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순

과  명 : 고사리과
학  명 :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UNDERW
한약명 : 蕨菜, 蕨其根, 高沙利根

 

 
  고사리는 열대지방부터 온대지방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고사리과의 양치식물로써 오래살이 풀이다. 생활력과 번식력이 왕성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양지바른 야산이면 어디서나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땅속에 굵고 검은 땅속 줄기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온다. 잎은 굵고 긴 잎자루를 갖고 있으며 땅에서 돋아 날 때는 잎자루가 20∼30cm정도 길다. 잎이 될 부분은 주먹처럼 생겨 둥글게 감겨있고 흰솜털로 감싸여 있다. 이것을 채취하여 나물로 이용하는데 감겨있던 잎이 퍼지면 잎줄기가 경화되어 나물로 이용할 수 없다.

  잎이 완전히 퍼지면 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올려 그 자리에 홀씨를 맺는데 이를 이용하여 번식시킬 수 있다. 고사리는 아미노산류인 아스파라긴(Asparagine)과 글루타민산(Glutaminic acid), 플라브노이드(Flavonoid)의 일종인 아스트라갈린(Astragalin) 등 특수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기타 영양가도 높아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l을 파괴하는 아노이리나제라는 효소가 있긴 하지만 이 효소는 열에 매우 약해서 데친 후 먹게 되면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비타민 Bl,B2,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영양 식품이다.  고사리는 식품적 가치도 높지만 옛부터 궐채(蕨菜), 궐기근(蕨其根)이라고 하여 약제로도 많이 이용하였는데, 해열, 이뇨 등에 효능이 있으며 설사, 황달, 대하증 치료제로도 쓰여왔다. 이외에도 뿌리줄기에서 전분을 축출하여 풀로 사용하여 왔다


 
 포장선정
  고사리는 양지에서 그늘까지, 평지에서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까지, 그리고 메마른 토양부터 음습한 토양까지 어느 곳에서든지 잘 자란다. 다만 조금이라도 공해가 있는 곳에서는 전혀 생장을 못하는 저공해 식물로 알려져 있다. 양지식물로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그늘이 지고, 서남 또는 남동향의 다소 경사진 구릉지로 공중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재배시에도 햇볕이 강하고 건조하게 되면 생육이 극히 불량해진다.


따라서 재배적지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로 토양습도의 유지가 잘 되고 다소 그늘진 곳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종묘준비
 고사리의 번식방법은 포자(胞子)를 발아시키는 방법과 땅속줄기를 이용한 방법이 있으나 포자번식은 번식에 필요한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어려워 실제로 이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아직까지는 주로 땅속줄기를 이용하여 번식시키고 있다. 땅속줄기는 연중 채취가 가능하지만 활착력이 가장 좋은 시기는 휴면에 들어가는 9월에서 10월경이다. 잎자루가 황갈색으로 변했을 때 뿌리를 캐어보면 뿌리 줄기의 마디에 다음해 봄에 돋아나올 새눈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눈이 여러개 붙어 있도록 10∼20cm정도로 잘라서 땅에 묻으면 된다. 10a당 100∼120kg정도의 뿌리가 필요하다.
 

  정식 및 시비방법
  정식을 위해서는 먼저 두둑을 넓이 110∼120cm, 통로를 50∼60cm로 만든 다음 30∼45cm 간격, 10∼15cm 깊이의 골을 켜고 종근을 10cm 정도씩 띄워 심은 후 복토를 한다. 정식 후 건조 및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 짚이나 낙엽으로 피복하여 주도록 한다. 고사리는 공해에 약한 식물로 알려져 있듯이 요소, 염화가리 등 무기질 비료에도 매우 약해 고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완숙된 퇴비, 계분 등 유기질 거름 위주로 비료를 주는 것이 안전하다. 밑거름은 10a(300평)당 퇴비 1,000, 계분 100, 유기질 비료 50kg을 밭갈이 전에 전포장에 뿌려주고 밭갈이, 로타리, 골만들기의 순으로 작업하여 거름과 흙이 잘 혼합되도록 한다. 웃거름은 정식 직후에 10a 당 퇴비1,000, 계분 50, 유기질 비료 50kg을 주고 7월 중순에 유기질 비료 25kg을 2차에 걸쳐 나누어 주는데 1차 웃거름은 복토 후 땅속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표면에 살포하고 2차 웃거름은 7월 중순 이후에 사용한다.

 

관련사진

어린 순

어린 순 포장

 

포자

'산채류재배 > 산채류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나물-가뭄에도 잘 견디는 산나물  (0) 2008.06.01
고사리 재배  (0) 2008.03.31
머위 재배법  (0) 2008.03.21
고사리 재배법  (0) 2008.03.21
고들빼기 재배법  (0) 2008.03.21
곰취, 쌉싸래한 맛과 향으로 봄을 느끼자
 

강원 양구·횡성 등지에서

시설재배한 곰취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입 안에 가득 퍼지는

쌉싸래한 향이 일품인 곰취는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고

나른한 봄철의 피로를

극복하는 데 좋다.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아,

삼겹살이나 수육을 곰취에 싸먹으면

춘곤증 예방뿐 아니라 봄철의 황사

먼지를 해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 60여종이 자생하며 그 가운데 24종을 먹을 수 있다. 참취·미역취·개미취·박쥐취·단풍취 등 대부분의 취는 일반적으로 한데 뭉뚱그려 취나물로 통용되는데, 이 가운데서 유독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곰취다. 곰취는 다른 취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해 예부터 한단계 격이 높은 나물로 대접받아왔다.

곰취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잎 모양이 곰발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게 정설이지만, 강원도 민간에서는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곰이 가장 먼저 찾는 산나물이라고 해서 곰취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곰취는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봄에 나는 어린잎은 쌈이나 겉절이로 이용하며, 봄나물 중 향이 으뜸이라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곰취의 쌉싸래한 정유 성분은 식욕을 돋우며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곰취는 잎이 둥글고 커서 쌈용으로 제격이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기 편하고 잎이 두껍지 않아 정갈한 쌈맛을 즐길 수 있다.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지방의 배출을 돕고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지난해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따르면, 곰취는 고기가 탈 때 생기는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성을 60~80%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여름으로 들어서며 잎이 세기 시작하는 곰취는 삶아서 묵나물로 이용한다. 겨울 찬거리용으로 좋은 묵나물은 산나물을 살짝 데쳐서 말린 것을 통칭하는데, 특히 곰취는 삶아도 향이 가시지 않는다. 삶은 것을 말리지 않고 물기만 짜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이용할 수도 있다. 한여름 이후 잎이 센 것은 장아찌를 담그면 좋다. 곰취 장아찌는 스님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사찰음식이다.

곰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다량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최근 들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슘·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많아 산성체질 개선과 노화 방지를 돕는다.

곰취는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널리 쓰인다. 한방에서는 곰취의 뿌리를 진해·거담·진통에 써왔으며, 황달·고혈압·간장병에도 이용해왔다. 항염증 및 지혈 작용을 해 민간에서는 피부염이나 종기의 고름을 빨아내는 데 곰취 잎을 찧어 붙이기도 했다.

'산채류재배 > 참취.곰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취재배법  (0) 2008.05.17
곰취 농사 작업관리 일정  (0) 2008.04.08
곰취 재배기술  (0) 2008.03.21
참취 재배법  (0) 2008.03.21
참취는 봄에 심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퍼온글)  (0) 2008.03.13


가. 분포 및 이용방법

  마는 우리나라 산이나 들에 자생하며 재배도 한다. 마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오래 전부터 인류가 식용해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역사는 길지 않다. 한약재와 민간약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소비가 늘고 있어 재배적 가치가 큰 작물 중의 하나이다. 전분이 주성분으로 15~20%가 들어있고, 단백질도 1.0~1.5%로 다소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하다.

  약용성분으로는 아밀로스(Amylose), 콜린(cholin), 사포닌(Saponin), 뮤신(Mucin), 알라기닌(Araginine), 요노게닌(Yonogenin), 크립토게닌(Kryptogenin), 다오스게닌(Diosgenin)을 함유하고 있으며 야생마에 함유되어 있는 스테로이드(Steroid)의 원료가 된다. 이 물질을 이용해서 현대 의학적으로는 먹는 피임약과 성호르몬을 생산한다.

  관절염 치료제인 코르티손(Cortisone)은 야생마에서 뽑아낸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가 주원료이다.

  한방에서는 마와 참마를 산약(Dioscorea radix)이라 부르며 자양, 익정, 보폐 등의 효과가 있어 신체허약, 폐결핵, 정력부족, 야뇨증 설사, 당뇨병, 대하증, 소변 자주 보는 병을 치료하는데 처방되며, 부채마와 단풍마를 천산룡이라 하여 관절염, 요통, 타박상, 해소(기침), 천식에 처방된다.



나. 품종

  마는 암수딴그루 식물이므로 자연상태에서 종간잡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이들이 염색체의 자연배가에 의해 다양한 유전변이가 생겨서 동질 내지 이질 14배체까지 있으며 염색체수도 2n=140까지 분화가 크게 일어나 마속에 60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마는 열대지방의 마에 비해 저온에 잘 견디도록 진화된 것들이며 이들을 식물학적으로 분류하면 참마, 마, 부채마, 단풍마, 왕마, 털부채마, 털가새마, 국화잎마, 각시마이다.

  마(당마)는 전국 산야지 어디서나 자생하며, 참마는 중국이 원산이다. 마와 참마는 잎이 심장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겨드랑이에서 주아가 생기는데 이것을 영여자(零余子)라 하며 영양번식용으로 이용한다. 부채마와 단풍마는 전국에 분포하는데 관목주위에 자라고 잎이 3~5갈래로 갈라진 알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왕마(큰마, 도꼬로마, 쓴마)는 제주도와 전국산지에 분포하며 잎은 심장형이나 모양이 마나 참마보다 동그랗고 산지의 나무 밑 습한 곳에서 자라는데 괴근은 쓴맛이 난다. 털부채마는 북부산지, 털가새마는 거문도 특산이며, 국화마와 각시마(애기마)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재배마는 또한 덩이뿌리 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대화마), 불장마로 나누기로 하는데 마 우량품종 선발을 위해 작물시험장에서 이들 마를 가지고 시험한 결과 단마는 덩이뿌리가 짧아 수확이 간편하고 수량성도 많아 식용마 재배용으로 선발한다.


마 품종 특성 비교

(작시:79~80)

품 종

출아기

덩이뿌리길이

(㎝)

주당덩이뿌리무게

(g)

덩이뿌리수량

(/10a)

수량지수

(%)

긴  마

6. 14

 45

189

1,171

100

불장마

6. 20

29

224

1,253

107

단  마

6. 5

18

219

1,581

135


다. 재배기술

 (1) 재배력

  마의 싹틔우기부터 저장까지의 재배력은 다음 그림과 같다.


재  배  력


 (2) 재배적지

  (가) 기 후

  열대지방 마의 생육적온은 25~30℃, 토양 온도는 30℃인데 비해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마는 저온에 잘 견딘다.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지만 생육기간이 길수록 장일 보다는 단일에서 덩이뿌리 비대가 잘 된다.

  (나) 토 질

  흙살이 깊고 물이 잘 빠지며 부식이 많은 참흙이나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 물빠짐이 나쁘면 덩이뿌리가 부패하기 쉽고 찰흙이 많은 곳에서는 덩이뿌리 비대도 나쁘고 수확이 어렵다. 자갈이 많은 밭은 덩이뿌리 발달이 좋지 못하고 모양도 나쁘다.


 (3) 번 식

  영여자(零余子) 및 덩이뿌리로 번식한다.

  (가) 모기르기

    ■ 절편마 육묘

  덩이뿌리를 쪼개 심어서 모종을 기르는 방법이다. 덩이뿌리를 쪼갤 때는 반드시을 불여서 쪼개야 하며 자른 조각은 클수록 어린식물이 충분한 양분을 씨뿌리로부터 흡수할 수 있어 튼튼하게 자라고 수량도 많으나 씨뿌리 소요량이 많아지므로 절편마의 크기는 60~70g정도가 적당하다.

  덩이뿌리는 부위에 따라 위에서부터 묘두, 두부, 동부, 미부로 나누며 묘두 부분은 가늘고 동부에서부터 굵어진다. 묘두에서 미부로 갈수록 발아기간은 길어지나 덩이뿌리의 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쪼갠 덩이뿌리는 병균감염의 방지를 위해 베노람수화제를 분의 소독하고,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1~2일 말린다.

    ■ 영여자(零余子) 育苗

  씨뿌리 육성을 위한 영여자는 안전월동이 가능한 곳에서 수확당년 가을(10월)이나 이듬해 봄(4월)에 심는다.

  묘포의 시비량은 10a당 질소 15㎏, 인산 13㎏, 칼리 15㎏로 하고 깊이 갈아 흙을 고른 다음 이랑나비 30㎝, 포기사이 5~10㎝ 간격으로 한알씩 심는다. 파종 후 복토는 3㎝정도하고 가볍게 진압하여 준다. 덩굴이 30㎝정도 자라면 지주나 줄을 매고 덩굴 올리기를 한다.

  (나) 아주심기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이나 봄에 심는다. 즉 4월 상순이 적기이다. 거름은 10a당 퇴비 3.6톤, 질소 43㎏ 인산 28㎏, 칼리 32㎏, 석회 200㎏을 주되 퇴비와 석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하며 질산, 인산, 칼리는 각각 19㎏, 17㎏, 16㎏만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준다.

  1회 웃거름은 6월 하순에 질소 13㎏, 인산 11㎏, 칼리 10㎏을, 2회 웃거름은 7월중순에 질소 11㎏, 칼리 6㎏을 시용한다. 질소를 증시한 효과는 퇴비를 충분히 줄 때 더욱 커진다.

  심는 거리는 이랑나비 60㎝의 두둑을 높게 만들고 20㎝ 간격으로 심는다. 품에 따라 재식밀도의 차이는 없으나 깊이갈이를 하지 않거나 두둑을 높게 하지 않으면 덩이뿌리 발육이 나쁘며 수확작업도 불편하다. 특히 질소와 퇴비를 많이 시용해야 하므로 깊이갈이하지 않으면 시비효과가 적어진다.

  마는 발아기간이 한달정도로 길기 때문에 발아를 촉진시켜 주면 생육기간이 연장되어 증수할 수 있다. 쪼갠 조각 마나 영여자 씨뿌리를 에세폰 10,000배액에 30~60분간 담갔다가 꺼내어 그늘에 말려 심으면 발아를 촉진하고 발아율도 높아진다.


에세폰처리가 발아 및 덩이뿌리에 미치는 영향

(작시:83~85)

처   리

발아율

(%)

출아기

덩이뿌리길이

(㎝)

덩이뿌리수량

(/10a)

무처리 + 무피복

31.5

5. 10

19.2

793

무처리 + PE피복

31.7

5. 9

19.6

889

에세폰100ppm+PE피복

34.3

5. 6

19.9

962

에센폰500ppm+PE피복

30.4

5. 7

19.9

851


  비닐피복이나 볏짚의 피복은 토양수분 유지와 여름의 지나친 고온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그러나 토양수분이 과다할 때는 삼가야 한다.


