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가지생산을 위한 시비와 관수 1

1.수확에 상응하는 양분을 보급한다.

  개화 후, 자방이 비대를 개시하여 과일이 되는 것이지만 과일의 발육은 주로 각 세포의 비대(용적증가)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세포가 정상으로 계속 비대하기 위해서는 가지 자신의 동화작용에 의한 생성물 외에 과일의 주성분인 질소나 인산, 칼리, 칼슘 등의 양분이 뿌리로부터 충분히 흡수돼, 과일에 공급되어져야 한다(그림 1).

그림 1. 과일의 비대에는 동화양분과 비료양분이 필요

  그렇다면 흡수한 양분이 가지 식물체의 각 부분에 어떻게 분배되는가. 질소를 예로 들어보면, 그림 2와 같이 뿌리에는 8%, 줄기에는 9%, 잎에는 21%, 과일에는 실제 62%가 분배돼, 수확과가 흡수 양분량의 반 이상을 가지 식물체 외로 가지고 가는 것이 된다.

  가지는 줄기와 잎을 계속 뻗으면서 줄기에는 2개의 잎마다 꽃이 달리고, 과일을 크게 해 둬,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다.

그림 2. 흡수한 질소의 비율

  시기별 양분 흡수량을 보면 생육초기는 과일로의 양분이행이 적기 때문에 흡수량은 적지만, 수확 최성기인 7월 상∼중순에는 양분 흡수량은 최고가 된다(그림 3). 수확이 많아지면 과일이 함유한 양분을 그 만큼 식물체로부터 가져가기 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만큼의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하지 않고는 과일은 충분하게 비대하지 못하고, 만약 과일이 충분히 비대했다고 해도, 줄기와 잎의 생장으로 전환될 양분이 부족해, 결국은 줄기와 잎의 생장이 둔해지고, 과일의 비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림 3. 가지의 시기별 양분 흡수량

  따라서 과일을 순조롭게 크도록 발육시키기 위해서는 꽃이 계속 피고 과일의 비대 수확이 진행되고 있을 사이에는 비료나 수분을 과부족 없이 안정적으로 주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수확이 시작되고 나서 비료부족은 과일에 큰 타격을 주므로,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시비할 필요가 있다.

  흡비량으로부터 시비량을 계산한다.

  가지는 비교적 흡비력이 높은 작목으로 비료분이 부족하면 생육, 수량에 확실히 악영향이 나타난다. 보통의 조숙재배에서 10a당 5t 가까운 수확을 올렸을 경우, 질소 20.9kg, 인산 4.6kg, 칼리 34.3kg을 흡수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 흡수량에 비료의 유실, 토양흡착 등에 의한 이용 불가능한 양을 고려한 시비배율(질소 1.5배, 인산 3.0배, 칼리 0.8배, 칼슘 1.5배, 마그네슘 2.0배)을 곱하면 필요 시비량을 어느 정도 하면 좋은가가 계산된다. 물론 품종이나 작형, 토성 등에 따라 완전 같게는 안되겠지만, 대충 질소  30kg, 인산 15kg, 칼리 28kg 정도가 된다.

 

 


 


고품질 가지생산을 위한 접목기술 2

 4. 할접법

  접수와 대목의 파종 = 대목품종은 정식 예정일의90∼95일전에 파종한다. 접수 품종은 대목보다 5∼7일 빨리 파종하면 접목시 대목과 접수의 줄기의 굵기가 같을 정도로 자라서 접목하기에 좋다.

  대목도 접수도 본엽 2매 전개했을 때 이식을 한다. 접수는 6×6cm 정도, 대목은 9×9cm 정도의 간격을 표준으로 하지만 포트에 이식하는 때에는 5호 포트를 이용한다.

  할접은 대목 쪽이 다소 도장한 정도가 작업하기 좋기 때문에 접목하기 5∼6일 전부터 묘상온도를 조금 높게 관리하면 절간을 신장시킬 수 있다.

  접목방법 = 접목작업은 접수도 대목도 본엽 5∼6매 전개했을 때가 좋다. 작은 묘는 활착율이 떨어지고 접목후의 회복도 늦다.(그림 3)

그림 3. 대목의 엽수와 활착율

  먼저 대목은 본엽 1∼2매 남기고 줄기를 절단한다. 그리고 안전면도날로 대목을 세로로 1.5cm 정도 쪼갠다. 접수는 자엽과 제1엽을 잘라내고 줄기를 끌 모양으로 깎는다. 깎는 부분의 길이는 대목의 쪼갠 길이보다 약간 짧게 해도 좋다. 조정한 접수를 대목의 쪼갠 부분에 삽입하여 접목클립 등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너무 다르면 어느 쪽이든 한쪽만을 줄기의 표면을 맞추어 두면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 부분이 접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그림 4).

그림 4. 할접법

  가식과 가식상의 관리 = 접목후 가식상에 이식할 때는 묘가 이미 커졌기 때문에 15×15cm 정도의 간격으로 심어둔다.

  심은 후 2∼3일은 상의 온도를 조금 낮게(20∼22℃)로 하고 거적이나 갈대발로 광선을 차단한다. 4일째부터는 조석 1시간 정도 광선에 닫도록 서서히 햇볕에 닫는 시간을 길게 하여 10일째는 보통의 육묘 방법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묘상의 습도를 낮게하여 묘가 시들면 분무기로 30℃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가볍게 엽면살포하여 잎이 시들지 않도록 하여 활착이 빨리 되도록 한다.

  접목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다른 접목법에 비하여 어려운 점이다.

 5. 호접법

  이 방법은 오이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접수도 뿌리를 붙인 채로 작업을 행하기 때문에 접목에 의한 생육지연은 삽접법이나 할접법보다는 길지 않고, 활착율도 높다. 또한 고온기에 육묘를 하는 작형에서는 이 접목방법을 이용하면 묘상의 관리가 쉽다.

 가. 접수와 대목의 파종 = 파종은 무접목 육묘보다 빨리할 필요는 없다. 대목품종은 정식전 약 90일을 기준으로 하여 파종하고 접수품종은 대목보다 5∼6일 늦게 파종하면 좋다.

  접목할 시기는 대목품종의 파종후 35일 경이 기준으로 대목이 본엽 1.5∼3매, 접수가 2.5매 전개했을 때가 적기이다.

  나. 접목 방법 = 접수도 대목도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뽑아서 대목은 본엽 1매를 남기고 줄기를 자른다. 잎 붙은 부분에 가까운 부분을 안전면도날로 잘라 내린다. 접수는 대목의 잘라 내린 부분과 같은 정도의 위치에 줄기를 아래부터 위로 잘라 올린다. 자르는 각도는 대목도 접수도 45도 정도, 자르는 깊이는 줄기 굵기의 1/2정도까지 하면 좋다.

  대목과 접수의 자른 부분을 맞추어 접목 클립으로 접합부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면 접목작업이 끝난다(그림 5).

그림 5. 호접법

  다. 가식과 가식상의 관리 = 접합이 끝난 묘는 대목도 접수도 뿌리를 붙인 채로 가식상이나 포트에 대목의 뿌리부와 접수의 뿌리부를 조금 떨어지게 심는다. 그후 관리는 대목, 접수모두 뿌리가 붙어있기 때문에 보통의 육묘에서 이식 시에 행하는 관리에 준해서 하면 좋다. 다음날부터 태양광이 닿아도 좋고 묘상이 고온으로 되면 환기를 해도 좋다. 혹, 시드는 듯하면 거적 등으로 낮 일시적으로 차광하면 3∼4일 지나면 좋아진다.

  라. 접수의 뿌리절단 = 접목후 10∼13일쯤 몇 그루를 시험적으로 접수의 뿌리를 잘라보고 시들지 않으면 나머지도 묘도 전부 자른다.

  혹 시들거나 하면 2∼3일 후에 다시 시험 절단을 하여 활착을 확인하고 나서 절단을 하면 좋다. 절단작업은 낮을 피하고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접목 클립의 제거는 절단작업후 3∼4일 경과하고 한다.

 


 


고품질 가지생산을 위한 접목기술 1

1. 접목

접목묘로 안정재배

  가지의 접목재배는 1955년경부터 시작되었다. 가지는 연작을 싫어하는 작물이라서 연작이나 윤작년수를 단축하면 반고병, 청고병, 반신위조병 등(그림 1) 토양전염성 병해와 선충의 해를 입게 된다. 특히 집단산지나 하우스 재배에 있어서는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이들 병충해 회피대책으로 접목묘가 도입되었다.

