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시 피해를 발생시키는 노린재의 종류와 방제.

 

국내에서 노린재가 콩뿐만 아니라 과수작물, 원예작물, 특용작물의 주요해충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다.
노린재가 주요해충이 된 배경은 세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 노린재의 월동에 유리한 겨울철 온난화를 들 수 있다.
둘째, 산림생태계의 변화다. 산림의 조기복구와 녹화를 위해 성장이 빠른 낙엽활엽수종을 식재한 결과 오늘날 겨울철 노린재의 좋은 월동처가 되었다.
셋째, 농업생태계의 변화다. 다양한 작부체계와 양식, 휴경지 증가 등으로 노린재에게 다양한 먹이를 제공해 개체군 증가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세계적 현상이다.
현재 일본, 미국,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 등에서 노린재 발생량이 크게 증가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 주요 노린재 종류와 발생 시기
콩에 발생하는 주요 노린재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비롯해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가 있다.
노린재는 농작물의 잔재, 산림 낙엽 밑이나 나무껍질사이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해 봄철에 깨어난다.
월동에서 깨어나는 시기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알락수염노린재는 3월 하순〜4월 상순, 풀색노린재는 4월 중순,가로줄노린재는 4월 하순,

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는 4월 하순〜5월 상순으로 노린재의 종류 및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노린재는 1년에 1〜2회 발생하는데 봄철에는 산림지에서 발생량이 많고, 7월 하순경부터 콩 포장에서 발생량이 많아지기 시작해

8월 상·중순경에 콩 포장 침입 최성기가 된다.
노린재가 콩 재배포에 발생하는 시기는 대체로 개화성기부터라 할 수 있지만,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는 착협기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호리허리노린재과에 속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몸체가 날렵하고 비행성과 이동성이 뛰어나다.
특히 날아다닐 때 그 모습이 말벌과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노린재과에 속하는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는 마치 거북이처럼 생겼다.
몸체가 넓고 뚱뚱해 비행성과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 피해와 진단
노린재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발생한다.
생활사 가운데 특히 약충 기간과 성충수명이 길어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가 심하다.
노린재는 구침을 콩의 꼬투리나 종실에 찔러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수량성과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콩 농사의 성패는 노린재 방제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심하다.
노린재는 두류 외에도 과수, 원예 및, 특용작물에도 큰 피해를 주는 주요한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노린재가 흡즙한 콩은 질적 성분이 떨어지고, 발아력이 떨어져 종자나 콩나물로 이용하기 어렵다.
두류 종실에 대한 노린재의 흡즙유무는 푹신염색법에 의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즉, 노린재가 흡즙한 꼬투리와 종실부위는 붉은 보라색으로 염색된다.
노린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페로몬 등의 유인물을 이용해 노린재를 포획하는 방법과 식물추출물 등으로 조성된 친환경농자재를 이용하여

포장에 살포하는 방법이다. 식물추출물 등의 친환경농자재를 이용한 노린재 밀도관리는 화학농약처럼 노린재의 발생초기에 엽면에 살포하는 것이다.
화학농약에 비해 방제효과는 낮은 편이다.

 

□ 유인 트랩

유인물을 이용하는 방법은 집합페로몬을 이용하는 것이다.
약충, 암컷과 수컷성충 모두를 유인하는 것으로 노린재 밀도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는 3가지 조성성분과 4가지 조성성분의 집합페로몬이 개발돼 농업현장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또한 콩 종실 특히, 청자 콩 종실을 집합페로몬과 조합해 트랩에 주입하면 유인효과가 더욱 증가되는 데,
이는 노린재가 방출하는 집합페로몬은 먹이를 발견했을 데 동료에게 먹이발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로줄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의 집합페로몬이 개발되었으나 유인효과가 낮아 적극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노린재 집합페로몬의 특이한 점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집합페로몬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뿐만아니라 가로줄노린재도 유인되며,
갈색날개노린재의 집합페로몬에는 썩덩나무노린재와 풀색노린재가 유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집합페로몬과 두류종실 등의 유인물은 트랩에 주입하고 포장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노린재의 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유인효과를 증가하기 위한 트랩개발과 포장에서 트랩설치법에 대한 연구도 강화되고 있다.

현재 집합페로몬을 이용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유인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트랩은 통발 트랩과 펀넬 트랩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S콘 트랩이 개발되었다.
이 트랩은 노린재 외에도 나방과 달팽이도 효과적으로 유인함으로 그 사용성이 매우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인 트랩에는 펀넬 트랩, 통발 트랩, M/S콘 트랩 외에도 베리어펀넬 트랩, 윙 트랩(끈끈이트랩), 솔라 트랩이 있다.

