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싹을 틔웁니다.

 

감자의  생육기간은 100-110일정도입니다.
보통 3월중, 하순에 심어 절기상 하지 무렵에 수확합니다.
그러나 감자 수확시기가 장마시기와 겹쳐 감자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마이전에 수확하기위해 차츰 감자를 내다심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감자재배도 노지에 바로 씨감자를 파종하던 방식에서 일정기간 하우스 등에서 싹을 키워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배방법이 점차 바꿔가고 있습니다.
씨감자는 본밭에 이식 후 한 달 정도 지나야 싹이 올라옵니다.
또한 싹이 올라오는 것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보통 보온을 목적으로 씨감자를 파종한 후 검은색 바탕에 가운데가 흰색인 배색비닐로 멀칭한 후
감자 싹이 올라올 때마다 일일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싹을 꺼내주는 수고를 감내해야 합니다.
싹틔움상에서 일정기간 싹을 틔워 아주심기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싹을 틔워 파종하기 때문에 싹이 고르게 올라와 발아불량으로 인한 결주(缺株)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실하고 잘 여문 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3. 검정비닐로 멀칭 할 수 있어 잡초발생과 햇볕노출로 인한 푸른 감자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주간 싹틔우기(산광최아)를 마친 씨감자입니다.

 


감자 싹이 짧고 튼실하게 움텄습니다.

 

 

절단상태에 따른 차이입니다.
씨감자를 3/4쯤 절단하고 1/4를 남긴 씨감자입니다.
절단되지 않은 곳으로 양분이 이동하여 싹이 고르게 움텄고 절단면의 상처도 잘 아물었습니다.

 

 

반면 완전히 절단했던 씨감자입니다.
절단면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씨감자 겉 표면이 쪼글쪼글하고 싹도 부실합니다.

 

 

잘못 관리한 씨감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웃자란 싹을 잘라낸 후 씨감자를 조각내 소독 후 파종해야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아파트베란다에서 싹을 틔웠습니다만 올해는 이웃집 비닐하우스에 싹틔움상을 마련했습니다.
스티로폼상자를 이용하면 관리와 이동하기가 편합니다.

 

 

 

 

 

스티로폼상자바닥에 상토를 5cm쯤 고르게 깔고 싹이 튼 씨감자를 올립니다.

 

 

 

감자싹을 5cm쯤 틔워 아주심기할 예정입니다.
키 높이에 맞춰 상토를 5cm 덮어줍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는 이불이나 볏짚을 덮어 보온합니다.
2주쯤 싹을 틔워 싹이 5cm쯤 자라면 아주심기합니다.

 

씨감자 구입처를 소개합니다.

 

사실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타인이 생산한 농작물을 추천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농사짓는 모습을 목격한 것도 아니고
농산물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는 더 그렀습니다.
저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3년 전부터 강원도 평창 진부에서 씨감자를 구입해오고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품질도 우수해 만족합니다.
씨감자 취급요령을 카페에 올렸더니
여러 회원님들께서 씨감자 구입처를 알려달라고 해 부득이 글을 올립니다.


생산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생산자: 이종갑
전화번호: 010-5363-3388,033-335-3386
취급품종: 수미(요리용),두백(찜용),조풍(조기 수확용)
포장단위:20kg
가격:33000원(택배비별도)

 

꼭 생산자와 통화해서 상담 후 구입하시고
입금하신 후에는 입금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궂은 날씨속에서도
수확량이 '수미'품종보다 훨씬 덜 하다는 '두백'품종 감자를 20kg 한 상자 심어 열다섯 상자 넘게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농사를 시작하던 해
100평 넘게 감자를 심어 한소쿠리도 수확 못했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그동안 터득했던 감자재배요령을 하나하나 공유합니다.

 

 

올해도 감자품종은  분이 많아 쪄먹기 좋은 '두백'품종을 선택했습니다.
'수미'에 비해 소출은 뒤지나 맛이 좋아 즐겨 재배하는 봄감자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많이 심는 '수미'품종은 분이 적고 물기가 많아 요리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두백'품종은 파슬파슬한 분이 많아 쪄먹거나 구워먹으면 좋습니다.

