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에 심은 감자가 싹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먼저 나온것들은 제법 크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크게 자란 감자 몇개만을 시범적으로 비닐을 찟고 북을 줘 봤습니다.


 

감자의 싹이 크게 자라기 시작하여 비닐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닐을 밀고 올라오면 비닐을 칼등을 이용 하여 뚫어주면 감자가 계속

자라면서 비닐 밖으로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손으로 ??다보니 좀 크게 비닐을 짤랐군요..ㅎㅎ

이정도 자라면 북삽(북호미)을 이용해 북을 줍니다.

 

 

이렇게 북을 주고 나면 감자는 무럭무럭 자라고 비닐 속의 잡초는 고온에 의해 죽거나

잘 크지 못합니다.

북을 준 모습

 

이게 북을 주는 전용 호미 인데 북을 주는데 참으로 편리한 도구 입니다.

이것이 없을땐 모종삽으로 대신 해도 되겠지요...ㅎㅎㅎ


밭둑을 따라 심은 완두콩도 싹이 텃군요.

 

축사 구석에 놓아둔 상자에 닭이 알을 낳았습니다.

닭이 3군데서 알을 낳는데 어떨때는 줄서서 먼저 알을 낳고 있는 닭이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공동 화장실에서 줄서는 모습이랑 비슷....ㅋㅋㅋ

 

제가 게을러서 매일 달걀을 수거 하지 않았더니 이만큼 모였네요.

저 유명한 울산 간절곶 햇살란보다는 0.2% 부족 하지만 농장을 이용 하시는 분들에게

주면은 인기 짱 입니다....ㅎㅎㅎ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들깨 모종이 커서 주말도 아닌데 새벽같이 밭에 나갔습니다
6월 12일에 아랫집에 들깨 모종이 싹이 난 것을 알고
부랴부랴 밭에 들깨 씨앗을 뿌려놓았는데
3일이면 싹이 나올 모종이 가뭄 때문에 열흘도 넘어서야 싹이 났습니다
그것도 촘촘히 뿌렸는데 발아율이 아주 낮았습니다






7월 5일 모종의 모습입니다
발아율이 저조해서 들깨 모종이 부족했는데
다행히 아랫집에서 모종이 남는다고 주길래 가져다 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랫집 모종은 벌레가 먹고 잎이 갈라지고 엉망인데
저희 모종은 많지 않아서 그렇지 튼튼하고 손 볼 데가 없었습니다






들깨를 심을 참깨 밭입니다
참깨 꽃이 많이 피었는데 빠른 녀석들은 씨방을 달고 있습니다






들깨를 심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참깨 이랑 가장자리에 60cm 간격으로 심었습니다
참깨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벌들이 꿀을 따느라 윙윙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둥이 엄마는 들깨를 심지 못하고
저 혼자서 심어야 했습니다






심겨진 들깨 모종이 얼마나 이쁜지~~
지금은 이렇게 귀엽지만 나중에는 얼마나 크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회원님들 오셔서 들깨 잎 따다가 깻잎김치 담아드셔요






참깨밭 이랑 사이에 들깨를 심어놓은 모습입니다
지금은 들깨가 작고 어리지만
조금 후에 참깨 수확하면서 참깨를 낫으로 베어버리면
참깨밭이 들깨 밭으로 변한답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비익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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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내용
고구마 농사를 3년째 짓고 있는 농부입니다 작년에도 질소과다 현상으로 웃자람이 극심하여 수확량이 떨어졌는데 올해에도 웃자람이 극심합니다 5월초에 삽식하였는데 이 시기에 처방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가르쳐주셨으면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우면서 평생을 고구마와 함께하고싶은 사람입니다 제가심은것은 수품종입니다 빠른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내용

고구마 재배 토양에 질소가 너무 많으면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하고 건물생산량이 증가하나 광선의 투과가 나빠서 아랫부분의 잎은 일조부족으로 황화낙엽이 촉진되고 지상부는 호흡작용이 커져서 잎에서 생산된 탄소동화물질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고구마의 비대가 좋지 않습니다.

질소의 많고 적음은 동화물질의 분배, 고구마의 크기와 직접관계가 되는 데 잎의 “칼리농도/질소농도”의 비가 높을수록 고구마는 동화물질의 축적이 잘되어 비대가 좋아지며, 특히 가리는 괴근(고구마) 비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3요소의 성분량은 10a 당 질소 3kg, 인산 6.3kg, 가리 15.6kg이며,

