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온실이나 시설 안에서 2월로 접어들면 봄의 움틈을 곧 느낄 수 있다.구형 선인장인 Rebutia나Mammillaria 등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Ferocactus등은 새로운 가시의 전개도 볼 수 있다.

3~4월이 되면 설황(雪晃)이나 Notocactus 등, 많은 선인장이 꽃을 피우며다육 식물도 서둘러 새로운 잎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봄에 꽃이피는 Aloe나 천대전금(千代田錦) 등은 꽃대를 쭉 뻗으며, 다육식물의 대표적인 Pachypodium 등도 노란 꽃을 맺는다.

5월이 되면 비화옥(緋花玉)이나 목단옥 등Gymnocalycium이나 Notocactus 등이 꽃을맺는다.또 이즈음에는 고온을 좋아하는 다육식물인 Euphorbia나 Pachypodium속인 Lamerei 등도 왕성한 생장을 보인다. 맑은 날에는 3월경부터 환기창을 조절하여 한나절의 온도 상승에 주의한다.다육식물의 어느 종류나, 선인장이라도 튼튼한 부채류나 기둥 선인장류등은 서리의 걱정이 없어지면 옥외에 그냥 방치해 두어도 상관없다. 오히려꿩의비름과인 Crassula나 Sedum 등은 그러는 편이 튼튼하게 자라고 색깔도 윤기를띠게 된다.

2월 하순부터는 관수량을 서서히 늘려 가는데, 추위가 풀린 날을 골라서 주는 것이 좋고, 3월 중순까지는 가끔 꽃샘 추위가 있으므로 주의하여관수한다. 춘분만 지나면 괜찮다. 옮겨 심기를 끝낸 것들은 왕성하게 생장을 나타낸다.

표2-1.계절법 관리요령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
온도
25~30℃ 온도관리
5℃이하가 되지않게 관리
환기
맑은 날은 환기
환기를 충분히
맑은 날은 환기
 
관수
주1회
월2회
주1회
월1회(건조하게)
기타
·많은 꽃이 핌
(교배적기임)
·옮겨심기
·번식적기
·옥외배치 :
알로에속,
아가베속,
협죽도과,
세듐속,
칼란코에속,
박주가릿과 등
·메셈류는 관수
않음
·병충해 발생주의
·관수는 아침과 저녁에 흠뻑
·단풍드는 것은 햇빛을 충분히 쬐어준다
·11월 후반 :
온실. 프레임
점검
서리가 내리기 전 입실
·메셈류 꽃이 핀다
·다육식물 번식적기
·관수는 완전히 끊는 편이 좋다
·뜰에 심은 것
방한

번식은 새끼 알떼기나 꺾꽂이 등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종자로 키우는 실생도이 시기가적기로, 봄은 꽃이 많아 종자 채집의 준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교배하여 결실시켜 채종해도 좋다. 물론, 옮겨 심기에 쫓기는 것도 이 시기이다. 봄은식물의활동이활발하나동시에해충들의활동도 역시 같다. 약제 살포도 이시기에는 꼭 해 두어야 한다.

여름철
우리나라는 선인장의 자생지가 아니며, 선인장의 자생지는 더운 기후의 지역이 많아도 야간의 온도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비해 낮다. 또한 우리나라의 여름철 장마와 높은 습도는 자생지와는 다른 환경 조건이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점을 염두에 두고 여름철 선인장을 관리해야 한다.


1) 초여름~장마기

식물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생장하는 모양에 차이가 나타난다. 종자 파종한 후 1~2년 된 어린 묘나 Notocactus속, Gymnocalycium속, Astrophytum속, Ariocarpus속 등은 꽤 고온 관리를 계속해도 장해가 없다. 가시가 강한 종류(Echinocactus속, Ferocactus속 등)나 털이 많은 기둥선인장 종류(Oreocereus속, Espostoa속 등)는 통풍을 자주 시키고 광선도 강하게 하여, 몸체의 생장보다는 가시나 털의 발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선인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여름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생육이 둔화되는 종들과 다육식물 중에서도 잎의 색이 황색 계통으로 변한다거나 낙엽이 지는 종류는 휴면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고 판단해도 좋다. 이러한 종류들은 관수를 줄이고 통풍을 적극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환풍기를 이용해 일정 온도 이상시 통풍을 해주면 부패나 도장을 방지할 수 있다.

장마 동안은 비가 많이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는 저온의 날도 있어, 봄부터의 생장세가 감소하는 종류가 눈에 띄게 된다. 공중 습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식물체의 수분 흡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용토의 건조는 늦어진다. 무리하게 키우려고 하기보다는, 용토를 건조한 듯이 관리하면서 장마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 중에도 맑은 날은 햇빛이 의외로 강하기 때문에, 일소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종자 파종, 자구 번식, 접목도 행할 수 있다. 단지 이 시기는 병균이나 해충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종자로 파종한 어린 묘는 일소 피해나 병해가 치명적이므로 특히 주의해서 관리한다.

2) 한 여름철
7월은 장마와 무더기가 계속되어 선인장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고 고온 다습으로 인해 병해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재배 관리와 병해 방제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온실 내의 환경 관리, 관수 요령, 병해 예방 등 선인장 재배 관리를 잘 해야한다.

선인장은 일반 식물과는 다른 광합성 형태를 취하는 CAM형 식물이다. 일반 식물은 낮에 기공을 열고 탄산 가스를 흡수하지만, 선인장은 야간에 기공을 열고 탄산 가스를 흡수하여 그것을 사과산(malic acid)으로 변화시켜 체내에 축적하고, 날이 밝아지면 기공을 닫고 광합성을 행한다. 탄산 가스를 사과산으로 합성하는 것은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3) 냉방
야간 온도를 낮추는데는 냉방이 이상적이나, 우리나라의 농가 실정이나 일반인의 취미 재배에 냉방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저녁에 관수를 한다든지, 재배 시설 내외에 물 뿌리기 등은 다소의 효과가 있다. 야간 온도가 20℃ 이상인 날이 계속되면 특히 약해지는 종류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몸체가 연약한 종류가 많다. 이런 종류는 특히 신경을 써서 통풍해 주고, 시설 내에서도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점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4) 관수 시기와 광 환경
여름철 관수 적기는 용토 표면이 마른 후 3~4일 뒤에 봄의 반 정도로 해 주는 것이 좋다. 고온에 의한 수분이 증발이 많아도 뿌리로부터의 수분 흡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큰 화분 등은 의외로 건조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종류의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 다육식물 중 Agave속, Aloe속 등 크고 튼튼한 종들은 시설 외부로 옮겨서 재배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강한 직사 광선에 의한 일소 피해와 집중 호우에는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이 끝나감에 따라 야간 온도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반휴면 상태이던 식물체들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관수를 조금씩 늘리고 묽은 액비 등을 공급하면 좋다. 가시가 강한 종류(强刺類)의 이식에도 좋은 시기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접목 부위 줄기썩음병, 잿빛곰팡이병 등 발생이 많으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따라서 열대야와 같은 야간의 고온은 선인장의 생육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고온에 따른 호흡 작용이 촉진되기 때문에 체력의 소모가 심해지고 식물은 쇠약해진다.

고온기의 생장 둔화는 우리나라에서의 선인장 재배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시기의 관리는 가능한 한 식물을 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육은 그 다음 문제이다. 주야간 모두 충분히 통풍을 하여 선인장이 약해지는 것을 막는다. 차광을 두텁게 하면 낮 동안의 온도상승 방지에는 좋으나, 지나치게 어둡게 관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을철
여름철 고온 다습한 휴면기를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은 습도도 낮아지고 주야 온도차도 크게되어 생육이 촉진되므로 수분 흡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여름철보다 관수량을 늘려야 하며, 관수량은 봄철 관수량 100을 기준으로 본다면 생육이 활발하게 되는 9월에는 80~90% 정도이고 맑은 날 오전 중에 관수한다. 관수할 때는 흠뻑 주고 양은 횟수로 조절한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주 1회 정도 관수하며 온도의 저하와 함께 차츰 관수를 적게 한다. 물이 적어지면 체액이 진해지고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의 환기 관리로 한낮의 온도가 35℃ 이상 되면 선인장의 생육이 둔화되므로 환기에 유의하여야 하며 여름철보다는 환기를 위한 창의 개폐는 조금씩 줄이도록 한다.
이 시기에 온실 내에서는 여름 동안 휴면 상태로 있던 구형 메셈류의 리톱스나 코노피튬 등이 잠에서 깨어나 일어서듯이 힘차게 쑥쑥 자라 꽃을 피운다. 선인장들도 힘차게 자라는 것이 눈에 띄며 게발선인장 종류는 봉오리를 많이 맺는 시기이다.

가을은 봄 다음으로 분갈이에 좋은 계절이다. 봄에 못한 것이나 갈아 심었어도 커져서 분에서 뿌리가 삐져 나올 정도의 것은 이 시기에 갈아 심는다. 그러나 가을은 짧고 겨울이 빨리 다가오므로 분갈이 작업은 10월말까지 모두 끝내도록 한다. 11월 이후가 되면 기온이 너무 낮아 뿌리가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선인장의 병해충은 시설 내에서는 대체로 고온, 다습, 환기 부족 등의 불량 환경에서 발생하게 되므로 과습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하여야 하며, 병해충 발생초기에 방제하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겨울에는 별 작업이 없으나, 추위에는 식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 시기에는 분갈이를 위한 모래나 퇴비 등 비료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즉 겨울은 방한 보호와 봄에 대비한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작은 묘 등을 제외하고 관수는 월 1회 정도로 건조한 듯이 관리한다. 끈 선인장인 백단(白端 )이나 미화각(美花角 )등은 완전히 단순하여 표피색이 자색이 될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구형선인장은, 겨울철에는 단수하여 휴면 상태로 하는 편이 봄이 되었을 때 꽃맺음이 좋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온실이나 프레임이 없어도 별 지장 없이 재배되어 즐길 수가 있다. 오히려 선인장. 다육식물 중에는 옥외에 내놓고 기르는 편이 잘 자라는 것도 있다. 유묘를 제외하고 물주기를 월 1회 정도로 건조한 듯이 관리한다. 백단이나. 미화각 등은 완전히 단수하여 표피색이 보라색이 될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구형선인장은 겨울철에는 단수하여 휴면상태로 있게 하는 편이 봄이 되었을 때 꽃이 잘 핀다.

1) 물을 줄이면 저온에 강해진다
월동 중인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는 전혀 물을 주지 않는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 정도의 추위에서는 뿌리의 활동이 극히 둔하기 때문에 물을 주어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온과 건조에 의해 휴면 상태로 두면 수액(樹液)의 농도가 높아져 동해에 잘 걸리지 않는다. 온난한 남서 지방에서는 부채선인장, 기둥선인장인 귀면각(鬼面角), 다육식물인 아가베나 목립알로에 등이 큰 그루로 자라 아무 월동 설비 없이도 잘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와 같은 큰 것을 뜰에 심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보고자 생각해도, 겨울철을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념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큰 것의 월동은 그토록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 등은 신문지 등으로 가지를 감아 준다. 그대로 두면 비에 젖어 찢어지므로 그 위에 비닐봉지 따위로 포기째 몽땅 싸 준다. 폭이 아주 넓은 비닐을 이용하면 좋다.

알로에 등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월동시킨다. 아가베의 용설란 등은 상당히 내한성이 강하므로 방한에 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일단 비닐 한 장 정도 덮어 주면 만점이다. 봄이 되면 덮게를 제거한다.

선인장. 다육식물의 한 무리에는 종류의 심을 장소를 고려하여 노지에 심어 크게 키워 즐기는 것도 많이 있다. 또 그럴 때 바윗돌 따위 사이에 심어 돌담 딸기와 같은 태양의 복사열 등을 이용하면 한층 효과적이다. 여러분도 여유가 있으면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뜰에 심어 즐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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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재배하는 식물은 정기적으로 화분 갈이를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아무리 좋은 용토를 사용해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화분 안은 뿌리로 가득차게 되어 양분은 부족하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흙의 상태도 나빠져 생육이 둔화되고 뿌리 썩음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 화분 갈이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화분 갈이의 시기
선인장은 언제라도 뽑아내고 심고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단히 융통성있는 식물이나, 그래도 화분 갈이의 적기는 있다.

휴면에서 깨어나 생장을 개시하기 직전이 가장 효과적이다. 생장기와 휴면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다수가 이른봄부터 봄에 걸쳐 왕성한 생육을 한다. 그리고 한창 더울 때는 생육이 둔해지고, 차갑고 서늘한 시기를 맞으면 또 다시 활기를 회복하는 선인장이 많다.
 
환경이 양호한 시설에서는 2월에도 맑은 날의 실내 온도가 30℃를 넘게 되고, 생육의 조짐을 보이는 종도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 때 분갈이를 시작해도 되나 일반적으로는 3월 상하순, 봄이 늦는 곳에서는 3월 하순4월 중순에 화분 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날로 기온이 올라가므로 시기를 조금 늦춰도 상관없다.

가을의 적기는 8월 중순9월 중순이나, 조금 일찍 끝내는 것이 좋고, 특히 겨울이 빨리 오는 지방에서는 늦을 경우에는 중지하고 다음 해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화분 갈이의 순서

(1) 3~4일 관수를 끊어 용토가 건조한 듯하게 한다. 용토가 습해 있으면 뿌리가 끊어지는 일이 있다.

(2) 화분의 측면을 두드리거나 해서 천천히 빼낸다.

(3) 오래된 흙을 신중하게 주물러서 털어낸다. 이때 가볍게 당겨서 끊어지는 뿌리는 잘라내도 상관없다.

(4) 뿌리를 점검한다. 화분 갈이는 토양 속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며, 뿌리 뻗음 정도를 살펴 용토나 화분이 적절한가 등을 점검한다.