  접목묘는 이들 토양전염병충해를 피할 뿐만 아니라 대목 뿌리의 생육이 왕성해 건조에도 강한 것에서부터 여름에 바랜 가지가 잘 안되고 장기간에 걸쳐 수확을 계속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가 묘라도 접목묘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책이라 할 수 있다.

  가지 접목법에는 삽접, 할접, 호접 등이 있다. 접목법에 따라 대목 품종과 접수 품종의 파종기 간격을 바꾸어야 하고, 실제로 접목작업을 할 때까지의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접목할 때는 미리 접목방법을 정해서 육묘에 들어가도록 한다. 접목법 중에서 가장 작업이 간단한 것은 삽접법이지만 활착율이 안정된 것은 호접법이다.

그림 1. 가지의 반신위조병

 2. 대목의 종류와 성질

  가지의 접목이 본격화 된 것은 적가지(토마토)대목이 사용되게 되면서부터이다. 1981년의 조사에서는 터널조숙재배에서는 20%, 하우스 재배에서는 96.4%가 접목 재배를 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적가지를 대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적가지 대목은 반고병에는 저항성을 가지고 있지만 청고병과 반신위조병에는 거의 저항성이 없어, 반고병, 반신위조병, 청고병, 갈색부패병, 뿌리혹선충 등에 대해 폭넓은 복합저항성을 가진 톨밤·비거가 육성되었다. 그밖에도 적가지, 뿔가지 등 야생종이나 재배종과 야생종의 종간잡종대, 대만장 등 재배 가지 중에서 저항성 품종 등이 육성되어 재배에 이용된 적도 있는데, 적가지나 톨밤 대목 만큼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뿔가지에 대해서는 야생종이 가진 알카로이드가 접수 가지에 이행하여, 사람이 식용으로 할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위구심에서 그것이 증명될 때까지 뿔가지 대목을 이용하는 것을 보급하지 않았다는 경위도 있다.

표 1. 대목의 종류와 특성

대목의 종류

내병성

수세

수량성

청고병

반신위조병

반고병

갈색부패병

뿌리혹선충

적가지(토마토)
푸른가지
톨밤·비거
어시스트
뿔가지
내병VF
시트
서포트1호
철(쿠로가네)
홍진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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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강
 약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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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음
약간많음
약간많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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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대목 저항성에 대해서는 표 1과 같은데 적가지든 톨밤비거든 야생종을 개량한 것이기 때문에, 저온기에 있어 생육이 둔한 결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고온기가 되면 뿌리 신장이 왕성해, 특히 톨밤비거 대목은 그 영향에 따라 과번무로 되기 쉽기 때문에 정지·전정 등을 적절히 할 필요가 있다.

  또, 톨밤비거 대목 종자는 휴면성이 강하기 때문에 오래된 종자를 사용하든가 일제히 발아시키기 위해 지베렐린 용액의 침적처리를 하고 나서 파종하여 발아까지 변온관리를 하는 등이 필요하다. 지베렐린 용액 농도는 오래된 종자에서는 (200ppm, 새 종자는 200∼300 ppm의 고농도액을 사용한다. 적가지에서와 같은 처리는 필요없다.

 3. 삽접법

  접수와 대목 종자 파종 = 접수 품종, 대목 품종 모두 1a당 4∼6 ㎖의 종자를 준비한다.

  접수 품종의 파종은 실생묘(무접목) 재배의 경우 보다 10일 정도 빨리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식예정일로부터 역산해서 100∼105일 전이 파종기가 된다. 대목 품종은 접수보다 7∼8일 더 빨리 파종한다. 묘상에 직접 파종하는 것이 아니라 접수 품종과 대목 품종을 각각 상자파종으로 해 묘상에 나열해 관리하면 접목 작업시 운반이 편리하다. 상자에 대목 품종은 6 ㎝ 정도 간격으로 파종 구를 파고, 1.5 ㎝ 간격으로 한 알씩 파종한다. 접수 품종은 조간을 4 ㎝ 정도로 좁게 파종한다.

  발아 후, 이웃 포기의 자엽이 서로 닿게 되면 생육이 늦은 그루는 솎아서 포기사이를 일정하게 한다.

  접목방법 = 접목 작업은 대목 품종을 파종하고 30일 경을 기준으로 한다. 대목 품종에는 본엽 2.5∼3매, 접수 품종은 본엽 1.5∼2매 정도에 한다.

  도구는 양날 안전면도날을 두 개로 나눈 것과 대나무 젓가락 끝을 뾰족하게 한 주걱을 준비해 두면 된다. 작업은 하우스 안에 그늘을 만들던지, 실내에 모종을 들고 들어와, 바람이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 한다. 접수도 대목도 뽑아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해 둔다.

  우선 대목은 본엽 한 장을 남기고 절단해, 자른 곳에 뾰족한 대나무 주걱 끝을 약간 비스듬히 삽입하여 구멍을 낸다. 구멍을 똑바로 내려고 하면, 대목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접수는 자엽 아래를 절단한 것을 자엽을 제거하고 상자엽부에서부터, 자엽 기부에 걸쳐 2.5 ㎜ 정도, 연필처럼 깎아서 대목에 낸 구멍에 삽입한다.

  삽입한 후, 클립이나 밴드 등으로 접수를 고정할 필요는 없다. (그림 2)

  가. 접목묘의 가식 = 접합한 묘는 바로는 심지 않고, 조심스럽게 상자에 늘어놓아 햇볕이 닿지 않게 덮게를 하여, 가식상 안에 두어 보온해 두고 2∼3시간 정도 지나면 접합한 접수를 집어들어도 접합부가 떨어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포트에 심거나 묘상에 6×6 ㎝ 정도 간격으로 가식하여 둔다. 상토에는 미리 충분히 관수를 하고 밀폐하여 다습 상태로 되게 하여 두어 가식 후 당장 물을 주지 않아도 되도록 해 둔다.

  나. 가식상의 관리 = 가식상은 거적 등으로 덮어서 차광하여 두지만 다음날부터는 아침저녁 30분 정도 약한 광선이 닫도록 하고, 점차 광이 닫는 시간을 길게 하여 적응하도록 한다. 활착까지는 가끔 분무기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서 묘상의 습도를 높여준다.

  낮 온도가 너무 높아져 묘가 시드는 수가 있지만 이 때는 약간 그늘을 해주면 회복되기 때문에 낮 고온 시에 행하는 환기는 접목부가 완전히 붙고 나서부터 한다.

  가식상의 기간은 약 2주간을 기준으로 하여 관리하는데 그 사이 대목의 액아가 힘차게 발생하기 때문에 접수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빨리 액아를 제거한다. 가식후의 육묘관리는 보통 방법과 같이 하면 된다.

그림 2. 삽접법

 


 


고품질 가지의 유인 방법과 정지법 2

 나. V자형 유인

 1. 2본유인과 4본유인

  3본 주지는 생육생리면에서는 이치에 맞는 뛰어난 방법이지만, 넓은 이랑에 주간을 좁게 심는 경우에는 2본 주지가 적당하고, 넓은 이랑에 주간도 넓게 심을 때는 4본의 주지를 V자형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적당하다.  

  2본유인에서는 주지의 1번화 바로 밑에 강하게 신장하는 액아와 본래 주지 2본을 신장시켜 주지로 하여 관리하는 방법으로, 앞에서 본 3본 주지에서 도중에 가장 내측의 주지를 적심해, 2본 주지로 하는 것이 좀 다르다.

그림 5. 2본 유인방법

  4본유인은 주지의 1번화 바로 밑에서 나오는 두개의 액아와 주지의 1번화와 2번화 사이에서 나오는 얕은 액아를 신장시켜 합쳐 4본의 주지를 세우는 것이다. 이때 각 주지사이에 생육 차가 생기지만 이것은 주지의 유인 각도를 바꾸어 주는 것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2본유인이든 4본유인이든 유인 방향이 정확하게 두 방향으로 V자형이 되기 때문에 V자형 유인이라 한다.(그림 6)

그림 6. 2본유인과 4본유인 방법

 2. 지주의 양식과 주지의 배치

  V자형 유인을 하는 경우는 미리 유인하기 쉽게 본 지주를 세워 둘 필요가 있다. 지주재료로는 가지용으로 5.5 m의 직관파이프를 U자형으로 굽힌 것을 사용하지만, 오이용 파이프를 이용하거나 또는 직관 파이프를 이랑사이에 합장으로 조립해도 좋다.

  이들 지주를 2∼3미터 간격으로 세워 옆에 2∼3단 줄기를 유인·고정하기 위해 직관이나 철사와 강한 유인끈을 조합하여 붙혀둔다(그림 7).

  V자형 유인에서 수량과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각 주지의 간격은 25∼30cm가 바람직하므로 4본 지주의 경우, 주간을 50∼60cm기준으로 식부한다.

