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재배/김장채소

무의 특성

누촌애(김영수) 2007. 3. 29. 20:31

▨ 특성

 

 

▣ 온도

 

무는 일반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나 추위나 더위에는 약한 편이다. 무라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는 17∼20℃정도로 낮은 온도에서도 비교적 견디기만 하지만 다 자란 무는 0℃정도에서 동해 피해를 입는다. 무가 싹트는 온도 범위는 15∼35℃정도이며 40℃정도에서는 싹이 트지 못한다. 뿌리가 잘 자라는 적당한 기온은 17∼23℃인데 지온(땅의 온도)의 경우 어릴 때에는 28℃정도가 뿌리가 굵어지면서 부터는 21∼23℃정도가 가장 좋다고 한다. 파종 후부터 수확시까지의 누적적인 온도는 보면 1kg 정도를 수확하려면 1,100℃, 1.5kg은 1,300℃ 정도가 필요하고, 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준고랭지 또는 고랭지에서 지배해야 되며 여름철에 평지에서 무를 재배하며 배추보다도 병이 많고 품질이 나쁘다.

 


▣ 광

 

무는 비교적 강한 빛을 좋아하는 채소(광포화점은 5만룩스)로서 뿌리가 굵어지기 위해서는 지상부의 잎이 잘 자라서 충분한 광합성을 통해서 양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햇빛이 부족하면 양분의 공급이 적어져 뿌리가 발달해 굵어지는 것이 어렵다. 특히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의 햇빛부족은 수량에도 영향을 미쳐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뿌리 생육에 따라 생육전기와 후기를 나눌 때 생육전기에 낮길이가 길면 잎만 무성해지고 뿌리비대가 약하며, 전기에 일조 시간이 짧고 후기에 길면 뿌리도 굵고 잎의 생육도 좋아진다.

 


▣ 수분

 

뿌리가 자라는데 있어서 토양수분은 용수량의 60∼80%되는 상태가 자장 좋고 지나치게 습기가 많거나 건조한 토양에서는 뿌리가 잘 자라지 않는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뿌리의 호흡에 의해 토양중의 산소가 감소하고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뿌리가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싹이 틀때나 어렸을 때는 물론 한참 클 때 건조하면 수확량이 떨어지고 뿌리가 터지는 등 품질이 떨어진다. 뿌리가 터지는 것은 수확기가 늦어지면 일어나기 쉬우나 토양수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뿌리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뿌리가 터질(열근) 가능성이 크며 자라는 중간에 건조하게 되도 발생하기 쉽다. 뿌리가 터지는 시기는 일정하지는 않고 재배시의 기상이나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되며 특히 높은 수분 상태보다는 건조했다가 수분이 많아지는 경우 뿌리가 작아도 터진다. 건조 때문에 부리가 터지기 쉬운 시기는 싹튼 후 20∼25일후(초생 피층 탈피시기)로 뿌리가 비대해져 발육하는 시기이므로 이 기시기에 급격한 수분의 변화는 뿌리 터짐을 조장한다. 가뭄상태가 지속되면 생육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쓴맛과 매운맛이 증가한다.

 


▣ 토양

 

무가 자라는 것은 토양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토양이 깊고 보수력과 물빠짐이 좋은 가벼운 흙에서 좋은 품질의 무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나치게 단단한 토양에서는 육질이 딱딱해지고 광택이 불량해진다. 토심이 얕은 곳에서는 뿌리가 짧은 품종이나 뿌리가 땅 표면 위로 자라는 품종이 적당하다. 끈끈하고 차진 토양에서는 가랑이가 지고 구부러지거나 수확 바로 전에 터지고 뿌리썩음 등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추위에 견디는 성질은 커지면 바람드는 속도가 늦어지며 품질면에서 보면 차진 토양에서 재배된 것이 좋다. 뿌리가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산소 요구량이 많고 토양산도는 pH5.5∼6.8 정도의 중성내지 약한 산성을 좋아하며 병충해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 곳에서 4∼5년 계속해서 재배할수록 품질이 좋아진다.

 


▣ 개화습성

 

무종자는 싹이 터서 낮은 온도를 만나면 꽃눈이 생긴다. 이후 높은 온도와 낮길이가 길어지면 무가 추대(꽃이 올라오는 것)된다. 꽃눈이 생기는 온도는 12∼13℃이하인데 떡잎이 벌어질 무렵 5∼7℃의 낮은 온도에 처할 때 가장 감응하기 쉽다. 무의 꽃눈이 생기는 데는 낮은 온도와 낮길이(일장)가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 두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될 때는 낮길이 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 6∼7월에 파종한 무가 불시에 추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품종에 따라서 온도 외에 낮길이(빛이 강한조건)가 길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작형에 따라 추대되는 조건이 다른데 봄무는 주로 낮은 온도에 의해서 꽃눈이 형성되고 이후 높은 온도와 낮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추대된다. 그리고 여름과 가을재배에서는 강한 빛의 조건에 의해 불시 추대가 될 수도 있다. 이른봄에 하우스에 파종한 무가 추대되는 경우는 적지만 같은 품종을 더 늦은 시기에 노지에 씨를 뿌리더라도 추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우스내에서 밤에 낮은 온도를 받더라도 낮에 하우스내의 높은 온도(30∼40℃)로 인하여 발생된 꽃눈이 없어지는 경우 때문(이춘화 현상)이며 하우스내의 다소 약한 빛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시설재배나 봄철에 재배할 경우에는 품종선택에 유의하여 저온감응이 둔한 것을 선택해야 된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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