피복재료에 따른 마 덩이뿌리 수량차이

(84:충북도원)

피 복 재 료

덩이뿌리길이

(㎝)

덩이뿌리직경

(㎝)

덩이뿌리수량

(/10a)

노 지 재 배

25.2

4.1

2,330

투명 PE피복

24.0

4.3

2,608

투명PE피복+볏짚피복

25.2

4.7

2,773

흑색 PE피복

24.4

4.6

2,412

볏 짚 피 복

26.7

5.3

2,982


긴마 심는 방법에 따른 덩이뿌리수량 및 수확시간

(81:충북도원)

심 는 방 법

덩이뿌리길이

(㎝)

덩이뿌리직경

(㎝)

덩이뿌리수량

(/10a)

수확시간

(분/10주)

관행(15㎝경운)

26

3.4

993

28

파구작성*

30

2.9

1,123

20

파구에 PVC파이프

55

3.4

1,297

9

파구에 비닐튜브

29

2.6

1,122

40

  * 직경 6㎝, 45도로 45㎝ (파구:파종구멍)


  긴마를 재배할 때는 직경 6㎝ PVC 파이프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고 45㎝ 깊이에 45도에 경사로 묻거나, 같은 크기와 구멍을 만들고 그 속에 씨뿌리를 심으면 수확작업이 용이하고 수량도 증가한다.


라. 주요 관리

  정식 후 제초제를 뿌려준다. 제초제는 10a당 씨마네수화제 350g을 물 100~ 120ℓ에 타서 고르게 뿌린다. 줄기가 30~50㎝ 정도 자라면 두둑에 적당한 간격으로 말뚝을 박고 1.5m 높이로 줄을 매어 덩굴 올리기를 한다. 장마철에는 배수를 철저히 하고 6월 하순과 7월 상순에 2차례 웃거름을 준다.


마. 병충해 방제

  마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은 토양선충이다. 선충의 피해를 받으면 마의 품질이 나빠질 뿐 아니라 수량도 감소한다. 특히 이어짓는 연작지에 피해가 심하므로 돌려짓기를 하고 피해 증상이 있을 때는 카보 입제 등 선충 방제약을 살포한다. 처리 시기는 출현기에 한번 처리하고 많을 경우에는 줄기 잎의 신장기에 각각 6㎏/10a을 처리한다.

  후사리움 등 토양 병해의 발생억제를 위해 씨 뿌리를 베노람으로 분의소독하고 저장 중에 발생하는 청미병은 수확시 덩이뿌리의 손상된 부위가 잘 아물도록 예비 저장한 후 상처부위를 소독하여 저장한다.


카보입제 처리시기 및 방법에 따른 선충방제효과

(83~85:경남도원)

처 리 시 기

약 해

출현율

선충밀도토양1」

식물체

덩이뿌리수량

무 처 리

0(0~9)

70%

664마리/30a

3,326

469/10a

정식전(전면처리)

2

53

418

631

472

정식후(주연처리)

0

78

293

95

511

출 현 기

0

71

278

0

612

줄기잎신장기

0

67

311

0

526

출현기-경엽기2」

0

66

188

0

633

  * 1」2회조사 합계,  2」각 6씩 12   * 사용량 6/10a


마의 병충해와 방제법

구     분

병 충 해 명

발 생 시 기

방  제  법

병해

줄기잎

엽삽병

7월중순~9월중순

4두식석회보르도액

탄저병

 

다이센

덩이뿌리

청미병

저장 전 건조시

세레산석회

해충

줄기잎

응 애

8월중순~9월하순

켈 센 800~1,500배

고구마잎벌레

7월중순~8월하순

앤드리 1,000배

덩이뿌리

뿌리혹선충

7월하순~9월중순

카보입제 6/10a


바. 수확 및 조제

  수확 시기는 낙엽이 진 후 또는 이듬해 봄(남부)에 수확한다. 수확할 때는 덩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긴마는 부러지기가 쉬우므로 깊이 파야 한다. 저장할 씨뿌리나 영여자와 생식용 마는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2~3일 예비저장하여 상처가 아물은 다음 적당한 곳에 저장하거나 구덩이를 파고 모래에 묻어 움저장 한다.

  저장조건은 건조하지 않은 곳으로 5~12℃가 좋다. 영여자는 9~10월 서리오기 전에 수확하여 11월말~12월초에 저장한다.

  한약재로 쓸 마는 잔뿌리를 뜯어내어 대칼로 껍질을 벗겨 햇볕이나 건조실에 말리든지 시루같은 용기에 수증기로 살짝 쪄서 말린다. 생으로 말린 것을 생산약, 쪄서 말린 것을 증산약이라 하는데 생산약이 생약으로서 가치가 좋고 값이 비싸다.

'산채류재배 > 마.두릎'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 품종  (0) 2008.04.24
두릅나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0) 2008.04.12
두릅 재배법  (0) 2008.03.21
마재배-다양한 유인방법  (0) 2008.03.16
안동의 마 재배 ...퍼온글  (0) 2008.03.16


가. 생김새와 이용방법

  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오래살이 풀로써 전국의 어디에서나 자생하며 주로 논둑, 밭둑, 습지 등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고 있다. 속명인 Petsites는 그리스어로써 『챙이 넓은 모자』라는 뜻으로 머위가 큰 잎을 갖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는데 15∼20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후끼(フキ)라고하여 산채 중 제일이라고 할 정도로 애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봉두채(蜂斗菜), 사두채(蛇頭菜)라고 불리우며 나물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머우, 머구, 머귀, 머윗대, 머웃대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하며 유사종으로는 개머위와 털머위가 있다.

  머위는 암수가 다르며 뿌리는 육질로 굵고 땅속 깊이 뻗으며 땅속줄기가 5∼10㎝ 깊이에서 3∼4개가 나와서 7∼8마디 정도 자라 마디마다 새싹이 나와 잎이 핀다. 꽃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5∼45㎝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숫꽃은 황백색이고 암꽃은 백색을 띄고 있다. 꽃싸개 잎이 어긋나게 붙어 있으며 산방화서로 7∼10㎜ 크기의 꽃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열매는 삭과로 원통형이고 종자 끝에는 털이 붙어있다. 식용으로 이용하는 부분은 주로 잎자루인데 길이는 40∼65㎝, 굵기는 1㎝정도로 녹색 또는 연자주색을 띄고 있다.

  머위는 비타민A, 칼슘, 섬유질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이며 꽃봉우리에는 쓴 맛을 내는 페차시틴, 이소페타시틴, 쿠에르세틴, 켐페롤이 있으며 잎에는 플라브노이드, 트리테르펜, 사포닌 등 많은 특수성분이 함유되여 있어 예로부터 관동(款冬)이라고 하여 현기증, 기관지천식, 인후염, 편도선염, 축농증, 진통, 벌레나 뱀에 물린데, 다래끼 등의 치료제로 한방에서 널리 쓰여 온 약재이기도하다. 식용으로는 잎줄기를 약간 데친 후 껍질을 벗겨 무침으로, 꽃은 어릴 때 튀김으로 잎은 양념 무침으로, 껍질은 장아찌로 이용하는 등 모내기 철의 반찬으로 많이 이용되었던 중요한 민속채소이며, 요즈음은 이외에도 녹즙, 머위 샐러드, 된장무침, 조림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나. 재배기술

 (1) 재배적지

  머위는 습지에서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다습한 토양을 좋아하며 반대로 잎이 커서 수분의 증산량이 많기 때문에 건조에는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갖춘 포장을 선정하는 것이 재배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또한 추위에는 강하나 강한 햇빛을 싫어하고 고온보다는 서늘한 기온하에서 생육이 양호하다는 특성도 포장 선정에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머위의 뿌리는 직근성으로 땅속 깊이까지 뻗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하게 되면 생육도 불량해 진다. 이러한 이유는 직근은 주로 수분을 흡수하고 지표 가까이에 있는 세근은 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하수위가 높아 직근이 썩게 되면 수분의 흡수가 저해 되여 시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배포장은 항상 물기가 있으나 배수가 잘되며 약간 경사진 반음지가 적합하며 산성에 강한 특성이 있는 것도 참고하면 좋다.


 (2) 종근 준비

  머위는 종자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이 되나 재배시에는 주로 포기나누기를 이용 하여 번식시키는 것이 실용적이다. 포기나누기를 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봄(4∼5월) 이나 가을(8∼9월)에 캐어 눈이 2∼3개 정도 붙어있도록 자른 것을 이용하면 된다. 종근 소요량은 10a당 200㎏ 정도이다.


(3) 아주심기

  정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식 2주전쯤에 본 포장을 준비해야 한다. 본포장은 기비로 10a당 퇴비 5,000, 계분 200, 요소 30, 용과린 100, 염화칼리 20㎏을 살포한 후 경운 및 로터리 작업을 하고 60㎝ 간격으로 이랑을 만든다.

  본 포장을 준비 한 2주 후에는 준비된 종근을 주간거리가 45㎝정도 되게 1본씩 심는다. 종근은 눈이 위를 향하도록 배열하고 복토한 다음 위에 짚을 덮어 건조를 방지한다.

  시기는 봄에도 가능하나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사이에 심는 것이 가장 활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거름주기

  머위는 생육량이 많아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편이며 거름기가 모자라면 잎자루가 짧아지고 섬유질이 많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밑거름위주로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경운 전에 10a 당 퇴비 5,000, 계분 200, 요소 30, 용성인비 100, 염화가리 20㎏을 전면 살포하도록 한다. 웃거름은 3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경에 각각 10a당 요소 10, 염화칼리 5㎏ 정도를 시비하면 되나 생육 상태를 보아가며 수시로 량을 조절하여 시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5) 기타 관리

  머위는 습지에서 자라는 특성상 한발에 매우 약하므로 여름철 건조기에는 볏짚이나 풀을 덮어주어 증발을 억제시키며 관수시설을 하여 항시 적당한 습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수를 해주면 더욱 좋다. 또한 머위는 강한 햇빛보다는 20∼40%정도 차광을 하는 것이 생육에 좋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시중에서 유통되는 30% 정도의 차광막을 설치하도록 한다. 머위는 생육량이 많고 특히 엽면적이 넓어 잡초 발생이 억제되기 때문에 제초가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잡초발생이 많을 때는 수시로 제초작업을 해주도록 한다. 또한 머위는 아직까지 병충해가 그리 문제되지는 않고 있고 생리적 장해도 보고된 것이 없어 저공해 농산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6) 수 확

  머위는 4월 상순부터 시작하여 1년에 2∼3회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이슬이 있는 이른 아침에 하게 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수량은 생체로 10a당 3,000∼5,000㎏ 정도 되며 수확물은 500∼600g 정도 되게 깨끗하게 다듬어 아래와 윗부분을 2번 묶어서 비닐로 포장한 다음 유통시 손상되지 않도록 박스에 넣어 출하 한다.

'산채류재배 > 산채류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리 재배  (0) 2008.03.31
고사리재배  (0) 2008.03.31
고사리 재배법  (0) 2008.03.21
고들빼기 재배법  (0) 2008.03.21
씀바귀에 대하여  (0) 2008.03.17


가. 생김새와 이용방법

  고사리는 열대지방부터 온대지방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고사리과의 양치식물로써 오래살이 풀이다. 생활력과 번식력이 왕성하여 우리나에서도 양지바른 야산이면 어디서나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땅속에 굵고 검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온다. 잎은 굵고 긴 잎자루를 갖고 있으며 땅에서 돋아 날 때는 잎자루가 20∼30㎝정도 길다.

  잎이 될 부분은 주먹처럼 생겨 둥글게 감겨있고 흰솜털로 감싸여 있다.

  고사리는 대표적인 묵나물 중의 하나로서 봄철에 연한 새싹을 수확하여 먹기도 하지만 건조시켜 저장하였다가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시기에 소비량이 많다. 유사종으로는 층층고사리, 참새발고사리, 뱀고사리, 산개고사리, 개고사리 등이 있으며 고사리는 무기물과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며 특히 지하경(地下莖:땅속줄기)에는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고사리는 아미노산류인 아스파라긴(Asparagine), 글루타민산(Gluyaminic acid),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스트라갈린(Astragaline) 등 특수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기타 영양가도 높아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암성 물질인 후디키로사이트란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1일 220㎏씩 80일간 계속해서 먹지 않으면 전혀 발암의 위험성이 없다는 연구보고를 볼 때, 소량씩 식용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또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아노이리나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다고도 하나 이 성분은 열에 약하여 끓는 물에 삶아 먹는 고사리에 있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비타민 B1, B2, C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는 영양가가 뛰어난 식품이다 뿌리는 한방에서 궐근, 궐기근, 고사리근이라 하여 해열, 이뇨, 설사, 황달, 대하증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나. 재배기술

 (1) 품종 및 재배작형

  우리나라에서 고사리의 품종 또는 계통에 관한 연구는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오직 자생종만이 있을 뿐이다.

  고사리의 재배작형은 보통 노지재배, 반촉성재배(조기재배), 촉성재배 등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 노지재배

  이 작형의 재배요령은 근주양성에 준한다. 4월경부터 세력이 강한 새싹이 나오는데 재식 후 2년째부터 수확한다. 수확방법은 5∼6회에 나누어 어린 잎이 펴지기 전의 고사리 줄기를 지면 가까운 부근에서 절단하면 된다. 10a당 수량성은 재식 후 2년째의 경우 200∼400㎏, 3년째 이후에는 500㎏이상 가능하다.

  수확시기별 비율을 보면 대개 4월경 14%, 5월경 45%, 6월경 40% 정도의 분포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 7월 상순경까지 수확하여도 다음해의 고사리 수량에 별 영향이 없다. 재식 후 3∼4년이 경과하게 되면 포기가 노화되어 줄기가 가늘고 짧게 되는 등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성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보통 3년에 1회 정도 묵은 포기를 갱신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 반촉성재배

  이 작형은 생육 초기단계에서 터널이나 비닐하우스로 보온하고 생육 후기단계에는 노지재배와 같은 작부 방식이다. 노지재배보다 약 1개월 일찍 수확할 수 있다. 결국 수확기간이 그만큼 길어 노지재배보다 20∼30% 증수할 수 있다.

  비닐터널 피복 시기는 우리지역(남부지방)의 경우 2월 상중순을 전후하는 것이 알맞다. 이때 온도는 주간 20℃ 내외, 야간 8℃이상으로 보온관리하고 습도는 90% 정도 유지되도록 한다.

  지나친 고온과 건조는 고사리의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환기 및 관수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한다.

  (다) 촉성재배

  이 작형은 한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신선한 생고사리를 수확하기 위한 작부방식인데 2가지 방식이 있다.

  첫번째는 고품질의 고사리를 다수확하기 위한 방법이다. 예정된 촉성재배 포장에서 미리 근주를 양성한 다음 10∼11월경 경엽이 고사하면 지면 가까이에서 베어 버린다. 그 다음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내부에 커텐과 터널을 설치한다. 이때 온도가 부족하면 난방기 등을 이용하여 보조 가온한다. 이후 수년간은 동일 하우스 내에서 촉성과 근주양성을 반복 실시한다. 이 작형은 온도 확보가 용이한 남부지방에서 유리하다. 하우스 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고 짧으며 전개되어도 상품가치가 낮으므로 환기와 차광 및 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두번째는 11월경 전열온상 내에 미리 양성해 놓은 근주를 굴취하여 재배하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식은 노동 집약적이고 근주의 굴취, 이식에 따라 줄기신장이 다소 약하기 때문에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중북부지방에서 겨울철에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첫번째 재배방식과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온도 및 습도관리가 요구된다. 촉성재배는 보온여하에 따라 목표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대개 노지산 또는 반촉성산이 출하되기 시작하는 4월 상순경까지 수확을 완료하며 이후에는 수확량이 감소한다. 때문에 첫번째 재배방식인 경우에는 포기를 제자리에 그대로 두고 비배관리 한다. 두번째 재배방식인 경우에는 전열온상에서 포기를 꺼내 노지로 옮겨 심고 비배 관리한다.