그림 7. 지주의 양식과 세우는 법

그림 8. 주지 배치법

 3. 측지의 적심과 되받아 치기(cut back)로 액아를 촉진한다

  생육초기는 측지의 발생이 적기 때문에 과번무하여 과실의 비대가 저하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과번무가 문제로 되는 것은 생육중기 이후이며 특히 V자형 지주에서는 7∼9월 사이에는 측지의 적심에 의해서 수세를 조절하는 것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측지를 방임해 두면, 점차 측지의 발생이 둔해져, 발생하는 측지도 약해지게 되므로, 수량과 과실의 품질에 바람직한 조건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림 9와 같은 방법을 기준으로 측지의 적심 및 되받아 치기(측지 2번화 위 잎 하나를 남기고 적심)를 해 상위의 액아가 나오기 쉽도록 해 준다.

그림 9. 측지의 적심법

  측지의 적심은 측지에 착생하는 1번화의 꽃봉오리가 커지게 되면 꽃 위의 한 잎을 남겨두고 적심을 한다. 만약 적심이 늦어진 경우에는 2번화의 꽃봉오리의 위 한잎 부분까지 적심을 해, 2번화 바로 밑의 액아를 잘라버리도록 한다.

  측지의 과실을 수확할 때에 측지는 2눈 남겨두고 자른다. 이때 1눈만 남기고 자르면 측지에서 발생하는 2차 측지(손자 줄기)의 신장이 나빠져 수량이 감소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들 측지의 적심은 8월 중순 정도를 최종 기한으로 하여 그 후에는 수확한 측지의 되받아 치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잘 재배하면 주지는 사람 키 이상으로 자라기 때문에 작업하기 쉬운 높이로 적심해 둔다(그림 10)

그림 10. 가지의 V자형 유인

 4. 1본 주지에 도전해 보자

  가지와 같이 측지의 발생력이 왕성한 것은 2∼5본 정도로 주지를 잡아 유인하는 것이 보통인데 어떤 유인 방법이 좋은가 시험된 예도 많다. 그런데 1본 유인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가정채원에서 시험해 본 적이 있다. 대규모의 재배가 아니고 자급 채원적으로 재배한 것이라면, 정지에 손이 가지만 재미있는 재배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주간을 30∼35cm로 하고 180cm 정도로 지주를 세워, 거기에 주지를 유인해 둔다. 1본 지주라고 해도, 주지만으로 수확하는 것으로는 수량이 적기 때문에 측지에서도 수확을 한다.

  그러기 위해 1번과의 바로 밑 액아에서 위로 나온 액아는 모두 측지로 육성하지만 측지 1번화 위의 잎 하나를 남겨놓고 측지는 적심한다. 빈약한 액아를 무리하게 육성해도 좋은 과실을 수확할 수 없다면 전정해 속아주면 좋다.

  주지에 생기는 과실은 물론 수확하지만 측지의 과실은 수확하는 것과 동시에 잎 2개를 남기고 자르고 손자줄기를 늘여 꽃이 달리면 상위의 잎 하나를 남기고 적심해 두면 다시 측지에서 과실을 수확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에서는 항상 강한 액아를 나오게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비료부족과 건조는 금물이며 수세를 잘 유지하는 것이 기술이다. 가무(加茂)가지와 같이 수확하는 양이 적고, 대형과가 되는 품종에 시험해 보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림 11)

그림 11. 1본 유인의 정지, 적심법

 


 


고품질 가지의 유인 방법과 정지법 1

  방임재배의 줄기 모양

  가지에 한하지 않고 과채류의 품종에는 정지의 방법에 따라 생육과 수량에 영향이 나타난다. 특히 가지는 광에 민감하기 때문에 충분히 빛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정지가 필요하다. 예로부터 가지는 3주지 유인(準盃狀形)이 관례로 행해져 왔다. 만약 정지를 하지 않고 방임해 두면 어떻게 되겠는가.

  가지는 각 엽액에 액아가 있고, 특히 꽃이 생긴 바로 아래의 액아는 강하게 신장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포기 사이를 띄어주어 방임재배를 하면, 다수의 줄기를 발생해 총상(叢狀)으로 큰 지상부를 형성해, 절대수량은 정지한 것보다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표준적인 포기사이에서 방임재배를 하면, 각 줄기사이에 경합이 일어나, 빈약한 줄기(안쪽의 줄기)등은 거의 신장하지 못하고, 꽃도 생기지 않는 상태가 된다. 강한 줄기라도 바람에 의해서 서로 접촉이 상시 일어나게 돼, 접촉에 의한 자극에 의해서 줄기의 신장이 억제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의 잎의 비율이 많아지고, 잎의 수에 비해서는 동화량은 적고, 포기 전체로서의 영양조건이 나빠진다. 그 때문에 단화주화가 많아지고 낙화(洛花)로 이어짐으로, 수량(收量)저하를 피하지 못하고, 특히 생육최성기의 수량저하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와 같은 방임에 의한 악영향을 없애기 위해 정지를 해, 각 줄기와 잎의 볕들기와 통풍이 잘 되게 해 줄 필요가 생기게 된다. 종래, 가지의 관행적인 정지법은 3본 유인이었다. 최근에는 시설 등의 도입에 따라, 작형이 분화하고, 이에 따라 정지법에도 변화가 보이게 되었다.

가. 3본 주지 유인

 1. 1번꽃 밑의 액아를 주지로 한다

  주지 1번꽃 바로 밑의 액아와, 거기에서 다시 아래에 난 액아를 주지와 함께 신장시킨 3본의 주지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 원칙에 따르면 1번꽃의 개화 시에는 이미 주지로 하는 3본의 줄기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외의 액아는 미리 따주고 남은 액아의 신장을 촉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액아를 적제할 때, 잎도 같이 따서는 안된다. 적어도 1번꽃을 수확할 때까지는 놓아두고, 1번꽃의 수확시에 가장 아래의 주지보다 아래에 달려 있는 줄기의 잎은 따. 그루터기 주위에 통풍이 잘 되게 해 준다. 줄기 부분의 액아가 재생하여 나오면, 액아가 붙어있는 밑부분을 조심스럽게 적제한다. 가위 등으로 자르면 다시 액아가 발생해, 액아 손질에 두 번 손이 가게되므로 주의한다(그림 1).

 그림 1. 3본유인의 정지, 적엽의 방법

  3본 주지의 경우 10a 당 2400포기 정도의 정식 주수로 하면, 중기 이후에 줄기와 잎이 얽혀져 광선투과가 나빠지고, 과실의 착색이나 밀생부의 착과율이 나빠지게 되므로 이와 같은 경우는 3본 주지 중에 가장 내측의 주지를 4번화 위에서 적심하여 2본 주지로 변경해 줄기와 잎에 빛이 잘 들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도 좋다.

 2. 유인 각도로 주지의 세력이 균일하게 한다

  3본 주지를 그대로 계속해 둘 때는 주지와 주지의 사이가 30cm정도의 간격을 둘 수 있을 정도로 주지를 유인 고정해 준다.

  유인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3본의 주지 사이에 세력에 강약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한 줄기는 완곡하게, 약한 줄기는 약간 세우는 기분으로, 각각 유인해 두면 강약의 수정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조작을 하는 것에는 주간만을 지주를 하고 주지가 자라는 것에만 맞기면 불가능하다. 이랑의 위에 철사를 두 가닥으로 붙여 유인끈을 내려 약한 줄기는 유인끈을 다소 세게 당기면 선것 같이 유인할 수가 있으며, 강한 줄기는 느슨하게 유인끈을 당기면 유인끈이 느슨해져 줄기는 휜것 같이 유인되기 때문에 가지의 세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 효과는 생육초기에 잘 나타난다.(그림 2)

그림 2. 유인각도로 줄기자세를 조절한다

그림 3. 지주가 짧아 적절한 유인이 되지 않는 줄기

 3. 적심으로 줄기의 세력을 조절

  주지에서 발생한 액아에 대해서는 반드시 과실이 수확될 수 있는 굵은 액아가 나오게 해야 한다. 굵고 건강한 액아는 큰 꽃을 피우게 되기 때문에 낙화의 걱정도 없고, 과실의 비대속도도 빠르다. 이와 같은 건강한 액아는 2과 수확을 목표로 2번째 꽃 위의 잎 1장을 남겨서 적심해 둔다.

  반대로 빈약한 액아는 꽃이 피드라도 단화주화로 낙화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주지에 붙어있는 부위에서 적제하여 줄기와 잎이 너무 촘촘하지 않도록 막는다. 아래 주지도 이처럼 처리한다.(그림 4)

  주지의 적심은 유인용 철사 높이만큼 신장하면 행하지만, 주지를 적심함으로써 생장점 부근에서 소비되었던 양분이 액아 쪽으로 돌기 때문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큰 액아가 발생하게 된다.

