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약초재배기술

오가피

누촌애(김영수) 2007. 6. 21. 22:06
오가피
글·사진 / 정구영 (약산대체의학연구소장, 수필가)

오가피는 잎, 줄기, 열매, 뿌리를 모두 약용으로 쓴다. 오가피는 풍한습비통(風寒濕痺痛)을 다스리고,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활혈(活血)작용이 뛰어나 양위, 수종, 관절염, 요통,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한 줌의 오가피를 얻으니 한 수레의 금은보화보다 낫다

최근 소련에서 가시오가피가 인삼이나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입증되어 오가피 추출물로 우주인의 식량을 만들고, 웰빙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과 장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 식품으로, 약초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오가피는 고려시대부터 고려 인삼으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태극 천사들이 스태미너를 강화하기 위하여 상복했다는 근거로 건강식품과 약초로 사랑을 받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한 줌의 오가피를 얻으니 한 수레의 금은보화(金銀寶貨)보다 낫다”라고 할 정도로 약성이 뛰어난 신비의 약초로 알려져 있다. 오가피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학명은 ‘Acanthopanax sessili florus’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산 오가피와 토종 오가피, 가시오가피, 섬오가피 등이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민간과 한방에서 식품과 약재로 쓰인다. 높이는 3~4m이고, 어린 소엽(小葉)은 3~5개로 삼과 비슷한 연한 녹색으로 잎은 어긋나고 장상복엽(掌狀複葉)이다. 가지에는 가시가 있고 8월에 자주색 꽃이 피고 9월이 되면 콩알만한 작은 구형으로 검게 익는다.
최근에 과학적으로 오가피 효능이 입증되어 새순, 잎, 줄기, 뿌리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액상차, 오가피환, 오가피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른봄에 새순으로 나물을 무쳐먹고, 잎과 줄기를 달인 오가피 물로 목욕을, 열매로 오가피주를, 뿌리는 차(茶)와 한방에서 약재로 쓰고 있다.
오가피는 풍한습비통(風寒濕痺痛)을 다스리고,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활혈(活血)작용이 뛰어나 양위(陽), 수종(水腫), 관절염, 요통,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오가피의 약성(藥性)은 “온(溫)하고 신(辛)하다.” 이 오가피를 꾸준히 상복하면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사람, 반신불수, 중풍 등의 증상에 좋고, 고려시대의『한림별곡(翰林別曲)』 『규합총서(閨閤叢書)』 『규곤시의방(閨是議方)』 『역주방문(曆酒方文)』 『산림경제』 등에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 오가피를 오랫동안 장복하면 하늘이 준 천수를 건강하게 누릴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오가피로 빚은 술이 ‘오가피주(五加皮酒)’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마셔온 전통 약주이다. 지금도 경상도 지방에서는 대표적인 토속주로 오가피 뿌리를 달인 물로 쌀과 누룩을 혼합하여 오가피주를 만들어 강정효과와 요통을 치료하는데 쓰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오장육부가 건강하다.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은 몸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는 정수기 역할을 하고, 몸 안의 체액을 순환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체액은 전신을 돌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열을 순환시키는 일과 각 세포에서 분비된 노폐물과 소변과 땀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신장 90%가 기능을 못해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신장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병원을 찾을 때는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간장은 신장에서 보급받은 체액을 혈액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간에서 담즙을 생산하고 혈액의 독소를 파괴하고 제거하는 일을 한다.
이처럼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부활하고, 손상된 원기를 회복하고, 신체의 변조(變造)를 정리하여 병을 예방하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오가피가 최적의 건강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다.


오가피는 하늘의 선약 신비의 약초이다

성경에서 아칸토(Acantho)는 가시나무를 뜻하며, 파낙스(Panax)는 만병 치료를 뜻한다. 히말라야 아랏산 노아의 방주가 발견된 산에서 오가피를 ‘영적인 가시나무’로 해석하면서 하늘의 선약(仙藥)인 신비의 약초로 본다. 모 방송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오가피가 신장의 사구체나 뇌세포의 변조를 활성화하는 효능이 입증되었다. 오가피의 가시는 골수에서 생성하는 피를 맑게 하고, 신장의 기능을 부활시켜 주기 때문에 신장과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상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오가피의 가시는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통증을 진정시켜주고,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피로를 잊게 하고 강한 체력을 만들어 준다. 이 오가피를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를 맑게 하고 건강한 세포가 활성화되어 항상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산삼, 인삼, 오가피는 어릴 때는 구분이 어렵다. 산삼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성장을 멈춰 휴면(10년~30년 동안)에 들어가지만, 인삼은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오가피는 넝쿨만 제거를 해주면 잡초 속에서도 잘 자란다.
섬진강 건강마을(전북 진안 백운 덕태산 오가피)에서 오가피 농장을 하고 있는 정경교(51세) 씨에 의하면, 오가피는 하늘의 별인 오성(五星)의 기운과 ‘천지조화(天地調和) 일월심공(日月心空)’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라는 약초로, 약재로 추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가피를 최소 85% 이상으로 약한 불로 3일 이상 3~9번 달여야 약효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의 오가피의 효능

1. 견근골(堅筋骨) :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2. 명목하기(明目下氣) : 눈을 맑게 해주고 기(氣)가 위로 올라가 괴로울 때 기를 내리게 한다.
3. 구복경신내로(久服輕身耐老) : 오래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방지한다.
4. 강지의(强志意) : 정신을 맑게 하며 의지력을 높여준다.
5. 파축오풍열(破逐惡風血):몸 안의 나쁜 피를 맑게 하고 다스려준다.
6. 보오로칠상(補五勞七傷):오로1)와 칠상2)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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