보통의 지력을 가진 토양이라면 질소와 가리의 비율이 1:3 이상은 되어야 괴근 비대가 잘된답니다

일반적으로 수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지상부가 과번무하는 특징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이미 늦은 상황입니다만
지금이라도 인산과 가리 성분을 가진 비료를 살포해 주시는것이
후기에 괴근비대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팔봉산목장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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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보니까 순지르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순지르는 시기는 지났지만 내년 농사를 위해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와 시기, 효과등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이나 미국, 연해주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과 달리 국내에서 재배되는 콩 품종은 모두 가지(분지)가 많은 유한신육형 품종입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이런 품종들은 다수확을 위해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지르기를 해주면 가지가 많이 치고, 가지의 생육도 좋아집니다. 콩꽃은 마디나, 줄기와 가지의 끝(끝눈)에서 핀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순지르기를 해주면 이 마디를 많이 확보하게 돼 다수확을 할 수 있게 해주죠.  순지르기는 이밖에도 콩의 경장을 작게 해 도복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붙게 해주고 줄기의 두께(주경)도 두껍해주는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순지르기를 해주면 왜 분지의 발육이 좋아질까요. 그건 생장호르몬인 옥신의 작용과 관계가 있습니다. 콩 줄기의 끝부분인 생장점에는 생장호르몬인 옥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옥신은 콩을 위로만 자라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 옥신은 줄기를 통해 뿌리로 전달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지가 발생하는 곁눈에도 전달됩니다. 이 곁눈에 옥신의 양이 많으면 분지가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줄기의 생장점을 제거, 생장호르몬인 옥신을 없애주면 위로는 덜 자라고 곁눈에서 분지가 나오면서 그 분지가 잘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순지르기는 어느 때 해야 할까요. 콩은 떡잎과 초생엽이 나오고 잎이 세개인 본엽이 나오는데, 이 본엽이 5~7개일 때 생장점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1차 순지르기입니다. 그럼 이 순지르기를 해준 것과 안 한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순지르기를 안한 콩은 줄기가 크게 자라 줄기 마디수는 12~13개까지 많은 반면 분지는 발육이 부진, 분지수도 3~4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분지의 발육도 저조, 분지 마디수도 분지당 많아야 2~3개에 불과합니다. 이 반면 순지르기를 해준 콩은 줄기의 마디수는 생장점을 제거했기 때문에 7~8개에 불과합니다만, 분지가 5~6개에 달하고 발육이 좋아 분지당 마디수도 많게는 10개에 달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순지르기를 해준 콩의 마디수가 안한 것에 비해 거의 배에 달하게 됩니다. 꽃이 필 마디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확도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요.

 

영양생장기간이 긴 재래종 서리태나 메주콩을 일찍 파종한 경우에는 이 1차 순지르기를 해주더라도 콩이 웃자라게 됩니다. 일찍 파종하지 않더라도 진흥청의 표준재배법대로 파종적기에 표준재식밀도(이랑간격 60, 포기간격 20, 두알 파종)대로 심어도 웃자라는 것이 일반적 현상입니다. 이 경우에는 또 한번 순지르기를 더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화기 10일 전쯤 낫이나 예취기로 25cm 정도 남겨두고 잘라주면 됩니다. 그러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10일과 꽃피고 10일 정도 콩이 생육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를 놓쳐 꽃이 들어온 상태에서 순지르기를 하게 되면 콩이 제대로 생육할 시간이 없어 오히려 수확량이 떨어지게 되니까 이 점은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2차 순지르기를 해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 2차 순지르기를 하게 되면 줄기의 생장점이 제거되는 1차 순지르기와는 달리 5~6개에 달하는 가지의 생장점이 모두 제거됩니다. 그러니까 이 가지에서  또 2차 분지가 많이 나오게 돼 그만큼 마디수 확보가 더 되겠지요. 이 2차 분지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꽃자루에 8개이상이 피는 것과 작은 돌기에 한두개 피는 것이 있습니다. 가지나 줄기의 끝(끝눈)은 대부분 꽃자루에 꽃이 피는 반면 마디에 피는 꽃은 돌기에 피는 것이 많습니다. 2차 분지가 많이 발생하면 이 끝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꽃수가 2차 분지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줄기의 마디수는 품종의 고유 특성에 좌우됩니다만 분지의 마디수는 재배조건등에 따라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넓게 심거나 퇴비를 많이 줘서 토양이 비옥한 땅, 인산과 가리를 많이 준 곳에서는 분지의 생육이 왕성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진흥청에서 제시하는 표준재식밀도보다는 20%이상 넓혀서 심되 인산, 가리를 표준비보다는 두배이상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시험포장을 예로 들면 파종은 진흥청에서 제시하는 적기에 비해 10일 가량 늦춘 6월10일경, 재식거리는 20%이상 넓힌 이랑간격 75~80cm,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 시비는 용과린 두포, 염화가리 한포를 줬고, 순지르기 1회, 북주기 1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콩을 4년 연작한 포장이라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부족해 칼슘마그네슘제와 미량요소제를 1회 엽면시비해줬습니다. 파종시기를 늦춘 것은 장마철 생육이 좋아 도복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고, 콩이 웃자라 2차 순을 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재식거리를 넓힌 것은 유기물함량이 일반포장보다 두배이상 많은 6% 수준이라 생육이 지나치게 좋을 것을 예상해서 소식을 한 것이죠. 비록 5년전이긴 하지만 계분을 많이 준 포장이라 인산 성분은 토양내에 많이 잔류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흥청의 표준비인 3kg(성분량 기준, 용과린 15kg)의 세배 가까이에 달하는 용과린 두포(성분량 기준 8kg)를 준 것은 콩은 토양내 잔류되어 있는 인산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해년도에 시비한 인산을 흡수하는데다 8kg 정도를 줄 때 뿌리혹박테리아가 잘 붙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리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표준비인 3.4kg보다 세 배에 가까운 염화가리 1포(성분량 기준 12kg)를 준 것입니다.(300평당 400kg의 콩을 생산하려면 인산은 4kg, 가리는 12kg을 콩이 흡수해야 하는데 이 점도 감안한 것입니다.)

