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재배기술

가. 묘목만들기
현재 재배품종은 접목에 의해 번식하고 있다. 삽목도 가능하나 활착율이 매우 낮아서 이용되지 않고 있으며 취목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많은 양의 묘목을 얻을 수 없고 활착율도 접목보다 떨어진다. 접목번식시 대목은 주로 비파실생(공대)를 이용하고 있다. 6월경에 잘 성숙한 과실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묘상에 파종하고 이듬해 봄에 본포에 정식한다. 2년째 2월중순~4월중순경에 직경이 1.5cm이상 되는 대목에 절접한다.

나. 묘목심기
심는 시기는 따뜻한 지역은 가을에 심어도 좋으나 동해가 염려되는 곳은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는 3월상~하순이 적기이다. 심는 거리는 품종, 지형, 토성 등에 따라서 다르나 田中 품종 같이 개장성이고 나무가 크게 자라는 것은 7m간격, 茂木 등 직립성이고 약간 소형으로 자라는 품종은 5~6m 간격으로 심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넓게 심은 경우는 초기에 수량이 낮아 수익이 낮으므로 약2~3배(2~3m간격)로 계획 밀식재배하여 점차적으로 간벌하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지상부를 절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증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잎을 1/2 정도 잘라주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또한 심을 때 깊이 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 정지
비파나무는 방임상태로 키우면 유목은 원추형으로 자라나 점차 수령이 증가하면서 측지가 발달하여 반구형으로 된다. 때문에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들어가지 않아 내부는 결실하지 않고 결실되더라도 수량,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재배품종의 특성에 적합한 정지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 변칙주간형
茂木 같이 직립성 품종에 적합하다. 주간 높이는 2~3m까지 키우고 주간에 30~50cm간격으로 주지를 5~6본 배치한다. 각주지에 아주지 3~4본을 배치한다. 비파나무 가지는 1곳에서 5~6본의 새로운 가지가 윤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간은 심은 후 그 중심가지를 6~7년간 절단하지 않고 반듯하게 키운다. 그 후에는 상단부 주지가 직립하지 않도록 몇해에 걸쳐서 주간을 절단하여 낮춘다. 주지는 처음에 1개소에 1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3본의 주지후보지를 남기고 가지의 혼잡상태를 보아 가면서 여러 해에 걸쳐서 1본으로 정리한다.
- 2-3단 배상형
田中 같이 개장성 품종에 적당하다. 주간의 높이는 2.5~3m 정도까지 키우고 주간에 3본정도 되는 주지 그룹을 2~3단에 배치한다.

라. 전정
전정시기는 꽃봉오리가 아직 크지 않는 9월 중하순이 좋다. 먼저 주지, 아주지를 결정하고 수관내부에 햇빛이 들어가도록 큰 가지는 솎아내거나 절단한다. 주지, 아주지에 측지 및 결과지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배치한다. 결과지는 3~4년 가지는 남기고 오래된 것은 솎아내거나 절단한다.

마. 순솎기
3월 상순~4월 상순에 적과시나 적과 후에 발생한 새순은 강한 것을 1~2본 남기고 솎아낸다. 과방 기부에서 발생하는 새순도 전부 솎아낸다. 또한 7월 중순 수확 후부터 발생하는 여름순도 충실한 가지 1~2본을 남기고 솎아낸다.

바. 결실관리
비파는 꽃눈이 달리기 쉽다. 10월 중순경에 대과가 되기 쉬운 중심지 화총을 남겨서 화총수가 가지수의 약 절반정도 되도록 솎아낸다. 동해 피해를 받기 쉬운 곳에서는 남기는 화총수를 많이 남기고 부초에 달린 화총도 남긴다. 화총을 솎아내는 동시에 화총내의 소화병도 무목에서는 중간위치의 3~4소화병, 田中은 하부의 충실한 2개의 소화병을 남기고 그 외는 모두 적뢰한다. 동해의 염려가 없는 3월하순~4월상순에 과방당 茂木은 3~4과, 田中은 1~2과 남기고 적과한다. 1과당 엽수는 20~25개를 표준으로 하며 적과 후 곧바로 봉지씌우기를 하는 것이 외관을 좋게하고 해충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 비배관리
시비량은 수세, 토양의 종류, 경토의 깊이, 토양 관리법, 착과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성목은 10a당 질소 20~25kg, 인산 15~20kg, 가리 20~25kg를 기준으로 한다. 비료는 년 3회로 나누어서 주는데 추비는 9월 상중순에 년간 시비량의 40~50%, 유기질 비료를 주로 준다. 봄비료는 2월중하순(조생품종은 약간 빠르게, 만생품종은 약간 늦게한다.) 전량의 20~30%, 속효성 비료로 질소는 약간 적게 주고 가리는 약간 많게 준다. 여름비료는 5월하순에서 6월하순에 수확직전 직후 전량의 20~30%, 속효성 비료를 주는 데 질소는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도록한다.
기비는 퇴비 등을 전 포장에 뿌려 깊이 갈이한다. 봄비료와 여름비료는 뿌리를 절단하지 않도록 비료를 표토와 가볍게 혼합하는 정도로 한다.

아. 수확
비파의 과실은 성숙기 2~3주전부터 급속하게 비대, 착색이 진행되고 과육의 연화와 산의 감소 등이 일어난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과육이 단단하고 식미가 나쁘고 너무 과숙하면 낙과하기 쉽고 열과 등의 과피장해나 부패과 발생이 많게 된다. 시장에 출하하는 경우는 90%정도 착색한 것을 수확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비파는 같은 나무에서도 착과 부위에 따라 숙기의 차이가 크므로 2~3회 나누어서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실이 매우 연약해서 조금만 압력을 가해도 상처가 나거나 과실에 반점 등이 발생하므로 매우 주의해서 수확하여야 한다.



2. 품 종
가. 조생종
1. 장기조생(長崎早生)
長崎縣과수시험장에서 茂木에 本田早生을 교잡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1976년에 육성되었으며 조생종으로 茂木보다 과실이 크고 품질이 뛰어나서 長崎早生이라 명명하였다. 茂木보다 동해를 받기쉬우므로 겨울철이 온난한 지역이나 시설재배에 적당하다.
수세는 강하고 직립성으로 茂木과 유사하며 개화는 11월상순에 시작하여 12월 중하순이 개화성기이고 개화기간은 조생종 중 비교적 길다. 수확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가지가 충실하고 착과성이 양호하다.
수확기는 茂木보다 10일에서 2주정도 빠른 5월하순경으로 茂木전에 수확이 끝난다. 과형은 茂木과 유사하고 長卵形이며 과실크기는 40~50g 정도로 茂木보다 약간 크다. 과피는 얇고 박피가 용이하다. 육질이 치밀하고 연하고 다즙이며 조생종 중에서 가장 육질이 뛰어나다.
2. 장생조생(長生早生)
高知縣의 下司長生씨가 19672년에 室戶早生에 田中을 교배하여 1981년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강하고 가지신장이 매우 좋다. 개화는 10월하순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12월중하순에 끝난다.
과실은 원형내지 편원형이고 위에서 보면 원형이다. 1과방 3~4과 착과되어 과중은 40~50g이다. 과피는 두껍고 등황색 과육은 거칠거나 중간정도이고 당도는 11~13%로 조생종으로는 높으나 착색시 산함량이 는 높고 향기는 적다.
숙기는 4월하순 ~ 5월상순이고 같은 나무에서도 착과부위에 따라서 익는 시기가 20~25일정도 차이가 있다.

나. 중생종
1. 미황(美黃)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육성된 품종으로 2002년에 전남농업기술원난지과수시험장에서 우연실생을 선발한 것으로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숙기는 해에 따라서는 6월상순에도 수확가능하나 일반적으로 6월중순 하순에 익는 중생종이다. 과피색이 황백색이고 다즙이며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하나 감산이 늦고 과육이 연약하여 저장성이 약간 떨어진다. 과육비율이 70%정도로 높고 박피가 용이하며 과중은 32~40g정도로 무목보다 약간 큰편이며 풍산성이다.
2. 무목(茂木)
일본 江戶시대 말기 1830~1847년에 중국 당비파 종자를 파종하여 얻은 것으로 수세가 강하고 유목 일 경우는 약간 직립성이나 성목이 되면 약간 개장 된다. 개화는 田中보다 약간 빠르고 11월 중순부터 개화하여 12월하순에서 1월상순에 개화 성기가 되고 2월상순경에 개화가 끝난다. 접목후 4-5년 이내는 대부분 중심지에 착화한다. 착화성이 좋고 해거리가 적고 풍산성이나 동해를 받기 쉽다.
과형은 장란형이고 과중은 40g 정도이다. 과피색은 등황색이며 田中보다 약간 맑고 박피가 양호하다. 과즙이 많고 산이 적기 때문에 감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품질은 田中보다 우수하다.
일본에서는 수확기가 5월하순에서 6월상순으로 중생품종의 대표종이다.
3. 남(楠)
우연실생으로 高知縣에서 육성되었다. 과형이 단란형과 장란형 2가지 종류가 있다. 수세가 비교적 강하고 수형은 약간 개장성이다. 개화시기는 茂木과 거의 비슷하고 長崎縣에서는 11월중순에 시작하여 12월하순부터 1월중순이 개화 성기이고 2월상순에는 개화가 끝난다. 화방의 크기는 茂木보다 크고 꽃의 크기는 茂木보다 작고 1화방당 꽃수는 120개 정도이다
과실은 단란형과 장란형이 있으나 단란형이 재배가 많다. 과중은 40~50g로 비파 중에서 중간정도 크기이거나 약간 작다. 과피색은 황색 내지는 등황색이고 박피는 중정도이고 과피에 과육이 붙어있는 것도 있다. 과육비율은 60%이하로 작다. 과즙이 많고 과육이 부드럽다. 당도는 11~12%이고 산은 적으므로 식미는 좋다. 숙기는 茂木과 거의 같아서 5월하순에서 6월상순이다.
4. 대방(大房)
일본 농림성 원예시험장에서 田中에 楠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67년에 大房이라 명명하였다.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과실은 70~80g으로 대과이며 아주 큰 것은 130g 되는 것도 있다. 과형은 短倒卵形이고 과피는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면 紫斑症이 발생하기 쉽다. 과육은 단단하고 다즙이며 감미는 田中보다 약간 담백하나 감산이 빠르므로 조기 수확 가능하다. 숙기는 茂木과 비슷하다.
5. 방광(房光)
千葉縣 난지원예시험장에서 瑞穗에 田中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분지는 비교적 많고 가지신장이 좋다. 가지 분지각도가 넓기 때문에 유목일때도 개장성을 나타내고 가지가 옆으로 신장해서 수고가 낮은 수형이되고 결과수령에 빨리 도달한다. 개화기는 田中종과 같고 내한성이 강하다.
과형은 단란형이고 田中보다 약간 길다. 과형은 위에서 보면 둥글고 과정부는 약간 들어가 있다. 과실은 65g 전후이고 큰 것은 100g에 달한다. 과피는 등황색이고 박피가 용이하며 과피가 두껍다. 과육은 치밀하고 田中보다 부드러우며 과즙이 많다. 당도는 11~12%로 田中보다 높고 산도 많다. 숙기는 6월상순으로 田中보다 1주일정도 빠르다.
6. 이견(里見)
千葉縣 난지원예시험장에서 楠의 자연수분 종자에서 육성한 것으로 수세는 중간정도이고 유목 때는 약간 직립하나 성목에서는 개장한다. 田中과 아주 유사하여 가지가 아주 잘 신장하고 분지수가 많지만 약간 가늘다. 결실은 비교적 빠르고 잎은 田中과 아주 유사하다.
개화는 육성지에서 10월하순 11월상순에 피기 시작하여 12월중하순~1월상순에 끝난다. 田中보다 개화기간이 약간 빨라서 유과기 때 동해를 받기 쉽다. 과형은 단란형이고 과실 위에서 본 형태는 원형이다. 과실은 평균과중 60~70g이고 큰 것은 100g에 달한다. 과피, 과육색은 등황색이고 박피가 쉽다. 과즙이 많고 당도는 11~12%로 높지만 산함량도 많다. 숙기는 5월하순부터 6월 상순으로 楠과 거의 같고 田中보다 2주일 빠르다.
7. 양풍(凉風)
일본 長崎縣果樹試驗場에서 1994년 楠품종에 과실품질이 우수한 茂木을 교배해서 지역 적응성 검정을 거쳐 1997년 선발한 품종이다. 수세는 중간정도이나 茂木보다 약하고 약간 개장성을 띠며 화수의 형태와 크기는 중정도이고 소화의 착생방향은 약간 하향한다. 개화시가 茂木보다 빠르고 수확기도 茂木보다 3일정도 빠르다. 내한성은 茂木과 같거나 약간 약하다. 과실은 55g 정도로 茂木보다 크고 과피색은 등황색으로 착색이 균일하고 양호하며 외관이 좋다. 과즙량이 많고 당도가 평균 13.3%로 매우 높으며 산함량은 0.3%로 낮다.
8. 양옥(陽玉)
일본 長崎縣 과수시험장에서1973년에 茂木에 森本을 교잡해서 1996년에 육성하였고 과실색은 황색이고 대과로 외관이 좋고 과육은 다즙으로 식미가 좋은 중생종이다.
과실크기는 60g 정도로 茂木보다 크다. 과형은 단란형에서 장란형이고 과피색과 과육색은 등황색으로 착색이 균일하고 외관이 양호하다. 수확기는 자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생리장애 발생이 적다. 과육은 유연 다즙하고 당도는 평균 12.3%로 높고 茂木보다 식미가 뛰어나다. 茂木보다 약간 늦게 수확된다 . 나무는 약간 직립성이고 수세가 약간 강하다. 가지발생은 중정도이고 착화성이 떨어지나 대과이기 때문에 茂木과 같은 정도의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수세가 약간 강하고 茂木과 같이 직립성이다. 육성지인 일본의 長崎縣과수시험장에서 개화기는 12월상순에서 하순으로 茂木과 거의 같은 시기다. 착화성은 茂木보다 조금은 떨어지나 茂木보다 대과이므로 茂木과 같은 정도의 수량을 기대할 수 있다. 유과의 내한성은 茂木정도이고 長崎早生보다 강하다. 육성지에서 6월상순에 성숙하고 수확기는 茂木보다 약간 늦다. 과피색과 과육색은 등황색이고 과형은 난형, 장란형이고 외관이 아름답다. 과실은 60g 정도로 茂木보다 크다.
착화성이 茂木보다 떨어지므로 가지의 유인정도 등에 의해 결과지 확보에 힘쓴다.

다. 만생종
1. 전중(田中)
1879년 일본 田中芳男이 長崎縣에서 종자를 東京에 가져와 파종하여 1888년에 육성한 것으로 茂木품종과 함께 일본에서 재배되는 대표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꽃이 크고 1화당 꽃수도 많아서 150개 이상 착화한다. 개화는 茂木보다 약간 늦어 11월하순부터 2월상순까지 개화한다. 소화경이 하향하여 꽃이나 유과가 잎에 숨겨지기 쉽기 때문에 과실이 동해를 받기 어렵다. 착과성이 좋고 해거리가 적으며 동해도 받기 어려우므로 안정생산이 가능하고 풍산성이다.
과중은 60~70g으로 과피가 두껍고 박피가 어렵다. 과실표면에 과분량이 많고 육질이 약간 거칠고 단단하나 과즙량이 많다. 감미는 중정도로 茂木보다 약간 적다. 신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까지 떨어지지 않으므로 조기 수확은 식미가 떨어진다. 수확기는 6월 중하순으로 만생 품종의 대표종이다.
2. 백무목(白茂木)
長崎현과수시험장에서 茂木의 자연수분 종자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수세는 약간 강하고 직립성이나 가지는 茂木보다 약간 가늘다. 개화시기가 茂木보다 늦어 田中과 거의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동해도 비교적 강하다. 과실은 난형이며 과중은 50g 전후이다. 과피색은 황백색이고 과육은 과피보다 더 희다. 과피가 매우 얇아서 과육비율이 높다. 당도는 높고 식미도 양호하다. 숙기는 육성지에서 6월중하순으로 만생종에 속한다. 과육색이 황백색으로 적숙기 판정이 곤란한 점과 과육이 연하여 수송성에 문제가 있다.
3. 전무(田茂)
茂木과 田中이 혼식된 과원에서 발견된 자연 교잡실생이다. 과형, 식미는 茂木과 유사하고 과실크기는 중, 과실횡단면의 형태가 장란형이고 과피 및 과육의 색이 등황색이다.
수세는 직립이고 수세는 강하다. 과실크기는 중간정도로 50g이고 과분이 다소 많다. 당도는 12~15%이고 산미는 적고 과즙이 많다. 茂木과 비교해서 엽신의 형태가 가늘고 길며 잎 크기가 큰 것, 개화기간이 길고 성숙기간이 긴 것, 田中과는 비교해서 수자가 직립인 것 과실종단면이 장란형인 것, 산미가 적은 것 등이 구별된다. 성숙기는 늦어서 육성지에서 6월20일 전후이고 과방내 착색이 균일하다. 내한성이 강하고 저장성은 田中이나 茂木보다 좋다



1. 원산지 및 재배동향

- 명칭
학명 : Eriobotrya japonica LINDLEY
과명 : 장미과(Rosaceae)
영명 : loquat, japanese medler
한명 : 枇杷
일명 : びわ
꽃말 : 현명, 온화, (겨울 1월, 1월6일 꽃)

- 원산지 및 내력
비파는 비파속에 속하고 주로 동아시아 온대 남부에서 아열대에 분포하고 있다. 여기에 속하는 종이 약 20여종 있으나 그 특성이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11종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 대부분이 중국에 원생하고 일본에서는 1종이 자생한다고 한다.
비파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 재배된 과수의 하나로 약 2000년 전부터 기록이 있고 6세기에 대과, 소과, 백색. 주황색과육 등 여러 재배품종이 이미 존재하였다. 그 후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서 실생 과실이 풍미가 좋다고 하여 접목보다 실생으로 증식하였기 때문에 재배품종이 많다. 현재 주산지는 절강성 당서, 복건성 포전, 강소성 동정산 등이고 재배품종은 白沙, 靑種 등 백색과육계, 紅沙, 手? 등 등육계가 있고 백색과육계 과실은 등육계에 비해서 작다.
일본에는 약 1000년 전에 중국에서 전래되서 이것이 야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大分縣 本匠村, 山口縣 秋芳町, 福井縣 大飯町 등 각지에서 야생종이 확인되고 있다. 과실로 이용은 8세기경으로 볼 수 있고 재배까지는 하지 않았다. 실생 또는 접목에 의해 증식되어 융성하게 된 것은 江戶시대 말기(1830년경)에 중국에서 대과품종의 종자가 들어와서 부터이다. 1830~1840년경에 중국 남부에서 長崎에 전해진 비파열매를 선발한 품종이 茂木이다. 또한 1879년 東京에서 長崎의 대과종자로부터 田中을 육성하였다. 현재 재배품종은 이 두 품종이 전체면적이 약 95%를 차지하며 주산지는 長崎, 鹿兒島, 千葉, 愛媛, 香川縣 등이다.
유럽에서는 1712년 스웨덴 식물학자가 일본에서 이용사례를 기록하였고 1784년 프랑스 국립식물원에서 1787년에는 영국 왕립식물원에 소개되었고 이것을 시작으로 점차 지중해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다.
미국에는 1867년과 1870년에 유럽과 일본에서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소개되었다. 하와이는 중국이주민들이 가져와 보급되어 대부분 조그만 과실이 달리는 정원수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비파에 대한 확실한 문헌이 없으며 동의보감에 비파잎에 대한 약재해설이 나와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며 전남과 경남 남부 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 주로 가정의 정원수로 재배되고 있고 최근에는 상업적인 과수재배를 목적으로 경남 진해, 거제 등에서 심고 있다.

- 국내외 재배동향
우리나라에는 비파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으나 조선시대 이전부터 중국에서 도입되어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 소규모로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비파에 대한 우리나라 재배면적은 약 11.2ha로 아주 소면적이다. 분포지역은 전남의 목포와 여수, 고흥, 그리고 경남의 거제, 진해 등이다. 목포에는 약 20년간 비파를 재배하여 판매하는 농가가 있으며 1kg에 평균 3500원 정도로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비파는 과실과 잎에 여러 가지 약리효과가 있어서 일본에서는 아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일부지역에서는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고 점차 재배면적이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가. 비파 국내 재배 현황(‘01)

재배면적( ha) 생산량(M/T) 주 산 지
전국 전남
11.2 1 40 여수, 목포, 고흥, 거제, 진해

※ 행정통계자료

비파 재배는 원산지인 중국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스페인이지만 실제로 상업적으로 가장 활성화 된 나라는 일본으로 2,34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과 및 여러 가지 가공품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대만, 스페인, 이태리, 포르투칼, 등에서도 영리재배가 되고 있다. 그 외에 그리스, 브라질, 이스라엘 등의 나라에서도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유럽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비파를 새로운 소득과수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어서 앞으로 세계의 재배면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외국의 재배 및 생산 현황

국가명 재배면적( ha) 생산량(M/T) 비고
중국
일본
포르투갈
대만
스페인
이태리
이스라엘
브라질
그리스
23,400
2,340
443
1,359
3,185
-
350
300
75
89,000
11,200
13,000
13,000
9,849
6,200
4,000
-
25,000
‘88 .浙江省,福建省주산지
‘99
‘94
‘91
‘94
‘94
‘94
‘91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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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식

복숭아의 번식은 유성번식(종자번식, 실생번식)과 무성번식(접목, 삽목, 조직배양)으로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실생번식의 경우에는 재배상으로 유용한 유전형질이 분리되어 모 품종의 특성과 동일한 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특정한 접수품종의 번식을 위해서는 이용될 수 없다. 또한 삽목이나 조직배양과 같은 무성번식에서는 포장에서의 활착율이 낮아 아직까지는 실용성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복숭아 접수품종의 번식은 주로 공대를 이용한 접목번식에 의존하고 있다.

 

대목 이용 현황

일반 과수에서와 마찬가지로 접수품종의 번식에 있어서 대목은 1) 사질토 및 사양토 지대에서 근계의 내한성 증대, 2) 내습성 증대, 3) 내건성 증대, 4) 강알카리성 토양에서의 적응력 증대, 5) 토양의 기지성 및 선충저항성 증대, 6) 수세 조절 등과 같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이용되고 있는데, 나라와 지역의 재배여건에 따라 다양한 대목이 이용되고 있다(표 1).

[표 5-1] 복숭아 공대 이외 대목의 종류와 특성

대목 종류

접목

친화성

대표적

품종/계통

특성

이용국가/지역

산도(P. davidiana)

양호

BD-SU

활착 양호, 건조토양에 적당, 습윤토양에 부적합

수세는 다소 약해짐

중국,
체코

아몬드(P. amygdalus)

양호


건조토양에 적당, 습윤토양에 부적합


Myrobalan 자두

(P. cerasifera)

Mariana 자두

(P. cerasifera×P. munsoniana)

유럽계 자두(P. domestica)

Insititia 자두(P. insititia)

다소 양호

다소 양호

다소 양호

-

Myrobalan 29C

Myrobalan B

Mariana 2624

GF 43

GF 655.2

삽목번식, 활착성은 양호하나 게통에따라 접목불친화성이 있음

중점, 과습토양에 적합, 수령이 짧아짐

선충에 강함, 품종에 따라 접목불친화성이 나타남, 중점토에 적합

수세양호, 습윤토양에 적합

수세는 중정도, 중점토에 적합, 품종에 다라 접목불친화성이 나타남

오스트리아,
켈리포니아

오스트리아, 켈리포니아

프랑스

프랑스, 이태리,

그리스

앵두(P. tomentosa)


왜화효과 큼, 중점토양에 부적합, 계통에 따라 왜화정도와 접목친화성이 다름

일본(시험중)

이스라지, 정매(P. japonica)


왜성대목으로 이용됨, 중점토에 비교적 강함

일본(시험중)

기타잡종

(P. domestica×P. spinosa)

다소 양호

French Damas 1869

겨울부터 봄에 걸쳐 습윤한 토양이나 석회질 토양에 적당함

지중해연안국

전세계적으로 볼 때 복숭아 번식에 이용되는 대목은 복숭아 재배품종 및 야생 복숭아의 종자로부터 얻어진 실생(공대) 뿐 아니라 복숭아의 근연종인 산도(P. davidiana), 아몬드(P. amygdalus), 앵두(P. tomentosa), 자두(P. cerasifera, P. insititia, P. besseyi) 및 기타 앵두나무속내 종간잡종들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목의 종류에 따른 접수품종의 활착율은 크게 다르다(표 2).
우리 나라의 경우 복숭아 대목은 주로 종자 발아율이 높은 야생 복숭아 종자를 대목양성에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와 야생 복숭아 종자의 가격인상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산도(
P. davidiana)가 상당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표 5-2] 대목 종류에 따른 복숭아 활착율

(田中)

대목 종류

접목수

활착율(%)

대목 종류

접목수

활착율(%)

상해수밀도 실생

수성도

아몬드

산도(P. davidiana)

Myrobalan 자두

261

30

7

5

28

58.2

56.7

57.1

60.0

55.6

Mariana 자두

St. Julien 자두

매실

살구

감과 양앵두

62

21

30

50

24

32.3

23.8

60.0

34.0

87.5

또한, 그 동안 앵두(P. tomentosa)는 복숭아와 접목친화성이 낮고, 초기고사율이 높으며, 수확시 건조가 계속될 경우에는 과실에 떫은 맛이 발생되는 등의 문제점 등이 있어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연구 결과 중간대목으로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의 활용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묘목양성

가. 대목용 종자관리

접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접목친화성과 접목활착율이 높은 대목종류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대목용 종자는 완전히 성숙한 과실로부터 채취되어야 하며, 일단 채취된 종자는 과육을 핵으로부터 깨끗이 제거한 다음 휴면타파를 위한 층적저장을 실시한다. 층적저장을 위하여 노천매장하는 경우에는 종자와 모래를 교호로 층을 형성시켜가면서 매장하도록 하고, 저장 중에 습해를 받지 않도록 물빠짐에 유의해야 한다
대목용 종자가 소량일 경우 노천매장 대신 7℃ 이하로 유지되는 냉장고 내에서 70일 정도 보관함으로써 휴면을 타파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층적저장 전에 핵을 깨뜨려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종자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톱신수화제 등과 같은 살균제로 살균후 음건시킨 다음 저장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장고 내에서 종자의 휴면을 타파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파종할 시기에 맞게 종자휴면이 타파되도록 하여야 한다.

나. 대목육성

층적저장되었던 종자들은 봄철 땅이 완전히 녹기 전에 휴면이 이미 타파된 상태이므로 이들을 파종포 내에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여 대목으로 양성시킨다. 파종간격은 작업성과 활착후 묘목생장 정도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한다.
파종후 관리로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종자 발아가 불량해 질 수 있으므로 관수를 실시하여 주고, 발아 이후부터는 잎오갈병, 순나방, 진딧물 등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들쥐, 두더지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발아전까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양성된 대목이 너무 가늘면 접목후 생장이 약하며, 너무 굵은 경우에는 활착율이 낮고, 비닐감기 등에 노력이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접목에 이용할 대목은 연필 굵기 정도가 되도록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묘목육성

묘목육성은 접목과 삽목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복숭아의 경우 삽목번식은 발근은 양호하나 이식이 잘 되지 않아 이용도가 낮을 뿐 아니라 자근묘를 양성으로 얻어지는 특별한 잇점이 없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1) 접목(煉木, Grafting)

가) 눈접(芽煉, Budding)

눈접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실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T자형 눈접(T-budding)과 깎기눈접(Chip budding)이다.
눈접의 시기는 8월 하순∼9월 중순 사이로 대목의 수액이동이 완만해지는 시기이다. T자형 눈접에서의 접목활착은 대목의 수액 유동이 적당하고 수피가 잘 벗겨져야 좋은데, 비가 온 4∼5일 후이거나, 가물거나 접목시기가 다소 늦어져 대목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을 때에는 접목 4∼5일 전에 관수를 하여 작업능률과 활착율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 접눈은 그 해에 자란 충실한 자람가지의 중앙부의 것을 이용한다.

* T자형 눈접

T자형 눈접은 <그림 5-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먼저 접눈의 잎자루만 남기고 자른후 이것을 물통에 넣어 다니면서 접눈을 채취한다. 접눈은 눈의 위쪽 1cm 되는 곳에 껍질만 칼금을 긋고, 눈의 아래쪽 1.5cm 정도 되는 곳에서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칼을 넣어 떼어낸다.

대목은 땅위에서 5∼6cm되는 곳에 길이 2.5cm 정도로 T자형으로 칼금을 긋고, 대목껍질을 벌려 접눈을 끼워 넣은 다음 비닐테이프로 잡아맨다<그림 5-2>.

접눈이 완전히 활착되기까지는 1개월이 걸리지만, 접목 7∼10일 후 접눈에 붙여둔 잎자루가 쉽게 떨어져 나가면 접목이 된 것으로 판정할 수 있다. 접목한 대목은 <그림 5-3>에서와 같이 이듬해 봄 신초생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 접눈 위 1.0∼1.5cm 부위에서 잘라버리고 비닐테이프를 풀어준다. 그러나 이 눈접법은 작업이 시기가 대목의 껍질이 잘 벗겨져야 하는 시기에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작업 효율도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 5-1> 접눈따기

<그림 5-2> T자형 눈접순서
(좌→우로)

<그림 5-3>T자형 눈접묘의 이듬해 봄관리

 

* 깎기눈접(削芽煉)

접목시기에 건조가 심하거나, 접목시기가 다소 늦어 수액의 이동이 좋지 않아 대목의 수피가 목질부로부터 잘 벗겨지지 않는 경우에 깎기눈접을 실시하면 활착율이 높다.


<그림 5-4> 깍기눈접의 순서


깎기눈접은 <그림 5-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접눈의 위쪽 1.5cm 정도되는 곳에서 접눈 아래쪽 1.5cm 정도까지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깍은 다음 칼을 다시 접눈 아래쪽 1cm 정도되는 곳에서 눈의 기부를 향하여 비스듬히 칼을 넣어 접눈을 떼어낸다.
대목은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하여 깍아 내리고, 다시 아래쪽을 향하여 비스듬히 칼을 넣어 접눈의 길이보다 약간 짧게 2.2cm 정도 잘라낸 다음 접눈을 끼우고 대목과 접눈의 부름켜(형성층)를 한쪽면을 맞춘 다음 비닐테이프로 잡아맨다.

나) 깎기접(切煉) 

깎기접에 사용하는 접수는 겨울에 전정할 때 충실한 1년생 가지를 골라 물이 잘 빠지고 그늘진 땅속에 묻었다가 사용하거나 비닐로 밀봉하여 1∼5℃로 유지되는 냉장고 내에서 보관하였다가 사용한다. 접목시기는 수액 이동이 활발한 3월 중하순 또는 꽃눈이 약간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때가 적당하다. 접목시기가 이보다 늦어지면 잘라진 대목에서 지나친 수액이 흘러나와 유합을 방해함으로 접목활착율이 떨어지게 된다.
접목은 <그림 5-5>에서와 같이 대목을 땅위에서 5∼6cm되는 곳을 자른 다음 접을 붙이고자 하는 쪽의 끝을 45도 방향으로 약간 깍는다. 그런 다음 접붙일 면을 다시 2.5cm 정도 수직으로 목질부가 약간 깎일 정도로 얇게 깎아 내린다.


 

<그림 5-5> 깍기접의 순서

그 다음으로 대목의 깍은 자리에 접수를 끼워 넣고 대목과 접수의 부름켜(형성층)가 최소한 한 쪽이 서로 맞닿도록 한 후 비닐 테이프로 잡아매고, 접수로부터의 수분증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코트(톱신페스트) 등을 발라준다. 그러나 다량의 접목을 할 경우에는 미리 접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송진가루와 혼합 가열처리된 촛농을 발라 보관기간 동안과 접목 후 절단면으로부터의 수분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접목후 대목에서는 부정아가 계속 발생됨으로 이들을 수회에 걸쳐 제거해 주어야 하며, 6월 중하순경에는 비닐로 감은 자리가 잘룩해지지 않도록 비닐을 제거하여 주고, 연약한 접목부위가 바람 등에 의해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 보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활착후 신장되는 신초가 잎오갈병, 순나방, 진딧물 등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결과습성

새가지위의 꽃눈형성위치와 과실의 착생특성을 결과습성이라고 하는데 이는 과수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 다르므로 전정하기에 앞서 그 특성을 잘 파악해 두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꽃눈착생이 잘되어 2~3년생만 되어도 과실이 잘 맺히며, 수세가 안정되면 세력이 강한 가지에서도 쉽게 꽃눈이 맺혀 결실이 잘된다.
복숭아 꽃눈은 그 해에 자란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 형성되어 다음 해에 개화, 결실한다. 가지의 끝눈은 잎눈이고, 곁눈은 꽃눈과 잎눈이 섞여 보통 2~3개의 눈으로 되어 있다. 한마디에 잎눈의 수는 1개 이하이고 꽃눈은 1~3개가 된다. 보통 기부쪽에는 잎눈만 있는 경우가 많다. 발육이 좋은 가지에는 2눈 이상의 복아(複芽)가 많고, 세력이 좋지 못한 가지에는 단아(單芽)가 많이 붙는다. 이와 같이 눈이 붙는 정도는 품종에 따라 또는 가지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림 > 복숭아나무의 결과습성 (1년생 가지에서 당년 꽃눈이 형성되고 다음해에 결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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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지의 종류

가. 장과지(長果枝)

길이가 30cm이상 되는 결과지로서 기부에 2~3개의 잎눈이 있고 중간은 대개 꽃눈과 잎눈이 함께 붙고 선단부에는 잎눈 또는 꽃눈이 있다.
일반적으로 장과지는 꽃눈의 발육이 충실하고 새가지가 많이 발생하여 많은 잎이 착생되므로 과실의 발육이 양호하다. 기부쪽의 잎눈은 결과부위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 중과지(中果枝)

길이가 10~30cm 정도의 결과지로서 끝눈은 잎눈이지만 중간은 겹눈의 경우에도 잎눈은 많지 않고 특히 발육이 좋지 않은 것은 꽃눈만 착색하는 홑눈이 많다. 이러한 가지에 착생한 과실은 착과는 잘되나 잎눈이 적기 때문에 과실의 발육이 장과지의 것만 못하며 또 기부에 잎눈이 없으므로 중과지의 길이만큼 결과부위가 상승하기 쉽다.

다. 단과지(短果枝)

길이가 10cm이하의 짧은 가지로서 끝눈만이 잎눈이고 나머지는 전부가 홑눈인 꽃눈으로 되어있다. 충실한 단과지는 선단의 엽아가 신장해서 다음해에 단과지로 되지만 세력이 약한 단과지는 결실하면 말라죽은 경우가 많다. 품종에 따라서는 백도(白桃)와 같이 단과지가 많이 생겨 중요한 결과지로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주지 아래쪽의 세력이 약한 부분, 측지 중 전년에 결실한 부분, 영양불량 또는 노쇠한 가지에서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라. 화속상 단과지(꽃덩이 단과지)

꽃덩이 단과지는 길이가 3cm이하인 결과지로서 끝눈만 잎눈이고, 전부 꽃눈인 홑눈이 서로 닿아 마치 꽃덩이를 이룬 모양이다. 단과지와 같이 한번 결실하면 말라죽거나 다시 꽃덩이 단과지로 되기 쉽다.

< 그림 > 복숭아의 결과지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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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樹形)

복숭아나무는 처음 방임상태(放任狀態)로 재배해 오다가 차츰 관리와 정지(整枝)가 편한 배상형(盃狀形)으로 나무를 다듬어 키워 왔다.
배상형은 묘목을 심은후 원줄기를 45~60cm에서 잘라 여기에서 3~4개의 원가지를 내어 벌리고, 이듬해부터 2~3년간 매년 45~60cm에서 자르면서 각 원가지에서 2개씩의 가지를 받아 원가지수를 12~24개로 만들어 벌린꼴이다.
이와 같이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선 가지를 벌려주기 위한 유인(誘引)작업을 행하여야 되며, 전정시 눈의 방향에도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기하학적정지를 하여야 하는 것을 최상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배상형은 나무의 자연성(自然性)을 무시한 인공형(人工形) 정지법으로 원가지를 벌려 놓으므로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 여름철 신초관리에 노력이 많이 소모되고, 아랫가지는 그늘에 의한 고사가 심하여 결과부위의 상승을 초래하며 경제적 수명과 수량도 떨어진다는 것이 여러 시험결과 지적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나무공간을 입체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원가지를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원가지도 줄이고, 부주기를 만들어 가는 이른바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정지법을 적용하기에 이르렀다.
개심자연형 정지는 원줄기의 길이를 60~70 cm로 하고 원가지 3개를 20 cm 내외의 간격으로 배치시킨후 원가지는 분지(分枝)시키지 않고 곧게 연장하면서 원가지위에 덧가지를 2개씩 붙이는데 그 발생위치는 지상 1.5 m 전후로 하게 된다.
배상형과 개심자연형은 상호 약간의 특징이 있으나 어느수형을 선택 하느냐는 주로 지형과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복숭아나무를 밀식재배 하기위해서 Y자 또는 주간형으로 키우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식거리를 나무형태나 키우는 방향에 따라 달리 해주어야 하는데 그 일반적 사례를 보면 표에서 보는 바 와 같다.

(배상형) (개심자연형) (Y자형)

< 그림 > 복숭아 나무의 수형(왼쪽은 위에서본 모양이고 오른쪽은 옆에서본 모양임 )
 


< 표7- 1 > 개심자연형과 배상형의 장 단점

구 분

장 점

단 점

개심
자연형

○ 착과용적이 크고 수량이 많다

○ 수광조건과 과실품질이 좋다



○ 경제수령이 길다



○ 비옥지 재배에 알맞다

○ 수고가 높아 작업이 불편하다

○ 최상단주지가 약해지기 쉽다

(3본 주지의 경우)

○ 수형구성이 어렵고, 그 기간도

길다(6~7년)

○ 세력을 주지간 고루 분산시키기 어렵다

배 상 형

○ 수고가 낮아 작업이 편리하다

○ 정지법이 비교적 간단하다

○ 세력을 고루 분산시키기 쉽다

○ 척박지 재배에 알맞다

○ 원가지가 찢어지기 쉽다

○ 도장지 발생이 쉽다

○ 평면적 착과로 수량성이 낮다

○ 수명이 짧아지기 쉽다


< 표7-2 > 복숭아 수형별 재식거리 및 10a당 필요한 나무주수

수형

개심자연형

배상형

Y자형

주간형

재식거리

10a당 필요주수

6×5 ∼ 6×4.5

33 ∼ 37

5×5 ∼ 5×4

40 ∼ 50

6∼7 × 2∼2.5

57 ∼ 83

4×2 ∼ 5×3

67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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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

가. 전정의 기초

(1)

생장특성

 

(가) 생장이 왕성하고 수관확대가 빠르다.

유목의 새가지는 발아후 왕성한 생장에 의해 2M이상 자라는 경우도 많고, 곁눈에서는 다시 싹이 터서 부초(副稍)가 붙는다. 이것을 2번지(2番地)라고 부르며, 또는 3번지를 형성하기도 하며 수관이 크게 확대된다.

부초는 성목에서도 가지세력이 왕성해지면 쉽게 발생하는데 8월 이전에 형성된 부초상의 눈은 꽃눈으로 분화된다.

(나) 도장지(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다

복숭아는 건조에 견디는 성질이 강한편이나 내습성(耐濕性)이 약하며, 토양의 양분과 수분이 많게되면 도장지의 발생도 많아진다. 특히 질소질 비료에 민감하며 강전정은 다비재배(多肥栽培)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도장지의 발생을 더욱 많게 한다. 또한 강전정은 수지병(樹枝病), 줄기마름병의 발생을 쉽게하여 수명을 단축시킨다.

(다) 나무자세는 개장성(開張性)이다.

유목의 생장은 극히 왕성하여 직립되기 쉬우나 결과기에 들어서서는 밑으로 쳐져 점차 개장되어 간다. 또한 뿌리는 얕게 뻗는 성질 때문에 태풍에 약하고 주지(원가지)도 개장되므로 찢어지기 쉽다.

< 표7-3 > 복숭아의 품종별 개장성정도  

중직립성

중 개 장 성

개 장 성

심개장성

창방조생

포목조생, 관도5호

백도, 흥진유도

대구보

백 봉

대화조생, 증진백도

기도백도, 고양백도



증산금도, 유명

대화백도


 

(라) 정부우세현상이 변하기 쉽다.

복숭아나무의 끝눈에서 자란가지는 하부의 눈에서 신장한 가지보다 세력이 강한 것이 보통이다. 이는 부분적으로 정부우세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나 때로는 하부의 것이 강하게 되는 성질이 있어 점차 아래쪽 원가지가 상부의 원가지보다 강해져 굵게 되기 쉽다.

(마) 노쇠(老衰)가 빠르다.

복숭아나무는 2~3년생만 되어도 꽃눈이 쉽게 맺히므로 착과과다(着果過多)상태가 되기 쉽고 이에 따른 수세쇠약은 노쇠를 조장한다. 또한 유리나방, 깍지벌레 등에 의하여 줄기와 큰가지가 피해를 받기 쉽다.

(바) 내음성(耐陰性)이 약하다.

복숭아는 양성(陽性)과수로 광성 부족에 민감하여 그늘 속에 있는 잎눈은 쉽게 약해져서 수관내부의 잔가지가 고사(枯死)하기 쉽고, 음아(陰芽)도 적다. 따라서 결과부위의 상승이 쉽고, 주지나 부주지 등의 굵은 가지의 표피가 일소(日燒)를 받는 경우가 많다.

(사) 전정부위의 상처 유합(癒合)이 잘 안된다.

전정한 곳은 유합이 잘 안되어 말라들어 가기 쉽고, 줄기마름병균의 침입과 동해도 쉽게 받는다.

(아) 결실확보를 위한 작업효과가 쉽게 나타난다.

(2)

수세와 전정의 강약(强弱)

 

(가) 강전정과 약전정

잘라내는 양이 많은 것을 강전정이라 하고, 적은 것을 약전정이라 하는데 전정을 강하게 하면 인접한 곳의 눈에서 나온 가지의 세력은 왕성하게 되지만 나무전체를 생각할 때에는 강전정 할수록 잎면적이 적어지기 때문에 총생장량이 떨어지게 되고, 수명도 단축된다. 나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생장에 대한 전정의 영향은 적게 나타나지만, 늙은 나무나 세력이 약해진 나무는 적당한 전정을 해 주므로써 오히려 나무의 생장을 촉진시킨다. 그와 같은 이유는 늙은 나무일수록 광합성(光合成)을 할 수 있는 잎이 나무 전체 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에 전정에 의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제거되므로 이 부분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량이 상대적으로 줄게 되고, 겹쳐진 가지가 줄어들므로 나머지 잎과 새로 자란 가지의 잎은 충분한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세가 강한 가지는 약하게 전정하고 쇠약한 가지는 강하게 전정한다.
지나친 강전정은 화아형성을 나쁘게 하고 도장지의 발생도 많게 한다. 그러나 너무 약한 전정은 자칫 착과과다에 의한 소과(小果)생산비율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떨어뜨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결과부위를 상승시키게 된다.
유목기에 수세가 쇠약하게 되는 원인은 대개 뿌리가 장해를 받은 경우가 많으나, 성목기의 수세쇠약은 강전정에 의한 폐해나 나무줄기의 병해 또는 뿌리의 장해에 의한 경우이므로 전정의 강약은 수세조절상 매우 중요하다.

