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잎오갈병
[사진설명] 탄저병

▶잎오갈병

복숭아 병해중 가장 먼저 발생하는 병으로 잎이 이상기형화 증상을 나타낸다. 발아기부터 전엽기에 걸쳐 비가 많이 오면 발생하며 6월경이 되면 피해엽은 낙엽된다. 전염원은 피해엽에 형성된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가지와 눈 부근에 붙어 새로운 포자를 만들어 월동하고, 그 다음해 온도가 올라가고 비가 오면 비산하여 전염된다. 발병 잎에서는 2차 전염은 되지는 않는다.
이 병은 약제로 방제하기 쉬운 병으로 발아전, 바람 없는 날 석회유황합제 살포한 다음 2∼3주 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개화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발아 및 개화직전에 다코닐 수화제, 델란액상 수화제 등을 살포하면 된다.

▶ 세균성구멍병

잎, 가지 및 과실에 주로 발병하며, 잎은 부정형의 수침증상 → 갈색병반 → 적갈색병반 → 구멍 → 낙엽되고, 가지는 개화기∼낙엽기에 자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겨 움푹 들어가며 6∼8월에는 신초에도 발생한다. 과실은 갈색, 암갈색으로 과육내로 침입하여 움푹 들어간다.
전염원은 신초의 껍질내에 잠복 월동하여 4월에 기온이 상승하면 자갈색 병반을 만들고 여기서 번식된 세균이 비와 바람에 의해 전염된다. 발생은 빠른 경우 낙화후부터 보이고, 일반적으로 낙화후 30일부터 잎, 과실에 발생되어 6∼7월 장마기에 발생이 많다. 과실은 유과기∼미숙과기에 발생이 많다.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10∼35℃, 적온은 25℃로 잎, 과실의 기공과 상처로 침입하며, 바람이 많고 습도가 높은 과원에서 발생이 심하고 강우가 많고 태풍 등을 강하게 받을 경우 많이 발생된다.
방제는 휴면기 방제를 철저히 하고 생육기에는 아그렙토, 아연석회액 등을 살포하고 낙화기∼7월에 10∼15일 간격으로 예방적 살포가 중요하다.  

▶탄저병

과실은 유과, 숙과에 발생이 많고 병반은 둥글고 움푹 들어가며 습도가 높으면 분홍색 곱이 생긴다. 이병과실과 이병잎이 달린 가지, 열매의 병환부에서 월동하며 다음해 전염원이 되고 열매에 부착한 병원균은 털을 통해 침입한다. 월동 후 4월중순경(개화전·후)부터 이병가지에서 분생포자를 만들고 강우로 전염되고 5월상순부터 발병하며 발병 최성기는 6∼7월로 기온이 25℃일 때 발병이 심하다.
전정시 지난해 과실이 말라서 그대로 달려 있는 가지는 기부까지 잘라내고 개화기가 되어 꽃이 피지 않고 말라죽은 가지가 있으며 잘라낸다. 병든 어린과실은 전부 따내어 땅속 깊이 묻는다. 약제방제는 개화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발병초기에 델란 액상수화제 등을 3∼4회 살포한다.

▶검은점무늬병

과실에 검은 반점이 생기지만 부패시키지는 않으며 과면에 흔적이 남아 상품가치를 저하시키고 조직이 경화되어 과실비대기에 부분 열과가 발생된다. 무대재배시 발생이 많고 특히 중·만생종에 피해가 많다. 전염원은 이병가지 내에서 월동하여 형성된 분생포자가 비와 바람에 의해 비산된다. 병원균의 적온은 20~24℃이고, 과실에 5월중순~7월중순 감염, 발병하며 가지는 5~6월에 감염이 시작된다. 5~6월의 강우가 많을 때 발생이 많고 유과기는 털이 밀생한 상태라 감염이 적으나 과실비대기에는 감염되기 쉽다.
방제는 휴면기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5월중순~6월상순(봉지씌우기전), 6월중순에 푸르겐, 방파제 등으로 방제한다. 5월중순 비가 많이 올 경우 살포 직후 봉지를 씌우고 살포 간격을 조절하며 과실, 가지에 충분히 살포한다.

▶복숭아혹진딧물

보통 무시태생 수컷으로 단위생식한다. 난으로 월동하며 겨울기주의 눈 주변과 그 주위의 작은 가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복숭아나무에서 여름기주(5월)로 이동하며 년 10회 정도 발생한다. 피해증상은 월동알에서 부화된 약충이 어린잎에 몰려와 즙액을 빨아 먹으며 잎이 세로로 말리고 심하면 배설물(감로)로 과실에 동록 및 그을음 증상을 보인다.
방제는 월동직후 개화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발생초기에 진딧물 전용약제인 모스피란, 만장일치 수화제, 세베로 유제를 교호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개직후는 유시충이 되기전에 살포를 한다.

▶복숭아순나방

복숭아, 사과, 배, 양앵두, 무화과 등에 많이 발생하며 과실, 신초를 가해한다. 발육과정은 난 → 유충(5령) → 용(번데기) → 성충(유시충)이다. 노숙유충으로 월동하고 조피 아래의 틈속에서 고치를 만들어 겨울을 지낸다. 1년에 4∼5회 발생하고, 성충은 4, 6, 7∼9월에 보인다. 5월상순에 1회유충이 새싹을 갉아먹고 즙액과 똥을 동시에 배출하며, 2회유충이 새순, 도장지 및 과실을 가해하고, 3∼4회 유충은 과실만 가해한다.
방제는 난, 부화유충 발생기(성충 발생최성기) 보다 몇 일(6∼7일) 전에 모스피란수화제를 살포한다. 그 외에는 피해신초(시초 시들고 꺽임현상), 피해과실이 보이면 제거하고 성페르몬으로 유인하여 성충 발생최성기 바로 전에 방제 시기를 결정하여 방제하며, 유충의 과실 습식후에는 약제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과실로 들어가기 전에 방제하여야 한다. 복숭아순나방은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명나방과 동시방제가 가능하다.

▶복숭아굴나방

복숭아, 자두에 발생하며 주로 잎을 가해한다. 성충으로 나무껍질·건물벽 틈에서 월동한다. 1년에 5∼7회 발생하고, 1세대 유충은 4월중순, 2세대는 5월하순, 3세대는 6월중순, 4세대는 7월중순, 5세대는 8월상순, 6세대 8월하순, 7세대 9월중순까지 발생한다. 피해증상은 유충이 잎의 잎살 속에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식해하며, 식해한 굴 중앙 부분에 똥은 검은 줄무늬를 남긴다. 1개 잎에 여러 마리가 가해하여 조기 낙엽되기도 하며 지난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심하였다.
봄철에 피해낙엽을 긁어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으며 1화기에는 대목부위의 새순잎에서 생활하므로 대목의 뿌리순을 제거하여 주는 것도 방제의 한 방법이다. 2화기 성충발생기인 6월중·하순에 약제를 중점 살포하여 3∼4화기의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아직까지 등록된 약제는 없는데 심식나방과 동시방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며 조기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금년의 영농과정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소비자의 기호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품질의 과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여 과실의 질에 따라 가격차가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수체의 형성이 기본이다. 따라서 토양관리, 전정 등 영농 초기작업부터 시기별 관리가 되어야 하며 금년도의 영농기록을 토대로 내년농사의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1. 과원 마무리 정비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상의 다변화로 낙엽이 되는 시기가 많이 늦어졌으며 이에 동반하여 병해충의 월동도 늦어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방치되어있는 봉지나 낙엽 쓰레기, 잡초 등에는 매미충이나 잎말이나방 등의 해충과 더불어 세균병, 흰가루병 등의 병균도 월동하는 근거지가 되므로 빠른 시기에 모두 모아서 태우거나 구덩이를 깊이 파서 묻어주도록 한다.
아직까지 밑거름을 시비하지 않은 농가는 땅이 얼기 전까지 시비를 완료하여야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봄에 시비토록 한다.   
2. 동해 

보통의 경우 내한성이 강한 복숭아나무의 특성상 동해에 잘 견디나 나무의 생육상태와 기온의 일교차 등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
 일반적으로 -20℃ ~ -25℃의 저온에서도 잘 견딘다고 알고 있지만 뿌리의 경우에는 -15℃ ~ -10℃에서 동해를 받을 정도로 지상부보다 지하부가 동해에 약하다. 특히 휴면기 기간 중 휴면기 중기를 제외한 초기와 후기에 상당히 약하므로 생육기 과다결실이나 조기낙엽이 일어났을 경우 등 건강한 발육이 아닌 상태라면 휴면기동안의 충분한 저장양분의 축적을 도모하는 등 방지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가. 동해증상
대체적으로 과원에서 발생하는 동해증상 피해부위가 지제부 및 주간에 많이 발생하는데 수피와 목질부가 분리되어 수세가 떨어지거나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통의 일반과원에서는 배상형 형태로 키우고 있어 지제부에 동해를 입었을 경우 3~4개의 주지에서 필요로 하는 양분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결실은 물론 줄기마름병이나 해충의 피해를 받는 등 2차적인 발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여러 발생원인을 봤을 때 기온의 하강폭이 큰 것도 크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과다시비로 인해 웃자라거나 과다결실로 인한 수확 후 관리미흡 등으로 충분한 저장양분의 흡수를 못한 것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예년의 경우 휴면기동안 따뜻한 날이 지속되었지만 뿌리가 정상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난 뒤에 피해가 나타나는 등 변화가 많았고 올해의 경우 장마후기 이후에도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왔었으며 10월~11월달은 건조한 날이 많았으므로 저장양분의 흡수가 미흡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찰과 관리가 요구 된다. 농가에서 정상적으로 개화 결실하던 가지가 말라죽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직접적인 동해내지는 지제부나 원줄기에 동해를 입어 2차적인 병징으로 고사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원줄기나 지제부에 목질부를 벗겨봐서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농갈색을 띠면 동해이고 신초나 도장성가지의 경우 끝이 말라 죽거나 잘라봐서 자른부위가 변색되어있으면 같은 증상으로 보면 된다. 

나. 동해 조치사항
- 지제부나 원줄기가 동해를 입었을 경우 지표면에 접한 주간부의 수피와 목질부가 분리되어 수세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고사되는데 피해 즉시 피해부위 전면을 고무밴딩 또는 결속자재(헝겊)로 묶어주면 수피와 목질부가 밀착되어 상처유합을 촉진시키고 조기 수세회복(신초발생 및 수량)에 효과적이다. 
- 특히 봄가뭄이 심할수록 발생할 우려가 많으므로 관수도 철저히 한다. 고무밴딩의 경우 5월 초중순경에 풀어주도록 한다. 
- 전정을 빠른 시기 내에 실시하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토록 한다.
- 꽃눈에 피해발생시 평소보다 조금 더 남기고 적과 시 적정량을 조절한다.   

3. 복숭아 소개

□ 장택백봉
- 일본 山梨縣 長澤씨가 백봉으로 만숙 대과성 아조변이지를 발견하여 1985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원예시험장에는 1988년에 도입되어 1996년 선발되었다. 
- 과실은 원형 내지 편원형이며, 과실 크기는 250g 정도로서 백봉계 품종으로서는 큰 편이다.
- 육질은 반용질성이고 과육은 유백색으로 착색성이 좋고 핵할이 적은 장점이 있다.
- 당도는 13°Bx 정도로 신맛은 적고 맛이 매우 우수하며 보구력이 좋다.
- 과실의 성숙보다 착색이 먼저 되는 품종으로 조기에 수확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숙기 수확에 주의하여야 한다.
□ 대명
- 1998년 경북 경주 박동은씨의 한 복숭아 밭의 7년생 “유명” 품종에서 아조변이로 처음 발견됐고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 등 연구기관의 변이지 조사 등 3년간에 걸친 특성조사를 거쳐 2002년 5월 “대명”이란 명칭으로 품종등록을 마쳤다.
- 평균 과중은 410g 이상이며 당도는 13°Bx~14°Bx로 매우 높고 과육이 잘 물러지지 않으며 아삭아삭하고 수분이 많아 여러 가지 장점을 고루 갖췄다.