그림 4. 3본유인에서의 측지의 정리방법

 4. 생육에 맞추어 노화잎을 정리

  적엽은 측지의 정리만큼 눈에 뛰는 작업은 아니지만 적절한 적엽작업은 수세를 안정시켜 과실의 품질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정식후의 최초의 적엽은 본줄기 부분에 붙어 있는 잎을 제1과를 수확할 때 행하지만, 이것을 너무 빨리 하면 잎수가 적을 시기이기 때문에, 해는 있어도 이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상위 잎에 충분한 동화 양분이 마련될 수 있을 때까지는 잎을 따지 않고 두는 것이 좋다.

  1번과를 수확하게 되면 상위의 잎수도 전체 면적도 크게 돼, 주지의 발생 부위에서 아래 본줄기에 달려 있는 잎은 노화를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에, 적엽하여 그루터기 주위의 통풍을 꾀하는 것이 가지의 생육에도 도움이 된다.

  그 후의 적엽은 7-8월 정도까지에는 늙은 잎과 병해받은 잎, 또한 과실에 접촉되어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 잎 등에 한해서 적엽을 실시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가지 생육에 좋다.

  일사도 약해지기 시작하는 9월경부터는 잎이 급격하게 많아지기 때문에 고엽 등 적극적으로 적제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느 시기에 있어서도 과도한 적엽은 동화기능을 저하시켜 수세를 약하게 하므로 절대로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어린잎을 적제하면 장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늙은 잎의 기준은 전개후 한달 정도 경과하여 잎의 녹색이 약간 바래, 딱딱하게  느껴지는 잎이라고 보면 된다.

  적엽은 생육조절 뿐만 아니라, 통풍·빛 들기를 좋게 하기 때문에 병해 예방의 효과도 크다.

 


 


다수확을 목적한 가지의 육묘기술 2

4. 이식회수를 적게 한다

  뿌리의 상태와 지상부의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모의 시기이다. 이식에 의한 단근과 재생이 모의 생육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옛날의 육묘는 이식회수가 많으면 견고한 근분이 형성되기 때문에 본답에 정식시의 손상이 경감된다고 하여 3회 정도 모상에 이식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이식회수가 많을수록 가지의 수량이 감소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림 5).

그림 5. 모의 이식횟수와 수량

  이것은 모의 뿌리가 3번에 걸쳐서 절단과 재생을 반복하기 때문에 잔뿌리 수는 많아지지만, 깊이 신장한 뿌리가 적고, 여름철 고온시에 견디는 뿌리의 태세가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모의 시기부터 뿌리를 충분히 뻗게 해 근량이 많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식회수는 가능한 한 적게 한다.

5. 포트는 약간 큰 편이 좋다

 최근에는 포트 육묘가 보급되어, 첫번째 이식에서 3호의 비닐포트에 포트 이식하게 되었다. 이식회수를 적게 하고 또한 본답에서의 식부손상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포트육묘가 적당하다. 포트육묘의 경우도 소형포트를 사용할지 대형포트를 사용할지에 따라서 포트내 뿌리의 상태가 좌우되며 이것이 모의 소질에 영향을 주어 최종적으로는 가지의 초기 수량에까지 차가 나타나게 된다.

그림 6. 육묘포트의 크기와 모의 소질과 초기수량

  그림 6 에서와 같이 육묘포트는 큰 포트를 사용할수록 뿌리의 중량이 증가하고 그것에 병행해서 모의 중량도 증가한다. 직경 15cm 포트를 사용해서 기른 모는 뿌리의 중량이 직경 7.5cm 포트를 사용한 모에 비해 약 4배의 근량이 되며, 모의 무게도 약 3.4배가 된다.

  이와 같은 모를 심으면 초기수량에 어느 정도 영향이 나타나는가를 조사해 보면 5∼6개월의 수량에서는 직경 15cm에서의 묘는 24.6과를 수확했는데 비해서 직경 7.5cm에서의 모는 반에 가까운 15.2과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이처럼 수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큰 포트를 사용해 뿌리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포트의 분 바꾸기는 뿌리가 조금 보일 때에

  포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용토의 양이 제한되는 것이다. 가지 모의 생육을 순조롭게 진행시킬 만큼의 양분을 작은 포트에 담는 것은 어려우므로 화분 바꾸기를 빨리 행해서 새로운 배양토를 보급해서 해야 한다. 화분 바꾸기는 한번에 대형 포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소형의 포트에 포트이식을 하여두고 근분이 형성되기 전에 대형의 포트로 화분 바꾸기를 하면 용토내에 고르게 뿌리가 자라서 이식시 근분이 부서질 염려는 없다(그림 7).

그림 7. 포트육묘시의 분 바꾸기의 요령

 이식시에 근분을 부수는 것은 단근하는 것과 같고 이 단근은 선단부에서만이 아니라 뿌리가 굵게 자란 장소에서 일어나므로 활발하게 흡수활동을 하고 있는 잔뿌리 부분도 같이 잘려 모를 시들어 버리게 한다. 이와 같이 된 모는 식부후에 관수를 몇 번하더라도 바로 시들어버리고 거듭되는 관수로 과습해져 뿌리가 썩어버릴지도 모른다.

  또한, 화분 바꾸기가 늦어지면 그루의 영양상태가 나빠져 화아분화의 순조로운 진행이 흐트러질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때에는 응급적인 추비에 의해 양분의 보급을 하지 않으며 안되지만, 엽색에 비료부족이 나타나고부터 놀라서 추비를 하는 것으로는 효과가 충분히 얻어지지 않는다. 묘의 생육 정도를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서 포트내의 비료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7. 모의 선택법과 구입후의 손질

  모를 구입할 경우 우선 잎이나 싹이 병해충에 걸리지 않았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고 ①잎의 색광택이 좋고, 비료가 부족하지 않는 것, ②절간이 짧고 건강한 것, ③근분은 크지만 뿌리가 포트내에서 감겨져 있지 않는 것, ④떡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접목묘의 경우는 접목한 부분이 완전히 밀착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모의 크기로서는 1번화의 꽃봉오리가 보일정도의 묘가 좋다.

  구입한 묘는 바로 심지 말고, 포트 상태로 2∼3일 놓아두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킨 후에 이식하도록 하고, 이식 전에 300배 정도의 액비를 관수대신 시용해 놓으면 이식후의 생육이 좋아진다(그림 8).

그림 8. 좋은묘(우)와 나쁜묘(좌)

    

 


 


다수확을 목적한 가지의 육묘기술 1

1. 비옥한 상토를 선택

  발아에 필요한 에너지는 씨앗에 축적되어 있는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조달되지만 발아후의 생육은 뿌리로부터 흡수된 영양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지는 발아시의 어린뿌리(유근)가 자라서 주근이 되므로 본엽 2∼3매쯤에는 20cm 정도의 길이로 뿌리를 신장시킴과 동시에 다수의 곁뿌리를 내어서 왕성한 양수분의 흡수를 한다. 따라서 그 영양을 보급하는 상토의 비옥도가 묘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특히 메마른 상토에서는 초장의 신장은 둔하지만, 그 이상으로 경엽이 충실하지 않은 모 밖에 안된다. 이와 같은 충실도가 나쁜 모는 비옥한 상토에서 자란 모에 비해서 동화작용도 떨어지며, 1번화의 분화를 늦어지게 한다. 물론 분화한 화아도 그루의 영양조건이 나쁘면 단화주화로 될 확률이 높다. 1번화의 분화기가 늦고 더욱이 그 화아가 단화주화로 낙화하기 쉬우면 초기수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메마른 흙에서 육묘한 경우의 영향은 10번화 정도까지 나타나고, 비옥한 상토에서 육묘한 모는 10%정도 낙화율에 지나지 않지만 메마른 흙의 상토에서는 30%의 낙화율이 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가지 상토는 여러 가지 조사를 종합하면 ①얼마간의 비료양분을 많이 함유한 흙, 특히 질소를 많이 가진 것. ②어느 정도 중점질의 상토가 좋고, 모래가 많은 가벼운 토양에는 점토분이 많은 흙을 섞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③토양산도 pH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산성이외는 비교적 견디는 힘이 강하므로 상토에는 특별히 석회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비료분이 풍부한 기름진 상토가 좋다. 기름져 배수와 통기성이 좋고, 더욱이 병해충의 염려가 없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그림 1).