(나) 전정량의 조절

복숭아나무의 전정량은 대개 전체 눈수의 60~90%의 범위에서 실시하게 된다. 특히 토심(土深)이 깊고 비옥한 땅에서는 80%이상 전정해 내는 경우가 많아 강전정이 계속 반복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전정량을 50%로 하면 남아 있는 눈에 집중되는 양분이 전정하지 않은 나무에 비해 2배가 되고, 75%로 하면 4배 90%에서는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복숭아나무에서의 적당한 전정량은 전체 꽃눈수의 60 ~ 70%로서 수체(樹體)내의 양분은 남아있는 각 눈에 알맞은 양으로 분배되어 신초신장이 원만하고 적과등의 작업이 적당하게 되면 세포분열(細胞分裂)과 과실비대도 순조롭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도장지의 발생도 적고 수광량(受光量)도 충분하여 착색이 좋은 고품질(高品質)의 과실이 생산된다. 그러나 80%이상의 강전정경우는 1눈당 분배되는 양수분이 과잉상태가 되어 도장지 발생을 조장한다. 따라서 꽃눈형성이 나빠지고 생리적낙과(生理的落果)와 과실품질의 저하원인이 된다.

나. 전정방법

(1)

개심자연형

 

(가) 기본기술

1) 원줄기의 길이

원줄기는 원가지를 배치시키는 가장 중요한 중앙부의 기둥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2~3개의 원가지를 발생시킨다. 원줄기가 길수록 기계이용 작업은 편리하나, 적과, 봉지씌우기, 수확등의 작업은 불편해지고 바람에도 약하기 쉽다. 복숭아는 기부(基部)의 가지일수록 세력이 왕성해지는 특성이 강하므로 원줄기를 길게 하려고 해도 윗쪽가지는 세력을 얻기 어려워 길게 하기가 어렵다. 복숭아 수형을 배상형이나 개심자연형으로 만들어 온 것은 그러한 특성을 쉽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개심자연형 원줄기의 길이는 70cm내외로 하되 비옥한 토양에서는 길게 척박한 토양에서는 짧게 하는 것이 좋다.

2) 원가지의 수

원가지수가 많게되면 아랫쪽에 그늘이 많아지게 되어 곁가지들이 말라 죽기쉽다. 그러므로 원가지수는 2본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대체로 비옥한 땅에서는 원가지수를 적게 하고, 척박한 땅에서는 많게 한다.

3) 원가지의 발생위치

원가지는 보통 지상 30cm에 제1원가지를 두고, 그 윗쪽으로 20cm 내외의 간격으로 제2, 제3원가지를 둔다. 원가지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 차지(車枝)로 되면 가지가 찢어질 염려가 있을뿐이 아니라 결과부위가 평면적으로 될 우려가 있으므로 15cm 이상은 떨어지게 배치하여야 한다.

4) 원가지의 분지각도(分枝角度)

원가지는 벌림각도가 좁을수록 위로서게 되어 생장이 왕성하고 찢어지기 쉽다. 따라서 벌림각도는 가지 발생 초기에 되도록 수평쪽으로 벌어진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 나무는 가장 윗쪽의 원가지의 세력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이 가지의 벌림 각도는 좁게 하고 밑의 가지일수록 각도를 벌려주어 원가지의 세력이 균형있게 발달되도록 해야 한다. 3본주지의 경우 가장 아래에 있는 제1원가지의 벌림각도는 60~70°, 제2원가지는 45~50°, 제3원가지는 30°내외로 하는 것이 좋다. 2본주지의 경우는 상부 원가지는 원줄기를 약간 눕혀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고, 아래 원가지는 60° 정도로 벌려 주면 된다.
원가지의 끝부분은 늘어지지 않도록 비스듬히 일어서게 키워서 원가지가 곧 바르게 해야 한다.

 

<그림7-4> 개심자연형의 원가지 배치

5) 부주지 (副主枝)의 형성

원가지에 붙이는 큰가지를 부주지라하며 각 원가지마다 1~2개 붙이게 된다. 원가지에 직접 발생한 가지라도 작은가지는 부주지라 부르지 않는다. 부주지는 원가지와 비슷한 목적으로 결과부위를 확대 시키고자 하는 것이므로 곧게 신장시키되 원가지보다 세력을 약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주지 형성은 재식후 3년째 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면 된다. 즉, 제 3원가지에서는 3년째, 제2, 제1원가지 에서는 4년째에 부주지 하나를 선정하고 다음 부주지는 그후 1~2년후에 선정하도록 한다.
원가지의 밑부분에 붙이는 제1부주지는 길게 키우고 그 윗쪽에 붙이는 부주지는 짧게 키워 햇빛 쪼임과 통풍을 좋게 하여야 한다. 부주지의 선정은 원가지의 측면과 아랫쪽의 중간 부위에서 발생한 가지를 택하는 것이 좋다. 부주지의 발생위치는 원가지에 따라 달리 해주어야 세력의 균형을 잘 맞출수 있게 된다. 제 2원가지상의 제1부주지는 원줄기로부터 30cm정도거리에, 제2원가지상에서는 60cm, 제1원가지상에서는 90cm가 되는 위치에서 발생시킨다. 원가지상의 각 부주지사이의 간격은 90~120cm가 오도록 배치 하는 것이 좋다.

<그림7-5> 원가지와 부주지의 배치

6) 곁가지의 형성

곁가지는원가지또는부주지에붙는가지로서결과지를 착생시키는 가지이다. 원가지와 부주지는 나무의 골격이므로 영원히 유지하여야 하지만 곁가지는 필요에 따라 갱신(更新)하여야 하므로 너무 크게 키울 필요는 없다. 곁가지의 배치나 크기를 잘못 조절하면 나무속에 그늘이 많이 생기고 과실비대가 불량하고 품질이 떨어지며 나무속의 가지들이 말라죽게 되기 쉬우므로 곁가지 크기를 알맞게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곁가지의 세력을 언제나 부주지의 세력보다 약하게 되도록 한다. 수관 윗쪽의 곁가지는 짧게 유지하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점차 곁가지의 크기는 크게 한다.
복숭아나무는 직사광선이 굵은 가지에 닿으면 일소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굵은 가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곁가지를 고르게 배치한다. 곁가지는 너무 커지기 전에 갱신하도록 하며 갱신방법은 곁가지 내에서 행하는 방법과 곁가지를 기부에서 제거하고 원가지나 부주지에서 발생한 어린가지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곁가지의 형태는 곁가지의 선단과 각 결과지를 연결하는 선이 삼각형이 되도록 하므로서 아래쪽 가지에 광선이 잘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그림7-6> 곁가지의 형태

(나) 전정의 실제

1) 유목기의 전정

가) 재식당년

복숭아는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지면에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가지의 세력이 왕성해지기 쉬운 특성이 있으며 불량한 묘목을 심거나 토양조건이 나쁠 때 또 비배관리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묘목의 윗쪽에서 나오는 가지는 세력을 얻지 못하고 극히 쉬약(衰弱)해 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좋은 묘목을 가을 또는 봄 일찌기 충분한 퇴비를 주고 심은 후 관리를 잘해 주어야만 가지가 밑에서 윗쪽까지 고르게 배치도어 수형구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재식당년의 수형 구성은 새가지가 10cm정도 자라는 초여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① 여름철 손질

새가지가 약 10cm 자랐을 때 지표에서 30~40cm정도의 높이에 있는 새가지 중에서 분지각도가 너무 좁지 않은 것을 택하고 이 가지 위를 쪼개서 20~30cm간격으로 방향이 120°정도 어긋나게 붙은 가지를 골라 주지후보지로 정하고 나머지 새가지는 원가지후보지를 키우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세력이 강하거나 가깝게 붙어 있는 것은 기부에서 잘라 버리고 그 이외의 가지는 가지 끝을 1~2회 적심(摘芯)하여 발육을 억제한다. 원가지 후보지는 여름동안에 복숭아 순나방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부 가까운 곳에 2번지가 나오면 세력이 치우쳐 지기 쉬우므로 순을 쳐주어 약화시킨다.

<그림7-9> 재식당년의 여름철 손질

② 겨울전정

1년째 겨울전정(보통 다음해 봄에 하는 것이 좋음)에 있어서는 원가지 후보지의 자란 길이의 1/3~1/4 정도를 가지가 잘 여문 부위에서 잘라주되 잎눈을 반드시 밖으로 두고 자른다. 아래쪽에 붙어있는 원가지 일수록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므로 가지에 붙는 잎면적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원가지간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그러기 위하여 제일 윗쪽의 원가지후보지는 길게 남기고 제일 아래 원가지는 짧게 남기며 중간에 붙은 가지는 중간정도의 길이가 되도록 잘라 주는 것이 좋다. <그림 10 참조> 원가지 끝에서 30cm내외에 붙은 2번지는 모두 잘라내고 그 이외의 2번지는 세력이 지나치게 강한 것과 가지가 긴것은 잘라내고 나머지는 길이의 1/3 정도를 잘라 준다.
여름철 손질을 하지 않고 키운 나무일 경우에는 발생위치와 분지각도가 원가지로 만들기에 적당한 1년생 가지를 원가지후보지로 정하고 위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전정한다. 원줄기 아랫쪽에 붙은 가지일수록 강해지기 쉬우므로 아랫쪽 후보지는 윗쪽보다 약한 것을 택하도록 한다.

나) 재식후 2년째

① 여름철 손질

전년도 겨울전정때에 원가지 선단의 눈을 밖으로 두고 잘라 주었어도 원하는 방향으로 새가지가 강하게 자라 나오지 않거나 선단 가까이에서 세력이 비슷한 새가지가 2~3개 나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러한 새가지를 여름에 손질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겨울전정때 그중 하나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해야 하므로 강전정이 되기 쉽고 또 전정부위가 갑자기 가늘어지므로 원가지가 아래로 구부러질 우려가 많게 된다. 그러므로 5월중 하순에 원가지선단에서 나온 새가지중 원가지연장지로 키울 가지에 경쟁이 되는 가지는 비틀거나 적심을 해서 세력을 죽여 놓아야 한다. 또 주지의 등(背面)이나 주간에서 발생하는 도장지도 같은 방법으로 세력을 놓아야 한다. 원가지의 분지각도가 너무 좁을 때에는 끈으로 묶어 유인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림7-10> 1년째 겨울전정

② 겨울전정

원가지 선단은 잎눈을 밖으로 두고 1년에 자란 길이의 1/3~ 1/4을 잘라내되 가지의 세력을 보아서 약한 원가지는 길게 남기고 강한 원가지는 짧게 남기고 잘라 원가지세력의 균형을 잡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기부에 가까운 원가지 일수록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니 이점을 유의해서 세력조절을 하여야 한다.
원가지연장지 이외의 가지 중에서 원가지의 발육에 방해가 되는 경쟁지나 원가지의 등에서 나온 도장지 등은 기부에서 솎아 버리고 그 이외의 가지는 복잡한 것만 솎아내고 남긴 가지는 가지 길이의 1/4정도만 잘라둔다.
원가지연장지에는 발생한 부초(副梢:2번지)도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내되 원가지선단으로부터 30cm이내의 것은 기부에서 잘라 낸다.

다) 재식후 3년째

① 여름철 손질 : 전년과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② 겨울전정

전년과 같이 원가지연장지의 선단은 그 길이의 1/3~1/4정도를 표준하여 원가지 세력을 감안하면서 잘라 낸다. 금년에는 제 1부주지를 선택하는데 아랫쪽원가지 일수록 부주지의 착생위치를 원줄기기부에 가깝게 하면 세력이 세어지기 쉽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가지보다 세력이 커지므로 아랫쪽 원가지일수록 착생위치를 기부에서 멀리 떨어지게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제1원가지상에는 그 분기점에서 약 90cm, 제2주지상에는 약60cm, 제3주지상에는 약 30cm정도의 거리에서 제 1부주지를 발생시키고 원가지상의 제2부주지는 제1부주지로부터 90~120cm 거리에서 제1부주지와 반대방향으로 발생시킨다.
부주지는 원가지의 측면과 하면의 중간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주지의 등쪽에서 나온 것은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니 피하여야 한다. 결정된 부주지는 그 2선단을 길이의 1/3~1/4 가량 절단하고 그 부근에 방해가 되는 가지는 제거하여 광선을 잘 받도록 한다. 3년째가 되면 곁가지는 1년생(結果枝)과 2년생 곁가지가 있는데, 1년생 곁가지는 평행하여 있는 것은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내고 2년생 곁가지에서는 원가지와 부주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작은 것으로 절단전정과 솎음전정을 적당히 행하여 배치한다. 이때 윗쪽의 곁가지일수록 짧게 절단하고 아랫쪽의 곁가지는 솎음 전정을 행하는 정도로서 그친다. 원가지 및 부주지의 선단에는 절대로 결실하지 않게 하고 기타의 결과지에서는 나무의 세력을 보아 과도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실시켜도 무방하다.

라) 재식후 4년째

① 여름철 손질 : 전년과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② 겨울전정

원가지연장지는 전년과 같은 요령으로 선단을 절단하여 곧고 튼튼하게 발육하도록 하고 부주지 연장지도 같은 요령으로 선단을 1/3~1/4 정도로 절단한다. 다만 부주지의 세력이 원가지보다 세어질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강하게 절단하는 동시에 부주지 위의 가지를 많이 솎아 내어 잎면적을 줄여 주어야 한다.
금년에는 각주지상에 제2부주지를 선택하되 전년에 선정한 제 1부주지에서 90~120cm거리에 있고 원가지의 측면과 하면의 중간부위에서 발생된 가지로서 제1부주지와 반대 방향에 있는 가지를 택한다.
선택된 제2부주지도 역시 선단을 1/3~1/4 정도 절단하여 튼튼하여 연장시킨다. 원가지 및 부주지의 발육에 방해가 되는 가지와 수관내부에 발생한 도장지는 기부에서 제거한다. 그 이외의 가지는 벤것만을 솎아 내고 남길 가지는 가지 끝만 1/4 정도 잘라준다. 금년부터는 과실이 많이 열리는데 원가지와 부주지의 끝에 붙은 과실은 따버리고 그 이외의 과실은 나무세력을 보아서 적당히 남기도록 한다.

마) 재식 5 ~ 6년째

수관형성(樹冠形成)이 완료될 때까지 원가지와 부주지의 연장지를 전보다 약간 짧게 남기고 잘라서 발육을 충실하게 하여 준다. 원가지 선단이 밑으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부주지도 세력이 너무 세어지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곁가지는 항시 그 크기와 간격에 주의하여 아랫쪽의 곁가지 또는 결과지에 햇빛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윗쪽에 있는 방해되는 강한 곁가지는 기부에서 제거하거나 일부를 절단해야 한다. 곁가지의 전정방법에는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의 두가지가 있는데 지력(地力), 시비량, 수세, 품종 등에 따라서 이 두가지 방법을 적절히 이용하여야 한다. 즉 지력이 좋거나 수세가 강한 것, 통조림용 복숭아와 같이 수세가 강하고 꽃눈 형성이 잘 안되는 품종 및 유목에서는 절단 전정을 피하고 솎음전정을 이용함과 동시에 가지수가 많아지도록 전정하고 반대로 지력이 별로 좋지 않은 곳, 대구보(大久保)<백도(白桃)와 같은 동양계 품종 및 수세가 약한 나무에 대하여는 절단전정법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기는 결과지의 수는 각 원가지간 원가지와 부주지간의 균형에 주의하면서 수세, 품종 및 결실량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2) 성목전정(成木剪定)

재식후 정상적인 관리를 행한 나무는 7~8년경이 되면 성목이 된다. 나무 높이도 4m가까이에 달하고 수량도 상당히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는 수형이 허무러지지 않고 목표로 하는 수형에 가깝도록 유지하면서 작업이 편리하고 좋은 과실을 많이 딸 수 있는 전정을 행하여야 한다.

가) 원가지 및 부주지의 전정

주지와 부주지는 이때쯤 되면 상당히 개장(開張)된다. 특히 대구보와 같은 개장성의 품종에서는 더욱 심하다. 그러므로 원가지와 부주지 선단의 절단은 유목시대(幼木時代)보다 강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미 원가지 선단이 심히 개장되었거나 개장되기 시작한 것은 밑에서 나온 도장지를 이용하여 바꾸어 주는 것이 좋은 때가 많다. 또 나무 높이는 작업능률 및 약제살포를 하려할때 약 4m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목표로 하는 나무높이에 도달한 이후부터는 매년 원가지와 부주지의 선단을 새 가지로 하도록 한다.

나) 곁가지의 전정

곁가지는 전술한 바와 같이 곁가지단위로 갱신하는 가지이다. 이 곁가지의 간격이나 크기는 아래쪽에 있는 가지에 햇빛이 잘 들어가 말라죽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조절하여야 한다. 따라서 원가지, 부주지상의 곁가지는 선단으로 갈수록 짧고 작게 하고 갱신의 간격을 조절하여 서로 교차하기 직전 상태에서 적절히 실시하도록 한다.

다) 결과지 전정

유목시대에는 장과지가 많으나 성목이 되면 점차 장과지는 적어지고 중과지와 단과지가 많아진다. 결과지로는 장과지가 좋지만, 품종에 따라서 결과지의 착생상태나 결과습성(結果習性)이 다르므로 품종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전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생종은 장과지가 잘 착생하고, 결실 또한 잘 되나, 단과지나 꽃덩이결과지에는 착과가 불량하며 결실하여도 낙과되기 쉬우므로 장과지를 잘 활용하고 길게 남기며 그 대신 수를 줄인다. 그러나 백도계통은 장과지가 잘 착생하지 않고, 중과지와 단과지에도 잘 결실하므로 이들을 이용하고 중생종은 그 중간 성질이므로 장과지, 중과지를 남기고 단과지는 될 수 있는 한 솎아낸다. 보통 장과지는 30~45cm, 중과지는 20~30cm간격으로 솎아 주고, 단과지는 적당히 솎아낸다.

① 예비지전정 (豫備枝剪定)

복숭아나무는 결과부가 상승하기 쉬우며, 일단 상승하면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상승하기 전에 자주 갱신하여야 한다. 유목기에는 발육이 왕성하여 한가지 갱신법은 어려우므로 두가지 갱신법으로 하여야 한다.
예비지(豫備枝)는 세력이 왕성한 가지를 기부의 눈 2~3개를 남기고 자르며 이렇게 하여 2~3개의 가지가 발생하면 다음 해에는 그 중에는 세력이 좋고 원가지나 부주지에 가까운 1개의 가지를 다시 2~3눈 위에서 잘라 또 예비지로 하며 나머지의 1~2개 가지는 결과지로 이용한다. 이때 이미 결실했던 가지는 잘라 버리게 된다. 이와 같은 갱신법을 두가지 갱신법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정법은 항상 기부에 예비지를 두게 한다.

          

                (예비지전정)                                    (장과지 전정)
<그림7-11> 결과지 갱신법

② 장초전정(長梢剪定)

복숭아의 장과지나 중과지는 끝을 절단하게 되는데 길이를 짧게 남기고 절단하는 것을 단초(短梢)전정이라 하고, 장과지를 길게 남기고 절단하는 것을 장초전정이라 한다.
장과지는 보통 끝을 1/3~1/4 정도 절단하거나 그대로 두며 중과지는 선단부를 약간 자르거나 그대로 두고 단과지는 선단을 자르지 않는다. 장과지를 길게 두어 이용하면 착과량을 늘릴 수 있고, 엽면적 확보가 용이하여 과실품질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자칫 결과부위의 상승과 과다착과에 의한 수세쇠약의 원인이 되기도 쉽다. 그러나 장과지의 지나친 강전정은 반대로 수량 및 품질저하와 도장지의 발생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정의 강약이나 이용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표 4>는 장과지 길이별로 복숭아를 착과시킨 후 명년도에 사용할 수 있는 새가지의 발생정도를 장과지의 기부(基部), 중부(中部) 및 선단부(先端部)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로서 가지가 45° 각도로 발생한 장과지의 기부에서 충실한 새가지가 많이 나왔다. 그러므로 장과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직립지나 늘어진 가지보다는 45°각도쪽으로 뻗은 장과지를 이용하는 것이 결과부위의 상승을 줄일 수 있어 좋다.

< 표 4 > 복숭아 장과지별 발생각도에 따른 부위별 새가지 발생상태 (趙 : 1978)

장과지 길이

발 생 각 도

새가지 1본 평균길이 (㎝)

기 부

중 부

선 단 부


25°

1.0

7.1

15.9

30∼40㎝

45°

12.3

1.9

22.6


70°

2.2

9.7

35.7


25°

1.3

5.2

11.8

40∼60㎝

45°

19.7

4.6

11.9


70°

10.2

8.6

17.3


25°

10.4

13.1

19.1

60∼90㎝

45°

14.7

7.1

11.2


70°

1.1

9.7

19.7


2) 배상형

배상형은 짧은 원줄기 상에 3∼4개의 원가지를 거의 동일한 위치에서 발생시켜 외관이 술잔모양으로 되는 수형으로서 1950년대까지 우리 나라와 일본의 복숭아나무에 많이 이용되었다.
이 수형은 수관 내부에 햇볕의 투과가 좋고 수고가 낮아 관리하는데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 과실의 무게로 원가지가 늘어져서 결과부위가 평면적으로 되기 때문에 수령이 적고 기계작업이 곤란하며 원가지가 바퀴살가지를 이루고 있어 찢어지기 쉬운 등의 결점이 많아 근래에는 별로 이용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척박지 과수원의 경우 수세의 쇠약 때문에 강한 결과지의 발생을 유도해야되기 때문에 단초전정을 위주로한 배상형수형을 채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의 결과지 전정방법은 예비지 전정방법이 주로 쓰인다.

3)주간형(主幹形)

주간형은 방추형과 매우 흡사한모양으로 주간을 강하게 세운다는 점에서는 같다. 주간부에 직접 결과지군가지만을 붙여 나간다면 방추형이 되지만 결과지군가지에 또다시 곁가지를 받아낸 상태라면 주간형이 된다. 그러므로 10a당 125주(4m×2m)이상의 고밀식재배를 할 때에는 방추형으로 하고 그 이하로 재식할 때에는 주간형으로 구성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 주간을 세우는 요령

① 충실한 묘목을 선택한 후 주간 선단부를 절단하지 않으므로서 주간 전체눈에서 짧고 약한 가지들을 많이 받는다. 약한 묘목을 때에는 주간을 짧게 남겨 절단한 후 다시 주간을 세우면서 곁가지는 하계전정하여 약화시킨다.

② 5월하순∼6월 중·하순경까지 3∼4회에 걸쳐 강한 곁가지를 하계절단 한다. 그러므로서 주간부를 튼튼히 키울 수 있고 약한 곁가지를 결과지로 유도한다.

③ 강한 곁가지라 함은 곁가지 길이가 그 발생위치로부터 신장한 주간길이의 1/3이상 자란 가지가 대상이 되며 이러한 곁가지는 기부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가지의 세력에 따라 2∼4눈 정도 남기고 절단한다.

④ 동계전정때에도 하계전정요령에 따라 전정하고 도장지와 밀생지는 솎아 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주간부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너무 주간부에 밀착하여 전정하므로서 상구가 크게 나지 않도록 전정 그루터기를 약간 남기고 전정해 준다.

⑤ 수고는 2∼2.5m로 유지하여 작업이 편리하도록 해준다.

⑥ 잔가지를 너무 많이 남겨 착과 시키면 결실과다상태가 되어 과실비대가 나빠지기 쉬우므로 잔가지는 적당히 솎아 내도록 한다.

나) 주간형 구성에 적합한 품종

모든 품종에 적용시킬 수 있으나, 중·장과지 발생이 적고, 단과지 착생이 비교적 용이한, 대구보, 백도, 유명품종이 수형구성상 보다 유리하여 더욱 조기증수효과를 올릴 수 있다.

다. 도장지의 활용방법

복숭아나무에서 도장지 발생이 많게 되면 그늘에 의한 수관내부의 잎눈 활력이 억제되어 고사시키므로 결과부위의 상승을 초래케 될 뿐 아니라 수형을 교란시켜 수세안정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선단부쪽의 수세는 급격히 쇠약해져 수량 및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수령을 현저히 단축시키는 결과도 가져오기 쉽다. 현재 복숭아나무에서 추천되고 있는 수형은 개심자연형 이지만 농가의 경향은 작업상 수고를 낮게 유지시키고, 분지각도를 넓히고 주지수도 많게 하는 배상형 수형 쪽의 나무로 구성시키는 경향때문에 필연적으로 강전정이 수반되고 있어 도장지의 발생도 비교적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복숭아 재배상 문제가 되는 도장지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도장지의 특성과 그 확용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1)

도장지의 특성

 

가) 도장지의 크기

도장지는 직립성인 가지로 세력이 강하여 이를 직접 결과지로 사용할 수 없는 발육지(發育枝)의 일종이다. 도장지는 보통 직경 0.9cm에 길이 100cm이상의 가지가 대상이 되며 부초(2번지)가 붙은 가지를 일컫게 된다.

나) 도장지의 발생부위

도장지의 발생은 수형이나 전정이 잘못된 나무에서 많고 시비량과다나 영양 과다상태의 과원에서 많다. 그러므로 수체내 가지사이의 영양공급 불균형 상태가 되지 않도록 가지배치와 전정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黑田(1969)의 조사에 의하면 복숭아나무에서의 도장지 발생부위는 굵은 가지를 솎아낸 부근이 가장 많아 전체 도장지 발생수의 70.7%를 차지하고 세력이 강한가지를 강하게 절단한 선단부에서는 24.1%, 기타부위 5.2%였다고 하였고, 도장지 신장량과 절구면적(切口面積)간에는 높은 상관 (+0.823)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다) 도장지상의 화기(花器)의 형질

도장지는 장과지에 비해 화아분화(花芽分化)가 충실치 못하여 꽃눈 착생수도 적고, 꽃눈이 발육상태도 나빠 착과과실의 품질도 좋지 못하다. 복숭아도 도장성이 심한 가지일수록 또한 기부쪽으로 갈수록 개화가 늦다.

2)

도장지의 활용

 

가) 원가지형성 및 곁가지갱신

복숭아 재배에 있어서 전정시 도장지 정리는 매우 중요한 작업중의 하나가 된다. 유목기에는 원가지형성에 이용도나 성목기에는 곁가지를 갱신하는 갱신지(更新枝)로 이용되므로 이를 적절히 유인 또는 전정하며 유용(有用)한 결과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 묘목을 심은 후 2~3년간은 세력이 강한 발육지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발육지는 대개 도장성을 띤 가지로 되어 암은 부초를 착생하게 되며 수관이 급격히 확대된다. 따라서 당초 선정해 놓았던 주지(원가지)세력과의 균형이 바뀌어 불가불 대체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할 때에는 세력의 순리에 입각하여 원가지를 선정 조절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목기에는 쇠약해진 곁가지를 갱신하는데 도장지가 유용하게 쓰이므로 강전정에 의하여 필요한 부위에 바람직스런 도장지의 발생을 유도하도록 한다.

나) 하계전정(夏季剪定)

① 하계전정의 정의(正義)

낙엽과수의 전정은 가을낙엽 후부터 봄의 발아전까지 행하는 동계전정(冬季剪定)과 봄의 발아기 이후에 행하는 하계전정으로 구분하여 불리워진다. 하계전정은 원칙적으로 새가지가 대상이 되어 새가지기부가 목질화(木質化)했을때에 솎아 내던가 절단하는 작업을 말하나 2~3년새 정도의 가지가 잘리는 경우도 많다. 봄철 발아후부터 행하게 되는 제아(除芽), 적뢰(꽃봉오리솎기), 적심(摘芯), 센가지 비틀기, 적엽(摘葉), 적과(摘果), 환상박피(環狀剝皮) 등의 작업도 하계전정의 범주속에 포함시키기도 하므로 결국은 발아기부터 낙엽기까지의 생육기중 수체의 일부를 제거하는 작업을 비롯하여 수형의 변형 또는 생육의 정도나 방향을 시비방법(施肥方法) 이외에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변화시키는 작업의 일부도 하계전정에 포함시킨다.
하계전정은 새가지의 생장기간중 전정하므로서 양분의 손실은 동계전정에 비해 많고, 수형, 생육, 결실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하계전정은 정도가 지나치거나 적기(適期)를 놓치게 되면 유해무익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계전정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여 적절히 응용하므로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향상을 위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② 하계전정의 목적

o 수관내부의 일사환경(日射環境)을 개선하고 과실품질 향상

o 불필요한 가지발생이나 지나친 신초신장의 억제 및 동화물질의 효율적 이용과 화아분화 촉진

o 2번지의 생장을 촉진하여 다수 결과지 유도

o 2번지의 착생촉진으로 다수 결과지 유도

o 밀식재배를 위한 수관축소 및 수세억제

③ 도장지의 하계절단 시기 및 효과

도장지를 하계에 절단하므로서 수형교란을 방지하고, 통관(通光), 통풍(通風)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새로운 결과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하계 절단시기를 조사한 결과를 그림 12,13에서 보면, 6월상순에 적어도 43cm이상 자란 도장가능성을 띤 가지를 대상으로해서 전정그루터기의 길이를 10~20cm정도 남기고 절단한 것이 좋았다.
6월하순경에는 90cm이상 자란 가지를, 7월 중순경에는 110cm 이상의 가지를 절단한 것에서만 유용한 새 결과지를 받을 수 있었으나 시기가 이보다 늦거나 더 짧은 도장지를 절단하는 작업은 새 결과지의 발생 유도목적보다 주위의 투광환경을 개선시키는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

라. 필요없는 가지의 제거방법

가을부터 엄동기의 복숭아전정을 가지마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한 동고병이나 세균성 수지병의 침입을 가져오므로 수세쇠약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겨울철 추운지방에서 전정시의 상처부위를 통해서 발생하는 이들 병균의 감염을 감소시키려면 전정시기를 이른봄이나 발아직전까지 늦추는 것이 좋다.
일반과수 전정시 전정상처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해주기 위한 일반적 방법으로 가지절단면의 그루터기를 원가지와 평행되게 밀착시켜 바투 자르도록 추천되고 있는데 복숭아와 같이 전정상처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나무의 경우는 그 절단방법에 있어 나무의 생리나 그 생장 특성에 잘 맞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전정시기와 절단방법을 달리한 시험결과를 엄동기인 1월에 전정한 나무는 3월에 전정한 것에 비해 동고병균의 감염이나 수지증상의 발생이 많다. 따라서 겨울철 추운 지방이나 겨울이 추운 해에는 엄동기 전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굵은 곁가지나 경쟁되는 가지의 제거는 분지된 기부조직을 바투 자르지 않고 기부의 주름잡힌 조직을 약간 남기고 절단한 것이 바투 자른것보다 전정상처부위의 고사정도, 동고병 감염률, 수지증상발생률 등을 비롯한 상처부위조직의 갈변면적 등이 크게 감소된다.

개화 및 수정

가. 화기의 발달과정

복숭아 꽃 발생 순서는 꽃받침(악편)→꽃잎→수술→암술 순서로 기관형성이 전년 낙엽기까지 이루어지지만 화분은 개화직전에 형성된다. 수술의 발달과정은 8월경 꽃눈으로 보여질 무렵에 각 화아 내부에는 2개의 수술 초생돌기가 발생하여 낙엽직전에는 꽃가루 주머니 및 화분모세포까지 형성된 후 곧 겨울잠에 들어가게 된다. 다음해 지온이 상승되기 시작하면 화분모세포는 분열을 시작하여 개화직전에는 약당 최소 500립 이상의 화분립이 형성된다.
암술의 발달은 수술보다 1개월 정도 늦은 9월 하순경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이듬해 자발휴면이 끝나면서 지온 상승과 더불어 암술머리 및 암술대가 먼저 형성된후 이어서 씨방이 형성되어 씨방내의 배주가 2개 형성되어 1개는 퇴화한다. 배주속의 배낭모세포는 2회의 감수분열후 개화 5일전후(대체로 만개기)에는 1개의 난핵, 2개의 조세포, 2개의 극핵 및 3개의 반족세포를 가진 완전한 꽃으로 형성된다.

나. 불임화분의 발생

창방조생, 사자조생, 백도계 품종들과 같이 꽃가루가 없는 품종들(표 9-1)에서의 화분 모세포는 꽃가루 많은 품종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없지만 꽃가루 형성을 위한 세포분열 과정중 화분형성 최종 단계인 4분자기를 완료한 후 화분립이 퇴화하여 화분립이 형성되지 못하는 경우와, 화분립은 있으나 내용물이 충족되지 않은 빈 화분만을 형성하는 품종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원인은 화분립 최종형성 단계인 4분자기 직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타페트층(융단조직)과의 결합상태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표 9-1] 우리 나라의 복숭아 재배품종별 꽃가루 유무

구 분

꽃가루의 유무

있는 품종

매우 적거나 없는 품종

털복숭아

백미조생, 포목조생, 찌요마루, 월미복숭아, 왕도, 감조백도, 대구보, 애지백도, 백향, 장호원황도

모든 백봉계 품종(무정조생백봉, 일천백봉, 도백봉, 장택백봉)

사자조생, 월봉조생, 창방조생, 백약도,

대부분의 백도계 품종(대화백도, 미백도, 청수백도, 기도백도, 천중도백도)

서미골드

천 도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


다. 개화생리

8월까지 꽃눈 분화가 완료된 꽃눈은 9월부터 서서히 휴면에 들어간 후 품종에 따라 장단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7℃ 이하의 저온에서 1,000시간 이상 경과후 대기 및 토양의 온도 상승과 더불어 개화한다. 이 때 수체내의 전분이나 단백질이 분해되어 가용성 솔비톨, 포도당, 아미노산으로 변화되어 화기형성에 이용되며 수액의 이동과 더불어 개화를 맞게 된다.

라. 꽃의 형태

품종에 따라 꽃잎의 대소, 암술 및 수술의 장단, 꽃잎색의 진한 정도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생식용 품종은 꽃잎이 크고 꽃잎의 중앙부는 홍색, 꽃잎 외부는 다소 색이 연한 대륜형 꽃(showy type)을 가지나,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된 일부 품종에서는 꽃잎이 아주 작은 형태(non-showy type)도 있다. 1개의 꽃은 보통 꽃잎 5장, 수술수 40개 내외, 씨방 1개를 가지고 있지만 암킹 품종 등은 가끔 2개 이상의 씨방을 가져 기형과 형상의 과실을 만들기도 한다.

마. 수정의 조건과 수정에 필요한 시간

개화와 더불어 주두상에 화분이 안착되면 화분관이 신장된다. 이 때 씨방내의 배낭은 아직 미성숙 단계로서 성숙까지 5일 정도의 기간을 요하지만 발아한 화분관은 2일 정도까지는 급속히 신장하여 암술대의 중앙부까지 도달한다.
그 후 화분관 신장은 거의 정지하여 발아 6일경부터 재차 신장이 계속되어 수분후 8일경에 암술대 기부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화후 11∼13일경에 이르러서야 배낭속의 난세포에 도달하여 수정까지 총 소요일수는 12∼14일 정도로 상당 일수가 소요되는 것이 특징이다<그림 9-1>. 그러나 암술머리의 수정능력은 개화후 5일 정도이며, 화분관 신장 정도는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게되나 적온은 20℃ 전후이다<그림 9-2>.

<그림 9-1> 개화후 일자별 주두내에서의 화분관 신장 정도

<그림 9-2> 수분 및 수정에 소욛되는 일수

바. 개화의 조만에 미치는 영향

1)

온도

 

복숭아 개화의 조만에는 온도의 영향이 가장 크다. 물론 휴면기간의 온도이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화직전에서 개화까지의 최고 온도이다. 즉, 개화직전 따뜻한 날이 계속된 해에는 지표 부근의 늘어진 가지는 개화가 특히 빨라진다. 개화중 온도가 낮아지면 개화기간은 7∼8일 정도로 길어진다. 그러나 개화직전 저온이 계속되면 개화는 억제되지만 일단 온도가 상승하면 일시에 개화하여 2∼3일만에 개화 최성기를 맞아 개화기간은 대단히 짧게 된다.

2)

품종 및 대목

 

개화의 조만은 온도 뿐 아니라 품종이나 대목에 따라 크게 다르다. 특히 천도 품종이 가장 발리 개화하며 이어서 유럽계 황육종, 백육종은 가장 늦게 개화하는 그룹니다. 특히 우리 나라 재배중인 생식용 품종중에서는 백도계 품종이 개화가 대체로 늦어 만상 피해 회피에 유리하다 또한 대목에 따라서도 개화의 조만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외국의 경우 시설재배용으로 사용도리 묘목은 휴면이 낮은 대목 품종의 실생을 이용하기도 한다.

사. 개화기의 기상요인과 결실

1)

저온

 

개화기의 저온은 방화곤충의 활동을 억제하여 결실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서리피해는 결실에 더욱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천도 품종은 개화기 때의 저온이나 서리로 인하여 동녹발생이 조장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2)

강우

 

개화기 강우는 방화곤충의 비래 억제 및 약이 터치는 것을 막아 수분을 방해하지만 꽃 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수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일찍 개화한 충실한 꽃이 불수정이 되어 품질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개화전의 적당한 강수는 암술머리의 건조를 막아 수정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수정 직후의 초기 비대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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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조건

가. 적뢰(꽃봉오리솎기), 적화(꽃솎기) 및 적과(과실솎기)의 목적

복숭아 1주당 개화수는 보통 20,000∼25,000개 정도이지만 최종 수확과는 800∼1,000과로서 개화수의 4∼5% 전후이기 때문에 90% 이상은 적과된다. 불수정 등에 의한 낙과에 의해서도 과실이 제거되지만 가능한 한 불필요한 꽃이나 과실은 조기에 꽃봉오리 솎기, 꽃솎기 및 과실솎기를 실시하여 양분의 소비를 억제함과 아울러 결실량 조절에 투입되는 노력의 분산효과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적과 작업시 까끄러운 복숭아 털 때문에 적과인부 동원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적뢰나 적화 쪽으로 결실량 조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같다.
이러한 적뢰, 적화 및 적과의 목적은 착과량 조절에 의한 ① 과실크기 증대, ② 수세 조절에 의한 해거리 방지, ③ 착색 증진, ④ 과실 균일도 증진, ⑤ 적당한 과실 간격 유지에 의한 병해충 방제효과 증진 등이다. 그러나 결실량 조절은 지력, 수세, 시비량, 품종 및 수령 등을 고려하여 그 강·약이 조절되어야 한다.

나. 적뢰 및 적화

1)

기대효과

 

* 과실 생장에 미치는 효과 : 적뢰 및 적화는 과실 비대 촉진에 효과가 높다. 만개후 50일경 횡경 4mm 정도의 차이는 수확기에는 150g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꽃솎기(적뢰 및 적화)는 과중 증대에 매우 중요하다<그림 9-3>.


<그림  9-3> 적로가 백봉 품종의 수확기 과중 분포에 미치는 영향

* 나무 생육에 미치는 효과 : 적뢰한 나무와 적뢰를 하지 않은 나무에 대하여 결실이 안정된 만개후 40일경에 엽면적을 조사하면 초기 발생 엽의 크기 및 두께가 적뢰한 나무에서 크고 두꺼울 뿐 아니라 신초 발육 정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

작업정도

 

화분이 많고 결실이 좋은 품종(대구보, 유명 등), 수세가 약한 품종 및 약전정을 실시한 나무는 총 꽃수의 70%를 솎아 준다. 반면 화분이 적고 결실이 불량한 품종(미백도, 창방조생, 백도 등), 수세가 강한 품종 및 강전정한 나무는 총 꽃수의 50∼60%를 솎아 준다. 또한 결과지별 적뢰 정도는 화속상 단과지는 4∼5본에 꽃봉오리 1개, 단과지는 1∼2개, 중과지(20cm)는 2∼3개, 장과지(30cm)는 4∼6개의 꽃봉오리나 꽃을 남기고 적뢰 및 적화를 실시한다.

3)

작업 시기 및 방법

 

꽃봉오리 솎기의 최적시기는 꽃봉오리가 상단에 붉은 색깔을 어느 정도 나타내 대두콩알 크기가 되었을 때이며, 그 방법으로는 <그림 9-4>와 같이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둥글게 말아 결과지 선단에서 기부쪽으로 훑어 내려가면서 결실부위에서만 손가락을 펴서 남겨준다.

결과지내 착과 방향은 과실이 자람에 따라 변하지만 늦서리 피해방지, 반사필름에 의한 착색 및 봉지씌우기 등의 작업을 고려하여 아래 방향의 꽃을 남겨 준다.

그러나 기후 불순이 예상되거나 늦서리 피해가 빈번한 지대에서는 꽃봉오리 시기보다 꽃이 핀 이후에 꽃솎기를 약하게 실시하는 것이 적정 건전화의 확보를 위하여 바람직하다.


<그림 9-4> 꽃봉오리 솎기 (적뢰) 방법

다. 적과

1)

적과정도

 

적과정도는 꽃봉오리솎기, 꽃솎기에서와 같이 품종, 수세, 지력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며, 결과지의 강약에 따라서도 착과량 조절이 필요하다<표 9-1>. 일반적으로 적과할 당시를 기준으로 조생종에서는 잎수 20매당 1과를, 중생종은 25매당 1과를, 만생종은 30매당 1과 정도를 두고 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표 9-3>.

[표 9-2] 수세와 적과 정도

수세

적뢰

예비적과

정리적과

수정적과

착과지수

60∼70% 실시

(약간 약하게)

최종 착과량의 2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의 1.2배를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105∼110

70∼80% 실시

(보통 정도)

최종 착과량의 1.5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의 1.1배를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100

80% 실시

(약간 강하게)

최종 착과량의 1.2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보다 조금 많게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90∼95


[표 9-3] 과당 엽수 및 10a당 착과수

구 분

엽수/1과

착과수/10a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20엽

25

30

16,000∼18,000과

16,000∼18,000

13,000∼15,000


결과지 종류별 착과 조절은 단과지에는 단과지 5본당 1개, 중과지에는 1개, 장과지에는 그 길이에 따라 대략 20cm 간격에 1개씩으로 2∼3개를 남기고 적과한다. 따라서 10a당 성목원의 경우 조생종은 18,000∼20,000개, 중생종은 16,000∼18,000개, 만생종은 13,000∼16,000개 정도가 착과되도록 하게 된다. 이것을 나무 원줄기의 굵기에 따라 환산해 보면 나무 원둘레가 20cm까지 자란나무에서는 100개, 30cm까지는 240개, 40cm까지는 400개, 50cm까지는 600개, 70cm까지는 80cm까지는 1,500개를 착과시키는 정도로 하게 된다.

