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 동해 발생원인과 대책


□ 동해발생 과원의 특징

 가. 과수원의 입지 및 토양조건


<표> M.9대목이용 밀식사과원의 동해 발생정도 및 요인별 과원분포


  ○ 하천변, 분지 등 냉기정체 빈도가 높은 지역의 사과원

  ○ 배수가 불량한 사과원(역병 발생이 용이하여 피해 가중)

  ○ 과원 조성시 토양개량 등 사전 준비가 덜된 과원, 불량묘목 재식

   - 신개간지 등 토양개량이 덜된 과원

   - 미숙토양으로 과다하게 복토한 과원


 나. 수체 상태

  ○ 수세가 약한 나무 : 과다착과, 약한 묘목 재식

  ○ 생장 불균일 및 과다생장 : 질소과다, 충실하나 측지수 적은 나무

  ○ 4∼5년생 조숙계통으로 과다결실 등으로 수세가 약해진 나무

  ○ 피해를 입은 나무에 나무좀이 2차로 가해하여 피해 조장


□ 사과원의 동상해 피해 발생상황

  ○ M.9 대목 이용 밀식과원 위주로 발생

   - 2002∼2003년 2003∼2004년 양년 모두 동계 기상조건 불량으로 피해발생 심함

    ※ M.9 대목의 특성

  ○ 유전적 특성

   - 자발휴면 타파시기는 M.9가 M.26보다 빠른 경향 1월 상중순 임

   - M.9는 M.26보다 기온 변화에 민감, 자발휴면 타파 이후 생육온도에서 수액 이동 등 생육반응이 일어남 → 난동 이후 저온시 피해증가

  ○ 재배적 특성

   - M.9는 M.26보다 왜화도가 10% 정도 더 높음

   - M.9는 조기 결실되고, 과다 착과되기 쉬워 수세가 떨어지기 쉬움

   - M.9는 M.26보다 근권부 얕아(20∼50cm) 건습 등 환경변화 민감

    ㆍ환경 불량시 수세 약화와 저장양분이 축적이 떨어지기 쉬움

    ㆍ수세가 약할 때, 가을철 건조와 강한 일조시 수피조직 일소피해도 우려됨


<표 1> 2004년 사과 주산지 동해피해 발생정도


□ 동해피해 양상과 피해 정도별 생육상태


<그림> 동해피해 양상


① : 대목부위 수피 고사 및 목질부 갈변

②③ : 대목 및 주간부 수피 균열 및 수액 누출

④⑤ : 개화 및 자람상태 불량, 나무좀, 부란병 침입시 황화고사

        - 대목은 전 부위, 사과나무는 첫 측지 하부에서 대부분 발생

        - 주로 햇빛을 많이 받는 남쪽 방향에 발생


□ 동해 피해대책

 (1) 피해후 대책

  ○ 고사하는 나무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나무 조기제거

   ※ 줄기, 대목중 최대 피해부위에서 살아있는 수피가 1/2 이상일 때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를 기준 관리함

  ○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나무는 수피가 갈라진 부분을 끈 등으로 감아주고, 부란병균 침입방지를 위한 베푸란 도포제 처리, 진전이 멈출 때 피해부를 도려내어 유합을 촉진시킴

  ○ 이후 피해정도에따라 지상부 가지를 적당히 솎아 잎수와 과실수를 조절함

  ○ 수세 회복을 위하여 요소 등 영양제로 2∼3회 엽면시비 함


 (2) 항구대책

  ○ 수세, 양분흡수에 지장을 주는 요인 발굴 해소

   - 토양배수 및 관수, 결실량, 시비관리, 정지전정 방법 등

  ○ 매년 가을에 대목 및 품종의 주간부 피해방지 조치

   - 백색 수성페인트(외장용) 도포

   - 보온자재(신문지, 볏짚, 반사필름 등) 피복

<그림> 전전환답 과원 조성후 배수불량에 의하여 동해피해가 심하였으나 배수 개선으로 수세를 회복한 사례(의성, 안평)

  ○ 수관하부는 부직포, 위드스톱, 유기물 등을 걷어내어 지열발산 조장

  ○ 전정은 피해가 예상되는 해의 경우 4월 초순, 상황 판단 후 실시

  ○ 수세가 약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은 4월 말 나무좀트랩을 설치하여 2차적인 피해를 방지함(특히 재식 2∼3년차)

<그림> 겨울철 주간부 보호

                (백색 수성페인트)

사과나무의 연간 생활주기(生活周期)

사과나무 각 기관의 발육은 재배지역의 기후, 토양에 따라서 또 같은 지역이라도 품종이라든가 수령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매년 같은 생활을 되풀이 하고 있다.

사과나무의 1년은 여러 가지 구분방법이 있지만 어느 것이 가장 적절한가는 확실하지 않고 편의상 생육초기인 ‘발아~개화기’, 1년중 가장 영양상태가 불안정하고 그해의 작황을 결정하는 ‘결실~조기낙과기’, 1년중 가장 온도가 높고 각 기관의 생육도 왕성한 ‘생장ㆍ비대기’, 1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착색~수확기’, 겨울 준비에 들어가 강추위에는 견딜 수 있는 ‘휴면기’ 등 5개의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과(후지)의 연간 생활주기


가. 발아~개화기

봄에 춘분(春分)을 지나면서 사과나무의 눈도 급격히 부풀기 시작하여 3월 말부터 4월 상순에 걸쳐 대부분의 품종이 발아한다. 발아 전에 1회째의 농약살포를 시작하는데 땅속에서는 새로운 뿌리도 신장을 시작한다. 발아 후 10일 정도 지나면 전엽(展葉)이 시작되고, 그 후 4~5일 지나면 벚꽃이 개화하고, 또 10일 정도 지나면 사과꽃이 피기 시작한다.

토양개량이나 기비(基肥)는 전엽기까지 끝내어 비료가 빨리 흡수되어 효과가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목은 수액의 흐름이 좋고 유합조직(callus)형성이 활발한 개화 전까지 끝낸다.

개화가 시작되어 5일 정도 되면 만개기가 되고 또 5일 경과하면 낙화기가 되는데 만개전 2~3일이 인공수분의 최성기이다. 사과나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수분(授分)이 끝나고 수정(受精)이 완료되기 전에 늦게 피는 꽃이나 새가지 끝에 피는 꽃은 화총째 따버린다.


나. 결실~조기낙과기(早期落果期, 6월 낙과)

개화하는 동안 인공수분이나 방화곤충의 활동에 의해서 결실이 된다. 개화나 결실에는 수체 내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이 다량으로 사용되고 또 뿌리의 신장, 새 가지의 비대ㆍ생장, 무수하게 많이 결실된 어린 과실에도 많은 영양분이 소모된다.

한편, 4월에 시용한 비료는 꽤 흡수는 되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잎은 아직 충분한 영양분을 만들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 시기는 1년중 가장 수체내의 영양이 적은 시기이다. 따라서 사과나무는 쓸데없는 과실을 떨어뜨려(落果시켜) 스스로 영양조절을 하는데 이것을 조기낙과(June drop = 6월낙과)라고 한다.

특히 지난해에 만들어진 저장양분이 부족하든지, 기후가 불순하여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이 적든지 하면 심한 조기낙과가 일어나므로 쓸데없는 과실은 일찌감치 적과(摘果)한다.

기온이 높고 수분도 충분하면 지표면의 풀(잡초나 목초)의 생육도 왕성하여 사과나무와 양수분 쟁탈이 심하여 지기 때문에 풀의 자람을 보아 가면서 풀깍기(刈取)를 한다.

이 시기의 어린과실은 과피가 약하기 때문에 동녹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용하는 농약선택에 주위를 하고 특히 품종 특성상 동녹발생이 많은 품종 (‘감홍’, ‘양광’ 등)은 봉지를 씌워준다.


다. 생장비대 최성기

조기낙과를 피한 과실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발육이 가장 왕성하며 이 기간 동안 년간 비대량의 70~80%가 이루어진다. 새가지 신장 및 엽면적 증가는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100% 가까이 생장을 완료하고 원줄기 및 주지는 한여름에 비대가 가장 많다. 뿌리는 6월에 신장이 가장 활발하고 한여름에는 일시적으로 둔화되는데 그때까지 연간 생장량의 80%가 자란다.

새 가지 신장이 끝나고 7월 상중순부터 화아분화가 시작되면 내년 봄의 개화를 향해서 꽃눈은 충실해져 간다.

기온이 높은 시기는 광합성, 질소동화, 호흡, 증산, 흡수 등 나무의 생리작용도 매우 왕성하므로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잎의 건강을 유지한다. 사과잎에 햇볕이 충분히 닿도록 하여 광합성 능력을 높인다.

잎에 살포한 약액이 잘 묻도록 하기 위하여 방해가 되는 도장지를 정리하고 서로 겹치는 가지는 지주를 세우든가 유인하여 가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 작업은 과실의 착색에도 큰 도움을 준다.

한여름에는 수분이 다량으로 소비되어 물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풀이 지나치게 자라지 않도록 예취하여 증산을 억제하고, 때로는 관수도 한다.


라. 착색~성숙기

8월 상ㆍ중순부터 조생종의 수확이 시작되는데 이때(음력 7월 보름, 백중)를 경계로 기온은 점차 내려간다. 사과나무나 과실에 저장양분이 축적되어 쓰가루는 8월 중순부터 후지는 9월 상ㆍ중순부터 착색이 시작된다.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은 과실로 이동하고 저온(低溫), 햇볕의 힘을 빌려 붉은 색이 만들어진다. 이 시기에는 잎따기 작업이나 봉지벗기기를 하여 과실착색이 잘 되도록 한다.

과실은 외관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경도 저하, 전분 감소, 당도 증가, 산함량의 감소, 식물호르몬의 변화로 낙과가 일어나는 등 점차 과실의 성숙이 진행되는데 성숙한 것부터 수확을 한다.

한편, 화아는 이 기간 중 더욱 충실해지고 뿌리는 재차 신장을 하지만 과실비대는 점차 떨어지고 새가지 신장도 물론 정지하고 잎의 기능도 점점 저하하여 엽록소가 분해, 소실해서 황변 낙엽 한다.

중생종의 수확시기에는 아직 잎의 활력이 높지만 만생종의 수확기쯤에는 일부 낙엽이 일어나고, 일부 기관은 휴면에 들어가 있다.


마. 휴면기(休眠期)

11월에 들어서면 기온도 급격히 내려가고 낙엽도 진행되어 나무는 휴면에 들어간다. 휴면에 들어간 나무는 겨울 추위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가을이 따뜻한 해에는 휴면에 들어가는 것이 늦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한파(寒波)가 올 경우에는 어린 가지는 동해를 받아 부란병으로 연결되므로 과실 수확 후에는 부란병 방제약을 살포하여 준다.

해를 넘겨 1월말까지는 자발휴면기(自發休眠期)이지만 따뜻한 날이 나타나는 2월에 들어가면 나무는 타발휴면기(他發休眠期)에 들어가 눈도 조금씩 부풀어진다.

겨울동안은 저장양분으로 생활을 하지만 이 시기에는 지상부보다 지하부인 뿌리에 양분을 많이 축적하기 때문에 전정에 의한 양분 손실은 적고, 또 나무의 생장에 대한 영향도 여름전정보다 적다.

타발휴면기에 들어가 내한성이 약하여 졌을 때, 따뜻한 날씨가 지속(暖冬)되다가 한파가 내습하면 동해를 받기 쉽다. 수체 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점차 발아를 향해서 눈의 생장이 진행된다.

사과나무의 생장과 영양

‘사과나무는 사과의 나무라야 한다’ 는 의미 깊은 말이 있다. 사과나무는 과실을 생산하는 나무이므로 목재를 생산하는 나무보다도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 사과나무의 영양

사과나무가 생활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같이 영양분이 필요하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잎이 영양분을 만드는 작용을 광합성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생산공정은 푸른 잎을 가진 식물 이외는 할 수 없는 작용이다.

한편 식물이 광합성으로 생산한 영양, 즉 당(糖)을 기본으로 하여 단백질을 합성하든지 흡수, 분해 및 비대 등 여러 가지 활동(일)을 한다.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호흡에 의해서 당(糖)을 물(水)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할 때 생기는 에너지가 이용된다(그림 11).

광합성은 태양이 나와 있는 낮 동안에 이루어지고, 밤에는 호흡에 의해서 소비만 이루어지므로 낮에 생산한 량과 호흡 등으로 사용된 량을 뺀 것이 실제로 잎에서 만들어진 물질 생산량이고, 이것이 식물체의 가장 중요한 영양원이다. 여기에다 토양에 주어진 비료요소 라든가 원래 토양이 가지고 있던 양분이 흡수되어 생활의 양식(糧食)이 된다.


그림 11. 사과나무의 영양분 합성 및 이용의 개략도


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나무의 생장은 새가지가 뻗고, 수관이 확대되는 영양생장(榮養生長)과 형성되어 꽃이 피고 과실이 맺히는 생식생장(生殖生長)으로 나누어진다. 2가지 생장은 서로 상반되는 면을 가지고 있는데 영양생장이 너무 강하면 생식생장이 억제되고, 생식생장이 강하면 영양생장이 떨어진다. 따라서 새가지가 적당하게 자라면서 꽃눈이 붙도록 하는 것이 재배 기술로서 가장 요망되는 것이다.

생장을 조절하는 것은 식물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생장작용의 결과로서 수체 내에는 잎에서 생산된 탄수화물(C)과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N)의 양적관계가 달라지고, 이러한 양적관계를 C/N율(탄수화물 : 질소 비율)이라고 하며 4가지 형태로 분류한다(그림 12).