(5) 뿌리를 정리한다. 뒤얽힌 뿌리를 풀어주고, 상한 부분이나 해충에 피해를 입은 부분은 잘라버린다. 너무 긴 뿌리도 잘라내어 활력있게 활동하는 새 뿌리가 많이 나오게 한다. 이는 나무를 전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잘린 자리 부근에서 젊고 싱싱한 뿌리가 많이 발생하여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게 된다. 자른 자리가 작은 것은 그대로 심어도 좋으나, 자른 면이 큰(2~3mm 이상) 것은 그늘에서 말려 상처면에 피막이 나온 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6) 적당한 화분에 심는다. 용토는 가볍게 적셔 놓는다. 지나치게 말랐거나 습하면 작업이 어렵고, 이식 후 처음 관수할 때 용토의 조성이 어지럽혀질 염려가 있다. 배수를 위해 화분 아래에 화분 또는 기와의 파편, 목탄편 등을 넣는다. 작은 분의 경우 특별히 넣을 필요는 없다. 그 위에 소량의 용토를 넣고, 그 위에 기비를 넣는다. 뿌리를 균등하게 펴고 용토를 채운다.

(7) 심기가 끝나면 한 손으로 선인장을 잡고, 다른 손으로 화분을 잡아 화분 아래를 편평한 곳에 가볍게 쳐서 용토를 가라앉힌다. 이때 식물을 은근히 끌어 올리둣 해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얕게 심는다. 단 괴근성의 것은 뿌리가 붙어있는 지제부가 노출되지 않게 한다. 종에 따라서는 속이 깊은 화분을 사용해야 하는 것도 있다. 부족한 용토를 보충하고 작업을 마친다. 뿌리의 둘레를 꽉 누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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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배환경


  가. 광선

  광선(光線)에 대한 반응이나 적응력은 종(種, species) 또는 품종(品種, cultivar)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5만 룩스 정도 되는 광도조건에서 자란다. 일반적으로 난을 재배할 경우, 계절에 따라서 차광의 정도를 다소 다르게 조절해야 한다. 봄과 가을철에는 30%, 여름철에는 50-60% 정도, 겨울철에는 10-20% 정도 차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광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지나치면 황갈색으로 괴사되는 현상 즉 일소현상(日燒現象)이 나타나므로 한랭사를 설치하거나 기타 차광시설을 하여 광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나. 온도

  난의 생육 온도는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주간 13-28, 야간 10-21 범위이다. 비록 열대지방 원산의 난이라 할지라도 30 이상의 고온이나 5이하의 저온조건에서는 생육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춘란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자생란들은 겨울철에 5의 저온에서 45일, 10℃에서 60일 정도가 경과되어야만 꽃을 잘 피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듬해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는 종류도 있다.

  춘란의 생육적온은 18-23℃ 이며, 겨울철에는 0이상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고, 여름철에는 30이상의 고온이 되지 않도록 시원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 수분

  동양란류는 다습한 토양 조건은 싫어하면서도 공중습도는 비교적 높은 것을 요구한다. 열대산 심비디움의 자생지 공중습도는 고온건조기의 경우 75 %, 다습기에 91% 정도 되며 춘란의 자생지의 공중습도는 연평균 70% 정도가 된다. 난은 공중습도를 70% 정도로 비교적 높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며 건란과 같은 굵은 뿌리를 가진 종류는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으나 새우난초류처럼 가늘고 약한 뿌리를 가진 종류는 비교적 자주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물의 요구도는 수분증발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식물체 1g당 증발되는 수분의 양은 보춘화가 40㎖, 한란이 30㎖정도 된다.


    (1) 수질(水質)

  난의 광수시에는 수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철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지하수, 불소(fluoride)나 염소(chlorine)가 많이 첨가된 수돗물, 공기중에 아황산가스와 질소화합물 함량이 높은 광장지대나 대도시의 빗물은 난의 생장에 피해를 주게 된다. 철분이 과다한 경우에는 난의 생장이 잘되지 않고 심할 경우에는 잎에 얼룩이 지며 불소나 염소가 많이 함유된 수돗물을 계속적으로 줄때에는 잎 끝과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타들어 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대도시와 공장지대의 빗물은 황산과 질산의 함량이 많아서 산성비가 된다. 산성비는 난 잎의 왁스층을 녹이게 되고 질소화합물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2) 수온

  난 잎에 기온보다 낮은 찬물을 뿌리게 되면 생리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따라서 기온과 비슷한 온도를 가진 물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미지근한 물을 주고 여름철에는 물통에 물을 받아두었다가 관수해주는 것이 좋다.


  라. 토양

  토양은 원래 고형물질이 50%, 수분이 25%, 공기가 25% 로 조성되어 있는데 고형물에는 5-10%의 유기물과 규산, 철, 알미늄, 칼시움,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이 90-95%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물은 토양수분이 60-75%, 토양 공기가 10-20% 일 때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난류는 거의 반대의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난이 생육하기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5.0-6.0인데, 춘란이나 한란의 자생지의 토양산도 범위는 pH 5.1-5.8 이다.

  난의 뿌리는 무엇보다도 통기성이 좋은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굵은 화산회토나  마사토, 수태 등을 식재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마. 통풍

  난은 원래 통풍(通風)이 잘되는 곳에서 자생하며 춘란(春蘭)은 평균 0.1-0.5 m/sec 정도의 미풍이 부는 곳에 자생한다. 따라서 일반가정에서 난을 재배 할 경우도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재배하거나 소형 선풍기를 설치하여 인공적으로 통풍이 잘 되도록 해 주어야 한다.


    (1) 공기의 역

  공기는 식물체의 주변을 물론 토양 그리고 식물체내에 가스 상태로 존재한다.

공기중에는 질소79%, 산소 21%, 탄산가스 0.03%가 함유되어 있는데 탄산가스는 탄소동화작용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공기의 흐름은 탄산가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활을 하며 증산작용을 촉진하여 식물의 생리작용을 왕성하게 하며 열과 습기를 전달해 주는 역활을 한다. 지나치게 강하게 흐르는 공기 즉 강한 비람은 기공을 닫게 하므로서 탄소동화작용을 억제하거나 과도한 수분증발로 인하여 식물체가 수분부족 현상을 일으키게 한다.


    (2) 아황산가스(SO2 gas)

  아황산가스는 탄소동화작용을 방해하고 공기중의 습기와 작요하여 황산염이 되는데 이는 식물의 조직을 괴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끼류는 아황산가스에 매우 민감하여 0.03ppm이상의 농도에서는 피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석유를 이용하는 난방기구의 사용은 아황산가스를 많이 배출함으로 사용시에 주의하고 자주 환기시켜 주어야 한다.


    (3) 에칠렌가스(Ethylene gas)

  식물은 상처를 받을 경우나 또는 식물조직 자체 내에서 스스로 에칠렌가스를 발생 시키기도 하며, 석유화합물의 연소시에 발생되기도 한다. 에칠렌가스는 꽃의 색깔을 탈색시키거나 연약한 줄기를 굽게 만들며 잎을 노화시켜서 낙엽을 발생하게 한다.


2. 식재관리


  가. 식재재료

  춘란의 식재재료(植栽材料)는 재배자에 따라서 선택하는 종류가 다르고 식재재료에 따라서 거름주기 등의 관리방법이 달라진다. 어떠한 재료를 선택하든간에 기본적인 것은 통기성(通氣性)이 양호하고 다공성(多孔生)인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재료는 경석(輕石, 제주경석, 日向土, 鹿昭土 포함), 마사트, 클레이볼(clayball), 하이드로볼(hydroball), 훈탄 등이 있으며 첨가재료로서는 맥반석, 제오라이트, 세라믹 등이 있다. 식재재료는 입자의 굵기나 식재 재료의 종류에 따라서 생육에 차이가 있다. 지나치게 가벼운 재료는 지지력이 없고 모서리가 날카로운 것들은 뿌리의 신장이 매끄럽지 못하며 지나치게 무거운 것들은 뿌리뻗음이 불량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서로 적당하게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재방법(埴栽方法)은 화분의 아랫쪽에 굵은 재료를 넣고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통기성이나 물관리에 유리하며 과습에 의한 뿌리의 부패를 방지할 수가 있다.


  나. 식재 시기와 방법

  식재시기는 항상 꽃이 지고 난 직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춘란의 종류는 3-4 월이 좋으나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2월말부터 신아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2월말경에 분주나 이식하도록 한다.

  식재방법은 우선 배수공(排水孔)을 덮개로 덮은 다음 직경이 2cm 내외되는 식재재료로 화분 전체길이의 1/3쯤을 채우고 직경 1cm내외의 크기로 다시 1/3쯤 채우면서 식물체를 놓고 뿌리부근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식재를 채운 다음 나머지 1/3은 0.5cm 내외 굵기의 것으로 채운다. 식재가 끝난 다음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반음지 조건에서 며칠 동안 관리한다.


3. 시비관리

  가. 비료의 종류

  비료의 종류는 비효(肥效)의 완급(緩急)에 따라서 속효성 비료(速效性 肥料)와 완효성 비료(緩效性 肥料)로 구분되며 성상(性狀)에 따라서는 고형비료(固形肥料), 액체비료(液體肥料), 분말비료(粉刺巴料)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또한 성분(成分)에 따라서는 질소비료, 인산비료, 칼리비료 그리고 미량요소비료로 나눌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액체비료는 속효성 비료이며 고형비료는 완효성 비료에 속한다.

액체비료에는 깻묵부숙액, 나이트로자임(Nitrozyme), 하이포넥스(Hyponex)액비, 북살(Wuxal), 하이콤(Hicom), 컴프살, 메네델(Menedel) 등 원예용 액비가 있으며 고형비료에는 마그암프케이(Magamp-K), 골분, 깻묵 등이 있다.


  나. 방법

  지생란류의 시비는 속효성비료인 액체비료와 완효성비료인 고형비료를 모두 사용할 수가 있으나 착생란류는 액체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은 원래 비료의 요구도가 낮은 식물이기 때문에 다른 식물처럼 뚜렷한 비료결핍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비여하에 따라서 생육속도가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난은 일반적으로 질소 100-200ppm, 카리 50-100ppm, 마그네슘 25ppm의 농도로 시비하는데 질소는 50ppm이하의 농도에서 부족 증상이 나타난다. 춘란의 시비는 농도가 높은 것보다는 낮은 농도의 비료를 자주 주는 것이 과적이다. Hyponex나 북살은 800-1,000배로 희석하여 주되 여름철의 고온기나 겨울철의 저온휴면기에는 시비하지 않고 영양생장기(營養生長期)에만 시비(施肥) 해주도록 한다.

꽃눈이 분화되어 꽃대가 신장하는 시기에는 인산질이 많이 함유된 비료를 주는 것이 꽃색을 좋게 하고 질소질비료의 시비는 꽃색을 탁하게 한다. 또한 질소비료의 과다 시용은 식물체의 조직을 연약하게 하여 웃자람과 동시에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화(弱化)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조거에서 시비량이 다소 많이 주더라도 문제가 없으나 광선이 부족한 상태에서 질소비료의 과다는 매우 불리하며 시비는 매월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 병충해 관리

  가. 병해(病害)

    (1) 바이러스병(Virus 病)

  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되게 되면 수개월 내지 1, 2년 후에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Virus 병원균과 난의 종류에 따라서 병징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바이러스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잎과 꽃에 모자이크, 얼룩반점, 줄무늬, 잎 꼬임, 꽃 찌그러짐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병은 주로 가위, 칼, 손, 토양, 화분 등에 의한 접촉전염과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와 같은 매개충에 의하여 전염되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다. 방제법은 이병된 개체를 제거시키고 바이러스는 60이상의 열에 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사용기구는 불에 태워서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특히 이병주가 식재되었던 화분이나 식재용도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거나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바이러스병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접촉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이병주와 건전한 개체가 서로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관리하고 진딧물과 응애를 방지해야 한다.


    (2) 연부병(軟腐病) - 세균성

  고온다습한 시기에 뿌리부근의 통기가 불량하고 과습한 경우에 연약한 조직을 가진 신아(新芽)가 황록색을 띄다가 병이 진전되면서 뿌리와 분토가 맞닿는 부위가 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부패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7-8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6월과 9월에도 발생한다. 혐기성 세균의 일종인 Erwinia corotovorai라는 병원균이 일으키는 세균성병해(細菌性 病害)로서 식물이 건강할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식물체가 연약해지거나 고온다습하고 통기가 부족하게 되면 급속하게 발병된다.

유묘나 조직배양묘의 순화시에도 자주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초기에는 기부가 수침상이 되고 곧 바로 잎의 윗쪽으로 번져 가는데 병의 진행속도가 1-2주야간에 급속하게 진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 걸리면 수일 내에 포기 전체가 검은 색으로 썩게 되며 흔히 위구경(僞球莖)까지도 부패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 고온기에 차광과 통풍을 잘 시키고 기온을 낮게 관리해야 한다. 1차 전염원은 식재토양, 화분 등이지만 일단 발생된 다음에는 관수할 때 물에 의하여 전염 된다.

  연부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무더운 여름철에는 한낮에 물을 주지 말고 저녁나절의 시원한 때에 충분히 관수하되 신아나 어린잎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억제하되 특히 고온기에는 질소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재용토는 고온증기 소독을 실시하여 사용하도록 하며 난실은 강제 환기를 시켜서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6월부터는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5-6월경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 아그�토마이신, 유기 수은제 800~1,000배액을 살포하여 예방하거나 벤레이트, 리토밀, 유기동수화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노균병(露菌病)의 방제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일단 발생된 개체는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발병되지 않은 벌브만을 떼어서 별도 식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엽고병(葉枯病) - 곰팡이

  Cylindrosporium sp. 라는 곰팡이에 의하여 발병되는데 처음에는 잎 끝부분이 갈색으로 연화된다.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서 점차 병반부가 커지고 기부로 번져가서 잎 전체가 고사된다. 다이젠이나, 벤레이트, 지네브, 델란, 오소사이드 등을 살포해주도록 한다. 최초의 병징은 담갈색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커져서 흑갈색의 장타원형이 되며 병반이 서로 합쳐져서 대형반점으로 된다. 병반의 중앙은 회백색이고 주변은 암갈색으로 되는데 심하면 잎이 고사되는데 공기전염을 한다. 안트라콜, 만코지, 베노밀 등을 살포하여 구제하도록 한다.


