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인산가리 살포에 의한 유자 품질 및 저장성 향상

 

 
  유자는 식물 분류학상 운향과, 감귤속, 후생감귤아속, 유자구에 속하며 원산지는 중국의 양자강 상류 사천, 호북, 운남, 감숙성에서부터 티베트에 걸쳐 야생하고 있는 과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80년대 초반까지는 미미하였으나 ('86년 : 406ha) 유자가 건강식품으로 등장하면서 소비수요가 늘어나고 소득 면에서도 다른 과수보다 유리하여 '93년(2,859ha)이후 재배면적이 급증하였다('96년 : 5,121ha).

  유자나무 특징은 과실을 수확한 겨울철에도 잎에 저장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동화작용을 하는 상록과수로써 착색이 늦어 수확시기가 늦게되면 양분손실과 수확 후 병해충 적기 방제 미흡으로 동계 낙엽이 증가하여 다음해 해거리가 발생하게 된다. 유자과실의 가격은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빨리 생산 출하할수록 가격이 높다. 유자 과실저장은 표피조직이 연약하여 부패과 발생으로 장기저장이 곤란하다.

  또한 인산(P)과 가리(K) 등 무기성분의 생리작용과 결핍증상을 살펴보면 인은 세포핵, 분열조직, 효소 등의 구성성분으로서 광합성, 전분과 당분의 합성과 분해, 질소동화, 에너지 저장과 방출, 세포생장 및 증식에 관여하여 대과생산, 당도증진, 저장력을 향상시키나 결핍되면(잎의 인 함량이 0.07%이하일 경우) 과실이 거칠어지고 착색이 지연되며 신맛이 많게 된다. 가리는 동화물질의 전류, 광합성, 수분의 흡수조절 기능을 가지며 대과생산, 당도를 증진시키나 결핍되면(잎의 가리 함량이 0.3∼0.4% 미만일 때) 과실은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진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착색향상으로 숙기 단축과 품질향상 및 저장시 부패과율을 낮추어 저장성을 향상시키고자 제1인산가리(KH2PO4) 200배액(0.5%액)을 '96년부터 '98년까지 3년간 8월 10일부터 10월 10일 까지 1∼3회 살포하여 착색도, 과중, 부패과율 등을 조사하였다.

1.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표 1과 같이 인(P2O5)은 무처리 0.05%보다 0.02∼0.06% 많았고, 가리(K2O)는 무처리 1.22%보다 0.1∼0.26% 많았는데 살포회수가 많고 시기가 늦을수록 증가하였다.엽내의 무기성분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하는 경향 이였는데 이는 생육중 잎에서 양분이 소비되고 과실로 이동이 잘 이루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표 1>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내 무기성분 함량 (%)

처      리(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P2O5

K2O

1회( 8.10)

0.07 bcz

1.32 ab

〃 ( 9.10)

0.07 bc

1.32 ab

〃 (10.10)

0.08 b

1.37 ab

2회( 8.10, 9.10)

0.10 a

1.32 ab

〃 ( 8.10, 10.10)

0.10 a

1.39 ab

〃 ( 9.10, 10.10)

0.10 a

1.48 a

3회( 8.10, 9.10, 10.10)

0.11 a

1.43 ab

무 처 리

0.05 c

1.22 b

z DMRT 5% 수준

2. 착색도와 숙기촉진
  유자의 착색은 안토시아닌 색소에 의해 이루어지며 숙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11월 상순 착색도를 보면 무처리 6.2 대비 모든 처리에서 6.7∼7.6으로 0.5∼1.4 증가하여 착색이 향상되었고<표 2> 따라서 숙기도 1∼3일 빨라졌는데 이는 제1인산가리 중에서 인이 착색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 2>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착색도와 숙기 및 과실 크기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착색도(0∼9)

숙 기 (월. 일)

과 실 크 기 (mm)

종 경

횡 경

1회( 8.10)

6.9

11.14

55.0

67.1

〃 ( 9.10)

7.1

11.13

55.5

67.8

〃 (10.10)

6.7

11.13

55.1

67.8

2회( 8.10, 9.10)

7.2

11.14

54.4

67.3

〃 ( 8.10, 10.10)

7.0

11.14

55.2

67.4

〃 ( 9.10, 10.10)

6.9

11.13

55.8

68.2

3회( 8.10, 9.10,10.10)

7.6

11.12

55.9

67.9

무 처 리

6.2

11.15

54.4

66.1

♩ 조사일 : 11월 8일, 0∼9=10∼100%. ♩ 수확기

3. 과중과 품질향상
  과실이 크게 자라서 과중이 증가하는 것은 낮 동안에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잎에서 받은 햇빛이 동화작용으로 형성된 탄수화물을 합성하여 잎에서 과실로 전이하는 과정에서 동화물질의 축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표 3>에서와 같이 제1인산가리의 엽면 살포가 무처리 116g보다 더 6∼14g 증가한 122∼130g이었으며 특히 3회 시용이 가장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표 3>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과실 품질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과 중( g )

과피율( % )

당 도 (oBx)

산도( % )

1회( 8.10)

126

42.1

8.4

5.49

〃 ( 9.10)

126

42.7

8.4

5.40

〃 (10.10)

122

43.4

8.6

5.59

2회( 8.10, 9.10)

123

42.9

8.6

5.55

〃 ( 8.10, 10.10)

124

42.8

8.6

5.39

〃 ( 9.10, 10.10)

127

42.4

9.0

5.44

3회( 8.10, 9.10, 10.10)

130

42.4

9.0

5.47

무 처 리

116

42.6

8.7

6.06

♩ 구연산 함량
  이는 식물체의 동화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과 광합성에 직·간접으로 중요한 관계가 있는 가리가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산 함량에 있어서도 무처리 6.06% 대비 5.39∼5.59%로 0.47∼0.67%의 산 함량 감소효과가 인정되었다.