(2) 포장선정

  고사리는 양지에서 그늘까지, 평지에서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까지, 그리고 메마른 토양부터 음습한 토양까지 어느 곳에서든지 잘 자란다. 다만 조금이라도 공해가 있는 곳에서는 전혀 생장을 못하는 저공해 식물로 알려져 있다. 양지식물로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그늘이 지고, 서남 또는 남동향의 다소 경사진 구릉지로 공중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재배시에도 햇볕이 강하고 건조하게 되면 생육이 극히 불량해진다. 따라서 재배적지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로 토양습도의 유지가 잘 되고 다소 그늘진 곳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3) 재배기술

 (가) 근주채취

  고사리 재배에 있어서는 어느 작형이고 최소한 1년 이상의 근주양성(根株養成)이 필수적이다. 현재 근주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초년도에는 산야에 자생하는 우량근주를 채취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자생종은 대개 뿌리가 깊고 흙이 단단하며 돌이 많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굴취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근주의 채취시기는 경엽이 고사하는 10∼11월경부터 이듬해 땅속의 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3월 상중순까지이다. 이때 겨울 전에 굴취한 근주는 건조와 동해를 막기 위하여 땅속에 매장하여 두도록 한다.



 (나) 근주 아주심기

  근주의 재식은 가을에도 실시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눈이 움직여 나오기 전인 3월 상중순에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재식 전의 근주는 길이 20∼30㎝ 정도로 절단하되 반드시 눈이 붙도록 조제한다. 포장은 재식 15일전에 퇴비, 계분 및 유기질비료를 전면 살포하고 깊이 갈아둔다.

  재식거리는 보통 60∼90㎝로 하지만 종주(種株)의 품질이나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종묘로 이용하는 근주 즉 종주는 세력이 매우 강한 1∼2년생의 것이 좋다. 이것을 이용하면 생육이 왕성하여 조기에 포장을 뒤덮게 할 수 있다. 묵은 종주는 생육이 둔하기 때문에 이랑을 좁히고 많이 심어야 한다.

  근주를 심은 초년도에는 이랑 폭이 좁고 근주량이 많을수록 증식 근주중이 높아지지만 2년째에는 비배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근주의 재식물량에 따른 차이가 없게 된다. 그 후 포기의 생육상태에 따라 근주 무게가 결정된다.

  친주용(親株用)으로 초년도에 굴취 할 계획이라면 이랑 폭을 60㎝로 좁히고 2년 이후에 수확할 경우에는 이랑 폭을 90㎝로 넓게 하여 1열로 심는 것이 좋다.

  이때 10a당 근주는 150㎏을 심는다. 3년째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고사리가 빽빽하게 자란다. 원래 고사리의 뿌리는 깊게 뻗으며 건조하면 생육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소 깊이 심는다. 심은 후에는 10㎝정도 복토한다.

 (다) 거름주기

  고사리는 경엽을 이용하기 때문에 질소비료의 효과가 비교적 높다. 표준적으로 질소, 인산, 칼리 각 성분이 10a당 10㎏ 정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때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퇴비, 부엽, 계분 등 유기물 위주로 시용하도록 한다. 10a당 퇴비 2,000㎏, 계분 200㎏, 유기질비료 1,000㎏을 시용한다. 비료의 50%는 밑거름으로 정식하기 약 15일 전에 시용하고 나머지는 정식 직후 웃거름으로 하는 방식으로 뿌려 준다. 단 유기질비료는 나머지의 절반씩을 정식 직후와 7월 중순경에 각각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라) 아주심기 후 관리

  정식 후 짚이나 낙엽으로 피복하고 7∼8월 여름철 가뭄시에는 밭 전면에 관수를는 등, 특히 건조 방지에 주력한다. 그리고 장마철에는 경엽이 부패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재식 후 초년 도에는 경엽이 별로 번무하지 않고 잡초와의 경합으로 생육이 떨어지게 되므로 제초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7월 이후 고사리보다 키가 큰 잡초가 발생할 때에는 뽑아 버리도록 한다.

  제초제 이용 효과에 관한 국내 시험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일본의 경우에는 10a당 씨마진수화제 150g, 로록스수화제 200g등을 정식 직후 토양전면에 살포하여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약제에 따라서는 고사리의 생육을 억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늦가을에 경엽이 말라 죽어 쓰러지면 월동을 위하여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소각시킨다.

 (마) 고사리 양질 다수확을 위한 차광재배 효과

  차광정도에 따른 완전 잎 전개일수는 무차광에서 29일이 소요되나, 50%차광 에서는 33일이나 소요되어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완전 잎 전개 소요일수가 길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양질의 고사리를 오랜기간 생산하기 위해서는 50%∼70%로 차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차광정도에 따른 찹초 발생량은 무차광이 27g/㎡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차광에서 1g/㎡정도로 50%이상 차광시에는 제초를 하지 않아도 고사리 수확에 지장이 없었다.

  수확시기별 생육특성은 엽병장은 무차광 상태에서 출현 후 3일 수확구에서 7.4㎝로 가장 적었고 70% 차광에서는 출현 후 7일 수확이 24.2㎝로 가장 길었다. 엽병의 길이는 같은 조건의 수확일지라도 차광을 많이 할수록 길어졌고 출현 후 수확일수가 많을수록 길어지는 경향이었으나, 고품질 고사리 생산을 위해서는 엽병의 길이가 13∼15㎝로 생각되는데 50%차광의 출현 후 4∼5일 수확구에서 양호하였다.

  엽병의 굵기는 무차광의 출현 후 3일 수확구에서 2.8㎜로 가장 적었으며 70%차광의 출현 후 7일 수확구에서 5.2㎜로 가장 굵었다. 전체적으로 볼때 무차광 3.4㎜, 30%차광 4.0㎜, 50%차광 4.6㎜, 70%차광에서는 4.1㎜로 50%차광구에서 가장 엽병이 굵어 고품질 고사리 생산을 위해서는 50% 차광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차광정도에 따른 수확시기별 수량은 70% 차광의 출현 후 3일 수확구 142g/㎡로 가장 적었고 50% 차광 출현 후 4일 수확에서 325g/㎡로 많았다. 차광에 따른 수량은 무차광 213g/㎡, 30%차광 208g/㎡, 50%차광 265g/㎡, 70% 차광 231g/㎡로 50% 차광에서 가장 수량이 높았으며 30%차광에서 208g/㎡로 가장 저조한 수량을 보였다. 출현 일수별로 보면 출현 후 3일 수확구에서 161g/㎡로 가장 적었으며 가장 많은 수량을 나타낸 것은 출현 후 5일 수확이 258g/㎡으로 많았다.

  (바) 병충해 방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거의 없으나 간혹 경엽에 진딧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에는 진딧물 방제약제를 발생지를 중심으로 살포한다.

'산채류재배 > 산채류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리재배  (0) 2008.03.31
머위 재배법  (0) 2008.03.21
고들빼기 재배법  (0) 2008.03.21
씀바귀에 대하여  (0) 2008.03.17
씀바귀 재배기술  (0) 2008.03.17


가. 생김새와 이용방법

  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빛 또는 붉은 빛을 띈 줄기를 갖고 있으며 60㎝ 정도로 곧게 자라는데 많은 가지를 친다.

  잎은 길쭉한 타원형 내지 주걱꼴로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거나 또는 밋밋한 형태를 갖기도 한다.

  잎의 맨 아래 부분은 줄기를 감싸는 모양이 귀처럼 보이는 매우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꽃은 5∼6월경에 피는데 가지끝에 여러개의 꽃이 뭉쳐있어 가을국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색깔은 노란색이다. 종자가 익으면 흰 솜털이 있어 날아 다니며 종자는 흑색의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 뿌리는 굵기가 1∼2㎝, 길이는 10∼20㎝ 정도로 자라는데 주로 이 부분을 잎과 함께 나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주로 양지바른 들이나 밭가에서 많이 자란다. 주성분은 이뉼린(Inulin)으로 매우 떫고 쓴 맛을 갖고 있는데 바로 이 맛 때문에 나물로 애용이 되고 있다. 옛부터 고들빼기는 이른 봄에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기 위한 식품으로 이용되었는데 나물로써 가치도 높지만 한약명으로는 고채(苦菜), 황과채(黃瓜菜), 활혈초(活血草)라고 하여 해열, 건위, 조혈, 소화불량, 폐렴, 간염, 타박상, 종기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산성체질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 등 다양한 약효를 지닌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데친 후 양념에 무쳐서 먹거나 가을에는 고들빼기 김치를 담그어 먹기도 한다.


가. 재배기술

 (1) 재배적지

  고들빼기는 양지바른 들이나 밭이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비교적 토양을 가리지 않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지만 재배를 할 경우에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비옥한 양토나 사양토가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좋으며 지나치게 습한 땅에서는 무름병 발생이 많아 피하여야 한다. 광조건은 호광성이기는 하나 광이 강하고 장일과 고온 조건에서는 꽃대가 나오므로 자연광 보다는 조금 약한 광선하에서 잘 자란다. 최근에는 비가림 재배로 광도와 수분을 조절하는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2) 종자준비

  뿌리로 월동한 고들빼기는 3∼4월경에 꽃대가 올라와 5∼6월경에 개화하여 종자가 결실 성숙하게 된다. 따라서 종자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 사이에 채취하게 되는데 솜털이 하얗게 피어날 정도로 완전히 성숙된 종자는 땅에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리므로 1∼2일 간격으로 큰 자루나 포대를 이용하여 털어 채종한다. 채종은 맑은 날 오후가 좋으며 6월말에 최종적으로 채종을 할 때는 포기를 베어서 털어 채종하면 된다. 채종된 종자는 솜털과 기타 협잡물을 체로 치거나 물에 담궈 정선한 후 그늘에 말렸다가 서늘한 곳에 보관한 후 파종한다.

  최근에는 비가림 시설을 이용하여 채종하는 것이 노지에서 보다 채종량도 많고 채종된 종자의 발아율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0℃ 이며 25℃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저조하다. 종자의 휴면기간은 매우 짧아 채종 즉시 파종해도 되며 광선이 있거나 없어도 발아가 잘 되므로 복토 없이도 발아가 가능하다. 그러나 종자처리 없이는 발아율이 비교적 낮으므로 파종 전에 0.01∼0.05ppm의 NAA 또는 IAA, 지베레린 등 생장 조정제에 30분 정도 침지하였다 파종하므로서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3) 포장준비

  고들빼기는 뿌리가 직근성이므로 비교적 밭을 깊게 갈아 주는 것이 좋다. 파종 2주일 전까지는 완숙된 퇴비를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경운하여 두었다가 파종 1주일 전에 비료를 뿌린 후 로터리를 한 다음 너비 120㎝, 통로 30㎝의 이랑을 만든다.

  이랑 표면은 종자가 미세하므로 가급적 고르게 하여야 하며 배수가 불량한 곳은 이랑 높이를 높게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4) 파 종

  (가) 파종시기

  고들빼기의 종자는 휴면기간이 매우 짧아 채종 후 바로 파종을 하여도 발아는 되나 너무 일찍 파종하게 되면 월동 전에 추대가 되고 아랫잎이 누렇게 변색이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너무 늦게 파종을 하면 발아가 불량하고 생육량이 적어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파종적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7월 하순에서부터 8월 중순경이다.

  (나) 파종량 및 방법

  고들빼기의 파종 방법은 줄뿌림(條播)과 흩어뿌림(散播)의 2가지 방법이 있다. 따라서 파종량은 파종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줄뿌림을 할 때는 약 2ℓ가 알맞고 흩어뿌림에서는 이보다는 많은 3ℓ가 적당하다. 파종방법은 줄뿌림은 120㎝의 이랑위에 20㎝ 간격으로 폭 5∼10㎝의 얕은 골을 만든 후 종자를 뿌리면 된다. 흩어뿌림은 120㎝ 이랑위에 종자를 흩어 뿌린다. 고들빼기의 종자는 매우 작고 가벼우므로 종자량의 2∼3배의 습기가 있는 고운 모래나 흙을 섞어서 파종하여야르게 뿌릴 수 있다. 파종 후에는 고운 흙으로 종자가 보이지 않도록 얇게 복토를준다. 이때 복토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발아된 싹이 올라오지 못하므로 주의해 한다. 파종은 가급적 비가 온 다음 토양 습도가 적당할 때 하는 것이 좋으며뭄으로 토양이 건조할 때는 파종 후 짚이나 다른 피복물로 덮어 주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 주도록 한다.

  (다) 피복물 제거

  파종 후 토양수분을 유지시켜 발아율을 향상시키고 폭우 등에 의해 종자가 유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복한 피복물은 파종 후 7∼10일이 지나 싹이 트게면 제거하여야 한다. 피복물 제거작업을 너무 일찍 실시하면 효과가 없고 반대로 너무 늦게 실시하면 싹이 도장하여 피복물을 제거한 후 강한 햇볕에 고사하게 되므로 싹이 튼 부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서서히 실시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흐린 날을 택하여 피복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라) 시비량 및 방법

  고들빼기는 식물체 크기에 비해 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산채이므로 비료를 주는 것이 수량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비료는 기비로 10a당 퇴비 2,000㎏과 계분 200㎏을 파종 2주전에 밭에 고루 뿌려둔 다음 요소 6㎏, 용과린 25㎏, 염화칼리 3㎏을 시용한 후 밭을 갈고 로터리를 하여 고루 섞이도록 한다. 추비는 발아가 된 후 30일 경에 요소 5㎏, 염화칼리 3㎏을 뿌려 주면 좋다.


 (5) 김매기

  고들빼기는 발아시 부터 생육초기까지는 초세가 매우 약하여 잡초와의 경합시 생육에 많은 지장을 받으므로 생육 초기의 제초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고들빼기에 효과적인 제초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손 제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줄뿌림을 한 경우에는 골 사이를 호미로 가볍게 긁어주고 파종 골은 일일이 손으로 제초하여야 한다. 흩어뿌림을 하였을 때는 전 포장을 손으로 제초하여야만 한다. 제초 시기는 본엽이 2∼4매 되었을 때가 가장 적당하며 이후에는 잡초 발생량을 보아 가면서 추가로 실시한다. 이때 제초작업과 병행하여 싹이 베게 난 곳은 솎아 주거나 빈 곳에 이식하여 주도록 한다.


 (6) 물관리

  고들빼기가 파종이 되는 시기인 7∼8월은 대체로 폭우 또는 한발이 심한 시기이다. 따라서 파종 직후 날씨가 계속 가물어 토양이 건조할 경우에는 관수를 2∼3회 실시하여 발아율이 떨어지거나 생육이 늦어지는 것을 막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폭우로 침수피해를 받지 않게 배수로도 잘 정비하여 주어야 한다.


