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재배환경

 (1) 기 후

  그늘진 곳(차광 55~75%)에서 잘 자라기는 하지만 양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뿌리의 생육이 좋고 개화기를 빨라지며 일일 기온차가 큰 지역에서 생육이 잘 되지만 늦은 산간지 재배 할 경우에는 일사량이 부족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토 양

  토심이 40~50㎝ 정도 깊고 유기물 함량(6.7~8.8%)이 높은 사질양토~식질양토로 토양산도(5.5~6.5)인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으로 가뭄에는 물을 댈 수 있는 곳이면 이상적이다.


나. 재배법

 (1) 품 종

  야생종을 채종하여 순화재배로 하여 뿌리의 표면이 붉은 색을 띠고 잔뿌리가 적으며 굵고 생장력이 왕성한 계통을 선택하여 채종한 종자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번 식

  종자로 번식하고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5℃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잘 발아하며 발아소요일수는 20일 정도이고 더덕 종자는 암 발아성 종실이므로 파종시 반드시 흙덮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2년 이상 건실하게 자란 모주에서 채종한 종자를 택하여 재배해야 된다.


다. 육묘이식 재배

 (1) 육 묘

   (가) 육묘상 설치

  배수가 양호하고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를 택하여 본포 10a당 40㎡ 면적에 퇴비 112㎏과 용성인비나 용과린 3.7㎏, 초목회 7.5㎏을 뿌리고 이랑나비는 120㎝, 두둑 높이는 30㎝정도로 모판의 흙을 부드럽게 하여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한다.

   (나) 종자처리

  휴면기간(채종 후 120일 정도)이 지난 다음 2~5℃의 저온에서 7일 이상 저온처리 후 파종하거나 또는 노천 매장했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이 향상된다.

   (다) 파종기

  파종적기는 중남부의 평야지대에서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고랭지에서는 4월 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파종량

  협잡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종자를 40㎡당 150~200g 파종하고 종자의 정선된 정도에 따라 증량하여 파종해야 한다.

   (마) 파종방법

  묘상파종은 흩어뿌림(散播)을 하거나 10㎝간격으로 골을 만들어 줄뿌림(條播)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종자를 뿌림때에는 종자가 작고 가벼우므로 잔모래와 1:4로 섞어서 파종하면 고르게 뿌려진다. 파종 후 잘 썩은 퇴비와 사양토를 1:2의 용량비로 골고루 섞어서 체로 친 상토로 종자가 보이지 않게 0.5㎝ 정도의 두께로 복토를 해주고 짚이나 건초로 덮어 수분을 유지시켜 줌으로 발아가 잘 되도록 하며 발아가 시작되면 덮어주었던 짚을 완전히 걷어주어야 한다.


라. 아주심기



 (1) 시 기

  중남부 평야지대는 4월 상순이 적기이며 중산간지나 고랭지에서는 해빙이 끝나고 발갈이에 지장이었으며 정식하는데 모의 맹아가 나오기 직전이 정식 적기이다.


 (2) 아주심기 방법

  종근 준비는 모의 크기에 따라 선별, 분류하여 심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종근의 크기가 7g정도 일 때 수량은 물론 20g이상의 큰 뿌리의 생산량이 많았으며 모의 소질(素質)에 따라 수확시기를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모를 선별할 때에는 뿌리가 곧고 굵은 것을 골라 심으며 갈림뿌리(支根)가 많은 것과 작은 모는 따로 심도록 하고 특히 종근을 캐낼 때에는 곧은 뿌리가 끊어지거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식방법에는 더덕뿌리가 곧게 뻗는 습성이 있으므로 지면과 직각이 되도록 똑바로 세워 심는 직식법(直植法)이 가장 좋다.


 (3) 심는거리

  이랑나비를 60㎝로 하여 두둑을 만들고 조간거리를 30㎝(2줄)에 포기사이를 15㎝로 하여 심으며 아주 심기 전에 종근을 5ppm (200,000배액)의 지베렐린에 24시간 침적시켰다가 심으면 뿌리 활착율이 좋다.


 (4) 거름주기

  10a당 분포 시비량은 유기물 퇴비를 산야초, 침엽수 퇴비 3,000㎏정도 밭갈기 전에 시용하고 화학비료는 퇴비 1,500㎏과 요소 13㎏, 용성인비나 용과린 30㎏, 염화가리 10㎏을 시용하며 질소질 비료는 70%를 밑거름으로 9㎏ 을 주고 나머지 30%는 꽃피기 전인 7월중, 하순경에 웃거름으로 4㎏을 시용한다.

  그러나 보수력과 보비력이 좋은 토양에서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하고 모래 함량이 많은 땅에 시용할 때에는 분시(分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비방법에는 밑거름은 전층 시비하고 웃거름은 비 오기 직전 맑은 날 이랑사이에 살포하여 비가 오면 스며들도록 하는 방법과 이랑의 한 옆을 (더덕 뿌리부분과 약간 떨어져서) 파고 시용한 후 덮어주는 방법이 있다.


마. 주요 관리

 (1) 김매기

  모판에서의 제초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펜디입제나 엠오유제의 1,000배액을 10a당 100ℓ(5말)씩 살포하고 6월 하순과 7월 하순에 웃거름의 시용과 동시에 제초하고 본포에서는 식재가 끝난 후 3일 이내에 라쏘, 마세트 등의 밭잡초약을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아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2) 덩굴 올리기

  본엽이 3~4매가 되었을 때 2.0~2.5m 정도의 지주를 세워 덩굴 올리기를 오이망을 사용함으로써 통풍과 햇빛을 잘 받아 아랫부분의 잎까지 살아 있도록 하면 엽면적이 증가하여 동화량이 증가하고 병해충의 발생도 적어지므로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바. 병충해 방제

 (1) 흰가루병

  장마가 끝나는 8월 중순 이후에 많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방제로 베노밀, 또는 지오판수화제 1,000배액을 뿌려 주는데 이에 대한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2) 낙엽성 반점병

  우기(雨期)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우기가 끝나면 급격하게 진전되고 심할 때에는 줄기만 남으며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므로 이병은 예방을 위주로 안트라콜 400배액이나 옥시동 1,000배액을 뿌려서 방제하는데 이에 대한 품목고시가 되어 있지 않아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3) 응 애

  5월 상순부터 발생하므로 살비제인 아미트유제나 디코폴 유제 1,000배액을 뿌려서 방제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고 품목고시도 되어 있지 않아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사. 수확 및 조제

  수확은 본밭에 심은 후 2~3년째 되는 가을에 하는데 10월 중순~11월 상순이 수확적기 입니다. 대개 2년생 더덕이면 수확할 때 개당 무게가 30~50g이 되는데 이는 식용, 약용으로서 이상적인 크기이다.

  수확할 때에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캐내고, 큰 뿌리와 작은 뿌리로 구분해 작은 뿌리는 1년간 더 재배하여 수확 한다.

  약재로 가공할 때에는 껍질을 벗긴 다음 건조시키는데 햇볕에 말릴 때에는 별른 문제가 없지만 화건(火乾)시킬 경우 60℃이상의 고온에서 건조시키면 색깔이 검게 변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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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Ixeris dentata NAKAI )는 고채로도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쓴 맛이 특징입니다.

늦은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입맛을 돋우는데 꼭 필요한 나물로 옛부터 유명한데, 동의보감에 보면 오장의 독소와 미열로 인한 오싹한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풀어 주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 등 피부병에 좋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한방에서는 기침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봄철에 데쳐서 양념무침이나 소금저림 무침으로 반찬을 하며 약효로는 해열, 건위, 폐렴, 간염, 종기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답니다.

1. 성상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잎이 양측으로 찢어지고 길며 봄 5월 경에 40~50cm의 꽃대가 나와서 6월중 황백색의 작은 꽃이 복총상화서로 핀다.
잎은 땅표면에 붙어서 10~13매 정도가 둘러가며 고루 발생하고 흰 털이 생기는 것과 전혀 생기지않는 종류가 있다. 때로 독한 종류가 있으나 어느 것이나 끓는 물에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나물로 이용하면 무독해 진다.
장일성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여 보온에 의한 비닐하우스 재배도 가능하다.

2. 재배환경
물빠짐이 좋고 늘 물기를 간직할수 있는 걸찬 땅에 잘 자라고 있으나 토양조건이 나쁜 곳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거름기가 많고 생육 조건이 좋은 곳에서 자란 씀바귀는 쓴 맛이 적고 연한 나물로 수확할 수 있다.

3. 재배기술

○ 포장선정
씀바귀는 습기에는 비교적 약하나 건조에는 잘 견디며 저온성 식물로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으로 햇빛이 잘 쪼이며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인 사양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토양을 선택하도록 한다.