 

 


□ 약제방제

화학농약을 이용한 약제방제는 노린재의 개체군 관리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다.
노린재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대부분 약제의 방제효과는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노린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약효지속기간이 10일 미만이기 때문에 노린재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는 10일 간격으로 약제를 처리해야 만족할만한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린재는 오전과 오후에 따라 행동양상이 다르다.
즉 오전에는 습기 등으로 움직임이 낮은 편이고, 오후에 행동이 활발하고 특히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임으로

이러한 행동적 특성을 고려하여 약제방제는 오전에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오후에 살포하면 노린재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쉽게 날아가므로 방제효과가 낮다.
콩에는 개화기부터 노린재가 발생하지만 콩의 수량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
착협기부터 성숙기까지 노린재의 다발생기에 약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출처:농업인신문(http://www.nongupin.co.kr)

 

콩 수량증수 재배기술

1. 콩 수량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가. 10a당 300~400kg 생산이 가능하다

  (1) 보통재배 408kg/10a('99년,경기파주,통일촌), 팔달콩2호 재배

  (2) 다수확기록667kg(1988년,충북제원,성윤경, 황금콩 재배)

나. 10a당 평균수량비교

  (1)한국(2001)154kg,미국('97~'99)256kg,중국('97~                 '99)176kg, 일본('97~'99)176kg/10a

  (2) 평균 수량이 낮은 원인

   (가)지역간, 개인간의 재배기술의 격차가 크다

   (나)같은 지역에서도 300~400kg을 생산하는 농가가 있는  한편 100kg을 생산하는 농가도 있다

   (다)안정다수 농가는 기본기술 투입과 자신감이 크다

다. 중국의 국영농장 10a당 평균수량

   (1) 2000년도 217kg

  (2) 요녕성(遼寧省) 246kg, 흑룡강성 224kg, 내몽고 180kg

  (3) 우량품종보급, 유기물함량 유지(4%), 충분한 시비,        (4) 밀식적응 내도복성 품종, 발아의 균일성 제고(均平整地) 


2. 콩의 기초생리

  가. 발아 생리

    발아력이란 좋은 환경조건에서 종자가 정상적인 생육이      되는 식물체를 종자 배주(胚珠)에서 발생시켜 이것을  발육시키는 능력이다

   (1) 발아세가 우수한 종자를 사용하여, 결 주를 감소시키고, 그후 생육을 순조롭게 하는데 중요하다

   (2) 종자 수분함량을 18%로 보존하면 고온(30℃)에서는 발  아력을 잃고, 9.4%는 적어도 1년 이상 종자로서 사용가능

   (3) 발아력이 있는 종자도 토양수분, 온도, 통기(산소) 및 토양의 물리성이 부적합하면 발아율이 떨어진다

   (4) 콩 종자의 발아에 필요한 종자의 함수 율은 약 50%정도로서 옥수수31%, 벼26%에 비하여 높다.

   (5) 그러나 종자 주위에 과도한 수분이 있으면 산소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6) 발아에 필요한 온도는 최하 2~4℃, 최고42~44℃, 최 적30~35℃,일반적으로 10℃이하에서는 발아까지 장시 일이 걸리나, 15℃이상에서는 보통 1주일 전후에 발아된다

   (7) 이 때문에 파종기가 너무 빨라 저온에 처하게 되면 발아 일수가 너무 길어지고 병해충의 발생으로 발아 장 해를 받기 쉽다

나. 발아과정

   (1) 파종된 종자는 먼저 주공(珠孔) 및 배꼽(臍)부분과 종피에서 흡수(吸水)한다. 그후 자엽(子葉)도 흡수하여  비대하고 종피는 파괴되어 유근(幼根)이 크기 시작다. 배축(胚軸)의 신장과 함께 자엽은 종피 밖으로 나와 녹색을 띠고 지상부로 나오게 된다.

   (2) 자엽은 지상에 나오면 엽녹소가 만들어져 잎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된다. 자엽은 양분을 공급하여 초기생육을 도와 신장을 왕성하게 한다

   (3) 자엽에 함유되어 있는 양분의 다소는 발아후의 생육에  크게 영향하여 초기생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발아 후 2~3주간이 지나면 본엽이 나와 생육은 활발지고 자엽의 역할은 끝이 나고 황변하여 떨어 진다.

