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김장배추 모종을 키웁니다.

 

 

 

김장용 배추씨앗파종은 중부지방에선 8월 5일쯤이  적기이고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차츰 그 시기가 늦어집니다.
다락골에선  절기상  처서(8월23)즈음에 김장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하기 때문에  8월초에 배추 육묘를 시작합니다.
육묘장소는 아파트베란다입니다.
아침부터 저녁 3시경까지만 햇볕이듭니다.
햇볕이 부족하고 야간온도도 잘 떨어지지 않아 잘못 관리하면 쉽게 웃자랍니다.
육묘상자(연결트레이)의 방향을 수시로 바꿔 줘 햇볕이 고루 들게 합니다.
창 쪽엔 수분이 쉽게 증발되어 마르기 쉽고 반대쪽은 물기가 항상 있어 모종이 고루 자라지 못합니다.
선풍기도 틈틈이 돌려 웃자람을 방지합니다.
베란다 유리창은 육묘기간내내 열어둡니다.
유리창에 투과된 빛은 모종을 웃자라게 합니다.
김장배추모종은 보통 육묘상자(연결트레이)에서 20일에서 25일정도 키워져 본 밭에 이식합니다.

 

 

1. 파종할 김장배추씨앗입니다.
   종자회사들이 대부분 외국자본에 넘어가버린 상태라 그런지 종자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불암 3호는 대표적인 가을배추로 속이 노랗고 맛이 우수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김장배추는 크게 속노랑 배추와 일반배추로 구분합니다.
   속노랑 배추는 맛이 좋고 고소해 인기가 좋으나 쉽게 물러져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일반배추는 속노랑 배추에 비해 맛을 덜하나 오래 보관해도 쉽게 물러지지 않습니다.
   배추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무사마귀병(뿌리혹병)이 있습니다.
   지난해 재배 중에 무사마귀병이 발병한 밭에서는 이병에 대한 내병계(CR배추)배추를 심어야 안전합니다.

 

 

2. 베란다 육묘 시 가장 골칫거리는 흙탕물입니다.
   물주기할 때 육묘상자의 밑구멍으로 상토가 물과 함께 새어나와 베란다를 더럽힙니다.
   육묘상자구멍 안에 나무껍질을 잘게 부슨 바크나 땅콩 겉껍질을 깔아주면 효과만점입니다

   배추씨앗파종에 사용되는 육묘상자(연결트레이)는 105구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베란다에서 육묘 시 부족하기 쉬운 햇볕에 조금이라도 더 노출시키고 싶은 바램과  농장에 갈수 있는 여건이 한정된 주말농사의 특정상

   72구를 선택해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구멍이 크면 육묘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멍이 클수록 뿌리엉김이 느슨해져 뿌리엉김이 덜 된 상태에서 아주심기 하는 경우 모판에서 모종을 분리할 때 상토가 부서질 가능성이 많고

   뿌리가 다칠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충분히 뿌리발달이 잘 될 수 있도록 육묘기간을 늘려잡아야 합니다.

 

 

 


3. 상토는 시중에서 싶게 구할 수 있는 경량상토를 사용합니다.
   상토에는 보통 모종이 20-25일 사용할 수 있는 양분을 가졌습니다.
   트레이에 상토를 담을 때는 눌러 담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상토를 채운 트레이를 밑에 놓고 차례로 그 위로 새로 담을 트레이를 올려 순차적으로 상토를 채운 후 물을 충분히 뿌려주면 물이 스며들며 상토가 저절로 다져집니다.

 

 

 

 

4. 씨앗은 한 구멍에 한 알씩 파종하는 것이 원칙 입니다.
   요즘 판매되는 종자들의 발아율은 95%이상입니다.

 

 

5. 흙을 덮을 땐(복토) 너무 깊지도 너무 얕지도 않게 합니다.
   보통 종자두께의 2-3배가 적당합니다.
   너무 깊이 묻히면 발아율이 떨어지고 너무 얕으면 상토 표면이 말라 쉽게 말라죽게 됩니다.

 

 

6. 베란다에서 키우기 때문에 해충걱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노지나 하우스에서  육묘 중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은 벼룩잎벌레입니다.
   이 벌레는 배추잎사귀를 너무 좋아해 닥치는 대로 갈아먹습니다.
   벼룩같이 작고 까만 벌레가 동작도 빨라 쉽게 잡지 못합니다.
   한랭사를 씌우거나 연결트레이를 땅 위에서 20-30cm 떨어지게 관리하는 것이  이 도둑으로부터 모종을 지켜내는 방법입니다.
   심하면 약제를 살포해야합니다.