○ 종자 및 종근준비

-종자 번식
종자가 7월 중에 익으면 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날려가 퍼진다. 채종하려면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7월 하순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실생방법은 발아율이 낮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는 곤란하나 300평당 3 ~ 4l의 종자가 소요되며 땅을 고르게 정지후 조파한 후 가볍게 눌러주고 짚으로 피복한다.

-영양번식
영양번식하는 경우는 7~8월 이후 씀바귀 포기 주위에 땅가 부분의 마디로 된 줄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2~3마디가 붙도록 절단하여 파종하면 발근이 잘 되어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9월에 지하줄기를 저온저장고(3~4?)에 30일간 넣어둔 후 10월중순에 하우스재배할 곳에 20×10cm 간격으로 파종하면 10월 중순에 활착이 완료되어 생장이 왕성하여 진다. 하우스외 피복은 11월 하순경에 실시하여 낮 20~25?, 밤 10?범위로 관리하면서 토양수분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파종 및 정식방법
씀바귀는 고들빼기나 냉이와 같이 저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파종기가 빠를수록 출현이 늦어지고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출현이 비교적 빠르고 발아율도 높으나 월동전의 생육기간이 짧아져 생육량이 적어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고들빼기와 같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 가장 알맞는 파종시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종근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7월 상순이 적기로 알려져 있다. 종자는 30여일간의 휴면기간이 지나야 발아되므로 7월 하순경 파종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해 주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휴면타파방법으로는 지베렐린 0.5~1ppm이나 NAA 1ppm 용액에 30분간 담갔다가 말려서 파종하거나 물에 6~8시가 불려 0~4?의 낮은 온도로 20여일간 저온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종자나 종근이 준비된 후에는 넓이 90㎝, 높이 10㎝로 두둑을 만들고 종자량의 3~4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흩어뿌림을 한다. 파종후에는 0.5㎝ 정도로 둬게 흙을 덮엊고 다시 짚을 그 위에 덮은 다음 물을 흠뻑 주어 토양수분을 충분히 유지시켜 주도록 한다. 종근을 정식하는 경우에는 종자파종과 같은 두둑을 만든 다음 휴간을 20㎝, 주간을 10㎝로 하여 정식한 후 역시 짚을 덮고 물을 주어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 된다.

○ 시비량과 방법
씀바귀는 생육량이 적고 생육기간도 짧기 때문에 많은 비료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거름은 주로 밑거름으로 주며 토비 위로한 유기질비료를 추비로 주게 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밑거름은 종자를 파종하기 전 시용하고 추비는 9월 상순에 시용하며 시비량은 10a당 기비로 퇴비 1,500㎏, 계분150㎏, 유기질비료 75㎏, 용과린 70㎏이며 추비는 유기질비료 25㎏ 이다.

○ 기타관리
씀바귀는 밀식해도 생육에 큰 지장은 없으나 지나치게 밀식이 된 경우에는 포기사이를 3~4㎝ 정도 되도록 솎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잡초 발생이 되면 2회 정도 잡초를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아직은 씀바귀에 적응하는 제초제는 선발된 것이 없으므로 손제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가뭄이 심할 때는 관수를 하여 주도록 한다. 월동전에 짚이나 낙옆으로 피복하여 월동시킨 후 2월 중순경에 제거하여 얼어죽는 것을 방지하고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씀바귀는 가을과 봄에 서늘한 기후하에서 재배되어 병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으므로 가급적 농약사용을 억제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생산하도록 한다.

○ 수확
씀바귀는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하되고 잎이 굳어지면서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수량은 생체로 10a당 900~1,000㎏ 정도 되며 수확물은 300g 단위로 깨끗하게 다듬어 비닐봉지에 포장하여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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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Ixeris dentata NAKAI )는 고채로도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쓴 맛이 특징이다. 늦은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입맛을 돋우는데 꼭 필요한 나물로 옛부터 유명하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장의 독소와 미열로 인한 오싹한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풀어 주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 등 피부병에 좋다고 하였다. 보통 한방에서는 기침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봄철에 데쳐서 양념무침이나 소금저림 무침으로 반찬을 하며 약효로는 해열, 건위, 폐렴, 간염, 종기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표 > 씀바귀 영양가치

일반성분(%) 무기물(mg) 비타민(mg)
A  
수분
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탄수
화물
칼슘  인  철분 칼륨 비타민A
(IU)
베타
카로틴(㎕)
B₁ B₂  C  나이
아신
82.7 3.0 0.6 1.7 3.6 8.4 76 34 3.7 (222) 1163 (6978) 0.35 0.09 8 0.1

 

씀바귀 재배기술
포장선정
씀바귀는 습기에는 비교적 약하나 건조에는 잘 견디며 저온성 식물로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으로 햇빛이 잘 쪼이며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인 사양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토양을 선택하도록 한다.

종자 및 종근준비
(1) 종자 번식
종자가 7월 중에 익으면 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날려가 퍼진다. 채종하려면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7월 하순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실생방법은 발아율이 낮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는 곤란하나 300평당 3 ∼ 4ℓ의 종자가 소요되며 땅을 고르게 정지후 조파한 후 가볍게 눌러주고 짚으로 피복한다.
(2) 영양번식
종자가 7월 중에 익으면 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날려가 퍼진다. 채종하려면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7월 하순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실생방법은 발아율이 낮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는 곤란하나 300평당 3 ∼ 4ℓ의 종자가 소요되며 땅을 고르게 정지후 조파한 후 가볍게 눌러주고 짚으로 피복한다.

파종 및 정식방법
씀바귀는 고들빼기나 냉이와 같이 저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파종기가 빠를수록 출현이 늦어지고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발아율이 낮아져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적어지며 반대로 파종기가 늦어지면 출현이 비교적 빠르고 발아율도 높으나 월동전의 생육기간이 짧아져 생육량이 적어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고들빼기와 같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 가장 알맞는 파종시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종근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7월 상순이 적기로 알려져 있다. 종자는 30여일간의 휴면기간이 지나야 발아되므로 7월 하순경 파종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해 주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휴면타파방법으로는 지베렐린 0.5∼1ppm이나 NAA 1ppm 용액에 30분간 담갔다가 말려서 파종하거나 물에 6∼8시가 불려 0∼4℃의 낮은 온도로 20여일간 저온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파종두둑 만들기
종자나 종근이 준비된 후에는 넓이 90㎝, 높이 10㎝로 두둑을 만들고 종자량의 3∼4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흩어뿌림을 한다. 파종후에는 0.5㎝ 정도로 둬게 흙을 덮엊고 다시 짚을 그 위에 덮은 다음 물을 흠뻑 주어 토양수분을 충분히 유지시켜 주도록 한다. 종근을 정식하는 경우에는 종자파종과 같은 두둑을 만든 다음 휴간을 20㎝, 주간을 10㎝로 하여 정식한 후 역시 짚을 덮고 물을 주어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 된다.

시비량과 방법
씀바귀는 생육량이 적고 생육기간도 짧기 때문에 많은 비료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거름은 주로 밑거름으로 주며 토비 위로한 유기질비료를 추비로 주게 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밑거름은 종자를 파종하기 전 시용하고 추비는 9월 상순에 시용하며 시비량은 10a당 기비로 퇴비 1,500㎏, 계분150㎏, 유기질비료 75㎏, 용과린 70㎏이며 추비는 유기질비료 25㎏ 이다.

<표 1> 씀바귀 거름 주는 예 (kg/10a)

거름이름
/ 거름주는 때
총 량 밑 거 름 웃거 름
퇴비 계분 유기질비료 용과린
밭갈이할때 1회 1,500 150 100 70
2회 1,500 150 75 70
9월상순 1회 - 25 - -
2회 - - - -

본밭관리
(1) 솎음질
씀바귀는 밀식해도 생육에 큰 지장은 없으나 지나치게 밀식이 된 경우에는 포기사이를 3∼4㎝ 정도 되도록 솎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치게 잡초 발생이 되면 2회 정도 잡초를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아직은 씀바귀에 적응하는 제초제는 선발된 것이 없으므로 손제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가뭄이 심할 때는 관수를 하여 주도록 한다.

(2) 월동관리
이듬해 봄에 수확할 때 지장이 없는 한 가을에 짚을 피복하여 월동하면 겨울생육에 도움이 된다. 겨울동안에도 땅이 얼지 않을 정도로 최저온도를 유지 관리하면 계속 시장출하가 가능하다. 10월 상순경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보온매트로 보온재배하면 더욱 좋은 상품이 생산된다. 이때에 지나치게 높은 온도를 유지하면 꽃 대가 나오기 쉬우므로 2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병충해 관리
씀바귀는 가을과 봄에 서늘한 기후하에서 재배되어 병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으므로 가급적 농약사용을 억제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생산하도록 한다.

