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침백다다다기오이 육성배경 

우리나라의 오이 재배면적은 약 8,500ha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중 백다다기계 오이는 주로 중부 이북 지역에서 한 여름철을 제외하고 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백다다기계 오이 품종들의 재배면적은 약 3,000ha로 추정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생식용이나 가공 식품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다다기 오이 품종들은 전부 흑침계 이었다.
이들은 수확 후 3-4일만 지나면 표피가 황갈색으로 변하여 신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30여년 전에 이미 성숙되어도 쉽게 갈변 하지 않는 백침계 품종이 육성,보급됨으로서 흑침계 품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수확 후 과피색이 늦게 변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백다다기오이 품종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부흥하기 위하여 1983년부터 14년간에 걸쳐 침이 백색이고 과피는 농록색인 오이와 기존의 흑침계 백다다기 오이를 교잡하여 백침계 백다다기 오이 계통을 육성하였다.
이 육성된 계통들을 이용한 F1 조합들 중에서 수확 후 과피색의 변화가 늦어면서 과실 품질과 성분 함량, 수확 후 과실 품질의 변화, 수량성 등의 특성이 기존의 백다다기 오이 품종들과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조합을 선발하여 97년부터 오이재배농가에서 시험재배를 실시한 후 99년도에 은침백다다기 오이로 명명하여 농민들에게 공급하게 되었다.

 

은침백다다기오이 특성과 재배시 유의사항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은성백다다기 오이와 같이 과형과 과색이 좋으면서 백광다다기 오이와 같이 저장성이 좋은 품종이다.
특히 선명한 반백색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시장성이 좋으며 착과성과 비대력이 좋아 수량이 많으며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천안 동면, 공주 우성, 제천 금성, 홍천 내촌, 안산 건건, 상주, 춘천 및 남양주 진전 등지의 현지 품종평가회에는 인근의 오이재배 농가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여러번의 품종평가회에서 오이재배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은침백다다기 오이의 품종적 특성과 재배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은침백다다기오이 특성

1). 과피색의 변색이 늦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2). 맛이 아삭아삭하며 치감이 좋다.
3). 고온기 출하시 시장성이 매우 좋다.
4). 착과성과 비대력이 좋아 수량이 많다.
5). 어깨빠진 과의 발생이 적다.
6). 시판중인 백다다기 오이보다 절간이 짧다.
7). 고온기에는 암꽃의 발생이 적고 측지 발생이 양호하다.

2. 재배시 유의사항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많은 장점 외에도 일부지역에서는 "광엽이다.", "과가 길게 빠지고 곡과, 곤봉과, 잘록과가 많다.", "흰가루병에 다소 약하다." "고온기에는 암꽃이 적게 맺힌다."는 등의 소수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해 재배농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1) 고온기 파종시는 원줄기에 암꽃분화가 되지 않으므로 고온기 파종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 고온기에 파종할 경우에는 유묘시 저온단일 처리, 또는 에스렐 처리 등의 암꽃착생율을 높이는 관리가 반듯이 필요하다.

2)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측지가 잘 발생되는 품종이다. 육묘 후 정상적인 관리가 되면 기존의 백다다기 품종들 보다도 측지발생은 잘 된다. 원줄기 암꽃착생이 적은 경우 측지에서 수확되도록 유도한다.

3)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정상적인 재배시 과길이가 22-25㎝ 정도이나 비배관리에 따라 과 길이가 30㎝까지 길어지고 곡과, 곤봉과가 발생할 수 있다.

4)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절간이 짧고 잎 색이 다소 연한 특성을 나타낸다. 간혹 이를 생육저하나 비료분의 부족으로 판단하여 초기 고온 및 다비재배로 관리할 수가 있는데 이는 품종의 특성이므로 관행대로 재배하여야 한다.

5) 초세가 강하고 광엽일 경우에는 곡과가 발생하고, 오이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하엽을 2-3매정도 제거하고 초세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관수는 적은 량을 자주관수하고 추비 할 때는 질소의 과다시비를 피하고 칼리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시비한다

6) 부식율이 낮은 토양에서 질소, 칼리질 비료를 많이 시용하면 초기에 초세가 강해지지만 후기에 노화가 빨리 오고, 또한, 석회비료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곤봉과, 잘록과 등 불량 과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거친 유기질이나 양질의 퇴비를 많이 시용하여 재배토양의 부식율을 높여야 한다.

7) 시비량은 토양과 퇴비 속에 들어있는 비료 성분량을 참고하여야 하므로 미리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밑거름의 양을 조절하여야 한다. 석회, 붕사 및 마그네슘은 전량을 기비로 시용 하는데, 칼리나 칼슘을 많이 시비할 때 붕사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8) 오이재배시 잘록과 발생은 수확기 고온건조로 인하여 칼리, 석회비료의 흡수가 용이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질의 퇴비시비와 균형시비가 필요하다.

9)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노균병에 보통이고 흰가루병에는 다소 약하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생육 단계별 핵심 관리 기술

1. 육묘

육묘시 사용하는 상토, 육묘일수, 대목의 종류와 접목방법, 묘상관리등은 은성백다다기에 준하여 하면 된다.
육묘기간이 짧은 어린 묘종을 정식하면 활착은 빠르나 잎이 광엽이 되고 초세가 무성해져서 첫 수확이 늦어지고 초기의 과실비대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육묘기간이 너무 길면 묘종이 노화되어 정식 후 활착이 나쁘게 된다.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유묘시에 절간이 짧고 잎 색이 다소 연한 특성을 나타낸다.
이를 생육저하나 비료분의 부족으로 판단하여 고온으로 관리하면 묘가 연약하게 되거나 암꽃의 발생이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절간이 짧아 도장성이 강하지 않고 잎 색이 다소 연한 것이 특성이므로 관행대로 관리하여야 한다.
정식 10-12일전부터는 야간온도를 15℃로 낮추고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여 묘종을 경화시킨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2. 암꽃착생수의 확보를 유묘기 관리

1) 암꽃 착생 습성

은침백다다기오이의 암꽃 착생 습성은 저온단일 조건하에서 많이 맺히고 고온장일 조건하에서 적게 맺힌다.
또한 유묘기인 본엽2~5매기에 그때의 환경조건에 따라 15~20마디까지의 암, 수 꽃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기에 육묘하여 재배하면 원줄기에 암꽃이 극히 적게 맺힌다.
또한 주 야간의 온도 차이가 심하고 일조량이 많으면 양성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원줄기에 암꽃이 적게 맺힐 때 측지 1~2마디에서는 대부분 암꽃이 맺히고 그 이후 마디에서는 잘 맺히지 않는다

2) 암꽃 착생율을 높이는 방법

(1) 저온 단일처리
육묘기 본엽 1.5∼3매일 때부터 야간온도를 12∼130C정도로 저온 관리한다.
정식 후 본엽4~5마디 시기에도 고온관리가 되면 윗 마디에서 암꽃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2) 에세폰 처리
에세폰을 처리하게 되면 몇일 동안 절간신장이 억제되나 암꽃착생이 촉진된다
처리방법은 본엽 1.5~2.5매 시기에 100∼250ppm(물 1말에 2~5cc) 정도 농도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엽면살포를 한다.
처리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아랫마디에 암꽃이 오히려 더 적어질 수 있다.
고온일수록 처리농도는 높게 하여 처리한다.
그러나 농도가 너무 높게 처리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한다.
저온단일조건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3) 수꽃과 양성화가 많이 발생할 때의 대처 방안

(1) 줄기내림 재배를 한다.
봄과 가을철에는 첫 암꽃이 착생되면 계속해서 암꽃이 맺히게 되는데 10~15 마디 이상에서 암꽃이 맺히게 되면 하위 잎을 제거하고 줄기를 내려서 수확한다.

(2) 측지재배를 유도한다.(유인과 적심항목 참조)
늦은 봄과 여름철에 계속 암꽃이 맺히지 않으면 원순 20마디 전후에서 적심하고 측지에서 수확한다. 암꽃이 착생 된 측지는 1~2마디만 남기고 적심한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3. 유인과 적심

1) 유인

은침백다다기오이는 덩굴손이 감는 힘이 약하므로 그물망으로 유인하는 경우라도 집게 등으로 메달아 주어야 한다.
또한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절간이 짧기 때문에 줄기 내림작업 시 유인 노력이 적게 든다. 그러나 오이가 잎과 줄기에 닿아 곡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포기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게, 가지런히 유인 하여야 한다.

2) 적심(순지르기)

(1) 무적심재배(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계속 줄기를 내리면서 유인하는 경우)
저온기에 파종하여 원줄기에 암꽃착생이 많고 고온기에 수확하는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측지와 땅에 닿는 잎은 전부 제거하고 식물체가 자라는 대로 줄기를 내린다.
안정된 장기수확은 가능하지만 7-10일에 한번씩 줄기를 내리는 노력이 아주 많이 들고 줄기를 한번 내릴 때 마다 잎과 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불량과가 많이 발생한다.

(2) 적심재배(원줄기를 적심하고 측지위주로 수확하는 경우)
고온기에 파종하여 원줄기 암꽃착생이 적고 측지 발생이 양호한 경우에 이용한다.
원줄기 22-25마디에서 적심하고 원줄기와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수확하는 방식으로 먼저 원줄기 아래 5마디까지의 측지는 전부 제거한 후 그 위에 나온 아들마디는 오이가 달리는 것을 봐서 1∼2마디 남기고 적심한다.
원줄기에서 암꽃이 맺히지 않는 경우 측지 1-2마디에서 암꽃이 나오고 그 이후 마디에서 수꽃만 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측지도 적심한다.
손자줄기는 적심하지 않는다. (손자줄기를 계속해서 적심하게 되면 노화가 더욱 심하게 된다)
이 방식은 유인작업에 드는 노력이 적고 불량과 발생이 적으며 조기수량이 많다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측지발생이 양호한 품종으로 적심재배를 하고자 할때는 육묘기에 다소 고온으로 관리하여 측지발생을 유도한다.
적심재배를 하고자 할때는 밀식이 되지 않도록 한다.
밀식이 되면 잎의 수광량도 적어지고 착생된 암꽃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장해가 될수 있기 때문에 밀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잎의 손질

원줄기 위주로 수확하는 무적심재배에서는 늙은 잎부터 순차적으로 따주고 적심재배시에는 측지에 그늘을 심하게 지게 하는 잎은 늙은 잎이 아니라도 따주는데 한꺼번에 5잎 이상 따게 되면 동화양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한번에 2-3잎 정도만 따준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4. 정식포장준비

1) 토양진단과 토양개량

연작지는 토양의 산성화, 염류장해 등으로 식물체 뿌리의 발달과 양수분의 흡수에 장해를 가져오므로 재배지 토양을 농촌진흥원이나 지도소 등 농업전문기관에 검정 의뢰 하여 전기전도도, 토양산도, 토심, 물 빠짐, 지력 등을 세세하게 검토한 후 재배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염류장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객토,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합리적 시비, 자연우에 노출, 물 가두기 등외 흡비작물(수수,옥수수)을 재배하여 과도한 염류를 흡수하는 것등이 바람직 하다.
또한 토양 병해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 가두기, 여름철 고온기에 하우스를 밀폐하거나 투명필름으로 멀칭(70℃ 정도에서 20∼30일정도)하거나 토양소독제등으로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2) 유기물 시여

(1) 볏짚의 시용
볏짚 375kg은 1년 후 토양중에 17kg의 부식물로 되어 토양 통기성을 증가시키고 지온 확보와 탄산가스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
300평당 1000∼2000kg정도의 볏짚을 10-20Cm정도로 잘라서 포장 전면에 뿌린 후 수분(물 또는 비)과 질소질비료(5-10kg )첨가한 후 경운을 해준다.
늦어도 정식 60일 전 시용(짚이 갈색으로 변한 후)한다.
시용 직후 정식하면 질소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2) 퇴비의 사용
볏집, 보릿집, 낙엽, 거친 풀, 왕겨, 톱밥 등 썩어 찌꺼기가 많은 재료가 좋다.
미숙된 가축분 퇴비는 과거의 자가퇴비보다 비료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축분을 다량 사용 시에는 포함된 성분함량을 감안하여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300평당 6000kg이상의 퇴비를 시용하는데 수확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퇴비 시용을 늘린다.
시판 퇴비는 성분함량을 확인한 다음 충분히 부숙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시비기준
오이는 석회와 마그네슘 흡수량이 다른 과채류에 비해 아주 많으며 은침백다다기오이는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서는 노화가 빨리 온다.
실제 시비량은 유기질비료의 시용량, 비료양분의 성질, 토양과 기후조건, 수확기간, 전작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계산치를 다소 수정 필요가 있다.

<표 1> 오이 작형별 시비기준

작형 300평당
목표수량
(톤)
300평당
흡수량(kg)
시비배율 300평당
시비기준(kg)
질소 인산 칼리 질소 인산 칼리 질소 인산 칼리
촉성 15 33 11 45 1.5 3.0 1.0 50 33 45
반촉성 12 30 10 42 1.5 3.0 1.0 45 30 42
조숙터널 7 18 6 28 1.8 4.0 1.0 32 24 28
노지 7 18 6 28 1.8 3.0 1.0 32 18 28
하우스억제 5 15 5 23 1.5 3.0 1.0 23 15 23
작형별 주로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그 해결방안

은침백다다기는 절간이 짧아 반촉성, 비가림, 및 하우스억제 재배등 시설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각 작형별 재배시 재배환경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재배시 나타나는 문제점들도 다소 차이가 있다.
각 작형별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그 해결책들은 다음과 같다.

1) 1월-3월 파종(반촉성 작형)

(1) 초기 저온기
초기 저온에 의한 순멎이와 마그네슘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기온이 올라가 면 쉽게 회복이 되므로 초기 보온에 유의 하여야 한다.

(2) 생육후기(수확후기 고온기)
식물체의 노화에 인해 잘록과, 선세과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는 식물체 중에서도 특히 뿌리의 노화가 주된 원인 이므로 뿌리 보호를 위한 비배관리(적절한 추비, 관수시 적은 양을 자주 관수 등)가 필요하다.
또한 무리해서 수확기를 연장하지 말고 수확후기에는 적심을 하고 측지에서 수확을 하는 적심재배 후 수확을 끝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비가 자주 오면 회색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심할 경우는 오이 가격이 오를 정도로 전 농가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가능한 하우스내가 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예방위주의 농약을 살포한다. 간혹 흑성병이 발생하여 피해를 많이 보는 경우도 있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2) 4월-5월 파종(터널조숙, 비가림)

육묘시 고온육묘가 되기 쉽다. 따라서 저온육묘할 수 있도록 유도 해야 하며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암꽃의 착생율을 높이기 위하여 에스렐처리 등을 해 주어야 한다.
생육상태로 보아 원줄기 암꽃착생이 적을 경우에는 측지에서 수확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유인과 적심항목 참조)
또한 수확기가 고온기 이므로 고온기 식물체의 노화로 인한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뿌리를 보호해 줄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매개충에 의해 암꽃에 수정현상으로 곤봉과의 발생이 많이 나타나는데 초세가 약하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주위에 벌통 등이 없도록하여 매개충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3) 6월-7월파종(노지재배)

가급적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에 다다기오이를 재배할 경우 고온 육묘를 피할 수 없어 암꽃착생율이 극히 낮아지므로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궂이 재배를 하겠다면 육묘시 에스렐처리등 암꽃착생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를 해주고 적심 후 측지에서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시기에는 정식 직후 입고병, 역병이 많이 발생하고 장마기에는 노균병, 건조한 시기에는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한다.
생리장해로는 곤봉과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매개충에 의한 수정과 줄기의 정리와 많은 관계가 있고 야간에 고온이 계속되면 더욱 불량과 발생이 많아 진다. 아랫마디의 측지를 제거하지 않고 한꺼번에 많이 착과시키는 경우에 곤봉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곡과와 끝이 뾰족한 과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관수와 많은 관계가 있다. 유공호스나 점적관수 시설을 갖춘 포장에서는 불량과의 발생이 적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4) 8월-9월파종(하우스 억제)

육묘기가 고온기이므로 암꽃착생율을 높이기 위해 저온단일 육묘로 유도하거나 에스렐처리 등의 암꽃착생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항목).
이시기에는 바이러스의 피해가 심하게 올 수 있으므로 육묘할 때부터 육묘상을 한랭사 등으로 덮어주어 진딧물 방제에 힘써야 한다.
또한 이시기에는 정식 후 첫 수확기까기 각종 나방류의 애벌레들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완전 방제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예방책으로 살충제를 살포하여 식물체 생육에 큰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애벌레의 밀도를 낮추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10월은 기상조건이 오이생육에 적당하나 11월에 접어들면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므로 과실의 비대가 늦고 불량과 발생이 많아 진다.
보온을 하고 잎과 줄기의 손질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자주나타나는 생리장해

1) 곤봉과

(1) 증상
과실의 끝부분이 부풀어 있고 부풀은 위쪽 부분은 가늘며 곡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쪼개보면 부푼 부분은 종자가 형성되어 있다.

