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asparagus)

  아스파라거스(Asparagus는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식물로 봄에 움트는 어린순을 식용으로 하는데 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샐러드 등 뿐 아니라 육식요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채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을 비롯한 인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많아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데, 특히 혈관경화방지, 혈압강하, 이뇨작용, 방광결석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 우리나라의 재배 역사

  우리나라에서는 1966년에 수출유망채소로서 선정되어 정부정책사업의 일환으로서 농가재배가 시작되었다. 그 후 재배면적이 증가되어 1968년에는 재배면적이 700여 ha에 이르렀으나 점차 감소되는 실정 이었다. 1972년에는 서양식이 보급되고 수출작물로서 유망함이 재인식되어 농개공 및 가공업계에서 부여, 구미, 완주, 포항, 전주 등지에 재배 단지화를 시도했으나 수확까지 3년이 걸리고, 생산성이 낮으며 재배포장의 부적과 재배법 미숙 및 경고병(莖枯病:줄기마름병)의 피해로 성공되지 못하고 점차 그 재배면적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표 1> 년도별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과 생산량


  1990년대 이후 아스파라거스의 수입량은 꾸준한 증가를 보였으며, 호텔 등 고급 음식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계속적인 소비가 증가되고 있었다.

  최근의 아스파라거스의 수입량을 보면 ′97년까지는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98년에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재배가 서서히 시작되어 일부 생산된 아스파라거스가 수입대체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입량의 증가는 계속되는 추세로 ′03년에는 125톤으로 가장 많은 량이 수입되어 소비도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1> 아스파라거스 수입량 및 금액


 나. 작물적 특성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에 속하는 영년생 식물로 한번 심게 되면 10년 이상 장기 수확을 하게 된다. 아스파라거스는 1년 이상 육묘를 해야 하며, 보통 봄에 정식을 한다. 수확은 정식 후 2년째(파종 후 3년)부터 서서히 시작하여 생육 최성기인 5∼6년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2∼3개월의 수확에 들어간다. 따라서 포장이 조성되기까지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초기 자본 회전이 느린 단점이 있다. 또한 노지에서는 경고병의 피해가 심하여 비가림 재배를 해야 하며, 바람이 심한 지역에서는 하우스 시설을 필요로 한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암ㆍ수 딴그루로, 숫그루의 경우 암그루에 비해 움트는 것이나 개화가 빠른데다 순이 많이 발생해 수량이 20∼30% 많다. 따라서 숫그루만을 선별하여 정식하는 것이 소득향상에 유리하며 최근에는 전웅(全雄)품종이 육종되고 있다.


 다. 재배적 특성

  아스파라거스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기온이 16∼20℃에서 생육이 양호하지만, 고온조건에서는 잎과 줄기의 발육은 왕성하나 동화양분의 축적이 나쁘다. 새순이 땅속에서 나올 수 있는 온도는 5℃정도이고 순이 자라는 데는 10℃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어린순은 -0.6℃에서 동해를 받는다.

  재배 측면에서 볼 때 아스파라거스는 2∼5년간의 육성기간이 필요하나, 일단 성원화(成園化) 되면 10∼15년 동안 경제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 채소와 다르다. 아스파라거스는 크게 그린(Green)과 화이트(White)재배로 나뉘는데, 이중 화이트재배는 연백재배로 가공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영양적인 면에서는 그린아스파라거스가 우수하다.


 라. 재배작형

  (1) 노지재배

  노지의 자연상태에서 움트는 순을 수확하는 작형으로 첫 수확기는 대체로 4월 중ㆍ하순이다, 노지재배시에는 수확시기가 집중되므로 품질보다는 다수성인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반촉성재배(터널재배)

  봄에 하우스나 터널피복으로 지온과 기온을 높여서 움이트는 것을 촉진시키는 작형이다. 포기를 캐지 않을 경우 동일한 포장에서 해마다 수확이 가능하며, 1년은 노지재배 1년은 반촉성 재배로 번갈아 가꿀 수 있다. 반촉성 재배의 경우 비가림 시설을 이용하면 수량 향상에 유리하다. 보온은 평균 기온이 -2~0℃일 때 시작하고, 하우스 바깥 기온이 영하 5℃ 이하가 되면 동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대로 바깥 기온이 15∼20℃가 되면 환기를 해준다. 이때는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수를 실시한다. 관수요령은 가급적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3) 촉성재배

  2∼3년간 양성한 포기를 가을에 캐서 하우스내에 밀식, 가온재배하는 것이다. 가온은 일반적으로 12월 이후부터 시작한다. 이때 시설내 기온을 최저 5℃이상, 최고 25℃정도로 유지해 주면 정식한지 35∼40일째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12월부터 4월까지 생산할 수 가 있다. 관수는 복토한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3∼5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재배시 묘는 3년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묘할 때는 이랑 폭을 60∼90cm로 해서 1년생 묘를 15∼30cm 간격으로 심고 2년간 충분히 기른다.

촉성재배는 다른 작형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므로 고가판매가 가능하지만, 한번 사용한 묘는 버려야 하므로 해마다 묘를 양성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4) 억제재배

  봄 수확이 끝난 다음, 줄기를 키우면서 8월부터 10월에 나오는 순을 수확하는 작형으로 봄과 가을에 수확하거나, 봄에 수확하지 않고 여름 가을에만 수확하기도 한다. 억제재배시에는 포기의 생육상태와 수확에 의한 양분 소비와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생산이 불안정하고 결주가 많이 생기므로 유의해야한다. 특히 추운 곳에서는 따뜻한 지역보다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억제재배가 어렵다.


