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잎의 중륵부(中肋部) 내측(內側)에 거무스름한 가로줄무늬가 보인다…

  배추의 석회결핍증 대책으로 생석회(生石灰)를 좀 많게 시용(施用)했는데 잎에 중륵부

(中肋部)의 내측(內側)에 검은 기를 띤 가로줄무늬가 보였습니다. 그 원인을 가르쳐

주십시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 붕소결핍증이라고 생각됩니다.

   붕소는 배추의 세포를 만들고 동화양분 등의 흐름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중요한

 미량요소입니다.
  토양 중의 붕소는 토양의 pH가 7∼8 이상의 알칼리성으로 변하면 물에 녹기 어렵게

 됩니다. 특히 토양이 마른 경우일수록 두드러지고 배추의 뿌리가 이것을 흡수할 수

없게 되어 붕소결핍증이 발생합니다.
  붕소결핍증이 나오는 부위는 새로운 세포가 차례 차례로 생기는 생장점이나 뿌리의

 선단, 엽병(葉柄)의 표피조직부분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추에서는 구의

중심부에 가까운 엽병(葉柄)의 표피부분이 갈변하고 얕은 잔금이 가는 것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새잎이 위축(萎縮)하고 갈황변(褐黃變)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 책  ◈

 ① 석회질비료의 사용량은 알맞게
  석회질비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토양의 중화시용량(中和施用量)에 따라서 시용(施用)

합니다. 미량요소인 붕소는 다음 그림과 같이 토양pH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석회질비료를 사용할 때는 토양pH에 따라서 중화량(中和量)이 정해집니다.

 중화량(中和量)을 지키고 한번에 시용(施用)하기 보다도 2회에 나누어 살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용량(施用量)이 많은 경우는 석회로 급격히 중화시키기  보다도

 반응이 둔한 굴 껍질 등의 사용이 무난합니다.
  ②석회를 너무 준 경우는 토양pH를 산성으로 고친다.
  알칼리 반응에서 녹기 어렵게 된 붕소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토양pH를 산성 쪽으로

되돌리면 물에 녹기 쉽게 됩니다. 석회를 너무 주어서 생육초기부터 극단적인

붕소결핍증상의 발생이 예상될 경우는 지도기관과 상담하여 토양pH를 고칩시다.

 

↑배추의 붕소결핍증상 예. 생장점부위의 황화나 엽맥부(葉脈部)에 잔금이 생기기도

 한다.

배추의 구(球) 중심부 잎이 가장자리로부터 마른다. 왜?

 외견은 깨끗한 배추입니다만 구(球)의 중심부에 가까운 잎의 일부가, 가장자리가 마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원인과 대책을 가르쳐 주십시오.

 증상으로 보아 배추나 양배추, 결구상추 등 석회를 많이 흡수하는 채소에 많은 석회결핍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석회는 새로 생기는 잎의 세포, 특히 세포막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비료양분의 하나입니다. 구의 굵어짐이 왕성한 시기일수록 보다 많이 흡수합니다만 석회의 흡수가 일시 정체되면 새로운 잎이 생기는 생장점(生長點)부분에서 부족하여 비정상인 세포막 즉 잎 가장자리가 생기를 잃고 가장자리가 말라죽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토양 중에 함유되는 석회는 물과 함께 뿌리로부터 흡수됩니다만 토양이 마르게 되면 석회를 잘 흡수할 수 없습니다. 또 배추체내의 석회는 녹아 들어간 물과 함께 이동합니다만 그 수분이 적어지면 석회의 흐름도 나빠집니다. 따라서 밭이 건조하여 석회를 흡수할 수 없고 또 체내에서의 석회의 흐름도 나쁘게 되어 결핍증이 일어난다고 생각됩니다.
  밭이 마르는 것은 경토가 얕거나 배수가 나쁜 경우가 많고 이러한 밭에서는 뿌리내림이 얕아지고 일기나 토양수분의 변화를 온통 받기 쉽게 됩니다.
  또 유기물이 부족한 경향인 흙이나, 깔 짚이나 멀칭피복이 되어 있지 않아 마르기 쉬운 경우 또는 인산이 적고 뿌리내림도 적은데다가 석회가 적으며 칼리나 苦土(마그네슘), 암모니아태 질소 등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경우에 석회의 흡수가 억제되어 결핍증이 발생하기 쉽게 됩니다.