형은 질소는 풍부하지만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새가지 생장뿐만 아니라 꽃눈형성, 결실도 불량한 나무이다. 밀실에 의한 일조부족, 수관내부의 가지, 잎이 병해충이나 약해(藥害)를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형은 질소는 풍부하지만 질소에 비하여 탄수화물은 약간 부족한 경우로 새가지 생장은 왕성하지만 꽃눈형성이나 결실이 불량한 나무이다. 유목(幼木)과 곧게 선 가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림 12. 사과나무 체내의 C/N 비율과 인위적 조절법(Gourley, Howlett. 1949)


형은 질소는 약간 부족하고 탄수화물의 생산은 많은 경우로 새가지 생장은 다소 떨어지지만 꽃눈형성 및 결실은 극히 양호하여 사과생산에서 가장 바람직한 상태이다. 성목(成木), 수평에 가까이 유인된 성숙한 가지가 여기에 속한다.

형은 탄수화물은 풍부하지만 질소가 부족하므로 새가지 생장은 떨어지고 꽃눈은 형성되지만 결실이 불량한 나무이다. 극단적인 상태가 되면 나무는 고사(枯死)한다. 노령수(老齡樹), 하수지(下垂枝), 흰날개무늬병(문우병)이나 부란병에 걸린 나무, 토양수분의 부족 등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과재배에서는 전정, 시비, 방제, 적과, 토양개량 및 기타관리로 항상 형태의 나무로 개선,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 저장양분

사과나무는 생육기 뿐만 아니라 휴면 중에도 수체 내에 저장된 양분으로 미약하지만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이 수체 각 기관에서 쓰고 남은 나머지가 전분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사용되고 있다.

저장양분은 단순히 생활을 하는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겨울철 내한성을 증가시키고, 화아를 충실하게 하며 발아, 전엽 및 개화를 촉진시키고 결실을 좋게 하며 과실의 초기발육에 크게 공헌한다.

또, 새가지나 뿌리의 신장도 순조롭게 하는 역할을 한다.

1년중 영양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6월에는 저장양분도 가장 적어지는 시기이다. 지난해 만들어진 저장양분이 적으면 조기낙과 발생이 심하다(그림 13). 이와 같이 저장양분은 초기생육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잎을 보호하기 위한 병해충 방제, 적과, 시비량 및 적엽 등의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림 13. 사과나무(홍옥 7년생) 뿌리의 탄수화물 함량의 계절적 변화 (望月 1962)


저수고 밀식과원 조성

가. 우량묘목 선택 및 묘목구비 조건

■ 재식구획 설정

○ 재식열 방향은 원칙적으로 남북으로하고 경사지는 등고선식으로 재식

○ 밭의 가장자리는 트랙터 작업기를 부착 회전할 수 있도록 4~5m 공간 확보

■ 품종선택

○ 수량성이 높으면서 관리하기 쉽고 시장성이 높은 품종선택 - 후지 일변도 탈피

○ 사과의 내외적 품질을 재배지역의 환경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짐

○ 수분수 문제는 5~10%의 비율로 꽃사과를 적당히 혼식

■ 대목의 선택

○ 나무의 높이는 2.5~2.8m(결실높이 2.2m) 정도로 제한 가능한 대목 선택

○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서 왜화도가 높은 M26이나 M9와 같은 대목 이용

○ 재식거리가 1.5m 이내로 좁아지는 경우 M26이나 M9 등으로 바꾸어야 함

■ 저수고 밀식재배를 위한 우량묘목의 조건


우  량  묘  목

(완성수형의 50~70%달성)

ㆍ 뿌리가 충분히 발생된 자근대목에 지상 20㎝ 부위에 접목

ㆍ 접목부 상단에 줄기직경이 13㎜이상, 묘목의 수고 160㎝ 이상

ㆍ 지면 60~70㎝ 높이에서 15개 이상의 측지(특묘)발생(최소10개이상의 우량묘)

ㆍ 측지 길이는 30~60㎝ 정도

ㆍ 재식 2년차 수확가능 묘목

※수관완성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은 밀식재배에 있어서는 우량 묘목의 선택여부가 직접적으로 과수원의 성패에 영향을 미침.


나. 묘목재식

■ 재식거리

수형을 세장방추형으로 할 경우 최상단 결실지 높이를 2m, 최하단 가지 높이는 지상 0.6m 정도로 하여 목표수량을 10a당 4.5M/T 정도할 때임.


<표 2> 대목별로 지력과 품종을 조합한 경우의 추천 재식 거리

대 목

지 력

품 종

재식거리(m)

재식주수(주/10a)

M.26

쓰가루 등

3.8×1.8

146

 

후  지

4.0×2.0

125

쓰가루 등

4.0×2.0

125

 

후  지

4.5×2.5

89

M.9

쓰가루 등

3.2×1.2

260

 

후  지

3.5×1.5

190

쓰가루 등

3.8×1.5

190

 

후  지

3.8×1.8

146

* 주)지력고 : 유효토층 80㎝ 이상, 지력중 : 유효토층 60㎝ 전후의 포장


■ 재식방법

○ 고휴재식 : 개식원에서 전면객토를 못하였을 때 높이 30㎝, 폭 1m정도 두둑을 만들어 지면보다 높게 재식하여 과습방지 및 뿌리활착 촉진

○ 묘목소독 : 재식전 톱신엠 또는 베노밀 1,000배액에 10~20분 담가서 소독

○ 재식깊이 : 재식후 지면이 안정된 다음 사과나무의 접목 부위가 지면위에 15~20㎝정도 노출되게 심는다.

○ 수분수재식 : 주품종 4~5열마다 1열씩 수분수를 심거나, 주품종열내수간에 수분용 꽃 사과나무를 10~15주 간격으로 재식한다.

○ 지주세우기 및 관수 : 재식후 곧바로 플라스틱 등 지주를 세워주고 뿌리 부분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주당10~20 ℓ 의 관수를 해준다.


다. 밀식재배시 수형구성 및 결실관리


세장방추형 수형의 이해

(그림 1) 세장방추형

 

ㆍ세장방추형의 기부에 골격지 형성은 최초 3년까지 10개 내외로 다소 강하면서 수평으로 자란 가지를 두고 여러개의 결과지 배치

ㆍ 재식거리에 따라 하단 골격지가 75~100㎝에 달할 수도 있으나 이런 하단골격지는 솎아낼수 있지만 완전제거는 금지

ㆍ세장 방추형의 첫 가지가 달리는 위치는 지면 위 약80㎝가 좋음.

ㆍ접목부위는 적어도 지면 10㎝ 높이를 유지

ㆍ세장방추형에 적합한 대목은 M9자근묘가 가장 알맞고 수세가 약한 품종은 M26도 가능

ㆍ발생된 측지는 10~15㎝ 생육시 이쑤시개 등으로 각도를 넓혀 유인

ㆍ유인후 가지생장이 강한 것은 눈따기, 가지비틀기(염지), 여름전정에 의해 생육을 억제시킴.

ㆍ동계전정시 측지는 절단전정을 금하고 강한측지는 기부에서 제거

ㆍ측지는 자주 갱신하여 재식거리에 알맞은 크기의 가지로 유지

ㆍ나무모양을 삼각형이 되도록 유지 (햇빛투과 향상)

ㆍ주간을 튼튼하게 키우고 목표수고(2.2~2.8m 유지)

ㆍ측지는 3년차까지 30개 정도로 유지하고 재식 4년차부터 20~25개정도를 유지

※수형유지 및 안정생산 측면

ㆍ측지의 기부부터 가지 전체에 걸려서 결과부위 확보

ㆍ수폭은 소정의 거리내에서 제한

ㆍ수세를 건전하게 유지한다.(M9는 수세쇠약시 회복이 거의 불가능)


라. 세장방추형 구성 및 정지 전정 방법

(1) 재식 1년차(재식당년)

■ 기부에 배치된 골격성측지에 짧은 단과지 3~4개 배치

■ 측지수 확보를 위하여 재식당년 아상처리 및 생장조정제 이용 (15~20개 확보노력)

○ 아상처리(4월초순~중순) 또는 포로말린, BA이용

■ 발생된 측지는 유인철저 - 기부 : 수평, 상부 : 수평하 120이하

(2) 재식 2년차

■ 기부에 골격성 측지 배치 : 8~10개

■ 측지상에 결과지 배치 : 4~5개

○ 결과지유인, 염지, 적엽 등 실시로 적극적인 꽃눈확보 주력(60~80개정도)

○ 하계전정을 통하여 광환경개선, 과실품질향상

■ 측지수 확보 : 아상처리, 생장조절제(20~25개 확보 노력)

■ 수형에 적합하도록 측지 유인철저

■ 주간 연장지 수평유인 : 2년차 생육기 5~6월

■ 측지수 : 20~25개

■ 재식 2년차 전정

○ 주간굵기의 2/3이상은 제거

○ 측지세력이 지나치게 강한가지 제거 또는 하수유인

○ 주간연장지 도장성 가지 제거

○ 하단부  골격성 가지의 과대지 유인

■ 재식2년차 착과 - 10a당 1톤 정도의 수확


(그림 2) 재식2년차


(3) 재식 3년차

■ 기부에 골격성 측지배치 : 10~12개

■ 측지상에 결과지 배치 : 6~8개

○ 결과지 유인, 염지, 적엽 등 실시로 적극적인 꽃눈확보주력(80개이상)

○ 하계 전정을 통하여 광환경개선, 과실 품질향상

■ 재식 3년차 측지수 확보 : 아상처리, 생장조절제(20~25개 확보노력)

■ 수형에 적합하도록 측지유인 철저

○ 20~25개의 측지수 유지

■ 재식 3년차 전정

○ 하단부 골격성 가지보완과 상단부 신초발생 유기

○ 주간 연장지 도장성 가지제거 1m 정도에서 단축(착과지)

■ 재식 3년차 착과

○ 10a당 2톤 정도의 수확


(그림 3) 재식3년차

(그림 4) 성목기


(4) 성 목 기

■ 측지수 : 25~25개 유지

■ 성과기 전정

○ 하단부 골격형성가지의 결과지 갱신

○ 상단부 신초발생유기 및 갱신

○ 주간연장지 도장성 가지제거 및 1m 정도에서 단축(착과지)

■ 재식 3, 4년차 착과 : 10a당 3~4톤 정도의 수확

(5)재식년차별 측지구성

■ 초기수량증대 및 수세제어를 위하여 조기에 측지수를 확보해야하며 꽃눈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

■ 연차별 측지수 : 재식거리 및 수고에 따라 차이점이 있음

○ 1년차 : 10~15개/주

○ 2년차 : 20~25개/주

○ 3년차 : 30개 내외/주

○ 4년차이후 성과기 : 수형유지상 25개내외/주 적당

■ 측지길이

○ 재식거리(허용공간)유지를 위하여 나무상태에 따라 단축 및 솎음 전정 실시

※광환경 개선, 생산력 유지

(6) 결실관리

■ 2년차부터 나무세력에 따라 결실시키되 후지품종인 경우 3년차이후에는 50~60잎(4~5정아)당 1과 기준으로 과실을 남김

■ 수세조절을 위해 필요한 경우나, 액화아에 우량과가 결실되는 품종에서는 나무세력에 따라 액화아에서도 적절하게 결실시킴

■ 주간상의 단과지에는 곁가지로 키우지 않아도 무방한 위치에만 결실

■ 과다결실은 과실의 품질저하, 해거리 발생 및 수세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나무의 수세에 알맞게 결실량을 제한


<표> 착과수에 따른 수량요인 및 화아수

착과수(개/주)

평균과중(g)

평균엽수(개/주)

엽/과비(매)

수량(㎏/10a)

화아수(개/주)

30±5과

310

1,708

59.0

1,715

80.8

40±5과

291

1,860

46.0

2,260

79.0

45과 이상

280

1,852

38.0

2,593

72.6


(7) 후지 밀식재배시 재식 2~3년차 수체관리요령(M9대목)


시 기

관  리  방  법

동 계

3월하순~4월중순

ㆍ2년차 이후 솎음전정 하되 거의 무전정이 수세안정화에 유리

ㆍ모든 측지는 수평유인 실시

- 세장방추형 수형을 구성하기 위하여 지상 1.2~1.5m 부위 이하에 발생된 측지는 수평유인을 실시하고 각각의 측지에 4~5개의 결과지를 배치하여 화아가 착생되도록 관리

- 지상 1.2~1.5m 이상 부위에 발생된 측지는 120°하로 유인을 실시하여 나무의 형태가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이 이루어지도록 수형을 구성

ㆍ재식 3년차까지 주당 측지수를 30개 정도 배치되도록 관리       하며 측지 부족시 아상처리 실시

ㆍ목표 측지수 확보후 수형구성이 80% 이상된 나무는 주간 연장지를 수평으로 유인하여 수고의 조절과 수세안정 도모

4월중순~5월초순

ㆍ적과는 목표 착과수의 120%를 남기고 적과작업 후 6월 하순까지 목표 착과수로 지속 적과(비대 불량과, 기형과 등)

5월중순~하순

ㆍ측지 연장지나 결과 후보지가 생장이 과다할 경우 생장억제 유도

5월중순~6월초순

-유인ㆍ여름전정 강하게 실시, 관수중단, 시비량조절, 최대한 착과 등

* 이때, 적심은 꽃눈형성 지언 및 불완전 꽃눈을 착생시키므로 금지

6월초순~중순

ㆍ하계전정은 밀식재배 관리 특성상 6~8읠 중순 동안 지속으로 실시하며, 배면지 가지 또는 생장과다한 도장지는 손으로 제쳐서 기부에서 제거

6월~8월중순

ㆍ생육기 동안 발생되는 신초는 5㎝ 정도 자라나온 시기에 수평 유인 실시 →2~3회



 1] 준비된 접수는 4~5cm 길이에 윗부분은 밀납을 발라서, 절단부위가 마르지 않게 하여 미리 준비[바구니]하여 둔다.

2] 접수 역시 가늘고 긴뿌리는 절단하고 부리목에서 4~5cm 상단에서 잘라서 작업에 용이하게 한다.

3]  잘 정리된 대목 [운접, 앉은 접이라고도 함]

4]. 대목을 접도로 3~4cm을 부리쪽으로 가른다

5] 접수을 한 쪽 면으로 깍아 낸다

5] 깍은 대복에 접수을 넣는다[끼운다]



6] 한쪽면의 껍질부에 ??추어서 끼운 모습.

