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추(꿩병아리 기르기)
  육추라 함은 부화 후부터 30일령 까지의 꿩병아리가 외기의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을 말한다.
           
    가. 자연육추
  대리어미닭(假母)에 의한 부화 및 인공부화란 꿩병아리를 대리어미닭에 의해 병아리를 기르는 것으로 간편한 방법이지만 인공으로 병아리를 기르는 것보다 비경제적이며, 길을 들이는 개량이 늦다.
           
      (1) 가모(대리어미닭)의 선택요령
  여러가지 암탉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국재래닭과 같이 알을 품는 성질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2~3년생 정도로 육추에 경험이 있는 닭.
○ 몸 특히 배 부분에 부드러운 깃털이 많은 닭.
○ 성질이 온순하며, 알을 품는 중간에 중단하지 않는 닭.
○ 여러가지 질병이 없고, 외부기생충이 없는 닭.
○ 건강하고, 체격이 큰 닭.

(2) 가모(대리어미닭) 육추기
  대리어미닭에 맡기는 꿩병아리수는 대개 20마리 정도 내외가 적당하며, 대리어미닭을 수용하는 장소와 꿩병아리만이 운동하는 운동장으로 구별이 되어야 한다.

(3) 사양관리
  대리어미닭을 먼저 육추상으로 옮긴 다음 꿩병아리를 조심스럽게 옮겨둔다. 대리어미닭을 포식시킨 후 꿩병아리 사료를 급여한다. 대리어미닭에서 꿩병아리 분리는 보통 부화 후 30~40일경이 안전하나 상태에 따라 다소 다르게 분리시킬 수 있다.

           
     

그림 1. 대리 어미닭의 육추장 (단위 : cm)
           
    나. 인공육추
  인공육추는 온 습도, 사료 및 환기에 각별히 주의하면 자연육추 보다 경제적이며, 길을 들이는 개량이 빠르다.
           
      (1) 보온
  꿩병아리는 일정한 높은 온도에서 발육 및 사료의 소화흡수가 용이하며, 저온에서는 발육장애 및 소화불량을 초래한다.
  병아리를 넣을 당시는 부화 온도에서 약 2.7℃ 낮춘 온도를 표준으로 하여 1주일 간격으로 약 2.7℃ 낮추는데 상태등을 고려하여 온도를 조절하여 20℃ 근처에서 폐온한다.
           
     
그림 2. 온도변화에 따른 꿩병아리의 상태
           
      ○ 적온일 때 : 동작이 활발하고, 적당히 흩어져 자연스럽게 잔다.
○ 저온일 때 : 열을 내는 열원부에 바짝 붙어 모이며, 서로 밑으로 들어 가 려고 다툰다.
○ 고온일 때 : 공기유통이 좋은 쪽으로 이동하고 두날개를 쳐들고, 입을 벌 려 헐떡거리며 호흡한다. 따라서
    적정온도는 표와 같다.
           
     
표 1. 육추기간과 온도
(단위 : ℃)
     
수 량 1주령 2주령 3주령 4주령 5주령 6주령
50마리 이하
100~300마리
500~1,000마리
36
36
36
34
34
34
31~28
31
31
25~20
29~25
28

25~20
26

25~20

           
      (2) 환기 및 습도
  환기불량이나 습도의 과부족은 호흡기 질환으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환기는 찬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5~60%로 조절한다.
           
      표 2. 육추기 습도
     
꿩병아리 일령 적당한 습도(%)
꿩병아리의 일령 적당한습도(%)
부화 후~3일령까지
3일령부터~4일령까지
4일령부터~5일령까지
70~75
65~70
60~65
5일령부터~7일령까지
7일령부터~8일령까지
9일령 이후
55~60
50~60
외기습도
           
     
그림 6. 소형 전열 온상 육추기
           
      (3) 육추기와 육추사
  육추기는 상자식, 입체식, 삿갓식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자식 육추로서 사육마리수는 표 3과 같다.
           
      표 3. 상자식 육추기의 크기와 수용마리수
     
육추기의 크기(cm) 수용마리수(마리)
길이 넓이 높이 1주
2주 3주
100
200
300
  60
100
300
30
30
30
  30
100
300
25
75
150  
12
35
150  
           
        (가) 상자식 육추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칸막이는 꿩병아리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3cm 규격의 구멍을 2~3개 만든다. 보온을 돕기 위해 커텐을 친다. 운동장 위의 천장은 철망으로 잠자리 위의 천장은 유리로 하고, 측면 윗부분에 환기구멍을 낸다.
  열원(熱源)은 60~40왓트 니크롬선을 이용하여 만든다. 삿갓형 육추기와 상자식 육추기를 보완 개조하여 만든 100마리수용 스레이트지붕형 육추기를 그림과 같이 제작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림 7. 꿩병아리 육추기(100마리 수용)
           
          적은 수의 꿩병아리를 기를 때는 육추사가 필요하지 않고, 방안이나 창고에 육추기를 두어도 되나 많은 마리수를 기를 때는 육추사를 지어 관리하면 위생관리상 좋다.

(나) 육추사의 설치장소
  방향은 정남, 동남동, 남동향이 좋고, 벽은 외기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밑바닥은 견고해서 쥐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물빠짐이 좋고, 건조하며,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 좋다. 사람들의 왕래와 소음이 없고, 관리자의 거처와 가까운 곳에 설치하여야 한다.

(다) 육추사의 구조
  청소, 소독이 편리하며, 외부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곳, 건축비가 싸게 들면서 견고해야 한다.

           
      (4) 육추사료
        (가) 갓깬 병아리(초생추)
  갓깬 병아리의 모이는 가급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주어야 하며, 이 때 수송중의 스트레스를 막아주기 위하여 물에 항생제나 영양제를 타서 급여하여야 한다. 사료는 부화 후 2~3일간은 물에 개어서 급여하는데 2시간 간격으로 먹는 양을 보면서 조절해 주고, 4일째 부터는 급이기를 사용하여 야채를 잘게 썰어서 하루에 2~3회 준다. 부화 후 8일간은 폐사율이 높은 시기이므로 온·습도, 물, 사료급여에 주의를 철저히 한다. 갓 깬 병아리의 먹이 배합 요령은 표 4와 같이 실시한다.
           
         
       
일령 사료배합비율 급여횟수
(회수)
알깬후
~1일째
삶은 계란노른자와 항생제 또는 영양제 섞인 물 섭취량에따라
2~3일 삶은 계란노른자 50%, 찐좁쌀 40%, 푸른채소 10% 5
4일 삶은 계란노른자 50%, 찐좁쌀 20%, 갓깬병아리 배합사료 20%,
푸른채소 10%
4
5일 삶은 계란 노른자, 찐좁쌀 30%, 갓깬병아리 배합사료 50%,
푸른채소 10%
4
6~7일 갓깬병아리 사료로 대체하고, 푸른채소를 잘게 썰어서 충분히 준다. 4
           
        (나) 8일령 부터 보온을 끝낼때까지
○ 8일령 부터는 갓깬병아리 사료로 무제한 급여한다.
○ 푸른먹이 사료는 꿩병아리의 영양관리에 매우 중요하므로 항상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 급여한다.
           
      (5) 음수(飮水)관리
  음수관리는 1일령 부터 15일령 까지는 8시간 간격으로 준다. 16일령 부터는 1일 2회 깨끗한 물을 준다.
1. 부화 (알깨기)
  부화는 자연부화, 인공부화로 나누어지는데 어미꿩이 산란한 알을 일정기간 모아 두었다가 꿩병아리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가. 자연부화
  어미꿩이 번식의 전 과정을 전담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환경조건이 나쁘므로 알을 품는 성적이 우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야생적인 습성을 억제시키고, 부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잘 이용하지 않는다.

나. 인공부화
  부화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시설비와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문 부화장에 위탁시키는 것이 좋다. 부화온도는 38~39℃가 알맞고, 부화시 부화기내의 상대습도는 발육기에 50~60%, 발생시에는 60~70%가 적당하다. 꿩의 부화기간은 23일이다.

다. 가모부화(假母孵化)
  다른 어미꿩이나 닭에 맡겨서 부화하는 방법으로 일반 사육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사육규모의 확대로 자연부화나 가모부화 방법은 거의 없는 추세이지만 꿩의 가모(假母)로서는 알을 품는 버릇이 강한 재래닭이 가장 좋다.
  가모의 선택요령은 다음과 같다.

○ 털이 많으며, 깊고, 건강한 것.
○ 성질이 온순하고, 다리가 가늘며, 짧은 것.
○ 알을 품어 보거나 병아리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것.
○ 알을 쪼아 먹는 습성이 없는 것.

라. 발생 및 취급
  부화시작 21일째부터 꿩병아리 뒷머리 부분에는 특수한 근육이 발달하여 23일경에 최대로 되며, 이 근육이 힘있게 목을 뒤로 밀어주어 알껍질을 깨뜨리며 나온다.
  또한 자기 힘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손으로 피가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인위적으로 깨뜨려 주면 밖으로 나오게 된다. 깨어난 꿩병아리는 깃털이 마르고 다리가 어느 정도 튼튼해진 후에 꺼낸다.

마. 감별방법
  갓 깨어난 꿩병아리의 감별은 어려우나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장끼는 눈의 홍체가 노랗고, 까투리는 갈색으로 변해 쉽게 암수의 감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50일이 경과되면 장끼의 색깔이 물든 깃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개월경에는 뚜렷이 보이며, 4개월경에는 목에 백색의 둥근테가 명백하게 보여 감별이 쉽다.

바. 꿩병아리의 수송
  꿩병아리를 수송할 때는 수송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자를 이용하는데 상자 옆면에 환기구멍을 6cm 정도 높이에 1~1.3cm 정도로 4~6개 뚫으면 적당하다. 상자 바닥에는 가마니나 마대, 헝겊등을 깔아주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부화기에서 나온 후 50시간 이내에 사육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1. 종자꿩의 선택
  체구가 비교적 작고, 건강상태가 좋지않은 종자꿩에서 생산된 알은 부화율이나 서장율이 떨어지며, 육질로서의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종자꿩을 선택할 때에는 몸집이 크고 건강한 종자꿩이 생산한 알에서 부화한 꿩병아리를 선택한다.
           