수확
씀바귀는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하되고 잎이 굳어지면서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수량은 생체로 10a당 900∼1,000㎏ 정도 되며 수확물은 300g 단위로 깨끗하게 다듬어 비닐봉지에 포장하여 판매한다.

씀바귀 재배기술 - 하우스 촉성 재배
씀바귀는 자생종을 수집하여 이용하는데 파종은 7월 20일경에 씀바귀 줄기마디를 2∼3개로 절단 20×10cm로 삽식하고 11월 하순경에 하우스 피복을 하고 터널도 설치하여야 한다.
시비량은 요소 3kg, 용성인비 10kg, 염화가리 2kg, 퇴비 1,500kg을 시용하여 경운 정지하고 파종하는데 종근은 10a당 40∼50kg이 소요되며 무가온 재배로 재배가 가능하다.

< 표 > 생육 특성 (전북 '91)

보온 방법 보온시기 토양결빙(cm) 재생기(월.일) 포기무게(g)
노지 재배   4.5 2.25 9.3
텐넬 재배 11.20 1.0 2.5 15.1
하우스+커텐   0 1.10 18.2

※ 1월 20일 조사 (외기 -17℃)

혹한기에 씀바귀의 생육 특성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하우스+커텐 피복하에서만 수확이 가능하나 기타 재배는 재생기가 늦어 상품성이 없다. 12월 20일부터 수확이 가능한데 300평당 수량은 1,144kg이었고 2월 20일 수확시 노지나 터널에서의 생산이 어려우나 하우스 재배는 가능하여 958kg이 생산되었다. 3월 20일경에는 노지의 경우 694kg, 터널 재배 1,030kg이나 하우스재배는 1,213kg의 수량을 보여 동계 촉성재배는 가능하다. 씀바귀는 보름날에 최고의 가격을 형성하는데 이 때를 맞추어 수확하면 유리하다.

하우스재배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진딧물로 초기발생시 방제하면 쉽게 막을 수 있고 재배기간 동안 중경을 실시하여 토양표면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노지에 터넬재배할 때는 씀바귀 위에 볏짚을 덮어 동해를 방지하여야 봄철 해동후 수확도 가능하다. 특이할 점은 낮동안에 시설내 온도를 20℃내외로 관리하고 밤에는 5∼10℃를 유지하면 재배하는데 무리가 없다. 수확 후 씀바귀 포기를 모포에 옮겨 관리하면서 다음해 출하용으로 육성하여 두면 편리하다.

< 표 > 씀바귀의 재배방법별 수확시기 및 수량성

보온 방법 생육재생기 수확기
12월20일 2월20일 3월20일
노지 2/25 888 0 696
터널 2.5 1,000 0 1,030
하우스 1/10 1,144 958 1,213

* 비닐피복시기 : 11/20일

12월 20일 수확시 전처리 공히 수확가능하였고 특히 수량성은 노지 88kg/10a인데 비해 하우스 재배시는 1,144kg을 보였고 2월20일에는 노지 696kg, 터널 1,030kg,하우스 1,213 kg의 수량을 보여 동계 씀바귀 생산은 하우스 무처리 재배가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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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를 이용한 X 자형 유인


하우스 파이프와 오이망을 사용


오이망을 이용한 무피복 재배

 

굵은 철사를 사용한 무피복 재배

 

굵은 철사를 사용한 비닐 피복재배

 

할죽을 사용한 무피복 재배

 

 

철파이프를 사용한 X형 줄기유인

 

마 2열 재배

 

굵은 철사와 끈을 이용한 줄기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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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이면 경북북부 산간지방이면 어디서든 쉽게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농가에서는 산약씨를 뿌리기에 산약밭에 골을 타고 이랑을 만들어
산약을 심기에 바쁜일손을 놀립니다.

산약은 씨를 가을에 채취하여 뿌리기도 하고 생산된 산약(마)의 끝부분을 손으로

따서 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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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수확한 산약에서 씨앗을 채취하여 두었다가 봄에 심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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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마)의 끝부분을 절단하여 심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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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마) 씨앗..가을에 줄기에서 따서 보관

 

 

산약밭 산약 줄기가 올라가도록 지주목을 세워 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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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blog.daum.net/changha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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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하면 설악산 깊숙한 흑치계곡에 마련한 터에다 참취를 심을려고 준비 중인데
친한 친구가 소식을 듣고 참취재배의 대가를 대리고 방문했다.
여러가지 대화중에 좋은 정보를 많이 들었다. 몇 가지 소개하면

[참취재배]
1, 봄에 심는 참취 씨앗은 작년에 받은 것이라 좋지않다.
그해 받은 씨앗을 그 해 가을에 심어야 한다.
그렇지않고 해를 묵힌 씨앗을 심으면 봄에 바로 고동이 나와 못쓴단다.
한 해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해년마다 그런다니 꼭 그 해 받은 씨앗을 그 해 가을에 심을 것
2, 참취 씨앗은 주소지의 농촌기술센타에 부탁하면 무료로 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봄에 주는 씨앗을 작년 것이라 좋지않으니 한해가 늦드라도 미리 신청하여 가을에 얻어 심을 것
3, 참취 재배는 비료는 금물 만약 비료를 줄려면 비오는 날이나 눈 덮혔을 때 주도록 하자
그렇지 않고 맑은 날 주면 전멸한단다.
4, 1년에 2번 정도 수확하고 계분으로 만든 비료나 돼지똥을 완숙 시킨 퇴비를 주면 좋단다.
그러나 소똥은 금물 소통에는 풀 씨가 많으므로 잡초 때문에 골치 아프다는 것
5, 가을에 참취심을 곳에다 계분을 잘 펴 뿌리고 노타리쳐서 그 위에 씨앗을 뿌리고 갈퀴로 글어두면된다
6, 참취씨앗을 깨끗이 보관한다고 손으로 비비지 말 것 참취씨앗에 털이 없는 것은 발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씨앗에 붙은 털은 바람에 날려가는 기능/ 땅에 닿으면 바람에 날리지 않는 역활/ 땅의 수분을 전달하여 발아에 도움을 주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7, 판매전략은 생것은 부처님 오신날 즈음에는 사찰에 전화하면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라 함
8, 참취를 수확하여 솥에다 살짝 데쳐서 비닐 하우스 속에 그물망을 치고 그 위에 널어서 말림
한꺼번에 약초상이나 산나물 수집상에게 넘기는 것도 좋지만  비닐에 넣어 인터넷 통신판매를 하면 좀더 이익이 된다는 것과
재배지가 깊은 산중이면 더 잘 팔린다고 하며 설악산이면 물어보지 않고 사간다고 함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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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는 2년에 한번씩 옮겨줘야 죽지않는답니다

취나물 중에 참취는 다년생이라 한번 심어놓으면 평생 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당귀는 3년 되면 죽고
곰취는 2년 지나면 죽는답니다.
그래서 곰취밭에서 2년 지난 곰취는 호미로 뽑아 그 자리에 바로 심으면 죽지않고 다시 심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2년 후에는 다시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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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재배방법

   ㅇ    파종시기는 3~5월이나 적기는 3월하순~4월상순이며 
   ㅇ   씨앗 소요량은 300평당 2~3리터가 필요하며 종자의 성숙도에 따라 파종량을
        가감하면 됩니다.
   ㅇ    더덕은 발아율이 나쁘기 때문에 발아율을 높이기 위하여 GA처리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농가에서는 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저온처리를 권장합니다.

   ㅇ 저온처리 방법은 씨앗을 1~2시간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젖은 헝겁으로 싼다음
       씨앗이 마르지 않게 0~5도 정도의 저온 (가정용냉장고 냉장실)에서 20여일간 보관
       한다음(마르지않게) 파종하면 발아율을 50%이상 향상시킬수 있습니다.

 

 

파종기: 3∼5월,10∼11월

수확기: 2∼3년 후

특 성:
씨앗과 흙을 1:5로 혼합하여 뿌린후 다져준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도 하며 예부터 이용되어온 산나물인 동시에 귀한 약제이기도 하다.