   (가) 파종 및 육묘

  종자의 발아온도는 25∼30℃이고, 파종 후 2주 정도 지나면 싹이 튼다. 파종 시기는 4월 하순∼5월 중순이 적기다. 노지 직파의 경우 이랑 폭을 90∼120cm로 만들고 흑색비닐로 멀칭한 다음, 종자를 10∼15×45cm 간격으로 2∼3m 깊이에 2립씩 심는다. 그리고 나서 싹이 발생하면 1주만 남기고 나머지를 솎아준다.

  이식 육묘할 경우 30∼40일간 육묘상자나 72공 정도의 플러그트레이에서 육묘한 후 묘상(노지)에 옮겨 심고 1년간 육묘한 후 다음해 봄에 정식한다. 종자량(3백평 기준)은 직파할 경우 2㎗, 이식 육묘는 1㎗ 정도가 알맞다. 육묘할 곳은 물빠짐이 양호한 사질양토가 좋다.


 (나) 정식 시비 및 관리

  정식시기는 이듬해 3월 하순∼4월 상순경 새순이 나오기 직전이 적기다. 그러나 남부지방의 경우 가을에 정식을 할 경우 생육기간을 단축 할 수 가있다. 정식요령은 이랑 폭을 120∼150cm로 만든 다음, 묘를 30∼50cm 간격으로 심되, 깊이를 15∼20cm 정도로 한다. 이때 묘 뿌리는 좌우로 펼쳐 심고 10∼12cm정도 복토해 주는 것이 좋다. 묘상 시비량은 3백평 기준으로 퇴비 3.5톤과 칼리 20∼25kg, 고토석회 100∼150kg, 질소ㆍ인산 각각 15∼20kg이 알맞다. 이때 질소와 칼리는 3분의 2를 밑거름으로, 나머지는 7∼8월에 2∼3회 나눠 웃거름으로 준다.

그리고 퇴비와 인산ㆍ고토석회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정식 후에는 해마다 생육정도를 고려해 시비량을 차츰 늘려야 한다. 시비량(3백평 기준)은 정식 1년차의 경우 질소 12kg과 인산 8kg, 칼리 10kg을, 2년차에는 질소 15kg과 인산 11kg 칼리 13kg을 준다. 그리고 3년차에는 질소 20kg과 인산 15kg칼리 18kg을, 4년차 이후에는 질소 30∼40kg과 인산 20∼30kg, 칼리 25∼35kg을 주되, 토양 비옥도에 따라 30% 정도를 증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식 후 어린 순이 지상부에 나올 부위를 남기고 흑색비닐로 멀칭해 주면 지온 상승과 잡초 방제 수분증발 억제에 효과가 크다. 아스파라거스는 지제부분(地際部分 : 땅 닿는 곳)이 연약해 쉽게 쓰러진다. 따라서 쓰러짐을 방지하고 하우스내에 바람과 햇볕이 잘 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순지르기를 실시해 키를 120cm 정도로 조절해 준 다음, 높이 120cm 정도 되는 지주를 세우고 나서 줄기 밑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해 준다.


  (다) 병해충 방제

  아스파라거스 재배시 발생하는 병에는 경고병(莖枯病)과 반점병 등이 있다. 경고병은 아스파라거스의 암(癌)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 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줄기에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다가 차츰 확대되는데, 심하면 줄기가 말라죽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고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수확이 끝나고 줄기ㆍ잎이 전개되는 시기에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나 다코닐 수화제 600배액을 지제부분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한편, 줄기 잎이 나온 이후에도 다코닐 등의 수화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약제 살포량(3백평 기준)은 생육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체로 생육 초기에는 200∼400ℓ, 생육성기에는 500ℓ가 알맞다. 약제를 살포할 경우 장마기에는 5∼7일 간격으로, 그 후에는 약 10일 간격으로 10월 상순까지 살포한다.

  반점명은 주로 줄기나 잎에 발생하고 다갈색의 병반이 많이 발생한다. 병반이 진전되면 회갈색으로 변하고 조기 낙엽이 된다. 반점병은 통풍이 불량하거나,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가을에 걸쳐 비가 자주올 때 많이 발생한다. 방제는 경고병에 준한다.

  이외의 해충으로는 배추잎벌레, 야도충, 파밤나방 등이 발생하는데, 방제요량은 발생초기에 DDVP유제 1,000배액 등을 살포한다.


  (라) 수확 및 저장

  아스파라거스는 정식 후 3∼4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 할 때는 봄에 순이 약 25cm 크기로 자란 것만 선별, 수확 가위를 이용해 땅 속 1∼2cm 깊이에서 자른다. 어린 순은 크기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된다. 순의 길이가 20∼27cm이고 직경이 20cm 이상인 것을 특대(特大), 직경이 16cm 인 것을 대(大), 직경이 12cm이상인 것을 중(中), 직경이 8cm이상인 것을 소(小)로 구분한다.

  수량은 3백평 기준으로 1톤 이상이 가능한데, 재배 환경이나 재배자의 경력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정식 후 6∼7년까지 점차 증가하다가 그 후에는 거의 비슷해진다. 수확기간은 정식 후 3년째의 경우 2주간, 4년째에는 4주간, 5년 이후에는 6∼8주 정도가 알맞다.

  어린순은 호흡작용이 왕성해 수확 후 급격하게 체내성분을 소모, 외관상으로도 상품성을 잃는다. 때문에 아스파라거스의 순은 수확 즉시 서늘한 곳에서 선별 예냉한 후 저장한다. 저장 온도는 5℃, 상대습도는 95℃가 알맞다.


