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은 당근 이외에도 고구마와 호박 같은, 우리 정서와 푸근하게 떨어지는 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다. 호박은 범벅이나 죽과 떡의 형태로 늘 우리 주변을 맴돌면서 '정겨운 한국적 베타카로틴이 여기 있으니 어서 잡수세요' 라고 유혹한다.

 

고구마는 겨울에 먹어야 제격이다. 밤거리에 나선 아르바이트 학생들 도와주는 셈치고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한 봉지 품에 안으면 한겨울 추위도, 인생살이의 험난한 칼바람도 사르르 녹아 버린다.

 

오늘날 정력제의 대명사는 인삼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익스피어 시절에는 고구마가 가장 인기 있는 정력제였다. 고구마는 당근과 함께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가졌으며 비타민E를 공급하는 몇 안되는 채소다.

 

실제로 채식주의자들은 비타민E를 동물성이 아닌 식물에게서 섭취하려고 아몬드나 호두, 캐쉬넛 같은 견과류를 반드시 챙겨 먹는다.

 

미국의 한 연구소가 이 고구마를 가지고 소박한 실험을 해 봤다. 12명의 실험 대상자가 3주 동안 매일 점심식사로 고구마와 케일을 먹고 음료로는 토마토 주스를 마셨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 음식들은 모두 카로티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 토마토 주스에는 리코펜, 케일에는 루테인).

 

 

이렇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그것을 물리치는 과정을 살펴보니 대단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T세포의 생산능력이 30%나 증가했던 것이다. 하루 한 끼, 3주 동안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이만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연구진들조차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결과다.

 

T세포 소집(생산)능력이 30%나 증가되었다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니, 카로티노이드 효과를 면역차원에서도 실감한다. 그리고 우리네 간식거리 고구마, 시골냄시 푹푹 풍기는 고구마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한다.

 

게다가 고구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섬유질 외에도 암과 싸우는 파이토케미컬 퀠세틴querceitn을 함유하고 있다. 퀠세틴은 발음의 난이도만큼 그 기능을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 몸 안에는 외부 침입자를 적발하고 격리시키고 때로는 박멸하는 여러 형태의 경찰과 군인들이 있는데, 이중 대식세포(macrophage)는 나쁜 목적을 가지고 침입한 세포들을 사정없이 때려 잡는다.

경찰관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범인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인권문제가 거론되는 것처럼 대식세포가 침입세포들을 마구 잡아먹을 때 유감스럽게도 우리 몸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열을 받게 된다.

 

이 나쁜 콜레스테롤이 운동하게 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맥을 못 추게 되는데 이때 퀠세틴이 나서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더 이상 행패를 부리지 못하게 된다.

 

고구마의 효과가 이 정도이니 길거리 음식이라고, 기껏해야 피자 테두리에나 들어가는 고구마라고 얕잡아 봐서는 안 될 일이잖은가?. 퀠세틴은 심장병을 감소시키고 폐암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으니 도시 생활하는 분들은 특히 그 이름을 기억해 두시기 바란다.

 

 

출처 : 색 色, 색을 먹자  지음 : 윤동혁 PD

대표적 수상 내역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작품상-<버섯, 그 천의 얼굴>

한국방송대상 TV출연상-<사할린 통신>

백상예술대상-<평화, 멀지만 가야 할 길> 외 여러 편

ABU방송문화상-<고운꿈 나빌레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사랑의 징검다리> 외 여러 편

휴스턴 월드페스티벌, 자연과 야생 부분-<선암사의 비밀>

출처 : 우리농(농림부 블로그)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메모 :
영양 덩어리 검은콩의 위력

해독작용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블랙 푸드의 대표, 검은콩은 해독효과가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최근엔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웰빙 푸드의 최강자로 꼽힌다. 가을철, 보약 챙겨 먹을 것 없이 검은콩만으로도 충분하다. 

Cooking Tips_ 건강&다이어트 식품, 검은콩 제대로 섭취법

1. 검은콩은 폐경기 여성들의 노화 방지와 갱년기 장애 개선을 위해서 쓰이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특히 검은콩을 비타민이 풍부한 해조류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시키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을 넣어서 국이나 조림, 무침, 볶음으로 다양하게 즐긴다.

2. 검은콩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정화작용을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뇌혈전 등을 예방한다.
검은콩을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삶아서 곱게 간 검은콩물을 수시로 마시면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심장질환, 뇌계통의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3. 검은콩은 피부 콜라겐의 활성을 돕는 여러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 노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검은콩을 많이 먹으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젊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검은콩을 곱게 갈아서 드레싱을 만들어 야채나 과일에 곁들여 샐러드로 즐기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 만점.

4. 다이어트를 위해서 간식을 끊은 사람들은 대부분 허기를 자주 느낀다. 이럴 때 검은콩을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바싹 볶아 고소한 콩볶음을 간식으로 즐긴다. 또 검은콩 볶은 것을 믹서로 갈아서 생수에 타 마시면 공복감을 달랠 수 있고 영양면에서도 뒤지지 않아 좋다.

5.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게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면서 빠지는 탈모 증상이다. 이는 단백질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검은콩을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이런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 또 검은콩 삶은 물을 이용해서 마지막에 머리를 헹궈내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검은콩을 삶아서 껍질을 벗겨 곱게 간 뒤 갖은 양념을 하여 즉석에서 오이김치, 양배추김치 등을 담가 먹어도 좋다. 검은콩을 갈아 넣은 김치는 익혀 먹는 것보다 금방 담가 싱싱하게 먹는 게 훨씬 맛있다.


Tips_ 왜, 검은콩인가?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인 검은콩은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검은콩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좋아 평소 식탁에 빠지지 않고 매일 올리는 게 좋다. 밥에 넣어 먹든, 콩자반으로 만들어 먹든, 갈아서 미숫가루로 마시든 간에 항상 우리 곁에 끼고 사는 게 좋다. 검은콩의 놀라운 효과를 안다면 아마도 검은콩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두뇌 발달을 돕고 치매를 예방한다_검은콩의 가장 매력적인 효능은 바로 두뇌 발달을 돕고 치매를 예방해준다는 점이다. 콩 속의 레시틴 때문인데, 아이들이 많이 먹으면 두뇌를 발달시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노인들이 장복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독효과가 탁월하다_현대인은 각종 인스턴트, 외식, 식품첨가물, 공해 등으로 인해 체내에 여러 가지 독소와 노폐물이 쌓인다. 그래서 최근엔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 못지않게 우리 몸속의 독소를 어떻게 배출시키느냐에 대한 관심도 크다. 검은콩을 끓인 물을 수시로 장복하면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_검은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콩 속의 지방은 동물성 지방과는 달리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고 비만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또 검은콩 속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최근 다이어트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 성분.

            

검은콩양배추피클

재료
검은콩 1/3컵, 양배추 1/4통(150g), 소금 약간, 간장물(간장 1/4컵, 가쓰오부시 3큰술, 다시마 우린 물 1/4컵,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통계피 1쪽, 통후추 5알, 월계수잎 1장, 마늘 3쪽)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씻어서 끓는 물에 15분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양배추는 사방 4cm 크기로 잘라 한 개씩 벌려 옅은 소금물에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3. 가쓰오부시를 제외한 간장물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 다음 가쓰오부시를 넣어 우린 후 체에 거른다.
4. 열탕 소독한 병에 검은콩과 양배추를 차곡차곡 담고 ③을 식혀 부은 뒤 무거운 것으로 눌러 5일간 삭힌다.
5. ④의 국물을 따라내 끓인 뒤 식혀 다시 붓기를 2회 반복했다가 10일 후쯤 먹기 시작한다.


