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무·배추의 무사마귀병이 갈수록 문제되고 있다.
무사마귀병은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생기면서 지상부가 말라 죽게 되는 병으로 표고 400m의 준고랭지에 일찍 심은 밭에서 발생해 점차 높은 지대로 확산된다. 물이나 흙을 통해 병원균이 번지고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다.
가급적 십자화과가 아닌 작물로 돌려짓기를 하고 태양열로 토양 소독을 실시하며 토양의 산도를 교정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적용약제로 토양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다. 아주심기 전 10a(300평)에 후루설파마이드 혹은 후루아지남 분제 20㎏을 흙과 섞어 처리하거나, 트레이모종(플러그모종)을 시아조파미드 액상수화제 400배액 또는 피리메타닐·크로로타로닐 액상수화제 500배액에 담가 약액이 충분히 흡수된 다음 심는다. 시아조파미드 1,000배액을 관주하기도 한다.
포장의 균 밀도가 높을 때는 단일약제만으로는 효과적이지 못하므로 석회를 같이 주거나(10a당 400㎏) 두가지 약제를 처리하기도 한다.
또 이랑을 높여 물빠짐을 좋게 하고 퇴비로 유기물 함량을 높이며 병든 포기나 잔여물은 즉시 제거하는데 묻는 것보다는 태워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