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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추종자 ‘불황’ 속 역병에 강한 품종 ‘호황’

누촌애(김영수) 2007. 3. 23. 22:04
고추종자 ‘불황’ 속 역병에 강한 품종 ‘호황’
고추시장 침체탓 전체판매 작년보다 7% 감소

올해 고추 종자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줄었으나 역병에 강한 품종의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종자 판매 결산이 마무리된 가운데 종자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감소 예상 폭 0~5%보다 훨씬 큰 것이다. 업계는 지난해 건고추값이 병해에 따른 수확량 급감으로 강세를 보이자 최근 몇년간 이어지던 면적 감소세가 올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판매에 들어가자 시장 분위기가 침체 양상을 보여 판매량도 상당 수준 감소한 것으로 결산됐다. 이는 농가들이 당장의 고추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중국산 냉동고추 수입 등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신중하게 구매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 감소 속에서도 다른 품종보다 값이 두세배 높은 역병 내병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두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가 다발하면서 지난해 잦은 비로 고추 농가들이 역병 피해를 크게 입은 데다 올해도 무더위가 예고되자 내병계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역병 내병계 품종만 80여종 이상 출시되며 업체들이 뜨거운 판촉전을 벌인 것도 시장 확대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시장의 12% 수준에 머물던 역병 내병계 종자 판매량이 올해는 30%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품질계 종자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선택 기준이 기존 재배 편이성 및 수량성에서 내병성 및 상품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형일 농우바이오 고추판매팀장은 “역병 내병계 품종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두배 이상 크게 늘어난 한편, 상품성에 역점을 둔 품질계 판매도 늘었다”면서 “농가들이 수입품에 대응할 상품성 높은 품종을 선택하거나 병에 강한 품종을 양자 택일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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