7] 비닐 감기 : 3,5cm* 0,02mm의 비닐을 아랫부분을 실하게 감고

8]점복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감고. 다시 접착부위을 가늘게 힘을 주어서 두어번 힘차게 누르면서 감아준자

9] 마지막을 반대편의 손가락을 접목부위 위에 올려서 비닐 테이프을 위로 한번 감고서,

 그 아래 구멍으로 비닐을 넣어서 뺀 다음에 휼쳐서 당기면 끝.


10] 완성된  접목묘는 20뿌리씩 고무밴드로 결속한다

점 박 이 응 애

       ○ 잎응애과 : Tetranychidae
       ○ 학      명 :
Tetranychus urticae Koch
       ○ 영      명 : two-spotted spider mite
       ○ 일      명 : ナミハダニ

< 피해와 진단 >

  •  사과나무 외에도 배나무의 주요해충이며, 옥수수·콩 등 전작물과 채소, 화훼, 잡초에도 가해하여 실로 기주범위가 넓다.
  •  특히, 과수원의 살충제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천적류의 감소 또는 멸종과 함께 약제저항성이 증대되어 발생이 문제되므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시급히 제시되어야 한다.
  •  사과응애와는 달리 잎의 뒷면에만 주로 서식하며, 구기를 세포 속에 찔러 넣고 엽록소 등 내용물을 흡즙하므로 겉면에는 피해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피해잎은 황갈색으로 변색되어 광합성 및 증산작용과 같은 잎의 기능이 저하되며, 심하면 8월이후에 조기낙엽이 되고, 과실의 비대생장·착색·꽃눈형성 저하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경제적 피해수준과 방제기준은 '사과응애' 참조)

< 형태 >

  •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0.4∼0.5㎜이고, 여름형은 담황록색 바탕에 몸통 좌우에 뚜렷한 검은점이 있으나, 월동형은 등색(귤색)으로 검은점이 없다. 수컷 성충은 0.3㎜정도이고 몸이 담갈색으로 홀쭉하며 배끝이 뾰족하고 다리가 긴 특징이 있다.
  •  알은 투명하고 공모양이며 직경은 0.14㎜이다. 약충은 3가지 형태(유충, 제 1약충, 제 2약충)로 구분된다. 유충은 알보다 약간 크며 처음에는 투명하지만 점차 연녹색으로 변하고 검은 점이 생기며 눈은 빨갛고 다리가 3쌍인 것이 특징이다. 제 1, 2약충은 유충보다 몸과 검은점이 점점 커지며 녹색이 진해지고 성충과 같이 다리가 4쌍이다. 각각의 발육태 중간에는 3번의 정지기가 있으며 정지기가 끝나면 매번 탈피를 한다.

월동 암컷성충                         여름형 암컷성충과 알

         

< 발생생태 >

  •  연 8∼10세대를 경과하며 교미한 암컷 성충으로 나무 줄기의 거친 껍질 틈새나 지면의 잡초·낙엽에서 월동한다. 3월중순경부터 월동장소에서 이동하는데 지면에서 사과나무로 또는 사과나무에서 지면으로의 이동이 동시에 일어난다.
  •  이때 사과나무 눈이나 잡초 등 적당한 먹이를 찾으면 섭식을 시작한다. 몸 색깔이 여름형으로 변하면서 2∼5일후 부터 알을 낳는데, 월동성충은 20여일 동안 약 40개 산란하지만, 이후 세대부터는 30여일 동안에 100개 정도를 산란한다.
  •  4∼5월에는 지면의 잡초와 사과나무의 수관내부 특히, 주지나 아주지 등에서 나오는 도장지에 밀도가 높고 점차 수관외부로 분산한다. 잡초에서는 먹이상태가 좋은 5월까지는 증가하지만 6월이후 감소되고 7월에는 극히 밀도가 낮으며 8월이후는 사과나무에서 이동한 개체군에 의해 다시 밀도가 증가한다.
  •  사과나무에서는 6월중순부터 급격히 밀도가 증가하여, 7월에는 피해를 받는 사과원이 나타난다. 8∼9월에 최고밀도에 이르며 11월까지도 높은 밀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  9월하순부터 월동형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가지나 주간을 따라서 이동하며, 대부분 사과나무의 거친 껍질 틈새에서 월동한다. 반면, 낙엽과 함께 지면에 떨어지는 것들은 낙엽 또는 잡초 등에서 월동한다. 그리고, 일부는 수확전에 과실의 꽃받침 부위로 이동하는데 이러한 점박이응애의 수확전 과실 부착은 사과 수출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 발생예찰 >

  •  응애는 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다발생하여 피해가 심하면 차를 타고 가면서도 피해를 구분할 수가 있다. 본래의 발생예찰법은 1주일마다 1나무의 사방 신초 중간에서 10잎씩 10나무에서 총100잎을 채취하여 응애밀도를 조사하고, 잎당 평균밀도가 6월 이전에는 1∼2마리, 7월 이후는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  현재는 발생잎율에 따른 잎당 가해밀도 간이추정법이 선호되고 있다. 이는 포장에서 확대경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발육태의 응애가 1∼2마리 이상 발생하는 잎의 비율(발생잎율)을 구하여 평균밀도를 추정할 수 있다. 발생잎율이 40%이면 2마리, 60%이면 4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  다만, 발생잎율이 점박이응애의 경우 85%를 넘으면 즉 잎당 10마리 이상이 발생하면 정확한 밀도추정이 곤란하다. 발생예찰 시기는 5월하순부터 8월까지 나무에서 5∼10일 마다 경시적으로 발생밀도를 조사해야 한다.

< 천적 >

  •  이리응애류가 발육기간도 짧고 포식량도 많아서 가장 유망한 천적이다. 특히, 이리응애는 6월이전까지는 지면의 잡초에 있는 점박이응애를 주로 포식하면서 밀도를 유지하다가, 점박이응애가 사과나무로 이동함과 동시에 사과나무로 올라가는 생태적 일치습성이 있기 때문에 초생재배를 하는 것이 청경재배를 실시하는 것보다 이리응애류의 정착과 점박이응애의 생물적방제에 유리하다.
  •  또 한가지는 사과나무의 해충이지만 대발생하지 않는 한 큰 피해를 주지 않는 녹응애류를 사과나무에 적당히 발생하게 하고, 부록에서와 같이 이리응애에 영향이 적은 선택성 농약(살충제)을 사용한다면, 이리응애가 이들 녹응애를 먹고 사과나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점박이응애의 천적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  마름응애류는 살충제를 최소로 살포할 경우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발육기간이 길고 포식량이 적어서 이리응애 만큼 천적으로서 중요하지는 않고 보조 천적으로서 이용 가능하다. 깨알반날개, 애꽃노린재와 무당벌레의 1종도 포식량이 많은 천적이지만, 점박응애가 이미 피해를 줄 정도로 밀도가 높게 된 후기에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천적 긴털이리응애                                 ▼ 천적 깨알반날개

         

< 방제 포인트 >

  •  점박이응애의 약제방제 제 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상태가 좋지 않게 되거나 예취를 하여 잡초에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25잎 조사하여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이다.
  •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을 하되 특히 온도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월하순∼8월에 피해를 받게 된다.
  •  3차 방제적기는 8월상·중순 고온기로써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  점박이응애는 약제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같은 약제는 물론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글쓴이: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대구사과연구소 이순원)

 

 

나리타식 전정의 실제

*식재 시 직근은 놔두고 측근은 끝을 잘라줌-옆으로의 신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밀식장애가 덜 함.가지의 모습이 뿌리의 모양과 같고......

*식재 시 지상부를 60cm 정도 자르고 심는다. 그대로 심으면 측지가 덜나오고 80cm~1m 정도 자르면 측지가 강해져 주지로 사용이 곤란함(우량묘또는 곁가지묘)

*주지를 20cm씩 2회 적심을 하고 동계에 2회 적심자리에서 절단-2년간 하면 그 후는 제 자리 걸음.

*주지에서 결실 방법은 장, 중과지에서만 결실을 시키고 단과지는 봄에 꽃만 제거하여 예비지로 키운다.(해거리가 없음)

***중, 장과지에서 만 결실을 시키므로 사과가 늘어지며 열려 과형이 예쁘고 상처과가 생기지 않음.

*사과가 열리고 사과에서 과대지가 2개 나오면 상단부의 것은 남기고 하단부의 것은 없애줌. 상단부의 과대지는 과일에 닿지 않아서 남겨도 되고  하단주의 과대지는 상처를 주므로 없애준다.

*동계 전정 시 한번 수확한 결실지는 제거하고 봄에 꽃만 제거한 예비 결과지를 남긴다. 한번 수확한 결과지를 남기면 3;1의 경쟁지로 자라므로 수세가 강하고 꽃눈이 덜 생기며 발육지가 발생하는 결과지가 됨.

****그러나 3년차의 주지에서는 새로운 신초의 결과지를 둘 수 있음.

 

 

*약한 꽃눈 즉 주지에 바싹 붙은 짧은 꽃눈은 결실시키지 말고 봄에 꽃눈만 따버리고 예비지로 활용하면 이듬해 약하고 결실성이 좋은 결과지로 변하여 특히 해거리가 없음.

*큰 가지는 한 번에 자르지 말고 연차적으로 자름(수세조절).

*결과지가 늘어지며 열리면 장, 중과지로 결실을 시키고 단과지는 예비지로 활용하면 계속 결실이 됨.

 

*결과지는 3개정도 과일을 붙임

 

 

 

*경쟁지를 제거해야 나지가 없어짐.

*12년생 후지 1주당 240~350개 수확. 과중 350~400g이며 주당 120kg이 열리며 20kg들이 6상자를 수확하며 10a당 10t 수확.

 

             유럽식                  일본식

*20년 이상 수확 하려면  피라밋형이 좋음. 유럽식은 주지를 쳐지게 키우므로 수명이 10년 내외 이며, 성목이 되면 정부우세성이 강해짐.

 

 

*2m내에서 150개를 수확하고 2m~4m까지 150개 수확

*일 년 늦게 결과지를 받으면 주종관계가 확실해 우량한 결과지가 생김.

*2m30cm 이상의 높이 에서는 주지를 방임하여 늘어뜨리며 굵어지면 교체한다.

*주간 상단부는 일정 높이에서 관리자의 관리능력에 맞게 수고를 조절한다.

*매년 일정 높이에서 약한 가지로 줄여주거나 연차지 잠아 절단.

*상단부의 결과지(주지)는 하단부의 결과지 만들기와 같음.

 

******상단부에서 2차 생장한 신초는 동계 전정 시 제거한다.1차 생장부분은 남김.

 

 

 

 

*결과지의 끝 부분이 1년차 신초지가 2차 생장을 했을 경우 2년 차지의 안쪽에서 중, 장과지를 남기고 절단

 

 

 

시킨다.

*5mx3m의 경우는 수고를 많이 높이지 말고 옆으로 넓게 (주지를 길게) 하며 겹치지 않는 곳 까지 키움. 겹치면 공간을 찾아 유인을 해줌.

 


*어린 묘 (회초리 묘)를 심을 경우 지표면에서 60cm에서 절단하고 식재 한다.과거에는 나무를 심은 다음에 끝에서 10cm 정도만 잘라주었는데 이렇게 하면 자른 부분의 밑에서 굵은 가지가 발생하여 다시 잘라버리는 상황이 된다.

*환엽 해당이 붙은 2중 접목 묘는 재식 거리가 2m 이상 넓게 식재.

*전정 하기 전에 반드시 나무를 한 바퀴 돌아본 다음 할 것이며 주지는 3개 이상 빼지 말 것(수세유지가 중요-전정을 한 후 여름에 도장지가 발생했다면 전정을 과도하게 한 것)

*주지가 다 자라 길이가 완성되었을 때 주지의 연장지가 강하면 2눈에서 잘라주고 약하면 길게 잘라준다.

*주간 연장지는 수고가 완성 될 때 까지는 절단하면 안 되며 수고가 완성되면 원하는 높이를 유지한다.

*남쪽 가지는 낮게, 북쪽 가지는 높게 키운다.

*사과의 세포 분열은 개화후 30일 안에 결정 된다.

*세력이 약한 품종(쯔가루, 홍로, 선홍, 시나노스위트....)은 40cm에서 1년에 한번씩 2년 실시한다.

*유목기(1~4년)의 나무의 성질은 영양생장이다.

*주간과 주지의 굵기, 주지와 결과지의 굵기의 비례는 3;1이며 굵기의 의미는 직경의 수치가 아니며 둘레의 비례이다.

*적심의 효과는 주지의 생장을 10일~14일을 멈추게 한다.

*잎이 한 장 만들어지는 시간은 이틀반이 걸린다.

*주간에서 가지(주지) 발생이 안 되면 아상을 해준다.

*6월말~7월초 2회 째 적심한 곳에서 생긴 꽃눈은 겨울 전정 시 없애준다.

*기존 나무에서 굵은 주지(도장지 발생이 많으며 꽃눈이 잘 생기지 않음)가 발생한 곳을 보면 과거에 주간을 잘라준 곳의 밑에서 많이 발생 한다. 그래서 주간은 심을 때 지상에서 60cm에서 한번만 잘라주고 수고가 완성 될 때 까지는 주간을 절단하면 안 된다.

*주지는 결과지나 열매를 지탱해 주어야 하므로 강하게 키우고 결과지는 여자처럼 부드럽게 키운다.

*결과지에서 과대지의 끝 부분 번데기 연차지 옆 강한 가지는 없애준다.

*5개 이상 주지를 자르면 남은 주지가 굵어지며 3개 아상 자른 후 더 자르고 싶으면 조금씩 잘라준다(나무가 강한 경우)

*약한 주지는 살짝 끝만 잘라주던지 그냥 놔둔다.

*수고가 완성돼서 높이를 고정 시킬 경우 꽃눈이 없으면 연차지 위 잠아에서 절단하며 꽃눈이 있는 결과지는 남긴다.      

