던 나무
   는 발아상태가 고르지 않고 햇가지수와 열매가 적게 달린다,
ㅇ 저장양분이 충분한 나무는 꽃달린 수와 열매달리는 수는 많으나
   과실자람에 많은 양분이 소비되기 때문에 뿌리발육이 억제되어 7
   월이후 질소 흡수사 적어 꽃눈분화가 잘이루어지지 않는다(해거
   리 현상)

(2) 가는뿌리와 염류농도
ㅇ 양분을 흡수하는 가는뿌리는 내습성이 강한 반면 가뭄에 약하고
   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약하다.
ㅇ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으면 새뿌리는 죽거나 양분 흡수를 못하게
   된다, 따라서 보비력과 보수력이 약한 토양과 어린 나무에서는
   거름주는 횟수를 늘려 일시에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한다.

(3) 비료성분의 흡수
ㅇ 비료성분의  흡수는 새가지의 신장 정지하는 5월말부터 활발해
   진다. 어떠한 비료성분이든 6월중순에서 8월에 걸쳐 가장 많이
   흡수하며 이기간에 걸쳐 흡수한 질소 성분은 연간 흡수량의 60
   ∼70에 해당된다. 감은 3요소중에 인산비료의 효과는 비교적
   낮고 질소 와 칼리의 효과는 크다.

   나. 거름주는 시기

 

[ 거름주는 시기와 비율 ]

시비시기

      성

      분

     량

      (kg)

 

질소(요소)

인산(용인)

칼리(염가)

마그네슘(황산고토)

밑 거 름

(11 ~ 3월)

 

여 름 거 름

(6중 ~ 7상)

 

가 을 거 름

(9하 ~ 10상)

 

 

12(260

(50%)

 

6(13)

(25%)

 

6(13)

(25%)

 

24(52)

(100%)

15(75)

(100%)

 

-

 

-

 

 

 

15(75)

(100%)

13(22)

(60%)

 

9(15)

(40%)

 

-

 

 

22(37)

(100%)

6(43)

(50%)

 

6(43)

(50%)

 

-

 

 

12(86)

(100%)

(1) 밑거름
ㅇ 밑거름을 주는 시기는 낙엽직후부터 2∼3월까지의 휴면기간에
   실시하나 비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낙엽직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ㅇ 발아기 전후에 가뭄이 계속 될 때는 관수하여 밑거름의 비료효과
   촉진토록 한다.

(2) 여름거름
ㅇ 웃거름으로서 질소와 칼리를 생육 중간단게인 6월중순부터 7월초
   에 실시하며, 자갈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2∼3회 나누어 사용한
   다. 이 시기는 새가지의 1차생장과 생리적 낙과가 거의 끝나고,
   가는 뿌리가 활발하게 신장하여 양분흡수가 왕성하며, 수세유지와
   과대비대를 촉진하고 꽃눈분화를 촉진하여 다음해의 꽃눈을 확보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3) 가을거름
ㅇ 가을거름은 과실의 착색이 시작되고, 급격히 비대하는 시기인 9
   월하순부터 10월상순에 시용한다. 가을거름은 꽃눈분화와 충분한
   양분을 저장시켜 다음해 개화기까지 영양공급을 원할히 하는데
   필요하다
ㅇ 이시기는 기온이 낮고, 뿌리의 흡수기능도 쇠약하며, 잎의 동화
   기능이 떨어지는 때이므로 속효설비료를 사용하거나 물거름을
   만들어 잎에 직접 살포하도록 한다. 이시기가 빠르면 과실성숙이 늦어
   지고, 늦어지면 흡수가 곤란하다.

(4) 엽면시비
ㅇ 뿌리의 기능이 쇠퇴하여 양분흡수사 곤란하거나 빠른 기간에 양분
   을 흡수시켜야 할 때 사용한다.
    - 질  소 : 0.2∼0.5%액(물 20ℓ당 소요40∼100g) 살포
    - 칼  리 : 0.5%액(물 20ℓ당 제1인산칼리 100g) 살포

2.토양관리


       [ 감나무 생육에 적당한 토양 ]

 지 형

경 사 도

토 성

토 심

배 수 성

산록경사지

 -저구릉지

15% 이하

사양질 ~

             식양질

100cm 이상

 양호


   감은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으나 감 과원은 주로 산지나 경사지
   에 위치하여 비옥도가 낮은 토양이 많으므로 감나무의 생육특성에 맞는
   토양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 토양개량
(1)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
ㅇ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은 뿌리의 환경을 좋게하여 가는뿌리의
   발생과 기능을 높임으로써 시비효과를 크게하고 토양의 보수력과
   보비력을 증가시킨다.
ㅇ 유기물 시용효과
  - 탄소, 인산, 석회, 규산, 황 등을 함유하고 토양속의 양분을 보유
   하는 힘이 커서 식물의 양분 저장고 역할을 한다.
   -물을 흡수하는 힘이 커서 그무게의 4∼6배의 물을 흡수하여
   빗물에 대한 토양유실을 감소시키고 가뭄 피해를 덜게  한다.
   -토양의 완충능력을 증대시켜 심한 산도(ph)변화를 막아 작물의
   생육을 돕고 식물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흡착하여 장해 요소를
   감소시킨다.
   -토양 입단구조를 안정화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시킨다.