그림 1. 상토만드는 법

2. 낮은 듯한 주간온도로 배축의 도장을 방지

  발아후 떡잎이 전개된 모는 작지만 1개의 식물로서 독립해 광합성을 시작한다. 떡잎은 가능한 한 크고 건전하게 키움으로써 떡잎의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할 수가 있다. 떡잎이 작고 빈약하면 녹색이 연하게 되거나 결국은 결손시키면 동화작용이 저하해서 초기 생육이 늦어져 화아분화·형성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모상에서 이식할 때에도 떡잎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2. 실패하지 않는 씨앗 심는 법

  떡잎의 동화작용을 조장시키는 데는 모상의 온도관리와 일조조건을 잘 맞추지 않으면 안된다. 발아 후는 가능한 한 강한 빛을 장시간 쪼일 수 있도록 해 모 생육에 따라서 주야의 온도변화를 주면서 적온관리를 한다. 묘상의 과습 등은 병해를 일으켜 자엽 탈락의 원인도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림 3).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발아 후부터 첫번째 이식을 할 때까지 낮 온도는 약간 낮도록 해서 배축의 도장을 방지하는 것이다. 배축이 도장하면 계속해서 줄기가 가느다란 모가 되어 버린다.

  토마토는 배축이 도장해도 이식할 때 다소 깊게 심으면 배축부분에서도 새로운 뿌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식에 의하여 도장한 모의 수정이 가능하지만, 가지에서는 배축부에서 새뿌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도장한 배축은 굵어짐이 나쁘기 때문에 일단 도장되면 그 후 적절한 관리를 해서 줄기를 정상적으로 발육시켜도 머리가 큰 가분수 모가 되어 버린다.

그림 3. 모 만들기와 온도관리

3. 물을 말리지 않고 온도로 조절

  모상에서의 도장을 방지하기 위해서 관수를 제한해서 튼튼한 느낌의 모를 육묘하는 사람들이 있다. 관수를 제한한 모의 육묘는 겉보기에는 제대로 된 모처럼 보이지만, 상토로부터 수분과 함께 흡수되는 비료분의 흡수가 방해받기 때문에 영양부족 상태에 놓여져 노화묘가 되기 쉽다. 관수는 보통으로 해서 수분, 양분의 흡수를 순조롭게 유지하고, 온도를 다소 낮게 해서 웃자람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관리는 모상의 환기에 의해서 하도록 하지만 급격한 온도변화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그림 4). 전열선을 이용한 묘상을 만든다고 한다면, 변온조작이 가능한 온도조절기(서모스타트)를 병용해 놓으면 모상을 열고 닫아서 온도조작하는 시간과 염려가 없어진다.

그림 4. 도장을 피하는 것은 온도로 조정

  또한, 양열물을 넣은 모상으로 하는 경우는 자연적으로 변온이 되지만 야간고온의 염려가 있을 때에는 모상의 창을 열고 위에서 거적 등을 덮어서 보온해 두면 야온을 무리없이 저하시킬 수 있다.

  수분 문제만을 생각하면 가지는 본래 건조에 약하고, 수분을 많이 좋아하는 성질이 강하다. 도장하지 않는 범위에서 변온관리 한다면 물을 많이 주는 것이 물을 억제하는 것보다 모의 초장이 신장하고 잎수도 증가하고, 경엽의 중량도 무거워져 외관뿐만 아니라 내용도 충실한 모로 된다. 그 때문에 화아분화기가 빠르고 초기수량도 많아진다.

    또한 가지 뿌리는 과습에 의해서 토양중의 산소량이 다소 감소해도 토마토나 오이보다 견디는 힘을 갖추고 있으며, 토양중의 산소량이 보통의 1/2이 되어도 지상부의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조사결과도 있으며, 상당한 변온이 아닌한 과습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모의 생육이 지장 받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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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의 중독에는 생가지.


가지를 생으로 먹는데, 송이 요리에 가지를 곁들이는
것도 중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편도선염에는 가지꼭지 달인 즙.

그늘에서 말린 가지꼭지 몇 개에 감초를 조금 넣고
2홉의 물로 달인 즙을 날마다 차 대신으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맹장염에는 가지꼭지 달인 즙.

가지꼭지를 달여서 그 즙을 자주 마시면 효과가 있다.

 

치질에는 가지꼭지의 구이.

그늘에서 말린 가지꼭지 4개쯤을 까맣게 태워
가루를 내고 이를 1주일분으로 하여 하루분을 2회에
나누어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치질에는 가지꼭지의 구이.

그늘에서 말린 가지꼭지 4개쯤을
까맣게 태워 가루를 내고 이를 1주일분으로
하여 하루분을 2회에 나누어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어류의 중독에는 생가지나 검게 태운 가지꼭지 가루를.

가지꼭지를 태워 그 가루를 찻술로 반쯤 먹거나,
생가지를 그대로 먹으면 신기하게도 어류로 인한 중독이 낫는다.

 

치근막염, 치조농루에는 가지꼭지 소금절임의 가루를.

가지꼭지를 소금절임으로 하여 이를 검게 태우고
가루로 만들어 환부에 문지르면 좋다.

 

치통에는 가지껍질 가루.

가지껍질을 태워 가루를 내고 이를 설탕에
개어 아픈 이에 채우면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