(2) 발생조건
ㅇ.측면환기를 하게 되는 반촉성이나 억제작형에서 발생이 많다. 벌에 의하여 수정이 이루어 지면 종자가 형성된 부분의 비대가 촉진됨으로써 부풀게 된다
은침백다다기는 과형이 H형으로 저온기에 과형이 우수한 품종인데 종자가 맺히게 되면 곤봉과 발생이 많을 수 있다. 포기 세력이 약하고 잎의 동화능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한다.

(3) 대책
추비와 관수를 적절히 하여 잎의 동화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한랭사 등을 쳐서 방화곤충(벌)의 유입을 차단한다.
웃거름을 제때에 주어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한다.
잎의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병해 등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2) 잘록과

(1) 증상
과실의 중간이 끈으로 묶었던 것과 같이 잘록하게 된다. 잘록한 부분의 과실 내부는 공간이 비어 있으며 갈색으로 착색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2) 발생조건
포기세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고온 건조가 지속될 때 영양생장이 과다한 상태에서 고온 다습이 지속될 때 붕소의 과실 내 전류가 잘 안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대책
충분한 퇴비 시용과 균형있는 시비를 한다. 붕사를 시용하고 온도를 알맞게 관리한다.

 

 

 

 

 

   재배작형

 

① 촉성재배(재배시기와 품종,특성)

1. 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촉 성
재 배
10하~12월중 2~5월 전남, 광양, 고흥, 승주 겨울살이청장오이
경남, 진주, 진양,함안 우미하우스오이
겨울나기청장오이

2.특성
10월 하순부터 12월 중순에 걸쳐서 파종하여 다음해 2월부터 늦봄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육묘에서 생육중기까지 저온단일조건에서 재배된다. 따라서 생육전반에 걸쳐 보온 또는 가온을 필요로 하며 환경관리가 잘못되면 품종의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작형이다.
이 작형에서는 무엇보다도 저온신장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저온신장성이 약한 품종을 재배하면 간사시증상(순멎이증상)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이 작형은 저온단일하에서 육묘하기 때문에 주지에는 암꽃이 착생되기 쉬운 반면 측지발생이 나쁘고 발생된 측지가 약화된다. 또한 재배기간이 긴 작형이므로 장기간 초세를 유지할 수 있는 품종이 재배하기가 쉽다.
시장가격이 높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많이 출하하기 위해서는 초기수량의 확보가 쉬운 주지형의 착과습성을 가진 품종이 유리하다. 그러나 장기 재배인 만큼 주지 측지형을 이용하여야 측지발생이 용이하므로 장기간 초세유지를 할 수 있어 상품성이 좋은 과일을 장기간 수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배자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 이 작형에서는 주지착과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초세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면 다수확을 기대하기 힘들다. 수확중, 후기가 되면 고온기가 되므로 과색이 퇴색하기 쉽고 황색의 줄무늬가 심하게 나타나기 쉽다. 이 작형에 적합한 품종은 겨울살이청장오이와 겨울나기청장 오이이다.

 

② 반촉성재배

 

1.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반촉성
재 배
12월하~2월중 4~6월
경기, 남양주, 평택 ,안성 우미백다다기오이
강원, 춘천, 춘성 은광백다다기오이
충남, 공주, 부여, 마산 은성백다다기오이
전남, 구례 ,승주, 보성 겨울살이청장오이
경남, 김해, 창녕, 창원 만능청장마디오이

2.특성
12월 하순부터 2월 중순에 걸쳐 파종하여 3월부터 초여름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일찍 파종하는 경우는 생육초기에 가온을 필요로 하는데 늦게 파종하는 경우 2~3중 터널의 보온만으로 재배하는 지역도 있다. 이 작형은 측정재배를 뒤따르는 작형으로서 수확초기가 촉성재배의 수확최성기와 겹치기 쉽다.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시장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므로 초기의 수량을 높혀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형에 알맞는 품종은 절성이 높은 품종, 즉 주지형이 요구된다.
이 작형의 재배기는 생육이 진전되면서 온도, 일사량이 상승하는 시기이므로 생육속도가 그만큼 빨라진다. 이같은 조건에서는 주지형품종을 이용하여도 비배관리만 잘하면 측지가 용이하게 발생한다. 주지형의 품종을 이용하여 초기생육이 불안한 경우는 아래마디의 암꽃을 2~3마디 정도 많이 제거하면 초세가 강하게 된다.
또한 재배품종의 과색면에서 보면, 촉성재배에서는 농록색 품종이, 반촉성배재에서는 중부 이북지역에서 대부분 반백색 품종이 주로 이용된다. 그 이유는 반백색의 품종은 농록색의 청장계오이보다 저온신장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부 이북지방의 소비자들은 반백색오이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농록색 오이의 출하최성기에도 반백오이가 출하되면 인기가 있다. 따라서 이 작형에서는 반백색오이 품종을 재배하여 일찍 출하하면 판로와 시장성면에서 유리하다.
이 작형에 적합한 품종으로는 농록색의 겨울살이청장오이, 은광백다가기오이, 은성백다다기오이 등이 있다.

 

③ 터널조숙재배

1. 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터널조숙 3월상~3월하 5~7월 경기,동두천, 양주, 파주 은성백다다기오이
충남, 아산, 천원 백광다다기오이
경북, 상주 흥농백다다기오이

2.특성
저온 피해를 피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일찍 정식하고, 늦서리의 피해를 받지 않는 시기에 터널을 제거하여 유인하는 작형이다. 보통 3월중에 파종하여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까지 수확한다.
실제재배에서는 보온설비가 미비하므로 반촉성재배 이상으로 저온에 처하기 쉽다. 그러므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토양수분을 보존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지온을 높힌 다음 정식하지 않으면 활착이 매우 늦어진다.
또 정식 후 터널내에는 주간에 극심한 고온이 되기 쉽고 야간에는 저온이 된다. 이러한 경우 주간에 환기가 부족하면 주 야간의 온도차이가 심하여 양전화가 발생하기 쉽다.
이 작형에 알맞는 품종은 여름철까지 수확하므로 내서성, 내병성이 강하여야 하고 생육초기가 저온기이므로 어느 정도 저온에 견디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착과습성면에서는 주지 측지형으로 초세가 강한 특성을 가진 품종이 재배하기가 쉽다. 또한 수확기가 고온기이므로 수확 후에 과색의 변화가 적은 품종이 좋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품종으로는 은성백다다기오이, 흥농백다다기오이, 백광다다기오이 등이 있다.

④ 노지재배

1.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노 지 4월중~6월하 6~9월
경기, 여주, 이천 신흑진주오이
대구,부산 등 흑광진주오이
전국 대도시근교 불암사엽오이
청량여름오이
청풍여름오이

2.특성
늦은 봄부터 여름철에 결쳐서 파종하는 작형으로 대부분 여름철의 고온, 건조, 장마와 강우 등의 기상조건에 의해서 작황이 좌우된다. 또한 인위적인 환경조절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재배지의 여러가지 입지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이 작형을 선택하여야 한다.
늦은 봄에 파종하는 작형이므로 재배적지는 넓게 분포한다. 장마기, 고온기,건조기와 수확최성기가 중복되므로 경토가 깊고 배수가 좋으며 특히 관수가 용이한 곳이 재배적지이다. 6~7월의 한여름 파종은 고온건조기에 재배되므로 평지보다는 서늘하며 경토가 깊고 보수력이 좋은 토양으로서 관수가 편리한 준고랭지가 적지이다.
착과습성면에서 보면 늦봄에 파종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 주지착과성이 있어도 비교적 환경이 좋으므로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한여름에 파종하는 경우 주지착과성이 높은 품종은 불량환경에서 착과된 과실이 전부 자라지 못하고 낙과하거나 불량과가 많아진다. 따라서 한여름 파종에 적합한 품종은 주지착과성이 높은 주지형보다는 측지 주지형이 적합하다.
노지재배의 경우는 시설재배에서와 같이 환경조절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내서성, 내습성, 내병성이 강하고 초세가 강한 품종이어야 한다.
따라서 늦봄 파종에 적합한 품종은 신흑진주오이,청풍여름오이 등이고 한여름철 파종에 적합한 품종은 흑광진주오이, 청량여름오이, 불암사엽오이 등이다.

 

⑤ 시설억제재배

1. 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하우스
억 제
7월하~8월중 9~12월 경남,창녕 만능청장마디오이
전남,구례 ,승주 장일추석오이
고흥, 보성 장일반백오이

2.특성
보통 7월말에서 8월에 걸쳐서 파종하여 9월 말부터 11~12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육묘 및 정식활착기까지는 고온기이므로 묘가 도장하기 쉽고 암꽃을 많이 착생시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병충해발생이 많고 태풍의 피해도 받기 쉽다. 9월은 서늘해서 오이의 생육에 좋은 환경이므로 초세가 충실하게 되는 시기이다.
그러나 수확이 시작되면 초세의 부담이 커지고 기상조건도 하루하루 나빠진다. 이때 보온이 불충분하면 초세가 점차 약해져서 측지발생이 나빠지고 곡과, 곤봉과 등의 불량과가 많이 발생한다.
가온을 하여 이듬해 1월까지도 수확하는 지역도 있다. 가온을 하지 않고 7월말에 파종하여 일찍 수확을 끝내고자 하는 경우는 조기 다수확이 재배의 목표가 된다. 이러한 경우는 초기 내서성이 강하고, 고온장일 하에서도 암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이 요구된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품종으로는 신흑진주오이가 있다.
8월중순에 파종하여 가온을 하거나 2~3중 비닐피복으로 보온을 하는 경우는 11월 이후의 수확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재배전반의 생육은 약하더라도 재배후반은 저온기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이 요구된다. 착과습성면에서는 주지형보다는 후기에 초세가 강하게 유지되는 주지 측지형의 품종이 적합하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품종으로는 농록색의 장일추석오이, 반백색의 장일반백오이가 있다.

 

⑥ 억제촉성재배

1.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억제촉성
재 배
9월~10월상 11~4월
전남 ,고흥 겨울살이 청장오이

2.특성
9월부터 10월 초순에 걸쳐 파종하여 12월 초순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은 전남 고흥, 광양 등지에서 최근에 성립된 작형으로 "억제촉성재배"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또 파종기와 수확기에 따라서 촉성재배 또는 억제가온재배로서 취급되고 있는 지역도 있다.
이 작형은 1년중에서 제일 재배가 어려운 작형이다. 즉 9월에 파종하므로 생육초기에는 일사량도 많고 기온, 지온도 오이생육에 적합하지만 수확기에 들어서면 일사량과 온도가 함께 나빠지게 된다. 또한 수확 최성기는 1년중 일사량이 가장 적은 12월이 된다. 따라서 일사량을 최대로 이용하여 초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 작형은 외부환경이 저온기이므로 환기량이 많지 않다. 따라서 하우스내가 과습하므로 흑성병, 회색곰팡이병 등 여러가지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은 반드시 저온착과성, 저온 약광선하에서의 과실비대성, 내병성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착과습성면에서는 가온에 필요한 연료비를 감안하여 단위면적당 수량이 중요하므로 주지형이 유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품종은 현재 없고 저온신장성이 강한 겨울살이청장오이와 같은 촉성재배용 품종이 주로 많이 재배된다. 이러한 품종은 비교적 고온장일조건인 9월에 파종하여 육묘하면 주지의 암꽃착생수가 적어지므로 특별히 유의한다.

 

⑦ 노지억제재배 (품종,태풍 및 호우 대책등…)

1. 재배시기와 품종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주 산 지 역 주 요 품 종
노지억제 6월~7월초 8월~9월 화천,여주,이천, 괴산, 도시근교 흑광진주, 내서삼척, 청량여름, 불암사엽

2.특성
가을의 생육적온기를 이용하는 재배로써 재배기간이 짧게 되는 것이 이 작형의 단점이다. 중부지방(특히 고랭지나 준고랭지)에서는 일반 노지재배와의 뚜렷한 구분은 없다.
7월하순부터 8월 상순에 걸쳐 파종하여 9~10월에 수확을 목표로 하게 되나, 첫서리가 일찍 오는 해는 수확기간이 짧게 된다. 생산비가 별로 들지 않으나 태풍, 호우, 건조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되고 추위가 빨리 오는 해는 재배기간이 더욱 짧게 되므로 불안정한 작형이 된다.
재배기간이 짧으며 이 작형에 쓰이는 품종의 특성이 단근(斷根)에 대한 재생력이 약한 점 등으로 직파하는 경우가 많다. 육묘를 할 경우에는 하우스억제재배와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가)품종
암꽃분화에 일장과 온도의 영향이 적은 사엽계나 장일낙합계의 품종을 택하도록 하는데, 주요 품종으로 흑광진주오이, 내서삼척오이, 청량여름오이, 불암사엽오이 등이 있다.
나)포장 선정
태풍, 집중호우, 서리 등의 자연재해를 적게 받을 수 있는 곳이 적당하다. 즉 평탄지보다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이 유리하며 배수가 잘 되어 침수의 염려가 없는 곳이어야 한다. 햇빛 받기가 좋고 첫서리가 늦게 오는 지방일수록 유리하다.
다)포장 준비
오이의 뿌리는 건조에 약하면서 통기성을 좋아하므로 퇴비를 많이 넣는 것이 좋다. 파종 20일 전까지는 퇴비와 함께 300평당 고토석회를 100㎏정도 넣고 깊이 갈아 놓았다가 파종 1주일 전에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25㎏정도 넣고 경운하여 두둑을 높게 만든다. 이때 재배기간이 짧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포장 주위 배수를 좋게 한다.
라)포장 방법
토양이 고온, 건조한 시기이므로 파종 하루 전에 포장전면에 충분히 물을 준다. 1.8~2.0m 두둑에 두줄로 파종하여 심는 부분이 약간 높도록 흙을 고르게 하고 종자를 넣는다. 종자는 5시간 정도 물에 담궜다가 파종토록 하며, 두알씩 넣고 1㎝정도 흙으로 복토한다.
파종 후에는 왕겨나 썰은 짚으로 덮어서 건조를 막아 주어야 하는데 이는 빗물에 의해 흙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한냉사, 터널을 설치하면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막을 수 있고, 호우에 의한 물리적인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마)솎 음
발아 후 잎이 3~4매가 되었을 때 평당 7주가 들어가도록 재식거리에 맞추어 건전한 포기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낸다.
오이는 천근성작물로서 뿌리가 지표면 가까이에 뻗게 되므로 고온 건조에 의한 장해를 입기 쉽다. 지온이 필요 이상으로 높이 올라가면 뿌리의 흡수기능이 약해져서 생육이 저해받게 되므로 반드시 짚멀칭을 하여야한다. 짚멀칭은 빗물에 의한 흙튀김도 방지할 수 있으며 제초의 효과도 있어 이 작형에서 필수적이다.
바)지주세우기 및 유인
지주는 2m길이의 대나무지주를 합장식으로 세우는 방법과 오이망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어느 경우이든 태풍의 내습이 예상되는 시기이므로 튼튼하게 세우도록 한다.
사)태풍 및 호우대책
생육 초기 태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시기이므로 방풍시설을 설치하면 태풍의 피해를 훨씬 경감시킬 수 있다. 호우시에는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즉시 배수시켜야 한다. 침수되면 뿌리의 호흡이 장해를 받아 죽게 될 뿐 아니라 역병이 포장 전체에 만연하게 되어 농사를 망치게 된다.
따라서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즉시 살균제를 살포하여 상처부분으로의 병균침입을 막아야 하는데, 살균제를 엷은 농도로 하여 잎에 묻은 흙 등이 떨어지도록 충분히 살포하도록 한다. 또한 엽면살포제나 요소 0.3%액을 엽면에 살포하여 생육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특 성

오이는 저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생과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발효 저장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가에서 재배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지만 단위면적당 수익성이 과채류중에서 가장 높다. 일찍부터 작형이 세분화되어 연중생산 공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채류이다.
오이는 뿌리가 지하 10~20㎝에 분포하는 천근성의 호기성 작물로 유기물이 많고 통기성이 양호한 토양을 좋아한다. 토양산도는 중성-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하며 토양산도 5.5~7.2에서 잘 자란다. 자웅동주로서 마디마다 암꽃 또는 수꽃이 착생되나 암꽃착생 정도는 품종 및 환경에 따라 다르고 특히 일장과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육묘기술(상토/파종/육묘) 

1. 좋은 묘란
외관상으로는 잎이 두텁고, 크기가 적당하고, 줄기가 굵고, 절간이 짧고, 엽병이 45도 각도로 위로 향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또한 지하부 즉 뿌리의 양이 많아야 한다. 생육면에서는 정식 후 활착이 잘 되고 암꽃착생 및 잎과 줄기의 자람이 순조로워야 한다.