검은콩호두볶음

재료

검은콩 1/4컵, 호두 12알, 굴소스 1큰술, 간장 1작은술, 마늘즙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설탕 2큰술, 물엿 1작은술, 식용유·소금 약간씩, 통깨 1/2작은술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2시간 이상 불려 손가락으로 눌러보아 부서지면 건져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호두는 겉껍질만 벗겨 찬물에 헹궈 물기를 닦는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검은콩과 호두를 담고 마늘즙, 간장, 굴소스, 맛술, 설탕을 넣어 볶는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불을 끈 뒤 물엿과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검은콩오이치커리무침

재료
검은콩 1/4컵, 오이 1개, 치커리 50g, 양파 1/4개, 붉은 고추 1/2개, 소금 약간, 양념장(고운 고춧가루 1/2작은술, 간장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씻어서 2시간 이상 불린 뒤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턴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껍질에 포크로 길게 무늬를 내어 동그랗게 편썰기 한다.
3. 치커리는 씻어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고, 양파와 붉은 고추는 곱게 채 썬다.
4. 먹기 직전에 검은콩, 오이, 치커리, 양파, 붉은 고추를 한데 담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영양 덩어리 검은콩의 위력


해물검은콩스튜

재료
검은콩 1/4컵, 오징어 1마리, 칵테일새우 8마리, 양파 1/4개, 셀러리 2대, 피망 1/2개, 대파 1대, 마늘채 1작은술, 밀가루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콩 삶은 물 3컵, 굴소스 1작은술, 토마토케첩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불려 삶은 뒤 물을 따로 3컵 받아 놓는다.
2. 오징어는 손질해 4cm 크기로 자른다. 칵테일새우는 씻어서 물에 헹군다.
3. 양파와 피망은 사방 2cm 크기로 자르고, 셀러리와 대파는 굵게 채 썬다.
4. 냄비에 올리브유를 둘러 마늘채, 양파, 대파를 넣어 볶다가 오징어, 새우, 검은콩을 넣는다.
5. 해물이 익으면 밀가루를 넣고 볶아 갈색이 되면 콩 삶은 물을 붓고 끓인다. 야채를 넣은 후 굴소스, 토마토케첩,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하다.


검은콩닭살조림

재료

검은콩 1/4컵, 닭가슴살 150g, 마른고추 2개, 대파 1대,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4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통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불려 삶는다. 콩 삶은 물에 닭가슴살을 삶아 건져 물기를 빼고 사방 2cm 크기로 썬다.
2. 마른 고추는 2cm 크기로, 대파는 1cm 크기로 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둘러 마늘, 마른고추, 대파를 볶다가 검은콩과 닭살을 넣는다.
4. ③에 간장, 생강즙, 설탕을 넣어 약한 불에서 조리다가 참기름을 넣은 다음 불에서 내려 물엿, 통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검은콩으깬두부

재료
검은콩 1/4개, 두부 1/2모, 녹말가루 1큰술, 밀가루 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당근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검은콩은 불려 삶은 다음 헹궈 물기를 빼고 껍질을 벗겨 곱게 다진다.
2. 두부는 칼날로 으깬 뒤 젖은 면보에 담아 물기를 꼭 짠다.
3. 볼에 두부, 검은콩, 다진 파와 마늘, 당근, 양파, 녹말가루, 밀가루를 넣고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물기를 꼭 짠 거즈를 모양틀에 깔고 ③을 넣어 손으로 눌러서 찜기에 김이 오르면 15분 정도 찐다. 초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된다.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강물결 원글보기
메모 :

 [간단한 옥수수 재배법]

1. 기비량 및 추비시기 (300평 기준)
 가. 기  비
     유기물(퇴비, 두엄)사용 3.0 ~ 5.0톤/10a (토성에 따라 다소 차이)
     질소25 ~ 30kg, 복합비료(21-17-17) 2 ~ 4포
 나. 추  비
     질소의 30kg/10a과 가리20kg을 혼합하여 시용 또는 NK비료
     - 추비시기 : 잎이 7 ~ 8매시 (무릎높이 생장시) 
     - 모래땅에 재배시 2회 추비 (1차 6~7매(잎), 2차 9~10매시)
        
2. 파종(중부지방 기준)
가. 경  운
    ▷ 경운전 : 유기물 + 기비 + 코니도(살충제) + 카보입제(살충제) 살포 후
가. 파종시기 
     ▷ 노지재배 : 4월 중순경
     ▷ 멀칭재배 : 4월 초순
     ▷ 하우스재배 : 3월말 ~ 4월초
     ▷ 가을재배 : 6월 하순 ~ 7월 상순
     ▷ 냉해(상해) 및 동해의 피해가 우려되지 않는 한 가급적 일찍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나 너무 빠를 경우 기상 이변으로 동해의 우려가 염려됨
 나. 종자소독
     ▷ 연농1호(대학찰) 종자는 소독 하였습니다.
     ▷ 그러나 노지재배시 조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새총(기피제)을 묻혀서 파종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 파 종 량
     ▷ 정부 보급종 찰옥수수 : 2kg/300평기준/대립종
     ▷ 연농1호(대학찰) : 900그람/2005년 기준/5,000립 내외/300평/소립종
     ▷ 연농1호 발아율 97% 이상임
     ▷ 조류피해, 거세미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같은날 프러판에 육묘후 이식
 라. 파종기계 
     ▷ 소규모 재배 → 수동식 파종기계 ( 콘자버:Corn Jabber)
                       (기술센터, 작목반, 개별 등 자체제작 가능)
     ▷ 대규모 재배 → 황금파종기 및 트랙터 부착용 진공압축식 파종
     ▷ 포트파종 : 조식(기)재배 및 2기작 재배시 프러그 육묘판 모를 길러 이식
        이때 모를 너무 키워(15cm 이상) 이식 하면 활착하는데 많은 시간 소요
        따라서 ① 조기재배시 2주(15일 이내)내    ② 2기작 재배시 1주내
                  본밭에 이식을 해야 함 (묘 크기 10cm 미만에 이식완료)
     ▷ 파종시기별 수확일수 (중부지방기준)
        3월 25일 파종(120수확),  4월 20일(90일 수확), 5월 10일(85일 수확)
        (파종이 빠를수록 수확일수가 길다 : 이유는 기상(적산온도) 때문)
3. 재식거리(심는거리)
   가. 재배방법 : 노지직파, 멀칭재배, 터널재배, 하우스재배
       비닐(멀칭용) 종류 :투명비닐 또는 배색비닐사용(검정비닐 사용금지)
   나. 재식거리(연농1호) : 80cm x 30cm  1립 파종 4,100주(립) 소요
                          100cm x 40cm  2립 파종 5,000주(립) 소요
4. 재배 및 관리요령
   가. 구멍 뚫기 작업(멀칭 재배시) : 발아 후 20일경 실시
   나. 북주기 작업 : 구멍 뚫기 작업과 동시 실시
   다. 가지제거 : 발아 후 20 ~ 30일경 1 ~ 2회 실시
   라. 관수작업 : 이랑관수, 스프링클러 이용 (토양습도 유지)
5. 곁가지 제거와 제거시기
   가. 곁가지는 생육초 1회 정도 제거하고 너무 늦게 곁가지를 제거하면 식물체에         상처(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대가 약하게 된다.
   나. 곁이삭 제거시기 : 무릎높이 이전에 가지제거 완료
  ☞ 이삭수나 이삭무게는 1차 곁가지를 제거하면 방치했을 때 보다 약간 높으나 2차 이상       제거 하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제거해야 상품성 있는 것이 많다)