 (7) 수 확

  고들빼기의 본격적인 출하시기는 김장철인 11월경과 이듬해 봄인 3월경이다. 물론 9∼10월에도 수확이 가능하며 수요와 가격을 고려하여 하우스 또는 턴넬을 이용하여 12∼2월경에도 수확할 수 있다. 수확시에는 식용부위인 잎과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하고 수확한 후에는 추대되어 뿌리에 심이 생긴 것과 병충해 피해를 받은 불량개체는 선별하여 제거한 후 출하하도록 한다.

  10a당 수량은 적기에 파종하여 월동 전 11월경에 수확하는 경우는 900∼1,100㎏, 월동 후 3월경에 수확하는 경우에는 1,100∼1,300㎏ 정도이다. 수확된 고들빼기는 깨끗이 다듬어 물에 씻은 다음 비닐봉지에 300∼500g 단위로 소포장하여 출하하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고들빼기 단경기 생산기술

1. 고들빼기 단경기 재배기술 개발배경과 필요성

  최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자연식=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조됨에 수요증가와 소비패턴의 변화에는 필연적으로 충분한 공급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또한 한철에 일시적으로 공급하는 것 보다는 단경기 생산을 통한 주년공급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도에 최대한 맞추는 것, 미식가들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도록 생산하고 가공, 포장하여 찾을 때 마다 신선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것, 이것이 21세기를 사는 프로 농업인의 기본조건이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지역 여천은 돌산갓을 지역 얼굴상품으로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으나 돌산갓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내놓을만한 관상품이 없어 고민하던 중 남해안의 해안선을 끼고 도서이면서 육지인 우리군 돌산지역의 대표적인 월동작물인 마늘, 쪽파, 시금치 후작물 형태의 노지재배로 1996년 말 현재 900여 농가가 약 76㏊에서(전국대비 33%, 전남대비 61%) 년간 912톤의 고들빼기가 생산되어 약 8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8~ 10월에 걸쳐 홍수출하가 되고 있어 물류비용 과다등 유통상의 문제로 해에 따라 제값을 받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었다.

  따라서 겨울철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따뜻한 지역여건을 살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단경기재배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본군 농촌지도소에서 정부의 1995 내 고장 새기술 개발사업으로 고들빼기 단경기 생산기술 개발사업이 채택되어 주산지역인 돌산읍 평사리에서 2년간 걸쳐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무가온 저온기재배(겨울철 재배), 무가온 조기 재배(이른 봄 재배), 차광재배(여름재배)에 관한 비교시험을 시도하여 새로운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할 필요가 있었다.


2. 고들빼기의 특성과 단경기재배시 적합한 시설 및 품종

 가. 식물체적 특성

  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 혹은 월년초로서 품종으로는 분류되어 있지 않고 유사종으로 애기, 까치, 지리, 두메 고들빼기의 5종이 분류되어 있다. 전국 산야, 도로변, 밭둑, 과수원, 공한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약용으로는 중창, 진정(進靜), 건위(健胃), 익심(益心), 해열(解熱), 조혈(調血) 간(肝) 등에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성분은 다당류(多糖類)인 이눌린(Inulin)으로 떫고 특유한 쓴맛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고채전초(苦菜全草)에 항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들빼기는 식물전체에 털이 없고 초장은 1~2m로서 엽장(葉長)의 가지가 갈라지며 자르면 흰 유액(乳液)이 나온다. 꽃은 방산화서로 5~6월에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뭉쳐 있어 가을국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색깔은 노랑색이다. 종자에 흰 솜털이 달려있어 종자가 다 익으면 날라 다니는데 그 크기가 매우 작아 1,000립 중의 무게가 0.12g정도이며 부리모양을 하고 있다.


 나. 생리적 특성

  고들빼기의 일반적인 광(光)조건은 호광성(好光性)이기는 하나 햇볕이 강하고 장일(長日)과 고온에서는 꽃대가 나오므로 자연광(自然光)보다는 조금 약광(弱光)하에서 잘 자란다. 특히 추대(抽臺)에는 햇볕보다는 저온감응도가 크게 좌우된다.


 다. 적합한 시설 및 품종

  본인이 연구를 위해 시설한 하우스는 농촌진흥청이 농가보급형으로 개발한 1~2W형 3동(900평)으로 생력화를 위해 내부시설을 종합 콘트롤에 의한 자동화로 시설하여 시설비가 과중하게 투자되었다.

  그러나 농가에서 고들빼기 단경기 재배용 하우스로 시설시는 본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을 위해 만든 시설형태 보다는 시설비가 적게 드는 단동 아취형 철재하우스를 활용해도 별 문제없이 재배할 수 있다. 적합한 품종은 전술한 바와 같이 고들빼기가 유사종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지방의 재배종이면 가장 적합할 것이며 다만 자가채종시 정밀 작업이 필요하며 종자는 휴면(休眠)기간이 거의 없어 당년 채종하여 상온저장(常溫貯藏)후 당년에 파종하는 것이 조기 추대(抽臺)방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봄 채종하여 봄에 파종하거나 가을 채종하여 가을에 즉시 파종해도 발아 생육 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봄 채종 종자는 가을 억제재배용으로 활용하고 가을 채종 종자는 이듬해 봄에 조기재배용으로’ 쓰는 것이 좋다.


3. 재배작형

 가. 노지재배

  우리 여천 돌산지방을 중심으로 했을 때 만상일을 기준으로 4월 중순이후에 파종해야 추대(抽臺)의 염려가 없으며 수확은 파종 후 60일 이내에 마쳐야 고품질 고들빼기 생산으로 소득이 높으며 9월 상순 이후는 추대(抽臺)되어 상품화 할 수가 없다. 또한 가을에 자연탈종(自然脫種)되어 이듬해 봄 수확은 5월 중순 이전에 마쳐야 한다.


 나. 하우스 무가온 억제재배

  9월 15일 이전 파종하여 9월 하순부터 하우스에 비닐을 씌우고 저온기가 도래하기 전에 영양생장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파종 후 60일경인 11월 15일까지 수확을 완료하는 재배 작형으로 단경기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상기온으로 저온기간이(10℃이하) 지속되면 추대(抽臺)의 위험이 있다.


 다. 하우스 무가온 조기재배

  3월 10일~20일 사이에 파종하여 주간에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파종 후 50일부터 수확하여 60일 이내에 완료하는 재배 작형으로 이른 봄 상큼한 맛을 내는 건강채소로 소비량이 많아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라. 여름 차광재배

  6월상중순에 파종하여 발아 본엽 2~3매시부터 지상에서 2m높이에 측면을 제외한 상단부만 20~35%범위의 흑색 차광망을 활용하여 재배하면 연하고 쓴맛이 덜한 생채용 고들빼기를 생산할 수 있다.


4. 재배법

 가. 포장정지 및 설계

  하우스 규격에 따라 4연동은 휴폭(畦幅) 1.2m 크기에 동당 4두둑 총 16두둑으로 2연동은 8두둑으로 설계하고 시비량은 돌산 평사지역의 관행 시비법을 택하여 실량으로 환산했을 때 10a당 밑거름으로 퇴비 3,200㎏, 요소 30, 용인 60, 염가 16㎏을 전면 살포 후 경운 로타리하고 생육중기에 추비로 요소 6, 염가 4㎏을 시용하였다.

  관수는 기설치한 하향식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자동관수하고 종자는 1995년 봄 채종한 돌산재배종으로 10a당 2ℓ를 준비한 뒤 발아율 향상을 위해 NAA 0.5ppm으로 30분간 침적 후 음건하여 습한 가는 모래 3, 종자 1의 비율로 혼합 파종하였다.


 나. 파종방법별 시험결과

  하우스 재배에서 산파재배(흩어뿌림)시는 종자량을 2.0ℓ이내로 드물게 파종하고 조파 재배시는(줄뿌림) 재식거리를 120㎝×35~40㎝×15~20㎝로 늘려 파종 하는 것이 고품질 고들빼기가 생산된다. 그러나 조파재배시 경영비가 많이 들고 산파재배와 생육에 큰 차이가 없어 소득면에서 산파재배가 유리하였다.


 다. 생육기간 중의 관리

  배게 파종하면 뿌리의 발달과 생육이 부진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상품가치가 없으므로 생육기간 중 1~2회 솎음작업을 이행하여야 하며 포장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과도한 물주기는 무름병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하우스 내에서 주간에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하여야 하며 야간에는 15℃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고들빼기는 파종 후 40일경부터 급격히 신장하므로 수확은 시가동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파종 후 50일부터 시작하여 60일 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라. 여름철 차광재배

  차광재배의 경우 20~35% 차광구가 대비구(무차광구)에 비하여 소득이 22~11% 높고 55% 차광구는 오히려 고도한 광 차단으로 생산량이 낮아 65%에 그쳤다.

  또한 차광재배로 생산된 고들빼기의 생채이용 식미반응 조사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조사된 항목에서 모든 처리구가 매우 좋다의 기준치 7점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 생채방법은 겉저리 → 나물 → 쌈순이었고 차광정도에서 나물과 겉저리는 무차광 → 20% → 30% → 55%, 쌈은 35% → 55% → 20% → 무 차광순으로 좋게 나왔으며 쌈 이용시 연화도(軟化度)가 식미를 좌우하였고 상추와 혼용시 더 좋은 반응을 보였다.

'산채류재배 > 산채류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위 재배법  (0) 2008.03.21
고사리 재배법  (0) 2008.03.21
씀바귀에 대하여  (0) 2008.03.17
씀바귀 재배기술  (0) 2008.03.17
산 채 류 재배  (0) 2008.03.03

땅두릅(풀두릅)


 

 과  명:두릅나무과

 학  명:Aralia elata SEEM

 한약명:獨活, 羌靑, 土當歸;



가. 생김새와 이용방법

 (1) 생김새

  땅두릅은 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 풀로서 땅두릅 또는 풀두릅이라고도 하며 한약명으로 독활(獨活)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산채이다.

  리나라 어디에나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산의 음지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키는 2m 정도까지 자라며 온 몸에 짤막한 털이 약간 나 있고 세 갈래로 두 번 갈라진 잎이 서로 마주보고 나있다. 잎의 길이는 50∼100㎝로 2∼3회 깃꼴로 갈라진 큰 겹잎을 갖고 있다.

  어린 잎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는 5∼30㎝, 폭은 3∼20㎝ 정도로 양면에 털이 약간 나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가지 끝에 작은 꽃이 많이 뭉쳐 원추형을 이루는데 색깔은 엷은 황록색이다. 7∼8월에 개화하고 다섯장의 꽃잎과 다섯 개의 수술을 갖고 있으며 암술 또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의 지름은 3㎜ 정도 된다. 9∼10월에 검은 자색장과인 열매를 맺으며 열매 속에 평평한 타원형의 종자가 있다.


 (2) 주요성분 및 이용방법

  어린순을 나물로 이용하는데,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을 하기도 하며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맛은 쌉쌉하고 산뜻하며 씹히는 느낌이 매우 좋다.

  뿌리에는 다량의 아스파라긴(Asparagine), 펜토산(Pentosan)과 구아닌(Guanin) 등이 들어 있으며 옛부터 발한, 거풍, 진통에 효능이 있어 풍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두통 현기증, 관절염 치통, 부종 등의 치료제로 널리 쓰여 온 약제이다. 약제로 이용할 경우에는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 후 잘게 썰어 사용하며 1회에 3∼4g씩 200cc의 물에 타서 서서히 달이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땅두릅의 꽃은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이용되며 꽃과 열매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나. 재배기술

 (1) 재배적지

  땅두릅은 초세가 강하고 비교적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아 물빠짐만 좋으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그러나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면서 가뭄을 타지 않는 땅이 좋다. 또한 땅두릅은 다른 산채들과는 달리 광을 많이 요구하는 특성이 있어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생육이 양호하게 되므로 양지바른 포장을 선정해야 한다.


 (2) 번식방법

  땅두릅의 번식방법은 종자, 분주, 꺾꽂이 등이 있으나 주로 묘두를 활용한 분주법을 이용하고 있다.이른 봄인 3∼4월경에 3∼5년 정도 묵은 어미포기를 캐내어 뿌리는 약근으로 판매하고 묘두를 1주에서 2∼4개로 분주하여 종묘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분주할 때 뿌리가 붙어 있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10a당 종묘는 1,800∼2,400주가 소요된다. 종자번식은 10월 하순경에 채종한 종자를 건조하지 않도록 즉시 모래와 50:50의 비율로 혼합하여 노천매장을 하여 월동시킨 다음,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파종방법은 90㎝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뿌림골 사이를 10∼15㎝로 하고 종자 사이를 10㎝로 하여 점파를 한다. 파종 후에는 복토를 하고 충분히 물을 주며 짚으로 피복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화재배가 끝난 6월 중순경 새로 돋아나는 줄기를 채취하여 순을 자른 다음 15㎝ 정도 길이로 잘라서 루톤이나 IBA 1,000∼2,000배액에 30초간 처리하고 깨끗한 강모래나 버뮤큐라이트에 꺾꽂이를 한다. 이 때 터널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고 한여름에는 차광막을 씌워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한다.


 (3) 아주심기 및 거름주기

 포기나누기 된 묘나 종자 또는 꺾꽂이 번식으로 자란 묘는 해동하는 즉시, 3∼4월에 기비를 시용하고 경운을 한 후, 너비 180㎝로 두둑을 만들고 포기 사이를 30∼45㎝로 정식한다. 기비는 땅두릅이 다비성 산채이므로 시비량도 다른 산채에 비하여 많은 편이기 때문에 10a당 퇴비 3,000㎏, 계분 300㎏, 요소 48㎏, 용성인비 60㎏, 염화가리 36㎏을 준다. 2년째부터는 가을에 지상부가 말라 죽은 후 퇴비와 밑거름을 밭골 위에 흩어 뿌려주면 된다. 웃거름은 요소보다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4) 물주기

  가뭄이 심할 때 물을 주면 새싹과 뿌리의 발육이 왕성해지며 특히 연화재배시 물대기를 하면 새싹의 자람이 좋고 수확기도 3∼4일 앞당겨진다.


 (5) 꽃대 자르기

  모든 식물이 그렇듯이 꽃대가 올라와 종자를 맺게 되면 영양분이 종자로 이동되기 때문에 뿌리의 발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채종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7월경 꽃대가 올라올 때 즉시 제거하여 뿌리의 발육을 좋게 함으로써 다음해의 수량을 높일 수 있다.


 (6) 수 확

  땅두릅은 나물용과 약용 등 재배목적에 따라 수확하는 부분이 각각 다르며, 또한 나물용도 연화재배에 따라 수확방법이 다르다. 연화(백체) 재배시에는 피복물 표면에 새순이 1∼2㎝ 정도 보일 때 피복물을 제거하고 밑부분을 칼로 수확하며, 녹채재배시에는 새싹이 9∼12㎝정도 자랐을 때 수확한다. 수확된 것은 5∼10본 정도로 소포장하여 종이상자에 3∼4㎏으로 다시 대포장하여 출하한다.

  뿌리를 약근으로 사용할 때는 3∼4년마다 포기 전체를 캐내어 굵은 약뿌리를 잘라내고 일부는 분주 후 포장에 정식하여 종근으로 다시 이용한다. 수량은 나물에서는 2년생의 경우 10a당 1,000∼1,500㎏, 3년생의 경우 1,500∼2,500㎏ 정도 되며 약용으로 재배시에는 3년생의 경우 생뿌리로 1,500∼2,000㎏, 건조뿌리로 250∼300㎏ 정도가 생산 된다.


