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약초재배기술

오갈피의 번식 방법

누촌애(김영수) 2007. 7. 17. 09:26
실생번식

 

 

 

가. 종자의 휴면과 휴면타파

 

오가피는 미숙 배로 인해 휴면하는 식물로 채종 후 일정기간 적절한 조건에서 종자를 후숙시켜야 배가 성숙되며, 배 성장이 끝난 뒤 휴면타파 과정을 거침으로서 발아할 수 있다. 먼저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와 굵은 모래(직경 2mm이상) 1:3 내외로 혼합한 후 망사자루에 담는다.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상자에 모래를 4∼5cm깊이로 깔고 종자가 담긴 자루를 넣은 후 다시 모래를 2∼3cm 덮어 준다.

 

항온기의 온도를 15℃로 고정하여 종자가 담긴 상자를 치상한 후 80∼100일간 저장한다. 후숙기간 동안 종자의 건조방지 및 호흡에 의한 노폐물의 제거를 위하여 7일∼10일 간격으로 충분히 관수한다. 후숙이 끝나면 휴면타파 과정을 거처야 하는데, 동일한 조건에서 항온기온도를 5℃로 낮추어 60일간 저온 상태를 유지시키면 된다. 이 기간 동안에도 관수관리는 후숙시 관리와 동일하다.

   

     후숙처리 120일후의 개갑상태

 

나. 묘판파종

 

휴면타파 말기가 되면 일부종자가 발아를 시작하는데 발아된 종자를 건전한 묘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포트에 이식하여 육성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상부직경이 9∼10㎝인 포트에 상토로 부엽토를 충진하여 1∼2cm깊이로 파종한 후 50%차광된 육묘상에 치상하여 육묘한다.

 

또한, 후숙 및 휴면타파 과정에서 종자가 부패하는 징후가 보이면 벤레이트티 1,000배액에 종자가 담긴 상자를 1시간 동안 침지한 후 종자표면에 묻은 약을 맑은 물로 수세하여 소독약 기운을 빼고 항온처리를 계속한다. 발아 후 육묘과정에서 입고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리도밀수화제 1,000배액을 관주하여 방제한다.

 

     오가피 실생 재배력

 

 

 삽목번식

 

 

 

가. 삽목시기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삽목시기와 발근율 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일장 및 온도를 비롯한 여러 환경조건에 따른 모체내의 영양상태와 호르몬의 차이에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가시오갈피와 지리오갈피 및 당오갈피를 3월(숙지삽), 7월(녹지삽), 9월(반숙지삽)에 삽목한 결과 유합조직 형성율은 모두 높은 편이었고, 발근일수는 지리오갈피는 25∼35일, 당오갈피는 20∼36일로 빨랐으나 가시오갈피는 32∼45일로 9∼10일 정도 늦었다. 발근율은 가시오갈피는 26∼60%, 지리오갈피는 72∼94%, 당오갈피는 시기 및 삽수에 관계없이 100%의 높은 발근율을 보였다. 삽목시기별 발근율을 보면 가시오갈피는 9월 20일 반숙지삽에서 60%로 가장 높았고, 지리오갈피는 7월 20(녹지삽) 및 9월 20일(반숙지삽)이 94%로 양호하였으며, 당오갈피는 삽목시기 및 삽수에 관계없이 100%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오갈피 삽목시기에 따른 발근반응

삽목기

(월,일)

발근일

(일)

발근율

(%)

발근수

(개/주)

발근중
(g/주)

가시오갈피

5. 20
7. 20
9. 20

45
32
45

26

36

60

3.3
4.4
2.2

0.44
0.53
0.42

지리오갈피

5. 20
7. 20
9. 20

29
25
35

72

94

94

19.0
25.0
18.0

9.40
12.50
10.60

당오갈피

5. 20
7. 20
9. 20

24
20
36

100

100

100

75.0
105.0
85.0

5.20
6.30
5.40

   