 

*일본 아오모리의 사과나무 재식계획

 1.조생;1/3

 2.중생;1/3

 3.만생;1/3

*일본 아오모리의 장려 품종

 조생;쯔가루,기오(노란 사과)

 중생;히로사키후지,호노카,토키(노란사과),시나노스의트.

 만생;미야비후지.(밀이 잘 들어오며 당도가 높음)

 미시마 후지, 미야마 후지는  저장은 잘되나 밀 발생이 적어 장려가   안 됨.

*나무 식재 시 왜대가 지상에서 20CM를 노출 시킴. 성목이 되면 하중에 의해 나무가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여 20CM가 필요하며 성목 시 15CM 정도 남음

*일본은 사과 농가 1200명이 연구에 참여하며 이중에 40명이 선두 지도자이며 8명이 수석 지도자가 있음.



 

효과적인 하계전정 방법


  과수의 여름전정(夏季剪定;Summer pruning)은 새가지 생장이 시작한 이후부터 낙엽기 사이 실시하는 기술로 수세기전 유럽의 정원사들에 의해 나무모양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한 궁정원예기술로 이용되어 왔으나 당시 재배적 기술로는 이용되지 못하였다.

  그 후 광의 중요성이 과수재배에서 인정되기 시작하여 여름전정은 도장지나 밀생지를 제거하여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어 오다 최근에는 과수재배 양식이 밀식재배의 경향으로 전환되면서 나무생육이 재식거리에 비해 과다하게 생장되어 관리작업의 어려움과 수관내부 광환경 불량에 의한 꽃눈형성 및 과실 품질 불량 등의 밀식장해가 발생되면서 겨울전정만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여름전정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 이후 생장억제, 수관축소, 꽃눈형성, 착색증진 등의 효과가 인정되어 현재는 과수재배 기술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전정은 전정시기, 방법, 정도 등에 따라 수체에 미치는 반응이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에 따라서도 상이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어 재배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1. 여름전정과 수체 생리 특성

 가. 가지 및 뿌리 생장

  여름전정은 가지생장, 나무크기, 모양(수형)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재배기술로서 그 효과는 전정방법, 시기, 기상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들 중 특히 새가지의 선단에 정아(頂芽)가 형성되기 전에 여름전정을 하느냐 후에 하느냐에 따라 수체의 생장반응은 다르게 나타난다.

  즉, 정아가 형성되기 전인 생육초기는 새가지의 생장이 왕성한 시기로 이 시기의 새가지 선단에서 생성되는 오옥신에 의해 정부우세성이 유지되어 측아의 생장이 억제되지만 여름전정에 의해 새가지 선단을 제거하면 정부우세성이 일시적으로 소멸되어 측아의 발생을 촉진하거나 절단한 후 남은 최상부의 눈은 생장이 촉진되어 재생장이 많아지게 된다.


  <표 1>은 1년생 유목을 이용하여 여름전정 정도에 따른 생장반응을 조사한 결과로 여름전정을 실시한 나무는 하지 않은 나무에 비하여 곁가지 발생을 야기시켜 총 새가지수가 증가되고, 이와 같은 경향은 여름전정 정도가 약할수록 가지발생수가 더 많아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표 1> 사과 후지품종의 유목기 여름전정이 생육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전정정도

총신초길이(㎝)

신초수(개)

곁가지수(개)

여름전정

1/2절단

440

15.0

9.0

 

1/3절단

608

18.3

12.3

겨울전정

-

426

0.3

0.3


  또한 여름전정시기에 따라 신초를 절단해 주는 여름전정과 신초 정아를 제거하는 적심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표 2> 여름전정이나 적심 모두 시기가 늦어질수록 새가지의 재생장량은 현저히 감소하여 8월 2일경의 여름전정이나 적심은 재생장량이 극히 미미함을 보이고 있고, 적심에 비해 전정량이 많은 여름전정이 세시기 모두 재생장량이 많음을 나타내고 있다.


 <표 2> 여름전정 시기 및 방법이 당년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시 기

(월일)

신초재생장량

(㎝)

년간신초생장

(㎝)

간주비대량

(㎝)

여름전정

7. 1

16

42

3.3

 

7.15

11

35

3.2

 

8. 2

4

35

3.5

적    심

7. 1

4

56

3.9

 

7.15

3

47

4.3

 

8. 2

1

51

4.1

  이와 같은 생장반응은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사과 후지, 쓰가루, 조나골드 품종을 A년도에는 7월 20일, B년도에는 7월 1일 신초를 1/3을 절단하여 조사한 결과 여름전정 이후 최선단 신초발생율, 측지발생수 및 신초 재생장량이 품종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표 3>.


 <표 3> 2년 연속 여름전정에 따른 품종별 생육에 미치는 영향

품  종

최선단 신초

발 생 율(%)

 

측지발생수

(개/신초)

 

신초재발생량

(㎝)

A년도

B년도

 

A년도

B년도

 

A년도

B년도

후  지

100

100

 

2.0

0.5

 

32

17

쓰가루

100

80.0

 

1.0

0.0

 

27

20

조나골드

100

40.0

 

0.1

0.0

 

22

7


  이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의 시험결과를 보면 생육초기에 여름전정을 하면 전정하지 않는 나무에 비해 총새가지 생장이 증가하지만 생육후기의 여름전정은 새가지 생장이 감소된다고 하였고, 유목에서 여름과 겨울에 가지를 절단한 결과 여름전정은 남은 가지상에 새가지수가 많은 반면 새가지 길이가 짧고 겨울전정에서는 새가지수는 적지만 새가지 길이가 길어 결과적으로 총새가지 신장량은 겨울전정에 비해 여름전정 쪽이 적어져 생장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여름전정에 의한 생장억제 효과는 전정정도가 심할수록 액아의 발아를 유기하여 저장양분의 배분이 적어져 남은 가지가 약해진다는 보고와 동화작용이 왕성한 시기에 여름전정에 의한 엽면적 감소로 저장양분의 축적이 적어져 다음해 수세억제 효과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표 4> 여름전정 정도가 뿌리생장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여름전정 정도(%)

뿌리 건물중(g)

여름전정

25

50.1

 

50

38.5

 

70

32.0

무 처 리

-

62.9


  한편, 여름전정은 뿌리의 생장에 영향을 주는데 분에 재식한 1년생 사과나무에 여름전정 정도를 달리한 결과 전정정도가 강할수록 뿌리의 생장억제가 현저함을 나타내고 있으며<표 4>, 홍옥 10년생을 이용하여 여름전정 시기를 만개 후 100일경에 10㎝이상 되는 모든 신초를 기부 4마디 이하로 남기고 여름전정하여 결실유무에 따른 생장반응을 조사한 결과 여름전정은 결실 여부에 관계없이 간주 비대량이 뚜렷이 작아 졌으며, 수관용적도 크게 줄어들어<표 5> 여름전정에 의한 생육억제 효과가 뚜렷함을 보여주고 있다.


 <표 5> 사과 홍옥/M26품종의 여름전정이 간주비대 및 수관용적에 미치는 영향

구    분

결실여부

간주비대량(㎠)

 

수관용적(㎠)

1979

1980

 

1979

1980

여름전정

결  실

17.2

22.2

 

20.4

21.9

 

무결실

30.6

31.4

 

23.2

24.5

겨울전정

결  실

23.2

25.6

 

36.1

41.3

 

무결실

32.8

32.8

 

37.3

43.8


 나. 엽면적과 광합성

  나무의 엽면적지수(LAI)는 수관내 투광량과 관계되고 이와 같은 투광량은 직접적으로 엽의 광합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나무의 순광합성량은 엽면적과 무효용적의 다소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데 생육기에 실시하는 여름전정은 직접적으로 엽면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름전정에 의한 엽면적에 미치는 영향은 생육초기의 경우 여름전정에 의해 일시적으로 엽면적이 감소되나 재생장에 의해 감소된 엽면적이 보충될 수 있는 반면 생육후기의 여름전정은 새가지의 재생량이 극히 적거나 없기 때문에 엽면적은 여름전정을 하지 않은 나무에 비해 전정량 만큼 비례하며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전정에 의한 개개의 엽의 광합성능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엽의 광합성능은 엽령에 의해 다르며 신초 선단부의 엽일수록 유엽이 많아 광합성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름전정에 의한 유엽의 제거는 광합성능이 높은 엽을 제거하는 것이 된다.

  둘째, 생육이 왕성한 새가지 선단의 생장점은 광합성산물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부위이며 광합성산물의 이동은 성엽에서 부터 새가지 선단에 있는 생장점으로 이동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생장점을 여름전정에 의해 제거하면 남은 엽에 광합성산물이 축적되어 엽의 광합성능은 감소하게된다.

  셋째, 여름전정에 의한 엽면적 감소는 수관내 광환경 개선에 의해 개개의 남은 엽의 광합성능을 증가시키게 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나무 전체적으로 볼 때 여름전정전 나무상태가 최적엽면적 상태로 무효용적이 없느냐 또는 무효용적이 많은 상태의 나무냐에 따라 여름전정에 의한 나무 당 순광합성량은 달라지게 되며, 무효용적이 많은 나무에서의 여름전정은 나무당 순광합성량이 많아지게 된다.

  한편, 일련의 시험에서는 여름전정을 한 결과 여름전정을 하지 않은 나무에 비하여 기부엽의 순광합성량이 증가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표 6> 이러한 결과는 여름전정에 의한 엽의 엽록소 함량증가, 엽육세포의 비대, 전분함량감소 및 사이토키닌(cytokinin)유사물질의 활력변화 등과 관련하여 엽의 노화지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표 6> 유목에서의 여름전정이 신초기 부엽의 순광합성량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순광합성량(mgco₂dm-2hr-1)

전정 3일전

전정 11일후

전정 39일후

여름전정

24.9

28.0

23.8

무 전 정

23.4

20.6

19.4


 다. 무기성분 흡수

  여름전정은 겨울전정과는 달리 엽과 과실의 무기성분 함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무기성분 중 여름전정은 과실내 칼슘농도에 가장 크게 영향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과 딜리셔스 품종에서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내 칼슘함량을 보면 여름전정을 한 나무는 하지 않은 나무에 비해 칼슘함량이 2년 모두 높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

 

<표 7> 여름전정이 사과 딜리셔스 품종의 과실내 Ca함량(㎎㎏-1)에 미치는 영향

처    리

1979

1980

수관외부

수관내부

여름전정

221

104

95

무 전 정

192

91

78



  이와 같이 과실내 칼슘함량의 증가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일치되고 있으나 그 원인에 관해서는 연구자에 따라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칼슘성분은 증산이나 세포분열이 왕성한 부위로 이동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사과나무에서 과실로의 칼슘이동은 과실의 세포분열이 왕성한 시기인 만개 후 4~6주 사이에 대부분 이동되고 그 이후는 적은 양이 과실로 이동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엽과 과실간에 칼슘의 경합이 생기게 되는데 여름전정에 의해 세포분열이 왕성한 생장점을 제거해 줌으로서 과실로의 칼슘 이동이 많아진다는 견해와 엽면적 감소에 의한 과실과 엽의 칼슘경합 완화에 의한 과실의 칼슘 축적 그리고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크기가 작아짐으로서 과실의 칼슘농도가 증가된다는 견해가 있다.

  이외에도 사과 유목에서 생육기 적심은 남은 잎의 칼슘, 인산, 마그네슘, 철, 망간 등의 농도가 증가되고 또는 잎과 수피의 수용성 칼슘과  치환성 칼슘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2. 여름전정과 꽃눈형성

  여름전정에 의한 꽃눈형성은 두가지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수관내 광환경 개선에 의해 꽃눈분화가 촉진되거나 분화된 꽃눈의 충실도를 좋게 하는 경우와 둘째 도장지나 발육지를 기부 2~3개 눈을 남기고 절단하면 재생장된 2차지의 정아가 화아가 되는 경우가 있다.

  <표 8>은 생육기 배나무의 도장지 제거에 따른 수관내 광환경 개선 및 꽃눈 충실도를 나타낸 것으로 여름전정은 광투과량을 많게 하고 꽃눈의 크기를 증대시켜 충실도를 좋게 한다.

 사과에 있어서도 여름전정에 의해 엽면적이 감소되나 수관내의 광조건이 좋아져 충실한 단과지가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표 8> 배나무 여름전정이 꽃눈 충실도에 미치는 영향

구    분

광환경개선효과

 

꽃눈크기(㎝)

수관하조도량

지표면광투과량

 

종경

횡경

여름전정

  3.1 klux

   27.5 %

 

1.06

0.56

무 전 정

1.8

18.3

 

1.01

0.54

 

  한편 후지품종 4년생을 이용하여 발육지를 시기별 기부 1~2㎝ 남기고 절단하여 재생장된 2차지의 화아분화율을 보면 시기가 빠를수록 화아분화율이 높고 다음해 결실율도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표 9>, 또다른 시험에서는 품종별 도장지를 같은 방법으로 여름전정한 결과 시기별 화아율은 표 5-9와 동일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품종간 꽃눈분화율은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표 10>.