가지 ≪ 묘잘록병(묘입고병)
발생원인
가지에 피해가 심한 병으로 묘판의 묘에 발생한다. 떡잎이 나올 때에 병들면 황변(黃變)
되어 말라 죽는다.
병징
어린 묘에 발병되면 시들게 되는데 줄기의 땅가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해져서 쓰러
지기에 알맞으며 겉 껍질이 썩어 목질부가 노출된 다음 말라 죽는다. 그런데 묘잘록병은
고온 다습에서 뿐만 아니라 저온다습의 환경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방제대책
① 캬탄 수화제 1,000배액을 물뿌리개로 가볍게 살포한다.
② 묘상은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한다.
③ 밭에 옮겨 심을 때는 건전 묘를 골라 심는다.
가지 ≪ 풋마름병(청고병)
발생원인
밭에 옮겨 심음 후 꽃이 피고 과실이 맺을 무렵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아침, 저녁 또
는 비오는 날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으나 해가 나면 윗 잎이 시들시들 해지기 시작하여
며칠이 경과되는 사이에 급격히 시들어 죽는 것이 특징이다.
병징
잔 뿌리는 갈색으로 변하고 여기서 오백색의 즙액을 분비한다. 담배, 고추, 감자, 토마토
등 가지과 식물에 피해가 심하다.
방제대책
① 가지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로 윤작을 한다.
② 발생지역이 좁은 경우에는 상층 30㎝의 흙과 하층 30㎝의 흙을 바꾸어 갈아 엎는다.
③ 상토는 새 것으로 쓰던가 소독해서 심어야 한다.
④ 병든 포기는 일찍이 뽑아 태워 버린다.
⑤ 발병이 많은 지방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심도록 한다. 가지 품종 중 저항성이 강한 계
통은 장가지계(長茄子系)이다.
가지 ≪ 반고병
발생원인
병징이 처음 나타나는 곳은 잎으로써, 잎자루 부근 일부의 잎맥이 황색으로 변하고 점차
그 부근이 항변하면서 잎 끝쪽으로 퍼지나 잎 전체가 황변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주맥
을 경계로 하여 잎의 반만이 황변, 고사한다.
병징
황변은 아랫 잎부터 점차 윗잎으로 미치며 나중에는 낙엽이 된다. 또 줄기를 횡단하여 보
면 유관속의 일부가 황갈색으로 변해 있다.
방제대책
① 종자는 건전한 과실에서 채취하여 심으며, 시판 종자는 베노람이나 지오람으로 소독한
다음 파종한다.
② 묘상의 흙은 새 것으로 쓰고 소독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상토를 소독한다.
③ 이 병이 많이 발생되는 곳은 다른 작물로 윤작을 한다.
④ 병든 포기는 발견되는 대로 뽑아 태운다.
가지 ≪ 반신위조증
발생원인
처음 아랫잎의 잎맥 사이에 누런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는 잎가도 변색된다. 이 증상은 잎
의 한쪽에만 나타나는 일이 많으며 점차 윗잎까지 퍼 지나 포기 한쪽에만 황변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반고병(半枯病)과 같으나 반고병은 잎맥이 그물 모양으로 황변되는 것
이 틀린다.
병징
토마토의 시들음병과 같이 병원균이 뿌리로부터 침입하여 물관부를 침입하기 때문에 그
물관에 연결된 잎이나 가지에만 발병하여 반쪽 시듦 현상을 나타낸다.
방제대책
저온에서 발생하므로 재배 중에는 폴리에틸렌 등으로 멀칭한다. 또 토 양 전염성이므로
토양소독을 한다.
가지 ≪ 갈색무늬병(갈문병)
발생원인
이 병은 묘상에서 수확기까지 발생하는데 기온이 28~30도일 때 발생이 많다. 가지의 병
중 가장 무서운 병이며 배수가 나쁘고 밀식했던가 질소비료를 과용하면 특히 발생이 심
하다.
병징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 원형 또는 부정원형의 병반이 생기며 이것이 점
차 확대함에 따라서 중앙부는 회색으로 변하고 겹무늬가 생겨 그 표면에 흑색의 소립(병
자각)이 밀생한다.
줄기의 병든 부분은 다갈색으로 되며 병반이 줄기의 전 둘레를 에워싸게 되면 그윗 부분
은 말라 잎이 떨어진다. 또 줄기의 땅가부에 발생되면 병반부에서 잘록해지면서 포기 전
체가 말라 죽게 되는데 이때가 가장 피해가 심하다.
과실에는 그 표면에 약간 움푹한 갈색 병반이 생기며 선명한 겹무늬가 나타나고 그 다음
에는 흑색의 소립(小粒)이 밀생한다.
병든 과실은 일찍이 떨어지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매달린 채로 미이라가 된다.
방제대책
① 발병 포장은 3년간 비기주작물로 윤작을 한다.
② 상토는 무병토(無病土)를 쓰던가 소독하여 쓴다.
③ 종자전염을 하므로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한다.
④ 하우스 재배에 있어서는 고온다습하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해야 한 다.
⑤ 발병 초기부터 지네브, 마네브, 만코지 400~500배액이나 갭타폴 800 배액을 살포한
다.
⑥ 병든 부분을 모아서 태운다.
⑦ 적기에 파종하고 밀식을 삼가며 배수가 잘 되는 곳을 골라 심는다.
가지 ≪ 갈색둥근무늬병
발생원인 이 병은 8~9월에 발생하여 초가을에 특히 심하다.
병징
잎의 표면에 선명치 않은 암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나중에 암회색 또는 암회갈색의
주연이 뚜렷한 둥근 모양의 병반으로 되며 표면에는 암 갈색 비로도 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하는데 결국은 구멍이 뚫리고 잎은 말라 죽는다.
방제대책
① 비료가 부족되지 않도록 시비를 충분히 하는데, 특히 질소비료의 추비에 주의해야 한
다. 또 관수도 잘해서 세력을 왕성하게 키운다.
② 발생이 심할 때에는 가지의 경신전정(更新剪定)을 빨리 해야 하며 병든 잎은 제거, 소
각하고 바로 약제를 뿌린다.
③ 7월 하순부터 10일마다 4회 정도 갈색무늬병에 준해서 약제를 뿌린다.
④ 수확 후에 낙엽을 모아서 태운다.
가지 ≪ 솜털역병
발생원인
이 병은 더운 지방에서 비닐재배에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고온(28도) 다습
할 때에 발생이 심하다. 노지에서는 7~8월에 비가 많을 때, 질소비료를 과용했을 경우에
발생이 많게 된다.
병징
주로 과실에 발생한다. 처음 둥근 모양의 갈색 병반이 생겨 이것이 점 ₩차로 커지며 병
환부의 내부는 연하게 썩고 습할 때에는 백색의 솜털과 같은 곰팡이가 생긴다. 병에 걸린
과실은 떨어지기 쉽다. 이 병은 저장중이나 수송중에도 발생한다.
방제대책
① 윤작을 하며 배수와 통풍이 잘 되는 밭을 골라 재배하고 질소비료의 편용을 삼가하고
칼륨이 부족되지 않도록 한다.
② 발병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 대체로 둥근모양의 계통이 강하다.
③ 짚이나 폴리에틸렌 등으로 멀칭하여 병원균이 흙에서 튀는 것을 막는다.
④ 가지 갈색무늬병의 경우에 준하여 약제를 뿌리나 비가 자주 오는 경우에는 자주 약제
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⑤ 병든 과실은 따서 태운다.
가지 ≪ 흰가루병(백분병)
발생원인
많은 채소류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병으로써, 노지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나 온실 또는 하우
스재배에 피해가 크다.
병징
처음 잎에 흰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과 같은 병징이 나타나고 점차 회 색으로 바뀌며 나
중에는 그 속에 흑색 소립점이 형성된다.
방제대책 하우스 재배의 경우 만디캡800배액을 살포한다.
가지 ≪ 모자이크병
발생원인
잎에 누런 빛의 모자이크가 생긴다. 모자이크의 정도는 여러가지이며 아주 확실한 모자이
크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형이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주의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경미한 것도 있다.
병징
모자이크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잎이 작아진다든지 포기 전체가 오그라드는 것도 있다.
이들 모자이크형 또는 총생형에서는 CMV가 분리 되고 있다.
방제대책
CMV는 기주범위가 넓어서 무우, 토마토, 담배,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비롯하여 많은 잡
초에도 감염주가 많다. 이들 전염원 식물에서 진딧물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매개되므로 전
염원을 없애야 한다.
가지 ≪ 회색(잿빛)곰팡이병
발생원인
잎과 과실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 잎끝에 암갈색, 주변이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기나
잎맥을 따라 급속히 커지면서 암갈색의 V자형의 큰 병반으로 되고 심할 때에는 잎의 반
이상이 갈변, 고사하게 된다.
병징
병반 위에는 회백색의 그을음과 같은 곰팡이가 밀생하게 된다. 과실에 있어서는 꽃잎이나
꽃이 진 부분에서 발병되기 시작하는데 처음 암갈색의 반점을 만들고 이것이 점차 커지
면서 과실은 갈변하고 물러 썩게 된다.
병환부에서는 회백색의 곰팡이가 밀생하게 된다.
방제대책
① 땅 가까이의 과실에 발병이 많으므로 땅위에 짚을 깐다.
② 지오판, 켜탄, 만코지, 프로파, 빈졸 등을 가끔 뿌려 준다.
가지 ≪ 균핵병
발생원인
주로 줄기를 침해하는데 병든 부분은 갈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표면에 회백색 솜털모양
또는 거미줄 모양의 균사가 생긴다.
병징
병세가 진전되면 병든 부분의 표피가 벗겨지고 목질부가 노출되어 말라 죽게 된다. 또 백
색의 균사 위에는 쥐똥 모양의 균핵이 형성된다.
방제대책
① 과실이 흙과의 접촉이 안되도록 멀칭재배를 하는 것이 좋다.
② 방제약제로서는 프로파 수화제1,000배액을 뿌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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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가지는 가자과에 속하는 1년생 과채류이다. 생육이 왕성하여 재배조건에 따라 교목성으로
자라며 비교적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이나 비교적 재배가 용이하다.