나무두릅 재배



가. 용도 및 특징

  ○ 과    명:두릅 나무과.

  ○ 학    명:Aralia elata SEEM.

  ○ 생 약 명:총목피, 총근피.

  ○ 분포지역:전국적으로 산의 양지쪽 계곡, 또는 자갈 쌓인곳에서 자라고 있다.

  ○ 주 성 분:Stigmasterol, α-terline, β-sitosterol, Limolcnic acid, Palmitic acid, Peterpse Lidinic acid, Petroselinic, 3-Saponins, Oleanolic acid, Protocate chuic acid 등과 풍부한 비타민 A등의 영양소 함유.

  ○ 용도:나무 껍질과 뿌리는 약제로 쓰이고 있으며, 건위, 이뇨, 진통, 거풍, 강정, 신장염, 각기, 수종, 당뇨, 신경쇠약, 발기력 부족, 관절염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고, 요리는 데침, 튀김, 나물, 셀러드, 연한뿌리 무침, 생즙가공(염장조림) 등 반찬과 안주로 쓰이며, 목재는 붉은 색을 띠고 가볍고 부드러워 낙시의 부표로도 사용되고, 성냥개비 나무 자루같은 것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 특징:낙엽 관목으로 높이가 3~4M이고, 원줄기는 곁가지를 많이 치지 않으며, 가시가 많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길이는 40~100㎝로서 새털모양의 복엽(複葉)이다. 작은잎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5~12㎝, 폭 2~7㎝로서 큰톱니가 있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색으로서 잎맥 뒤에 털이 있다. 꽃대는 가지 끝에서 나오며 우산 모양으로 벌어지고 다시 복총상화 되어 길이 30~40㎝ 의 끝에 우산형 꽃순으로 황백색의 꽃이 핀다.

      꽃은 지름이 3㎜로 작으며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수출, 암술대는 각 각 5개로 되어 있고, 열매는 9~10월에 지름 3㎜의 둥글고 검은 장과 속에 장타원 평평형의 종자가 들어 있다.


나. 재배 현황

  내한성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며,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천근성 양지식물이고 토양 적응성은 넓으나 배수 불량지는 생육이 힘들며 가을에 낙엽되면서 휴면에 들어가 일정기간 저온을 경과 하여야 생육을 시작한다.


다. 재배 기술

 (1) 품 종

  국내 선발종으로 금마, 부곡 및 일본도입 선발종으로 신구 기타 일본 도입종으로 정강, 춘풍 등을 들 수 있다.


품종별 특성

구    분

금  마

부  곡

신  구

정  강

발    아

나무세력

수 피 색

늦 음

회 갈 색

빠 름

회 갈 색

보 통

회 갈 색

-

회 록 색

줄기의

가  시

장 단

태 소

다 소

소(상부없음) 

다 

소 

무 

싹 

가시의

다소크기 

녹 색

대 

연 녹 색

소 

연 녹 갈 색

대 

녹 색

추위 견딜성

수확기의 조만간

용 도

기 타

만 생

노지, 촉성

겸 용

국 내 종

조 생

노지, 촉성

겸 용

국 내 종

중 생

노지, 촉성

겸 용

일본도입선발 

중 생

노 지 용

녹 즙 용

일본도입종 


(2) 번 식

 (가) 실생번식

   ○ 종자 채취:9월하~10월 상순에 까맣게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 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수분 70%정도의 톱밥이나 가는 모래에 종자를 3:1로 섞어 냉장고나 배수 양호한 곳의 지하 20㎝이하에 묻음.

   ○ 파종시기:노지는 4월 상순~4월 하순(채종즉시 또는 노천매상 후 다음해)이고 온상은 2월 상순이다.

   ○ 파종방법:노지 폭 1m정도의 파종상을 만들고 줄뿌림 후 1㎝정도 복토를 한 후 짚을 덮는다. 온상은 파종상자 또는 전열 온상에 무균 상토나 버미크라이트 등을 10㎝ 정도 넣은 다음 조파 또는 산파하고 1~2㎝ 정도 복토 후 관수한다. 온상은 20~25℃를 유지하고 다습시 입고병 발생이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버미크라이트는 발아 후부터 수시, 양액, 영양제 등을 관주해야 한다.

   ○ 이식 시기:본엽 4~5매시 직경 9㎝ 폿트에 이식한다.

 (나) 근삽번식

   ○ 시    기:3월 하순~5월 상순.

   ○ 종근채취:3월하순~4월상순 상처나지 않도록 채취(잡아당기지 않아야 함).

   ○ 삽수크기:길이 15 ㎝정도, 굵기 0.5~1㎝.

   ○ 꽂는 방법:평삽, 비스듬히 꽂기, 직삽이 있는데 발아, 득묘율은 비슷하나 작업면에서 평삽이 유리함(종묘 준비시 가급적 가시가 적거나 없는 계통을 선별 가시가 많은 계통은 새싹 굳어짐이 빨라 상품가치 저하)

   ○ 꽂는 간격:30×30㎝ 끝부분이 보이지 않을 도로 꽂는다 (두둑의 폭 90㎝, 높이 20㎝).

   ○ 상토:배수 불량지 및 모래땅은 지양하고 밭흙이 가장 좋다.

   ○ 근삽 묘포장 잡초 방제:근삽 당일 또는 잡초 발아 전에 라쏘유제, 아파론 수화제, 파미드 수화제, 스톰프수화제 등 제초제 중에 서 한가지를 선택, 토양에 처리하면 두릅 싹 출현시 약해가 거의 없고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다) 포기나누기

   ○ 시기:3월 하순~4월 하순.

   ○ 방법:모주에서 발생된 1~3년생의 자묘를 채취하여 심음. 포기 나누기를 많이 하려면 원나무의 두릅 수확 후 5월중 하순경 원포기로 부터 30~40㎝ 떨어진 부위의 지면을 삽 등으로 깊게 찍어 원뿌리를 잘라 주면 새로운 묘의 발생이 많아진다. 야생두릅 분주시 산림훼손, 산림법등에 저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아주심기

 (가) 시  기:실생묘는 5월 중순경(만상 후), 근삽묘나 분주묘는 3월 하순~4월 하순.

 (나) 방  법

   ○ 실생묘는 순화시키고 건조에 주의하여 1.8~1.5m×0.6m 간격으로 정식(1,000~1,500주/10a로 비옥도에 따라 가감)한다.

   ○ 구덩이는 깊이 60㎝, 폭 45~60㎝로 파고, 퇴비 5㎏, 계분 1~2㎏와 흙을 잘 섞어 구덩이를 채운 다음 식재한다.

   ○ 묘목을 심기가 끝나면 물을 충분히 주고 그 위에 짚을 덮어 가뭄 피해를 막는다.


(4) 거름주기

  ○ 밑거름은 정식할 때와 가을 낙엽 후 밑거름을 주고 웃거름은 3회 정도 자라는 상태를 보아서 적절히 주는 것이 좋다.

  ○ 상품 가치가 있는 좋은 싹을 많이 수확하기 위하여는 매년 굵기가 2㎝이상 되도록 비배 관리를 해야 된다.


두릅나무 거름 주는 양

비  종

총  량

밑 거 름

웃 거 름

1 회

2 회

3 회

퇴    비

닭    똥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1,500 

150

 40

 70

 35

1,500 

150

 20

 70

 25

-

-

5

-

-

-

5

-

-

-

5

-

시비시기

-

정식시

6 월초

7 월초

8 월초


 (5) 본밭관리

  (가) 나무꼴 다듬기

    ○ 매년 수확이 끝나는 즉시 가지를 잘라주어 나무꼴 높이를 1.5~2m 유지해야 한다. 1년차때는 20~30㎝ 부위를 절단하고, 2년차때는 50~60㎝부위 절단 매년 그 위치를 고정시켜 준다.

    ○ 4~5년 후에는 헛골에 새싹이 무수히 발생 하므로 적절히 솎아주어야 한다(1주에 4개 정도 가지를 유지하는 것이 품질이 좋음).

  (나) 김매기와 풀 덮기

    ○ 묘포는 짚, 비닐 등을 피복하여 잡초 발생 방지, 정식포는 토양이 형성이 적은 제초제, 로록스 수화제, 그 라목손 등을 두릅에 묻지 않도록 살포한다.


라. 두릅 재배 이용 기술

  두릅나무는 노지 보통 재배와 촉성재배, 꺾꽂이 하우스 재배 등으로 구분하나 노지 보통 재배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주로 생산되나 촉성재배는 1월 하순에 2중 보온 재배 또는 가온 재배로 2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1) 노지 조기 재배

  3월 상순경 직경 5~6㎝, 길이 20㎝의 비닐봉지를 정아 부위에 씌우면 1주일 정도 조기 수확 가능하고, 연화되어 품질이 좋아짐, 정아에 지베렐린 1~2 ppm을 분무 후 비닐봉지를 씌우면 싹이 커지고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2) 연화 재배

  흑색 비닐봉지를 씌우거나 사료 공포대를 가로 15㎝, 세로 20㎝ 정도로 잘라 정아 신장시에 목질부에 감고 고정 시키면 두릅싹이 길게 신장하고 연화된다.


 (3) 어린잎 수확

  6~8월의 생육 중에 신초의 어린잎을 1매씩 수확하여 이용한다.


(4) 하우스 재배

 (가) 정이삽 하우스 재배

   ○ 삽수는 1월 중하순 이후 휴면이 타파된 뒤에 채취하고 3.3㎡당 700~ 900개가 소요되며, 100본씩 단을 묶어서 치상한다.

   ○ 치상 후 폴리에틸렌 필름 터널과 하우스를 설치하여 보온하여 매일 삽수가 건조되지 않도록 한다.

   ○ 온도는 낮 25~30℃, 밤 10~15℃로 유지 하도록 하고 치상 후 10일 이내에 지베렐린 50ppm을 1~2회 분무한다.

   ○ 삽수의 치상은 긴 것은 하우스 측면, 짧은 것은 중앙 통로 쪽으로 촘촘히 치상 후 터널을 설치하고 습도는 85% 초기 5~6일간은 햇빛을 가려 주고 서서히 온도를 높혀 간다.

   ○ 삽수를 인위적으로 휴면 타파하여 좀 더 일찍 조기 재배코자 할 때 곡성 자생종에 있어 삽수를 11월 이전에 채취시는 5℃의 저온에서 20일간 처리하고 12월 이후 채취시는 -5℃에서 10일간 처리 한 다음 하우스에서 치상하여 조기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 한눈 꽂이 촉성 재배

   ○ 품종:금마, 부곡, 신구 등.

   ○ 주요 재배법 및 관리.

   ○ 묘수 재배 및 삽수 조제:4월 상순경 75×50㎜간격으로 10a당 2,600주 재식 1주당 약 12개씩 10a당 3만개 정도의 1아삽 수 채취.

   ○ 치상:치상은 톱밥, 모래, 밭흙, 물에 할 수 있으나, 톱밥이 나물에 치상한 것이 생육이 양호하며, 톱밥에 치상할 경우는 톱밥을 5~6㎝ 두께로 깔고, 3~4㎝ 길이로 곧게 꽂고, 물의 경우는 2㎝ 깊이에 세운 후 비닐 터널을 씌우고 보온 덮개를 덮어 적온 적습 관리.

     → 삽수는 온상 1평에 3만5천~4만개 정도 육묘 상자 하나에는 200~250개 정도치상.

   ○ 지베렐린 처리:휴면 타파를 위해 지베렐린 50ppm을 치상 직후 처리하면 무처리 보다 발아가 빠르고 균일함.


한눈 꽂이 촉성 재배시 계통별 싹의 크기 비교

계   통   별

초 장 (㎝)

무 게 (g/개)

금 마

부 곡

신 구

춘 풍

자생종 관행 재배(삽수길이 40㎝)

9.7

7.0

7.5

6.8

7.7 

9.7

7.0

7.5

6.8

5.1 

주) 치상:12. 2 수확, 12. 31 배지, 톱밥, GA 처리 치상 직후 50ppm


한눈 꽂이 하우스 촉성재배 기술 요약

삽수조제

치상량

배지

GA 처리

온도관리

관수

1기작 재배

온도

야간

일 수

1눈마디

길이

10㎝내외

1,500

~3,000개

1평당 

톱밥

또는

물 

GA50

ppm치상

직후살포 

20

~

25℃ 

8

~

10℃ 

3~5일

간격 

금마:30일내외

부곡:20~25일

신구:25일 

  주) 본포 10a의 삽수는 온상 10~11평 소요


마. 병해충 방제

  병해는 별로 없지만 응애와 하늘소 벌레의 피해가 심하므로 해충구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바. 수 확

  싹의 크기는 노지 재배시 길이 10㎝내외 일 때 4~5㎝정도 목질부를 붙여 잘 10싹 단위로 스치로폴 접시에 담고 랩으로 씌워 출하 하거나 10싹을 짚으로 엮어서 출하한다.

  삽수 치상 하우스 재배시는 1~3월까지 연속 출하가 가능하며 이때는 3.3㎡당 10㎏정도이고, 한 눈꽃이 촉성 재배는 3.3㎡ 당 11~22㎏ 정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새로운 나무두릅 촉성재배 기술


  기존 나무두릅 촉성재배는 밭이나 산야에서 가지를 잘라다 하우스에고 온․습도를 맞춰주어 가지의 자체 양분으로 싹이 자라도록 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있다.

  ○ 가지의 길이가 최소한 40㎝이상 되고 굵어야 한다.

  ○ 산야에서 가지 채취노력이 지나치게 소요

     (채취량:500∼1,000개/1일/1인).

  ○ 입산채취시 관계기관에 신고 및 수수료를 지불(15원/본)하는 경우가 있다.

  ○ 가지 거래가격 상승 (′90년:34원 → ′96년:60원/본) 경영비가 많이 소요

  ○ 재배기간이 길고(30∼45일) 끝눈(頂芽) 외에는 품질 불량

  ○ 나무당 가지 채취량이 3∼5개 정도로 적다.


가. 주요 재배 방법

 (1) 모수재배

  4월상순경 75×50㎝간격으로 10a당 2,600그루 정도를 심고 줄기를 굵게 키운다.


 (2) 삽수조제

  1그루에서 약 12본 정도 만들 수 있으며, 삽수조제시 배지가 물인 경우에는 수평 으로 반듯하게 자르고, 톱밥인 경우에는 비스듬히 자르는 것이 재배상에 꽂기가 용이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삽수를 1마디씩 자를 때 눈이나 나무껍질에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 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재배상에 꽂기

  깊이 2㎝정도의 물을 채운 재배상에 세우거나 5∼6㎝정도 두께로 편 젖은 톱밥에 3∼4㎝ 정도로 곶게 꽂고 지베렐린(GA) 50ppm을 뿌린 다음 활대를 꽂아 비닐을 씌우고 보온덮개를 덮은 뒤 온․습도관리를 철저히 해준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점은 신선하고 특별한 냄새(기름냄새)가 없는 톱밥을 배지로 사용해야 한다.


 (4) 관 리

  재배상에 삽수를 꽃은 후 1주일간은 무가온으로 관리하고 그 후부터는 온도를 1∼2℃씩 올려주어 낮 최고 25℃, 밤 최저 5℃이하가 안 되도록 하며 신선한 물을 3∼4일 간격으로 주도록 한다.


