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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재배(3)-묘목생산

누촌애(김영수) 2007. 5. 4. 21:00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뽕나무 묘목은 대부분 전문 생산업자에 의하여 생산되어 왔으며, 활착률이 안정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접목법에 의하여 생산되어 왔으나, 양잠농가가 직접 손쉽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묵은가지 꺾꽂이와 새가지 꺾꽂이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묵은가지 꺾꽂이
    묵은가지 꺾꽂이법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나. 가지를 충분히 구하기 어려운 점과, 우리나라에서 꺾꽂이 적기인 4월 중의 지온은 꺾꽂이 적온인 25~30℃보다 훨씬 낮아 뿌리내림이 활발하지 못하여 포장 조건 하에서는 보통 50%미만으로 낮은 활착을 나타내어 안정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가. 꺾꽂이순의 준비
      뽕나무는 품종에 따라 발근력에 차이가 크므로 뿌리가 비교적 잘 내리는 검설뽕이나 밀성뽕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주위에서 구하기 어려울 때는 청일뽕이나 개량뽕의 꺾꽂이순을 채취하여 알맞은 환경을 유지시켜 주면 양호한 활착율을 얻을 수 있다.
  꺾꽂이 순은 전년 여름베기한 다음 자란 충실한 가지를 이용하여야 하며, 지난해 가을에 수확을 하지 않은 것이 좋다.
           
    나. 꺾꽂이순의 조제
      꺾꽂이순은 4월 상, 중순경에 뽕가지의 밑부분에서 겨울눈 3~4개를 붙여 약 15㎝길이가 되는 꺾꽂이순을 2개 잘라낸다. 이때 잘 드는 전정가위를 이용하여 잘린 부위에 상처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

 



 

 

 


그림 1. 꺾꽂이순 자르기
           
    다. 꺾꽂이 시기
      25~30℃에서 뿌리가 가장 잘 내리므로 묘판의 지온을 높이기 위하여 꺾꽂이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너무 늦으면 발근력이 떨어지므로 4월 하순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라. 묘판 만들기
      묘포는 쉽게 마르지 않고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의 밭을 깊게 갈아 엎은 다음 그림 2와 같이 높이 10㎝, 너비 60㎝가 되는 묘판을 만들고 묘판사이에는 30㎝ 너비의 통로를 만든다. 이때 묘판 밑 20㎝ 부위에 잘 썩은 퇴비를 10a당 1,500㎏가량 넣어 두고 묘판을 만들면 지온이 높아져 뿌리가 잘 내리고 내린 뿌리가 잘 자란다. 묘판을 고르게 한 다음 전면에 폴리에틸렌 필름을 땅에 밀착하여 피복한다.
           
    마. 꺾꽂이 작업
       묘판 위에 40㎝간격 두 줄로, 꺾꽂이순 사이는 10㎝로 하여 꺾꽂이순이 5㎝정도 들어가게 꽂고 흙을 적당히 눌러 준다. 꺾꽂이 작업 전에 뿌리내림을 촉진하기 위하여 꺾꽂이순 밑부분의 5㎝정도를 NAA 0.5%용액에 2~3초 정도 담근다.

   

그림 2. 꺾꽂이 묘판 만들기 및 꺾꽂이 거리
           
    바. 꺾꽂이 후의 관리
      꺾꽂이 후 약 40일 정도 지나서 새싹이 2개 이상 나오면 윗부분의 1개만 남기고 잘라주며 폴리에틸렌 필름을 걷어준다. 김매기를 하고 덧거름으로 10a당 요소 55㎏, 용인 55㎏, 염화칼리 25㎏을 6월 상순과 7월 중순에 두 번에 나누어 준다.
           
  2. 새가지 꺾꽂이
    새가지 꺾꽂이는 봄에 자라 나온 새가지를 꺾꽂이하여 묘목을 생산하는 방법으로써, 과정이 약간 복잡하고 또 꺾꽂이 후의 생장기간이 짧아서 묘목의 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활착율이 묵은가지 꺾꽂이법에 비하여 비교적 높고, 꺾꽂이순을 충분히 구할 수 있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방법이다.
  새가지 꺾꽂이는 뿌리내림에 필요한 영양분을 잎에서 만듦으로, 꺾꽂이 시기와 묘포의 온도관리를 적당히 하여 뿌리 내릴 때까지 잎이 가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가. 품종
      새가지 꺾꽂이는 발근이 잘 되지 않는 품종도 발근력이 높으므로, 모든 품종이 가능하나 발근력이 비교적 높은 신광뽕, 개량뽕이 뿌리내림이 좋다.
           
    나. 꺾꽂이순 만들기
      꺾꽂이순으로 쓸 새가지의 발육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어미그루의 가지를 봄 싹트기 전에 가지를 지상에서 1m정도 남기고 중간을 자르고, 새가지가 50~60㎝ 가량(싹튼 후 40~50일 후) 자랐을 때에 채취하여 이것을 아랫부분에서 2잎을 잘라낸 후 윗부분에 2잎을 남기고 모두 따 버린다. 그리고 가능한 가지에서 따낸 새가지는 되도록 빨리 꺾꽂이순을 만들어 20~30개를 한 묶음으로 하여 꺾꽂이순이 1/2정도 물에 잠기게 저장하면, 꺾꽂이순이 시들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되어 활착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꺾꽂이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그림 3. 새가지 꺾꽂이순 만들기
           
    다. 묘포 선택
      비옥한 토양으로 진흙이 많이 섞인 양토에서 발근이 잘 되며, 일반적으로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모래 흙은 물빠짐이 너무 좋아 묘포의 수분관리가 어려워 발근이 잘 되지 않는다.
           
    라. 묘포만들기
      묘포에 잘 썩은 퇴비를 10a당 2톤 정도 넣고 깊게 갈아 잘 섞은 후 폭 1m, 높이 10㎝의 묘판을 만든다. 70% 폴리에틸렌 필름차광하우스를 설치하고, 다음으로는 묘판을 새가지 꺾꽂이순이 잘 들어 갈 수 있도록 충분히 물로 적셔 준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묘판 위에 30㎝×10㎝의 간격으로 3열식으로, 새가지 꺾꽂이순의 눈 두개 중 밑의 눈은 땅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그 위의 눈은 묘상과 거의 닿을 정도로 꺾꽂이 한 다음 50~60㎝ 높이로 비닐을 피복하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어 준다.

   

그림 4. 새가지 꺾꽂이 묘판만들기 및 심는거리
           
    마. 꺾꽂이 후 관리 및 주의사항
      비닐턴넬은 꺾꽂이 35~40일 후 잎의 곁에 눈이 자라 나오기 시작하면 잎이 시들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 벗겨주고, 차광망은 비닐턴넬을 벗긴 1주일 후 벗겨 준다. 이때 김매기를 하며 10a당 요소 20㎏, 용인 20㎏, 염화칼리 9㎏을 잘 섞어 뿌려준다.
  묘목은 낙엽이 진 후부터 이듬해 싹트기 전까지 캐어 본 밭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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