  (마) 금후 전망

  아스파라거스는 이웃 일본의 경우에도 연간 2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채소중의 하나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의 재배면적은 미미한 편이나 최근 웰빙 문화와 함께 건강지향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고급채소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대체는 수출작물로서도 전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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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전망
식생활의 서양화, 시각과 영양면에서의 녹황색 채소를 선호하는 등의 식생활 습관의 변화에 따라 아스파라가스의 소비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생활 향상에 의한 고급채소의 수요증대가 예상되며 수입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수입대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자연환경으로 볼 때 아스파라가스의 재배에 적합한데 특히 주야의 온도차가 크므로 고향기·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충분한 휴면을 시킬 수 있는 만큼 수량도 많이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이며, 생산자 측면에서 볼 때 생산현장의 노령화, 부녀자화에 적응한 경량야채 품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유휴지를 이용한 대체작목으로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재배 동향
우리나라에서는 1966년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당시 수출유망채소로서 선정되어 정부정책사업의 일환으로서 농가재배가 시작되어 1968년에는 재배면적이 700여 ha에 이르렀으나, 점차 감소되었고 이후 서양식이 보급되고 수출작물로 유망함이 재인식되어 1972년 이후 농개공 및 가공업계에서 부여, 구미, 완주, 포항, 전주 등지에 재배 단지화를 시도했으나 수확까지 3년이 걸리고, 생산성이 낮으며 재배포장의 부적과 재배법 미숙 및 경고병의 피해로 성공되지 못하고 점차 재배면적이 감소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홍천의 한 농가가 재배작부를 정리하면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양구, 홍천, 양평등지에 아스파라거스 연구회가 결성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재배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 재배기술
<온도>-아스파라가스의 발아적온은 25∼30℃ 정도로, 10℃에서도 서서히 발아하게 돼 60일 후에는 90%이상의 발아율에 달한다. 그러나 10℃이하 40℃ 이상에서는 발아불능이 된다. 따라서 아스파라가스의 발아 최저 한계온도는 5℃ 부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재배에 있어서 아스파라가스 종자의 발아에는 많은 발아일수를 요하는 편으로 지온이 낮은 시기에는 50일정도 소요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지온이 상승한 뒤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고 안전하다.

한편 종자를 물에 침적시켜 흡수시킨 후 0℃의 저온에 30∼60일 처리한 후 파종해도 15℃의 온도에서도 25∼30℃의 경우와 가까운 발아율을 나타낸다.

<수분> - 종자의 발아에 있어서 수분은 불가결 요소이다. 아스파라가스 종자의 종피는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수분흡수에 시간이 걸리며, 이것이 발아에 일수를 요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종자를 4∼5일 물(또는 온탕)에 침적시킨 후 파종하면 발아는 촉진된다. 실제 재배에서 2㎝정도의 깊이로 파종하면 건조에 의해 발아가 되지 않는 경우는 있으나 육묘상에서 건조할 경우에는 적당한 관수를 실시하면 발아를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산 소>-일반적으로 종자발아시에 산소의 공급이 감소되면 발아가 억제된다. 따라서 발아시에 침수시킨 채로 파종하게 되면 온도와 물은 충분하더라도 발아율은 현저히 저하된다. 아스파라가스의 종자도 장기간 과습조건에 처할 경우 산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는 발아율이 저하되므로 육묘포는 배수가 좋은 곳을 선정 관수도 적절하게 실시해야 한다.

<광>-식물의 종류에 따라 발아시에 광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이 있으나, 아스파라거스는 적온, 적습에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다면 광, 암에 관계없이 발아가 잘 된다.

<종자>-아스파라가스 종자는 채종 직후에도 잘 발아 되며 깊은 휴면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채종 직후의 종자에서는 제1차 휴면이 나타나며, 건조중에 그 휴면정도가 깊어지며, 건조저장을 계속하면 어느 정도 휴면이 타파된다. 휴면중 종자는 저온(0∼5℃) 처리에 의해 발아율이 높아지며, 종자 함수량의 증대와 함께 처리효과는 높아진다.

자연 조건하에서 과실은 가을 늦게까지 줄기에 착생되어 있기 때문에 종자가 년내에 밭에 떨어져 발아하는 경우는 적으나, 밭에서 월동한 종자가 다음해에 발아하여 실생묘가 되어 잡초화 되는 경우는 많다.

<종자수명>-종자수명은 채종 상황이나 종자의 충실도, 저장조건 등에 의해 일정치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아스파라가스 종자의 종자수명은 채소중에서 긴 편으로 발아연한은 거의 5∼6년 정도 된다.

실제로 2∼3년된 종자라도 실용상 지장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장기보존을 위해 건조상태에서 저장하면 10년 이상은 충분히 보존이 가능하다.

◇ 아스파라거스 일생
<육묘1년차>-발아된 묘는 제 1차경, 제 2차경 순으로 경수가 점차 증가함과 동시에 줄기가 두꺼워지고 초장도 커지게 되어 가을까지는 초장 50∼60㎝ 정도에 달한다. 또 줄기수가 증가함에 따라 뿌리도 증가하게 되는데 나중에 발생되는 뿌리일수록 점차 굵고 길어지게 된다.

1년생 묘의 표준적인 크기는 경수 5∼10개, 뿌리수 10∼13개정도 된다. 경엽은 겨울에는 고사하나, 지하부(근주)가 월동하게 되므로, 이듬해 봄에 근주를 캐어 본포에 정식한다.