4. 저장력 향상
  유자의 소비는 거의 대부분이 유자청, 쥬스, 식초 등 가공용으로 이용되나 홍수출하시 일시가공이 어려워 분산 가공을 위해 착즙하여 저장하거나 생과로 저장하게 되는데 유자는 과피가 연약하여 장기 저장이 어렵다. 저장시에는 건조에 의한 중량 감소와 회색곰팡이, 축부병, 갈색수부증에 의해 부패되는데 상온저장에서의 실험 결과 <표 4>에서와 같이 저장일수별 중량 감소율은 P.E필름 밀봉으로 처리간에 차이가 없이 비슷하였으나 상온 저장 60일 후 부패과율은 무처리 42.2% 대비 2.6∼30.8%로 크게 감소시켰으며 특히 살포시기가 늦고 살포회수가 증가할수록 부패과율이 감소되었다.

<표 4>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별 상온저장시 중량 감소율과 부패과율

처 리 (엽면시비 회수와 시기)

저장일수별 중량감소율(%)

저장일수별 부패과율(%)

20일

30일

50일

50일

60일

1회( 8.10)

0.67

1.06

1.88

7.7

20.5

〃 ( 9.10)

0.56

1.04

1.63

0

11.5

〃 (10.10)

0.61

0.92

1.81

0

2.6

2회( 8.10, 9.10)

0.53

1.00

1.93

7.7

30.8

〃 ( 8.10, 10.10)

0.66

1.03

1.59

10.0

27.5

〃 ( 9.10, 10.10)

0.57

1.23

1.83

0

3.7

3회( 8.10, 9.10, 10.10)

0.37

0.71

1.44

2.4

9.5

무 처 리

0.66

1.12

1.71

6.3

42.2

※ 저장시기 : 11월중순, 2∼3일간 음건후 0.03mm P.E. 필름 밀봉 상온저장

  이상의 결과로 보아 유자나무에 제1인산가리 엽면시비는 0.5%액(200배)을 10a당 300ℓ씩 1회 살포시는 10월 중순, 2회 살포시는 9월 중순과 10월 중순, 3회 살포시는 8월 중순부터 한달 간격으로 3회 수관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해 줌으로써 착색향상, 과중증가, 산 함량 감소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저장시 부패를 억제하여 저장력을 증진시켰다.

 

 

 

 

유자수형이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전남 고흥, 완도 등과 경남 남해, 거제, 충무 등에 주로 재배되고 있는 유자는 대부분 유자 수형을 방임 상태로 재배하여 수확, 약제살포 등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가시의 상처 등으로 과실 품질이 나빠져서 상품성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유자에 가장 적합한 수형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전정을 전혀 하지 않고 일반적인 재배관리만 하는 방임형, 주지를 2개로 키우는 Y자형, 원줄기를 곧게 키우는 주간형, 주지를 3∼4개로 키우는 개심자연형등 이들 4가지 수형 별로 생육 및 수량, 과실품질 등을 검토하여 유자나무에 가장 적합한 수형을 확립할 목적으로 1991년부터(6년생) 1998년까지(14년생) 난지과수시험장 완도시험지에서 나무 심는 거리를 5m×3m로 심어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1. 수형별 생육
  유자나무의 키는 14년생에서 방임형태로 관리할수록 가장 커서 460㎝정도로 자랐다. 그 다음으로 주간형이 컸고 Y자형이나 개심 자연형은 주지를 매년 전정하여 나무키는 303∼313㎝로 가장 낮아서 수확, 약제 살포 등의 작업이 편리하다.

  어린 나무 때에는 새순의 평균 길이가 방임상태로 관리해도 다른 수형과 큰 차이가 없이 16∼20㎝내외로 자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즉 11년 이상 되면서 점점 쇠약해져서 9.7∼12.3㎝로 약해진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이나 다른 수형 들은 전정 등으로 적당히 가지를 솎아 주어서 나무가 나이가 들어도 큰 변화 없이 안정되어 있다.

  수관 내부의 햇빛 쪼임 비율은 어린 나무에서는 어떤 수형에서나 문제가 되지 않으나 성목이 되어 가면서 방임형은 아주 나빠져서 지표면에서 1m높이에서 1.5%로 가장 낮고 수관 내부 쪽일수록 더 어두워진 반면에 Y자형이나 개심 자연형이 8.3∼10%로 가장 양호하다. 또한 2m높이의 수관내부는 방임은 3.7%로 큰 변화가 없으나 개심자연형은 65.7%로 훨씬 좋아진다. 방임형은 이렇게 수관내부가 어두워짐에 따라서 그늘진 부위의 잎이 제기능을 못하고 낙엽이 되고 가지가 고사하게 된다

표 1. 수관 내부 상태 조도율('96∼'98전남)

수 형

1m높이 지점

2m높이 지점

방 임
주 간 형
Y 자 형
개 심 자 연 형

1.5
12.2
8.3
10.1

3.7
35.3
45.4
65.7

  14년생 수관내부의 신초에 달린 엽수를 조사해 보면 방임은 2.2매로, 주간형 6.4매, Y자형 6.8매, 개심 자연형 7.8매에 비해 훨씬 적었다. 또한 수관내부 가지 고사율은 74.9%로 대부분 고사하였으나 개심 자연형은 2.4%로 아주 적었다. 이것은 방임 수형은 수관내부의 가지가 대부분 고사하고 낙엽하여 과실이 달릴수 있는 것이 아주 적어 대부분 쓸데없는 부분이 되고 햇빛을 잘 받는 수관 외부만 착과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관내부에도 충분히 잎이 달려있고 햇볕 쪼임이 좋아서 수관내부와 수관 외부 모두 골고루 착과할수 있게 된다.