    (4) 근부병(根腐病) -곰팡이

  세균성 질병으로서 뿌리에 나타나는 병인데 간혹 난을 지나치게 건조시키거나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어 잎 끝에 수분과 양분의 전달이 잘 되지 않아서 조직이 고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곰팡이류의 일종인 Cylindroporin sp 에 의하여 발병된 것이기 때문에 다이젠이나 벤레이트 등으로 방제해 주어야 한다. 연부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병된 개체의 뿌리는 물기를 머금고 연한 갈색으로 부패하며 뿌리 썩음의 결과로 인하여 잎 끝이 타들어 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화분내의 공기유통이 불량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Erwinia sp 라는 병원균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물을 지나치게 자주 주거나 유기질 비료의 과다한 시용이 원인되는데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 아그렙토마이신 등 농업용 마이신계통을 살포하며 과습을 방지하고 통기성이 좋은 식재재료를 사용함과 동시에 통풍을 좋게 한다. 한편 난을 식재하기전에 뿌리를 벤레이트나 톱신, 다이젠, Physan 500∼800배 용액에 1∼2시간 정도 조금 침지한 후 깨끗한 용토에 심는다.


    (5) 탄저병(炭疽病) - 곰팡이

  고온다습한 시기에 검은색 반점이 잎에 나타나며 점차 번지게 되는데 곰팡이에 의하여 발병된다. 잎과 줄기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담황색의 작고 둥근점 무늬가 생기다가 점차 커져서 암갈색이 되며 병든 부위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검은 포자덩어리가 생긴다. 25 이상의 고온기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탄저병에 걸리면 잎은 관상가치와 상품성이 없어지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4월과 6월, 8월경에 다이젠이나 지네브, 델란, 다코닐, 모두나, 오소사이드 등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6) 흑반병(黑斑病) - 세균성

  고온다습한 시기에 검은색 반점이 잎에 나타나고 점차 확산되어 괴사(壞死)하는 병이다. Pseudomonas 라는 세균에 의하여 발병되는데 공중습도가 높거나 화분토가 과습한 경우에 잘 나타나고 처음에는 작고 검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전됨에 따라서 크기가 커지고 그 숫자가 증가되는데 검게 변한 부분은 오목하게 들어가며 병반은 급속하게 진전된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걸쳐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젠, 벤레이트, 톱신, 포리옥신 등으로 방제한다.


    (7) 백견병(白絹病)

  난의 뿌리부위에 발생하는데 백색의 명주실과 같은 균사가 화분와 난의 뿌리에 퍼진다. 담자균류의 일종인 Corticium rolfsii 에 의하여 발병되며 병든 포기는 생육이 불량해지고 간혹 말라 죽기도 하는데 부엽이나 바크(bark)를 식재재료로 이용했을 때 흔히 나타난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려우므로 발견 즉시 화분토를 쏟아내고 뿌리를 벤레이트나 Physan 20 용액에 1∼2시간 침적시킨 다음 새로운 화분에 심도록 한다.


  나. 충해

    (1) 깍지벌레(介殼蟲)

  난초류에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의 종류는 화살깍지벌레와 좀깍지벌레, 거북밀, 감귤깍지벌레등 매우 다양하다. 깍지벌레는 잎의 앞 뒷면에 부착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분비하므로써 2차적으로는 그을음병을 일으키게 된다. 깍지벌레는 잎기부의 겹친 부위에 서식 할 경우는 구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농약을 고르게 그리고 세심하게 뿌려주어야 한다. 어린잎에 깍지벌레가 번식하게 되면 구제 후에도 기생했던 자리에 황색반점이 생기고 다시 탄저병이 생겨서 검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깍지벌레는 번식력이 강하여 연간 3-4회 산란하며 급속하게 번식되므로 자주 관찰하면서 수프라사이드, 로고, 록숀, 오소박스 등을 살포하여 구제한다.


    (2) 응애

  우리나라에서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장마기간을 제외한 고온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잎의 앞, 뒷면에 서식하면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피해를 받은 잎은 초록색깔이 퇴색되고 심하면 갈변하여 고사한다. 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은 거미류의 일종으로서 일반적인 살충제로서는 구제하기가 어렵다. 응애는 곤충류에 속하지 않고 동물류에 속하는데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색깔은 빨강색을 띄는데 잎에 매우 가느다란 거미줄을 친다. 발견즉시 우선 물뿌리개로 충분히 샤워를 시킨 다음 농약을 구입하여 살포하도록 하면 효과적이다. 구제 농약은 켈센, 트리치온, 모레스탄, 마이캇, 데드란, 오마이트 등 살비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3) 달팽이

  집 없는 민달팽이와 집이 있는 달팽이가 있다. 난에 피해를 많이 주는 종류는 민달팽이로서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화분 바닥이나 음습한 곳에 숨어 살면서 뿌리 끝이나 새싹, 꽃눈 등을 갉아먹고 특히 어린잎에 많은 피해를 준다. 나메기루, 나메돌, 지오디과 같은 식이유인제로 구제해 주어야 하며 일반적인 농약으로서는 구제하기가 어렵다. 요즈음 일부 농가에서는 모폭스 입제(粒劑)를 비닐하우스나 온실바닥에 뿌려두어 달팽이가 접촉되도록 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독성이 매우 강하여 인체에도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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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화(色花)는 꽃에 발현되는 색으로 구별하는데 색화 화형이 모두 우수한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난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 주어야만 제 모양을 나타낸다.

  식물은 기본적으로 햇빛과 물ㆍ온도를 필요로 하지만, 분에 담아 온실에서인위적인 배양을 할 때는 필수적으로 비료와 통풍(通風), 적절한 습도가 뒷받침되어 주어야 한다.

  색화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적화(赤花) 및 주금화(朱金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1. 차광(遮光)


  햇빛에 의해 식물은 광합성을 촉진하여 동화산물을 체내에 저장한다. 그러나 지나친 빛은 장애를 일으키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난실에서의 빛 관리는 차광막을 이용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세겹, 봄과 가을에는두겹 정도가 적당하다.

  색화의 경우 특히 초가을 외기 온도가 24℃ 이하로 내려갈 때 낮동안에는 2만룩스정도의 많은 광을 필요로 한다. 이 시기의 빛은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난 개체의 충실함에 중요하며 특히 벌브가 굵어지는 역할을 해 준다.

  벌브는 휴면기 동안에 사용될 양분의 저장고이므로 가을철 관리를 통해 충실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


2. 물주기


  물주기는 세월이 지나면서 더욱 어려워 어느 시기가 가장 좋은지 마냥 망설여지기만 한다. 난을 하는 사람은 '물주기 3년'이라 하지만 넷삼년이 되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물주기는 환경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는 3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여름철 기온이 33℃ 이상일 때는 야간의 온도가 25℃이하로 내려가도록 기다렸다 주어야 하는데, 밤 8시 또는 10시가 되어서야 온도가 내려가는 때도 있다.

  이때는 고온다습의 기후적 특성으로 다음날 아침까지 난 잎에 물이 잘 마르지 않으므로 관수 후 20분쯤 지나 선풍기를 미풍으로 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애란인들 중에는 물통에 물을 받아 두었다가 관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받아둔 물은 온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외기 온도보다 물의 온도가 3∼4℃정도 낮아야 적합하다.

  난을 기르는데 일년 중 여름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이때쯤 병충해도 극성을 부려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다. 10월의 자생지는 때때로 찾아오는 가을 가뭄으로 뿌리가 건조해 보여도 꽃망울은 잘 여물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의 배양도 가을이 되면 여름철 보다 하루나 이틀쯤 늦추어 물을 준다. 여름보다 화장토가 빨리 마르는 것 같지만 분속의 환경은 다르기 때문이다. 과습의 우려가 있으므로 화장토가 말랐다고 여겨졌을 때보다 하루나 이틀정도 늦추어 주어야 꽃망울이 물크러지지 않고 통통하게 여물 수 있다. 겨울철에는 15일 전후의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온도관리는 전국 난 전시회가 끝날 무렵부터 최저 야간온도를 움직일 수 있는 한 5℃정도를 조금씩 올려준다. 이때는 활력소도 함께 준다. 활력소로는 메네델, 하이아 토닉, 바이오레민 등이 있다. 3, 4월 월 2회 정도 사용하고, 사용기간 중 온도가 높으면 웃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비료관리


  어느 때나 웃자란다고 생각되면 잿물이나 무질소비료를 시비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비료는 3월부터 시작하여 6월까지 준다. 여름 장마를 생각해 6월 하순경 무질소 난 잿물을 주고 끝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기질 화학비료로는 하이포넥스, 마감프K, 북살, 에도볼 등이 있으며, 국산 난전용 유기질 비료로는 유비가 있는데 질소가 함유된 것과 질소가 없는 무질소 비료가 있다. 화학비료는 일반적으로 조금 묽게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시비는 9월에 시작하여 10월정도 끝낸다. 색화의 가을비료는 무질소비료나 잿물을 묽게 하여 자주 사용하면 색을 맑게 내는데 효과적이다.


4. 꽃망울 관리


  꽃대는 8월쯤 분토위로 얼굴을 내민다. 이때 꽃대가 밖으로 나오기 전개화주다 싶으면 코팅 된 미세한 망을 2∼3cm정도 높이로 잘라서 분토위에 분과 화장토 사이를 한바퀴 돌려 원이 되게 만든 다음 화장토를 두툼하게 올려놓는다. 또한 자생지에서처럼 마른 솔잎을 1∼2cm정도 잘라 넣기도 하고, 가랑잎을 잘게 썰어 덮는 사람도 있다.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때 빨리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 꽃이 피었을 때 끝부분이 초록색이 남거나 꽃색이 탁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10월이면 코팅망과 화장토, 낙엽, 솔잎 등을 걷어내고, 화통을 만들어 꽃대에 씌운다. 엽록소는 저온에서 분해가 촉진되므로 저온관리로 꽃망울이 자라는 과정에서 생성된 엽록소 잔여물을 분해할 수 있게 한다.

  화통을 씌운 분은 서리가 두 세번 내려 밖의 온도가 1∼2℃로 내려가기 시작 할 무렵이며 완전 차광을 한다. 가을부터 야간에도 창문을 계속 열어 두었다가 완전차광을 시작하면 밤에 급격히 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닫고 주간에는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완전 차광을 하는 이유는 온도의 변화를 작게 하고(2∼7℃ 사이), 난 잎에 빛이 닿으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며 꽃이 탁해질 수 있고, 겨울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통을 벗기는 시기는 적화계가 1월 초순부터 2월 중순까지로 잡는다. 1월 초순에 벗기는 꽃들은 제대로 된 색을 내기가 까다롭고 햇빛에 의해서 후발색소를 형성하는 꽃들이다. 그러나 2월 중순에 화통을 벗기는 꽃은 대체적으로 꽃포의 속에서 이미 색이 들어 나오기도 한다. 또한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2월 중순에 화통을 벗겨도 꽃색이 너무 맑거나 색이 잘 들지 않으면 다음해부터 앞당겨 본다.

  반대로 1월 초순 화통을 벗기었는데도 색이 탁하면 다음에는 시기를 좀더 늦추어 본다.

  또한 어떠한 꽃은 열을 가하지 않으면 꽃색을 내지 않는 꽃도 있다. 우연한 기회에 경험한 일이지만 채란 당시 적화였는데, 배양을 해보니 채란당시의 색이 나오질 않았다. 다음해 광량을 높이고 전시회 전날 전시장으로 옮길까 생각하고 꽃을 자세히 관찰할 결과 대략 C급 정도의 주금색이었다. 망설이다 전시장 한구석에 자리를 만들었다. 그 당시 전시장의 조명은 열을 내는 전구였다. 주금색의 경우 열을 받으면 탈색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C급 정도의 그 색화는 전시가 끝날 무렵 적화의 색을 내기 시작했다.

  같은 개체의 꽃이라도 화통을 벗기는 시간과 햇볕 그리고 온도가 적절치 않으면 색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잘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갑작스럽게 온도를 높이거나 색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직광을 쪼이거나 혹은 분에 따가운 햇볕이 닿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서반의 적화(서반성 서가 약하게 든 것)는 개화 후 약간 탈색하는 것도 있다. 이런 꽃은 약간 탁하게 피워 만개하면 꽃색이 완전할 수도 있다.

  주금색은 대체적으로 화통을 씌우는 것부터 월동까지 관리방법은 같으나 전시 20일을 전후하여 햇볕을 주면서 온도를 높여준다. 포의가 1/3 벗겨졌을 때 화통을 벗겨주고 계속 약한 빛을 받게 해준다.

  그러나 포인트는 건강한 난에서 건강한 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므로, 개체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성스런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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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관리요령




1. 장미가 좋아하는 환경


  1) 토     양

    입자가 미세한 것 보다는 약간 굵은 흙이 좋다. 또한 적당한 수분을 지니는 보수성과 비료성분이 유실되지 않는 보비성을 갖추고 배수가 잘되며 뿌리에 공기 유통이 잘 되어야 한다. 오랫동안 장미 또는 다른 묘목을 심었던 흙보다는 처녀지흙이 퇴비만 좀 보충한다면, 미량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화색면에서도 월등히 좋다.


  2) 심는 위치

    장미는 적당한 일조시간과(생육기인 4월~10월에 2년생은 1일 최소한 4시간 이상)맑은 공기를 좋아하므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바람이 거센 언덕바지나 담벼락 밑, 큰 나무의 사이 또는 그늘진 곳에서는 애써 가꾸어도 별신통치 않으며 겨울에 동해를 입어 죽는 수가 많다.