6. 병충해 방제
 가. 경운전(밭갈기 전) : 코니도와 카보입제 + 비료 살포 후 로타리 작업
 나. 키가 1m 정도 자랐을 경우 카보입제 등을 생장점 부위에 소량 투여 재배면적이       클 경우 비료살포기로 약제 살포 : 생력화 가능(노동력 절약)  
     ※ 다량 투여시 약해발생 우려 (불임우려)
7. 수확시기
 가. 수확시기는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수염이 나온 후 28일에서       33일 전후가 수확 적기임.
    (옥수수 수염의 고사로 판단할 수 있으며, 수확이 빠르면 상품 가치가 떨어짐)
 나. 수확방법 :
     - 옥수수 수확은 아침일찍 해야 당도가 높고 싱싱한 하며, 작업장에서도 신속         하게 선별작업을 거쳐 그늘에 보관 및 판매장 운송이 빠르게 이루어                져야 고객에게 신선한 옥수수가 공급될 수 있다.
     - 또한 저장될 옥수수도 산지에서 냉동탑 차 혹은 그늘로 신속하게 옮겨              선별작업을 완료하여 냉동 및 저장을 해야 찰옥수수 제 맛을 낼 수 있다.
     - 신선한 옥수수는 잎이 녹색을 띠며, 옥수수껍질(포엽) 또한 신선하다
      (옥수수 껍질이 흰색으로 변했거나 신선치 못하면 맛이 변한 옥수수임)   
8. 보관요령
 가. 수확된 옥수수는 그늘에서 작업해 저온창고(3일이내 보관) 및 냉동고(장기간         보관시 비닐에 넣어)에 보관해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함.
 나. 수확 직 후 출하 할 것도 그늘에서 작업을 해야 신선도가 유지되며, 냉동설치        가 되어있는 작목반은 껍질을 벗긴 후 비닐에 넣어 -40℃에서 예냉을 거쳐          -20℃에 보관하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함 (장기간 보관시 : 비닐로 싸보 보관)
      (가정에서는 : 냉장고 냉동칸에 낟알을 따서 보관)
9. 기타
 가. 궁금한 점이 있으신 농민께서는 농촌진흥청, 각도기술원, 또한 가까운 농업기     술센터 밭작물 담당자들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재배법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촌여자 원글보기
메모 :

예전에는 고구마를 삽목한후 50일쯤 되면 고구마 덩굴을 뒤집어 주는 작업을 했었다.

내가 어릴적 고구마를 심었을때도 여름에 넓은밭의 고구마 덩굴을 뒤집어 주는 작업은

나와 형의 몫이었다.

 

그당시 고구마순을 뒤집는 작업을 하는 목적이 뻗어나간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새로운 고구마덩이가 발생하므로 상대적으로 고구마가 작게 열리고 때문에 전체 수확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몇십년이 지나 도시에 살다가 귀농하여 고구마를 심으면서 어릴적 그 기억이

생각나 고구마 뒤집기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니 그야말로 아무런 효과도 없거니와

오히려 고구마 덩이의 성장에 지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고구마를 재배 하는 농가들도 요즘은 거의 대부분 고구마 순 뒤집기를 하지 않고

있지만 극히 일부의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 관습적으로 하기도 한다.

 

고구마 덩굴을 뒤집는 작업을 하지 않는게 좋은 이유는 고구마 덩굴과 잎이

햇빛을 가장 받게 되도록 배치되어 있는데 그것을 강제로 뒤집어 흐트려 놓으면

고구마 덩굴이 다시 햇빛을 받기 좋게 자리잡기 위해 며칠간 몸부림을 쳐야 하므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된다.

 

그런데 정작 고구마덩굴 뒤집는 목적인 뻗어나간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고구마가 

달리는 현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뿌리가 내려 흙에서 양분을 많이

더 빨아 들일수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고구마 재배

 

가. 심는 방법

     

 

(1) 묘를 심을 때 주의할 점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는 지온이 빨리 높아져서 건조하여 활착이 나쁘므로 다소 굳은 묘를 심어야 하며 습한 밭에서는 연한 묘를 심어도 좋다. 큰 묘와 작은 묘를 섞어서 심으면 작은 묘는 생육장해를 받으므로 구분하여 심어야 하고 심을 때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맨 위에서 4~6마디가 땅속에 묻혀야 고구마가 많이 달리게 된다. 묘는 얕게 심는 편이 고구마 형성에 좋으나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제초제를 뿌릴 때는 다소 깊이 심는다.
           
      (2) 심는 방법
      고구마 묘를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묘의 소질, 심는 능률, 활착정도 등 조건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을 택한다.

(가) 수평심기
덩이뿌리가 얕게 묻힌 마디에서 잘 형성되는 특성을 살려서 묘를 3~4㎝의 깊이로 수평으로 심는다. 각 마디에서 고구마가 많이 생기나 얕게 묻히므로 건조할 경우는 활착이 나빠서 좋지 않다.

(나) 개량 수평심기
수평심기의 단점을 보완해서 묘의 밑 부분만 깊게 눌러 심는다. 활착은 좋으나 능률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다) 휘어심기 
묘의 가운데 부분을 깊게 심으므로 활착이 좋으나 고구마가 형성되는 마디수가 적다. 심는 능률이 높으며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그림 2. 고구마 묘 삽식방법
           
      (라) 빗심기, 구부려심기 및 곧추심기
작은 묘를 심을 때나 토양이 건조하기 쉬운 땅에서 묘의 밑 부분이 깊게 묻히게 심는 방법으로 활착이 잘 되며 심는 능률도 높고 윗 부분의 1~2마디에서 고구마가 형성되므로 다소 배게 심어서 단위면적당 고구마 수량을 많게 하여야 한다. 따라서 큰 묘를 심을 경우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나. 심는 시기
   

 

지온과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고구마 묘를 심는 시기를 정하여 준다.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데는 15℃ 이상의 지온이 필요하며 17~18℃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으로 뿌리가 내린다. 또한 서리를 맞으면 묘가 상하므로 조기재배에서는 비닐피복, 비닐터널, 비닐하우스 재배법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묘를 심는 적기는 단작으로 심는 경우 남부에서는 5월 상순, 중북부에서는 5월 중순이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 중순에 심는다. 조기재배를 할 때는 비닐피복재배의 경우 남부는 4월 상중순, 중북부는 4월 중하순이고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 재배의 경우는 남부에서 주로 이용되며 각각 4월 상순과 3월 중하순에 심는다. 비닐하우스에서는 피복방법에 따라서는 심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도 있다.