◈  대 책  ◈

   ① 경토(耕土)를 깊게 하여 뿌리내림을 넓고 깊게 한다.
  배추의 뿌리내림을 깊게 하여 표층의 토양이 말라도 하층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심경하여 경토(耕土)를 깊게 합니다.
  배수가 나쁘고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암거(暗渠)를 만들어 수위를 내리도록 합니다.
 또 뿌리내림을 깊이 하는데는 직파(直播)가 좋고 이식하는 경우는 좀 일찍 심습니다. 직파(基肥)의 시용 위치도 수위를 생각하면서 깊이 해 주십시오.

 ② 토양의 건조를 방지하고 관수(灌水)는 적기에 한다.
  토양은 부식(腐植)을 많게 하고 마르기 힘들게 퇴비를 다용(多用)하여 근모(根毛)의 작용을 돕습니다. 또 짚이나 폴리에틸렌필름의 멀칭의 이용을 권유합니다. 결구 처음 무렵부터의 건조는 금물이고 일기를 겨냥하면서 충분히 관수합니다.
  ③ 시비량(施肥量)은 균형 있게
  석회의 흡수는 질소나 칼리, 마그네슘 등이 너무 많으면 잘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마른 경우에 눈에 띄게 일어나므로 토양진단 등을 해서 균형 잡힌 시비를 합니다. 석회의 엽면살포도 살포시기가 늦지 않도록 또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충분한 효과는 얻을 수 없습니다.

 

 

 


봄배추 재배요령

  3월까지는 저장한 가을배추가 시장에 출하되나 그 이후 춘파 재배된 배추가 출하될 때까지의 배추 단경기를 겨냥한 재배이다. 그러나 시설재배의 시기가 배추의 생육에 적당치 않은 때이기 때문에 재배상 어려움이 따르며 추대 및 생리장해 등 문제가 생긴다.

1. 재배 작형

표 1. 재배 작형표

구 분

재배작형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적응품종

남부

하우스
터널

12월중-12월하
1월중-1월하

1월중-1월하
2월중-2월하

3월하-4월상
4월하-5월상

춘파극조생배추, 하우스봄배추

중부

하우스
터널

12월하-1월상
1월하-2월중

1월하-2월상
2월하-3월중

4월상-4월중
5월상-5월하

2. 재배법

 ○ 육묘

 20℃내외의 온상에 파종하여야 하는데 10a당 파종상은 1평 정도면 족하며 종자 량은 60∼80ml(3∼4작)이면 충분한데 이때 상토는 유기질이 풍부한 것을 사용한다. 파종후 7∼10일이 지나면 본엽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포트를 사용하든지 12×12cm의 간격으로 이식상에 이식한다. (10a당 이식상 면적은 10평 정도면 충분함) 육묘시의 온도 관리는 발아후 묘의 도장을 막기 위해 주간에는 18∼22℃를, 야간에는 13∼15℃를 유지하면서 육묘하는데 야간의 온도가 13℃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화아분화하여 추대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정식은 이식후 20∼25일 지나 본엽이 5∼6매가 되면 실시하는데 정식하기 5∼6일 전부터 정식할 묘가 본밭에서 냉해를 받지 않도록 경화시키는 것이 좋다.

 ○ 포장 준비

  · 하우스의 촉성 재배
 하우스는 전년 땅이 얼기전에 설치하고 정식하기 20일 전까지는 비닐을 씌워 폭 120cm, 포기사이 45∼48cm로 이랑을 만든다. 시비량은 (표 2)와 같이 성분비 질소 30kg, 인산 20kg, 카리 26kg을 시용하는데 질소질 비료는 유안을 사용하여 하우스내 암모니아 가스의 발생을 방지한다.

표 2. 하우스 재배시의 시비량(kg/10a)

비 료 명

전  량

기  비

추   비

1 회

2 회

3 회

유      안
염화칼리
용성인비
소 석 회
붕      사
퇴      비

140
44
100
100
1.5
1000

60
20
100
100
1.5
1000

25
-
-
-
-
-

30
14
-
-
-

25
10
-
-
-
-

 * 추비 = 1회 : 정식후 15일,  2회 : 정식후 30일,  3회 : 정식후 45일

  · 노지 터널 재배
 정식 15일 전에 용성인비와 소석회를 300평당 100kg정도 뿌린 후 1차 경운하고 정식 10일 전에 퇴비를 1000kg(300평당)정도 뿌린 후 2차 경운한다. 정식 1주일 전에 (표. 3)과 같이 기비를 시여하여 폭 120cm 포기사이 45∼48cm로 하여 이랑을 만든다. 그후 정식하기 전까지 이랑에 비닐을 피복하여 밀폐시켜서 지온을 충분히 높여준다.