2. 상토조제
가)상토의 구비조건
적당한 양분을 고루 갖추어 보수력 및 배수성이 좋을 것, 통기성이 좋고 병균이 없으며 잔류농약이 없는 것이 좋다.
나)상토의 재료
무균무충의 흙, 볏짚완숙퇴비, 광엽수의 부엽토, 톱밥 비료, 비료는 6,000리터당 질소 0.8~1.8㎏, 인산 4.3~7.5㎏, 칼리 0.8~1.8㎏
다)조제법
속성상토는 유기물과 사질2:점질1로 만든 흙을 층층히 쌓아 올라가면서 비료를 뿌리고 한달 간격으로 뒤집어준다.
라)상토소독
열처리 하는 방법, 약제처리 하는 방법

3. 온상설치
최근에는 설치가 간단하고 온도 조절이 손쉬워 관리상 편리한 전열온상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묘상은 일조량이 많고 지온을 15~30도로 유지한다. 전열온상은 전열선을 시중에서 구입하여 농가가 직접 배선, 설치하는 방법과 전기육묘 발열판을 구입,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열선, 자동온도조절기 등의 재료는 온상설치 면적, 평당 소요열량 등을 계산하여 전문 취급점에 문의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4. 파종
온도관리가 쉬운 전열온상을 이용할 경우에는 묘상에 미리 상토를 넣어 준비한 12~15㎝포트에 직파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파종 전에 벤레이트티 200배액, 호마이 400배액 등에 30분 정도 담궈 소독한 다음 최아시켜 파종한다. 최아는 소독한 종자를 젖은 헝겊에 싸서 28~30도에 15시간 정도 보관하여 싹이 약간 보일 정도가 좋다. 파종은 벼육묘용 상자를 이용하여 6 2㎝로 조파한다. 파종 후에는 모래로 0.5~1㎝로 복토하고 충분히 관수하고 지온을 28~30도로 유지한다.

5. 육묘상 관리
파종시에 충분히 관수하고 지온 30도에서 3일 정도 관리하면 발아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아침에 발아되도록 하고 그날 중에 떡잎이 어느 정도 전개되어 녹색으로 변화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이는 발아 후 야간온도가 25도이상이 되거나 과습하면 도장하기 쉽다. 이때 도장하면 뿌리내림이 늦어지고 묘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발아한 즉시 온도를 23도로 낮추고 토양수분을 적게 하여 도장을 방지하여야 한다.
발아 후 본엽이 나오기 시작하면 야간 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본엽이 1매 정도 전개되면 주간온도를 25~28도로 유지하여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야간에는 온도를 13도 정도로 낮추어 호흡에 대한 소모를 적게 한다. 뿌리의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 상내지온은 기온보다는 5도 정도 높게 관리한다.
상내습도가 높으면 도장하기 쉽고 병발생이 많으므로 가능한 오전에 관수하고 야간에는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상토에 비료양분이 부족하여 묘생육이 불량하면 액비를 엽면살포하거나 관주해 주고 농도장해, 가스장해가 나타나면 관수를 자주하여 비료분을 용탈시켜야 한다. 장해가 심하여 회복이 늦으면 가능한 빨리 정식한다.
정식 5일 전부터는 묘를 경화시키기 위해서 정식포장의 지온보다 온상의 지온을 1~2도 정도 낮게 하고 다소 건조하게 관리한다. 너무 심하게 저온, 건조하게 관리하면 꽃눈의 소질이 나빠져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유의한다. 육묘중에도 노균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므로 다코닐, 리도밀 등의 살균제를 2~3회 살포한다.

 

 

접목

1. 접목의 목적
오이재배에 있어서 접목의 목적은 만할병의 회피 외에 대목인 호박의 저온신장성을 이용하는데 있다. 역병과 토양선충의 피해는 접목재배로서 완전히 방제할 수 없으며 잎과 줄기에 감염되는 병해는 접목재배와는 무관하게 발생한다.

2. 대목의 종류
오이의 대목으로는 흑종호박과 신토좌호박이 있다. 흑종호박은 저온신장성이 강하여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겨울철 오이재배에 적합한 대목이다. 신토좌호박은 흑종호박에 비해서 생육이 느려 조기수확이 늦지만 내서성이 강하다.따라서 조기수확이 문제가 되지 않는 여름철 오이재배에서 이용된다.

3. 접목요령
현재 이용되고 있는 오이의 접목방법은 호접과 삽접이 있다. 삽접순서는 대목의 생장점을제거하고, 대나무 주걱으로 찔러 대목에 구멍을 낸다. 그리고 접수를 뽑아 비스듬히 한쪽 면을 깎고,절단면을 아래쪽으로 하여 대목의 구멍에 접수를 꽂는다.
호접순서는 대목의 생장점을 제거하고 위에서 아래로 45도 각도로 칼집을 낸다. 그리고 접수를 아래서 위로 30도 각도로 칼집을 내어 대목에 꽂고 클립으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활착이 되면 접수의 배축을 절단한다. 접목요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박과 오이의 배축길이와 굵기를 접목작업이 쉽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삽접의 경우는 호박을 오이보다 2~3일 먼저 파종하고 오이 파종 후 7~8일 지난 뒤 호박배축이 굵고 도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접목하는 것이 좋다. 호접의 경우는 오이를 호박보다 1~2일 먼저 파종하고 호박 파종 7~8일 뒤에 접목한다. 묘가 어릴 때 접목하면 활착은 빠르나 접목작업이 어렵고 접목 후에 도장하기 쉽다. 한편 너무 늙은 묘를 접목하면 접목작업은 쉬우나 접목 후 활착이 느리다.

4. 접목시 유의 사항
①접목 전에 이식상의 최저기온이 23~25도가 되도록 유지한다.
②접목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날 하우스내에서 실시하고 낮에는 시들음을 방지하기 위해한냉사 등으로 피복, 차광해준다. 그러나 시들지 않으면 차광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이식 직후에는 상내의 습도를 가능한 높이고 시들면 차광을 한다.
④접목 2일째는 차광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강하게 시들 때만 차광한다.
⑤접목 3일째는 맑은 날 고온일때만 가벼운 차광을 한다. 보통 호접시에는 차광을 하지 않아도 된다.
⑥접목 4일째 이후에는 차광을 하지 않고 일반관리에 준한다. 이때부터 지온과 기온을 하루 1~2도씩 서서히 낮추기 시작한다.
⑦호접할 경우 배축의 절단은 접목 8~10일 후에 실시하는데 시험삼아 3~5주 정도 잘라본 뒤 심하게 시들지 않으면 전부 절단한다. 배축절단은 맑은 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절단부위는 활착부위 바로 아래가 좋다.
⑧절단 당일 심하게 시들면 가볍게 관수해 주고 차광해주며 야간온도를 3~5도 높게 관리한다.

정식

1. 정식준비
정식 준비기의 주요 작업은 포장선정, 토양진단, 유기물투입, 심경, 균형시비 등을 들 수 있다. 시설재배에서는 보온 및 가온설비의 점검도 중요하다. 이러한 작업들은 정식 2~3개월 전부터 시작하여 늦어도 정식10일 전에는 끝내야 한다.
가)토양진단과 포장선정
오이를 처음 재배하는 토양은 비교적 문제가 적다. 그러나 오이 주산지는 대부분 연작지이므로 토양병해와 염류장해가 발생하여 수량의 감소, 품질의 저하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토양병해의 예방책으로 열처리, 화학약제에 의한 토양소독이 있으나 실제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많다.
염류제거 방법은 담수처리하여 염류를 유실시키는 방법과 옥수수 등의 화분과 작물을 재배하여 염류를 흡수시키는 방법이 있다. 오이재배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6.0~6.5이며 pH4.3 이하에서는 말라 죽는다.생육장해를 일으키는 한계전기전도도는 E.C 0.1정도이다.
하우스를 처음 설치할 경우에는 배수가 용이한 곳, 지하수위가 낮은 곳, 바람이 강하지 않고 따뜻한 곳, 아침에 햇빛이 빨리 들어 일사량이 많은 곳을 선택한다. 고온기재배에서는 관수와 배수가 편리하고 야간온도가 낮은 준고랭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토양관리
오이를 한번 재배하는데 2~3%의 부식이 소모되므로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0평당 3,000㎏ 이상의 유기물을 시여하여야 한다. 또한 경토가 25cm 이상 되도록 깊게 갈고 거친 유기물을 깊이 시용하여 통기성을 높인다. 유기물의 재료로 볏짚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볏짚을 10cm정도로 잘라서 300평당 1,000kg가량 포장전면에 살포한 다음 물을 뿌린 후 질소질비료를 5~7kg 첨가한다. 그 다음 볏짚이 땅속 깊게 들어가도록 경운을 하는데 늦어도 정식 100일 전까지는 작업을 끝낸다.
다) 기비시용

작 형 촉 성 반 촉 성 조 숙 일 반 억 제
퇴 비 4,000 3,500 3,000 3,000 3,000
계 분 300 300 200 200 200
소석회 100~120 100~120 100~120 100~120 100~120
질소(N) 35 35 25 20 18
인산(P) 28 26 18 18 14
칼리(K) 30 30 21 20 15

오이작형별 표준시비량(kg/300평) *질소, 인산, 칼리는 성분량 표시임

 

시비방법과 순서는 정식 30일 전에 소석회와 인산질비료를 뿌리고 경운을 한다. 정식 20일 전에 완숙퇴비를 전면에 시여하고 깊게 갈아 엎는다. 정식 5~10일전에 질소질비료 및 칼리질비료를 뿌리고 경운을 한 다음 이랑을 만들고 관수호스를 설치한 후 멀칭을 한다.
이랑의 형식은 재식방법과 유인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이랑의 폭은 비료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 일수록 넓게 한다. 이랑의 깊이는 15~20cm 정도로 하는데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일수록 깊게 한다.
라) 멀칭
백색비닐 멀칭은 겨울철 오이재배에서 지온을 높일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4월 이후 외부기온이 올라가면 멀칭밑의 지온이 급상승하여 오히려 뿌리의 장해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백색비닐을 제거하거나 짚 또는 목초를 비닐멀칭 위에 덮어서 지온을 낮춰 줄 필요가 있다.
흑색비닐 멀칭은 고온기에 지온의 급상승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잡초 방제의 효과가 있으므로 여름철 오이재배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정식후 관리
가)정식 시기
정식적기 묘는 저온기재배에서는 육묘일수 30~40일, 본엽 3~4매 정도의 묘이며 고온기재배에서는 육묘일수 15~20일, 본엽 2매 정도의 묘이다. 어느 작형이든 정식포장의 환경조건이 만족되면 가능한 어린묘를 정식하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특히 고온기 재배에서는 포트내에서 뿌리가 말리거나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정식하는 것이 좋다.
나)재식밀도와 재식방법
일반적으로 시설재배에서는 주지절성이 높고 측지발생이 적은 품종을 재배하여 조기수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평당 9~10주를 재식한다.
여름철에는 대부분 주지절성이 낮고 측지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장기수확을 목표로 하므로 평당 6~8주를 심는다.
재식위치는 단위면적당 재식주수가 같은 경우 중앙에 한줄로 심어서 좌우 두개의 지주에 유인하는 방법보다 2줄로 심어서 유인하는 것이 밀식의 해가 적고 수량이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랑폭을 줄이는 대신 포기사이를 늘리고 이랑 중앙에 한줄로 심어 1개의 지주에 유인하여 재배한다.
이 방법은 병해 발생이 적고 약제살포, 정지와 적엽, 수확작업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평당 재식주수가 적어 단위면적당 조기수량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정식시 유의 사항
-저온기에는 지표면 1~2㎝까지는 지온이 높고 그 이하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포트의 표면이 포장의 표면보다 1㎝정도 높게 심는다. 또한 정식작업이 끝나는 대로 2중터널을 씌워 보온하다.
-고온기에는 포트의 표면이 지면보다 높으면 활착이 늦고 건조의 해가 많으므로 유의한다.
-정식 1주일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포트의 흙이 부서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한다.
-정식 직후 재식부위에 가볍게 관수하고 포트의 흙과 정식포장의 흙을 접착시킨다.
라)활착기의 관리
정식 다음날 아침에 포트의 흙에서 흰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면 무난히 활착되고 있는 것이다. 정식 5~6일 후 환기를 시켜보아 시들지 않으면 완전히 활착되었다고 보고 그 이후에는 주 야간의 실내온도를 2~3도씩 낮춰 도장을 방지한다.
정식 후 뿌리가 활착하기 까지는 5~6일 걸린다.이 시기에는 지온이 20도 정도 되도록 해 주어야 하며 최저15도 이상 유지되도록 해준다. 실내 온도는 주간 28~30도, 야간 18~20도로 유지시킨다.
7월~8월에 정식하는 작형에서는 정식 후 포기사이에는 짚 또는 목초로 멀칭하여 수분증발 및 지온상승을 방지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는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정식 7~8일 전과 정식시에 충분히 관수하여야한다.

3. 생육진단 요점
가)심부의 크기
큰 것이 좋다. 작은 경우는 야간고온, 공중습도가 낮고 뿌리의 발달이 나쁨.
나)덩굴손 굵기와 길이
굵고 수평보다 약간 위로 향하는 것이 좋다. 가늘며 짧고 위로 향하면 저온, 아래로 처지면 고온이 원인, 가늘면 뿌리의 활력이 약함.
다)생장점 부근 줄기의 상태
굵은 것이 좋다. 가늘면 야간의 고온으로 도장상태가 된다. 뿌리 활력 저하.
라)전개엽의 상태와 위치
전개엽의 색과 광택
엽색이 약간 엷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암록색으로 광택이 없으면 공중습도가 극히 낮거나, 시비과다, 수분부족이 원인.
전개엽의 위치
심부에서 다소 낮은 곳에서 전개하는 것이 좋다. 심부 바로 아래에서 전개하면 공중습도가 낮거나 시비과다, 수분부족이 원인.
마)활동엽의 엽병과 엽신의 각도
엽병이 길고 엽신이 굵으며 엽색이 연하면서 각도가 큰 경우는 고온다습이 원인
바)개화시기와 개화위치
약간 늦으면서 저절위에서 개화하는 것이 좋다. 개화위치가 높으면 야온이 높거나 초세가 약한 것이 원인
사)측지의 발생상태
발생량이 많고 상위절에 발생이 양호하면 이상적이다. 야온과 밀접한 관계
아)자엽과 하위엽과 상태
황화하고 있는 경우는 묘질이 나쁘거나 기계적인 식상, 도장적 생육을 하고 있다는 증거.
자)멀칭 밑에 보이는 뿌리의 상태
굵으면서 하얀 뿌리가 확인되면 이상적, 보이지 않으면 토양수분 부족, 지온의 부적합, 시비과다 등이 원인

 

잎과 줄기의 손질
 
① 유인(줄기 올려 세우기)

 

오이의 줄기를 지주에 유인하는 이유는 잎에 광선이 골고루 닿게 하고 포기사이에 공기에 유통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유인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1. 지주세우기
지주는 재료에 따라 대나무(싸리목, 잡목)지주, 비닐끈지주, 그물망지주 등이 있다. 지주세우는 방법은 크게 직립식(直立式)과 합장식(合掌式)으로 나눈다. 직립식은 하우스재배에 합장식은 노지재배에 많이 쓰인다.
비닐끈을 이용하여 지주를 설치하는 방법은 비닐끈을 가로로 설치하는 방법과 세로로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줄기를 경사지게 유인하거나 내리거나 하여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장기간 수확할 수 있어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다.