           
    다. 재식밀도
   

 

고구마의 재식밀도는 품종 및 심는 시기, 토양의 비옥도, 묘의 조건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공업용 고구마를 단작으로 일찍 심고 토양이 비옥할 때는 이랑폭을 90㎝로 하고 포기사이는 25㎝로 하며 이모작으로 심을 때는 이랑폭 75㎝, 포기사이 25㎝로 심는다. 식용고구마는 비닐피복재배시 이랑폭을 75㎝로 하고 포기사이는 15~25㎝로 비교적 배게 심으며 비닐터널재배에서는 비닐폭에 맞추기 위해 이랑폭을 60㎝로 좁혀서 2줄을 1개의 비닐터널로 만든다. 포기사이는 15~20㎝로 심는다. 


이랑의 높이는 비옥한 밭이나 점질토양의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높게 하고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사질계통의 밭에서는 너무 높으면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다소 낮게 한다. 비닐하우스 재배시 재식밀도는 비닐피복재배에 준하면 된다.

           
    라. 시비량 및 시비방법
   

 

고구마의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준다. 퇴비를 10a당 1,000㎏을 넣은 후 전포장을 경운하고 로타리를 친 다음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를 10a당 100㎏을 전면살포하거나, 질소 6㎏(요소 13㎏), 인산 7㎏(용성인비 35㎏), 가리 19㎏(염화가리 32㎏)을 전면살포한 후 이랑을 만든다.


고구마의 생육초기에는 줄기에서 발생한 가는 뿌리가 토양중에 얕게 분포하며 후기에는 고구마에서 생긴 뿌리가 토양중에 깊게 분포하여 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그런데 고구마는 생육 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에 비료성분 특히 칼리가 부족하기 쉽다. 따라서 비료성분을 후기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추비의 효과는 크게 인정되지 않지만 비료분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에서는 비료를 몇 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림 3. 이랑 만들기(휴립기)
그림 4. 고구마 심기
           
  포장관리
   

 

가. 중경 및 배토

   

 

중경배토 작업을 하는 목적은 묘를 심은 후에 이랑의 표면에 생긴 딱딱한 부분을 부수어 토양 통기를 좋게 하고 빗물이 잘 스며들도록 하며 새 뿌리의 발생을 촉진시키어 양분의 흡수를 좋게 하고 잡초의 발생을 막는데 있다.


작업시기는 덩굴이 땅 표면을 덮기 전이 좋다. 이때는 작업을 하기가 수월하고 잡초방제의 효과도 크다. 작업횟수는 토양의 굳기, 잡초발생 정도에 따라 다르나 1~2회 정도가 알맞은데 첫 번째는 묘를 심은 후 10일 정도, 두 번째는 그 후 20~30일 쯤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나. 김매기
   

 

고구마 밭에 김을 매면 잡초를 없애는 동시에 토양통기를 좋게 하여 효과가 있다. 토양표면에 딱딱한 층이 형성된 경우에는 이를 깨뜨려 주어야 한다. 비가 와서 이랑의 흙이 씻겨 내렸을 경우에는 김을 맬 때 흙을 긁어 올려서 북을 주는 요령으로 맨다. 김매기는 항상 잡초가 번성하기 전에 흙을 긁어주는 요령으로 매는 것이 노력도 적게 들고 고구마의 생육도 좋다.


고구마는 김을 매지 않는 경우 고구마 수량은 40~50% 정도 감수된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김매기하는 시기는 묘를 심은 후 한 달 이내에 완료하여야 잡초에 의한 수량감소가 적어진다. 중경배토 작업과 함께 실시하면 되고 그 후는 큰 풀만 손으로 뽑아주면 충분하다.

           
    다. 제초제 사용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을 방제하려면 뿌리는 시기, 약의 종류, 토양조건, 사용할 때의 기상조건에 따라서 방법이 다소 틀리므로 정확을 기해야 한다.


고구마 싹을 심은 후 2~3일내에 10a당 알라유제(라쏘) 200㏄를 물 100ℓ에 타서 뿌려 주거나 알라입제(라쏘) 3㎏을 적당량의 모래에 섞어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바람이 없을 때 뿌려야 좋다.


밭이 너무 건조할 때는 약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물을 많이 타서 주거나 토양수분을 알맞게 해준 후에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모래가 많은 땅에서는 약해를 받기 쉬우므로 약량을 줄여서 뿌린다.


고구마 생육중에 일년생 화본과 잡초가 많은 경우에는 지호프유제(상표:원싸이드)를 쓰기도 한다. 사용적기는 잡초가 3~5엽기 무렵이 좋으며 약량은 물 20ℓ당 15㎖(10a당 물 100ℓ에 약량 75㎖)를 잡초의 경엽에 골고루 묻도록 뿌리면 20일경에는 완전히 고사하게 된다. 화본과 작물에는 약해가 심하니 주위에 화본과 작물이 있을때는 약이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 기타 관리
   

 

(1) 순지르기
묘가 활착된 후에 순을 질러서 분지발생을 촉진시키면 덩굴이 빨리 퍼지지만 재식밀도가 높을 때는 웃자라기가 쉬우며, 생육이 빈약할 경우에는 순을 지르는 것이 오히려 생육을 더디게 한다. 따라서 재식밀도와 시비량이 알맞을 때는 순을 지를 필요가 없다. 생육중기에 줄기가 과번무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순지르기를 강하게 하여 생육을 억제함과 동시에 잎자루를 나물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

(2) 짚깔기
덩굴이 퍼지기 전에 짚을 깔아주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고 토양수분의 증발이 적으며 지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3) 물대주기
토양수분이 포장용수량의 50%이하로 떨어지면 물을 대줌으로서 수량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구마 밭은 물대기에 불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한발의 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짚을 깔아주거나 초기생육을 촉진시켜서 토양표면을 고구마 잎과 덩굴이 덮도록 해야 한다. 덩이뿌리의 비대기에 가뭄이 계속될 때 특히 토양수분을 잘 유지시켜야 고구마 표피의 갈라짐을 막을 수 있다.

(4) 덩굴뒤집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덩굴 뒤집기는 줄기에서 뿌리가 돋아 잔 고구마가 생기는 경우 이것을 방지하고 지상부의 생육이 너무 좋은 경우 생육을 억제시킬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고구마에 해롭기만 할뿐 이로운 점이 하나도 없는 작업이다.


덩굴을 뒤집으면 고구마 잎의 배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광합성능력이 저하되며 줄기가 끊어져서 분지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동화산물이 지하부로 축적되지 못하므로 수량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생육 후기에는 싹에서 자란 뿌리의 기능이 쇠퇴해지고 줄기에서 자란 뿌리로부터 상당량의 수분이 공급되는데 이 뿌리를 모두 끊어 버리므로 잎의 수분함량이 감소되고 결과적으로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어 수량이 감소한다. 


덩굴을 뒤집어 줌으로서 고구마에 미치는 영향은 생육초기보다도 생육후기에 더 크다. 더욱이 최근에 육성된 품종들은 줄기에서 고구마가 달리지 않으므로 덩굴을 뒤집을 필요가 전혀 없다.