 <표 9> 여름전정 시기가 후지품종의 꽃눈분화 및 결실에 미치는 영향

전정시기

꽃눈분화율(%)

결실율(%)

수확과율(%)

6월하순

83

47

35

7월하순

80

36

27

8월하순

20

7

1


 <표 10> 여름전정 시기가 품종별 꽃눈분화에 미치는 영향

전정시기

꽃 눈 분 화 율 (%)

후 지

무 쓰

쓰가루

7월  5일

55

48

33

7월 20일

67

43

23

8월  5일

57

37

13


  이와 같이 여름전정 후 꽃눈형성 증대 및 재생장 되는 정아가 꽃눈이 되는 것은 여름전정에 의한 수세억제, 광환경 개선, 왕성한 새가지 제거에 의한 양분경합 완화, 정아 또는 유엽 제거에 의한 지베렐린과 같은 꽃눈형성 저해물질 감소 등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특히 재생장 되는 정아의 꽃눈유도는 신초 정지 시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절단시기가 너무 빠르면 재생장이 많고 너무 늦으면 재생장 되지 않아 꽃눈형성이 불가능해지게 되며, 또한 절단시기가 늦으면 꽃눈이 형성되더라도 꽃눈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다음해 결실율이 낮고 결실된 과실은 기형과 발생이 많거나 비대가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여름전정에 의한 꽃눈분화에 대해 상반된 연구결과도 많다. 여름전정에 의해 수관 용적당, 가지 길이당 또는 마디당 꽃눈수가 많은 것은 여름전정이 꽃눈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여름전정에 의해 생장이 억제되어 나무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이라는 견해와 여름전정은 꽃눈분화에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이와 같은 상반된 결과는 꽃눈형성에 대한 여름전정의 영향이 과종, 품종, 수세, 전정시기, 전정정도 등은 물론 그 해의 기상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 지나친 여름전정은 가지의 재생장, 신초 정지시기 지연 등으로 꽃눈형성이나 꽃눈 충실도를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꽃눈분화 과정>


○ 모든 눈은 생장점 융기를 통한 생장분화 조건을 진입함

휴면기 이후 생장점 분화과정을 거친 후 신초생장정지기(휴지기)로 진입

○ 이때 호르몬적 요소(사이토카이닌, ABA 농도 증가) 에 의해 꽃눈분화 과정과 재분화 과정으로 나뉘게 됨 (아직까지 이 부분은 확실치 않음)

○ 재분화 과정은 눈이 발아하여 신초로 발생되는 과정 임

    이 때 신초상에 있는 눈(頂芽, 액아)들이 1 또는 3의 과정으로 이동됨


< 꽃눈분화과정 진입시 필요 충분조건 >

 - 충분한 저장양분(영양)조건

 - 적정 수세(호르몬 역학) 및 적정 착과량 (GA농도, 엽발달, 양분균형)



3. 여름전정과 과실품질

 가. 과실크기

  과실의 크기에 대한 여름전정의 효과는 과종, 전정시기, 전정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과 후지 품종의 여름전정 시기에 따른 년도별 과실크기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표 11> 6개년 모두 여름전정은 하지 않는 나무에 비해 과실크기가 작고 여름전정 시기가 빠를수록 다소 작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표 11> 여름전정 시기가 사과 후지 품종의 과실크기에 미치는 영향

전정

시기

평 균 과 중 (g)

 

평균

1980

1981

1982

1983

1984

1985

 

6월

243

194

277

271

233

235

 

242

7월

220

201

265

275

227

247

 

239

8월 

245

199

276

281

220

248

 

245

무전정

249

205

279

296

231

260

 

253


  그러나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품종간에 따라 여름전정이 과실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며 일부품종에서는 여름전정이 과실크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와 또 다른 연구자는 여름전정이 오히려 수관외부에 큰 과실의 분포비율이 증가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여름전정이 과실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과종이나 연구자에 따라 상이한데 이는 과실크기에 미치는 요인이 다양한 이유도 있으나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비대 감소 요인으로서는 엽면적 감소에 의한 동화물질  감소를 들 수 있으며, 과실비대 증진 요인으로는 무효용적 감소, 광환경 개선에 따른 나무전체 광합성 효율 증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여름전정 전 나무상태, 즉 무효용적의 다소에 따라 과실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배나무의 경우는 사과와는 달리 조기에 도장지를 제거하는 여름전정은 저장양분 소모가 적어져 과총엽의 발달과 발육지의 생장을 촉진시켜 초기 엽면적이 증가됨으로서 과실비대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 과실착색

  사과에 있어서 과실착색에 관여하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인데, 이 색소의 생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수체내 탄수화물과 질소화합물의 균형, 일조량, 온도조건 등이다. 이들 중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착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된 요인은 일조량 즉 수관내 광환경 개선으로 여름전정에 의해 과실표면에 얼마나 충분한 햇빛을 쪼이게 하느냐에 따라 과실착색은 영향을 받게 된다.

  여름전정이 수관내부 광투과를 좋게 함으로서 과실착색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보고는 많으며, 여름전정에 의한 수관내 광환경 개선 효과는 생육초기보다 후기가 전정량이 많을수록 또는 수관 외부보다 내부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전정이 과실착색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여름전정은 무전정에 비해 과실표면 70%이상 착색과 비율이 높고 여름전정 시기간에는 시기가 늦을수록 착색에 효과적임을 나타내고 있으며<표 12-13>, 이와 같은 착색증진 효과는 햇빛이 잘 쪼이는 수관 상부보다 투광량이 적은 수관 하부쪽이 더 뚜렷함을 보이고 있다.


 <표 12> 후지품종의 여름전정시기가 과실착색에 미치는 영향

여름전정시기

과실착색정도별 분포 과율(%)

40%이하

40~70%

70%이상

7월25일

15.1

46.1

38.8

8월25일

13.5

43.9

42.6

9월25일

12.2

41.8

46.0

무 전 정

18.5

50.9

30.6


 <표 13> 여름전정이 사과 홍옥 품종의 수관부위별 착색에 미치는 영향

처    리

과실 착색도(점)

상 부

중 부

하 부

여름전정

4.24

4.00

3.82

겨울전정

4.28

3.83

3.30

  ※ 착색도 : 1(녹색)~5(적색)


  그러나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 착색증진 효과는 과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착색발현에 광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포도의 경우 여름전정에 의한 엽면적 감소는 오히려 착색을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 착색증진 효과도 착색이 잘 안되는 품종이나 착색환경이 불량한 환경조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 과실 당도

  과실의 당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일조량, 엽과비, 질소, 토양수분 등으로 여름전정에 의해 이들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엽과비 이다.

 엽과비에 따라 과실 당도에 미치는 영향은 과실당 엽수가 많을수록 높아지나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더 이상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전정은 과실당 엽수를 줄이는 결과가 되므로 과실당도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엽과비 상태에 따라 당도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표 14>는 사과 후지품종의 여름전정 시기에 따라 과실당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로 여름전정은 무전정에 비해 대체로 당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름전정 시기에 따른 당도 차이는 뚜렷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표 14> 여름전정 시기가 후지품종의 과실당도에 미치는 영향

전정시기

당도(。Bx)

1983

1984

1985

7월 25일

14.7

15.5

13.9

8월 25일

13.9

15.5

13.8

9월 25일

14.6

15.9

13.7

무 전 정

15.4

16.4

13.9


또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 여름전정은 과실당도의 감소요인이 되나 해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여름전정이 과실당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이와 같이 여름전정이 과실당도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여름전정을 한 나무의 과실당도가 하지 않은 나무의 과실당도보다 낮거나 차이가 없는 반면 여름전정에 의해 당도가 높아진다는 보고는 거의 없다.

  따라서 여름전정에 의한 과실당도에 미치는 영향은 여름전정전의 엽과비, 여름전정정도, 시기,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여름전정정도가 많고 과실 근처의 가지를 여름전정 할수록 당도 감소가 크고 전정시기가 늦을수록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여름전정의 실제적 이용

  지금까지 기술된 바와 같이 여름전정이 수체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자에 따라 많은 부분에서 상반되게 보고되고 있다. 그 원인은 여름전정의 효과가 과종, 품종, 수세, 결실량, 환경조건, 나무의 상태(무효용적의 다소)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조건이 동일 하드라도 여름전정의 시기와 방법, 정도에 따라 수체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뿐만 아니라 수세억제, 꽃눈형성, 과실품질(과실크기, 착색, 당도)등에 미치는 여름전정의 효과가 일률적이지 않고 과종, 품종, 수세, 결실량, 나무상태 등과 연계되어 전정시기, 방법, 정도에 따라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로 반응하기 때문에 재배자가 여름전정 시기와 방법, 정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재배자는 확실한 목적에 따라 여름전정을 이용하되 가능한 역기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여름전정의 시기, 방법,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도장지 제거는 일찍 할수록 수관내부의 광환경과 통풍을 좋게 하며, 특히 배나무의 경우 도장지를 조기에 눈따기 해주면 저장양분의 소모를 줄여 과총엽과 발육지의 생장을 좋게하여 엽면적이 조기에 확보됨으로서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전정시기가 늦어지거나 전정량이 과다하면 과실비대가 나빠지고 당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늦어도 6월하순 이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수세억제 또는 수관축소를 위한 여름전정은 전정정도와 시기가 크게 영향한다. 일반적으로 전정 정도가 많을수록 수세억제 효과가 크나 과실비대와 당도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전정시기에 있어서는 시기가 빠를수록 재생장이 많아져 생리적으로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크나 늦을수록 그 영향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세조절을 위한 여름전정은 수세에 영향을 주는 요인 즉, 결실부족, 질소과다, T/R율 저하 등 여러가지 재배적 요인이 있으므로 이들 요인을 제거하면서 여름전정을 보조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여름전정만으로 해결하려 하면 오히려 생리적 반발이 야기될 수 있다.

  한편 사과의 꽃눈형성을 위하여 도장지나 발육지의 기부엽 일부를 남기고 절단하는 여름전정은 전정시기가 중요하며 대개 6월중순이나 7월상순경이 효과적이나 수세가 강하고 결실량이 적거나 유목의 경우는 다소 늦은 것이 좋고 반대로 수세가 약하고 결실량이 많은 나무 등은 6월중하순경에 하는 것이 좋다.

  과실착색을 좋게 하기 위한 여름전정은 후지품종의 경우 과실크기와 당도에 영향이 적은 수확 약 4주전에 1차 복잡하고 과실주위의 가지를 제거하는 가벼운 여름전정을 하고 수확2주전에 2차 여름전정을 하면 착색증진 효과가 크며 과실크기와 당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이시기는 새가지를 자름전정 하여도 전정부위의 재생장이 문제되지 않으나 과실에 인접한 새가지를 조기에 과다하게 제거하면 착색은 좋아질 수 있으나 크기와 당도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여름전정시 알아야 할 수체 생리




1. 정부우세성

  일반적으로 가지의 선단에 있는 눈이 가장 왕성하게 생장하고, 기부로 갈수록 생장력이 약해져 휴면아 또는 숨은 눈이 되기 쉬우며, 가지를 절단한 경우에도 가지 끝의 눈이 강하게 자라고 기부로 갈수록 생장이 약해지는데, 이와 같은 가지의 성질을 정부우세성 (頂部優勢性, apical dominance)이라고 한다. 즉, 정부우세성은 정아의 영향을 받아 측아의 생장이 상대적으로 억제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정부우세성에 의한 상대적인 생장억제 현상은 첫째, 정아의 존재로 말미암아 측아의 생장이 거의 완전히 억제되는 경우, 둘째, 하나의 강한 새 가지가 나옴으로써 다른 새 가지의 생장이 억제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정부우세성은 옥신이 새 가지의 정아로부터 인접한 줄기 조직의 수극 사이를 지나서 하강․이동되어 측아에 공급됨으로써 측아의 옥신 농도가 높아지면 생장이 억제된다는 옥신 직접설이 주창된 이래, 억제물질설, 지베렐린과 사이토키닌 등이 관여한다는 설이 있으나, 옥신의 극성이동, 즉 하향이동으로 말미암아 눈의 생장이 억제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표 1> 사과 왜성대목 종류별 신초절편 (60mm)의 〔3H〕-IAA 흡수 및 전류의 차이

대목종류

조사시기

(월)

IAA 농도(logedpm mm-2)

신초 상단

신초 중간

신초 하단

한천(최종 유출량)

M27

 

 

6

7

8

8.1

8.2

8.2

4.5

5.3

4.1

4.6

5.3

3.5

2.6

2.9

0.0

M9

 

 

6

7

8

8.5

8.6

8.3

5.2

5.4

4.1

5.1

5.7

3.7

3.0

3.5

0.0

M26

 

 

6

7

8

8.3

8.7

8.3

5.1

7.2

4.3

5.2

6.3

4.0

3.5

4.5

0.0

MM111

 

 

6

7

8

8.3

8.8

8.8

5.7

7.0

5.1

4.9

6.2

4.3

4.8

5.2

3.1

M104

 

 

6

7

8

9.1

8.9

8.9

5.6

6.4

5.3

5.9

6.5

4.6

4.8

5.3

3.5

  사과나무 대목에 있어서 교목성과 왜화성 간에는 정단에 있는 새 가지 절편의 IAA의 이동이 차이가 나는데, 교목성 일수록 옥신의 전류량이 많고 전류기간도 길며, 생장이 왕성한 나무는 옥신의 생성도 많아짐에 따라 정부우세성도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표 1). 정부우세성은 과수뿐 만 아니라 농업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우세성은 수형은 물론, 수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광도는 정부우세성을 변화시키는데, 과수에서도 밀식이나 과번무에 의하여 수관 내부에 그늘이 생기면 정부우세성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무기양분에 의해서도 정부우세성이 영향을 받는데, 질소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강낭콩에서 정단을 제거하지 않더라도 질소농도가 높으면 측아의 생장이 촉진된다. 특히 아마에서는 IAA 처리보다 질소 처리가 정부우세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가지의 선단을 제거하면 정부우세성의 영향을 받던 눈에 세포분열이 일어나서 눈이 커지는데, 많은 1년생 작물에서는 정단을 제거하면 12시간만에 측아생장이 시작된다.


Auxin (IAA)

  사과에서는 이러한 오옥신의 극성이동에 의해 전정이론이 생성되고 화아분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림 1에서 같이 줄기선단에서의 오옥신의 하향이동에 의해 측아의 화아분화가 방해를 받고 과실에서 이동되는 지베렐린과 오옥신의 영향에 의해 과대지(bourse shoot)가 꽃눈으로 분화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그림에서 보면 오옥신(IAA)은 선단부위(과실이든 잎이든)에서 생성되어 아래의 눈에 대하여 꽃눈분화를 저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위치적으로 볼 때 어떤 신초든 어떤 과실이 되었던 그 보다 아래에 위한 눈에 영향을 주게 됨으로써 꽃눈분화를 억제시키게 된다. 결론적으로 사과의 해거리는 꽃눈형성에 필요한 양분 중 탄수화물이 질소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축적되어야 하고 (즉, 꽃눈분화기 때 신초가 정상적으로 마감 되었거나 2차 생장하더라도 짧게 끝내주는 신초가 좋음) 과다 착과는 오옥신 분비량이 많아 그 하부의 꽃눈 분화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정상 착과와 오옥신 분비량을 줄여주는 억제 물질 처리를 하면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생장의 상호작용

  나무의 모양과 크기는 가지의 수와 길이, 분지각도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가지의 발생 및 생장, 분지각도 형성은 모두 각 조직간의 상관적 상호작용에 의하여 조절된다.