표 3. 터널재배시의 시비량

비 료 명

전  량

기  비

추   비

1 회

2 회

3 회

유      안
용성인비
염화칼리
소 석 회
붕      사
퇴      비

110
90
33
90
1.5
1000

40
90
15
90
1.5
1000

20
-
4
-
-
-

25
-
8
-
-
-

25
-
6
-
-
-

  ○ 정식 및 관리

 정식은 되도록 맑고 따뜻한 날을 선택하여 실시하는데 모종은 묘상에서 충분히 관수하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여 심는다. 깊게 심을 경우는 뿌리의 신장이 좋지 못하고 발육이 늦어진다. 봄작형에 있어서 배추는 육묘기 30일 터널기간 30일 결구 시작부터 완료까지 30일 약 90일이 소요되는데 생육의 적온은 20∼25℃로 보고 재배하면 된다. 활착이 끝나면 하우스내의 터널도 환기를 시켜가다가 후에 묘가 시들지 않으면 완전히 벗기고 터널을 먼저 벗긴후 하우스 온도를 보아 환기창을 열어준다. 오후 3시경에는 환기창을 먼저 내리고 터널의 비닐을 덮어서 하우스 내의 복사열을 충분히 가둔 후에 오후 5시부터 섬피 등을 덮어준다. 하우스내의 인공관수에 의해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쉬운데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의 신장이 억제되고 여러 가지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배추는 내엽 25장 외엽 25장 합계 50장 이상의 엽수가 되어야 결구하는데 그 이전에 꽃눈 분화에 의해 불결구하는 일이 없도록 야간온도 관리를 철저히 한다.

 ○ 수확

 수확은 숙기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때도 시세가 좋으면 반결구 상태로 출하하도록 해야 한다. 수확이 늦어지면 추대 및 병충해의 피해가 커짐으로 유의한다.

3. 요소 결핍과 병충해

 ○ 석회 결핍

 결구엽의 주변부가 수침상으로 되고 다음에는 회백색으로 되어 잎이 안쪽으로 구부러져 고사하는 수도 있고 한편 속이 썩어 결구엽의 주변부가 회갈색으로 변하고 그곳에 부패균이 발생하여 연부상으로 되는데 잘라보면 중심부가 부패해 있다. 또 석회가 결핍하면 뿌리선단의 세포분열이 저해되므로  내한성이 약해지며 토양건조나 습해의 영향이 커진다. 대책으로는 질소비료를 과다히 사용치 말며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예방하는 의미로는 0.5% 염화칼슘 용액을 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하여 주며 발생했을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현저히 감소된다.

 ○ 붕소 결핍

 배추의 속이 썩는 심부(心腐)는 잎자루가 흑갈색으로 되는 현상으로 엽은 축엽이 심하고 거칠어지고 약해진다.

 ○ 노균병

 저온다습 통풍이 나쁠 때 투광이 나쁠 때 발생하기 쉽다. 밀식을 피하고 시비에 유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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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문이 열리는 날부터 비가 내린다.

 강하게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추적추적 쉼 없이 계속 내린다. 아스팔트 옆 보도블록 위, 미쳐 못 거두어드린 물고추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빗물에 파묻혀 제 빛깔을 잃어버린 고추들을 바라보려니 괜히 기분이 우울해 진다. 사정을 이해하려 들어도 이맛살이 저절로 찌푸려진다. 계속되던 8월의 불볕더위도 처서를 기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이고 새벽녘엔 이불이 그리워 무의식적으로 손이 내밀어진다. 

 이틀 전 종묘상에서 배추모종을 구입했다.

 종묘상에서 구입하여 2-3일 동안 노지적응기간을 가져야 좋다기에 주말정식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작년에는 김장배추를 속노랑 배추만 심었더니 김치가 쉬 물러져 저장성이 떨어진다는 말에 일반 흰 배추와 속노랑 배추를 반반씩 심기로 하고 몇 군데 종묘상을 발품 팔아 뒤져보았지만 인천근처 종묘상서 판매되고 있는 품종은 속노랑 배가 아니면 CR배추였다. 혹시 당진에선 흰 배추를 구입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속에 105구 1판에 8000원씩 주고 속노랑 배추 3판을 구입했던 것이다.

 


“빗길조심, 감속운행.”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 속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엔 평소와는 다르게 차들이 가득하다.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조상 묘에 벌초하려가는 후손들의 정성이 이어지는 것 같다.

 당진읍 종묘상을 찾았다.