 

 
기관 : 익산농업기술센터, 작물시험장
 
성명 : 진행용, 오성근
 
전화 : 063-861-7883, 031-290-6693

출처 : 두무실
글쓴이 : 시골길 원글보기
메모 :

같은 콩 농사를 지으면서 어떤 분은 300평당 400kg이상 수확을 하고, 어떤 분은 100kg도 수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서리태와 메주콩 공히 300평당 500kg가량 수확을 하시는 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 기술센터등에서 권장하는 표준재식밀도(단작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20cm, 두 알 파종, 후작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10~15cm, 두알 파종)나 표준시비량(질소:인산:가리=3:3:3.4kg, 300평당 콩 전용복비 2포 시비)를 따르면 결코 다수확을 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제가 지금부터 밝히는 다수확 비결을 보시면 쉽게 이해될 것 입니다.  

 

첫째, 표준 재식거리보다는 최소한 20%, 많게는 30%이상 넓게 심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광합성이 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광합성이란 입의 엽록소가 햇빛을 받아들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당을 생산하는 과정입니다. 이 당이 생육과정에서 소비될 것은 소비되고 남는 것이 최종적으로 콩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광합성이 잘 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밀식하지 말고 넓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콩잎이 햇빛을 잘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넓게 심으면 주수가 너무 적어 수량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가장 적절한 재식거리는 콩이 최대로 자랐을 때, 다시 말해 최대번무기때- 개화가 되고 10일후쯤- 콩 골이 살짝 보일까 말까하는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태광> <대원> <황금>등 보급종을 심으신다면 이랑간격 75~80cm,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 재래종 서리태는 이랑간격 80cm, 포기간격 30cm, 두알 파종으로 심게 되면 이 정도 수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콩 대가 작은 <대풍>이나 <새올>등은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20cm가 적절합니다.

 

광합성은 생산하는 기관이 있고, 생산은 하지 않고 소비만 하거나, 저장만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생산기관은 잎이 있고, 소비기관은 뿌리, 뿌리혹박테리아, 줄기, 저장기관은 꼬투리, 콩알등이 있습니다. 콩을 너무 좁게 심어 잎이 햇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소비기관인 뿌리나 뿌리혹박테리아, 줄기등에서 광합성 산물인 당을 대부분 소비하게 됩니다. 당연히 저장기관인 꼬투리나 콩알로 보내줄 것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수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콩을 조금 넓게 심어 광합성의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춰 광합성 산물이 저장기관인 콩알로 많이 가게 하는 것이 다수확의 첫번째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무기영양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합니다. 질소, 인산, 가리, 칼슘, 마그네슘, 황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무기영양입니다. 이런 무기영양은  콩을 잘 자라게 하고(질소), 뿌리활착 증진, 분지 촉진은 물론 광합성을 잘 되게 하거나(인산), 광합성 산물의 전달을 잘 하게 하거나(가리), 콩 꼬투리가 잘 열게 하는(질소,칼슘)등의 각자 고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300평당 400kg의 콩을 생산하려면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37kg, 가리 12kg, 칼슘 9kg, 인산 및 마그네슘 각 4kg, 황 2.8kg을 콩이 흡수해야 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지 못해 질소는 많이 공급됐는데 인산이나 가리가 부족했다면 인산, 가리가 수량의 제한요인이 돼 다수확을 할 수 없게 되고, 마찬가지로 인산이나 가리는 충분한데 질소 공급이 덜 되었다면 질소가 수량 제한요인이 돼 다수확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중에서 인산이나 가리, 칼슘, 마그네슘등은 밑거름이나 웃거름으로 주면 그 균형을 맞추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인산의 경우 밑거름으로 300평당 용과린 2포, 가리는 염화가리 1포, 칼슘과 마그네슘은 2~3년에 한번 석회를 300평당 150kg정도 주면 됩니다. 황은 우리 토양에 많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용과린을 주면 기준량을 충족합니다. 여기에 빗물에 유실, 용탈이 잘 되고, 개화기 이후 많이 필요로 하는 가리는 웃거름으로 꼬투리 달릴 시기에 NK비료 10~20kg을 주면 됩니다.

 

어려운 것은 질소 공급입니다. 콩은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생하면서 질소를 스스로 만들어주는 작물입니다. 일반콩을 심으면 300평당 약 12kg 정도를 뿌리혹박테리아가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토양내의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지력질소가 10kg 정도를 공급해 주지요. 문제는 질소시비를 많이 하면 뿌리혹박테리아가 제대로 붙지 않아 질소 공급이 어렵다는 점이죠. 이 점이 바로 콩 다수확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작물은 질소를 많이 공급하면 할수록 어느 정도까지는 다수확이 되는데 반해 콩만은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화확비료인 요소를 많이 시비하더라도 콩이 흡수하는 양은 고작 1.5kg을 넘지 않습니다. 많이 주면 많이 줄수록 콩 대만 무성해져 증수를 하는데 해만 줄 뿐이죠.  

 

따라서 400kg이상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300평당 37kg의 질소를 콩이 흡수토록 하려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 가장 손쉬운 방법은 퇴비를 많이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지력질소의 공급이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퇴비를 주는데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 효과 또한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농협등에서 나오는 부산물 퇴비를 300평당 1t가량 주려면 최소한 300평당 10만원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 지력질소의 공급이 확대되는 수준도 10kg에서 15kg로 5kg 정도 늘어나는 것에  불과해 수량을 아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는 미흡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제가 하는 일입니다만, 콩 종자에 광물질 특수처리를 해서 재배하는 것이죠. 광물질 특수처리를 하게 되면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 공급량이 평균 12kg이던 것이 25~30kg 정도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300평당 3만원 안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특수처리를 해서 질소 공급을 확대한 상태에서 인산과 가리, 석회등을 적절하게 주어 균형을 맞추어 주면 300평당 400kg이상의 다수확 기반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셋째, 개화기 이후 물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아무리 위 두가지 부분을 잘 지켰다고 하더라도 물관리를 못해주면 허사가 되고 맙니다. 그러면 어떻게 물을 줘야 하고 물 관리를 안해주면 왜 다수확이 되지 않을까요?

 