  다. 영양생리

    (1) 유한신육형 품종을 결협(結莢)초기에 질소(N), 인산(P), 카리(K), 칼슘(Ca), 마그네슘(Mg)등의 1일 흡수량을 조사한결과,질소0.77kg>카리0.46kg>칼슘0.24kg>마그네슘0.08kg>인산0.04kg> 순위로 질소 흡수량이 가장 많았다 (Henderson,1970)

    (2)식물체400kg/10a중,무기영양소함유량                     

무기영양소

  종실

 줄기와 잎

  뿌  리

 합  계

   질소(N)

   인산(P)

   카리(K)

   칼슘(Ca)

마그네슘(Mg)

   25.0kg

    2.5

    6.5

     -

     -

    8.0kg

    1.0

    4.2

     -

     -

   4.0kg

   0.5

   2.3

    -

    -

  37.0  kg

   4.0

  13.0

   9.0

   4.0

   

    그림 : 생육시기별 비료요소별 총 흡수량(소조,복정.1966)

    (가) 콩은 종실수량 100kg을 생산 할 때 10kg 전후의 질소를 흡수하는  호질소(好窒素) 작물이다

    (나) 콩의 질소공급원은 토양 중에 함유된 토양질소, 인공적으로 시비하는 시비질소, 공생하는 근류균에 의하여 고정하는 고정질소 이

    (다) 고정질소는 콩 일생동안 필요한 질소량의 50%이상을 공급하기 때문에 질소시비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고정질소로 충당되기 때문이다

    (라) 생육시기별 비료요소별 총 흡수량을 보아도 질소는    개화기에서부터 흡수량이 급속도로 많아지며 황엽 기전에 최고에 달한다

    (마) 콩은 칼슘 흡수량이 많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3) 콩과 같이 발육하는 근류(根瘤)

    (가) 콩은 뿌리에 붙는 근류균이 흙속에 생존하고 있어, 뿌리가 커가면서 분비물이 나오게 되면 근류균이

         착생 증식하고, 근류균은 뿌리의 표피로 침입하여 피층(皮層)조직에 근류를 만든다.

    (나) 콩 뿌리로부터 糖分을 공급받고, 근류균은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시켜 콩에 공급한다.

    (다) 콩의 생육이 진전함에 따라 근류 수가 증가하고, 개화 1개월 후에 최대 번성기(繁盛期)가 된다. 그 후  감소하여 성숙 후에는 다시 흙으로 돌아 간다

   (4) 시비질소는 흡수량의 5%

    (가) 콩은 시비질소보다 근류균이 만드는 고정질소(固定窒素)의 흡수량이 크기 때문이다

    (나) 콩을 재배한다는 것은 근류균을 잘 발육시킨다는 의미가 된다

    (다) 1983년 다나까씨의 연구결과 10a당 콩 445kg을 생산하였을 때, 지력질소 12.1kg, 근류균의 고정질소18.6kg,시비질소 1.5kg, 계 32kg을 흡수, 시비질소  흡수율은 5%에 불과

   (5) 근류균의 번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비배관리 중요

    (가) 질소비료가 많으면 근류의 착생을 방해한다. 또한  형성된 근류균의 활동도 나쁘다

    (나) 같은 질소 분이라도 퇴비를 계속준 지력질소가 많은    비옥한 토양일 수록 잘 증식한다

      1) 질소비료를 많이 주지 말 것

      2) 산성 토양이 아닐 것(석회 투입)

      3) 토양수분이 적당할 것(습해, 건조에 약함)

      4) 토양에 통기조직이 좋을 것(많은 산소 흡수)

      5) 유기물 함량이 적절할 것(퇴비 시용)

      6) 인산이 많을 것(인산은 근류의 증식 촉진)

      7) 콩의 생육이 양호 할 것(공급 당분이 많아 근류증식이양호-공생관계)

      8) 배수대책, 중경제초, 배토의 효과가 큰 것은 콩 생육   뿐만 아니라 근류균의 발육을 높인다

      9) 석회 시용으로 산성을 교정하는 것, 퇴비나 인산을 기 비로 주어, 토양개량을 하는 것도 근류균의 발육을 돕는 것이고, 콩이 좋아하는 환경이 곧 근류균이 좋아하는 것이 된다.

   (6) 생육초기와 결실기(結實期)에는 질소가 부족

    (가) 질소비료는 근류균의 발육을 방해한다고 해서 질소비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질소시용은   초기 생육에 좋다(기비로 질소비료를 주어 근류균이 질소 고정을 할 때까지)

    (나) 개화기 전후의 콩은 급생장하는 기간에 근류수도 많아지고 많은 고정질소를 공급한다

    (다) 근류균은 개화기 이후가 되면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지력이 없으면 꼬투리의 신장, 종실의 비대기 에 질소가 부족하게 된다