 

 

모든 농작물이 다 그렇지만 감자농사도 씨앗의 선택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떤 씨감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량과 품질이 결정됩니다. 
씨감자는 심고자 하는 곳보다 더 추운 곳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심어야 내성이 강해 맛도 좋고 알도 크고 수확량도 많아집니다.
씨감자는 퇴화가 빨라 고랭지에서 생산된 것을  씨감자로 써야 좋습니다.
씨감자는 종자원에서 원종을 생산한 후 전문적으로 씨감자를 재배하는 농가에게 공급해 그 곳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일반농가에게 보급합니다.
일반농가에 보급된 씨감자는 3대째로 이것을 심어야 병에도 강하고 씨알도 크고 고르며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농가에서 수확한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하면 수량과 크기가 형편없이 줄어듭니다.
자체적으로 생산한 감자거나 주변시장에서 구입해 먹다 남은 감자를 씨감자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많이 달리지도 않을 뿐더러 크기도 덜합니다.
수량과 크기에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감자는 해가 갈수록 퇴화하여 씨감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보통 2월경에 공급되는 씨감자는 종이상자에 담겨 배달됩니다.

 

 


종이상자를 개봉했을 때
곰팡이라든지 얼어 썩은 감자가 없고 씨알의 크기가 일정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씨감자는 저온 저장고에서 출고된 종자로서 감자 표면에 응축수가 맺힐 수 있으니 인수 즉시 감자 상자를 열어놓고 통기를 시켜 감자를 말려야 합니다.

 

 

씨감자 싹틔우기가 한해 감자농사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중부이북지방에선 더욱 더 그렇습니다.
감자는 3월 중순에서 4월 상순에 내다심었다가 장마 이전에 수확합니다.
보통 100일에서 110일 키워 수확합니다.
본밭에 씨감자를 파종하고 한 달 정도 지나야 싹이 올라옵니다.
따듯한 남부지방에선 3월 초, 중순경에 파종할 수 있어 장마 이전에 충분히 키워 수확할 수 있지만
이보다 추운 중부지방에선 발아시간이 길어져 결과적으로 짧아진 생육기간으로 씨알이 재대로 여물지 못한 체 수확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봄감자를 일찍 내다심을 때는 씨감자를 산광최아시켜 파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광최아 된 씨감자는 저온상태에서도 감자싹이 빨리 움트고 잘 자랍니다.

 


감자는 파종하기 한 달 전쯤부터 씨감자작업을 해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절단면 상처가 아물고 튼실한 싹을 틔워 파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싹이 늦게 올라오는 '두백'품종의 감자는 반드시 싹을 틔워 파종해야합니다.

감자는 영상5도 이상이면 싹이 틉니다.
씨감자를 그늘에서 보관하면 싹이 쉽게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랍니다.
감자는 파종 20-30일전쯤에 휴면을 완전히 타파시켜 파종해야 감자 싹이 빨리 올라옵니다.
산광최아란 빛이 반사되는 반그늘에서 싹을 틔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산광최아로 싹을 틔울 경우 싹의 조직이 치밀해지고 강해져 싹이 웃자라지 않고 튼실하게 자라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촉진됩니다.

 

 

산광최아는 감자를 절단한 후 해야 나중에 씨눈이 다치지 않습니다.
보통 감자 한 개에는 3-4곳에서 씨눈이 발생합니다.
씨감자를 살펴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그 곳이 싹이 트는 눈입니다.

 

 


씨감자는 보통 파종한 후 한 달 정도를 지나야 싹이 올라옵니다.
싹이 나오고 땅속에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씨감자 자체에 있는 양분을 사용해 자랍니다.
초기생육을 촉진하기위해서는 씨감자를 너무 작게 절단하면 좋지 못합니다.
한 조각의 무게는 30g-40g정도가 적당합니다.
계란만한 씨감자를 저울로 달아보면 무개가 70g-80g정도 합니다.
씨감자 크기가 계란보다 작으면 통째로 쓰고 계란만하면 반으로 절단하고  
더 크면 3-4쪽으로 절단하는데, 한 쪽 당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씨눈이 달리게 절단해야합니다.
30g이상에서는 씨감자 크기에 따른 수확량의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일부러 큰 씨감자를 심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지름 3~5센티의 통감자를 씨감자로 사용하는 것이 씨감자 자르는 인건비를 줄이고 여러 병으로부터 안전합니다.