 

그 결과 지금 저희 포장에서는 비록 1차 순만 줬는데도 2차 분지가 거의 모든 개체에서 많이 나온 상태입니다. 넓게 심고, 인산,가리를 많이 줘 줄기의 두께가 굵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너무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금이라도 여러분께서 재배하시고 있는 콩을 잘 관찰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저희 포장을 방문해 주시거나, 궁금한 것을 말씀해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농사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깊고푸른 원글보기
메모 :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장마가 평년보다 2주 정도 길어지고 강우량도 많음에 따라 금년 밭작물은 습해와 병충해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장마기 이후 병충해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콩은 7월 중하순~8월 상순 사이에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 작물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이나 논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에 신경을 써야하며, 장마가 끝나는 즉시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하여 살포하여야 뿌리썩음병, 탄저병, 자주빛무늬병 등과 진딧물, 노린재 피해를 방제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콩을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콩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로부터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병충해 방제를 하여야 한다.

또한, 웃자란 콩은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으나 이미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그대로 두는 편이 유리하다.

[문의 :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농연 전특작과 박금룡 과장 055-350-1210]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두무실 원글보기
메모 :

답변 :  농촌진흥청 홍은희

 

 

안녕하십니까.
질의하신 콩 재배방법을 콩을 육묘하여 이식재배를 하고져 하시는데,노력만 있으시다면

이식재배가 수량이 훨씬 많이 납니다.

 

이식재배방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들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식재배용 품종은 생육기간이 길고 분지수(가지수)가 많으며, 생육이 왕성한 중만생종~

만생종이 알맞습니다.

 

토양은 비옥하고 수분이 넉넉해야하고, 비료도 표준비에 비하여 30%정도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판에 파종하는 시기는 단작 조파의 경우, 4월하순경, 맥후작의 경우 이식전 20일경인

5월하순이지만, 귀하께서는 보리를 재배하지 않아,맥후작이 필요 없으시다면 지금이라도

모판을 만들어 파종하셔야합니다.

모판의 면적은 재배면적이 300평이면 7~10평정도가 필요하며,모판은 폭을 1.2m,깊이 5cm로

파고 바닥에 헌 비닐(구멍이 있는 것)을 깔아 뿌리가 뚫고 들어가지 못하게 편다음

2cm 깊이로 가는 모래를 넣어 펴고, 그위에 퇴비가루를 많이 섞은 비토(肥土)를 3cm

깊이로 넣습니다.

모판에는 1평당 대체로 1kg정도 재를 뿌리거나 용성인비와 염화칼리를 각각 50gr씩 뿌리고

흙과 잘 혼합한 다음 판판하게 고르고, 사방 5~6cm 간격으로 깊이2cm의 구멍을 뚫어

1립씩 파종한 후 알맞게 관수합니다.

이식시기는 초생엽이 나온 후(전개한 후)가 알 맞지만 토양수분이 넉넉하면

파종후 20~25일경인 제1~2복엽까지도 활착이 좋습니다.

이식은 이랑 사이를 60cm로하고, 6월초에 이식하면 포기사이를 25cm내외로 하며,

순지르기는 본엽5매를 남기고 순을 지르면 원줄기 마디에서 가지가 4~5개가 발생하여

결국 마디수가 많아지고, 따라서 콩 꽃이 많이 피게 됩니다.

 

또한 비료는 표준비료보다 30%정도 더 시용해야 좋습니다.