<정식1, 2년차>-정식된 묘는 먼저 인아군으로 부터 줄기가 신장되고 약간 늦게 저장근으로부터 흡수근이 발생됨과 동시에 지하경으로부터 새로운 저장근이 방사상으로 발생되어 묘가 활착된다. 이때 식물의 생장은 오로지 묘의 저장근 중에 축적된 양분에 의해 이루어지며 저장근의 양분(주로 당)은 상당히 감소된다.

묘가 활착된 뒤에는 경엽이 번무함과 동시에 근수도 증가하며, 왕성한 영양생장을 계속하게 되는데 가을까지는 경수 10∼20개, 초장 100∼150㎝, 경경 0.7∼1.0㎝, 근수 50∼150개정도 크기의 주로 생장한다.

정식 3년째에는 전년보다 상당히 두꺼운 줄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해부터 수확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주의 충실함을 위해 수확을 하지 않는다. 정식 1년째와 같은 생육과정을 통해서 가을까지는 경수 10∼30개, 초장 150∼200㎝, 근수 100∼500개 정도 되며 경경도 1㎝ 이상의 것이 많아지게 된다. 지하경도 상당히 분기해 가는데 여러 곳에 인하군이 발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확개시 이후> - 대부분 노지재배의 경우 정식 3년째 봄부터 수확이 개시된다. 화이트 아스파라가스의 수확에는 배토를 필요로 하나 그린의 경우 배토를 하지 않는다. 수확 첫해에는 수확기간을 길게 하게 되면 주가 쇠약해지기 때문에 2주간 정도로 해서 수확을 끝마치고 그 후 발생되는 줄기는 신장시켜 주의 충실을 꾀하면서 다음해를 준비한다.

수확기간은 정식 4년째에는 4주간, 5년째 이후에는 8주간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5년 이상의 주에서도 병충해 등에 의해 주가 약해졌을 때에는 수확 종료시기를 적당히 조절해 주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아스파라거스 6월 아주심기 … 8개월째 수확
 
  아스파라거스 모종을 6월에 아주심어 8개월 만인 이듬해 2월 수확하고 있는 모습.
농진청 난지농업연구소 “수확량·순 무게도 늘어”

아스파라거스를 아주심은 지 8개월 만에 수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스파라거스는 최근 소비가 부쩍 늘면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채류지만 자본 회전이 느린 것이 단점이었다. 영년생작물의 특성상 아주심은 뒤 2~3년이 지나야 비로소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기간도 수확 첫해에는 1주 정도로 짧게 잡아야 하고 다음해부터 서서히 늘려 3~4년이 지나야 1개월 이상의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게다가 시설재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따뜻한 제주지역에서 가을에 아주심어 겨울철 동안 생육을 계속 이어가는 방법이 주로 보급됐으나 이 또한 이듬해에는 수확을 하지 못하고 그 다음해 봄에야 수확이 가능해 18개월이 소요됐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개발해낸 방법은 아스파라거스 모종을 여름철에 아주심어 8개월 만인 이듬해 봄에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품종은 〈그린타워〉와 〈슈퍼웰컴〉을 선택해 2005년 3월18일 128구멍 트레이에 파종해 모종을 길렀다.

3개월 동안 육묘를 한 다음 6월20일에 하우스 안에서 120㎝×50㎝ 간격으로 아주심었다. 그 결과 대조구로 9월5일에 아주심은 곳은 이듬해인 2006년 봄에 수확이 가능할 정도의 크기로 자란 것이 전혀 없었지만 여름철에 아주심은 시험구는 2월28일부터 수확이 가능했다.

10a당 수확량은 〈그린타워〉가 359㎏이었고 〈슈퍼웰컴〉은 439㎏이어서 〈슈퍼웰컴〉이 여름재배에 더 적당했다. 순 한 개의 무게도 〈슈퍼웰컴〉이 24g으로 〈그린타워〉 15g보다 9g이 더 나갔다. M등급(12g) 이상의 상품률은 〈그린타워〉가 92%, 〈슈퍼웰컴〉이 89%였다.

이는 아주심는 시기를 9월에서 6월로 앞당김에 따라 생육량이 많아진 결과로, 특히 여름철에 하우스 안의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방울물주기(점적관수)시설 등을 설치해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생육기간이 길어진 만큼 생육 도중에 거름떨어짐(비절)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플러그 트레이에서 육묘할 때 후반기에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겨울철에도 아스파라거스가 지속적으로 생장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064-741-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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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웰빙채소 "아스파라거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탁월-

몸속의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아스파라긴산이 듬뿍!

o 신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체력을 높여 주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

o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여 숙취해소에 탁월

o 콩팥의 기능을 돕고, 이뇨작용을 촉진

o 아스파라거스 순에는 모세혈관을 유연하게 해주는 루틴성분 함유, 고혈압 예방에 좋음

시원한 쥬스 한잔으로 피로회복과 숙취해소를 …

재료

아스파라거스 70g, 당근 50g, 우유 300㎖, 요쿠르트 50㎖, 꿀

만드는 법

1. 아스파라거스, 당근을 잘 손질하여 잘게 썬다.

2. 우유, 요쿠르트, 꿀과 함께 혼합하여 믹서기로간다. 3.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볶음요리

재 료

아스파라거스 1속(1kg), 양념된 돼지고기 3∼4인분

만드는 법

1. 양념된 돼지고기를 먼저 넣고 1/2쯤 구워 익힌다

2. 잘씻은 아스파라거스를 2∼3cm 간격 으로 잘라 함께 넣고 볶는다.

3. 아스파라거스의 향과 함께 즐길수 있다.