2)

적과대상 과실

 

적과 대상이 되는 과실은 ① 작고 기형이며, 편육된 과실, ② 병해충 피해 과실, ③ 일소나 풍해를 받기 쉬운 상향과(上向果), ④ 결과지의 최선단과나 기부쪽 과실 등이다.

3)

적과시기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수체내 양분 손실이 적지만 너무 빠르면 우량 과실과 불량 과실간의 판정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불수정과의 판정이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판정 가능한한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적과시기가 빠르면서 한꺼번에 강한 적과를 실시하게 되면 신초생장쪽으로 양분공급이 편중되어 낙과가 계속되거나 핵할과와 변형과 발생이 일어나기 쉽고 생리적 낙과가 유발되므로 예비적과, 정리적과 및 수정적과의 순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4)

적과종류

 

가) 예비적과(만개후 2∼3주 사이)

꽃봉오리나 꽃솎기 실시 농가는 생략이 가능하지만 소과 품종이거나 꽃봉오리 및 꽃솎기가 충분히 실시되지 않았을 경우는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화분이 있는 품종은 빠를수록 좋지만 화분이 없는 품종은 만개 30일경에 실시한다. 예비적과시 남겨야 할 과실수는 최종적으로 남길 과실의 2∼3배를 남기고 적과한다. 즉, 장과지 4∼5과, 중과지 3∼4과, 단과지 1과 정도로서 가지의 중앙보다 선단부 위쪽에 과실을 착과시키도록 한다.

나) 정리적과(만개후 40일 전후)

정리적과는 대개 봉지 씌우기 전의 최종 적과의 성격을 갖게 된다. 이 때는 수세를 정확히 진단하여 수세에 알맞도록 착과량을 조절해 준다. 그러나 적정수세가 유지된 나무라면 장과지에는 2∼3과, 중과지에는 1∼2과, 단과지에는 2∼3개 단과지에 1과를 착과시켜 측지간의 균형을 유지토록 한다. 나무 전체의 배분은 착과량 전체를 100%로 볼 때 상단부 105∼110%, 하단부 90%로 착과시킨다. 정리적과시 최종적으로 남길 과실은 대과로 될 소질이 높은 납짝 길쭉한 것이다. 한 결과지 내 착과 위치는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결과지의 경우에는 결과지의 측방에 결과시키고, 수관 내부의 결과지나 늘어진 결과지의 경우에는 하늘쪽으로 향한 과실을 남겨 착색의 균일도가 증대되도록 한다. 한편 도장성이 보이는 결과지는 유인을 함께 실시하거나 착과량을 증대시켜 결과지가 늘어지도록 도모한다.

다) 수정적과

봉지를 씌워 재배하는 경우에는 수정적과가 불필요할만큼 적과가 충분하고 균일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무봉지 재배시에는 예정 착과량보다 대부분 과다 착과되기 쉬우므로 만개 60일 이후부터 수시로 수정적과를 실시한다. 즉 기형과, 편육과, 병해충 이병과 및 과다 결실과를 적과하게 되어 수정적과 단계에서부터 선과작업의 성격을 띄게 된다.

5)

수령에 따른 적과시 고려사항

 

가) 유목기(6∼8년생)

골격형성기로서 영양생장이 생식생장보다 많은 시기이므로 착과수를 과다하게 하면 숙기가 늦어지고, 반면 너무 적으면 도장지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성과기보다 다소 더 많은 과실을 착과시켜 수세안정을 도모해 준다.

나) 성과기(8∼15년생)

생식생장이 영양생장보다 다소 강하여 과실 생산성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서 적정량을 착과시켜 영양생장이 적정수준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다) 노목기(15년 이상)

생식생장이 영양생장보다 극히 높은 시기로서 과다 착과되기 쉬우므로 수세를 저하시키지 않도록 착과량을 다소 줄인다.

라. 약제에 의한 결실량 조절

복숭아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단위 길이당 꽃눈 수가 많아 인력 적과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들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예연구소에서 적뢰, 적화 및 적과에 대한 다양한 약제의 살포효과가 검토되었으나 티오유레아(thiourea) 2∼3%와 암모늄 티오설페이트(ammonium thiosulfate) 3∼5%의 만개 4주, 2주전 처리에 의해 적뢰효과는 인정되었으나 결과지, 신초 및 과실에 약하게 심하게 발생되어 활용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만개 3∼4주 후 에세폰(ethephon) 100ppm 이상의 처리에 의해 적과효과는 높았으나 과실비대 및 엽면적이 억제되어 활용성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적화제로 사용된 석회유황합제 50배액의 만개기 살포에서는 적화율이 높고 과실비대가 비교적 양호하여 활용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만개기에 에세폰 100ppm, GA3 25∼50ppm, 유레아(urea) 0.5%, 암모늄설페이트 0.5% 등을 살포하는 것은 과실비대를 나쁘게 하여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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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씌우기

생식용 복숭아 품종을 재배할 경우 7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는 품종에 대해서는 약제에 의한 병해충 방제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무봉지 재배가 가능하나 8월 이후에 수확되는 품종은 봉지를 씌워 재배하는 편이 유리하다.
그러나 복숭아를 무봉지 재배하게 되면 과피색은 비록 연하고 곱지는 못하나 착색에 의한 당분함량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지므로 맛과 영양이 좋아지며 생리적 낙과도 줄일 수 있다.

가. 봉지 씌우는 목적

봉지씌우기는 병해충의 방지 및 외관의 수려함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지만 많은 경영비가 투입되는 작업이다. 즉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봉지 씌우기는 많은 노력이 단기간에 투입되므로 경영 규모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작업이지만 ① 병해충의 피해를 방지 할 수 있고, ② 외관이 수려한 과실 생산이 가능하며, ③ 과피가 약한 열과성 품종(특히 천도)에서 열과 방지가 가능하며, ④ 과육 착색이 쉬운 품종의 과육내 색소발현을 억제하여 과육이 깨끗한 과실 생산이 가능한 등의 장점이 있다.

나. 봉지 씌우는 시기

정리적과가 완료되고 심식충이 산란을 시작하기 이전인 6월 상순까지 봉지를 씌워야 하지만 생리적 낙과가 심한 백도계 품종은 10일정도 늦추는 것이 좋다.

다. 봉지 씌우는 방법

<그림 9-5> 봉지 씌우는 방법

과실을 봉지 중앙에 위치하도록 삽입한 다음 결과지를 감싸면서 봉지 입구를 모아서 철핀으로 묶은 후 다시 철핀을 접어 놓으면 된다<그림 9-5>. 봉지 입구를 완전히 봉하지 않거나 결과지에 밀착되지 않게 하면 병해충이 침입하기 쉬울 뿐 아니라 바람에 의해 봉지가 이리저리 흔들려 낙과까지 초래하게 된다. 또한 봉지 씌우기 직전에는 반드시 약제살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봉지벗기기

착색이 잘된 과실이 당함량과 비타민 C의 함량도 많으므로 소비자들의 호감을 더 산다. 따라서 수확전에 봉지를 벗겨 전면 착색을 유도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봉지를 벗겨도 품종에 따라 착색정도가 다르므로 창방조생, 대구보는 3∼4일전, 백봉, 흥진유도, 수봉, 사자조생 등은 5∼6일전, 포목조생, 백도 등은 8∼10일전에 봉지를 벗기도록 한다. 반면 미백도 등은 오히려 봉지를 벗기지 않고 외관을 수려하게 하는 것이 판매상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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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관리

조생종은 6월 하순∼7월 상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므로 착색이 용이한 조건으로 만들어 준다. 즉, ① 나무의 하부나 중부의 처진 가지는 지주를 받쳐 들어 올려 주고, ② 신초가 복잡하여 과실에 햇빛이 닿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신초를 정리(절단)하여야 하며, ③ 세력이 강한 신초는 염지(신초비틀기)나 적심 등을 곁들이며, ④ 수세가 강하고 엽수가 많아서 광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경우나 착색이 어려운 품종에서는 과실의 바탕색이 녹색에서 백녹색으로 변하는 시기에 과실주변 잎을 따주며, ⑤ 반사광선을 이용한 착색증진을 위하여 반사필름을 나무아래 깔아 준다. 반사필름은 착색 뿐만 아니라 당도의 증대, 과중 증대에 기여하며 이와 아울러 역병 및 부패병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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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지 재배

관행적으로 씌우고 있는 봉지 씌우기는 점점 거세어 가는 국제 경쟁력 증대와는 역행하는 기술이다. 즉 생산비를 절감시키면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한 기술 수행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무대재배를 실시하게 될 경우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 회수가 증대되겠지만 그 이상의 경비가 절약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무봉지재배 과가 봉지재배 과에 비해 맛이 우수하여 품질이 탁월해지므로 고품질과 생산 측면에서도 더욱 유리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품종의 숙기나 병충해 저항성, 생리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무봉지재배 여부를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가. 무봉지 재배 과실의 특징

무봉지 재배 과실은 봉지 재배 과실에 비하여 당도가 1∼2% 정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함량도 높아지며, 과피가 두꺼워져 수송성이 증대되고, 산미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전반적으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나. 무대재배가 가능한 품종

만생종은 병해충 발생이 높아지므로 무대재배가 곤란하겠지만 조·중생종은 충분히 무대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열과가 발생하기 쉬운 품종은 무대재배가 어려울 것이다. 즉 창방조생, 사자조생, 백봉계 등은 무대재배가 용이한 품종이지만 백도계나 천도계는 열과 때문에 곤란한 품종이다. 또한 과육 색소 발현이 쉬운 대구보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품종도 무대재배는 불가능하다.

다. 무대재배시 수반되는 재배기술

1)

철저한 적과

 

착색도모를 위해 결과지상의 상향과가 착과되도록 적과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원래 유대재배에서는 상향과는 강풍이나 강우에 의해 낙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대재배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결실과다가 되지 않도록 수시적과를 실시하여야 한다.

[표 9-4] 결과지상의 착과 위치별 착색 정도

착과위치

착색 정도별 분포 비율(%)

우 수

불 량

상 향 과

하 향 과

100

100

78

24

93

39

7

37


또한 유대재배와의 큰 차이는 봉지 씌우기를 하면서 철저한 적과가 이루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무대재배는 과다 착과되기 쉽다. 따라서 소과, 저당도, 착색불량, 숙기지연 등 품질 불량과가 생산되기 쉽다. 또한 유과기 때의 강풍은 잎과의 마찰에 의해 상처가 생겨 외관 불량과도 생기기 쉽다.
최종 착과시킬 과실수는 유대재배와 마찬가지로 장과지는 3∼4과, 중과지는 1∼2과 단과지는 2∼3가지에 1과를 착과시키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과원을 수회 둘러 보면서 수세의 강약, 수령, 시비량, 지력, 품종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실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안된다.

2)

철저한 병해충 방제

 

무대재배는 생산비를 낮추는 생력 재배 효과가 높고 품질 향상 등의 장점이 있지만 병충해의 감염 및 피해 기회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흑성병, 세균성구명병 및 심식충류 방제를 철저히 하지않으면 오히려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3)

무봉지 재배시의 착색관리

 

무봉지 재배를 실시하여도 수관내부나 늘어진 가지에 착과된 과실은 착색불량과가 많다. 특히 착색이 어려운 사자조생 등은 햇빛 투광량이 적을 경우 착색 불량과가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착색은 햇빛 뿐만 아니라 밀식정도, 질소 시용수준, 수세의 강약 정도 및 정지, 전정기술 등에 의해 차이가 발생하는 총체적 기술이다.
따라서 착색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① 착색기에 들어서면 과중 증가로 주지나 부주지 단위로 늘어져 과실이 수관하부로 위치 전환이 일어나므로 받침목 등을 이용하여 가지가 늘어 지지 않도록 하며, ② 도장지 제거 및 적심, 염지 등을 통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가지의 유인 및 과실을 덮고 있는 잎을 제거해 주며, ③ 착색 도모를 위해 반사 필름 또는 시트를 수관하부에 열별로 멀칭하듯이 깔아주되 조기멀칭으로 조기착색에 의한 조기수확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토양관리

복숭아는 원래 건조지대가 원산지로 내습성이 약하여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생육이 극히 불량하다. 따라서 토양 선택은 다른 관리보다도 중요하다. 토양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부가적으로 양분이 흡수되며 뿌리를 고정시켜 복숭아나무가 자랄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한다. 모든 작물은 뿌리의 건전한 발달이 없이 충실한 지상부를 형성할 수 없으므로 복숭아나무도 생장과 결실을 양호하게 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잘 발달하고 그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토양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물관리, 표토관리, 시비, 토양보전, 토양개량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 토양 생산력 요인

토양의 생산력은 재배작물의 생육상태와 수량에 따라 평가되고 있으나 과실은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복숭아재배에서도 품질향상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
토양관리에서 수량과 품질에 관계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고 서로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실
제로 수량과 품질을 일치시켜 토양관리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나 토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1)

복숭아나무의 토양 적응성

 

복숭아는 원래 건조지대가 원산지로 내습성이 약하여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 불량한 토양에는 부적합하다. 또한 토양 pH는 산성에서도 잘자라 pH 5.5 근처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나 pH 6.0정도로 토양을 개량해주는 것이 좋다. 토성은 사질토에서 생육이 잘되며 흡비력이 강하여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유목기에는 질소과다가 나타는 경우가 종종 있다(표 10-1)

(표 10-1) 복숭아나무의 토양 적응성

토양조건

토양반응

내습성

내건성

토양물리성

비료 요구도

사질,

배수 양호한 토양

산성에 강함

(pH 5.0∼6.0)

산소 요구량 많음

흡비력 강함,

질소과다 주의

2)

물리적 요인

 

토성, 토양구조, 전용적 밀도, 경도(굳기), 통기 및 투수성, 토양온도를 포함하는 토양의 기본 성질을 토양의 물리성이라 한다. 토성, 토양구조, 토양단면 등과 같은 토양의 물리적인 성질은 기본요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여기에 화학성분의 투입 등에 의한 토양의 화학적인 성질을 개선하여 토양이 식물체가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다음, 물 관리나 기상환경을 조절하는 재배기술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품질의 과실과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복숭아의 품질과 근군의 분포(그림 10-1)를 살펴보면 품질이 좋은 과수원일수록 지표 50cm 부위에 뿌리가 대부분 분포하고 뿌리가 깊이 분포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이는 땅심이 좋은 일본의 경우로 우리 나라는 토심이 원래 낮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 삼상비(三相比)와 복숭아나무의 생육

토양의 액상과 기상은 입자사이의 공극을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는 일정한 범위에서 서로 변하게 된다. 공극은 고상과 반비례한다. 즉 고상의 용적이 크면 공극량이 적어지고 공극량이 적어지면 액상과 기상 중 하나 또는 둘의 용적이 작아진다. 이와같이 토양삼상은 서로 동적 평형상태를 이룬다. 작물은 액상에서 영양분과 물을 흡수하고 기상의 산소를 소비하며 생육한다. 고상은 식물의 영양분을 저장해두는 저장고가 되지만 그 저장부위는 액상과 접해있는 입자의 표면으로 토양의 총 중량으로 보았을 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또한 고상의 다른 중요한 역할은 식물이 쓰러지지 않게 고정해주는 것이다.
작물의 양분흡수와 뿌리의 생육조건을 고려할 때 토양의 액상과 기상은 작물의 생육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
토양에 액상이 충분히 있고 산소의 확산이 원활할 때 식물의 뿌리는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고, 토양 용액에 식물 영양분이 골고루 적당히 있을 때 최상의 조건이 되며 일반토양의 삼상(고상 : 액상 : 기상)비는 45∼60% : 15∼35% : 10∼35범위에 있다.
우리 나라의 우량과원의 삼상비는 고상 45∼60, 액상 15∼38%, 기상 10∼30% 범위로써 토심에 따라 급격한 변화가 없이 심토까지 적정 범위내에 있으며, 불량과원은 고상 60% 이상, 액상 38% 이상 또는 15%이하, 기상 10%이하로서 근계부근 토양의 고상이 많고 공극율이 40%이하로서 수분이 과다하거나 부족하고, 기상은 작기 때문에 통기성이 매우 불량하다.

나) 토성과 복숭아나무 생육

점토분이 많은 식토는 물을 간직하는 보비력과 비료를 간직하는 힘은 크지만 통기성이 불량하다. 모래분이 많은 사토는 그와 반대로 보수 및 보비력이 매우 작지만 통기성은 양호하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토성에서는 복숭아나무 생장과 유용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된다.
토양의 생산력은 사토로부터 양토에 이르기까지 점토분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커지지만, 식양토 이상으로 점토의 양이 많아지면 즉 식토로 되면 물리성이 악화되어 생산력은 떨어지게 된다.
토양의 생산력은 그 입자조직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고 토양구조, 부식함량 및 성질, 점토성질, 토양의 동적성질 등을 지배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비록 입자조성이 같은 토양이라 하더라도 그 생산력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양경도는 뿌리의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18∼20mm전후일 때에는 가는 뿌리의 발달이 용이하고 24∼25mm일 때에는 심한 저해를 받으며 29mm이상일 때에는 뿌리가 전혀 자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모래분과 점토분이 적당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고, 어느 정도 유기물이 섞여 있는 양토∼사양토가 복숭아나무 생육에 가장 알맞다고 할 수 있다.(표 10-2).

(표 10-2) 토성별 과수의 생장

토양의 종류

토성(%)

신초신장량(㎝)

점토함량

수분함량

비모세공극량

복숭아

식양토

양 토

사양토

사 토

43

34

17

12

25∼34

20∼30

15∼33

10∼30

0.07

1.50

8.19

9.71

311(87%)

353( 99)

358(100)

352( 98)

※ 小林. 果樹の營養生理. 1958.

다) 토양 통기성과 복숭아나무 생육

토양속에 있는 뿌리도 잎과 줄기와 같이 호흡하면서 살아간다. 더욱이 뿌리는 지상부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배지의 역할을 한다. 양분이 흡수된다는 것은 얼핏 토양에 들어 있는 양분을 직접 골라내어 흡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양분은 토양속의 물에 용해된 상태로 흡수된다.
따라서 식물체가 낮은 농도인 토양용액에서 높은 농도인 뿌리로 양·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평형원칙에 의해서 그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호흡에 필요한 산소가 요구된다. 따라서 토양중의 산소농도가 낮아져서 뿌리의 호흡이 억제되면 양·수분의 흡수도 방해되는데, 이때에는 질소의 흡수에 비하여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 등 과실의 품질에 관계하는 성분의 흡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표 10-3).

(표 10-3) 복숭아나무(大久保)의 토양중 산소농도와 신초신장 및 엽내 무기성분과의 관계

가스농도(%)

신초신장량

(㎝)

질소

(%)

인산

(%)

칼륨

(%)

칼슘

(%)

마그네슘

(%)

산소

이산화탄소

16.6

3.0

216

(100)

2.08

(100)

0.12

(100)

1.84

(100)

3.39

(100)

0.44

(100)

9.1

5.9

205

(95)

2.32

(83)

0.11

(92)

1.43

(78)

2.59

(76)

0.29

(66)

6.8

4.2

137

(63)

2.77

(99)

0.11

(92)

1.74

(95)

2.71

(80)

0.20

(45)

0.9

1.8

58

(27)

2.58

(92)

0.11

(92)

1.09

(59)

1.89

(56)

0.21

(48)

※ ( )내는 비율임.

3)

토양 화학성

 

토양 화학성은 토양의 알갱이 및 표면과 토양용액에서 화학적 내지 물리화학적으로 일어나는 변화 및 반응현상, 토양 화학성분의 함유량 및 조성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화학적인 변화와 반응으로 화학성분이 전기를 띤 양(+)이온 또는 음(-)이온으로 변화하여 토양에 붙어 있거나 떨어지는 현상, 수소(H)이온의 농도를 나타내는 토양산도, 산화 환원 전위차, 용액의 평형 등의 문제가 포함되며 화학적 조성으로는 토양의 여러 가지 화학성분 함량과 결합형태 등을 들 수 있다.
(표 10-4)는 주산단지의 복숭아 과원의 토양층위별 양분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모든 층위에서 pH가 낮고 21-40cm 부위에는 모든 양분이 적었다. 특히 석회함량은 생리장해가 나타나지 않을 3.0cmol/kg을 약간 상회하는 낮은 함량을 보였다. 따라서 석회 및 유기물을 병용하여 40cm정도까지는 심경 후 전층(全層)시용하여야 한다.

(표 10-4) 주산단지 복숭아 과원의 토양층위별 양분함량

구 분

pH

유기물

(g/kg)

유효인산

(mg/kg)

치환성양이온(cmol/kg)

칼 리

석 회

고 토

0∼20cm

21∼40

41∼60

5.4

5.0

5.0

20

14

9

357

80

27

0.60

0.37

0.21

3.5

2.2

1.9

0.8

0.6

0.8

농업기술연구소 시험연보, 1994, p.374


가) 토양 pH와 복숭아나무 생육

토양을 전기적으로 보면, 토양을 구성하는 점토나 부식은 주로(-)의 전기를 띠고 이들이 (+)의 전기를 가진 수소, 칼슘, 마그네숨 및 칼륨 등을 흡착한다.
토양의 산성, 알칼리성 혹은 중성인가를 나타내는 척도로서 pH가 쓰이며 토양에 흡착하는 H
+의 양을 바탕으로 하여 나타내는 숫자로 7이면 중성이고 7보다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토양이 H
+를 많이 흡착하면 할수록 산성이 강해진다. 한편 H+에 알칼리성 금속인 칼슘, 마그네슘 및 칼륨의 흡착량이 많아짐에 따라 OH-가 증가하게 되어 산성이 약해지고 중성 또는 알칼리성으로 된다.
pH값과 토양반응을 살펴보면 표 10-5와 같으며 토양반응은 그 자체가 복숭아나무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복숭아나무의 생육에 필요한 여러 가지양분의 유효성분과 용해도에도 간접적으로 크게 영향 한다,

(표 10-5) pH값과 토양반응 세기

토양반응

강산성

중산성,

약산성

미산성

중 성

미 알칼리성


알칼리성

알칼리성


알칼리성

pH

5.5

6.0

6.5

7.0

7.5

8.0

8.5


대부분의 토양양분은 pH 6.5∼7.0부근에서 유효도가 높기 때문에 토양 pH를 6.5부근으로 교정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나) 보비력(비료 간직 능력)

토양 보비력의 많고 적음은 보통시비조건하에서는 나무의 생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농도장해 발생의 난이, 질소비료효과의 빠름과 늦음, 비료분유실의 난이 등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대체로 보비력이 낮은 토양은 모래함량이 많고 유기물과 점토함량이 적은 토양이며, 보비력이 높은 토양은 점토함량 특히 유기물함량이 많은 토양이다.
양분의 많고 적음에 대해서는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는 위치와 관계가 깊지만 가는 뿌리가 분포하는 깊이는 겉흙으로부터 20∼50cm정토로 시비를 포함한 토양관리에 의하여 인위적인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질소, 인산, 칼리 등의 주성분은 거의 문제가 없지만 칼슘, 마그네슘, 붕소 등의 양적균형이 문제가 된다.

나. 표토관리

복숭아나무는 상당량의 뿌리가 표토에 분포되어 물과 영양분을 흡수한다. 이런 점에서 표토관리는 매우 중요한 작업의 일부이다. 표토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청경법, 초생법, 멀칭법 등이 있는데, 관리방법 마다 장단점이 있어 수령, 위치, 토성에 따라 한가지 또는 몇 가지를 절충하여 재배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관리방법이 될 것이다. (표 10-6)는 표토관리법에 따른 복숭아나무의 생육과 품질을 나타낸 것으로 청경과 짚피복에서는 생육은 양호하나 당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화본과 및 잡초관리는 수체 생육은 떨어지나 당도는 증가하였다. .

(표 10-6) 복숭아 생육, 수량, 및 품질에 있어서 표토관리의 영향

구 분

주간(mm)

수량(㎏/주)

당도(°BX)

청 경

짚 피 복

콩 과 초 생

화본과 초생

잡 초 발 생

457

461

440

390

400

59.4

60.1

52.9

38.8

45.8

7.8

7.9

8.1

8.5

8.7

※ 품종 : 錦, 9년생, 처리 6년후 조사.

1)

관리방법

 

가) 청경재배

청경재배란 나무주위에 과수 이외의 식물은 모두 제거하여 과수원을 잡초 없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청경재배라고 한다. 잡초를 없애는 방법에는 중경제초를 하는 방법과 제초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청경법은 양분 및 수분의 쟁탈이 없고 토양표면에 장해물이 없기 때문에 약제살포, 적과 등이 작업이 편리하고 병해충의 잠복장소를 제공하지 않는 이점도 있으나 경사지에서는 토양의 침식이 심하여 경토와 그 속에 함유되어 있는 양분이 빗물과 함께 유실되기 쉽다. 또한 토양의 입단이 파괴되며, 빗방울에 의하여 겉흙이 굳어지고, 지온의 교차가 심하여 여름의 고온기에는 지표면 근처의 토양온도가 높아져 뿌리에 장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과수원에 사용하는 제초제는 지표면에 피막을 형성하여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것과 지상부를 죽이는 약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상부를 죽이는 것은 비선택성과 선택성 제초제가 있다. 예초 작업시에는 년중 3∼4회 정도가 필요하나 제초제를 이용하면 2∼3회 살포로 충분하다.
토양처리형 제초제는 잡초발생 전 이른봄에 토양표면에 살포하거나 늦은 봄 이후에는 이미 나온 잡초를 제거한 후 토양에 살포한다(표 10-7 참조). 이미 발생되어 있는 잡초를 죽이고자 할 때는 비선택성 줄기ㅗ잎 처리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표 10-8). 또한 과수원에 숙근성 광엽잡초인 쑥, 소리쟁이, 메꽃, 클로바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을 경우는 아민염 2-4D를 혼용 살포하면 높은 살초 효과를 얻을 수 있다(표 10-9).

(표 10-7) 제초제 분류방법에 의한 과수원 제초제명

구 분

분 류 방 법

제 초 제 명

살초 작용

접촉형

그라목손

이행형

아민염 2-4D, 근사미

처리 방법

토양 처리형

씨마진, 가도프림, 데브리놀, 고올

줄기·잎 처리형

그라목손, 근사미, 바스타,

아민염 2-4D

선 택 성

선택성

아민염 2-4D

비선택성

그라목손, 근사미, 바스타


(표 10-8) 토양처리제 처리 75일후 잡초의 생체중과 건물중

제 초 제 종 류

생 체 중(g/m2)

건 물 중(g/m2)

Simazine(시마네) 200g

〃 150g

Oxyfluorofen(옥시펜) 300cc

〃 200cc

Alachlor(알라) 600cc

〃 400cc

대 조

793.4c

786.6c

12.4d

25.1d

1,846.6b

1,737.4b

3,128.0a

95.2c

115.2c

1.9d

5.4d

333.1b

307.2b

521.5a

원시연보(과수편), 1984, p.29

(표 10-9> 제초제 처리가 쑥 및 여귀에 미치는 영향

약 제

살 초 율

여 귀

20일후

40일후

20일후

40일후

Glyphosate(근사미) 1500cc + 2.4

- D 75cc(아민염)

87.5

95

91

93.5

Glyphosate 1500cc

Parapuat(그라목손) 3000cc

70

60

82.5

7.5

47.5

22.5

45

10

김기열외 3人, 1984, 한국잡초학회지 4(2) : 211∼218.

나) 초생재배

초생재배는 과수원에 일년생이나 다년생풀을, 또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이다.
초생재배는 토양의 물리성에 이로운 점이 많으며 농약의 사용을 줄임으로서 친환경농업의 첫 걸음이다. 적당한 풀은 과수와 양분 및 수분과 경합을 일으키지 않으며 병해충을 옮기지 않는 풀과 목초 등이 있으나 현재 목초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밀이 많이 심겨지고 있다. 잡초인 경우 억새, 쑥, 메꽃과 같은 심근성이며 영년생인 것은 피하고 덩굴성인 것도 피하여야 한다.

다) 멀칭재배

멀칭재배는 볏짚, 풀, 왕겨, 톱밥 등을 지표면에 덮어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와 같은 멀칭법은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수분을 보존하며 토양을 입단화시키고, 비료분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으며 지온이 대체로 20∼30oC를 유지하므로 여름에 지온이 너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짚으로 잡초방지를 위하여는 10a(300평)당 1,000kg이 필요하므로 경비가 많이 든다. 사과 포도 및 배에서는 보온덮개를 이용하여 제초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어 복숭아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라) 절충재배

절충재배는 위에서 언급된 2∼3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재배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를테면 나무와 나무사이는 초생재배를 하고 나무 밑은 청경 또는 멀칭하는 부분초생재배법이 있다.
이 방법은 과수원의 지형과 수령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나무에서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상적이며 평지의 성목원에서는 나무 밑만을 청경하는 부분초생재배를 하고, 경사지의 과수원에서는 초생 또는 멀칭재배를 하는 것이 토양관리에 유리하다. 표토관리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표 10-10과 같다.

(표 10-10) 표토관리법의 장단점 비교

관리방법

장 점

단 점

청 경 법

○ 초생과 양분. 수분 경합이 없다.

○ 병해충의 잠복장소가 없어진다.

○ 관리가 편리하다

○ 토양 및 양분이 씻겨 내려가기 쉽다.

○ 주.야간 지온교차가 심하다.

○ 수분증발이 심하다

초 생 법

○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력이 유

지된다.

○ 침식이 억제되며 토양구조가 개선된다.

○ 지온의 변화가 적다.

○ 과실의 품질이 향상된다

○ 초생식물과 양.수분의 경합이 있다

○ 유목기에 양분부족이 되기 쉽다.

○ 병해충의 잠복장소를 제공하기 쉽다

○ 저온기 지온상승이 어렵다.

부 초 법

○ 멀칭재료로 토양침식이 방지되고 양분

이 공급된다.

○ 잡초발생, 수분증발이 억제 됨.

○ 토양 유기물이 증가되고 토양물리성이

개선된다.

○ 낙과시 압상이 경감된다.

○ 이름 봄 지온상승이 늦고, 늦서리

의 피해를 입기 쉽다.

○ 겨울동안 쥐 피해가 많다.

○ 근군이 표층으로 발달하기 쉽고 건조

가에 화재 우려가 있다.

○ 근군이 표층으로 발달한다.

 

마) 토양 침식방지 재배법

토양이 침식되면 토양의 비옥도가 떨어지는데, 특히 우리 나라는 여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대부분의 과원들이 경사지에 위치하고, 전반적으로 유기물도 낮고, 토양을 형성하는 암석이 침식을 받기 쉬운 화강암 및 화강 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토양이 1cm만들어지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00년 정도 걸리나, 같은 양이 유실되는데는 2∼3년 정도면 가능하다. 따라서 토양 침식방지에 대한 재배관리가 필요하다(표 10-11).

(표 10-11) 경사지 복숭아원의 표토관리가 생육과 유실량에 미치는 영향

※ 小林章. 1958. 果樹の營養生理. p133. ※ 오차드글라스 초생, 복숭아 실생.

(1) 심경과 유기물 시용

심경을 하고 유기물을 시용하면 토양공극량이 많아지고 침투속도가 빨라져 표토에서 흐르는 물량이 적어진다. 이러한 방법은 침식대책의 보조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2) 초생재배 및 부초

초생재배와 부초는 토양표면을 덮어줌으로써 빗방울이 직접토양에 닿지 않게 하여 토양입자의 분산을 막고, 토양입단의 형성을 도와주게 되면 투수량을 많게 함으로써 흐르는 물량을 줄여 토양의 유실을 막는다.

(3) 집수구와 배수구 설치

경사가 심하고 경사면의 길이가 긴 곳에서는 흐르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등고선을 따라 집수구를 만들고 상하로 배수로를 만든다. 집수구의 설치는 경사면의 길이를 짧게 하여 토양유실을 줄이는 것이고 배수로는 많은 물이 흐르도록 설치할 필요가 있다.

2)

표토관리와 토양 물리화학성

 

표토를 관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멀칭에 쓰이는 재료에 따라서도 지온, 토양수분, 유효토양 양분의 함량에 변화가 오고 나무의 생육과 과실의 품질이 달라진다.

가) 지온

지표를 덮고 있는 식물이나 멀칭재료는 햇빛이 표토에 직접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태양열이 식물이나 멀칭재료를 데우고 그 열이 표토로 전달되는데 이들 식물이나 멀칭재료(볏짚)는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청경재배보다 초생재배나 멀칭재배에서 지온의 변화가 적다.

나) 토양수분

지표면에 접하는 공기의 상대습도가 낮을수록 토양수분의 증발량은 많아진다. 그리고 공기가 습기를 포함할 수 있는 능력, 측 최대상대 습도는 기온이 높을수록 크다. 그림 10-3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온기 즉 복숭아나무가 물을 많이 요구하는 시기에는 청경재배에서 지온이 높다. 따라서 부초나 초생재배보다는 청경재배에서 표토 증발량이 많고 토양의 수분함량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표 10-12를 보면 부초한 곳의 토양수분은 청경한 곳의 20∼40%에 불과하다. 즉 부초함으로써 물손실을 60∼80%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때 한계 피복량은 밀집 2,700kg/10a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 10-12) 청경재배 짚멀칭에서의 토양수분의 증발량(mm/일)

측 정 일

(월 일)

멀 칭 재 료

B/A ×100

청경(A)

부초(B)

7. 7

9

8. 15

17

27

28

0.92

1.55

0.46

0.35

1.09

0.91

0.37

0.31

0.09

0.10

0.35

0.19

40.2

20.0

19.6

28.6

32.1

20.9

자료 : 千葉勉. 1982. 果樹園の土壤管理と施, P. 54

초생재배를 하면 지면증발을 막을 수 있는 대신에 식물체의 증산이 많다. 즉 식물이 무성할수록 수분소모량은 많다. 그림 10-4를 보면 강우 직후에는 토양 수분함량이 부초구와 초생구에서 높다. 그리고 지표 하 10∼20㎝의 수분함량도 부초, 초생재배에서 많았다.
피복재배를 함으로써 지표면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줄고 땅 속으로 스며드는 물이 증가하여 많은 물이 저장되는데, 이 저장효과는 초생재배보다는 부초재배가 더 크다. 비가 내린 후 20일째인 8월 18일에 측정한 토양수분을 보면 전 토층을 통하여 부초구에서 많고, 다음이 청경재배구이고 초생재배구에서의 수분함량이 가장 적다. 따라서 초생재배시에는 식물이 표층의 물만 아니라 심층의 물까지 소비한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제초 시기는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 토양 개량

복숭아 과수원은 뿌리가 원활히 신장할 수 있는 유효토심이 40㎝이상이고 배수가 양호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과수원은 토양 물리성이 불량하기 때문에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 과수원의 토양 개량방법으로는 폭기식 심토파쇄와 소형굴토기를 이용하여 심경한 후 유기물을 혼합하여 물리성을 개량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1)

토양 개량 목표

 

복숭아과원에 있어서 관수 및 배수대책, 토층의 개량, 유기물 시용, 석회시용 등을 통하여 복숭아나무가 잘 자라고, 품질이 양호한 과실의 생산이 가능한 토양의 개량목표를 표 10-13과 같이 설정하였다.

(표 10-13) 복숭아 과수원의 토양 개량 목표

항 목

목 표 치



유효근군 깊이

조공극

경도(산중식)

투수속도

지하수위

40㎝ 이상

15%

18mm

10-4㎝/sec 이상

1m 이상



pH

유효인산 함량

칼리 함량

칼슘 함량

마그네슘 함량

염기 포화도

석회 포화도

C.E.C

마그네슘/칼리 함량

6.0

200mg/kg

0.3∼0.6cmol/kg

5∼6cmol/kg

1.2∼2.0cmol/kg

60∼80%

60% 이상

20cmol/kg 이상

2당량비로서 이상

2)

심경에 의한 토양 개량

 

가) 심경(깊이갈이)방식

심경방식은 과수원의 지형조건, 수령, 토질 등에 따라 달라져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1) 윤구식

나무의 둘레를 원형모양으로 심경하는 것을 말하며 주로 나무가 어릴 때 연차적으로 심경하는 부위를 넓혀 나가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불투수층이 있거나 심경부위에 배수가 불량할 경우는 습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위를 하여야 하며 옛날에 인력으로 할 때 쓰는 방법으로 현재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2) 도랑식
도랑식은 나무와 나무사이를 깊게 고랑형태로 파주는 것으로 성목 및 어린나무 모두에 적합하나 주로 성목에서 이용이 되며 배수 불량지에서 특히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나 배수처리와 함께 할 경우는 경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으나 포크레인 등 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앞으로도 이용 가능성이 가장 많은 방법이다.

(3) 구덩이식

구덩이식 심경은 나무 주위 몇몇 곳에 넓이와 깊이가 각각 40∼80㎝정도 되는 구덩이를 파고 유기물을 넣는 방식으로 성목원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배수 불량한 토양에서는 적합하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나) 심경의 시기와 깊이

재식 후에 하는 심경은 나무 뿌리가 끊기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므로 나무의 생육이 정지되는 월동기에 하는 것이 적합하여 낙엽이 지면서부터 흙이 얼기 전 또는 해빙 후 곧바로 실시하여야 한다. 심경의 깊이는 50㎝정도까지는 필요하며 폭은 40∼50㎝정도면 무난하다(표 10-14). 또 심경시 퇴비를 시용하면 효과적인 토양개량과 수체의 생육을 건실하게 할 수 있다.

(표 10-14) 심경이 토성, 수체생육 및 엽중 무기성분에 미치는 영향

처 리

토성(60㎝까지)

수체중량

엽중 무기성분 함량

공 극

기 상

N

P

K


..........%..........

g

.............%.............

대 조

48∼54

5∼12

61.0

2.46

0.42

1.30

심 경

52∼56

6∼16

91.6

2.52

0.23

2.30

심경+퇴비

56∼57

11∼18

141.7

2.74

0.31

3.05

조 사 일

4월 23일

10월 2일

10월 3일

10월 1일

※ 小林章. 1958. 果樹の營養生理. p26.

다) 심경효과

복숭아는 사질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개원하기 때문에 하층토가 단단한 곳에서는 심경을 하고 유기물을 넣으면 공극량이 많아지고 보수력이 증대되어 유효수분함량이 높아지므로 가는 뿌리의 발생이 많아져 수량이 증가되고 과실의 품질을 높아진다(표 10-15).

(표 10-15) 퇴비시용이 복숭아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품종 : 백도 5년생)

처 리

평균과중

(g)

당 도

(oBx)

산 도

(%)

수 량

(kg/10a)

퇴비 시용구

무 처 리

192

169

10.7

9.1

0.20

0.24

1,062

540

※ 원시연보. 1987. 과수편. p58.

라) 심경시 주의점

기존 과수원의 심경은 근군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외곽으로 넓혀 나가야 하며 중간에 단단한 층이 남아서 뿌리의 발달을 막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미 심경한 부분과 새로 이 심경할 자리는 반드시 연속되어야 한다.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먼저 배수시설을 하여 지하수위를 낮추어 놓은 다음 깊이갈이를 하고 하층에 점토층 등의 불투수층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며, 구덩이식의 심경이 보다는 도랑식 심경을 하고 낮은 쪽으로 물이 빠지도록 장치를 해야 한다. 또한 심경 후 암거관을 묻을 때는 경사가 있는 곳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경사가 없을 때는 암거 배수의 효과보다는 암거관이 물 구덩이가 되어 침수 피해를 일으키게 된다.

3)

폭기식에 의한 방법

 

가) 처리방법

처리방법은 기종에 따라 파쇄반경을 고려하여 실시하면 되는데 트랙타에 부착하여 이용하는 기종은 10kg/㎠의 공기압력을 지표 하 40∼50㎝ 깊이에 일시에 보냄으로써 토양이 균열을 가져오는 것이다.

나) 처리시기

폭기식에 의한 심토파쇄 작업은 나무뿌리 손상이 적으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를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실시할 수 있으나, 안전한 시기는 늦은 가을부터 봄에 꽃이 필기 전까지로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장마후기에 배수를 고려하여 처리할 수 있으나 나무에 너무 가까이 처리하거나 한발이 겹칠 때는 수분 부족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다) 인력절감 효과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1회 작업시간이 30초 이내로 토양관리기 부착용은 1일 50a를 개량할 수 있고, 트랙타 부착용은 1ha를 작업할 수 있다.

라) 물리성 개량 효과

토양의 물리성 개량 효과를 살펴보면 기상이 현저히 증가하고 단위 부피당 뿌리의 밀도가 많아 뿌리가 많이 뻗는 것을 볼 수 있다.

4)

화학성 개량

 

화학성 개량은 토양 산도를 6.0정도로 교정하여야 한다. 따라서 석회시용이 주된 방법이겠으나 석회는 표층에 시용하는 것보다 전층에 시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석회를 시용할 때 골고루 살포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pH가 높아 미량요소의 결핍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고루 퍼지도록 시용하여야 한다. 석회를 매년 시용하는 것보다 마그네슘 보충을 위하여 3년에 한번은 고토석회을 시용하는 것이 좋다. 과수용복비를 시용할 경우 붕소는 따로 시용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과수용 복비에 0.2-0.3%의 붕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며 토양검정을 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연용하거나 2∼3년마다 붕사를 따로 시용하면 과다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토양의 화학성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토양 검정을 통하여 적정 수준이 되도록 계산하여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다. 표 10-4에서 보았듯이 우리 나라의 과수원은 인산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과수원이 대부분이다.

가) 석회시용 방법

석회는 표면에 시용하는 것에 비하여 깊이 파서 전층에 골고루 시용하는 것이 수체 내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그림 10-5).
과수원 토양의 석회시용은 개원할 때 재식구덩이에 충분히 시용하고 점차로 윤구식 또는 도량식으로 차근차근 심경하면서 유기물과 병행시용하면 과수원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석회살포시 과용하거나 골고루 섞지 않을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토양 pH가 높아져 붕소나 철과 같은 미량요소의 부족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석회를 시용한 후 pH가 일시적으로 높아져 작물의 생육에 장해를 주고 토양성분의 유효도에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11월 중·하순에 시용하면 2월 중·하순에 뿌리가 활동을 시작할 때까지 충분한 간격을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러한 피해는 유기물과 석회를 동시에 시용함으로써 완화할 수 있다.
석회를 시용할 때 석회분말의 입자에 따라서 중화력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석회를 시용하는 경우 가능하면 석회분말의 입자가 고운 것을 선택하며 곧바로 효과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또한 복숭아 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품질의 향상을 위하여 마그네슘 성분이 필요하므로 2∼3년마다 소석회대신 고토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양분 관리면에서 유리하다.