또한 생육초기 부터 2~3회정도 북을 주어 새뿌리가 발생토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재배는 요즈음 조류피해를 방지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도 됩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팔봉산목장
글쓴이 : 솔메 원글보기
메모 :

콩 농사, 알고 지으면 거둘 게 많다
 
 
“콩 심으려면 꼭 모종을 내서 심으세요.”라고 누가 이렇게 말하면 흘려듣기 십상입니다. ‘한 구멍에 콩 세 알 넣어서 한 알은 새가 먹고 한 알은 벌레가 먹고 한 알은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심 좋은 농사가 콩 농산데, 옛날부터 그렇게 지어온 농산데, 모종이 무슨 소리냐? 모종이!’ 이런 식으로 엇나가는 것이지요. 특히나 아직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데다가 귀농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으신 분은 어쩌면 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나 관점에 따라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먼저 관점을 정하고 출발해야겠습니다. 이번 콩 농사 얘기는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콩을 일정한 면적에서 될 수 있는 한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용호리에서 농사지으시는 김두봉 장로님을 찾아뵙고 말씀 들었습니다. 김장로님은 열세 살에 부친이 돌아가시면서 자연스레 농사를 이어받았고, 열여섯 살에, 소 쟁기를 끌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이를테면 ‘농사의 주인이자 책임자’로서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요즘 열여섯 살 짜리들 데려다가 농사일 시키면 어떤 표정을 할까요?). 올해 50세가 되셨으니까 서른다섯 해 농사를 하셨고, 유기농업에 눈 뜨신 것은 87년, 정농회를 알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김장로님은 정농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치밀하고 정확하게 농사지으시는 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석회를 반드시 넣어줘야 한다


“콩을 많이 수확하려면 반드시 석회를 넣어 줘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산성 땅에서는 잘 안 되고, 또 콩이 석회 흡수량이 많아요. 그래서 꼭 석회를 넣어 줘야 농사가 잘 돼요.”
“그러면 석회는 얼마나 넣어줘야 되나요? 그리고 석회는 보니까 정부에서 무상으로 농민들에게 공급해주는 것 같던데, 그걸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지금은 잊어버렸는데 자료 찾아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단보(300평=10a)당 200키로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맞을 겁니다. 정부에서는 4년에 한 번씩 마을마다 돌아가면서 석회를 공급해 줍니다. 올 해는 이 마을, 내년에는 저 마을 하는 식으로요. 그게 없을 경우에는 농협에서 사다 쓰면 되는데, 아주 싸요. 거의 정부 보조고, 값은 조금만 줘도 구할 수 있어요. 2~3년에 한 번씩 뿌려주면 아주 좋지요.”
“거름은 넣지 않습니까? 밭이 너무 거름지면 오히려 잘 안 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왜요.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기질 거름을 좀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대신 듬성듬성 심어야지요. 땅이 거름지면 더 무성하게 자라니까 정식 간격을 넓혀주면 됩니다.”
 


절대적으로 모종을 내야 한다


“콩을 많이 수확하려면 반드시 모종을 내야 합니다. 아주 넓은 면적에 하는 것이 아니면 모종을 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새가 와서 주워먹는 걸 막을 수 있고요, 둘째는 김 매는 걸 한 차례 줄일 수 있습니다. 모를 내면 김을 두 번만 매주면 돼요. 셋째는 포기를 빠짐없이 정확히 세울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그리고 가뭄이 심할 경우에 가뭄 피해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나는 귀농 첫 해에 이 비유가 얼마나 적절한 것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2001년, 천 년 만에 오는 가뭄이라고 입을 모으던 해에 메주콩을 한 밭 가득 심었는데 올라온 싹이 딱 두 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콩이 싹이 나지 않는 채로 땅 속에 오래 있으니까 새나 벌레가 더 많이 주워 먹기도 하고, 혹은 썩기도 하고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그 해에 모를 내서 다시 심어야 했다.>
 
“모는 모판에 키워야 하는지요?”
“그냥 밭에 해도 됩니다. 로타리는 꼭 치고 심는 게 좋아요. 옮겨심기 위해 뽑을 때, 땅이 딱딱하면 모가 상하니까 흙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로타리 친 땅에 괭이 같은 걸로 살짝 골을 내서 뿌리고 흙으로 덮으면 됩니다. 새가 많이 파먹으니까 위에 차광망 덮어 주고요. 이렇게 덮어 놔도 싹이 들어올리면서 올라오니까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싶을 때 벗겨주면 돼요.”
“모가 얼마나 자랐을 때 옮겨 심는 건가요?”
“콩은 싹이 터서 나오면 떡잎이 나오고, 좀 더 자라면 잎 하나짜리 줄기가 양쪽으로 하나씩 두 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좀 더 자라면 이파리가 세 개 달리는 본잎이 나오는데, 이 본잎이 막 생길 때 옮겨 심습니다. 파종하고 본잎이 나오기까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일에서 20일 정도 걸립니다.”
“본밭이 3백 평이라면 모는 어느 정도 잡아서 뿌리면 되는지요?”
“그건 콩마다 다 다르고, 제가 오래 돼서 생각이 잘 안 납니다. 자료를 좀 찾아보세요. 모를 키울 경우에는 표준량보다 좀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실이 적으니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적파(5월 중하순)는 10a(300평)당 20,000∼22,000개체 입모확보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2.5∼4㎏, 장류콩은 5∼7㎏, 대립 검정콩이나 올콩은 8∼10㎏ 정도 파종하되, 비옥도에 따라 20∼30% 범위 내에서 가감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작은 단경종일 경우에는 파종량을 많게 하고, 과번무하거나 생육기간이 긴 품종인 경우에는 파종량을 줄여야 한다.