  이러한 생장 상관작용 중에는 정부우세성이 가장 뚜렷하게 작용하는데, 생장하는 새 가지의 정단조직과 어린잎은 측아의 발달을 억제한다. 따라서 생장 또는 휴면 중에 새 가지를 절단하면 정부우세성이 제거되어 상대적 생장억제작용으로부터 눈이 해방됨으로써 나무의 형태와 골격이 변하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새 가지의 생장점에서 생성된 옥신이 측아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설, 둘째, 억제물질이나 특정 요인에 의한 상대적 억제설, 셋째, 새 가지의 정부에 있는 우량한 눈은 새 가지와 연결된 도관이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생장에 있어서 정부우세성이 생긴다는 설, 넷째, 각종 양분이 생장점을 향하여 이동하려는 성질 때문에 생장이 왕성해진다는 양분이동설 등이 있고, 다섯째는, 생장의 상관작용과 정부우세성을 종합적으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새 가지의 상관생장 작용모형에 의하면 눈이나 어린 새 가지의 미세한 근원적 차이로 인하여 긴 새 가지와 짧은 새 가지로 서로 다르게 분화하는데, 이 때 다른 눈보다 일찍 분화된 눈은 일찍 발달하기 시작하여 더 많은 옥신을 생산하고,  이 옥신은 형성층의 비대활성 (cambial activity)을 촉진시켜 주축과 도관의 연결을 양호하게 한다. 그 결과, 눈은 뿌리로부터 초기 양분공급은 물론 호르몬 및 주축에 저장된 저장양분을 독점하게 되어 다른 가지보다 생장이 양호하게 되는 동시에 다른 눈의 발아 및 생장을 억제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생장중인 사과나무 새 가지의 정단이나 유엽을 제거하면 측아를 자극하여 곁가지를 조기에 발생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발생시킨 곁가지의 발달상태는 새 가지의 정단이나 잎을 제거하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주축의 정단에 있는 어린잎에 의해서 곁가지에 있는 생장점의 생장이 억제되기 때문에 전개되지 않은 어린잎을 제거하면 곁가지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곁가지가 많이 달린 사과묘목을 생산할 때 이러한 생장생리를 이용하고 있다. 즉, 곁가지 발생이 어려운 사과 품종의 묘목을 생산할 때 생장점을 싸고 있는 전개되지 않은 잎을 제거함으로써 옥신과 지베렐린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생장점은 그대로 두어 묘목의 생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곁가지 발생을 촉진시킨다.

  완전히 전개된 잎을 제거하는 것은 곁가지 발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새 가지의 중간이나 기부에서 순지르기를 하면 선단의 한 개 측아가 생장하게 되어 강한 새 가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의 곁가지를 발생시킬 수 없다.

  휴면 중에 새 가지의 정점을 자르면 3가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① 휴면아가 많이 제거되며, ② 남아 있는 수체에 대한 눈의 비율이 변하게 되고, ③ 일반적으로 발달상태가 미약하고 생장이 느린 하부 눈들이 충실해진다. 따라서, 2년생 가지에서는 1~3개의 강한 곁가지가 상부 눈에서 발생하게 된다. 만일 정단의 눈을 생육 초기에 절단하면 하부 눈들이 강한 가지로 자랄 뿐, 전체 생장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반면, 휴면기에 새 가지를 절단하면 전체적으로 새 가지의 수는 몇 배로 증가하고 단과지 수에 대한 새 가지의 비율도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휴면기가 지난 다음에 가지가 강하게 생장하는 것은 단순히 정부우세성이 제거되어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고, 가지의 정단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잘라 내느냐에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3. 나무 생장의 강약과 생리적 특성

  나무의 세력이 왕성하고 결실이 적은 나무는 잎에서 만들어진 당류가 새 가지의 분열조직에서 만들어진 옥신 및 지베렐린과 함께 체관을 통하여 뿌리로 이동되어 뿌리 생장을 촉진시켜 질소동화작용을 촉진하고, 질소 대사물질과 사이토키닌은 물관부를 통하여 수액과 함께 상향 이동하여 생장점으로 전류 된다(그림 2).

  여기서 사이토키닌은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질소 대사물질은 새로운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블록을 만들고, 이에 따라 새 가지는 계속 신장하게 되는데, 이러한 순환이 계속되면서 새 가지의 생장이 더욱 왕성하게 되면 수세가 강해진다.

  세력이 강해지면 가지 정단에 꽃눈이 형성되지 않고 새 잎이 계속 형성되면서 지베렐린의 생성이 많아지고 영양생장을 촉진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아가 형성된 가지는 생장을 정지하지만 정아가 형성되지 않고 유엽이 분화되는 가지는 생장을 계속하여 더욱 강하게 생장하게 된다. 결국 잎이 잎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상적으로 결실된 나무에서는 새 가지와 어린 과실간에 대사물질의 경쟁이 일어나 대사물질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되고, 그 결과, 새 가지의 생장이 일찍 정지하고 호르몬의 생성도 정지된다. 과실의 종자내 배유가 충분히 생장하면 더 이상 지베렐린과 옥신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호르몬의 하향이동은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당은 적은 양이지만 뿌리 쪽으로 계속 이동되어 뿌리가 생장하도록 작용하고 질소를 동화시킨다. 그러나 그 물질들을 이동시키는 호르몬들이 없기 때문에 대사물질이 상승하지 않고, 대신 불용성 저장단백질과 전분으로 농축되어 뿌리 조직에 남게 된다.

  반면, 사이토키닌은 자유롭게 이동되나 이 물질을 요구하는 활발한 생장점 분열 조직이 없기 때문에, 사이토키닌은 증산류를 따라 유관속 연결이 잘 되어 있는 눈으로 이동하게 되고, 눈에서 사이토키닌은 세포분열을 촉진하고 엽간기를 단축시킨다.

 

그러나 대사물질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기관이 될 시원체의 정상적인 발달이 제한되어 잎이 되지 않고, 포엽으로 변형된다. 이에 따라 지베렐린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축 신장이 일어나지 않고, 화성시원체가 분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과다하게 결실된 나무에서는 과실이 광합성 산물을 전부 소비하고 뿌리 생장쪽으로는 공급되지 않으므로 새 뿌리의 생장은 없고, 질소동화는 일어나지 않으며, 사이토키닌도 생산되지 않는다. 사이토키닌이 없으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눈에서는 사실상 세포분열은 곧 중지하게 되고 엽간기가 길어진 채 꽃눈은 형성되지 않는다. 전정은 이러한 생장과 결실과의 관계를 이상적으로 맞추어 주는 관리 작업이다.


4. 나무의 생장과 결실

  과수원 관리의 기본 목표는 잎, 가지, 뿌리 생장이라는 영양생장과 결실이라는 생식생장과의 관계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화를 이룬다 함은 결실을 적절히 시키면서도 과실의 비대와 꽃눈분화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나무의 생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균형적 생장을 위하여 시비, 전정, 적과, 관수 등의 관리가 필수적인데, 그 중에서도 전정은 이러한 균형을 유지시키는 기본이 된다.

  과실 수량과 영양생장과의 관계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즉, 새 가지의 잎수와 새 가지의 생장과의 관계는 정(+)의 상관이 있으나, 수량과 잎수와의 관계는 부(-)의 상관이 있으므로 전정을 실시하여 적당한 영양생장을 유도하고 결실을 시킬 수 있는 부위를 확보하여 영양생장과 결실과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표 2> 단과지 엽에 대한 새 가지의 잎 비율과 수량 및 새가지 생장과의 관계

조사년도

생장습성

주당 생산량과

새 가지의 잎 비율

총 새 가지의 생장량과

새 가지의 잎 비율

1984

 

1985

 

1986

 

단과지형

일 반 형

단과지형

일 반 형

단과지형

일 반 형

-0.80**

-0.86**

-0.88**

-0.82**

-0.83**

-0.78**

0.86**

0.85**

0.82**

0.82**

0.79

0.85** 

  ※ 사과 Mclntosh 품종

  나무의 목질부 조직은 잎을 생산하기 위하여 과실과 경쟁하기 때문에 영양생장과 결실은 서로 경쟁적인 관계에 있다. 영양생장량을 새 가지의 생장량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나 새 가지의 생장량은 뿌리의 생장량과 가지와 주간의 비대 생장량 등을 전부 합한 전체 생장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정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부위는 지상부로, 지상부 조직에 대한 영향만을 다루게 되나, 영양생장과 결실간의 관계만을 생각할 때에는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결실에 의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위는 뿌리이기 때문에 영양생장의 표현을 새가지 생장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어느 정도의 영양생장은 수세유지, 엽면적 확보, 새로운 결실부위의 확보라는 면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가지는 양분이용에 있어서 과실과 경쟁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영양생장이 일어나면 오히려 결실이 억제된다. 따라서 최대 결실을 확보하는 나무의 상태는 영양생장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으로, 이러한 경우 수세쇠약, 꽃눈분화 억제 등에 의하여 최종적인 결과 면에서는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전정의 첫째 목적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과의 균형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결실과 영양생장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나무 크기이다. 큰 나무는 작은 나무보다 목질부 생장단위당 결실량이 적기 때문에 과실이 달리지 않는 무효용적만을 키운 결과가 된다.


5. T/R 률

  T/R 률은 식물의 지하부에 대한 지상부의 생체중 또는 건물중의 비(比)로,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의 균형을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전정은 지상부의 가지를 자르는 것이므로 T/R 률을 변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T/R 률은 1인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나 나무의 종류에 따라 그 비율은 차이가 있으며 사과는 2~5로 지상부 생육이 많은 편이다. 그러므로 전정을 어느 정도 해도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에는 지장이 없다.

  T/R 률은 수령, 토양조건, 재배법 등에 따라 다른데 수령이 높아질수록 지상부는 줄기가 생장하여 증가하지만 뿌리는 늙으면 새 뿌리로 대치되기 때문에 T/R 률이 높아진다. 또한 양분과 수분이 풍부할 때에도 T/R 률은 높아지는데 이것은 뿌리가 깊게 뻗지 않아도 양분과 수분은 쉽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정이 뿌리 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연구가 수행되어 왔는데,  사과나무에서 전정은 뿌리생장을 감소시킨다. 영국의 이스트몰링연구소에서 계산한 왜성사과나무에서 뿌리의 발달상태와 T/R 률은 M1, M2, M9, M16에 접목한 Lanes’ Prince Albert 품종 11년생 나무는 T/R 률이 식양토에서는 2.0~2.5이었고, 사양토에서는 0.7~1.0이라고 하였다. 또한, 5년생 골든딜리셔스/M9에 대하여 T/R 률은 재식거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밀식의 경우에는 대략 6.2~7.3으로 지상부에 비하여 지하부가 매우 빈약함을 나타내고 있다.

  자두에서 늦봄 전정은 6, 7월의 강한 새가지 생장을 유발시켜 뿌리 생장을 억제시켰으나 8, 9월의 제2차 생장을 촉진시켜 새 가지/뿌리의 균형은 결국 유지된다. 특히 여름전정은 뿌리의 생장을 억제시키는데, 블랙커런트 품종에서 7월말 새 가지의 제거는 흰 뿌리의 생장을 곧바로 억제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나무들도 결국 새 가지/뿌리무게 비율이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전정직후에는 뿌리의 생장은 억제되나, 그 이후 곧바로 회복되거나 오히려 촉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름전정에 의한 새 가지의 제거는 일시적인 뿌리 생장을 억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동계전정에서와 마찬가지로 T/R 률의 균형이 유지된다.

  가을에 착색촉진 등을 위하여 적엽과 전정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도가 심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초가을 잎에서 방출되는 탄수화물은 늦가을 또는 이른 봄 생장에 필요하며, 수체내 탄수화물량은 충분하더라도 호르몬의 감소로 인하여 뿌리 생장은 억제된다.

  여러 수준의 강도로 어린 사과나무 새 가지를 생장 중에 제거하였을 때 광합성, 호흡 및 뿌리의 건물중이 감소하는데, 새 가지의 전정을 하였을 때 뿌리의 건물중이 36%가 감소된다는 보고도 있다. 결국 지상부를 전정하면 뿌리에 영향을 끼쳐 T/R 률을 변화시킨다고 할 수 있으나, 새 가지를 제거함으로써 뿌리의 생장도 비례적으로 억제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강한 전정을 실시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장의 균형에는 큰 변화가 없다.


6. 수형과 광합성

  과실 생산에 있어서 광의 중요성이 오래 전부터 인식되어 1920년에 벌써 사과나무의 수광률이 17%로 낮아지면 개화에 큰 지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후 수관의 부분 차광이 그 부위의 개화를 억제시킨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광의 중요성과 결실 및 생육과의 관계가 밝혀졌고, 나무 크기와 전정이 수관 내  결실부위의 수광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도 연구되었다.