□ 진미
- 1982년 원예시험장에서 백종에 포목조생을 교배하여 선발, 육성한 품종으로 1998년에 명명되었다.
- 숙기는 8월 중하순으로 미백도와 유명 사이에 출하될 수 있는 중만생종으로 풍산성이다.
- 과형은 원형, 과중은 270g 정도로 약간 적은 편이고, 당도는 13°Bx 이상으로 맛이 우수하다. 
- 과육은 용질성이나 미백도나 천중도백도 보다는 보구력이 좋은 편이고 과피는 선홍색으로 착색되나 착색성은 다소 낮은 편이다.
- 꽃눈 착생과 겹눈 형성이 좋다.
- 과실이 다소 작은 편으로 열매솎기로 대과 생산을 도모하고 착색성이 약한 편으로 수확 5일전에 봉지 벗기기 및 착색봉지를 사용한다.
- 수확전의 지나친 가뭄에 의해 과정부에 잔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관수관리를 철저히 한다.
□ 몽부사
- 중진백도의 실생이며 1994년 일본에서 도입했다.
- 숙기는 7월 중하순으로 가납암백도 보다는 7일정도 빠르고 과실은 250g 정도로서 조생종으로는 큰 편이며 당도는 12.5°Bx 정도로 높고, 신맛이 적으며 육질이 유연하여 맛이 좋다.
- 조생종으로는 과실이 다소 큰 편이며 당도가 높고 육질이 유연하여 맛이 우수하다. 
- 크림녹색 바탕에 연적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착색정도는 중간이다.
- 수세는 중간정도이며 꽃가루는 많다.
- 보구력이 약해 수확, 선과 및 포장에 주의가 요구되고 잿빛무늬병이 다소 발생하므로 약제방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천중도백도
- 일본 長野縣의 池田씨가 백도에 상해수밀을 교배하여 육성한 것으로 1977년 명명되었으며, 원예연구소에는 1983년 도입되어 1990년에 선발되었다. 
- 숙기는 8월 하순으로 백도와 동시기인 만생, 대과종이다. 과형은 원형이며, 과피는 유백색 바탕에 선홍색으로 곱게 착색된다. 과중은 300g 정도이며, 풍산성이다.
- 수세는 강하며, 수자는 반개장성으로 결과지는 중과지이며, 꽃눈은 단아와 복아가 혼재한다. 
- 화분이 극히 적으므로 수분수가 필요하나 생리적 낙과는 적다. 
- 과육은 백색이고, 핵 주위는 연한 홍색으로 착색되며, 육질은 다소 치밀한 편이며 보구력은 좋다.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다. 

□ 선골드
- 우연실생이며 1988년 일본에서 도입되었다.
- 숙기는 8월 중하순으로 장호원 황도보다 1개월 빠르고 당도 12°Bx 이상이며, 향기가 많고, 착색성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다.
- 과중은 320g 정도로 큰 편이며 과육은 용질성의 황색이며 과육내 적색소 발생은 매우 적은 편이며 핵과 과육이 분리되는 이핵성이다.
- 과실이 크고 용질성이며 향기가 많고 착색성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다.
- 수세는 다소 강한 편으로 유목기 낙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조기 수세 안정시켜 중·단과지 발생을 많게 도모해야 하며 봉지재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도로끼
- 백봉의 아조변이로 1995년 일본에서 도입되었으며 숙기는 8월 중하순이다.
-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실 크기는 350g 정도로 큰 편이며, 육질은 반용질성으로 보구력이 좋다.
- 당도는 13 ~14°Bx 정도로 높으며, 신맛이 적어 맛이 좋다.
- 과피는 붉은색이며 과육은 백색으로 착색성은 매우 좋으며 보구력이 좋은 반용질성 계통이다. 
-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가 필요하나 핵할이나 생리적 낙과 및 열과가 적다. 
- 내한성이 약하므로 동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재배를 삼가해야 한다.
□ 선광
- 원예시험장에는 1972년에 미국에서 도입되어 1988년에 선광으로 선발되었다.
- 숙기는 8월중순이며 과형은 원형 내지 단타원형이고, 과중은 200g 정도이다.
- 과피는 황색의 바탕색 위에 선홍색으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색으로 향기가 많고, 육질은 치밀하며 용질로서 과즙이 많고 당도는 11.8˚Bx 정도이다.
- 수세는 강하고 다소 직립성이며 개화기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빠른 편이고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가 필요 없다. 
- 천홍과 같이 동녹 및 열과가 거의 발생되지 않아 무대재배가 가능하나 세균성구멍병과 잿빛무늬병(회성병)은 다소 발생된다.

□ 수홍  
- 2003년 원예연구소에서 선광에 천홍을 교배하여 육성하였다. 
- 수확기는 8월 상중순으로 천홍과 선광 사이에 수확될 수 있어 천도 단경기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 과실크기는 260g으로 천홍에 비해 과실이 다소 큰 편이며 산미가 적어 식미가 우수하다. 
- 과형은 난형에 과피색은 적색이고 당도는 11°Bx로 산미가 다소 있는 감산조화형 품종으로 맛이 좋다.
- 개화기는 4월 중순이며 꽃가루양이 많다.
- 수확 전 잿빛무늬병 발생량이 다소 많고 과실 크기가 다소 불균일하나 열과 및 수확 전 낙과 발생량은 적다.

 서늘한 날씨와 더불어 한해의 영농이 마무리되며 내년 농사를 위한 기반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낙엽과 더불어 병해충의 월동처를 미리 제거해야하고 내년도에 양분흡수가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밑거름을 시비하고 유기물 공급, 토양개량제 시용도 동시에 실시한다.

1. 과원정비

가. 월동 병해충의 방제
수확 완료 되고 난 후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과원에 소홀해지기 쉬우나 이런 잘못된 관행이매년 되풀이되어 영농에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주는데 한해 발생했던 병해충들은 복숭아나무 및 과원주변에 모두 잠복 월동하므로 낙엽기 석회보르도액 살포와 과원주변의 봉지 및 낙엽을 소각하여야 하며 특히 낙엽기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지 않은 농가는 빠른 시일 안에 6-6식으로 살포하도록 한다.

나. 동계전정의 자제
수체가 휴면에 들어가는 동계에는 되도록 이면 전정을 자제해야한다. 휴면기의 전정은 저장양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무에 스트레스를 주어 양분의 소실 및 동고병을 가져다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수확완료 된 나무들은 가을에 전정하도록 하여 결과지의 배치 및 저장양분의 확보를 좋게 하도록 한다.  

다. 밑거름 시비
밑거름의 시비는 나무의 수세회복과 내년도 결실을 위한 기반을 다지므로 땅이 얼기 전 충분한 양을 시비하여야 한다.
밑비료를 시비하는 양에 있어선 과다시비 및 불필요한 도장지 발생을 줄이는 등 적정양을 주기위해 기본적으로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적정량을 시비토록 한다.

※ 토양분석 채취방법
토양 지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토층(과수의 뿌리근처)의 흙을 한곳에서 300~500g정도로 5군데 정도 채취하는데 과수원일 경우 30~40㎝ 깊이의 흙을 채취한다.

2. 토양관리

가. 복숭아나무의 토양적응성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내습성이 약하여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는 부적합한데 이런 토양에는 배수 관리를 잘 해줘야하며 토양의 생산력은 사토로부터 양토에 이르기까지 점토분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커지지만 식양토 이상으로 점토의 양이 많아지면 물리성이 악화되어 생산력은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모래분과 점토분이 적당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고 어느 정도 유기물이 섞여 있는 양토∼사양토가 복숭아나무 생육에 가장 알맞다고 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 흡비력이 왕성하여 척박한 토양에서도 질소과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토양 pH는 산성에서도 잘 자라 pH 5.5 근처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나 pH 6.0정도로 토양을 개량해주는 것이 좋다. 초생재배 시에는 복숭아 뿌리가 천근성이므로 양수분의 경합을 줄이기 위해 수시로 예초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심경을 통한 근군 분포의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좋다. 

나. 토양시비
 관행적으로 봄에 밑거름을 시비하는 농가들이 많은데 복숭아 뿌리의 활동이 보통 2월 상순경부터 시작하므로 시비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복숭아 수확 완료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밑거름을 시비토록 한다.

■ 시비방법
보통 건강한 나무의 수평으로 분포한 잔뿌리들의 경우 지표로부터 50㎝ 사이와 수관 바깥 둘레에 많이 분포하므로 이 부분에 적정 시비하도록 한다. 
특히 경사지에 복숭아를 경작하는 경우에는 토양유실이 많으므로 시비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척박한 땅에서는 유기질비료와 무기질비료의 비배관리를 하여 토양 물리성의 개선과 비옥도, 보비력을 높이도록 한다.

■ 시비 시 고려할 사항
㉠ 유기물이 적고 모래가 많은 토양은 양분의 보유능력이 작아 비료에 의한 과다와 결핍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비옥도를 높이기 위해 유기물이 많은 밑거름을 시용토록 한다.
㉡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등 토양분석을 통해 시비토록 한다.
㉢ 관수 및 배수시설을 고려하여 시비량을 결정한다.
㉣ 전정상태 및 착과의 다소에 맞게 시비하여 수세의 안정을 도모 한다.

■ 비료성분의 역할
일반적인 과수를 재배하는 토양에는 식물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있지만 길항작용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흡수가 미흡한 경우가 많으므로 인위적인 공급이 필요한데 이들 영양분의 기본적인 역할을 알아보고 필요한 양을 가감하여 시비토록 하자. 

1) 질소
대부분은 토양 유기물로 존재하는데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성분 중의 하나로서 광합성에 관여하는 엽록소의 구성원소이며 생육초기의 전엽수를 증가시키고 엽면적을 확대시킨다. 
복숭아나무와 과실의 생장 및 발육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호르몬, 비타민류 등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 질소의 결핍과 과다
질소가 부족하면 생장속도가 매우 빈약하고 개화가 되더라도 결실률이 낮으며 과실의 발육도 불량하여 수량도 적고 품질도 좋지 못하다. 한편 엽의 결핍증상은 엽록체의 발달이 정상으로 되지 않아 대개 황화현상을 나타내며 하부엽부터 시작하여 잎 전체에 나타난다.
질소의 과다 증상은 새가지의 신장이 과도하게 촉진되고 잎이 비정상적인 암록색을 띄며, 수체의 세포가 연약하게 커지며 세포내 내용물의 농도가 낮아져서 동해를 받기 쉽다. 많은 탄수화물이 가지나 잎의 생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에 소모되므로 꽃눈 형성이 불량해지고 생리적 낙과도 유발한다.

㉡ 방지대책
질소는 수체내의 흡수와 이동이 매우 잘 되므로 부족 될 우려가 잇을 경우에는 질소질비료를 시용하고 여건상 토양시비가 흡수할 수 없거나 결핍증상이 심해지면 요소를 엽면시비(0.5%)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질소가 과다한 경우에는 당분간 질소질비료를 주지 말고 유기물만 공급하여 나무의 상태를 조절하여야 한다. 