재배법 및 유의사항
1.자생상태 자체로 서늘한 조건하에 토심이 30cm이상의 사질양토가 이상적이다.
2.파종은 가을 10-11월과 봄 3-5배정도 섞어서 뿌리고 복토는 엷게하여 관수를 충분히 한다.
3.발아 적온 15-20도이며 볏집을 덮어 줌으로 발아가 잘된다.
4.수확은 2-3년후에 가을의 첫서리가 내린후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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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두  릅


1. 식물학적 위치


 가. 명 칭


  ○ 과  명 : 두릅나무과

  ○ 학  명 :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 영  명 : udo

  ○ 한자명 : 獨活(독활)

  ○ 일본명 : ウド(우도)


 나. 생육 특성

  ○ 다년생으로 비교적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며, 학명은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이며, 일본어로는 ウド(우도)라 한다.

  ○ 줄기는 가지를 많이 내고, 초장이 1.5~3m에 이르며, 이른봄 땅속뿌리에서 움이 돋아나 7~8월부터 연한 녹색꽃이 피고, 8~10월에 열매를 맺는다.

  ○ 잎은 2~3회 깃골로 갈라진 큰 잎이고, 어린잎은 넓은 달깔꼴 또는 둥근꼴이며, 잎밑은 둥글거나 심장꼴이고, 잎가는 톱니가 있다.

  ○ 열매는 검고 그 속에 씨앗이 5~6개 들어 있으며, 휴면(월동)기 때에는 지상부는 고사하고, 구근 형태로 월동한다.

  ○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낙엽 관목인 나무두릅과는 다르다.

  ○ 한방에서는 獨活(독활)이라고 부르며, 순은 독특한 향기와 담백한 맛을 내며, 영양가가 풍부하여 고급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다. 재배 환경


  ○ 초세가 강하여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는 어디서나 잘 자라지만 좋은 품질과 많은 수량을 얻기 위해서는 유기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적지이다.


2. 재배현황

 가. 연도별 재배방식별 재배면적

  ○ 약재 위주로 재배해오다가 최근에는 어린싹을 주로 이용하는 채소용으로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어 촉성재배, 노지재배, 억제재배 작형 등이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음  

3. 재배기술

 가. 번식방법

 1). 종자번식

  ○ 10월 하순경 종자를 채종하여 상온 또는 땅속에 묻어 보관한다.

  ○ 독활(땅두릅)은 발아억제물질로 인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파종 전에 흐르는 물에 일주일 정도 담근 후 4℃에서 30일 저온처리 후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파종상은 이랑너비 1.2m에 줄뿌림이나 흩어뿌림을 한다.

  ○ 흙을 덮은 후 건조하지 않도록 볏짚이나 왕겨를 덮어준다.

  ○ 발아온도는 15~20℃이며, 저온처리기간은 30일 이상이고, 발아소요기간은 3~4주정도 걸리며, 본잎이 2~3매 정도 나오면 20~25㎝ 간격으로 이식하여 가을까지 비배 관리하면 2년째는 연화촉성용으로 쓸 수 있다.

  ○ 종자번식은 일시에 대량의 묘를 얻을 수 있으나 포기의 양성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표 1> 독활 종자의 휴면타파를 위한 저온처리기간 및 생장조정제 효과

저온처리일수

온도처리별 발아율(%)

GA(ppm)

15℃

20℃

25℃

30℃

20

50

100

30일

66(27)

64(15)

63(23)

55(15)

44(22)

30(26)

44(20)

60일

49(32)

36(33)

46(26)

52(14)

21(24)

37(22)

34(22)

90일

70(32)

40(32)

42(23)

11(12)

28(14)

12(16)

32(12)

  * ( )는 발아 소요일수


  ○ 발아촉진을 위해 GA, 저온 및 락스 처리를 한 결과 GA처리는 정선된 종자를 GA 500ppm(물 1ℓ에 지베렐린 1.6g 포장 10개) 용액에 3시간 침지 후 파종하여 61%의 발아율을 보였고, 저온처리는 정선된 종자를 물에 담근 후 종자끼리 서로 붙지 않을 정도 건조시킨 뒤 유리병 속에 넣고 밀봉하여 4℃되는 냉장고에 4주간 처리 후 파종하여 76%, 락스 처리는 정선된 종자를 락스 50% 용액에 3시간 침지 처리 후 맑은 물에 5회 세척 후 파종하여 83%의 발아율을 얻어 가장 효과적이었다<그림 8-1>.

<그림 1 > 저온, GA 및 락스처리가 종자발아에 미치는 영향


 2). 포기나누기

  ○ 포기나누기는 가장 확실한 번식법으로 3~4월경에 3~5년 정도 묵은 모주를 뿌리는 약재로 이용하고, 뿌리 일부를 붙인 싹을 2~4개로 하여 묘두로 활용한다.

<그림 2> 땅두릅의 묘두번식 방법

  3). 꺾꽂이(揷木) 번식

  ○ 6월 중순경 새로 돋아나는 줄기를 15㎝ 정도로 잘라서 순을 없앤 다음 루톤이나 IBA 1,000~2,000배액에 30초간 처리하여 깨끗한 강모래나 Vermiculite에 꺾꽂이를 하고, 시원한 그늘에 두고 비닐터널을 설치해 준다.

나. 종자 및 종묘 준비

  ○ 종자 또는 묘두로 번식하며, 때로 꺾꽂이 번식도 하지만 주로 묘두 분주법으로 한다.

  ○ 10a당 종묘 소요량은 재배작형에 따라 2,500~8,000주가 소요되며, 종자는 발아력이 약하기 때문에 10a당 2ℓ정도가 소요된다.

<그림 3> 땅두릅의 종자파종 및 꺾꽂이 방법


다. 포장 정식

  ○ 포기나누기나 육묘된 묘를 3월 중하순경 해동 후 빨리 정식한다.

  ○ 정식은 <그림 4>와 같이 정식시 120㎝ 이랑에 관리기로 40㎝ 간격으로 골을 타고 양쪽으로 땅두릅을 심고, 60㎝ 넓이의 헛골을 관리기로 골을 설치하면 된다.

<그림 4> 땅두릅 정식 요령


라. 거름주기

  ○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식물로서 비옥지를 좋아하며, 이러한 토양에서 우수한 품질의 땅두릅이나 독활 뿌리를 생산할 수 있다.

  ○ 밑거름은 밭 경운 전 전량 시용하고, 웃거름은 연 2~3회를 여름철에 준다. 2년차 가을부터 지상부가 말라죽으면 퇴비나 밑거름을 밭골 위에 흩어 뿌려 복토 하듯이 전면에 사용한다.

  ○ 웃거름은 요소보다는 유기질비료를 환산해서 시용하면 효과적이다


     <표 2> 거름주는 량 (㎏/10a)

구    분

총량

밑거름

웃거름

비고

1회

2회

퇴    비

3,000

3,000

-

-

웃거름 시용시기

계    분

300

300

-

-

 

요    소

48

28

10

10

6월하순, 7월하순

용성인비

60

60

-

-

 

염화가리

36

20

8

8

 


     <표 3> 땅두릅 시비수준별 생육 및 수량(’94)

시비량(kg/10a)

 N-P-K

초장

 (㎝)

엽수

 (매)

경경

 (㎜)

경장

 (㎝)

경수

 (개)

수량

(㎏/10a)

지수

17- 9-17

30.7

3.5

16.6

7.3

3.0

354

100

22-12-22

31.4

3.5

16.4

7.2

5.0

351

100

27-15-27

32.8

3.6

15.3

7.6

4.4

464

131

32-18-32

30.1

3.7

15.9

8.3

5.2

419

118

마. 온도 관리

  ○ 조기생산을 위해서는 수막하우스 또는 2중하우스에 1월 중순부터 보온관리-야간 보온관리 (부직포 피복)

  ○ 조기 출아와 보온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내 왕겨 또는 톱밥을 10~30㎝ 두께로 깔아 보온유지 및 수확 시 녹색부위 조절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상품을 생산한다.

  ○ 백색 부위 확대가 요구될 때는 왕겨나 톱밥을 30㎝ 이상 깔아준다.

바. 관수 및 배수

  ○ 정식 후 충분한 물을 관수토록 하며, 월동기인 1~2월까지는 2~3회 20mm정도의 물로 관수한다.

  ○ 뿌리가 비대하는 작물이므로 여름철에는 배수구를 깊게 해서 물빠짐이 잘 되게 한다.

사. 제초 작업

  ○ 정식 후 땅두릅이 발아 되기 전 잡초가 무성하면 경엽 제초제을 처리하고, 토양처리 제초제로는 잡초발아 전에 라쏘 유제 1,000배액을 살포한다.

  ○ 땅두릅 발아 후 화본과 잡초 발생시는 원싸이드 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여 잡초를 제거한다.

아. 꽃대 제거

  ○ 8월 중하순경 꽃대가 올라오면 제거하여 뿌리의 발육을 도모한다.