    가. 선택시기
  꿩병아리가 부화되는 시기는 5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부화되어 나온다. 7월말이나 8월초에 부화된 꿩병아리는 그 다음해에 산란하는 시기가 늦어지므로 알의 생산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따라서 종자꿩을 선택할 때에는 6월 중순 이전에 부화된 꿩병아리를 선택한다.

나. 선발방법
  외모에 의한 선발방법은 산란준비를 하고 있는 어미꿩으로써 동작, 모양, 체형 등의 각 부분을 잘 관찰하여 선발하는 방법이다.

           
    표 1. 외모에 의한 선발방법
   
구 분 우수한 꿩 불량한 꿩
동 작 활발하며 원기가 있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투쟁심이 강하다 윤기가 없고, 깃털을 부풀게하여 한 모퉁이에서 잘 움직이지 않으며 다른 꿩이 오면 피한다

크고 둥글며 광택이 나고 활력이 있어 보인다 작고 어두우며 광택이 없다
가 슴 가슴뼈는 곧으며 충실한 발육을 하여 가슴이 넓다 가슴뼈의 길이가 짧으며 발육이 좋지않아 초라하게 보인다
체 구 폭이 넓고 길며 몸 전체가 균형있게 발육하고, 등은 평탄하며 다소 길게 보인다 폭이 넓으나 길이가 짧고 불균형적인 발육을 하고, 등은 둥근 편이며 통통하게 보인다
깃 털 깃털의 색체가 선명하며, 몸에 착 붙어서 윤기가 흐른다. 단, 고리 깃털은 부러지고 더럽다 깃털이 더러우며 엉성하고 윤기가 없다. 단, 꼬리깃털만이 깨끗한 상태로 길게 자라 있다
치 골 얇고 연하며 치골간격이 넓다 굵고 단단하며 치골간격이 좁다
부 리 짧고 강하며 적당히 구부러져 있다 길고 약하며 곧게 보인다
모 이
주머니
부드럽고 매우 크다 단단하며 작다
           
  2. 번식꿩의 연령
  꿩은 첫해보다는 2~3년째가 산란수와 수정률 등 모든 능력이 좋으며, 번식 꿩의 수명은 사양관리에 의한 차이가 있으나 대개 5~7년간 번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표 2. 꿩의 번식 적령 및 교배방법
 
번식꿩의 연령 산란수(개) 실제 번식되는 율(%)
1년생
2년생
3년생
4년생
5년생
40~ 45
60~ 80
90~110
80~100
50~ 80
70
78
85
70
60
           
  3. 수컷의 비율
  암·수중 수컷비율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까투리 100마리에 장기 30~35마리가 교미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며, 무정란(無精卵)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알맞는 수컷의 비율은 사양관리나 적정교미로 무정란 발생방지 및 산란감소, 사료의 허실이 없으므로 경영상 유리하며, 그 비율은 표 3과 같다.
           
  표 3. 까투리의 수컷비율
 
사양관리 상태 교배방법 장끼 한 마리당 까투리의
수컷교배비율(마리)
불량할 때 단웅교배(單雄交配)
대군교배(大群交配)
2
2~3
양호할 때 단웅교배(單雄交配)
대군교배(大群交配)
3
3~5
           
  4. 수컷넣는 시기
  꿩은 부화후 성장하여 이듬해 봄에 산란하므로 산란예정일 30~50일 전에 수컷교배비율을 맞추어 산란 꿩사로 옮겨야 한다.

5. 교배방법
  교배방법에는 대군교배와 단웅교배 방법이 있으며,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서 그때 그때의 필요성에 따라 교배방법을 택한다.

           
    가. 대군교배(大群交配)
  한칸의 꿩사에 두마리 이상의 장끼를 넣어 많은 까투리에 자유로이 교배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보통 한칸의 꿩사에 250~300마리까지도 교배가능).
           
    표 4. 대군 교배시 장·단점
   
장 점 단 점
수정률과 번식률이 좋다.
시설비와 노동력이 절약된다.
경영비가 절약된다.
(사료훼손이 적다)
계통번식과 인공수정이 어렵다.
(잡종번식 : 금계, 은계 등과의 번식)
산란기에 장끼끼리 싸우는 현상 및 기타 나쁜 버릇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관리에 어려운 점이 있다.
           
    나. 단웅교배(單雄交配)
  한마리의 장끼에 2~4마리의 단위로 칸을 막아 일정한 비율로 교배 시키는 방법이며,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이용한다.
           
    표 5. 간웅 교배시 장·단점
   
장 점 단 점
  계통번식과 인공수정을 하기가 용이하다.
  번식용으로 우량한 종자꿩을 선택 하기가 좋다.
  수정률과 부화율이 떨어진다.
  시설비와 노동력이 많이 든다.
           
  6. 번식방법
  번식방법에는 계통번식, 근친번식, 잡종번식의 3가지로 구분되는데 서로 다른 점이 많으며, 길을 들이기 위한 개량의 목적에는 3가지 방법 모두다 필요하다.
           
    가. 계통번식(系統繁殖)
  한 계통내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꿩번식은 대개 여기에 속하며, 단 장끼의 선택에는 근친교배를 피하고, 먼 혈연관계의 장끼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나. 근친번식(近親繁殖)
  부자, 형제, 자매 등의 혈연관계가 가까운 개체간의 교배를 통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을 근친번식이라 한다.
꿩의 교배방법은 대부분 대군교배를 시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개체가 발생된다. 그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량한 종자꿩 확보와 3~4년 간격으로 장끼를 교환함으로써 근친교배에서 발생되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

다. 잡종번식(雜種繁殖)
  동일 꿩사내의 번식시 많이 나타나며, 이 번식방법은 새로운 품종개량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수중 장끼의 형질이 까투리의 형질보다 표면적으로 많이 치우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꿩은 대형조류로 한국꿩, 금계, 은계, 금은계, 백한 및 긴꼬리꿩 등으로 분류된다.

1. 한국꿩
  우리나라의 산야에 서식하고 있는 꿩은 대륙 콜치커스계의 꿩으로서 아름답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림 1. 한국꿩 수놈(장끼)
           
  ○ 장끼는 목에 폭이 넓은 흰테가 있는데 가슴 안쪽에서 끈겨져 있고, 머리위 는 올리브 갈색이며, 흰테로부터 위로
    는 남록색이지만 아래는 황색과 적자색이다.
○ 허리는 회록색이며, 전신이 아름다운 황등색 빛이 난다. 꼬리 깃은 검은 마디가 있으며, 중심부에는 올리브색을
    띤 황색인데 양끝에는 자홍색의 광택이 있다.
○ 전체적으로 보아 일본 꿩보다 훨씬 크고 아름답다. 암꿩인 까투리는 흑갈색과 버프색의 무늬가 전신을 덮고 있
    으며, 새하얗고 밝으나 수꿩인 장끼보다는 아름답지 못하다.
○ 꿩은 볏이 없으나 깃털이 있어 보기에 더 아름답다.
           
  표 1. 한국꿩의 신체적 특징
 
구 분 체중(kg) 날개길이(cm) 꼬리길이(cm) 발목길이(cm) 부리길이(cm)
장 끼(♂)
까투리(♀)
1.5
1.3
24.4
19.5
55.7
22.3
7.4
5.4
3.5
1.3
           
  2. 금계
  금계라는 이름으로 불리므로 닭과 연관지어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닭과 무관하며, 외관상으로도 전혀 다르다.

○ 원산지는 중국 서남부의 산지이므로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므로 사육사에서 사육할 경우에는 차양이 필요
    하다.
○ 강한 직사광선을 받으면 빨간색, 노란색이 퇴색되며, 금계도 한국꿩과 마찬가지로 수컷의 색깔이 더 아름답다.
○ 머리에는 고운 볏이 있고, 머리 위로부터 등과 허리 부분에 걸쳐 황금색의 깃털로 덮여 있다. 부리는 황갈색에
    가깝고 날개는 코발트색이며, 목에는 노란 깃털이 부채꼴로 늘어져 있다.
○ 자연계에서의 감소와는 반대로 세계 도처에서 거의 가금화되어 있다.

           
  표 2. 금계 순종을 식별하는 방법
 
구 분 순 종 잡 종
체 형
가슴, 볏색깔
허리위 깃털색
깃털색
눈주위 노출부색
수컷의 볏부분색
  소형이며 발만 크다
  가슴 : 순적색, 볏 : 노란색
  노란색
  가느다란 반점이 갈색 깃털 속에 많다.
  황등색
  노란색
  전체적으로 대형인 것은 인자형이다.
  가슴이 검정 또는 백색
  빨간색
  깃털 중앙에 검은 가로줄무늬를 띤다
  검은색 또는 회청색
  불그스름한 색
           
  3. 은계
  은계는 금계보다 몸집이 좀 크고, 금계보다도 더 멋있어 보이는 꿩류로 다이아몬드꿩이라 부르기도 한다.

○ 원산지는 중국 서남부지방의 암석과 산림지대로 청순한 흰색에 초록, 파랑의 기본색에다가 노랑이나 빨강색이
    들어 있다.
○ 빨간색은 홍일점으로서 머리위의 볏으로 드리워져 있으므로 한층 더 고상하게 보인다.
○ 사육은 금계와 같이 용이하나 번식은 은계와 금계의 잡종이 많기 때문에 번식력이 약하다.
○ 수컷은 암록색 머리 위의 뒤끝부터 한 묶음의 순적색 볏이 드리워져 있으며, 검은색으로 선이 이어진 하얀 목도
    리 모양의 깃털이 있다.
○ 암컷은 부리와 발이 청회색이고 몸은 약간 적색을 띤 갈색 깃털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 알은 버프색이고 부화일수는 23일이며 산란은 4월초부터 시작하여 격일에 1개씩 산란해 금계와 유사하다.

4. 금은계
  금은계는 금계와 은계의 교배로 발생된 변종이다.