 

 

절단작업에 사용되는 칼은 오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끓는 물에서 담가 소독한 후 사용해야합니다.

 

 


씨감자를 절단할 때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1/4 정도 남겨두고 절단해야좋습니다.
이는 절단되지 않는 부분으로 양분이 이동하여 싹이 고르게 자라고, 절단면의 상처가 잘 아물기 때문입니다.
전부 절단하면 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감자표면이 쭈글쭈글 해집니다.

 


절단한 씨감자를 양파망에 담아 종자소독을 합니다.
씨감자소독은 씨감자를 절단한 직후 바로 실시해야 합니다.
지금도 시골어머님은 절단한 씨감자를 소독할 때 가루석회나 나무태운 재를 이용해 씨감자를 소독합니다.
사는 곳이 도시 아파트라 적용약제를 사용합니다.
씨감자는 필히 소독해야 부패 및 병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약사용지침서에 따라 적당량을 물에 희석시켜 1시간쯤 침종시키거나 씨감자 절단면에 가루를 묻혀  분의처리합니다.
소독은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소독이 바이러스 감염에서 씨감자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산광최아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반사광을 쬐어 싹을 틔우게 하는 방법입니다.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너무 어두워도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반그늘상태가 최상입니다.
산광최아는 비닐하우스에서 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도시에서 살아  아파트베란다를 이용합니다.
습도조절을 위해서 바닥에 골판지를 깔고 그 위에 감자를 올려놓았습니다.

 


양파 망에 담겨 소독을 마친 씨감자는 2- 3개가 겹치게 펼칩니다.

 


낮에는 온도가 너무 오르지 않게 환기해주고 밤에는 얼지 않게 보온해주어야 굵고 실한 싹이 움터 질 좋은 감자를 수확 할 수 있습니다.
양파 망은 3~4일에 한 번씩 뒤집어 줘야 골고루 싹을 틔울 수가 있습니다.
온도는 15-20도가 적당하며 약간 건조한 상태가 좋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싹이 웃자라고 너무 낮으면 수분손실을 가져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자에서 싹이 움틈이다.
3주(21일)가량 싹을 틔워 싹이 0.5-1cm쯤 자랐을 때 스티로폼 상자로 만든 싹틔움상으로 옮겨  싹을 키워 내다심을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작물은 씨앗을 파종하며 싹을 틔운 후 일정기간 자기몸짓을 키우다 어느 정도 성숙하면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종자를 남기고 자기 생을 마감합니다.
흔히 작물이 잎, 줄기, 뿌리 등 자기 몸뚱이를 키우는 것을 영양생장이라 하고, 자기종족을 보존하기위해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종자를 남기는 것을 생식생장이라 합니다.
작물은 일정기간 영양생장을 지속하다 일정조건에 도달하면 영양생장을  정지하고 생식생장으로 전환합니다.
작물을 재배할 때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의 전령사 감자 꽃이 핍니다.
감자는 줄기와 잎의 땅 위 세력과  땅 속 알뿌리의 크기는 비례합니다.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감자는 선선할 때 자기 몸뚱이를 키우다 날이 더워질수록 자신의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생을 마감하려듭니다.
즉, 꽃이 맺히면 감자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을 키우는 영양생장보다는 꽃을 피워  열매를 달리게 해 자기종족을 보존하려는 생식생장에 치중합니다.
따라서 실하고 굵은 씨알의 감자를 수확하기위해서는 가능한 줄기와 잎의 성장을 최대한 연장시키고 꽃이 피는 것을 억제해야 합니다.
감자 꽃이 피면 알이 굵고 파슬파슬한 분이 많은 감자가 달릴 수 있도록 꽃송이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꽃을 따 주는 이유는 꽃으로 갈 에너지와 영양분을

알뿌리로 내려보내 좀 더 실하고 굵은 감자를 수확하기 위함입니다.

 


꽃을 제거할 때는 꽃봉오리 바로 밑의 줄기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잎과 줄기가 너무 무성하면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꺽은 줄기부분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알뿌리가 커지는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는 꽃이 필 무렵부터 알이 굵어집니다.
알이 굵어지는 이 시기엔 가뭄을 타면 좋지 못합니다.
충분한 수분공급을 요구합니다.