자. 뿌리 수확

  ○ 번식 2년차 이후 늦은 가을에 수확하여 뿌리의 가격이 좋을 때는 뇌두만 연화재배용으로 사용하고, 뿌리는 약용(독활)으로 출하한다.

  ○ 뿌리의 가격이 낮을 때는 굵은 뿌리만 절단하고 뇌두와 같이 연화재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수량이 많다(’94 평택군 농촌지도소)

차. 재배 작형

 1). 땅두릅 재배력

   ※ 하우스 재배방법은 하우스 설치 내에 정식 수확방법과 노지의 땅두릅 뿌리를 캐내어 하우스 내 밀식재배하는 방법이 있다.


<그림 5 > 땅두릅 연중재배 유형 (’92. 충북)


     <표 4> 용도별 재식거리에 따른 생육 및 수량(’94)

구분

재식거리

(㎝)

초장

(㎝)

엽수

(매)

경경

(㎜)

경수

(개)

경장

(㎝)

생채수량

(kg/10a)

건근중

(g/주)

채소형

90×90

26.5

4.2

19.8

6.2

16.3

267

923

 

60×50

23.6

3.5

17.5

4.6

15.0

564

444

 

60×40

23.8

3.2

16.1

3.8

14.5

636

319

 

60×30

24.1

3.1

15.4

3.7

13.6

613

170

 

60×20

22.8

3.1

14.9

3.2

14.1

725

214

약재형

90×90

20.6

3.3

16.3

4.9

4.5

124

1,100

 

90×75

16.8

3.2

13.7

4.5

3.5

107

566

 

90×60

17.3

3.3

13.3

4.3

3.8

132

533

 

90×45

16.5

3.1

12.9

3.5

4.0

149

403

 

90×30

16.7

3.1

11.9

3.2

3.5

153

325

복합형

90×90

22.5

3.5

20.2

5.7

13.0

250

1,063

 

75×60

20.2

3.5

20.8

5.0

12.1

425

681

 

75×45

20.2

3.8

20.6

4.3

11.4

479

441

 

75×30

22.1

3.7

19.8

3.9

12.4

485

485


 2). 노지재배

  ○ 노지재배는 보온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른 봄 새싹이 나오면 흙을 성토하여 재배하는 방법과 그 위에 터널을 설치하여 4월 중순부터 새싹이 10㎝ 정도 자랐을 때 복토한 것을 헤치고 새싹줄기 밑부분을 잘라내어 나물로 이용한다(상품규격은 시장 선호도에 따라 규격 출하, 평균 15~18㎝임).

  ○ 노지재배는 용도에 따라 녹채 및 백채를 이용하는 채소형, 지상부는 수확하지 않고 뿌리만 이용하는 약재형, 채소와 약재로 이용하는 복합형으로 나눈다.

  ○ 재식밀도는 채소형 60×30㎝, 약재형 90×60㎝, 복합형 75×15㎝로 정식하는 것이 적당하다.

  ○ 독활의 어린순은 저온에 약하므로 왕겨나 볏짚을 피복하여 주면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고, 저온피해도 줄일 수 있다.

 3). 하우스 재배 

  (가) 하우스 설치

  ○ 땅두릅을 촉성 연화재배 하기 위하여 비닐하우스 설치는 지상부 잎이 고사되고 난 11월 하순부터 설치하고, 12월 상순부터 2중 하우스 위에 비닐을 씌우고, 내부에는 비닐터널을 만들어 온풍기를 이용하여 서서히 가온한다.

  ○ 땅두릅은 휴면기간이 짧은 듯 하므로 조기 생산을 위해 일찍 비닐피복하면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나) 온도 관리

  ○ 초기부터 너무 고온으로 높여 관리하면 상품의 질이 떨어지므로 낮은 온도부터 시작하여 3~4일 간격으로 점차 온도를 높여준다.

  ○ 지온이 10℃ 이상 되면 생육을 시작한다.

  (다) 습도 관리

  ○ 포장을 가온하기 전에 충분히 관수하고, 가온재배기간 중 수시로 상면을 살펴보아 관수를 해주되 너무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 1회 수확할 때마다 약간씩 관수를 해준다.

4. 특수재배

가. 채소용 줄기 연화재배법

  ○ 지베레린 10ppm(물 5ℓ에 지베렐린 1.6g 포장 1개)용액을 100포기당 20ℓ정도 뿌려주면 생육이 촉진되고, 수확시기도 앞당길 수 있으며, 연화재배가 가능하다.

  ○ 정식기 : 2. 5                ○ 재식주수 : 40주/평

  ○ 가온시기 : 2.5~3.20(45일)    ○ 살포약량 : 100주/3ℓ

  ○ 시비량 : N : P : K = 10:10:10㎏/10a

  ○ 연화방법 : 왕겨 40㎝피복 + 백색비닐터널 + 해가림

  ○ 수확기 : 3. 21~4. 25(노지재배시 4. 20부터 수확 가능)

<그림 6> 땅두릅 생장 촉진제 처리 효과(’83, 강원)


<그림 7> 땅두릅 연화재배법(’81, 충북)


 1). 연화재배용 피복재료

  피복재료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 볏짚 :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여 피복 후 땅두릅 생육이 저조하며, 땅두릅이 굽어 상품성이 없고, 잎이 쉽게 전개되어 좋지 않다.

  ○ 왕겨 : 구입이 쉬우며, 조직이 치밀하여 상품의 질이 좋고, 수확 후 밭 전면에 흩어 뿌려 퇴비로 이용되며, 잡초발생 억제효과도 있다.

  ○ 톱밥 : 구입이 약간 어려우나 조직이 치밀하여 질이 좋고, 상품성이 가장 우수하며, 수확 후 밭 전면에 흩어 뿌려 퇴비로 이용 가능.

  ○ 퇴비, 낙엽 : 조직이 거칠어 피복 하였을 경우 상품의 질이 떨어져 좋지 않으나 수확 후 퇴비로 이용이 가능하다.

  ○ 흙 ; 구입이 가장 좋으나 상품을 생산하였을 때 상품에 흙이 묻어 시장성이 좋지 않다. 흙을 사용할 경우 뿌리 그루터기 근처의 흙을 긁어모아 연화 부분이 많도록 해야 하나 충분한 확보가 곤란하다.


     <표 5> 피복 재료별 수량과 상품성 비교(1년생)

처리

내용

초장

(㎝)

엽수

 (개)

경장

(㎝)

경태

(㎝)

개체당

무게(g)

10a당 수량

상품화율(%)

수량

지수

상품

중품

하품

무처리

18.6

2.3

2.8

0.8

6.3

156.3

100

9.1

37.4

53.5

왕  겨

20.8

2.4

9.7

1.2

10.8

256.2

163

29.7

32.4

37.9

톱  밥

20.7

2.2

10.5

1.0

10.3

241.4

152

29.0

40.4

30.6

흑색PE

21.0

2.1

3.6

0.8

5.2

121.4

79

4.2

34.2

61.6

볏  짚

22.3

2.1

8.9

0.9

11.3

261.2

168

22.0

38.1

39.9

<그림 8> 연화재배시 피복방법에 따른 수량(’93)


 2). 피복 시기

  ○ 피복재료 피복시기는 비닐하우스를 피복하고, 하우스 내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 지온이 10℃ 이상 되면 이때부터 생육하여 땅두릅 순이 지표면으로 나온다.

  ○ 이때 피복재료를 20~30㎝ 피복하면 된다.

 3). 수    확

  ○ 수확은 가온 시작 20~25일 뒤 수확 가능하다.

  ○ 수확요령은 땅두릅 순이 피복재료를 뚫고 나왔을 때 피복물을 헤치고 지제부 근처를 칼로 잘라 수확한다.

  ○ 2차 생장을 위해(측지 발생 용이) 수확할 때는 한 마디 정도 그루터기에 남기고 수확한다.

나. 땅두릅 전열온상 이용 촉성재배

 1). 전열온상재배란?

  ○ 전열선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땅두릅을 재배하는 기술

  ○ 전열온상 재배는 설치비용이 적고 온도관리가 용이하다.

