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관리/조경수관리

주목재배법

누촌애(김영수) 2007. 4. 29. 14:12
1. 분류 및 일반특성
    가. 기원 및 일반 특성
       주목(학명 : Taxus cuspidata S. et. Z., 영명 : Japanese Yew)의 속명인 Taxus는 라틴어의 주목(朱木) 또는 활이란 뜻의 옛 이름인 Taxos에서 유래된 것이다. 여기에 속하는 종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귀한 편으로 지구상에 5~10종밖에 분포하지 않는다. 주로 북반구에 자생하지만 필리핀이나 중앙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2종 1변종이 자생한다. 모두 상록성으로 자라며, 직립형인 것과 포복형인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 계란 모양의 정방형으로 생긴 빨간 열매가 달리며 밑부분에서 보면 속이 들여다보인다. 직립형인 것은 생울타리용으로, 포복성인 것들은 화단용으로 고급소재이다. 막 익은 빨간 과실을 제외한 식물체의 모든 부위에 독성이 있어 심하게 만지면 피부에 염증이 생긴다.
   상록성 침엽 교목으로 키가 17m까지 자라며 줄기 직경은 1m정도로 굵어진다. 나무의 껍질은 적갈색을 띠는데, 처음 어린 가지는 연녹색으로 나와 점차 자라면서 적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끝이 뾰족한 선형으로 길이 1.5~2cm, 폭 3mm정도이며 평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선형으로 달린다. 잎 뒷면에 연한 황색 줄이 2개가 있으며 잎의 수명은 2~3년 정도이다. 꽃은 4월에 피며 암 수가 딴 그루다. 열매는 8~9월에 빨갛게 익는데 아래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다.

    나. 생리생태
       전형적인 고산식물로 내한성이나 내염성이 매우 강하며 평지에서도 잘 적응한다. 하지만 다른 고산성 식물들처럼 고온 건조에는 약하며 공해에 대한 적응성도 강하지 못해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의 조경용으로는 이용되지 못하고 주로 공원이나 정원, 아파트 조경용 등으로 쓰인다. 종자는 파종 후 15년 이상은 지나야 개화할 정도로 생장이 느리다. 생육 적온은 15~25℃정도이며 그늘, 반 그늘 및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2. 재배기술
    가. 번식
       종자번식과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다. 종자번식은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여 2~3일간 물에 담가 두어 과육을 제거하고 바로 뿌리거나, 노천매장하여 두었다가 봄에 뿌린다. 발아율은 60~70%정도이다. 영양번식은 주로 삽목으로 하는데, 묵은 가지는 봄에, 새로 나온 가지는 여름 장마기에 하며, 가지가 더 자란 뒤 가을에 하기도 한다. 삽목하면 발근이 잘 되며, 봄 삽목은 90%이상, 여름이나 가을 삽목은 65%이상 발근된다. 삽수의 길이는 10~30cm가 적합하며 활착은 잘 되지만 발근속도가 매우 느리다.

    나. 재배관리
       거름기가 많고 물이 잘 빠지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양지에서도 자라지만 반 그늘진 곳이 좋다. 실생묘나 삽목묘 모두 생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묘포장에서 양묘하고 어느 정도 자라서 잎들이 서로 닿기 시작할 정도가 되면 옮겨 준다. 옮겨심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5월에도 가능하다. 수형을 잡기 위한 전정은 가을이나 봄에 한다.

    다. 이용
       정원이나 공원 등지의 조경수로 적합하며 고급수종에 속한다. 빨리 자라지 않기 때문에 분재용으로 이용된다. 잎이나 줄기는 약용으로 이용되며, 과실은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그림 1. 봄에 신초가 나오는 광경(좌)과 성목(잎과 열매의 모습)(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