가지는 어느 정도 뿌리의 발육이 가능한 10도 정도에서도 착과처리제로 계속 수확할 수 있
지만 8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발아는 24~30도 범위 내에서 변온처리가 발아에
효과적이지만 생육적온은 20~30도의 범위에서 수량이 증가한다. 17도 이하에서는 화분발아
가 불량하여 낙화가 심하고 돌가지의 주요인이 된다.
가지는 일장시간이 길어질 수록 화아분화가 촉진되며 광선이 부족하면 낙화를 초래하나 타
과채류보다는 광포화점이 낮은 종류에 속한다.
토양을 가리지 않는 작물이지만 조기수량을 높이고 품질을 좋게 하려면 토양수분이 많고 비
옥한 사질 양토가 적합하다.
가지는 심근성으로 지하수위가 높은 배수 불량한 과습한 상태에서는 뿌리 끝이 부패하기 쉽
고 경토가 낮은 점질토에서는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병발생이 심해진다.
육묘관리
1. 파종준비 및 파종
가지는 입고병 피해가 심하므로 가급적 상토는 병균이나 해충이 없는 것을 이용하도록 하고 위험성이
있을 것 같으면 소독한 상토에 파종하도록 한다. 상토는 파종상에 먼저 넣어 23도 이상 되도록 하고
파종 당일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할 수 있도록 파종상을 준비한다.
종자량은 300평당 40~60㎖를 준비하여 파종 전에 벤레이트-티(수화제 1호) 또는 호마(수화제2호)
200배액에 30~40분간 소독한 후 깨끗한 물에 씻어 5일간 30도 정도에서 최아시켜 파종상자에 파종
한다.
2. 파종 후 관리
파종 후 토막 낸 짚이나 종이를 덮고 충분한 관수를 한 후 온상 내에 넣는다. 가지는 과채류 가운데
에서도 발아가 늦은 작물이므로 발아온상내의 온도를 30~32도의 고온으로 유지하면 발아가 잘 되나
너무 고온이 되면 발아가 불균일하므로 온도관리에 주의한다.
즉 가지종자는 발아 시 변온처리하는 것이 발아율이 좋으므로 낮에는 30도 정도, 밤에는 20~23도 정
도로 관리하면 발아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발아가 균일하고 묘가 건실하다.
3. 발아 후 관리
발아할 무렵이 되면 파종상 내에 있는 짚이나 종이를 걷어내고 낮에는 햇빛이 잘 비치도록 한다. 발
아 후 온도관리는 낮에는 지온 26~28도, 기온 25~27도로 관리하고 밤에는 지온 19~20도, 기온
16~18도 정도 되게 관리한다.
관수량은 점점 줄이고 건조하게 하여 웃자람을 방지하면서 밀식되어 있는 곳은 솎음을 하도록 한다.
발아상에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입고병 피해가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옮겨심기
가자과작물은 육묘기간이 길며 옮겨심는 횟수를 과거에는 2~3회까지 실시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동력, 관리 등을 고려하여 1회 옮겨심기로 끝내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직경 9~12㎝ 폿트에 옮겨
심는 경우가 많다. 가지는 보통 파종 후 25일 전후, 즉 본엽이 2~3매가 되면 옮겨심는 시기가 된다.
시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육묘기간이 120일 이상 되므로 옮겨심기를 2회 정도 실시하여 도장묘가
없도록 하거나 직경 12㎝폿트에 옮겨심고 관리하도록 한다.
묘상면적은 육묘관리 시 고사주 및 불량묘를 고려하여 정식주수의 약 15~20% 정도 여유있게 묘를
확보해야 하므로 300평당 50평 정도는 필요하다. 가지뿌리는 심근성이면서 분포가 넓어 옮겨심을 때
는 뿌리가 가급적 끊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잘 뽑아 심을 때에는 발아 시 묻혀있던 줄기 부분 이상으
로 심겨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옮겨 심는다.
5. 이식 후 관리
1) 온도관리
묘상의 온도는 이식묘의 활착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25도 정도로 높게 유지했다가 활착하면 낮에는
18~20도, 밤에는 14~15도로 관리해야 한다. 가지꽃은 파종 후 30~40일, 즉 본엽 3매 경부터 꽃눈
이 분화하므로 1회 이식은 화아분화 이전에 실시해야 활착 후 1번화의 꽃눈이 분화하기 시작한다.
그 후 본엽 5~6매 때에 12~13개의 꽃눈이, 정식기인 본엽 10매시에는 30~40개의 꽃눈이 분화하여
있으므로 어린 묘의 양부(良否)가 초기 수량에 크게 좌우한다. 묘가 불량하면 꽃이 작아지고 암술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데(短花柱花) 이러한 꽃은 낙화하기 쉽고 착과제를 살포하여도 비대가 되지 않
는다.
따라서 육묘 중의 온도관리는 저온(13도 이하)에 처하지 않도록 하되 본엽 4~5매(2회 옮겨심기시)경
까지는 고온(기온 낮 25~27도, 밤 16도 이상)으로 관리하여 화아분화를 촉진시키고 그 후에는 낮
23~26도, 밤 14~16도로 관리하다가 정식기에는 밤에 13도까지 내려 묘를 경화시킨다. 특히 밤온도
가 높아지면 꽃눈 착생절위가 높아지고 꽃이 불량하여 낙화하기 쉬우며 짧은 암술의 꽃(短花柱花)이
증가하므로 밤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2) 광선
육묘기간이 저온기이므로 피복물에 의하여 햇빛받는 시간이 짧아 도장되기 쉽고 병발생이 많다. 따라
서 햇빛이 비치고 내부의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면 온상창을 열어 햇빛이 충분히 쪼이도록 하며 밀
식이 됐거나 묘가 너무 크면 폿트는 넓혀놓고 상토육묘 시에는 즉시 옮겨심기를 하도록 한다.
만약 밀식이 되어 광선이 부족하게 되면 착화절위가 높아지고 묘가 불량하게 된다. 밑에서 나오는 곁
가지는 일찍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해준다.
3) 물주기
가지는 다른 과채류작물에 비하여 건조에 잘 견디나 육묘상에서 물이 너무 부족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꽃눈발생도 적거나 늦어진다. 반대로 과습하게 되면 입고병 발생이 심하다. 따라서 물주기는 적은 양
을 자주 하는 것보다 날씨가 좋을 때 충분한 물을 주고 물주는 횟수를 줄이도록 한다. 그러나 기온이
낮고 환경이 불량하면 물주는 양을 줄이도록 한다.
정식
1.정식포장준비
정식할 밭의 토양조건을 양호하게 하는 것이 뿌리의 활착을 촉진시켜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이 된
다. 즉 가지의 뿌리는 심근성이면서 뿌리의 분포가 넓으므로 재배할 밭토양은 토심이 깊을 수록 좋지
만 지하수위가 높아 배수가 불량하면 줄기 또는 잎만 무성하며 양품(良品)의 과실생산은 기대하기 어
렵다.
따라서 정식할 밭은 적어도 정식 20여일 전에 석회를 뿌려서 갈아놓았다가 정식 10~15일 전에 퇴비
와 비료를 넣고 갈아엎은 후 정지작업을 한다.
재식거리는 품종에 따라 다른데 조생종인 경우에는 75~80×40~45㎝, 중생종은 90~10060㎝, 만생종
은 90~100×75㎝를 표준으로 한다. 또 시설 재배에서는 이보다 약간 넓게, 즉 110~120㎝의 이랑폭
에 50~60㎝ 간격으로 심을 수 있도록 이랑을 만든다.
2.정식요령
노지 정식은 마지막 서리가 끝나는 4월 하순(남부), 또는 5월 상순(중부) 경에 실시하는데 이 작형은
가격이 불안하여 경영상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정식은 이보다 일찍 하는 것이 경영에 유리하다. 시설
하우스 또는 터널 내에 정식하여 5~6월에 출하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5~6월에 출하하려면 정식은
지온이 낮은 3월이나 4월 중에 실시해야 하므로 저온장해에 의한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
로 정식할 이랑은 정식하기 4~5일 전에 터널을 설치하거나 멀칭을 하여 지온을 상승시켜 놓아야 한
다.
시설재배에서는 지온이 15도 이상되었을 때 정식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정식하는 날은 바람이 없고
햇빛이 잘 쬐는 날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정식요령은 정식하는 날 아침 일찍 묘상에 충분히 관수하여 놓았다가 정식 직전에 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상토흙을 많이 붙여 모종을 떠낸다.
정식깊이는 보통 육묘 시에 묻혀있던 부분(지제부위)까지만 땅에 묻히도록 한다. 만약 너무 깊이 심게
되면 활착이 늦고 토양전염성병에 이병되기 쉽고 너무 얕게 심으면 건조해를 받기 쉬우며 노지에서는
바람에 쓰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경관리
1.비배관리
가지는 생육기간이 길어 자라면서 꽃이 피고 열매가 계속 맺히는, 즉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작물로 비교적 다량의 비료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생육 후기까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유기질 비료인 퇴비를 다량 시용하는 것이 수량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퇴비는 300평당
3,000~4,000㎏을 시비하고 깻묵이나 계분을 기비로 넣어도 좋다.
시비량은 재배작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조숙재배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300평당 질소질비료
25~30㎏, 인산질비료 15~20㎏, 칼리질비료 20~25㎏을 표준으로 하고 석회는 300평당 80~100㎏,
붕사는 2~3㎏을 전량 기비로 시비한다.
가지의 뿌리는 심근성이면서 분포가 넓기 때문에 밑거름으로 시비한 비료는 가급적 밭 전면에 깊고
고르게 시비되어야 한다. 시설재배에서 밑거름은 정식하기 20일 전에 완료하여 비료가스에 의한 생육
장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추비는 요소화 염화가리로 하되 시설 내에서는 800~1,200배의 액비를 만들어 시비하고 노지재배에
서도 액비로 추비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고형비료로 골이나 모와 모 사이에 구덩이를 파고 시비토
록 한다.
2.온도
가지는 고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생육 시에도 비교적 고온을 요구한다. 따라서 터널조숙재배를 하는