 

 

7.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면 잎자루가 길어지고 웃자랍니다.
   물은 아침나절 9-10시 사이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때 주면 밤새 과습이 돼 웃자랄 수 있습니다.
   겉흙이 조금 말랐다 생각될 때 흠뻑 물을 줍니다.

   뿌리도 배가 고파야 활발히 일을합니다. 육묘기간이 오래될수로 물주는 양을 줄여 뿌리발달을 촉진시킵니다.

 

 

8. 떡잎이 보이면 솎아주기를 해 한구멍에 하나씩만 남깁니다.
   솎아내기가 늦으면 모종끼리 서로 경합해 웃자람으로 빨리 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육묘과정 막바지에  모종의 세력이 약하다 생각되면 요소비료를  0.2%비율로 엽면시비한 후  세력을 키워 이식합니다.

 

 

 


가을배추 아직도 포기 묶나요?
 
  최근의 배추 품종들은 완전 결구품종이므로 언피해가 예상될 때 외에는 묶어줄 필요가 없다.
최근 보급품종 완전결구 … 포기묶기 필요없어

가을배추를 노지에서 재배할 때 포기를 묶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예전의 배추 품종들은 대부분 알들이(결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반결구 품종이어서 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포기를 묶어줬으나, 최근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 품종들은 모두 완전결구 품종이기 때문에 묶어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생육과 결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많은 농가들이 여전히 배추를 묶어줘야 결구가 잘되고 단단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 불필요한 작업으로 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횡성〉 등 잎 수가 많은 품종의 경우는 포기를 일찍 묶어주면 오히려 생육이 억제돼 포기 한개 무게가 줄어들고 생산량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을배추는 서리나 강한 바람·폭설 등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만 포기를 묶거나 비닐 또는 부직포로 막덮기를 하고, 그 밖의 경우는 묶기 작업을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포기 묶기나 막덮기를 했는데도 얼어버리면 포기 아래 부분부터 언피해(동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전에 수확해야 한다. ☎031-290-6261.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암 쌈배추.  (0) 2007.09.24
“가을 무·배추 생산량 줄듯”  (0) 2007.09.20
무름병(軟腐病).  (0) 2007.09.14
흰무늬병(白斑病).  (0) 2007.09.14
검은무늬병(黑斑病).  (0) 2007.09.14
 무름병(軟腐病)
 
 (1). 증상과 특징
 
 잎·줄기·뿌리의 상처를 통해서 침입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뜨거운 물에 데인 것같이 반점이 생겨 급격히 확대되며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크림색으로 썩어서 흐물흐물해지고 심한 악취가 난다. 잎자루 아래쪽의 흙과 인접한 부위에서 발생하기 쉽고, 발병된 포기를 뽑아 보면 물관부가 흑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름병은 잎·줄기·뿌리의 상처를 통하여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뜨거운 물에 데친 것 같은 반점이 생겨나 급격히 확대되며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크림색으로 연화 부패하여 심한 악취를 풍긴다.

 


 (2). 발생의 원인
 
 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저습지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육 초기에 비가 많이 내리는 해에 심하게 발생하며, 특히 태풍과 호우가 있을 때 심하게 발생한다. 배추는 질소과다에 약하고 질소과다 상태에서는 생육을 하더라도 저항성이 약하므로 이 병의 피해가 크다. 병원균의 발육적온은 32-33℃이고, 토양 속의 피해식물에 기생하거나 토양 속에서 월동하여 다음해 전염원이 된다.

 
 (3). 대책과 주의점


 이 병의 발생은 기후조건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조생종을 선택해서 파종기를 늦추어 재배한다. 병원균은 건조에 매우 약하므로,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물빠짐이 좋은 곳을 택하고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물이 괴지 않도록 한다. 병원균은 토양 속에 수년 동안 살아 있으므로 발병한 포장에는 3-4년간 벼과 또는 콩과 작물을 재배하여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무름병은 상처를 통하여 감염되므로 작업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살충제를 철저히 사용하여 해충으로 인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석회분이 부족하면 저항성이 약해지므로 10a당 소석회를 80-120kg 시용하고 농용신수화제 1,200배액을 발병 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수회 살포한다. 농용신누화제는 25℃의 고온시에는 약해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저온시에 살포해야 한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무·배추 생산량 줄듯”  (0) 2007.09.20
가을배추 아직도 포기 묶나요?  (0) 2007.09.17
흰무늬병(白斑病).  (0) 2007.09.14
검은무늬병(黑斑病).  (0) 2007.09.14
노균병(露菌病).  (0) 2007.09.14
 흰무늬병(白斑病)
 