2. 심는 시기와 품종의 선택


    얼어 붙었던 땅이 녹고 새움이 트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경이 적기가 되며, 남부지방에서 겨울동안 따뜻하여 땅이 얼지 않는 곳에서는 1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까지 심을 수 있다. 뿌리감기가 되어 있는 묘목은 5월~6월까지도 가능하나, 정상적인 생육이나 월동피해의 위험을 생각한다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품종의 선택이라는 것은, 위치나 토양의 선택과 더불어 장미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최초의 선택이라 하겠다. 정확한 계통과 품종명, 화색이 표시되어 있는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품종에 따라 제각기 자람새가 다른 것이 장미의 특색이다)2~3년생이 적당하다. 가지가 굵다고 해서 절화용 폐목을 사다 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가지가 좀 가늘더라도 젊고 단단한 것은 당년에 그 몇배나 굵게 잘 자라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굵은 것은 노인처럼 힘이 없을 수도 있다.



3. 심는 요령과 밑거름


    구덩이는 크고 깊이 팔수록 좋으나 최소한 직경 35~40cm, 깊이 40~50cm 크기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땅일수록 처음 심을 때 밑거름을 넣고 심는 것이 중요하다.

 

밑거름의 재료로는 우분이나 계분, 왕겨, 골분, 어분, 깻묵, 콩깻묵, 낙엽 등이며 반드시 썩혀 쓰는 것이 좋다. '오스모코트'와 같은 지효성 화학비료를 적량 섞어 쓸 수도 있다.

제일 먼저 구덩이를 판 후 적량의 밑거름을 넣고 흙을 1~2삽 넣어 거름과 섞은 후, 그 위에 20cm 정도의 흙을 덮고 그림1과 같이 묘목의 뿌리를 고르게 편 후 흙을 80%만 채운다. 물을 주었을 때 나무가 넘어지지 않게 위에서 힘껏 누른 다음 양동이로 듬뿍 물을 준다. 물이 다 스며들고 난 후 나머지 20%의 흙을 채워준다.(그림1)

이듬해부터 덫거름을 주는 위치는 위 (그림 1)과 같다.



4. 전지(가지치기)와 도장지 손질


  1) 봄 싹트기 전

 

    장미는 해마다 첫 꽃이 지고난 후 지표부분(아접부위)에서 굵은 햇순(도장지)이 몇 개씩 힘차게 자라는 반면 묵은 가지는 점차 세력을 잃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햇순이 해마다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생육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굵은 도장지(전년도 여름에 자람)3~4개를 남겨두고 나머지 약하거나 세력을 잃은 묵은 가지는 밑부분에서 깨끗이 잘라버리고 남겨둔 가지도 2년생은 지면에서부터 25~30cm, 4년생 이상은 30~40cm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준다. (그림2 - 전지한모습) 또 주의 중심에서 원을 그렸을 때 외곽으로 향한 눈위에서 자른다.




  2) 개화기

 

    하이브리드티계는 한가지에 통상, 꽃송이 바로 밑에 1매엽 1개. 3매엽 2~3개 그 밑에 5매 본엽 6~8개 마지막 기부에 약한 3매엽 2개를 가지는데 꽃이 질 무렵 기부에서 보아 4번째 5매 본엽 바로 위에서 잘라준다.(그림3) 그러나 어린묘나 약한 묘에서 도장지를 키우고자 할 때는 한 두잎 더 남기기도 한다. 그냥 봉오리만 따주기도 한다. 플로리분다계는 전지부위를 낮출수록 초장이 길게 자란다.



  3) 도장지 손질과 봉오리 따주기

    첫꽃이 지고 난 후 바로 또는 장마철 전후하여 뿌리부분(아접부위)으로부터 세력이 왕성한 굵은 햇순이 2~3개 힘차게 자라나는데 이것을 도장지(Shoot)라고 한다. 이 가지는 그 해 여름, 가을 그리고 이듬해 봄에 가장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데 이것을 소중히 가꾸는 것이 장미 재배에 있어서 가장 긴요한 일이다. 그냥 방치해 두면 빗자루 모양의 형태로 생각보다는 빈약한 꽃이 여러개 달린다. 그와 같이 방치 상태로 꽃을 피우게 되면 더 잘자라지도 않고, 그 도장지는 세력이 약해져서 겨울에 동해를 받기도 쉽고, 이듬해 봄 전지할때 보면 별 쓸모없는 가지로 되는 수가 많다. 30cm전후로 자랐을 때 윗순을 조금 잘라주면(순치기=적심)2~3개 정도로 분지가 되면서 계속 튼튼히 자라 좋은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이후의 전지는 앞의 개화기 전지와 같은 요령이다.

다음에는 곁봉오리 문제인데 하이브리드티계는 주봉을 남겨두고 곁봉오리를 따주면 더 크고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고, 플로리분다계는 세력이 강한 가지나 도장지의 제일 윗봉오리가 녹두알만큼 커졌을 때 그 주봉을 따주면 곁봉오리들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한가지에 50~100송이 까지도 피울 수 있다.


  4) 가을꽃을 위한 전지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는 장미꽃을 보기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후라고 할 수 있는 데도 여름넘기기와 가을 꽃을 위한 전지를 소홀히 하는 편이다. 8월 10일~ 8월 20일(목표개화 시작일로부터 역산해서 약 45일전)사이에 올해 봄부터 여름사이에 자란 가지들 중 아주 약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버리고 나머지를 주 전체의 2/3나 3/5높이에서 적당히 전지해 주면, 9월 20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봄 첫꽃보다 훨씬 탐스럽고 화려한 색깔의 장미를 관상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나무 전체로 보아 건강한 5매엽을 60%정도를 남겨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름에 하엽이 지지 않게 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주간온도,20~25˚C, 야간온도, 10~15˚C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짜 장미꽃의 진가를 볼 수 있다. 이꽃을 보기 위해서 장미마니아(Rose-mania)들은 여름철의 그 기나긴 시간들을 장미잎이 떨어지지 않게 땀 흘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건강한 장미잎은 곧 탐스럽고 아름다운 장미꽃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5. 물주기와 멀칭


    장미꽃과 물과는 너무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장미의 대목인 찔레나무(Rosa-multiflora)가 들판의 개울가를 따라가면서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면 뿌리의 한쪽부분이 거의 물에 잠기도록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미가 잘 자랄수 있도록 이상적인 토양을 조작한다면, 60~70cm 지하에 자갈을 깔고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미가 심겨진 토양은 인위적으로 토양 습도를 유지 하게끔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땅이 단단해져 갈라지기도 하고, 뿌리부분이 과습하여 썩거나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하고, 초봄이나 늦가을에는 지온이 급격이 떨어지므로 발근이 오히려 늦어질 수도 있다. 초봄의 이식기, 5월 건조기, 8월 고온기의 관수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한 두번을 주더라도 뿌리 주변의 흙이 충분히 젖도록 듬뿍 준다.

이와같은 물주기 외에도 제초, 밭갈기, 병충해 방제, 고온기 지온상승 억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칭'을 한다. 뿌리주변 반경 30~40cm의 부분을 곱게 밭갈기한 뒤 약간의 둑을 만든후 짚이나 가마니, 바크(수피), 잔디 깍은 것, 왕겨, 낙엽, 퇴비 등으로 적당히 표토를 덮어주는 것이다.



6. 병충해 방제, 소독


  1) 진딧물류 : '아타라', '란네이트' 또는 '코니-도'수화제를 초봄 싹틀때부터 첫꽃이 피기 직전, 7월중순, 9월중순경에 각1회 살포.


  2) 잎말이 나방류, 송충이 - 심식충류 : 1)항의 살포 시기에 '란네이트', '다이메크론' 또는 '디디브이피'유제를 1,000배~1500배 비율로 추가로 혼합하여 살포.


  3)응애류 : 살비왕 + 사란, 또는 '올스타'를 7월 초순, 8월 중순경에 각 1회 살포


  4) 흰가루병(Mildew) : 석회유황합제 7배액을 후면기인 12월~2월 사이에 1~2회 살포, 생육기에는 발생시 '트리후민' 1,000~2,000배액(고농도이므로 정확히 계량)를 봉오리와 줄기, 신초의 앞, 뒷면에 고르게 살포.


  5) 노균병(Downy Mildew) : '이코션' 2,000배, '미칼+로브랄', '알리에트'등을 교대살포


  6)흑반병(Black Spot) : 밴레이트 1,000~1,500배+포리람 500배 비율로 혼합살포, 6월 중순~9월 중순까지 매월 2회씩 주기적으로 살포하되, 특히 장마철 고온시 비 그친 뒤에 매번 살포.


  7) 총채벌레 : '아센드'(리전트) 또는 '에이팜'을 3日 간격으로 2회 살포


※ 흰가루병, 흑반병 기타 병원균의 예방을 위해서는 월동기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꼭 실시하고, 멀칭을 해주며, 너무 밀식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의 식재를 피한다.

※ 위에서 1,000배액이라 함은 물20ℓ(1말)에 약량 20㎖ 또는 20g을 탄 비율을 말한다. 여기에 전착제를 10㎖비율로 넣고, '하이포넥스' 또는 '피터스'를 20g 비율로 넣어주면 좋다.



7. 월동관리


    내한성이 강한 품종들은 예외로 하고, 거의 대부분의 품종들은 서울 외곽 및 중부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월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안전하나, 땅이 얼지 않는 남부지역에서는 월동관리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나무장미는 초겨울 서리 맞고 영하 4~5도 정도의 기온이 되는 11월 중순경, 지표에서부터 50cm정도의 위치에서 예비전지한 후 적당히 가지를 묶어서,

 1) 지면위 30cm이상 흙을 단단히 덮어 주거나

 2) 짚으로 두텁게 싸매주는데 밑부분을 잘 여미어 준다. 표토부분을 약 15cm복토해 주면 더욱 좋다.

 3) 군식포 등은 부직포로 장미 위에 그냥 한 벌 덮고, 다시 그 위에 30cm 띄워서 활대나 굵은 철사 등 보조재료를 사용하여 얽은 뒤, 또 한 벌 덮어 2중으로 밀폐한다.

 4) 덩굴장미는 지표에서부터 1m이상 부분의 굵은 줄기들을 짚으로 두텁게 잘 싸매고, 뿌리 주변에 가능한한 복토를 높이 해주며, 높은 부분의 가지들도 3)항과 같이 해주면 안전하다.


 ※ 이듬해 3월초 해동이 되는 즉시, 피복재료나 복토한 흙을 제거한다.


장미의 계통분류


원  명 : Rosa Hybrida

원산지 : 각 육성국 별(개량종)


1. 하이브리드티 계(Hybrid Tea Roses. 약;H.T, 사철 피는 큰송이 총성종)

  - 꽃 크기 : 지름 8~16cm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한 송이의 크고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종류. 장미의 각 계통 중에서 가장 손질이 많이 가는 종류로 가정이나 [로즈가든]등 공용 화단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한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그 우아함 때문에 장미에 취미를 갖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2. 플로리분다 계(Floribunda Roses, 약; FL, 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피기 종)

  - 꽃 크기 : 지름 5~10cm

    독일, 네덜란드 등 북구 쪽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꽃이 중형으로서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서 피는 종류. 넓은 정원이나 학교, 공원 등 공용 화단에 대면적으로 군식하는 계통으로 한 송이의 아름다움보다는 전체가 화려한 색깔과 많은 송이의 흐드러짐으로 인해 장관을 이루는 종류다.


3. 랜드스케이프 계(Landscape Roses. 약;LA, 덤불형 장미 or 조경용 장미)

  - 꽃 크기 : 지름 5~10cm

    광활한 공간의 컬러조경을 위해 최근에 개발된 종류. 조경용 장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공간, 골프장의 광활한 녹색 경사면, 낮은 울타리 등에 군식한다. 물론 좁은 공간의 화단 중심부에 심어도 좋다. 이 종류는 그 동안 조경관계자들이 '장미는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깬 품종이다.

특별히 병에 강하고 많은 손질을 할 필요가 없으며, 추위에 강해 겨울에 피복작업 없이 월동하여도 나무에 큰 손상이 없다. 꽃이 화려하고 많은 송이가 흐드러져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띄는 특징을 가져 여름철 초록색 일색의 우리 나라 조경현실을 새롭게 할 것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에서는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겨울에도 꽃을 감상(완전 사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에 따라 화분에 심어 매달아 관상 하기도 한다.

한국적인 조경상황을 감안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4. 그랜디플로라 계(Grandiflora Roses. 약;GR, 사철 피는 중대형 고성종)

  - 꽃 크기 : 지름 8~12cm

    꽃이 H.T계보다는 조금 작고, 플로리다분계처럼 다화성이며, 수고가 높고 건강하게 자라는 품종 군으로서 미국 등에서 거의 주종으로 취급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가 있다.


5. 미니어츄어 계(Miniature Roses, 약;Min, 사철 피는 작은 송이 왜성종)

  - 꽃 크기 : 지름 1~6cm

    국화 소국처럼 한마디로 깜찍하게 작은 꽃이 수 십 송이씩 모여서 피는 키 작은 장미군. 영국 등 북구에서는 '파티오(Patio Roses)'계라 하여 키가 좀 더 크고, FL계 중에서 송이가 작은 품종 군을 한데 묶어 역시 주품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화단의 가장자리 등에 집단 군식하며, 각종 플라워박스에 모아 심어 관상한다. 화분에 심어 햇�이 잘 드는 아파트나 주택 베란다, 사무실 등에 놓고 관상한다.


6. 덩굴장미 계(Climbing Roses. 약;CL, 덩굴장미)

  - 꽃 크기 : 위에서 언급한 1-5항 계통의 크기가 다 있다.

    키가 1.5m 이상으로 자라서 피는 꽃으로 높은 담장, 트렐리스, 아치 등에 부착 유인하여 보는 꽃이다. 터널을 만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연 1회 피는 꽃(대표적으로 폴스,카렛,클라이머)이 많았으나, 요즘은 연 2, 3회 또는 사철 피는 계통이 개량되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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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간(直幹) 수형


  줄기가 곧게 자란 형태의 수형으로 자연의 풍해에 악영향을 받지 않고 자란 수형이고 직간은 곧게 하늘로 치솟아 자라는 박력, 억센힘, 생동감이 드는 수형이다. 전체의 수형을 부등변 삼각형의 모양으로 키우는 것이 원칙이고, 가지의 배열은 1지는 수고의 2/10∼3/10 하단부에서 배치하고 2지는 1지의 반대방향 위에 위치하고 후지는 1지와 2지 중간에 3지는 2지의 반대방향위에 2지와 3지 사이에 전지가 필요하다. 전지는 짧게 키우고 후지는 1지와 2지같이 크게 키우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위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가는 지가 배열되어 연대감이 나야한다.


