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재배/사과

사과나무재배-경지 및 녹지삽목에 의한 사과대목 자근묘 양성법

누촌애(김영수) 2008. 1. 17. 20:07
현재 사과 왜성대목 자근묘 양성은 성토법, 휘묻이 법이 있으나 자근묘 양성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다량 증식도 어려워 편법으로 환엽, 삼엽등 대목종자를 파종하여 실생대목을 양성한 후 왜성대목을 접목하는 것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생대목에 접목한 왜성대목을 이용한 사과묘목은 왜성사과 본래의 특성 발현이 저조하고 묘목의 균일도가 떨어지는 문제점 등이 있다. 삽목에 의한 왜성대목 자근묘 양성은 급속 다량 증식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묘목의 균일도와 왜화효과가 높다.

  1. 삽목법 종류
   
가. 경지삽목 : 휴면지를 실내에 전열상을 설치한 후 삽수 기부에 저열을 공급하여 발근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M.26, MM106 대목의 발근에 주로 이용됨.

나. 녹지삽목 : 녹지를 미스트실이나 밀폐실에서 삽목하는 방법으로 M.9, M.27 대목 및 경지삽목시 발근이 저조한 대목의 발근에 주로 이동됨.

  2. 삽목방법
    가. 경지삽목
      (1) 삽목상 설치 및 상토조제
         전열공급을 위한 전열상 설치장소는 헛간이나 창고등 온도변화가 적은 음지에 시멘트 블록이나 판자, 스티로폼등으로 삽목상을 만든 후 바닥에는 열 손실이 적게 단열재를 깔고 그위에 전열선(60m/1000, 120m/220v)을 2평 정도의 면적에 늘인 다음 한생사를 깔고 20~25㎝ 높이로 상토를 채운다(그림1).
   삽목용 상토는 질석(버미큘라이트)이 보습력, 통기성등이 우수하여 발근이 높고 취급도 간편하여 내구년한이 반영구적이어서 이상적이다. 그러나 모래도 수분관리만 철저히 하면발근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여 이용가치가 높다.
   상토의 수분조절은 상토무게의 약 2배정도 즉 원예용 질석1포의 무게는 5㎏내외이므로 질석 1포당 물 10ℓ를 첨가하고 혼합하면 적합하다.

      (2) 삽목시기
         낙엽직후부터 3월 상순까지 가능하며 다량의 자근묘를 양성할 목적이면 이 기간중 계속 삽목하면 된다. 그러나 삽목적기는 발근된 자근묘를 포장에 이식 가능한 시기와 발근율을 감안한다면 2월 중순~3월상순이 적기이며 3월 상순이후의 경지삽목은 기온의 상승으로 삽수에서 눈이 발아되어 양수분의 소모가 많아져 발근율이 극히 저조할 뿐아니라 포장에 이식한 후에도 거의 생존하지 못한다.

      (3) 삽수채취
         삽수는 1년생가지를 기부에서 절단 채취하고 60㎝ 길이의 긴 삽수가 필요하므로 삽수채취용 모수를 봄에 강전정하여 세력이 왕성한 긴 가지가 많이 발생 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삽수조제 및 삽목
         삽수는 기부의 마디부분에서 절단후 기부에 세로로 2개소에 2㎝ 내외의 상처를 수피부분에 가볍게 내면 발근이 잘된다. 삽수 선단부는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절단면에 발코트나 파라핀 등의 보호제를 칠해주고 삽수를 10~20개씩 다발로 묶어 발근촉진제를 처리한다. 발근촉진제는 IBA(indole-3-butyricacid)가 효과가 좋으며 IBA는 물에 전혀 녹지 않으므로 알코올에 녹여야 하고 적정 농도는 2,500ppm이다. 농도 2,500ppm은 용액 100㏄(순수 알코올50㏄+물50㏄)에 IBA 0.25g를 녹인 농도이다. 발근촉진제 처리방법은 삽수다발의 기부를 1~2㎝ 깊이로 10초간 순간 침지하고 침지후 부패방지 목적으로 캡탄분제를 발라준 다음 삽수다발이 전열선 5㎝위에 놓이게 삽목한다.