표 2. 수관부위별 착엽수 및 수관 내부 가지고사율 ('98전남)

수 형

착엽수(매/가지)

수관내부 가지 고사율 (%)

유엽과비율(%)

수관내부

수관외부

수관내부

수관외부

방 임
주간형
Y자형
개심자연형

2.2
6.4
6.8
7.8

6.0
9.8
9.0
9.7

74.9
3.2
4.1
2.4

15.5
83.2
90.1
93.9

73.4
87.2
98.3
99.2

  또한 방임형에서 수관내부에 달리는 위엽과 비율이 15.5%로 낮아 대부분 직과로 과실이 충실히 자랄 수 없는 조건이 되어 소과가 되거나 해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관 내부도 93%로 수관 외부와 큰 차이가 없이 높았는데, 이것은 과실 대과가 될 수 있는 조건과 해걸이가 방지될수 있는 조건이 된다.

2. 전정 및 수확소요 시간, 상처과율
  유자는 가시가 많아서 전정 및 수확작업이 힘들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데 10a당 전정 소요시간은 주간형이 63.9 시간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었고 개심 자연형은 38시간으로 가장 적게 소요되었는데 이것은 수고가 낮고 수관내부의 전정이 용이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과실 수확 시간은 방임이 81시간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었고 전정은 하지 않아서 가지가 밀생하여 수확 할 때나 생육중 바람에 의한 가시 상처과가 18.4%로 아주 높아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반면에 개심 자연형은 수확소요시간이 23.2%로 적었고 상처과율도 4.9%로 낮았다.

표 3. 전정 및 수확 소요시간, 상처과율('96∼'98전남)

수 형

전정시간
(시간/10a)

과실수확시간
(시간/10a)

상처과율
(%)

방 임
주 간 형
Y 자 형
개심자연형

-
63.9
44.8
38.0

81.0
27.5
20.9
23.2

18.4
8.0
4.2
4.9


3. 수량 및 과실 품질

  수형별 착과수는 방임이 주당 256개, 수량은 31.9kg로 가장 많았고 개심 자연형이 160개, 23.9kg로 그 다음 순 이였다. 그러나 평균과중은 방임은 129.3g으로 가장 가벼웠고, 100g이하 소과 비율도 12%로 가장 많고 140g이상 대과 비율은 18.6%로 다른 수형보다 가장 적었다. 때문에 수량은 높으나 소과가 많아 상품성 없는 과실이 많았다. 개심 자연형은 과중이 153.5g으로 가장 무거웠고 소과 비율이 낮고 대과 비율이 67.4%로 가장 높아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었다.

표 4. 수형별 수량 및 과실대과 비율('96∼'98전남)

수 형

착 과 수
(개)

과 중
(g)

주당수량
(kg)

100g이하
비 율

140g이상
비 율

방 임
주간형
Y자형
개심자연형

256
124
125
160

129.3
148.7
152.4
153.5

31.9
17.9
19.0
23.9

12.0
4.2
1.4
4.1

18.6
52.8
65.4
67.4

    그러므로 전정, 수확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상처과가 적고 상품성이 높은 대과가 많았던 개심자연형 수형이 유자 수형개선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4. 개심 자연형 수형 만드는 방법
  묘목을 심은 후 방임해 두었다가 4∼5년째에 주지를 3∼4개로 유지하고 노끈을 이용 50∼60°정도로 유인해 준다. 이때 주지 연장지 끝을 너무 낮추면 웃자란 가지가 많이 나오고 연장지가 쇠약해지므로 선단을 약간 세워준다. 유인 후에는 가지의 등이나 주간부의 밑 부분에서는 새순이 많이 나오므로 새순이 굳어지기 전에 모두 따서 없앤다. 겨울철 전정은 솎음 전정위주로 하며 곧게 자란 직립지나 웃자란 가지는 밑 부분에서 제거하고 주지 연장지는 매년 선단부를 절단해 주거나 세력이 좋은 가지로 대체하고 특히 굵은 가지 절단부는 톱신페스트등 도포제를 발라서 동해로 가지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지나치게 강전정 하거나 절단 전정을 하면 웃자란 가지가 많이 나오고 수세가 약해져 과실이 잘 달리지 않거나, 해거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또한 생육기 중에 주지 기부나 분지부의 동쪽에 세력이 강한 새순이 많이 나오므로 이런 것들은 반드시 새순이 굳어지기 전에 제거해야 수세가 안정된다.

유자 해거리의 원인과 대책

 


  유자는 해거리가 심하게 일어나는 과수중의 하나로 그 원인은 본질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으로 구분 되어지며, 후자의 경우는 재배적 방법으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1. 해거리의 원인
가. 정부 결실성 (頂部結實性)
  유자는 결실습성상 전년도 결과모지 윗쪽에서 꽃눈이 분화하여 결과지를 발생시키고 개화 결실하는데 이 결과지와 결과모지는 다음해에 결과모지가 될 발육지가 빈약하거나 발생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결실이 저조하게 된다.