라. 수분관리

1)

습해 및 배수

 

복숭아는 내습성이 약하고 지표면에 뿌리가 많으므로 지하수위가 높아 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토양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환원물질이 생성되어 집적되기 때문에 새 뿌리가 상하기 쉽고 토양환원으로 인하여 칼륨, 마그네슘의 흡수가 억제된다.
배수가 불량하면 복숭아나무는 재배를 거의 할 수 없으며, 특히 장마기에 과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배수방법에는 명거배수와 암거배수가 있다. 전자는 후자에 비하여 시설이 간편하고 비용도 덜 든다. 그러나 근군이 뻗을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결점이 있다.
암거배수는 시설에 드는 비용이 크지만 땅을 깊게 파고 시설을 한 다음 다시 메워서 지표면을 평평하게 하기 때문에 과수원 작업에는 별 지장이 없다. 명거배수는 배수량이 많을 때, 배수면적이 넓을 때, 지표면에 물이 고일 때 비교적 쉽게 배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이 용이한 이점이 있다. 암거배수는 지선과 간선시설을 연결해야 하며, 빠른 배수를 위해서는 명거배수에서 보다 좁은 간격으로 배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2)

관수

 

우리 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000∼1,300mm로 온대과수 재배에 충분한 양이지만 그 대부분이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으로 편중되어 있어 5월과 9∼10월인 봄, 가을에는 잠재증발량보다 75% 비올 확률이 낮아 특히 하천부지와 경사지에서 피해를 받은 일이 있다.
복숭아의 수분부족 때문에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조직에서는 줄기와 잎의 생육이 멈추게 되고 동시에 세포벽과 단백질합성 등 특히 분열조직이 필요로 하는 물질이 감소가 현저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세포분열도 쇠퇴하고 이어서 가공이 닫혀져 증산작용과 CO
2동화작용도 약하며 식물이 이런 상태가 되면 호흡작용과 광합성산물의 수송도 감속된다.
관수효과를 보면 표 10-16과 같이 신초신장량 많고 과중도 커지기 때문에 품질향상 및 수량의 증대를 가져와 경제적인 재배법임을 알 수 있다.

(표 10-16) 관수가 복숭아 과실 및 신초신장에 미치는 영향

처 리

과 실 등 급

신초신장량

(㎝)

51∼57mm

57∼64mm

64∼70mm

70mm이상

관 수

무관수

4.2( 5)

36.2(60)

25.3(30)

21.1(35)

42.2(50)

3.0( 5)

12.7(15)

0( 0)

84.4(100)

60.3(100)

36.6

25.1

※ ( )내는 비율임.

3)

관수시기 및 관수량

 

우리 나라 과수재배에서는 5월 중하순부터 6월중순까지 1차 한발기이고 9월 한달이 2차 한발기이다. 복숭아에서는 한발기는 생육이 왕성한 시기인 1차 한발기가 수량 및 품질에 피해가 2차 한발의 피해보다 크다.
관수시기는 10∼15일간 20∼30mm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는 것으로 표 10-17과 같이 대략적인 방법으로 관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관수량 산정방법은 토양 수분함량을 기준으로 관수 중지점의 수분함량(%)에서 관수점의 수분함량(%)을 빼면 그 수치는 관수해야 할 토양 수분함량이 된다.
예를 들면 어떤 품종을 1,000m
2(300평)면적에 재배하면서 토심 30㎝까지 관수하고자 할 때 관수 시작점은 0.5기압이고 관수 중지점은 0.1기압이었을 때 토양 수분특성 곡선상에서 수분용량 함량은 각각 10%(0.5기압)와 20%(0.1기압)이면 1회 관수량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관수량(m) = 관수면적(m
2)×관수토심(9m)×(20-10)-100 = 1,000×0.3×0.1=30m3(톤)
이때 관수하고자 하는 토심은 과수의 뿌리 뻗음의 깊고 얕음에 따라 결정된다.

(표 10-17) 과수원 1회 관수량 및 관수 간격

토 양

관 수 량

(mm)

관수간격

(일)

사 질 토

양 토

점 질 토

20

30

35

4

7

9

※ 장야현 과수지도 지침. 1986. 사과편.

4)

관수방법별 장단점

 

관수방법별 장단점은 표 10-18과 같다. 이들 장단점은 자기의 과원에 따라 노동력, 설치비용, 관수효율 등을 고려하여야 물론 지형, 토성, 영농규모, 기술수준 등 환경조건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할 것이다.

(표 10-18) 관수 방법별 장단점

방 법

장 점

단 점

표면관수

○ 시설비 저렴

○ 관수기술 간편

○ 관개효율이 낮음(50∼60%)

○ 많은 水源과 정밀한 정지작업

○ 토양침식 심함

살수관수

○ 관수효율이 높음(60∼85%)

○ 정지작업 간편

○ 균일한 수분분포(사질토에 유리)

○ 고가의 시설비

○ 병해 발생 조장

○ 토양 유실

점적관수

○ 관수효율이 극히 높음(90∼95%)

○ 관수노력이 불필요

○ 토양 물리성 악변 방지

○ 병해발생 억제

○ 고가의 시설비

○ 고장 점검 곤란

○ 수질에 따라 관개수 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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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관리

가. 시비

1)

복숭아나무의 생육과 시비

 

복숭아나무 뿌리는 2월 상순경 지온이 5℃전후가 되면 발근이 시작되지만 뿌리에 비료성분이 흡수되어 축적되었다가 발아할 때 급속히 줄기나 눈으로 이행된다. 뿌리의 활동은 4월 상중순에 가장 왕성하고 6월 하순∼7월 상순은 다소 저하되며, 여름철 고온기에는 활동이 미미하다가 다시 9월 상순부터 활발해진다.
신초는 만개기부터 전엽되기 시작하여 서서히 신장하다가 전엽 2주 후부터는 급격히 신장하여 6월 중순에는 정점을 이루다가 6월 하순부터 신장이 느려져서 8월 중순이후부터는 미미 진다. 초기 신초신장은 저장양분과 토양 중에 있는 양·수분을 흡수하는 정도에 많이 의존한다(그림 10-7). 다비재배에 의하여 신초가 늦게 까지 신장하면 동해를 받기 십고, 2차 뿌리의 신장이 나빠져서 이듬해 초기에 충실한 신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복숭아나무 시비에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토 성 : 점토질 함량 및 유기물이 많은 식질 토양일수록 비옥도가 높고 완충효과가 커 다비재배가 가능하나 유기물이 적고 모래가 많은 토양은 양분의 보유능이 작아 비료에 의한 과다, 결핍이 반복될 수 있다.

○ 화 학 성 :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양이온함량 등을 사전에 분석하여 시비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기상환경 : 한발과 다습조건이 빈번하여 양분흡수가 억제되므로 관수 및 배수시설을 고려하여 시비량을 결정한다.

○ 수세관리 : 강전정 및 착과를 적게 하였을 경우 질소질 비료를 줄여서 수세의 안정을 도모한다.

2)

연간 흡수량

 

복숭아에 대한 비료요소의 연간 흡수량을 보면 福田은 10a당 질소 8.9kg, 인산 3.7kg, 칼리 14.3kg, 석회 16.8kg, 고토 3.0kg으로 칼리와 석회의 흡수량이 많다. 특히 과실내의 칼리는 질소의 2.4배로서 과실의 결실량이 많을수록 칼리의 요구도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자에 따라 매우 다르나 (표 10-19)는 질소 : 인산 : 칼리 = 10 : 2∼4 : 6∼16까지로 변화 폭이 크다. 이는 품종, 수령, 수량, 토양조건 등이 상이한 곳에서 시험한 결과일 것이다.

(표 10-19) 복숭아 년간 삼요소 흡수량 (kg/10a)

연 구 자

수 량

흡 수 량

질 소

인 산

칼 리

Warren Voorhees (1906)

Van Slyke (1912)

Alderman (1915)

Rogers (1952)

福田 (1955)

2,600

2,400

3,370

1,930

5.8(10)

8.5(10)

8.4(10)

14.7(10)

8.9(10)

1.5(2.6)

1.9(2.2)

2.0(2.4)

2.0(1.4)

3.7(4.2)

3.4(5.9)

8.1(9.5)

8.1(9.6)

19.9(13.5)

14.3(16.1)

福田照, 1962, 桃編, p. 150

3)

시비량의 결정

 

토양 중 양분의 유효도는 여러 가지 요인들의 복합효과인데 이 요인들은 토양이나 식물체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토양 분석과 함께 엽분석을 실시하여 무기양분의 과다 또는 결핍정도를 파악한 후 시비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 이론적 시비량

시비량은 작물이 흡수한 비료성분 총량에서 천연적으로 공급된 성분량을 빼고, 그 나머지를 비료성분의 흡수률로 나누어서 산출하는 것이 종래 방법중의 하나이다.

10a당 1,922kg을 생산하는 복숭아나무에 대한 비료의 흡수량이 질소 8.92kg, 인산 3.67kg, 칼리 14.28kg이라 하고 앞에서 제시한 방법과 비료성분의 흡수 이용율에 따라 시비할 비료 성분함량을 계산해 보면 (표 10-20)과 같다.

(표 10-20) 복숭아나무에 대한 시비량 계산 (kg/10a)

구 분

질소

인산

칼리

비 고

흡 수 량

천연공급량

필 요 량

시 용 량

8.92

2.97

5.95

11.90

3.67

1.84

1.83

6.04

14.28

7.14

7.14

17.85

10a당 수량 1,922kg의 경우

질소는 흡수량의⅓, 인산て칼리는 흡수량의½

흡수량 - 천연공급량

질소는 필요량의 2배, 인산은 3.3배, 칼리는 2.5배


나) 표준 시비량

시비량에는 최고 수량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양과 경제적으로 이익이 가장 높은 시비량이 있다. 후자를 적정 시비량이라고 하며 이 양이 실제 시비하려고 하는 시비량이다. 적정 시비량은 품종, 수세, 수량, 토양조건, 기상조건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다. 적정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미리 여러 차례의 비료시험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과수에 대한 비료시험은 방대한 면적을 필요로 할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이 소요되고 장해요인이 많아 그 실시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많지 않은 비료시험 결과와 재배자의 체험을 가지고 나무의 영양상태와 결실상태를 감안하여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방법이 되었다.
원예연구소에서는 복숭아나무에 대한 시비량을 (표 10-21), (표 10-22)과 같이 추천하고 있다. 또한 퇴비를 시용하면 20∼30%의 비료량을 감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 많이 시용되는 유기질 비료 및 부산물 비료는 많은 비료 성분량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계산하여 나머지 양을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0-21) 복숭아에 대한 시비 성분량 (kg/10a)

수 령

(년)

질 소

인 산

칼 리

퇴 비

비옥지∼척박지

비옥지∼척박지

비옥지∼척박지

1∼2

3∼4

5∼10

11이상

2(4)

3∼5(7∼11)

7∼11(15∼24)

13∼18(28∼39)

1(5)

2∼3(10∼15)

4∼6(20∼30)

7∼10(35∼50)

1(2)

2∼4(3∼7)

6∼9(10∼15)

10∼15(17∼25)

300

1,000

2,000

2,000

( ) : 질소는 요소, 인산은 용성인비, 칼리는 염화가리

(표 10-22) 복숭아에 대한 수령별 시비성분량 (g/주)

비 료 성 분

수 령 (년)

1

2

3

4

5

질 소

인 산

칼리

50(110)

30(150)

50(80)

100(220)

70(350)

100(170)

200(430)

100(500)

160(270)

400(870)

200(1000)

320(530)

500(1100)

250(1250)

400(670)

( ) : 질소는 요소, 인산은 용성인비, 칼리는 염화가리

다)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량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는 과수원의 비옥도 수준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적절량의 시비량을 산정할 수 있으며 (표 10-23, 24, 25)를 참고하면 된다.

(표 10-23) 토양유기물 함량에 의한 질소성분의 시비량 (kg/10a)

수 령

(년)

유 기 물 함 량(g/kg)

15이하

16∼25

26이상

1∼2

3∼4

5∼9

11이상

2.5

6.5

11.0

18.0

2.0

4.0

9.0

15.5

1.5

3.0

7.0

13.0

농업과학기술원 시험연구보고서, 1994, p.375


(표 10-24) 토양내 유효인산에 따른 인산 시비량 (kg/10a)

수령

(년)

유효인산 함량(mg/kg)

200이하

201∼400

401∼600

601이상

1∼2

3∼4

5∼10

11이상

1.5

3.0

6.0

10.0

1.0

2.5

5.0

8.5

1.0

2.0

4.0

7.0

1.0

2.0

3.0

3.0

농업과학기술원 시험연구보고서, 1994, p.375


(표 10-25) 토양내 치환성 칼리에 함량에 따른 칼리 시비량 (kg/10a)

수령

(년)

치환성칼리 함량(cmol/kg)

0.3이하

0.31∼0.60

0.61∼1.0

1.01

1∼2

3∼4

5∼10

11이상

1.5

4.0

9.0

15.0

1.0

3.0

7.5

12.5

1.0

2.0

6.0

10.0

1.0

2.0

3.0

3.0

농업과학기술원 시험연구보고서, 1994, p.375

 

라) 엽분석에 의한 시비

(1) 엽분석의 필요성

엽분석은 배 잎의 무기성분을 분석하므로서 배나무의 영양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시비량을 추정할 수 있다.
잎의 영양수준은 부족, 정상, 과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전 생육기를 통하여 그 적정수준이 달라지며 한 과수원에서도 나무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같은 나무라도 하더라도 잎의 채취부위에 따라 변화가 많다.
엽시료 채취는 그림 10-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안정된 시기(7월 상순∼8월 상순)에 과수원에서 대표적인 나무 5∼10주를 선정하여 식물체의 적정부위(수관 외부 도장성이 없고 과실이 달리지 않은 신초의 중간부위)의 엽 50∼100매를 채취하여 사용하면 된다.

(2) 엽 성분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잎의 무기성분 함량에 미치는 주요 요인은 토양환경, 품종, 시비량, 시료의 채취시기 등이다. 식물의 양분흡수는 식물의 생리적 특성요인에 토성, 토양수분함량, 토양 비옥도 등의 토양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비옥도가 높고 양분의 흡수가 용이한 토양조건하에서는 더 많은 양분이 흡수되며, 같은 비옥도라면 식질토보다 사질토에서 양분을 흡수하기가 용이하여 일시적으로는 더 많은 양분을 흡수하지만 그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곤란하여 시비 직후에는 과다현상이 발생하고 시일이 경화함에 따라 결핍상태가 되기 쉽다. 점질토양에서는 영양분이 계속적으로 꾸준히 공급되므로 비효는 다소 늦어지지만 결핍상태는 적은 편이다.

(3) 엽 분석에 의한 복숭아의 영양진단

표 10-26은 복숭아의 엽 분석에 의한 무기성분별 부족, 정상 및 과다 등으로 기준치를 주요 재배지대 7개 지역(소사, 인천, 수원, 조치원, 충주, 대전, 나주)에서 대구보와 백도 두 품종을 대상으로 1964년부터 1969년까지 실시한 결과이다. 따라서 복숭아 과원에 대한 시비처방은 엽 분석 자료를 근거로 하여 정상수준이 되도록 시비량의 가감이 필요하다. 이는 1년차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수년간의 계획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표 10-26) 복숭아 엽의 영양기준농도 및 정상 과원율

원 소

기 준 농 도

정상과원율

(%)

부 족

정 상

과 다

N(%)

P(%)

K(%)

Ca(%)

Mg(%)

Fe(ppm)

Mn(ppm)

B(ppm)

Zn(ppm)

< 2.27

< 0.12

< 0.59

< 0.14

< 0.21

< 31

-

< 5

-

2.93 ∼ 3.59

0.172 ∼ 0.224

1.75 ∼ 2.91

1.12 ∼ 2.10

0.38 ∼ 0.57

125∼219

137∼425

23∼ 41

29∼101

4.25<

0.275<

4.07<

3.08<

0.75<

313<

713<

59<

173<

74.2

70.0

68.6

75.4

72.5

77.5

71.4

71.0

89.8

4)

시비방법

 

과수의 수평 근군은 수관보다 멀리 분포하며 양분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는 수관바깥 둘레에 많이 분포한다. 그리고 수직 근군이 분포는 지표로부터 50㎝사이에 대부분이 분포한다.
복숭아나무는 흡비력이 강하여 6∼7년생 미만의 유목기에는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나 본래 뿌리가 얕은 과수이므로 나무가 커진 후에는 비료분의 부족에 예민하므로 노쇠하기 쉽다.
따라서 유목기에는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성목이 된 다음에는 나무의 영양상태를 관찰하여 도장지의 발생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적당한 발육지가 많이 발생하도록 시비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특히 척박한 땅에서는 유기질 비료를 병행하여 무기질 비료의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또한 경사지인 경우는 토양 유실을 감안하여 시비하여야 한다.

<토양 조건에 따른 시비방법>

○ 배수 불량원 :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는 윤구시비나 방사구 시비를 행하면 물이 괴게되어 나무의 생육을 오히려 해롭게 하므로 배수시설을 설치하거나 배수가 되는 방향으로 도랑을 파서 물이 잘 빠지게 해야한다.

○ 산성토양 : 토양산성(pH)를 교정하기 위한 석회시용시 칼슘은 토양내에서 이동성이 매우 낮아 심층시비를 해야하고 인산질 비료도 토양내 이동성이 낮아 심층 시비를 해야 한다.

5)

시비시기

 

비료의 분시 비율은 품종, 토양 및 기상조건, 비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보통 퇴비, 두엄, 계분과 같은 지효성 유기질비료와 인산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물론 석회와 고토도 밑거름으로 시용하여 붕사는 밑거름으로 시용하거나 엽면시비를 하기도 한다. 복숭아의 분시비율은 대체로 (표 10-27)과 같다.

(표 10-27) 복숭아나무에 대한 분시비율 (%)

비 료 성 분

밑 거 름

덧 거 름

가을거름

질소

인산

칼리

70

100

60

10

0

40

20

0

0

*퇴비, 석회, 산화마그네슘, 붕사 등의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함

 

가) 밑거름

밑거름(기비)은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질소질을 다량으로 시용하는 시기는 새가지 및 어린 가지의 생장이 왕성해지는 때이나 밑거름을 빨리 시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는 것은 비료분이 근군분포 부위까지 도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또 뿌리의 활착이 시작된 다음에 시비하면 생장하는 새 뿌리가 절단되어 저장양분의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에 가물 때 시비하면 다음에 비가 내릴 때까지 비료분을 흡수하지 못하여 비료분이 오랫동안 유지될 때는 비효가 늦게 나타나서 나무가 도장하고 과실의 품질저하 및 생리적 낙과를 유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밑거름은 땅이 얼기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늦은 가을에 시용하지 못했을 때는 봄에 땅이 녹은 직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퇴비, 두엄 기타 유기질 비료는 분해되어 흡수, 이용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가을에 시용하여야 한다.

나) 웃거름

비료분이 유실되기 쉬운 사질토 또는 척박한 땅에서는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중생종과 만생종에서는 칼리와 속효성 질소비료의 덧거름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러나 경핵기에 질소가 과다하면 낙과하기 쉽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를 늦게 함과 동시에 품질을 저하시킴으로 덧거름은 유의해야 한다. 덧거름의 시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다) 가을거름

복숭아나무는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성숙기에 질소가 약간 부족한 상태가 좋다. 또 수확기가 빨라 낙엽기까지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소의 가을거름 시용 효과가 크다.
복숭아의 화아는 7월 하순 ∼ 8월 상순에 분화하기 시작하는데 그후 영양상태에 따라 화아의 충실도가 좌우되고 다음해 수량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다음해 초기 생육은 저장양분에 의존하므로 수확 후 잎의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저장양분을 축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비시기는 뿌리의 활동이 재개되는 8월 하순∼9월 상순이 좋고 시비량은 연간 시비량의 10∼20% 정도로 하되 수세에 따라 가감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비를 피하여야 하며 시비량이 많든지, 또 시비가 늦어지면 새로운 가지가 발생하여 동해의 발생의 원인이 된다.

6)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같은 유기질 비료라도 부숙정도에 따라 성질 및 비효가 다르다. 최근에는 산업폐기물이 유기질 비료에 추가되고 도시 쓰레기가 유기질 비료로 쓰이고 있는데, 이와 같이 유기질 비료의 분류는 다양하나 현재 농가의 자급 유기질비료는 퇴구비, 녹비, 고간류 및 분뇨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가) 유기물의 효과

○ 질소를 비롯한 양분의 저장고로서 기능과 양이온 및 음이온의 흡착력 능력 증대

○ 물을 흡수하는 보수력의 기능이 증대되어 토양유실 및 가뭄피해 경감

○ 토양의 심한 변화를 막는 완충능 증대와 입단형성으로 토양 물리성이 개선

○ 토양 미생물의 활성을 높여 각종 양분의 가용화를 촉진과 유효인산의 고정 억제

나) 유기물의 종류와 유효 성분량

유기물의 종류는 퇴비, 구비(우분뇨, 돈분뇨, 계분), 나무껍질, 왕겨, 도시쓰레기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이들의 1톤당 성분량과 유효성분량은 표 10-28과 같이 질소함량이 매우 많은 종류는 돈분과 계분 및 하수오니와 식품산업 폐기물이며 인산과 석회가 많은 것은 계분과 하수오니이고 칼 리가 많은 것은 계분으로 하수오니와 계분은 모든 양분이 상당히 많아 비료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구비중에서 비료로써의 효과가 큰 것은 전질소 함량이 높고 탄질율이 낮은 것으로서 계분퇴비 돈분퇴비 등이 이에 해당된다.

(표 10-28) 유기물 1톤당 성분량과 유효 성분량

구 분

수분

(%)

성분량(kg/t)

유효성분량

(kg/톤/년)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

질소

인산

칼리

퇴 비

구 비 (우분뇨)

    (돈분뇨)

     (계 분)

목질혼 (우분뇨)

합퇴비 (돈분뇨)

       (계 분)

나무껍질

왕겨퇴비

도시쓰레기 퇴비

하수오니 퇴적물

식품산업 폐기물

75

66

53

39

65

56

52

61

55

47

58

63

4

7

14

18

6

9

9

5

5

9

15

14

2

7

20

32

6

15

19

3

6

15

22

10

4

7

11

16

6

8

10

3

5

5

1

4

5

8

19

69

6

15

43

11

7

24

43

18

1

3

6

8

3

5

5

2

1

3

5

3

1

2

10

12

2

3

3

0

1

3

13

10

1

4

14

22

3

9

12

2

3

3

15

7

4

7

10

15

5

7

9

2

4

4

1

3

자료 : 농토배양기술. 1992. 농촌진흥청.

일반 농가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농축산 폐기물의 시용효과를 크게 분류하면 화학적 개량효과는 질소, 인산, 염기함량 등에 의하여 판정됨으로 돈분퇴비, 계분퇴비 등이 크고, 퇴비, 톱밥 및 왕겨퇴비 등은 비료적 성격이 적어 화학적 개량효과는 적다.
물리적 개량효과는 공극 확보와 투수성, 보수력 등이 중심이 되므로 섬유질이 많은 목질혼합 가축분 퇴비, 왕겨퇴비 등이 효과가 크고 돈분퇴비, 계분퇴비는 비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물리성 개량 효과는 적다. 농가에서 이용하기 가장 좋은 유기물 재료는 볏짚과 왕겨로 만들어진 퇴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표 10-29) 각종 유기물의 특성

유기물의 종류

원 재 료

시 용 효 과

시용상 주의

비료적

개 량

화학적

개 량

물리적

개 량

퇴 비

볏짚, 보릿짚

야채류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음.

구 비 류

우분류

돈분류

계 분

우분뇨와 볏짚류

돈분뇨와 볏짚류

계분과 볏짚류

비료효과를 고려하

여 시용량을 결정

목 질 부

혼 합

퇴 비

우분류

돈분류

계 분

우분뇨와 톱밥

돈분뇨와 톱밥

계분과 톱밥

미숙물질과 충해가

발생하기 쉬움.

나무껍질 퇴비류

나무껍질, 톱밥을

주체로 한 퇴비

물리성 개량

효과가 큼

자료 : 농토배양기술. 1992. 농촌진흥청.

1995년도에 시판되는 각종 유기질 비료를 분석해 본 결과 각 성분의 최대 및 최소 성분량은 (표 10-30)과 같다.

(표 10- 30) 시판되는 유기질 비료의 성분량

구분

EC

(dS/m)

OM

(%)

전질소

(%)

유효인산

(%)

K2O

(%)

CaO

(%)

MgO

(%)

Na2O

(%)

최대

54.1

53.4

1.75

4.85

1.47

1.85

0.39

0.7

최소

4.0

9.6

0.23

0.19

0.06

0.04

0.03

0.04

평균

23.2

37.0

1.01

2.03

0.65

0.49

0.19

0.21

퇴비
공정규격


25%이상







자료 : 1996년도 농업과학기술원 시험연구사업보고서 p. 59

7)

엽면시비

 

가) 엽면시비의 목적

비료 또는 각종 영양제를 토양에 시비하는 대신 나뭇잎에 살포하여 흡수시키는 것을 엽면시비 또는 엽면살포라고 한다. 따라서 엽면시비는 토양시비와는 달리 일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뿌리에서 제 기능이 안되어 흡수할 수 없을 때 나뭇잎에 살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충하고자 할 때 이용한다. 즉 응급조치라고 볼 수 있으므로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며 응급조치에 나무 관리를 의존하면 뿌리의 제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고 필요이상으로 비용이 부담되어 생산비 절감에 역행하는 시비관리가 될 수 있다.

나) 엽면살포 방법

현재 우리 나라 과수농가에서는 요소의 엽면살포 이외에 마그네슘, 칼륨, 붕소 등의 엽면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표 10-31은 성분별 엽면살포제의 살포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각종 비료요소가 함유되어 있는 영양제(제4종 복비)의 엽면살포가 실시되는 경우도 있다. 표 10- 32는 엽면시비 후 각 양분별로 흡수되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표 10-31) 엽면살포제와 살포농도

비료성분

엽 면 살 포 제

살 포 농 도

질 소

요소(CO(NH2)2)

생육기간 : 0.5%정도

수확후 : 4∼5%(사과)

인 산

H2PO4)

0.5∼1.0%

칼 리

인산 1칼륨, 황산칼리(K2SO4)

0.5∼1.0%

칼 슘

염화칼슘(CaCl2)

0.4%

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MgSO4, 7H2O)

2%정도

붕 소

붕사(Na2B4O·7H2O), 붕산(H3BO3)

0.2∼0.3%

황산철(FeSO4ㅗ5H2O)

0.1∼0.3%

아 연

황산아연(ZnSO4ㅗ7H2O)

0.25∼0.4%

* 질소는 농약과 혼용해도 무방, 약해방지를 위하여 인산과 칼리는그 1/2량의 생석회와 혼용.

마그네슘은 요소와 혼용, 붕소는 요소 또는 농약과 혼용가함.

민감한 품종의 경우, 아연은 동량의 생석회와 혼용하면 약해가 방지됨

 

병해방제

1. 세균성구멍병(細菌性究孔病)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하여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 병이다. 잎에 발생시 대체로 최초 발생은 4월하순경 부터이나 발생최성기는 7∼8월 장마철이다. 과실은 5월중, 하순, 신초의 가지는 침입 발병한다.

가.

기주식물 : 복숭아, 양앵두, 자두, 살구나무

나.

병 징

 

잎의 발생초기는 담황색 및 갈색의 다각형 반점이 나타나고 후에 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면서 병반에 구멍이 생긴다. 구멍은 작고 연속해서 많이 나타나며, 구멍이 둥글기보다는 다각형으로 되는 점이 다른 병과 구별되는 증상이다. 가지에는 가지의 잎눈자리를 중심으로 둥글고 보라빛의 병반이 나타나며 점차 갈색으로 되고 오목하게 들어간다. 과실의 표면에는 갈색의 작은 점이 나타나고 그후 흑갈색으로 확대되면서 부정형의 오목한 병반이 생긴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짧은 막대모양의 세균이다. 발육 최저온도는 10℃이고 최적온도는 25∼30℃이며 최고온도는 35℃이고 사멸온도는 51℃에서 100분간이다. 병균은 가지의 병반조직속에서 잠복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에 발생을 계속한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봄철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뿌린다.

② 전정시 피해지를 제거하고 과실에는 가능한 일찍 봉지를 씌운다.

③ 꽃피기전 꽃봉오리가 붉어질때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다..

④ 발아후부터 6월말까지 아연석회액이나 농용신수화제 800배를 주기적으로 예방살포한다. 아연석회액을 살포시 4∼5월 상순에 4-4식을 주 1회정도 살포하고 5월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된다. 엽의 예방에는 아연석회액이 효과적이다. 과실의 예방에는 농용신이 좋다.

⑤ 비, 바람이 심한곳은 방풍림을 설치해야 안전하다.

⑥ 배수를 좋게하고 질소질비료를 과다 사용하지 말것

2. 잿빛무늬병(灰星病)

이 병은 해에 따라서 많은 피해를 초래하는 병으로서 대체로 열매의 성숙기에 발병하기 시작하여 저장중에도 계속하여 발생한다.
 

가.

가해식물 : 배, 복숭아. 양앵두, 자두나무

나.

병 징

 

주로 열매에 발생하며 가끔 나무줄기 또는 화총에도 발병한다. 처음에는 열매의 표면에 갈색반점이 생겨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병반크기가 2∼3㎝되면 그위에 갈색을 띤 백색 또는 크림색이 점차 회색으로 변한다. 병든 과실은 심한 냄새를 발생한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자낭균병의 흑지병균(黑脂病菌)에 의한 병으로 자낭반은 17∼20℃에서 잘 발생하며 30℃내외서 죽게 된다. 분생포자나 균사의 발육 최적온도는 25℃ 내외이고 습도가 높을수록 발아율이 높다. 병균의 균사가 기주체에 침입하여 감염되는 경우에는 10℃에서 18시간, 25℃에서 5시간이면 발병된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병에 걸린 가지와 과실은 일찍 제거하여 불에 태운다.

② 월동직후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고 5월부터 7월까지 다코닐 600배, 안트라콜 600배 등을 교호로 살포한다(방제약제 참조).

③ 병균이 과실에 침입하면 1∼2일후에 발병하므로 수확 20일전에 적용약제를 살포할 한다.

④ 과실에 봉지를 씌워 재배한다.

3. 잎오갈병(縮葉病)

이 병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해마다 흔히 볼수 있고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복숭아나무 뿐만 아니라 핵과류의 잎에도 피해를 주는데 봄철에 비가 많고 기온이 낮은 해에 많이 발생하고 20℃ 이상일 때에는 적게 발생된다.

가.

기주식물 : 복숭아나무, 기타 핵과류

나.

병 징

 

주로 잎에 발생됨. 피해잎은 잎표면에 적색또는 황색을 띠고 우글쭈글하게 부풀어 올라 건전한 잎의 2배 정도로 커지며 뒷면은 황백색으로 변하고 흰가루가 생긴다. 병세가 심해지면 잎은 검게 말라 떨어진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자낭균병 잎오갈병균에 의한 병으로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균사는 기주조직의 세포간극에서 자란다.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최저 10℃, 최적 20℃이며 최고 26∼30℃이고 죽는 온도는 46℃이다. 기주에 침입적온은 13∼17℃이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이른봄부터 석회유황합제 5도액과 3도액을 2회 살포한다.

② 꽃이 피기전부터 5월에 걸쳐 전염원이 될 수 있는 가지나 잎을 제거한다.

③ 꽃피기 직전에 탄저병 방제와 겸하여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꽃이 떨어진 후부터 10일간격으로 2회정도 다이센 500배, 다코닐 600배, 델란 800배를 충분히 살포한다.

④ 방풍림을 설치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재배를 피한다.

4. 검은별무늬병(黑星病)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며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일은 없으나 품질을 저하시킨다. 대체로 5월중순부터 6월중순경까지 발생하므로 이 기간에 비가 많으면 더욱 발생이 심하다. 조생종에는 피해가 적고, 중·만생종에는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황육계는 피해가 심하다.

가.

기주식물 : 복숭아, 사과, 살구, 매실나무

나.

병 징

 

열매를 비롯하여 나무가지, 잎 등에 발생한다. 열매의 표면에는 처음 약 3㎜크기의 흑색원형의 반점이 생기고 그 주위에는 언제나 진한 녹색이 나타난다. 과실에 증상이 세균성구멍병과흡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흑성병은 과실 표피에만 나타나고 병반이 갈라지지 않아서 세균성구멍병과 증상이 다르다.
가지에는 6∼7월경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가을 낙엽이 될때에는 병반은 다소 부풀면서 흑갈색으로 되고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2∼3㎜크기로 된다. 잎에는 처음 흑갈색의 작은 점이 생기고 후에 갈색의 둥근 점으로 되어 말라서 둥근 구멍이 뚫려 세균성구멍병 모양을 나타낸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불완전균병 암색선균(暗色線菌)에 의한 병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병원균의 발육온도는 2∼32℃이고 발육 최적온도는 20∼27℃이다. 피해가지의 껍질병반은 조직안에서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난 후 4∼5월경부터 포자를 형성하여 비, 바람에 운반되어 전염하는데 약 35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5월하순경이면 발병한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발아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2회 살포한다.

② 열매를 솎은후 일찍 봉지를 씌운다.

③ 봉지씌우기가 늦어질 겨우 꽃이 진후 10일간격으로 다이센엠-45 600배, 톱신(지오판)1500배를 살포한다. 중, 만생종은 6월하순까지 살포할 필요가 있다.

5. 탄저병(炭疽病)

탄저병은 봄철 4∼5월에 강우가 많은 해에 발생이 심한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때 비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25℃내외인 5월상순경부터 발병하여 6∼7월경에 많이 발생한다. 이병은 유럽종 황도에 발병이 심한 편이며 동양계 품종은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발병이 적다. 그러나 유명, 홍진 유도에는 다소 발생이 된다.

<표1> 품종별 탄저병 내병성

구 분

품 종

강한것

대구보, 강산조생, 백도, 포목조생, 기도백도

중정도

귤조생, 대화백도, 중산금도, 마장백도, 관도2호, 8호, 12호, 백봉, 고창

약한것

엘바타, 신옥, 증진백도, 창방조생, 금도, 관도, 유명, 흥진유도


가.

기주식물 : 복숭아나무

나.

병 징

 

잎, 가지에도 발생하나 주로 과실에 피해를 준다. 잎에 발생되면 잎은 위쪽으로 약간 말리고 나무가지에는 처음에 녹갈색의 수침상 병반이 생겨 후에는 담홍색으로 변하고 움푹해진다.
과실에 발생하면 처음에는 그 표면에 녹갈색의 수분을 머금은 듯한 병반이 생겨 이것이 나중에는 농갈색이 되고 건조하면 약간 움푹해진다. 그 표면에 담홍색의 점질을 분비한다. 병든 열매는 떨어지는 것도 있으나 어릴때 걸린 과실은 대개 나무가지에 달린채 말라 미이라가 된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불완전균의 흑분균(黑粉菌)에 속하는 병균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의 발육온도는 12∼33℃이고 발육최적온도는 25℃내외이며 죽는 온도는 48℃에서 10분간이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감염이 심한 5월중하순 2차전염이 시작되기 전에 속히 봉지를 씌운다.

② 발병이 심한 곳은 꽃피기 직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꽃이 떨어진 후에는 다이센엠-45 500배, 다코닐 600배, 안트라콜 600배를 살포한다.

③ 전정시 이병지를 제거하여 태운다.

④ 발병된 어린과실은 발견 즉시 따서 땅속에 묻는다.

⑤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 나무를 심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용을 삼가한다.

6. 흰가루병(白粉病)

가.

병 징

 

주로 잎에 발생하나 드물게는 과실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잎이 퇴색하고 밀가루를 뿌린 듯한 흰색 또는 연회색의 균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잎이 황화되고 조기 낙엽된다. 유목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과는 부패하거나 낙과되는 일은 없고 과피 손상에 따른 열과 혹은 기형과가 발생된다.

나.

발생환경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이 이루어지며, 후에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가 2차 전염원이 된다. 낙화 직후부터 발병하기 시작하며 5월 중하순경에 발병량이 많다. 과원 주위에 찔레나무가 있으면 발병이 심하다.

다.

전염경로

 

라.

방 제

 

1) 재배적 방제

① 과수원 토양의 물빠짐이 좋게 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삼가한다.

②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해 준다.

2) 약제 방제

① 발병이 심한 과수원에서는 꽃이 피기 직전 보르도액(6-6식)을 살포하여 전염원의 양을 줄인다.

②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는 꽃이 떨어진 후부터 적용이 가능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7. 줄기마름병(胴枯病)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세력이 약한 나무, 수령이 많은 나무는 강전정을 할 경우 또는 병해충 및 바람, 추위에 의해 피해를 받아 나무세력이 약해진 경우에 발병이 심하다.

가.

기주식물 : 복숭아, 양앵두, 자두, 살구나무

나.

병 징

 

땅 표면 가까운 줄기부분 표피에 피해를 준다.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으로 처음에는 껍질이 약간 부풀어 오르나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마르게 되고 피해나무는 겨울을 난 후 심하면 말라죽는다. 늙은 나무에서는 피해부위에서 2차적으로 버섯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병반은 봄과 가을에 확대되고 여름에는 일시 정지한다.

다.

병 원 균

 

이 병원균은 자낭균병 구과균(球果菌)에 의한 질병으로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피해부위 조직 속에서 겨울을 난 후 다음해에 발생을 계속한다. 발육온도는 5∼37℃이고 최적온도는 28∼32℃이며 포자의 발아적온은 18∼23℃이다. 균사의 발육에 필요한 pH는 5.6∼5.8이고 포자는 pH 4.2∼5.3이다.

라.

전염경로

 

마.

방 제 법

 

① 비배관리를 잘하여 나무수세를 튼튼하게 할 것이며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한다(10a당 2000-3000).

② 강전정을 피하고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이 줄기에 직접 닿으면 일소현상이 일어나므로 일소방제 대책을 세울것.

③ 추운 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언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피해가지는 전정시 잘라 불태워 버린다.

④ 일단 병환부를 발견하면 깎아 내고 톱신페스트, 발코트도포제, 석회유황합제원액을 발라주어 재발을 방지한다.

8. 흰날개무늬병(白紋羽病)

이 병은 주로 재배한지 10년 이상의 노목(老木)이나 오래된 과원에서 발생이 심하나 이 병이 심하게 발생하여 죽은 나무를 뽑아내고 새로운 유목으로 교체한 과원에서는 2∼3년생의 유목에서도 다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흰날개무늬병에 뿌리가 조금만 기생당한 감염 초기에는 지상부에 외부적인 쇠약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외관상 건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상부에 쇠약증상, 착화과다, 여름철의 위조, 잎의 황변 등의 이상증상이 확인될 즈음에는 이미 뿌리의 거의 모두가 침해되어 방제가 곤란해지므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한편 이 병원균은 토양내에서 오랜 기간을 살 수 있으며 기주범위도 특이하게 넓으므로 일단 이 병이 발병된 경우에는 막대한 방제노력과 비용이 투여되어야 하므로 경제적으로 손실이 아주 큰 병해중의 하나이다.

가.

병 징

 

지상부의 쇠약 증세는 뿌리의 상당 부분이 침해되어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 보여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감염초기나 병의 진전이 경미한 경우에는 수년간 외관적으로 완전히 건전해 보인다. 그러나 병이 계속적으로 진전되면 잎색이 담황색으로 변하고, 신초의 생육이 불량하며, 조기에 낙엽된다. 가지의 선단부가 갑자기 고사되는 경우도 있으며 결국에는 나무 전체가 죽게 된다. 특히 병든 나무에서는 화아분화가 왕성해지므로 개화기가 빨라지고, 과실이 많이 착과되나 작아지고, 광택이 나쁘며 과피가 쭈글쭈글하고 수분이 적다. 심하게 피해를 받은 나무의 뿌리는 이 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백색의 균사막으로 싸여 있으며 이 균사막은 시간이 경과하면 회색 내지 흑색으로 변한다. 굵은 뿌리의 표피를 제거하면 목질부에 백색 부채모양의 균사막을 확인할 수 있다.

나.

발생환경

 

흰날개무늬병은 재배한지 10년이 지난 노목이나 노후과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자주날개무늬병이 10년 미만의 과수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냐하면 자주날개무늬병균이 좋아하는 토양조건은 미숙전 토양으로, 이러한 장소에서는 토양산도가 낮으며 부식이 풍부하고 탄질율(炭窒率)이 높으며 건조하기 쉽다. 흰날개무늬병균은 이와는 정반대의 조건에서 생육이 좋다. 특히 화산회토나 토양입경이 큰 충적토에서 발병이 많다. 배수가 잘 이루어지나 항상 토양 수분이 충분한 토양에서 병원균의 생육이 양호하다. 이와 같은 토양에 잘게 부순 전정가지 같은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면 이 유기물에서 병원균이 증식하여 더욱 심하게 발병된다.

다.

전염경로

 

라.

방 제

 

1) 재배적 방제

① 심하게 감염된 나무는 조기에 발견하여 완전히 굴취하여 소각한다.

② 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강전정이나 과다결실을 피한다.

③ 병에 걸린 나무는 모든 과실을 적과하고 수세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④ 배수가 잘되게 하고 조대 유기물의 시용을 피한다.

2) 약제 방제

① 나무를 심기 전에 지오판수화제(500배)나 베노밀수화제(1,000배)에 20∼30분 정도 묘목을 침지 소독한 후 재식한다.

② 발병된 나무의 치료는 뿌리를 굴취한 후 죽은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지오판수화제(500배)나 베노밀수화제(1,000배)로 뿌리를 세척한 다음 복토할 흙에 약액을 잘 섞어서 복토한다. 그러나 발병정도가 심한 나무는 수년내에 재발병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

③ 발병이 심한 과원에서는 토양소독제를 사용하여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토양소독제를 사용하기 전에 토양중에 있는 뿌리나 잔가지 등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소독은 20℃ 이하에서는 효과가 낮으므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행하는 것이 좋으며, 소독제를 토양에 주입한후에는 비닐 등으로 토양표면을 피복하는 것이 좋다.

* 치료는 지오판, 베노밀 희석액을 수령×10ℓ 정도 관주하며, 인접된 나무도 동시에 관주한다

9. 근두암종병(根頭癌腫病)

가.

병 징

 

이 병은 뿌리나 뿌리와 줄기의 접합부 즉 지면부 및 주간에 발생하는 병으로 병이 진행되면 표피가 갈라지고 그 부위에 크고 작은 혹이 형성된다. 혹이 처음 형성될 때는 연한 갈색을 나타내며 조직도 무르나 오래된 혹은 흑갈색으로 변하여 경화되어 그 부분의 도관부 파괴가 일어나 수세가 저하된다.

나.