 (1). 증상과 특징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회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그 가장자리가 수침상으로 되며 차차 병반이 확대되어서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다각형으로 된다. 병반의 크기는 6-l0mm에 이르며 중앙부는 회백색 내지 황백색으로 변하고 반투명 상태가 된다. 이 병은 오래된 잎에서 시작하여 차차 어린잎으로 옮아간다.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회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나 그 부위가 수침상으로 되면서 확대되어 크기가 6-10mm에 이른다. 병반은 회백색의 반투명 상태가 된다.

 (2). 발생의 원인

 주로 균사의 형태로 병든 잎에 부착하흰무늬병은여 땅표면에서 월동하며 다음해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바람에 날려 전염된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비가 자주 내리면 심하게 발생하며, 이어짓기를 하거나 비료가 부족하면 피해가 더욱 크다.

흰무늬병은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비가 자주 내리면 심하게 발생하는데 이어짓기를 하거나 비료가 부족할 때 많이 발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질소, 인산, 칼리 비료를 균형있게 시비하고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비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품종에 따라 발병의 차이가 크므로 발병이 많은 포장에는 반드시 저항성 품종인 장원배추나 올림픽배추, 삼진배추 등을 심도록 한다. 병든 잎은 초기에 따주어 전염원을 없애고 수확 후에는 잔해물을 깨끗이 치워 버린다. 이어짓기를 하면 심하게 발생하므로 반드시 돌려짓기를 실시하며, 퇴비를 충분히 주어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늦가을에 비가 자주 내리면 지체없이 약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발병초기부터 만코지수화제 400배액이나 타로닐수화제 600배액을 골고루 약액이 묻도록 뿌려 준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배추 아직도 포기 묶나요?  (0) 2007.09.17
무름병(軟腐病).  (0) 2007.09.14
검은무늬병(黑斑病).  (0) 2007.09.14
노균병(露菌病).  (0) 2007.09.14
무사마귀병(根瘤病).  (0) 2007.09.14
 검은무늬병(黑斑病)

 (1). 증상과 특징

 생육기간중 항상 발병하나 특히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날씨가 서늘하고 비가 자주 오면 많이 발생한다. 일찍 파종하거나 비료분이 부족하면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 증상은 잎에 갈색의 둥근 무늬가 생겨서 10mm안팎으로 커지며, 병반 위에 뚜렷한 동심윤문(同心輪紋)이 나타난다. 이때 습기가 많으면 병반 위에 검은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불완전균의 일종으로, 포자나 균사의 형태로 병든 잎과 종자에서 겨울을 넘기고 다음해 전염원이 된다. 병원균의 발육에 필요한 최적온도는 27℃이고, 최고 40℃, 최저 15℃이며, 45℃에서 5분이면 사멸한다. 포자의 발아적온은 20℃이다.
 검은무늬병이 잎에 발생한 증상으로 잎에 갈색의 원형반점이 생겨나 10mm정도의 크기로 커지며 병반 위에 동심윤문상이 생긴다. 너무 일찍 파종하거나 비료분이 부족하면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검은무늬병은 종자에 붙어서 전염하므로 파종시 종자소독을 한다. 베노람수화제를 종자 중량의 0.4%로 분의해서 파종하며, 적기보다 일찍 파종하면 발생이 많으므로 약간 늦게 파종한다. 병든 포기는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고 병든 잎은 따 버리며,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게 균형시비를 한다. 늦가을에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흐리면 발병하므로 캡타폴수화제 800배액이나 타로닐수화제 600배액을 골고루 살포한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름병(軟腐病).  (0) 2007.09.14
흰무늬병(白斑病).  (0) 2007.09.14
노균병(露菌病).  (0) 2007.09.14
무사마귀병(根瘤病).  (0) 2007.09.14
똑딱병(根乾腐病).  (0) 2007.09.14
노균병(露菌病)
 