○ 몸의 크기는 변함없으나 깃털의 색깔은 변화되어 아름답고, 머리에서 가슴에 걸쳐 있는 깃털색깔은 은계와 같다.
○ 배부분과 허리에서 꽁지부분은 금계의 색으로 되어 있다.
○ 종조의 선택에서는 순종과 잡종을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므로 표 2의 금계순종 판별법을 참고한다.

5. 백한
  꿩류의 3가지 유명한 새(금계, 은계, 백한) 중의 하나로 비교적 사람을 잘 따르고 사육과 번식이 모두 쉽다.

○ 원산지는 인도지나반도에 가까운 중국 남부 고산지대이며, 예로부터 장식용으로 중국에서 사육되었다.
○ 수컷의 얼굴은 분홍색으로 길며, 볏은 자주색을 띤 검은색이다.
○ 몸의 윗면은 흰색이지만 검은 얼룩무늬가 있고, 부리는 노란색이지만 발은 분홍색이다.
○ 머리 위와 배부분은 자색을 띤 검은색으로 윗면과 대조적이다.
○ 꼬리는 낫 모양이나 중앙꼬리깃은 백색인데 바깥쪽은 흰 바탕에 검은 얼룩무늬가 있다.
○ 암컷의 몸은 올리브 갈색인데 검고 가느다란 줄이 들어 있고 얼굴과 발은 분홍색이며, 볏은 흑갈색이다.
○ 알의 크기는 5.1×3.9㎝이며, 부화기간은 25일이다.
○ 산란은 2년째 봄부터 시작하고 산란시기가 끝나면 사나우므로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6. 긴꼬리꿩
○ 원산지는 중국 중서부지방이고, 해발 300~2,000m 가까이의 고산지에서 서식하며,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 꼬리가 보통 1m 정도인데, 2m 가까이 되는 개체도 있다.
○ 머리 위에 원형의 백색부분이 있고, 목부분도 하얗다. 부리부터 눈을 지나서 뒷머리부분까지 굵고 검은 선이 들
    어 있으며, 목 밑에 검은 테가 있다. 목 하단 부위에서 꽁지 끝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황색이 많다.
○ 질병에 강하여 사육이 용이하지만 금계에 비해 부화가 어렵다. 봄철에는 2 마리 혹은 3마리씩 짝을 지어 번식을
    하기 위해 분산한다.

         
  1. 오리사육 현황
  전세계의 오리사육 현황을 보면, 1999년 현재 전세계의 오리 사육수수는 830백만수로 1989~1991년 평균 사육수수에 비해 60.9%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륙별 오리 사육수수를 보면, 1999년 현재 아시아에서 86.8%인 720백만수를 사육하고 있고, 유럽이 7.8%인 65백만수,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가 1.9%인 16백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표 1. 세계의 오리사육 현황
 
구 분
1989~1991
평균(A)
1995 1996
1997 1998 1999(B) B/A(%)
516 710 735 736 781 830(100) 160.9
아 시 아
남아메리카
유 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441
   9
  39
  13
  14
-
608
  12
  60
  14
  15
   1
633
  12
  59
  15
  15
   1
642
  12
  51
  15
  15
   1
677
  12
  60
  15
  16
   1
720(86.8)
12(1.5)
65(7.8)
16(1.9)
16(1.9)
  1(0.1)
163.3
133.3
166.7
123.1
114.3
-
  주) ( )은 구성비율임.
자료 : 농림부 무역진흥과, 각년도.
           
    연도별 사육수수 증가율에 있어서는 유럽이 66.7%, 아시아가 63.3%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1999년 현재 중국이 전세계 사육수수의 67.7%인 562백만수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베트남이 6%인 50백만수, 인도네시아가 3.4%인 28백만수 순으로 나타나 있다.
           
  표 2. 오리 사육두수가 상위 7개국의 사육두수 변화추이
 
구 분 1989~1991평균(A) 1995 1996
1997 1998 1999(B) B/A(%)
중 국
베 트 남
프 랑 스
태 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324 
25
16
18
25
13
-
463  
43
20
19
27
13
20
483  
44
20
21
27
13
19
493  
44
20
21
27
13
14
512  
50
22
22
28
13
19
562  
50
23
20
28
13
22
173.5
200.0
143.8
111.1
112.0
100.0
-
  자료 : 농림부 무역진흥과, 각년도.
           
    1989~1990년 평균 대비 증가율에 있어서는 베트남이 200%, 중국 73.5%, 프랑스 43.8% 순으로 나타난다.
결국 대륙별, 국가별로 볼 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의 사육수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국제 오리가격의 향방은 이들 나라에 의해서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3. 연도별, 경영규모별 국내 오리 사육두수 변화
(단위 : 호, 수)
 
구 분 1,000수
미만
1,000~
4,999
5,000~
9,999
10,000~
29,999
30,000수
이상
1990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13,675    
156,482    
11.4 
102    
204,467    
2,004.6 
11    
118,300    
10,754.5 
12    
150,132    
12,511.0 
4    
87,500    
21,875.0 
13,804    
716,881    
51.9 
1991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14,308    
289,027    
20.2 
166    
355,901    
2,143.9 
35    
309,600    
8,845.7 
11    
174,127    
15,829.7 
2    
60,000    
30,000    
14,522    
1,188,655    
81.9 
1992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12,507    
224,720    
18.0 
149    
371,383    
2,492.5 
32    
162,000    
5,062.5 
14    
217,500    
15,535.7 
4    
69,400    
17,350.0 
12,706    
1,045,003    
82.2 
1995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9,115    
213,942    
23.5 
203    
551,893    
2,718.7 
123    
856,700    
6,965.0 
42    
666,368    
15,865.9 
2    
68,000    
34,000.0 
9,485    
2,356,903    
248.5 
1996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8,168    
235,546    
28.8 
174    
464,203    
2,667.5 
183    
1,047,820    
5,725.8 
59    
853,797    
14,471.1 
40    
863,506    
21,587.7 
8,624    
3,464,872    
401.8 
1997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8,631    
226,332    
26.2 
196    
464,896    
2,371.9 
121    
801,803    
6,626.5 
72    
1,000,500    
13,895.8 
8    
215,900    
26,987.5 
9,028    
2,709,431    
300.1 
1998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8,374    
235,289    
28.1 
229    
548,122    
2,394    
112    
733,403    
6,548    
81    
1,054,900    
13,023    
24    
595,500    
24,813    
8,820    
3,167,214    
359.1 
1999. 6 농 가 수
사육수수
호당평균
11,322    
380,706    
33.6 
262    
604,028    
2,305    
139    
880,362    
6,334    
114    
1,464,083    
12,843    
43    
934,550    
21,734    
11,880    
4,263,729    
358.9 
  자료 : 농림부, 기타가축통계, 각년도.
           
    우리나라의 오리 사육 현황을 보면, 1999. 6월 현재 수입개방 원년인 1991년 대비 농가수는 18.2% 감소한 11,880호, 사육수수는 257.8% 증가한 4,264천수, 농가 호당 평균 사육수수는 338.2% 증대한 358.9수로 나타난다.
  경영규모별 농가수에 있어서는 수입자유화 원년인 1991년에 5,000수미만이 전체 사육농가수의 99.7%인 14,474호로 영세한 실정이며, 5,000수이상 사육하는 농가수는 0.3%수준인 48호이나, 이들 농가에서 전체사육수수의 45.7%인 544천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1999. 6월 현재에는 5,000수미만의 사육농가가 97.5%인 11,584호로 1991년과 비슷한 추세이며, 5,000수이상 사육하는 농가수는 2.5%인 296호이나, 이들 농가에서 전체사육수수의 76.9%인 3,279천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 오리고기의 수급 동향
           
 
표 4. 우리나라 오리고기 수입 물량 추이
(단위 : 톤)
 
년도 미국 중국 프랑스 프랑스 대만 베트남 일본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117
114
107
133
136
218
270
141
  98
   228
1,203
   713
2,936
4,642
7,966
6,134
   507
-
517
840
1,280   
371
143
183
211
1,522   
1,962   
-
-
-
1
-
1
-
1
4
299
161
  12
-
-
-
-
-
-
122
1,471  
571
-
-
-
-
-
-
-
-
10
-
-
-
-
-
-
1,283
3,789
2,693
3,441
4,921
8,368
6,615
2,171
2,063
1,334   24,329   7,029    7 472 2,164 10 35,344  
  자료 : 농림부 무역진흥과, 각년도.
           
    오리고기의 수입물량을 보면, 수입자유화 원년인 1991년에 1,283톤이 들어온 이후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면서 1996년 8,368톤를 기점으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1997. 12월에 중국에서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중국산 오리고기가 국내로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가별 수입물량을 보면, 1991년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로는 중국이 24,329톤, 태국이 7,029톤, 베트남이 2,164톤, 미국이 1,334톤, 일본 10톤, 프랑스가 7톤 순으로 나타난다.
  연도별로 보면 수입개방 초창기에는 태국, 중국, 베트남, 대만에서 주로 수입되었고 1994년이후에는 중국과 태국에서 대부분 수입물량이 들어왔으나, 1998년 이후에는 태국과 미국, 프랑스에서 주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금년 5월 이후 중국산 가금류에 대한 수입 재허용으로 국내 오리산업에 큰 어려움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5. 환율변동시 오리고기의 경쟁력 수준
(단위 : 원/kg)
 
1$=원 구분 수입육 가격 국내도매
가격
(B)
B/A
(%)
경쟁가능 산지가격
CIF가격 도매가격
(A)
$/kg 원/정육kg 정육
수당
900 중국
태국
미국
1.9
2.7
3.1
1,710
2,430
2,790
2,291
3,256
3,739
6,500 2.8
2.0
1.7
1,471
2,090
2,400
2,087
2,966
3,406
1,000 중국
태국
미국
1.9
2.7
3.1
1,900
2,700
3,100
2,546
3,618
4,154
6,500 2.6
1.8
1.6
1,635
2,323
2,667
2,319
3,296
3,784
1,100 중국
태국
미국
1.9
2.7
3.1
2,090
2,970
3,410
2,801
3,980
4,569
6,500 2.3
1.6
1.4
1,798
2,555
2,934
2,551
3,626
4,163
1,200 중국
태국
미국
1.9
2.7
3.1
2,280
3,240
3,720
3,055
4,342
4,985
6,500 2.1
1.5
1.3
1,961
2,787
3,200
2,783
3,955
4,541
1,300 중국
태국
미국
1.9
2.7
3.1
2,470
3,510
4,030
3,310
4,703
5,400
6,500 2.0
1.4
1.2
2,125
3,020
3,467
3,015
4,285
4,920
  주 : 1) 수입육 도매가격 : CIF가격을 기준으로 관세(19.0%), 부대비용(5%), 수입업자이윤(10%)을 고려하여 산출
2) 경쟁가능 산지가격 : 수입육 도매가격×0.642(1999년 도매가격에 대한 산지가격의 비율)
           
