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재배/사과

사과를 수확하는 적당한 시기...

누촌애(김영수) 2007. 12. 22. 18:16
가. 수확시기 판단 요소
수확 적기는 과실의 저장, 출하방법 및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 사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저장력은 있으나 맛이 없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완숙되어 과실이 쉽게 물러지고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해 저장력이 떨어져 상품가치가 낮아진다. 따라서 수확 후 바로 시장에 출하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저장하였다가 출하할 것인지에 따라 수확적기를 달리하여야 한다.

나. 수확기 결정 방법
수확시기를 판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착색에 의한 판정, 만개 후 일수에 의한 판정, 당도 및 산함량에 의한 판정, 요오드 반응에 의한 판정, 호흡량에 의한 판정 등으로서 결정할 수 있다.

다. 착색정도에 의한 판정
품종 고유의 색이 충분히 착색되면 수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수확시기를 판정하는 요인 중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사과 품질은 과실크기, 외관, 착색정도, 당도, 육질, 향기 등 종합적으로 판정하지만 소비자들은 우선 외관이 수려하고 착색이 잘 된 과실을 선호하게 된다. 햇볕을 충분히 받은 과실이 착색이 우수하고 품질 좋은 과실이 되므로 성숙기에 들어와서는 웃자란 가지제거, 봉지 벗기기, 잎 따주기, 과실 돌려주기 등의 착색관리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홍옥, 후지 등 적색계의 사과는 과실이 성숙해 감에 따라 과피 내부에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의 형성으로 붉게 착색되며, 데리셔스 등 황색계통의 사과는 과피속에 황색 색소인 크산토필에 의하여 황금색으로 착색된다.
낮은 지대에서 재배되는 사과와 기상이 좋지 않은 해에는 착색이 잘 되지 않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착색보다 과실내부 성숙이 빠르고, 서늘한 지역에서는 성숙보다 착색이 빨리 되는 경향이 있다. 데리셔스계 품종은 착색은 빨리 되나 성숙이 늦은 품종이므로 과실 내부가 성숙된 다음 수확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색깔만 고집하다 보면 적정 수확기를 놓칠 우려가 있으므로 착색이 우수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확기를 늦추는 방법이 아닌 재배적인 측면에서 색깔을 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림. Ⅵ- 10> 사과의 착색조건

착색정도에 의한 수확기 결정은 80% 이상 착색된 과실이 나무 전체에 고루 분포 할 때 수확하여야 한다.

라. 만개 후부터 성숙기까지의 일수에 의한 판정
꽃이 활짝 핀 후(만개기)부터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경과한 일수에 의하여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그 해의 기상조건과 비배관리, 대목의 종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만개일로부터 경과한 일수에 다소 차이가 나기도 하므로 절대적인 방법은 되지 못한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과의 만개기와 품종별 성숙일수<표 VI-21>를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만개기는 년도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대체로 조생종이 만생종에 비해 1~2일 정도 빠른 경향을 보인다. 수확즉시 출하할 과실은 품종 고유의 풍미가 날 때 수확하지만 저장용 사과는 즉시 출하할 과실보다 7~14일 정도 빨리 수확해야 한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