2. 모양목(曲幹) 수형


  곡은 미 법칙에 의해 줄기를 하나의 선으로 직간은 직선으로 곡간은 곡선으로 생장하며 자유자재로운 변화와 그 부드러움에서 간과 지가 자유롭고 분방한 굽이침이 매력이다. 아래 부분의 곡은 좌, 우로 중간부터는 전, 후, 좌우로 적은 곡은 변화감이 있어야 한다. 분재 수형에 제일 많이 적용되는 수형으로 개성미가 넘치는 자연스러운 수형이다.


3. 기운나무(斜幹) 수형


  사생지 본래의 모습에서 자연환경의 지배를 받아 한쪽으로 기울어져 운치 있게 성장하는 자태가 기본이지만 가지의 배열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고 기울어진 상태에서 안정된 느낌이 있어야 한다. 가지의 배열은 기울어진 쪽에 큰 가지가 있으면 운치는 있으나 불안정하고 기울어진 반대 방향에 큰 가지가 있으면 안정감이 든다. 분과 조화도 잘 맞추어야 하고 분의 좌나 우측 1/3에 기울어진 반대방향으로 심고 2/3는 공간처리 하는 것이 안정되게 심는 방법이다.


4. 서린나무(蟠幹) 수형


  자연상태에서 강풍이나 강설의 약조건에서 생장한 나무다. 반간은 마치 짐승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수형이고 밑둥 부분에서부터 용트림하여 많이 구부러져 웅장함이 보여야하고 노거수의 연대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사리나 신이 적당한 위치에 연출되면 더욱 고태감이 들고 굵은 밑둥에 팔방뿌리라면 최우수작품이다.


5. 벼랑나무(縣崖) 수형


  원래의 순수한 자람에서 환경의 악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인 골곡을 강요당하고 자연환경의 격렬한 현상을 직감시킨다는 것이 현애 수형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현애는 언덕이나 벼랑에서 풍우나 폭설의 영향을 받고 생장하는 수형으로 밑둥치가 굵고 뿌리에선 강인한 생명력이 보여야 하고 줄기나 가지도 강하게 뻗어나가야 좋은 분재라고 한다.


6. 선비나무(문인목) 수형


  줄기의 흐름 가지의 뻗어 오름 등 어느 하나도 인간의 예상이나 기술을 멀리 초월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기교를 느끼게 하지 않을 때 문인목이 태어난다. 문인목은 줄기의 선을 가늘게 두고 수고의 3/10정도 상단부에서 가지 배열이 있어야 운치가 있으며 가지 수도 적게두는 것이 시원스럽다. 문인목은 많은 분재인들이 선호하는 수형이고 옛 선비들은 문인 수형을 학이 하늘로 도약하기 직전의 형태라고 하였다. 날엽하고 날씬한 형상이란 뜻이다.


7. 쌍줄기(雙幹) 수형


  현실적으로 한그루의 나무가 두 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한그루의 운치 있는 분재로써의 느낌을 받는 다정다감한 부부의 상과 부자의 상을 나타내는 수형이다. 쌍간의 형태는 주간과 부간의 대소 장단이 확실해야 하며 뿌리목에서 서로 붙어 있어야 친근감이 들고 두 줄기의 수형이 일치함을 원칙으로 한다.


8. 삼줄기(三幹) 수형


  삼간은 쌍간 수형에 하나의 간을 더하여 부부간에 자식간을 붙인 것이나 마찬가지의 수형으로도 삼간도 대소 장단과 삼줄기의 간의 흐름도 일치해야 하며 수형 또한 일치하여 부등변 삼각형이 되어야 한다. 짝수를 싫어하는 우리 동양인은 짝수는 분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홀수인 삼간 수형이 서로 돕고 의지하는 다정다감한 수형이라고 하겠다. 삼간의 배열은 주간을 중앙에 부간을 우측이나 좌측에 배열하고 반대방향에 자간을 배열하기도 하고 주간을 우측에 부간을 좌측에 자간은 주간과 부간의 중앙후면에 배치하여 원근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9. 뿌리이음 수형


  한그루의 뿌리에서 여러 줄기의 간이 숲림의 경관을 이루는 수형이다. 연근은 줄기의 대소, 장단 원근감 또한 간의 흐름이 일치되어야 하며 줄기의 밑동 부분에는 뿌리가 있어야 하고 줄기와 줄기 사이가 분토에 밀착되여 노출되어야 한다. 연근 수형은 자생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형이기에 인위적으로 한그루의 소재목으로 눕혀 심어 줄기를 세우고 뿌리를 발근시켜서 연출하는 수형이다.


10. 뿌리 솟음(根上) 수형


  뿌리가 지표면에서 많이 노출된 수형이다. 근상수형은 자생지에서 풍우에 시달려 뿌리 부분의 흙이 유실되고 지면위로 노출되어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 수형이고 실생이나 삽목 번식에서 많이 연출하는 수형이며 소품분재는 단 시간에 좋은 작품이 나오고 대중성이 있다. 근심 수형은 뿌리목이 짧아야 안정감이 있고 뿌리목에서 일지를 하향시켜서 연출하면 운치가 있다. 뿌리목이 길면 불안정하고 균형에 어긋난다. 또한 뿌리의 굵이는 대소잔뿌리로 이뤄지고 뿌리의 흐름의 선도 일치해야 한다.


11. 바람나무(吹流) 수형


  강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해변가나 산중턱에서 볼 수 있는 수형이다. 악조건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력이 강인한 수형이며 누운 반대 방향의 줄기의 사리나 가지의 신은 독특한 운치가 있다.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서 연출하면 좋은 분재 수형이다.


12. 자연수(立木) 수형


  입목의 수형은 싸리비를 거꾸로 세워 놓은 형태의 수형이고 섬세한 잔가지와 나목을 감상하는 수형이다. 수고의 1/3까지 줄기는 곧게 일어선 다음 적당히 두 갈래나 세갈래로 나누어지면서 섬세한 잔가지가 나주어야 한다. 뿌리는 방석 뿌리, 팔방 뿌리가 되어 강인한 생명력과 안정감이 필요하다. 이웃 일본에서는 호평 받는 수형이나 우리나라에선 대중화 되지 못한 실정이다.


13. 포기자람(株立) 수형


  한그루의 나무에서 여러 줄기가 적당한 위치에서 각 줄기의 흐름이나 수형이 일치하여 전체적인 형태가 작은 동산을 연상시키는 수형이다. 주립 수형에서도 장단 대소, 원근감이 잘 연출되어야 한다. 산 채취 소재도 한 점 씩 나오기는 하나 좋은 소재는 썩 드물고 인위적으로 연출한 좋은 소재가 많이 나온다. 다간의 수형을 창작하는데 외간목이나 쌍간 수형보다는 고도의 기술과 높은 안목이 필요하다.


14. 모아심기(群植) 수형


  세 그루 이상의 수목을 한 개의 분에 심어 작은 동산을 연상하는 수형이고 군식하는 소재는 3,5,7,9,11본의 홀수로 심고 같은 수종을 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한분에 심는 소재는 개체의 특성이 일치하여야 한다. 송백류, 잡목류, 화물류, 식물류 등 어떤 한 수종을 선택해도 무방하나 잎의 크기가 넓은 것보다는 소엽성을 택해야 일반적인 모양이 잘 나타나고 고목의 품격이 보이며 주로 침엽수 수종으로 외성종을 많이 사용한다.


15. 돌붙임(石付) 분재


  석부 분재는 쓰이는 돌의 형태에 따라 석상 석부와 분상 석부로 분류한다. 석상 석부는 바위산에 여러 종의 수목이 비분과 수분 부족으로 외화되어 노목의 형태로 생장하며 거기에 초물과 함께 고고한 형태의 풍경을 연상시키며 대자연의 오묘함을 만끽하는 수형으로 인위적으로 연출하며 여기에 쓰이는 소재는 개량종인 외화종을 주로 많이 쓴다.

  낮은 수반을 사용, 물을 채워 놓으면 독립된 무인도를 연상시킨다. 분상 석부는 돌과 뿌리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쉽게 망가지는 돌은 적당치 못하고 강한 괴석이 변화가 많아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강인한 뿌리가 암반을 감싸고 분상에까지 뿌리를 내려 생장하는 모습은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수형이다. 인위적으로 연출해야 하며 뿌리가 잘 굵어지는 수종을 선택해야 단시일에 작품이 된다. 평석이나 안마석에 연근 수형이나 군식을 하는데 넓은 평온을 연상시키는 수형이고 이 또한 석부라고 한다.


16. 축경(盆景) 분재


  한 개의 화분에 여러 수종의 소재와 돌, 산야초, 이끼 등을 가지고 대자연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수형으로 소재 한점, 돌 하나, 풀 한 포기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하기란 어려운 것으로 한 점 소재의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소재가 보완해 주며 거기에 기암괴석이 보충해주고 한 점의 돌보다는 의로움을 의지하는 작은 돌 하나 붙여주고 돌과 소재 사이는 초물이 다음으로 이끼를 붙이고 조화있는 배열에 역점을 두면서 반복해서 심으면 인위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수형이다. 근래에는 참숯을 가지고 분경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참숯도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있다.


17. 뗏목(筏吹) 수형


  수목의 줄기를 눕혀 심어서 뗏목모양으로 누워서 생장하는 수형으로 자연에서 산사태가 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수형이고 넘어져 가지가 줄기가 되어 하나의 숲림을 연상시킨다. 주립수형이나 연근 수형의 중간 수형에 일치감이 들어서인지 대중성이 없는 수형이다. 소사나무의 수심부가 말라죽는 소재를 이용하여 연출하면 재미있는 수형이다.


18. 사리간 수형


  분재 수형중 1/2이상이 사리나 신으로 연출하는 수형으로 줄기의 2/3가 사리로 가지는 1/2정도가 사리나 신으로 연출하고 취류 수형에서 많이 응용한다. 사리의 연출도 중요하고 가지산의 연출도 조화있게 배열해야 고태도 나고 운치가 있다.


19. 기본 수형을 연출하는 분재


  한그루 분재에서 여러 가지 수형을 종합적으로 연출하는 분재로 흔하게 볼 수 없는 분재이다.

  평석이나 말안장분, 반달분에 심어서 연출하는 석부분재에 해당하는데 말안장분이나 평석에 모아심기 하면(석부군식 수형) 연근분재를 심으면(석부연근 수형), 반달분에 취류 분재를 심으면(석부취류 수형), 사리간 수형을 평석이나 말안장분에 군식으로 심으면(석부 사리간 합식 수형)이라 한다.

    (1) 현애 수형 : 사리간, 쌍간, 삼간, 다간

    (2) 문인목 수형 : 다간, 취류, 반현애

    (3) 사리간 수형 : 군식, 직간, 사간, 취류

    (4) 입목 수형 : 군식, 연근

    (5) 반현애 : 사리간, 쌍간, 상간, 다간

    (6) 사간수형 : 다간, 사리간, 취류

    (7) 연근 수형 : 직간, 사리간, 문인목, 입목

    (8) 석상석부 수형 : 사리간, 현애, 반현애


20. 수형별 소재 분류


No

수  형

수    종    명

1

직 간 형

해송, 두송, 전나무, 가문비, 삼나무, 오엽송(섬잣나무), 하이송, 당단풍, 히마리야시다.

2

모양목형

해송, 금송, 육송, 노간주나무, 주목, 향나무, 소사나무, 섬향나무, 오엽송(눈잣나무), 모과나무, 느릅나무, 매실나무(매화), 느티나무(규목), 신사자나무, 파라칸사스, 애기사과, 감나무, 배나무, 낙상홍, 외철쭉, 솔송나무, 당단풍, 산단풍, 뽕나무

3

사 간 형

해송, 육송, 두송, 주목, 섬향나무, 소사나무, 향나무, 섬잣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팟배나무, 감나무, 석류나무, 외철쭉, 솔송나무, 윳노리나무, 배나무, 산단풍, 산사자나무, 배롱나무

4

현 애 형

해송, 육송, 금송, 두송, 주목, 섬향나무, 눈잣나무, 매실나무, 피라칸사스, 외철쭉, 멍나무, 느릅나무, 금홍수, 산사자나무, 장수매, 마삭줄, 남오미자, 심산해당, 당단풍, 소사나무, 하이송, 때죽나무, 담장이덩굴


No

수  형

수    종    명

5

반 간 형

해송, 육송, 섬향나무, 눈오엽송, 솔송나무, 하이송,피라칸사스, 당단풍, 산단풍, 주목, 외철쭉, 심산해당, 팽나무, 낙상홍, 애기사과, 배롱나무, 보리수나무, 다래나무

6

문 인 형

해송, 육송, 두송, 주목, 섬잣나무, 하이송, 솔송나무, 소사나무, 느릅나무, 매화나무, 감나무, 산단풍, 수랍수

7

쌍 간 형

해송, 육송, 섬잣나무, 두송, 향나무, 하이송, 모과나무, 애기사과, 성류나무, 외철쭉, 피라칸사스, 산단풍, 너도밤나무, 낙상홍, 윳노리나무, 소사나무, 느릅나무, 매실나무, 산사자나무

8

연 근 형

눈잣나무, 향나무, 팔방두송, 소사나무, 당단풍, 산단풍, 명자나무, 낙상홍, 대나무, 너도밤나무, 외철쭉,느릅나무, 산사자나무, 파라칸사스, 솔송나무, 하이송

9

근 상 형

해송, 눈오엽송, 당단풍, 산단풍, 외철쭉, 피라칸사스, 수랍수, 좀작살나무, 노간주나무, 소사나무, 산사자나무, 옥매화, 낙상홍, 출성성단풍, 청희단풍, 삼산해당, 라일락, 구기자, 장수매, 백정화, 인동초

