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재배/사과

사과나무재배-사과 ‘겨드랑이꽃’ 석회유황합제로 제거...

누촌애(김영수) 2007. 12. 25. 15:25
사과 ‘겨드랑이꽃’ 석회유황합제로 제거를
 
수정전 살포 가능 양분소모적고 벌피해 줄여

석회유황합제로 사과 겨드랑이꽃(액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체 사과농사 노동량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된 겨드랑이꽃 따기 및 열매솎기 작업을 석회유황합제 살포로 거의 완벽하게 대신할 수 있으며, 〈세빈〉 등 약제 열매솎기를 할 때 뒤따르는 벌 피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최근 재배가 크게 증가한 키낮은 대목은 열매를 일찍 다는 경향이 있어 그만큼 겨드랑이꽃이 많이 올라오고 여기에 달리는 열매는 크기가 작으면서 모양도 나쁘고, 가지를 늘어지게 하기 쉽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세빈〉 등을 이용해 열매를 솎는데 끝꽃(정화)이 활짝 핀 후 7일(혹은 가운데꽃이 피고 10일)째가 살포시기여서 꿀벌과 머리뿔가위벌이 한창 활동할 때와 겹치는 데다 살충효과가 매우 커 벌들을 다 죽여버리는 문제가 있다. 또 〈쓰가루〉에는 효과가 탁월하나 우리나라 주재배품종인 〈후지〉에는 약효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석회유황합제는 무기제제로 벌에 직접 맞지만 않으면 영향이 없으며, 꽃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정이 된 다음 열매를 솎는 것보다 나무의 양분 소모가 훨씬 덜하다. 시중의 정제된 석회유황합제를 사다가 100배로 희석한 다음 가운데꽃(중심화)이 수정돼 꽃이 지면 바로 살포한다. 이틀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는데 기온이 낮을 때는 겨드랑이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3~4일 후 2차 살포를 한다.

문경시농기원은 “올해는 산간지와 평야지 등 지대별로 석회유황합제의 처리효과가 달라지는지, 〈후지〉〈홍로〉 등 품종별로 최적 희석배수는 어떻게 되는지 추가시험을 마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