2) 인산
복숭아 나무 뿌리의 인산 흡수력이 매우 강하여 토양 중 인산의 농도가 낮아도 비교적 많은 인산을 흡수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과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새가지와 잔뿌리 등 어린 조직중에 많이 함유되어 가지와 잎의 생장을 충실하게 하고 수량을 증가시키고 당을 많게 하는 반면 신맛을 적게 하여 과실 품질을 양호하게 하고 성숙을 촉진시키고 저장력을 증가시킨다.

㉠ 인산의 결핍과 과다
인산의 결핍증상은 일반 과수원 포장에서는 발견하기가 매우 힘드나, 결핍되면 잔뿌리 생장이 억제되며 가지 생육이 불량해지고 어린잎이 비정상적으로 되어 암록색을 나타낸다. 신규 개간지가 아닌 경우에는 토양중에서 부족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의 경우 많은 양이 토양중에서 불용성(무효태)으로 고정되고 또한 토양내에서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복숭아나무나 과실에서의 인산과다 증상은 발견되기 어렵다.

㉡ 방지대책
토양 산도를 pH 6.0정도로 맞추고 퇴비 등 유기물과 인산을 함께 혼용하므로써 유효태 인산으로 만들어 비효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과다하게 축척된 과원은 인산의 시비량을 최대로 줄인다. 

3) 칼리
식물체내에서 칼리는 대부분 영양생장기에 흡수되며 과실이 자람에 따라 과실내에 많이 이동되고 흡수된 칼리는 세포질에 50%이상 과냉각된 상태로 있다.

㉠ 칼리의 결핍과 과다
결핍증상은 생장초기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고 발육이 상당히 진행된 후 과실이 비대될 때 엽색이 담록색이 되며 황반이 생겨 그 후 엽신에서부터 마르기 시작하고 잎이 안쪽으로 말리며 주맥이 적색 또는 자색으로 되어 돌출한다. 
과다 시용하면 마그네슘과 칼슘 흡수를 억제시키는데 반대로 석회나 고토를 과다시용하면  뿌리에서 칼리의 흡수량이 상대적으로 격감되어 결핍증이 나타난다.

㉡ 방지대책
칼리는 뿌리의 흡수가 용이하므로 부족될 경우 토양에 시용하면 되고 사질토양에서는 보비력이 약하므로 몇 차례로 나누어 분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칼리의 용탈방지를 위해서는 석회와 함께 시용하고 전층시비를 위주로 하며 비종에 따라서도 염화가리보다 황산가리가 용탈이 적다. 

4) 칼슘
칼슘은 식물체에서 각종 효소의 활성을 향상시키고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하여 세포막에서 다른 이온의 선택성 흡수를 조절하며 펙틴화합물과 결합하여 세포벽의 견고성을 유지하는 역할과 에틸렌 발생을 적게 하여 과실의 호흡을 억제시키며 저장력을 향상시킨다.

㉠ 칼슘의 결핍과 과다
칼슘 결핍증상은 전형적으로 잎의 선단이 황백화되고 신초생장이 정지되며 차차 갈변되면서 고사하고 과실은 쉽게 세포벽이 붕괴되므로 분질화되고 저장력이 저하된다.
석회질 비료를 일시에 과다하게 시용하면 토양 pH 상승으로 다른 비료요소의 불용화에 의해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칼리와의 길항작용이 있으므로 적정 시비가 이루어져야한다.

㉡ 방지 대책
결실수에서 석회질 비료는 생육초기에 토양에 시용을 해야 하고 이 시기에 적당한 토양조건 및 기상조건이 과실의 칼슘 함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과도한 영양생장은 과실의 칼슘의 함량을 감소시키고 가뭄은 토양의 칼슘 이동을 더욱 제한시켜 뿌리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관수를 하여 적당한 토양수분의 유지가 필요하다. 
칼슘의 흡수부족과 이동의 불균형으로 과실에 생리장애가 우려되면 염화칼슘 0.3∼0.4%용액을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살포한다.

5)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필수원소이며 칼슘과 더불어 세포벽 중층의 결합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양중에서는 칼슘과 함께 토양 산성의 교정능력이 있으며 인산대사나 탄수화물 대사에 관계하는 효소의 활성도를 높여주며 적당량의 칼슘은 마그네슘이 과실과 저장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

㉠ 마그네슘의 결핍과 과다
마그네슘은 결핍은 특히 생장이 왕성한 유목에서 뿌리의 환경이 불량하여 흡수가 저해될 때 나타나며 착과부위 잎이나 발육지 기부의 잎에서 많이 발생한다. 엽맥간 녹색이 없어지고 엽맥은 녹색을 유지하며 선명하게 보이나 심하면 엽맥간의 조직이 고사한다.
마그네슘의 과다증상은 특별하게 나타나는 것이 없고 보통 나무에 유효한 양이온의 균형에 따라 칼리나 칼슘의 결핍증으로 나타난다.
㉡ 방지대책
마그네슘의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칼리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피한다. 고토석회, 황산마그네슘, 농용석회 등을 시용하며 토양물리성을 개량하여 주고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주며 응급조치는 황산마그네슘 2%용액을 엽면 살포한다.

6) 붕소
붕소는 광물질 양분원소 중 가장 가벼운 비금속 원소로 식물에 대한 붕소의 유효도는 토양 pH, 토성, 토양수분, 식물체 중의 칼슘함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붕소는 미량요소지이만 적정함량의 범위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되면 예민하게 각종 생리장애를 유발하여 이상증상을 나타내게 한다. 
개화 수정할 때 꽃가루의 발아와 화분관의 신장을 촉진시켜 결실률을 증가시키고, 복숭아 잎의 광합성산물인 당분이 과실, 가지 및 뿌리로 전류되는 것을 돕는다. 
뿌리와 신초의 생장점, 형성층, 세포분열기의 어린 과실에 필수적이며 붕소가 부족하면 이들 분열조직이 괴사한다.

㉠ 붕소의 결핍과 과다
붕소의 결핍증상은 봄에 발아할 때 새 마디는 아주 짧은 총생현상을 나타내고 일부 엽아는 전혀 발아하지 못한다. 정도가 심한 가지는 끝이 고사한다. 
총생현상이 나타나는 가지의 잎은 폭이 좁고 길며 황색으로 변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3∼5년생 가지의 껍질은 정상적인 가지에 비하여 훨씬 두꺼워 보인다. 이런 가지에 붙은 화아는 대부분이 고사하고 개화하더라도 거의 낙화되며 착과된 과실도 소형 소과로서 핵이 괴사하거나 흑변된다. 
외관상으로는 정상과실처럼 보이지만 과육의 일부가 흑변하여 먹을 수 없는 과실이 되기도 한다. 붕소는 알칼리 토양이나 석회질 비료의 시용이 과다할 때, 사질 토양에 유실이 많을 때 건조에 의해 흡수가 불가능하거나 강우에 의해 유실이 많을 때 부족하기 쉽다.
붕소의 과다 증상은 8월 중순경부터 나타나며 신초 중앙 부위의 잎이 아래쪽으로 굽고 잎의 주맥을 따라 부근 조직이 황화되며 잎 전체가 기형으로 뒤틀리는 모양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토양에서는 붕소함량이 낮은 편이나 최근에 붕사의 시용량이 많아지면서 점차 토양에 누적되어 과다증상이 나타나며, 빈번한 엽면살포 시 과다증상이 유발될 경우도 있다. 특히 과수용 또는 원예용 복비를 시용하는 농가가 따로 붕사를 시용할 때 나타날 수 있다.

㉡ 방지 대책
붕소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의 완충력을 높이고 5∼6월 한발기에는 한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2∼3년에 1회 정도 붕사를 10a당 2∼3kg을 시용한다. 
붕소 과다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붕소의 시용을 중단하고 농용석회를 과원 전면에 살포하여 붕소를 불용화시켜 뿌리에서의 흡수를 억제한다.

Check point
‘복숭아 꿈’ 해몽 풀이
ㆍ 썩은 복숭아를 먹은 꿈(흉몽)  →  애인과 이성문제로 다투거나 헤어진다.
ㆍ 잘 익은 복숭아를 가진 꿈(길몽)  →  사귀던 사람과 결혼한다. 
ㆍ 탐스런 복숭아를 가진 꿈(길몽)  →  밝고 건강한 배우자를 만난다. 
ㆍ 복숭아를 사거나 먹은 꿈(길몽)  →  길몽으로 소원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진다.
ㆍ 복숭아, 가구, 꽃, 공작새, 감, 홍시, 코끼리를 본 꿈(길몽)  →  딸을 낳는 꿈이다

10월은 월동병해충방제를 위한 약제살포와 밑거름 시비 등을 준비하여야 한다.

1. 토양관리

가. 표토 관리
복숭아나무의 뿌리중 양수분 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들은 수관바깥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상당량이 표토에 분포되어 물과 영양분을 흡수한다. 특히 건강한 수체일수록 표토가까이 뿌리분포도가 높은데 이런 점에서 표토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표토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청경법, 초생법, 멀칭법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장단점이 있어 과원의 위치나 토성 나무의 수령에 따라 적합한 관리방법을 채택한다.

1) 청경법
과원의 나무외 식물을 모두 제거하는 관리방법이며 병해충의 잠복장소를 제거할 수 있고 초생과의 양분경합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양수분의 유실이 있을 수 있고 수분증발 및 주간과 야간의 지온차이가 심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2) 초생법
초생재배는 과수원에 일년생이나 다년생풀 또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으로 토양침식이 억제되며 토양구조의 물리성이 개선되는 등 이로운 점이 있으나 작물과 양수분의 경합이 일어날 수 있고 병해충의 잠복장소가 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3) 멀칭재배
멀칭재배는 볏짚, 풀, 왕겨, 톱밥 등을 지표면에 덮어주는 방법을 말하는데 토양 침식 방지 및 토양수분의 보유력이 높고 양분의 공급처가 될 수 있으며 지온의 급격한 변화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부직포를 이용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4) 절충재배 
절충재배는 위에서 언급된 2∼3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재배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를테면 나무와 나무사이는 초생재배를 하고 나무 밑은 청경 또는 멀칭하는 부분초생재배법이 있다. 
이 방법은 과수원의 지형과 수령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나무에서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상적이며 평지의 성목원에서는 나무 밑만을 청경하는 부분초생재배를 하고, 경사지의 과수원에서는 초생 또는 멀칭재배를 하는 것이 토양관리에 유리하다. 

나. 밑거름(기비)시비
보통의 밑거름으로 퇴비 나 유기질비료를 많이 시용하는데 이들은 분해되어 작물이 흡수하여 이용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복숭아나무의 경우 흡비력이 좋아 생육이 왕성하나 본래 뿌리가 얕은 과수이므로 나무의 수령이 진행될수록 비료분의 부족에 예민해져서 빨리 노쇠하기 쉽다. 
경사지인 경우는 토양유실을 감안하여 시비하여야 하고 척박한 땅에서는 충분한 유기질비료를 시용하여 지력을 향상 시키고 토양의 보비력과 보수력 등 물리성을 개선 할 필요가 있다. 시비하는 시기로 보면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달부터 땅이 얼기전까지 시용하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른봄에 시비하기도 한다. 다만 봄가뭄이 지속될 경우 비료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비효가 늦게 나타나 생육기중 나무가 도장하고 과실의 품질저하 및 생리적 낙과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석회와 고토의 경우 토양 중 이동이 늦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시비하는데 땅속에 골고루 섞어주도록 하고 가리의 경우 과다 시용 시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을 초래하므로 유의한다.