 (1). 증상과 특징
 
 잎에 뚜렷하지 않은 황록색의 병반이 생겨 차차 커지면서 그 후면에 횐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병반은 차차 누른색으로 변하고 불규칙한 무늬가 되면서 아랫잎부터 말라 죽는다.
 노균병은 처음에는 잎에 뚜렷하지 않은 황록색의 병반이 생겼다가 차차 커지면서 그 후면에 백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난포자 또는 균사의 형태로 병든 잎의 뿌리에서 월동하여 다음해 제1차 전염원이 된다. 병반 위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빗물이나 바람에 의하여 계속 전염된다. 발병의 최적온도는 10-15℃로서 비교적 낮은 온도이며, 배수가 나쁘고 비료분이 부족하면 발생이 심하다.
 노균병이 발생하면 잎의 앞면에는 갈색의 불규칙한 병반이 형성되면서 아랫잎부터 말라죽는다. 잎의 뒷면에서는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비산함으로써 이 병의 전염원이 된다.

 

 (3). 대책과 주의점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에 유의하고 비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잘 해야 한다. 발병이 많은 포장에는 십자화과 이외의 작물로 돌려짓기를 하고,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밀식재배를 피하고 발병된 포기는 일찍 제거한다. 발병초기에 만코지수화제 400배액이나 메타실엠수화제 800배액, 타로닐수화제 600배액을 골고루 살포한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무늬병(白斑病).  (0) 2007.09.14
검은무늬병(黑斑病).  (0) 2007.09.14
무사마귀병(根瘤病).  (0) 2007.09.14
똑딱병(根乾腐病).  (0) 2007.09.14
바이러스병(VIRUS病).  (0) 2007.09.14
무사마귀병(根瘤病)
 
 (1). 증상과 특징


 병든포기는 잘 자라지 못하고 오그라들며 잎이 차차 누렇게 변색되어 아랫잎부터 늘어진다. 피해를 받은 포기를 뽑아 보면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여러 개 있는데, 그 크기가 건전한 뿌리의 10-20배에 달하는 것도 있다. 병든뿌리는 차차 갈색으로 변해 악취를 내며 썩어 없어진다. 병이 중기에 이르면 기온이 높은 한낮에도 잎이 시들어서 늘어져 있다가 아침과 저녁때는 다시 회복되는 증상이 1-2주일 경과하다가 결국은 포기 전체가 죽게 된다.
 무사마귀병에 감염되면 포기가 잘 자라지 못하고 오그라들며 잎이 누렇게 변색된다. 병든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여러 개 달려 있는데 그 크기는 뿌리의 10-20배나 되는 것도 있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의 발생은 토양산도 및 토양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토양 속에 병균의 밀도가 높다고 해도 조건이 활동에 적합하지 못하면 발병하지 앉는다. 토양이 산성일 경우에는 발병하기 쉽고 중성 및 알칼리성(pH 7.2-7. 4이상)일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는다. 또 토양수분이 적을 경우에는 포자의 발아가 억제되는데, 특히 건조에 내한 저항성이 약하여 45% 이하의 습도에서는 사멸한다. 또한 지온과 기온이 18-25℃일 때에 가장 발병이 많다. 그러므로 발병을 유지시키는 조건을 잘 파악하여 방제에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대책과 주의점
 
 먼저 돌려짓기를 하여 3년간은 십자화과 채소를 심지 말고,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기 위하여 시금치, 레터스, 양파, 가지, 고추 등을 선정해서 돌려짓기 체계를 잘 세우면 방제 효과가 크다. 저습지는 피하고 재배포장은 배수가 잘 되게 하며 이랑을 높게 한다. 또 직파재배시 발병이 심하므로 육묘이식재배가 바람직하다.

 산성토양에 발생이 심하므로 토양에 따라 파종 전에 10a당 100-250kg의 소석회를 시용하여 토앙산도를 pH 7.0 이상으로 조절한다. 육묘재배시에는 상토를 싸이론훈증제로 소독하여 육묘이식하고, 본포에는 PCNB분제를 10a당 10kg씩 골고루 뿌려 소독하며 전체를 경운하여 파종이나 이식을 한다.