    (라) 개화기 전후의 질소 추비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이때문이다

  라. 발아에서부터 생육초기까지는 과습(過濕)에 약하다

  (1) 과습에 약한 발아기

    (가) 토양수분의 과잉(과잉)은 발아를 극단적으로 감퇴시킨다. 그러나 토양수분이 너무 적으면 발아율이 떨어지고 발아까지의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므로 비가 많이 오면 배수작업을 철저하게 해야한다

    (나) 습해가 발생하면 자엽의 양분을 다 소비한 다음 빨리 황화(黃化)하여 버린다. 근중(根重)도 적고, 근류 균도 산소부족으로 증식되지 않으며 착생수도 적어진다

   (2) 파종된 콩은 물을 흡수하여 2배정도 부풀고, 평균기온이 약 15~20℃로 약 1주간에 발아한다. 이 발아율을높이는 것이 소정의 주수를 확보하는데 대단히 중요 하다

   (3) 콩은 과습이나 복토심이 깊으면 발아율이 나쁘고 결주가 생긴다. 큰 자엽(子葉)을 지상으로 올리어 발아하는 콩은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된다

   (4) 발아에서 초생엽이(初生葉)이 나올 때까지의 장해요소  (수분, 과습, 흙살, 꿩, 비들기 등)를 제거하면, 목표로 하는 주수(株數) 확보는 물론, 안전다수를 이룩할 수 있다

  마. 개화기에 습해에 약하다

   (1) 우리 나라는 콩 개화기에 장마로 습해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내습성정도는 품종간의 차이가 있다.

  바. 개화기에 습해에 약하다

   (1) 우리 나라는 콩 개화기에 장마로 습해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품종간에 차이가 있다     

    그림. 습해처리시기에 따른 지하부․지상부 건물중과

          T/R율과의 관계.

   (2) 지상부 건물중의 대조구대비 과습구의 습해지수에  의한 내습성 정도의 구분을 보면, 장려품종 중

      10품종은 내습성이 강한 반응을 보였다

습해지수

구  분

     품       종        명

85%이상

 

  강

 

새알콩,무한콩,장수콩,단원콩,만리콩,태광콩,화엄풋콩,진품콩,익산나물콩,소백나물콩(10품종)

75~84%

 

 

 중강

 

 

장엽콩,황금콩,밀양콩,백운콩,보광콩,단경콩,은하콩, 큰올콩,신팔달콩2호,부광콩,광안콩,푸른콩,두유콩,석량풋콩,(14품종)

65~74%

 

 중약

 

남해콩,장경콩,삼남콩,검정콩1호,신팔달콩,금강콩(6품종)

65%이하

 

  약

 

단엽콩,한남콩,담백콩,명주나물콩,진품콩1호(5품종)

 

   바.개화에서부터 토양수분에 주의(注意)

   (1) 토양수분 부족으로 증가하는 낙화(落花)․나협(落莢)

    (가) 초기생육에서는 습해에 약한 콩이, 급생장하는 개화기 부터는 급격히 요수량(要水量)이 많아진다

    (나) 개화시에 고온으로 건조가 강해지면 수분부족으로 개화수가 감소하고 따라서 낙화, 낙협으로 착협율이떨어진다

   사.개화기부터의 생장을 한번에 가속화시키는 배토(培土)

   (1) 여러 가지의 중경․배토의 효과

    (가) 중경 배토는 제초․도복방지만을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나) 그러나 배토는 다수확을 위해서 한다. 안정 다수확을 실현하기 위하여 없어서 아니 될 기본기술이다

   (2) 중경 배토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가) 배토 부분에서 신근(新根)의 발생을 촉진하고, 생육후기의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높인다

    (나) 토양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어 토양질소가 급증하고, 후기의 양분흡수가 증가한다

    (다)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지고 근류균과 뿌리의 발육이 좋아진다

    (라) 토양의 수분보축력(水分保蓄力)이 높아지고 한발해

    (마) 근권역(根圈域)넓어지고 도복을 방지 할 수 있다

    (바) 배수 및 관수에 유리하고, 잡초의 발생을 억제한다

   (3) 부정근(不定根)을 발생시켜 양수분의 흡수 증대

    (가) 개화시 전까지 1~3회의 배토를 하는데, 제1본엽절까지한다, 그 배토 된 줄기에서 화력이 높은 신근이 발생한다

    (나) 부정근은 수량을 좌우하는 開花始부터의 급생장에  큰 활약을 한다

    (다) 배토된 부분은 通氣性이 좋기 깨문에 산소를 좋아하는 근류균이 활발하게 증식하고, 固定窒素의 공급이증가한다. 또한 근류균 이외의 토양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고, 유기물의 분해가 빨라져서 지력질소의 발현도 높아진다