2. 병해충 방제

이 달의 주요 작업으로는 석회보르도액 살포 및 해충의 방제에 중점을 두는데 특히 기상의 다변화로 복숭아순나방 등 해충의 발생밀도가 근래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수확기 과실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으므로 반드시 내년도 농사를 위한 월동병해충의 밀도를 사전에 낮출 필요가 있다.

가. 병해
매년 문제 시 되던 세균성구멍병의 경우 예년에 비해 발생이 적었으나 지역 및 과원의 상태에 따라 발생정도의 차이가 있고 복숭아 농사짓는 경우 가장 두려운 병해이므로 낙엽 전에 방제를 하여 사전 밀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올해 과실 수확기의 국지적인 호우로 인해 탄저병과 회성병의 발생도 많았으므로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여 동시 방제를 하도록 한다. 석회보르도액 살포 시 유의할 점으로 수확을 끝마친 나무의 잎은 내년도 저장양분의 축적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낙엽이 시작되고 난 뒤에 살포하도록 한다. (살포시기 및 방법은 지난호 참조)

나. 충해
올 한해 복숭아 과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해충으로 복숭아순나방을 들 수 있으며 기타 복숭아 심식충류와 노린재류, 흡수나방, 굴나방, 잎말이나방, 유리나방 등 총체적인 해충이 발생하여 수확기 과실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고 특히나 과실에 직접 침입하여 경제적인 손실을 안겨준 복숭아순나방의 경우 몇 년간 가장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 일반 농가에서는 이들 해충이 잎이나 과실에 피해를 주어 2차 병반이 나타난 것을 오인하여 병반에만 집중 방제하여 해충의 방제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관행적인 약제 살포의 개선과 수확이 완료된 시점부터 전체적인 과원정비를 하여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도록 하여야한다.

■ 복숭아순나방
㉠ 증가원인 
- 살충제 살포회수의 감소
- 복숭아작물이외에 자두, 매실, 모과 등의 재배면적의 증가로 서식지 및 발생밀도의 증가로 이어짐
- 복숭아심식나방이 일년에 1~2회 발생하는 것에 비하여 복숭아순나방은 일년에 4~5회 발생함 
- 복숭아심식나방은 과실만을 가해하지만  복숭아순나방은 과실 뿐만 아니라 신초도 가해하기 때문에 생존조건이 복숭아심식나방에 비해 유리함
- 과원 주변일대의 공동방제를 소홀히 함
- 주변 기주식물 제거 미흡, 방제적기를 놓치거나 동일 계통 약제 연용 등 
㉡ 방제대책
- 피해를 받은 신초나 과실은 조기에 발견하여 유충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제거하여 소각하고 수확 후 과수원에 방치되어 있는 봉지는 모두 불에 태움 
- 유충의 월동 장소인 거친 나무껍질을 깨끗이 긁어모아 태우거나 매몰시키고 월동 유충의 배설물이 보이는 주지의 틈이나 조피간극에 유기인계계통의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함 
- 9∼10월경에 나무의 주간이나 주지에 볏짚이나 부직포 등으로 밴드를 설치하여 월동하기 위해 이동하는 유충을 유인한 후 겨울철에 수거하여 없앰 
- 성페로몬을 트랩을 이용하여 발생상황과 방제여부를 예찰한 후 적기 방제가 필요함
- 다 발생하는 농가에서는 1~2세대(4월중순~6월하순)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함 1차 방제는 복숭아순나방 1세대 알 발생 최성기인 4월하순~5월상순이며 2차 방제는 복숭아순나방 2세대 알 발생 최성기인 6월상순, 3차 방제는 복숭아심식나방 1세대 성충 최성기인 6월중하순에 방제를 함  
- 복숭아순나방은 복숭아 외에도 사과·자두·배·살구·모과 등도 많이 가해하므로 여기에서 성충이 날아들어 문제되지 않도록 공동 관리가 이뤄져야 함
9월은 복숭아나무의 2차 뿌리 신장이 이루어지므로 분화가 지속되는 화아에 충분한 양분공급과 수체내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 전정 및 시비를 해주어야 한다.
금년은 예년에 비해 세균성구멍병의 발생은 적었으나 해충의 발생이 높은 편이므로 수확이 완료한 농원에도 순나방을 비롯한 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약제 살포작업이 필요하다. 

1. 가을 전정

수확이 완료된 수체에는 화아분화가 거의 끝나므로 이 시기에 도장지를 제거하고 강한가지는 유인하는 등 광투과율을 개선하는 가을 전정을 실시하여 가지의 2차생장이 일어나 양분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축적되는 저장영양분은 겨울동안 휴면상태를 유지 할 수 있고 다음해 발아와 개화, 신초신장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 시기의 전정은 잎이 붙어 있는 시기에 전정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관 아래의 광 투과량을 확인하면서 전정과 유인을 할 수 있으며 동계전정에 비해 전정에 따른 상처가 적고 유합이 잘 되며 가지가 연한 시기에 전정을 실시하므로 가지 절단이 쉽고 측지를 가늘게 유지할 수 있으며 9월달 이후부터는 복숭아나무의 잎눈이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정 후에 다시 신초가 발생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다만 이시기의 전정 시 유의할 점으로 전정 시 수관하부까지 햇볕이 충분히 들 수 있도록 굵은 도장지 및 불필요한 굵은가지를 중심으로 절단전정한다. 
그리고 이듬해 봄 결과지를 솎음전정하는 방법으로 전정작업을 한다. 그러나 월동기의 동해에 의한 피해 상습지역, 동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가을 전정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동해에 약한 품종 또는 화분이 적거나 부족한 품종도 가을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가을 전정을 실시한 경우 동계전정에 비하여 결과지의 꽃눈 착생수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

2. 가을거름 및 토양관리

보통의 농가에서는 수확이 끝난 복숭아수체의 시비관리에 있어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시기의 거름시비는 내년도 농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한해동안 소비된 양분의 수체내보충과 겨울내 휴면기를 지낼 양분, 그리고 내년도 개화 결실 및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데에 가장 큰 요인이 가을의 거름시비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반 농가에서는 생육기중 시비로 과실의 비대를 촉진하고자 하나 개화, 결실이 되고난 후 세포분열기를 통한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비대기에 해당되는 시기에 이미 결정이 났다고 해도 무리가 없으므로 이 시기 거름시비로 초기생육에 보탬이 되어야한다. 
시비 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질소질 비료를 주로 시용하는데 수세가 강한 나무에 시비량이 너무 많으면 2차생장이 이루어지게 되어 오히려 생성된 동화물질을 소비하고 조직이 불충실하게 되며 시비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새순의 생육도 늦게까지 지속되어 동해의 원인이 되므로 수세에 따른 시비가 이루어져야겠다.

표설명 : 표. 복숭아나무에 대한 분시율 및 시기

이 달은 복숭아 2차뿌리 신장이 일어나고 저장양분의 축적이 시작 되며 해에 따라 9월달에도 태풍에 의한 피해가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 및 지주시설 보완 등이 필요하다. 또한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반드시 관수를 해 주어야 하며 초생재배의 경우 가뭄이 계속될 때 풀을 예취하여 수관하부에 깔아주어 토양 수분의 증발을 억제시키는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3. 접목

8월 하순 ~ 9월 상순경 복숭아 묘목 양성 또는 고접갱신작업으로 삭아접이 주로 이용된다. 삭아접은 봄철의 깍기접보다 접목이 쉽고 활찰률이 높으며 접목 경험이 적은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접수는 우량한 품종을 선택하여 각종 병해충 피해가 없고 눈이 충실한 신초를 채취하여 사용한다. 

4. 병해충 방제 

수확기에 접어든 과실이나 수확을 마친 나무에도 월동기 병해충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충분한 방제작업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할 대상으로는 복숭아 순나방을 비롯한 심식충류와 복숭아 굴나방, 유리나방 등이 있으며 회성병과 검은점무늬병, 잿빛무늬병 등의 병도 소홀히 해서는 않된다. 특히 조기에 낙엽이 될 경우 저장양분의 축적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굴나방류의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를 반드시 실시하여야한다.  

가. 세균성구멍병
1) 발생현황 
전반적인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병반의 확산이 심하지 않는 한해였으나 국지적인 호우로 인해 지역적으로 병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2) 대책 
일단 병이 발생하면 약제로써는 방제가 힘들고 주 발생경로가 비와 바람을 통해 잎의 기공으로 침입하므로 방풍림이나 비가림으로 1차 예방이 필요하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수확 후 관리가 내년도 농사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수확 후부터 내년도 개화 전까지 방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확 후 세균성구멍병 방제로 석회보르도액 살포를 많이 권장하는데 월동병균의 밀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 석회보르도액 살포방법
㉠ 9월 하순~10월 상순 경 낙엽 초기 시 4-12식 석회보르도액을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한다.
㉡ 9월 하순~10월 상중순 경 낙엽 초기 시 4-12식 석회보르도액 살포하고 낙엽 50% 시 4-8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다.
㉢ 3회 살포가 어려울 경우 낙엽 50% 이상 시 6-6식 석회보르도액을 1회 살포한다. 
 
내년도 봄에는 개화전의 황소독과 석회보르도액 살포를 겸하고 어려울 경우 개화기 전후에 해당 유기약제(델란, 아그렙토, 한우물 등)를 살포하여 예방하고 6~7월경의 아연보르도액을 살포토록 한다.

나. 잿빛무늬병(회성병)
1) 발생현황
국지적인 호우로 인해 수확기 과실에 발병이 있었고 강우 전후로 약제살포를 소홀히 한 과원의 경우 발생이 심하였다. 병든 과실은 비바람이나 수확 시에 약간의 진동에 의해서 쉽게 떨어지며 이 병은 나무 위에서 뿐만 아니라 수확 후 수송 및 저장 중에도 발병한다. 
 
2) 대책
수확전 30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약제를 살포하여야 하며 수관 내부가 복잡하여 약제 도달성이 나쁜 경우에는 도장지 정리와 과실주위의 적엽을 실시하고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회성병에 효과가 있는 약제(벨리스플러스, 바이코, 헥사코나졸, 푸르겐, 벨쿠트, 굳타임, 에이플, 참조네, 실바코 등)를 교호 살포한다.

다. 심식나방류 및 굴나방
1) 발생현황
복숭아 순나방의 경우 복숭아 개화전부터 발생하였으며 조기 밀도를 낮추지 못한 과원에서는 과실 수확기에 개체수가 많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므로 과일수확 후 방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굴나방의 경우 세균병으로 오인할 경우가 종종 있었으므로 철저한 예찰을 통해 약제를 살포하여야한다. 그리고 유리나방은 8월하순에 우화하여 최성기가 되며 노숙유충은 수피밑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되어 월동하므로 적기에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2) 대책 
대부분 해충들은 개체수가 많아지면 방제에 어려움이 크므로 발생초기에 밀도를 줄이는데 집중해야한다. 
심식나방의 경우는 토양살충제를 연 2~3회 살포(5월중하순, 7월중하순) 하고 복숭아 순나방의 경우에는 1~2화기인 4~6월달에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이밖에 성페르몬트랩의 활용으로 예찰에 의한 적기방제 방법과 나방체포기의 설치로 성충의 구제 등이 효과적이다. 
유리나방의 경우 성충의 산란기인 8월 중순에서~9월 중순사이 DDVP유제 200배나 지오릭스유제 200배액을 가해부위에 분무기로 살포해주어 월동충을 방제하고 성충이 산란하지 못하도록 백도제(수성페인트)에 접촉성 살충제를 혼용해 가해부위 줄기에 발라주어도 효과가 있다.