 이 병을 직접 방제하는 것은 아니나 유기물을 많이 투입해서 식물체를 건강하게 기르므로써 자체의 내병성을 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수단이다. 발병이 심한 포장에서는 가을배추나 무 등은 되도록이면 파종시기를 늦추어서 발생적온인 18-25℃의 온난한 계절을 피하도록 한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무늬병(黑斑病).  (0) 2007.09.14
노균병(露菌病).  (0) 2007.09.14
똑딱병(根乾腐病).  (0) 2007.09.14
바이러스병(VIRUS病).  (0) 2007.09.14
균핵병(菌核病).  (0) 2007.09.14
똑딱병(根乾腐病)

 
(1). 증상과 특징

 모판에서는 지제부가 수침상으로 잘록하게 되어 모잘록병 증상을 나타내며, 정식 후의 감염시는 포기가 생기를 잃고 낮에 햇빛을 보면 잎이 시들어 위축되며 아침 저녁으로는 회복되다가 나중에는 죽게 된다. 속잎은 진한 녹색으로 되며, 무사마귀병과 구별이 되는 것은 뿌리의 지제부 부근이 잘록하게 썩어서 없어지는 점이다. 배추의 솎음시기에 제거된 배추의 뿌리를 관찰해 보면 뿌리의 한쪽 부분이 검정색으로 썩어 나가기 시작한다. 배추의 잎이 10-15매 정도 될 때 강한 바람이 불면 뿌리가 부러져 논골에 굴러다니므로 농민들은 이를 소위 '똑딱병'이라고 부른다. 가벼운 증상의 포기는 옆쪽에서 새뿌리가 나와 재생이 되나 불결구 포기가 되고 만다.
 똑딱병이 발생하면 잎이 생기를 잃고 시드는데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뽑히며 뿌리가 썩어서 삼각형으로 잘록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조균류(藻菌類)의 일종으로 토양전염과 수매전염을 하며 발육적온은 22-25℃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고 토양이 습할 때나 석회를 연용하여 알칼리성 토양(pH 6.8-7.2)이 되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계속해서 십자화과 채소(배추, 무, 양배추 등)를 이어짓기할 때 발생한다.
 똑딱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으로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십자화과 채소를 이어 지으면 심하게 발생한다. 병균은 수매전염과 토양전염을 한다.

 


 (3). 대책과 주의점
 
 고온기 파종을 했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고랭지재배에서는 직파재배보다 육묘이식 재배를 하는 것이 유리하고, 저습지에서는 이랑을 높게 하여 물빠짐을 좋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비재배시에 발병이 심하므로 적당한 시비설계를 세워 캡탄분제를 10a당 20kg씩 뿌리고 경운해서 정식한다. 이 병은 토양산도가 높으면 발생하고, PCNB제를 시용하면 발병이 조장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약제 방제로는 카바메이트계 살균제를 발병초기에 2-3회 관주해 준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균병(露菌病).  (0) 2007.09.14
무사마귀병(根瘤病).  (0) 2007.09.14
바이러스병(VIRUS病).  (0) 2007.09.14
균핵병(菌核病).  (0) 2007.09.14
밑둥썩음병(尻腐病).  (0) 2007.09.14

바이러스병(VIRUS病)

 (1). 증상과 특징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잎에 짙은 녹색과 담록색의 얼룩무늬를 나타내는 모자이크증상이며, 다른 하나는 흑갈색의 고리무늬 반점이 나타나는 괴저모자이크증상(일명 윤점모자이크바이러스)이다. 배추의 품종이나 바이러스의 계통, 병에 감염된 시기 등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가 다른데, 특히 생육후기에 감염이 되면 그 증상이 희미한 것이 많으나 생육초기에 감염된 배추는 발육이 아주 나쁘고 포기 전체가 위축된다.

 괴저모자이크병은 동심원상의 괴저반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고 병세가 급속히 진행되어 외관상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며, 병반 부위는 다른 2차 기생균의 침해를 받기 쉬워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가 매우 크다. 괴저의 반점이 잎의 주맥을 중심으로 한쪽에만 나타나면 그쪽의 생육이 저해되므로, 포기가 이그러져 기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병에 걸린 포기는 위축되어 왜소하며 2차 기생균이나 침해를 받고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사진에 나타난 것은 초기의 증상으로 잎이 위축되고 담록색의 얼룩무늬가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괴저모자이크병은 동심원상의 괴저반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눈에 잘 띠고 병세가 급속히 진행되어 피해가 매우 크다.
괴저바이러스병의 피해증상으로서 괴저반점이 잎의 원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나타나 한쪽의 생육이 저해됨으로써 기형이 되고 만다.

