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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 더뎅이병(Scab of Kalopanax pictus)은 묘포에서 흔히 발생하는 병으로 묘목생산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준다. 병이 발생한 묘목은 심하게 위축되면서 성장이 정지되어 쓸모없게 된다. 음나무 더뎅이병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기록되는 병이다.
병징
봄철, 잎이 피어나면서 잎, 잎자루, 연한 어린 가지 등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에 크기 1~2mm 되는 담갈색의 약간 돋아 오른 반점이 다수 나타나는데,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차츰 코르크화하면서 부스럼딱지 같은 증상을 띤다. 병반은 오래 되면 갈라터지면서 구멍이 난다. 잎자루와 연한 어린가지에는 지름 1~2mm 되는 원형~타원형의 다소 함몰된 담갈색 반점들이 나타나는데 곧 확대되면서 서로 융합하여 코르크화된 담갈색의 기다란 병반이 된다. 병든 잎은 심하게 뒤틀리고 오그라들면서 기형이 되며, 병세가 심하면 나무 전체가 위축되고 생장이 정지된다.
병원균 및 병환(病環)
음나무 더뎅이병은 불완전균에 속하는 Sphaceloma sp.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주로 가지와 줄기의 병반에서 균사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철 잎이 피어날 때 병반 위에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튀는 빗물에 의해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킨다.
방 제
① 병든 가지는 가을에 제거해서 병든 낙엽과 함께 땅속에 묻거나 소각한다. ② 병이 자주 발생하는 묘포에서는 돌려짓기를 한다. ③ 여름철에 재배지가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통풍에 유의하고 밀식을 피한다. ④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발병을 조장하므로 3요소의 균형시비를 하도록 한다. ⑤ 발병 초기에 지오판 수화제 1,500배액, 베노밀 수화제 2,000배액, 프로피 수화제 1,000배액 등을 2~3번 뿌린다. 음나무 재배 및 병충해 음나무는 두릅나무과로 학명은 Kalopanax pictus (Thunb.) Nakai, 영명은 Kalopanax, Castor aralia이다. 향명으로 엄나무(북한명), 개두릅나무, 해동피, 엉개나물, 개두릅, 멍두나무, 호랑이가시, 가시셍송, 가시엄낭(제주)으로 불린다. 원산지가 우리나라로 일본과 사할린, 오키나와, 중국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북도, 강원도 등의 표고 100~1,800m에서 자라며 표고 400~500m 부근이 중심지대이며 용평 발왕산 주변에 대규모 자생지가 있다. 생육환경은 유묘시에는 내음성이 높아 나무 밑에서도 생육하나 성장하면서부터는 양광을 요구하며 단간으로 생장하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 적합하며 토성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내공해성과 내병충성은 보통이다. 재배는 다음해 봄에 원줄기를 전정하여 곁가지를 많이 치게 해주며 해마다 전정하여 성장을 억제해 새순을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식이 용이하다. 실생묘와 뿌리꽂이 한 묘종은 다음해 봄에 식재거리 60~100㎝로 정식하며 자람에 따라 벤 곳은 솎아서 간격을 넓혀준다. 병충해로 충해는 진딧물류·나방류·굼벵이류·두릅나무 잎벌레, 병해는 흑색무늬병·탄저병·갈색무늬병이 있다. 방제방법으로는 잎벌레는 유충가해기인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에 디프제 1,000배액, 나크 3% 분제(ha당 40kg) 등을 수관에 살포한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7월~8월에 성충을 포살한다. 갈색무늬병은 7월 상순부터 2주 간격으로 4-4식 보르도액을 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