    (라) 施肥하 것 보다 배토하는 것이 토중 질소량이 증가한다

         배토에 의해 증가한 질소를 활력이 높은 부정근이 흡수하여 개화후의 급생장을 또다시 증가시키는 것이다

    (마) 중경․배토는 토양 표면으로부터의 수분 증발산의  방지효과도 크다. 따라서 개화시부터 수분부족을 방지하여 뿌리를 한발로부터 보호 할 수 있다

 3. 주요 생리 생태

  가. 웃자라지 않고 도복되지 않는 신품종

   (1) 신품종은 내도복성이 강하다

      과거 재래종은 최근에 개발된 품종보다 줄기가 연약하여 비바람이 불면 잎․줄기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여줄기는 굽으러지고 심하면 90°각도로 땅에 깔리는 상 태가 된다. 그러므로 일직 줄기 밑을 배토하여 주면 도복을 방지 할 수 있다

   (2) 밀식하여도 마디사이(節間)가 신장하지 않는 품종

      키가 커도 줄기는 굵고 짧은 마디사이를 유지할 때 다수확이 가능하다

  나. 수과태세(受光態勢)가 좋은 품종

    (1) 가지(分枝)와 잎자루가 곧게 서는 품종

   밀식하여도 줄기가 단단하고 가지와 잎자루가 곧게뻗어 햇빛을 잘 받을 수가 있고 아래부위 마디에서  나온 잎자루와 잎까지도 늦게까지 수명이 연장되면서 햇빛을 받을 때 꼬투리가 많이 착생한다

       마디마다 발생된 잎은 그 마디의 꽃과 꼬투리의 영양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 햇빛을 따라 움직이는 잎과 잎자루의 활력

    (1) 신품종은 햇빛을 따라 잎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콩도 해바라기와 같이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상위잎이 곧게 서므로 콩 포기 내부까지 빛을 잘 통과시켜 꼬투리의 착생을 좋게 하고 종실 비대(種實肥大)를 활발하게 한다

    (2) 잎자루에 저장되는 탄수화물(炭水化物)

  잎에서 만들어진 탄 수 화 물 은   그   잎  자루에   일 단   저 장   된다. 유협기에, 잎자루의 全糖濃度(탄수화물)와 그 집적량을 보면 다수성인 품종일수록 농도도 높고 집적량도 많았다. 그러므로 단위 면적당 마디수가 많을 수록 잎과 꼬투리 수가 많아지고 다수확이 되는 것이다

   라. 신품종은 결실일수(結實日數)가 길다

    (1) 콩은 개화부터 성숙까지의 기간이 길다

   발아에서 개화까지가 30~60일로 짧으나, 개화에서 수확까지는 70~100일로 길다. 그것은 개화기간이 약 30일로 길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경엽(莖葉)을 활발하게신장시키는 영양생장과 개화, 결실기간인 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안정 다수확을 위해서는 이 기간의 영양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개화 후 약 1개월부터 결실기간이 길고, 꼬투리가 많고, 잎의 수명이 긴 조건이 중요하다

    (2) 신품종은 결실일수도 잎의 수명도 비교적 길다

    (3) 개화기부터 생육능력을 최대한 발휘토록 한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및 기름의 저장고가 되는 꼬투리수가 적으면 경엽에 저장되어 오랜 기간 푸르게 성숙되지 않는다(예:노린재류의 흡즙해). 개화기로부터 흡수가 많어지는 양수분(養水分)을 추비, 관수를 공  급하여 품종의 능력을 발휘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10a당 알맞는 재식본수 확보로 안정다수확

    (1) 10a당 20,000(조파)~30,000(만파)개체 이상 확보

      수량=개체수X1개체당 꼬투리수X1꼬투리당 립수X1립

   바. 개화후의 생육량(生育量)이 수량을 좌우한다 

    (1) 최대 무성기에 하엽의 황화․낙엽을 방지 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고려해야 한다

    (2) 개화기부터 급격히 흡수하는 양분을 충당 시킨다

        콩은 질소를 벼의 3~4배 흡수, 인산은 2배, 칼리는 약 1.5배, 특히 석회는 5배이상 흡수한다

    (3 ) 물도 벼보다 2배 필요

        개화후 1개월간의 수분부족은 낙화․낙협을 증가시키고  임실협수와 1협입수의 감소를 갖어온다


   사. 파종시기에 따라 파종량을 조정한다

작형별

파종기

생  육  기  간  (일)

생  육

일수차

50

100

150

단작형

(16품종

평균)

 

 

 

 

 

 

 

 

5. 10

69

72

 141

  0

 

 

 

 

 

 

 

 

5. 30

58

65

 123

-18

 

 

 

 

 

 

 

 

6. 20

52

67

 119

-22

 