Check point
‘복숭아 통조림’ 이제는 집에서 만들어 먹자!

1. 일정량의 물을 넣고 냄비에 끓인다.
2. 물이 끓는 동안 복숭아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한입에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물이 끓으면 설탕(백설탕이 좋다)을 달짝 할때 까지 넣는다.
4. 설탕을 넣고 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복숭아를 넣고 한번 끓어 오른 후 불을 끄고 냄비를 찬물에 담가 놓는다. (이때 복숭아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복숭아가 무르니 주의)
5. 끓은 복숭아가 어느정도 식으면 시원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여 집에서도 맛있는 복숭아 통조림을 먹을 수 있다.
8월은 중, 만생종 복숭아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장마기가 끝나면 고온건조한 일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뭄과 국지적인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관, 배수작업에 소홀함이 없어야한다. 
아울러 각종 병해충의 발생도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품종별 수확시기를 감안하여 정기적인 약제 살포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확이 끝난 품종의 관리가 등한시 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 품종들도 자연적으로 낙엽이 될 때까지 적절한 약제 살포가 되어야 한다. 생육기의 지엽보호는 저장양분을 충분히 축적하게 되고 내년도 꽃눈 발달과 수세 안정을 꾀할 수 있다.

1. 병해충 관리

복숭아나무는 내음성과 내습성이 약한 작목에 속하며 장마기의 장기간 강우는 병해충 발생을 증가시키는 여건이 된다. 
지금까지 금년도의 병해충 발생은 예년에 비해 다소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과원의 제반여건이 나쁘고 초기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한 농원에서는 병해충의 발생이 심하여 수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야기되기도 한다.
가. 병해
세균성구멍병은 예년에 비해 발생이 적은 편이나 생육초기에 방제가 소홀한 과원에서는 잎과 과일에 병반이 보이기도 한다. 이 시기의 주요 병해로는 탄저병과 회성병을 들 수 있으며 수확기에 강우가 잦을 경우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므로 수확 중에도 약제 살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적용약제로는 에이플, 프린트, 카브리오A, 푸르겐, 바이코, 헥사코나졸, 타이브랙, 후론사이드, 델란 등의 약제를 교호 살포한다.
나. 충해 
금년도에도 복숭아 순나방과 노린재류의 피해가 심한 편이며 복숭아 순나방의 경우 발생초기부터 수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노린재는 잎과 과실을 동시에 가해하여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야간에 주로 활동하여 피해를 줌으로 방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노린재와 비슷하게 수확기 과실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흡수나방류와 집게벌레류가 있다. 흡수나방은 성충이 직접 과실을 흡즙하여 피해부위가 스폰지화 되며 흡즙부위를 통해 부생균이 침입하여 과실이 썩게 되는 피해를 준다. 유아등 설치와 유기인계 살충제 살포로 방제를 하나 해충의 활동성향으로 볼때 방제가가 많이 떨어진다. 집게벌레류의 경우 보통은 낙과된 과실이나 상처 난 과실을 가해하나 습한 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봉지를 싼 과실로 침입하여 과실 표면을 점점이 갉아먹기도 한다. 
주로 지제부나 주간의 줄기 껍질 밑에서 서식하므로 유기인계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하고 나무에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끈끈이 등을 발라주어 예방한다. 
적용약제로는 트레본, 매치, 파밤탄, 선두, 바이킹, 후려니, 더스반, DDVP 등의 약제를 교호살포한다.

2. 생리장해

8월은 중, 만생종의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지는데 장마기가 끝남과 동시에 고온기와 때로는 집중적인 강우로 각종 생리장해가 일어나며 이는 성숙의 진행정도와 기상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예상된다.  

가. 핵할
과실의 발육도중에 핵이 갈라지는 현상으로 조생종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경핵기 무렵에는 유합조직의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경핵기에 많이 발생한다. 
발생되는 시기로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6월 상, 하순에 발생한다. 
핵할의 발생정도는 해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과실비대가 촉진되는 해일수록 심하며 경핵기 이전의 기온은 핵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저온일수록 핵할이 심하고 고온일수록 적게 발생한다.

- 방제대책
핵이 경화되기 이전 과실의 비대속도를 어느 정도 저하시키면 피해가 다소 경감되며 이는 과실 중 탄수화물과 같은 양분이나 수분이 과도하게 공급되지 않도록 수세관리와 시비 및 수분관리에 주안점을 둔다.

나. 일소현상
건조한 여름철에 원줄기, 원가지가 햇빛 노출되어 강한 직사광을 받아 수온이 높아지면 수분 증발이 많고 부름켜가 고사하고 조직 전체가 피해를 입는 고온장해를 말한다. 
일소의 발생은 수형과도 관계가 있어 배상형의 수형은 개심자연형보다 일소의 발생이 많고 주지의 분지각도가 넓을수록 발생이 많으며 피해부위는 지간의 남쪽이나 남서쪽, 수평지, 노쇄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 방제대책
수세가 강하도록 키우고 지간부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잔가지를 붙여 해가림이 되도록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새끼를 감거나 백도제를 도포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건조한 토양의 경우 관수를 하여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개심자연형으로의 정지와 약전정으로 원가지의 각도를 너무 넓게 하지 않는다.

다. 열과
복숭아 수확기에 근접하여 과정부에 봉합선 방향으로 과피가 갈라지는데 품종에 따라 창방조생, 백봉, 애지백도, 중진백도, 암킹, 수봉 등에서 발생이 많은 편이다. 
무봉지재배 시 발생이 심하고 성숙기 직전까지 건조한 기상이 계속되어 토양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과실비대가 억제되다가 일시에 많은 비가 오면 다량의 수분이 흡수되어 과육의 팽압이 높아지면서 과피가 갈라진다.

- 방지대책
열과가 심한 품종은 봉지재배를 하고 성숙기에 근접하여 토양이 건조하면 볏짚, 부직포 또는 풀을 베 수관하부에 멀칭하고 관수해 준다. 
밑거름 시용 시 깊이 갈고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하도록 한다.

라. 이상편숙과현상
초기에는 복숭아 봉합선의 상단부위가 일찍 붉게 착색되며 이 착색부위는 증상이 진전됨에 따라 건전부위보다 일찍 성숙하여 연화되고 때로는 급속히 비대 생장하여 혹처럼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상편숙과가 발생되는 복숭아원의 잎은 미량요소 결핍 시 나타나기 쉬운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때로는 잎의 가장자리나 끝이 말라 죽기도 한다. 품종에 따라 중, 만생종인 대구보나 백도보다는 조생종인 창방조생에서 발생이 많다. 과실 봉합선 부위에 불소의 이상축적에 의해서 과실의 성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에틸렌가스의 발생량이 증가됨으로써 발생된다. 
식물생장조절제인 오옥신계통의 2.4-D나 2.4-DP를 과실에 살포하거나 성숙촉진제인 에스렐을 살포해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 방지대책
염화칼슘 1%액을 경핵기에 10∼2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살포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 봉합선 이상연화현상
이상편숙과 마찬가지로 봉합선부분이 먼저 익어 버리는 증상으로 봉합선부분에 에칠렌 가스가 이상적으로 증가하여 일어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봉합선 부분은 복숭아 과실 내에 공급되는 물질의 이동통로가 연결된 부위로 각종 미량요소의 부족 증상 또는 생리장해 현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이다. 이 증상의 원인은 아직 규명된 것은 없지만 이상 고온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복숭아 농가의 재배방법이나 토성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과육이 무른 품종에서 발생된다.
- 방제대책  
약간 미숙 상태에서 수확하여 조기 출하하는 것이 좋고 심경하고 유기물을 충분히 투입하여 통기성과 물빠짐이 좋게 관리하고 성숙기 고온으로 이 증상의 발생이 예상되면 수관 살수로 복숭아나무의 품온을 낮추어 주는 것이 경감시킬 수 있는 대책이다. 

바. 복숭아 이상얼룩과
부생균에 의해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현상중의 하나이다. 
밀식되고 과번무하여 수관내부에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과수원에서 약제살포가 미진한 경우 발생이 심하다. 
이는 비가 자주오고 햇볕이 나지 않는 환경조건에서 과실에 원인균이 부착되어 얼룩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 방제대책
높은 습도와 관련하여 번식하므로 잦은 강우 시 맑은 날 또는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정기적으로 살균제 살포하면 예방할 수 있다. 

Check point
담배의 니코틴 해독해주는 복숭아
복숭아는 니코틴을 해독하고 간과 폐기능을 보호하며, 기침과 가래를 치료하고, 안정제 효과가 있다.

특히 한방에서 도인이라고 불리는 복숭아씨는 진해작용, 생리불순, 생리통 완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서양에서도 복숭아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영국언론들은 영국 뉴캐슬 대학 가정의학 의료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복숭아가 인체로 투입된 독성성분의 해독을 돕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더운 여름철에 생선 등과 같이 상하기 쉬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식중독에 걸렸을 때, 과음을 했을 때, 담배를 피웠을 때처럼 몸에 독성이 퍼져 해독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해독제 역할을 하는 복숭아를 먹으면 도움이 되므로 평소에도 몸 안의 독소 성분을 줄이기 위해 이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6월은 결실정도에 따른 마무리적과와 신초전정, 봉지씌우기가 병행되어야 하며 특히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토양수분관리를 잘해야만 핵할 등 생리장해 현상을 줄일 수가 있다.
 올해 복숭아나무의 결실상태는 예년에 비해 지역별, 품종별 차이가 있겠으나 예년과 비슷한 결실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초 수세를 감안한 추비를 시용하여 생육기에 부족하기 쉬운 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다만 복숭아나무의 특성상 흡비력이 뛰어난 점을 감안하여 수세에 따른 적절한 시비가 이루어져야한다. 이달 하순부터는 조생종품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므로 고품질과실을 수확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병해충의 발생밀도가 전년도 보다 높아 피해가 발생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어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하기 위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겠다. 

1. 적과(정리적과)

복숭아 열매의 경우 이 시기는 경핵기에 해당되며 적과작업을 빨리 할수록 남은 과실의 품질과 수량이 좋아지지만 기상의 상황을 고려하여 저온피해나 지나친 강우로 수정 불량이 예상되는지를 먼저 고려하여야 하며 자가수분율이 높은 품종(백봉, 천도)부터 먼저 적과를 하고 백도 등 낙과가 늦게까지 심한 품종을 이어서 하도록 한다. 다만 수분수의 재식비율이 낮거나 방화곤충이 부족할 수도 있으며 결실 후 조기낙과가 심한 품종(선프레등)도 있어 과실솎기를 너무 일찍 끝마쳐도 결실 부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적과 시 결과지 상단부와 하단부의 과실을 적과하고 납작하고 길쭉한 과실을 측변부에 착과시키도록 한다. 
결과지가 30㎝이상 되는 것은 2~3과, 20㎝정도는 1~2과, 10㎝정도는 1과를 착과시켜 결과지 간 균형을 유지토록하고 햇빛의 투과량이 많은 상단부의 결과지의 과실을 수관하단부의 결과지과실보다 10~20% 정도 많게 착과시키도록 적과한다.
2. 신초전정(하계전정)

정상적인 수세의 복숭아나무의 경우 보통 조생종의 경우 6월중순까지 경핵기에 해당되며 중만생종은 7월중순까지 경핵기에 해당된다. 이 시기는 신초의 2차신장이 이루어지며 이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뿌리의 2차 신장량이 적어지게 되어 뿌리의 활력이나 이듬해 필요한 저장양분의 축적량도 적어지게 되므로 꽃눈과 잎눈의 충실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과실의 비대가 급속도록 진전되기 전에 신초전정(하계전정)을 하여 양분의 유실을 막도록 한다.
적과 시 도장성가지를 제거하여 과실의 적정착과 및 투광성을 개선토록 하고 도장성이 보이는 결과지는 유인을 함께 실시하거나 착과량을 증대시켜 결과지가 늘어지도록 한다. 