(2) 석회질 비료 시용
ㅇ 석회는 작물에 칼슘을 공급할 뿐 아니라 토양개량의 효과도 크다.
   토양에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하면 미생물의 수가 현저
   히 증가하여 유기물 분해가 촉진되고, 토양의 양분보유력도 커지게
   된다.

나. 표토관리

(1) 토양 보존
ㅇ 토양을 보존하는 가방 기본적인 방안은 토양의 입단구조를 발달시
   켜 빗물을 충분히 흡수시키고,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데 있다.
   토양 입단구조를 발달시키는데 우기물과 석회시용, 심경 등의
   효과가 크지만 표토의 관리방법 또한 토양을 보존하는데 중요하다.

(2) 청경재배
ㅇ 연중 풀을 뽑거나 저초제를 뿌려 토양표면을 노출하는 표토관리
   방법이다. 나무와 잡초간의 양. 수분 경합이 없고, 병해충의 잠복
   가능성이 적은 반면 표토 노출로 인한 토양침식과 유기물의 소모
   가 많을 뿐 아니라 토양의 주야간 온도교차가 심하다. 제초제 사용
   에 따른 토양오염 문제도 심각하다.

(3) 초생재배


[ 초생재배에 따른 지표면의 유기물 증가 ]

구   분

탄소량(%)

질소량(%)

10a당함

질 소 량

량(kg/10a)

탄소량

청   경   구

레드클로바

티 모 시 구

0.81

2.46

2.70

0.07

0.25

0.20

12.97

16.70

23.54

152.1

262.2

318.0


※ 지표로부터 1cm 깊이의 토양채취 분석
ㅇ 초생잽는 초생식물과 야수분의 경합으로 유목기에 양분부족이
   되기 쉬우며 저온기 지온 상승이 어려운 단점도 있으나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역이 유지되고, 토양 침식이 억제되며 토양
   구조가 개선된다. 또 지온의 변화가 적고 과실의 품질이 향상되는
   등 이점이 많아 최근 환경농업이 중시되면서 권장되고 있는 토양
   관리법이다.

(4) 멀칭재배
ㅇ 볏짚, 보릿짚, 풀 등을 지표면에 덮어주어 토양 및 양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잡초방제 효과 뿐 아
   니라 유기물 공급효과도 크다.
ㅇ 새로 심은 묘목의 경우 흑색 PE 필름으 ㄹ피복하는 것이 지온상승
   을 촉진하고 잡초방제 및 토양 건조방지에 효과가 커 활착 촉진
   에 유리하다.
[ 단감원 볏짚 멀칭효과 ]
(
5) 절충법
ㅇ 나무와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기 위해 나무 밑은 청경 또는 멀칭
   하고 나머지 분은 초생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최근 가장 많이
   권장되고 있는 방법이다.

다. 수분관리

(1) 배 수
ㅇ 감은 심근성 과수로 지하 수위가 최소한 1m 이상 아래에 있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습해를 입기 쉽다. 우리나라는 장마
   철이 길어 지하수위가 높아져 생리적 낙과와 녹반증 발생이 많고
   과실의 성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할한 배수를 위해서는
   명거배수, 암거배수를 실시하고 거친 유기물을 사용하거나, 심토
   파쇄기 등으로 흙의 물리성을 개선해야 한다.

(2) 관 수
[ 관수가 과실 굵기에 미치는 효과 ]
ㅇ 수분은 탄수화물을 합성하는데 쓰일 뿐만 아니라 체내의 모든 생리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소로서 나무의  모든 부분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ㅇ 수분은 모든 물질의 흡수와 이동에 있어서 용매역할을 하며, 증산
   에 의한 잎의 온도를 조절하는 생리작용도 담당한다.

(3) 관수 방법과 시기
ㅇ 일반적으로 10∼15일간 20∼30mm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
   한다.
ㅇ 1회 관수량과 관수간격은 양토나 점질토양, 뿌리가 깊은 과원에
   서는 관수간격을 7∼9일로 길게하고 1회관수량을 많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사질토양, 갈이흙이 얕은 과원에서는 관수간격을 4일 정도로
   짧게 한다.


[ 과수원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

토   양

관 수 량

관 수 간 격

사 질 토

양     토

점 질 토

20mm

30mm

35mm

4일

7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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