    환율변동에 따른 국내 오리고기의 경쟁력 수준을 보면, 1$=1,100원 수준에서는 국내산이 중국산 대비 2.3배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태국산 1.6배, 미국산은 1.4배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때 경쟁가능 산지가격은 kg당 정육량 기준으로 중국산이 1,798원, 태국산이 2,555원, 미국산이 2,934원, 수당 생체중으로는 중국산이 2,551원, 태국산이 3,626원, 미국산이 4,163원으로 추정된다.
  환율 변화에 따른 수입 오리고기와 국내산 오리고기의 가격 경쟁력 수준은 1$=1,000원일 때 1.6~2.6배 수준으로 나타났고, 산지경쟁가능가격은 kg당 정육량 기준 1,635~2,667원, 수당 생체중으로는 2,319~3,784원, 1$=1,200원일 때 1.3~2.1배, 경쟁가능 산지가격은 kg당 정육량 기준 1,961~3,200원, 수당 생체중 기준 2,783~4,541원으로 추정된다.
  1999년 육용오리 출하수수는 21,439천수로 나타났고, 월별 소비량에 있어서는 6~9월에 여름철 보신용으로 가장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표 6. 육용오리의 출하수수
(단위 : 톤)
 
년 월 산란사료
생산량(톤)
종오리사육수수(수) 종란생산개수
(개)
새끼오리생산수수
(수)
육용오리출하수수
(수)
전년대비 증감
(%)
1999. 1 








10 
11 
12 
1,437
1,515
17,33
1,726
1,614
1,704
1,622
1,612
1,834
2,059
2,028
2,341
159,507
168,165
192,363
191,586
179,154
189,144
180,042
178,932
203,574
228,549
225,108
252,081
2,871,126
2,919,344
3,751,078
3,850,878
3,493,503
3,688,308
3,132,740
3,113,416
3,664,332
4,456,705
4,254,541
4,310,585
1,770,311
1,722,675
1,809,993
2,438,201
2,580,088
2,340,647
2,397,400
1,723,001
1,805,781
2,198,599
2,756,166
2,548,193
1,385,812
1,534,322
1,504,765
1,515,954
1,628,994
2,194,380
2,322,079
2,106,582
2,157,660
1,550,701
1,625,203
1,912,781
14%감
25%증
14%증
44%증
39%증
25%증
39%증
25%증
47%증
39%증
58%증
69%증
21,225 2,348,205 43,506,556 26,091,055 21,439,233 -
  자료 : 한국오리협회, 내부자료.
           
  3. 오리의 가격 동향
           
 
그림 1. 오리의 가격 동향
           
    새끼오리 수당 구입가격은 1990년대 초반까지는 큰오리 판매가격의 12~16% 수준인 555~640원에 거래되었으나, 1990년 중반이후부터는 18~25% 수준인 850~1,033원로 상승하였다. 이는 부화장에서 종오리의 자체 개량보다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제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큰오리가격은 1990년 초반까지는 점진적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수입물량이 급속히 증가되기 시작한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수당 4,000원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1998년의 경우에는 중국산 오리고기의 수입중단조치로 5,608원로 초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1999년에는 사육두수의 급속한 증가로 수당 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금년 5월이후 중국산 오리고기 수입의 재허용으로 국내 산지가격은 그리전망이 밝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생산성 향상과 사료급여체계의 개선 등을 통한 비용절감이 요구된다.

4. 오리 사육농가의 경영성과
  조사농가의 육용오리 생산기술수준을 보면, 농가 호당 평균 사육일수는 46.9일로 나타났고, 판매시 체중은 수당 3.3kg, 일당증체량은 70.4g, 회전당 사육수수는 12,685수, 연간 총출하수수는 83,182수, 사료요구율은 2.9로 나타난다.
  폐사율은 1주 이내의 폐사율이 1.6%, 2~3주 사이에 1.4%, 4주~출하 사이에 0.8%로 총 3.8%의 폐사가 발생되고 있어 입식 초기의 사육관리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표 7. 오리 생산기술 수준
 
사육
일수(일)
판매시
체중(kg)

일당
증체량(g)
회전당
사육수수(수)
입식간격
(일)
사료
요구율
폐사율
(%)
연간총출하
수수(수)
46.9 3.3 70.4 12,685 10.1 2.9 3.8 83,182
           
    오리 수당 농후사료 급여량은 9.4kg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당 노동투하시간은 0.052시간으로 연간 부부중심 노동력을 300일을 기준하고, 1일 작업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할 때 농가 호당 적정 사육수수는 92,308수로 시산된다.
  오리사육에 따른 수당 생산비용은 4,370원으로 나타났고, 생체 kg당으로 환산하면 1,324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수당 생산비 가운데 농후사료비가 57.4%인 2,516원, 가축비가 16.4%인 720원으로 전체 생산비의 73.8%를 차지하고 있다.
           
  표 8. 사료급여량 및 노동투하시간
 
구 분 호당 회전당 수당
농후사료(kg)
노동투하시간(시간)
781,911
   4,325
119,238
   695.6
9.400
0.052
           
  표 9. 오리의 생산비(1999)
 
비 목 별 농가호당
(천원)
회전당
(천원)
수당
(원)
kg당
생산비(원)
비목별
구성비(%)




종 축 비
농후사료비
진료위생비
수도광열비
제재료비
소농구비
대농구상각비
영농시설상각비
수리(修理)비
차입금이자
기타요금
59,896 
209,279 
1,674 
8,400 
1,318 
576 
3,733 
4,584 
824 
2,412 
4,990 
9,134 
31,914 
255 
1,281 
201 
88 
569 
699 
126 
368 
761 
720 
2,516 
20 
101 
16 

45 
55 
10 
29 
60 
218.2 
762.4 
6.1 
30.6 
4.8 
2.1 
13.6 
16.7 
3.0 
24.2 
2.7 
16.4 
57.4 
0.5 
2.3 
0.4 
0.2 
1.0 
1.3 
0.2 
0.6 
1.4 
소 계
297,686  45,396  3,579  1,084.4  81.6 
임 차 료
고용노력비
6,725 
11,145 
1,026 
1,700 
81 
134 
24.5 
40.6 
1.8 
3.1 
315,556  48,122  3,794  1,149.5  86.5 
자 가 노력비
유동자본이자
고정자본이자
토지자본이자
23,552 
15,399 
8,647 
1,510 
3,592 
2,348 
1,319 
230 
283 
185 
104 
18 
85.8 
56.1 
31.5 
5.5 
6.5 
4.2 
2.4 
0.4 
비용합계(A) 364,664  55,611  4,384  1,328  100.0 
부산물 수입(B) 1,153  176  14  4.2  -   
생 산 비(A-B) 363,511  55,435  4,370  1,324.2  -   
           
  표 10. 오리의 수익성(1999)
 
구 분 조수입 경영비 생산비 소득 순수익
농가호당(천원)
회전당(천원)
수당(원)
337,469 
451,463 
4,057 
315,538 
48,119 
3,794 
363,494 
55,432 
4,384 
21,931 
3,344 
263 
△26,025 
△3,969 
△327 
           
    오리사육의 수익성을 보면, 수당 조수입은 4,057원, 경영비는 3,794원이 소요되어 263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회전당으로는 3,344천원, 농가호당 평균 21,931천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5. 오리사육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가. 사육농장
  오리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소득안정화를 위해서는 생력기술의 도입으로 비용절감과 고품질 오리고기를 생산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오리산업은 농가 호당 평균 사육규모가 358.9수로 영세한 실정이며, 사육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생체 kg당 생산비가 1,324원으로 높은 실정이므로서 생산비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와 가축비의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이나 생산자단체를 통한 공동구매 및 현금결재로 구입비용을 낮추고, 현재와 같은 무제한 급여체계에서 제한급여체계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종축비에 있어서도 개별구입 보다는 공동구입하고, 구입처를 통일하여 대량거래에 따른 규모경제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육시설의 현대화와 생력기술의 도입으로 규모확대를 도모하고, 판로의 안정화 및 제값 받기 실현을 위한 출하처의 통일이 필요하다.