고급스런 서양풍의 쇠고기 말이

재 료

아스파라거스 100g, 쇠고기 70g, 파마산

만드는 법

1. 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얼음물에식힌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간 해둔다.

2. 쇠고기는 얇게 썰어 포도식초에 4시간 정도 재어두었다가 키친페이퍼로 건조 시킨다.

3. 파마산 치즈를 뿌려 오븐이나 살라망드 에서 살짝 익힌 다음 아스파라거스를 말아 접시에 모양있게 담아낸다.

1. 경고병(줄기마름병:莖枯病)

경고병은 아스파라거스의 암(癌)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지상부 전체에 발생하나, 줄기에 가장 심하다. 처음에는 줄기를 따라 타원형의 연한 갈색 병반을 만들고 주위가 수침상으로 되어 넓게 번지며 줄무늬가 나타난다. 후에 병반 중앙 부위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한다. 병반이 크게 되면 줄기를 둘러싸서 마르게 된다.

병원균은 불완전균류에 속하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병자각 형태로 월동하며 이듬해 병포자를 형성하여 전염한다. 아스파라거스는 근주로서 월동되고 이듬해 다시 재배되기 때문에 경고병균과 같이 이병된 줄기의 기부에 붙어 월동하는 것을 근절하기는 어렵다.

수확 후부터 여름철 건조기까지가 방제 적기이다. 수확이 끝나고 줄기·잎이 전개되는 시기에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나 다코닐 수화제 600배액을 지제부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한편, 줄기 잎이 나온 이후에도 다코닐 등의 수화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약제 살포량은 10a(300평) 기준으로 생육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체로 생육 초기에는 200∼400ℓ, 생육성기에는 500ℓ가 알맞다. 약제를 살포할 경우 장마기에는 5∼7일 간격으로, 그 후에는 약 10일 간격으로 10월 상순까지 살포한다.

줄기마름병

여름철 입경재배시에는 줄기로부터 병원균의 분생자가 비가올 때마다 항상 비산되므로 약제를 살포하도록 하며 가을철에 비가올 때에도 다시 전염이 왕성해지므로 예방적인 약제살포가 필요하다. 늦가을에 지상부의 경엽을 자른 후에는 반드시 포장 밖에서 소각하여 전염원을 제거한다. 비가림재배의 경우 병해 발생을 상당히 방지할 수 있다.

2. 입고병

경고병 처럼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주로 포기에 발생되어 입고현상을 일으키는데, 지하경이나 뿌리의 유관속이 갈변되며 포기 전체가 고사된다. 수확용의 어린줄기에도 발생되는데 줄기가 구부러지면서 갈변되거나 균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무병포장에 무병주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

본병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속에서 생존하며 토양전염을 한다. 발병의 우려가 있는 포장에서는 약제에 의한 토양소독을 한 후 정식하도록 한다. 발병주가 적은 포장에서는 수확직 후에 약액을 관주해도 효과가 있다.

3. 회색곰팡이병

보통 큰 피해는 주지 않으나, 여름철 비가 많거나 안개가 많은 해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린 줄기에 발생한다. 특히 주가 번무한 후 늦게 발생된 어린줄기의 지제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지제부가 피해를 받으면 포기 전체에 주름이 생기고 시들어 고사한다. 잎의 총생부에도 발생하며, 작은가지의 일부에 가늘고 긴 병반을 형성하며 그 표면에는 본병 특유의 회색팡이가 드문드문 발생한다.

과번무를 막고 통풍을 잘 되도록 한다. 발병된 줄기나 가지, 잎에 형성된 분생자는 주변의 건전한 줄기나 가지, 잎으로 전염하므로 보는 즉시 제거한다. 수확 후의 피해 줄기는 다음 작기의 전염원이 되므로 지상부를 제거하고 소각한다.

4. 반점병

반점병은 주로 줄기나 잎, 특히 작은 가지에 발생하는 것으로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다. 처음에는 자갈색, 수침상의 가로로 긴 작은반점이 발생하며, 진전되면 갈변되고 부풀어 중앙부가 파괴되기도 한다. 작은 잎에 발생하면 조기 낙엽이 된다. 반점병은 통풍이 불량하거나,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가을에 걸쳐 비가 자주올 때 많이 발생한다.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하여 입경수를 제한하도록 한다. 정지나 적심을 하여 바람이나 비에 도복되지 않도록 하고 과번무를 피한다. 약제 살포시에는 경고병과 동시방제를 겸해서 생육기간을 통해서 실시한다.

이밖에 해충으로는 배추잎벌레, 야도충, 파밤나방 등이 발생하는데, 발생초기에 ddvp유제 1,000배액 등을 살포한다

노지재배는 노지의 자연생육 사이클을 이용한 기본 작형으로, 평균기온이 10℃이상이 되면 수확되는데, 5∼6월에 집중 수확된다. 어린순은 수확초기에 동해를 받기 쉬우며, 수확후기에는 기온이 상승하므로 주의한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맹아전에 높이 20cm, 이랑폭 40∼50cm 정도로 배토를 하는 점이 다르다.

1. 파종 및 육묘

가. 1년생 묘 이용

파종상이나 육묘상자에서 파종·생육시킨 묘를 포장에서 1년간 육묘하는 방법이다. 묘가 크고, 정식 후의 생육도 안정된다. 파종상자 등에 무병상토를 이용하여 5cm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종자발아에 시간이 걸리므로 종자는 미리 침종시켜 파종한다. 파종 후 충분히 관수하고 하우스내 온도는 20∼25℃로 관리한다. 50∼60일 육묘하면 줄기수 3∼4개, 뿌리수 5∼6개의 묘가 된다. 노지 육묘포장은 10a당 퇴비 2톤, 질소 15∼20kg을 시용하고 경운한 후 90∼120cm의 이랑을 만들고, 흑색멀칭을 한다. 조간 45cm, 주간 15cm의 2조식으로 심는다. 노지 육묘포장은 묘를 캘 때 뿌리의 절단이 적도록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를 선정한다.