10

취 류 형

해송, 육송, 두송, 주목, 하이송, 솔송나무, 섬향나무, 섬잣나무, 서상오엽송, 사국오엽송

11

주 립 형

해송, 사국오엽송, 서삼오엽송, 외철쭉, 진달래, 소사나무, 느티나무, 싸리나무, 느릅나무, 낙상홍, 당단풍, 너도밤나무, 라일락, 명자나무, 일월성, 동양금, 안정금, 히어리, 가막살


No

수  형

수    종    명

12

기 식 형

해송, 오엽송, 육송, 소사, 느티나무, 느릅나무, 청희단풍, 산단풍, 당단풍, 향나무, 가문비나무, 하이송,삼나무, 희나무, 노간주나무, 가마귀밥여름나무, 낙엽 송, 너도밤나무, 낙상홍, 피라칸사스, 홍자단

13

석 부 형

해송, 섬잣나무, 외철쭉, 심산해당, 산수유, 피라칸사스, 낙상홍, 당단풍, 산단풍, 출성성단풍, 느티나무,소사나무, 산사자나무, 금노매

14

분 경 형

해송, 육송, 향나무, 주목, 외성오엽송, 솔송나무, 하이송, 외철쭉, 진달래, 소성매, 산단풍, 청희단풍, 출성성단풍, 당단풍, 홍자단, 검향옷나무, 란초, 산야초, 이끼

15

임 목 형

느티나무, 느릅나무, 청희단풍, 당단풍, 소사나무, 노각나무, 낙상홍, 희나무, 매자나무, 조팝나무

16

벌 취 형

노간주나무, 섬향나무, 눈오엽송, 소사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당단풍, 산단풍, 배롱나무

17

사리간형

해송, 육송, 주목, 노간주나무, 섬잣나무, 가문비나무, 솔송나무, 눈향나무, 히어송, 낙엽송, 괴불나무,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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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 숙달을 위한 계획 만들기


  새로운 봄을 맞이하여 우선은 결의를 새롭게 수형 만들거나 목표를 세워 주십시오. 특히 서둘러 행해야 하는 작업은 없는 것이고 한냉지나 적설지를 제외하고 黑松ㆍ赤松은 문밖의 선반 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물주기에는 요주의 휴면기에는 계절풍의 영향 때문에 想像以上으로 분을 건조시킨다. 또 强度의 잎솥기를 행한 나무는 1개월에 2∼3회 발산 방지제의 살포


(발산 방지제의 살포)


2. 2월 : 철사걸이로 수형 만들기를 즐긴다.


  심한 한파가 계속됩니다만, 나무에서 차츰 불필요한 가지나 너무 많이 자란 나뭇가지를 전정하고 철사걸이를 시작합니다. 차분히 나무를 관찰하고 나무의 개성을 보다 더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돌봐 주십시오. 가지자르기나 철사걸이를 행하여 나무는 집안에서 보호 관리합니다. 또 전시회 출품에서 돌아온 나무는 이 달중에 반드시 잎뽑기를 완료합시다.


(철사걸이의 道具)


3. 3월 : 병해충의 예방구제와 철사걸이의 주의점


  봄의 방문과 함께 겨울 싹도 볼록 해집니다. 해충도 슬슬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石灰硫黃合劑에 의한 矛防散布를 행합니다. 맑은 날을 골라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散布하여 주십시오. 물 마름에 주의하는 것 외에 봄의 분갈이 시즌에 맞추어 분이나 用土를 바로 갖추어 두는 것도 잊지 말고, ニ月에 계속 이어서 整姿作業의 적기입니다. 오엽송에서는 싹일으키기라고 해서 줄기 끝의 싹을 철사걸이로 위쪽을 향하게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흑송은 그렇지 않아도 순이 위를 향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행하면 철사걸이에 의한 억제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석회유황합제의 살포)


4. 4월 : 一年 나무 격의 향상을 좌우하는 분갈이


  봄의 본격화와 더불어 겨울 순이 차츰 신장해 갑니다. 분갈이에 쫓기는 달입니다만 분재 만들기의 기본이기 때문에 나무의 상태나 목표에 맞추어 적절한 작업을 준비해 주십시오. 선뿌리나 엉킨 뿌리등은 어린나무 안에서 반드시 처리하여 둘 필요가 있습니다. 방치하면 이후에 분갈이에서는 교정이 점점 어려워져 버립니다. 또 뿌리 째 뽑는 초보적인 주의점입니다만 잘리지 않는 칼을 사용한다든지 필요 이상으로 뿌리를 건조시키면 나무가 상하고 이후로 1년간의 나무 격의 향상도 불안해 집니다. 더욱이 用土나 분의 선택도 분갈이의 중요한 테마입니다. 부디 아무쪼록 나무의 상태나 목표를 잃지 않도록


(분갈이의 用具)


5. 5월 : 全休의 순력을 平均化 시키는 미도리츠마미


  上旬이 되면 길게 나온 순이 길게 뻗기 시작하고 새로 나온 잎도 보입니다. 나무 세력이 강한 頭部나 끝 가지정도로 길게 되기 때문에 강한 길게 나온 잎은 중정도의 순과 같은 길이가 되도록 손가락으로 잘라내고 전체의 순의 힘도 平均化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을 미도리츠마미라고 합니다. 다른 것에 비교해서 특히 분이 마르기 어려운 것은 기울이는 등으로 해서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합니다. 분갈이를 행한 것이라면 다친 뿌리를 살리는 것도 마음에 걸리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봅시다. 더욱 나무는 항상 定方으로 놓지 말고 2∼3주간마다 방향을 바꿔 골고루 햇볕이 닿도록 합니다.


(미도리츠마미 요령)


6. 6월 : 순 집기는 나무세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대전제


  새 잎이 나고 중순경에는 굳어지지만 黑松이나 赤松은 잎이 너무 길게 커지기 때문에 이때부터 순 집기를 시작합니다. 2번순을 나오게 하고 잎을 짧게 함과 더불어 가지가 너무 많이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이른바 短葉法입니다. 단지 일부러 자라려고 하는 순을 원래부터 잘라버린다. 때문에 나무 세력이 강한 것을 대 전제로 합니다. 약해 있는 나무나 가장 작은 순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습니다. 또 赤松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1년 걸러 행하고 있습니다. 순 집기는 끝마치는 방법이나 2번, 3번에 나누어 행하는 方法이 있기 때문에 나무의 狀態나 目的에 맞추어 알맞게 사용하십시오.


(순 집기 요령)


7. 7월 : 순 집기 후는 우선은 肥料를 주지 않는다.


  前月에 이어서 순 집기의 적기입니다. 2번째 순 집기, 3번째 순 집기를 요하는 나무에 있어서는 1번째는 약한 잎(가장 약한 순을 없앤다)을 자르고 1주∼10일 후에 가장 강한 순을 자르도록 時間差를 이용해서 전체의 잎의 길이를 抑制합니다. 강한 순은 다음부터 2번째 순이 돋아나도 순 그것에 세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잘라진 약한 순에 곧 쫓아 가기 때문입니다. 더욱 이 잎의 길이가 갖추어지는 것은 가지의 힘도 平均化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순 집기 후는 일시적으로 물이나 비료를 빨아들이는 힘이 둔합니다. 表土의 마른 상태를 확인하여 신중하게 행합니다. 肥料는 2번 순 집기에서 다시 새순이 돋아날 때까지 우선 비료를 주지 마십시오.



8. 8월 : 싹 제거는 2순 남기기가 基本


  순 심기 후 거름을 주어 효과가 큰 나무는 약 1주일에 아주 조그마할 정도의 2번 싹이 돋기 시작하고 이 달의 상순에는 성냥개비의 머리 크기가 됩니다. 강한 頭部나 가지 끝에서는 1개소에 4∼5개의 싹이나 돋아나기 때문에 방치하면 가지가 거칠고 억세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어느 가지도 2싹 정도 남기고 여분인 싹은 모두 제거를 해 주십시오(싹 제거). 싹 제거 요령은 강한 두부나 가지 밑에서는 약한 싹을 남기고 아래가지나 깊숙한 가지에서는 강한 싹을 남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가능한 한 수평으로 나온 싹을 남깁니다. 양측에서도 가위로 잘라 내십시오. 물끊음에는 충분히 주의와 함께 비료의 양을 조금씩 많게 하여 2번 싹의 신장을 촉진합니다.



9. 9월∼10월 : 도랑에 담가서 줄기 바로 아래의 건조를 막는다.


  엄한 殘暑가 계속됩니다. 해질 무렵 水의 散布등 물주기의 勵行에 노력합시다. 또 전달부터 이 달에 걸쳐서 2회 정도는 그림과 같이 나무를 분마다 푹 물에 잠기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조그마한 물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내 놓지 않도록 합시다. 줄기의 바로 아래는 매일 물주기로서는 물이 좀처럼 스며들지 않으므로 너무 건조하면 싹의 신장도 둔하게 되기 때문에 이 작업은 특히 중요합니다. 더욱이 近年에는 冷夏가 어쨌던 화제가 됩니다. 2번 싹의 커짐이 마음에 걸리는 경우는 엽면 시비를 1주∼10일마다에 散布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름 물주기 요령)


10. 11월 : 展示會 出品의 準備


  새로운 잎이 充實하여 나무가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게 해주는 달입니다. 展示會 등에 出品할 機會가 있다면 꼭 積極的으로 參加해 주십시오. 激勵도 되고 또 盆友와의 친목도 깊어지며 배우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출품에 대해서는 古葉을 솎고 줄기와 가지를 깔끔히 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表土의 청소나 이끼의 모양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 주십시오. 表土나 盆이 오염되어 있다던지 하면 나무를 아무리 멋지게 해도 뛰어난 美觀을 잃습니다. 더욱 부득이 하게 분을 바꿀 경우는 뿌리는 가장 가볍게 자를 정도로 유지해 주십시오. 비료는 이 달의 하순경에 주는 것이 최종으로 합니다.


(展示會 出品의 準備)


11. 12월 : 全休 나무 세력의 바란스를 맞추는 잎 뽑기


  未完成木ㆍ完成木을 對象으로 잎 뽑기, 剪定을 행합니다. 잎 뽑기는 전년 잎과 올해 잎을 뽑아내는 作業입니다. 잎 수는 많이 갖고 있는 가지에서는 다음 해에 강한 잎이 다시 돋아나기 때문에 頭部나 가지 끝 등의 강한 부분을 많이 솎아서 전체의 나무勢力의 바란스를 맞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단지 순자르기와 같이 극히 過酷한 시술이기 때문에 작업 후는 특히 건조함을 막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나무 세력이 약한 것은 입 뽑기를 일체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실외의 선박에서 越冬시킵니다만 약한 나무나 휘묻이가 되어 얼마 안된 나무 등은 굴을 파서 관리합니다. 石灰硫黃合劑의 散布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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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심는 시기 정리*

1월
*꺾꽂이:명자

2월
*꺾꽂이:송백류(2~3월 초 송진 나오기 전)
*나무심기:진백, 향나무 류
*씨:캘리포니아피(이른봄 2월 초), 아르메니아(2월 초 파종→4~5월 개화)
황화코스모스(2~3월 파종→6월 개화)

3월

*꺾꽂이:개나리(꽃이 핀 가지 이용-꽃이 지면 잘 안됨)
*씨:코스모스, 골레우스, 메리골드, 사루비아, 백일홍, 나팔꽃, 박, 복숭아, 분꽃, 함수초
맨드라미, 색비름, 유채꽃, 리나리아(3월10일)
샤스타데이지, 루드베키아, 금계국, 수레국화(3~5월 또는 9~10월 파종)
황화코스모스(3~5월 파종→6~10월 개화)
*허브:히솝(3~4월 파종→6~8월 개화)

4월

*알뿌리식물:카라구근
*꺾꽂이:명자나무
*씨:과꽃, 나팔꽃, 목화(4월 중순), 샐비어, 채송화, 천일홍, 코스모스, 풍선초, 여주
해바라기, 맨드라미, 공작초, 분꽃, 수박풀, 다알리아, 바질류, 미모사, 할미꽃(4~6월)
*봄에 뿌리는 한해살이 꽃*
금어초, 금잔화, 과꽃, 나팔꽃, 샐비어, 채송화, 천일홍, 코스모스, 팬지, 페튜니아
끈끈이대나물, 백일홍, 풍선초, 분꽃 등

5월

메발톱 종류(노지 월동 가능→다음해에 꽃핌)
미모사(노지 월동 불가능→꺾꽂이 가능)
연꽃→온도가 낮으면 발아후 자라지 못함
할미꽃(노지 월동 가능→자라서 겨울을 나야 꽃을 볼 수 있음)
색동호박(4~5월), 봉선화(4~5월), 조롱박(3~5월), 페츄니아(3~5월)
나팔꽃(4~5월→늦어도 5월 안에 파종해야 함)
*5월에 파종한 여주와 풍선초가 발아율 높음
*꺾꽂이: 고목나무는 5월이 좋음
프리뮬라(5~6월 파종→12~3월 개화)

6월
*꺾꽂이:장마꽃(녹지삽), 철쭉, 명자나무, 장수매
만수국(3~6월), 공작초(3~6월), 신경초(4~6월→늦어도 6월 안에 파종)
페튜니아(6월 파종→가을꽃, 10월 파종, 1~2월 파종 가능)

7월

*꺾꽂이:동백류
석죽류(패랭이→겨울나고 이듬해 핌), 우단동자(겨울나고 이듬해 핌)

8월

*꺾꽂이:향나무, 철쭉류, 장수매, 야래향(꽃이 진 후), 시계초, 무초, 남천
*씨:마가렛, 접시꽃, 당아육, 만냥금, 커피, 파파야, 패랭이, 일일초, 시클라멘
시계꽃 종류, 무초 나누기(꺾꽂이), 펜지(비올라:8월 중~하순 파종→10~5월 개화)

9월

*꺾꽂이:눕는소나무, 소나무류(물속에서 자름), 진백, 공작다풍, 장미, 철쭉류
실편백(황금), 오엽송 삽수, 부겐베리아, 야래향 등
*씨:금어초, 금잔화, 니코티아나, 다이앤더스, 데이지, 로벨리아
매발톱(가을파종 좋음), 들수레국화, 물망초, 석무초, 스위트피, 스톡, 수레국화
시넬라리아, 시달세아, 아지랑이, 양귀비, 팬지, 접시꽃, 캄파눌라, 루피너스
자운영, 보리지, 안개꽃, 후크시아, 야생화들

10월

*알뿌리:무스카리(노지 월동 가능), 아네모네, 아이리스, 사프란, 수선화
스노우드롭, 크로커스, 튤립, 후리지아(노지 월동 불가능), 히야신스
*씨:포피종류(남부는 노지 월동 가능), 꽃도라지, 알리움(10월 초)
*포기나누기:샤스타데이지, 엉겅퀴, 은방울꽃, 작약

11월

*알뿌리:무스카리, 사프란, 수선화, 스노우드롭, 아네모네, 아이리스
크로커스, 후리지아, 히야신스
*선인장, 난종류(11월 분갈이 좋음), 도라지꽃(11~5월)
둥글레(11~6월), 동자꽃(11~6월)

12월

산세베리아:사계절 따뜻할 때 10cm씩 잘라서 심으면 새잎이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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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및 형태
    가. 종류
      할미꽃(Pulsatilla koreana Nakai)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전국의 산야에 흔히 자생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유럽지역에도 약 30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가는잎할미꽃(P. cernula, 제주가 자생지로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함), 분홍할미꽃(P. davuraca, 평북, 함경 자생으로 꽃이 분홍색임), 산할미꽃(P. nivalis, 함북 자생으로 개화가 늦으며 암적자색으로 핌) 등이 분포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국내에 재배되는 할미꽃으로 개량종이 몇 가지 있다.

