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채소가꾸기/고추

고추 점무늬병’-베노밀’수화제

누촌애(김영수) 2007. 4. 26. 23:14

잦은 봄비 ‘고추 점무늬병’ 비상
  고추 점무늬병 피해 모습.
초기 방제 중요 … ‘베노밀’수화제등 도움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월 들어 4~5일 간격으로 봄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씨가 계속돼 고추 점무늬병발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남부지방 시설고추의 새로운 문제병해로 떠오른 점무늬병은 하우스 안의 습도가 높고 물빠짐이 좋지 않을 때 쉽게 발생하며 발병가능 온도대가 20~30℃로 대단히 넓다.

점무늬병에 걸린 고추는 잎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심하게 발생한 잎은 노랗게 변해 떨어진다. 열매에는 회색 곰팡이가 무수히 많이 생겨 상품성이 전혀 없게 되며, 줄기에까지 병이 진행되면 전체가 시들어 말라죽게 된다.

아직 등록된 약제는 없지만 발생 초기에 〈베노밀〉수화제나 〈엄지〉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하면 85% 정도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방제시기를 놓치고 생육 중기에 들어서면 방제가 어려워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된다.

권진혁 경남도농업기술원 병리곤충담당은 “갈색점무늬병 또는 세균성점무늬병과 병 증상을 구별하기가 어려운 탓에 방제 적기를 놓치거나 엉뚱한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병 발생이 의심스러우면 농업기술센터 등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