그건 아주 간단합니다. 8월 들어 비가 오지 않으면 10일에 한번 스프링쿨러를 돌려 물을 주거나, 논의 경우 골에 4~5시간 물을 대줬다 빼주는 것입니다. 콩이 성숙되는 9월말까지 이런 물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콩의 경우 전제 광합성의 양의 70%, 전체 질소요구량의 70%, 전체 요수량의 80%가 개화기 이후에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때 적절하게 수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광합성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과 토양으로부터의 양분 흡수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수확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논콩의 수확량은 좋은 데 반해 밭콩의 수확량의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도 바로 개화기 이후 두달 동안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란 점을 상기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남으실 것입니다. 왜 진흥청이나 기술센터에서는 다수확을 할 수 없는 방법을 표준재배법이라고 권장하고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그 점은 표준재배법이란 다수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균생산량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재배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300평당 200kg안팎의 수량을 겨냥한 재배법이란 이야기가 되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나라의 토양 환경이나 작형이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보리 후작으로 콩을 심었는데 반해 지금은 양파나, 마늘 후작으로 콩을 심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보리에 비해서는 양파나, 마늘이 엄청 퇴비나 비료를 많이 쓰죠, 이런데다 진흥청의 표준재식거리대로 콩을 심게 되면 콩이 웃자라 광합성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수량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그런데 이런 시대 변화를 표준재배법에서는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여하튼 위에서 말씀드린 이 세가지 부분만 잘해주신다면 콩 재배를 해서도 여러분도 얼마든지 300평당 400kg이상의 수확량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이런 방법대로 <대풍콩>농사를 지어 300평당 480kg의 수확량을 올린 분이 있습니다. 전주농협 감사이신 이성옥감사(011-680-4051)가 바로 그분인데, 이분은 3년째 특수처리콩을 재배, 다수확을 하신 분입니다. 여러분께서 한번 확인하시고 자문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 세가지 사항외에도 다수확을 위해서는 부수적으로 콩 순지르기나 제초등도 필요하겠고, 새피해 예방책도 따라가야 하겠지만 그것은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니 만큼 이런 원리를 알고 콩 재배를 하시면 다수확은 손쉽게 되는 것이죠. 자, 이쯤되면 제가 이 글의 서두에서 기술센터에서 권장하는 표준재배법으로 콩을 재배하게 되면 다수확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를 모두 아시게 되셨을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새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새는 휘발유 냄새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콩 종자에 폐유를 무치거나, 휘발유 냄새가 나는 지오릭스 유제를 발라 파종하시면 새 피해를 거의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기농업을 하시는 분은 어렵겠지만 그 외의 분들은 농약 잔류위험도 없는 만큼 이 방법을 쓰시면 될 것입니다.

 

순지르기는 콩의 파종시기를 조금 늦춰 콩 본엽 5엽이 나올 때 새순을 따주는 정도만 해주셔도 될 것입니다. 그러면 분지가 많이 생기죠. 너무 일찍 파종을 하면 순지르기를 두번이상(서리태는 무조건 두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만큼 중부나 남부지방은 6월10~20일 전후, 북부나 고도가 높은 산간지대는 6월1~10일 전후 파종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콩대가 작은 대풍이나 새올콩은 순지르기를 하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질문 주시거나, 제가 몸담고 있는 자연과 콩 홈페이지(zeomax.com)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깊고푸른 원글보기
메모 :
병해충/잡초 :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게제호 : 2000. 08
·작물 : 전작
·작목 : 콩
·작목/생활사 : 콩과작물
·젹용대상 :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노린재목: 호리허리노린재과)
Riptortus clavatus Thunberg
성충은 길이 14∼17mm에 폭은 2.5∼3mm정도의 비교적 크기가 큰 해충이다.
 
수컷은 머리와 가슴 측면에 검은선이 둘려있고 황색의 불연속 무늬가 뚜렷하지만
암컷은 불명확하다.
 
약충(애벌래)은 형태나 행동이 개미와 유사하다.
약충과 성충 모두 대두, 완두, 강낭콩, 벼, 피, 조 등 콩과나 화본과 작물을 가해한다.
년 2~3회 발생하며 포장 잔재물이나 포장주위의 잡초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다음해 봄에 기주작물로 이동하여 피해를 준다.
 
1세대 성충은 6월하순∼7월하순에 발생하고 2세대 성충은 8월초순∼9월 중순경에
발생한다.
약충과 성충 모두 잎과 줄기도 흡즙한다.
 
주로 꼬투리에서 늦가을까지 흡즙하기 때문에 꽃이 필 때까지는 피해가 적지만,
꼬투리가 형성되면서 발육이 정지되어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기형이 된다.
 
또 꼬투리 속의 낱알의 생육이 정지되고 표면에 주름이 생기기도 하며 하얗게
변색되기도 한다.
 
피해받은 콩의 잎이나 줄기는 현저하게 무성하고 줄기의 마디마다 작은 잎이
나오기도 하며 잎이 두껍게 되기도 한다.
 
가을까지 꼬투리가 익지 않고 파랗게 있다가 그대로 떨어질 때도 있으며 줄기의
아래방향으로 신엽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조명나방
 
기관 : 작물시험장
 
성명 : 임대준
 

전화 : 031-290-6763

           
    학명은 Ostrinia furnacalis(Guen’e)로 명나방과에 속하며 유럽에 분포되고 있는 O.nubilaris와는 다른 종이다.
   
  1. 숙주 및 분포
    숙주는 옥수수를 비롯한 조, 피, 율무, 수수, 기장 등 화본과를 가해하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호주 등에 분포한다.
   
  2. 형 태
    가. 성 충
      몸 길이는 13~15㎜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25~35㎜으로 앞날개에는 물결무늬가 있고 뒷날개에는 한줄의 황색띠가 있으며 암컷은 담황색내지 적갈색이고 수컷은 암황갈색내지 암적갈색이다.
           
    나. 알
      긴 지름이 0.8㎜의 납작한 타원형이며 산란초기에는 담황색이나 부화시기에는 회흑색으로 변한다.
           
    다. 유 충
      몸길이 20~25㎜내외로 전체가 거의 담황색내지 암갈색으로 머리와 앞가슴 피부판은 흑갈색이며 각 마디에 담갈색의 육질돌기가 많이 나 있다.
           
    라. 번데기
      길이 12~16㎜내외로 갈색내지 암갈색으로 얇은 고치속에 들어 있다.
           
   
   
그림 1. 옥수수 조명나방의 생육시기별 형태, 피해 양상
           
    1. 조명나방성충 2. 알덩어리 3. 유충의 가해 3₁: 수꽃(어린유충) 3₂ : 줄기(다자란유충) 3₃ : 수꽃대 피해
4. 번데기 5. 알좀벌 5₁ : 성충 5₂ : 기생알덩어리(화살표)
           
  3. 생활사
    1년에 2~3회 발생하며 추운 북부지방에서는 2회 발생하고 노숙유충으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번데기가 된다. 제 1회 성충은 5월 하순~6월 중순에 걸쳐 우화하고 주로 벼과 식물에 알을 낳으며, 제 2회 성충은 7월 중순~8월 초순에 우화하여 옥수수, 율무, 조 등의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제 3회 성충은 8월 중순~9월 초순에 우화하여 추운 지역은 이보다 10일 정도 늦게 발생한다.
  성충은 야간등화에 유인되며 수명은 약 2주간으로 산란전 기간은 3~4일이고 산란기간 약 1주일동안 10여 개의 알덩어리로 300~1000개의 알을 잎 뒷면에 2~4열의 고기비늘모양으로 중첩하여 산란한다. 알기간은 4~6일, 유충기간은 25~30일(월동유충은 300일정도), 번데기 기간은 월동하지 않은 세대에서는 3~15일, 월동세대는 2~24 주로 옥수수 줄기, 옥수수이삭의 속대, 낙엽속 등에서 월동한다.
           
  4. 가 해
    매우 잡식성 해충으로 제 1화기 어린유충은 무더기로 살며 초기에 상부 또는 중부의 잎 뒷면 엽육을 식해하며 2~3령 이후에는 엽초 또는 줄기속으로 파고 들어가 속을 가해한다. 피해가 심하면 바람에 줄기가 부러지거나 먹어 들어간 부분의 위쪽이 말라죽게 되어 기계작업이 어려워지며 종실에 피해를 받으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진다. 특히 당 함유량이 많은 품종일수록 피해가 커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므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 내부로 먹어 들어간 곳에서 담갈색의 똥을 밖으로 배출하므로 다른 벌레와 구별하기 쉽다.
           