삽목 후 60일에 조사한 발근량 등을 살펴보면 가시오갈피는 잔뿌리가 별로 없이 뿌리가 짧은 2∼4개 정도만이 발근된 반면 당오갈피는 잔뿌리가 75∼105개/개체로 많고, 지리오갈피는 뿌리가 굵으면서 길이가 긴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삽목시기별로는 수종에 관계없이 7월 20일에 녹지삽을 이용하여 삽목하였을 때 발근수 및 발근량 등이 좋고, 다음은 반숙지삽을 9월 20일에 삽목하였을 때 좋은 반면 숙지삽을 이용 3월 20일에 삽목한 것은 좋지 않았다.

 

종별 삽수별로 발근특성을 보면 가시오갈피와 지리오갈피의 녹지삽은 중심주의 주피에서, 반숙지삽은 형성층과 주피에서, 숙지삽은 형성층에서 발근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당오갈피는 삽목시기에 관계없이 형성층과 주피에서 주로 발근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다.

 

시기 및 가지년수별로 채취된 삽수

  
나. 삽목상토

 

삽목 후 유합조직 형성은 상토의 수분과 관계가 많은데 모래는 수분 보유력이 약해 유합조직 형성율이 45%에 지나지 않으며, 황사, 모래+피트모스(2+1), 펄라이트+버미 큐라이트(1+1) 및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피트모스(1+1+1) 혼용토에서는 비교적 수분 보유력이 좋아 74∼86%로 높게 나타났다. 발근일수는 42∼52일로 펄라이트까지+버 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42일로 가장 빨랐고, 모래에서 52일로 가장 늦게 발근되었다.

 

발근율은 황토에서는 전혀 발근되지 않았으며 모래에서 12%, 모래+피트모스(2+1)는 24%,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1+1)가 46% 및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피트모스(1+1+1) 혼용토에서 36%로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발근이 잘되었다.

    오갈피의 삽목상토에 따른 발근 반응

처  리

유합협성

(%)

발근일수

(일)

발근율

(%)

발근중
(g/개)

황  토
모  래
모래+피트모스(2+1)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1+1+1)

82
45
74
86
78

 

44
52
48
42
48

 

0
12
24
46
34

 

-
0.28
0.39
0.43
0.33

 

  

삽목상토별 발근수는 모래상토에서 1.3개로 가장 적었고,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4.7개로 많았으며, 개체당 발근량도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가 0.4g으로 다른 상토에 비해 우수한 발근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포정식

 

 

 

육묘기간이 각기 다른 실생묘의 생장량과 본포정식 후 묘의 활착율을 조사한 결과, 근장은 12개월묘 이후 급격히 길어졌으며 주당 근수는 6개월까지는 주로 세근이 출현하여 18.3개까지 증가하였고 12개월묘부터는 세근수는 점점 적어지고 4∼5개의 뿌리가 굵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굵은 뿌리의 두께는 6개월 묘가 1㎜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 후부터 급격히 굵어져 12개월에 2.5㎜, 18개월에 4.0㎜가 되었으며 12개월 묘부터는 뿌리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며 목질화 되어 가는 경향이었다.

 

시기 및 가지년수별로 채취된 삽수

 

묘령에 따른 묘 소질과 정식후 활착율

묘 령

근장(cm)

근직경(mm)

수고(cm)

엽수

활착율*(%)

1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5.4
7.6
9.4
21.2

0.7
1.0
2.5
4.0

3.4
5.6
9.2
27.9

1.2
2.8
3.8
8.0

50
60
75
100

 * 조사시기 : 정식 후 4개월

초장 및 잎 수는 12개월까지는 둔하게 증가하였으나 12개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18개월 묘의 초장은 27.9㎝이며 주당 잎 수는 8.0 개를 나타낸다.  정식 후 활착율은 대체로 육묘일수가 길을수록 높은 경향이며, 재배지역과 정식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8개월 이상 육묘했을 때 안전하게 활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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