나. 과다 결실 (過多結實)
  과실이 발육하는 데는 다량의 양분이 소모 되며 또한 유자는 가지와 뿌리의 생장이 봄, 여름, 가을 3회까지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과다 결실의 경우 수체내의 양분소모가 많아져서 저장 양분이 부족하게 됨에 따라 화성 호르몬(花成 Hormon)의 축적이 미약하게 되어 다음해에 화아분화가 저조하게 된다. 따라서 과다 결실은 해거리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다. 수 세
  수세가 약할 때 해거리를 일으키기 쉬울 뿐 아니라 수세가 너무 왕성해도 해거리를 한다. 즉, 수세가 너무 왕성하면 C-N율이 낮아져서 충분한 결과를 하지 못하고, 결과가 적으면 여름, 가을가지 까지 발생하여 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화아분화가 적어진다. 유자 공대나 실생의 경우에는 강전정을 하고 시비량(질소질)이 많으면 특히,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라. 기 상
  
외적인 환경요인으로 기상의 조건이 해거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 동안의 저온은 화아분화의 외적요인이 되나 동계의 기온이 극심한 저온 보다는 온화한 조건에서 화아분화가 잘 이루어진다. 여름철의 건조, 장마철의 일조부족 등도 화아분화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 불순 조건은 지역적으로 해거리를 조장하는데 불순한 기상으로 화아분화, 개화결실 등에 장해를 받으면 당년의 결실이 저하하는 반면 다음 해에는 저장양분에 의한 화아분화 촉진으로 과다결실의 우려가 있으며, 순조로운 기상으로 착과상태가 좋은 해에는 수체내의 저장양분 부족과 토양 중의 비료분 소모로 다음해에 착과량이 적을 우려가 있다.

마. 기타 원인
  
약해, 비료해, 병해충 등으로 낙엽이 심하거나 수세가 심하게 약화 될 때도 해거리를 일으키게 된다.

2. 해거리의 방지
가. 적 과
  
과다결실은 해거리의 최대요인이 되므로 적화, 적과로써 착과수를 제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풍작의 해에는 적과를 하면 그해의 수량은 어느정도 감소하나 잔존과실이 커지고 품질이 좋아지며 다음해에 해거리로 인한 수량 감소를 현저히 방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총 수량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적화, 적과를 하는 작업이 쉽지않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특정가지를 선정하여 그 가지의 꽃과 어린과실을 전부 따주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나. 정지전정 방법개선
  자연형 수형은 수관이 높고 수관내부에 일조가 부족하여 수관 외부에만 녹지층이 형성되고, 배상형으로 수관을 너무 낮출 때에는 녹지층이 얇아 한해에는 새가지 전부가 결과지가 되어 풍작이 되고 다음해는 전년도의 발육지 빈약으로 흉작이 되는 해거리는 거듭하게 된다. 자연형 수형은 연차적으로 굵은 가지를 솎아 주어 수관 내부에 수광상태를 좋게 하고, 배상형의 경우는 발육지와 결과지의 비율을 고려하여 적당한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으로 녹지층을 늘려 간다.

※ 해거리 하는 나무의 전정 요령

① 수세가 지나치게 왕성한 나무는 전정을 중지 하고 유인이나 시비 조절 등으로 수세를 완화시킨다.
② 수세가 보통이고 연년 결실하는 나무는 가볍게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을 섞어서 한다.
③ 수세가 약한 해거리 나무는 풍작의 해에 3∼5년된 가지를 약간 강하게 절단전정 하고 흉작의
    해에는 가벼운 솎음전정을 한다.
④ 수세가 현저히 약한 나무는 전정을 중지하고 비배관리, 기타의 관리에 의해서 수세를 회복한 후에
    전정을 시작한다.

다. 시비법 개선
  질소질 비료가 과하면 가지의 자람이 왕성해져 화아분화에 악영향을 끼치며 인산이나 가리질은 화아 분화나 착과, 과실품질을 좋게하므로 결실수에는 3요소의 균형 시비가 중요하고, 특히 10월 중순경에 주는 마지막 웃거름은 다음해 개화 결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라. 토양개량
  토심이 얕아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면 양수분의 흡수가 고루기 못하여 수세가 약해지기 쉽게 되고 따라서 해거리의 원인에 된다. 또한, 나무를 심을 때 구덩이를 파지 않고 심은 경우도 있어, 뿌리 발육이 부진하여 생육이 저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수원은 굴착기나, 경운기, 관리기 등을 이용하여 근권부 일부를 파고 거친 퇴비나 볏짚 등을 넣은 후 묻어 주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다.

마. 수확기 조절
  유자는 수확이 늦어지면 수체내의 저장양분 부족에 의해 다음해 해거리를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수확시기를 가능한 앞당기는 것이 해거리를 경감시키게 되며, 앞으로 가공용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80% 정도 착색된 과실을 수확하는 것이 가공 상품성도 높일 수 있고 조기 수확에 의한 해거리를 방지할 수 있다.

유자 적정 결실량 조절 효과

 

  
  유자는 연차간 수량 및 품질 변이가 매우 심하여 재배기술 중 수형개선, 적과 등을 통하여 수세를 조절하여야 하나, 우리나라의 유자재배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적과 기준이 확립되지 않아 과일당 적정 잎수를 구명하여 이를 근거로 적과 기준을 설정하고자 수행한 시험결과를 제공합니다.