가. 하계전정의 목적
- 수관내부의 일사환경을 개선하고 과실품질 향상시킨다.
- 불필요한 가지발생이나 지나친 신초신장의 억제 및 동화물질의 효율적 이용과 꽃눈분화를 촉진시킨다.
- 2번지의 생장을 촉진하여 다수 결과지를 유도한다.
- 밀식재배를 위한 수관축소 및 수세를 억제한다.

※ 도장지의 하계절단 시기 및 효과
도장지를 하계에 절단함으로써 수형교란을 방지하고 통광과 통풍의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새로운 결과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하계절단시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6월상순에 적어도 43㎝ 이상 자란 도장성 가능성을 띤 가지를 대상으로 해서 전정그루터기의 길이를 10~20㎝ 정도 남기고 절단한 것이 좋다.

나. 하계전정시 유의사항
- 가지 절단시 기부에 붙여 자르면 상처의 유합이 잘 안되고 병반의 침입이 용이하므로 기부에서 약간의 여분을 남겨두고 자른다.
- 과실 성숙기에 도장지 제거는 과실품질에 영향을 주므로 수확 이후에 제거하는 것이 유리하다.
- 수세가 강할 경우 유인을 하고 착색에 영향이 없는 부위에는 여러개의 도장지를 남겼다가 수확 후 도장지가 굵어질 때 즉 8월 하순∼9월 상순에 제거한다.
- 6월 중순 이후에는 결과지성 도장지를 큰 가지 밑으로 끼워 넣어 결과지로 유인한다. 

3. 봉지 씌우기

금년 병해충발생이 잦고 밀도도 높이 나타나는데 특히 해충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봉지씌우기 작업의 적정 시기 선택이 어느해 보다 중요하며 정리적과가 완료됨과 동시에 6월초에 집중적으로 산란을 시작하는 심식충방제를 위해서 이전에 봉지를 씌워야 하겠다. 
다만 품종별 창방조생이나 백도등과 같은 생리적 낙과가 있는 품종들은 10일 정도 늦추어 씌우고 봉지 씌우기 직전에는 반드시 약제 살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봉지씌우기 작업 시 주의 할 점은 봉지 입구를 완전히 봉하지 않거나 결과지에 밀착되지 않게 하면 병해충이 침입하기 쉬울 뿐 아니라 바람에 의해 봉지가 이리저리 흔들려 낙과까지 초래하게 되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4. 시비

결실상태가 고르고 적정 수세를 감안하여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추비의 시비가 필요한데 복숭아나무는 흡비력이 강하여 6∼7년생 미만의 유목기에는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나 나무가 커진 후에는 비료분의 부족에 예민하므로 영양상태를 관찰하여 도장지 발육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적당한 발육지가 발생하도록 시비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특히 척박한 땅에서는 유기질 비료를 병행하여야 하며, 경사지인 경우 토양 유실을 감안하여 시비하여야 한다. 특히 질소시비에 있어 주의할 점은 경핵기에 질소가 과다하면 낙과하기 쉽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가 지연되거나 품질을 저하시킴으로 웃거름을 유의해서 시용해야 한다.

5. 병해충 방제

이 달에 특히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할 병해충을 보면 병으로는 복숭아 흰가루병, 탄저병, 회성병, 흑성병, 세균성구멍병이며, 해충으로는 복숭아 굴나방과 복숭아 심식충류 방제를 하여야한다.
가. 병해
1) 탄저병
이 병원균은 나뭇가지 또는 열매의 병환부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며, 열매에 부착한 병원균은 털(모융)을 거쳐 침입한다. 병원균은 어린잎에서 침입하거나 열매꼭지를 거쳐 가지에 까지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 5월상순부터 발생하는데 발병최성기는 6~7월이며 기온이 25℃일때이다. 
방제 약제로는 델란, 후론사이드, 에이플, 프린트, 안트라콜 등이 있으며 봉지씌우는 품종은 봉지씌우기 전 반드시 살포하여야 한다.

2) 회성병
이 병원균은 토양면에서 균핵으로 월동하거나 병든 과실, 나뭇가지의 병든 부위에서도 월동한다. 자낭반은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 생기며 초생재배지에 많다.
자낭포자나 분생포자는 꽃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며, 다시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과실에 부착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
결과지에도 진이 나거나 흑갈색으로 병반으로 말라 들어가므로 적과 작업 시 병과와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로는 바이코, 푸르겐, 비온엠, 에이플, 카브리오A, 벨리스+ 등이 있다. 

3) 흑성병
조생종은 감염되어도 균사가 발달하여 병징이 나타나기 전에 수확하기 때문에 피해가 거의 없으며 과실의 병반은 햇빛이 닿는 부분에 많이 나타나는데 병원균의 잠복감염을 단축하기 때문이다. 병반주위는 과실이 착색되어도 녹색을 띠므로 세균성구멍병과 혼동이 되는데 세균성구멍병은 병반의 색깔이 흑갈색이며 병반의 내부가 움푹 들어간다. 
약제로는 바이코, 푸르겐, 벨쿠트, 참조네 등이 있다. 

4) 세균성구멍병
발병 시에는 특별한 약제가 없으므로 아연석회 6-6식으로 1~2회 살포한다.

나. 충해
예년에 비해 높은 고온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5일~30일 정도 빠르게 발생하고 있으며,
- 복숭아 순나방의 경우 성페로몬예찰트랩에 4월상순경부터 잡혔으며 4월하순~5월상순경 100마리 이상 잡혀 문제가 심각하므로 5월상순경 살포적기를 놓친 농가는 예의주시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 현재 농가에서 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잎을 가해하여 초기에는 바늘로 찌른 듯하다가 부위의 구멍이 커지고 잎 전체가 너덜너덜해 진다. 어린 과실을 가해하면 처음에는 털이 빠진 것 같이 갈색으로 변하다가 코르크화 된다. 밀도가 높아 면밀한 관찰과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 복숭아 심식나방의 경우도 보통 성충이 6월 상순부터 발생하는데 예년보다 빠른 발생이 예상되므로 봉지 씌우기 전 약제 방제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 복숭아 굴나방의 경우 2화기에 해당되므로 굴나방의 피해가 심한 과원은 전용약제 살포를 6월 중순경에 살포한다.

7월은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면서 수확과 과원관리를 동시에 병행하야 하므로 바쁜 영농기가 된다. 복숭아나무는 타 과수에 비해 내습성과 내음성이 약한 편이어서 관ㆍ배수로 점검이 더욱 더 필요하다. 아울러 수확기 각종 생리장해를 예방하고 충실한 결과지 확보를 위한 신초관리와 도장지 제거 등 일련의 작업이 시기에 맞게 실시되어야 한다.

1. 신초관리

이 달은 복숭아나무에 있어서 과실의 경핵기가 끝남과 동시에 과실의 비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화아분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나 양수분의 공급이 원활해야만 수확기에 접어든 과실은 물론 화아착생이 좋아지는데 일반 농가에서는 관행적으로 직립성가지 및 도장성 가지를 무차별 전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개선의 요지가 있다. 

가. 강한신초나 도장성가지라도 무차별적인 전정은 피해야한다. 
중·만생종의 경우 과실의 발육이 진행 중이므로 적절한 전정으로 과실에 공급되는 양분이 손실되지 않고 세포비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볍게 실시한다. 특히 과원의 상태, 나무의 수세 등을 감안하지 않고 강하게 전정하였을 경우 과실에 공급되는 양분의 감소로 숙기지연은 물론 품질저하와 생식생장보다 영양생장쪽으로 유실돼 화아착생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신초전정은 강한 신초, 강한 도장지 등을 제거해 주는 작업이지만 이런 가지들을 무조건 제거하면 복숭아나무의 특성상 잎눈이 없는 곳에서 새순이 거의 나오는 일이 드물므로 성장가지가 없는 빈 줄기 형태가 되고 만다. 이런 결과로 수량감소는 물론이고 주지, 부주지의 일소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날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정의 경우는 늦어도 6월달에 끝마치는 것이 좋고 7월이후는 가볍게 실시하여 광투과율을 높이는 쪽으로 시행해야한다.

나. 광투과율의 향상을 의미한다.
복숭아 과실이 비대해짐에 따라 잎과 가지의 생장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데 강한 신초나 도장성가지가 햇볕을 가려 그늘지게하고 특히 복숭아 잎의 경우 길게 늘어지므로 골고루 투과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특히나 내음성이 약한 과수이므로 광투과율을 높이지 않고선 가지의 활용도는 물론 고품질과 생산 및 결과부위 상승 방지를 이룰 수 없게 된다. 이런 점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통 유인이나 염지(捻枝, 순비틀기)를 시행 하는데, 이는 가지의 정부우세성을 잃게 만들어 생장을 멈추게 하고 아래쪽 눈에서 가지를 확보하여 화아분화를 거쳐 이듬해 좋은 결과지를 확보하고자 함이다. 
유인의 경우 기부 쪽의 강한 신초 1~2개를 다른가지나 과실 밑으로 끼워 넣는 방법으로 유인하고 나머지 가지는 제거해 버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의할 점은 복숭아나무의 일소피해가 예상되는 굵은 가지들은 장마기 이후 강한 햇볕에 의해 일소를 받기 쉬우므로 적절한 가지의 배치로 강한 햇볕을 막는 역할도 염두에 둬야한다.

2. 생리적 낙과
가. 발생원인
성숙기의 기온이 높을수록 열매꼭지 부위의 에틸렌발생량이 증가하고, 탈리층 형성을 촉진하는 효소 활성도가 높아짐으로써 수확 전 낙과율이 급격히 증가한다.
    
나. 방지대책
생리적낙과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지만 적당한 수세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적낙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실과 신초생육간의 균형이 잘 되어야 한다. 
- 핵할등 생리적현상을 줄이기위해 적절한 열매 솎기를 한다. 
- 과실과 신초생육간의 양분경합으로 낙과를 유발하지 않도록 질소과용을 삼가한다.
- 열매꼭지 부위의 물리적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결과지 선단부에 착과시킨다.
- 결과지 기부에 결실된 과실은 철저히 열매를 솎아준다.
-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장마철 배수불량으로 잔뿌리가 썩게 되면 수체의 에틸렌 발생량이 증가되어 낙과가 심해지므로 관수 및 배수를 철저히 한다.

※ 생장조절제(리테인)의 이용
● 기준 희석배수
- 리테인2,000배(10g/20ℓ) + 실루엣1,500~2,000배(10㎖~13㎖/20ℓ)로 살포한다.
● 살포시기
- 수확 예정시기로부터 7~10일 전에 과실전면에 충분히 살포한다.
● 주의사항
- 숙기가 3일 정도 지연되므로 품종별 수확기에 맞춰서 살포한다.
- 사용약량, 사용시기, 사용농도를 반드시 준수한다.
- 살포액 조제 후에는 12시간내 전량 사용하고 살포 후 비가 내리더라도 재살포는 금한다. 
- 기후 조건이 7℃ 미만, 30℃ 이상 시 살포를 금지하고 알칼리성 약제 및 칼슘제제와는 혼용 또는 근접 살포를 금한다.
● 처리 효과
- 과실 연화 지연, 수확시기 조절, 낙과방지, 과실 비대와 저장성 증가를 가져온다. 