만파(6월 중하순)는 300평당 30,000∼33,000개체 입모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4∼5㎏, 장류콩은 8∼10㎏, 대립종인 올콩이나 검정콩은 10∼12㎏정도 파종하되, 품종의 특성과 비옥도를 고려하여 파종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박금룡, 콩의 일반적인 재배기술,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일찍 심어서 늦게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나오고, 알곡 크기가 큰 편에 속하는 종자를 모를 키워 이식재배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밭 10a당 8평의 묘상을 준비한다.” (이종형, 콩의 이식재배 방법과 효과, 농진청 홈페이지)
 


본잎 아랫부분이 완전히 땅에 묻히게 북주기를 해줘야 한다


“소로 밭을 갈면 골 사이가 70센티미터가 나오고, 트렉타로 갈면 90센티미터까지 나옵니다. 콩 심을 때는 골 간격은 80~85센티미터 정도로 하고요, 포기 사이는 보통 25센티미턴데 모종을 내서 심고, 밭이 거름지거나 유기질 거름을 준 경우라면 조금 더 넓게 30센티미터쯤으로 심으면 되는데, 모를 심거나 씨앗을 심거나 한 포기당 2대를 세우는 게 표준입니다.


심을 때 두둑 정수리에 심는 게 아니고 골 쪽으로 삼분지 이쯤 내려서 심습니다. 골에서 보자면 두둑쪽으로 약간 올려 심는 거지요. 이렇게 해 놓고 풀이 올라오면 북주기와 제초를 동시에 하는 겁니다. 두둑 흙으로 콩 줄기를 덮어줍니다. 옛날에는 소 쟁기로 쑥 밀고 지나가주면 됐는데 요즘은 관리기가 있으니까 그걸로 해도 되고, 손잡이 긴 괭이 들고 툭툭 치고 나가도 됩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떡잎하고 떡잎 위로 이파리 하나 달린 줄기까지, 그러니까 본잎 아래는 완전히 묻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 쓰러져서 영 못쓰게 되고 맙니다.


옛날 분들은 이걸 아니까 두둑에 그냥 콩을 심는 경우에도 아주 깊게 파고 씨앗을 넣었어요. 그래야 김맬 때 덮어주기 좋지요.”
“골에 안 심고 두둑 쪽으로 조금 올려 심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비가 와서 물이 잘 안 빠지면 수해를 당할 수 있으니까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집 콩은 올해에도 무성하게 자라서 사정없이 쓰러졌다. 다른 집 콩은 짧고 짱짱하게 잘 자라는데 왜 유독 우리집 콩은 이렇게 쓰러지기만 하는지 영문을 몰랐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다. 알게 돼서 속이 시원했다. 콩 농사가 쉽다고 해서 심어 놓고 거두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어떤 농사가 쉽다고 말하는 건 다른 작물에 비해서 ‘비교적’ 쉽다는 얘기지, 심어놓고 내버려 둬도 된다는 건 결코 아니다.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할 일이 또 하나 있다.>
 


본잎이 열 여덟 장 나오면 반드시 순을 잘라줘야 한다


“본잎은 잎줄기 하나에 세장씩 달리는데 이게 여섯 쌍, 그러니까 콩잎이 열 여덟 장이 나오면 꼭 순을 잘라줘야 합니다. 조금이면 손으로 딱 집어주면 되고요, 많을 경우에는 낫으로 휙휙 날려도 됩니다.”
   
<이건 “왜 그렇습니까?”라고 묻지 않았다. 우리집 콩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농사지으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상식일 텐데, 집에서 그냥 조금 심어 먹는다고 무관심하면 평생 가도 모를 수 있다. 우리집 콩은 순이 쑥쑥 자라 오르다가 픽 쓰러지더니 땅으로 박박 기다가 다시 솟아오르기도 하고 계속 땅바닥을 기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어찌됐든 그저 열심히 자라는 게 대견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체 우리집 콩은 왜 저런걸까 궁금했다. 순을 잡아줘야 하는 것이었다.>
 
“쓰러져서 땅으로 깔린 부분은 꼬투리가 맺혀도 쭉정이가 되고 맙니다. 순을 잘라줘야 쓰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옆으로 줄기가 무성하게 뻗어 나와서 꼬투리가 많이 달리게 돼요. 그러니까 때를 잘 맞춰서 순을 질러 주는 게 아주 중요해요.”
“저희 밭 콩은 안 쓰러져도 쭉정이가 많은데, 그건 왜 그런 거지요?” 함께 자리한 기획실장의 질문입니다.
“땅에 석회가 부족하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특히 서리태처럼 서리를 맞은 다음에 거두는 것들은 다 익기 전에, 너무 파랄 때 서리를 맞거나 하면 쭉정이가 되고 맙니다.”
"다른 일 하느라고 바빠서 미처 이때 순지르기를 못 해줬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좀 깊게 질러주면 됩니다. 잎줄기 여섯 쌍 정도 남겨두고 자른다고 생각하고 자르면 돼요."
 