2. 유인 방법
하우스재배에서의 주지의 유인방법은 재배품종, 재배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원줄기에 암꽃착생이 많고 측지(아들줄기, 손자줄기)발생이 적은 품종을 재배하여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장기간 수확하는 경우는 3가지 유인방법이 있다.
첫번째 유인 방법은 수확이 시작되어 줄기가 지주끝에서 생장하였을 때부터 7~10일에 한번씩 아랫마디의 잎을 제거하고 줄기를 뿌리 근처에서 돌려서 내리는 방법이다.
이러한 유인방법은 줄기의 엉킴이 적어 잎에 광선이 많이 닿는 장점이 있으나 다른 작업과 병행하여 장기간 작업하여야 하므로 노력이 많이든다. 또 뿌리근처의 통기성이 나쁘고 줄기가 지표면에 닿으므로 만할병, 만고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두번째 유인방법은 지그재그식과 경사지게 유인하는 방법이다. 지그재그식보다 경사지게 유인하는 방버이 노력은 적게 들지만 잎과 줄기가 뒤엉키게 되어 광선을 받는 양이 적고 불량과 발생이 많다.
세번째 유인 방법은 원줄기가 지주 끝부분에 달하면 적심을 하고 그 이하의 원줄기,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오이를 수확하는 방법이다. 첫번째나 두번째 방법보다 주지에서는 장기간 수확할 수 없으나 유인작업에 드는 노력은 훨씬 적다.
그러나 측지성이 약한 품종을 이러한 방법으로 재배하면 단기간에 수확이 끝나 버린다. 이 방법은 유인 작업보다도 아들줄기를 적심하는 노력이 많이 든다.

3. 유의 사항
-추운 날 오전에 유인하면 엽병과 줄기가 부러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따뜻한 날을 택하여 줄기를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한다.
-지그재그식이나 경사지게 유인을 하는 경우에는 줄기와 줄기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또 생장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도록 유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줄기 3~5마디까지의 암꽃과 측지는 초세를 보강하고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하기 위해서 유인과 동시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터널조숙재배에서는 터널내에서 순화시켜 가면서 늦서리의 피해를 받지 않는 시기에 지주를 세우고 유인을 한다.

 

 

② 적심(순치기)

 

정지와 적심요령은 재배시기, 유인방법, 품종의 결과습성에 따라 달라진다.

1.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는 경우
촉성이나 반촉성재배에서는 첫수확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원줄기에 암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을 이용한다. 이 때에는 원줄기에서 주로 수확을 하면서 아들줄기에서도 수확을 한다. 아들줄기 첫번째 마디에 달린 오이 1개만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오이가 달린 마디에서 1잎만 남기고 적심을 한다. 이 방법은 일찍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밀식할 수 있어 초기수량이 많아지고 적심작업에 드는 노력이 적다.
그러나 하우스의 높이와 지주의 높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주지를 지면으로 내리거나 옆으로 유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후기에는 불량과가 많이 발생하고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2. 원줄기를 적심하는 경우
원줄기 22~25마디에서 적심하여 22~25마디까지의 원줄기와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수확하는 것으로 유인작업이 쉽다. 오이는 대부분이 아들줄기 첫마디에 암꽃이 착생하지만 때로는 둘째마디에서 착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오이가 달리는 것을 봐서 달린 마디에서 한 잎만 남기고 적심한다.
측지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장기간 수확하기 위해서는 손자줄기를 발생시켜 착과시킨다.

 

③ 적엽

 

잎, 줄기가 과번무하면 통풍, 수광상태가 불량하여 과실의 신장불량, 낙화, 불량과의 증가,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늙은 잎이나 병든 잎뿐만 아니라 차광, 통풍을 방해하는 잎은 적엽한다.
적엽은 1회의 적엽매수를 적게 하고 횟수를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빠르면 빠를수록 적당한 적엽은 효과적이다. 1회당 적엽매수가 많으면 불량과가 많아지므로 1회에 주당 1~2엽, 많으면 3엽까지로 한다.

 

오이의 암꽃 착생

1. 오이 암꽃 착생불량(수꽃 착생촉진) 원인


오이 꽃눈은 처음에는 암·수의 구별없이 한 꽃안에 중성으로 분화되나, 이것이 고온과 장일조건인 4~8월에는 수꽃으로 되고, 반대로 저온단일조건인 겨울과 이른 봄에는 암꽃이 으로 된다.
오이는 단성화인데 일조량이 많고 주야간의 차이가 심할 때는 완전한 암꽃이나 수꽃이 되지 못하고 암술과 수술이 동시에 발달하여, 중성인 양성화 형태로 발현된다. . 오이의 암수꽃은 본엽2~5매기인 유묘기때 결정된다. 즉.오이의 꽃눈은 잎이 1매도 전개되기 전에 분화되는데, 잎이 3매가 전개되었을 때에는 15마디의 꽃눈이 분화하게 된다.
그리고 꽃눈이 분화된 마디수의 약 절반인 7마디까지는 이미 암꽃이냐 수꽃이냐가 결정되어 있다. 따라서 육묘기 또는 정식직후에 장일이 되거나 야간 온도가 높으면 수꽃이 많이 착생하고 암꽃 착생수가 극히 적어진다.
품종에 따라 수꽃 발생정도에 차이가 있는데 백다다기오이(은침백다다기, 은성백다다기,흥농백다다기, 백광다다기)는 많이 발생하고 가시오이는 적게 발생한다.
백다다기오이 중에서도 은침백다다기, 흥농백다다기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다다기오이를 고온장일조건인 4~8월에 육묘하면 첫 암꽃 착생 절위가 높아지고 암꽃 착생율이 극히 낮아져서 생산량이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2. 암꽃착생율을 높이는 방법


1) 암꽃착생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육묘중 본엽 1.5∼2매일 때부터 야간온도는 12∼130C 정 도로 낮게 관리하여야 한다.

2)오이는 유묘기때 에세폰을 살포하면 몇일 동안 절간신장이 억제되나 암꽃착생이 촉진 된다. 처리시기는 본엽 2~3매 정도일 때이고, 처리농도는 100∼250ppm(물 1말에 2~5cc) 가 적당하며 처리방법은 분무기로 엽면살포를 한다.
고온기에는 농도를 높게 하는데 농 도를 너무 높게 처리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한다. 저온단일조건인 10~2월에는 사용을 금한다.

2. 암꽃이 맺히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하나
1)다소 시간을 두고 첫 암꽃이 착생될 때 까지 기다린다.
다다기오이는 아래마디에 수꽃이 많이 맺히드라도 중간 마디에 첫 암꽃이 정상적으로 맺히면 계속해서 암꽃이 착생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약간의 시간을 두고 첫 암꽃이 착생될 때까지 기다린 후 줄기를 내려서 중간마디 이후에서 수확 토록 유도한다.

2)측지재배를 유도한다.
계속 수꽃이 맺히면 원순울 20마디 전후에서 적심하고 측지에서 수확하도록 유도한다. 수꽃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 측지도 적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순을 적심한 후 몇일이 지나면 측지가 나오므로 측지 첫마디 또는 둘째마디에서 수확토록 유도한다.
원순에 암꽃이 맺히지 않드라도 측지 1~2마디에는 하나의 암꽃이 반드시 착생하는데 이 측지는 1~2마디만 남기고 적심하여 준다. 원줄기에 수꽃만 맺히는 포기는 측지 2~3마디 이후에도 수꽃만 맺히므로 측지를 계속 키워서 재배하는 것은 어렵다.

 

환경관리

오이는 생육초기부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동시에 한다. 따라서 암꽃의 착생과 과실의 비대를 촉진시켜면서 적당한 초세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환경관리를 하여야 상품성이 우수한 오이를 다수확할 수가 있다. 환경조건에는 온도, 광선, 수분, 토양, 비료 등이 있는데 온도와 광선은 재배형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어려운 조건들이다.

① 온도관리

 

노지재배의 경우, 온도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입지적으로 재배에 유리한 지역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즉 봄철 노지조숙재배는 서리가 일찍 끝나고, 바람이 적고 따뜻한 지역이 알맞고, 여름철 노지 및 노지억제재배는 야간 온도가 비교적 낮은 준고랭지가 유리하다.
시설재배의 경우는 최근 부직포, 물커텐 보온시설과 온풍기 등의 가온 시설이 농가에 상당히 보급되어 하우스내에 온도를 쉽게 조절하고 있다. 하우스재배에서의 일중 온도관리는 광선이 충분하면 낮동안에는 광합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25~28도로 유지시킨다.
해가 진 후 4~6시간은 동화물질이 과실로 충분히 전류되도록 16~18도를 유지시켜 주고 전류가 끝난 후에는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를 줄이기 위해 12~13도를 유지시켜 준다. 낮에 일사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자연히 전류량도 적으므로 야간온도를 맑은 날 보다 2도정도 낮게 관리한다.
보통 해가 뜨면 광합성이 시작되는데 온도조건은 광합성에 알맞는 상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때에는 해뜨기 1~2시간전에 조기 가온을 실시하여 아침 일찍부터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온도조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는 맑은날 낮의 하우스내의 온도가 30도 이상 되므로 환기를 철저히 시켜야 한다. 환기시키는 방법으로는 천장, 옆창을 이용한 자연환기와 환풍기를 이용한 강제환기가 있다. 4-5월 이후에는 외부온도가 상당히 올라가 대형하우스의 경우, 옆창환기만으로는 환기가 불충분하므로 천장환기와 환풍기를 사용하여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한다.
또 이 시기에는 야간에도 하우스내의 온도가 적온보다도 높아지기 쉬우므로 환기에 더욱 유의하여 야간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주·야간 모두 고온이 계속되면 노화가 빨라져 과실의 광택과 과색이 퇴색하고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오이는 지온 15도 이상에서 생육이 가능한데 가장 적당한 지온은 20-22도 정도이다. 지온을 높이기 위해서 백색비닐멀칭을 했을 경우, 4월 이후의 낮에는 멀칭 아래의 지온이 급상승하여 뿌리의 활동을 저하시키므로 비닐을 제거하거나 비닐위에 볏짚을 깔아 주어 적당한 지온이 유지되도록 한다.

 

② 효율적인 광선 이용

 

광조건은 동화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오이의 생육과 직결되는 요소이다. 따라서 자연광선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은 실제 재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광량을 조절하기는 실제로 어려운 일이다.
오이의 광포화점을 55,000~60,000룩스이고 광보상점은 2,000룩스이다. 겨울철에도 쾌청한 날의 자연직사광선은 광포화점의 조도에 달한다. 그러나 하우스내는 피복물에 의해 조도가 떨어지고 잎이 서로 겹쳐 광선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일사량이 많을수록 포기당 광합성량이 많아진다. 광합성은 오전중에 60~70%가 이루어지므로 아침 일찍부터 충분한 광선을 쬐일 수 있도록 가능한 일찍 부직포 이중비닐 등을 벗기는 것이 좋다.
광선의 이용률을 높이고 각 잎마다 광선이 많이 닿도록 하여 동화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식을 피하고 투과율이 좋은 피복자배를 선택하며 피복자재를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확기에는 적엽을 포함한 잎과 줄기의 정리가 필요하다.

 

③ 수분관리 (토양 수분,습도조건)

 

1. 토양수분
오이 지상부의 함수량은 약 80%정도이고 과실도 거의 대부분 수분이다. 오이는 잎이 커서 증산량이 많으며 증산에 의해서 체내에서의 양분의 흡수와 이동, 체온의 조절이 이루어진다. 토양수분은 수량에 깊게 관계하며 지하수와 기후, 토질 등에 따라서 그 양이 다르다. 노지재배에서는 강우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반면, 시설재배에서는 강우의 영향을 받지않는 사막과 같은 조건으로 지하수위와 관수에 영향을 받는다.
관수횟수와 관수량은 토양의 건조상태,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는 정도, 잎이 시드는 정도, 심부의 상태, 측지의 발육상태, 멀칭아래뿌리의 상태 등을 경험상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오이의 적정수분은 pF치로 2.0~2.3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관수시설이 개발되어 언제든지 적당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점적관수, 유공파이프관수 등은 이전의 이랑관수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오이는 생육단계별로 관수량과 관수횟수를 달리하여야 한다. 생육초기에는 관수횟수를 줄이고 1회 관수량을 늘리며 수확기부터는 관수횟수를 늘리는 대신 1회의 관수량은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생육초기에 관수량을 너무 자주 하면 초세가 과번무하게 되므로 병충해 발생이 많고 뿌리의 발육이 나빠 생육후기에 초세의 노화가 빨라져 결국에는 수량과 품질의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육초기에는 토양수분이 약간 적은 상태로 관리하여 뿌리가 넓고 깊게 뻗도록 유도한다.
지하수위가 1m이내이면 토양수분이 비교적 잘 유지되므로 관수횟수를 적게 하여도 되지만 그 이상이 되면 관수횟수와 관수량을 늘려야만 한다.