3. 수확 및 출하 

장마와 더불어 본격적인 복숭아 수확도 시작되므로 수확 농가에서는 최근 더욱 더 유동적인기상과 관련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필요로 한다. 수확할 복숭아의 경우 한나무에서도 숙도차가 많이 나는데 이는 결과지의 위치나 수체의 내외부 조건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숙기를 잘 판단하여 수확하여야 하며 병과는 조기에 제거하고 미숙과나 상품성이 없는 과실을 수확하여 출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마기의 많은 강우는 수확기 열매의 수분의 증가로 당도가 1~2도 정도 낮아지고 껍질이 얇아져 수송 시 압상과와 부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한다. 비가 온 뒤에는 2~3일정도가 지나야 열매가 다시 단단해지므로 이때에 수확하고 장기간 강우가 예상 될 때는 비가 내리기전에 과감하게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한 복숭아 열매의 경우 호흡량이 많아 신선도의 유지가 필요한데, 보통의 수확작업은 맑은 날의 경우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 이전에 마쳐야 하며 되도록 낮은 온도에서 수확하여 예냉한 후 선과, 포장을 하도록 한다. 온도가 높을 때에 수확할 경우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나 저온저장고 등에 옮겨 과실의 온도를 낮추어 호흡량을 최대한 적게 하도록 하며, 비가 와 봉지가 젖었을 때는 봉지를 벗기고 열매의 물기를 말린 다음 수확한다. 

4. 병해충 방제

올해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세균성구멍병의 발생이 적은편이나 장마기의 높은 습도와 수체의 광투과율 저하로 병반의 확산이 우려된다. 그리고 해충의 경우 낙화 후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에서는 발생밀도가 높으므로 방제를 소홀히 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도록 관리해야한다. 

가. 탄저병
- 피해증상 및 발생생태
5월상순부터 발생하나 발병최성기는 6∼7월 기온이 25℃일 때이며 잎은 위쪽으로 말리고 나뭇가지에는 처음 녹갈색의 수침상 병반이 생겨 나중에는 담홍색으로 변하고 움푹해지는데 열매에 부착한 병원균은 털(모융)을 거쳐 침입한다. 품종별로 보면 유럽종 황도에 발병이 심한 편이며, 동양계품종은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발병이 적으나 유명, 사자조생, 창방조생에서는 발생이 많은 편이므로 각별히 약제 살포에 신경을 써야한다. 봉지 씌우는 시기에 노란색의 좁쌀 같은 작은 알갱이가 생기면서 약간씩 함몰되는 증상으로 어린과에 나타나는 것은 탄저병 증상임으로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탄저병 방제약제를 이용하여 철저한 방제를 한 후에 봉지를 씌워야한다.
- 방제
약제방제 전 병든 과실은 모두 제거하고 방제하여야 하며 해당약제로는 에이플, 프린트, 다코닐, 안트라콜, 후론사이드 등을 교효 살포한다. 

나. 잿빛무늬병(회성병)
- 피해증상 및 발생생태
과실에서는 수확기 2~3주전부터 점차 발병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과실 표면에 담갈색으로 수침상의 둥근 병반이 나타나고 약간 오므라 들어가 평평하게 되며, 표피가 물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습도가 높고 25℃에서 5시간이면 발생하며, 수확 후 판매까지의 유통기간에도 발병을 하여 복숭아 재배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필히 방제에 신경을 기울여야한다.
- 방제
수확 20~30일전부터 전용약제인 보가드, 푸르겐, 바이코, 비온엠, 참조네, 에이플, 벨리스플러스, 카브리오에이, 파리사드, 헥사코나졸 등을 수확 2주전부터 수확기까지 7일 간격으로 3회 살포시 85% 방제 효과가 있다.
  
다. 역병
- 피해증상 및 발생생태
병원균은 주로 토양에 존재하지만 병원균의 포자낭은 쉽게 이탈되므로 비바람에 의해 공기중으로 쉽게 전파되어 지상부위를 침해하는데 특히 지면과 가까운 과실부터 발생하여 지상부의 잎, 신초, 가지 등 전 부위를 침해하지만 줄기에는 잘 발생하기 않는다. 스프링클러로 자주 관수하는 과원에서는 병 발생의 위험이 높고 품종별로는 천도계통이 감염되기 쉬우며 발병하면 이병과율이 80% 이상으로 심한 피해를 받기도 한다.
- 방제
초생재배나 볏짚 또는 흑색폴리프로필렌을 피복하면 85~98% 역병억제 효과가 있으며, 전에 한번 역병이 발병한 포장은 반드시 피복해주어야 한다. 약제는 복숭아역병 방제약으로 등록된 알리에테, 후론사이드 등을 살포한다. 

라. 심식나방류
올 한해 발생밀도가 상당히 높아 수확기과실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초기 방제에 실패한 과원에서는 과실의 피해를 세균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이시기의 심식나방류는 2~3세대에 해당되며 9월 중하순까지 피해를 줌으로 피해과원은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복숭아심식나방의 방제는 7월 하순 토양살충제(다이아톤, 지오릭스입제)를 10a당 5㎏정도 수관 밑에 고루 살포하고 긁어주어야 하며 피해과는 빨리 따서 물에 담구거나 직접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약제 방제로는 유기인제 살충제로 알이나 알에서 깨어 나오는 어린 유충을 죽일 수 있으며, 약제로는 트레본, 송골매, 더스반, 디디브이피, 매치, 파밤탄, 스토네트, 스튜어트골드, 바이킹, 만장일치, 강탄 등을 교호 살포한다. 
5월은 결실된 과실에 알맞은 적과와 품종별 봉지씌우기가 이루어지므로 농가에서는 제반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겠다. 복숭아나무의 결실된 과실 중 수정이 불량한 과실은 낙과가 되며 정상적으로 수정된 과실은 세포가 비대해지고 새순의 신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적절한 수세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양분의 수급이 불량하여 수세가 떨어지므로 적과작업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봄가뭄이 10일이상 지속시에는 원활한 양수분 공급을 위하여 적절한 관수작업이 병행되어져야 하며 월동기 고온으로 병해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찰을 통해 병해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약제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적과작업

가. 목적
복숭아나무의 경우 매년 꽃가루의 유무에 따라 수정된 과실의 양이 극명하게 들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과다착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나무의 수세가 많이 떨어져 병해충에 쉽게 노출되어 재배가치를 상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품종별 적정 적과가 뒷받침되어야 상품성있는 과실을 생산 할 수 있다.
- 적정 착과량 조절로 과실크기 및 균일도 증진
- 수세조절로 해거리 방지
- 적당한 과실의 간격유지로 착색과 병해충 방제효과 증진 

나. 적과대상 과실
- 작고 기형이며, 편육된 가실은 적과하고, 과형이 고르고 큰 것을 남긴다.
- 병해충 피해과실은 따 버린다.
- 윗방향에 위치한 과는 일소나 풍해를 받기 쉬우므로 적과대상이 되며, 측하향과를 남긴다.
- 결과지의 최선단과나 기부쪽 과실은 적과하고 중앙부 측면과를 남긴다. 

다. 적과시기 
일반적으로 알맞는 적과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되고 양분소모가 적은 시기에 행해져야 한다. 
복숭아는 개화직후부터 성숙기까지 3회의 낙과파상이 있는데 품종, 결과지종류별, 영양상태 및 관리 상태에 따라서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 

① 예비적과
제 1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낙화 후 10일경부터 하게 되는데 최종 남길 과실의 2~3배 정도를 두고 적과한다.

② 정리적과
제 2기 낙과가 끝날 무렵인 낙화 후 30일경부터 실시하게 되는데 백도 등의 품종은 늦게까지 낙과가 일어나므로 다른 품종을 먼저 적과하고 이어서 적과하는 것도 요령이다. 정리적과 시 최종적으로 남길 과실은 대과로 될 소질이 높은 납짝 길쭉한 것이다.

③ 수정적과
개화후 60일 이후에 이루어지며 기상조건에 따라 과실비대가 크게 좌우 되므로 기형과나 병충해 피해과 등을 주로 따내는 작업이 된다. 
비가 많아 토양이 과습하거나 일조부족 상태가 되면 낙과는 더욱 조장된다. 
적과의 강약과 적과 시기와의 관계는 적과의 강약 보다는 6월 상순까지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2. 시비 및 관수 

복숭아는 수정이 완료됨과 동시에 배의 발육이 급격해지게 되는데 배의 주성분이 되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질소와 동화양분(탄수화물)이 새가지의 왕성한 발육에 소비되므로 서로 간에 원활한 양분의 공급이 적절이 이루어져야한다. 이런 양분경합을 줄이기 위해 비배관리가 중요한데 웃거름 시비 시 과다한 질소질이 시비되면 낙과를 유발하게 되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를 늦게 함과 동시에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도장지 발육을 조장시키지 않으면서 적정 발육지의 생장에 도움을 되도록 시비하여야 한다.

가. 웃거름 시비
모래땅이나 척박한 땅에서는 유기질 비료를 병행하여야 하며, 경사지인 경우 토양 유실을 감안하여 시비 하여야 한다. 
중만생종의 경우 질소와 칼리위주의 웃거름시비로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분을 채우도록 한다. 

�시비량 - 비료 전량의 질소 10%, 가리 40% 정도
�시비시기 - 5월 하순 ~ 6월 상순
나. 관수
5월달 기상청 예보로는 5월 상순경 한두차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연간 강수량이 6월하순부터 8월중순으로 편중되어 있어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접어든 과실에 적정 수분이 공급되어야만 과실이 비대하고 품질이 높은 과실이 되므로 10일~15일간 20~30㎜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하여야 한다. 적절한 관수는 장마철 열과현상도 줄일 수 있다. 
관수가 곤란한 경사지 등에서는 짚이나 부직포 등으로 멀칭해 주거나 풀을 깎아 부초를 충분히 해주면 가뭄을 줄 일수 있고 장마기 토양유실도 막을 수 있다.

표설명 ; 복숭아과원 토성에 따른 관수량 비교

3. 병해충 방제

월동기 병해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므로 농가에서는 각별히 잦은 예찰을 통해 병과 및 가지를 즉시 제거하고 약제방제를 충분히 수관전면에 살포하여 밀도를 낮추도록 하여야한다.
특히 대부분의 농가에서 병해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므로 해충에 대한 방제소홀로 수확기 과실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 특히나 몇 년간 밀도가 높아진 복숭아순나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복숭아원에서는 1회 성충발생기인 4월중순∼5월상중순과 2회 성충 발생기인 6월중하순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여 초기 밀도를 낮추도록 하여야한다.(4월호 참조)

가. 병해
1) 세균성구멍병 
㉠ 발생생태 
병원균은 가지의 껍질조직에 세포가 파괴된 부분에서 잠복 월동하며 세력이 약하거나 배수가 나쁜 곳, 바람이 많은 곳에 발생하고 초기에는 다각형의 갈색무늬가 생겨 잎에 다각형의 구멍이 뚫리고 7월부터 낙엽이 되고 과실·가지에 오목한 자갈색 부정형 병반이 생긴다. 4∼5월 비바람에 의해 어린잎의 기공을 통해 전염되며 발생최성기는 7월~8월이다.