나. 폿트육묘

온상을 이용하여 12∼3월에 파종·육묘하고 폿트에 옮겨 생육시킨 후 본포장에 정식한다. 묘의 크기는 1년생묘 보다는 작으나 정식 후의 생육이 왕성하다. 1년생묘와 마찬가지로 파종·육묘한 묘를, 40∼50일 후에 9∼12cm 흑색 비닐폿트에 옮겨 65∼80일간 생육시키면 줄기수 5∼6개의 묘가 되는데 이때 정식 한다.

다. 셀 성형묘

일반 엽채류와 마찬가지로 트레이에 육묘상토를 이용 파종·육묘 한다. 균일한 묘를 생산할 수 가 있으나, 묘 크기가 폿트묘 보다 작고, 저장근이 직근으로 가는 뿌리가 적으며, 상토가 적어 노화묘가 되기 쉽다. 셀 크기는 큰 것을 이용하도록 하며 발아 후에는 액비 등을 시용한다. 파종 후 60∼75일이면 줄기수 4∼5개, 뿌리수 7∼8개의 묘가 되는데 이때 정식한다.

파종량은 예비묘와 솎음묘를 고려하여 재식본수의 2∼3배정도 필요한데, 숫그루만을 이용할 경우에는 다시 2배의 종자가 더 필요하다.

라. 포기나누기 육묘

2∼3년된 포기에서 2∼6개의 눈을 붙여 나누어 심는 포기나누는 방법이 있다. 일찍 수확할 수 있지만 일시에 많이 증식시킬 수 없으며, 정식 후 의 생육이 좋지 않다. 또한 수량이 적고 포기가 쇠퇴하기 쉽다.

표 1. 육묘 면적·주수·필요종자량(정식포장 10a당)

본포재식 거리
(cm)

정식묘수
(주)

필요 육묘수
(주)

종자 소요량
(㎗)

육묘거리
(cm)

육묘면적
(평)

비고

120×35
150×35
2,300
1,900
3,800∼4,600 1.0∼1.5 45∼60×10 60∼100 발아율 : 90%

플러그트레이 파종

육묘상자 파종

2. 정식

아스파라거스는 경우 한번 정식하면 장기재배가 되므로 포장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식 후의 토양개량이 어려우므로 정식 전에 반드시 토양진단을 실시하여, ph 교정, 인산·유기물 시용 등을 하는데 심는 이랑을 중심으로 토양개량을 한다. 또한 뿌리가 깊게 뻗는 것을 고려하여 하층까지 충분히 실시한다. 정식포장은 비옥하고, 경토가 깊고, 배수.보수.통기성이 풍부한 토양을 선정하고, 유효토 깊이 40cm 이상, 지하수위 50cm이하, ph 6.0∼6.5, ec(1:5) 0.2∼0.6ms/cm를 목표로 토양개량을 한다.

정식시기는 늦가을 경엽이 고사되고 나서 또는 이듬해 3월 하순∼4월 상순경 새순이 나오기 전이 묘를 캐고 정식하는 시기가 된다. 가을정식은 새로운 뿌리의 발생이 적고 동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봄 정식이 활착이 좋다. 그러나 따뜻한 곳에서는 10월 하순∼11월 상순경 지상부가 죽은 직후에 심기도 한다. 묘를 캘 때는 정성스럽게 하여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한다. 심는 깊이는 15∼20cm로 하고, 이랑 중앙을 약간 높여 인아를 중심으로 뿌리를 좌우로 펼쳐 심으며 복토는 10∼12cm 정도 한다.

재식밀도는 이랑폭 120∼180cm, 주간 30∼50cm가 표준이나 시설재배에서는 터널피복이나 작업성 등을 고려하여 이랑폭을 조절한다. 이랑은 남북방향이 햇볕 쪼임이 좋다.

정식요령

3. 시비

10a(300평 기준)당 년간 수확량이 1톤의 경우 질소·칼리 30kg, 인산 40kg, 3톤의 경우 질소·칼리 50kg, 인산 60kg 정도가 필요하며, 퇴비 등의 유기물을 줄 경우 증수효과가 높다. 유기물은 양분공급은 물론 보수, 통기 등 토양물리성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정식 후에는 해마다 생육정도를 고려해 시비량을 차츰 늘려야 한다(표 4). 시비량(300평 기준)은 정식 1년차의 경우 질소 12kg과 인산 8kg, 칼리 10kg을 주는데 이때 질소와 칼리는 3분의 2를 밑거름으로, 나머지는 7∼8월에 2∼3회 나눠 웃거름으로 준다. 그리고 퇴비와 인산·고토석회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2년차에는 질소 15kg과 인산 11kg, 칼리 13kg을 준다. 그리고 3년차에는 질소 20kg과 인산 15kg, 칼리 18kg을, 4년차 이후에는 질소 30∼40kg과 인산 20∼30kg, 칼리 25∼35kg을 주되, 토양 비옥도에 따라 30% 정도를 증감하도록 한다.