      (5) 삽목후 관리
         전열상은 온도조절기의 감지봉이 전열선의 5㎝위에 놓이게 하여 삽수기부의 온도가 21℃내외가 되도록 유지하고 붕상온도계를 2~3개소에 꽂아 수시로 점검하면서 고온 방지에 유의해야 한다. 지상부의 온도는 5℃내외가 가장 이상적이나 자연상태의 온도도 무방하다. 발근 기간 동안에는 햇빛은 필요하지 않으며 수분은 상토가 질석일 경우는 상토조제시 적정 수분함량으로 조절하였다면 삽목기간중 수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없으나 모래일 경우는 10일 간격으로 3회정도 상태를 보아가며 관수해 주어야만 한다. 발근에 소요되는 기간은 대개 5~6주 정도이다.

      (6) 발근후 관리
         발근된 자근묘는 1주간에 걸쳐 서서히 온도를 낮추어 경화시킨 다음 해빙과 동시 노지에 1열로 깊이 20㎝정도의 골을 파서 30㎝ 간격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게 잘펴서 옮겨 심고 물을 흠뻑 준 다음 물이 완전히 스민후 마른 흙으로 복토를 해준다. 다량의 자근묘를 양성하고자 조기에 삽목하여 발근된 자근묘는 노지에 이식하기 전까지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넣어 0~5℃의 냉암소에 보관한 후 이른봄에 노지에 옮겨 심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 양성한 왜성 대목의 자근에 재배품종의 접목은 이식과 동시에 깍기접하는 방법과 가을에 삭아접하는 방법이 있다.

    나. 녹지삽목
      (1) 삽목상 설치 및 상토조제
         삽목상은 안개같이 물을 분무해 주는 미스트실과 밀폐실 두 종류가 있으나 미스트실은 시설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밀폐실이 실용적이나 발근율이 미스트실보다 약간 떨어진다. 밀폐실은 (그림 2) 소규모는 플라스틱상자나 나무상자를 이용하고 대규모는 노지에 하우스를 설치하여 배수가 불량한 곳은 지면보다 높게, 배수가 양호한 곳은 지면에 폭 90~120㎝ 깊이 12~15㎝ 정도 판다음 상토를 채우고 활대나 철사로 터널을 만들어 0.03㎜ 두께의 비닐로 밀폐하여 차광망을 씌우면 밀폐실이 된다. 삽목용 상토는 질석과 퍼얼라이트를 1:1로 혼합한 것이 좋으며 모래도 이용 가능하나 발근율에서 약간 불리하다. 상토를 채우는 높이는 12~15㎝ 정도가 알맞고 수분함량은 손으로 꼭쥐어서 물방울이 하나 둘 손가락틈 사이로 떨어지는 정도가 이상적이다.

      (2) 삽목시기
         발아된 신초의 길이가 10~15㎝ 정도 자랐을 때부터 8월하순까지 가능하나 5월 중하순에 삽목하는것이 삽목상 온습도 관리 및 발근후 충분한 생육이 가능하므로 유리하다. 그러나 다량의 자근묘를 양성할 목적이라면 이 기간동안 반복하여 삽목하여도 무방하다.

      (3) 연화처리 및 삽수채취
         연화처리는 삽수채취 모수에 발아직후 백색비닐을 15~20일간 덮어주어 삽수조직을 연화시키는 방법으로 삽수가 5㎝정도 자랐을 때 폭 1.2㎝의 검정테이프를 삽수기부에 접착하여 일정기간 두었다가 연화처리 종료후 채취한다. 그러나 수고가 높아 나무전체를 연화처리하기 곤란한 것은 발아된 신초에 검정테이프만 접착해두었다가 삽수로 이용하여도 어느 정도 발근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15~20일간 연화처리된 삽수는 대개 10~15㎝ 내외가 되는데 이것을 삽수채취 2~3일전에 비닐의 밑부분을 일부 개방하여 경화시킨 다음 건조하지 않도록 채취즉시 물통에 넣어 운반하여 삽목하는 것이 좋다.