2. 습도조건
토양수분과 마찬가지로 공기중의 습도조건도 오이의 생육에 있어서 중요한 환경조건이다. 노지재배에서는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시설재배에서 공중습도 관리는 토양수분 관리와 같이 중요하다.
겨울철 맑은날 외부의 온도와 공기습도가 낮은 상태에서 환기를 시키면 시설내의 습도가 50%이하로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유리, 아크릴, 폴리스텔 또는 무적필름으로 피복한 하우스는 광선투과는 양호하나 생각보다 재배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것은 피복자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공중습도를 제대로 조절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이는 잎이 클 뿐더러 포기당 엽면적도 넓어 증산 작용이 매우 활발하다. 하지만 공중습도가 낮으면 체내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오이는 잎표면에 분비물을 발생시켜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잎 표면이 분비물로 덮혀 있으면 잎에 광선이 닿아도 광선은 분비물의 막에 의해 흡수, 반사되어 실질적인 광의 흡수는 상당히 저하되므로 광합성 기능이 떨어진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잎의 노화가 빨라져 광합성기능도 떨어지고 과실의 발육 또한 나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공중습도를 유지시켜 주기 위해 통로에 볏짚 또는 목초로서 멀칭하고 물을 뿌려주는 등도 대책의 하나이지만 광선이 충분한 경우에는 이중커텐을 반쯤만 열어 환기율을 낮게 함으로써 습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든 잎이 노화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광합성이 활발한 오전 중에는 습도를 높게 유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공기습도가 70~80%일 때 광합성속도가 제일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습도가 높으면 오이에 적합한 환경인 동시에 병원균에도 좋은 환경이 되므로 병해의 발생이 심하게 된다. 따라서 약제에 의한 예방적 방제를 하면서 광합성이 왕성한 오전중에는 습도를 높게 유지시켜 주고 오후에는 광합성산물의 전류를 고려하여 충분한 환기를 해서 온도도 낮춰주고 가능한 습도도 낮춰준다.
야간은 보온을 위해서 밀폐시키므로 자연히 습도는 포화상태가 된다. 또 내 외부의 기온차와 식물의 체온과 기온변화가 달라지므로 하우스내에 안개가 끼고 오이잎이 젖은 상태가 된다. 이러한 환경은 병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온풍기팬을 이용, 하우스의 온도분포를 균일하게 해주고 동시에 오이 잎이 젖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④ 탄산가스 시여

 

겨울철의 하우스는 온도관리상 한낮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밀폐상태로 유지된다. 따라서 야간에는 작물의 호흡으로 하우스내 탄산가스농도가 매우 높지만 해가 뜨면서 작물이 광합성을 시작하면 탄산가스농도는 차츰 낮아지게 된다.
그후 일사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11경에는 탄산가스농도가 더욱 낮아지게 된다. 이때 환기를 하면 탄산가스농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지만 대기보다는 20~30ppm정도 낮은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 탄산가스 부족으로 광합성 속도가 떨어지므로 탄산가스의 시용은 매우 필요하다.
오이에 있어서 탄산가스 1000ppm의 시용은 수량을 증가시킨다. 또 과색이 짙어지면 곡과 등의 부정형과 발생이 적어진다. 탄산가스 발생원으로서는 천연유기물로부터 탄화수소 연료까지 다양한데 현재 실용화되어 있는 탄산가스 발생방법은 액화탄산가스, 프로판가스, 천연가스 등이 있다.
탄산가스의 시용시기는 정식후 30일 경부터 실시한다. 정식 직후부터 시용하면 오이가 과번부할 위험이 있으므로 착과,비대기부터 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용시간을 일출후 30분경부터 환기하기 까지 1~2시간 정도로 한다.
유기물의 종류에 따른 탄산가스 발생량은 볏짚이 가장 많고 퇴비 등은 다소 적게 발생한다. 지하단열을 위하여 토양내에 볏짚을 많이 넣은 하우스는 한 낮에도 탄산가스 농도가 유지된다.

 

⑤ 추비

 

일반적으로 첫 추비시기는 처음 암꽃이 개화 비대하는 시기이고 이때 초세가 강하면 첫 수확무렵에 실시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추비를 하면 영양생장을 조장하고 과번무 낙과들의 장해가 발생한다. 추비량과 추비간격은 생육시기, 초세 수량등에 따라서 다르다.
겨울철 시설재배에서는 1회 추비량을 300평당 질소,칼리의 성분량으로 5㎏한도로 하고 수확 초기에는 7~10일에 한번씩주며 그 이후에는 초세를 보아가며 추비 횟수를 늘린다. 여름철 노지재배에서는 강우에 의한 비료의 유실이 심하므로 1회 추비량을 줄이는 대신 속효성 비료를 4~5일에 한번씩 추비한다.
자동관수시설이 있는 경우에는 노력도 줄일겸 관수와 동시에 액비로서 자동액비혼입기를 이용하여 추비하면 효과적이다. 초세가 강하게 보이고 영양이 과다한 상태라고 추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얼마후 비료분이 떨어져 노균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초세가 강한 상태라도 추비량과 추비횟수를 줄여서 추비를 하여 주어야 한다.

 

 


모종을 이식한 후 덩굴이 뻗어나가면 지지대를 설치하고 촘촘하게 유인 줄을 매줘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이망>을 이용합니다. 열매가 많이 달리고 덩굴손이 많이 나와서

끈이 촘촘해야 좋습니다.

물주기는 초기와 수확기가 다릅니다.

초기엔 한 번에 많이 주고 자주 주지 않되 수확기엔 횟수를 많이 주고 한번 줄 때 많이 주지 않습니다.

정식 후 첫 번째 열매 달릴 때까지는 물을 많이 줍니다.

오이 뿌리는 지표면에 얇게 퍼지므로 쉽게 가뭄을 탑니다.

물이 부족하면 열매가 씁니다.

물은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는 영양이 부족하거나, 물이 부족하거나, 뭐가 부족하면 시장에서 파는 오이처럼

미끈하고 날씬한 오이가 달리지 않습니다.

곤봉모양으로 생긴 곤봉과나 허리가 잘록한 오이나 희한한 것들이 달립니다.

수확하기 시작하면 2주 간격으로 조금씩 웃거름을 2~3회 줍니다.

또 오이 잎은 노화가 빠릅니다.

그래서 열매를 따기 시작하면 오이 1개 딸 때마다 잎을 1~2개씩 아래 잎부터 따줍니다.

오이의 잎은 완전히 30일~35일이 지나면 광합성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져서 늙어버립니다.

그러니 맨 아래 오이 밑으로 여덟 장 정도만 남기고 다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통풍도 좋아지고 햇빛도 많이 받습니다.

오이는 생육이 굉장히 빠릅니다.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성장도 빠르고

열매도 많이 달려서 영양공급이 굉장히 필요하지요.

그래서 질소와 수분 공급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두 달까지는 맹렬히 자라다가 그 다음부터 기형과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꼬부라진 오이는 양분이 불균형하거나 햇빛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니 빨리 따줍니다.

곤봉과-모양이 곤봉처럼 생겼습니다.

수정이 일부분만 이뤄져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수정된 부분만 커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오이 수확은 오전 중에 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수분이 빠져나가서 쉽게 시듭니다.

그리고 세워준 장대 이상까지 줄기가 뻗어 나오죠.

그럼 이것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곁순을 잘라줘야하나? 길러야하나?

오이 재배법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원줄기만 기르고 곁순은 잘라내는 겁니다.

어미덩굴만 기르면 성장이 빠르고 열매도 빨리 달립니다.

나오는 곁순은 보는 족족 잘라줍니다.

원줄기를 수확을 마칠 때까지 끌고 나가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재배방법입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순식간에 원줄기가 장대 끝까지 올라갑니다.

이때, 이미 열매와 잎이 제거된 아랫부분의 줄기를 끌어내려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열매를 따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계속 원줄기만 길러냅니다.

또 다른 방법입니다.

계속 원줄기가 자라다보면 노쇠 됩니다. 병충해에도 약해지고 오이 품질도 떨어집니다.

건강한 새순을 유도하기 위해 2m 까지 자라면 원줄기를 댕강 잘라줍니다.

그래서 '적심재배'라고 합니다.

그러면 성장점이 잘렸기 때문에 곁순이 맹렬히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곁순에서 열매가 달립니다.

그때 곁순을 그냥 놔두면 곁순도 한없이 뻗어 나옵니다.

그런데 그렇게 놔두기보다는 3~4마디 째에서 곁순도 잘라줍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오이 수확시기가 거의 끝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줄기가 젊기 때문에 병충해에도 강해지고 수확시기도 길어집니다.

우리나라 재래 오이는 서리 내릴 때까지 달려있습니다.

바로 노각오이가 됩니다.

재래 오이는 일찍 파종할 것도 없고 느지막이 직파해도 됩니다.

오이의 첫 번째 열매는 역시 따내버립니다.

곧 열매가 많이 달릴 테니 아까워마세요~

오이는 어릴 때 진딧물의 공격을 잘 받습니다.

진딧물은 어린 새순을 공격하는데 진딧물이 어린잎의 즙액을 빨아먹어서

잎이 오그라들면서 바이러스까지 번지면서 어린 모종이 죽기도 합니다.

 

 

맑은 농 보르도액을 이용한 노균병 대처 방법

 

* 병의 증상 및 진단법
자엽에는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겨 확대한다. 다습할 때는 하룻밤 사이에 자엽이 고사한다. 본 엽에는 담황색의 소반점이 생겨 확대하며, 나중에는 엽맥에 둘러싸인 다각형의 전형적인 병반이 된다. 병이 진전되면 병반끼리 합쳐지고 건조할 때는 잎 전체가 안쪽으로 말리면서 고사한다.
병반의 뒷면에는 서릿발 모양의 곰팡이(분생포자)가 생기는데 원래는 흰색~회색이지만 점차 흙, 먼지 등에 착색되어 일반적으로 흑연가루 모양으로 보인다.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 병반의 크기는 다소 작아진다.

 

*생육초기:맑은 농 보르도액(5리터)에 물 15말을 희석한다.

 생육중기:맑은 농 보르도액(5리터)에 물 12.5말을 희석한다.

 생육후기:맑은 농 보르도액 (5리터)에 물 10말을 희석한다.

 

*살포간격:4~5일 간격으로 전체적으로 잘 묻을 수 있도록 하여 준다.

 

*좀더 효과가 있게 하기 위해서는 파라왁스라는 고착제를 비장마철은 물 20리터 기준으로 20미리 리터

  장마철은 물 20리터 기준으로 40미리 리터를 섞어서 살포를 한다.

 

*농약과 혼용하여 사용을 할 수 없으며 살포후 중복 살포를 하지 마시고 강우직전과 이슬이 많은 경우는 장애가 염려되오니 살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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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오이는 수분이 95%로 가장 많고 당질2.4g,단백질 0.9g, 회분0.6g, 지질0.1g, 비타민이 11.29㎎∼16.25㎎이상이고 무기질189㎎ 등으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물론 오이의 성분은 종류에 따라 다르며 비타민 중 가장 많이 함유된 비타민C(아스크로빅산)의 차이가 가장 많다.

오이는 꼬리, 몸통, 꼭지 세부분으로 구분되며 쓴맛은 꼭지부분과 꼬리부분이 많고 떫은맛은 겉껍질 부분의 끈적끈적한 진액이며 단맛은 몸통 및 중간부분에 많다. 오이 특유의 향긋한 냄새는 속부분이 가장 많으며 꼭지,몸통에도 약간 난다. 오이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E(알파에라테린)란 성분이며 이것은 물에 담그거나 가열하면 늦어도 2분 이내에 없어지며 강한 항종양성작용을 한다.

이러한 특성을 갖고 있는 오이를 소주에 넣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알코올농도, pH, 색깔, 향내, 쓴맛이 변하며 30분이 경과되면 그 효과가 최대로 된다. 따라서 소주에 오이채를 넣을 때는 적어도 30분이 경과되어야 가장 효과가 있다. 이는 소주 속의 알코올 등이 오이 속으로 스며들고 반대로 오이 속의 여러가지 영양성분과 수분이 소주 속으로 녹아 나오는 등 희석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이의 부위별로 오이채를 썰어 넣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액의 성질을 조사하여 보면 pH 및 알코올함량의 변화순서는 꼭지 >꼬리 > 몸통의 순서로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소주에 오이채를 넣었을 때 맛이 좋아지고 순해지는 이유는 첫째, 희석효과 둘째, 산,염기의 중화반응, 셋째, 당질,비타민C, 쿠쿠르비타신E 같은 영양성분이 녹아 들어가기 때문이며 또한 오이 특유의 색깔 및 향기가 첨가되어 마시기에 좋기 때문이다.
당근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카로틴이 대단히 많아 100g에 4100I.U의 비타민 A효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생채를 만들 때 당근과 오이를 섞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다.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로 오이와 무를 들 수 있다.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 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다.
오이색깔은 흰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배합이다.
오이에는 비타민 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온다. 이것은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다. 따라서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된다.

 

박과(─科 Cucurbitaceae)에 속하는 기면서 자라는 식물.

 인도 북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열매를 얻기 위해 널리 재배하고 있다.

부드러운 1년생 식물로, 거칠고 다육질이며 꼬이는 줄기가 있다.

 

 

 털이 달린 잎은 3~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끝이 뾰족하다.

줄기 끝은 가지를 친 덩굴손으로 되는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뻗는다.

 

 

 유럽 북부에서는 온실에서 틀이나 격자시렁으로 받쳐주어 널리 기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온화한 지역에서 농작물이나 원예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많은 양의 씨를 뿌린 뒤 원하는 수만큼 작은 식물체를 솎아준다.

 

 

 흔한 채소 중 가장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오이는 3가지 무리의 변종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열매가 매우 크며 강한 변종으로 온실재배나 받침대재배에만 적응되어 있다.

 2번째는 열매가 크고 밭에서 재배하는 변종으로 흰 가시가 있다.

주로 슬라이스용과 피클용으로 쓰인다.

 3번째는 열매가 작고 또 많이 맺히는 변종으로 가시가 있다. 게르킨오이가 여기에 속한다.

 주로 피클용으로 쓰이는데 밭에서 재배한다.

 

 

 오이는 영양가는 낮지만 샐러드나 양념으로 흔히 쓰인다.

열매가 단단하고 모양도 보기 좋으며 밝은 녹색일수록 신선하다.

 

한국에는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닐 하우스를 이용하거나 밭에 그냥 심는 여러 재배 방법이 있어 거의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널리 재배되는 주요품종으로는 반백군·청절성군·청장군 등의

 남지형과 사엽, 지나삼척 등의 복지형이 있다.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여러 가지 찬감으로 이용된다.

오이즙은 뜨거운 물에 데인 데 효과가 있으며,

줄기나 열매에서 얻은 즙은 화장수로 쓰거나 콜드 크림을 만드는 데 쓴다.

얇게 썰어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

  

1. 오이재배 사전설계

 

가. 정식 사전준비

정식준비의 주요 작업은 포장선정, 토양진단 제염작업, 유기물 및 토양개량제시용, 경운작업 등이 있으며 시설재배에서는 보온 및 가온설비의 점검도 필요하다.

하우스내의 토양 환경은 노지에서 볼 수 있는 비료성분의 용탈과 달리 재배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비료가 남게 되고 강우에 의한 빗물이 침투되지 않으므로 비료가 경작층 부근에 많이 축적되어 농도장해, 가스피해, 토양 양분의 불균형과 이에 의한 특정 성분들의 결핍증 특히 석회와 붕소의 결핍증이 발생되기 쉽고 또 고온으로 인하여 유기물(볏짚,퇴비) 등의 분해가 빠르고 지력의 소모가 심하다. 하우스 토양에 집적되 는 주성분은 질소 염소, 칼리, 석회, 고토 등이다.

이들이 토양중에서 여러 화합물이 되어 피해를 주게되므로 정식하기 전에 제거하여야 하며 가장 효과적인 제염은 많은 물을 관수하여 물에 용해된 염류를 흘러 나가게 하는 방법이다. 매년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상시 담수하여 로타리 작업을 하면서 물걸러 대기하는 작업을 3회 정도 하므로 20여년간 연작을 하는 시설 농가의 예도 있다. 따라서 제염을 충분히 한 후에 토양염류농도 (EC)를 측정하여 기비량을 결정한다.

 

나. 기비량 결정

<재배전 포장의 전도도, 질산태질소 함량과 시비기준>

정도도

(1:5)

초산태질소

(건토 100g중)

기비량

추비량

0.3이하

5mg이하

보통량

보통량

0.3~0.5

5~10

보통량의2/3

0.5~1.0

10~25

〃 2/3~1/2

2/3

1.0~1.5

25~40

〃 1/3

2/3~1/2

1.5~2.0

40~60

무 시용

작황에따라결정

2.0이상

60이상

제 염

 

오이재배 후 하우스내 토양소독이 필요한데 물리적인 소독방법으로 한여름에 심경하여 두둑을 만들고 비닐로 피복한 다음 물을 대고 2~3주 동안 하우스를 완전 밀폐하면 토양 표면온도가 60~70℃까지 올라가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10a당 요소 26kg, 용성인비 82kg, 염화칼리 20kg, 소석희 120kg, 퇴비 10톤 이상과 토양의 보수력, 통기성 등을 높이기 위해 볏짚을 다량 절단 시용후 30cm정도 심경한 후 이랑을 180~200cm (두둑 120~130cm, 통로 60~70cm)간격으로 만든다.

정식 3~4일 전에 두둑전체가 습하도록 정식골(골 깊이 10cm)을 파고 다량 관수한다.

 

2. 재배환경

 

가. 토양환경

오이 뿌리는 천근성으로 표토 15~30cm에 많이 분포하여 산소 요구 량이 높다.