웃거름은 수확하기 한달 전쯤 이랑에 주는데, 비료의 유실이 많은 토양(모래땅)에서 질소와 칼리의 30%를 8월 상순까지 나눠준다. 또한 입경이 시작되고 부터 경엽신장기에 양·수분 흡수량이 많으므로 이 시기를 중심으로 시용하는데, 생육기간이 길므로 봄 수확 후반부터 경엽의 황변기 까지 질소의 비료효과가 끈기지 않도록 나눠준다. 유기질 비료는 입경개시기나 경엽의 가지치기를 한 후에 이랑사이를 중심으로 준다.

표 2. 아스파라거스 시비(예)

비 종

1년(정식당년)

2년

3년

4년 이후

비고

여름

여름

여름

여름

퇴비(t) 4∼6 - 4이상 - 4이상 - 4이상 -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30%증감, 완숙퇴비는 많을수록 양호
요소(kg) 16 10 20 10 20 25 44 22
용인(kg) 40 - 55 - 75 - 100 -
염가(kg) 15 5 15 10 20 15 30 20
고토·석회(kg) 100 - 100 - 100 - 100 -
붕사(kg) 2 - 2 - 2 - 2 -
n 12 15 20 30∼40 -
p 8 11 15 20∼30
k 10 13 18 25∼35
시비시기 정식전 8월 2∼3월 7∼8월 2∼3월 7∼8월 2∼3월 7∼8월 -
년차별 수확기간(일) 0 0∼7 14∼20 30∼40 (5년이후)55∼65

표 3. 노지재배시 생육목표 예

구분

초장(cm)

경수(본)

근수(본)

육묘해 50∼60 5∼10 10∼30
정식 1년 100∼150 10∼20 50∼150
정식 2년 150∼200 10∼30 100∼500

4.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어린순이 지상부에 나올 부위를 남기고 흑색비닐로 멀칭해 주면 지온 상승과 잡초 방제 및 수분증발 억제에 효과가 크다. 수확 후에는 웃거름 주기, 제초, 흙돋우기 등을 한다.

봄 수확이 끝나고 입경을 시키는데, 입경을 시키지 않으면, 주가 소모되고 쇄약해 진다. 이것은 입경이 수확물과 마찬가지로 전년도의 주에 저장된 저장양분의 소비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 지하부의 저장 당분은 입경개시 약 1개월 후에 최저가 된다.

입경 시키는 줄기는 반듯이 자란 직경 12cm 전후의 것으로 하며, 불량한 줄기 등을 제거한다. 입경시에는 하나의 인아군에 반드시 1∼2개의 줄기를 입경 시키도록 한다. 주양성기를 지나고 약경이 자라면 주당 5∼6개의 입경수를 확보하며, 8월까지 보통재배의 경우 주당 10∼15개를 목표로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지제부분(地際部分:땅 닿는 곳)이 연약해 쉽게 쓰러진다. 따라서 쓰러짐을 방지하고 하우스내에 바람과 햇볕이 잘 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순지르기를 실시하는데, 처음에는 100∼120cm 정도에서 잘라주고, 최종적으로는 150cm 전후로 자른다. 8월까지 2∼3회 잘라준다. 지주를 세울 때는 5∼6포기 건너서 높이 120cm 정도 되는 지주를 세우고 끈으로 고정해 준다.

줄기가 과번무 되면 포기의 중심부 그늘이 진 부분은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조건이 되므로 이러한 줄기는 가지치기를 하여 통풍과 햇볕을 잘 들도록 하는 것이 저장양분의 축적에 유리하다.

가지치기 및 줄기고정 요령(예)

아스파라거스는 어린순의 92%가 수분으로, 수확기간 중에도 수분이 소비된다. 입경 후부터는 증산작용에 의해 소비됨과 동시에, 줄기와 잎을 자라게 하고, 동화양분을 뿌리로 이동시킬 때도 이용된다. 또 일단 건조되면 맹아량이 감소된다. 본래 건조에는 강한 식물이나, 이는 식물체가 고사되지 않기 위한 식물특성으로, 실제 다수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수확 전부터 경엽 황변기 까지 정기적인 관수가 중요하다. 특히 시설재배에서는 적극적인 관수를 하는데 시비와 동시에 20∼30mm의 관수를 하도록 한다. 비가림재배는 병 방제는 물론 수량을 올리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

잡초방제를 위한 멀칭

비가림 및 노지재배

아스파라거스의 근주의 연령이 어린 시기에는 줄기와 잎에 의한 지면의 피복도가 낮으므로 잡초의 발생이 많다. 수확 전(맹아 전)과 수확이 완전히 끝난 후 그리고 가을에 지상부를 벤 후에 토양처리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 하므로 생육기간중에 2∼3회 인력으로 제초를 해주도록 한다. 지상부는 가을에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마른 다음 자른 후 포장 밖으로 꺼내어 소각시킨다.

표 4. 노지 와 비가림재배의 생육 및 수량 비교 (`98, 원예연)

구 분

순수(개)/주

순중(g)/주

수량(kg/10a)

생장지수(g.i)

노지재배 14 261 451 8,700
비가림재배 25 480 930 11,500

품종 : 엑셀(5년생), 재식거리 150×30cm

아스파라거스의 생산성은 뿌리량과 뿌리의 당도에 의해 좌우된다. 뿌리의 당 농도는 잎이나 줄기로부터 전류되는 동화양분의 결정체로 9월 이후에 저장근에 저장되며, 10월부터 12월에 걸쳐 급격히 상승한다. 이것이 이듬해 봄 새순의 움이트는 에너지원이 되며, 뿌리의 당 함량과 봄 수확량과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 수확 종료 후에는 12obx이상, 10월 이후에는 21obx이상이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스파라거스의 뿌리의 당도 변화(비가림 재배)

주당 10∼15개로 입경수 조절

여름철 하우스내 고온피해

봄에 하우스나 터널 피복으로 지온과 기온을 높여 움이 트는 것을 촉진시키는 작형으로 노지보다 2∼3개월 일찍 수확할 수 있다. 무가온재배가 이루어지므로 추운 곳에서는 움이튼 어린순의 언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 초기수량이 적으므로 비교적 따뜻한 곳이 적지이다. 또한 수확기간이 길게되는데 일찍 수확을 마칠 필요가 있다. 포기를 캐지 않을 경우 동일한 포장에서 해마다 수확이 가능하며, 1년은 노지재배, 1년은 반촉성재배로 번갈아 가꿀 수 있다.