발생환경 및 전염경로

 

이 병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 밤나무 등 거의 모든 과종에 발생하나 모든 핵과류에 발생이 많고 피해도 심한 것으로 되어있다. 병원균은 감염된 토양이나 병든 묘목을 통하여 주로 전파가 이루어지므로 묘목의 구입시에는 묘목의 뿌리 부분에 혹이 형성되어 있는지를 세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병의 병원세균은 호기성이며 발육온도 범위는 0∼37℃이고 생육 적온은 25∼30℃이나 20℃ 내외에서 암종이 잘 형성된다.
병원균의 침입은 주로 지면부이하 뿌리 부분의 상처를 통하여 이루어지나 지상부 주간에 형성되는 혹은 토양중의 병원세균이 빗물에 튀어올라 상처를 통하여 감염되어 형성되기도 하며 뿌리로 침입한 병원세균이 도관부를 통하여 이동하므로써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

방 제

 

1) 재배적 방제

① 개원시에는 근본적으로 무병묘목을 사용해야 하므로 이 병의 발생이 없는곳에서 생산된 건전한 묘목을 심어야 한다.

② 병원균은 주로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므로 재식 및 작업시 뿌리 부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③ 이 병은 토양 pH가 높은 경우에 발생이 심하므로 발병이 확인된 토양에서는 석회 시용량을 줄이도록 한다.

④ 잘 부숙된 유기물질을 충분히 시용하여 수세를 튼튼히 한다.

2) 약제 방제

① 재식전에 묘목에 혹이 확인될 경우에는 소각 처분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혹을 완전히 제거한 후 스트렙토마이신제(1,000배) 등에 침지소독하면 약간의 효과가 있다.

② 발병이 극심한 토양은 토양소독제로 토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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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방제

1. 복숭아심식나방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등

나.

가해상태

 

과실 속을 먹어 들어가 피해를 준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과실표면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을 뚫고 먹어 들어간다. 유충이 들어간 자리에는 수지 또는 과즙이 흘러나와 이슬방울이 맺힌것과 같은 모양이다. 유충은 열매속을 불규칙하게 먹고 돌아다녀 과실을 전혀 먹을수 없게 한다.

다.

형 태

 

1) 성 충 : 몸은 암갈색 내지 회황갈색으로 겹눈은 적색이고 앞날개는 회갈색이고 날개의 양쪽에 검은색의 삼각 무늬가 있다. 머리에서 앞쪽으로 돌기가 나와 있고 앉은 모양은 팬텀 비행기 모습이다. 성충의 길이는 7∼8㎜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13∼15㎜이다.

2) 알 : 지름이 0.3㎜정도이고 원형으로 적색이다.

3) 유 충 : 머리는 황갈색이고 몸은 등색 또는 등홍색으로써 방추형이고 각 마디의 작은 암흑색 반점위에 작은 털이 나와 있다. 몸 길이는 12∼15㎜이다.

4) 고 치 : 흙속에 지으며 겨울고치는 편원형이고 여름고치는 거칠고 방추형이다.

라.

생 활 사

 

1년에 1∼2세대를 지내며 땅 속에서 편원형의 겨울고치를 지어 노숙유충으로 겨울을 지낸 후 이듬해 봄 고치안에서 빠져나와 땅 지표면에 방추형의 여름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되는데, 제1회 성충은 6월상순부터 8월중순까지, 제2회 성충은 8월중순∼9월상순에 발생한다.

알은 반드시 과실에만 산란하는데 복숭아는 털이 길어서 털 사이에 낳는다. 성충은 낮에는 줄기, 잎, 봉지, 나무밑의 잡초사이에 숨고 해가 지면 나와 활동하며 산란한다. 주화성(走化性)과 주광성(走光性)이 없다.

<복숭아 심식나방의 생활사>

마.

방 제 법

 

① 토양살충제 처리 : 다이아톤 또는 지오릭스입제를 5월하순과 7월하순 2회에 10a당 5㎏을 수관 밑에 고루 살포하고 긁어준다.

② 살란제 : 다이메크론 1,000배, 스미치온 1,000배, 오후나크 등의 약제를 6월상순부터 9월까지 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여 알을 죽이거나 알에서 깨어나오는 어린 유충를 잡는다.

③ 피해 과실의 제거 : 일단 과실을 뚫고 들어간 유충은 약제 살포로는 효과가 없으므로 유충이 탈출하기 전에 따서 물속에 담그어 질식시켜 죽인다.

④ 피해가 심한 과수원에서는 알을 낳기 전에 봉지를 씌운다.

⑤ 산란기에 석회볼도액을 살포하면 석회 성분에 의해서 기피작용을 시킨다.

⑥ 복숭아심식나방 페르몬을 설치하여 수컷 성충을 모아 잡는다. 현재 예찰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⑦ 천적으로 흰무늬꼬리납작맵시벌(Coccygomimus alboannulata)이 있다.

2. 복숭아순나방

가.

기 주 : 복숭아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살구나무,사과나무,배나무 등

나.

가해상태

 

각종 과수의 신초와 과실을 먹어 들어가 피해를 준다. 신초피해는 복숭아 나무가 가장 심하고 사과 및 기타 과수 순으로 피해를 준다. 5월상순 제1회 발생유충은 복숭아나무의 신초를 식해하고 제2회 유충은 신초와 웃자란가지 및 과실을 먹어 들어가며 제3∼4회 유충은 과실만 가해한다. 4∼5월 성충이 우화하여 길이가 10㎝ 정도인 신초 잎 뒷면에 알을 낳으면 부화유충은 잎자루의 부착부로부터 식입하여 신초의 어린 조직을 아래로 먹어 들어가는데 약 1주일에 피해신초가 말라 황색으로 변하면 진과 똥을 배출하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마리의 유충이 3∼6개의 신초를 가해한다. 과실에 침입하면 식입부로부터 즙액과 똥이 배출되므로 각종 나방과 파리, 말벌, 꽃등애, 개미 등이 몰려들게 되며 각종 병균이 전염되어 부패된다. 만생종 과실에 피해가 심하다.

다.

형 태

 

1) 성 충 : 수컷은 몸길이가 6∼7㎜이고 날개를 편 길이가 12∼13㎜인 작은나방인데 머리, 가슴, 배 모두 암회색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약간 크다.

2) 알 : 납작한 원형이고 유백색이며 진주 광택을 가지고 있는데 1주일 후에는 광택을 잃고 홍색을 띠게 되며 7∼15일 사이에서 유충이 깨어나온다.

3) 유 충 : 머리는 황갈색 몸은 엷은 등황색이며 등에는 약간의 돌기가 나있다. 길이는 10∼13㎜이다.

4) 고 치 : 나무 껍질 속이나 죽은가지 등에 고치를 지으며 타원형이고 길이는 7∼8㎜이다. 늙은 유충으로 겨울을 지낸다.

라.

생 활 사

 

연간 발생회수 및 발생기는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다. 추운 곳에서는 2∼3회 따뜻한 곳에서는 4∼5회 발생을 되풀이 한다. 제1회 성충은 4월하순∼5월하순, 제2회는 6월중·하순, 제3회는 7월하순∼8월상순, 제5회는 9월상순에 출현한다. 전체적으로 연간 최대 발생기는 8월하순∼9월하순경이다. 성충의 수컷은 7∼10일이고 암컷은 10∼14일 정도이며 낮에는 나무그늘에 숨고 해가 진후에 나와 활동한다. 다소 주광성이 있어 해가 진후 30∼60분 사이에는 유인되는데 강한 광선보다 약한 광선에 유인된다.

알을 낳는곳은 1화기에는 복숭아나무 신초 끝에서 3∼5매 하부의 잎 뒷면에 1개씩 낳고 제2회 성충 일부와 3∼4회 성충은 과실에 보통 3개씩 알을 낳는다. 월동 유충은 피해과에서 탈출하여 수간의 그늘진 곳이나 저장고 및 근처의 적당한 틈에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복숭아 순나방 생활사>

마.

방 제 법

 

① 봄철에 거친 껍질을 제거하여 월동 유충을 잡아 소각시킨다

② 과실에 봉지를 씌워 산란 및 유충의 침입을 방지한다.

③ 피해과실은 유충이 탈출하기 전에 따서 물속에 담구어 질식시켜 죽인다.

④ 봄철 1화기 유충이 신초끝에 들어가 있을때 신초를 잘라 불태울 것. 말라버린 신초는 이미 유충이 다른 가지로 이동한 후이므로 잘라도 소용 없다.

⑤ 6월하순부터 9월까지 산란기에 데시스 1,000배, 더스반수화제 1,000배, 세빈 800배 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⑥ 당밀액을 만들어 유살병에 넣어 나무에 걸어놓고 유인하여 잡는다(당밀액은 5일마다 교체).

⑦ 자외선을 이용한 등화유살을 한다.

⑧ 페르몬으로 유인하여 잡는다.

⑨ 천적을 이용한다. 천적으로는 긴줄고치벌(Agathis conspicus). 줄고치벌(Agathis diversus). 철필뾰족맵시벌(Agrothreutes grapholithae). 배좀나방고치벌(Apanteies molestae). 순나방살이고치벌(Apanteles taragamas). 좀나방자루맵시벌(Diadegma motestae). 황다리금좀벌(Dibrachys cavus). 순나방고치벌(Eubadizon extensor). 순나방벼룩좀벌(Euplemus formosae). 송충살이납작맵시벌(Itoplectis alternans spectabilis). 좀벌레살이고치벌(Macrocentrus thoracicus). 뭉특고치벌(Meteoridea japonensis). 외줄좀벌(Pediobiu pyrgo). 솜씨벌레자루맵시벌(Pristomerus vulnerator). 중국자루맵시벌(Pristomerus chinensis). 세줄좀벌(Tetrastichus ibseni). 안경꼬마자루맵시벌(Trathalaflavoorbitalis). 송충알벌(Trichogra㎜a dendrolimi) 등이 있다.

3. 복숭아명나방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양벚나무, 사과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귤나무, 석류나무, 밤나무 등

나.

가해상태 : 유충이 과실을 뚫고 들어가 식해하며 똥을 배출한다.

다.

형 태

 

1) 성 충 : 몸 길이는 15㎜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25∼30㎜이며 가슴과 배에 흑색 반점이 있고 앞 날개에는 20개, 뒷 날개에 10개 정도의 흑색점이 있다.

2) 알 : 길이가 0.6㎜ 정도이고 납작한 타원형이고, 유백색 내지 담홍색이다.

3) 유 충 : 몸길이가 25㎜ 정도이고 앞가슴은 갈색이며 몸은 암갈색이고 배면은 담록색이다. 각 마디에 몇개의 흑색점과 긴 털이 나있다.

4) 번데기 : 약간 모가 진 긴 타원형이고 갈색이며 몸 길이는 13㎜ 정도인데, 나이롱망 같은 회백색의 고치속에 들어있다.

라.

생 활 사

 

1년에 2회 발생하고 노숙 유충으로 엉성한 고치속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6월에 복숭아나무 또는 과실의 표면에 알을 낳는다. 알은 1주일 후에 부화하며 부화 유충은 과실속으로 먹고 들어가 과실 표면에 암갈색의 똥과 즙액을 배출한다. 1 마리가 여러개의 과실을 식해하고 다 자라면 수피 틈에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유충 기간은 20일 정도이고 번데기 기간은 10일이며 고치의 표면은 나무 부스러기로 덮여 있고 회황색이다. 제2회 성충은 7월하순∼8월상순에 발생하여 1화기 때와 같이 생활한다. 10월경에 노숙 유충 상태로 수간의 표피사이에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복숭아명나방 생활사>

마.

방 제 법

 

① 피해과는 유충(어린벌레) 탈출 전에 따서 물에 담구어 질식시켜 죽인다.

② 봄철 일찍 거친 껍질을 제거하여 겨울을 나고 있는 고치를 제거하고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③ 봉지를 잘 씌워 유충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

④ 알에서 깨어나 과실에 뚫고 들어가기 전에 복숭아 심식나방 방제와 겸해서 약제를 살포한다.

⑤ 천적을 이용한다. 천적으로는 먹수염납작맵시벌(Acropimpla persimilis)과 가시은주둥이벌(Ectemnius<Metacrabro> spinipes)이 있다.

4. 복숭아굴나방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등

나.

가해상태

 

유충이 엽육 사이를 굴모양으로 식해하며 원형으로 돌아 다니면 자갈색으로 되고 구멍이 생긴다. 심한 경우 잎 전체가 걸레모양으로 찢어지고 낙엽된다.

다.

형 태

 

1) 성 충 : 길이는 3㎜ 정도이고 앞 날개는 은백색이며 황백색의 줄이 몇 개 있다.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2) 유 충 : 몸길이는 6㎜ 정도이며 몸이 납작하고 양끝이 뾰족하다. 머리의 색은 달걀색, 몸은 담록색이고 가슴과 다리는 흑색이며 짧다.

3) 번데기 : 길이는 4㎜ 정도로 방추형이며 담록색을 띤다.

4) 고 치 : 길이 5㎜의 백색 방추형으로 흰실같은 줄을 늘인 속에 달려있다.

라.

생 활 사

 

1년에 4∼7회 발생한다. 따뜻한 지방에서는 7회 발생한다. 과수원 주위의 풀숲이나 피해 낙엽에서 성충으로 월동하여 이듬해 일찍부터 복숭아잎에 날아와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잎조직 속으로 들어가 가해한다. 유충은 잎 뒷면에 흰실 같은 줄을 늘이고 집을 지어 번데기로 되었다가 성충으로 되어 나온다.

<복숭아잎굴나방 생활사>

마.

방 제 법

 

① 봄철 피해낙엽을 긁어 모아 태우거나 땅속깊이 묻는다.

② 1화기에는 지면 근처의 대목부위에서 발생하는 신초엽에서 생활하므로 대목의 흡지를 제거한다.

③ 2화기 성충발생이 끝나는 6월중·하순에 중점약제를 살포하여 3∼4화기의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④ 복숭아는 수확기에 복숭아굴나방의 3∼4화기가 되므로 농약의 안전사용 기간을 지켜야 하며 수확 후에 약제방제를 하여 9월에 급격히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⑤ 발생기에 데시스, 바이린, 코니도, 스미사이딘, 호리마트 등을 살포한다.

5. 진거위벌레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등

나.

가해상태

 

성충이 피해식물의 열매꼭지를 반쯤 자르고 과일 속에 1개씩의 알을 낳아 놓는데, 시일이 경과하면 열매꼭지가 떨어진다. 유충은새순에피해를준다.

다.

형 태

 

1) 성 충 : 광택이 있는 자갈색이며 주둥이가 길고 다리가 발달되어 있다. 촉각은 주둥이의 중앙부에 있으며 기부에서 제8절까지는 강한 털이 드문 드문 있다. 몸길이는 14㎜ 가량이다.

2) 알 : 난형에 반투명하고 지름이 1㎜이다.

3) 유 충 : 유백색에 다리가 없고 몸길이가 9㎜ 가량이다.

라.

생 활 사

 

1년 1회 발생하며 늙은 벌레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이듬해 봄에 번데기가 되며 4월하순부터 성충이 나타나서 어린 과실의 열매꼭지를 반쯤 자르고 과실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은 다음 그 속에다 한개씩의 알을 낳으므로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과실의 내부를 먹고 자라는 동안에 열매 꼭지가 부러져 열매가 떨어지게 된다. 늙은 상태의 유충으로 탈출하여 땅속에 들어가 흙으로 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마.

방 제 법

 

① 열매꼭지가 부러진것을 철저히 따서 물에 담구어 죽인다

② 유기인제 계통의 살충제를 살포한다.

③ 이른 아침에 유충의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므로 나무가지를 흔들어 한데 모아 잡아주는 방법도 있다.

6. 뽕나무깍지벌레

가.

기 주:

 

복숭아나무, 매실나무, 살구나무, 앵두나무, 벚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포도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뽕나무 등

나.

가해상태

 

가지, 잎 및 과실에 기생하며 즙액을 빨아먹어 점차 나무가 쇠약해지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복숭아 등 핵과류에 피해가 심하다.

다.

형 태

 

1) 성 충 : 암컷의 길이는 1.1㎜, 숫컷은 0.9㎜ 정도이며 암컷은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이고 등황색이며 숫컷은 등적색이다. 눈은 암갈색이며 다리와 더듬이는 담황색이고 염주모양이며 10마디로 되어 있고 각마디에 작은 털이 나있다. 날개는 백색투명하고 배 끝에 교미기가 있다. 암컷의 깍지는 지름이 1.7∼2.0㎜ 이고 원형이지만 수피사이에 많이 기생할때는 부정형인 경우도 있다. 깍지의 색깔은 백색∼회백색이고 깍지는 중심부가 높으며 몸은 등황색∼암갈색이다.

2) 알 : 길이는 0.2 × 0.1㎜ 이고 타원형이며 매끈하고 광택이 있다. 알의 색깔이 백색인 것은 수컷이 되고 등황색인 것은 암컷이 된다.

3) 약 충 : 제1령충은 크기가 0.25∼0.15㎜이고 납작한 타원형이다. 제2령충은 깍지와 충체에 의하여 암수구별이 가능하다. 이때 수컷은 깍지가 고치 모양이고 짧은 타원형이며 백색 솜털 같은 것으로 덮여 있다. 암컷은 깍지가 타원형이 회갈색이다. 제3령충은 숫컷은 고치를 형성하고 길이는 0.75㎜이며 황색이다. 암컷은 깍지의 길이가 1.2㎜ 이고 원형이며 회백색∼회갈색이다.

라.

생 활 사

 

1년에 3회 정도 발생하지만 북쪽지방에서는 적고 남쪽지방에서는 많다. 월동한 암컷은 5월상순에 산란하고 5월중순에 부화되며 6월중순에 번데기가 되어 6월하순에 우화한다. 제2회 성충은 7월상순에 산란하고 7월중순에 부화 8월상순에 번데기가 되며 8월중순에 우화한다. 제3회 성충은 산란기는 8월하순이고 9월상순에 부화 9월하순에 번데기가 되어 10월상순에 우화한다. 수컷은 약 1주일을 넙기지 못하며 날개는 있지만 멀리 날지 못한다. 암컷은 가지에서 부착하여 즙액을 빨아 먹으며 수명도 길다. 교미후 깍지 밑에 불규칙하게 알을 낳는데 산란수는 40∼200개이고 고온일때 산란수가 많다. 알 기간은 7∼10일이고 부화약충은 활발히 기어 다니며 기주 식물로 분산하지만 제1회 탈피후에는 고착생활을 하게 되며 납물질을 분비하여 점차 깍지를 형성한다. 암컷은 3회 탈피 후에 성충이 되며 번데기를 거치지 않는다. 그러나 수컷은 제1회 탈피후 약 2주일에 제2회 탈피를 하며 백색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기간은 1주일이며 날개가 있는 숫컷이 우화한다.

마.

방 제 법

 

① 봄철에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② 5월중순 약충발생기에 적기방제 하고 생육기에도 약충기에 스프라싸이드 등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③ 천적을 이용한다. 천적으로 흰깍지깡충좀벌(Adelemcyrfus aulacaspidis). 사철깍지좀벌(Aphytis proclia). 털깡충좀벌(Apterencyrtus microphagus). 애홍점박이무당벌레(Chilocorus kuwanae). 홍점박이무당벌레(Chilocorus rubidus). 깍지좀벌(Prospallella berlesei)등이 있다.

7. 공깍지벌레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사과나무, 포도나무

나.

가해상태

 

잎 또는 가지에 기생하며 즙액을 빨아먹어 점차 나무가 쇠약해진다.

다.

형 태

 

1) 성 충 : 몸길이가 1.5㎜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2.5㎜ 이다. 암컷은 구형이고 광택이 있는 갈색∼농갈색이며 외피에는 주름이 있고 지름은 4∼5㎜이다. 수컷은 날개가 있고 머리와 가슴은 적갈색이지만 가슴은 빛깔이 엷으며 더듬이와 다리는 담황색이다.

2) 알 : 긴 지름이 0.3㎜이고 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3) 약 충 : 납작한 타원형이고 적갈색이며 배 끝이 가늘다.

라.

생 활 사

 

1년에 1회 발생하고 약충으로 월동한다. 4월하순부터 즙액을 빨아먹고 5월 중하순에 구형이고 갈색인 성충이 되며 산란기에는 깍지가 딱딱해진다. 5∼6월에 깍지 내부에 수백개의 적갈색이고 구형인 알을 낳는다. 5월중하순부터 부화된 약층은 잎의 뒷면으로 이동하여 즙액을 빨아 먹다가 낙엽전에 가지로 돌아와 고착하여 월동한다.

마.

방 제 법

 

① 봄철 발아전에 기계유유제 및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② 5월 중하순 스프라싸이드등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③ 천적으로는 홍점박이무당벌레(Chilocorus rubidus)가 있다.

8. 복숭아혹진딧물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벚나무, 귤나무 등

나.

가해상태

 

월동난에서 부화된 약충(간모)이 어린 잎에 몰려와 즙액을 빨아 먹으면 잎이 세로로 말린다. 발생이 심한 경우 배설물에 의해서 어린 과실에 동녹이 발생되고 그을음병이 생긴다. 5월부터 유시충이 생겨 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 및 기타 여름기주로 날아가 가해한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각종 바이러스를 매개하므로 무서운 해충이다.

다.

형 태

 

1) 무시충(無翅蟲)암컷 : 난형이고 녹색∼적록색으로 뿔관은 흑색이고 중앙부가 약간 팽대되어 있다.

2) 유시충(有翅蟲)숫컷 : 담적갈색이고 더듬이의 제 3마디에 10∼15개의 원형 감각기가 있다. 배의 등면에는 각마디에 흑색의 띠와 반문이 있고 뿔관은 중앙부 뒷쪽이 팽대되어 있다.

3) 알 : 긴 타원형으로 길이가 0.66㎜이고 흑색이다.

라.

생 활 사

 

1년에 빠른 세대는 23회 늦은 것은 9회 발생하며 복숭아나무 눈 부근에서 알로 월동한다. 3월하순∼4월상순에 부화된 간모는 단위생식을 한다. 무시충을 태생(胎生)하면 새끼는 신초 또는 새잎에 기생하여 흡즙하고 잎이 세로로 말린다. 5월상순∼중순에 2∼3세대 경과후 유시충이 생겨 여름기주로 이전한 후 6∼18세대를 번식하다 늦가을에 유시충이 생겨 다시 겨울 기주인 복숭아로 날아와 산란성 암컷이 되면 여름 기주에서 날아온 수컷과 교미한 후 산란성 암컷이 자라서 11월 상순∼중순에 복숭아 눈 근처에 알을 낳는다.

<복숭아혹진딧물 생활사>

마.

방 제 법

 

① 월동직후 기계유유제 및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것.

② 발생기에 진딧물 전용약제인 모노프액제, 아시트수화제, 피리모수화제 또는 메타유제 등의 약제중 선택하여 교호로 살포한다.

③ 복숭아원 가까이에 무우, 배추 등 십자화과 식물을 심지 않는 것이 좋다.

④ 천적을 이용한다. 됫박벌레류. 꽃등에류. 풀잠자리류. 기생벌 등 다수의 천적이 있으므로 잔효성이 긴 살충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천적으로는 목화검정진딧벌(Ephedrus japonicus). 날나리꽃등에(Epistrophe ballealus). 코라꽃등에(Metasyrphus corollae). 꼬마남생이무당벌레(Propylaea japonica). 애꽃등에(Sphaerophoria sylindrica). 좀넓적꽃등에(Syrphus ribesii). 검정넓적꽃등에(Syrphus serarius) 등이 있다.

9. 복숭아가루진딧물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등

나.

가해상태

 

주로 잎의 뒷면 엽맥에 붙어서 가해한나 어린 잎에도 붙어서 흡즙하며 가해한다. 잎을 말지 않으나 흰가루를 분비하고 배설물에 의해서 과실이나 나무에 그을음병을 발생시킨다.

다.

형 태

 

1) 유시충 암컷 : 몸 길이가 2.1㎜정도이고 전체가 녹색이나 머리는 농황색이다. 몸전체가 흰가루로 덮여 있어 백색으로 보인다.

2) 무시충 암컷 : 유시충 암컷보다 크고 방추형으로 황록색이며 등에는 세로로 2줄의 녹색 흠이 있다. 몸 전체가 흰가루로 덮여 있다.

라.

생 활 사

 

복숭아 나무에서 알로 월동하여 번식 가해하다 7월이 되면 유시 태생 수컷으로 변하여 여름기주로 이동하여 증식한다. 10월경 다시 복숭아나무나 매실나무로 돌아와 교미하여 월동알을 낳는다.

마.

방 제 법

 

① 이른 봄에 기계유유제 및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② 발생기에 침투성 진딧물 전용 약제를 살포한다.

10. 복숭아유리나방

가.

기 주 : 복숭아나무,벚나무,살구나무,자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등

나.

가해상태

 

애벌레는 복숭아 나무의 껍질속을 가해하므로 수지가 발생되어 나무수세가 약해지고 심하면 말라죽어 피해가 크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서는 사과보다 복숭아나무를 가해하고 중부 이북에서는 사과나무를 가해 한다.

다.

형 태

 

1) 성 충 : 몸 길이는 15∼16㎜이며 검은자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다. 촉각은 기부가 약간 황색이고 다른 부분은 전부 검은 남색이다. 배에는 두 개의 노란띠가 있으며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만 검은색이다.

2) 알 : 납작한 구형이고 담황색이다. 나무껍질의 갈라진 틈에 1∼2개씩 붙어 있다

3) 유 충 : 머리가 황갈색이고 몸은 담황색이며 각 마디는 노란색이다. 몸 길이는 23㎜정도이다.

4) 번데기 : 황갈색이며 배 끝에 돌기가 있다. 몸 길이는 16㎜정도이며 나무 껍질 밑의 고치속에 들어 있다.

라.

생 활 사

 

1년에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9월까지 성충이 복숭아나무 원줄기 아래쪽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나무껍질 밑에서 생장하여 월동하며 이듬해 봄부터 연중 가해한다. 번데기의 껍질은 성충이 탈출한 구멍 밖으로 1/2 정도 노출되어 있다. 성충은 낮에만 활동한다.

마.

방 제 법

 

① 벌레똥 또는 수지가 발견되면 애벌레의 잠입부위이므로 칼이나 철사를 이용하여 직접 잡아준다. 애벌레의 식해 활동이 왕성한 월동직전까지 잡아야 한다.

② 원줄기에 피해가 심하기 전에 성충이 산란하지 못하도록 접촉성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할 것.

③ 3월하순 월동유충이 활동하는 초기에 약제를 줄기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④ 성충발생기인 6월상순과 8월상순에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기인제 및 합성제충국제를 뿌릴때는 줄기와 가지 부위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⑤ 피해부위는 전정시 잘라 성충이 되어 탈출하기 전에 불태운다.피해 부위에 살충제를 300∼500배로 희석하여 주입한다.

11. 서울나무좀

가.

기 주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매실나무 등

나.

가해상태

 

복숭아나무 등 자두속의 과수를 가해하는 나무좀에는 스콜리투스속(Scolytus)과 자일레보르스속(Xyleborus) 있으며 스코리투스는 주로 형성층 부위에 피해를 주는데 서울나무좀과 자두애나무좀이 있다. 자일레보르스는 줄기와 뿌리의 목질부를 가해하며 뽕나무좀, 오리나무좀 및 붉은나무좀 등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과다 결실시켰거나 태풍 등의 피해로 쇠약해진 나무에 발생이 많으나 건전한 나무에도 간혹 피해를 준다. 성충과 유충이 수피 밑에 굴을 뚫고 다니며 식해하므로 형성층 부분이 피해를 받고 목질부에도 지렁이가 다닌듯 하게 얕은 피해 흔을 남긴다. 줄기의 표피에는 직경 2㎜정도의 구멍을 내므로 발견이 가능하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수세가 쇠약해지고 과실의 비대에도 지장을 주며 결국에는 나무가 고사한다.

다.

형 태

 

1) 성 충 : 몸길이가 4㎜정도이고 가슴부위는 적갈색이며 날개는 흑갈색이다.

2) 알 : 길이가 0.8㎜의 타원형이며 백색이다.

3) 유 충 : 길이는 1.5㎜ 정도이고 타원형이며 유백색이다.

라.

생 활 사

 

1년 1회 발생하며 유충태로 피해 줄기에서 월동한다. 성충은 5월하순∼8월에 걸쳐 발생하고 나무의 껍질밑에 구멍을 따라서 수십개의 알을 열지어 산란한다. 줄기의 표피를 완전히 뚫고 침입하는 경우와 인피부만을 뚫는 경우가 있는데 인피부만을 뚫는 경우는 수지가 나오고 유충의 피해구멍으로 배설물이 배출된다.

마.

방 제 법

 

① 성충이 활동하는 5월부터 8월 줄기에 약제를 도포하거나 살충제 살포시 나무줄기에 충분히 묻게 살포한다.

② 과다결실 등 수세를 약하게 하지 말고 비배관리를 합리적으로 하여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피해방지를 위하여 중요하다.

③ 천적으로 어깨 넓적좀벌과의 Euratoma sp가 있다

12. 흡수나방류

가.

기 주 : 복숭아나무,포도나무,배나무,사과나무,자두나무,살구나무 등

나.

가해상태

 

흡수나방의 피해를 받은 과일은 표면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흡수나방이 주둥이로 찔러서 과즙(果汁)을 빨아먹은 흔적이다. 흡수공(吸收孔)주위는 스폰지 상태로 되고 살짝 누르면 움푹 들어가며 흡수공으로 각종 병균이 침입하여 점점 부패하기 시작하며 심해지면 낙과한다.

흡수나방의 피해가 많은 과수원은 (1) 산지에 고립되어 있는 과수원 (2) 삼림에 둘러싸여 있고 부근에 유충의 기주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과수원 (3) 주위에 성충의 먹이가 될만한 다른 종류 의 과수가 많은 과수원 (4) 숙기가 흡수나방의 발생시기와 일치하고 껍질이 얇으며 향기가 많은 품종의 과수원 등이다.

다.

흡수나방의 종류

 

흡수나방 유충의 기주는 과원 근처의 초목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흡수나방의 종류나 우점종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총 143종의 흡수 나방이 보고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55종이 조사 보고되어 있다.
흡수나방은 크게 1차가해종과 2차가해종으로 나눌수있은데, 대부분 주둥이가 연약해서 부패과, 병해충피해과, 수액 등의 냄새에 따라 찾아오는 2차가해종이다. 1차가해 종은 구기가 강하고 예리하게 발달되여 건전한 과실에 직접 주둥이를 찔러 흡즙하는 종류로서 주로 밤나방과에 속하며 25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1차가해 흡수나방은 작은 갈고리밤나방, 스투포사밤나방, 무궁화밤나방, 무궁화잎밤나방, 금빛우묵밤나방, 갈고리밤나방, 으름밤나방, 암청색줄무늬밤나방등이다.
2차가해종중에서 중요한 종은 쌍띠밤나방, 태극나방, 까마귀밤나방, 배칼무늬나방, 흰줄태극나방, 꼬마구름무늬밤나방, 청백무늬밤나방 모무늬뒷노랑나방, 세줄박각시나방 등이다.

라.

생 활 사

 

1) 1차가해종

① 무궁화 밤나방(L.juno) : 년 2회 발생하고 발생최성기는 7월 하순과 8월 중순∼9월 중순이다.

② 스투포사밤나방(P.Stuposa) : 7월부터 8월까지 발생되며 8월 상순이 발생최성기이다.

③ 금빛우묵밤나방(C.lata) : 7월부터 8월까지 발생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중순과 8월하순의 2회이다.

④ 작은갈고리밤나방(O.emarginata) : 7월 중순부터 9월하순까지 발생되고 발생최성기는 7월 중순과 9월 중순 2회이다.

⑤ 무궁화잎밤나방(A.mesogona) : 6월부터 9월까지 발생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 중순과 8월 하순에 2회이다.

⑥ 갈고리밤나방(O.excavata) : 년 2회 발생하며 발생최성기는 각각 7월 하순∼8월 상순과 8월 하순∼9월 중순이다.

2) 2차가해종

① 쌍티밤나방(M.turca) : 6월부터 9월까지 발생되며 8월상중순이 발생최성기이다.

② 태극나방(S.retorata) : 6월부터 8월까지 발생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중하순과 8월 중순 2회이다.

③ 흰줄태극나방(M.rectifasciata) : 7월부터 8월까지 발생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중순이다.

④ 까마귀밤나방(A.livida) :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발생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 중하순 1회이다.

⑤ 배칼무늬나방(V.rumicis) : 7월부터 9월까지 년2회 발생된다.

⑥ 모무늬뒷노랑나방(C.amatum) : 6월부터 9월중순까지 발생되며 흡수나방류중에서 가장 일찍 발생한다. 발생최성기는 6월 중하순이고 7월 이후에는 발생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마.

방 제 법

 

① 전등을 조명하는 방법 : 황색형광등에 의한 피해방지는 과수원 비래억제, 밝은 곳 기피 경감 및 흡즙활동의 감소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흡수나방의 방제에 필요한 조도는 10a당 40W짜리 황색형광등 7개가 필요하다. 그 중 5개는 나무의 아래부분에(지상 1.8m), 2개는 나무의 윗부분(지상 5m)에 설치한다. 청색형광등도 흡수나방에 효과는 있으나 노린재류와 풍뎅이 등을 유인해서 곤란하다. 과수원에서 조명 기간은 과수원 종류, 품종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과일이 익기시작하는 시기부터 수확시기까지 조명을 하면 충분하다.

② 방충망 설치와 봉지씌우기에 의한 방법 : 많은 과수원에서 조류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조망을 설치하고 있는데 방조망 씌우는 노력으로 방충망을 설치하면 흡수나방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표2>. 그러나 현재 구멍크기가 10×10㎜인 방아망이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없고 또 있더라도 과원전체를 완전히 덮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봉지씌우기를 할 경우 신문지는 비바람에 찢어진 부분에 흡수나방이 주둥이를 찔러서 흡즙한다. 따라서 지질이 좋은 2중 봉지를 씌우면 흡수나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표2> 방아망의 구멍크기별 흡수나방 피해율 (1988, 경남진양, 복숭아)

처 리 내 용

피 해 과 율 (%)

피해과당흡수공수(개)

방아망소(10×10㎜)

0.0

0.0

방아망대(15×15㎜)

5.3

1.0

봉 지(신문지 1겹)

6.9

1.6

무 대 재 배

51.0

3.5


③ 기타흡수나방의 방제를 위하여 유인물질이나 기피제를 이용하는 방법 : 약제살포에 의한 방법 세포질 핵다각체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방법등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복숭아 병해충 고시농약

병해충명

약제명(품목명[상품명])

검은점무늬병

디페노코나졸(수)[푸르겐], 비타놀(수)[바이코], 프로피(수)[안트라졸], 벨쿠트

세균성구멍병

농용신(수)[아그렙토, 부라마이신,궤양신], 스트렙토마이신황산염.옥시테트라싸이클린(수)[아그리마이신]

잎오갈병

디치(수)[델란], 타로릴(수)[다코닐,금비라]

잿빛무늬병

디에토펜카프·가벤다(수)[깨끄탄], 디페노코나졸(수)[푸르겐]

리프졸(수)[트리후민], 비타놀(수)[바이코], 빈졸(수)[놀란],

이프로·치람(수)[로브티], 치람(수)[쓸마내]

프로파(수)[스미렉스,팡이탄,너도사], 헥사코나졸(액상)

훼나리(수)

깍지벌레류

기계유(유), 나크(수)[세빈]

심식나방

그로프(수)[더스반], 디디브이피(유), 피레스(유)[립코드]

피리다(유)[오후나크]

응애류

기계유(유)


농약 혼용가부표( 범례 : ○ - 혼용 가, △-약효 저하, 약해발생 주의, ×-혼용불가)

 

 

 수형의 분류

포도나무는 자신의 가지나 과실을 지탱하기 위해서 자연 상태에서는 덩굴손을 이용하여 다른 나무의 줄기 등을 감아 이용하는데 인위적으로 재배할 때는 신초를 유인하기 위한 적당한 덕이나 울타리가 필요하다. 포도나무는 덩굴성 과수로 비교적 쉽게 여러 가지 수형을 구성할 수 있는데 지주의 설치방법에 따라 크게 울타리형, 평덕형, 그루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타리 수형과 평덕형 수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 울타리형 : 웨이크만식, 니핀식, 개량니핀식, 제네바 이중커튼식, 귀요식, 만즈레인컷식 등
- 평 덕 형 : 일자형, 개량일자형, H자형(양방향 2주지, 양방향 4주지), 올백형, 우산형, X자형 등
- 그 루 형 : 수직 코돈식 등

수형의 선택

수형의 선택은 재배지역의 기후조건, 토양조건(비옥도, 경사도, 배수조건) 그리고 재배품종 특성 등을 고 려하여야 하고 또한 수형을 구성하기 위한 울타리나 덕의 설치비용, 작업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종합 적으로 검토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표 1> 울타리형과 평덕형 수형의 장 · 단점 비교

구 분 울타리형 평덕형
장 점 - 지형, 수세 등 조건에 맞게 주간과 열간 거리의 조절 가능(기계화에 유리)
- 주간 높이, 결과모지 배치 방법과 길이 재배조건에 맞게 변형 가능
- 지주설치비용이 저렴
- 강우량이나 태풍이 많은 지역에 유리
- 수세안정과 과습피해 감소
- 착립불량, 성숙지연이 적다.
장 점 - 바람이 심한 곳은 새가지가 부러지거나 지주가 넘어지기 쉽다.
- 단초전정 위주의 전정으로 수세조절이 어렵다.
- 강한 수세로 착립불량, 성숙지연등을 일으키기 쉽다.
- 기계화가 어렵다.
- 인력작업에 불편한 점이 많다.
- 지주 설치비가 많이든다.
- 수형 구성이 까다롭다.

수형의 구성 방법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수형은 주로 울타리형의 경우 웨이크만식이 대표적이며 그 외 니핀식과 개량니핀식 수형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 평덕형 수형에서는 대부분 일자형수형(개량일자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한성이 약한 거봉 재배농가의 경우는 겨울철 월동을 위해 독특한 방식의 축소 X자형 수형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주로 사용되고 있는 수형과 앞으로 도입하여 사용할 수형만을 설명하고자 한다.

울타리형

울타리형 주로 단초전정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품종에서 이용하는데 수형 구성이 비교적 쉽고 빠른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다. 내한성이 약한 품종의 경우 땅에 묻어 월동시키기에도 편리하나, 과방의 위치가 지표 면에 가까워 과습시 병해발생이 우려된다.

(1) 웨이크만식(Wakeman's training system)
주로 김천, 영천 등 남부지방에서 캠벨얼리 재배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수형으로 덕의 설치 방법은 지상 1.2∼1.5m 높이의 지주에 길이 90cm 정도 되는 철주를 가로로 대어 T자형으로 고정시켜 3.5m 정도의 간격으로 세우고 이 지주들의 양끝과 지상으로부터 90cm 위에 철선을 연결한다.


그림 1. 웨이크만식 정지 방법


(2) 니핀식(Kniffin's training system)과 개량니핀식
니핀식 수형은 원줄기(主幹 : trunk)를 수직으로 세우고 좌우에 각각 2단으로 원가지(主枝 : main branch) 유인하여 각 단의 원가지에서 열매어미가지(結果母枝 : bearing mother branch)와 예비 가지를 좌우 양 쪽에 한 개씩 남겨 수평으로 유인하고 여기에 새가지(열매가지, 新梢)를 아래로 늘어뜨려 키우는 방법으로 예비가지에서 2∼3개의 충실한 새가지를 받아 이듬해의 열매어미가지와 예비지로 활용한다. 개량니핀식은 외관상으로는 니핀식과 비슷하나, 이 방식은 영구 원가지를 두고 그 위에 열매어미가지를 두고 매년 단초전정을 실시하여 열매가지를 얻는 방식이다.
< 2단 니핀식 > < 개량 니핀식 >
< 우산형 니핀식 >
그림 2. 니핀식 정지방법

평덕형

생육기간 중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의 피해가 심한 곳에서 덕을 만들고 원줄기를 덕 밑까지 높게 키워 여러 형태로 원가지, 열매어미가지 등을 배열시키는 방법이다. 열매가 높은 곳에 달리기 때문에 과습(過濕)과 다우(多雨)조건 하에서 병해발생이 적은 잇점이 있다.

(1) 일자형 수
평덕형 정지중 가장 간단한 수형으로 웨이크만 수형에서 원줄기의 높이를 높게 한 수형으로 원줄기를 1.5 ∼1.8m 높이로 하고 여기에 원가지를 앞뒤로 직선으로 키워 영구주지를 만든 다음 단초전정을 하는 방법 으로 그림 3과 같이 평덕에 새가지를 유인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개량 일자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일자형 > < 개량 일자형 >
< 개량 일자형 구성 방법 >
그림 1. 일자형 정지방법

(2) H자와 WH자(양방향 4주지)형
H자와 WH자(양방향 4주지)형은 그림 4와 같이 원가지를 앞 뒤 각각 2개 또는 4개 배치하는 방법으로 단초전정을 하며, 원가지간의 거리는 2∼2.2m 정도로 하고 열매어미가지의 간격은 20∼25cm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H 자형 > < WH 자형 >
그림 2. H자와 WH자(양방향 4주지)형 정지 방법

(3) 올백(all back)식 수형
경사진 포도원일 경우 원가지를 경사의 위 방향으로 키우는 정지법으로 편방향 일자, H자, WH자형 수 형으로 보면 된다. 원줄기와 결과모지의 간격은 H자형에 준한다.


그림 3. 다양한 올백형 정지 방법

(4) 우산형 수형
옥천이나 대전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캠벨얼리 재배에 많이 사용하던 방식으로 현재는 일자형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수형 구성은 그림 6처럼 원줄기를 덕아래 60cm정도 되는 위치에서 전정하여 여기서 3∼4 개의 원가지를 분지시키고 이듬해 이곳에서 다시 각각 2개씩 가지를 받아 열매어미가지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림 3. 다양한 올백형 정지 방법

(5) X자형
원가지를 X자가 되게 사방으로 향하게 하는 장초전정을 위주로 하는 대표적인 수형으로 비옥한 땅에서 나무의 세력이 강한 품종을 재배할 때 이용한다. 이 방법은 세력조절이 쉬워 착과 결실에 유리하나 정지와 전정에 기술이 요구되며 수형 구성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어, 캠벨얼리를 주 품종으로 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으나, 점차 대립계 품종의 요구가 늘어감에 따라 면서 도입되어야할 수형이다.

그림 5. X자형 정지 방법

(6) 축소X자형
우리나라에서는 내한성이 약하고 세력이 강한 품종(거봉 등)이 안성, 천안 등 겨울철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겨울철 월동을 위해 묻기 쉽게 개발된 우리나라 특유의 수형이다. 위에서 보면 X 자형과 유사하나 덧원가지 없이 원가지에 곁가지를 길게 붙이고 결과모지는 매년 중·장초 전정을 한다.