   
    그림 1. 할미꽃

    나. 형태
      (1) 꽃
        꽃이 4월에 피는데, 길이 30~40㎝의 꽃대가 포기당 10개 내외가 나오고, 각 꽃대 끝에 꽃이 한 개씩 밑을 보고 핀다. 꽃잎의 겉은 흰털이 나고 속은 적자색을 띤다.

      (2) 잎, 줄기
        잎은 뿌리에서 모아 나며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날개모양의 복엽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이 지고 나면 종실(수과)에 암술대가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처럼 길게 달린다.

      (3) 뿌리
        뿌리는 굵고 흑갈색을 띠는데, 중국명이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진통, 해열제 등으로 쓰인다.

  2. 용도
      할미꽃은 우리나라의 시골정서를 잘 나타내 주는 꽃으로, 대부분 도시민들은 이 식물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속에 고향을 생각하게 된다. 할미꽃은 키가 크지 않고 꽃이 봄에 피는 화종으로 햇볕이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면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린다. 즉 가정의 정원이나 잔디로 조성된 공원 화단 등지에 군식으로 심으면 좋다. 분화용으로 이용하면 보통 광선이 제한요인이 되기 때문에 광선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자생화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품목중 하나로 각종 자생화 전시회에 거의 출품되는데, 이 경우 분경으로 왜화되어 전시되는 것이 보통이다.

  3. 번식
      할미꽃은 종자번식이나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다. 최근에 균일묘 대량생산을 위하여 플러그묘까지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자는 완전히 성숙하고 나면 별도의 전처리 없이는 발아가 거의 안되므로 미성숙종자를 이용해야 하고, 뿌리가 직근성으로 포기나누기 할 때는 뿌리가 잘리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 종자파종
      (1) 발아
        종자의 수명은 확실치 않지만 채종후 상온에서 1년이상 경과하면 거의 발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명종자로 볼 수 있다. 종자의 발아는 개화후 경과일수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즉 발아율이 가장 높은 종자 채취시기를 알아보고자 인공수분을 한 후 경과일수별로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표 1에서와 같이 발아력이 가장 좋은 시기는 수분후 25~35일로 이때 채종하여 바로 파종하는 것이 좋다.

     
표 1. 할미꽃의 종자 채취시기별 발아력 비교
종자채취시기 발아율(%) 발아소요일수(일)
인공수분 15일후 20.1 6.5
인공수분 25일후 76.4 9.3
인공수분 35일후 70.2 10.2
상온 1년 경과후 0.0 -

        표 2는 종자의 저장조건에 따른 발아율과 발아소요일수를 본 것으로,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상온조건에서 12주이상 저장된 것은 거의 발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저장 가능기간은 종자를 습윤하게 한 것보다는 건조저장시 길어지며 발아소요일수도 짧다.

     
표 2. 할미꽃의 종자 저장조건에 따른 발아율 및 발아소요일수
저장조건 저장기간별 발아율(%) 저장기간별 발아소요일수
수분상태 온도(℃) 2 4 8 12 20 28 2 4 8 14 20 28
자연조건 상온 88.8 94.8 77.0 5.3 2.7 1.0 11.1 9.7 10.7 15.8 15.7 12.7
건조 상온 - - 86.0 83.3 78.3 79.7 - - 10.2 10.6 10.4 14.0
10 - - 82.6 83.3 78.3 79.7 - - 10.3 12.7 10.5 14.1
0 - - 84.0 72.7 67.0 66.3 - - 10.1 10.6 10.5 12.0
습윤 상온 - - 부패 부패 부패 부패 - - 부패 부패 부패 부패
10 - - 71.6 58.5 21.7 0.0 - - 9.2 13.3 10.9 0.0
0 - - 82.5 77.0 17.3 0.5 - - 8.1 12.9 11.8 0.0
주) 정식 : 4월 30일

        발아온도와 발아시 광 조건에 대한 것으로 광의 유무에 따른 발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아 발아에 광선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발아적온은 25℃라는 것을 알 수 있다(표 3).

     
표 3. 할미꽃의 광 조건 및 온도별 발아율
광선 조건 온도별 발아율(%)
15℃ 20 25 30
0.5 39.8 70.5 58.5
0.0 55.3 60.8 61.5

        할미꽃은 3~4년생 한 포기당 꽃대가 10개정도, 한 꽃당 300립 내외의 종자가 달리므로 포기당 3,000립 정도의 채종이 가능하다.

      (2) 파종
        파종은 상자파종이나 플러그파종 모두 가능하다. 균일한 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육묘 및 가식에 들어가는 노력을 절감하기 위하여는 플러그 파종이 유리하다. 종자는 파종전에 종실에 붙어 있는 가는 털을 제거해 주어야 흡습 및 발아가 용이하다. 파종시 용토는 피트모스와 퍼라이트를 1:1로 섞어서 써도 되지만 파종용 조제용토를 쓰는 것이 좋다. 파종전에 파종상자나 플러그트레이에 용토를 채우고 아래에서 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한 뒤 종자를 뿌리면 되는데, 상자에 파종할 때는 종자를 가는 모래와 잘 섞어 비벼서 털을 제거한 후 상자에 고루 뿌려 주기도 한다. 파종후에는 트레이나 파종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특히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

      (3) 육묘
        파종후 싹이 나오면 용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잘 해준다. 육묘는 본엽이 4~6매가 될 때까지 하는데, 이 시기는 플러그육묘시 묘를 트레이에서 뽑아 보면 뿌리가 잘 돌 때이다. 육묘후 이식할 때는 특히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 영양번식
      할미꽃은 종자파종시 당년에 개화되지 않는데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나 근삽목을 하면 당년에 개화시킬 수 있어 생산농가에서 비교적 많이 이용하고 있다. 포기나누기는 3월경에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하고 2~3촉이 한 포기가 되도록 나누어 활착시키면 된다. 뿌리 삽목은 표 4와 같이 연중 어느 시기에 해도 80% 이상이 잘 활착하며, 뿌리의 길이는 2㎝ 이상이면 되는데 보통 삽목후 30일이 지나면 새로운 뿌리가 나기 시작하여 50일후면 새뿌리가 거의 내리게 된다. 삽목시기가 늦거나 삽목시 뿌리의 굵기가 가늘면 개화기간이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표 4. 할미꽃의 뿌리 삽목시기 및 삽목시 뿌리길이별 발근율
삽목시기별 발근율(%) 삽목시 뿌리길이별 발근율
3월 20일 5월 20일 7월 20일 9월 20일 2 ㎝ 4 ㎝ 6 ㎝
91.7 93.3 84.0 81.4 88.0 93.3 93.0

  3. 재배관리
    가. 토양 및 배양토
      할미꽃은 유기물이 많은 사질양토가 좋으며 특히 배수가 잘 되는곳이 좋다.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썩는다. 분화용 배양토는 부엽:밭흙:모래:훈탄을 3:3:3:1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화단의 경우 물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 잘 적응한다.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 흔히 광선 부족으로 지나치게 도장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 이식재배
      종자를 실내에서 파종하여 육묘한 다음 묘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전술한 것과 같이 종자를 파종하여 본엽이 4~5매가 될 때까지 육묘한 뒤 묘를 화단에 심는다. 심을 자리는 사전에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잡초를 제거한 다음, 퇴비도 약간 넣고 잘 혼합하여 표면을 고른다. 심는 간격은 30×30㎝로 하고 심은 후에는 새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묘를 심은 지 15일 정도 지나면 새뿌리가 나온다.

    다. 직파재배
      직파할 경우에도 이식재배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뿌리기 전에 심을 자리는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잘 골라야 한다. 표면이 잘 골라지면 물을 충분히 주어 파종후 종자가 표면에 잘 붙도록 한다. 직파하게 되면 발아율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씨앗을 촘촘히 뿌려야 한다. 심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씨앗을 뿌린지 보통 2주정도 지나면 싹이 나온다.

    라. 물 관리
      재배방법에 관계없이 묘나 종자가 잘 활착할 때까지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 주는 방법은 재배양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줄 때는 속흙까지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이식재배의 경우 새뿌리가 나오는 2~3주동안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심은 지 처음 1주일은 하루에 한번씩, 2주째부터는 이틀에 한번씩 준다. 직파재배의 경우는 특히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즉 씨앗을 뿌린 후 싹이 나오고 새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이 기간이 약 한달 정도 걸린다. 따라서 파종후 처음 1~2주 동안의 발아기에는 하루에 한번, 그 뒤부터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준다. 완전히 활착하고 나면 자연강우에 의존해도 된다.

    마. 생육 및 개화조절
      할미꽃은 다년생으로 파종기에 의한 개화기 조절은 어려우며, 일정크기 이상으로 키운 실생묘나 삽목묘, 분주묘 등을 이용하여 일정기간 저온상태를 경과시킨후 온실로 옮겨 원하는 시기에 개화를 유도할 수 있다.
  지제부의 직경이 0.7㎝ 이상 자란 묘를 동계에 실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달리함으로서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즉 표 5에서와 같이 11월 이후부터 1월 하순사이에 15℃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온실에 입실하여 관리하게 되면 입실후 17~36일이면 개화한다. 개화율이나 화경장은 늦게 입실할수록(자연상태에서 저온처리를 많이 받을수록) 높아지게 된다. 입실시 묘령도 개화율에 영향을 주는데, 실생2~3년묘가 1년묘보다 개화율과 화경장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저온처리 방법에 따른 입실시기별 개화반응을 보면(표 6), 자연상태에서는 개화기가 4월 25일이지만 11월 상순부터 2월 상순사이에 입실시기를 달리하여 개화기를 1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조절할 수 있다. 10월 하순 이전에 입실하게 되면 묘가 저온처리를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어 개화율 및 개화품질이 떨어지게 되며, 입실이 2월 중순 이후로 늦어지게 되면 개화소요일수의 단축효과가 적어질뿐만 아니라 화경이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기간이 부족해 화경장도 짧아지게 된다.

   
표 5. 할미꽃의 입실시기에 따른 묘령별 개화특성
입실시기
(월. 일)
입실시 묘령 개화일
(월.일)
입실후
개화소요일수
(일)
개화율
(%)
화경장
(㎝)
11.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1.  5
1.  4
1.  2
1.  4
36
35
33
35
49
71
35
70
4.9
6.0
6.3
5.9
12.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1. 29
1. 27
1. 25
1. 27
30
28
26
28
61
93
94
92
5.7
8.0
8.3
7.9
1.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2. 23
2. 21
2. 18
2. 20
22
20
17
19
66
95
97
96
8.0
12.4
13.0
9.0

 

   
표 6. 할미꽃의 저온처리 방법별 개화반응
저온처리 입실시기
(월. 일)
추대기
(월. 일)
추대
소요일수 (일)
개화기
(월. 일)
입실후
개화소요일수
(일)
화경장
(㎝)
자연상태
(대구지역)
9. 28
10. 12
10. 26
11.  9
11. 23
12.  7
12. 21
1.  4
1. 18
2.  1
2. 15
12. 30
1.  7
12. 23
12. 14
12. 16
12. 21
1.  1
1. 16
1. 27
2.  9
2. 25
93.0
87.0
57.6
35.2
22.5
13.9
11.2
12.2
9.1
8.5
9.7
미개화
1. 23
1.  8
12. 29
12. 29
1.  3
1. 15
1. 28
2.  8
2. 20
3.  6
-
103.0
73.6
49.8
35.5
27.1
25.1
23.8
20.8
18.5
19.0
-
3.2
4.3
5.5
6.3
6.2
6.9
7.0
6.9
7.2
6.9
저온처리1) 10. 26
11.  9
11. 23
12.  7
12. 21
12.  3
12.  6
12. 10
12. 22
1.  7
37.6
27.3
17.0
15.4
17.0
12. 15
12. 17
12. 21
1.  1
1. 17
50.0
38.3
27.5
25.4
27.4
4.8
6.0
6.1
6.1
6.5
무처리 무입실 3. 19 - 4. 25 - 8.4
주) 지제부 직경이 0.7~1.0㎝인 포기를 묵은 잎과 줄기를 제거하여 3~5℃에서 저장

      종합적으로 어느 정도의 개화품질을 유지하고 개화기를 1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조절하기 위하여는 실생묘를 파종 육묘하여 자연상태에서 지제부의 직경이 0.7㎝이상이 자란 묘나, 같은 크기의 삽목묘나 분주묘를 이용하여 11월 상순부터 2월 상순 사이에 15℃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온실로 원하는 개화시기를 기준으로 표 6의 입실후 개화까지의 소요일수를 뺀 날짜에 옮겨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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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및 형태
    가. 종류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 Nakai)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써 울릉도에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흰섬초롱꽃(C. takesimana for. alba, 기본종과 같은 조건에서 자라며, 꽃이 백색바탕에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음), 자주섬초롱꽃(C. takesimana for. purpurea, 기본종과 같은 조건에서 자라며, 꽃이 짙은 자주색임), 초롱꽃(C. punctata, 경북이나 경기이북의 산야에서 자라며, 꽃은 백색임) 등이 있다. 원예연구소에 육성한 품종으로 다음과 같은 2품종이 있다.