 2). 설치자재

  ○ 전열선 4평용 3조(일반 양곡 생산 농업용 전기는 전열온상 12평 사용 가능)

  ○ 비닐하우스 15평 (하우스 및 터널 설치)

  ○ 부직포 (불투명한 자재 활용)

 3). 전열온상 설치

  ○ 본포 10a(300평)에서 재배한 4년생 땅두릅을 전열온상 10평에 식재 가능

  ○ 땅을 넓이 130㎝, 깊이 30㎝ 정도 파고 단열재료인 스티로폴을 바닥과 양쪽벽에 설치하여 단열(단열재는 30㎜ 정도인 것 사용)처리

  ○ 전열선을 규격에 맞게 설치, 설치 간격 준수(4평용 : 220v)

  ○ 전열온상 설치시 바닥 중앙부분이 약간 높게 하여 배수가 양호하게 설치

 4). 땅두릅 준비

  ○ 정식 후 3~4년 재배했던 땅두릅을 수확하여(포크레인으로 수확) 뿌리는 작두로 잘라 뇌두 부분만 전열온상에 식재

  ○ 절단한 뿌리는 한약재로 판매(생으로 ㎏당 200~300원)


<그림 9> 땅두릅 전열온상 재배 작형


 5). 재배상 유의점

  ○ 온도는 처음에 낮게 하고, 차츰 서서히 온도를 높게 관리(자연온도와 맞게 관리)

  ○ 너무 온도가 높을 경우 땅두릅이 자라지 않고, 뿌리가 썩는 경우가 있음

  ○ 처음에는 10℃부터 시작하여 2일 간격으로 2~3℃씩 온도를 높여줌

    ※ 전열온상 내 온도가 25℃이상 넘지 않도록 관리(주간 : 20~25 ℃, 야간 : 18~20℃)

  ○ 땅두릅을 심고 너무 많이 물을 주지 않도록 함(뿌리 부패 우려)

  ○ 연화재배를 위하여 피복물은 톱밥, 왕겨, 퇴비 등을 이용(흙을 사용시 상품에 흙이 묻어 상품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음)

    ※ 연화재배용 피복물은 톱밥 1 : 흙 1 비율로 사용하기도 한다.

  ○ 전열온상재배 수확 후 사용했던 뇌두는 본포장에 재식간격을 맞추어 정식한 후 본포장 관리요령에 의거 4~5년 관리 후 전열온상재배를 반복

    ○ 전열온상재배시 농업용 전기용량과 재배면적에 소요되는 전기 소모량과 비교하여 온상면적을 결정

<그림 10> 전열 온상 재배모식도


다. 땅두릅 다단식 밀식재배

 1). 땅두릅 다단식 밀식재배

  ○ 땅두릅 다단식 밀식재배는 정식후 포장에서 4~5년 연속재배할 경우 연작으로 인한 뿌리부패와 양분부족으로 수량이 감소되어 뿌리를 굴취해야 하므로 이때 뿌리를 굴취하여 하우스 내부에 다단식 베드를 만들고, 베드 내 온도를 지중보일러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촉성재배하는 방법을 말한다.

    ※ 휴면기에 굴취(11월 하순)하여 저장하였다가 출하 20일 전에 치상한다.

<그림 11> 땅두릅 다단식 밀식재배 작형


 2). 다단식 시설 설치

  ○ 베드 규격은 가로×높이×길이(120㎝×20㎝×적당히)로 하여 1개 단과 단 사이를 70㎝ 간격을 두어 2~3 단으로 설치하여 하우스 1동 내에 2~3열을 설치

  ○ 베드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에틸라스(다이아몬드형)망을 설치 후 0.5㎝ 두께의 베니어 합판을 바닥과 양쪽 벽면에 깔아 흙 등이 새지 않도록 하고, 5㎝ 정도의 흙을 바닥에 펴고, 그 위에 지중보일러 호스를 20㎝ 간격으로 배열 고정시키고, 흙을 지중 보일러 호스 위에 5~10㎝ 덮은 후 준비된 뇌두를 빽빽하게 치상한 후 고운 흙을 뿌리사이에 흙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하고 뇌두가 보이지 않게 흙을 덮은 후 피복물(톱밥)을 10~15㎝ 덮어 연화부분이 많게 해준다.

<그림 12> 다단식 밀식재배 모식도

 3). 온습도 관리

  ○ 관수는 처음에 톱밥에 물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여러 차례에 걸쳐 주되 처음은 뿌리 깊이까지 관수 되도록 해준다.

  ○ 재배상 내 온도가 13~15℃ 되도록 맞추어 주고 서서히 1~2일 간격으로 1~2℃씩 높여 베드 내 온도가 18~20℃ 되게 맞추어 준다.

  ○ 이때 너무 갑자기 고온으로 높여 관리하면 뿌리가 부패하거나 새순이 연약하게 자라 수량이 적으므로 반드시 온도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 상면이 건조되면 수시로 관수를 실시하되 너무 습하지 않도록 상면을 살펴 보면서 관수한다.

 4). 묘두 확보

  ○ 다단식 재배는 치상 후 15~20일경부터 10여회 수확 할 수 있으며, 치상 후 2~3개월간 수확이 가능하다.

  ○ 연속적인 수확을 목적으로 할 경우 뇌두를 저온저장해야 한다.

라. 땅두릅 억제재배

 1). 억제재배란?

  ○ 땅두릅이 생산되지 않는 6월 이후 땅두릅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땅두릅의 뿌리를 캐어 저온저장고에 보관한다.

  ○ 원하는 출하시기로부터 10~20일전에 재배상에 치상하여 연화재배하면 된다.

  ○ 뿌리는 생육이 재생하기 전에 캐어 저온(냉동실 온도 : 영하 2℃) 저장고에 보관한다.

  ○ 특히 연화재배시 온도는 18~20℃가 유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2). 설치자재

  ○ 비닐하우스 25평(하우스 및 터널설치), 부직포(불투명한 자재 활용)

  ○ 본포 10a(300평)에서 재배한 땅두릅을 재배상 10평에 식재 가능

    ※ 재배상 설치시 중앙부분이 약간 높게 하여 배수가 양호하게 설치

<그림 13> 땅두릅 억제재배 작형


 3). 땅두릅 준비

  ○ 정식 후 3~4년 재배했던 땅두릅을 수확하여(포크레인으로 수확) 뿌리는 작두로 자르고 뇌두 부분만 재배상에 식재

  ○ 절단한 뿌리는 한약재로 판매

 4). 관리

  ○ 땅두릅 억제재배는 고온기에 재배해야 하므로 고온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30% 차광망을 설치하여 서늘하게 해준다.

  ○ 여름철 관수는 장마기 때 습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재배상면을 살펴보아 건조시 관수.

 5). 재배상 유의점

  ○ 땅두릅을 심고 너무 많이 물을 주지 않도록 함(뿌리 부패 우려)

  ○ 연화재배를 위하여 피복물은 톱밥, 왕겨, 퇴비 등을 이용(흙을 사용시 상품에 흙이 묻어 상품성을 상실)

  ○ 연화재배용 피복물은 톱밥+흙을 1 : 1 비율로 하여 복토

 6). 수확

  ○ 흙, 왕겨, 톱밥 등으로 피복한 포장은 피복물 위로 땅두릅이 보일 때 피복물을 헤치고 지제부 근처를 칼로 절단하여 수확한다.

  ○ 수확은 억제작형의 치상시기에 따라 다르나 <그림 8-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통 5~11월 사이에 수확하여 출하한다.

<그림 14> 억제재배 온상 모식도


5. 병 해 충

 가. 검은무늬병(Black leaf spot)

   1) 병 징

  주로 잎과 잎자루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에 갈색의 점무늬로 나타나며 점차 확대되어 갈색내지 흑갈색의원형내지 부정형의 대형병반을 형성하는데, 병반 주위에는 노란색으로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이 심하면 잎이 황변하고 고사되면서 낙엽이 된다.  

  <그림15> 검은무늬병 증상

     2) 병원균 : Alternaria  panax Whetzel

  암갈색의 분생자경과 황갈색, 곤봉상의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분생포자의 크기는 50~60×13~15㎛이다. 분생포자는 2~3개의 연쇄상으로 형성되는 것이 많다.

   3) 발 병

  6~9월에 발생하는데, 분생포자에 의하여 공기전염되며, 병원균은 이병조직에서 분생포자나 균사체로 월동한다. 비교적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고, 피해도 크다.

 나. 점무늬병(Leaf spot)

   1) 병 징

  주로 잎에 발생한다. 발병초기에는 소형, 다각형의 흑갈색 반점으로 시작하여 병이 진전되면서 원형 또는 불규칙한 수침상의 흑갈색 병반이 된다. 병반 중앙부는 흑갈색을 띠나 가장자리는 짙은 흑색을 띤다. 여러개의 병반이 융합된 것은 잎 가장자리부터 황변 고사되고, 심하면 낙엽된다.

   <그림16> 점무늬병 증상

    2) 병원균 : Phoma sp.