 
로타리는 안 치더라도 쟁기질은 반드시 해야 한다


밭농사나 논농사나 다 마찬가진데, 가을겆이 끝나면 반드시 땅을 깊게 갈아줘야 한다는 것이 김장로님의 지론입니다.


“특히 논은 벼 베자마자 바로 갈아줘야 볏짚이 지니고 있는 양분을 오롯이 땅에 다시 돌려줄 수 있고, 똑같은 밭 300평이라도 한 사람은 15센티미터 깊이로 갈고, 또 한 사람은 30센티미터로 갈면, 보통 소출량에서 배 차이가 나게 되는데, 소출량에서 비교해 본다면 깊이 간 사람은 얕게 간 사람에 비해서 두 배의 땅을 가진 것과 다름이 없다, 특히 토마토나 감자 같은 것은 어떻게든 깊이 갈아서 심는 게 좋다, 논농사에서도 ‘땅 말랐을 때 쟁기질 한 번이 웃거름 한 번 준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쟁기질은 중요하다, 그래서 소 가진 사람은 모 심기 전에 최소한 대여섯 번은 쟁기질을 했다.”


이처럼 깊이갈이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이 한 참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말이 그렇지, 물 들어간 논에서 하루 종일 소 뒤에 붙어서 따라다녀 봐요.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 해요. 그게 아주 사람 뼛골 빼는 일이라고!”
 


알아 두면 좋은 것들

  
김장로님 말씀에 따르면, 이모작 안 하고 콩만 심어 먹는다면 밭을 준비할 때 제일 좋은 건 이렇습니다. 10월에 서리 내리면 농사 끝나니까 밭을 깊이 갈고 호밀을 뿌렸다가 봄에 갈아엎고 살짝 로타리 쳐서 심습니다. 쟁기질은 깊을수록 좋고 로타리는 얕은 게 좋다, 왜 그러느냐? 겉흙은 잘게 부서지고 속 흙은 덩어리째로 있으니까 공기가 잘 통해서 산소가 풍부해지고 그러면 뿌리가 숨을 잘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밀은 쟁기질한 밭에 그냥 뿌려놔도 잘 자랍니다. 호밀 씨앗도 정부보조가 있어서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콩 종자는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종자를 받을 때 종자가 가진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받아야 합니다. 언제 심어서 언제 거두는 것인지, 줄기 뻗음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요, 또 심을 밭이 어떤 상태인지 잘 파악하고 있어야 심는 시기는 물론 심을 때 포기 사이 간격이나 골 간격을 정확히 맞춰 심을 수 있습니다.


풀은 손으로 뽑아야 될 정도로 키워서는 안 됩니다. 흙으로 덮어버릴 수 있을 때, 두 번만 덮어주면 충분합니다. 콩은 빨리 자라고 무성하게 자라서 콩잎이 햇빛을 막아버리니까 밑에서 풀이 자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설령 바닥에 풀이 좀 있어도 소출에 큰 문제가 안 됩니다. 다만, 비듬이나 명아주같이 크게 자라는 것들, 콩 잎 사이로 머리를 내미는 것들은 잡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콩은 서리가 내리면 거둬들여서 터는데 웬만하면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곡기는 편하기는 한데 많이 깨집니다. 도리깨질하기 싫으면 두툼하게 쌓아놓고 트렉터로 왔다 갔다 하고, 뒤집어서 다시 왔다 갔다 한 다음에 작대기로 탁탁 치는 겁니다. 그러면 잘 털어집니다. 콩대가 압축이 돼 있으니까 콩이 잘 튀지도 않고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농사를 짓더라도 퇴비는 장마가 끝난 다음에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십니다. 계분․돈분․우분 중에 하나 골라서 사다가 왕겨, 나무껍질, 톱밥, 쌀겨 등을 잘 섞어서 쌓아 놓고 뒤섞어 줘서 발효가 다 됐다 싶으면 비닐 덮어서 보관합니다.
 