 (5) 수확 및 출하

  싹이 10㎝정도 자라면 수확하여 스티로폴 용기(접시)에 싹 크기별로 골라 10개 내외씩 담고 랩포장하여 출하한다.


나. 기대효과

  ○ 재배기간을 10∼15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 관행 촉성재배보다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산채류재배 > 마.두릎'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릅나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0) 2008.04.12
마 재배법  (0) 2008.03.21
마재배-다양한 유인방법  (0) 2008.03.16
안동의 마 재배 ...퍼온글  (0) 2008.03.16
땅 두 릅 재배  (0) 2008.03.08


가. 생김새와 이용하는 방법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쌍떡잎 다년생식물로써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 것으로 먹을 있는 귀한 산나물의 하나로서 깊은 산의 나무 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지에 따라 웅소나 물이라 부르기도 하며 근연식물로는달비, 어리곰취(어리곤달비), 긴잎곰취, 털머위, 세뿔곰취, 화살곰취, 왕가시곰취, 갯곰취, 개담배 등이 있다.

  잎은 머위잎과 비슷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키는 1~2m이고 뿌리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에 달한다. 잎 길이는 32~85㎝이고 잎폭은 40㎝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로 날개가 없다. 뿌리줄기는 굵고 밑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꽃은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의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9~15개 정도 피며 꽃 한개의 크기는 폭이 3~4㎜, 길이 25㎜, 통부가 8㎜ 정도 된다. 9~11월 사이에 갈색 또는 자갈색의 종자가 다래모양으로 익는데 길이는 6.5~11㎜인 원통형으로 끝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식용으로 쌈, 무침, 묵나물 등으로 많이 이용되며 영양가면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특히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약재로는 중국에서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 하여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진통,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곰취와 배추의 영양가 비교

(1996.한국식품성분표) (생체 100g당)

구 분

단백질

(g)

지질

(g)

탄수화물

(g)

회분

(g)

칼슘

(㎎)

비타민

A(IU)

C(㎎)

곰 취

배 추

4.6

1.3

0.7

0.2

5.4

3.4

1.6

0.5

107

 70

1,941

 255

20

25


나. 재배기술

 (1) 이용목적에 알맞은 품종 선택

  모든 작목에서 재배를 시작할 때 고려해야할 점은 작목 선택과 그 작목에 따른 우량한 품종을 선택해서 재배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산채류에서는 육성된 우량품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곰취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수집한 12계통의 자생종 중에서 잎이 큰 곰취와 작은 곰취를 계통선발하게 되었는데 잎이 큰 곰취는 묵나물 등 가공용으로 그리고 잎이 작은곰취는 생식용(쌈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목적에 맞게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된다.


작은곰취와 큰곰취의 특성 비교

(1996. 산채시험장)

구  분

생체수량

(/300평)

길이(㎝)

너비(㎝)

넓이(㎠/매)

수(매/주)

작은곰취

큰  곰취

7.5

13.6

9.6

18.5

88

271

33.1

20.1

2,100

3,100


작은곰취와 큰곰취의 잎크기 비교


(2) 곰취재배시 알맞은 재배환경

  곰취는 물빠짐이 좋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므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그늘진 곳의 부엽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3) 곰취 재배시 이용되고 있는 번식 방법은?

  (가) 종자번식시 종자 준비 및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0평당 종자량은 3~4ℓ정도 소요되며 종자뿌리는 시기는 저온에서 발아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는 완숙 종자를 채종하여 이물질을 고른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종자를 뿌리기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4℃정도의 냉장고등에 15일간 저온보관 했다가 종자뿌리기를 하거나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하면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종자 뿌리기는 노지나 파종상자 또는 72공 플러그트레이에 하고, 육묘 후 아주심기를 하면 된다.


곰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온도처리 (2℃ 10일 저온처리)

발   아  율 (%)

  15℃

20

25

30

81

85

55

44


  (나) 포기 쪼개심기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 후 10~11월경 오래 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다) 잎자루 꺾꽂이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

  꺾꽂이하기 전에 루톤 100배액,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꺾꽂이를 한다. 꺾꽂이 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 터널을 설치한 다음 차광망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어 뿌리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4) 아주심기 및 거름주는 방법은?

  아주심기 방법도 대부분 참취와 같이 토양이 녹은 후 어는 피해가 없는 한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참취에 비해 곰취는 자람이 많기 때문에 심는거리는 120㎝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사이는 30㎝, 포기사이는 20㎝ 정도로 다소 넓게 하여 300평당 25,000~30,000주 정도가 되도록 한다. 아주심기 후 물대기를 한 다음 해가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거름주는 방법은 밭을 갈기 전에 밑거름을 주고 밭갈기를 한다. 곰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은 장마 전인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주는 것이 좋다.


곰취의 시비량 및 방법

(/300평)

비료종류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4,000

 300

  40

  60

  26

4,000

 300

  20

  60

  15

-

-

20

-

11

-

-

10

-

5

-

-

10

-

6

시비시기

-

밭갈기 전

-

6월 하순

7월 하순


(5) 아주심은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 물관리

  비교적 다습한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수분공급을 하여주도록 한다. 그러나 물빠짐이 나쁘거나 토양이 너무 과습하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빠짐에 유의한다.

 (나) 해가림 설치는 왜 필요한가?

  대부분 산채에서와 마찬가지로 곰취의 자생지 환경도 그늘진 곳이므로 해가림이 필요하게 된다. 비록 재배할 곳이 온도나 습도 등에서 곰취의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해가림을 해주어야 하며 재배포장은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해가림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 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곰취재배시 해가림 비율에 따른 가식수량 비교

(1993. 산채시험장)

해가림비율

(%)

수   량 (/300평)

1차

2차

3차

지수

 0

30

50

70

189

203

194

194

490

474

510

410

  0.0

312

326

240

 679

 988

1,031

 845

100

146

152

124


 (다) 풀 뽑아주기

  연 2~3회 풀 뽑아주기를 해야 하며 가을 낙엽이 진 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그 이듬해 잡풀발생이 억제되고 토양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


(6) 수확에서 출하까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곰취의 자연산 출하시기가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이므로 보통재배의 경우에는 자연산 출하시기와 같이 출하되어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있으나 곰취는 묵나물 및 냉동저장으로 저장성이 길기 때문에 장기저장으로 유도하여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부터 2~3㎝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300평당 정식 후 1년차에는 2.000㎏, 2년차에는 3,000㎏, 3년차에는 3,500㎏ 정도이며 생체를 건조할 경우는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횟수는 매년 3회 정도가 알맞으며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소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 하며 또한 냉동 저장하여 연중 출하한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는 꽃대를 일찍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곰취의 수확횟수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수확횟수

(회/년)

수    량(/300평)

1년차

2년차

3년차

3

4

5

6

1,913

2,587

2,379

2,834

2,927

2,522

2,193

1,916

3,614

3,062

2,840

2,734

8,454

8,172

7,721

7,484


(7) 곰취의 생육특성을 알면 4계절 생산도 가능하다.

  곰취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는 조기재배, 보통재배, 억제재배, 촉성재배 등이 있다. 차광재배를 통한 억제재배는 6~9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며, 실생묘를 5월 상순 정식할 경우 9월~10월 상순까지 출하되고 동계재배시에는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출하될 수 있다. 조기재배에서는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출하되므로 연중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각각의 작형별로 곰취의 생리적 특성을 잘 파악하여 재배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촉성재배에서는 식물체의 휴면타파에 역점을 두어 재배하는 것이 수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 조기재배

  조기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 시설하우스을 이용하여 생육초기에는 가온 또는 2,3중 보온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재배작형으로서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이 가능하나 너무 수확을 많이 하면 뿌리의 영양상태가 나빠져서 이듬해 수량이 적어지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나) 보통재배

  곰취의 보통재배는 5월 중~하순부터 출하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써 앞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다) 억제재배:참취에 준함.  

 (라) 촉성재배

  겨울철 촉성재배는 가온 시설 내에서 1~2월에 곰취를 출하시키는 재배 작형으로써 참취의 경우처럼 일정기간 동안 저온을 경과해야만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되므로 식물체의 휴면(잠자는 상태)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의 휴면은 자연상태에서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72시간 이상 경과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인 경우 12월 상순이후에 휴면 타파가 이루어지므로 이때 가온을 개시하여야 1월 상순이후에 출하가 가능케 된다. 반면에 너무 일찍 가온을 개시하게 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지지 않아 출현이 지연되므로 난방비만 증가하게 되어 실패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곰취의 가온개시기별 출현일수 비교

(1994. 산채시험장)

치 상 일

(월.일)

곰   취

비      고

출 현 기

출현일수

10. 24

11.  8

11. 23

12.  8

12. 23

 1.  7

2월3일

 1. 23 

12. 30 

 1.  5 

 1. 16 

 1. 25 

100일

75  

37  

27  

23  

18  

* 첫서리온날:10. 23

 

 

 

 

 


(8) 양액재배

  취나물도 시설을 이용하여 양액재배를 하므로써 청정재배에 의한 고품질의 저공해 식품을 연중 생산할 수 있다.


취나물의 양액재배

(왼쪽:참취, 오른쪽:곰취)


 (가) 곰취의 양액재배시 적정배지, 배지량, 재식밀도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는 펄라이트와 팽연화왕겨가 가장 좋으나 아직은 팽연화왕겨의 구입이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하지만 보편화되면 가장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 배지량은 배지종류에 관계없이 배지깊이를 11㎝정도로 하여 ㎡당 110ℓ가 되도록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당 50주 정도로 배게 심도록 한다.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종류별 수량비교

(1996. 산채시험장)

배 지 종 류

수량(/300평)

소득(천원/300평)

비       고

펄 라 이 트

모       래

팽연화 왕겨

3,659

3,174

4,708

4,791

4,500

8,102

양액:원시양액

급액:15분/1일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량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배지깊이

(㎝)

배지소요량 

배지비용

(천원/300평)

수   량

(/300평)

ℓ/㎡

ℓ/300평

15

11

 9

 150

 110

 90 

15,000

11,000

 9,000

1,200

 840

 720

4,308

4,299

4,009

  * 팽연화왕겨 기준


곰취의 양액재배시 재식밀도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재식밀도

(주/㎡)

수량

(/300평)

수량지수

소    득

(천원/300평)

소득지수

17

20

25

33

50

3,042

3,493

3,597

4,031

4,597

100

115

118

132

151

4,352

5,217

5,202

5,777

6,202

100

120

119

133

143


 (나) 곰취 겨울철 양액재배시 배양액의 온도관리

  겨울철 양액재배시 배양액의 온도를 25℃ 정도로 조절하여 급액 할 경우 수확시기를 앞당김은 물론 수확횟수도 증가시킬 수 있다.


곰취의 양액온도별 수량비교

(1998. 산채시험장)

양액온도

(℃)

1차 수확일

(정식 후 일수)

총수량

(/300평)

수량지수

무처리

20

25

30

92

80

69

69

1,695

2,301

2,954

3,558

100

136

174

210


신선 곰취 연중 생산기술

1. 생육특성

  곰취(Ligularia fischeri Turcz.)는 지방에 따라 웅소나 물이라 부르기도 하고 漢名으로는 태소(態蔬)라고 한다. 근연식물로는 어리곰취(어리곤달비), 곤달비, 김잎곰취, 털머위, 세뿔곰취, 화살곰취, 왕가시곰취, 갯곰취, 개담배 등이 있다. 곰취는 국화과의 쌍떡잎식물로 근생엽이 발달하는 다년초로서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산나물의 하나이며 히말라야로부터 중국, 시베리아동부, 한국, 일본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걸쳐 심산의 수림 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군생한다. 잎은 머위잎과 흡사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초장은 1~2m이고 뿌리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에 달한다. 보통 심방형이며 잎길이는 32~85㎝이고 잎폭은 40㎝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로 날개가 없다.

  근경은 굵고 밑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곰취는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9~15개정도 피며 꽃 한개의 크기는 폭이 3~4㎜, 길이 25㎜, 통부가 8㎜ 정도 된다.

  종자의 길이는 6.5~11㎜인 원통형으로 9~11월 사이에 다래모양으로 익으며 끝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종자의 색깔은 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한편 80년대 이후 무공해 농산물인 산채류의 소비가 증가되면서 신선 산채인 곰취도 수요 급증으로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위적인 재배가 일부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으나 출하시기가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곰취의 출하기간 확대 및 재배 작형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자 근래에 연구된 몇가지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2. 곰취의 식품적 가치와 이용

  곰취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어린 부분을 생채, 데친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쌈, 볶음, 무침, 국거리, 튀김 등). 중국에서는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하며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주요 약리성분으로는 Chamomile, Jacobine, Ameleme 등이 함유되고 있고 잎의 생즙과 가열즙은 항돌연변이성(항암효과)이 우수하다. 곰취의 영양가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다.


곰취의 영양가 분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1989)

종 명

열 량

Kcal

수 분

(%)

단백질 

(g)

지 질

(g)

탄 수 화 물

회 분

(g)

인 

()

당질(g)

섬유(g)

곰 취

36

87.7

4.6

0.7

2.8

2.6

1.6

67

종 명

칼 슘

(㎎)

(㎎)

비타민A

(IU)

비타민B

(㎎)

비타민B

(㎎)

니아신

(㎎)

비타민C

(㎎)

폐기율

(%)

곰 취

107

3.1

1,941

0.04

0.09

0.8

20

23 

  주) 생체 10g중


  곰취는 끓는 물에 30분간 데쳐서 탈수하고 벌크 건조기에 건조하거나 음건하여 건취를 만든다. 곰취를 이용하여 음료, 분말, 염지, 김치 등 가공제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곰취 쥬스는 향이 우수하여 밝은 다갈색으로 색상도 좋고 4℃에서 7~9일 동안 저장이 가능 한데 저장안정성도 양호하다. 발효음료는 ㎎당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곰취는 블팬칭하여 -40℃에서 냉동한 후 -20℃에서 저장하면 장기간 품질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동결 건조하여 녹색분말을 만들면 연중 음료화 할 수 있고 색상과 맛이 좋은 혼합염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3. 재배환경 및 기술


 가. 포장 준비

  곰취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활성저하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음지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나. 종자 및 종묘 준비

  종자는 10a당 3~4ℓ정도가 소요되고 종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 된다. 종묘는 포기나누기와 잎자루 삽목법, 종자파종 육묘법을 이용한다. 포기나누기는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후 10~11월경 오래 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잎자루 삽목은 삽목하기 전에 루톤 1000배액이나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삽목을 한다. 삽목 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터널을 설치한 다음 그늘에서 뿌리 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다. 파종 및 정식

  종자는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파종 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4℃의 저온항온기에 1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은 노지에 파종하거나 파종상자 또는 105공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 육묘 후 정식하면 된다. 파종 전에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종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두둑넓이 90㎝에 두둑높이 20㎝로 만들어 놓은 정식포에 포기사이 20×20㎝로 정식하고 관수한 다음 차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라. 거름주기

  곰취는 취나물 중 초장이 크고 초세가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장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 전에 전면에 흩어 뿌리고 경운 쇄토하여 밭두둑을 만든다. 추비는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수확횟수 및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히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로 대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마. 보통 재배

  곰취의 보통 재배는 5월 중순~하순부터 출하되는데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곰취의 거름 주는 량

(단위:/10a)

비   료

총 량

밑 거 름

추 비

1회

2회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4,000 

 300

 40

 60

 26

 4,000

300 

 20

 60

 26

10 

 5

10 

 6


보통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차광비율 

(%)

초 장

(㎝)

수 량 (/10a)

수(매)

폭(㎝)

길이(㎝)

가식

 0

30 

50 

70

34.9 

38.5 

38.3 

33.2

6.7 

7.5 

7.4 

6.1

21.8 

24.7 

24.5 

21.1

14.9 

17.1 

16.9 

13.9

2,022 

2,243 

2,213 

1,898

1,991 

2,243 

2,213 

1,898


 바. 조기 재배

  곰취의 조기 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에 시설하우스 내를 가온하기 시작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에서는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았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을 할 수 있으며, 30%차광에서 가식수량이 6,705 ㎏/10a로 가장 높았다.