1. 시험방법
  '95년부터 4년간 고흥재래 유자 수령 12년생('95)을 이용하여 매년 1과당 80잎, 100잎, 120잎, 140잎 유지 및 무적과 처리를 하였다. 1차 적과는 7월 상∼중순에 이병과를 중심으로 최종 과일당 잎을 1.5배 정도 유지하였고, 2차 적과는 8월 상∼중순에 최종 과일당 잎수를 유지하였다.

2. 유자의 적정 결실량 : 과일당 80엽 유지
  시험 원년을 제외한 3개년간의 단위용적당 수량은 1과일당 80잎 유지구가 2.80㎏/㎥로 가장 많았고, 무적과구는 2.17㎏/㎥로 가장 적었다. 단위 용적당 착과량은 1과일당 120잎 유지 26.6과/㎥, 80잎 유지 25.7과/㎥ 순으로 많았고, 무적과는 19.0과/㎥로 가장 적었다. 연차간 착과량 변이는 120엽 유지구에서 가장 낮았다. 과일당 91g 이상인 상품 가능한 과일수의 점유비율은 140잎 유지 85.9%, 100잎 유지 82.9% 순으로 높았다.

  춘지의 경화기 C-N율은 착과량이 많은 해('98년)에는 처리에 따라 14.0∼15.3 이었으나, 착과량이 적은 해('97년)에는 22.7∼27.0으로 착과량에 따라 매우 심한 변이를 보였다. 춘지의 수확기 C-N율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경화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춘엽의 경화기 C-N율은 착과량이 많은 해('98년)에는 처리에 따라 4.3∼6.4였고, 착과량이 적은 해('97년)에는 6.5∼7.0으로 착과량에 따라 변이를 보였고, 수확기 춘엽 C-N율도 비슷하였으나, 춘지에 비해 변이가 심하지 않았다. 따라서 다음해 착과량 예측지표 중 하나로 춘엽의 C-N율보다 춘지의 C-N율이 좋을것으로 보아진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1과일당 80잎 기준으로 적과하면 가장 적당하고, 적과 방법은 봄가지의 평균잎수 (10잎 내외)를 기준으로 하여 봄가지 8∼10개당 7월 상∼중순에 과일 1∼2개 정도 남기고, 8월 상∼중순에 1개만 남긴다.

표 1. 1과일당 잎수별 수량

잎수 : 과일수

단 위 용 적 당 수 량 ( ㎏ / ㎥ )

시험원년
('95)

'96

'97

'98

평 균
('96∼'98)

80 : 1

2.1

2.8

1.8

3.8

2.80

100 : 1

1.9

2.7

1.8

3.0

2.50

120 : 1

1.4

2.6

1.7

3.4

2.57

140 : 1

1.1

2.1

1.6

3.4

2.37

무 적 과

2.8

2.6

1.5

2.4

2.17

표 2. 1과일당 착과량

입수 : 과일수

착 과 량 ( 개 / ㎥ )

시험원년
('95)

'96

'97

'98

평 균
('96∼'98)

80 : 1

24.7

24.1

23.2

29.9

25.7

100 : 1

22.9

21.9

25.4

22.6

23.4

120 : 1

20.6

24.2

26.1

29.6

26.6

140 : 1

16.7

19.7

22.7

27.1

23.2

무 적 과

25.3

22.6

15.3

19.6

19.2

표 3. 1과일당 엽수별 과실 품질 비교

엽수 : 과일수

과일 1개당 무게별 점유비율 (%)

'95

'96

'97

'98

80 : 1

10.3

40.6

30.4

18.7

100 : 1

11.8

40.4

29.9

17.9

120 : 1

4.0

41.6

35.6

18.8

140 : 1

11.6

47.4

26.9

14.1

무 적 과

1.6

43.3

34.5

20.6

유자 과실과 종자의 구조

 


1. 과실의 구조
  
유자의 과실은 자방이 발육한 자방(씨방)상위과실로 크게 과피와 과육으로 되어 있다. 과정(果頂)은 다소 평탄하고 중앙에 직경 2㎜ 내외의 화주 흔적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 여러줄의 세로홈이 생기며 그 주위에 직경 2㎝ 내외의 움푹한 부분이 생긴다. 과기(果基)는 과경의 주위가 약간 움푹하고 기복이 심한 여러줄의 세로홈이 있다. 과실의 표피는 8㎜ 내외로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나누어져 있다. 외과피는 표피와 하피로 나누는데 왁스층으로 덮여 있고, 세로 단면이 둥근 유포가 있는 노란색이다. 중과피는 외층(flavedo 층)과 내층(albedo 층)으로 나누는데 해면상으로 흰색이고, 사낭에 양·수분을 공급하는 유관속이 꼭지에서 부터 거미줄 처럼 짜여 있다. 내과피는 자낭의 껍질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질기다. 과육은 10∼12개 정도의 자낭 안에 있는데 크고 방추형인 사낭과 22개 내외의 종자 및 노란색의 연한 과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실의 중앙에는 과심이 있다.