     
(1) 성인봉
        원예연구소에서 1995년 울릉도 수집종으로부터 나온 실생변이들을 3년간 계통분리한 뒤 지역적응성 검정을 거쳐 1999년도 명명 등록한 품종이다. 꽃은 흰색으로 크며 꽃잎 안쪽에 분홍색 반점이 있다. 꽃수는 작지만 분얼력이 좋아 특히 화단용으로 우수하며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2) 금산
        육성경위는 성인봉 품종과 같다. 꽃은 진한 자주색으로 화색이 선명하며 꽃대가 직립성으로 강건해 화단용 또는 절화용으로 우수하다. 전국 어디서든 잘 자란다.

   
그림 1. 섬초롱꽃 '성인봉' 그림 2. 섬초롱꽃 '금산'
     
    나. 형태
      (1) 꽃
        자생지에서는 6~8월에 피지만, 파종시기나 가온시기를 달리하여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는데, 색이 약간씩 다른 변이 계통들이 많다. 꽃이 3~5㎝로 크다. 한 포기에서 꽃대가 10개정도 나오고 한 꽃대에 5~8개의 꽃이 달린다.

      (2) 잎, 줄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계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 5~9, 폭 4~8㎝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서 잎자루의 날개로 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대가 나와 자라면서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원줄기를 감싸면서 나며, 잎은 긴타원형으로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초장은 30~100㎝로 장소에 따라 차이가 많다.

  2. 용도
      섬초롱꽃은 꽃이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공원, 가정, 자연학습원 등지의 화단용으로 적합하며, 음지에서도 어느 정도 잘 견디며, 실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조절함으로서 개화기를 달리 할 수 있어 실내 분화용으로도 우수하다. 또한 각종 전시회에 분경작품으로 만들어 출품할 수 있어 자생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 번식방법
    가. 종자파종
      (1) 발아
        종자는 4℃의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15개월까지는 발아율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종자의 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종할 종자는 전년도에 수확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아온도는 20~30℃범위로 최적온도는 25℃이며 100% 발아한다(표 1). 광발아종자로 암상태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50% 발아시까지의 소요기간도 암조건에서는 훨씬 길어진다. 꼬투리당 500립 이상의 종자수확이 가능하며 100립중은 8.6㎎으로 극미립종자이다.

     
표 1. 섬초롱꽃 종자의 온도 및 광 유무별 발아율
온도(℃) 파종 3주후 발아율(%) 50% 발아시까지의 소요일수(일)
광상태 암상태 광상태 암상태
15 33.1 17.7 31.7 59.3
20 76.9 46.2 13.7 22.7
25 100 36.2 9.0 29.0
30 0.0 28.5 13.0 36.8
35 0.0 0.0 0.0 0.0

      (2) 파종
        파종은 상자파종이나 플러그파종 모두 가능하다. 균일한 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육묘 및 가식에 들어가는 노력을 절감하기 위하여는 플러그 파종이 유리하다. 파종은 4월이전에 하면 당년에 개화되지만 충분한 개화포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2월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 용토는 피트모스와 퍼라이트를 1:1로 섞어서 써도 되지만 파종용 조제용토를 쓰는 것이 좋다. 대량생산시에는 기계파종을 하지만 손으로 파종해도 된다. 파종전에는 파종상자나 플러그트레이에 용토를 채우고 아래에서 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한 뒤 종자를 뿌리면 된다. 파종후에는 마르지 않도록 특히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 파종후 1주일 정도면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3) 육묘
        파종후 싹이 나오면 용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잘 해준다. 물을 줄 때 표면으로 주는 것보다는 저면으로 주는 것이 좋으며 하루 한번씩 1회 10분정도 저면으로 흡수되도록 관수하면 좋은 묘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표 2).

     
표 2. 섬초롱꽃 육묘시 관수방법에 따른 묘소질 비교(8주묘)
관수방법 초장(㎝) 초폭(㎝) 생체중(g) 엽면적(㎠) 근활력(㎎/g/h)
표면관수 4.0 5.6 0.4 12.5 36.0
저면관수 0분 3.5 4.4 0.6 9.0 44.1
         10 4.3 5.6 0.6 14.2 40.0
         20 4.2 5.2 0.5 12.8 47.3
         30 4.3 5.5 0.6 14.8 43.0
주) 관수간격 2일1회, 파종일 : 1997. 4. 17, 관수개시일 : 5. 2, 조사일 : 6. 29

        육묘온도는 20~25℃를 유지하되 특히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육묘는 본엽이 4~5매 정도 나올 때까지 계속하는데, 이 시기에 플러그묘의 경우 묘를 뽑아 보면 뿌리가 적당히 서로 돌고 있다. 본엽 4~5매까지는 파종후 약 6~7주가 걸린다(표 3). 정식시 묘소질은 육묘기간이 길수록 우수하지만 화단에 정식한 후의 생육이나 개화기는 묘령에 따라 차이가 없으므로 6주정도 육묘된 것이면 바로 화단에 정식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적기 출하가 어려울 때는 플러그트레이의 공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132공짜리를 기준으로 보면 약 10주 정도까지 묘상에 두어도 별 문제가 없다.

     
표 3. 섬초롱꽃 육묘기간별 묘소질 및 정식후 생육 및 개화특성
육묘기간
(주)
정식시 묘소질 본포 정식후 개화특성
초고(㎝) 초폭(㎝) 생체중(g/주) 개화시(월.일) 꽃수(개/주)
5 0.9 3.0 0.05 10.17 72.5
6 1.2 3.3 0.09 10.21 58.7
7 1.5 3.8 0.17 10.22 87.7
8 2.1 4.3 0.21 10.24 67.6
9 2.6 5.0 0.25 10.27 73.3
주) 정식 : 4월 30일

    나. 영양번식
      섬초롱꽃은 문헌상 다년생 초본류이지만 종자번식이 잘 되며 일년생으로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생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종자로 번식하게 되면 개체간에 화색, 화형 등이 다른 것들이 일부 나타나기도 하여 보다 균일한 것을 조기에 생산하기 위해 영양번식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섬초롱꽃은 초롱꽃과 마찬가지로 지하경(地下莖)이 잘 발달하며, 이 지하경으로부터 근생엽(根生葉)이 나와 새로운 포기를 형성한다. 생육이 매우 왕성하여 분에 심어 두면 새로운 포기들이 분 밑으로 많이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새로 나온 포기들을 한 포기씩 나눠 포트에 심고 새뿌리를 내리면 된다.

  3. 재배기술
    가. 토양 및 배양토
      섬초롱꽃은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특별히 토양을 가리지 않지만 물빠짐이 좋은 양토나 사양토에서 보다 잘 자란다. 화단용의 경우 공원, 골프장, 레저타운 등이나 일반가정에서는 화단이 어느 정도 관리되기 때문에 흙이 부드럽고 양분도 많아 특별한 문제가 없다.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 흔히 광선 부족으로 지나치게 도장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분화용의 경우도 노지에서 키우다가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면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이식재배
      종자를 실내에서 파종하여 육묘한 다음 묘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전술한 것과 같이 종자를 파종하여 본엽이 4~5매가 될 때까지 육묘한 뒤 묘를 화단에 심는다. 심을 자리는 사전에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잡초를 제거한 다음, 퇴비도 약간 넣고 잘 혼합하여 표면을 고른다. 심는 간격은 30×30㎝로 하고 심은 후에는 새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심은 지 15일 정도 지나면 새뿌리가 나온다.

    다. 직파재배
      직파할 경우에도 이식재배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뿌리기 전에 심을 자리는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잘 골라야 한다. 표면이 잘 골라지면 물을 충분히 주어 파종후 종자가 표면에 잘 붙도록 한다. 직파하게 되면 발아율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씨앗을 촘촘히 뿌려야 한다. 심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씨앗을 뿌린지 보통 2주정도 지나면 싹이 나온다.

    라. 물 관리
      재배방법에 관계없이 묘나 종자가 잘 활착될 때까지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주는 방법은 재배양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줄 때는 속 흙까지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이식재배의 경우 새 뿌리가 나오는 2~3주 동안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심은 지 처음 1주일은 하루에 한번씩, 2주째부터는 이틀에 한번씩 준다. 직파재배의 경우는 특히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즉 씨앗을 뿌린 후 싹이 나오고 새 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이 기간이 약 한달 정도 걸린다. 따라서 파종 후 처음 1~2주 동안의 발아기에는 하루에 한번, 그 뒤부터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준다. 완전히 활착하고 나면 자연강우에 의존해도 된다.

    마. 생육 및 개화조절
      (1) 파종기에 의한 개화조절
        섬초롱꽃의 생육 및 개화조절을 위하여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15일에 파종하여 생육 및 개화특성을 조사한 결과, 5월이후에 파종한 것은 당년에 개화되지 않았고 4월이전에 파종한 것들만 개화되었다. 1월에 파종한 것은 9월 28일에 개화되어 4월파종의 11월 15일에 비해 개화기를 54일을 앞당길 수 있어 노지재배시 파종기에 의해 개화기 조절이 가능하다. 5월 이후 파종한 것은 이듬해 5월 하순에 동시에 개화하게 된다(표 4).

     
표 4. 섬초롱꽃의 파종기별 생육 및 개화특성
파종일(월.일) 추대일(월.일) 개화기(월.일) 개화소요일수(일) 개화율(%)
1. 15 8. 16 9. 28 259 86.1
2. 15 8. 20
10. 1 230 84.2
3. 15 9. 13 10. 15 213 81.4
4. 15 10. 3 11. 15 204 79.7
5. 15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76 100
6. 16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44 100
7. 15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14 100

      (2) 입실시기 및 일장처리에 의한 개화조절
        섬초롱꽃은 가온시기(입실시기)를 달리하고 일장(장일)처리를 해 줌으로써 연중 개화시킬 수 있다. 즉 표 5에서와 같이 입실시기를 9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15일 간격으로 하고 16시간의 장일처리를 해 줌으로써 개화기를 10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달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묘를 입실하여 장일에 감응시키기 위하여는 묘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화아분화 및 추대에 필요한 기본영양생장량이다. 이 기본생장량은 본엽이 25매 이상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노지 또는 무가온 온실에서 육묘하여 본엽이 25매 내외가 될 때까지 20~25℃의 조건으로 12시간 이내의 단일상태에서 키우다가 개화를 원하는 시기의 50~60일전에 16시간 이상의 장일처리 또는 야간 2시간 정도의 암중단을 해주면 연중 원하는 시기에 개화시킬 수 있게 된다.

     
표 5. 섬초롱꽃의 일장처리 및 입실시기별 추대 및 개화반응
처리일장 입실시기
(월. 일)
추 대 개 화
추대일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기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율
(%)
자연일장 9. 15 10. 1 16 11. 13 59 50
9. 30 11. 1 31 12. 26 87 40
10. 17 11. 13 27 1. 2 77 50
11. 2~2. 15 미개화 - - - -

처리일장 입실시기
(월. 일)
추 대 개 화
추대일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기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율
(%)
16시간1) 9. 15 9. 28 13 10. 31 46 90.0
9. 30 10. 16 16 11. 23 54 85.0
10. 17 11. 6 20 12. 18 62 87.5
11. 2 11. 28 26 1. 7 66 87.5
11. 15 12. 9 24 1. 20 66 90.0
12. 16 1. 8 24 2. 12 58 100
1. 16 1. 30 14 3. 8 51 100
2. 15 3. 2 15 4. 6 50 100
주 : 1) 09:00~01:00
      2) 입실후부터 소요일수

      (3) 차광 및 생장조절제 처리에 의한 생육조절
       
     
표 6. 분식 섬초롱꽃에 대한 생장조절제 처리효과
생장조절제 초장(㎝) 초폭(㎝) 분지수 개화기(월. 일) 꽃수 개화기간(일)
무처리 54.8 7.3 20.3 6. 26 219 15.0
BA 200 ppm 46.5 7.6 24.8 6. 26 236 14.7
CCC 500 ppm 48.7 7.6 21.4 6. 28 159 10.0
Ethephon 500 ppm 41.8 7.0 19.5 6. 26 242 14.3

        일반 분화류와 마찬가지로 섬초롱꽃도 적당한 차광 및 생장조절물질을 처리하므로서 초장 및 꽃의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표 6는 현재 화훼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장조절제를 이용한 결과이다. 즉 분화용으로 꽃수나 분지수 등의 개화특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키를 낮추는 데는 에세폰 처리효과가 가장 크다. 또한 표 7에서와 같이 차광에 의해서도 따라 초장이나 제반 개화특성이 다소 달라지게 되는데 50%정도 차광시 분지수와 함께 꽃수가 상당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7. 분식 섬초롱꽃에 대한 에세폰 500 ppm 처리시 차광정도별 개화특성
차광율(%) 초장(㎝) 초폭(㎝) 분지수 개화기(월. 일) 꽃수 개화기간(일)
무차광 41.8 7.0 19.5 6. 26 242 14.3
25 44.3 11.0 26.3 6. 28 257 16.0
50 50.3 11.3 27.3 6. 30 306 16.7
75 48.1 9.3 26.5 6. 30 265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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