  북반구에서 개화능력을 가진 단과지를 착생시키는데에는 정상적인 광도의 30%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광량보다 낮으면 개화․결실이 안된다. 과수 재배양식이 소식재배일 때에는 수형에 따른 수광상태와 광합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과에서 왜성대목을 이용한 왜화재배가 등장하고 이에 따라 밀식재배가 성행하면서 재식체계 및 수형에 따른 광합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과수원에 투사된 햇빛 중 수관에 의하여 차단되어 지면에 도달하지 못한 빛의 비율, 즉 나무에 의해 이용될 수 있는 빛의 비율을 수광률 또는 광차단률이라 하는데, 수광률은 재식거리와 정지방법에 의해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과수의 수량은 수광률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다.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반구에서 사과나무가 생육할 때 꽃눈분화기와 새 가지의 생장기에 가장 많은 광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꽃눈분화기와 새 가지의 생육기는 태양의 입사각도가 가장 큰 시기, 즉 태양이 가장 높이 있는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좋은 꽃눈분화와 새 가지의 생장을 위하여는 수광상태를 최상의 조건으로 해 주어야 함을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병목식 사과원의 수광률은 유목기에는 10%, 성목에서는 60~70%이며, 투과광선의 30~40%는 사과원의 물질생산에 기여하지 못하고 지면에 그대로 도달한다. 병목식 수형에서 효율적인 수광상태로 개선하기 위하여 여러 지형에 따른 재식방향과 수형, 재식거리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었고, 병목식 사과원에서 조기 다수를 얻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수광률을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그림 5는 사과 4년생 골든딜리셔스/M9의 재식밀도 시험결과인데, 수량은 수광률의 증가에 따라 직선관계로 증가하며, 수광률이 60% 부근에서 수량이 약 60톤/ha에 달하였다. 그러나 재식방법 및 수형에 따라 수광률이 70%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아직도 여전히 증가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수관 내부는 햇빛의 투광량이 적어 결실이 불량하고 품질이 나쁜 작은 과실이 달린다. 과거에는 수관 내부의 그늘이 많이 진 곳의 결실부위 전부를 제거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으나, 효율을 증가시키는데는 아무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결실부위를 계속 제거하게 되어, 결실부위가 위쪽으로 또한 바깥쪽으로 옮겨가서 수관만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방법은 재식거리가 넓은 소식재배에서는 비효율적이기는 하더라도 허용될 수 있으나, 밀식재배에서는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이상적으로 수형을 구성하여 수관이 확대되지 않으면서 수광상태도 좋게 하여 결실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과수는 생육 중기나 후기에 하계전정을 실시하면 재 생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의 전정은 나무의 엽면적을 영구적으로 감소시킨다.  그러나 전정은 잎의 크기, 엽육조직 세포의 크기, 그리고 엽면적당 엽록소 함량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잎의 수분함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하루 중 기공이 열려 있는 시간을 연장시킨다. 따라서 광합성이 증가되고 수광률과 수관 내 광분포를 개선하기 때문에 광합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름전정으로 생긴 많은 생장점은 양분의 새로운 수용부위가 되기 때문에 결국 광합성을 촉진하게 된다. 생육기간 중의 잎의 광합성 능력은 잎의 나이가 지남에 따라 서서히 저하되는데, 자름전정은 가지의 노화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광합성 능력을 이전 상태로 높게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그 후의 감소율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사과의 여름철 자름전정은 전정하지 않은 나무의 새 가지의 기부 잎보다 전정 11일후에는 36%, 39일후에는 추가로 23%나 순동화량이 증가하였다.

  수광상태를 좋게 하는 것은 동계전정이나 하계전정 모두 자름전정보다는 솎음전정이 효과적이다. 솎음전정은 광 투과를 개선하고 남은 가지의 광합성과 결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의 전정은 솎음전정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7. 전정과 나무의 호르몬 변화

  전정은 나무에서 분열조직의 수를 감소시키는데, 이는 식물 호르몬의 공급부위 혹은 수용부위를 제거하는 것으로 호르몬의 균형은 물론 뿌리에서 공급되는 호르몬과 지상부와의 균형을 일시에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가령, 가지를 자르면 생리적으로 중요한 사이토키닌을 생산하는 뿌리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지상부의 감소로 인하여 지상부의 눈이 공급받을 수 있는 양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체내 호르몬 균형의 변화는 대사작용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생장량과 생장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전정에 의한 수체의 호르몬 균형의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식물생장 조절물질의 이용에 의한 전정작업의 간편화나 전정효과의 극대화에 필수적이므로 이에 관한 좀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과수의 생장기간 동안 일어나는 내생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본 다음, 흔히 지상부나 지하부의 절단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의 전정과 단근과 유인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전정에 따른 나무의 생장 및 호르몬 변화와의 관계를 알아보기로 한다.


 가. 나무의 생장과 호르몬

  품종, 환경, 재배기술 등에 따라 작물의 발육량이나 발육양상이 변화하기 때문에 발육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인의 영향이나 작용기구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의 주년 변화>

  호르몬과 사과나무의 생장과의 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뿌리에서 유래된 사이토키닌과 정아에서 유래된 옥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아에서 합성된 옥신은 대사물질을 정부로 동원하는 기능이 있어 계속적인 잎의 분화를 가능하게 하고, 어린잎에서 합성된 지베렐린은 정아의 옥신 합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옥신과의 상조작용으로 절간생장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잎의 성숙과 함께 늙은 잎에서 생산되는 아브시스산의 증가와 뿌리에서 공급되는 사이토키닌의 감소로 가지의 생장은 정지된다.

  그림 6은 17년생 사과나무의 목질부액에서 조사한 옥신과 사이토키닌의 계절적 변화를 나타낸 것인데, 모두 봄의  나무 생장과 함께 그 농도가 증가하며 만개기를 전후로 최대치를 보이다가 가지의 생장 중지기에는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아에서 유래된 옥신과는 달리 뿌리에서 합성되어 상향 이동하는 옥신의 기능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된 것이 없다.

   사과 Cox's Orange Pippin과 Discovery의 목질부액에 존재하는 사이토키닌의 농도와 종류에 대한 계절적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외부적인 눈의 크기가 증가하기전인 2월부터 사이토키닌의 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전엽 후 감소하여 겨울까지는 매우 낮게 유지된다. 이와 같이 가시적인 눈의 생장 훨씬 이전부터 사이토키닌이 증가하는 것은 나무의 내적 휴면완료와 관계가 깊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나. 자름전정과 내생호르몬의 변화

  수체생장의 변화는 내생 호르몬의 변화와 깊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3은 지상부 전정이 사과나무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것으로 전정 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잎의 면적과 무게의 감소가 나타난 바와 같이 전체적인 영양생장은 감소하나 남아 있는 눈의 생장속도는 훨씬 빠르고 생장량도 많아 새 가지의 생장이 양호함을 알 수 있다.


<표 3> 전정이 사과나무의 새 가지 생장률, 엽중 및 엽면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

시 기 별

전  정  수

무 전 정 수

새 가지

생장률

(㎜/일)

엽중

(㎎)

표면적

(㎤)

새 가지

생장률

(㎜/일)

엽중

(㎎)

표면적

(㎤)

5월 23일~30일

6월  2일~10일

6월 11일~20일

6월 21일~30일

7월  1일~10일

7월 11일~25일

25±7

 57±11

103±31

48±9

107±25

393±15

99±2

265±22

미조사

284±24

353±17

393±15

 4±0.1

10±2.5

미조사

10±2.0

15±1.5

19±0.1

 37±16

미조사

 65±15

미조사

25±7

55±8

156±9

미조사

289±16

457±21

465±44

469±11

7±0.1

미조사

11±1.5

20±0.5

17±1.5

18±0.5

  ※ 3년간 조사치의 평균임

  ※ Alnarp 2 대목에 아접(芽椄)한 McIntosh 사과 1년생을 공시하였음

  ※ 전정은 생장개시 1개월 전 새 가지의 ⅔를 절단하였음


  그림 7과 8은 자름전정 이후 남아 있는 눈에서 내생 호르몬의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전정한 나무의 사이토키닌, 옥신 및 지베렐린 농도가 전정을 하지 않은 나무에 비해 훨씬 높은데, 특히 발아기에는 주간과 주지의 사이토키닌 농도가 4배 정도 높다. 생장이 시작되면서부터 전정한 나무의 새 가지에서 특히 지베렐린 농도가 높은데 이와 같은 내생호르몬의 변화가 새 가지의 왕성한 생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즉, ① 전정의 실시 여부에 관계없이 조사된 세 종류의 호르몬 모두 영양생장 초기의 한 달 동안 그 농도가 가장 높고 이후 급속히 감소하며, ② 전정한 나무의 호르몬 농도가 전정하지 않은 나무에 비하여 월등히 높고, ③ 호르몬 활성은 주기성(週期性)을 나타낸다는 것 등이다. 호르몬 활성의 시기별 변화는 특히 자름전정한 나무에서 두드러진데, 초기생장 개시와 함께 사이토키닌 농도가 최고치를 나타낸 다음 옥신이 증가한 후 다시 지베렐린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뿌리에서 합성되어 목질부를 통하여 지상부로 이동하는 사이토키닌은 지상부의 전정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남아 있는 눈에서 농도가 높고 그 활성이 강하기 때문에 왕성한 생장을 조장하는 계기를 만들고, 이는 다시 생장에 필요한 옥신의 요구를 대체하거나 지상부에서의 옥신과 지베렐린 합성을 촉진하여 새 가지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자름전정의 강도가 강할수록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고 잎의 노화가 지연되는 것도 뿌리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사이토키닌의 양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8. 전정과 꽃눈형성

 가. 새 가지의 생장과 꽃눈 형성

  동계전정은 일반적으로 꽃눈의 형성을 억제시킨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일찍부터 보고되어 왔으며, 그 후 여러 사람에 의해서 확인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전정을 하지 않아서 꽃눈의 착생이 불량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전정으로 인하여 꽃눈형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정에 의하여 꽃눈 형성이 억제되는 주된 이유는 새 가지의 생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전정은 지상부의 눈 수를 제한하므로 상대적으로 양수분의 배분을 증가시켜 새 가지의 생장을 촉진하게 된다.

  꽃눈분화 과정을 아래와 같이 3단계로 구분하였다.

  ① 기본 영양생장 단계 : 새 가지는 최소한의 엽면적이 확보되어야 하며, 사과나무에서는 16~20마디가 필요하다.

  ② 꽃눈 유도 단계 : 새 가지의 선단이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 단계로 전환한다. 새 가지의 생장이 계속되면 새 가지의 선단은 계속 영양생장 단계에 머무른다.

  ③ 꽃눈분화 단계 : 꽃눈이 분화된다.

  따라서 전정으로 새 가지의 생장이 촉진되면 그 선단이 계속 영양생장 단계에 머무르게 되어 꽃눈분화가 억제된다. 뿐만 아니라 전정은 수체내 호르몬의 상태를 변화시킨다. 꽃눈의 분화는 수체 내의 양분보다 식물호르몬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많다.

  전정을 하게 되면 T/R 률이 낮아짐에 따라 지하부에서 생장점으로 공급되는 사이토키닌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새 가지의 생장이 촉진된다. 이에 따라 새 가지의 선단부에서는 IAA가, 유엽에서는 지베레린의 생합성이 각각 증가하게 되며 이들 호르몬이 꽃눈의 분화를 억제한다.

  전정이 꽃눈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새 가지간의 생장상관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재식 후 1년생 사과나무는 긴 발육지만을 형성하지만, 이듬해 무전정의 경우 선단의 2~3개의 눈만이 강한 새 가지로 자라고 나머지 눈들은 꽃눈 유도와 분화에 적절하도록 생장이 둔화되어 꽃눈을 형성한다. 그러나 겨울철에 전정을 하게 되면 눈간의 이러한 자연적 생장상관 관계가 깨어져 남은 눈들은 꽃눈형성을 할 수 없는 강한 새 가지로 자라게 된다.

  그리고 전정으로 새 가지의 생장이 촉진되는 원인으로는 ① 눈 수의 감소로 뿌리에서 공급되는 양분과 호르몬의 상대적인 증가 ② 전정으로 눈의 위치가 주간 기부와 보다 가깝게 유지, ③ 왕성한 새 가지의 생장으로 새 가지의 선단에서 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꽃눈이 분화되기 위해서는 새 가지의 생장이 다소 억제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과수에서 새 가지의 왕성한 생장이 멈추어지는 여름철에 꽃눈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새 가지의 생장을 억제하는 조건, 즉 질소 비료를 적게 사용하거나 생장억제제의 처리 또는 새 가지의 유인 등은 꽃눈형성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생육기에 생장이 억제되면 대체로 꽃눈이 일찍 그리고 많이 분화된다.

  그 외에 생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화양분의 공급도 꽃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꽃눈 형성에 동화양분의 역할은 자주 강조되어 왔는데, 광합성을 억제하는 차광이나 적엽 처리를 하면 꽃눈 형성이 감소된다. 반면에 환상박피나 새 가지의 유인으로 동화양분이 새 가지 내에 증가하게 되면 꽃눈형성은 증가된다.


 나. 수령

  꽃눈 형성에 미치는 전정의 영향은 유목에서 가장 현저하다. 특히 사과 유목에서는 꽃눈 형성이 지연되어 결실연령이 늦어지고 결실연령이 되었다 하더라도 꽃눈의 발달이 억제되어 개화량이 적다. 따라서 유목에서는 되도록 전정을 삼가면서 적절히 유인하여 나무의 생장이 억제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수령의 유목이라도 대목에 따라 꽃눈형성에 미치는 전정의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사과의 경우 왜화성이 강한 대목일수록 전정의 영향이 적고, 수세가 강한 교목성 대목일수록 크게 나타난다. 그러나 성목이나 노목이 되면 전정에 의한 꽃눈억제 효과는 유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노목에서는 영양생장보다 생식생장이 왕성하며 꽃눈의 착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목에서는 오히려 강하게 전정하여 꽃눈형성을 다소 억제시키고 세력이 좋은 새 가지가 많이 발생토록 하여 나무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전정 방법

 꽃눈형성은 가지의 전정방법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자름전정은 솎음전정에 비하여 꽃눈형성을 억제한다. 1년생 사과나무의 가지를 절단하면 절단부위에서 2~3개의 강한 새 가지가 발생한다. 특히 가지의 절단이 강할수록 보다 강한 새 가지가 발생하여 단과지로 형성될 수 있는 눈도 발육지로 자라 꽃눈형성이 적어지게 된다.