  병자각과 병포자를 형성한다. 병자각은 암갈색 구형으로 크기는 직경이 280~350㎛이며, 병포자는 무색, 단세포로 크기는 4~5×2.0~2.5㎛이다.

    3) 발 병

  병자각에서 형성된 병포자가 비산하여 공기전염을 하며, 월동은 병든 조직내에서 병자각 형태로 월동한다. 6월 하순부터 발병이 시작되어 장마기에 피해가 심하다.

  다. 가시길쭉바구미(Curculionidae)

   1) 피 해

   유충은 천궁, 당귀, 독활의 줄기 내부를 심식하여 피해를 준다. 성충은 줄기조직속에 산란하며 산란부위에는 구멍으로 된 흔적이 남는다.   


           <그림17>바구미 피해증상           <그림18> 바구미알


   2) 형 태

   길쭉바구미 종류중 몸이 제일 큰 종으로 길이가 15~17㎜정도이다. 앞날개는 검고 9, 10간실에 회색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날개 끝은 가늘고 길 게 돌출되어 있다. 앞가슴은 기부의 폭이 가장 넓고, 앞가두리가 겹눈 쪽으로 둥글 게 확장되어 있다. 이 종은 한국산, 일본산, 극동아시아산이 약간씩 형태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19> 줄기피해(산란흔,침입공)      <그림20> 줄기속의 유충

      3) 생 태

   성충은 6월, 7월, 10월 하순에 채집되었고 유충에 의한 피해는 6월 하순부터 나타난다. 극동아시아, 중국 동북부, 일본(홋카이도, 혼슈우)에 분포한다.

라. 파밤나방(Noctuidae)

   1) 피 해

   유충이 잎을 식해하여 피해를 준다. 어린 유충기에는 섭식량이 많지 않으나 점차 성장하면서 잎에 큰 구멍을 내고 가해하여 엽맥만 남긴다. 유충의 기주범위가 넓어서 약용작물, 채소, 화훼류, 전특작물 뿐만 아니라 잡초류도 섭식한다.

  

     <그림21> 유충 및 피해              <그림22> 성충

 

   2) 형 태

   성충의 몸길이는 8~10㎜이며, 날개편 길이는 25~33㎜이다. 앞날개는 황갈색을 띠며, 날개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과 콩팥모양의 무늬가 있다. 다자란 유충은 35㎜정도이며, 몸은 녹색을 띠나 변이가 심하여 황록색~흑갈색을 띠는 것도 많다.

   3) 생 태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하며, 8월 하순~10월 하순에 발생이 많다. 이 때를 전후하여 피해도 많으며 11월까지도 피해가 나타난다. 성충의 산란기간은 2~5일, 유충기간은 9~23일, 번데기 기간은 5~14일이다. 암컷은 1,000개 정도의 알을 난괴로 낳는다. 미국, 유럽에서는 비래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월동과 비래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 점박이응애(Tetranychidae)

   1) 피 해

   피해 초기에 잎에 작은 흰 반점이 생기며 피해 진전에 따라 흰 반점이 늘어나다가 피해부가 점차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른다. 주로 잎뒷면에 발생하는데, 많이 발생하면 탈피각과 배설물, 거미줄로 지저분해진다.


               <그림23> 점박이응애 피해잎

 

   2) 형 태

   성충은 거의 계란형으로 암컷이 0.4㎜ 내외, 숫컷은 0.3㎜ 내외이다. 알은 구형으로 담황색을 띠며, 알에서 갓 부화한 약충은 담색을 띤다. 여름형 암컷은 담황색~담황녹색으로 몸 좌우측에 뚜렷한 흑록색~흑색의 반점이 있다. 이 반점은 흡즙하여 위안에 들어간 먹이가 비쳐 보이는 것으로 먹이의 종류, 상태에 따라 색깔이 약간씩 변화한다. 휴면 암컷은 주홍색으로 검은 반점은 없다. 몸통의 등자모는 12쌍이다.  

   <그림24> 점박이응애 군집      <그림25>점박이응애 성충  

   3) 생 태

   월동을 마친 암컷과 제 1세대는 잡초에 기생하며, 제 1세대 후기 및 제 2세대 초기의 여름형 암성충이 기주식물로 이동한다. 추운 지방에서는 년간 9회정도 발생하며, 따뜻한 지방에서는 10~11회 정도 발생한다. 여름의 발생성기에는 중첩되어 발생하므로 각태를 동시에 볼 수 있다.  

6. 식품 용도와 가치

가. 식용

  ○ 땅두릅은 다른 산채와 달리 생채로도 먹을 수 있고, 삶아서 무침, 부침, 튀김, 절임 등으로 이용하며, 염장하면 장기저장도 가능하다.

    <표 6> 땅두릅의 영양가(가식부 100g당)

식품명

가식부 100g당

%

에너지

kcal

수분

 

%

단백질

g

지질

 

g

탄수화물

회분

 

g

무기질

비타민

당질

g

섬유소

g

Ca

P

Fe

Na

K

A

B1

 

B2

 

나이

아신

C

 

비타민A

R.E

레티놀

베 타

카로텐

땅두릅 

 

 

 

 

 

 

 

 

 

 

 

 

 

 

 

 

 

 

 

 

생  것

14

95.4

0.7

3.0

0.5

0.4

9

24

0.1

1

200

0

0

0

0.01

0.02

0.5

3

50

데친것

13

95.9

0.6

2.7

0.5

0.3

8

22

0.1

1

190

0

0

0

0.01

0.02

0.5

3

0

   * 자료 : 농촌생활연구소(1996). 식품성분표 제5개정판


    <표 7> 땅두릅 영양성분표(’74 농공이용 연구소)

구  분

수분

단백질

지방질

당질

섬유질

회분

연화재배(백색)

94.51

0.97

0.34

2.41

2.13

0.64

보통줄기(적색)

93.61

1.07

0.36

2.47

1.73

0.76


나. 약 용

  ○ 뿌리에는 다량의 펜토산, 아스파라긴산 등이 있다.

  ○ 잎, 줄기, 뿌리 등에 들어 있는 주요성분은 Aralin, Areloside A.B, Oloanalic, Saponin, Coumarin-6, Aldehyde Angelical 그리고 소량의 정유와 Phytosterol 등이 들어 있으며, 뿌리는 진통, 부종, 두통, 치통, 수족불수, 혈관확장, 혈압강화 등의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 이용된다.

〈부록〉

땅두릅 주요관리사항

월별

주요농작업

재   배   관   리   요   령

1월

복토(흙덮기)

ㅇ땅두릅 순생육시기에 따라 2회정도 나누어 복토실시

2월

포기나누기

ㅇ괴근 400g의 크기로 눈이 3~4개를 붙임

봄   정   식

ㅇ정식시기 : 해빙기~3월중순

ㅇ재식거리 : 일반기준 90cm X 60cm

3월

순   채   취

 

관 수 실 시

ㅇ채취규격 : 새싹이 10cm정도 자랐을 때 복토를

             파헤치고 묘두에서 한두눈 남기고 절취

ㅇ가뭄시 7일간격으로 20~30mm 관수실시

4월

염장 줄기 채취

 

제 초 작 업

 

ㅇ채취규격 : 길이 70~80cm정도이며 줄기 아랫부분의               굳어지지 않는 부분에서 절취

ㅇ정식후 발아전 : 경엽제초제, 라쏘유제 1,000배살포

ㅇ  〃   발아후 : 원싸이드 유제 1,000배액 살포

5월

수확후 복토제거

연화부분 확보를 위해 수확후 뿌리근처까지 복토 제거

6월

1차 웃거름

응 애 방 제

ㅇ시비량 : 요소 10, 칼리 8kg/10a

ㅇ한잎당 2~3마리발견시 적용약제 살포

7월

2차웃거름

습 해 방 지

ㅇ시비량 : 요소 10, 칼리 8kg/10a

ㅇ뿌리 비대작물로 습해방지를 위한 배수철저

8~

9월

꽃 대 제 거

응 애 방 제

습 해 방 지

ㅇ뿌리 발육도모를 위한 꽃대제거

ㅇ한잎당 2~3마리발견시 적용약제 살포

ㅇ뿌리 비대작물로 습해방지를 위한 배수철저

10월

종 자 채 종

가 을 정 식

ㅇ번식용 종자채종

ㅇ재식거리 : 90cm X 60cm

11월

지상부 제거

ㅇ줄기를 잘게 썰러 자연퇴비로 활용

12월

밑거름 시용 및 복토

ㅇ시용량 

 - 완숙퇴비 3,000kg/10a

 - 요소28, 용성인비60, 염화가리 20kg/10a


휴경지에 재배해 볼 만한 고급 산채, 두릅
두릅나무는 봄햇살이 따뜻해지면 어린아이가 손을 곱게 모아쥔 것처럼 가지 끝마다 새싹을 틔운다.
두릅나물은 찾는 사람이 많은데 비해 대량 생산이 어려워 아직까지 고급 산채로 취급되고 있다.
땅두릅.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올 무렵 왕겨나 짚을 깔아 재배하면 대파처럼 연백부가 길게 자라 상품성이 향상된다.
땅두릅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두릅순을 수확할 때 나뭇가지를 붙여서 자르면 저장기간이 연장돼 유통 중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두릅은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트레이 등 밀폐용기나 비닐랩으로 싸서 소포장하는 것이 좋다.
두릅나물

산에서 자생하는 두릅은 매일같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나 샐러리맨들의 자연 건강식으로 일품이다. 두릅의 독특한 향과 약간 텁텁한 성분이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봄나물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면 그 맛을 잊지 않고 찾는 사람들 덕분에 두릅은 귀한 고급 산채로 취급된다.