마침 취재를 나선 날이 휴가 끝물이어서 길이 많이 막혀 약속보다 많이 늦은데다가, 김장로님댁 배추 심는 날이어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재빠르게 취재를 마쳤습니다. 콩 농사는 앞서 말한 몇 가지만 잘 지키면 많은 소출을 거둘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말씀 잘 듣고 인사드리는 참에, 배추 심는 밭으로 나가시던 김장로님이 약간 쑥스럽게 “귀농본부에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뭡니까?”
“(대를 이어서 농사짓겠다고 나선 기특한) 아들놈이 장가갈 나이가 됐는데 짝을 구하기 힘들다. 농촌에 살겠다는 좋은 처자 있으면 소개해 주면 좋겠다!!!”
                                                      
+++++++++++
김두봉님 주소 : 화천군 간동면 용호리 907-1번지 봄들농장
전화 : 033-442-5404, 017-605-5404
홈페이지 : http://bomdl.com/intro.htm

 

 

글 가져온 곳 : 농부네 마을 (http://dasallim.com)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메모 :
▶ 파종방법 : 사탕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발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발아시켜서 파종할 것.

▶ 파종시기 : 지역에 따라 다르나, 4월초부터 온도가 10℃이상일 때는 파종 가능함. 비닐 멀칭일때 3월말부터 파종 가능함.

▶ 땅의 상태 : 땅은 물이 잘 빠져야하며, 가뭄을 타는 밭에는 파종 후에 씨앗을 3~5cm덮고, 땅을 잘 밟아주어야 한다.

▶ 비료 : 10ha당(300평) 비료9질소 :인산:칼리=15:13:13kg)는 땅 갈기 전에 미리 뿌려준다. 질소지 비료의 1/2정도는 파종 후 4~5주경에 준다.

▶ 퇴비 : 퇴비는 가능한 한 많이 주어야 한다(2톤/10ha).

▶ 냉해피해 : 냉해피해를 입더라도 생장점만 지하에 살아 있으면 식물체는 다시 살아난다.

▶ 수확시기 : 옥수수 이삭 수염이 나온9출사) 후 22~23일을 전후해서 반드시 수확해야 한다.

▶ 재식거리 : 줄과 줄 사이는 60cm, 포기사이 25cm, 간격으로 1립 파종한다(평당 10포기 정도만 파종).

▶ 격리 : 제공된 옥수수와 꽃피는 시기가 3주정도 차이가 나는 옥수수를 배배할 시에는 무관하나 꽃피는 시기가 비슷할 경우에는 반드시 제공된 옥수수종자의 격리를 요한다. 이 경우 격리거리는 보통 200m이다. 일반 농가에 심기는 재래종의 대부분은 만생종이므로 같이 심어도 무방하다. 격리가 되지 않아 일반옥수수의 화분을 받게 되면 일반옥수수로 된다.

▶ 종자보관방법 : 종자를 분양 받아 즉시 파종하지 못할 시에는 반드시 냉장보관 하셔야 합니다. 온도가 높아질 수록 종자의 활력이 떨어집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서리태 원글보기
메모 :
“참깨 순지르기 잊지 마세요”

꽃핀후 35~40일께 적당 … 거르면 알맹이 미숙

‘참깨 순지르기 빼먹지 마세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일손 부족 등을 이유로 참깨 순지르기를 거르는 농가가 늘고 있으나 참깨 종실이 제대로 익지 않아 형편없는 값을 받을 우려가 크다.

특히 검정깨는 색깔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데 수확해 털어보면 까맣게 익지 않고 갈색, 회색, 심지어 흰색 쭉정이까지 섞여 일일이 골라내는 데 큰 애를 먹게 된다. 참깨는 무한꽃차례(꽃차례의 꼭대기가 계속 자라는 것)로 아래에 달린 꼬투리는 다 익어 벌어지는데도 위쪽에서는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아랫잎은 늙어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윗잎은 아직 작아 꼬투리 종실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미숙립으로 남게 된다.

따라서 꽃 핀 후 35~40일 됐을 때 순지르기를 해줘야 한다. 5월 상순에 씨를 뿌린 일모작의 경우 8월5일을 전후해서 순을 잘라주고, 이모작으로 6월 상순에 심은 밭도 20일까지는 순지르기를 마쳐야 한다.

또한 요즘처럼 낮 최고기온이 40℃를 넘나들면 꽃가루의 수정능력이 떨어지고 잎이 시들면서 등숙률이 저하된다. 이때 0.2% 염화칼슘 수용액을 1주일 간격으로 두 번 참깨 잎에 주면 포기당 꼬투리수가 늘고 등숙률이 향상돼 20% 정도 생산량이 늘어난다.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전특작과 심강보 연구사는 “현재 어느 정도 꼬투리수가 확보되면 더이상 꽃이 피지 않는 유한꽃차례 품종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품종이 상용화되면 일손 절감과 기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참깨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다소 힘들더라도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055-350-1241.

<윤덕한>

[자료출처:2004. 8. 2 농민신문]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서리태 원글보기
메모 :

대학찰 옥수수는 292번지에 심어 수확하고, 후작 으로는 메주콩을 심을 계획(물이차 심지는 못하였슴)이다...