 혹시 속노랑 배추가 아닌 일반 흰 배추가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 속에서 몇 곳을 수소문 해 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허탕 질이다. 소비자들이 찾질 않아 육묘업자들이 모를 기르지 않는다는 말에 하는 수없이 속노랑 배추로 한판을 더 구입했다. 같은 품종의 배추가 당진에선 105구 한판에 5000원이라 한다. 한 판에 3000원씩 손해 보았다고 구시렁대는 옆지기의 살림솜씨를 감탄하며 다락골에 들어서니 어느새 어둠이 점령군 되어 밀려들고 있다.

 지난주에 파종했던 무씨의 싹이 움트는 것이 영 신통찮아 보인다. 보통 일주일이면 어느 정도의 모양을 갗추었을만도 한데 듬성듬성 싹이 올라와있다. 약 60%정도밖에 발아가 안 되었다. 국내유수의 종묘회사의 종자를 구입하여 파종하였는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에 인사도 드릴 겸 이웃집에 건너가 여쭈어보니 종자가 묵은 것이어서 발아율이 떨어졌다며 자기네 심고 남은 종자를 나누어 주시며 싹이 안 올라온 곳에 다시 파종하라 하신다. 어리벙벙한 가운데 나누어 주신 씨앗을 서둘러 파종하고 갓씨를 파종할 목적으로 미리 일구어 놓았던 곳에 적갓씨를 파종했다. 마저 알티리무도 파종할까 하였으나 일찍 심으면 무에 심이 생긴다고  파종을 다음으로 늦추라고 이웃 어르신이 말씀하셔 거기에 따르기로 한다. 의구심이 들어 지난주에 파종한 종자의 곁 표지를 살펴보니 포장일자:07년6월, 발아율:85%이상이라 선명히 인쇄되어 있다. 종자자체의 하자일까 파종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전에는 들리지 않던 귀뚜라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비는 밤을 새워 그 다음날까지도 계속 뿌려 댄다.

 빗줄기도 굶어지고 밭 도랑물 흐르는 소리가 점차 세차진다. 밭에 들어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갈수록 악화된다. 구입해 놓은 배추 모종 때문에 조바심을 떨쳐 버릴 순 없지만 마지막 수확한 옥수수로 하모니카 불며 생활의 활력을 북돋는다. 오랜만에 맛보는 생활의 여유로움이다. 비오는 날 툇마루나 원두막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우둑 커니 주변 사물을 바라보는 이런 분위기와 정취가 좋다. 모든 잡념을 벗어 던지고 생각 없이 눈동자를 움직인다. 물방울이 내려 앉아 축 늘어진 주인 비운 거미집이 나무사이에 걸려있다.

 툭 툭 툭 툭…….

 떨어지는 처마 끝 낙숫물에 삶의 고뇌와 걱정을 떨쳐내고 마음은 고요의 바다를 항해한다.   녹색이 절정을 이룬 나무 잎사귀들은 이젠 탈색을 준비하고 언제부터 피었는지 뒷동산에는 하야케 핀 참취꽃들로 가득하다. 올해 심은  더덕들에게 달린 둥근 종모양의 꽃에선 “딸랑딸랑” 종소리가 금방이라도 울려 퍼 질것만 같다.

 한참 여물어 가는 은행알 하나가 슬레이트 지붕위로 “탁”떨어지며 일순간 적막감에서 빠져 나온다.옆지기는 직접 따온 들깻잎으로 장아찌를 담근다, 쪽파김치를 담근다, 부추김치를 만든다, 혼자만 바쁘다.

 

 

 

 


 참깨 배어 낸 곳에 비닐 멀칭을 새롭게 다시하고 배추모종을 심기로 했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주말에 만 올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계속 내리는 비로 흙이 질퍽거려 도저히 작업을 수행할 상황이 못 된다.무작정 비 그치기를 기다릴 여유도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오전 내내 원두막에 쪼그리고 앉아 분위기에 취해있었다. 인천으로 귀가할 시간은 다가오고 그렇다고 애써 구입해온 배추모종을 내버려 둘 수도 없다. 다행인건 빗줄기가 상당히 가늘어졌다. 시간에 쫓기여 이식 작업을 강행하기로 한다. 옆지기와 비옷으로 갈아입고 작업 상황을 점검한다. 토질이 모래가 많이 섞여있어 질퍽거리는 흙에 발은 빠져들지만 2주전에 미리 채전을 일구어 놓은 탓에 작업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참깨를 재배할 때 사용했던 멀칭비닐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하고 이랑을 재정비한다. 봄철 고추모를 이식할 때 사용했던 구멍 내는 기구의 거리간격을 40cm로 고정시키고 앞서 나가며 구멍을 내자 옆지기가 그 구멍 속에 포트에서 모종을 정성껏 꺼내어 하나씩 이식시킨다.