나. 부화장
  국내 오리산업은 규모확대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가 과다하게 지출되어 오리새끼 분양가격이 높은 실정이므로 부화업계의 활성화와 판매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오리사육의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오리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종오리에 대한 후대검정 사업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부화장은 종오리의 생산과정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종오리의 최근 수입량 및 금액은 1998년에 33,351수, 금액은 166천$에 달하고 있다.
  한편, 계절별로 차이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산란율, 부화율 향상을 위해서 시설현대화 및 생력기술 도입이 필요하고, 규모확대와 더불어 계획적인 생산라인의 구축을 위한 사육농가와의 연계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 정부
  국내 오리산업은 건강식품으로서의 각광을 받아 소비량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입오리고기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비의 절감과 고품질 오리고기 생산을 해야하나, 오리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은 상대적으로 다른 축종에 비하여 미흡한 실정이다
  오리산업은 사육체계가 유사한 육계와는 달리 부화장, 사료공장, 약품생산 업체, 사육농가, 도압장, 유통 등 각 단계가 대부분이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같이 개별경영체가 상호 연계되지 못함에 따라 의사결정의 분산과 이윤이 상충됨으로써 오리 생체 kg당 생산비가 1,324원으로 높고, 도매가격은 정육 kg당 6,500원 수준으로 대외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2003년부터 오리도압은 허가된 작업장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했다지만, 오리전문 도압장은 하나도 설치된 지역이 없어 육계에 비하여 작업이 어려운 오리의 경우 도압 수수료가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
  특히, 오리의 도압장은 소규모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1일 작업량은 500수내외의 소규모 작업장에서 도압이 이루어지는 관계로 물류비용이 과다하여 유통비용 증가를 가져와 수입 오리고기와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은 실정이다.
  또한, 오리고기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품종 및 사양기술도 중요하지만, 도압과정의 위생적인 조건도 간과해서는 안되며, 특히 현재와 같은 중간상인들이 하고 있는 가내수공업식의 도압장 운영체계에서는 위생적인 오리고기 생산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특히, 오리전문 도압장 없이는 대량거래를 수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다양화를 도모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별 중규모의 오리전문 도압장 건설이 필요하므로 개별농가의 시설자금지원은 확대와 더불어 계열화사업의 진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시책으로 대외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오리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

1. 성장기별 사양관리
    가. 육성기
  육성기의 일반적인 사양관리는 육용오리의 육성방법과 같다. 식란(먹는 알)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암컷만 키우는 것이 효율적이며, 종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컷 1마리당 암컷 4~5마리의 비율로 함께 키운다. 처음부터 암수를 혼사하지 않고 산란이 가까워서 혼사시킬 경우 수정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종란채취에 이용할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혼사하는 편이 관리에도 낫다
  오리의 초산시기는 대략 150~180일이지만 품질이 좋은 알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170일령 이후에 초산을 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육성기에는 되도록 점등시간을 늘이지 않아야 하며 육성말기의 사육면적은 1㎡당 5마리가 적당하다.

나. 산란기
  사육형태는 평사(바닥기르기), 입체사(케이지) 어느 것이라도 상관은 없는데 입체사에서 종란을 생산할 경우에는 인공수정을 해야 한다.
  평사에서는 산란기에 수컷 1마리당 암컷 5~6마리의 비율이 수정율 면에서 적절하며, 대군 사육시에는 수컷 1마리에 암컷 6마리의 비율로 사육하는 것이 좋다. 오리는 닭과는 달리 자기 영역과시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하여 수컷끼리 싸움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평사나 방사시 암수를 함께 혼사하는데 별 무리가 없다.
  오리는 원래 수금이기 때문에 땅위에서 교미하는 것보다 물이 있어 수중교미를 유도하면 교미가 원활하여 수정율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땅위에서만 사육하더라도 번식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규모가 큰 종오리 사육농장에서는 거의가 평사형태로 사육장 내에서만 사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병아리생산에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대군 사육시 자동화시설이 용이하고 사양관리의 불편도 들 수 있으므로 실내사육이 많이 보편화되고 있다.
  산란오리는 평사에서는 1㎡당 3마리 정도가 적당하며, 입체사육장에서는 알의 파손을 막기 위하여 산란하는 동안에는 케이지 한 칸에 한 마리씩 넣어야 한다. 케이지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40cm, 높이 40cm가 적당하다. 평사의 산란상은 1개당 40㎠ 정도로 하여 암컷수수의 20~30%가 들어갈 수 있을 수량을 설치하며, 급수나 급이장소로부터 가능한 멀리하여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채란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수욕장이 꼭 필요하지는 않으며 충분한 물과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방사를 하는 경우 오리를 오리사에서 내몰 때나 모이를 줄 때는 규칙적으로 하여 습관이 들게 해주면 오리의 생활리듬이 안정되어 산란능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작업도 한결 수월해 진다.
  그러나 오리의 특성상 채란만을 목적으로 사양하는 경우는 실제로는 드물다. 산란되는 오리알은 대개 종란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밖에 일부분의 알이 가공용이나 요리용으로 이용되므로 구태여 번식용 오리와 채란용 오리를 구분할 필요가 현실적으로는 없을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2. 사료급여관리
    가. 육성기
  산란오리는 8주령부터 산란전까지 육성사료를 급여한다. 8주령 이후가 되면 오리의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자칫하면 지나치게 비대하여지기 쉬우므로 제한급여를 하는 것이 좋다. 육성시의 과비(過肥)는 번식기에 산란율과 부화율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는 요령이 요구된다.

나. 산란기 또는 번식기
  오리의 산란능력이나 부화율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면 사료중 에너지, 단백질, 아미노산, 광물질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적절히 배합된 사료를 적량 급여하는 일이 중요하다. 필수영양소 중에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산란율과 사료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리의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산란사료의 급여시기는 초산을 시작하는 5~6개월경이며, 특별히 병아리생산이 주목적일 때는 산란사료보다 비타민제제가 더욱 보강된 종오리사료를 적어도 부화 4주전에 급여하기 시작한다(표 1). 산란사료는 가급적 펠렛형태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왕모래나 석회석 또는 조개가루를 자유 섭취할 수 있도록 오리사육장에 비치해 주어도 좋다. 사료는 하루 2회 급여하되 아침은 가볍게, 저녁은 충분한 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1,000수를 사육할 경우 한 마리당 1일 사료급여량을 225g을 준다면 하루에 소요되는 사료량은 225kg이 되며, 아침에는 하루 소요되는 량의 40% 수준인 90kg을 주고 저녁에는 60% 수준인 135kg을 준다. 이렇게 사료를 주면 사료를 섭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아침시간에는 10분간, 저녁시간에는 20분 정도가 되므로 적절한 사료급여관리가 되도록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표 1. 산란용오리 사료배합예
   
원료사료 육성사료(%) 산란사료 종란사료(%)
Ⅰ(%) Ⅱ(%)
옥 수 수
분 쇄 밀
분쇄귀리
밀 기 울
쌀 겨
콩 깻 묵
어 분
굴껍질가루
골 분
소 금
35
10
 5
15
14
10
 7
    2.5
    1.0
    0.5
100  
30
10
10
20
10
10
  5
    3.0
    1.0
    1.0
100  
20
10
10
25
15
10
15
    3.5
    1.0
     0.5
100 
25
10
  5
20
15
10
10
    3.0
    1.0
    1.0
100 
단백질함량   17.5     16.0     16.5     18.0
           
  참 고 문 헌

곽종영 외. 1996. 신판 가축사양학. 선진문화사.
오세정 외. 1988. 신편 가금요론. 선진문화사.
오봉국 외. 1997. 현대가금학. 문운당.
최승윤 외. 1988. 축산백과. 내외출판사.
한인규 외. 1989. 사양관리핸드북. 한국영양사료학회.

1. 오리의 영양소 요구량
  최근에 작성된 NRC 사양표준에는 아미노산, 광물질 및 에너지에 대한 표준이 새로이 표시되어 있으나, 아직 요구량이 분명히 되지 못한 영양소도 많다. NRC에서는 이들 표시되지 않은 영양소 요구량은 닭 요구량을 참고토록 하고 있다.
  사양표준은 이상적인 환경조건에서 사육할 시의 최소요구량이므로 실제 오리사육시에는 사육환경, 사육품종 및 사료의 질 등에 의하여 영양소 요구량이나 섭취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안전한 수준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 1. 페킨종 오리의 영양소 요구량
 
영 양 소 육추기(0~2주) 성장기(2~7주) 산란기(번식기)
대사에너지(kcal/kg)
단백질 (%)
아지닌 (%)
라이신 (%)
메치오닌+시스틴(%)
칼 슘 (%)
유효인 (%)
나트륨 (%)
염 소 (%)
마그네슘 (mg)
망 간 (mg)
비타민A (IU)
비타민D (ICU)
비타민K (mg)
리보플라빈 (mg)
판토텐산 (mg)
2,900
      22.0
        1.1
        1.1
        0.8
          0.65
          0.40
          0.15
          0.12
  500
    40
4,000
  220
        0.4
        4.0
      11.0
2,900
      16.0
        1.0
        0.9
        0.6
        0.6
          0.35
          0.15
          0.12
  500
    40
4,000
  220
         0.4
        4.0
      11.0
2,900
         15.00
-
          0.70
          0.55
          2.75
          0.35
          0.15
          0.12
  500
    25
4,000
  500
        0.4
        4.0
      11.0
           
  2. 사료의 질(質)
  육용오리는 가급적 적은 사료를 이용하여 성장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는 동시에 체지방(體脂肪)이 필요 이상 축적되지 않은 우수한 육질이 되도록 사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는 어릴 때 발육속도가 빠르므로 사료 중 단백질 수준이 오리의 발육, 특히 초기 성장기의 증체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첫 2주간에 최대한 증체를 위해서는 22% 단백질사료를 급여해야 하며, 오리가 성장함에 따라 단백질 요구량은 점차 감소하게 된다. 즉 3~4주령에는 18%, 5~7주령에는 16%의 단백질이 함유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오리의 육성기 전기간을 16% 수준의 단백질사료를 급여하더라도 사양환경이 좋으면 출하체중에는 영향이 없게 된다. 즉, 육성초기에는 단백질 급여량의 부족으로 성장이 떨어게 될지라도 후기에 가서는 쉽게 이를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육성 첫 2주간은 최소한 단백질 22%의 사료를 급여하고, 3주령부터 출하시까지는 16% 수준의 단백질사료를 급여하는 방법이 통용되고 있다.