다수확의 첫째 조건은 초기에 많은 뿌리 확보와 심근성으로 유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연작장해의 주원인으로 토양중 높은 염류농도를 낮추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염류농도 낮추는 기술

- 질소 함량이 높은 퇴비는 사용지양 볏짚시용

- 밑거름 과다 시용 억제

- 휴작기 3~4회 담수 경운 로타리

- 3~4년 주기로 벼 심기

 

<토양 염류 농도에 의 한 오이의 생육 한계점>

(농업기술대계, 오이편.1988)

토 양

생육저해한계(dS/m)

고사한계(dS/m)

오이

토마토

피망

오이

토마토

피망

모래땅

0.6

0.8

1.1

1.4

1.9

2.0

사양토

1.2

1.5

1.5

3.0

3.2

3.5

식양토

1.5

1.5

2.0

3.2

3.5

4.3

 

나. 광 환경

하루 중 광합성에 의한 동화산물은 60~70%가 오전 햇빛에 생성된다.

동화산물은 대부분 저녁에 과일, 생장점, 뿌리 등에 분배된다.

○ 광합성 작용은 광량과 광질의 영향을 받는다.

- 광량 : 포화점 40~50KLux, 보상점 1KLux,

광질 : 600~700nm

 

다. 광합성 산물의 전류

○ 가지과 식물 : 동화작용 2~3시간 후부터 계속 이동

○ 호로과 식물 : 동화작용 최대 포화상태에서 일몰직후부터 이동

 

<양분 전류 비교>

작 물

호로과(오이, 수박, 참외)

10%

90%

가지과(토마토, 고추, 가지)

40

60

 

<온도에 따른 양분 전류 >

온 도

18℃

16℃

14℃

12℃

전류시간소요

2

4

8

16

양분이동위치

과일

과일

경엽 또는 줄기

경엽 또는 줄기

- 위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초저녁야간 온도가 높고 낮음이 양분 전류에 좌우된다.

- 낮의 햇빛을 잘 받아 잎에서 만드는 동화물질도 많아야 하겠지만 초저녁의 시설 내 온도를 수시로 점검하여 알맞은 온도관리에 유의한다.

<시설 내 오이 잎의 아래 밝기>

위 치

조 도

하우스 밖

66,000룩스

하우스 안

43,000

두둑사이

8,650

1엽 아래

3,250

2엽 아래

2,320

3엽 아래

1,750

※ 5월 8일 (맑음) 12~14시 측정에 유의한다. 

 

 

3. 정 식

 

가. 빠른 활착

본엽 3매의 건묘를 주지재배용 품종은 평당 8~9주씩 180~

200cm이랑(두둑 120~130cm)에 1~2열로 심는다.

정식 직후 호스로 포기마다 물을 골고루 주어 활착을 촉진하되 두둑 전체에는 절대 관수하지 않아야 한다.

억제재배 작형은 기온과 지온이 고온 상태하에서 정식이 이루어져 도장될 염려가 많으므로 밤낮으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되 가능한 외기온에 가깝게 하고 관수는 시들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온도와 일조량을 적게 하기 위하여 광도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정식후 10일 내외 경과후 넝쿨손이 무성하게 늘어지면 완전히 활착 되었다고 보고 그 이후에는 주․야간의 실내온도를 2~3℃낮춰 도장을 방지하는 관리를 하고 잡초발생 및 생육을 억제시키기 위하여 녹색비닐로 두둑을 멀칭한다.

 

. 수분관리

오이를 잘 가꾸는데는 적정한 수분과 비료분이 항상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오이의 뿌리군은 토마토나 가지보다도 훨씬 얕아서 지표에서 20cm정도의 깊이에 대부분의 뿌리가 있고 옆으로는 상당히 넓게퍼져 그 지름이 2~3m에 이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넓고 얕은 근군인 까닭에 건조에는 매우 약하면서도 공기가 충분히 있는 토양 중에서는 뿌리가 활발하게 발달한다.

따라서 정식후부터 활착기 까지는 많은 양의 물을 가끔씩 (다량소회) 두둑 깊숙하게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여 지하부는 다습하고 지표부는 건조하게 하므로써 뿌리를 깊게 뻗도록 유도한다.

1번과가 착과하여 비대를 시작할 때 까지도 계속 포기마다 다량소회 관수하다가 그 이후 부터는 오전 8~9시경에 두둑 양쪽에 설치된 관수호스로 소량씩 10분정도 2~3일마다 자주 관수(소량다회)해주는 것이 좋다. 토양 수분 관리는 기상조건, 토양상태, 시비량, 하우스구조, 작형 및 생육단계 등에 따라 다르므로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최근 토양중의 수분을 텐시오메타를 이용하여 토양수분장력(pF)에 의한 숫자로 표시하기도 한다.

관수개시기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토양수분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건조에 의한 생육 장해가 나타나기 전에 하는 것인데 오이의 관수개시점은 일반적으로 생육초기에는 pF2.0~2.5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고 생육후기에는 pF1.7~2.0으로 약간 습하게 관리한다.

 

<오이의 관수 개시점과 토양 수분 장력>

토양 수분 장력 (pF)

비 고

생육초기 : 2.0~2.5

생육 초기에는 관수를 적게 (저온기)

생육후기 : 1.7~2.0

후기에는 관수를 많이 한다. (고온기)

오이의 1일 1주당 흡수량은 5월 상순 정식후 생육초기에는 40㎖정도 되지만, 수확시점에서는 1.5~2.0ℓ, 수확 최성기에는 4ℓ 이상 되므로 300평당 3,000본 심었을 경우 12톤의 물이 필요하다.

시설내에서 관수효과는 시설 내 기온, 일사량 등의 기상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저온기보다는 고온기에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하우스 내 기온을 보면 주간에는 대단히 높고, 야간에는 낮아 온도의 진폭이 크다.

일반적으로 주간에는 기온이 지온보다 높고, 작물은 지상부 생육에 비해 뿌리분포의 발달이 빈약하기 때문에 수분 흡수량보다 증산이 많은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시설재배에서는 뿌리분포 부분의 수분 장력이 노지보다 빨리 높아지므로 낮은 관수 개시점을 설정해서 관수를 하게 된다.

작물의 증산량이 적은 계절이나 생육초기에는 수분장력을 높게 관리하고, 작물생육이 왕성한 시기와 일사량의 증가와 함께 증산량이 많아지는 봄부터는 수분 장력을 낮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중 관수시간의 결정은 작물의 수량과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겨울에는 너무 일찍하면 하우스 내 지온사승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이므로 불리하고, 오후 늦게 관수하면 하우스 내 습도가 높게 유지되어 작물생육이 불량해지는 원인이 되며, 병 발생의 좋은조건이 된다.

따라서 정오 전에 관수하는 것이 수량과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여름에 급작스런 관수는 급성위조증을 조장시켜 많은 피해가 일어나 는 수가 이다.

그러므로 포장을 경운할 때 토양을 깊이 갈고 유기물을 시용하여 뿌리가 깊게 들어가도록 한다. 또한 짚, 마른풀을 멀칭하여 토양수분의 변동을 막도록 한다.

따라서 고온기의 관수는 저녁부터 밤에 걸쳐 조금씩 하고 한번에 다량의 관수는 피한다. 매일 저녁마다 관수하는 것이 좋다.

하우스억제재배는 재배 전반기는 고온장일로 식물체가 도장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활착후부터 수확초기까지 토양수분이 적은 것이 좋다. 초세를 보아가면서 관수하나 최성기에는 관수량을 증가시키고 후기에는 날씨가 차가워지기 때문에 맑은 날 오전 중에 관수를 하고 그 양을 점차 줄여 가야한다.

관수량은 포장용수량에서 작물의 수분부족 현상이 시작될때까지 작토층에서 물 소비량을 정확히 산출해야 하지만 실용적인 방법으로는 수면 증발량이 0.5㎜라고 한다면 실제의 관수량은 손실되는 수분량(20%)을 감안하여 소요 수분량이 0.6㎜가 된다. 이렇게 매일매일의 소요 수분량을 산출하여 관수 개시일 까지의 소요 수분량을 계산한다.

3일 간격으로 관수를 한다고 하면 소요 수분량은 1.8㎜이므로 1㎡의 관수량은 1.8ℓ이고, 관수할 면적이 1,000㎡(300평)라고 한다면 관수량은 1,800ℓ가 된다.

1회 관수량은 토양의 종류나 작물에 따라 1㎜부터 30㎜ 정도까지 큰 폭을 나타내고 있지만, 보통 1일 관수량은 많은 경우는 15㎜(15톤/10a) 적은 경우는 2㎜ (2톤/10a)까지 하고 있다.

 

<하우스내 오이 관수량의 관수 간격>

1회 관수량 (㎜)

1일당 관수량 (㎜)

관수간격 (일)

최 소

평 균

최 대

최 소

평 균

최 대

최 소

평 균

최 대

4.2

24.0

52.0

2.5

6.1

15.0

0.7

3.9

8.0

 

다. 정식 준비

<단계별준비작업>

정식전

30일

20일

15일

10일

8~10일

3일

당일

작업

단계

석회

시용

완숙퇴비

기비시용 경운

살충제

로터리작업

정지작업 골타기

비닐멀칭 관수실시

구멍

뚫기

정식

정식준비 작업을 앞 작물 수확 종료 후에 바로 준비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위 표의 단계별 기준을 지킨다.

억제재배 고온기 정식기에는 볏짚, 미숙 퇴비 시용에 유의한다.

 

라. 거름주기

○ 표준 시비량

구 분

비 료

밑거름(kg/10a)

웃 거 름

성분별

질 소

12.0

o 1회 웃거름 : 첫 과일

수확시(정식 1개월 전후)

 

o 5~7일 간격 질소, 칼리 비료를 10a당 2kg수준을 관수 와 함께 액비로

시용함

-요 소 : 4.4kg/10a/1회

-염화칼리 : 3.4kg/10a/1회

인 산

16.4

칼 리

11.8

비종별로

줄 경우

퇴 비

10,000

요 소

26

용 과 린

82

염화칼리

20

석 회

120

거 름 주 는 시 기

정식

15~20일전

- 원예용 복합비료 성분이 10-12-11 경우 20kg 1포대에 N2, P2.40, K2.1kg이 들어 있으며 N는 표준량의 50% K는 45% P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넣는다.

○ 웃거름을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주는가.

- 초세를 진단할 줄 알아야 한다.

※ 기본원칙

- 생육 초기에 너무 서두르지 마라

- 액비로 소량 다회 주어라 (정식기 : 관수로만 다량1회)

- 날씨가 좋고 착과수가 많으면 증량 하라.

- 언제, 어떻게 : 착과목표 첫 꽃 개화기에 점적관수

- 무엇을 : 시판액비, 자가 조제 액비, 오이 전용양액 토양관주

 

 

4. 초세 진단과 온도 관리

 

가. 초세진단 요령

오이의 세력과 생리를 진단

하기란 매우 어려운 기술이

지만 덩굴손 절간, 잎, 꽃의

개화위치 하엽의 변화 등을

보고 진단한다.

 

<오이 꽃에 의한 생육진단요령>

생 육 상 태

비정상의 원인

o 봉오리에서 40~50cm위치보다 낮게 개화

-고온, 다습, 질소과다

o 봉오리에서 40~50 위치보다 높게 개화

-붕소 결핍, 건조, 저온

o 자방 길이 4cm 이하, 하향, 퇴색

-뿌리활동불량, 양분부족

<오이 과실에 의한 생육상태 진단 요령>

주 요 증 상

발 생 원 인

o 구부러진 과실

- 비절, 일조부족, 건조, 영양불량,

과도한 잎따기

o 끝이 뭉퉁한 과실

- 곤봉과 곤충의 영향, 영양불량

o 끝이 뾰족한 과실

- 수정장해, 고온건조, 초세약화

o 몽땅한 과실

- 접목 불완전, 수분공급부족

o 미이라과(끝 빠짐과)

- 동화 기능저하

o 어깨 빠진 과실

- 저온, 유전, 영양생장과다

o 잘록한 과실

- 붕소결핍, 고온건조, 꽃눈발육장해

o 갈라진 과실(열과)

- 건조후의 급격한 관수

o 흰가루 낀 과실(백분과)

- 고야온, 고지온, 일조부족

 

나. 온도관리

<낮 동안의 변온관리>

아침 햇빛이 강해짐에 따라 오이의 광합성이 왕성해지는데, 낮 동안의 동화량의 70% 이상이 오전 중에 생성된다.

따라서 동화작용이 왕성한 오전 중에는 온도를 약간 높게 유지하여 동화작용을 촉진하고, 오후에는 광 호흡에 의한 소모를 억제하도록 온도를 약간 내려 해가 진 후에 전류온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재배방식에 따라 온도 조건이 다르지만 대체로 아주심기에서 활착까지는 25~28℃내외, 활착 후에는 오전 중에는 27~28℃로 높여주며, 오후에는 환기하여 23~25℃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해뜬 후 30분경부터 1~2시간대에는 2~3℃높여(이른아침 가온) 하우스 내 안개도 제거하고 광합성도 촉진시켜준다.

 

<밤 동안의 변온관리>

야간온도는 겨울철에는 13℃를 기준으로 관리하되 해진 후 4~5시간 정도는 낮 동안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과실과 뿌리로 잘 옮겨 가도록 맑은 날은 15~16℃, 흐린 날은 이보다 약간 낮게 관리한다.

즉 낮 동안의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난방에너지를 절감 할 수 있다.

낮 동안에 잎에서 생성되어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이행되는 동화물질의 전류는 16℃에서 4시간 정도면 완료되며, 온도가 높을수록 전류가 빨라지고 생장점 방향으로 이동된다.

한편 호흡에 의한 소모는 10℃에서 가장 낮으며 10℃에 비해 13℃에서는 5배, 16℃에서는 8배, 20℃에서는 11배로 증가한다.

일사량이 적어 낮 동안의 동화량이 적을 때는 전류량도 적으므로 밤 온도를 높게 하면 호흡에 의한 소모가 상당히 많아진다.

 

<생육단계별 온도 관리기준>

시 간

정식기-활착기

활착기-착과기

수확기간

비 고

오전(8시-13시)

28-30℃

25-28℃

25-30℃

광합성촉진

오후(13-17)

23-24

21-24

21-24

광합성 및 전류

초저녁(17-21)

17-18

15-16

16-17

전류촉진

밤(21-06)

15-16

11-13

12-16

호흡억제

   

 

5. 오이곡과 발생원인과 대책

 

○ 오이의 곡과는 암꽃의 분화기부터 개화기 사이에 환경 조건과 영양 상태가 불량하여 암꽃의 발육이 왕성하지 못해 씨방의 크기가 작게 된다.

○ 곡과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 하려면 개화기까지의 환경조건 영양 상태를 좋게하여 암꽃의 발육을 왕성하게 해야 한다.

곡과나 기형과가 아닌 정상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암꽃분화하기 시작하여 개화까지 생육조건이 매우 중요하다.

개화시 씨방이 크고 구부러지지 않은 정상화가 수확시 까지 정상과가 된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오이를 재배해 보면 개화시의 정상화가 수확시 에 곡과가 되든지 곤봉과나 선세과등 기형과가 되는 경우를 볼수 있다.

○ 과가 비대 생장해 가면서도 심하게 구부러지거나 약간 휘어진 곡과가 되는 것을 경험한 농가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가. 어떤 경우에 곡과가 많이 발생되나

일사량이 부족하거나 저온이 계속되거나 토양 수분이 부족하여 줄기나 잎의 발달이 불량할 때에 곡과나 기형과 발생이 많은 것을 볼수 있다.

○ 반대로 고온으로 관리 되었거나 양수분 과다로 초세가 과번 할 때도 곡과는 발생한다.

적당한 초세에 과다하게 착과된 경우에도 역시 곡과 또는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수 있다.

오이의 재배 군락에서 재배 조건이나 환경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곡과 발생에 대한 어떠한 경향을 찾아 볼수 없다.