 

 
(2). 발생의 원인
 
 배추에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병인 바이러스는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TuM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가 대부분이며, 가끔 무엽상돌기모자이크바이러스(REMV)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모자이크병은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가 80%로 가장 많고, 다음이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로 16%의 분포를 나타내며,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가 복합 감염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많으나 무엽상돌기바이러스는 극히 적다.

 배추바이러스는 숙주식물의 접촉에 의해 즙액으로 전염된다. 40-50종의 진딧물에 의하여 비영속적으로 전염되는데, 특히 복숭아혹진딧물과 양배추가루진딧물이 중요한 매개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진딧물은 애벌레 때부터 어른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매개진딧물은 1-5분 미만의 흡즙으로 바이러스를 획득하며, 잠복기간이 없이 1분에서 1시간 사이의 가해흡즙(加害吸汁)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3). 대책과 주의점
 
 배추바이러스병은 여러가지 종합적인 방법이 적용되어야 방제에 충분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가을 김장채소의 재배시에는 그 지방의 파종적기보다 약간 늦추어 파종하거나 육묘이식 재배를 할 때 한랭사 그물을 150-200목(目)으로 해서 15-20일간만 씌우면 진딧물 방제에 효과가 크다.

 배추를 중점적으로 재배하려면 사전에 미리 바이러스에 걸려 있는 십자화과 작물의 잔유물을 포장에서 완전히 제거할 것이며, 포장 주위에 있는 십자화과 잡초나 재배식물을 제거한다. 질소 시비량이 많은 곳에는 진딧물이 많이 날아올 뿐만 아니라 질소의 과다시비에 의한 바이러스병 감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정 시비를 해야 한다. 적극적인 방법은 육묘나 정식시에 정식 구덩이에 다수진수화제나 아시트입제를 포기당 1.5-2g씩 넣고 정식하면 장기간 진딧물 방제 효과가 있다. 지상부 약제 살포법은 메타유제 800-1,000배액에 DDVP를 약간 섞어서 사용하거나 모노포액제 800배액을 살포하면 효과적이며, 살포간격은 1주일이 좋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사마귀병(根瘤病).  (0) 2007.09.14
똑딱병(根乾腐病).  (0) 2007.09.14
균핵병(菌核病).  (0) 2007.09.14
밑둥썩음병(尻腐病).  (0) 2007.09.14
세균성검은무늬병(細菌性黑班病).  (0) 2007.09.14

균핵병(菌核病)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하우스재배나 터널재배시 기온이 낮고 강우, 안개 또는 통풍 불량으로 과습할 때 땅속이나 지표면에서 균핵이 발아하여 발생한다. 증상은 배추의 지제부에 잎이나 잎자루가 무름증상을 나타내며 차차 흰곰팡이가 생기는데 계속하여 습도가 높아지면 균핵을 형성하게 된다. 겉부분은 무름증상이 나타나 있으나 속에는 무름증상이 없고 생생하며, 무르게 된 곳에는 대부분 흰색의 균사가 덮여 있는 것으로 무름병과 구별할 수 있다.
 균핵병은 시설재배시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으며 환기가 불량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증상은 지제부의 잎이 물러져 흰 곰팡이가 생기며 균핵이 형성된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은 잿빛곰팡이병과 함께 저온성 병해로,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12월에서 4월에 걸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러져 있는데 상치에서도 같은 병원균에 의해 발병한다. 시설재배시 하우스내의 온도가 14-20℃정도일 때 광선이 약하고 습도가 높으면 균핵이 발아하여 균사를 퍼뜨리는데 이때 균사가 배추의 밑부분에 붙어 번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하우스내의 환기를 철저히 하여 다습을 피하고 야간온도를 높여 줄 것이며 채광에 유의한다. 그리고 가을에 객토를 하여 지중에 균핵을 매몰시킴으로써 자낭반의 형성을 방지한다. 약제방제로는 빈졸수화제 1,000배나 이프로수화제 1,200배액을 10a당 100ℓ정도 살포한다.

 

 

 

 

 

 

 

 

 

 

'김장채소재배 > 김장채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똑딱병(根乾腐病).  (0) 2007.09.14
바이러스병(VIRUS病).  (0) 2007.09.14
밑둥썩음병(尻腐病).  (0) 2007.09.14
세균성검은무늬병(細菌性黑班病).  (0) 2007.09.14
조기추대(早期抽臺).  (0) 2007.09.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