 

 

 

 

 

 

 

7. 10

45

67

 112

-29

 

 

 

 

 

 

 

 

 

단 축

개화일수 : -7.8, 결실일수 : -1.5, 생육일수 : -9.3

 

맥후작형

(16품종

평균)

 

 

 

 

 

 

 

 

5. 10

72

75

 147

  0

 

 

 

 

 

 

 

 

5. 30

61

70

 131

-16

 

 

 

 

 

 

 

 

6. 20

49

67

 116

-31

 

 

 

 

 

 

 

 

7. 10

40

66

 106

-41

 

 

 

 

 

 

 

 

 

단 축

 개화일수 : -10.9, 결실일수 : -2.9, 생육일수 : -13.8

 

그림 : 파종기에 따른 생육일수의 단축정도.

   (1) 생육기간이 짧아 질 수록 적절한 밀식재배를 한다.

   (2) 중국 흑룔강성 콩 주산지의 파종방법은 휴폭을 70㎝로하고, 2열로 조파, 조간거리를 15㎝로하여 10a당 약 3만~4만개체의 입모 수로 밀식재배(2002.9.12 조사)

▶ 민원내용
콩 껍질에 이상증상이 발생하여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습니다.

▶ 답변내용 
갈색콩, 검정콩뿐만 아니라 황색종자에서도 열피현상이 일어나고 이러한 현상은 생리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 즉 토양수분, 온도 등이나 주원인은 종실 비대기에 토양 과습 및 건조현상이 반복될 때 가끔 발생되며 품종간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품종에서 발생되므로 콩 재배 중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경감하시면(즉 배수 및 관수 등) 발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콩 재래종(아주까리 콩)에는 열피현상과 같이 껍질이 갈라지는 특성이 있는 품종과는 구분되어져야 하며 이런 재래종은 좋은 재배조건에서도 나타나는 고유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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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몇 년 전만 해도 여주에서 서리태 농사를 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서리태 농사를 할 수 없습니다. 꽃은 피고 작은 꼬투리가 생기기는 하나 여물지를 않아 수확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원인과 대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답변내용
콩의 등숙불량의 원인은 최근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노린재 피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작년에는 여느 해보다 피해가 많았던 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등숙불량의 원인은 노린재 피해 이외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보지 않은 저로서는 추정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콩의 등숙불량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에 의하여 자주 발생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노린재 피해에 의한 경우. 가해 노린재 종류.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가로줄노린재 등 수종이 있음. 피해증상은 개화와 초기 꼬투리 형성 정상이나 협 비대기에 알이 차지 않고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빈 꼬투리만 줄기에 달려 있고 잎과 줄기가 푸른채로 등숙이 되지 않는 경우는 노린재류의 가해가 주 원인입니다. 노린재가 꼬투리를 가해 후 비가 자주 내리는 경우에는 알이 다 차 있는 상태에서도 꼬투리와 종실이 썩게 됩니다. 가해 확인 요령은 꼬투리를 깐 후 콩알을 보면 노린재 흡즙에 의한 손상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해 있거나, 꼬투리의 안쪽을 자세히 보면 노린재 침에 의한 상흔을 쉽게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해를 받은 종실은 기형이 되거나 쭈그러진 형상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고, 노린재 피해후 상처부위를 통해서 병원균이 감염되어 종실의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방제약제로는 스미치온, 아조포유제, 메프수화제, 나크수화제 등. 방제시기 및 방법. 개화기 이후 노린재 발생이 예찰되면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용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린재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수시로 농약을 살포해야 합니다. 특히,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기동력도 뛰어나 자주 옮겨 다니기 때문에 철저히 방제해야 합니다.

○ 중만생종을 조기 파종하는 경우. 생육기간이 긴 중만생종을 4월~5월 상순경에 파종하는 경우 과도한 영양생장에 의하여 꼬투리가 잘 맺히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생장에 의하여 도복되는 경우에는 더욱 좋지 않게 됩니다. 과도한 시비 또는 앞그루 작물의 비료잔량에 의한 과번무가 원인이 되는 경우. 비옥지에서 생길 수 있는 것으로서 콩의 앞그루 작물재배시 많은 질소비료 등을 시용하였다면, 후작물인 콩이 비정상적으로 무성하게 자라 도복이 심하고 영양분의 불균형이 일어나 등숙이 불량해 지기도 합니다.