 

 

감자밭에 불청객인 무당벌레가 나타났습니다.

이름하여 28점 무당벌레

해충 무당벌레로 점이 많고(28개) 등에 광택이 없고 잔털이 있습니다.

작물의 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습니다.

특히 감자, 가지, 토마토 잎을 좋아합니다.

잎사귀 뒷면에 노란색 알을 낳는 번식력이 왕성한 해충입니다.

보이는 즉시 잡아 없애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점이 적은 무당벌레, 대표적으로 칠성무당벌레는 벌레만 먹는 익충입니다.

칠성무당벌레는 점이 7개이고 등에 광택이 납니다.

칠성무당벌레는 천적을 이용한 농법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칠성무당벌레 한마리가 하루 동안 400~500여 마리의 진딧물을 잡아먹습니다.

 

노력했던만큼 결과가 좋아 흐뭇합니다.
늦서리 피해와 저온 장해를 예방하기위해 두둑에 설치했던 터널용 흰 비닐을 걷어냈습니다.
싹을 키워 내다심은 씨감자에서 한군데도 빠짐없이 100% 싹이 올라왔습니다.
균일하게 감자 싹이 움텄습니다.

 


감자는 싹이 올라온 후 2-3주 동안에는 토양수분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관리해야합니다.
감자는 대부분 이 시기에 줄기와 연결된 실뿌리에서 감자알이 달립니다.
한 개의 씨감자에서 여러 개의 싹이 올라온 경우에는 그중에서 튼실한 1-3개의 줄기만 남기고 나머지 순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감자 순이 무성하면 양분이 순에만 집중되어 감자는 굵어지지 않고 순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제거하는 요령은 한 손으로는 포기가 뽑히지 않게 눌러주고 한 손으로는 불필요한 순을 제거합니다.
가위로 잘라내면 잘라낸 자리에서 새로운 순이 움터 순을 제거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뿌리까지 뽑아내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검정비닐 밑으로 불필요한 순을 밀어 넣어 녹아내리게 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됩니다.
이 시기에는 햇볕으로 인한 푸른 감자 발생을 방지하기위해 북주기를 해주어야합니다만
검정색비닐로 멀칭한 후 이식한 경우 따로 북주기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찬 날씨 탓에  강원도에서 씨감자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품종은 쩍 먹기 좋은 분이 많은 두백입니다.
수미에 비해 소출은 뒤지나 맛이 좋아 몇 해째 계속해서 재배하고 있는  봄 감자입니다.
모든 농작물이 다 그렇지만 감자농사도 씨앗의 선택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떤 씨감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량과 품질이 결정됩니다.

 


감자는 영상5도 이상이면 싹이 틉니다.
씨감자를 그늘에서 보관하면 싹이 쉽게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랍니다.
감자는 파종 20일전쯤에 휴면을 완전히 타파시켜 파종해야 감자 싹이 빨리 올라옵니다.
산광최아란 빛이 반사되는 반그늘에서 싹을 틔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산광최아로 싹을 틔울 경우 싹의 조직이 치밀해지고 강해져
싹이 웃자라지 않고 튼실하게 자라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촉진됩니다.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너무 어두워도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반그늘상태가 최상입니다.

 

 

 

산광최아는 감자를 절단 후 해야 나중에 눈이 다치지 않습니다.
싹틔우기작업 전에 절단하는 것이 좋고 절단 후에는 종자소독을 해야 합니다.
보통 감자 한 개에는 3-4곳에서 씨눈이 생김이다.
씨감자를 살펴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싹이 트는 눈입니다.
그 씨눈을 중심으로 2-3등분으로 절단하는데 씨감자 크기가 계란만하면 반으로 절단하고 계란보다 작으면 통째로 쓰고 더 크면 3-4등분하는데

반드시 씨눈이 있어야합니다.
씨감자는 파종한 후 한 달 정도를 지나야 싹이 나옵니다.
싹이 나오고 땅속에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씨감자에 있는 양분을 사용해 자랍니다.
초기생육을 촉진하기위해서는 너무 작게 절단하면 좋지 못합니다.
보통 30g이상에서는 씨감자 크기에 따른 수확량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절단작업에 사용되는 칼은 오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불에 태우거나 끓는 물에서 소독한 후 사용해야합니다.