그림 1. 과실의 횡·종단면


2. 종자의 구조

  종자는 연한 황색으로 방추형에 가깝고, 길이 1.5㎝, 폭 0.8㎝, 두께 6㎜ 내외이며, 크게 종피, 배유, 배로 되어 있다.
  종피는 큐틴질을 분비하는 외종피와 배유를 싸고 있는 내종피가 있다.
  배는 2∼5개의 다배 이거나 단배로 흰색이며, 자연교잡시 단배가 생기는 확율은 12% 정도 되는데, 수분 조건에 따라 다르다.
  다배 종자의 경우 교잡된 배는 오직 하나 뿐이며, 나머지는 교배되지 않은 무성배이다. 그런데 다배 종자 파종시 대부분 무성배가 잘 자라고, 유성배는 발육이 불량하다. 따라서 실생으로 번식된 묘목도 실제로는 무성번식과 큰 차이가 없다. 즉, 생리적으로 무성배가 우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자 번식된 유자 실생 묘목은 변이 출현율이 매우 낮아 개체간에 비슷한 형질의 묘목이 되는 것이다.

표 1. 유자 교배 조합별 배의 형태별 비율

교 배 조 합

단 배

다 배

유자 자연교잡

12.1 %

87.9 %

유자 자가수분

12.6

87.4

유자 × 꽃유자

11.2

88.8

유자 × 가보스

3.9

96.1

유자 × 무핵 스타찌

2.1

97.9

꽃유자 × 유자

77.2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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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꽃의 구조와 특징

 


1. 구 조
  
유자의 꽃은 순백색이고 화서당 하나 또는 여러개의 꽃이 핀다. 꽃봉오리는 단원개형이고, 길이 1.1㎝, 폭 7.5㎜ 내외이며, 꽃은 직경이 2.5㎝ 내외이다. 꽃잎은 꽃받침에 붙은 부분이 둔하고 끝이 좁은 긴계란형으로 길이 1.6㎝, 폭 7㎜ 내외로 5편이 있으며, 중심부가 약간 들어가고 양면은 흰색으로 유포가 발생되어 있다. 꽃받침은 3∼5편의 얇은 접시형으로 직경 4㎜, 길이 2㎜ 내외이다. 수술은 원통상으로 20∼23개 내외이고, 수술대 길이는 8㎜ 정도이다. 약은 전상장타원형으로 2실로 나누어 있고, 크기는 1㎜ 내외로서 엷은 황색 화분이 많다. 암술은 수술과 길이가 같거나 작고, 암술머리는 흰색의 장구형으로 직경 2.5㎜ 내외이며, 암술대는 길이 4∼5㎜, 직경 1.5㎜ 내외로 흰색이다. 자방은 털이 없는 구형으로 푸른색이고, 8∼15개 실로 나누어져 있고, 세로 3.5㎜, 가로 3㎜ 내외이다. 화반은 자방과 폭이 같거나 다소 넓고 낮으며, 기부에서 벗어나 있고, 흰색이다.

2. 유엽화와 직화
가. 유엽화
  
결과모지에서 잎과 꽃눈이 함께 분화되어 개화한 꽃으로 잎이 2∼5개 붙어 있다. 왕성한 광합성으로 충분한 양분이 꽃으로 이동하여 꽃의 활력이 좋아 착과율이 20∼30% 정도로 높으며 착과시 품질도 좋다. 이런 유엽화는 가을과 겨울의 수체 영양 상태가 좋을 때 충실한 결과모지에서 발생한다.

나. 직 화
  
결과모지에서 새로운 잎이 없이 직접 개화하는 꽃으로 대개 총상화서 형태로 좁은 체적에 많은 양이 개화하고, 이미 광합성 능력이 떨어진 구엽의 영양에 의존하여 활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암술의 신장과 착과가 불량하여 착과율은 5% 이내이다. 대체로 직화가 유엽화 보다 빨리 개화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 착화가 많은 나무의 경우 많이 생기며, 과실품질은 유엽화에 비해 좋지않다.

 
그림 1. 화 아 형 태                              그림 2. 꽃의 구조

 
유엽화                                      직화
그림 3. 유엽화와 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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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가지의 구조와 기능

 


1. 구 조
  
유자는 교목 직립성으로 가지를 대별하면 주간, 주지, 부주지, 측지, 봄 가지, 여름 가지, 가을 가지 등으로 구별된다. 유목 때의 줄기는 푸른색을 나타내지만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표피 콜크층이 생겨서 연한 갈색이 되고 다시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어린 가지는 피층, 형성층, 목질부 및 중심부로 구성된다. 표피는 두꺼운 큐틴질로 덮여 있고, 기공이 있어 증산 및 가스 교환을 조절한다. 외피층은 세포가 크고 유포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 가지에서는 양분의 생성과 저장 장소가 된다.
  내피는 세포가 작고 단단하여 형성층을 보호하고 있으며, 잎에서 만든 동화양분의 이동 통로이고, 저장 장소가 되기도 한다. 형성층은 내피와 목질부 사이에 있어서 그 양쪽에 새로운 조직을 조성한다. 목질부의 도관은 뿌리에서 가지나 잎으로 양·수분을 운반하는 통로가 되며, 적어도 15년간은 양분의 저장 능력이 감퇴되지 않는다고 하며, 중심부에는 다량의 전분이 들어있다. 성목이 되면서 지재부위 부터 골이 생긴다. 가시는 가지가 변한 형태로 기부쪽 가시는 적고, 중간부위 가시는 길고 굵다.

그림 1. 가지의 생장


2. 생 장
  
가지는 그림1과 같이 봄, 여름, 가을 3회로 나누어 생장한다.

