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채소가꾸기/고추

고추의 충해-총채벌레

누촌애(김영수) 2007. 3. 27. 23:11
         
   꽃노랑 총채벌레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조명래
 
전화 : 031-290-6161
           
     고추는 양념채소중 가장 중요한 작목의 하나로 풋고추, 꽈리고추, 피망, 착색단고추 등은 국내에서는 주로 시설재배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배면적의 증가와 함께 계절에 관 계없이 꾸준히 소비되어 있어 농가의 주요소득작목 중 하나이며 일본 수출물량도 늘어나고 있 는 추세이다. 그러나 동일지역에서의 단지화, 동일작물재배, 연작등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여러가지 환경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과거의 노지채소재배에서 문제되던 병해충들과는 달리 시 설재배에서 발생하는 병해충들에 대한 방제기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 수입자유화와 더불어 종자, 구근, 유묘 등에 부착되어 들어오는 외래해충 의 피해가 국내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꽃노랑총채벌레가 제주도에서 처음 피해가 나 타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고추, 상추, 오이, 딸기 등에 피해를 주고 있어 재배농가들의 주 의와 조기방제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 고추의 꽃노랑총채벌레 피해 증상
     꽃노랑총채벌레는 갉아서 흡즙하는 형태의 입모양을 가지고 있어 피해잎은 뒤틀리거나 구 불어져 기형이 되고 발생이 심할 경우 식물전체의 생육이 위축된다.피해 부위가 황백색으로 변하며 발생이 심할 경우 작물전체가 갈변하며 부생균의 기생으로 부패하기도 한다. 건조할 때 발생이 심하며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주로 어린 잎이나 생장점 근처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특히 육묘기에 피해를 받으면 총 채벌레가 가해한 잎은 상처가 생겨 잎이 자람에 따라 좌우로 뒤틀어지며 황색의 반점도 나타난 다. 이러한 피해증상은 나중에도 회복되기 힘들며 심하면 식물체의 전체적인 생육이 불량하고 잎의 건개도 불량해진다.
  고추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는 총채벌레가 가해하더라도 피해정도는 유묘기에 비해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그러나 방제하지 않을 경우 고추잎에 상처가 많이 생기고 기형잎도 많이 생긴 다. 특히 꽃피는 시기에 꽃노랑총채벌레의 밀도가 높으면 꽃속에서 유충과 성충이 가해하여 쉽게 꽃이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과실을 가해하면 어릴 때 피해를 입은 과실은 표면이 코르크화되고 비틀어져 기형이 되며 수확하더라도 상품가치가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커지게 된다. 많은 수의 총채벌레가 가해하면 과실이 잘 자라지 못한다.

   
    그림 1. 꽃노랑총채벌레 피해 증상

   
    그림 2. 피해 증상 (잎에 반점)

   
    그림 3. 꽃노랑총채벌레 성충

  2. 꽃노랑총채벌레의 형태적 특징
     고추를 가해하는 총채벌레는 몇종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가장 피해가 큰 종류는 꽃노랑총채 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이다. 성충은 1~2mm정도로 작고 몸통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띤다. 성충의 날개는 다른 곤충과는 달리 막대기 모양의 길다란 시맥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멀리 날아다니지는 못하고 대신 팔딱팔딱 튀어서 이동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유충기를 거쳐 번데기가 되는데 번데기는 유충과 매우 유사하나 식물체를 가해하거나 움직이지는 않으며 날개가 생기는 단계이다. 알은 0.3mm정도로 아주 작고 길쭉하며 식물체내 부드러운 조직내에 있다.

  3. 꽃노랑총채벌레의 생태
     꽃노랑총채벌레의 생태를 잘 이해하여야 방제대책을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다.암컷은 식물 표면의 조직속에 산란관을 찔러 알을 낳고 그 위를 분비물로 덮어 둔다. 보통 한마리가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이 부화하는데는 5~7일이 소요된다. 25℃에서 알→1령충→2령충→전 의용→후의용→성충의 한세대를 완료하는데 17일 정도 소요된다. 유충은 식물체의 연한 조직을 가해하며 일주일 후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잎의 표면에 움직이지 않고 붙어 있거나 일 부는 땅에 떨어져 흙속에서 번데기 기간을 지낸다. 번데기는 1주일후 성충이 되어 다시 식물체를 가해한다.

   
    그림 4. 꽃노랑총채벌레 알

   
    그림 5. 꽃노랑총채벌레 번데기

  4. 고추의 꽃노랑총채벌레 방제
     알은 조직속에 있으며 번데기는 잎이나 토양속에 있으므로 1회 약제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따라서 3일 정도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중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신선과채류에 대한 농약잔류검사가 강화되고 있어 고추 수확기에는 약제살포로 방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 라서 고추를 정식한 직후부터 집중적으로 에방차원의 방제를 실시하여 수확기에는 방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밀도를 낮추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에 등록된 약제는 오이총채벌레용으로 칼 탑부프로페진수화제(다갈)이 있다. 다른 작물에 고시된 부메랑과립수화제, 코니도수화제, 리전 트액상수화제 등이 있으나 처리시기에 따라 약해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고 농약잔류 문제가 없도록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고추 이외에도 파, 오이, 수박, 토마토, 가지, 양배추, 양파 등 여러가지 작물 및 잡초도 가해하므로 주변 온실이나 포장으로부터 유입되지 않도록 재배온실 주변의 위생에도 주의하여야 하고 잡초방제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천적으로는 애꽃노린재, 포식성 이리응애등이 있으나 대량증식연구가 진행중이므로 향후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6. 천적 애노린재의 꽃노랑총재벌레 포식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0. 원색도감 채소해충 생태와 방제. pp. 224.
백운하 외1985. 신고 해충학. 향문사. pp.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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