○ 과도한 밀식에 의한 등숙불량 : 5월~6월 상순경에 파종하면서 산파 또는 조파에 의하여 과도한 밀식을 하였을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 붕소 등 미량원소의 부족 및 불균형에 의한 경우 : 이때는 개화 또는 초기 착협 불량이 발생하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사례는 거의 없었음. 이상의 여러 가지 사항은 품종과 환경간의 상호관계에서 발생 가능한 사항이므로 법규나 규정처럼 반드시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최근 2~3년 전부터 노린재류의 급증으로 많은 콩 재배농가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후기 등숙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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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콩의 연작피해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저희 고장은 콩을 주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연작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연작을 할 때에는 종자가 다른(장엽-태광)것으로 심고 있으나 시절에 따라 잘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연작피해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시고 강원도나 추운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태광콩의 특성에 관하여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내용
콩의 연작장해는 참깨나 다른 소득작물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으나 콩도 연작을 하면 토양선충이나 토양중의 석회 등 비료성분이 집중 수탈되어 기지현상 즉 각종장해가 발생합니다. 연작 연수가 계속되면 병해충은 물론 토양중의 양분 불균형으로 생리장해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소출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리, 옥수수 등 화곡류 작물과 2~3년 주기로 윤작을 하면 연작장해의 감소와 더불어 수량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태광콩의 특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태광콩은 1991년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하여 보급하고 있는 장류 및 두부용 콩입니다. 키는 보통 75㎝ 정도이고 100알의 무게는 25g입니다. 단백질함량은 41%, 지방함량은 22% 이며 성숙기는 10월5일로 중만생종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태광콩은 모자이크병에는 강한 편이나 괴저병에는 중정도이며, 재배가능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합니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비옥지에서 과도한 밀식은 쓰러짐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재식밀도를 준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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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서리태 재배방법과 수량 올리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요.
▶ 답변내용
서리태 재배법은 일반콩 재배법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서리태는 육성 품종이 아니고 재래종이기 때문에 일반 육성 품종보다 수량이 적고 쓰러짐과 병충해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익는 시기가 늦은 단점도 있습니다. 서리태는 파종시기 즉 심는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쓰러짐과 병충해가 많아 수량을 올릴 수 없고 너무 늦으면 익는 시기가 늦어 역시 수량이 떨어집니다. 중부지방은 5월 하순경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생육이 왕성할 때는 본엽 5~7매시 적심 즉 순을 잘라 주고 북 주기를 해주면 도복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기타 시비량이나 재배법은 일반콩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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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농가들이 콩을 재배하면서 섬서구메뚜기의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데 농약사용 지침서에도 적절한 방제약제 약제가 없어 농가 지도에 애로가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자료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방제적기 방제적용약제 효과적인 방제법 등. 죄송합니다.

▶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질의하신 섬서구메뚜기방제에 대한 방제시험을 한 결과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섬서구메뚜기의 피해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하천부근, 산기슭의 콩밭에 주로 가해를 하는데, 발생 할 적마다 스미치온으로 방제 한 적이 있습니다. 비교적 살충제로 방제가 쉬었는데, 문제는 잎 뒷면에 있는 것은 살충제의 접촉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완전 방제가 어려우므로 약제를 엽의 앞면 뒷면에 잘 살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 이슬이 있을 때 많이 가해합니다. 최근에는 살충제로서 디프수화제, 피리모수화제, 지노멘수화제, 메프수화제, 스미치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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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올 봄 제법 넓은 땅에 검은콩을 재배하였는데, 모든 포기가 잎만 무성하고 꼬투리가 하나도 여물지 않아 종자만 날렸습니다(콩 한개도 수확 못함). 내년에도 재배할까 하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지요?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노린재의 피해로서 구릉지나, 칡, 아카시아 등의 노린재 서식처가 있는 곳일수록 심하고, 평야지는 피해가 덜합니다. 노린재 중에서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콩을 더 가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노린재피해는 녹두, 콩, 팥의 순으로 꽃이 필 때부터 익을 때까지 피해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적용 농약을 개화기부터 포장을 관찰하면서 살포해야합니다. 농약살포는 해질 무렵이나 이슬이 많이 내린 아침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노린재가 워낙 기동성이 좋아서 농약 살포하는 중에도 4~5m점프하여 도망갔다가 다시 날아와서 피해를 줍니다. 그리고 밭 한쪽에서 먼저 농약을 살포하고 나중에 반대편에서 살포하면 몰아서 방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기인계 농약에 잘 방제됩니다만 사용 등록이 된 농약을 사용해야만 생산한 콩의 잔류농약 안전성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콩 재배 포장 근처에 아카시아, 칡과 같은 콩과 식물이 많다면 콩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민원내용
수고 하십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문의를 해봅니다. 금년도에 콩 재배 시 한번도 농약을 안했는데도 콩 노린재의 피해가 없었었습니다. 다른 농가들도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작년도에는 콩 노린재가 대단히 많이 발견이 됐으나, 금년도에는 거의 발견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원인은 천적과의 먹이사슬이 정착된 것인지 아니면 기후적인 영향인지가 궁금합니다. 콩 노린재의 천적곤충은 무엇이 있는지요?