나른한 봄날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데 두릅만한 것이 있을까 싶다. 연두색 빛을 발하는 두릅의 어린 새싹은 바라보기만 해도 답답한 가슴에 생생한 봄기운이 샘솟는 듯하다. 씁쓰레한 향기와 특유의 텁텁한 맛은 무엇으로도 흉내조차 낼 수 없어 자연의 신비함까지 더한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속에서 나고 몸에 이로운 영양소를 듬뿍 함유하고 있는 자연 건강식품이기에 더욱 그렇다.
두릅은 예로부터 푸성귀가 귀한 이른봄에 먹는 별미이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싱싱한 두릅을 채취하여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과 함께 밥상에 올리거나 좀 억세다 싶은 것은 고추장 항아리에 넣어두었다가 장아찌로 만들어 일년 내내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메마른 가지에 새싹이 움틀 때쯤 언제나 그랬듯이, 두릅은 입맛을 다시게 한다.


양지바른 산비탈에서
봄을 기다리는 두릅


가뭄에 잘 견디고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 깊은 산속에서 많이 난다. 산을 오르다가 깊은 산속 양지바른 숲속을 유심히 살펴보면 두릅나무를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새싹은 나뭇가지 끝부분에만 나는데다 한꺼번에 트지 않기 때문에 한 그루에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두릅은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고, 한방에서는 땅두릅을 독활이라고 하여 약재로 쓴다. 특히 열량이 적고 인삼과 같이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새순은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신장이 약하거나 만성 신장병을 앓아 몸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두릅을 먹으면 신장 기능이 강해진다.
두릅나무 뿌리 달인 물을 하루 3번씩 마시면 당뇨병과 발한, 현기증, 신경통 등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두릅나무를 발한·이뇨제로 쓰기도 하고 감기나 통풍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특히 신경통과 혈압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높아 한방에서는 중요한 약재로 취급하고 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땅두릅


땅두릅은 한약명으로 독활, 강청, 토당귀 등으로 불린다. 별미로 먹는 땅두릅은 한겨울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어린잎은 나물로 이용한다. 뿌리를 땅속 깊이 심어 기르면 새순이 대파 잎자루처럼 길게 자라는데, 이를 잘라먹는 것이다. 고급 호텔이나 일식 음식점에서는 땅두릅 요리를 고급 별미로 선보이기도 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두릅나무를 이용한 민간요법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 할머니들은 현기증과 신경통, 수종, 당뇨병 등이 있을 때 땅두릅 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서 건강을 유지했다. 최근 뿌리에 암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두릅나무 껍질과 뿌리에는 소량의 독성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달인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주의해야 한다.
상지대 한의학과 김달래 교수는 “두릅나무 새순은 성질이 평하고 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다”면서 “체질적으로 따져볼 때 특히 태음인에게 알맞은 식품이다”고 한다.


정유 성분은
정신을 맑게 하는 청량제


두릅 순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이 넘쳐나게 한다. 게다가 매일같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샐러리맨이나 수험생들이 두릅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밖에 단백질과 지방, 당질, 섬유, 회분,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가 많아 자연 영양식품이라 할 만하다. 씁쓸한 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다.
두릅 가운데 최고 품질로 치는 자연산 참두릅은 향이 있고 텁텁하며 씁쓸한 맛이 난다. 순 길이는 10㎝가 적당하고 잎이 너무 피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땅두릅은 길이 15∼20㎝, 지름 1.5∼2㎝인 것이 최상품으로 취급된다. 여기에다 약간 붉은 기가 돌면서 우윳빛처럼 흰색을 띠면 더욱 좋다. 땅두릅은 약간 아린 맛이 난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끝에 싹이 돋아나 나무처럼 딱딱하여 먹기에 불편하다.


공급에 비해 수요 많아
고급 채소로 취급


두릅나무는 뿌리로 번식하는데 일단 군락이 형성되면 순식간에 번져나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수확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급 산채로 분류된다. 게다가 번식시키는 데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 재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대개 삽목이나 종자로 번식하지만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최근 조직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하는 길을 텄지만, 그 비용 때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웰빙 바람을 타고 두릅나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700ha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휴경지가 늘어나면서 두릅나무를 심어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두릅은 특히 신선도가 상품 가치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여러 농가가 작목반 등을 구성해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도시 주변 경기 가평과 포천, 충남 금산 등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계절 구분 없이 생산하는 곳도 있다.
요즘 촉성재배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촉성재배법은 두릅 순이 나오기 전인 2~3월께 두릅나무 줄기를 잘라 50개 단위로 묶어 4℃ 안팎의 저온저장고에 물을 뿌려주며 보관한 후 3개월 정도 지나 온도 15~20℃, 습도 70~90%의 하우스 바닥에 두릅나무 줄기를 세운 뒤 하루에 4번, 땅이 촉촉해질 때까지 물을 준다. 이후 하우스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망을 씌우고 관리하면 30~40일 지나 신선한 두릅 채취가 가능하다.


가시가 많은 것과
거의 없는 두 계통


토경재배는 우리나라 어디서든지 가능하다. 현재 재배되는 것은 대부분 산야에서 야생하던 것을 채취해 번식시킨 것이다. 야생종은 크게 가시가 많은 계통과 거의 없는 계통으로 구분된다. 가시가 없는 계통은 가시가 많은 것에 비해 싹이 트는 시기가 3~4일 늦지만 관리가 쉬운 특성이 있다.
번식은 종자와 뿌리 꺾꽂이, 포기 나누기 등으로 한다. 종자는 대량번식이 가능하지만 발아율이 낮고 새싹을 첫 수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종자는 가을에 채종해 즉시 땅속에 묻어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온에 보관할 경우 발아율이 크게 떨어진다. 종자는 지베렐린 3,000ppm에 처리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뿌리 꺾꽂이는 늦가을이나 이른봄에 한다. 뿌리는 굵기가 4~6㎜ 이상 되는 것을 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새싹이 돋아날 눈이 있게 10~15㎝ 길이로 잘라 사용한다. 꺾꽂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휴면이 끝나는 3월 상순부터 5월 상순까지 한다. 뿌리는 수평으로 혹은 45° 정도 되도록 비스듬하게 눕혀 끝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고 흙을 덮는다.


땅 속 유기물과 수분이
풍부한 곳이 적지


뿌리는 땅속 얕게 뻗어나가는 천근성이기 때문에 지하 수위가 낮으면 생육이 불량하다. 또한 호기성 나무이기 때문에 물 빠짐이 나쁠 경우 뿌리가 썩어 결국 말라죽게 된다. 토양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토양의 유기물이 풍부하고 수분조절이 잘 되는 땅이 좋다.
심은 다음 방치하면 관리나 새순을 수확하는 데 일손이 많이 들고 수확량이 적다. 아주심기한 경우 1년째 되는 해에 원줄기를 땅으로부터 30㎝ 정도 남기고 절단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가지 수를 많이 확보해야 해마다 안정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버금가지(부지주)는 한 주당 4개 정도 유지, 관리하는 것이 알맞다.
수확은 새순이 나온 지 3∼4일 후에 5∼7㎝ 정도 자랐을 때에 채취한 것이 좋다. 고사리처럼 새순이 완전히 피기 전에 채취해야 하고, 완전히 자란 것은 억세고 가시가 있어 나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새싹이 트는 시기가 가지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확은 여러 차례 나눠서 한다. 수확할 때 새순에서 4~5㎝ 되게 삽수 끝 부분의 나무를 붙여서 하면 저장기간이 다소 연장된다.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수확 즉시 랩 등으로 포장해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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