 구멍 내는 기구에 흙이 달라붙어 작업을 방해한다.

 작년 처음 심어 본 배추농사의 기억이 생생이 떠오른다. 작년에는 고추에 역병이 심하게 발생했다. 장마가 끝난 후 역병에 감염되어 볼상 사납게 말라죽은 고추밭이 많았다. 모두들 병든 고추대을 철거하고 그곳에 김장배추들을 심었다. 재작년 기생충 발견으로 인해 중국 수입김치 파동이 일어나면서 배추 값이 폭등했었다. 아마도 그때를 생각하며 배추를 심었으리라...... 역병의 영향으로 수급이 달린 고추 값은 좋았지만 수확철의 배추는 그냥 가져가 먹어만 달라는 농부들의 하소연도 외면하고 밭에서 수확도 못한 체 무지기수가 얼어 썩어 버려 농사짓는 이들의 마음을 멍들게 했다. 작년에는 가을 가뭄도 심했다. 이식한 날부터 계속 물을 뿌려 주어야했다. 매 주말 들릴 때마다 첫 번째 하는 일이 배추밭 물 주기였다. 올해는 비가 내려 그 수고는 덜 성싶다.

 

 

 

 


 김장배추 400여 포기를 심었다.

 일 년에 고작해야 많이 먹으면 30포기 정도 김치를 먹는다. 그 나머지는 믿어주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나눔을 할 것이다.

“내가 직접 키운 것”.“우리가 직접 농사 진 것”이라며 나눔할 때 좋아하고 감사하던 모습을 되새긴다. 농약을 사용 않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이 지금 처한 현실에선 쉽지가 않다.

  최대한의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꼭 필요시엔 정해진 용량을 준수하고 최소한의 화학비료만을 시비하여 내가 거리낌 없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배추를 키워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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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특성과 재배환경

 

1. 잘 자라는 온도는?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가장 잘자라는 온도는 18~20도이고 15~18도에서 포기가 잘 든다.

배추는 특히 속이 찰때에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그러나 생육 초기에는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여 얼어 죽는 피해를 입는

온도는 영하 8도 정도이나 갑자기 추워지면 영하 3도에서도 피해를 입을수 있다.

저온에 일정기간 노출된 다음 고온과 접하면 꽃눈이 올라와 정상적인 배추를 수확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토양의 조건은?

 

배추는 뿌리가 깊게 뻗고 잔뿌리가 많으므로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반면 건조에 약하므로 생육 초기인 8~9월에 가뭄이 올경우에는 물을 대 주어야 한다.

또한 산성토양에서는 무사마귀병과 석회결핍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PH5.5~6.8 정도의 약한 산성 토양이 좋다.

 

3.가꾸는 시기

 

배추는 봄부터 가을까지 연중 재배가 가능하나 김장 배추는 8월 15일경이 파종 적기이다.

 

 

 김장 배추 파종시기는 광복절 전후다.

 소규묘 텃밭 농가는 모종을 구입해 키우는 것이 더 안전하다.

※모를 기르지 않고 본 밭에 직접 씨를 뿌려 재배하기도 한다.

 

4.종자구입요령.

 

 가을배추는 크게 일반 김장용배추와 속노랑배추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배추는 저장성은 좋으나 맛에서 떨어지고 반대로 속노랑배추는 맛은 우수하나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CR배추는 배추의 무사마귀병을 예방하기 위해 계량된 배추로 맛에서 많이 떨어지고 종자값이 비싼 단점이 있다.

 

★배추 심을 밭 만드는 요령은?

 

1.밑거름주기

 

배추는 초기 생육이 왕성해야 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모종심기 1주일 전에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되도록 깊이 가아준다.

거름 주는 양은 3.3평당 요소 220g, 용성인비 330g, 염화가리 150g, 소석회 330g, 퇴비 10kg, 봉사 5g을 준다.

요소와 염화 가리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절반씩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모두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15일 간격으로 3~4회 나누어 준다.

 

 

2.두둑 만들기

 

 밑거름을 준 다음 흙을 곱게 부수고, 50cm 간격으로 두둑을 만든다(그림참조)

 

배추를 잘 기르려면 배추를 심을 두둑과 물이 잘 빠지도록 고랑을 잘 설치하는 일이 중요하다.비닐멀칭은 관리상 편리하고 일정한 온도를 보온해 주어 배추의 성장에 향상시키므로 많이 실시한다.

 

 

★ 이렇게 심으세요.