  5. 방제법
    가. 화학적 방제법
      6~7월경 제2화기 성충발생이 시작되면 후라단 입제나 침투성 살충제를 1주 간격으로 2~3회 뿌린다. 주의할 것은 단옥수수 이삭을 수확하기 20일 전에는 살충제를 뿌려서는 안된다.
           
    나. 재배적 방법
    (1) 옥수수 수확 후 포장내 피해주 또는 다른 식물체를 깨끗이 제거하거나 이듬해 봄 유충이 활동하기 전 그루를 태워 유충밀도를 낮춘다.
(2) 출수전에는 어린유충이 수꽃을 식해하며 수술대 속으로 먹어 들어감으로 피해를 받은 수술대는 잘라 태워 유충의 분산을 막는다.
(3) 단옥수수나 초당옥수수 등 당 함유량이 많은 품종은 조기재배 함으로써 해충가해 시기를 피한다.
(4) 조명나방에 대한 내충성은 식용옥수수, 사료용옥수수, 찰옥수수 순으로 강하므로 용도별로 선택 재배하여 피해를 경감시킨다.
           
    다. 생물적 방제
      알 기생봉으로 알좀벌(Trichogramma sp.)과 유충 기생봉인 고치벌 등이 있으며 알좀벌은 기생율이 높아 대량 증식하여 방제에 이용할 수 있다.
           
  참 고 문 헌
   
  김인환 외. 1971. 원색생태 농림해충도설. 학창사.
농촌진흥청. 1978. 식량작물의 해충도감.
백운하 등. 1984. 신고 해충학. 향문사.
이영복 등. 1980. 조명나방의 생태에 관한 연구. 한국식물보호학회지 19(4) : 187-192.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내가 귀농하여 7년동안 해마다 고구마를 5~6,000포기씩 심어서

농장을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곤 했는데...

 

처음 3년 동안은 밤 고구마를 심었는데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 고구마를 선호 했기 때문 이다.

 

3~4년 전부터 호박 고구마가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해 요즘은 거의  호박 고구마라는 것을

찾게 되어 그 유행(?)에 맞춰 나도 소위 말 하는 호박 고구마 묘종을 구입하여 심게 되었다.

 

첫해인 재작년에 호박 고구마라고 심은 것은 말 그대로 속이 호박 처럼 노랗고 쪄서 먹으니

정말로 맛이 좋았다.

 

그래서 지난해에도 먼저번 샀던 집에서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 가을에 고구마를 캐서보니

고구마의 껍질 색이 하얀색도 있고 붉은색,살색등 완전 잡탕 이였고 고구마의 맛이나

속 색갈도 형편 없었다.

 

물론 나의 재배 기술상의 문제가 있어 맛이 나쁠수는 있겠지만 완전 잡종의 고구마가

달린것은 분명히 모종을 잘못 구입 한것이라 생각 되었다.

 

(오늘 고구마연구 담당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분 말씀이 고구마품종을 만들때

교잡하여 만들기 때문에 조금씩은 다른품종이 나타날수 있는데 씨고구마로 쓸것은 

품종 고유의 특색이 잘가진 것으로 선별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호박 고구마라는게 어떤것인가 궁금하여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 봤더니  정식으로 호박 고구마라고 이름이 붙은 품종은 없었다.

 

수십가지가 넘는 고구마 품종중 삶았을때 속이 노란 것들을 뭉떵거려 호박 고구마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호박 고구마라고 다 똑같은게 아니고 맛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제 부터라도 고구마 품종은 알고  심고자 좋은 품종을 살펴 보니 주황미와 헬씨미가

맛이 좋고 색깔도 뛰어나다고 되어 있었다.

 

문제는 최근에 개발된 품종이라 아직까지 농가에 널리 보급 되지 않아 묘를 구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며칠전 농촌진흥청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연락이왔다.

 

내가 6,000여포기 정도 구한다니까 목포시험장 (고구마 연구 전문)에서 한꺼번에 그정도

줄수는 없고 농가에도 많이 보급되지 않았으니 우선 일부라도 보급해 줄테니 증식하라고 한다.

 

고구마를 담당 하는 분의 집이 익산인데 내일 보령에서 고구마 교육이 있어 목포에서 익산으로

가니까 군산에서 만자고 저녁에 갑자기 연락이와 군산 톨게이트에서 만나 주황미 고구마 순

900개를 받아서  돌아 왔다.

 

농업에 있어 대체적으로 정부에서 권장하는건 않하는게 득(ㅎㅎㅎ)이 될때가 많지만

좋은 고구마 품종이라니까 잘 키워 봐야지....

 

가을에 고구마 캐어 정말 좋은 것이라면 적극 보급도 하고....ㅎㅎ

그분 말씀이 지금 하우스안에 심어 관리 잘해 덩굴이 뻗어 나가물 5월말경에 여러개 짤라

심을수 있다고 하는데 .......하우스 안은 공간이 없으니 터널이라도 설치 해야 할까보다. 

 

 

<주황미 품종> 호박고구마 계통

  

1. 육성내력

 본 품종은 국제감자연구소(International Potato Center, CIP)에서 SQ27을 모본으로 하여 자연교잡에 의해 채종된 교잡종자를 CIP와의 국제협력사업에 의해 분양받아 1996년에 실생개체선발시험에서 선발, 육성한 품종이다.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목포41호로 명명하여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다수성이고 찐고구마의 식미도 비교적 양호하며, 주황색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대표하는 베타카로틴 함량도 높아 2002년 농작물직무육성 신품종선정위원회에서 국가품종목록 등재품종으로 선정하고 품종명을 주황미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가. 일반특성

 묘상 맹아특성은 신황미에 비해 출현은 늦으나 맹아수는 다소 많다. 성숙기 지상부 특성으로 줄기길이가 짧고 줄기색 및 잎자루색은 녹색이며 엽형은 단결각천열형이다. 고구마 모양은 방추형이며 껍질색은 농홍색, 살색은 주황색으로서 껍질에 조구가 거의 없다(표 1).

 표 1. 지상부 및 괴근 특성 (목포시험장 : 2000~2002)

품  종 싹의 수 줄기길이 (㎝) 잎모양 줄기색 잎자루색 고구마 모  양 껍질(피)색 속(육)색
주황미 189 단천형 방추형 농홍색 농주황색
신황미 중소 331 심장형 장방추형 농홍색 주황색

 

 

나. 품질특성

 주황미의 품질특성으로 찐고구마의 식미와 분질도, 생고구마의 전분가 및 당도 등이 모두 신황미와 비슷한 중간점질~점질형 고구마이고, 주황색 카로티노이드색소를 대표하는 베타카로틴 함량은 신황미에 비해서 1.2배 이상 높은 품종이다(표 2).

 표 2. 품질특성

품  종 식미 전분가 (%) 당 도( o Brix) 베타카로틴(㎎/100g) 분질도
주황미 중상 18.7 8.4 21.5 중간질
신황미 18.2 7.7 18.6 점질

 

 

3. 병해충 저항성

 주황미는 뿌리혹선충 및 덩굴쪼김병에 저항성이 강하고, 저장중 흑반병 및 무름병에도 강한 편이다(표 3).