3. 사료급여관리

    가. 사육단계별 사료섭취량과 증체량
  오리의 사료섭취량은 주령이 경과할수록 계속 증가한다. 그러나 증체량은 3~4주령을 정점으로 하여 그 이후에는 증체속도가 점차 떨어진다. 그러므로 육성후기에도 체중은 계속 증가되나 육성전기 보다는 증체량의 증가폭은 둔화되는 것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그림 1과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그림 1. 페킨종과 러너종의 성장곡선
           
    표 2. 페킨종과 러너종의 주령별 체중 및 사료섭취량
   
주 령 페 킨 종 러 너 종
체 중(g) 사료섭취량
(g/수)
사료효율 체 중(g) 사료섭취량
(g/수)
사료효율
0
1
2
3
4
5
6
7
8
9
10
11
12
     55
   145
   350
   725
1,180
1,550
1,750
2,150
2,470
2,620
2,960
3,080
3,400
-
    195
    670
1,390
2,430
3,580
4,790
6,150
7,360
8,720
10,320  
11,950  
13,540  
-
2.19
2.27
2.07
2.16
2.39
2.83
2.93
3.05
3.40
3.56
3.95
4.04
     40
     90
   180
   370
   590
   820
1,020
1,210
1,330
1,460
1,660
1,750
1,880
-
   115
   350
   690
1,260
1,900
2,610
3,330
4,195
5,100
6,070
7,030
8,070
-
2.28
2.57
2.11
2.29
2.45
2.68
2.86
3.25
3.59
3.74
4.12
1.40
           
    나. 사료급여 방법
  오리사료는 가루사료, 반죽사료 및 펠렛사료의 형태로 급여하되 급여량을 제한하거나 또는 무제한으로 급여하는 방법이 있다.
  오리는 닭에 비하여 침의 분비량이 적은 반면 음수량이 많기 때문에 과거 소규모 사육시에는 가루사료 보다는 주로 반죽사료의 형태로 급여하여 왔다. 반죽사료는 물을 너무 많이 섞는 것은 좋지 않으며, 손으로 뭉칠 때 덩어리가 지고 놓으면 부서지는 정도로 물을 혼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수기가 완비되어 있을 때는 가루사료를 급여하여도 무방하나 이때 사료의 허실이 많은 폐단이 있다.
  최근에는 대군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늘어남에 따라 사료를 무제한 급여할 수 있고 급여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주로 펠렛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사료공장에서 배합사료로 생산되고 있다.
  펠렛사료를 이용하면 장점이 많다. 우선 자동급여에 편리하고 반죽사료에 비하여 사료를 20% 정도 절약할 수 있으며 사료의 허실이나 변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급이기나 급수기 내의 사료나 물을 깨끗이 유지할 수가 있고, 사료가 부패하거나 파리가 모이지 않는 등 보다 위생적이다. 무엇보다 오리의 성장발육이 빠르면서 균일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료배합이나 사료통 청소, 사료급여관리 등의 작업에 있어서 반죽사료에 비하여 노력이 훨씬 절약된다. 특히 겨울철 사양관리가 크게 간편해진다.
  어린오리는 처음에는 펠렛을 섭취하기 어려운 듯 보이나 점차 스스로 훈련되어 별다른 문제가 없게 된다. 만약 갓 태어난 병아리가 팰렛의 입자가 굵어 섭취에 어려움이 있다면 육추초기 1~2주간만 팰렛을 잘게 부순 형태인 크럼블사료를 주는 방법도 있다. 어쨋든 오리사육 전기간을 통하여 펠렛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최근의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펠렛사료는 가루사료에 비하여 값이 더 비싼 것이 흠이다. 사료형태별 오리의 육성성적은 그림 2와 같다.
           
   
그림 2. 사료급여 형태와 오리육성 성적
           
    다. 육용오리의 사료배합과 급여
  오리사료를 배합할 때는 오리의 능력에 알맞는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최소한의 사료비가 들도록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의 출하체중은 대체로 2.5~3.5kg이나 최근에는 도체(屠體)의 지방함량이 적은 것을 선택하기 위하여 2kg에서 육성을 완료하기도 한다.
  육용오리는 필요이상 장기간 사육할 경우 성장률도 떨어지고 사료이용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므로 불리하다. 또한 이 기간이 지나면 환우(털갈이)가 시작되고 솜털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도살 후 탈모가 어렵게 되는 결점이 있다.
  육용오리의 사육기간별 사료배합 예는 표 3과 같다. 육추용 사료의 단백질 함량은 22% 정도가 적당하다. 처음의 2주간은 하루 5~6회 급여하고 차츰 횟수를 줄여서 1개월 후에는 3회로 한다. 오리사료의 구입이 어려우면 약 2주 동안은 육계 전기사료를 급여하고, 이후 출하시까지는 육계 후기사료를 급여하거나 육계 후기사료와 자급사료를 혼용하여 급여하면 된다. 배합사료의 가격이 비싸다면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각종 농산부산물이나 식품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는 방법도 있다.
           
    표 3. 육용오리 사료배합예
   
원료사료 전기(0~2주령) 후기(3~8주령)
옥 수 수
밀 기 울
콩 깻 묵
들 깻 묵
어 분
석 회 석
소 금
비타민첨가제
    52.5(%)
10.0  
20.0  
7.0
7.0
2.5
0.3
0.7
100      
    56.6(%)
16.0  
9.0
8.0
7.0
2.5
0.3
0.7
100      
조단백질 (%)
대사에너지(kcal/kg)
22.1 
2,750        
18.2 
1,740        
           
  참 고 문 헌

곽종영 외. 1996. 신판 가축사양학. 선진문화사.
오세정 외. 1988. 신편 가금요론. 선진문화사.
오봉국 외. 1997. 현대가금학. 문운당.
최승윤 외. 1988. 축산백과. 내외출판사.
한인규 외. 1989. 사양관리핸드북. 한국영양사료학회.

1. 초생추의 선택과 육추준비
    가. 초생추(갓깬병아리)의 구입
  오리사육은 다른 가축에 비해서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우선 능력이 좋은 오리 초생추를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농가의 경영성패를 좌우한다.
  오리 초생추가 지닌 유전적 능력, 즉 육성율, 성장률 및 사료효율 등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후천적 사육환경, 즉 종오리(種鴨)관리와 부화과정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초생추의 선택은 우수한 계통의 품종을 보유하고 합리적이고 철저한 종오리관리와 위생적인 부화관리를 하는 믿을 수 있는 오리전문 부화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출하일령인 7~8주에 체중이 3.0kg이상되며 사료요구율은 3.0이하로서 체질이 강건하고 기후에 대한 적응성이 크며, 고기색은 황색으로 맛과 질이 좋고 냄새가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중 출하하여 판매하는데 애로가 덜하며, 사전에 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육추사(병아리 사육장)
  오리는 체질이 강건하여 어떤 형태의 축사에서나 사육이 가능하므로 간이계사와 같은 곳이라도 충분하다. 다만 약간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통풍과 건조가 잘 되어야 한다.
  육추실(병아리 사육실)은 일반육계를 사육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며, 보다 위생적인 육추를 위하여 배터리를 사용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평사(바닥기르기)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베터리 육추일 경우 3단 베터리에서는 120×60×25cm 규격에서 25수를 수용하여 3주령까지 기를 수 있으며, 단층 케이지에서는 105×210cm의 면적에서 100수를 1주령간 육추할 수 있다. 평사의 경우 한 동의 육추사에서 사육하는 무리는 1,000마리 이하로 하는 것이 좋으며, 규모가 큰 육추사에서 대군(大群)을 사육할 시에는 사육환경을 자동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1회에 500마리를 사육한다면 육추사의 크기는 30평 정도, 즉 1평당 사육마리수를 15~20마리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2. 사양관리 요령
    가. 첫모이 급여
  갓부화된 오리는 난황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부화 후 20시간 이내에 털이 마르면 곧 첫모이를 주는 것이 좋다. 첫모이를 주기전에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통과 물통의 거리를 가깝게 하여 항상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첫모이용으로 과거에는 반죽사료를 많이 주었으나 가루사료나 팰랫 또는 크럼블 등 어느 것이나 무방하다. 그러나 가능하면 병아리가 섭취하기에 부담이 적고 소화하기 쉬운 것으로 급여토록 한다.

나. 급수관리
  오리사육에 있어 깨끗한 물의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오염된 물을 먹게 된다든지 급수기에 물이 떨어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처음 7일간은 육추실안에 영양물통을 200마리당 1개씩 넣어준다. 영양물통은 부화장에서 이동한 후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활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돕는다.
  유수식(流水式) 급수기일 때는 사육장 벽을 따라 오리의 등높이 정도로 길게 설치한 다음 한쪽 끝에 수도꼭지를 달아서 계속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급수기를 이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관리가 될 수 있다.

다. 온도, 습도 및 환기관리
  온도와 습도 및 환기관리는 오리의 초기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오리는 닭에 비하여 온도가 약간 낮아도 좋으나, 처음 1주간은 32℃ 정도의 실내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이후에는 1주일에 3~5℃씩 온도를 내려주어 약 3주 후에 급온(給溫)하는 것을 중지한다.
  육추하는 계절에 따라 폐온시기의 차이가 나는데 실내온도가 외기온도와 비슷하게 될 때 폐온(閉溫)하면 별 무리가 없다. 적당한 육추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아리의 활동상태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육추실 내의 습도는 60~70%가 적당하다. 만약 온도가 너무 높고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병아리는 활동성이 적어지고 기력을 잃게 되며, 심하면 탈수현상으로 인하여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오리는 한데 뭉치는 성질이 강하므로 육추기에 너무 밀집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폐사와 약추를 줄이는 요령이다.

라. 점등관리
  처음 1주일 동안은 24시간 밤새도록 점등을 하여 병아리들이 물과 사료를 찾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주어야 하며, 또 한데 몰려서 압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2주째부터는 자연일조시간과 점등시간을 합하여 하루에 14~16시간 정도로 유지한다.
  오리사육장의 밝기는 5평당 30W짜리 1개 정도, 즉 30평 오리사의 경우 30W짜리 전구를 6개 정도 켜주면 충분하다.

마. 깔짚관리
  깔짚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좋은 깔짚은 무게가 가볍고, 수분 흡수능력이 높으며, 빨리 건조되는 것을 말한다. 오리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열 전도율이 낮은 것으로서, 값이 싸고 깔짚으로 이용한 후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다.
  처음 약 2~3주 동안은 톱밥이나 왕겨 등이 적합하며, 바닥에 5~10cm 두께로 깔아 준다. 이후에는 볏짚이나 보리짚을 이용하여도 괜찮다. 오리는 물을 많이 먹고 또한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바닥이 쉽게 습하고 더러워지므로 자리깃을 자주 돌봐 주어야 한다.