그림 6. 축소 X자형 정지방법

전정시기
전정은 수액이 이동하기 전까지는 마쳐야 하는데 따뜻한 지역에서는 1월 중순부터 시작해도 되나 겨울철 혹한이 지난 2월 중하순부터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는 마치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전정을 하면 끝 부분의 눈이 건조나 동해의 위험이 있고, 너무 늦어 수액이 심하게 흘러도 피해를 받을 수가 있다.

전정방법
(1) 장초전정과 단초전정
일반적으로 전정하여 남기는 눈 수에 따라 1∼3눈을 남기는 경우 단초전정, 2∼6눈은 중초, 7눈 이상을 남기는 경우를 장초전정이라 하는데 실제로는 가지의 세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데 즉 세력이 약 하면 단초전정을, 반대로 강하면 장초전정을 실시하여 수세를 조절한다. 장초전정과 단초전정의 장·단점은 표 1과 같다.
<표 1> 울타리형과 평덕형 수형의 장 · 단점 비교
구 분 장초전정 단초전정
장 점 - 수세에 따라 전정의 강약을 조절하기 쉽다.
- 충실한 눈을 이용할 수 있다.
- 수관확대가 빠르다.
- 공간활용이 용이하다.
- 나무의 수명이 길다.
- 전정방법이 단순하다.
- 결실부위의 상승이 적고 수형의 흐트러짐이 적다.
- 가지의 생장이 균일하고 포도송이도 고르다.
- 새가지의 유인과 착과량 조절이 쉽다.
장 점 - 수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 결실과다 우려가 있다.
- 약세지(弱勢枝)가 발생하기 쉽다.
- 전정방법이 어렵다.
- 전정의 강약 조절이 곤란하여 수세 조절이 어렵다.
- 적용할 수 있는 품종이 한정되어 있다.
- 극단적인 강전정으로 노화가 빠르다.

(2) 열매어미가지의 선정
열매어미가지에 따라 발아율, 새가지의 생장, 포도송이의 크기, 착립율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좋은 열매어미가지를 선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특히 장초전정을 위주로 하는 수형이나 대립계 품종은 더욱 그러하다.
충실한 열매어미가지의 선택요령은 다음과 같다(그림 1).
① 웃자라지 않은 가지로 마디사이가 짧고 약간 지그재그로 자란 느낌을 주며 눈은 크고 통통할 것.
② 가지가 굵지 않고 횡단면이 원형에 가까우며 수(髓)가 작을 것. ③ 정상적으로 등숙(登熟)되어 윤기가 나고 적갈색을 띨 것.
가을에 자란 편심형 가지 가을에 자란 편평한 가지 정상 자람 가지(원형)
그림 1. 충실한 열매어미가지 선택 요령

(3) 전정의 정도
포도나무의 전정은 열매어미가지를 장초 또는 단초전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세(樹勢)에 따른 전정의 강약이 중요하다(표 2). 수세에 알맞게 전정을 하여 남은 눈 수가 적당하다면 체내의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이 효율 적으로 이용되어 발아가 균일해지고 새가지의 신장도 알맞게 되지만, 강전정을 하면 수체 내 저장양분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반면 지상부의 눈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어 제한된 눈 수에 양·수분이 집중되어 웃자 라게 된다. 반대로 지나치게 약전정을 하면 발아 후 눈따기, 새가지 유인, 결실량 조절 등 많은 노력이 들 고, 송이솎기(摘房)나 눈따기를 소홀히 할 경우 새가지의 생장이 불량해지고 수세도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표 2> 전정량에 따른 수세 증가율(무전정 기준)
수세배율 1 2 3 4 5 6 7 8 9 10 13
전정량(%) 0 50 65 75 80 83 85 87 88 90 92
수세
(거봉의 경우)
50 이하
60~70
적정
80 이상

장초전정
장초전정 수형은 곁가지에 많은 열매어미가지가 발생하는데 충실한 자지를 남기고 전정 해야 한다. 이 전정은 자칫 잘못 이해하고 전정을 하면 수관이 복잡해지고 가지와 가지간에 양분경합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전정법을 철저히 익힌 후 나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가지를 배치 하고 전정량을 조절해야 한다.

장초전정의 대표적인 X자형 수형의 전정시 주의해야 할 점은
① 원가지, 덧원가지, 곁가지의 구별을 확실하게 하여 경쟁하는 가지가 남지 않도록 할 것 ② 연차별로 세력의 순위가 확실하게 할 것
③ 원가지, 덧원가지, 곁가지의 분지점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할 것
④ 각 가지는 똑바로 유인하여 양분의 흐름을 원활히 할 것
⑤ 곁가지는 적당한 위치에서 교체한다.
⑥ 원줄기 부근의 강한 가지는 완전히 제거한다.

이상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그림 3과 같이 전정한다. 또 장초전정에서는 가지의 끝쪽만 발아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발아가 불균일하게 되기 쉬우므로 전정시에 아상(芽傷)처리(그림 4)를 하여 발아가 고르게 될 수 있게 한다.
2개의 결과모지를 남기는 경우 3개의 결과모지를 남기는 경우
유인 공간이 없어 단축할 경우 새가지가 약해 단초 전정할 경우
그림 4. 장초전정 방법
그림 5. 아상처리 방법

단초전정
단초전정을 할 때는 한눈이나 두눈을 남기고 전정을 하는데 두 눈을 남길 경우는 곁가지에 두 개의 열매어 미가지가 생기는데 두 개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는 그 충실도에 따르지만 일반적으로 열매어미가지의 상승을 막기 위해 보통 아래의 것을 이용한다(그림 1-1, 그림 1-2). 단초전정시 수세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중초전정을 하여 조정지를 이용하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다.

(그림 2).
그림 1-1. 단초전정 방법
그림 1-2. 단초전정 방법
그림 2. 단초전정시 조정지를 활용한 전정



신초의 세력과 결실
신초의 세력은 비배 관리, 전정의 강약, 수령 및 토양수분 등에 따라 좌우되며 결실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거봉과 같이 4배체 계통의 수세가 강한 품종은 엽색이 진하고, 엽면적이 넓고, 엽중이 무겁고 신초길이가 길수록 결실이 불량하게 된다. 그 결과 한송이에 충분한 과립수가 얻어지지 않고 상품 성이 낮은 과실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반면에 잎과 신초 생장이 너무 약하면 결실이 좋고 착립이 많지만 과립이 너무 밀착되어 비대가 떨어진다. 그 때문에 알솎기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나무세력이 현저히 떨 어져 수명이 단축된다. 캠벨얼리, 델라웨어 같이 나무세력과 수관확대가 적은 품종은 신초의 신장이 약하 면 결실이 나쁘고 반대로 신초신장이 강하면 결실은 좋아지나 성숙이 지연되고 열과 등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수세가 강한 나무의 신초는 전엽이 늦고 약한 것일수록 전엽이 빠르다. 엽수가 5∼6매가 되면 신초 생육의 강약이 나타난다. 강한 세력의 신초는 마디 사이가 길고 신초 선단부가 굽고, 덩굴손의 자람이 왕성하다. 이러한 상태를 종합하여 나무의 강약을 판단할 수 있다.
약한수세 적당한수세
그림 1. 생육초기 수세 상황

눈따기
눈따기는 수체내 영향을 조절하는 매우 주요한 작업이며 신초관리의 첫걸음이다. 신초상에 4∼5매의 잎이 나왔을 때 수세가 강하여 생장점이 굽어지면 눈따기를 억제하여 양분의 소비를 분산시킨다. 생장점이 위로 향한 경우는 수세가 약하다는 증거이므로 서둘러 눈따기를 하여 남은 신초의 생장을 돕는다.
(1) 거 봉
화진 방지를 위해 수세를 약화시킨 성목의 경우는 수세를 유지시키면서 신초의 세력을 고르게 해야한다. 가능한 눈을 많이 남겨 세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 1회 눈따기 : 발아직후부터 전엽 2∼3매 때 부정아, 부아를 정리하고 결과모지 기부에 약한 눈을 따 버린다.
○ 2회 눈따기 : 선단부 신초의 전엽이 6∼10매 되었을 때 세력이 강하여 화진 위험성이 높은 신초나 선의 정지되고 화수가 뭉쳐진 상태의 약한 눈을 따버린다.
○ 3회 눈따기 : 개화직전부터 착립 결정 후 사이에 밀집된 가지나 화진이 심한 가지를 따버리고 균일하게 신초를 배치한다. 개화직전에 눈따기를 심하게 하면 화진과 단위 결실을 유발하므로 주의 해야 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초기생장이 강하므로 지나치게 눈따기를 하면 나머지 신초 가 도장하기 때문에 화진을 일으킨다. 부아도 원칙적으로 빨리 따버리는 것이 좋지만 수세 가 강하면 양분분배를 위해 늦게 하는 것이 좋다.
(2) 캠벨얼리와 MBA
성목이 되면 수세가 비교적 안정되고 발아와 전엽 등의 초기생육이 심하게 도장하지 않는다. 화진은 캠벨 얼리에서 다소 문제되지만 MBA에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결과과다 되기 쉽다.

○ 1회 눈따기 : 발아부터 전엽기까지 부정아, 결과모지 기부의 부아를 제거한다.
○ 2회 눈따기 : 신초장이 10∼20cm이고, 전엽 5∼6매일 때 도장지, 생장이 정지된 가지, 화수가 달리지 않는 가지 등을 제거한다. 단 길어진 결과모지 기부에서 나온 신초는 화수가 달리지 않았 어도 제거하지 않고 내년도 결과모지로 활용해야 결과모지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 3회 눈따기 :신초장이 40∼50cm일 때 유인에 앞서 눈따기 한다.

적방과 송이 다듬기
(1) 적방의 목적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포도송이만 착과 시키고 알맞게 결실량을 조절하는 적방작업은 송이 다듬기 작업에도 도움이 된다.
(2) 적방시기
나무의 수세로 볼 때 송이 따내기는 개화 전에 빨리 하는 것이 좋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신초생장과 송이의 착생상태, 재배조건 및 기상조건에 따라 송이제거 시기가 달라진다. 수세가 강한 거봉과 같이 4배체 품종이 나 캠벨얼리 같이 일부 수세가 강해서 신초생장이 왕성할 경우 적방을 늦추어야 한다. 한편 네오머스캣, MBA, 델라웨어는 알맞은 과방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그 시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3) 적방정도
적방정도는 기본적으로 그 나무가 가진 잎수에 따라서 결정하여야 한다. 전년까지 생산실적, 수령과 수세 및 지력, 시비량 등의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목표 수량을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단위 면적당 송이 수와 신초에 따라서 적방정도를 결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초 하나 하나의 세력이 다를 뿐 아니라 생 장 도중에 실시하기 때문에 신초의 굵기와 신장상태에 따라서 적방을 행하여 과방중과 엽수간에 일정한 균 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정방(송이정리)방법
개화전 송이 다듬기는 델라웨어 같이 어깨송이만 제거하는 것도 있으나, 다른 품종들은 매우 정교한 송이 다듬기를 해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 캠벨얼리의 송이 다듬기
송이 다듬기 시기는 수세가 강하면 개화 직후가 좋고 약한 경우는 앞당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개화 기 전후에 실시한다. 그 방법은 어께송이와 상부의 지경 2∼3단을 제거한다. 지경의 길이가 긴 것은 같 은 길이로 끝을 잘라낸다. 과방의 길이는 8∼10cm 지경수는 13∼15단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거봉의 송이 다듬기
거봉, 피오네 같은 4배체 품종들은 결실이 불량할 뿐 아니라 과립 내에 종자수도 적다. 송이 다듬기 결 실율을 높이는 효과뿐 아니라 송이 모양을 바르게 잡고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그 시기는 개화 5일 전부터 꽃이 1∼2개 필 무렵까지이다. 개화 후에 실시하면 결실율도 떨어지고 종자 수도 적을 수 있다. 즉 어께송이와 함께 송이 상단부 지경을 3단까지 제거한다. 남길 과방은 12∼13단 정도면 약 7∼9cm가 되는데 그 끝은 제거한다. 시기가 너무 이르거나 결과모지 선단에 세력이 강한 신 초상의 과방은 송이 다듬기 후에도 생장하므로 이들은 보다 짧게 다듬기 하는 것이 좋다.
그림 1. 개화전 꽃송이 절단 요령

적립(알솎기)
(1) 목적과 시기
적립은 상품성이 높은 송이 만들기의 마무리 작업으로 결과량 조절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목표는 과립수와 송이크기를 제한하여 송이모양을 좋게하고 특히 과립비대 촉진 등 송이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외 에 열과를 방지한다. 따라서 적립시기는 빠를수록 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과립내 종자수의 다소에 따 라 과립비대는 큰 차가 생기기 때문에 결실 후 유핵과와 무핵과의 판별이 될 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거봉과 피오네 품종에서는 무핵과의 착립이 많기 때문에 착립상태가 확인된 만개 후 15 ∼25일에 적립하는 것이 좋다. 캠벨얼리 품종도 만개후 15∼25일경이 적기이지만 밀착과방에 대해서는 낙화후 10일경에 예비 적립을 행하는 것이 좋다. 델라웨어 품종은 밀착과다 과방에 대하여 열과방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제 2회 처리직후 될 수 있는한 빨리하고 만개 30일 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2) 적립 정도와 방법
적립을 하는 것은 수확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송이의 크기와 무게 및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며, 최근 소비경향을 충분히 파악하여 품질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급품질의 과실이 생산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 특히 외관으로서는 과립의 비대가 놓고 균일하며 적절히 밀착되어 있으면서 원통형 송이가 좋다고 한다. 품종별 목표 과방중과 과립수를 설정한 것으로 적립의 목표를 하고 있다(표 1).
○ 캠벨얼리
: 수확시 과방중을 350g 목표로 원통형의 송이로 한다. 착립상태가 너무 밀착되면 열과되든가 과립이 불균일하게 되고, 반대로 조착되면 탈립하기 쉽다. 적립과 송이모양을 철저히 하여 적정과립수(60∼70 개)를 확보하고 꽉 찬 송이를 만들어야 한다. 밀착되는 과방에서는 머스캣베일리에이와 같이 지경단위 로 솎아준다.
○ 거봉, 피오네
: 두 품종 모두 수확시 과방중을 350g 전후의 목표로 하고 다소 원통형에 가까운 원추형의 송이로 한다. 적립시에는 무핵의 소립과와 상해과(傷害果)를 먼저 적립하고 수축(穗軸)의 내측으로 향한 과립도 제거 한다. 다음으로 송이전체가 너무 신장하든가, 어깨부분이 늘어져 있는 부분은 위에 있는 지경을 2∼3단 자르고 송이길이를 12cm(12∼13지경)을 목표로 하여 송이 끝을 자른다. 남기는 과립은 1지경당 평균 2립씩 하고 상부지경 2단만 3립을 남긴다. 또한 과립은 종자수가 많고 타원형이고 소과경이 굵은 것을 선택하다.
○ 네오머스캣, 머스캣베일리에이
: 수확시 과방중을 450g 전후로 원통형의 밀착된 과방으로 한다. 특히 머스켓베일리에이는 탈립하기 쉽기 때문에 꽉 쬐어있는 밀착과방으로 하여야 한다. 최초 비교적 많이 착립하는 무핵소립과를 제거하 고 너무 신장한 지경과 튀어나온 과립은 원통형의 과립으로 하고, 과립을 가능한 수축(穗軸)에 가깝도 록 밀착시키어 탈립이 적은 과방으로 한다. 결실이 양호하여 착립과다의 과방에서는 적립의 생력화를 기하기 위하여 지경단위를 솎아내는 예비 적립을 행하고 낙화후 7∼10일 사이에 과립의 밀착된 부분의 지경을 수축에 대하여 교호로 2∼3개로 따낸다.
○ 델라웨어
: 밀착과방에 대하여 열과방지를 위하여 한다. 1과방당 75∼85립을 목표로하고 수축 1cm당 8∼10립이 되도록 과립을 적립한다. 제 2회 지베렐린 처리 직전 송이길이가 너무 신장한 것은 송이 끝을 잘라준다.
그림 1. 알솎기 방법

구분 거봉 피오네 네오마스켓 머스캣 베일리에이 켐벨얼리 델라웨어
과방중(g)
과리수(립)
평균1립중(g)
350
25~30
12~13
300~350
20~30
15
350~450
55~60
7.5
350~450
60~70
6.5
300~350
60~7.
5
100~120
75~85
1.4

순지르기와 부초정리
(1) 순지르기(적심)과 부초정리의 목적
순지르기는 신초신장에 이용되는 양분을 일시적으로 결실에 이용을 촉진시키고, 잎수를 제한하여 햇빛이 잘 들게 하며, 신초생장을 억제하여 신초를 보다 충실하게 만들고자 실시한다. 부초정리도 순지르기의 목 적과 유사하다. 순지르기와 부초 정리는 수세의 강약이나 품종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실시해야 한다. 일반 적으로 순지르기와 부초정리 할 나무는 세력이 중간이상으로 강한 신초인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수세를 판단한다.
○ 수세가 매우 강한 경우
발아가 늦어지거나 균일하지 않으면서 잎이 5∼6매 때부터 급신장한다. 신초가 굵고 마디사이가 길며 끝순이 굽는다. 잎색은 짙으며 광택을 나타낸다. 개화기때부터 부초가 발생하며, 비대기부터 착색기까 지 신초생장이 지속되어 부초발생과 더불어 수관내부를 어둡게 하므로 순지르기와 부초정리는 여러번 실시해야 한다.
○ 수세가 강한 경우
균일하지 않지만 일찍 발아하고 신초는 고르게 신장하며 줄기는 굵고 마디사이가 길다. 잎은 약간 진한 녹색을 나타내고 신초 끝 부분이 굽어지고 부초는 결과모지 끝 부분 쪽 신초에서 발생한다. 계속 신장 하는 신초나 부초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
○ 수세가 적당한 경우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며 개화기까지 알맞게 신장한다. 신초 끝 부분은 약간 구부러진 상태로 자라고 잎은 크지 않고 고르다. 과립비대 초기까지는 자라지만 착색기가 되면 신장이 멈춘다. 부초의 발생은 신장하는 일부의 신초에서 나오지만 1∼2잎 정도에서 정지된다. 일부 신초에서 순지르기 또는 부초정리 를 하게 된다.
○ 수세가 약한 경우
발아는 빠르지만 균일하지 않고 신초는 가늘게 자란다. 개화때까지 절간도 짧고 생육이 부진하다. 이런 수세의 나무는 순지르기이나 부초정리의 필요성이 없고 오히려 수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착립을 돕는 순지르기
착립을 돕는 순지르기는 신초신장이 왕성하여 개화시 90cm이상이고 이후에도 계속 신장이 예상되면 화진 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실시한다. 순지르기는 개화 3∼7일전에 실시한다. 순지르기는 강할수록 착과에 도움이 되지만 강한 순지르기는 잎수를 감소시키게 되어 후에 부초발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캠벨얼리는 순지르기를 하면 개화기의 잎수는 10∼11매가 되고, 거봉 같은 4배체 계통은 12∼14매의 잎이 있다.
그림 1. 순지르기의 효과
(3) 수관내 햇빛 투과를 돕는 순지르기
새순 자람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수관 내에 햇빛투과가 감소하여 포도의 착색불량, 숙기지연 및 병해 발생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순지르기를 적기 실시하여 새순 자람과 화진방지를 함께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4) 새순을 튼튼하게 하는 순지르기
성목의 경우 7월 하순경에 20∼25매 잎을 확보하고 신장이 멈추어야 한다. 만약 계속 신장한다면 동화 양분의 축적이 저해되고 고품질 생산에도 불리하다. 원인 중에 밀식, 강전정 및 질소비료 과다가 문제될 때는 순지르기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8월 상순에도 신장하면 가볍게 순지르기를 한다.
(5) 수세와 부초정리
강하게 자라는 부초는 잎이 3∼4매 되기 전에 1∼2매를 남기고 정리한다. 기부부터 제거하면 이듬해 발아 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캠벨얼리는 송이에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아도 착색되지만 부초 발생이 많으면 수관이 어둡기 때문에 적당히 부초정리를 해야한다.
< 부초순지르기 방법 >
대목의 이용 필요성
뿌리혹벌레는 약간 건조하고 온화한 기후와 유럽종(Vitis vinifera) 포도원에서 많이 발생하나, 우리나라 여름철은 비가 많고 겨울철은 추워 주로 미국종(Vitis labrusca) 포도의 형질이 많이 섞인 캠벨얼리 (Campbell Early)이므로, 지금까지는 뿌리혹벌레 걱정 없이 자근묘를 사용하여 포도를 재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8년 5월 20일 천안지역에서 뿌리혹벌레의 발생이 확인되었다. 국제간 품종 교류도 점차 확대되 고 있어 앞으로 뿌리혹벌레의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뿌리혹벌레 저항성 대목일지라도 접수 품종에 따라 뿌리혹벌레 저항성에 차이가 있고, 내습성과 내건성 등 불량환경에 대한 저항성 정도가 각기 다르다. 접수 품종을 왜화(矮花), 교화(喬化) 또는 조숙 시키는 특성 이 알려지면서 차츰 뿌리혹벌레 저항성 이외에도 불량환경 저항성 및 접수품종 수세조절용 대목의 육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더욱이 소득증대 및 포도 생과 수입 개방에 따라 소비자의 고품질 포도소비 욕구도 높 아져 고품질의 유럽종 포도를 직접 재배하거나 유럽종 포도를 교배 모본으로 사용한 교잡종 재배가 늘어날 전망이므로 우리나라의 뿌리혹벌레 위험도는 점차 높아갈 것이다. 이미 포도재배면적의 14% 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거봉(巨峰)계 품종 역시 유럽계 포도의 형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뿌리혹벌레의 위험 성을 줄이고, 논을 성토하여 물빠짐이 좋지 못하거나 관수가 어려운 포도원의 내습·내건성을 증진시키기 위 하여 대목의 사용이 필요하며, 특히 대립계 포도의 수세 조절, 화진 방지, 착립증진, 착색증진 그리고 조기 수확 등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하여 대목을 사용 할 필요가 있다.

대목의 종류와 특성
<표 1> 주요 대목의 특성
기본종 대목명 왜화도 숙기 대부현상 내건성 내습성 내한성 화진 뿌리혹벌래
저항성
리파리아 글로와르 왜성 극조 적음
루페스트리스 세인트죠지 교목성 만생 없음 많음
리파리아×
루페스트리스
3306
3309
101-14
준왜성
준왜성
준왜성
조숙
중생
조숙
적음
중간
적음








적음


베르란디에리
×리파리아
420A
8B
5BB
5C
SO4
준왜성
준왜성
준왜성
준왜성
준왜성
조숙
조숙
조숙
조숙
조숙
















적음







몬티코라
×리파리아
188~08 준왜성 조숙 적음
루페스트리스
×비니훼라
이브리프랑
1202
교목성
교목성
만생
만생
없음
없음



적음
조금강
조금강
비니훼라×
베르란디에리
14-B 준왜성 조숙 없음 적음

접목 방법
(1) 녹지접
녹지접은 접목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포도뿌리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활착율이 가장 높다. 접수는 새가지의 겹눈이 발아하는 것을 이용 한다. 대목은 접붙이기 1주일 전에 접붙일 부위의 아래에 있는 눈과 잎을 미리 제거해 두고 토양에 충분히 관수한다. 접수는 잎몸(葉身)을 제 거하고 엽병(葉炳)만 남겨 두고, 짜개접(割接)으로 이용하는데 이때 접목부위가 1∼2cm 정도 되게 접을 한다. 접붙인 후 1∼2주 경에는 발아해서 새가지가 생장하게 되는데, 이들 새가지는 접붙인 부위에서 절상 (折傷)되지 않도록 지주에 유인 해 준다. 대목에서 나오는 곁순은 모두 제거하여 접수의 새가지가 충실히 자라도록 해 준다.
그림 1. 녹지접 접목 방법
(2) 호 접
대목과 접수를 같은 장소에 심고 발육 중에 있는 새 가지의 마주 붙일 부분을 깎고 서로 붙여서 묶어주는 방법이다. 작업이 대단히 간단하고 실패도 적다. 대목과 목적하는 품종의 자근묘(自根苗)를 가까이 심고, 각각 새 가지를 1개씩 발육시켜서 지상 50cm 부근 에서 양쪽을 길이 4∼5cm, 깊이는 가지 굵기의 약 반 정도로 깎아 낸 다음 서로 부름켜를 맞추어 묶어준다. 접목시기는 새 가지 밑 부분이 등숙하기 시작했을 때로 대개 7월 중순경부터 8월 중순 사이이다. 접붙인 2∼3주일이 지나면 다시 묶어서 새가지의 비대를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대목의 윗부분과 접수품종의 아랫 부분은 겨울철 전정 때 제거한다. 접붙인 직후 대목의 윗부분을 자르면 발육이 떨어진다.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같을 때에는 2∼3주 후에 접 수의 접붙인 부위 아래에 바인다끈으로 감거나 환상박피(環狀剝皮)를 하여 동화양분의 하강을 막아 대목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그림 2. 호접 방법
포도 시설재배의 특징
우리나라 포도재배 면적은 '99년 현재 30.5천ha로 '90년에 비해 2배 증가하였고, 포도 품종중 66% 정도를 캠벨얼리가 차지하고 있어 집중 출하로 가격이 폭락하므로, 선도농가들에 의해 시설재배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포도 시설재배는 품질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조기출하에 의한 고가 판매, 재배관리 노동력 분산, 병충해 경감 및 저온, 장마, 고온, 한발 등 기상재해로부터 생산의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어 증가 추세에 있다.
<표 1> 포도시설재배 면적 (단위:ha)
구분 '91 '93 '95 '97 '98 '99
가온 39 119 250 246 124 258
전체 204 290 452 654 567 772

포도 시설재배의 특징
(1) 기상
포도 시설재배는 조기 출하가 목적이므로 중부지방보다 겨울철 온도가 다소 높은 남부지방이 유리하다. 또한 조기 가온재배의 경우에는 일조시간이 짧은 겨울철 재배가 이루어지므로 12∼4월의 일조시간이 중요 하다. 지역별 겨울철 일조시수는 같은 남부지방이라도 전남·북보다는 경남·북지방이 더 많다. 겨울철 기온 이나 일조시수 등을 감안해 볼 때 조기 가온재배의 경우 중부 이남지역이 유리하다.
(2) 지형
시설재배의 이상적인 지형은 북쪽에 산을 등지고 있어서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곳이 바람직하 며 경사의 방향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남향 또는 동남향이라면 더욱 이상적이다. 골짜기는 일조시 간이 짧아 생육지연 및 수세저하를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
(3) 토양
시설재배에서는 배수가 잘 되고, 양토 및 사양토가 바람직하다. 점토는 지온 상승이 늦고 비료성분의 용해 도 늦으므로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재배에서는 적당하지 않다.

시설재배 작형
가온재배와 무가온재배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가온재배는 초조기가온, 조기가온, 보통 가온으로 분류되 며, 무가온재배는 2중 비닐 하우스와 1중 비닐 하우스로 분류되며, 2중 비닐 하우스내에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가온재배는 12월부터 1월에 걸쳐 가온이 시작되므로 나무의 휴면상태의 불안정 및 일조시수 부족으로 수세가 약화되어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고 나무의 수명도 짧아지는 등 문제 점이 있고, 무가온 재배는 자발적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는 2월중에 재배가 시작되어 수량 및 품질이 가온 재배에 비해 우수하고 나무 수명 또한 연장되는 장점이 있으므로 가온재배에서 무가온재배의 순환재배가 필요하다.

시설재배의 장단점
(1) 장점
○ 조기출하가 가능하며, 출하시기를 조절 할 수 있다.
○ 병해충 발생을 경감시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 기상재해를 피할 수 있다.
(2) 단점
○ 시설비와 생산비가 많이 투자된다.
○ 온도, 광, 수분, 공기, 토양환경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 생리장해 발생 요인이 많다.

발아촉진과 수세 관리
(1) 휴면타파
포도나무의 휴면은 대체로 새가지의 신장이 정지되는 9월 상순경에 시작되어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10월 중·하순경에 가장 깊어지고, 11월 상순경부터 서서히 깨어나 1월 하순경에 완료된다. 휴면타파에 필요한 일정시간의 저온이 지나야 자발휴면이 완전히 타파되는데, 발아가 고르고 정상적인 전엽이 되기 위해서는 7.2℃이하의 온도로 1,000∼2,000시간이 요구된다. 자발휴면이 완료되기 전에 가온재배를 시작할 때는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시킨 후 가온하여야 발아와 생육이 균일하고 연료비도 절약된다. 휴면을 타파시키는 방법은 석회질소 20% 상등액, 정제 시아나마이드 10배액, 메리트청 2배액, 초산암모늄 10%액 등을 살포한다.
<표 1> 휴면타파제 종류별 캠벨얼리의 생육 촉진 효과 ('90. 원시)
처리 발아기(월일) 신초신장량(cm) 엽수(매) 수확기(월일)
석회질소 20%
메리트청 2배
NH4 NO3 10%
무처리
1025(25)
1.31(18)
2.9(9)
2.18(0)
36.7
29.2
21.5
13.1
7.4
6.5
5.5
4.3
6.9
6.17
6.17
6.23
1) 휴면타파제 처리 : '89.12.12
2) 비닐하우스가온개시 : '90.1.5

(2) 지하부의 생장
시설재배시 비닐피복 후의 지온은 나무 생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가온을 하면 지상부는 바로 적정 생육온도가 되어 싹이 트고 잎이 전개되지만 지온은 바로 올라가지 않으므로 뿌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따라서 뿌리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여 일찍 나온 눈이 말라죽거나 생육이 부진해 수세가 약해진다. 그러므로 가온재배시 비닐피복 2∼3주 후 지온이 12∼13℃가 되면 가온을 시작한다. 수세 안정 화를 위해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지중 온수보일러를 설치하여 재배하고 있다.
(3) 발아 온도
조기 수확을 위해서는 가장 큰 환경은 온도이기 때문에 포도나무 생리에 알맞은 온도가 되도록 낮에는 환기를 밤에는 보온에 주의를 해야 한다. 비닐을 피복하고 나서 7∼10일 후에 가온을 시작하여 처음에는 낮 25℃, 밤 10℃정도를 유지하다가 다음 1주 후부터는 25∼28℃, 밤 15∼17℃정도를 유지 관리한다. 새싹 이 나오고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생육은 빠르게 진행되며, 이 때에 낮의 고온은 생육은 빨라지나 웃자라고, 꽃송이의 발달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꽃눈이 없어지거나 결과지가 고르게 생육하지 못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표 2> 가온하우스의 온도 및 습도 관리
생육기 온도(℃) 공기습도(%) 관수 기타
비닐피복 20~25 무가온 90 다량관수 가지에도 물뿌림
가온개시~발아 25~28 7~10 90 다량관수
발아~전엽 25~28 15~17 70 적당량관수
전엽~본엽5매 23~25 15~17 50 적당량관수
본엽6매~개화직전 25~28 15~17 50 적당량관수 관수후비닐멀칭
개화기 25~28 17~18 40 중지
과립비대기 25~28 18~20 50 관수 비닐멀칭제거
착색-수확 25~28 16~20 50 적당량

(4) 발아 장해
경사지 하우스의 상부에 위치한 포도나무는 발아지연, 불발아, 초기생장에 이상 등 장해가 발생되기 쉽다. 그 원인은 고온에 의한 눈의 건조장해라 생각되며, 특히 발아가 될 때 온도 및 습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비닐피복 후 지온이 낮아 뿌리의 흡수력이 약하고, 눈이 건조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피복 직후 부터 토양표면에 충분한 물을 주고, 맑은 날 낮에는 물을 뿌려 눈에 수분을 직접 보급하는 등 습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품질 생산 기술
(1) 개화전 관리
발아부터 본엽 3∼4매 정도의 시기는 꽃송이가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고온으로 관리하면 송이알수가 적어지게 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송이가 되기 쉽다. 또한 새가지가 도장하여 새가지 생육이 불균일 하기 쉽다. 따라서, 품종별로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낮에는 25∼27℃, 밤에는 15∼17℃정도 로 관리하며, 토양수분이 많으면 새가지가 도장되기 쉽고, 결실불량으로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관수횟수 나 관수량을 줄여 습도 40∼50%로 관리한다. 특히, 거봉이나 피오네는 새가지가 도장되면 새가지와 꽃송이간에 양분경합이 일어나 꽃떨이 현상이 발생 되기 때문에 관수량을 줄여 본엽 5∼6매 정도시 비닐로 멀칭을 하여 하우스내 습도를 조절한다.
그림. 화진방지를 위한 비닐피복
(2) 개화후 관리
개화기는 주야간 온도를 낮게 관리하여 결실 안정 꾀해야 한다. 온도가 높으면 새가지가 웃자라게 되고, 잎의 호흡 작용도 왕성하게 되어 수체내 양분소모가 많아져 꽃떨이 현상이 일어난다. 개화후 결실이 확인 되면 야간온도를 올려 과립 비대를 촉진하도록 온도관리를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환기를 실시하여 낮 온도가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개화후부터 약 1개월 간은 과립이 빠르게 비대하므로 수분소모 도 많게 된다. 따라서 관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과립 비대를 촉진해야 한다. 시설재배시 문제되는 병은 잿빛곰팡이병으로 개화기부터 결실기에 걸쳐서 발생되며, 특히 이른봄 비내리는 날이 계속 될 경우 많이 발생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 시기에는 하우스내가 과습되지 않도록 개화기에 비닐 멀칭을 하고 또한 온풍기를 이용한 송풍은 습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어 사전에 잿빛곰팡이병을 방지할 수 있다.
(3) 순지르기
① 결과지 순지르기
○ 신초의 초기생육이 왕성하고, 균일하지 않는 나무에서는 개화 7일전에 강한 신초의 미전개엽 부분을 적심하며, 2번째 송이부터 6-7엽을 남김
○ 결실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개화 3일 전∼개화시에 2번째 송이로부터 8-9엽을 남기고 신초 선단부를 적심한다. 또한 약한 신초는 적심하지 않는 것이 좋음
○ 개화기까지 신초 자람은 약하고, 개화 후부터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에서는 제1회 GA처리 직후에 적심 (부초도 포함)하여 결실을 촉진. 만약 신초를 개화전에 적심하면 GA처리 후에 부초가 왕성히 발생하여 착립부족이 됨

② 부초순지르기
○ 신초세력을 균일하게 하기 위하여 일찍 적심한 신초나 세력이 강해 개화기에 부초가 발생하는 신초에서 는 개화직전에 부초도 적심을 하여 결실을 촉진시킨다.
○ 개화기까지 신초 자람이 약하며 개화 후부터 왕성히 신장하는 나무에서는 제1회 GA 처리 후에 신장하고 있는 부초도 적심하여 결실을 촉진시킨다.
○ 제 2회 GA 처리 무렵의 부초는 신초 선단 1본만 신장시키고, 다른 것은 일찍 2∼3엽에서 적심한다. 자연히 자라는 것이 멈추는 나무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이 무렵부터 부초의 생장이 왕성하게 되기 쉬우므로 일찍 적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 과립 연화 2주전부터 착색시까지 부초의 적심을 강하게 실시하면 착색이 잘 안되므로 재발생하는 부초는 가볍게 적심한다.
(4) 화수(꽃송이)관리
○ 화수의 소화수가 벌어지면 어깨송이는 일찍 제거한다.
○ 화수의 다듬기는 개화 3일전∼개화시에 실시하며, 선단부를 4cm정도 남기고 다른 소화수를 완전히 제거한다. 또한 GA 처리 유무를 판단하기 위하여 화수 중앙부분의 소화수를 1∼2개 남겨도 좋다. 화수 의 선단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 일찍이 화수다듬기를 할 경우에는 개화까지 화수축이 제법 신장하므로 짧게 남기도록 한다. 특히 약한 신초에서는 일찍이 실시하고, 남기는 길이도 특히 짧게 한다. 신초가 지나치게 강해서 개화 전에 화뇌가 떨어지는 것은 개화기까지 다듬기를 늦추는것이 좋다.
화수다듬기
(5) 지베렐린 처리
① 제1회처리
○ 시기 : 화수가 꽃이 핀 만개기부터 약 2일후까지 실시
○ 농도 : GA 25ppm(물 2ℓ에 지베렐린 작은병 1개/50㎎)
또한 25ppm이하의 농도에서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경우는 농도를 내림 ○ 방법 : 화수 침지 또는 화수에 살포
○ 주의점
- 수세에 따라 개화가 늦고, 빠름이 있으므로 2∼3회 나눠서 실시
- 중복처리(3-4일 이내)는 수축의 경화, 구부러짐, 과립비대 지연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실시하지 않는다.
- 회색곰팡이병 예방을 위해 화관이 떨어진 다음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농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유핵과가 발생 및 성숙과가 탈립

② 제2회 처리
○ 지베렐린을 사용하는 경우
- 시기 : 제1회 처리 후 10∼15일(만개15일 전후)
- 농도 : 지베렐린 25ppm
- 방법 : 과방에 살포 혹은 침지
- 주의점
▽ 과립에 부착된 약액은 잘 흔들어 떨어뜨려 약해를 받지 않게 한다.
▽ 처리는 약액이 빨리 마르는 기상조건 하에서 실시
▽ 과방 생육이 7일 이상 차이가 없다면 일제히 처리
○ KT-30(풀메트)을 사용하는 경우
- 시기 : 제1회 지베렐린 처리후 10∼15일(만개 15일까지)
- 농도 : 풀메트액제 5∼7ppm(물1ℓ에 풀메트액제 5∼7㎖)
- 방법 : 침지 또는 화수에 살포
- 주의점
▽ 과립비대를 목적으로 한 2회째 처리에 사용
▽ 지베렐린 25ppm액과 혼용하면, 과립비대는 촉진되지만 착색불량이 되므로 단용 처리가 바람직 하다.
▽ 과립비대가 지베렐린 처리 이상으로 촉진되므로 착립수를 제한하고, 지나치게 큰송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착과 과다가 되지 않도록 송이수를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과립비대 효과가 적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6) 송이다듬기
○ 제 1회 GA 처리 후, 송이의 수축은 급격히 신장하지만, 제2회 GA 처리에는 거의 신장은 정지하므로, 제 2회 GA 처리 경에 수축길이를 결정하면 수확시 송이 길이가 균일해 진다.
○ 어깨부위의 소화축을 제거하는 경우는 되도록 빨리 제거 또한 선단부를 자를 경우는 제2회 GA 처리 시기에 제1 소화축에서 선단까지 수축 길이가 5∼6cm 되도록 한다. 또한 선단부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송이는 선단을 자르지 않아도 좋다.
(7) 알솎기
송이크기, 송이형태를 일정하게 하고 송이알 크기를 고르게하여 외관이 우수한 송이를 만들기 위하여 2회 정도 나누어 실시한다.
○ 결실후 과립의 좋고 나쁨이 판단 가능하면 알솎기를 하며, 안을 향한 과립, 소립, 상해과 등을 솎고, 굵은 과경의 과립을 남기도록 한다. 또한 송이의 중간부를 중심으로 솎고, 어깨부위나 선단부는 조금 많이 남긴다. 남긴 과립수는 40알 정도로 하고, 되도록 제 2회 GA 처리시기에 거의 끝마치도록 한다. 알솎기가 늦으면, 과립비대나 과분이 늦을뿐만 아니라 과립이 지나치게 밀착되어 알솎기에 일손이 많이 든다.
○ 마무리 알솎기는 과립비대가 진행되어 과립이 약간 밀착 할 때에 한다. 한 송이에 35알 정도로 목표 로 한다. 또한 과립이 생각이상으로 밀착한 경우나 마무리 알솎기가 늦은 경우는 사면 일열로 알솎기 하면, 송이형태가 손상되지 않는다.
○ 소과경은 기부부터 잘라 과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과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8) 과립 비대기
주간 온도가 30℃ 이상으로 되면 과립비대가 부진하므로 28℃ 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야간 최저 온도는 15℃로 한다. 재배기간 중 충분한 수분이 필요 한 시기이므로 관수간격 및 관수량을 늘린다. 비닐 멀칭 한 하우스에서는 제2차 GA처리가 끝나면 멀칭을 제거한다.
(9) 착색시부터 수확까지
포도의 착색 적온은 20℃로 알려져 있다. 점차 시설 밖의 온도가 올라가므로 환기를 하여도 시설 안이 고온으로 되어 착색지연과 착색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주간은 30℃, 야간은 20℃로 관리한다.

봉지 재배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방법으로 과원에 다량의 유기물을 투여하여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량하고, 적지 적소에 적합한 품종을 재배하면서 철저한 수세 관리로 수체의 정상적인 생육과 생장을 유도하며, 농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농약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방안으로 비가림재배를 통해 농약 살포를 줄이거 나, 노지재배시 과실에 직접 농약이 묻지 않는 봉지재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포도 봉지재배의 목적
포도 과잉 생산 우려 속에서 새로운 경영전략과 품질의 고급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고품질 포도 생산 의 일환으로 포도 봉지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봉지를 씌우면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 병해 경감, 약제 살 포에 의한 농약 오염 회피, 열과 방지, 조류 피해 방지, 일소 방지, 외관 품질 향상 등 상품성 향상의 목적 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봉지 씌우기 노력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큰 문제이다. 그러나, 노지재배시 포도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크므로 필수적인 작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봉지 를 씌우면 숙기가 촉진 또는 지연되어 출하기를 어느 정도 분산할 수 있다.

봉지 재배의 시작
과일의 봉지 재배는 일본에서 배의 과피가 거칠고 동녹이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려고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이 목적 외에 병충해 방지, 사과의 착색증진, 조류 피해 방지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포도는 노지재배시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열과, 병충해, 농약 오염 등의 상품성 저하를 방지하고자 시작되었다. 포도 봉지 재배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등의 나라에서는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하지만, 생육기에 비가 자주 많이 오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봉지재배가 필수적이다. 봉지 재료에 따라 과실 숙기와 품질에 차이가 있으므로 봉지 선택은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해외 수출시는 FDA 검역 규정에 의해 농약 오염과 병충해가 없는 과실을 요구하므로, 일부 농가에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특수 목적을 위한 기능성 봉지를 이용하고 있다.