 

 


또한 씨감자를 절단할 때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1/4 정도 남겨두고 절단합니다.
이는 절단되지 않는 부분으로 양분이 이동하여 싹이 고르게 자라고 절단면의 상처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절단한 씨감자는 양파 망에 담아둡니다.

 


어릴 적 시골어머님은 씨감자를 칼로 절단한 후 볏짚을 태운 재를 절단면에 발라 소독하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씨감자는  반드시 소독하여 파종해야 부패 및 병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독은 번거롭고 어렵더라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소독이 바이러스 감염에서 씨감자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씨감자소독은 씨감자를 절단한 직후 바로 실시합니다.
농약사용지침서에 따라 적당량을 물에 희석시켜 침종시키거나 씨감자 절단면에 발라 분의처리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싹을 틔웁니다.
20일쯤 싹을 틔운후 싹을 키워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산광최아는 비닐하우스에서 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우스 안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습도조절을 위해서는 지표면에 비닐이나 골판지를 깔아 습도를 조절합니다.
양파 망에 담겨 소독을 마친 씨감자는 2- 3개 정도가 겹칠 정도로 펼칩니다.

 


낯에는 햇볕이 잘 들도록 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이블 등을 덮어 보온에 힘써야 굵고 실한 싹이 움터 질 좋은 감자를 수확 할 수 있습니다.
양파 망은 3~4일에 한 번씩 뒤집어 줘야 골고루 싹을 틔울 수가 있습니다.
온도는 15-20도가 적당하며 약간 건조한 상태가 좋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싹이 웃자라고 너무 낮으면 수분손실을 가져옵니다.

씨감자를 손질하며 올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외지에서 시집온 저의 옆지기는
고향집을 찾을 때면 가끔은 시골어머님이 사용하시는
사투리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많습니다.
노모께서는 지금도 "고구마'를 "감자"라고 부릅니다.
또 감자를 "북감자"라 부르며 절기상 하지 무렵에 수확한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다락골 이웃들은 감자를 "보리감자"하고 합니다.
보리 수확철에 수확한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절기상 '하지'무렵에 수확하는 감자는
씨감자 이식후 보통 90-110일 사이에 수확합니다.
감자 잎에 있던 양분들이 줄기를 통해 알뿌리에 축적된 후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색되며
갈색으로 마르기 시작하면 수확해야 할 시기입니다.

 


보통 감자 수확철은 장마철과 겹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확시기를 너무 늦추면 장맛비의 영향으로
감자가 땅속에서 썩을 수도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보관합니다.

 

 

감자꽃이 달렸습니다.
감자꽃은 감자가 달리고 크는데 별다른 도움이 못됩니다.

 


오히려 감자알이 커지는데 쓰여야할  양분이 꽃으로 이동하니 꽃은 잘라주는것이 좋습니다.
감자꽃이 달리는시기부터 알이 굵어집니다.
이때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물을 줄땐 한꺼번에 많이 주어야합니다.

 


양쪽고랑을 틀어막고 고랑에 물을 주어 양옆으로 스며들게 합니다.
또 이시기엔 캄슘제를 엽면시비해주면 좋습니다.
칼슘는 조직을 단단하게 함으로 운반성하고 저장성을 좋게합니다.

 

 

무당벌레는 모두 이로운 벌레일까요?
아닙니다.
개중에는 작물의 잎을 갈아먹는 해로운 무당벌레도 있습니다.
무당벌레하면 진딧물을 잡아먹는 이로운 벌레로만 생각되지만
무당벌레 중에서는 등에 무수한 점이 박힌 28점박이무당벌레라는 벌레가 있는데
이 벌레는 감자나 가지의 잎을 닥치는대로 갈아먹는 나쁜 해충입니다.
28점박이무당벌레입니다.

 


이 벌레는 감자나 가지의 잎을 닥치는 대로 갈아먹습니다.
28점박이무당벌레 애벌레입니다.

 


점박이무당벌레 애벌레가 먹어 치우는 양이 어미가 먹어치우는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잎의 앞면과 뒷면을 잘 살펴 보이는 대로 잡아 없애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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