바. 수욕장(水浴場, 물목욕장)
  육용오리는 출하하기 2~3주전인 5~7주령에 수욕장에 방사하면 좋다. 통상 목욕을 하는 오리는 성장이 빠르고 깃털 등 외모가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다. 음수만 충분히 준다면 꼭히 수욕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수욕장이 있는 편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성장이 빠른 경향이 있으며, 이와 같은 효과는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직사일광을 막는 차양이 없을 때는 있을 때에 비하여 성장이 떨어진다(표 1).

           
    표 1. 수욕장과 오리생산성
   
구 분 음수만 공급할 때 수욕장이 있을 때
증체량(g) 사료/증체 증체량(g) 사료/증체
  실내사육-Ⅰ
  실내사육-Ⅱ
  야외사육-차양 있을 때
              -차양 없을 때
3,140
3,075
3,040
2,994
2.76
2.77
2.77
2.86
3,220
3,216
3,130
3,107
2.78
2.81
2.75
2.82
           
    사. 육추관리에서 주의할 점
  오리를 육추하는데 있어서 첫모이 이후 2~3주간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 기간만 잘 관리하면 온도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닥은 잘 건조시키고 한곳에 몰리지 않도록 하며 사료와 물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부화후 3주령부터 짧은 시간씩 수욕을 시키는 것이 좋으므로 성장함에 따라 점차 익히게 한다. 수욕을 한 뒤에는 반드시 털이 잘 마른 뒤에 육추사에 넣도록 한다.
           
  3. 사육형태별 발육효과
  육용오리의 사육형태에 대한 산육성적은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다. 평사와 케이지에서 8주령까지 사육하였을 때 대체적으로 평사성적이 좋았다. 케이지보다 평사에서 사료섭취량은 7% 더 많았으나 체중은 24% 증가하고, 사료이용성은 15% 개선되었다. 도체율은 같은 수준이었으나 가슴살 생산비율은 10% 더 증산되었고 상대적으로 수익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보아 전업화된 대량사육 규모가 아닌 일반농가에서는 평사형태로 사육하는 것이 시설비 절감은 물론 우리나라 농가실정에 맞을 것으로 여겨진다.
           
  표 2.육용오리의 사육형태별 산육성적(8주령)
 
사육형태
체중
(g)
사료
섭취량
(g/수)
사료
요구율
도체율
(%)
가슴살
생산비율
(%)
고기의 조성분
함량(%)
수당
수익
(원)
조단백 조지방
케이지

평균
2,763
3,050
2,906
7,193
7,549
7,371
2.66
2.52
2.59
67.9
68.6
68.2
30.4
28.9
29.6
20.2
20.9
20.6
1.6
1.9
1.7

1,408

평 사

평균
3,456
3,760
3,608
7,689
8,037
7,863
2.26
2.15
2.21
70.2
66.0
68.1
32.8
32.2
32.5
20.1
20.4
20.3
2.1
1.7
1.9
2,122
평사/케이지    124    107 85       100     110     99   112         151
           
  참 고 문 헌

곽종영 외. 1996. 신판 가축사양학. 선진문화사.
오세정 외. 1988. 신편 가금요론. 선진문화사.
오봉국 외. 1997. 현대가금학. 문운당.
최승윤 외. 1988. 축산백과. 내외출판사.
한인규 외. 1989. 사양관리핸드북. 한국영양사료학회.

 오리 종란을 수집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사육 방법은 암·수를 일정한 비율로 합사를 하는 것으로 자연교미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종오리나 특정 합성종오리(종간 혹은 속간 잡종)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인공수정기술을 이용하여 계획교배를 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 선발된 오리들은 케이지 사육을 하여야 한다.
  오리 인공수정기술이 닭의 인공수정기술과는 숫오리의 정액 채취기술에서만 차이가 있고 다른 부분에서는 매우 유사하므로 정액채취부분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자한다.

1. 수컷 오리의 정액채취
    가. 수컷오리의 선발
  수컷오리의 성성숙시기는 오리의 품종, 개량정도 및 사양관리조건에 따라 그 시기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약 200일 내외에서 성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200일령을 전후하여 외형상 결함이 없고, 기력이 완성하며 건강한 개체를 선발한다. 1차로 선발하는 수컷오리 수는 최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마리수의 약 2배를 선발하며, 정액채취훈련에 잘 적응한 개체를 중심으로 최종적으로 이용할 개체를 선발한다. 수컷오리의 육성은 1차 선발되기 전까지는 평사가 좋으며, 선발 후에는 케이지에서 사양하여 수컷간의 경쟁을 없애며, 정액채취 훈련에 적응토록 한다.
           
 
그림 1. 수컷오리의 케이지 사육
           
    나. 정액채취 방법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오리는 크게 2종류로 북경오리와 청둥오리를 들 수 있다. 간혹 일부 농가에서만 머스코비 오리가 사육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주된 방법을 북경오리를 기준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자 한다.
  수컷 오리는 수탉 및 수컷 칠면조와 마찬가지로 전기자극법과 맛사지법이 정액채취에 이용되나 특별한 기구나 시설이 필요없는 맛사지법에 잘 반응하므로 이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정액채취시 주의할 점은 분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액을 채취하기 4~6시간 전에는 사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수컷 오리를 번식에 이용하기 전 약 3~4주 동안 최소 주당 2~3회의 정액채취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은 맛사지에 대한 반응을 좋게하며 정액채취를 용이하게 한다.
  수컷 오리의 생식기는 번식계절 동안에는 코일처럼 꼬여 있어 맛사지에 반응하면 총배설강 밖으로 발기하면서 돌출되고 이때 정액 배출되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그림 2. 정액채취 및 주입에 필요한 기구들
           
      (1) 북경오리
  정액 채취를 위해서는 2인 1조로 수행하며, 그림 3과 같이 오리의 크기에 알맞게 제작된 보정틀(폭 20cm×길이 30cm×높이 10cm, 홈 5×5cm)에 1수의 보조오리를 고정시켜 놓는다. 보조오리는 다리를 묶고 목을 보정틀의 홈에 넣으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정액을 채취할 오리를 보정된 오리 위에 올라가는 형태로 두고 그림 4와 같이 보정자는 아래 있는 오리의 목과 위에 있는 오리의 부리를 잡고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 준다. 이때 오리의 코를 막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은 위에 있는 오리의 등을 앞뒤로 맛사지 해 준다. 채취자는 그림 5와 같이 왼손(오른손)에 정액채취관을 들고 오른손(왼손)으로 위에 있는 오리의 총배설강 주위를 맛사지 한다. 수컷오리의 맛사지에 대한 반응은 총배설강 속의 생식기가 그 자리에서 딱딱해 지는 것이다. 즉 공과 같은 것이 손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배설강이 열린다. 이때 완전하게 생식기가 총배설강 밖으로 나오도록 맛사지 하던 오른손으로 강하게 눌러 준다. 생식기가 총배설강 밖으로 나옴과 동시에 정액도 같이 사정이 된다. 정액은 소용돌이 모양의 생식기를 타고 흘러나오게 된다(그림 6). 즉 포유동물의 생식기와는 다르게 정관이 생식기 속에 관으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생식기의 기저부에서 나오기도 하므로 왼손의 정액채취관에 생식기가 완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총배설강에 밀착시킨다. 통상 훈련이 잘 된 오리의 경우 약 3~5분간의 맛사지에 발기를 하고 사정을 하게된다.
           
     

그림 3. 보정틀과 보조오리

그림 4. 보정자의 자세


그림 5. 채취자의 자세

그림 6. 생식기 발기 및 사정
           
      (2) 머스코비 오리
  머스코비 오리는 체구가 매우 크고 다소 공격적이며, 적극적이어서 보정틀 보다는 직접 암컷을 수컷 우리에 넣어 정액을 채취한다. 그림 7과 같이 수컷우리에 들어간 암컷은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수컷은 교미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채취자는 정액 채취가 용이하도록 자세를 조정하면서, 북경오리에서와 같이 총배설강 주위를 맛사지하고 적당히 발기가 감지되었을 경우 강하게 압착하여 정액을 채취한다.

(3) 청둥오리
  청둥오리는 북경오리에 비하여 체구가 작아 특별히 암컷 및 보조틀 없이 단지 수컷을 케이지에서 완전히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 채취자는 왼손으로 채취관과 다리를 잡고 오른손으로 오리의 등에서부터 치골 및 총배설강 주위를 맛사지한 후 충분히 발기가 감지되었을 때 압착하여 정액을 채취한다.

           
     

그림 7. 머스코비 오리 정액채취 자세

그림 8. 청둥오리 정액채취 자세
           
  2. 정액채취빈도와 정액검사
  정액의 원활한 채취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일련의 정액채취 과정을 약 1개월간 훈련을 하여야 한다. 충분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은 개체로부터는 정액을 채취할 수 없으므로 1개월간의 훈련에 잘 적응한 개체를 2차 선발하여 번식에 이용한다. 훈련기간동안 주당 최소 2회 이상의 훈련을 실시하며, 1회 맛사지 시간은 통상 약 10분간 실시하여야 한다.
  정액 채취량은 성성숙이후 점차 증가되며 약 300일령에서 최고에 달하며, 1년정도 유지되나 자연일조하에서 해가 짧아지는 하지 이후에는 정액량이 감소하게된다.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활력이 있으면서 총배설강이 큰 개체에서 사정량이 많은 경향이 있다.

3. 정액의 희석과 보존
  오리의 정액은 닭정액과 같이 특별한 희석없이 채취 후 바로 주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별히 희석을 할 경우 생리적 식염수를 이용하여 정자수에 따라 최대 1:4 비율까지 희석을 하여 이용할 수 있다. 보존은 5℃에서 보존한다.

4. 정액의 주입

    가. 주입기구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정액 주입기는 투베르쿨린 주사기와 스포이드식 주입기구가 있으며, 구입이 용이한 1㎖ 용 주사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나. 주입량

  채취 직후의 원정액을 주입할 때는 0.01㎖의 정액량으로도 충분하며, 인공수정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1회 주입정자수는 같은 종 및 품종간 교잡시는 5천만이상/0.05㎖, 속간잡종시에는 9천만 이상/0.05㎖ 이 적당하며, 주입 횟수는 주당 1~2회 주입한다.