  • 봄 가 지 : 4월 초순∼4월 하순에 발아하여 6월 상·중순경에 신장이 정지된다.
    다음해 결과모지로 이용된다.
  • 여름가지 : 7월 상순에 발아하여 8월 상·중순경에 신장이 정지한다. 유목의 결실량이 적은 나무에서 끝눈이나 끝눈에서 가까운 겨드랑이 눈에서 발아 신장한다. 충실하게 자란 여름가지는 다음해 결과모지로 이용이 가능하고, 유목기는 수관확대를 위한 발육지 및 주지나 부주지로 이용된다.
  • 가을가지 :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아하여 신장하나 발생수와 신장량이 적으며 결실량이 많은 나무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용성이 거의 없다.

3. 기 능
  
가지는 과실을 달고 양분과 수분의 전류이동과 저장 및 공급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가지의 생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 가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부의 눈일수록 생육이 왕성하고 기부쪽 일수록 생육이 미약하거나 눈의 발아가 용이하지 않아 맹아라고 부른다. 이러한 생리를 정부 우세성이라 부른다. 그러나 미숙한 가지는 기부의 성숙한 가지에서 발아되는 눈의 생장이 성숙한 가지에서 발아되는 눈의 생장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정이 불합리한 나무에서는 결실 수관 부위가 상승되어 수관 내부나 아래쪽은 결실이 거의 되지 않고 수관의 바깥 둘레에서만 과실이 달리게 된다.

  • 양분은 위로 상승하려는 성질이 강하므로 수직지의 발아나 신초의 신장이 빠르다. 따라서 가지 세력은 수직지, 사향지, 횡향지, 하수지의 순위로 강하다. 이러한 성질을 양분의 직상성이라 하며, 수관 위쪽은 발아나 생장이 왕성하고, 아래쪽은 세력이 차츰 쇠약해진다.
  • 착색 각도, 착생 수관 부위 등 같은 조건에서 신장한 가지의 경우 긴 가지가 짧은 가지에 비해 수액 전류가 용이하여 생육이 왕성하고 세력도 강하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을 양분의 흡인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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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잎의 구조와 기능

 


1. 구 조
  
잎은 크게 본엽, 소엽병, 익엽, 엽병으로 구성되어 있고, 난상피침형으로 상부는 뾰쪽하고, 기부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7㎝, 폭 4.5㎝ 내외이다. 본엽은 평탄하고, 선명하지 않은 엽맥이 9개 정도 있다. 소엽병은 본엽과 익엽의 경계부이다. 익엽은 길이 2.3㎝, 폭 1.2㎝ 내외이다. 엽병은 길이 3.5㎜, 굵기 1.5㎜ 내외이다. 엽서는 호생이고, 종류는 단신복엽이다. 잎 표면은 왁스층이 있고, 그 아래에 표피세포, 책상조직 순으로 있고, 책상조직과 이면 표피세포 사이에는 불규칙한 해면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책상조직 세포에는 많은 엽록소가 있다. 세포벽은 두껍고 엽맥이 가늘며 광을 받는 표피에는 기공이 없다. 표피 세포 밑에 유포가 있어 향기성분을 함유한다. 잎 이면은 다수의 기공이 있는데 대형기공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소형기공이 둘러쌓여 있으며 엽맥상에도 있다. 엽맥은 굵고 세포벽은 상당히 얇다.

2. 곁눈의 이름
  
가지 발생 1개월 후 쯤에 선단이 자기 적심에 의하여 떨어지기 때문에 충실한 가지의 선단부 눈은 제일 위의 눈이 아니고 위정눈(제 1눈, 정단눈)이라 하고, 그 아래에 있는 곁눈을 제 2눈, 제 3눈 순으로 부른다.

3. 기 능
  
잎의 기능은 크게 광합성과 증산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광합성은 잎에 있는 엽록소에서 물과 이산화탄소, 빛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수화물을 합성하는 작용이다. 표피세포는 각피가 왁스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 상실을 막고 잎 속으로 빛이 들어가도록 한다. 엽육세포는 이산화탄소를 엽록체가 있는 책상조직으로 들어가게 하고, 책상조직의 표면에서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 엽록체 속으로 들어가 대부분의 광합성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증산작용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 중 일부만 체내에서 이용하고, 대부분은 잎이나 그밖의 지상부에 있는 기관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되는데, 대부분이 잎 이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림 1. 잎의 구조                     그림 2. 곁눈의 이름

4. 유자 잎 구성요소 중 낙엽 부위의 특성
  유자 잎 구성요소 중 엽병과 소엽병 부위가 탈락되어 낙엽이 이루어진다. 특히 소엽병부의 탈락은 그림 3과 같이 익엽만 남게 되어 곧 생리작용에 의해 엽병부가 탈락되어 익엽까지 떨어진다. 겨울동안 엽병부와 소엽병부의 탈엽강도(강제로 낙엽시킬 때 견디는 힘)가 급격히 감소한다(표 1). 따라서 수체 양분 주 공급원인 잎의 보호는 유자 농사의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표 1. 유자 잎 엽병부와 소엽병부의 동계 탈엽(항곡)강도 ('95∼'96)

항 곡 강 도 ( g )

엽 병 부

소 엽 병 부

10월 30일

12월 10일

1월 20일

3월 23일

1월 20일

3월 23일

195

120

80

80

126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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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뿌리의 구조와 기능

 


1. 구 조
  
성장한 뿌리는 외부로 부터 외피층, 인피층, 형성층, 목질부 순으로 되어 있다. 목질부에는 토양중의 양·수분을 흡수하는 도관이 있고, 인피층에는 동화양분을 운반하는 체관이 있다.
  유묘의 뿌리는 목질부가 크고 외피층, 인피층, 형성층은 상대적으로 작다.
  세근은 외부로 부터 표피세포, 외피세포, 내피세포, 골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 유자 뿌리의 횡단면


2. 분 포

  유자 실생과 탱자 접목묘의 주간에서 1m 떨어진 지점의 뿌리 수직분포는 실생묘는 지하 0∼20㎝ 지점에서 11.4%를 차지한 반면, 탱자 접목묘는 36%를 차지하여 실생의 뿌리가 깊은 곳에 위치하고 직경 5㎜ 이하의 세근수도 유자 실생이 탱자 접목묘 보다 2배 이상 많아 한발에 강하다.