 

 

1. 심는시기

 

김장용 가을배추의 파종 적기는 보통 8월 중순이다.

본밭에 직접 씨를 심는 경우 이 시기에 파종하면 되고,

모를 길러 옮겨 심는 경우에는 모기르는 기간이 20~25일 되므로 9월 상 중순경에 아주심기를 한다.심는시간은 햇볕이 약한 오후 늣게나 흐린날 심으면 모가 말라 죽는 것을 줄일수 있다.

 

 

2.심는 간격

 

줄간격은 50cm간격, 중생종은 40cm,  만생종은 50cm 내외로 한다.

다만  텃밭에서는 수시로 솎아 먹을수 있도록 2배 정도로 배게 심어 나중 큰 배추를 수확할때에는

위와 같은 간격이 되도록 기른다.

배추를 심는 간격은 포기 사이를 40cm정도로 유지해 심는것이 좋다

 

 

2.심는 방법

 

옮겨 심기를 할 경우에는 모종삽으로 두둑 윗부분에 모종 심을 구덩이를 판 다음 물을 미리 주고 배추 모종을 심는다.

심을때 너무 깊이 심겨지지 않도록 모종의 흙이 약간 보일 정도로 흙을 덮는다.

씨앗을 심는 경우에는 두둑 윗부분을 파고 씨앗을 4~5 알 넣은 다음 흙을 2~3cm 정도 덮는다

씨앗을 직접 파종하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운 관리가 필요하므로 경험이 없는 텃밭 재배자들은

길러논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것이 바람직하다.

 

★잘 가꾸는 요령

 

 

1.물주기

 

배추는 많은 물을 요구하는 작물로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일생중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 하여 하루에 3.3cm평당 700g 정도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물을 줄때는 하루하루 주는것이 것보다는 4-5일 간격으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밭이 건조하면 석회 결핍증 등 여러가지 생리장해가 생기고 포기가 작아지며 너무 습하면 무름병 등 여러가지 병해가 발생하고 잎의 하얀 줄기 부분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맛이 없게 된다.

 

 

2.웃거름주기

 

배추 모종을 심은 다음 15일 간격으로 3차례로 나누어 배추의 자람을 보아 가면서 웃거름을 준다.

자람이 왕성할때에는 거름량을 줄이고 자람이 지연될때에는 충분한 양을 준다.1차웃거름을 주는 요령은 포기와 포기사이에 구멍을 내고 한 스푼정도을 시비하고 2차부터는 가리비료를 혼용하여 같은 방법으로 시비한다.

 

 

3.수확하기

 

1.텃밭에서 배추의 자람을 보아가면서 포기 사이의 잎끝이 서로 겹치기 시작하면 솎아 먹도록 한다.

 

2.김장을 목표로 최종 수확하는 배추는 너무 늦게 수확하면 언 피해를 입기 쉽고, 품질이 나빠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노지에서는 영하 3도정도 되면 겉잎이 얼게 되는데 얼었을 때에는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기온이 올라 얼었던 부분이 녹았을때 수확한다.

 

3.수확한 배추를 저장할때는 땅속에 묻는것이 좋지만 가정에서 소량을 저장할경우

겉잎을 제거하고 2~3일 음지에서 건조시킨다음 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얼지 않을 정도로

서늘하고 어두운 장소에 세워두면 상당한 기간동안 저장된다.

또 비닐로 싸서 0~10도 정도의 온도에 두어도 꽤 오랫동안 저장할수 있다.

 

 

★병해중과 생리장해 예방

 

♧배추에 많이 걸리는 병은 바이러스병, 무름병, 검은 무늬병, 무사마귀병, 노균병 등인데

이들 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최근 배추를 재배하였던 밭에는 배추를 재배하지 말아야한다.

 

배추뿌리에 많이 발생하는 무사마귀병의 발병모습

 

♧밭의 불 빠짐을 좋게 하며, 농작물을 튼튼하게 길러 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줌과 동시에 병에 걸린 포기가 발견되면 즉시 뽑아서 깊이 묻어 줌으로써 2차 전염을 막는다.

 

♧배추에는 진딧물, 노린재, 배추좀나방,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파밤나방, 배추흰나방, 벼룩잎벌레 등 매우 많은 종류의 해충이 발생하여 잎이나 뿌리르 갈아먹는 등 피해를 주고 있는데 배추 밭을 세심히 살펴 보이는 대로 잡아줘야 한다.

 

♧붕소, 석회 등의 미량요소가 모자라면 줄기의 생장점이 붕괴되고, 작물 전체의 생육이 저해되거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밑거름 줄때 퇴비와 함께 붕소와 석회를 공급하도록 한다.

