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관리/조경수관리

미선나무 특성과 번식방법

누촌애(김영수) 2007. 4. 21. 20:24
글·사진 / 박 형 순(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삽목상
이식묘
분홍미선
미선나무자생지

우리나라의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북도 괴산군(제147호, 제220호, 제221호)·영동(제364호), 전북 부안(제370호)의 미선나무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제173호, 환경부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향기가 나는 관목인 미선나무의 특성과 번식방법에 대하여 소개한다.


머리말

조경수는 교목(tree), 관목(shrubs), 덩굴식물(climbers)로 구분한다. 목본화훼는 관상의 대상이 꽃 외에 잎, 과실, 수피, 수형, 향기 등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색이기도 하다. 교목은 소나무, 섬잣나무, 주목, 단풍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으로 수고가 15~30m 이상이며, 관목은 1~3m 이하 낮게 자라는 수목을 말한다.
향기가 있는 관목으로는 매화, 목련, 서향, 장미, 치자, 라일락, 미선나무 등을 들 수 있으며, 잎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나무로는 편백, 화백, 향나무류, 월계수, 생강나무, 구상나무 등을 들 수 있다.


특성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로 1속1종으로 충북 진천과 괴산지역의 야산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높이가 1.5m로 큰 집단을 형성하여 번식한다. 내한성, 내음성은 강하고, 내공해성은 보통이며 토양은 다소 비옥하고 항시 수분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수형은 우산 모양을 이루며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3~8cm, 넓이 0.5~3.0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 가지는 네모가 지며 털이 없고 홍갈색 또는 갈색을 띤다. 잎은 2줄로 마주나고 타원형 달걀꼴이며, 끝은 뾰족하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흰색, 분홍색, 상아색 등으로 3~4월에 피며 은은한 향기가 있다. 꽃은 지난해의 가지 잎겨드랑이에 총상(總狀)꽃차례로 달리는데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끝에 약간 부채 모양 같은 날개가 달린다. 열매는 반달 같은 2개의 종자를 가지며 9월에 익는다.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분포

미선나무는 이른봄의 화목으로 연분홍 및 흰색의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 몇 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미선나무에 대한 보호, 관리 및 보급에 필요한 기초적인 생태조사가 많지 않고 미선나무하면 주로 하얀색 꽃을 피우는 나무로만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북도 괴산군(제147호, 제220호, 제221호)·영동(제364호), 전북 부안(제370호)에서 지정하였고,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제173호, 환경부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하였다.
분류
쪾미선나무속(Abeliophyllum Nakai)
쪾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쪾상아미선(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for. eburneum T. Lee)
쪾분홍미선(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for. lilacinum Nakai)
쪾푸른미선(Abeliophyllumviridicalyci-mum T. Lee)
쪾둥근미선(Abeliophyllum rotundicar- pum T. Lee)


재배기술 및 기능성

■번식방법
번식방법은 파종, 포기나누기, 꺾꽂이, 휘묻이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삽목방법이다.
삽목은 2월에 비닐하우스에서 피트모스 + 펄라이트 + 피트모스 + 모래상토에서 지난해 자란 가지를 10~15cm의 길이로 잘라 반 정도 묻히게 꽂는다. 삽수에 루톤을 바르고 삽목한다. 발근율은 65~75%로 나타난다. 파종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리지 말고 바로 노천매장하여 봄에 파종한다.
■기능성
미선나무꽃을 이용한 기호용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차 문화가 발달하여 녹차, 생강차, 둥글레차, 인삼차, 감잎차 등이 많이 음용되어 왔다. 따라서 미선나무의 꽃향기를 이용한 차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러한 것은 지역 특산품으로 상품화가 될 수 있으며, 건강상품으로도 각광받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외국에서는 장미꽃, 레몬 등을 활용한 향기 목욕법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쑥탕, 녹차탕, 인삼탕 등과 같은 것이 있다. 마찬가지로 미선나무꽃을 이용한 목욕법을 개발한다면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원화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꽃의 향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맺음말

미선나무의 번식은 자생지 대부분 포복성 줄기에 의한 영양생식을 하므로 보호지역에 토양을 인위적으로 복토하여 포복지가 토양에 접할 수 있게 해주고, 묘목을 증식하는데 주력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특산종인 미선나무를 널리 알리고,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개나리 보다는 미선나무를 공원 및 가정의 정원수 등으로 많이 보급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미선나무가 처음 발견된 후 유럽 및 일본에 건너가 아름다운 정원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 것 외에 꽃꽂이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꽃의 특성 및 번식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내용을 알지 못한다. 앞으로 미선나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보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