○ 오이 과의 1개가 잎에서 어느 정도의 광합성 생산물을 흡수 할수 있는가 하는 것을 재배군락 전체의 착과량에 대한 잎무게에 일사량을 곱한 비의 값을 조사해 보면 알수 있다.

 

○ 착과량은 광합성 생산물의 흡수력(과일이 비대 위한 필요량)을 잎무게 × 일사량은 광합성 생산물의 공급량을 의미한다.

이 비율의 값은 광합성 생산물의 수요와 공급의 평형을 나타낸다.

 

나. 비대가 불량한 과가 곡과가 되기 쉽다

○ 오이 한포기의 착과수와 잎수의 관계를 잘조정하면서 재배 해보면 앞에서 말한 사실을 볼수 있다.

○ 과의 무게 100g을 수확할 때 과 1개당 적어도 3매(잎면적 1,200cm2), 가능하면5매 이상의 잎수가 있어야 하는데 각과의 순조롭게 착생되어 있으면 정상적으로육하여 정상과가 된다.

과 1개당 잎수가 적어 질수록 과의 비대 생장이 늦어지곡과가 많고 각도도 크다.

 

과 1개당 잎수가 충분한 경우라도 일사량이 적으면 그 감소되는 정도에 따라 곡과 수가 증가하고 구부러지는 각도도 커지는 것을 검은 한냉사 피복실험을 통하여 알 수 있다.

○ 정상과와 곡과를 비교해 보면 발육의 차이가 있다.

○ 정상과는 개화후 순조롭게 자라 7일째는 수확기에 도달하여 매끈한 S자형의 생장곡선을 나타내면서 신장하다가 개화 30~40일에 성숙기에 도달한다.

곡과는 개화 7일후에도 수확기에 이르지 못하고 그 후의신장 속도도 늦으며 불규칙한 생장곡선을 나타낸다.

○ 오이 과의 광합성 생산물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 발육이 매우 늦으며 곡과 정도도 심해진다.

○ 오이과의 발육에는 광합성 생산물 이외에 다량의 토양 양,수분을 필요로한다. 이 토양 양,수분이 곡과의 발생을 절대적으로 지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다. 광합성 부족일 때 곡과가 발생하는 원리

광합성 생산물의 흡수량이 부족될 때 곡가가 생기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판단된다.

○ 오이과에 충분한 광합성 생산물이 공급되어 있으면, 전류된 광합성 생산물은 과내의 각 부위에 골고루 분배되어 각 부위의 세포 비대에 필요한 양을 충만시켜준다.

○ 광합성 생산물의 흡수량이 부족하게 되면 오이과의 각 부위중에서 흡수력이 우수한 부위에 광합성 생산물이 많이 집적되어 그 부분의 세포가 빨리 비대하고 발육이 빨라 곡과의 구부러진 바깥쪽이 된다. 반대로 흡수력이 약한 쪽에는 아주 조금밖에 집적되지 않는다.

○ 광합성 생산물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무엇에 의하여 결정되어 지는 것인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오이 과내에 전류되어 온 광합성 생산물의 분배를 좌우하는 어떤 물질(식물 호르몬)의 조절기능이 광합성 생산물의 흡수량이 적을때에는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다른 측면은 광합성 생산물이 잎에서 과일로 전류되는 결로 및 기능이 균일하지 않다.

○ 결과적으로 원인이 어느쪽이라 하더라도 곡과가 발생한다고 하는 것은 광합성 생산물의 분배가 일방적이라는 것이다.

오이 곡과 과내 각 부위의 당도를 측정해 보아 증명된다.

○ 곡과의 구부러진 각도가 클때에는 구부러진 바깥쪽의 당도가 안쪽 당도보다 높다. 반대로 곡과 정도가 회복되거나 구부러진 각도가 매우 적을때 구부러진 안쪽의 당도가 바깥쪽보다 더 높아 오이 과비대가 왕성한쪽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라. 성숙기에는 곡과가 회복된다.

오이가 구부러지는 각도는 과의 길이가 10~15cm정도될 때 가장 커진다.

○ 심하게 구부러져도 과일의 생장이 계속되면서 구부러지는 각도가 점점 작아져 성숙기에는 정상과 거의 비슷해진다.

○ 광합성 생산물의 흡수량이 어느 한 시기에 부족되어 곡과가 되어도 바깥쪽의 비대가 충분히 되고나면 그 후는 광합성 생산물의 많은 양이 곡과의 안쪽에 분배되어 안쪽 생육이 점차로 바깥쪽의 생육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보이는 것이다.

오이의 곡과발생은 세포분열 이상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 세포 비대의 불균형에 의한 것임을 명백하게 알수 있다.

 

 

6. 연작장해 대책

 

가. 염류집적

○ 산과 염기(알칼리)가 결합된 것을 염(鹽)이라 함.

○ 시비한 양분의 흡수율

- 화학비료 : 질소 30~40%, 인산 10~40%, 칼리 40~50%

- 가축분 : 계분 > 돈분 > 우분(50~20%)

- 폐기물 : 100%내외 - 식품가공오니

50%내외 - 발효계분, 발효돈분, 음료슬러지,

분뇨슬러지

30%내외 - 한천슬러지. 주정오니, 음식물쓰레기

○ 염류형태 : 질산화칼슘, 염화칼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암모니아 등

 

나. 염류집적 현황

논과 노지 밭은 관수 및 자연강우에 의해 염류집적 문제 안됨

○ 시설재배지(표토)

구 분

딸기

토마토

오이

고추

참외

조사점수

75

48

43

26

7

염류농도

2.0dS/m이상

8%

30%

50%

85%

30%

염류장해면적(ha)

105

226

352

360

38

 

다. 염류집적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

○ 각종 염류는 작물의 뿌리 활력을 저하시키며 역삼투압 현상에 의해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저해함

또한 토양중 양분의 과부족으로 작물에 요소 결핍증 초래

 

<주요 작물생육과 염농도>

작 물

수 량 감 수 정 도

0%

10%

25%

50%

딸 기

1.0

1.3

1.8

2.5

상 추

1.3

2.1

3.2

5.2

고 추

1.5

2.2

3.3

5.1

오 이

2.5

3.3

4.4

6.3

토마토

2.5

3.5

5.5

7.6

시금치

2.0

3.3

5.3

8.6

 

라. 염류집적 대책

○ 염류농도가 2~3의 시설재배토양 : 담수제염, 흡비작물

○ 염류농도가 3~4.5의 시설재배토양 : 객토

○ 4.5이상의의 시설재배토양 : 환토

 

마. 염류집적 방지를 위한 내염성 작물재배

흡비력이 강한 옥수수, 수수, 이타리안 라이그라스 등을 40~45일정도 재배하여 수확 ․집적된 염류를 제거한다.

○ 소형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토양 50~60cm 깊이로 뒤집기 하거나, 객토를 하여 토양 관리한다.

○ 염농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지 암거 배수시설

- 유공PVC파이프+왕겨(50cm깊이 땅속에 매설)

○ 시설 하우스 토양은 매년토양 검정 결과에 따라 시비하여 양분 불균형을 막고

- 정밀검정이 어려운 경우 염농도 만이라도 검정 시비량조절

 

<염류집적지에 대한 적극적인 토양개량>

구 분

대 상 지 염 농 도

환 토

4.7ds/m 이상의 시설재배 토양

심토반전

심토의 염농도가 1.0ds/m 이하의 시설재배 토양

객 토

심토가 1.0~4.7ds/m 시설토양

담수제염

표토 3.1ds/m 이하의 토양

흡비작물

옥수수, 수수, 이타리안 라이그라스

 

바. 태양열 토양소독 효과

【오이 만할병, 입고성역병, 근부패병, 뿌리혹선충 감소】

지온 50~55℃ : 잿빛곰팡이병, 만고병, 청고병, 입고병, 연부병, 균핵병균, 선충

지온 55~65℃ : 거의 모든 식물 병원균, 해충, 만할병, 부패병균

지온 65~75℃ : 거의 모든 바이러스 사멸

지온 75~80℃ : 거의 모든 잡초종자

 

사. 연작경감 대책

장기간 시설채소를 재배한 토양에서는 화학비료나 가축비를 너무 많이 주어 토양 속에 염류가 집적되어 장해 발생

역병․시들음병․풋마름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와 토양선충 등의 발생 증가로 작물재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대책 마련 시급

- 시설채소 풋마름병 발병률(’04) : 고추포장 25.8%, 토마토 포장 15%

 

시설재배지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

○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염류 경감 기술

○ 고온온수 소독에 의한 토양 병해충 경감 기술

○ 중간 작물 재배에 의한 토양염류 경감 기술 등

밀기울 토양처리는 토양 내 염류농도를 경감하고 토양 병해충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밀기울을 이용한 토양 처리로 토양염류 현저히 경감

- 질산태질소를 암모니아태 질소로 고정시키고 토양 염류함량(EC) 낮춤

-토양염류(EC)경감: 처리전 12.7dS/m → 처리후 3.4dS/m

○ 시들음병균, 역병균, 뿌리혹선충 등의 밀도 감소 및 유용미생물 증가

- 토양 시들음병균(류) 억제 : 후사리움 균총수 4.9 → 0~3(105/g soil)

- 토양 선충 억제 : 뿌리혹수 5.7 → 0~2(개/식물체)

- 토양 유용미생물 증가 : 미생물균체수 31 → 331 (mg/토양1kg)

토양에 공급된 밀기울은 유기질 비료를 대체하므로 유기질 비료의 투입비용 절감 가능

밀기울 처리 방법 : 밀기울을 토양과 혼합하여 충분히 발효시킴

○ 처리 후 가스가 완전히 제거 되도록 해야 함

밀기울 살포

로터리 작업

물 뿌리기

비닐 덮기

가스제거

1~2톤/10a

30cm깊이

수분포화

30일간

3일간

 

뜨거운 물로 토양을 소독하면 토양 내 염류를 경감시키고, 병원균 및 선충의 밀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토양에 고온 온수를 주입하여 토양 온도를 65℃ 이상으로이면 역병균, 시들음병균, 세균 등 토양병원균과 토양선충밀도 현저히 감소

고온 온수로 소독한 포장에서는 역병 및 묘입고병 발병률 크게 감소

고온 온수 소독은 베드 또는 배지재배 포장에서 효과적으로 이용 가능

- 토양 시들음병(균류) 경감 : 830 → 3 (균총수/gsoil)

- 토양 선충 억제 : 0~105 → 0~3(마리/300g)

- 역병(균류) 발병률 억제 : 45.7 %(무처리) → 0~3%

- 묘입고병 발병률 억제 : 54.3 %(무처리) → 0~5%

○ 고온온수 토양소독 방법

- 토양 깊이갈이를 실시하고 로타리 작업 후에 최대한 건조시킴

- 토양 30cm의 지온이 65℃이상 되도록 고온온수를 유입시킴

- 온수 소독 후에 반드시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약 2톤/10a) 시비함

 

여름철 고온기에 하우스 내 중간작물을 재배해도 토양 염류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엽채류 등 중간작물 재배로 토양 염류(EC) 및 질산태소 함량 경감

근대, 아욱은 고온기에 생육이 양호하고 단위면적당 질소흡수량 높음

 

<중간작물 재배 전․후 토양 EC 경감효과>

구 분

토양 EC (dS/m)

근대

아욱

들깨

옥수수

20일무

열무

청경채

정식 전

2.73

2.73

2.73

2.73

2.73

2.73

2.73

수확 후

0.39

0.40

0.48

0.58

0.56

0.52

0.41

 

화학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서는 밀기울 토양처리고온온수 토양소독 기술을 활용하여 토양 염류장해 및 토양 병해충 발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7. 염류집적과 토양 미생물의 관계

 

가. 토양중 미생물의 영향

시설재배 연작지는 염류집적에 따른 토양 화학성의 악화 작물생산의 불안정화 요인이 되고 있다.

토양 그자체가 어떤 이화학적 문제가 있는 상태가 되면 생존하는 생물은 위협을 받게될 것이다.

토양미생물은고유기능의단독또는복합적인활동에의하여분해자 물질의생산자로서직접또는간접적으로작물생육영향을 미친다.

작물의 근권에는 미생물의 활동이 매우 왕성하여 뿌리의 양분흡수를 촉진하거나 뿌리 신장 생장을 촉진하여 작물생육을 돕지만 토양환경 인자에 의하여 미생물의 활동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나. 토양화학성과 미생물상

생육이 건전한 시설재배지 토양의 화학성분은 유효인산 제외한 pH,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등 대부분의 성분들이 적정범위에 있었으나 생육이 불량한 토양에서는 모든 성분이 적정 함량치보다 높아 염류 농도가 2.5ds/m 보다 7.5ds/m로 현저히 높았다.

○ 토양 미생물상의 특성은 병원균에 대한 길항력이 있고 작물생육을 촉진하는 형광성 P슈도모나스속은 생육이 건전한토양에서 사상균(곰팡이균)과 후사리움속은 염류집적지에 많은 경향이었다.

염류가집적된 생육불량지에서 미생물간의 비율중 세균과 사상균, 방선균과 사상균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다. 시설재배지의 염류농도와 미생물상 분포

토양 염류농도 4.0ds/m 이상에서 사상균의 밀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 미생물간의 비율도 호기성세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사상균의 밀도가 높아져 세균/사상균의 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병원 저항성과 생육 활성화 형광성 P슈도모나스속 균수도 염류농도가 높아질수록 현저히 감소하였다.

바실러스속은 토양 EC 2.1~3.0dS/m에서 가장 많은 밀도를 나타내었으며, 토양 EC 3.1/dS/m 이상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 후사리움속균은 염류농도의 영향과 일정한 경향치는 나타내지 않았으나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에서 많은 경향이었다.

 

라. 염류집적과 근권미생물의 뿌리분포

○ 인위적으로 염류농도를 다르게 조절한 토양에 오이를 재배하여 뿌리에 살아있는 미생물을 분리한 결과는 염농도 0.8dS/m보다 5.2dS/m로 높게 조절한 토양에서 그람음성세균, 형광성 P슈도모나스속 세균의 균수가 감소하고, 병원성 후사리움균, 사상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작물뿌리에서도 토양에서 조사한 결과와 같은 경향이었다. 염류가 집적된 시설재배지 토양에서 토마토의 근부병이라든지 오이의 덩굴쪼김병이 많이 발생된 것을 목격할 수가 있는데, 이와같은 현상은 높은 염농도에 의한 뿌리장해와 함께 이병되기 쉬운 뿌리부패성 사상균(곰팡이성 병원균)수의 증가가 병해의 다발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서는 뿌리부패병에 이병되기 쉬운 작물은 연작을 하지않는 작부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과채 류의 영양생리 진단

<결핍증상판별법〉

구분

결 핍 증 상

증상부위

혼돈하기 쉬운 증상

가리 (k)

*전체의 잎이 암록색으로, 하엽의 선단

및 엽연이 황변하거나 이 부분에 작은

황반이 생겨 차차 중록으로 퍼진다.

*엽선이나 엽연의 황화는 갈색으로

변하여 괴사

*황하부, 갈변부 엽맥에 가까운

농록부와의 구별이 분명하다.

*오이는 하엽에 작은 반점이 다수 생긴다.

*피망에는 하엽에 낙엽이 심하다.

․생육초기는

나타나지 않고 과실이 비대할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늙은 잎부터

나타난다.

고토결핍은 잎전체가

조금 황색이 되나

칼리 결핍일 때는

잎 전체가 암록색

으로 하엽의 엽판이

황변 또는 갈변하고

부위와 엽록부위의 대조가 분명하다.

 

칼슘 (Ca)

*토마토 배꼽썩음병, 오이 갈색 부패병,

피망 배꼽썩음병 등 어느 것이라도

꽃이 붙어있던 부위부터 썩는다.

․과실에

나타난다.

 

산성토양에서

일어난다.

 

고토 (Mg)

*과실이 비대할 무렵부터 그 부근 잎의

엽맥사이가 황화하기 시작한다.

*엽선부터 황화가 시작되어 엽연,

엽맥간으로 황화해 가는 일도 있으나,

엽연은 녹색인데 엽맥간이 황화하는

일도 있다.