칼슘겹핍과 붕사겹핍현상이 나타나면 적정용량을 엽면시비하면 효과가 좋다.

 

 

♧병해충을 막기 위하여 농약을 뿌릴때는 전문가나 배추를 많이 재배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의견을 듣도록 하여 올바르게 농약을 사용하도록 한다.뿌리가 잘 발달하여 잔뿌리가 많은 모, 노화되지 않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모를 선택하여 이식시키고 이식후 2-3일 안에 배추잎을 바늘구멍만하게 뚫어먹는 배추 벼룩잎벌레와 밤에 땅속에서 기어나와 줄기를 싹둑 잘라먹는 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방제 하기위한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주어야 한다.방제약재는 다이아톤 유제나입제를 사용하면 좋다.이식후 생육초기에 발생하는 배추 좀나방은 갓 부화 했을때 방제를 해야지 4~5일 지나 점점 자라나면 웬만한 약으로는 죽지 않는 골치 아픈 벌레이다. 초기에 방제하면 효과가 좋은데 대상약제는 런너이다.

 배추 흰나비는 습성이 한포기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때문에 다른 나비가 모르고  알을 낳지 않는 한 1포기에 벌레가 한마리씩 있을 확률이 높다.

방제 약제는 스미사이딘으로 충분히 살포해주어야 한다.파밤나방 같은 경우 여러개의 알을

낳으므로 방심하면 순식간에 피해를 입는다.방제약제로는 에이팜을 많이들 사용한다.진딧물방제약으로는 코니도를 많이 사용한다. 

초기에 잘 방제 해야 배추가 자라나 결구 할때에 약제를 살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철저히 방제 해야  할 것이다.

 주로 나방류는 밭 주변의 잡초들에서 서식하고 있으므로 사전 예방 조치로 밭 주변의

잡초를  말끔히 정리하여 중간 서식처를 없앤 필요가 있다.


습해와 가뭄에 대한 대책

1.습 해
가을배추 씨뿌리기 때 수해 상습지에서는 가능하면 조·중생종을 선택하여 파종시기를 늦추어 수해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습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10㎝이상 높은이랑재배를 하고 물빼기를 잘 해준다. 생육 중에 일단 습해를 받으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생육이 부진해지므로 요소 0.2%액(물 20ℓ당 요소 40g)을 엽면살포하여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2.가 뭄
파종시기와 생육초기에 가뭄으로 인하여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는 물주기가 가능한 포장은 이동식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 등을 이용하여 물을 주고, 이랑에 비닐과 같은 피복재를 덮어 토양수분 증발을 억제시키며,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엽면살포하여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TIP....

배추가 동그랗게 (결구)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배추는 속이 차는 정도에 따라 결구 배추, 반결구배추, 불결구배추 등으로 나누어 진다.

결구모양에 따라서도 장원형, 원추형, 타원형, 구형 등으로 나누어진다.

지금은 속이 꽉차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반정도 차는 품종은 일부 재배 될뿐이고, 결구가 되지 않는 품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배추의 결구 과정은 햇빛이 충분하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식물 호르몬인 옥신이 체내에서 생성되고 이 옥신이 잎의 뒷족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잎의 뒷쪽이 안쪽보다 잘 자라게 되어

배추가 자연스럽게 동그란 결구상태가 되는 것이다.

동그랗게 잎이 겹쳐지는 결구배추는 우리가 흔히 겨울 김장용으로 쓴다.

8.19일 참깨밭과 오이밭을 정리하여 2007년 김장채소을 심을 채전을 일구다.

퇴비.규산질비료,복합비료,붕사을 뿌리고 쇠스랑으로 땅을 파고 이랑을 만들다.

 

 

 

 

 

2007.9.2일 105구 4판을 구입하여 정식했다.속노랑배추와 일반 흰배추를 반반씩 심을 요량으로 배추모를 수소문 해 보았지만 종묘상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속노랑배추뿐이다.비가 계속내려 작업을 방해 했지만 400여 포기를 노지 이식했다.1주일전에 파종했던 무씨앗이 발아가 덜 되어 재 파종했다.아마도 너무 깊게 심어 발아율이 떨어진듯 하다.

족파밭 한쪽을 뽑아내고 갓씨앗도 파종했다.

 

 

 

 

 

 

 

 

 

 

2007.9.9일 무싹이 참 잘 올라와 있다.한 구멍에 2-3씩만  남기고 솎아내고 1차 북주기를 한다.정식한400여 포기중에서 3포기가 고사해 남겨놓은 모종으로 재 이식한다.모종 몇 주를 벌래들이 갈아먹어 영양제에 방재약을 혼용 살포한다.준비해 놓았던 알타리무를 파종한다.