      (4) 삽수조제 및 삽목
         채취한 삽수는 기부의 검정테이프를 제거하고 예리한 칼로 절단면을 깨끗하게 한 다음 삽수하단부의 (길이⅓)의 잎은 모두 따주고 2㎝내외의 상처를 경지삽수와 같은 방법으로 낸다.
   발근촉진제는 용액 조제시 알코올의 농도가 높으면 삽수가 약해를 입어 잎이 황변하여 낙엽되거나 줄기가 검은색으로 고사하기도 하므로 30% 알코올에 용해시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농도, 침지방법 캡탄분제 요령은 경지삽목과 동일하다. 삽수조제가 끝난 삽수는 10×10㎝ 정도의 간격으로 삽수와 삽수가 지나치게 겹치지 않게 하여야 잎의 부패 방지에 좋으며 삽수길이의 ⅓정도가 상토에 심겨지도록 한다. 대개 삽목 4주후면 발근되나 발근이 잘되지 않는 대목은 5~6주정도 소요된다.

      (5) 삽목후 관리
         녹지 삽목상은 습도가 항시 포화상태로 유지되어야 하고 차광을 해주어야 한다. 미스트실은 타이머를 조절하여 분무가 간헐적으로 되게 하여 잎이 건조하지 않게 맑은 날, 흐린 날, 비오는 날로 구분하여 포화상태 습도로 유지되게 하고 야간에는 분무를 중단해준다. 밀폐실은 삽목후 물을 흠뻑 주고 밀폐시킨 다음 1일 1회 환기 및 관수를 해주어야 한다. 광선의 차단은 필수적이므로 자연광의 50%를 차단시킬수 있는 차광망을 비닐 터널과 간격을 두고 씌워준다. 삽목상의 온도는 주간 21~27℃, 야간 15℃내외가 발근에 유리하므로 환기, 차광, 분무 등의 방법으로 조절해준다. 녹지 삽목상은 과습하여 병 발생이 많으므로 미스트실은 흐린 날이나 야간에 분무가 중단된 때, 밀폐실은 환기시 살균제를 2~3회살포 해주는 것이 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6) 발근후 관리
         포화상태의 습도에서 발근한 자근묘는 뿌리의 발달이 충분하지 못하여 곧바로 노지에 이식하면 고사율이 높으므로 이식전 경화를 시켜야 한다. 경화방법은 발근된 삽수의 뿌리가 3~5㎝ 정도일때 비닐분이나 종이분에 배양토를 넣어 옮겨 심고 포화상태에서 3~4일간 보존후 서서히 공중 습도로 환원시키는 과정을 1주일정도 거친다. 흐린 날이나 오후 늦게 노지에 이식하고 충분히 관수한 후 물이 완전히 스며 들어간 다음 마른 흙으로 덮고 1주일 가량 차광 해주어야 한다. 녹지삽목으로 발근된 자근묘는 이듬해 8~9월까지 충분히 생장시킨 다음 접수 품종을 접목해야 한다.

     
      그림 1. 경지삽목상 모식도(전열상)



     

      그림 2. 밀폐실 구조 종류



     
      그림 3. 과수의 녹지 삽목 과정



     
      그림 4. 경지삽목에 의해 발근된 사과 M.26 대목
      대목특성상 발근수가 많음



     
      그림 5. 경지삽목에 의해 발근된 사과 MM.106 대목



     
      그림 6. 연화처리한 삽수상태 및 삽수 기부에 검정테이프 접착후 경화시키는 방법
      대목특성상 발근수가 적음



     
      그림 7. 녹지삽목에 의해 발근된 사과 M.26 대목



  참 고 문 헌
           
  서흥수 외. 1986. 과수 삽목 번식에 관한 연구. 시험연구보고서(과수분야).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장.
Kim. y.k. et al. 1984. studies on the hardwood cutting of m.26 and mm.106 apple rootstocks. hort. abstracts.
Suh. h.s. et al. 1984. studies on the prapagation of filbert by softwood cuttings. hort. abstr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