또 과실이 열려 있는 잎부터 시작하여

하엽 전체가 황화하는 일도 있다.

 

․과실이 비대할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과실이 열리고 있는 부근의 잎에 서 나타난다.

망간결핍이나 아연

결핍과 판별하기

어려운 때가 있다.

①고토결핍증은 새잎

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②토양 pH가 낮은

때는 고토결핍일

가능성이 크다.

 

9. 선 충

농업 기술의 고도화로 한정된 면적에서 연 2~3기작 이상 기술집약형 시설 농업이 이루어지면서 식물 기생성 선충의 피해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며 박과 채소류의 피해가 더욱 심하여 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 뿌리혹 선충의 종류

세계 4대 중요 뿌리혹 선충은 고구마 뿌리혹 선충, 자바니카 뿌리혹 선충, 땅콩 뿌리혹 선충, 당근 뿌리혹선충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그중 당근 뿌리혹 선충 발생이 제일 높다.

 

<한국의 지역별 뿌리혹선충 종류별 분포율>

뿌리혹선충 종류

지 역 별

분포율

(%)

경기

경북

경남

전남

전북

충북

제주

전체

땅콩뿌리혹선충

4

2

1

 

 

 

 

7

8.0

당근뿌리혹선충

15

15

8

 

1

3

 

42

48.3

고구마뿌리혹선충

 

4

10

3

1

 

15

33

38.0

자바니카뿌리혹선충

1

2

1

1

1

 

 

5

5.7

 

나 . 생태

1세대를 완료하는데 밤 15℃ 낮 21℃의 경우 54일, 밤 26.5℃, 낮 32.2℃인 경우 20일 만에 완료하고 노지에서는 3~4회 하우스 내에서는 7~8회 발생한다.

다. 방제

화학적방제 : 선충 전용약제를 작물정식20일전 살포 후 로타리

물리적방제 : 고온 휴작기 비닐하우스 밀폐 후 바닥 멀칭 태양열 소독

- 모래토양이나 자주 침수되는 포장에서는 매년 약제 방제 와 극 고온 태양열 소독으로 밀도를 줄여 주어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다.

 

라. 작부체계에 따른 뿌리혹선충의 밀도 변화

○ 2000년 1월부터 2002년 10월까지의 뿌리혹선충(2기 유충) 밀도의 경시적인 변화를 나나낸 것이다. 뿌리혹선충의 밀도는 참외 재포기간인 5~6월에는 높아지는 경향이었지만 후작으로 벼, 참깨, 들깨, 옥수수를 재배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벼를 재배했던 구에서 밀도가 현저히 낮았던 원인은 관개의 효과와 벼가 고구마뿌리혹선충의 비기주식물 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 관개를 하면 특히 높은 온도에서 선충의 대사활동이 왕성할때 유충이 사멸되고, 또한 선충을 죽이는 물질 특히 수소황화물 등과 같은 독성 황화물에 의해 토양이 혐기성 조건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10. 뿌리 썩음병 발생과 대책

가. 주요병징

뿌리 썩음병(라이족토니아)은 토양서식을 하며 주로 초본류 식물을 침해하는데, 많은 작물의 뿌리와 줄기 또한 괴경 등에 병을 일으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 균에 의한 병징은 작물에 따라서 매우 다르며 심지어 같은 기주작물에서도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병징은 잘록병(立枯病), 뿌리썩음병(根部 腐敗病), 줄기썩음병(經腐病) 혹은 줄기 궤양병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병은 뿌리와 지제부에서 다소간 뚜렷한 갈변증상이 나타나며 뿌리는 코르크화 되거나 부패한 것처럼 보이며 감염된 부위에서는 갈색의 균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작물의 수확 후 저장중에 부패를 일으키거나 지표면(地表面)에서 가까운 잎의 마름증상 혹은 반점 증상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잘록 및 줄기썩음 증세)                         (줄기. 뿌리 썩음증세)

 

나. 발생형태

우리관내에서는 90년대 이전에도 발생이 되었겠지만 90년대 중반 농가에서 작물의 이상증세에 대한 진단결과 수박 농가에서 처음 발생하기 시작하여 오이, 호박, 토마토 등 많은 작물에서 봄, 여름, 가을에 걸쳐 매년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저온기인 봄과 가을 보온 또는 가온이후에도 주로 많이 발생하고 일부는 하절기에도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음. 병 발생시 외관상 초기에는 시들음 증상이 중기이후에는 묘 잘록병과 유사하게 발생하여 농가에서는 잘록병으로 스스로 판단 잘록병 약제를 살포하는 경향이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병세만 악화되어 급속도로 확산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다. 발생원인

뿌리 썩음병균은 보통 토양과 병든 식물체에서 균사체와 균핵의 형태로 월동을 하기도 한다. 이 균은 콩, 가지, 고추, 토마토와 같은 작물의 종자에 침입하기도 하며 토양에 유입하면 오랜 기간 존재하기도 한다.

뿌리 썩음병균은 빗물과 관수, 홍수 기타 농기구등에 의하여 전염을 한다. 

 

(표1) 작물별 발생형태

작목명

발생

시기

주 발생원인

생육정도

발생지역

비 고

오 이

7

빗물 유입

생장기

부여

10

연작지

수확초기

전 지역

 

4

무 가온 조기재배

수확기

부여,규암

비닐5겹

토마토

5, 10

연작지

생육기

세도, 임천

 

수 박

4

연작지(박과채소)

활착기

부여,장암

 

애 호박

4

연작지

생육기

전지역

 

 

대부분의 뿌리 썩음병균은 감염적온이 15∼18℃이며 일부 종(種)은 35℃의 높은 온도에서도 병을 잘 유발시킨다.

일반적으로 라이족토니아병은 침수지역이나 건조한 지역의 토양에서 보다 적당히 젖은 토양에서의 발생이 더욱 심하다.

또한 어린 식물체의 감염은 그 식물체가 부적당한 환경으로 인하여 생장이 느린 경우 더 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빨리 자라는 식물체에서는 생육초기에 라이족토니아균에 의한 감염

으로부터 벗어 날수가 있다.

 

 

(잘록병 증세)                                      (코르크 化 현상)

 

라. 방제요령

수많은 작물에 많이 발생되고 있으나 벼 문고병과 잔디브라운 벳치병, 감자의 흑지병에 대한 것은 약제가 고시되어 있으나 그 이외의 다른 작물의 라이족토니아병에 대한 것은 몇 종류만 고시되어 있다.

발생 이전에는 종합살균제로써 지오판을, 발생 후에는 리조렉스를 이용 방제를 실시하여 주되 사용적기를 준수하여야 한다.

수년간 농가에 사용지도 결과 병발생 초․중기에 지오판을 포기 관주 시 효과를 거두었다.

약제 방제법 이외에도 하절기 태양열 토양소독법을 실시하는 농가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종료 후 잔재물이 유기물의 시용효과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잔재물을 포장에 경운 로타리 실시로 병 발생을 더욱 촉진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잔재물의 유기물 시용효과는 거의 없으므로 항상 포장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11. 시설내 병해충의 생태와 방제

구분

병충명

발생원인

대 책

방 제 약

병해

노균병

20~25℃ 다습 밀식 채광 통풍 불량시

비료성분 적어 수세 약할 때

통풍채광 개선

환기 습도 낮추기

적정관비

 

포룸만, 아미스타, 신바람, 산토판에이, 가스란, 쿠퍼, 로닥스, 오티바, 커지엠,

검은별 무늬병

(흑성병)

 

15~17℃기온 낮고 다습시

환기 불량시

 

베노람수화제100배액 침지 종자 소독

농자재소독 :

포르말린 50배액

푸르겐 ,포리옥신, 바이코 트리후민, 로브랄, 다이센엠-45

균핵병

저온다습시 발생(10~15℃)

-늦가을부터 초봄 발생 많음

휴작기 담수

저온기 난방공중 습도 낮추기

충분한 석회사용

이프로, 지오판, 빈졸, 푸로파 수화제

 

잿빛 곰팡

이병

저온다습

-초겨울부터 늦은 봄 발생

-기온이 변화 심할때

3~4월경 강우시 급격히 발생

덩굴과 잎이 무성할때

난방과 환기 철저

관수방법 개선 및 지표면 멀칭

잎따주어 통기 채광실시

 

 

팡파르 액상 수화제, 너도사, 더마니, 놀란, 푸로파, 로브랄, 포세치알, 이르로, 유파렌, 깨끄탄,

사파이어과립훈연제

세균성 점무늬병

25℃내외 온도가 낮거나 습도가 높을 때 발생

환기불량과 습기가 많을때

토, 자재, 접목 기구등 차아염소산 제약 침적파종

정식후 질소 인산 과용 주의

가스란,

부라마이신,

일품

역병

연작지에서

배수불량시

-빗물이 시설에 스며들때 더욱 심함

호박대목 사용하고

-저온기재배는 가능한 이랑 높게 짚멀칭,상토,베드소독

포룸만, 크린힛,

프리엔수화제,

산도판골드,

산도판에이, 앙콜

덩굴

마름병

저온기, 고온기 다발생

습도 높을 때 많이 발생

비료균형과 밀식을 피하고

자재 소독사용 포르말린 50배

푸르겐, 시스텐, 놀란, 로브랄,

바이코, 누스타

 

덩굴

쪼김병

질소비료 과다 사용할 때

근류선충의 피해가 많은곳

육묘용 상토 소독

휴작기 물 담수 처리

 

접목재배

토양훈증

 

 

오이는 과채류 중에서도 온도에 대한 생육반응이 비교적 민감한 작물로, 생육단계, 일사량에 의한 차이, 오이의 생리에 맞춘 시간적인 변온관리등에 따라 상품성에 차이가 크다. 오이재배에 최적인 기온 및 지온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정상적인 생육을 위한 온도관리=주간의 기온은 잎에 동화작용을 촉진시키는 온도로 유지하고 야간의 기온은 주간 잎에서 생상된 동화물질을 생육이 가장 왕성한 부위, 즉 싹의 생장부, 과실 뿌리 등에 충분히 전류시키는데 알맞은 온도여야 한다. 야간의 적온은 13~15℃정도인데 야간 온도가 이보다 높게 되면 그때 발육되고 있는 과실로서의 동화산물의 전류는 많게 되고 과실비대는 촉진하지만 동화물질이 뿌리 부분 등으로의 전류량이 적게 되어 양분 부족 증상이 나타나고 근계의 발달이 나쁘게 된다. 특히 경엽의 생육이 빈약하게 되고 측지의 발생, 신장이 나쁘게 되며 꽃의 발육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한다.
반대로 야간온도가 낮게 될 경우 전류가 불량하고 호흡소비가 적어 잎에 동화물질이 축적되어 동화물질의 재생산이 나빠 생육이 전반적으로 저하하게 된다. 낮 동안 잎에서 생성되어 다른 조직, 기관으로 이행되는 동화물질의 전류는 20℃에서 약 2시간, 16℃에서 4시간, 13℃에서 약 6시간이면 완료되나 10℃에서는 14시간 소요되며 전류된 동화물질도 13℃에서는 5배, 16℃에서는 8배, 20℃에서는 11배나 된다, 따라서 호흡억제 온도는 10℃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야간의 온도차는 반드시 필요한데 어린 식물 때보다도 생육이 진전되어 잎과 생장부가 길어졌을 시기에 특히 그 필요성이 증대된다. 오전에는 환기를 다소 적게 하여 27~28℃로 높이고 오후에는 환기하여 23~25℃로 관리한다. 야간온도는 겨울철에는 12~13℃를 기준으로 관리하되 초저녁 즉 해진 후 3시간 정도는 낮 동안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과실과 뿌리로 잘 옮겨지도록 맑은 날은 15~16℃, 흐린 날은 12℃로 관리한다.
덩굴손을 관찰해보면 오이재배 온도환경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다. 수평보다 아래쪽으로 쳐지면 기온이 적은보다 높은 경우이고, 경사지게 위로 행할 때는 적온, 똑바로 위를 향할 때는 적온보다 낮은 온도 관리의 경우이다. 덩굴손이 신장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2~3 본 밑의 덩굴손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또 덩굴손이 도중에서 2본 또는 3본으로 분지되는 경우는 생육이 왕성할 경우이므로 그러한 생육 상태의 경우는 낙과하거나 기형과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덩굴손이 발생할 때는 초세를 보고 적엽하거나 과실을 약간 큰 과로 수확하거나 관수를 멈추는 등 초세를 약하게 할 필요가 있다.
▲알맞은 지온관리=난방에 의해 기온이 확보되었다 해도 지온이 너무 낮으면 뿌리의 발달이 좋지 못하여 물이나 비료의 흡수를 잘 하지 못하므로 생육이 늦어지거나 각종의 생육 장해가 생겨서 정상적인 발육이나 좋은 과실의 다수확을 어렵게 한다.
지온이 낮으면 초장이 자라지 않고 마디 사이가 짧아지며 잎은 처져서 바깥쪽으로 구부러지고 황하하거나 엽연부에서 부터 마르기 시작한다. 뿌리의 뻗음이 나빠지므로 비료의 흡수가 억제되는데 그 억제되는 정도는 인산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칼리, 질소, 석회, 고토의 순으로 된다. 인산은 13℃이하가 되면 흡수가 급격히 낮아져서 인산결핍증이 나타난다.

 오이는 사계절 생장할 수 있는 채소작물로 적온일 때 노지에서 재배하고 저온시기로 접어들면 여러 방법으로 보온재배할 수 있다. 어떤 오이그루는 영양생장이 좋지만 결과가 많지 않고 생산량이 높지 않으며 효익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암꽃의 비율이 적기 때문이다. 

  1. 질 좋은 품종을 격년으로 선용한다. 

  품질이 좋고 1년간 저장해 두었던 종자를 선택하여 종자로 사용하면 된다.

  2. 오이의 가지덩굴 그루형을 조정한다.

  오이의 주덩굴에 잎이 25장의 자랐을 때 순을 쳐주고 아래쪽의 엽신이 30일 정도 자랐을 때 일부 쇠한 잎을 따내주면 더 많은 암꽃이 달린다. 

  3. 질 좋은 화학비료 시비기술

  오이는 중성토양에서 생장할 때 암꽃이 더 많이 피기 쉽고 유기비료를 늘려 시용하면 토양 속의 산성을 중화시켜 암꽃의 분화를 촉진한다. 유기비료의 분해과정 중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역시 암꽃이 많이 생기는데 유리하다. 동시에 새로운 비료를 추가로 시비하는 것 역시 효과적으로 암꽃의 생장을 촉진시킨다.

  ① 부식산액비(腐殖酸液肥)를 10a당 액비 150㎖에 물 75kg을 타서 뿌리면 토양이 활성화되어 오이그루 체내에 양분을 균형 있게 공급하여 암꽃이 많이 생긴다.

  ② 식물영양활력소(植物营养活力素)를 10a당 150g에 물 75kg을 타서 뿌리면 암꽃 생장을 자극할 수 있다.

  ③ 광합성 촉진 미량원소비료를 뿌리면 광호흡으로 양분이 소모되는 것을 억제하고 암꽃의 생장발육을 촉진시킨다. 10a당 분제 300g에 물 120~150kg을 타서 사용하거나 액비 300㎖에 물 37~45kg을 타서 사용한다.

  4. 일조를 조절하고 일산화탄소를 보충한다.

  오이는 단일조작물로 일산화탄소를 흡수하면 세포 내 함유물질이 알칼리화 되어 암꽃의 비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때문에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할 경우, 계속 날이 맑고 고온일 때는 차양망을 쳐서 일조시수를 조절해주어야 한다. 흐린 날이 계속될 때는 암꽃의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이때 특별히 비수(肥水)관리를 강화해서 착과율을 높여야 한다.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할 때 암꽃이 많지 않을 때, 하우스 내 연탄이나 약간의 불쏘시개용 건초를 불완전연소시켜 일산화탄소를 보충한다. 그러나 시간이 짧아야 하고 연기량이 적어야 연기로 인한 해가 방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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