 표 3. 병충해 저항성

품  종 포장 병해충(1~9) 저장중 병해(1~9)
선충 덩굴쪼김병 흑반병 연부병
주황미 1 1 1 1
신황미 7 5 1 1

주) 선충 저항성 (2002),  덩굴쪼김병 저항성 (2001)

 

 

4. 수량성

 주당 상저수는 신황미보다 많으나 평균상저중은 가벼운 품종이다. 상저수량성은 조기재배에서 주황미가 24.9톤/㏊로 신황미의 90% 수준으로 조기재배적응성은 다소 낮다. 보통기재배에서는 주황미의 상저수량이 28.1톤/㏊로 신황미 26.7톤/㏊에 비해 5% 증수되었다(표 4).

 표 4. 상저수, 상저평균중 및 수량성 (지적 : 2000~2002)

품종명 조기재배 보통기재배
상저수
(개/주)
상저평균중
(g/개)
수 량
( 톤 /10a)
상저수
(개/주)
상저평균중
(g/개)
수 량
( 톤 /10a)
주황미 3.2 117 24.9 3.8 148 28.1
신황미 3.0 138 27.6 3.5 156 26.7

주) 삽식기 : 조기재배 - 4월 중순,   보통기재배 - 5월 중순

 

 

5. 적응지역 및 재배상 유의점

 주황미는 조기재배보다 보통기재배 적응성이 높고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다수확을 위해서는 지상부 생육이 양호해야 한다.

 

 

<헬쓰미품종> 밤고구마 계통

 

1. 육성내력

 본 품종은 선미를 모본으로 하고 MI9001-12의 교잡실생(목포13호/진미)을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얻어진 실생종자 중에서 MI9510-12을 선발, 육성한 품종이다. 생산력 검정을 거쳐 목포42호로 명명하여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다수성이고 식미가 좋고 가공식품 적성이 양호하여 2003년 농작물직무육성 신품종선정위원회에서 국가품종목록 등재품종으로 선정하고 품종명을 헬씨미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가. 일반특성

 본 품종의 묘상에서 맹아의 출현이나 맹아수는 율미와 비슷하나 맹아 후 약 20일 정도 지나면 묘의 줄기색이 옅은 자색을 나타낸다. 성숙기 지상부 특성으로 줄기길이가 짧고, 줄기색과 잎자루색은 자색이며, 엽형은 장심장형이다. 고구마 모양은 방추형이며 껍질(피)색은 홍색, 살(육)색은 담황색으로서 율미와 매우 흡사하고 껍질에 조구가 거의 없다(표 1).

 표 1. 지상부 및 괴근 특성 (목포시험장 : 2001~2003)

품 종 싹의 수 줄기길이(㎝) 잎모양 줄기색 잎자루색 고구마모양 껍질(피)색 속(육)색 육질
헬씨미 146 심장형 방추형 농홍색 담황색 분질
율  미 중다 195 심장형 방추형 홍색 담황색 분질

 

 

나. 품질 및 가공특성

 헬씨미의 찐고구마의 식미와 분질도, 생고구마의 전분가 및 당도 등이 모두 율미와 비슷한 약분질형 밤고구마로서 고구마 가공식품 제조 시 스틱 및 칩 가공적성이 비교적 양호하였다(표 2).

 표 2. 품질특성 및 가공적성

품  종 식미 전분가 (%) 당도 ( o Brix) 가공적성
Stick Chip
헬씨미 중상 23.6 9.7
율  미 중상 23.2 9.9

 

3. 병해충 저항성 및 저장력

 헬씨미는 고구마뿌리혹선충에는 감수성이나 덩굴쪼김병에는 매우 저항성인 품종이며 저장 중 흑반병 및 무름병에도 강한 편이다. 저장성은 전년 11월 15일부터 다음해 4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온도 11~15℃의 저장고에서 유공PVC상자(크기 W×D×H=550×410×295㎜)에 왕겨충전저장법에 의한 저장에서 부패율이 3.1% 정도로서 저장력은 양호한 품종이다(표 3).

 표 3. 병충해 저항성

품종명 포장 병해충(0~9) 저장중 병해(0~9) 저장력
선 충 덩굴쪼김병 흑반병 연부병
헬씨미 7 1 1 1
율  미 9 7 1 1

 

 

4. 수량성

 주당 상저수는 3.5개, 상저평균중은 151g이며 보통기재배에서 상저수량이 25.5톤 /㏊으로 율미에 비해 12% 증수하였다(표 4).

 

 표 4. 수량성 (지적 : 2001~2003)

품종명 상저수 (개/주) 상저평균중 (g/개) 상저수량 ( 톤 /㏊) 지수
헬씨미 3.5 151 25.5 112
율  미 3.3 138 22.8 100

 

 

5. 적응지역 및 재배상 유의점

 헬씨미는 조기재배 적응성은 낮으나 보통기재배 적응성이 높고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단, 재배토양이 과습하면 수량 감수 및 분질도가 저하되므로 주의해야 하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뒤늦게 감자를 심어 보겠다고 전곡 가는 길목에 있는

적성 장에 가서 두 무더기에 6천원을 주고 씨감자를 샀습니다.

 

감자 하나에 3백원 꼴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농협 농약 판매점에 가서

살균제 한 봉을 샀는데 4천 5백원이랍니다.

 

얼핏 계산해보니 씨감자 한가마는 바를 수 있겠더군요.

농협 직원 말로는 감자 싹이 난 후에도

물에 희석하여 밭에 뿌려 주면 좋다네요.

 

저독성이라 인체에 그리 해도 없다는데

믿어도 되는 건지....!

 

 

불구죽죽한 감자는 처음에 고구마로 착각했습니다.

밑에 잘라낸 부분도 꼭 고구마 같습니다.

 

혹시 고구마와 이종 교잡종이 아닐까요?

 

 

씨눈을 잘라 낸 부분인데 속살도 보라색이 섞였습니다.

보라색이 없는 것은 영낙없는 고구마입니다.

 

 

보통 흰 감자인데 크기만 컸지 씨눈이 많지 않더군요.

 

안식구는 아깝다고 씨눈이 없는 부분은 따로 잘라

삶아 먹기로 했습니다.

아마 반타작도 더 했지 싶네요.

 

그리고 오늘 밭에 가서 검정 비닐을 깔고

적당한 거리에 있는 구멍에

알 밖기 하듯이 씨눈을 꽂았습니다.

 

물론 밀가루 같은 살균제를 묻혀서 심었지요.

 

마침 관정을 하러 오신 어느 분이

우리 내외가 하는 양을 지켜 보시더니

답답했던지 훈수를 하더군요.

 

바람이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을 야무지게 까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씨눈에 붙은 감자 살이 너무 빈약하다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다음부터는 인색하지 않게 잘라야 하겠습니다.

 

어쨋든 세고랑에 감자를 심고 나니

허리, 어깨, 무릅, 팔이 다 아픕니다.

안식구도 영 마음과 다르다고 엄살입니다.

 

그래도 무언가는 해냈다는 뿌듯한 성취감이 드네요.

참으로 오랫만에 느껴 본 만족감입니다.

초보 농군이 몸으로 배워야 하는 과제의 하나를

오늘 해낸 셈이기도 합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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