 

 

 

 

 

 

 

 

2007.9.15 비가 많이 내려 그렇는지 달팽이가 다수 발생 배추 잎사귀를 갉아 먹는 해를 입히고 있다.

방제약을 구입하여 처방하고 배추밭에 1차 웃거름을 시비하고, 본잎이 3-4개로 자란 무밭은 1구멍에 1-2개씩 남기고 솎아내기를 실시한다.김장용 쪽파종구를 파종하고 알타리무밭과 갓을 심어놓은곳도 김매기겸 솎아내기를 실시한다.

 

 

 

 

 

 

 

 

 

 

2007.9.23일 전반적으로 좋지않은 날씨로 인해 작물들이 일사량부족으로 초기성장이 좋지 않은 느낌이다.지난주에 처방한 달팽이 방제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어 보인다.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친환경제제로 된 달팽이구제약을 구입 목초액과 배추벌래약과 혼용하여 살포했다.푸른색의 배추흰나방애벌래가 서너마리 관찰되었고 파방나방 애벌래도 하나 관찰되었다.아직도 달팽이 구제가 완전히 되지 않아 한포기에 한 두마리씩 관찰되었다.무밭은 한 구멍에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주기를 마쳤다.지난주에 파종한 쪽파는 새싹이 보기 좋게 나오고 있다.

 

 

 

 

 

 

 

 

 

 

2007.9.30일 오늘로서 배추를 밭에 이식한지 4주째가 지나가는 날이다.

습한 날씨로 배추밭마다 달팽이 발생이 심하다.비가오는 가운데서도 달팽이와의 전쟁은 계속되었다.

4주차가 지나가는 오늘 요소비료에 칼슘비료가 혼합된 N-K비료를 포기와 포기 사이에 구멍을 내고 한 스푼씩 시비했다.무밭은 제법 알이 차기시작했다.알타리무밭은 일조량부족으로 생육황경이 좋지않아 걱정이다.달팽이를 구제하면서 배추잎사귀를 활짝 핀 꽃처럼 황짝 벌려주었다. 광합성을 촉진하여 꽉찬 포기를 만들기 위해서....

 

 

 

 

 

 

 

2007.10.7.달팽이의 서식밀도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않는다.

기피제를 처방했다.무밭은 일조량부족으로 인해 잎이 황색으로 변해 마그네슘을 처방했고 알타리무밭은 솎아주기를 마쳤다.

 

 

 

 

 

 

 

 

 

10월14일 오늘은 주말농장 TV촬영이 있는 날 입니다.

달팽이가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밑에 심은 쪽파가 연작의 피해인지 생육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10월28일 배추가 결구가 많이 진행되었고 무도 밑이 실하게 들었습니다.

달팽이의 피해는 아직 계속중입니다.

이식8주째가 지나가는 참깨 후작으로 이식한 곳은 잘 성장하고 있으나 옥수수 후작한 곳은 영양부족현상이 관찰됩니다.이식6주째에 2차웃거름을 시비했어야 함에도 비료를 덜 주고픈 욕심에 시비를 안했는데 그 영향인지 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이웃밭서는 20L한말에 종이컵으로 하나씩 요소비료를 물에 타 반 바가지씩을 잎과 뿌리에 훔뻑 적셔주고 있습니다.그래야 속이 발리 찬다 하면서.......

 

 

 

 

 

 

 

 

 

 

 

11월5일 아침에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배추잎에도 하얗게 서리가 꽃을 피었습니다.

영양제에 칼슘과 마그네슘을 혼합하여 20L한말을 옆면시비했습니다.

쪽파는 연작의 영향인지 계속 시들고 있습니다.

배추는 결구가 잘 되었습니다.

 

 

 

 

 

 

 

 

 

 

 

11월18일 노지에 배추 묘를 이식시킨지 10주가 되었습니다.

70일 결구배추라 했는데 정말 속이 실하게 들어찼습니다.

올 여름 궂은 날씨속에 일조량 부족으로 애를 태웠고 민달팽이의 발생으로 고생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성장했습니다.웃거름으로 이식후 3주째에 요소비료를 포기와 포기사이에 한 스푼 시비한 것 뿐입니다.쪽파가 연작피해를 나타냈고 알타라무가 기상여건으로 인하여 밑이 덜찼습니다.

오늘 우리가족은 김장합니다.400여포기 심은것중에서 70여포기는 나눔하고 나머지는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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