보온은 평균 기온이 영하 2∼0℃일 때 시작하고, 하우스 바깥 기온이 영하 5℃ 이하가 되면 언피해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바깥 기온이 15∼20℃가 되면 환기를 해준다. 또한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수를 실시한다. 관수 요령은 가급적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하우스나 터널재배에서의 온도관리는 움이 트기전 28℃, 움이틀 때 25℃, 수확기에는 20∼25℃정도로 관리한다

수원지방에서 아스파라거스 무가온 조숙재배의 터널피복 적기는 수량면에서 2월 상순경이 유리하다.

노지터널재배

반촉성 재배

표 1. 보온 시기와 수확기 및 수량과의 관계(`95 원예연)

피복시기

출아일
(월일)

첫 수확일
(월일)

수확촉진일
(일)

상품수량(kg/10a)

평균수량 (kg/10a)

지수

정식 2년차

3년차

4년차

1/20 3/4 3/14 37 368 878 691 645 233
2/5 3/6 3/17 34 390 694 922 668 241
2/25 3/17 3/29 23 489 329 473 430 155
3/15 3/27 4/10 11 177 260 356 264 95
무피복 4/11 4/20 0 76 413 341 277 100

품종 : 엑셀, 재식거리 150×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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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재배나 반촉성재배의 봄수확이 끝난 다음 줄기를 키우면서 8∼10월에 나오는 순을 수확하는 작형이다. 봄과 가을에 수확하거나 봄에 수확하지 않고 여름·가을에만 수확하기도 한다.

주 양성중의 수확은 저장양분을 소모시키게 되므로 이듬해 수량이 감소된다. 따라서 봄 수확기간을 15∼20일 정도 짧게 하고, 30∼45일 정도 입경을 충분히 시키고, 1주당 4∼6개의 건전한 경엽을 확보한 후에 수확을 실시한다.

억제재배시에는 포기의 생육상태와 수확에 의한 양분 소비와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생산이 불안정하고 결주가 많이 생기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추운곳에서는 따뜻한 지역보다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억제재배가 어렵다.

억제재배

촉성재배는 밭에서 2∼3년간 키운 포기를 가을에 캐 하우스내에 밀식하여 가온재배하는 것이다. 가온은 일반적으로 12월 이후부터 시작한다. 이때 시설 내 기온을 최저 5℃이상, 최고 25℃정도, 온상온도를 15∼20℃로 유지해준다. 정식한지 35∼40일째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12월부터 4월까지 생산할 수 가 있다. 관수는 복토한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3∼5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재배시 묘는 3년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묘할 때는 이랑 폭을 60∼90㎝로 해서 1년생 묘를 15∼30㎝ 간격으로 심고 2년간 충분히 기른다. 촉성재배는 다른 작형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므로 고가판매가 가능하지만, 한번 사용한 묘는 버려야 하므로 해마다 묘를 양성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개식할 폐경포장의 것도 이용 가능하다.

표 1. 보온시기에 의한 촉성재배 수량 (`96, 원예연)

보온시기
(월,일)

저온량
(시간)

출아
(월,일)

첫수확일
(월,일)

평균순중
(g/개)

상품율
(%)

상품수량
(kg/10a)

11.24 250 12.23 12.30 12.4 87.8 1,950
12.9 500 12.30 1.08 12.0 87.4 1,690
12.20 1,750 1.16 1.30 12.4 89.9 1,530
12.30 1,000 2.2 2.14 12.8 93.0 1,410
1.10 1,250 2.6 2.17 11.8 91.1 1,350

품종 : 엑셀 3년생 묘 이용, 정식 : `95.11.16 3, 재식거리 : 20×20cm

촉성재배

1. 그린타워

○ 초기부터 굵은 순이발생, 상품률이 좋음

○ 시설재배∼노지재배모두 생육왕성

○ 경고병에 강하고초기생육이 뛰어나촉성재배에 최적

○ 제주 등 난지권조기재배에 유리

2. 슈퍼웰컴

○ 초세가 강하며, 웰컴품종보다 20∼30% 다수확

○ 끝 맺힘이 좋고안토시안 발생이 적음

○ 병해에 강하며, 노지,하우스, 터널재배 등에 적응성 좋음

3. 엑셀

○ 조생종, 수확기 폭이넓으며 다수성

○ 출아수가 많고, 굵은 순이 많이 발생

○ 어린순은 농녹색, 안토시안 착색이 적음

4. 자색아스파라거스

○ 그린품종에 비해 영양면에서 우수

○ 그린에 비하여 다소 수량성이 떨어짐

○ 그린품종보다 밀식재배에 적응성 높음

□ 자색아스파라거스의 품질

품종

폴리페놀(g/abs)

아스코르빈산(mg/100g)

자색아스파라거스 0.36 69
웰컴 0.03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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