▶ 답변내용
단적으로 노린재 발생밀도가 변한 것의 원인은 무엇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1) 질문자께서 관찰하신 것처럼 올해 콩 포장에서 전반적으로 노린재 발생밀도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작년에도 포장 간에 차이가 꽤 있었지만 그 이전 해들에 비해 발생이 적었던 것 같았습니다. 해에 따라 노린재 발생밀도의 많고 적음에 관한 뚜렷한 이유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어느 해충의 밀도조절 요인들을 추정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투입되지 않는 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콩 주요 노린재 해충 중의 하나인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관해서는 일본에서 많이 연구되어 왔습니다만 역시 해에 따른 밀도변동의 이유는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밀도변동 경과관찰로 고온이고 건조한 해에 발생이 많았고, 저온이고 비가 많은 해에 발생이 적었다고 하여 이런 기상상황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뚜렷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에 태풍이 잦았던 것이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았던 원인으로 생각했는데, 올해는 조금 덥고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꽤 발생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관찰결과는 오히려 작년보다 더 적은 경향이었습니다(물론 포장에 따라 발생이 많았던 곳들도 있습니다). 즉, 올해의 밀도는 상기한 기상적인 원인에 단순히 적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단 초여름 많은 양들은 아니었지만 비가 꽤 자주 왔던 것이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억지 해석일 뿐인 것을 염두에 두어 주십시오. 2) 천적이 다음 해의 노린재 밀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없습니다. 또 그런 먹이사슬이 정착되었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해의 조사결과로부터 콩 포장에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의 사망율이 꽤 높은 편이고 알의 주 사망요인이 기생벌에 의한 것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꼬투리가 거의 자란 이후에는 보편적으로 기생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콩밭 노린재류 알에 기생하는 기생벌 종류는 검정알벌과에 속하는 종이 3종, 깡충좀벌과에 속하는 종이 1종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에는 특히 검정알벌과의 Gryon속의 한 종이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서 우점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노린재 밀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알기생벌을 보호하는 쪽으로 생각한다면 살충제를 처리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포함한 전체 노린재 밀도조절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약충 혹은 성충의 경우에는 콩밭 안의 거미류에 의해 꽤 포식당하지 않는가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없습니다. 알기생벌에 관한 그간의 연구결과의 일부로 임대준 등(작물시험논총, 2002)과 정진교 등(작물시험논총, 2004)과, 노린재 밀도변동에 관한 것은 정진교 등(작물시험논총, 2004)를 참조하시면 이해하시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질문자께서의 관찰결과를 바탕으로 한 꽤 전문적인 질문에 감사합니다. 현재 노린재 밀도변동이 연도별로 어떠했었는가는 수확기 종실피해를 보고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제시점을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관심이 되는 콩 생육기에 바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연도 간에 일관된 방법을 사용하여 조사하여 그것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농가수준에서 밀도를 정량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육안조사(1미터 단위 몇 마리)를 하거나 페로몬트랩을 이용한 성충밀도 조사가 있겠습니다. 현재 밀도조사방법에 의한 기준과 피해와의 상관관계는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만, 곧 다른 연구자들이 어느 정도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그런 기준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질문자께서 스스로 일관된 기준을 갖고 밀도조사를 하신다면 경영에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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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내용
서리태콩 관한 문의입니다. 일반콩은 아무데나 심어도 잘 되는데요. 서리태콩은 성장기간에는 잘되지만 결실과정에서는 쭉정이만 되며 완전한 콩은 별반 없으니 그이유와 재배기술과 문제점을 알고 싶습니다.

▶ 답변내용 
콩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잘 자라는 토종 작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리태는 숙기가 늦고 생육기간이 긴 재래종입니다. 최근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복 및 숙기가 빠른 청자콩을 육성 보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노린재 등 피해가 심하니 약제 방제에 노력을 하시어야 합니다. 특히 산간 인접지역에서 이동성이 있어 더욱 심한 경향입니다. 노린재가 흡즙하면 많은 꼬투리는 달리지만 성장하지 않습니다. 가끔 너무 늦게 심어 결실이 늦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최근 노린재 피해로 수확량 극감 및 종자에 반점, 쭈그러짐이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꼬투리가 생성되기 시작부터 발생 개체 수에 따라 다르나 10일 간격 정도로 협이 황색으로 처음 변할 시기까지 약제 방제를 하시어야 합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055-350-1223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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