다. 주입방법
  가장 일반화된 방법은 질내 주입법으로 보정자가 오른손으로 오리의 두다리사이로 장지가 나오도록 잡고 후구를 주입자쪽으로 향하게 한다음 총배설강을 머리쪽으로 잡아당긴다(그림 9). 이때 오리의 머리는 보정자의 오른쪽 겨드량이 밑으로 오게한다. 왼손 장지를 이용 총배설강을 아래쪽으로 밀어내리고, 엄지로 총배설강을 위쪽으로 올린다. 이러면 붉은 돌기가 돌출되는데 이후 검지를 이용하여 이 붉은 돌기를 다시 추가로 아래로 내리면 자궁이 돌출된다. 개구된 자궁에 주입자가 정액이 든 주입기를 삽입하면 보정자는 서서히 왼손을 풀어 자궁으로 들어가게 하면서 정액을 주입하고 주입기를 제거한다. 정액 주입시기는 일반적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주입했을 때 수정율이 높다.

           
   
그림 9. 암컷오리 자궁개구 자세
           
  참 고 문 헌

Lake, P.E. et al. 1978. Artificial insemination in poultry.
吳明哲 外. 1992. 家畜禽人工生殖技術. 臺灣省畜産試驗所.

         
  1. 산란피크기 사양관리의 중요성
  닭의 산란능력은 유전적 형질과 사양관리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즉 품종의 특성에 알맞는 사양관리를 실시해야만 최고의 성적과 능력이 뒤따르게 되는데, 특히 산란피크기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는 산란피크기의 산란추세가 계군의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표 1. 개체의 산란율 변이와 계군 평균 산란율과의 관계
(단위 : %)
 
계군중 비율(%) 산 란 개 시 후 주 령
1 2 3 4 5 6 7 8 9
5
10
20
30
20
10
5
60





94
60



 

94
94
60




93
94
94
60

 

92
93
94
94
60


91
92
93
94
94
60

90
91
92
93
94
94
60
89
90
91
92
93
94
94
88
89
90
91
92
93
94
계군 평균(%) 3 10 26 51 73 85 90 91 90
           
    산란 개시 후 계군의 평균 산란율은 상당히 빠르고 일정하게 증가하여 약 7~8주 후에는 90%이상에 도달하는데 이러한 산란피크기를 정점으로 하여 이후 서서히 감소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개체별로 보면 대부분의 닭은 첫 알을 낳고 다음날에는 산란을 하지 않으며, 산란을 시작한 첫 주일에는 4개 정도의 계란을 낳아 약 60%의 산란율을 보이고 2~3주째에 생애중 가장 많은 알을 낳은 후, 이후부터 산란수가 서서히 감소한다. 이렇게 개체와 계군간의 산란곡선에 차이가 있는 것은 계군 중 각 개체간에 체중이 다르므로 같은 날 산란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계군의 산란피크기는 초산 후 약 7~10주 후에 오게 된다.
  시산주령이 다른 그룹별 산란율 변화와 계군 전체의 가중평균 산란율 변화와의 관계는 표 1과 같다. 산란피크의 산란율을 높이고 정상적인 산란곡선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육성기간중의 체중관리를 통한 성성숙의 조절과 산란기 이후의 합리적 사양관리이다.
           
  2. 사양관리
    가. 체중관리의 중요성
  성성숙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는 육성기간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육성기간중 성성숙의 진행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은 없으므로, 성성숙과 관계되는 요소로서, 체중에 의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즉 육성기간중 체중이 균일하면 성성숙도 균일하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체중관리의 목표는 해당주령에 적당한 표준체중에 도달하여 건강하고 균일한 계군을 육성함으로써 좋은 산란성적을 얻는 데 있다. 닭이 초산을 시작하기 전에 표준체중에 미달되거나 균일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산란피크에 도달하지 못하며 정상계군에 비해 산란지수가 떨어져 결과적으로 계란 생산원가가 상승, 양계 경영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육성계의 주령별 적정체중의 기준이 되는 표준체중은 닭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계종별 육종회사의 사양지침서에 제시된 표준체중을 목표체중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 표 2를 보면 육성기간중 자유채식 시켰을 때
           
    표 2. 20주령시 계종별 자유채식 체중과 표준체중 비교
   
계 종 20주령시 표준체중(g) 자유채식 체중(g)
(평균차±표준편차)
체중차(g)
(자유-표준)
하한체중 상한체중 평균체중
A
B
C
D
1,270
1,255
1,310
1,295
1,410
1,360
1,445
1,405
1,340
1,307
1,380
1,350
1,541±185
1,451±163
1,387±160
1,330±111
201
144
   7
 -20
           
    표 3. 체중의 균일성과 산란수와의 관계
   
구 분 성성숙시 평균체중±10%내에
드는 개체의 비율 (%)
도태시기가 같을 때
수당 산란수의 차이 (개)
매우 우수
우 수
양 호
보 통
약간 불량
불 량
매우 불량
91이상
84~90
77~83
70~76
63~69
56~62
55이하
+10
7
4
0(기준)
-4
-8
-12
           
    하단의 2계종은 자유채식의 상태에서도 표준체중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나 상단의 2계종은 표준체중을 크게 상회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계종에 대해서는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양소의 과잉섭취로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성성숙이 빨라지며 산란성적이 불량해진다.

나. 체중의 균일도
  계군의 평균체중이 표준체중과 일치한다 하더라도 균일도가 낮아 개체간의 체중변이가 크게 되면 성성숙도 균일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산란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균일도가 높은 계군이란 평균체중의 ±10% 범위에 80% 이상의 개체가 속하는 계군을 말한다. 예를 들면 평균체중이 1,000g인 1,000수의 계군 중에서 100수를 측정했다면 80수 이상이 900~1,100g 사이에 들어야 한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최초 4주령에 측정을 시작하여 매 2주마다 실시해야 하는데 특히 사료의 교체시에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해야 한다. 이렇게 측정한 계군의 체중이 표준체중에서 현저하게 벗어나 있거나 균일하지 않으면 그 원인을 규명하여 즉시 개선해야 하는데 질병, 기생충, 밀사, 온도불량, 영양섭취 불량, 잘못된 부리자르기, 환기불량 등 여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 산란사료의 교체
  산란계의 성성숙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개체별로 약 18주령부터 28주령까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고 할 때 이론적으로 산란을 시작한 개체와 그렇지 않은 개체를 별도로 사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므로 산란사료의 급여시기는 계군 산란율이 55%에 도달한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산란사료의 급여시기가 늦어지면 이미 산란을 시작한 초산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큰 병아리 사료에서 산란사료로 교체할 때는 충분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한다. 예를 들면 75 : 25 → 50 : 50 → 25 : 75 → 0 : 100의 순서로 교체한다.

           
  3. 산란피크기의 관리
  산란율 곡선은 계군별로 하강속도가 비슷하므로 산란피크의 높이에 따라 전체 산란성적이 좌우된다. 산란율이 5%선을 넘게 되면 매주 2배의 속도로 증가하여 85~95%선에 도달하는데 만일 산란율이나 난중의 증가속도가 표준에 비하여 늦다든가 피크 때의 산란율이 낮을 때는 즉각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어떤 요인에 의해 일단 산란곡선이 급격히 떨어졌을 경우 다시 정상적인 산란율까지 올리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특히 환기, 점등, 급수시설, 사료섭취량 등을 점검하여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해 주는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산란피크를 높게 올리고 오랫동안 지속시키기 위한 관리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가. 충분한 영양 공급
  초산계가 요구하는 산란, 성장, 유지를 위한 영양소는 사료를 통해서 공급되는데 매일 일정량의 아미노산, 비타민, 광물질 및 에너지 등을 완전히 공급해 주어야 생산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나. 깨끗하고 시원한 물의 공급
  물은 중요한 영양소의 하나이지만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다. 계군의 산란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미생물에 의한 물의 오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급수형태가 바뀐 경우 새로운 형태에 닭이 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여 간접적인 절수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육성기와 산란기에 모두 같은 형태의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온도, 습도, 환기의 관리
  환경온도는 산란계에게 있어 산란량이나 사료섭취량, 음수량 등 다양하게 영향을 준다. 산란계에 알맞은 온도범위는 16~24℃인데 표 4에서 보는 최적온도라 할 수 있는 20℃를 정점으로 하여 온도의 상하에 따라 수당 산란량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사내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적인데 계사내 일교차를 극소화하면서 환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계분 제거작업을 주 1회 이상 실시하여 계분에서 발생되는 수분, 해충 및 유해가스 발생을 줄이고 질병과 생산성의 저하를 예방해야 한다.

           
    표 4. 환경온도와 산란능력과의 관계
   
환경온도
(℃)
산란율 평균난중 1일 1수당 산란량
산란율(%) 지수 난중(g) 지수 산란량(g) 지수
0
4
8
12
16
20
24
28
32
35
62.0
71.5
79.0
64.5
88.0
90.0
89.5
87.0
83.0
79.5
69
79
66
94
98
100  
99
97
92
88
55.5
56.6
57.0
56.8
56.3
55.5
54.2
53.1
50.8
48.1
97
99
100 
100 
99
97
95
93
89
84
34.4
40.5
45.0
48.0
49.5
50.0
48.5
46.2
42.2
38.2
69
81
90
96
99
100  
97
92
64
76
           
    라. 안정된 관리
  초산기는 생리적으로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충격을 주면 그 영향이 전체 생산능력에 미치게 된다. 따라서 환경변화를 적게 하도록 하며 갑자 기 추워지든가 환기량이 많았다 적었다 하는 등 환경의 급변을 피해야 한다.

마. 예방접종
  산란율이 올라가고 있는 도중에 예방접종을 하면 높은 산란피크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접종시기를 놓쳤더라도 이 시기에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도록 한다.
  산란피크에 도달하면 생리적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이 기간 중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뉴캣슬(ND)이나 산란저하증후군(EDS) 등의 예방접종을 산란개시 전에 완료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
  이외에도 한번 증가된 점등시간을 다시 줄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또한 전구에 먼지가 묻어 광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산란피크기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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