㉡ 방제 
기본적으로 약제살포로 방제하기는 어려우나 바람이 많은 곳과 배수 불량과원에 재배를 피하고, 나무세력을 강하게 키운다. 
월동직후 석회유황합제 5도액과 꽃피기 직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꽃이 진후 농용신수화제를 교호로 살포하고 5월~6월에 유산아연 석회액을 2~3회 살포한다.

2) 탄저병
㉠ 발생생태 
4~6월 강수량이 30㎜이하 지방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많은 강수가 동반되면 다발생되므로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병원균은 나뭇가지 또는 열매의 병환부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며, 열매에 부착한 병원균은 털(모융)을 거쳐 침입한다. 
신초는 생장이 정지되고 때로는 구부러지며 위축되어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어린 잎에서 침입하거나 열매꼭지를 거쳐 가지에 까지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 5월상순부터 발생하며 발병최성기는 6~7월이며 생육온도 범위는 5~35℃, 생육적온은 26~28℃이다.

㉡ 방제 
개화기가 되어 꽃이 피지 않고 말라 죽는 가지가 있으면 잘라내고 병든 어린과일은 전부 따내어 땅속 깊이 묻는다. 말려 있는 잎을 가진 가지는 봄과 여름에 잘라낸다. 
약제 살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개화기전에 석회보르도액(6-6식)을 살포하고, 낙화 후 4월 하순~5월 상순부터 3~4회 살포한다. (적용약제 : 델란, 에이플, 프린트, 안트라콜 등)

3) 검은점무늬병(흑성병)
㉠ 발생생태
가지나 잎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과실에 피해를 주며 과실은 균열을 일으켜서 열과 된다. 
병반 주위는 과실이 착색되어도 녹색을 띠며 흔히 세균성구멍병과 혼동하기도 한다. 복숭아의 경우 조생종에는 피해가 적으며 만생종에 발병이 많다.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에 병원균의 발달이 왕성하며 포자형성 최적조건은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경이다. 

㉡ 방제
개화기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가지의 선단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5월중·하순경 과실감염기부터 전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는데 약제 살포만으로도 완전방제가 되므로 적기에 적용 살균제를 철저히 살포한다.(적용약제 : 푸르겐, 벨쿠트, 참조네, 바이코 등)

나. 충해
1) 진딧물류 
㉠ 복숭아혹진딧물
주로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하여 잎을 세로로 말아 위축되며 신초의 생장을 억제한다.

㉡ 복숭아잎혹진딧물
4월중순경 부화하여 복숭아잎을 가해한 뒤 여름에는 확인되지 않은 중간기주로 이주하여 여름을 보낸다. 피해엽은 6월 하순에서 7월부터 눈에 보인다. 잎이 세로로 말리고, 빨간색으로 변하며 두꺼워져 단단해진다.

㉢ 복숭아가루진딧물
5월하∼6월하순에 주로 발생하며 몸체가 흰가루로 싸여있기 때문에 피해엽은 흰가루로 덮여있는 것 같이 보인다. 다발생 시 감로를 분비하기 때문에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며 조기낙엽이 된다.
㉣ 방제 대책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꽃등에 유충류 및 각종 기생벌이 보호 이용함이 중요하며, 약제방제는 전용약제(코니도, 아타라, 모스피란, 만장일치 등)를 교호로 살포한다.

2) 굴나방
㉠ 발생생태
5월부터 년 6∼7회 발생하고 애벌레가 잎살 사이를 뚫고 다니며 다원형으로 가해받은 부분은 후에 갈변하여 떨어져 구멍이 난다. 1개의 잎에 여러 마리가 가해하면 조기낙엽 되기도 한다. 

㉡ 방제 대책 
유충이 잎 속으로 침입한 후에는 방제효과 떨어지므로 4~5월경 발생초기에 유기인계 약제를 살포하거나 복숭아 심식나방 또는 복숭아 깍지벌레약과 동시에 방제를 한다.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수확 후에도 낙엽기에 1회 정도 전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Check point
복숭아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없나요?
★ 복숭아 끓인 물
복숭아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 복숭아는 여름철에 즐겨 먹는 과일이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복숭아를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특이체질이 있는데, 이럴 때 잘 익은 복숭아를 달여 꾸준히 마시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복숭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복숭아의 씨를 빼내고 껍질째 얇게 썬 다음 물 3컵을 부어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중불에서 진하게 달인다. 베보자기에 달인 물을 걸러 따뜻할 때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4월은 복숭아나무의 개화와 결실이 이루어지는 해이다. 일년농사 중 가장 중요한 달이며 전년도부터 축적되어온 저장양분의 효율적인 배분이 이루어져 수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 농가에서는 개화전후에 맞추어 적절한 병해충방제와 품종에 따른 적뢰와 적화작업으로 양분의 소실을 줄이고 꽃눈과 과실결실에 집중적으로 양분이 이용될 수 있도록 제반준비를 하여 시행하여야한다. 
특히 올해 병해충방제에 있어서 월동기부터 현재까지 따뜻한 날이 많아 월동기 병해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므로 농가에서는 중점적으로 과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개화전후 약제살포에도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매년 농가에서는 과실의 결실정도에 초점을 맞추어 한해 농사를 내다보곤 하는데 결실에 있어서 개화기 기상여건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개화결실기에 기상여건이 좋지 못해 결실에 지장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개화전후의 관리 소홀에 의한 피해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달에는 복숭아나무의 개화와 결실에 있어서의 기초적인 사항과  적뢰·적화 및 개화기 전후 병해충 방제에 관하여 알아보자.

1. 개화 생리
 
복숭아나무의 경우 개화 후 수정까지 12일~14일정도의 일수가 요구되며 기상여건에 따라 개화의 시기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개화기의 저온은 개화기간을 7~8일간 지속시키며 방화곤충의 활동을 억제하여 결실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는 품종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개화가 비교적 늦은 백도계 보다는 천도계에 동녹발생 등 피해를 줄 수 있다.
개화기전 적당한 강우는 초기 과실의 비대와 암술의 수정능력을 배가 시키지만 개화기의 강우는 초기 개화한 꽃의 수정이 불량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결실 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복숭아나무의 경우 자가결실율이 50%정도 되지만 천도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백도계(미백, 천중도 등)와 월봉, 창방조생, 서미골드 등이 꽃가루가 없으므로 꽃가루가 있는 천도계와 백봉, 대구보, 유명, 황도 등을 수분수로 재식하거나 인공수분을 하여야 한다.

2. 결실관리
 
가. 적뢰·적화
1) 목적
저장양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초기 꽃눈의 발육과 개화기 전후의 과실의 초기발육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작업이며, 이는 노력을 분산시키는 효과와 함께 초기 발생 엽의 크기 및 두께가 크고 두꺼울 뿐 아니라 신초 발육 정지가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작업정도 
㉠ 결실이 좋은 품종, 수세가 약한 나무 및 약전정을 실시한 나무는 총 꽃수의 70%를 솎아 주고, 적고 결실이 불량한 품종, 수세가 강한 품종 및 강전정한 나무는 총 꽃수의 50~60%를 솎아 준다. 
㉡ 단과지는 1~2개, 중과지는 2~3개, 장과지는 4~6개의 꽃봉오리나 꽃을 남기고 적뢰 및 적화를 실시한다. 
3) 작업 시기 및 방법 
적뢰는 꽃봉오리 상단에 붉은 색깔을 띠며 대두콩알 크기가 되었을 때 손가락으로 결과지의 상하 쪽 꽃눈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훑어주며 측면 방향의 꽃을 남겨 준다. 일기불순 지역은 적뢰, 적화를 약하게 실시하여야한다. 

3. 병해충 방제

가. 병해
1) 세균성구멍병
주로 잎에서 발생이 많이 되고, 품종에 따라서는 근래에 열매에도 감염, 발생이 되어 막대한 피해를 끼치므로 복숭아 재배 시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병해중 하나이다. 이 병원균은 세균으로서 생장 최적온도는 27℃ 내외이며, 가지의 병반 조직 속에서 잠복하여 겨울을 보내어 다음해에 발생을 계속하고, 비·바람에 의하여 전염이 되어 기공이나 껍질눈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 감염된다. 

○ 방제 방법
대부분의 과원에서 비배관리를 소홀히 하여 질소과다로 인해 병을 조장하기도 하며 일단 건전한 수체에는 병의 전염이 적으므로 강전정을 피하고 배수도 좋게 해 주어여야 한다. 전염경로가 비바람이므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방풍림을 설치하고 봉지를 일찍 씌우는 것도 한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약제살포에 있어서는
㉠ 휴면기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 살포
㉡ 개화 전에 6-6식 석회보르도액 살포
㉢ 낙화 직후부터 농용신수화제, 한우물수용제, 아그리마이신 등을 3회정도 살포하고 6월~7월달 6-6식 유산아연석회액을 2~3회 살포(약제 내성균 발생이 문제될 수 있으므로 2~3회로 제한) 
㉣ 낙엽 50%이상 시 보르도액을 4-8식 또는 6-6식을 살포

2) 잎오갈병
가지의 표면에 부착하여 분생포자로 월동하며 복숭아 눈이 발아할 때 비에 씻겨 새로운 잎에 도달하여 병을 일으킨다. 기온이 낮고 강우가 많은 해에 발병이 심한데 잎 전개 시기부터 5월중순까지 주 감염시기이며 5월하순 이후 기온이 24℃ 이상이 되면 발병이 적다.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최저 10℃, 최적20℃이며 최고 26∼30℃이다. 기주의 침입 적온은 13∼17℃이다.

○ 방제 방법
 꽃이 피기 전부터 5월에 걸쳐 전염원이 될 수 있는 가지나 잎을 제거하고, 방풍림을 설치하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재배를 피한다.
㉠ 휴면기에 반드시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
㉡ 꽃피기 직전에 세균성구멍병 방제와 겸하여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
㉢ 개화전후로 다코닐 600배, 델란 800배 등을 충분히 살포

나. 해충
1) 복숭아혹진딧물
봄에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하여 잎가가 주름지고 세로방향으로 뒤로 말리며 위축되고 잎이 적색으로 변화되며 신초의 신장도 억제된다. 여름철에는 무, 배추 등 다른 작물로 날아가 번식하다가 늦가을에 돌아와 복숭아나무의 눈 근처에 월동알을 낳는다. 

○ 방제 방법
복숭아원 가까이에 무·배추 등 배추과 식물을 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동계약제인 기계유유제 및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거나 발생 초기에 침투성인 진딧물 전용약제를 선택하여 교호 살포한다. 

2) 복숭아순나방
연중 4월~9월까지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최근 가장 크게 문제시 되는 해충이다. 신초 신장기에 발생하여 새순이나 도장성 가지의 신초 끝을 먹고 들어가 새순이 시들며 고사되어 가지의 자람세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사과, 배 등의 타 과수에도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열매의 식입 부위로 똥을 배출하므로 다른 심식충류와 구별이 된다. 

○ 방제 방법
㉠ 피해과실은 유충이 탈출하기 전에 제거하여 물 속에 담구어 질식사시킴
㉡ 봄철 신초 끝에 들어가 있을 때는 신초를 잘라 불에 태움
㉢ 전문약제로 1~2세대인 낙화 후부터 6월달까지 집중방제(전문약제로는 스튜어골드액상수화제, 바이킹수화제, 송골매수화제, 만장일치수화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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