조기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차광비율 

(%)

초 장

(㎝)

수량(/10a)

수 (매)

폭(㎝)

길이(㎝)

가식

 0

30 

50 

70

27.2 

29.9 

27.1 

24.7

6.5 

6.3 

5.6 

5.1

13.8 

14.6 

13.7 

12.9 

12.5 

13.8 

13.4 

12.3 

7,178 

7,803 

6,396 

5,766

5,956 

6,705 

5,715 

5,194 


 사. 동계 재배

  곰취의 동계재배를 위해서는 식물체의 휴면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는 해발 800m인 고랭지에서 11월 10일경에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으로 휴면이 타파되었다. 11월 10일 평난지 시설내에 정식 후 가온(야간 6~8℃ 유지)해주면 1월 하순부터 생산이 가능하였다.

  4월 하순까지의 수량은 11월 10일에 GA3 100㎎/ℓ처리에서 2,043㎏/10a이고 12월 10일 정식의 경우에는 무처리가 2,152㎏/10a로 가장 수량이 높게 나타났다. 11월 10일보다 12월 10일 정식의 수량이 높은 것은 자연 저온경과 시간이 많으므로 식물체의 휴면타파가 완전히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곰취의 평난지 동계생산을 위해서는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 이상이 되는 11월 10일 이후에 굴취하여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그러나 고랭지의 경우 11월 중순이후에는 토양이 동결되어 굴취가 어려우므로 토양 동결 전에 굴취하여 건조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저온과 만나도록 한 후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아. 수경재배

  곰취의 수경재배시 하계재배는 4월 상순에 정식하여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였으며 8월 하순까지 5회 수확하였다. 배지종류에 있어서는 훈탄+펄라이트 배지에서 수량이 18,991g/3.3㎡로 가장 높았다. 동계 재배시에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3회 수확하였으며 배지종류는 훈탄재배가 10,196g/3.3㎡로 수량이 높았다.


수경재배시 배지종류에 따른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배지종류 

초 장

하계재배 

초 장

동계재배 

수량(g/3.3㎡) 

수량(g/3.3㎡) 

모    래

훈    탄

펄라이트

훈탄-펄라이트

철광잔사

19.5

20.5

21.2

24.9

15.4

6,847.5

7,755.0

13,810.0

18,991.0

4,073.0

31.5

33.1

32.6

33.6

31.5 

8,338

10,196

8,558

8,294

5,984


4. 본포관리

  생육적지에서 재배할 때는 포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온지대인 평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시설이 우선 필요하다.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비가림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차광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연 2~3회 손 제초를 해야 하며 가을 낙엽이 진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병해충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5월 하순경에 청벌레의 피해가 많고 생육 전반기에 걸쳐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및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다. 병해로는 뿌리썩음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수 불량시나 장마철 과습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배수작업을 실시해야한다.


5. 수 확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 부터 2~3㎝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4천~6천㎏까지 가능하며 건조품은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되며 또한 냉동 저장하여 연중 출하하고 있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하지 않을 것은 꽃대를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평난지에서는 가을에 모주를 캐어 저온처리(5℃이하, 약 15일)후 가온시설 내에 정식을 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동계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 생김새와 이용하는 방법

  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산채이기도 하다. 키는 1~1.5m정도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생육초기에 뿌리 잎이 자라거나 6~7월에 줄기가 자라나서 8~9월에 흰 들국화와 비슷한 꽃이 핀다. 종자는 9~10월에 익으며 민들레처럼 종자에 털이 있고 매우 가볍다. 잎과 줄기는 생체, 묵나물 등 나물로 이용되며 한약재로는 진통, 현기증, 해독, 요통, 장염 등의 치료제로, 뱀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써도 가치가 높다. 조리법은 쌈 감이나 묵나물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요리방법으로는 생채쌈감, 생채무침, 건엽튀김, 생채 마요네즈무침, 묵나물 양념무침, 부침, 소금절임, 산채볶음 및 냉동산채 쌈감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더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약리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참취와 배추의 영양가 비교

(100g당/1996. 한국식품성분표)

구  분

단백질

(g)

지질

(g)

탄수화물

(g)

회분

(g)

칼슘

(㎎)

비타민

A(IU)

C(㎎)

참  취

배  추

2.3

1.3

0.1

0.2

8.5

3.4

1.5

0.5

  8

 70

3,504

 255

 4

25


나. 재배기술

 (1) 참취가 잘 자랄 수 있는 재배 환경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좋으며 토양은 다소 습하나 물빠짐이 좋고 부식질이 많은 걸찬 땅이 좋다.


 (2) 참취 재배시 이용되고 있는 번식 방법은?

  (가) 종자번식시 종자 준비 및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0평당 종자량은 2~3ℓ정도 소요되는데 종자뿌리는 시기는 저온에서 발아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를 뿌린 후 물주기 등으로 토양수분 유지만 잘하게 되면 발아에는 큰 문제는 없다.


참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1984. 충북농업기술원)

온 도 처 리 별

발 아 율 (%)

  15℃

20

25

30

71

66

53

48

  ※ 2℃ 10일 저온처리


참취의 종자뿌리는 시기에 따른 발아율 비교

(1984. 충북농업기술원)

파종기 (월. 일)

3.10

4.10

5.10

7.10

11.10

발  아  율 (%)

31.9

27.4

21.7

7.0

48.3


  (나) 포기 쪼개심기

  2년 이상 된 참취에서는 3~4개의 묘두(苗頭)가 생기는데 이것을 쪼개어 심으면 활착된다. 포기 쪼개심기의 좋은 점은 종자 파종시에는 수확시 소요기간이 2년이 걸리나 포기 쪼개심기를 하면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꽃대가 나온 포기는 죽거나 묘두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포기 쪼개심기를 하고자 할 때는 모주의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 준다.

 (다) 잎자루 꺾꽂이는 언제, 어떻게 하는가?

  국화과에 속하기 때문에 잎자루 꺾꽂이가 잘 되며 6월경 잎자루를 잘라 하루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모래나 질석에 3~4㎝ 정도 묻히게 한 뒤 물을 충분히 주어 관리한다. 이때 루톤 등의 발근 촉진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30일 정도 지나면 발근이 되는데 그늘에서 자랐으므로 식물체가 연약하므로 1주일간 약한 햇볕에서 단련시킨 후 가식해 두었다가 아주심기까지 관리한다.


(3) 아주심기 및 거름주는 방법

  종자 발아 후 1년 정도 지난 종묘나 포기나누기한 종묘는 토양이 녹은 후 어는 피해가 없는 한 아주심기는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밭을 갈기 전에 밑거름을 주고 밭갈기를 하며 120㎝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사이는 30㎝, 포기사이는 10㎝ 정도로 해서 300평당 33,000주 정도가 되도록 심는다. 참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은 장마 전 6월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주는 것이 좋다.


참취의 시비량 및 방법

(/300평)

비료종류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3,000

 200

  36

  60

  20

3,000

 200

  20

  60

  10

-

-

16

-

10

-

-

8

-

5

-

-

8

-

5

시비시기

-

밭갈기전

-

6월 하순

7월 하순


(4) 아주 심은 후 포장 관리

 (가) 물관리

  비교적 습기가 많은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물주기를 하여 주도록 한다. 그러나 물빠짐이 불량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빠짐에 유의한다.

 (나) 해가림 설치는 왜 필요한가?

  참취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 관계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 잎과 줄기가 딱딱하게 굳어지므로 총수량은 증가하나 먹을 수 있는 수량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온도가 높아지는 5월 하순부터 30% 정도 해가림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피복하면 식용이 가능한 연한 잎을 8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수확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모주가 빈약해지기 때문에 이듬해에 생육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모주의 충분한 양분축적을 위하여 7월 하순 이후부터는 수확을 하지 않고 양분공급과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참취 재배시 해가림 정도별 수량비교

(1993. 산채시험장)

해가림정도

(%)

수  량 (/300평)

1차

2차

3차

4차

지수

 0

30

50

70

674

619

565

619

1,256

1,438

1,447

1,027

407

732

557

660

 0

31

31

17

2,356

2,819

2,600

2,324

100

120

110

 98


(5) 수확은 몇 회 하는 것이 좋은가?

  수확은 종자를 뿌린 후 2년 또는 아주심기 후 1년차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아주심기 1년차에는 1,000, 2년차에는 2,000, 3년차는 2,500㎏ 정도의 생체를 수확할 수 있는데 보통재배시 4월 중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에는 3월 상순~8월 하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모주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1년에 3회 정도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참취의 수확횟수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수확횟수

(회/년)

수    량(/300평)

1년차

2년차

3년차

2

3

4

5

 798

1,217

1,297

1,490

1,843

1,698

1,563

1,614

2,446

2,488

2,367

2,300

5,087

5,403

5,227

5,404


(6) 참취의 생리 특성을 알면 4계절 생산도 가능하다.

  사계절 생산체계는 노지재배와 시설을 이용한 조기재배 및 억제재배 재배 형태를 조합하므로써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중 보통재배는 앞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으나 조기재배와 억제재배는 몇 가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 즉, 취나물은 숙근성이기 때문에 저온상태로 일정기간을 지나야만 다시 싹이 올라오는 휴면성(休眠性)이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참취의 재배방법별 수확시기 비교


 (가) 촉성재배

  참취의 촉성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휴면생리를 잘 알아야 한다.

  즉, 시설 내에서 가온을 하지 않고 재배할 경우 겨울철의 낮은 온도로 인해 자연히 저온을 경과하게 되기 때문에 휴면이 완료되어 싹이 돋아나지만, 가온을 하여 재배를 할 경우에는 빨리 출하시키기 위해 너무 일찍 가온을 하게 되면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저온을 경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취 뿌리가 계속 싹이 돋아나지 않고 휴면상태(잠자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연료비만 낭비하게 되어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첫서리가 온 날이 10월 23인 경우에 12월 상순이후에 가온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때 출현이 되는데 26일정도가 소요되었고 그 이전에 가온을 할 경우는 출현일수가 늦어져 촉성재배가 불가능 하였다. 즉 그 지역에서 첫서리가 온 날로부터 45일 이상 경과된 후에 가온을 개시하여야만 휴면이 타파되어 정상적인 생육으로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취나물의 가온개시기별 출현일수 비교

(1994. 산채시험장)

치상일

(월.일)

참    취

비  고

출 현 기

출현일수

10. 24

11.  8

11. 23

12.  8

12. 23

 1.  7

2월3일

 2.  3

 1.  4

 1.  4

 1. 28

 1. 28

100일

 85

 42

 26

 35

 21

*첫서리온날:10.23

 

 

 

 

 


취나물의 가온개시기별 생육상황

(왼쪽부터 첫서리온 후 0, 30, 45, 60일 처리)


 (나) 억제재배

  8~10월에 출하가 가능한 재배형태로써 억제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장기냉장 처리를 해야 한다. 11월 중순경에 참취 종근을 캐내어 지상부의 윗잎 등을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어 사과상자 등을 이용하여 안쪽에 신문지를 2겹 정도 깔고 뿌리가 안쪽을 향하도록 한 후 상자 가득히 채운 다음 신문지로 뿌리 부분을 덮고 밀봉하여 0±2℃ 저온저장실에 넣어 둔다. 그런 다음 저장실의 온도를 5일 동안은 5℃로 관리하고, 그 후에는 0℃로 관리하되 온도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저온 저장 후 아주심기는 이듬해 자연산 참취의 출하가 끝날 무렵인 7월 상순부터 9월 상순까지 가능한데 이때 아주심기 전 3시간 정도 종근에 흠뻑 물을 주어 물올림을 하여 뿌리의 세력이 회복이 되도록 한 후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은 후 보통재배에서처럼 30여일 정도면 첫 수확을 할 수 있다.


냉장처리에 의한 아주심는 시기별 생육 비교

(1996.산채시험장)

아주심는시기

(월․일)

싹튼시기

(월․일) 

싹이튼율

(%)

초  장

(㎝)

잎길이

(㎝)

잎너비

(㎝)

수  량

(톤/㏊)

7월 4일

8월 4일

9월 4일

7월10일

8월 8일

9월10일

100

100

100

39.3

47.1

37.9

13.1

15.0

14.1

10.7

10.6

10.4

12.5

12.0

10.7


가. 재배적지

 (1) 기 후

  초세가 강한 식물이므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다.


 (2) 토 양

   ○ 부식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땅

   ○ 물빠짐(排水)이 좋은 식질양토나 사질양토

   ○ 물빠짐이 좋지 않은 점질토양, 이어짓기에서는 뿌리썩음병(根腐病) 발생이 많다.


나. 분포 및 용도

 (1) 분 포

  우리나라 전국 각지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에 많이 분포)


 (2) 용 도

  거담, 해소, 기관지염, 호흡곤란, 편두선염, 복통, 지혈 등


다. 품 종

  약용으로 도라지(桔梗)는, 백도라지 계통(P.grandiflorum)이 재배되고 있으나 품종은 명명 된 것은 아직 없다.


라. 번 식

  번식은 주로 종자로 하며, 직파 재배법, 육묘이식 재배법, 산지 재배법 등이 있다.


(1) 직파재배법

 (가) 파종시기

   ○ 봄 - 3월 하순~5월 상순

   ○ 가을 - 10월 상순~11월 중순

     ※ 가을에 파종할 때는 겨울 동안에 싹이 트지 않도록 좀 늦게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나) 파 종 량

  3~4ℓ정도로 젖은 톱밥이나 모래를 종자량의 3~4배에 혼합하여 뿌리며 고루 뿌릴 수 있다.

    ※ ㎡당 적정주수는 200~300주 정도가 알맞다.


 (다) 시 비 량

  밑거름(基肥)은 파종 15일전쯤 뿌리고, 깊이 갈아주고 추비는 6월 하순 꽃망울이 설때, 7월 하순 꽃이 필때, 2회로 나누어 준다.


(2) 육묘이식 재배법

  본밭에 바로 종자를 뿌리면 풀매기가 힘들고, 1년동안 모판에서 모를 키워 본에 옮겨 심게 되면, 노력이 많이 들어 풀매기와 별 차이 없으며, 옮겨 심을때근(直根) 절단에 의해 잔뿌리가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포장 이용율을고자 부득이 옮겨심기를 해야 할 경우에는, 다음 요령에 의하여 모를 키울수 있다.

  (가) 파종시기:봄 3~4월

  (나) 묘판 소요면적:10a당 33㎡

  (다) 10a당 종자 소요량:1.2~1.5ℓ

  (라) 모판관리

   ○ 파종 후 종자에서 싹이 튼 후, 5월하순경 포기사이를 3~4㎝거리로 솎아 준다.