경우 정식 초기에는 낮온도 20~25도, 밤온도 12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하고 지온도 15도 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만일 정식 초기에 모가 저온에 처하게 되면 변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터널재배 시 정식 직후에는 뿌
리가 활착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낮에도 터널을 완전히 벗기지 말고 환기만 하여 활착이 빨리 이루어
지도록 한다. 이때 환기가 불충분하여 내부 온도가 35도 이상 되면 낙화 또는 기형과 발생이 증가하
므로 유의해야 한다.
3.관주
정식 후 활착촉진을 위해서는 관수에 노력해야 한다. 가지는 잎이 큰 작물이므로 수분이 부족하거나
과습하게 되면 활착이 늦어진다. 또 잎이 받는 영향도 다른 작물에 비하여 대단히 크다. 따라서 생육
초기에는 특히 관수에 주의를 해야 하고 생육 중기부터는 토양의 수분량에 따라서 가감하도록 한다.
특히 생육 초기에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관수횟수를 줄여 관수량을 조절한다. 생육 중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암꽃이 짧아 지는 (短花柱花) 경향이 많아 낙화의 원인이 되고 과실비대도 늦
어진다. 알맞은 토양수분은 관수점(pF)2.0~2.3 정도이다. 보통 생육 중기의 관수량은 1일 4ℓ 정도면
된다.
정지 및 적엽
노지재배에서는 정지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생육이 왕성하고 밀식을 하는
경우에는 무성한 가지와 잎들 때문에 일조부족이 되거나 낙화, 낙과가 되고 착과된 과실이
색택이 나빠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따라서 원줄기와 첫번째 개화되는 마디 이하의 곁가지를
2개 정도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시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재식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다. 30㎝ 정도 간격으로 심었
을 경우에는 원줄기와 제1번화 바로 밑의 생육이 왕성한 곁가지 1개, 즉 2본 재배를 하고
40~45㎝ 간격으로 심을 경우에는 원줄기와 생육 왕성한 곁가지 2개, 즉 3본 재배를 한다.
또 50㎝ 이상의 간격으로 심을 경우에는 원줄기와 생육 왕성한 곁가지 3개, 즉 4본 재배를
한다. 시설 내이기 때문에 줄기가 크고 길게 생육하므로 높이 2m되게 16번 선의 철사를 늘
이고 가지줄기를 끈으로 유인하여 철사줄에 매어 단다.
가지가 철사줄 높이 이상 생육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개화된 윗 부분의 곁가지는 모두 적심
하여 준다.
적엽은 식물체 내부까지 광선이 잘 쪼이도록 노엽과 하엽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적당히
적엽하면 광합성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져 과실착색이 잘 되고 다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너
무 많은 적엽을 하게 되면 과색은 좋지만 꽃의 소질이 나빠 낙화가 많고 과실비대도 늦어진
다. 반대로 적엽 정도가 너무 적으면 과실비대는 좋지만 과실착색 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엽에 주의를 요한다. 보통 1개의 과실발육과 줄기신장에는 3~4매 이상의 잎이
필요하다
착과제 이용
가지꽃이 개화하여 화분관이 신장하는 최저한계온도는 15~17도로 저온기 시설재배 또는
노지터널재배시에 최저온도 이하로 되면 낙과하든가 착과가 되어도 돌가지(石果)가 된다.
이 때 착과제를 처리하게 되면 착과율이 향상되고 과실비대도 촉진되며 돌가지 발생도 감소
한다.
착과제의 종류 및 농도는 2.4-D에서 아민염은 2~5만배, 소오다염은 5~8 만배이나 전체 엽
면살포시에는 20~40만배이다.
처리방법은 생육 초기에는 1번화부터 4번화 정도까지는 개화 전 1일부터 개화 후 1일까지
꽃에 분무하다가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전면살포를 한다. 농도에 대한 영향은 예민하게 반
응하지 않으나 너무 농도가 지나치면 변형과 발생이 많고 줄기, 잎은 왜화되고 엽면적이 감
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2.4-D를 식물체 전면에 살포하는 경우 그 간격은 7~10일 전후가 알
맞으나 온도 및 초세 등에 따라 다르므로 착과 상태를 보아 살포기간을 결정하도록 한다.
수확
품질 좋은 가지과실을 소비지에 수송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고 수확 후에는 그대로 품질이 유지
되도록 과실을 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실은 비대 중에 있는 미숙과를 수확하게 되지만 이것은 품
질 특성 및 시장성, 용도 등에 따라 수확기의 차이는 다소 있게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확기는 과
실 내 종자 종피의 경화개시기로서 개화 후 15~20일 경과된 과실을 수확한다.
수확과의 크기는 보통 기준으로 80~100g 정도가 표준이나 조생계는 이보다 약간 작고 만생계는 이
보다 약간 큰 것을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시기의 간격은 수확 초기는 비대가 늦고 착과수가 적으므로
4~5일에서 1주일 간격으로 수확하다가 생육이 진전되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1일 비대량이 크므로
수확간격을 단축하여 2~3일로 하고 수확성기에는 매일 수확작업을 해야 한다.
수확 후에는 과실의 선도(鮮度)유지가 문제되므로 수확시간은 햇빛이 비치기 전에 작업하는 것이 좋
다. 수확 후 5일까지는 품질변화가 크지 않으나 그 이후부터는 큰 변화를 가져오며 과실 내 성분변화
도 따르게 되어 영양분의 감소를 가져오기도 한다. 따라서 과실의 품질유지를 위해서는 저온 장해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인 10~15도의 저온에서 보관하면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이 때 습도도
85~90% 정도로 유지시켜 과면에서의 수분증산을 억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작형
1. 반촉성 재배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재배품종 재배지역
가식상
면적 (평)
3 ~ 3.5 4.5 ~ 5.5 12 ~ 14
남부지방
중부지방(가온)
10월 중순부터 11월 경에 파종하여 2월경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중부.이북지방에서는 가온을 필요로
하나 남부 따뜻한 지역에서는 무가온재배가 가능하다. 육묘일수는 90~100일로서 묘상에서 1번화를
개화시켜 착과제 처리 후 정식하도록 한다.
정식 후 최저기온이 13도 전후에 처하게 되면 꽃이 불량하여 낙화가 심하고 착과되어도 돌가지(石果)
가 되기 쉬우므로 착과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품종은 조생종으로 출하가 쉽고 상품가치가 있으면
서 장기간 수확을 계속할 수 있는 품종이 유리하다.
2. 터널 조숙 재배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재배품종 재배지역
1월중~1월하 4월상~4월중 5월하~6월초
신흑산호
흑자대장
도시근교
노지조숙재배보다 빨리 수확하여 촉성재배 가지의 출하가 줄어들면서 좋은 과실을 생산, 출하하는 작
형이다. 이 작형은 수확기간이 긴 것이 특색이다. 육묘일수는 80~90일로 묘상에서 1번화가 개화할
무렵에 정식하는 것이 적합하다.
장기 다수확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비옥한 양토이다. 여름철 고온건조기에는 관수가 반드시 필요하므
로 관수시설은 준비되어야 하고 비교적 고온에 강한 작물이기는 하지만 과피가 연해서 수송 중에 과
실이 상처받기 쉬우므로 시장이 가까운 도시 근교에서의 재배가 유리하다.
또한 이 작형은 연작을 하게 되면 청고병, 위조병 등의 토양병해 발생이 심하므로 윤작체계를 수립하
거나 접목재배를 하여야 한다.
3. 노지재배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재배품종 재배지역
1월중~1월하 4월상~4월중 5월하~6월초
신흑산호
흑자대장
도시근교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형이지만 출하시기에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이 낮아지므로
경영적인 비중은 크지 않다고 본다. 육묘기간은 60~70일로 5월에 정식하는 작형이다. 경영비는 적게
들지만 재배관리 과정에서 비바람피해, 병충해발생이 심하여 좋은 상품의 과실을 생산한다는 것은 어
렵다. 따라서 수확기간도 짧아 작부체계, 즉 후기작에 대한 계획성 있는 경영기술이 필요하다. 단지
이 작형에서는 가지솎음 없이 자연상태로 재배하는 것이 특색이다.
4. 억제재배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재배품종 재배지역
4월중~4월하 6월중~6월하 8월초~8월중
신흑산호
흑자대장
중부,
남부지방
반촉성 및 조숙재배는 여름철이 지나면 수량 및 가격이 떨어져 경제성이 없어진다. 반면에 억제재배
작형은 노력과 자재과 많이 소요되지 않고 품질이 좋은 가지를 생산하여 비수요기에 높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보통 4월 하순~5월에 파종하여 50~60일간 냉상육묘하며 7월 상중순
경에 정식,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비교적 재배기간이 짧은 작형이다. 그러나 재배기간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8월 중의 태풍피해로 조숙재배에서는 수확 전반기에 약 70% 이상 수확이 완
료되어 태풍피해는 적지만 이 작형에서 8월 태풍은 치명적이므로 이 시기를 피해 정식하던가, 비가림
재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후의 시장가격은 상승하므로 재배관리에 유념한
다면 수익성이 높은 재배작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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