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채소가꾸기/고추

플러그 육묘기술

누촌애(김영수) 2007. 3. 27. 22:47
         
   플러그 육묘기술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이지원
 
전화 : 031-240-3583
           
  1. 플러그 육묘의 특징
     일반 육묘와 플러그 육묘의 차이는 용기의 크기, 구조, 상토 등에 있다. 플러그 육묘는 적은 포트를 이용하여 밀식 조건에서 육묘가 이루어지므로 생육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또 포트 크기가 일반 육묘의 1/5~1/10 정도로 적어 기비 상토를 쓰는 경우라도 비절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생육단계에 따라 시비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이다.

  2. 육묘 관리
    가. 파종 및 발아관리
       발아세와 순도가 높은 종자를 선택한다. 발아기간이 길므로 경영상 최아를 시켜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아는 종자를 천에 싸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여 28~30℃에 둔다. 싹이 트기 직전 즉 발아공이 부풀어 있는 상태가 파종적기이다. 파종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촉이 트면 안되므로 지나치게 최아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식이나 접목을 위해 파종상에 파종할 경우는 깨끗한 모래나 상토를 균일하게 깐 다음, 6~8㎝간격으로 얕은 골을 만들어 줄뿌림한다. 폿트에 파종할 경우는 상토를 폿트 용량의 80~90% 정도 채우고 파종하고, 굵은 입자의 버미큐라이트로 종자 길이의 2배 정도로 복토한다. 물을 충분히 준 다음 25~30℃에서 발아시키는데 적온보다 온도가 낮으면 발아기간이 길어지고 높으면 종자가 썩을 수 있으므로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 옮겨심기
       본엽이 2~3매 전개되었을 때 1회 정도 이식한다. 플러그 육묘에서 이식은 주로 경영상 육묘상의 효율적 관리나 육묘상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 실시한다. 물온 부수적으로 부정근이 많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식 후 에는 차광, 충분한 관수 및 적온 관리로 활착을 촉진시키는데 특히 야온을 약간 높여 24~2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뿌리의 발생에 좋다.

    다. 육묘 중기의 관리
       본엽 2~3매부터 정식 1주일 정도까지의 기간으로 균형적인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 광합성을 촉진하고 양분전류가 합리적으로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온 범위 내에서 낮에는 높고, 밤에는 낮게 온도를 관리해야 한다.

    라. 육묘 후기의 관리
       묘상의 환경을 서서히 정식포장의 조건에 적응시키는 순화단계로 정식 1주일 전부터는 광선을 많이 받도록하고 상내 온도를 정식 포장의 온도와 비슷하게 맞추어서 관리한다. 관수량을 줄여서 잎이 소형으로 되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당함량 증대로 세포의 삼투압을 높혀 불량환경에 적응력을 높인다. 순화된 묘는 식상이 적고 정식 후 활착력이 빠르고 생육이 왕성하여 좋지만 지나치게 순화하면 오히려 조기수량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 하우스 정식묘는 약하게 노지나 터널정식용 묘는 어느 정도 강하게 순화시킨다.

    마. 작형별 육묘관리 요점
       고온기 육묘는 고온과 장일로 생장속도가 빨라 도장하기 쉽다. 따라서 순간의 관리 소홀이 묘소질에 크게 영향을 준다. 환경조성, 적습 유지, 충 예방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저온기 육묘는 온도가 낮고, 일장이 짧으며, 일조량이 부족하여 육묘상 밀폐시간이 길어지므로 공중습도가 높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도장 우려가 있고, 병발생이 많아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상토의 과습으로 인한 뿌리 발육 장해가 많으므로 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3. 시비 기술
     플러그 육묘에서는 상토의 용량이 매우 적고 지나친 기비 첨가는 초기 생육을 과다하게 하여 생육조절을 어렵게 하므로 액비를 추비하여 생육을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상토에 기비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양은 매우 적어 단지 초기 발아세나 생육 중기까지 필요한 양 정도이다.
   고추 플러그 육묘시에도 토마토 육묘에서와 같은 조성의 완전 액비를 사용한다. 다만 생육단게의 구분이 다르고, 이에 따른 시비 횟수는 다소 다르다. 피트모스가 주재료인 상토를 이용하여 50일 이내로 짧게 육묘할 경우에는 칼슘을 뺀 배양액을 써도 무방하다. 그러나 코코넛 코이어가 주재료인 상토를 사용할 경우는 칼슘을 반드시 첨가한 배양액을 쓰는 것이 좋다.
   시비를 언제 시작하고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는 파종 상토의 비료량에 따라 다르다. 기비가 첨가된 상토를 사용할 경우는 생육 초기에는 시비하지 않고 비절이 나타나기 전에 시비를 시작한다. 기비를 첨가하지 않은 상토를 이용할 경우는 파종 직후부터 시비계획에 맞추어 시비를 실시하는데 표 1과 같은 시비체계로 시비를 하면 무난하다.
   시비량을 조절하는 방법은 생육 단계에 따라 배양액의 농도를 조절하여 생육 초기에는 저농도로, 후기로 갈수록 고농도의 배양액을 시용하는 방법과 농도가 일정한 배양액을 사용하고 시비간격만을 조절하여 주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작물이 다양하고 생육단계가 복잡할 경우에는 시비농도는 고정하고 시비횟수를 조절하여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표 1. 무비 상토를 이용하여 고추 플러그묘를 생산할 때 생육단계별 시비관리.
생육 단계 구분
생 육 단 계
시비관리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파종부터 자엽 전개까지
본엽 1매 전개부터 본엽 3~4매까지
본엽 4~5매부터 본엽 8~9매까지
본엽 9~10매부터 정식까지
파종 후 1회
  3일에 1회
  2일에 1회
1~2일에 1회  


   
    그림 1. 시비농도에 따른 고추플러그의 생육반응(좌),
시비관리가 잘되어 정식까지도 떡잎이 온전한 플러그묘(우)


  4. 육묘일수와 묘의 크기
     적정 묘령은 작형 및 육묘용기 크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13엽기 내외가 정식에 알맞는 크기이다. 피망 및 고추는 촉성, 반촉성 재배에 있어서는 제1번화가 개화하는 정도의 80~85일, 노지 조숙재배에서는 식상을 경감하기 위해 60~70일, 억제재배의 경우에는 40~50일 정도가 알맞다.
   플러그 육묘용기의 크기는 대개 72~128공인데 육묘기술이 낮고, 환경이 나쁜 조건에서 육묘할 경우는 큰 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시설재배용과 정식기가 저온인 경우에는 가급적 큰 용기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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