   ○ 여름철 2회 제초하고, 6월 하순, 7월하순경 제초하기 전에 웃거름(追肥)을 유기질 비료로 33㎡에 800g 정도 준다.

 (마) 아주심기(定植)

   ○ 대체로 1년간 육묘한 다음해 봄에 옮겨심기하여, 이랑나비(畦幅) 90~120㎝로 이랑을 짓고, 심을 골을 10㎝거리에 10㎝깊이로 판 다음 6㎝ 간격으로 뿌리를 배열하여 심는다.

  ○ 옮겨 심을 때 뿌리는 가급적 곧게 심되, 묻기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심으면, 활착이 잘된다.


(3) 산지재배법

  야생종과 인공재배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야생종은 자연산 그대로 산야에 자생되므로 오랫동안 생장하는 것이고 인공재배종은 짧은 시간에 많은 량을  얻을 수 있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의 국민 생활수준이아지므로 인공산보다도 자연산의 기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은 산채나 약초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인삼은 산삼과 인공재배 삼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산삼도 아니고 재배삼도 아닌 "장뇌"라는 것을 재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의 일부 농가의 재배사례를 착안하여 도라지(桔梗)도 자생종도 재배종도 아닌 산지 재배법을 구상하여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도라지(桔梗)는 인공재배 하면 파종 1~2년 후부터 수확할 수 있으나, 산지 재배는 조방재배(粗方栽培)되어 4~5년 후에 수확이 가능한 점을 먼저 잘 알고 재배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산지재배를 하려면 먼저 야산에 나무가 울창하지 않은(최근 벌목된 곳은 더욱 좋음)곳, 햇볕 쪼임이 50% 정도인 지역으로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고 토심이 깊으며, 물빠짐이 좋은 지역으로 잡목의 키가 1m이상 되지 않는 벌목지를 적지로 보면 좋겠다.

  그러면 산지재배시의 파종시기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에는 땅을 일굴 수 있는 한 일찍 하고, 가을에는 그 해에 종자에서 싹이 트지 않도록 늦게 파종하여야 한다.

  즉 봄에는 늦은 겨울 2월 하순경 나무사이를 농기구로 파종할 파구를 일굴 수 있는 시기면 더욱 좋겠으며, 그렇지 못하면 전년 가을에 파구(播溝)를 작성 해두고 다음해 봄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가을재배는 땅이 얼기 전 파구(播溝)를 작성하여 겨울동안에 종자에서 싹이 나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좀 늦게 파종하여야 한다. 그러면 봄, 가을 산지에 파종한 것을 포장에 파종된 것보다 빨리 종자에서 싹이 나오게 되며, 초기의 생육은 매우 양호하게 된다.

  그러나 주위의 잡초가 너무 무성하게 되어 도라지는 잡초와 경합되어 잡초의 생육보다 늦어지게 되므로 7월 하순부터 15~20일마다 제초하여 주는데 처음에는 약 10㎝정도, 다음에는 5㎝정도, 다음에는 10㎝ 정도 등 즉, 한번은 높게 한번은 얕게 반복하여 제초하게 되면 그사이에 도라지의 뿌리는 굵고, 길어져 잡초보다 생장이 왕성하게 된다. 그 다음해부터는 제초에 큰 어려움이 없이 도라지의 자생력을 인정하게 되어 산지 재배법은 성공되리라 보며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생종과 재배종의 중간 상품으로써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마. 본밭관리

 (1) 솎음질

   ○ 시기 및 방법 - 밭에 바로 심었을 때(直播栽培法)는, 늦어도 5월 상순이면 싹이 트므로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사이(株間)를 5~6㎝정도 되도록 솎아주고 비가 온 후 땅에 수분이 충분할 때 솎음질하면 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잘 뽑힌다. 만일 솎음질할 때 줄기와 뿌리사이의 부위가 잘라지면 다시 싹이 돋아나서 다시 솎음질을 하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게 되므로 건조할 때 보다 수분이 적합할 때 해주는 것이 좋다.


 (2) 김매기

   (가) 1년차

  6월 상순, 7월 중순 2회에 걸쳐 김매기를 하는데 제초제는 MO유제, 데브리놀수화제를 선택하여 골고루 살포하면 80~90%의 제초노력을 절감 할 수 있으나 이때 파종이랑 면을 균일하게 고르지 않으면 약해가 우려된다.

   (나) 2년차

  3~4월경 도라지 싹이 나오기 전에 제초제 씨마진수화제나 마세트, 랏쏘유제 등을 뿌려주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3) 적심 및 적화

  채종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꽃망울이 들기 시작할 때 적심을 하여야 하며 가급적 꽃이 피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뿌리 발육이 좋아진다.


바. 병충해 방제

 (1) 병 해

  (가) 발 병

   ○ 점무늬병:잎에 원형의 회백색 반점이 생긴다. 병원균 Septoria Platycodonis

   ○ 줄기마름병:잎, 줄기에 발생하며, 적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병원균은 Phoma Sp.이다.

     ※ 이외에 눈마름병, 꽃썩음병, 줄기썩음병, 균핵병, 시들음병등이 발생한다.

  (나) 방 제

   ○ 경종적 방제:병든 식물을 제거하여 태워 버리며 과습을 방지하고 식물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 화학적 방제:고시된 농약이 없으므로 과수나 채소 방제로 쓰이는 약제를 이용하되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한다.


 (2) 충 해

  (가) 진딧물

    ○ 발생:1년에 봄, 가을 2회에 걸쳐 진딧물이 발생하나 큰 피해는 없으며, 평야지 인가(人家) 근처에서 더욱 심하다.

    ○ 방제:진딧물이 발생시 데시스, 메타유제 등 진딧물 농약 1000배액이나, 피리모 1000배액으로 구제한다. 이때 살충제 DDVP를 첨가 해주면 효과는 더 크다.

  (나) 담배나방

    ○ 발생:5~6월경 새로 돋아난 어린 싹을 가해하거나, 7월경 새순을 가해하며, 흑색으로 길이가 2~3㎝인 애벌레이다.

    ○ 방제:유기인제 1000배액을 뿌려주면 방제된다.


사. 수 확

  길경은 파종 후 알맞은 관리만하면 2년차 가을에 생뿌리 무게(生根重) 25g, 굵기 2㎝, 길이 20~30㎝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수확 시기는 식용으로 할 때는 년 중 시장시세에 따라 수확하지만 약용으로 쓸 때는 가급적 3~4년생을 수확해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약 뿌리로 쓸 수 있다.


 (1) 식 용

  1년 중 값이 가장 비쌀 때는 1~3월초로써 이때는 땅이 얼어있어 도라지를 수확 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값이 높다. 그러므로 전년도 늦은 가을에 땅이 얼기전에 수확하여 간이 움저장을 해두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2) 약 용

  한약재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가을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 죽으면 수확한다.


아. 조제 및 건조

 (1) 조 제

  수확한 길경은 대나무 칼로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맑은 물에 씻은 다음 햇볕이나 건조기에 말려야 한다.


 (2) 건 조

  과거에는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리었으나 최근에 건조기가 많이 보급되어 벌크 건조기(담배 건조기)를 이용하여 50~60℃의 온도에 건조하면 3~4일만에 깨끗하게 건조되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햇볕이나 그늘에서 말리다보면 황갈색으로 변색될 수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품질이 불량하므로 가격이 낮아진다.


도라지(桔硬)에 대한 질소분시 비율 개선

 


1. 머리말

  길경은 도라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인 도라지의 뿌리이다. 꽃의 색깔은 백색, 자색, 분홍 등 홑꽃과 겹꽃이 있는데 7~8월에 개화한다. 비옥한 식양토에서 생육 및 수량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으나 비교적 토양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산야에 많이 야생하고 있는 것은 대체로 자색의 꽃이 피는데 농가에서는 대부분 백색과 자색의 혼종으로 재배되고 있다.

  ′99년 약용작물의 재배면적은 9,598㏊로 그중 길경은 692㏊로 5번째를 차지하고, 매년 생산되는 양은 29,504톤으로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도라지는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맛은 쓰고 조금 맵다. 가정에서는 주로 식용나물로 이용하고 있다. 주성분은 푸라티코딘, 사포닌, 이누린, 피토스테롤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약리작용으로 거담, 진해, 항균,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폐의 숨가쁨, 인후통과 가슴 옆구리 등 허리가 결리고 아픈 것을 고친다.


2. 재배방법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중인 ′밀양 1호′를 4월 10일에 파종하였다. 재식밀도는 20㎝ 10㎝로 하였고, 파종량은 10a에 2㎏으로 파종한 후 짚으로 피복하였다. 시비량은 10a당 질소 15㎏, 인산 18㎏, 칼리 15㎏, 퇴비 2,000㎏ 수준으로 하고, 비료의 처리방법으로 인산, 칼리는 전량 기비로 시용하였고 질소는 기비, 추비 2회로 나누어 시용 하였는데 1년생은 100:0:0, 70:15:15, 50:25:25, 30:35:35의 비율로 4처리로 하였는데, 추비는 1998년 6월 20일과 7월 20일 2회로 나누어 주었다. 2년생은 기비는 주지 않고  추비만을 100:0, 7:3, 1:1, 3:7 비율로 나누어 주었는데 1년생과 같은 시기에 주었다.


3. 도라지 지상부 생육

  지상부 생육은 연차간에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출현기는 1년생은 4월 20일에 대부분 출현 하였고, 2년생은 4월 11~12일 사이에 모두 출현하였다.

  2년생의 줄기의 길이는 82㎝정도로 1년생에 비해 42~47㎝정도 더 컸으며, 전반적인 식물체상태가 크고 개화도 한달 정도 빨랐다. 1년생의 질소 나누어주기 처리간 지상부 생육은 기비와 추비 비율을 3:7로 시용했을 때가 다른 처리구에 비해 키가 크고, 줄기도 굵었으며 분지수, 잎사귀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년생에서는 1:1 추비구가 7:3 추비구보다 줄기가 굵고, 분지수, 잎사귀 수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시험 후 토양을 분석한 바 1:1 추비구가 생육이 좋았던 것은 유기물과 유효인산이 함량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도라지 지상부 생육

(조사시기:개화기)

재배

년차

 질소 분시율(%)

출현기

(월.일)

개화기

(월.일)

경 장

(㎝)

경 태

(㎜)

분지수

(개/주)

엽 수

(개/주)

기 비

추  비

 1년

 100

  70

  50

  30

     0

15-15

25-25

35-35

4.20

4.20

4.20

4.20

8.5

8.5

8.6

8.5

37

35

36

40

5.1

5.4

5.7

5.9

5.5

4.7

5.3

5.7

34

30

34

39

 2년

  -

100:0

  7:3

  1:1

  3:7

4.11

4.12

4.12

4.12

7.6

7.6

7.7

7.7

84

77

79

87

5.8

6.2

6.6

6.1

11.6

7.9

13.0

14.0

58

52

57

55


4. 지하부 생육 및 수량

  지하부 생육과 수량은 위표와 같이 연차간에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1년생의 원뿌리 길이는 7.3㎝에서 11.1㎝ 범위였고, 곁뿌리수도 주당 4.4개에서 5.7개였으며 원뿌리 굵기는 5.8㎜에서 6.2㎜ 범위였는데, 2년생은 원뿌리 길이가 15.9~16.5㎝이고, 원뿌리 굵기는 11.2~12.3㎜로 1년생의 2배정도 컸고, 곁뿌리수는 주당 5.5개에서 5.7개 범위로 1년생과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1년생의 10a당 최고수량은 생근일 경우 457㎏, 건근은 92㎏인데 비하여 2년생은 생근 898㎏, 건근 230㎏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2년근의 비료 나누어주기 처리효과를 보면, 추비를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1:1 비율로 2회 나누어 주는 것이 원뿌리 길이가 길었고, 곁뿌리 수도 많았으나, 원뿌리 굵기는 3:7 비율의 추비구가 더 굵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생의 생근과 건근 수량을 보면 1:1 비율의 추비구가 생근과 건근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7 비율의 추비구이었다. 도라지는 1년생 뿌리를 수확하는 것보다는 2년생 뿌리를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년차 에는 비료 나누어주는 양을 기비와 추비를 1:1 비율로 하되, 추비도 2회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2년차에는 추비만 시용하는데 1:1 비율로 나누어주면 최대 수량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도라지 지하부 생육 및 수량

(1년생:98. 10. 23, 2년생:99. 10. 23조사)

재배

년수

질소 분시율(%)

주근장

 (㎝)

지근수

(개/주)

주근경

(㎜)

건물율

(%)

수량(/10a)

기 비

추 비

생근

건근

지수

1

100

 70

 50

 30

0

15-15

25-25

35-35

  7.3

  9.8

 11.1

 10.9

4.5

5.0

5.3

4.4

6.2

5.9

6.2

5.8

19.4

19.8

20.1

20.2

387

359

457

420

 75

 71

 92

 85

106

100

130

120

2

-

100:0

  7:3

  1:1

  3:7

 15.9

 15.9

 16.5

 16.2

5.6

5.5

5.7

5.6

11.9

11.2

11.5

12.3

25.4

25.2

25.8

25.0

837

813

898

892

211

206

230

226

102

100

112

110


5. 비료 나누어주기 비율별 길경의 조사포닌 함량

  2년생 근의 조사포닌을 조사한 결과 질소비료를 한번에 준 것보다는 2회로 나누어 준 것이 함량이 높았는데 그 중에서 1:1 비율로 나누어 줄 때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7:3 비율로 나누어 줄 때이었다.


비료 나누어주기 비율별 길경의 조사포닌 함량(2년근)

분  시  율 (%)

조사포닌 함량(%)

1차 분시

2차 분시

100

 70

 50

 30

0

 30

 50

 70

4.01

 4.45

 4.68

 4.42


6. 요 약

  도라지 재배시 질소비료 나누어주기 처리효과를 보면 1년생에서는 기비와 추비를 1:1 비율로 주되 추비 역시 1:1비율로 나누어 주는 것이 뿌리생육이 가장 좋았고, 2년생에서는 기비는 주지 않고 추비만을 1:1 비율로 주는 것이 7:3 비율로 주는 것보다 줄기가 굵고, 곁가지 및 잎사귀 수도 많았다.

  2년생 식물체의 지하부 생육은 1:1 비율의 분시구에서 원뿌리가 컸고 잔가지도 약간 많았으며, 뿌리 두께도 굵었다. 따라서 수량도 230㎏/10a로 7:3 비율의 분시구보다 30%정도의 증수를 보였다. 분시 처리 비율간조 Saponin 성분은 1:1 비율의 분시구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7:3 비율의 분시구이었다. 도라지는 1년생 뿌리를 수확하는 것보다는 2년생 뿌리를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년차에 비료 나누어주기 비율을 기비와 추비를 1:1 비율로 하되, 추비도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으며, 2년차에는 추비만 시용하는데 1:1 비율로 나누어 주면 최대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산채류재배 > 도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재배 작업관리일정  (0) 2008.04.08
밥상위의 보약, 도라지  (0) 2008.04.03
장생 도라지 재배방법  (0) 2008.02.08
도라지재배기술  (0) 2008.01.25
도라지 연작 피해의 관하여  (0) 2008.01.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