  반면에 가지 기부를 솎음전정하면 전정반응이 솎아준 가지 주위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게 되어 새 가지의 생장이 강하지 않으므로 꽃눈형성은 촉진된다.


 라. 전정 시기

  동계전정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꽃눈형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주로 늦봄부터 여름철 생육기에 실시하는 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는 달리 영양생장을 억제하므로 꽃눈형성을 촉진시킨다는 보고가 주를 이루지만 일부에서는 억제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하계전정은 일반적으로 생장을 억제하며 나무 수관당, 가지길이당, 마디당 꽃눈 수를 증가시킨다. 사과나무의 경우 발육지나 도장지를 기부 2~4엽을 남기고 절단하면 절단 부위에서 나온 2차 생장지의 정아가 꽃눈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림 9). 하계전정에 의한 꽃눈형성 효과는 전정시기에 따라 차이가 큰 데, 사과나무에서 여름철 도장지의 자르는 시기별 꽃눈형성 및 결실률은 7월 중순경이 높다.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 지나치게 일찍 하거나 왜성사과에서 너무 늦게 하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


  하계전정에 의해 늦게 형성된 꽃눈은 정상적으로 형성된 꽃눈에 비해 충실도가 떨어지고 개화도 늦다. 사과의 경우 특히 7월 하순 이후 하계전정에 의해 만들어진 꽃눈은 결실률이 떨어지고 착과되더라도 과실비대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꽃눈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하계전정은 그 시기가 중요하다.



사과 병해 방제력 운영상 주의점

1.살균제는 방제력에 적시된 약제 이외의 약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살균제의  병 방제효과는 그것을 살포한 그시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후의 

   살균제의 방제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살균제 중에는 살포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전체 방제효과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2.방제력은 항상 최신의 것을 활용하십시요

 ~근년에와서 탄저병은 증가하고 갈색무뉘병의 발생이 적어지는 경향에서 보듯이

    병의 발생 양상은 항상 변화 하므로 방제력도 이와 함께 변화 하여야 한다

 ~방제력은 더욱 안전한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으므로 방제력은

   항상 최신의것을 활용해야 한다

 

3.약량은 충분히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약량이 부족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성목을 기준으로 반당 500리터(25말) 이상으로 살포해야 하며 유목에서는 400리터

   (20말)는 뿌려야 한다

 ~SS분무기를 사용할경우 저속 2단으로 주행하면  대략 이정도의 약량이 되며

   저속3단 도는 고속1단으로 주행할경우에는 대부분 실패할 확율이 높다

 ~SS분무기를 사용할 경우 엔진의 회전수(RPM)를 2.500이상으로 해야 한다 그이하

   가되면 약이 고루 묻지 않는다

 ~밀식 과수원에서는 수관의 구성이 단순 하므로 농약의 살포량을 크게 줄일수 있으며

   반당300리터 정도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과수원의 입지 바람등에 따라서도

   달라 질수 있다 각자 자신의 과수원에서의 적정 살포량을 결정해야한다

 

4.약제 살포 간격을 지켜샤 살포 횟수를 줄일수 있다

 ~신빙성 있는 기관에서 발생한 방제력으로 살포시 다소 비가 온다고 해도 살포

    간격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5.살충제 살비제는 매시기별 살균제와 혼용이 가능한 약제를 농가위 사정에

   따라 적절  하게 선택한다

 ~자기가 선호하는 살충제와 혼용을 위해 살균제를 바꾸는일를 피해야한다

 ~방제력에 제시한 살균제와 혼용이 불가한 살충제또는 살비제를 꼭살포해야 할 경우

   에는 살충제를 먼저 살포하고 3-4일정도 지난후 살포하면 된다

 ~해충의 발생이 없는 데에도 살균제를 뿌릴때 습관적으로 살충제를 혼합하는 일은

   피해야 할것이다

 

6.농약을 희석하는 물의 상태를 점검하라

 ~농약을 열심히 살포하는 데에도 병방제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는되 이러한

    경우에는 농약살포 시에 사용하는 물의 수질 검사가 꼭 필요하다

 ~대부분의 농약은 약산성인데 사용하는 물이 알카리 성이라면 농약의 성분이 빨리

    분해되여 약효를 발휘하지 못 한다

 ~만약 물이 알카리 성이라면 산성으로 교정하고 이는간단한 일이 아니므로 농업 기술

   센타의 도움또는 물의 측정이 가능한 농협으로 의뢰 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과나무의 기생성 병해는 진균병 32종, 세균병 2종과 바이러스병 1종 등 총35종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육기간 중에 살균제를 사과나무 전체에 살포하여 방제해야 하는 병은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그을음병 및 그을음점무늬병 등 8종 정도이다. 또한, 부란병과 토양병해인 역병, 자주날개무늬병, 흰날개무늬병도 사과원에 따라서는 농약을 이병부위에 처리하여 방제할 필요가 있는 병이다.
사과 해충으로 알려진 종류는 총312종으로 과수류중 가장 많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방제를 해야 될 정도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피해가 문제되어 방제해야 하는 해충으로는 사과응애, 점박이응애, 사과혹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 사과굴나방, 은무늬굴나방,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사과무늬잎말이나방 등 10여 종이다.

1. 병해 방제 기술
1) 점무늬낙엽병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며, 여름 전정을 통하여 병반이 많은 도장지를 잘라서 없애고 통풍과 투광을 원활히 한다. 질소비료가 과다하여 잎이 연약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과다되지 않도록 한다. 4월~5월에는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방제하고 6월~8월에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과 동시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용약제; 시스텐엠,푸르겐,삼진왕,다코닐,다이센엠-45, 델란액상 등)

2) 갈색무늬병
관수 및 배수철저, 균형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내 통풍과 통광을 원활히 한다.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깊이 묻어 월동전염원을 제거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6월 중순경(발병초)부터 8월까지 가능한 강우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량을 살포한다. 과수원에서 초기병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한다. 이 병은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병이므로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제한다. (적용약제; 삼진왕, 푸르겐, 톱신엠, 다이센엠45, 델란액상, 다코닐에이스 등)

3) 탄저병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없앤다.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강하게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주품종인 후지를 대상으로 겹무늬썩음병과 갈색무늬병 위주로 방제를 할 경우, 홍옥이나 홍로와 같이 감수성인 품종에는 별도로 탄저병에 효과가 있는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과실은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된다. (적용약제; 벨리스플러스, 다코닐, 다이센엠-45, 델란액상, 삼진왕, 톱신엠 등)

4) 겹무늬썩음병
병원균의 월동처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씌우기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노동력 투하로 인한 생산비 상승이 문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지씌우기를 6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쳐 이행하는데 겹무늬썩음병 방제만을 고려한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봉지를 씌우면 방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병은 감염가능기간이 길고 이 기간 중 비만오면 언제든지 대량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비산 및 감염시기가 되는 장마기 전부터 8월하순까지 매회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어린 유목시기에 가지에 형성된 사마귀 병반부위를 도포제 혹은 수성페인트로 발라두면 병원균의 비산방지와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노목의 경우 도포처리의 어려움과 비용 과다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적용약제; 삼진왕, 시스텐, 푸르겐, 다이센엠-45, 델란액상 등)

5) 그을음병 / 그을음점무늬병
과수원내 통풍이 나쁜 나무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정지전정을 할 때에 가지의 배치를 적절하게 한다. 비가올 때 봉지씌우기 작업은 절대하지 않도록 하며 봉지씌우기전 약제살포를 하도록 한다. 점무늬낙엽병 및 겹무늬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그을음병과 그을음점무늬병은 동시에 방제된다. 방제 약제로는 유기유황계 농약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2. 해충 방제 기술
1) 사과응애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급격히 발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스프링쿨러나 점적관수를 적절히 실시하여 사과원 수관내의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응애발생 정도를 낮출 수가 있다. 또한, 응애는 잎에 먼지가 많을 경우에 다발생하므로 도로변과 같이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먼지를 가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착과량이 적당한 나무보다 과도한 나무가 응애 피해에 더욱 취약하므로 적당한 착과량 조절도 중요하다. 또한, 극도로 고온,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조건에서 나무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응애 피해의 영향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적용약제 ; 가네마이트, 올스타, 해내미, 보라매 등)

2) 점박이응애
점박이응애의 약제방제 제 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상태가 좋지 않게 되거나 예취를 하여 잡초에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25잎 조사하여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이다.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을 하되 특히 온도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월하순~8월에 피해를 받게 된다. 3차 방제적기는 8월상·중순 고온기로써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점박이응애는 약제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적용약제 ; 가네마이트, 올스타, 해내미 등)

3) 사과혹진딧물
연도나 장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계에 사과나무 가지의 월동란 밀도를 조사하여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발아기에 사과응애와 동시방제한다. 밀도가 낮은 경우에라도 개화전 또는 낙화후에 1회는 사과혹진딧물에 효과적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일반 나방류 및 조팝나무진딧물과 동시방제가 된다. 9~10월이 되어도 신초 신장이 계속되면, 다음해 발생이 많게 되므로, 질소비료를 적당히 주어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다음해 봄철 발생을 적게 한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란네이트 등)

4) 조팝나무진딧물
최근 수년간 합성제충국제의 남용으로 인해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합성제충국제의 살충효과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가급적 밀도가 낮아서 신초당 10~30마리 이내일 때에는 더 기다렸다가, 적과 등 작업에 문제가 될 때에 적용 농약을 5월하순~6월하순에 살포하면 된다. 무더운 7월부터는 수세가 안정되어 먹이로 적당한  어린가지가 적어지면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팝나무진딧물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살포할 필요는 없다. 이 진딧물은 사과외에 배, 감귤, 조팝나무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가까이에 이들 다발원이 있다면 유시충이 비래하여, 약제방제 후에도 다시 다발생할 수 있다. 이 진딧물은 다발생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적으며, 간혹 감로 배설에 의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균이 기생하여 오염되는 경우와 사람이 작업할 때 얼굴이나 몸에 붙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점이 문제이다. 재배기간 동안 질소질 비료와 물관리를 통하여 신초의 생장을 감소시키고,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란네이트 등)

5) 은무늬굴나방
전년도 가을에 발생이 많고 개화전 또는 낙화후 성충이 자주 눈에 띄면 제1, 2세대 유충이 가해하기 직전인 개화전 4월중순경이나 낙화후 5월하순중 1회정도 적용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온도가 높지않아서 어린벌레의 발육이 그리 빠르지 않고 령기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므로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진딧물과 동시방제 되는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제 3세대 이후는 가해부위가 신초의 선단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추가약제를 살포하기 보다는 심식나방 등과 동시방제 한다. 새로 자라는 신초선단의 일부 잎만을 가해하므로 수세를 안정시켜서  신초신장을 일찍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9월의 후기 피해 방지를 위하여 2차생장을 적게하며, 도장지와 지제부의 대목에서 나오는 순 발생을 막거나 제거한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등)

6) 사과굴나방
전년도 가을에 피해가 많았던 경우는 봄에 낙엽을 모아서 소각한다. 제 1세대의 집중 가해처가 되는 주간부의 지면에서 나오는 흡지를 제거한다. 사과굴나방 약제방제는 5월중순부터 연 3회정도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는데, 4~5월에는 깡충좀벌 등 유력한 천적의 기생율이 높고 피해가 아주 일부 잎에만 국한되므로 이 시기에는 사과굴나방 약제를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이후 성페로몬트랩에 5일에 1,000마리 정도로 유살수가 많고 피해가 자주 눈에 띄는 경우에 심식충류나 잎말이나방과 동시방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적용약제 ; 노몰트, 데시스 등)

7) 복숭아순나방
매년 피해가 많은 사과원은 봄철 나무줄기의 거친껍질을 벗겨서 월동 유충의 밀도를 줄인다. 봄에 피해신초를 초기에 잘라서 유충을 죽인다. 과실에 산란하는 시기인 6월 이후에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복숭아심식나방과 동시방제도 가능하다. 9~10월까지 사과, 배의 과실을 가해하는 수가 있으므로 8월하순~9월중순 성페로몬트랩으로 발생여부를 잘 예찰하여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 해충은 사과 외에도 배, 복숭아, 자두, 살구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이들이 근처에 관리가 소홀한 채로 있으면 성충이 비래하여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굴나방, 잎말이나방 적용약제 살포)

8) 복숭아심식나방
사과원 근처에 관리소홀원이 있으면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방제대책은 복숭아순나방과 동일하지만, 월동장소가 다르므로 휴면기 중에 월동유충의 방제나 월동충의 유살 등이 불가능하다. 피해과실은 보이는 대로 따서 물에 담그어 과실속의 유충을 죽인다. 제 1화기 성충 발생이 대체로 6월상중순경이므로 산란후 알이 부화하여 과실에 침입하기 전인 6월중하순경부터 10일간격으로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하고, 2화기때는 8월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1~2회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발생예찰을 할 경우 성충발생 최성기에서 7~10일 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숭아순나방과는 달리 봉지씌우기에 의한 방제 효과가 높다. 미국과 캐나다 수출을 위한 재배농가에서는 검역대상 경계해충이므로 6월상순 이전에 봉지씌우기를 하여 사전에 예방한다. 10월중순 이전에 사과를 수확하면 일부는 유충이 계속 사과 속에 살아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종 수확시 피해과실을 철저히 선별하여 제거해야만 한다. (굴나방, 잎말이나방 적용약제 살포)

9)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월동유충의 밀도를 잘 관찰하여 발생이 많으면, 월동유충이 꽃눈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발아 10~15일경에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방제 적기는 알에서 부화하여 깨어나오는 시기이므로 5월 이후는 성페로몬트랩에 의한 발생예찰을 실시하여 성충발생 최성기 7~10일 후에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살포시는 도장지를 제거하여 약제가 상부와 내부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잎말이나방류의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신초의 신장을 일찍 멈추게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적정 질소비료 시용으로 2차신초 신장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용약제 ; 팔콘, 미믹, 모스피란, 만장일치, 아타브론, 세베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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