기능성 봉지의 등장
일부 선도 농가의 요청과 봉지 제작회사의 이윤 추구를 위해 최근 들어 기능성 봉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기능성 봉지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능성 봉지가 등장할 것 으로 예측된다. 포도 기능성 봉지는 과거 일반 종이 봉지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봉지 내부가 보이도록 비닐 창이 들어간 봉지, 산광을 투과시키고 빗물을 차단하는 합성수지(부직포) 봉지, 서로 다른 색이 겹친 이중 봉지, 흰색 봉지에 특수물질을 얇게 입힌 코팅봉지, 봉지 끝에 얇은 철사가 삽입되어 노동력 절감 봉지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광 투과율이 높은 폴리에틸렌봉지 등은 봉지 안의 온·습도가 높아지고, 일소, 착색 지연 등의 문제가 있다. 합성수지 봉지는 수확 후 썩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재활용이 가능하다. 거봉의 착색에는 백색봉지가 가장 효과적이고, 당도는 녹색봉지, 적색봉지순으로 좋았다. 거봉, 델리웨어, 캠벨얼리 등의 착색품종은 내습성의 순백 롤지나 내습성 모조지로 만든 봉지를, 네오머스캣과 같은 청포도 계통은 크라프트지로 만든 봉지를 이용한다. 봉지의 크기는 델라웨어는 150×230mm나 142×210mm 크기 의 봉지로, 거봉과 같은 큰 송이에는 190×270mm나 205×300mm 크기의 봉지를 이용한다.
<표 1> 캠벨얼리의 봉지 씌우기가 과실 품질 및 숙기에 미치는 영향
구분 숙기(월.일) 숙기지연(일) 송이무게(g) 포도알무게(g) 당 도(。Brix) 산함량(%)
무처리
일반종이봉지
8.28
9.3
-
6
385
335
4.5
4.5
13.3
14.2
0.68
0.40
<표 2> 봉지의 종류와 거봉의 착색 및 당도
봉지종류 착색지수 당도
백색봉지 7.8 14.9
주황색봉지 6.8 14.5
녹색봉지 7.0 15.5
적색봉지 6.5 15.1
<표 3> 봉지 특성 및 캠벨얼리의 과실 품질
봉지종류 광투과율(%) 숙기(월.일) 기호도 과립중(g) 당 도(。Brix) 산도(%) 당산비
일반종이봉지(대조구) 48.3(100) 9.9 ++ 6.5 13.4 0.45 29.7
SMS 24GR 72.2(150) 9.5 ++++ 6.5 14.5 0.44 33.0
SS 24GR+PC가공 71.3(148) 9.4 ++++ 6.6 16.0 0.48 33.3
SMS 28GR 70.4(146) 9.6 ++++ 6.3 16.0 0.45 35.6
G-1 40.9(85) 9.7 +++ 6.3 16.0 0.50 32.0
G-2 71.3(148) 9.4 ++++ 6.6 15.5 0.49 31.6
G-3 0.16(0.3) 9.17 ++ 6.3 15.5 0.47 33.0
G-4 60.0(124) 9.7 ++++ 5.8 15.7 0.45 34.9
+++++ : 매우 좋음
+++ : 좋음
+ : 보통

봉지 씌우기 작업 시기
봉지 씌우는 시기는 과면에 농약이 남아 있으면 설사 독성이 없다하더라도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처리한 농약이 과실표면에 남게 되는 시기 이전에 씌워 주어야 한다. 봉지 씌우는 시기는 품종이나 농약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포도알의 크기가 팥알 크기에서 콩알 크기 사이가 한계이다. 그러나 재배 관리상 특히 거봉이나 네오머스캣 등과 같이 알솎기 기간이 긴 품종은 적기에 봉지를 씌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에는 농약이 과실 표면에 남지 않는 농약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송이솎기, 알솎기가 끝난 직후부터 6월 하순까지 봉지를 씌우도록 하며, 봉지 씌우기는 빨리 씌우면 작업능률도 올라간다. 델라웨어는 지베렐린 2차 처리 직후부터 가능하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봉지 씌우는 방법
봉지를 씌우기 전에 병해충의 방제를 철저히 다음 봉지를 열매자루에 밀착 고정시켜, 빗물이 봉지 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씌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농약을 살포해도 병해충 방제가 되지 않고 봉지 가 오히려 이들의 보호막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델라웨어의 품종은 하루에 한 사람이 1,500∼3,000장 정도의 봉지를 씌울 수 있다.

수확후 관리(판매, 저장)
봉지를 씌운 포도는 중간상인이나 위탁상에게 판매할 때는 봉지를 벗기지 않고 출하하면 소비자들로부터 농약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백화점과 같이 직접 소비 자에게 판매하는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곳에 출하 할 때는 관계자가 고품질 포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봉지를 벗겨 출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저장할 때는 봉지를 씌우고 저장하면 포도의 호흡량과, 호흡에 따른 감모량을 줄일 수 있고, 상품성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어 저장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

지베렐린( GA₃)
(1) 제1회처리
- 시기 : 화수가 꽃이 핀 만개기부터 약 2일후까지 실시
- 농도 : GA 25ppm(물 2ℓ에 지베렐린 작은병 1개/50㎎) 또한 25ppm 이하의 농도에서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경우는 농도를 내림
- 방법 : 화수 침지 또는 화수에 살포
- 주의점
· 수세에 따라 개화가 늦고, 빠름이 있으므로 2∼3회 나눠서 실시
· 중복처리(3-4일 이내)는 수축의 경화, 구부러짐, 과립비대 지연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실시하지 않는다.
· 회색곰팡이병 예방을 위해 화관이 떨어진 다음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농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유핵과가 발생 및 성숙과가 탈립
(2) 제2회 처리
- 시기 : 제1회 처리 후 10∼15일(만개15일 전후)
- 농도 : 지베렐린 25ppm
- 방법 : 과방에 살포 혹은 침지
- 주의점
· 과립에 부착된 약액은 잘 흔들어 떨어뜨려 약해를 받지 않게 한다
· 처리는 약액이 빨리 마르는 기상조건 하에서 실시
· 과방 생육이 7일 이상 차이가 없다면 일제히 처리
♤ 지베렐린의 사용기준
적용 용도(목적) 사용법
델라웨어 무핵화 숙기촉진 1차 만개예정일 14일전 100ppm 과방침지
2차 만개 10일후 100ppm 과방침지 또는 살포
거봉
피오네
아키퀸
무핵화
과립비대
1차 2차
거봉 만개시 15~25ppm 만개후 10~15일 25ppm
피오넨 만개시 12.5ppm
(하우스는 25ppm)
만개후 10~15일 25ppm
(하우스는 25ppm)
아키퀸 만개시 12.5ppm 만개후 10~15일 25ppm
♤ 지베렐린 처리시 원하는 농도를 만들기 위한 희석표(시판 지베렐린 1.6g 1병 기준)
원하는 농도(ppm) 물의 양(ℓ)
100 0.5
50 1
25 2
15 3.3
12.5 4
5 10
3 16.7
※ 모든 생장조절제 사용시 수세,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함

풀매트(Fulmat, KT-30)
- 시기 : 제1회 지베렐린 처리후 10∼15일(만개 15일까지)
- 농도 : 풀메트액제 5∼7ppm(물1ℓ에 풀메트액제 5∼7㎖)
- 방법 : 침지 또는 화수에 살포
- 주의점
· 과립비대를 목적으로 한 2회째 처리에 사용 · 지베렐린 25ppm액과 혼용하면, 과립비대는 촉진되지만 착색불량이 되므로 단용 처리가 바람직하다.
· 과립비대가 지베렐린 처리 이상으로 촉진되므로 착립수를 제한하고, 지나치게 큰송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착과 과다가 되지 않도록 송이수를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과립비대 효과가 적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풀매트의 사용기준
품종 사용목적 사용시기 사용농도 사용방법 유의사항
델라웨어 지베렐린 처리폭 확대 지벨렐린 1차 처리기 중심일기준 2일전 2ppm(물1ℓ에 2cc) 지베렐린 처리액에 가용하여 화방침지 - 적기 중심일에 처리하면 착립과다 경향
- 화관 등 찌꺼기 제거 및 적립 철저
과립비대 만개후 10일 3~5ppm 지베렐린 처리액에 가용하여 화방침지 - 하우스재배시 과립비대 부족을 예상할것
- 수량조절을 철저히
- 1차 지베렐린 처리는 관행
거봉 과립비대 무핵 지베렐린 2차처리기 5ppm 지베렐린 처리액에 가용하여 과방침지
유핵 만개후 15~20일후 5ppm 단용으로 과방침지 과립비대에 문제가 되는 지역
무핵
피오네
과립비대 만개 10~15일후 5ppm 지베렐린 처리액에 가용하여 과방침지 하우스재배시 과립비대 부족을 예상할것
※ 모든 생장조절제 사용시 수세,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함

후라스타
♤ 후라스타의 사용기준
적용 사용법
거봉의 착립증가 - 신초전엽 7~8매시 500배로 10a당 100~150ℓ 살포
- SS기를 이용할 경우 1,000배로 10a당 300ℓ 살포
※ 모든 생장조절제 사용시 수세,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함
화진현상 (꽃떨이)
(1) 증 상
ㅇ포도 가장 대표적인 생리장해
ㅇ개화기 이후 비정상적 착립, 심한 탈립 현상, 결실 불량
ㅇ수세 강한 대립계 품종 : 거봉, 피오네 등
ㅇ대형 과방 품종 : MBA, 네오머스캣에서 심하게 발생
ㅇ재배관리가 소홀 : 캠벨얼리, 델라웨어 등

(2) 발생원인
ㅇ비정상적 개화 수정 : 화기의 불완전, 불수정 및 수정후 배(胚)의 퇴화 화수 분화(지난해 5∼6월) → 개개의 소화(小花)가 발달(발아후∼개화직전)
ㅇ저장 양분 부족
조기낙엽 · 결실과다 → 신초내 저장 양분(탄수화물, 질소) 부족 → 암술, 꽃가루 발달 불량 질소과다 시비, 강전정 → 신초생장 왕성·화기발달 불량 → 화진 발생 붕소결핍(세포분열 불량)
ㅇ기상 불량 : 일조부족, 저온, 개화기의 강우, 다습
ㅇ기타 바이러스, 회색곰팡이병 등

(3) 방지대책
ㅇ정상적인 화기(花器) 발달 유도
조기낙엽, 질소과용, 결실과다 회피 → 저장양분 축적
붕소결핍 방지
붕사시비 : 2∼3kg/300평/2년
엽면시비 : 개화 1∼2주전 붕사 0.2∼0.3%액
개화전 꽃송이 절단 → 대립계(거봉, MBA, 네오마스캣 등)
요소 엽면 시비(화수발달 촉진)
조기낙엽, 결실과다수, 수세불량수 → 개화전 0.3∼0.4% 1∼2회

ㅇ수세 안정화
강전정, 밀식, 질소과용 금지 → 신초도장 억제 → 신초 안정화 유도
세력 강한 신초 : 개화 4∼5일전 신초 선단 적심
세력 매우 강한 나무
질소시비 금지 → 밑거름 시비시 단근 등 수세억제 또는 개화 1∼2주전 환상박피
수세강한 4배체 포도 : 소목자연형 전정으로 수세조절

ㅇ생장조절제 이용(신초엽 7∼8매)
후라스타 500배 또는 에세폰 25∼50ppm 살포(수세약∼강)한

ㅇ잿빛곰팡이병 방제
시설내 과습방지
개화직전 잿빛곰팡이병 약제살포(스미렉스, 톱신, 로브랄 등)

ㅇ비가림재배 : 개화기 강우 회피


성숙장해(착색불량)
(1) 증 상
ㅇ수확기가 되어도 착색 불량 및 당도가 증가하지 않는 현상
ㅇ늦게 까지 나무에 달아 놓아도 착색이 잘 안되고 당도가 증가하지 않음
ㅇ지베렐린을 처리한 델라웨어 과실의 3가지 착색불량 모양
- 청(靑)데라 : 과방전체 착색불량
- 미숙과립 섞임 : 미숙과립이 과방전체에 드문드문 섞임
- 과방끝 미숙 : 지베렐린처리 델라웨어의 과방아래쪽 1/3정도가 미숙과 상태

(2) 발생원인
ㅇ청(靑)델라웨어 : 착과과다, 일조부족, 조기낙엽, 광선부족, 색소부족, 바이러스 등
ㅇ미숙 과립 섞임 : 식물체 망간함량 저하, 지베렐린 처리
ㅇ과방 끝 미숙 : 결실과다, 도장에 의해 생장이 지연되는 나무
ㅇ결실과다로 전류 양분 부족
큰 송이 품종 : 다노레드, M.B.A, 네오머스캣
결실 과다 : 캠벨어리, 거봉, 데라웨어
ㅇ조기낙엽으로 송이당 잎수 부족
ㅇ병해충으로 잎의 동화기능 저하, 질소과다
ㅇ시설포도 : 성숙기의 고온, 광부족, 야간고온
ㅇ바이러스 감염(GLRV, GAV), 건조, 다습조건
ㅇ토양의 과습과 지나친 건조 → 뿌리 스트레스
ㅇ칼륨부족, 망간결핍 등

(3) 방지대책
ㅇ 결실량 조절, 수세 안정화
ㅇ 질소과용, 강전정 금지, 밀식시 간벌 실시
ㅇ 병해충 방제 → 조기낙엽 방지
ㅇ 균형시비(특히 칼륨 성분)
ㅇ 뿌리기능 원활화, 건조, 과습 회피, 시설재배 고온방지
ㅇ 시설재배 : 야간온도 저하, 적정 착과, 착립 조절, 과실 직사 광선 회피
ㅇ 바이러스 감염묘 : 무병묘 식재
ㅇ 과방이 긴 것은 끝을 잘라줌.
ㅇ 응급대책으로 0.5% 유산망간 수용액을 지베렐린 처리시 살포


열과(알터짐)
(1) 증 상
ㅇ과립내의 과다한 수분으로 과피가 파열되는 현상(특히 성숙기)
ㅇ과립 밀착 품종 : 과립 생장에 따라 과립간에 서로 밀리는 힘에 의해 발생
ㅇ심한 경우에는 과방축이 갈색 고사, 과립 위축·탈립되는 방고증상(房枯症狀)
ㅇ시설재배시 노지보다 발생 적음
ㅇ먼저 열과된 포도알의 과즙이 주위 과립에 영향, 곤충이 모여 과피 오염됨.
ㅇ잿빛곰팡이병과 만부병 발생

(2) 발생원인
ㅇ성숙기 강우 : 수체내 갑작스러운 수분흡수·과다 흡수된 수분
→ 포도알 내부 팽압 증가→ 과피의 가장 약한 부분이 파열
ㅇ수세가 강하고 과다결실시 과피 발달 불량
ㅇ질소과다 시비
ㅇ토양수분의 급변(사토, 점질토) : 과피의 미세 균열 발생, 열과

(3) 방지대책
ㅇ포도나무를 건전하게 생육시켜 과다한 수분 팽압에 견딜 수 있도록 과피를 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ㅇ결실과다 금지, 전정, 시비 조절 → 수세 안정화
ㅇ수관 내부에 통풍과 햇빛이 잘 들도록 신초를 적당히 솎아줌
ㅇ비가림재배 및 관배수 철저
ㅇ상습적 열과 발생 포장 : 착색초기에 포도밭 전면에 비닐 멀칭재배
ㅇ밀착형 포도(데라웨어, 다노레드) → 낙화후 30일이내 알솎기
ㅇ대립계(거봉, 피오네 등) 포도알 드문 품종 → 토양 건조 방지(멀칭)
ㅇ하우스 재배 : 수분관리 철저(과다 토양수분 방지


일소(엽소)현상
(1) 증 상
ㅇ과립의 일부가 불에 덴 것처럼 갈색반점, 건조, 함몰
ㅇ직사광선을 받는 포도알의 어깨부분에 발생
ㅇ대립계 포도에서 흔히 발생하고 여름철 장마 후 강한 일광이 비치고 고온일 때

(2) 발생원인
ㅇ직사광선에 의한 고온장해
ㅇ과립온도 35℃이상이면 호흡이상으로 과실내 알데히드 축적, 세포가 죽음으로써 발생
ㅇ엽소는 장마 후 토양중에 과습으로 뿌리의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맑은 날씨가 되면 수분의 흡수량보다 증산량이 많아 생리적으로 건조한 상태로 되어 피해가 나타남

(3) 방지대책
ㅇ장마시 관·배수
ㅇ고온시 환기, 봉지씌우기 실시
ㅇ나무가 도장하면 쉽게 나타나므로 비배관리, 시비, 결실관리를 잘하여 나무를 튼튼하게 관리

축과병
(1) 증 상
ㅇ직사광선이 강하게 닿지 않는 과방의 속이나 아랫부분에 발생
ㅇ경핵기 흑갈색반점이 생기고 그 부분이 함몰됨

(2) 발생원인
ㅇ장마기 또는 직후 온도 및 토양수분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 수분흡수와 증산의 균형이 깨져 일어남
ㅇ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그늘에 있는 송이나 봉지를 씌운 송이에 발생
ㅇ비가 내린후 맑은 날씨가 되었을 때 심하게 발생

(3) 방지대책
ㅇ장마철 배수에 유의하고 장마가 끝난 후 고온건조할 때 적당한 관수
ㅇ배수불량 과원은 배수설비 정비하고, 심경, 유기물을 넣어 토양의 물리성 개선
ㅇ수세를 안정시켜 웃자람에 의한 과도한 증산작용을 막아줌


휴면병
(1) 증 상
ㅇ발아가 극히 불량하거나 불균일한 현상

(2) 발생원인
ㅇ질소과잉, 신초부족, 강전정 → 도장, 조기낙엽, 결실과다
ㅇ척박한 토양으로 인한 수체내의 영양부족 상태로 월동 중에 저온건조 상태로 될 때
ㅇ지난해 늦게까지 신초가 도장하고 등숙이 불량할 때 심함

(3) 방지대책
ㅇ과다결실 방지, 질소과다 되지 않게 균형시비
ㅇ조기낙엽이 안되게 갈반병, 노균병, 흑두병 방제를 철저히 한다.
ㅇ겨울동안 건조하면 관수를 해주고, 내한성이 약한 품종은 피복하거나 땅에 묻어 월동한다.
ㅇ충분한 저장양분 축적상태로 겨울을 나도록 한다.


붕소결핍증(과육흑변)
(1) 증 상
ㅇ수정, 결실불량 → 꽃떨이 현상의 원인
ㅇ신초생장불량, 잎은 연황색으로 됨
ㅇ과실은 경핵기 무렵부터 종자주위의 과육이 갈변하고 단단해지며 심하면 과피도 단단해지고 때로는 종자가 과립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 과육흑변현상

(2) 발생원인
ㅇ과립비대기의 붕소결핍
ㅇ척박한 토양 및 모래땅에 재배시 발생(붕소함량 적고, 붕소 용탈쉬운 토양)
ㅇ가뭄이 심하면 뿌리로부터 가용성 붕소흡수가 억제되어 결핍촉진
ㅇ유기물 부족, 배수불량, 석회의 과다시용 등도 붕소결핍의 원인

(3) 방지대책
ㅇ유기물 시용으로 토양을 개량하고 가뭄시 관수
ㅇ발생초기 붕사 0.3%액 1 엽면살포
ㅇ토양 : 붕사 2∼3년에 10a당 2∼3kg 시용
ㅇ석회시용시 붕사도 함께 시용


마그네슘결핍증
(1) 증 상
ㅇ신초기부 잎의 주맥을 중심으로 좌우잎맥 사이에 엽록소가 퇴색하여 황화되고 심하면 이부분의 조직이 죽는다.
ㅇ일단 결핍증상이 나타나면 잎내의 마그네슘 농도가 높아져도 회복되지 않는다.
ㅇ결핍증상이 나타난 포도는 당도가 낮고 착색이 불량하여 숙기 지연

(2) 발생원인
ㅇ토양중 마그네슘 유실에 의한 부족
ㅇ토양중 칼리, 칼슘의 과잉, 기타 비배관리에 의한 영향

(3) 방지대책
ㅇ유산 마그네슘 2∼3% 엽면살포
ㅇ10a당 마그네시아 고토석회 200∼300g 시용
ㅇ칼륨 비료 과다 시용을 억제하고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는 것도 효과적임


칼리결핍증
(1) 증 상
ㅇ잎주위 혹은 주위에 가까운 부분의 잎맥사이에 백화현상 나타남
ㅇ심하면 잎주위의 엽소현상, 거봉, MBA에서 자주 나타남.
ㅇ심한 경우 조기낙엽
ㅇ과립의 생장이 불량해 소과발생이 많고 착색이 불량하면 내한성 감퇴

(2) 발생원인
ㅇ토양중 칼리부족과 마그네슘 함량이 많을 경우 칼리의 흡수가 억제되어 칼리결핍됨
ㅇ결실과다는 잎속의 칼리함량을 저하
ㅇ청경 재배원은 초생재배로 부초를 한 과수원에 비하여 토양에 칼리함량이 낮다

(3) 방지대책
ㅇ강우가 많은 조건에서 용탈되기 쉬우므로 기비와 추비로 나누어 표준량 시용
ㅇ마그네슘과의 길항작용 있으므로 비율 적절히 조절
ㅇ초생재배, 부초재배 ㅇ충분한 유기물 공급


빈결과지현상
(1) 증 상
ㅇ화수원기의 분화발달이 불량하여 꽃송이 착생이 안되거나 첫 번째 화수만 빈약한 상태
(2) 발생원인
ㅇ네오머스캣의 화수원기 분화 발달시 광조건과 수체영양의 불량
(3) 방지대책
ㅇ네오머스캣의 경우 개화전에 CCC를 엽면살포


주아괴사현상
(1) 증 상
ㅇ신초의 액아(겨드랑이눈)가 괴사되어 이듬해 발아가 불균일해지는 현상
ㅇ캠벨얼리, 거봉 등에서 발견
ㅇ일반적으로 부아는 살아있어 발아가 늦어지며 화수는 불균일하게 되어 화수발달이 불량.
ㅇ심할 경우 부아도 괴사되어 결과지 확보에 문제가 됨
(2) 발생원인
ㅇ세력이 강한 신초에서 발생
ㅇ눈이 괴사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만개후 30일경으로 개화기전후에 지베렐린을 처리한 신초에 발생증가 (액아내 지베렐린의 수준이 높으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
(3) 방지대책
ㅇ수세조절을 적절히 해서 신초가 도장하지 않도록 한다.
ㅇ신초가 도장하면 개화전에 생장억제제를 살포하거나 순지르기를 해서 신초생장을 억제


탄저병(炭疽病, 만부병 晩腐病, Bitter rot, Anthracnose)
ㅇ병원균 : Glomerella cingulata (Stonem.) Spauld. et Schr. ㅇ불완전세대 : Collectotrichum gloeosporiodes Penz. - 5월 월동 병반에서 분생포자 형성, 강우로 미숙과에서 분산, 전파 - 생육온도 7∼37℃, 발병적온 28℃ ㅇ발병부위 : 과실, 잎, 가지, 덩굴손, 성숙과 ㅇ발병조건 : 고온 다습(성숙기) ㅇ포도에 치명적인 피해 ㅇ품종별 감수성 : 과피가 엷은 유럽계 품종 > 미국계 품종 (비가 많은 8월에 성숙되는 캠벨얼리, 델라웨어 등에서 피해가 큼.)
(1) 병 징
ㅇ포도 알이 콩알만할 때부터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파리똥 모양의 작은 반점
ㅇ과립이 어느 정도 비대했을 때는 흑두병(새눈무늬병)의 병반과 비슷한 반점
ㅇ주로 성숙기 발병(담갈색의 작은 반점)
ㅇ윤문 형성
ㅇ병반 위에 흑색의 소립 포자 덩어리가 발생, 붉은 색의 끈끈한 점액 분비
ㅇ이병 과립 쉽게 열과 또는 탈립

(2) 전염경로
ㅇ지난해에 병에 걸린 포도송이, 덩굴손, 열매어미가지 등에 균사 상태로 월동
ㅇ늦봄에 병원균 포자가 형성된 후 빗물로 과일에 전염
ㅇ과일의 병반에 형성된 포자도 빗물 또는 곤충에 의해서 2차 전염원
ㅇ감염 후 4∼6일만에 발병하고, 3∼4일 후에 포자가 형성

(3) 방제법
ㅇ발아전(3월 중하순경)에 석회유합합제 살포(포자형성 억제 작용)
ㅇ개화전 약제살포(결과모지에서 포자 형성, 전파되는 시기, 1차 전염원 차단)
ㅇ발아후부터 10∼15일 간격,비가 잦을 때(7∼8월)는 7∼10일 간격 살포
ㅇ등록약제 : 새미나, 포룸디, 포룸만, 베푸란, 신바람, 리도밀큐, 벤레이트, 두루다, 다코스, 안트라콜, 홀펫, 톱신엠, 톱네이트엠, 바로너, 굳타임, 오소싸이드, 다모아, 델란, 다이센엠-45, 펜코젭, 다이렉스 등

뿌리혹벌레(필록세라)
학명: Viteus vitfolii Fitch
영명: grape leaf louse, vine leaf louse, grape phylloxera
(1) 가해상태
ㅇ신초 생장 불량, 수세 약화, 착과 불량
ㅇ뿌리 선단부 이상 비대, 황갈색 혹, 일부 뿌리 고사
ㅇ봄철 발아 불균일, 꽃이 과실의 일부에 밀착되며 무핵과
ㅇ과실이 머루알 크기의 작은 상태로 비대 안됨
ㅇ잎은 가장자리에서부터 갈변, 낙엽
ㅇ한발, 동해 피해를 입기 쉬어 나무는 말라죽기도 한다.
ㅇ새 뿌리를 표면에서 가해 → 선단부 비대(활처럼 휘어지거나 콩 모양의 혹) → 상처를 통해 뿌리에 토양중의 부패병이 침입, 1개월 이내 부패
ㅇ새뿌리보다 묵은 뿌리나 지제부 줄기에 돌기와 같은 괴경을 형성, 이 때는 쉽게 부패가 되지 않아 뿌리혹 벌레가 계속발생, 증식

(2) 형태 및 생활사
ㅇ뿌리혹형 성충 0.9∼1.1mm(난형, 암황색), 알 0.3∼0.34mm(담황색, 긴타원형)
ㅇ잎 혹형은 뿌리혹형과 크기 비슷, 황색∼황갈색
ㅇ유시형 : 뿌리혹형보다 약간 작고, 날개가 있어 이동 편리
ㅇ유성형 : 유시형이 낳은 알에서 생기고 크기는 0.44∼0.5mm 정도, 배속에 1개의 월동알
ㅇ생활사
- 뿌리혹형 : 약충으로 피해 뿌리에서 월동 봄철에 성충 → 단위생식, 알을 낳고 연간 6∼9세대 발생 약충의 일부가 유시형으로 되어 지상부로 유성형의 알을 낳는다
- 잎혹형 : 수피 밑에서 알 상태로 월동, 4월말 부화, 잎혹 형성 단위생식으로 연간 10여회 발생, 1세대(21일) 산란수 200개 약충의 일부가 뿌리로 이동하여 뿌리혹형이 되기도 한다

(3) 전파
ㅇ감염된 묘목에 의해 전파
ㅇ약충이 직접 이동(근거리) → 유시형 잎혹형 형성
ㅇ약충이 장마철 침수시 물을 타고 이동
ㅇ바람에 의해 흙먼지와 함께 이동
ㅇ포장 작업기구, 사람에 의해 전파
(4) 방제법
ㅇ 저항성 대목을 이용(완전 방제)
ㅇ약제방제(등록 약제 없음)a
- 카보입제 (후라단, 큐라텔, 카보잔, 카보텔, 4kg/300평(26g/주)) 나무 주위 흙을 약간 걷어내고 흩어주고 흙을 덮어줌
- 카보설판수화제(1000배액을 주당10ℓ를 관주) (7월 상순 이전 살포, 수확 후 발견된 포장 : 1∼2회 처리)

탄저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가벤다이프로(수) 새미나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21일전 5회 짓빛곰팡이병
디메쏘모르프.디치(수) 포룸디 수확 30일전 3회 노균병
디메쏘모르프.만코지(수) 포룸만 수확 30일전 3회 노균병
디치(수,맥상수) 델란 수확 45일전 3회 노균병, 새눈무늬병
만코지(과립,수) 다이센엠-45펜코젭 수확 30일전 3회 새눈무늬병
메타실,디치(수) 리도밀큐 수확 30일전 3회 노균병
베노밀(수) 벤레이트, 두루다, 다코스 수확 7일전   새눈무늬병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액) 금박나, 베푸란 휴면기 휴먼기까지 사용 1회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디페노코나졸(미탁) 삼진왕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14일전 4회 갈색무늬병
이프로.프로피(수) 신바람 수확 21일전   노균병, 새눈무늬병, 갈색무늬병
지오판(도포,수,액상수) 삼공지오판, 톰신엠, 톰네이트-엠, 바로너 수확 14일전 3회 새눈무늬병
지오판,리프졸(수) 굳타임 수확 7일전 6회  
쒝탄(수) 오소싸이트 수확 7일전 4회  
타로닐마이탄(수) 다모아 수확 14일전   노균병, 갈색무늬병, 새눈무늬병
프로피(수) 안트라콜 수확 10일전    
홀펫(수) 홀펫      


노균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디메쏘모프르.디치(수) 포룸디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30일전 3회 탄저병
디메쏘모르프.만코지(수) 포룸만 3회 탄저병
디치(수.액상수) 델란 수확 45일전 2회 탄저병, 새눈무늬병
메타실.동(수.입) 델란 발병초부터 14일간격 수확 7일전 3회  
메타실.동(수.입) 델란 발병초부터 14일간격 수확 45일전 2회  
메타실.디메쏘모르프(수) 팔파래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7일전 4회  
메타실,디치(수) 리도밀큐 발병초 10일간격 수확 30일전 3회 탄저병
알리펫(수) 미칼 수확 30일전    
에타복삼디메쏘모르프(액상수) 옹달샘 수확 14일전 5회  
에타복삼트리후르미졸(수) 금마차 수확 7일전 5회 갈색무늬병
옥사실엠(수) 산도판 수확 30일전 3회  
옥사프로(수) 산도판에이 발병초 14일간격 수확 14일전    
지오판.유황(수) 아싸 수확 14일전 3회  
타로닐마이탄(수) 다모아 수확 14일전   탄저병, 갈색무늬병, 새눈무늬병
타코닐(수) 다코닐, 금보라 수확 14일전    
트리베이직코퍼설페이드(액상수) 새빈나      
포세칠알(수) 알리에테 수확 30일전 3회 새눈무늬병
포스만(수) 로닥스 수확 30일전 3회  


새눈무늬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디치(수,액상수) 델란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45일전 23회 탄저병, 노균병
만코지(과립,수) 다이센엠-45,펜코젭 수확 30일전 3회 탄저병
베노밀(수) 벤레이트, 두루다, 다코스 수확 7일전   탄저병
이프로.프로피(수) 신바람 수확 21일전   탄저병, 노균병, 갈색무늬병
지오판(도포,수,액상수) 톱신엠, 톱네이트엠, 코반바로너 수확 14일전 3회 탄저병
타로닐마이탄(수) 다모아 수확 14일전   노균병, 탄저병, 갈색무늬병
포세칠알(수) 알리에테 수확 30일전 3회 노균병
프로피(수) 안트라콜 수확 10일전    


잿빛곰팡이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가벤다,이프로(수) 새미나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21일전 5회 탄저병
메파니피림(액상수) 팡파르 수확 7일전 5회  
빈크로졸린(과립수) 놀란 수확 7일전 4회  
타로닐.마이탄(수) 다모아 수확 14일전   새눈무늬병, 노균병, 갈색무늬병
터부코나졸(수,유제) 실바코 수확 21일전 4회  
프로파(과립훈연.미분.수) 스미렉스, 팡이탄, 너도사 발병초부터 수확 3일전    


흰가루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마이탄(수) 시스텐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14일전 5회  
리프졸(수,훈연) 트리후민 수확 3일전 6회  
티디폰(수) 바라톤 수확 21일전    
펜코나졸(수)   수확 30일전 3회  
포리옥신(수,수용) 더마니 수확 3일전 5회  
후루실라졸(과립수,수) 누스타 수확 7일전 5회  
훼나리(유,수) 훼나리 발병초부터 7일간격 수확 14일전 5회  


갈색무늬병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이프로,프로피(수) 신바람 발병초부터 10일간격 수확 21일전    
타로닐.마이탄(수) 다모아 수확 14일전   노균병, 탄저병, 새눈무늬병


호랑하늘소(살란효과)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메프(수.유) 스미치온, 호리치온 수확이 모두 끝난 후 수확 21일전 2회  
베스트(수) 파마치온 수확 21일전    


점박이응애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정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테부펜피라드(수.유) 피라니카 한잎당 2~3마리 발생시 수확 14일전 5회  
페나자퀸(액상수.수) 보라매 응애단 수확 30일전 3회  
프로지(과립수.수) 오마이트 수확 21일전 2회  


제초제
적용 병해충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전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일년생 크로닐(입제) 카소론 이른봄 포도눈이 나오기 1개월전(3월)      
일년생 숙근잡초 글라신(액제) 근사미 라운드엎 한사리 잡초가 충분히 자랐을때 잡초경엽에 처리      
일년생, 다년생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액제) 바스타 잡초가 발생되었을 때 잡초경엽에 처리      


착립증진(거봉)
약제명 상표명 사용적기 안전사용기준 동시적용
시기 횟수
메피쿼트(액 후라스타 신초엽7~8매 전개시 수확15일전    


석회 유황합제
□ 만드는 법
○ 준비물 : 물20ℓ, 생석회 2.5kg, 유황분말 5kg
○ 제조법 : 물(온수)20ℓ + 유황분말 5kg
1. 따뜻한 온수에 유황 분말을 녹임
2. 유황액을 붓고 서서히 가열
3. 유황이 완전히 녹아 유황액이 되면 생석회를 넣으며 저어줌
4. 한시간 정도 끓여내서 식힌 것이 32°
5. 보메 5°액으로 살포하라 하면 물을 6배정도 더 붓는다.
6. 금속용기와 금속제품은 사용하지 않음.
□ 사용법
눈트기 전에 살포하되 완벽에 가까운 종합적인 살균제로서 보메 5°액으로 살포한다.
□ 석회유황합제 희석표(물 20ℓ당)
희석농도/원액농도 보메 0.3도 0.5도 5도 1도
보메 29도
30도
31도
32도
150cc
143
137
131
250cc
240
230
222
2,500cc
2,400
2,300
2,200
5,000cc
4,800
4,600
4,400


석회 보르도액
□ 만드는 법
○ 준비물 : 물1ℓ에 유산동 4g(또는 유산아연), 생석회 6g
○ 제조법 : 물20ℓ(1말당) 유산동 80g(또는 유산아연), 생석회 120g를 준비
1. 유산동액(유산아연액) = 물16ℓ + 유산동80g(물 80%)
2. 생석회액 = 물 4ℓ + 생석회 120g(물 20%)
3. 혼합 : 다만든 유산동액을 생석회에서 서서히 부으면서 서서히 저어줌
□ 주의사항
1. 금속용기와 금속제품은 사용하지 않음. - 화학반응으로 약효 떨어지고 금속용기에 붙음
2. 반드시 유산동액을 생석회액에 붓는다. - 거꾸로 부을 경우 화학반응으로 보르도액이 거꾸로 뛰어 올라 위험하며 응어리가 지며 잘 용해되지 않음.
3. 장마철은 생석회를 조금 더 씀(비에 씻김)
4. 복숭아 과원 보르도액 살포 금지 (유산동에 의한 잎의 천공)
5. 과일에 묻을 경우 상품성 저하(봉지씌운후 사용)
6. 유산동 대신 유산아연 사용시 약해 적음
7. 미량요소인 동과 석회분 공급으로 식물체잎이 두꺼워짐.
□ 보르도액 호칭법
메-타 호칭법 물 1ℓ당
유산동 생선회
8-8
6-6
6-3
4-8
4-6
4-4
4-2
3-12
3-9
3-6
3-3
8g
6
6
4
4
4
4
3
3
3
3
8g
6
3
8
6
4
2
12
9
6
3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생육
과정
(주요
농작
업)



신초
신장기



과실비대기

성숙기

꽃눈


전 기
생리낙과

후기
생리
낙과

정지전정

묘목심기

관 수

개 원 준 비

묘목
심기





적과



수 확

심경

가 을
거름주기

기상
재해

예상
되는
문제

병 해 충



강추위

서리,
저온

가뭄, 장마, 태풍, 우박




해충
방제

월동
병해충

검은별
무늬병

꼭지
벌레

꼭지
벌레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정지전정]

* 겨울추위가 심할때
는 봄전정 실시
* 결과지는 중과지를
중심으로 하여 단과
지, 장과지를 고르게
배치
* 수분수의 잔가지는
절단 지양
* 솎음전정 위주로
하고 덧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배치







[꽃 및 열매솎기]

* 개화 15일전부터
개화기까지 결과지
의 중간 꽃을 남기
고 아래와 윗부분의
꽃은 제외
* 늦어도 꽃눈 분화기
전 6월하순까지 1과
당 20잎 남기고 솎아










[해거리 방지]

* 과다결실 지양
* 수세가 쇠약해지지
않게 균형시비
* 강전정 지양, 솎음
전정 실시


[낙과방지]

* 수분수 15% 혼식
* 벌 방사 및 인공수분
실시
* 질소과용 지양
* 햇빛을 잘 받도록
하고 조기 낙엽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병해충]

* 탄저병 : 6상순부터
약제살포
* 둥근무늬낙엽병
- 6상순부터 3회 약제
살포 병걸린 낙엽태
우기
* 검은별무늬병
- 생육초기부터 1~2회
약제 살포
* 깍지벌레
- 월동기 기계유유제
20~25배액 살포,
발아후 석회유황 합
제 살포
* 꼭지벌레
- 기계유유제 살포,
6상 ~ 중순경 약제
살포

 

재배면적 및 생산량
구 분 '93 '94 '95 '96' '97

면 적(ha)
10a당수량(kg)
생산량(천M/T)

15,297
546
83,477
17,833
768
136,986
20,158
768
154,737
21,795
767
167,118
22,563
820
185,129

숙기별 출하시기

숙 기

재배
비율
수확기 출하기 성출
하기
저장
출하기

조생종

5.2 (%)

9중~9하 9중~10상

9하

-

중생종 1.2 9하~10상 9하~10중 10상 -
만생종 93.6 10중~10하 10중~4하 10중
-12하
10하
~4하

월별 평균가격

(원/부유상품, 15kg 상자)

구분 1월 2월 3월 10월 11월 12월 평균
'95
'96
'97
40,848
28,220
36,620
45,000
27,295
38,205
47,870
27,300
39,840
35,080
35,071
26,538
26,540
30,700
23,958
31,120
33,800
24,540
40,137
31,115
32,213

연도별 표준소득

구분 수량 조수입 경영비 소득 소득율

 

(kg/10a) (원) (원) (원) (%)
'94
'95
'96
1,125
1,318
1,212
1,730,606
1,861,529
2,073,065
433,206
485,015
565,496
1,297,400
1,376,514
1,507,569
75.0
73.9
72.7

수출동향

구 분 '91 '92 '93 '94 '95 '96
물량 (M/T)
금액 (천$)
-
-
-
-
-
-
30
82
26
87
9
28

재배적 특성

재배
적지
*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물빠짐이 좋은
참흙이나 질참흙 토양
* 산기슭, 계곡등 찬공기가 정체된 곳은
동해, 서리 등의 피해를 받기 쉬움
생리적
특 성
* 감꽃은 암, 수꽃이 따로 피므로 암꽃만
맺는 품종 사이에 수꽃이 맺는 품종을
수분수로 심어야함
*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 단감은 4개
이상의 종자가 고루들어 있어야 떫은
맛이 잘빠짐
다수확
기 술
* 결과지 밑으로부터 2~3번째 붙은 꽃
1~2개를 인공수분 시킴
* 열매솎기 : 생리적낙과후 1과당 20잎을 기준으로하여 솎아줌
* 방울물주기 : 7일간격 30mm
* 병해충방제 : 흰가루병, 깍지벌레,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기상재해 및 생리장해대책

항 목

내 용

동 해

* 건전한 수세유지, 과다결실,
과비금지
* 백도제 바르기
(물 18ℓ + 소석회 3㎏ + 아교 13g
+ 소금 500g + 돼지기름 450g)
서 리 * 서리방지 선풍기 설치
* 왕겨, 헌타이어 태우기
태 풍
* 숙기가 된 과실은 5~7일 앞당겨
수확
* 피해과실 및 부러진 가지 정리
꼭지
떨림
* 균형시비 및 알맞는 수분관리
* 조기 꽃봉오리 솎기 및 열매솎기
* 수분수 혼식, 인공수분
녹반증 * 망간 과다 흡수 억제
* 석회, 유기물 시용으로 산도 교정
과 피
흑변과

* 안개상습지, 일조시간이 짧은 지역
개원지양
* 제초, 전정, 간벌로 통풍, 통광도모
* 9월상순 전후 석회보르도액,
유기인제 살포지양

마그네슘
결 핍

* 고토석회 등 시용 : 200㎏/10a
* 황산마그네슘 0.2%액 3~4회 살포

감나무 재배기술 (www.farmabc.com)

 

 

[1] 월동방제와 봄철 감나무 심기

 

설과 보름이 지나면 모든 나무들은 뿌리부터 잠에서 깨어나 생장활동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감나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를 알아 보기로 한다. 이때는 동계 약제 살포와 묘목식재등을 해야만 한다.

 

1. 동계약제 살포의 필요성과 효과

 

지난해의 월동충과 균을 감나무잎이 나오기 전에 강력하고 약효가 긴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병원균을 없게하여 감나무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여 하계 약제 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면서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계 약제 살포는 연중 약제 살포의 50%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동계 약제 종류

 

기계유 유제 살포시 주의점

기계유 유제는 기름+충제이므로 살포시기를 잎이 피기 30일 이전에 살포해야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약량은 원랙 18l에 물 400~600l까지 희석하는데 살포 시기가 늦어질수록 물의 양을 늘려야 한다. 영동지역의 살포시기는 3월 초순이 좋다. 약제 살포시 특히 주의할 점은 비가 온 직후 등 감나무가 젖어 있을때에는 절대로 약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내가 하고자 하는 약의 희석배수를 확인한 후 살포해야 한다.

 

석회 유황합제의 제조법과 효능

석회유황합제는 과수농가에서는 과수의 보약이라고 하여 필수적으로 살포하여 온 약제다. 조제법은 분말유황 25kg, 생석회 12.5kg을 구입하여 드럼통에 물 120l~140l를 부은 다음 물이 약 70~80도 정도로 뜨거울 때 물에 개어 놓은 유황 25kg을 드럼통에 넣는다. 그리고 물이 10도 정도 더 뜨거워지면 생석회 분말을 조금씩 나누어 놓으면서 계속 저어가면서 끓인다. 끓으면 약 5분 정도 불을 두었다가 완전히 불을 끄면 된다. 이렇게 하면 원액(보매)25도, 120l정도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진 원액(염도계)을 보매 5도에 맞추어 살포하는데 시기를 감나무 눈 껍질이 약간 벌어질 때를 적기라한다. 시기가 약간 늦다고 생각될 때에는 보매 4도정도로 낮추어도 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년 병해충방제의 기본이 되는 동계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는 풍년을 기약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3. 해동 후 감나무 심기

 

해동을 한 후의 감나무 심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심을 때 주의 할 점은 감나무 뿌리는 흡즉력이 약하므로 뿌리가 상처 받지 않도록 분을 떠서 심어야 하며 반드시 물을 주어야 하는데 일년생 묘목은 주당 20l이상 2~3년생은 30~40l 이상 물을 주어야 한다. 심는 거리는 토양과 지리적 여건에 따라 심을 수 있으나 6*6m가 적당하다고 본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열간 6m*주간 3m로 식재해 나무사이에 1주씩을 Y자로 수형을 만들어 키우면 초기 수확을 늘려 효과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심을 때 거름은 소석회를 주당 2~3kg을 흙에 잘 섞어 넣어야 하며 완숙퇴비와 용성인비나 과린산석회 등을 적당량 넣고 심는다. 감나무는 특성상 보습도 중요하지만 습해에도 민감한 나무이므로 습해가 우려되는 땅에는 반드시 둑을 지어 나무를 심어야 한다. 높이는 물빠짐고랑과 묘목 심는 둑이 60cm정도 되게 해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2] 감나무 가지치기 방법 소개

 

우리 영동에는 가을이면 어김 없이 빨간 감이 거리를 수놓는다. 이어 찬서리와 함께 감은 높다란 타래에 달려 장관을 이룬다. 이것이 우리 영동의 자랑중 하나요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 주는 곶감인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님들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신 선물이기도 하다. 허나 작물 다변화와 기온변화 등 여러기지 이유로 인하여 각종 해충의 피해로 방제의 필요성이 부각되었고 아울러 가지치기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이에 영동 감 연구회에서 가지치기를 연구, 실습한 것을 소개하고져 한다.