표 1. 유자 실생과 탱자 접목묘의 주간에서 1m 떨어진 지점 뿌리의 수직분포

토양깊이
(㎝)

유자 실생묘 (개)

탱자 접목묘 (개)

0∼2 z

3∼5

6∼10

11∼

0∼2

3∼5

6∼10

11∼

0∼20

90

12

3

3

108

111

13

14

10

148

21∼40

390

25

13

5

433

141

19

7

0

167

41∼60

196

26

7

5

234

22

8

7

2

39

61∼80

98

11

5

0

114

6

6

1

0

13

81∼100

32

6

0

0

38

13

6

3

0

22

101∼120

15

4

1

0

20

9

2

0

0

8

121∼140

0

0

0

0

0

9

4

1

0

14

821

84

29

13

947

308

58

33

12

411

z : 직경(단위:mm) ※ 수령 : 15년생

3. 신 장
  
유자 뿌리의 년중 주요 신장주기는 3차례로 첫 번째 뿌리 신장은 봄 지상부 신장 휴지기에 시작되어 여름 지상부 신장 개시 전·후에 최대로 신장하여 하지의 신장이 왕성 할 때 신장이 정지된다. 두 번째 신장은 여름가지 신장이 거의 끝나는 시기에 다시 신장하고, 세 번째 신장은 가을가지 신장 종료기에 신장하나 신장량은 적다(그림 2). 따라서 시비는 비료의 용해와 용탈 등을 고려하여 뿌리의 주 신장기에 가장 많은 양분이 흡수할 수 있도록 시비시기 및 양을 조절하여야 한다.
  뿌리는 12℃ 이상에서 신장을 개시하여 신초의 녹화가 끝날 무렵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뿌리의 주 신장기인 6월에서 9월 까지의 신장은 그림 3과 같이 지온(지하 20㎝)과 비례하여 신장하는 경향이다.
 

그림 2. 유자 뿌리와 줄기의 신장주기
 


그림 3. 계절별 뿌리 신장과 지온
 

4. 기 능
  뿌리의 주요 기능은 양·수분의 흡수, 수체의 지지, 양분의 저장 등으로 나누는데, 양·수분 흡수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양·수분 흡수의 대부분은 근모에서 이루어진다. 근모의 주요 흡수기작은 세포간극 등을 통한 모세관 현상과 대사과정에 의한 세포 내의 삼투압 감소로 토양내 농도가 낮은 물을 흡수하는 삼투현상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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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적과 방법

 


1. 적과 방법
  
적과는 해거리가 심한 과수인 유자의 결실관리 방법 중 하나인 적과방법은 전면적과(全面摘果, 솎음적과)와 국부전적과(局部全摘果)가 있다. 전면적과는 수관 전체에 균일하게 적과를 실시하는 방법이고, 국부전적과는 결과모지 발생이 적은 가지의 과실을 모두 따주어 하지 발생과 활력을 촉진하여 다음해 결과모지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적과개시수령은 격년 착과가 심한 8년생부터 실시한다.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나 유자는 생리적 낙과가 심한 과수이기 때문에 낙과 최성기가 끝난 6월하순 이후부터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2∼3회 걸쳐서 적과한다.
  적과정도는 상품화 할 수 있는 최소 엽과비가 60이나, 유자는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수형과 수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엽과비 80∼100 정도가 적당하다. 그림 2는 온주밀감의 엽과비별 꽃과 신엽 발생량을 나타낸 것이다.
  적과 대상 과실은 기형과, 이병·해충과, 소과, 직과 등을 먼저 따주고 나머지는 장차 발육소질과 엽과비를 고려하여 적과한다. 1차 대상은 병해충 피해과와 기형과이고, 2차는 작은 과실 등을 주로 적과하며, 8월 말까지 완료한다.

그림 1. 국부전적과 요령

그림 2. 온주밀감의 엽과비별 꽃과 신엽 발생량

2. 적뢰 방법
  육모중인 유목의 꽃은 전부 적뢰하여 조기 수관확대를 유도하여 결실도래 수령을 단축해야 한다. 적뢰시기는 개화가 시작되는 5월 중순에 실시한다. 약목이나 착화량이 많은 경우는 적과 전에 먼저 적뢰를 실시하면 봄가지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가지가 충실하여 다음해 결과모지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과실품질도 향상된다. 적뢰 방법에는 국부적 전적뢰와 전면적 쏙음적뢰가 있다. 국부적 전적뢰는 국부적으로 특정가지를 선정하여 꽃봉오리를 따주는 방법이고, 전면적 쏙음적뢰는 전체 착화량 중 60% 가량 따주어 양분 소모를 막아 착과와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확량에 큰 영향이 없으며 다음 해에도 착화를 증진시킨다.

3. 적과 효과
  
유목에서는 나무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약목은 가지의 생장을 조절해 준다. 고르고 큰 과실을 얻을 수 있어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수체양분과 호르몬의 균형으로 꽃눈이 충분히 분화되어 해거리를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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