 

먼저 가지치기에는 나무의 자람새를 보고 나무의 힘을 측량하는 것이다.

 

첫째 : 열매가 달리면서 주간 끝가지가 30cm 이상 자라 있으면 나무의 수세가 너무 강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수간이 극히 조밀한 예를 제외하고는 가지를 하향 40도 각도 잡아 주어 힘을 조절하고 과실을 많이 수확하는데 역점을 두고 가지치기에 임해야 한다.

 

둘째 : 열매가 달리면서 끝가지가 20cm 내외 일때에는 수세가 비교적 안정되어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으나 당해년도에 열매를 과다하게 수확하였을 경우 약간의 주간가지 솎음 결과가지 솎음을 하여 주는 것이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데에 바람직하다.

 

셋째 : 열매의 알이 작아지고 아울러 잎 면적이 작아졌다면 수세가 허약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주간가지 솎음을 전체 가지중 4/1가량을 줄여 4/3가지만 남게 하며 아울러 주간가지 끝을 약간씩 잘라 주어 수세회복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열매를 달때에도 적뢰(꽃봉우리를 따주는 것)를 조기에 실시하여 수세회복에 힘써야 한다.

 

다음은 울 안이나 전답 득에 심어진 고목에 대하여 관리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수십년 동안 나무가 자라서, 6m이상 자란 나무는 관리와 수확이 매우 어렵게 된다. 이렇게 되다보니 상품의 질도 떨어져 수확할 의욕도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이런 나무를 수확하기 좋고 관리하기 편한 나무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

 

첫째 : 큰 나무는 수고를 낮추어 주어야 하는데 점차적으로 낮추어가는 방법으로 첫해에는 주간 내부에 햇볕이 잘 들어가조록 가지솎기를 하는데 5/1이하의 가지솎음으로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그리고 윗 상단 북쪽가지를 잘라 주는 것이 좋다.

 

둘째 : 다음 해에는 본격적으로 수고를 낮추는데 수세를 보아가면 1m~2m까지 잘라 주어도 좋으며 이 같은 방법으로 3-4년 계획적으로 안정시키면 높은 나무를 관리하기 편리 할 수 있으며 수확이 훨씩 수월할 것이다.

 

※ 병약한 나무는 자르는 강, 약을 조절한다. 나무를 자른 부위는 반드시 발코트 처리를 하여 병균이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잘라낸 가지는 모두 소각함을 원칙으로 해야한다. 수고 낮추기의 필요성은 대개 알고 있으나 방법 등을 잘 알지 못하여 미루거나 수확량 감소를 우려하여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가지치기 2년차까지는 약간 수확감소가 있으나 다음해부터는 상품 과일로 전과 같이 수확 할 수 있게 되었다. 영동군에서도 양강면 남전리 일대를 감나무 수고 낮추기 시범지역으로 하여 지난해 12월 영동감 연구회원들이 수고 낮추기를 실시한 바 있다. 멀지 않아 꽃망울을 터트릴 나무를 생각하며 휴면기에 잘 자랄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 올 가을에도 파란 잎의 빨간 감을 생각하며 나무를 한번 어루만져 주면 어떨까

 

 

[3] 감나무 거름주기와 거름의 종류

 

거름의 균형시비는 농사의 품질향상과 나무수세 및 다음 해의 착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거름의 종류(성분)을 정확히 알고 알맞은 시비를 해야 한다. 알맞은 시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과원의 토양검증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 거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거름의 종류를 알아보기로 한다.

 

거름의 종류

 

1.퇴비

 

퇴비는 산야초, 볏짚 등 농산 분산물, 깻묵, 톱밥, 수피, 각종 박종류 등을 발효시킨 것을 퇴비라 한다. 퇴비는 유기질과 무기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작물에 유해요소가 거의 없는 아주 좋은 거름이라 하겠다. 단, 소나무 잎등 침엽수는 송진의 영향으로 퇴비로는 적합하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자연산 비료

 

자연산 비료로는 인분뇨, 계분, 돈분, 우분 등이 있는데 대개 농가에서는 이 자연산 비료를 퇴비로 착각하는 예가 많이 있다. 위에서 말한 분뇨 등은 3요소의 함량 및 염분등에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다시 말해서 완전 분와 분뇨에 수피, 왕겨등 퇴비의 재료를 얼마나 함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시비량을 결정해야 한다.

)완전 분뇨를 300평당 1톤이 적정이라면 완전분뇨 1톤에 퇴비재료 4톤을 혼합했다면 4톤을 주어야 한다. 즉 완전분뇨에 퇴비재료를 4배이상 혼합해야 거름으로 양질이라 하겠다.

 

(표, 거름 시비량)                                     300평 33주 기준, 단위:kg

 

년생      퇴비  자연산비료   질소  인산 가리 소석회 고토   붕소     비고

3년 이하    1,000      200       7     3    4   200   10      1 

7년 이하    2,500      500      30    20   30   300   40    2.5  3톤이상 수확

30년 이상   3,000    1,000      60    30   60   300   60      4   6톤이상수확

 

3. 화학비료

 

화학비료는 3요소인 질소, 인산, 가리와 미량요소로 구분된다. 질소, 인산, 가리는 필요성과 성분에 대해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설명을 생략하고 주의할 점만 요약하기로 하겠다. 대개 우리 토양에 제일 많이 축적되어있는 성분은 인으로 적정량의 400~500%가량 많다고 한다. 질소와 가리는 보충을 해 주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어서 허실이 되는 것을 줄일 필요가 있다. 질소의 경우 공기중에 분해되는 것외에 1년에 땅속으로 50~60cm 까지 내려가므로 부족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비해야한다. 가리는 공기중에 분해는 없으나 땅속으로는 질소와 같이 50~60cm가량 내려가므로 부족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4.미량요소

 

미량요소의 16가지를 열거하기보다 중요한 몇가지만 설명하기로 한다.

 

소석회-석회는 미량요소 중에 기본이 되는 성분으로 나무를 튼튼하게 하고 과실당도, 꽃눈형성 등과 토질의 산도교정등,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붕소-붕소는 나무의 새순자람과 열매자람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고토-엽록소 생산을 도와주며 잎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필요한 영양소라 하겠다. 이 밖에 철, 아연, 몰리브덴, 망간, 구리등 소량이 함께 필요한 영양소이다.

 

*감나무의 시비량(표 참조)

감나무의 시비량은 토질의 조건과 수확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소석회는 2~3년 주기로 시비해도 가능하다. 한편 균형시비 기준을 삼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질소 필요량의 100%주었다고 할 때 석회를 필요량의 70%만 사용되었을 경우 나무는 질소 역시 80%밖에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주장이다.

 

*거름주는 방법

거름 중에 융합하지 못하는 성분은 질소와 석회인데 석회를 1주일정도 먼저주고 로타리 한 다음 다른 퇴비를 하는 것이 좋다. 거름을 주는 거리는 유목은 둥치에서 1자, 성목은 2자정도 띄어서 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해마다 3~4월경에 봄가뭄이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난가을 심은 나무는 1~2회 물을 주어 나무가 초기에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울러 봄심기를 하는 농가는 서둘러 나무를 심는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작업계획을 세심하게 세워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4] 막바지 동계 약재살포에 대해

 

금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동계 약제 살포시기가 약 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감나무 석회유황합제의 살포시기가 4월5일에서 10일 사이였다. 금년에는 3월 말경이 석회유황합제 소독적기가 아닌가 예상된다. 석회유황합제의 사용적기는 감나무의 눈 껍질이 약간 벌어졌을 때로 보아야 한다. 이때 석회 유황합제의 농도는 보매 5로 하고 조금 늦었다고 생각될 때는 보매 4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계유제를 아직도 못하신 농가에서는 빠른 시일안에 하되 기계 유제 19L에 물 8백L~9백L정도로 묽게 해야한다. 금년에는 기상상태가 대체적으로 고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해에는 가급적 석회유황합제는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싶다. 또한 다시 한번 상기하지만 감나무가 젖어 있을 때에는 절대로 약제를 살포하지 않아야 되는 것을 강조한다.

 

1. 살포하는 요령

 

약재를 살포하는 데에 유목에는 별 무리가 없으나 큰 나무를 살포하는데 있어 약재가 중복되는 부분과 아예 약이 묻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큰나무에 골고루 약재를 살포하는 요령은 바람이 없는 날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포하는 방법은 먼저 감나무 둥치 가까이 다가가서 나무 중앙 윗상단부터 빙빙돌면서 약을 감나무 바깥 쪽으로 뿌리면서 중단 하단가지 까지 뿌린다. 그런 다음 나무주위에서 나무 상단을 보고 상단부터 똑같은 방법으로 뿌려주며 굵은 가지와 기둥에 약제가 충분히 묻어있는 지 확인하고 끝내면 된다. 유목의 경우도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윗쪽에서 아래 쪽으로 골고루 살포하도록 하고 주변 풀숲에 뿌려주어 완전방제를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봄철 물관리의 중요성

 

금년 년초의 이상기온으로 인해 유목의 경우 동해를 입는 피해가 많았다. 이에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일찍 감나무를 자라게 해야 한다. 또한 봄철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감나무는 여름철 장마때에 웃자랄 수 밖에 없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결국 감나무가 경화(목질이 단단하게 되는것)가 덜되어 다음 동면기엔 작은 이상기온에도 견디지 못하고 동해를 받게된다. 이런 이유에서 봄철 물관리와 영양이 중요시 되는 것이다. 요즘 간간이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으나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10일에 한 번씩은 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기타사항

 

전년에 동해 예방을 위해 볏짚등으로 싸매 준 농가에서 아직까지 제거하지 않은 농가가 있다면 속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전지, 전정을 해서 약제 살포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 그리고 묘목을 심는 농가에서는 뿌리혹병(근두암)과 가지탄저병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묘목을 식재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봄에 접을 붙이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속히 접분을 재취해야 하며 대목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내년에 묘목을 생산하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교염 씨앗이나 감 씨앗을 속히 확보해야한다.

 

 

[5] 감씨, 고염씨 파종, 접붙이기, 아상처리, 개화전 방제

 

4월로 들어서면 감나무가 본격적으로 잎을 피우게 된다. 4월중에는 자연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봄 가뭄에 물을 충분히 주고 냉해예방을 위해 영양제 살포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여 자연재해에 대비하여야 한다. 4월엔 감씨,고염씨 파종, 접붙이기, 아상처리, 개화전 방제가 중요한 일인데 순서대로 알아보기로 한다.

 

1. 고염씨와 감씨 파종

 

고염대와 공대(감) 차이점 : 고염대의 장단점을 알아보면 장점은 고염씨는 발아율이 좋고 잔뿌리가 많아 이식 하였을 때 활착이 잘되고 초기 생육이 좋아 조기수확에 유리하다. 단점은 고염대는 잔뿌리가 많은 반면 토심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므로 토양병원균의 침입을 받을 우려가 높다. 또한 한해와 습해 등에 다소 약한 면이 있다. 공대(감)장단점을 살펴보면 장점은 뿌리 자체가 원통형으로 깊게 뻗으므로 한해와 습해에 비교적 강하고 토양병원균 침입에도 강하다. 또한 활착이 되면 수명이 고염대 보다 다소 길다. 단점은 뿌리가 원통형으로 잔뿌리가 적어 옮겨 심을 경우 활착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초기 생육이 불량하므로 조기수확의 어려움이 있으며 어느정도(4~5년정도)까지는 자주목을 세워 나무가 넘어 지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파종방법 : 씨앗을 물에 불린 다음 촉을 틔워서 파종하는데 물 빠짐 고랑을 두고 둑을 지은 다음 관수시설(분수.호수등)을 한 후 검정비닐로 피복하고 사방 30cm간격으로 파종 해야 튼튼한 대목을  얻을 수 있다.

 

2. 접붙이기

 

지난해에 길러놓은 대목을 접붙이기 2~5일전에 5cm정도 남기고 잘라서 대목의 수액이 일단 넘쳐흐르고 나서 정지된 다음 접을 붙이는 것이 좋다. 이때 대목이 약간의 동해를 입어 검은 조직이 보이면 검은 면이 없을때 까지 잘라서 깨끗한 대목에 접을 붙여야 한다. 참고로 지난해 접붙이는 시기는 4월15~20일 사이가 적기였다. 금년에는 시기가 다소 빨라졌음을 참고해야 하며 접붙인 후 냉해가 오면 활착율이 떨어지므로 기상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접붙이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3. 아상처리

 

목적 : 조기 다수확 및 수고조절 농가에서 정성을 다해 감나무를 잘 키워 놓고도 아상처리를 하지 않고 절단 전정을 해 수세가 너무 강하고 수고는 높고 착과는 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때 꼭 시행해야 할 일이 아상처리 인것이다. 기둥가지.눈(숨은 눈 포함)위쪽1cm에 접도칼 등을 이용해 깊이를 목질부까지 반달모양으로 금을 그어주어 수액이동을 멈추게 해 가지를 발생 시키는것이다. 아상처리의 시기는 나무순이 약간 녹색을 띄었을때가 적기이며 지난 해에는4월 19일 전후가 적기였다.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가지를 한꺼번에 발생시키려 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참고로 당년에 직경2cm에 2m이상 자랐으면 5~6가지 정도 직경1.5cm에 1.5m정도 자랐으면 3~4개의 가지 발생을 시키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다음 아상처리를 하려면 나무는 가뭄이 들지 않도록 3~4일 전부터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4. 개화전 방제

 

약제 방제로는 동계 약제로 철저히 해 병충해의 발생밀도는 줄였지만 완전하지 못하므로 개화전의 방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개화전 방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감꼭지 나방인데 이와 함께 흰 가루 병과 탄저병 조기예방도 실시해야 결실에 큰 보탬이 된다. 이때에 수세가 약한 나무가 전년도 병충해로 조기 낙엽이 된 나무는 영양제를 주어 감꽃 받침이 크게 형성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방제시기는 감꽃에 연노랑색이 조금 보일 무렵이 적기로 본다. 지난해에는 4월26일 전후가 적기였다. 4월 달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니 다른 나무에 비해 비교적 수액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감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계속되는 건조주의보에 귀를 기울이시고 철저한 관리를 하여야 하겠다.

 

 

[6] 감 재배농가는 5월중순에 중요한 할일들이 많다.

 

1. 적뢰

 

지금쯤 감 꽃봉오리가 맺어져 있을 때에는 과다 착과된 나무는 꽃봉오리를 솎아주는 일이 적기라 하겠다. 유목의 경우 수세가 약한 나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므로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 참고로 꽃이 피기 전에 따주는 것과 꽃이 핀 다음 따주는 것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나무수세에 영향이 미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2. 감나무 가지관리

 

겨울 전정의 기술발전에 따라 절단 전정보다 감나무 왜성화를 위하여 가지유인 전정을 위주로 한다. 겨울 전정때에 유인하고자 하였던 나무는 이시기가 지나면 새순방향이 내가 원하는 옆으로 나오지 않고 하늘쪽 방향으로 나오기 쉬우므로 하루 속히 가지를 45도 각도로 휘어잡아서 말목을 박고 끈으로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돌이나 물병들을 달아매서 하는 수도 있지만 강풍에 피해가 있고 내가 원하는 각도로 만들기가 어려우므로 안전하게 하여야 한다. 나무를 유인 할 때는 감나무의 강한 특성을 살펴서 먼저 기둥나무와 유인하고자 하는 가지를 먼저 묶어준 다음 45도 각을 잡아서 고정 시킬때 활처럼 둥글게 휘어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유목의 경우 새순에 가지를 유인하고자 할 때에는 지금 이쑤시개 등을 사용하여 새순이 직립으로 자라는 것을 미리 막아주면 나무를 균형 있게 자라게 할 수 있다.

 

3. 덧거름(웃거름)

 

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나면 영양소가 많이 소모 되였고 열매를 키워야 할 때이므로 열매가 없는 나무를 제외하고는 이 시기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주는 량은 토양양분과 맺는 열매를 고려해서 주어야 하나 정상적으로 감꽃이 핀 경우 15년생 40주 기준으로 할 때 복합비료 40kg정도 주면 적당하다. 유목의 경우 올해 식재된 나무는 주당 3요소 50g 정도(성인 반주먹정도) 나무에서 30cm정도 내주면 된다. 3~5년생은 주당 3요소 200g정도를 나무 60cm주위에 주면 된다.

 

4. 개화후(꽃이진 후 방제)

 

꽃이 진 후에 방제에는 나무 수세가 약해져 있고 잎이 연하게 자라고 있는 상태이므로 약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또한 병원균 침투로 하여 나무가 약으로 인하여 타격을 입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하며 잘 정제된 영양제 칼슘을 첨가하여 영양상태를 양호하게 하고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품질이 우수한 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제시기는 꽃이 진 후 1주일 전후가 적기이니 방제시기를 너무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지금 시기에 주요 병해에는 탄저병, 흰가루병, 감꼭지나방, 잎을 가해하는 애벌레 등을 방제해야 한다. 봄에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에서는 깍지 벌레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 병충해 : 이 병충해들은 다년간 약제 방제를 한 농가에서 주로 발생되는 병충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응애 : 응애에는 차응애와 주름응애가 있다. 연중 발생하여 차응애는 5~6월 감나무 주름응애는 7~9월이 최성기이니 방제를 해야한다.

※ 볼록총채벌레 : 가해부위가 과실과 꽃받침 조각이니 과실에 치명적으로 타격을 입힌다. 성충이 연 5~6회 연중 발생하니 포장을 예찰하여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 감관총채벌레 : 이 벌레는 유과기에 발생하여 감나무 어린잎이 말아서 가해하는 특징이 있으며 인근 소나무에서 많이 날아와서 가해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시중에 해당 살충제가 여러 종류가 시판되고 있으므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7] 냉해에 대해 주의할 점

 

물관리 : 가믐에는 물주기에 신경을 써왔으나 지금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

 

1. 경사지 과원에서는 윗고랑에서 아랫고랑으로 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배수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2. 과원에 잡초가 무성하게 있으면 습이 발산되지 않아서 뿌리 발육이 안되므로 이시기에는 잡초를 완전히 제거함이 좋다.

 

3. 비닐피복을 한 농가에서도 비닐을 모두 제거하여 땅속 뿌리주변에 공기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습해방지 대책을 일환이다.

 

거름주기 : 비료는 밑거름 덧거름을 주어 생육상태가 양호하여도 장마기에 며칠동안 비가오면 질소와 가리는 땅속깊이 스며들어 양분 부족현상이 장마후에 나타나는 수가 많은데 특히 감나무는 모래 자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토양에 식재되어 있으므로 장마기에 추비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료는 수세를 보아가며 주되 성목 300평당 18-0-18을 30kg정도를 과원의 전면에 뿌려준다. 유목의 경우는 18-0-18를 주당100kg정도를 나무 주위에 주며 3~4년 생을 200-300kg씩 주어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또한 미량요소 결핍이 동반되는 수가 많으니 종합영양제가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약재 방제 : 이 시기에 발병되는 병은 둥근무늬 낙엽과 회색곰팡이병, 흰가루병, 총채벌레, 깍지벌레병의 2차 발생 시기이며 장마기에는 냉해가 수반되면 특히 무늬 낙엽병이 발병되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위주로 방체하여야 한다. 또한 방제를 오래한 과원에서는 응애가 발생되지 않았는지 세심하게 삺서 방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 장마기에 약제는 주로 치료약제 위주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약제의 종류는 많으나 감재배책 등에는 추천된 약제가 많으므로 참고하면 된다.

 

순 지르기와 하지 전정

 

1. 순 지르기

 

순지르기는 주로 유목에서 많이 사용하며 새순이 강풍에 부러짐을 방지하고 조기에 곁가지를 발생시켜 나무를 균형있게 자라게 하며 조기수확 할 수 있으므로 작업은 간단하면서도 낳은 이점이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방법은 기둥가지끝을 잘라주는데 나무순이 서쪽으로 기울어 있으면 동쪽 잎을 두고 잘라야 나무가 곧게 자랄 수 있다. 주간가지와 결가지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는다.

 

2. 하기 전정

 

하기전정은 나무수세가 강하면 행하고 나무수세가 약하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전정을 하고자 할때는 도장지 위주로 잘라주되 전체 도장지의 1/3 이상을 한번에 잘라내면 생리적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나머지는 2주 후에 나누어 잘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풍이 안되는 나무도 이시기에 제거하며 병원균의 발생을 막아주어야 한다. 여름철 장마기에 냉해가 수반되면 고온일때 보다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수세가 떨어지니 영양제등을 살포하여 수세를 유지시켜 주고 특히 회색곰팡이병과 모무늬 낙엽병의 방제를 철저히 하여 주어야 한다.

 

 

[8] 감나무 중기관리

 

무더위가 한풀꺽이고 과실비대기가 본격화되는 시기이다. 이시에는 나무수세가 무더위를 지나면서 허약해 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때 영양분 보충의 필요성과 병충해 방제및 물관리등에 힘을 기울일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1. 양양소의 보충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7월 중에 감나무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하였다고 보여진다.

 

- 고온과 가뭄에는 감나무가 특히 칼슘을 흡수하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경우에 칼슘 엽면 살포를 1주일 간격으로 물 1말당 20cc씩 희석해 뿌려주어야 하며 나무 전체 영양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종합영양제+칼슘을 뿌려주어도 좋다. 또한 잎의 색이 힘을 잃었을 정도로 약해져 있을때에는 요소 80g을 물에 잘 녹여서 3~4일 밀봉해 두었다가 엽면살포애도 좋다.

- 관주시설이 되어있는 밭에서는 액비를 관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속효성 비료로 보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시기에 감나무 밭에서 부족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영양소는 질소, 가리, 칼슘 등이니 참고 하기 바란다.

 

# 어린묘목이나 유목인 경우 질소비료를 지금 시기에 주는 것은 동해-꽃눈(맹아)등 위험요소가 많으니 성장속도가 좀 느리더라도 욕심을 내지 말기 바란다.

 

2. 병충해

 

무덥고 건조한 날씨 관계로 여름철에 깍지벌레등이 지난해보다도 많이 발생되었다고 보여진다, 지난 봄-초여름에 깍지벌레 방제를 했지만 약간 남아있던 깍지벌레가 대단히 많이 번식되어져 있다. 지금시기에는 벌레가 흰 보호막을 싸고 있어 방제가 힘들다. 본인경험으로는 수푸라사이드20cc와 디디브이피 20cc씩을 물 20L에 희석해 살포한 결과 거의방제 할 수 있었다. 또한 스미치온20cc와 디디브이피20cc을 역시 물20L에 희석해 살포한 결과도 효과적이었다. 이시기 과실비대기 때에는 나무가 힘들기 마련이다. 역시 많은 병균의 침입에도 방어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이시기에 살균제는 보호제보다 치료제를 권하고 싶다. 앞으로 병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 균 종류로는 둥근무늬 낙엽병과 보무리 낙엽병, 탄저병, 흰가루병등이 나타날수 있으니 철저한 방제를 당부한다. 약제로는 벤네이트, 톱신엠, 다코닐, 푸르겐, 실바코 등 우수약제가 많이 있으니 충제와 혼용가부를 확인한 다음 살포해 주기바란다.

 

3. 물관리

 

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에는 절대적인 요소다. 특히 과실배대기에 물이 절대적인 영양을 준다고 본다. 이 시기부터 가뭄이 심해지면 과실크기가 멈추어지는 예가 많으며 따라서 땅속의 영양흡수도 제대로 공급받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감나무는 1주일에 1회씩 흠뻑주고 잦은 물공급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 과실을 키운다는 욕심에 2~3일 간격으로 자주 물 공급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4. 과실의 수량조절

 

이 시기까지 건강하고 생육이 왕성한 나무에는 과실이 지나치게 많이 달려 자칫 소과만 생산될 뿐 상품성이 좋은 과일을 생산하지 못하는 결우가 많다. 감나무의 생리낙과가 끝난 상태에서 잎수에 비해 과일 숫자가 많이 달려있는 열매에는 지금이라도 적과를 해 상품성이 좋은 감을 생산해 주기 바란다.

 

# 감 2개당 잎수는 12~16장이 적정

 

5. 나무관리

 

열매가 많이 달리거나 가지가 늘어지는 특성을 가진 나무는 받침대 등을 이용해 받쳐주어서 수간내부까지 햇볕과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상품의 과실이 골고루 달릴 수 있다. 지나치게 하향된 가지는 과실이 잘아질 수 있으니 후기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라며 과원에 모든 잡초도 예초작업을 해 환경을 신선하게 해주길 당부한다.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오두막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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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를 갖고 계신분은 눈여겨 보시고 그대로 이행하시면 좋은 공부가 될것 같아 게시 합니다.

.

.

.

올해에 자란 가지중에 열매가 맺지 않는 가지는 내년에는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그 가지를 충실히 키우면 좋은 감을 내년에 볼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접목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올해 감이 열린 가지는 전지 안하고 그냥 둡니다.

올해에 감이 열린 가지를 접수로 쓰기 위해서는 내년 2월에 잘라서

땅속에 40센티 정도 깊이에 묻어두고 4월 초순경에 접목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접수가 살아서 움직이면 익년에는 꽃을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충실한 나무를 위해서 꽃을 따주는게 좋습니다.

접을 붙이고는 최소한 3년 이상 감나무를 비배하고 열매를 기대 하면 좋을듯 합니다.

 

 

 

감이 제 주먹 보다 큽니다.


 

접수로 사용할 가지에 표시를 해 두고 2월 말경에 가지끝을 자르려고 합니다.


 

감나무 다 수확 하기

1. 감이 열렸을때 감의 열린 가지 위를 전지 해 줍니다. (5월에 합니다)

2. 잔가지를 많이 배양해야 감이 많이 열립니다.

3. 감이 열린 가지를 전지 하면 해걸이가 없어 집니다.(꼭 기억 하세요)

4. 감이 너무 많이 열려 해마다 솎음 하는 데 떫은 감으로 효소를 만들어

  물 500배액에 희석하여 나무에 뿌려 주면 나무가 튼튼해 집니다.

출처 :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글쓴이 : 해돋는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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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으로 인정받는 은행 성인병 예방, 성욕 감퇴까지 치료해요”
은행은 맛과 영양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여러가지 약효를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에서 약으로 쓰여왔다.
최근에는 은행 추출물로 만든 약과 건강식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은행이 몸에 좋은 이유, 은행의 효능과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알아보자.

예로부터 대접받아온 스태미나 식품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 한다.
또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린다.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할아버지가 심고

손자가 열매를 따먹는다고 해서 ‘공손수(公孫樹)’라고 부른다.
생명력이 강한 은행은 우리 몸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은행은 신선로 같은 고급 음식이나

안주상에 올리는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아 왔을 정도로

독특한 맛이 좋다.
그뿐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우수해

주성분인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의 질이 좋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예로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천식에 효험

 

은행은 여러가지 효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효능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액이 혈관 속을 잘 흐르게 한다.
은행이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여러 질병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은행은 폐를 보하고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껍데기를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白果)’라고 하여,
폐와 위를 깨끗하게 하거나

진해와 거담을 다스리는 약재로 썼다고 한다.



 

은행보다 더 약효 좋은 은행잎


 

은행보다 약효가 더 많은 것은 은행잎이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유해 산소를 없애고 세포막을 보호하며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징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며 혈액의 노화를 막는다.
민간에서는 가슴앓이, 가래와 천식, 설사, 백태,

상피증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약으로 개발

 

은행을 약으로 개발한 것은 서양이다.
우리 선조들도 은행이 피를 맑게 하여 정신력을 높인다는 것과
은행나무에 해충이 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약재로 쓰긴 했지만

현재의 과학적인 약으로 개발한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이다.


그들은 40여년 전에 은행잎의 추출액을 상품화하였고,

그후 지속적인 연구로 은행잎 추출액 가운데

 ‘징콜라이드 B’라는 성분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성분이 우리 몸 안에 있는 혈액 응고 인자의 활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특히 말초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징콜라이드 A’라는 성분이 살충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국내에서는 한때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해 은행잎을 유럽에 수출했는데
이제는 여러 제약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은행잎 추출액을 생산하고 있다.
은행잎의 약효 성분은 아직 인공으로 합성할 수 없어

은행잎에서 직접 추출해야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난 은행잎에는

다른 나라에서 난 것보다 유효 성분이 20~100배나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민간요법

 


고혈압에는 은행잎 달인 물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은행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은행잎을 쪄서 만든 차를 하루에

2~3잔씩 마셔도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압이 서서히 내려간다.

또한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에

5~6g 기준으로 넣고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1주일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침·가래에는 기름에 졸여서…

 

은행을 기름에 졸여 하루 10알씩 먹으면,

해소 기침을 가라앉히고 결핵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은행잎이나 햇순을 1회분 5~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5일 이상 마시면 기침이 멎고,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 4~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4~5일 정도 마시면

가래가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갱년기에 목에 가래가 끓는 경우에는

은행에 은행 양의 20배 되는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인 물을 마시면 증상이 사라진다.


 

기관지염·천식에 좋은 은행호두기름

 

은행 750g을 볶아 껍질을 까고, 호두 속살도 750g 정도 살짝 찧는다.
밥솥의 밥물이 잦아들 때쯤, 밥 위에 베보자기를 펴고 볶은 은행과
찧은 호두를 얹어 밥솥 뚜껑을 완전히 덮어 찐다.
이렇게 세번을 찐 뒤에 기름을 짠다.

이 은행호두기름은 오랜 된 기관지염이나 기침, 천식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소나 돼지의 혀를 삶아 죽염을 섞은 은행호두기름에 찍어 먹으면

더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



 

성인병 예방·치료하는 은행잎차

 

음력 10~11월에 딴 은행잎을 물에 씻어 바삭하게 잘 말려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성인병에 좋다.

말린 은행잎을 약한 불에서 볶은 다음, 은행잎 10~15g에 물 3컵 정도를 붓고

약한 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한꺼번에 많이 끓이지 말고, 하루에 마실 분량씩 매일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은행잎을 말릴 때는 되도록 겹치지 않게 잘 펴놓고
가끔 뒤섞으면서 3~4일 정도 완전히 말린다.



 

폐 질환 치료 돕는 은행 생즙

 

은행은 겉껍질을 벗긴 다음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먹으면

폐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단호박의 속을 파내고 은행과 생강, 꿀 등을 넣어
중탕으로 은근하게 끓여 먹어도 효과가 좋다.
한번에 5~10알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호흡기 기능 좋아지는 오과차

 

은행에 밤과 호두, 대추, 생강을 넣어 끓인 오과차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신비의 명약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 아이가 오과차를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는 효험을 볼 수 있다.
또한 변비가 없어지고 피부가 매끈해질 뿐 아니라,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비듬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아침에 눈뜨기 힘들 땐 볶은 은행을…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일어나려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은

은행을 볶거나 삶아 먹으면 좋다.
평소 요리할 때 은행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먹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줌싸개에게는 구운 은행을…

 

은행을 불에 직접 굽거나 프라이팬에

소금을 살짝 뿌려 볶아 먹는다.
한번에 4~5알씩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좋게 한다.
자기 전에 볶은 은행을 1~5알 먹으면

오랫동안 오줌을 참을 수 있다.

오줌싸개 어린아이에게 하루에

5알 정도의 은행을 구워 먹이면
며칠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은

은행을 찌거나 데쳐서
하루에 7알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생식기의 병에는 은행 삶은 물을…

 

은행을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물을 붓고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남녀의 생식기에 생기는 병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의 음부에서 악취가 날 때 좋은 효과를 낸다.
또 찧은 은행을 순두부나 콩과 함께 삶아 먹으면

여성의 음부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달걀에 구멍을 내어 은행 2알을 밀어넣고 쪄서
하루에 3개씩 닷새 정도만 먹으면, 여성의 대하증이
신기할 정도로 말끔해지는 효능이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될 수 있어요


<동의보감>에 보면, 은행을 많이 먹으면
배아픔, 구토, 설사, 발열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은행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맹독성 물질이 있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를 해치고 중독 되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중추신경을 자극해 마비를 일으키고,

혈액 중의 산화 환원작용을 막아 순간적으로 죽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행의 독은 불에 익히면 독성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옛말에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평소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어른의 경우 한번에 20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에 중독 되었을 때는 사향 1푼(0.375g)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감초 달인 물을 마시면 독이 풀린다.

 

출처 : 푸른초원
글쓴이 : Happy yong 원글보기
메모 :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산마다 형형색색의 단풍처럼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좀더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마치 도심속 사람들을 전부 숲으로 옮겨 놓은 듯한 형색을 종종 연출
하곤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저런 이유로 단풍산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는 듯 늦가을 회색빛의 도심을 노란 단풍으로 만들어,
보는 이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는 다행이도 산으로 직접 찾아 가지 않고도 주택가, 도로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합니다.
더욱이 ‘은행잎’과 ‘은행’의 효능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최고의 스태미나 식품 은행!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 한다.
또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린다.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할아버지가 심고 손자가 열매를 따먹는다고 해서 ‘공손수(公孫樹)’라고 부른다. 생명력이 강한 은행은 우리 몸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은행은 신선로 같은 고급 음식이나 안주상에 올리는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아
왔을 정도로 독특한 맛이 좋다.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이 주성분이며, 카로틴, 비타민 A, B1, B2, C,
칼슘, 칼륨, 인,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시틴, 아스파라긴산, 에르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단백질의 질이 좋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예로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은행보다 더 약효 좋은 은행잎

은행보다 약효가 더 많은 것은 은행잎이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유해 산소를 없애고 세포막을 보호하며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징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며 혈액의 노화를 막는다. 민간에서는 가슴앓이, 가래와 천식, 설사, 백태, 상피증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은행을 익혀서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힌다.「본초강목」과
「중약대사전」에서는 심장의 기능을 돕고, 설사를 멎게 하며, 야노증, 냉증, 주독해소, 강장작용, 강정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은행잎 추출물은 현기증, 이명, 두통, 기억력상실, 집중력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
 
     
 
[Tip. 은행! 이렇게 보관하세요]

은행은 10월에 종자를 채취하여도 은행알 속에 있는 배가 덜 성숙한 상태이므로 완전하게 말린 다음
냉장고나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한다.
 
     
  ■ 은행잎은 공기를 맑게 하고 바퀴벌레를 막아요

[집 안 공기를 맑게]

은행나무는 여러가지 공해 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많이 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집 안에 두면 좋다. 은행나무는
흔히 밖에 심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병들거나 벌레가 생기지 않아 키우기도 까다롭지 않다. 은행나무를 화분에 심어
집 안에 들여놓으면, 풍성한 은행잎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집 안 공기를
항상 맑게 유지할 수 있다.

[바퀴벌레여 안녕]

은행나무에는 벌레가 끼지 않는다. 은행나무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살균·살충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딱정벌레도 굶어 죽을지언정 은행잎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단풍이 든 은행잎을 헝겊으로 싸서 집 안 구석구석에 두면 바퀴벌레 등의 해충을 막을 수 있다.

[책 보관을 깨끗이]

오랫동안 보관해두었던 책을 꺼내 보면 좀이 슬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은행잎을 이용하면 아끼는 책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부틸산’이라는 화합물은 방충작용을 한다.
책 사이에 은행잎을 끼워두면 책벌레를 막을 수 있다.
 
     
  ■ 약이 되는 은행의 대표적인 효능 8가지

[폐결핵과 천식에 좋아요]

은행은 폐와 관련된 병에 약효가 뛰어나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 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효과
있어서, 은행잎이나 햇순을 1회분 5~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5일
이상 마시면 기침이 멎고,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 4~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4~5일 정도 마시면 가래가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갱년기에 목에 가래가 끓는 경우에는 은행에 은행 양의 20배 되는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인 물을 마시면 증상이 사라진다.

[오줌싸개에게는 구운 은행을~]

은행을 불에 직접 굽거나 프라이팬에 소금을 살짝 뿌려 볶아 먹는다.
한번에 4~5알씩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좋게 한다.
자기 전에 볶은 은행을 1~5알 먹으면 오랫동안 오줌을 참을 수 있다.
오줌싸개 어린아이에게 하루에 5알 정도의 은행을 구워 먹이면 며칠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은 은행을 찌거나 데쳐서
하루에 7알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고혈압에는 은행잎 달인 물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은행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은행잎을 쪄서 만든 차를 하루에 2~3잔씩 마셔도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압이
서서히 내려간다.
또한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에 5~6g 기준으로 넣고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1주일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에 눈뜨기 힘들 땐 볶은 은행을~]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일어나려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은 은행을 볶거나 삶아 먹으면 좋다. 평소 요리할 때 은행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먹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기증이 싹~ 사라져요]

현기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뇌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은행잎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현기증을 없앤다. 실제로 스트레스 때문에 뇌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심한 현기증에 시달렸던 사람이 은행잎주를 한번에 25ml씩 하루에 두번 마셨더니, 마신 지 한달도 채
안되어 현기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임상 결과가 보고된 적도 있다.

[탈모와 흰머리를 막아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고민거리도 없다. 탈모는 두피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두피의 혈관도 노화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은행잎은 혈액순환뿐 아니라 혈관벽의 탄력성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모근까지 충분히 영양이 가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호흡기 기능 좋아지는 오과차]

은행에 밤과 호두, 대추, 생강을 넣어 끓인 오과차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신비의 명약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 아이가 오과차를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는 효험을 볼 수 있다.
또한 변비가 없어지고 피부가 매끈해질 뿐
아니라,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비듬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 Cooking! 술 마신 뒤끝이 깨끗해요 은행마늘꼬치


준비할 재료

은행 150g, 마늘 20쪽, 깨소금 약간, 식용유 2큰술

Tips

은행과 마늘은 구운 뒤 바로 내야 씹히는 맛이 좋고 향도 좋다.

만드는 법

① 은행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1작은술 정도 덜어 두르고 볶아 키친타월 위에 놓고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다.
② 남은 식용유를 은행 구운 팬에 마저 두른 다음 꼭지를 뗀 마늘을 넣고 부드럽게 씹히도록 굽는다.
③ 꼬치에 은행과 마늘을 번갈아가며 꿴 후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린다. 꼬치 대신 솔잎으로 꿰면 운치도 있고 솔향이 은은해서 더욱 좋다.
 
     
  ■ “은행 화장수와 영양팩으로 탱탱한 피부 만드세요”

[은행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효과]

피부에 좋은 성분으로 따지자면, 사실 은행보다 은행잎이 훨씬 가치가 높다.
은행잎에는 인체의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막을 보호하며 혈관 질환 개선,
혈액노화를 예방해주는 징코플라톤, 피부노화 억제나 건성피부를 보호해주는 징케틴, 얼굴의 잔주름을 막아주는 터페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가정에서는 은행잎을 가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공된 은행잎차나
엑기스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은행에도 피부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는데, 특히 화농성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이다. 또 넓은 모공을
조여주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하지만 은행에는 다소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과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은행은 반드시 익힌 뒤 사용 -

익히지 않은 날은행에는 독소가 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데치거나 볶아서 독성을 날려보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익히지 않은 은행을 사용해서 만든 화장품은
10일 정도 두어 독성을 없애기도 한다.

- 곡물가루는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 -

은행으로 팩을 만들 때 섞어 쓰는 곡물가루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하얀 피부를 원한다면 밀가루를, 기미를 없애고 싶다면 녹두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집에 있는
콩가루나 쌀가루 등을 이용해도 좋다.

- 피부에 사용하기 전, 꼭 테스트하세요! -

은행으로 만든 스킨이나 팩 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원래 처음 사용하는
화장품은 이런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은데, 은행은 특히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준비한 화장수나 팩 등을 화장솜에 적시거나 면봉에 찍어 팔꿈치 안쪽에 발라둔
다.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부풀어 오르지 않으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 은행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 6가지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 은행꿀팩]

화농성 여드름 피부에 치료 효과가 있고, 넓은 모공을 좁혀주며 잔주름과 각질을 없애준다.

 - 준비할 재료 : 은행 50알, 꿀 ½컵

- 만드는 법&사용법 -

은행의 속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곱게 갈아 꿀과 함께 작은 냄비에 담아 불에 올린다.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익힌 뒤 식혀 유리그릇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세안 후 물기를 닦고 골고루 펴 바른 다음 30~40분 뒤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은행곡물영양팩]

여드름, 기미를 치료하며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잔주름과 넓은 모공에도 효과적이다.

- 준비할 재료 : 은행 20알, 곡물가루 1큰술, 달걀 1개

- 만드는 법&사용법 -

은행을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여기에 곡물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깨끗이 세안한 뒤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랩을 씌운다. 40분 정도 지난 뒤 랩을 떼어내고
따뜻하게 적신 타월로 닦아내고 찬물에 적신 타월로 한번 더 닦는다.

[여드름 피부에 강력 효과 은행달걀팩]

화농성 피부에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다. 단 예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보통 피부라면 1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한다.

- 준비할 재료 : 은행 5알, 달걀 1개(작은 것)

- 만드는 법&사용법 -

은행은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깨끗이 세안한 뒤 물기를 닦고 팩을 얼굴에 마사지하듯 펴 바른다. 30분쯤 지나 마르는 듯 조여오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헹군다.
 
     
  ■ Tip. 한꺼번에 은행을 많이 먹으면 안좋다?

은행에는 계절적으로 맹독성 청산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로는 중독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며
중추신경의 자극과 마비를 일으키고 혈액 중의 산화 환원작용을 상실시켜 순간적으로 죽게도 하는 약재
이다.
따라서 은행을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동의보감에는 많이 먹으면 배 아픔, 구토, 설사, 발열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빈속에 1백50개쯤 먹으면 중독될 위험이 있다. 은행 독은 청산 배당체로 불에 익히면 독성이 훨씬
줄어든다.
은행에 중독 되었을 때는 사향 1푼(0.375g)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감초 달인 물을 마시면
독이 풀린다.
출처 : 海巖의 宮殿에서
글쓴이 : 海巖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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