 

1월  18일

넥스컴에서 음식물 발효퇴비 25루베 받음(20만원 지출)

 

2월  23일

음식물 발효퇴비 뒤집기(포크레인작업)

 

4월  7일

다목적 하우스에 옥수수묘 파종,약 5000주



4월  9일

292번지 논 뒤배수로 정비후 퇴비 20루베 살포

 

4월  13일

영동 농업기술센타 에서 트렉터 사용료 22만원 지급후  지내리 박천용씨댁에서 사용법 연수...

저녁 늦게 트렉터 인수하여  연료비  7만원  (60리터)지출

4월  14일

1차로타리 작업

평탄 작업이 제데로 되여있지 않아 트렉터가 빠지는 곳이 있어다(비가 그친지 몇일 않되여씀, 굴삭기가 평탄작업 하려고 빠대고 다녀 딱딱 하여 비온후 로타리 하여야 깊이 갈이가 될것 같아슴)

초보 임에도 트렉터 운전이 어럽지 않아 6시간 정도에 4500평을 모두 초벌 로타리 할수 있어다...

 

4월  15일

트렉터를 2일간 빌럿으므로 오후에 2차 로타리후 반납함

옥수수씨앗의 새싹이 보이기 시작 하였다...

 

4월  19일

옥수수씨의 발아가 끝난것 같다... 지난해 구입하였던 종자라 그런지 지난해에는 95%이상의 발아율을 보여는데, 올해는 85%정도 인것 같다...

 

4월  25일

옥수수묘에 작두콩효소 400배액과 바다물100배액을 옆면시비하였다...

 

4월  26일

옥수수밭  비닐 멀칭 약 1500미터(멀칭 비닐값 7만원 지출(100Cm*0.015*500m=5롤))

 

4월  30일

대학찰 1일차 파종 셋이서(어머니, 아내, 나) 1000주 정도 심어다...

묘를 튼튼하게 잘 자라준 육묘상 묘부터  뽑아다 심어다, 여러날 비가 오지않아 흙이 매말라 있어다...

양수기에 호스를 연결하어 파종용 파이푸로 물을 주어가며 구멍을 뚤고, 뽑아온 묘를 1

주씩 심고 흙을 떠 부어 마무리를 하였다... 

 

@ 밭은 논과 달라 진갈이(마르지 않은곳을 쟁기질 이나, 로타리 치는것) 하면 안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들었으나,  비가온지2일 정도 지낫으니 괜찬게지 한것도 착각이였다, 이것도 시행 착오의 한 부분으로 보아야 할정도로 멀칭과, 정식에 어려워다...

 

5월  1일

2일차  가족이 하기에는 벅찬것 같아 여자 인부 2명을 삿다...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심으려니 그럿게 하면 않된단다...

 

그냥 막대기로 구멍을 뚤고, 옥수수묘을 넣고 물을 준다음 흙을 떠넣어 마무리 하여야 한다는것이다...

어저게 한 방법은 구멍뚤기와 물주기을  한꺼번에 하였으니 효과적이지 않으냐고하니, 일은 쉽지만 그럿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냥 계속 어제 같은 방법으로하다, 오전 작업이 끝나갈 무럽 어저게 심어놓은 옥수수을 보니 힘이 없어 보인다...

 

 집안 아주머니에게  혼이 나고는, 아주머니가 하라는데로 하였다...

일이 끝나갈 무렵, 어저게 심은 옥수수가 마르고 있느것이 보였다, 양수기와 호스를 연결하고 파이프를 이용하여 멀칭 않으로 관주를 하여 주엇다...  그럿기 때문에 헛골의 흙이 말라 있을때는 구멍뚤기와 물주기를 동시에 하면 않된다는 것이다... 

 

5월  4일

육묘장 옥수수, 2차물주기...

@작업 능률만 생각하여 헛골의 흙이 말라 있는데 구멍 뚤기와 물기기를 동시에 진행 한것이 옥수수농사, 첫번째 시행 착오인것 같다...  다음부터는 흙의 상태에 따라구멍 뚤기 작업형태를 선택 하여야 할것같다...


5월  6일

하늘이 도와 비을 내리니 비를 맞고 옥수수가 깨여나기 시작 하였다...

 



5월8일

엇그제 내린비로 옥수수가 깨여나 좋기는 한데, 두둑을 만들어 이랑 사이로 물이 빠질주 알아는데, 가운데부분에는 두둑위까지 물이찬곶이 많이 보인다...

 

5월  20일

옥수수밭 400여평중 150평 이상의 물이 찻던곶은 습해을 입어 생육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뒤 배수로 작업을 하면서 논 전체에 평탄작업을 하지 않은것이 올해 첫번째 시행착오 인것 같다...

 

5월  25일

옥수수 옆순이 제법 자라 따주기를 하였다 ...

따낸 옆순은 효소를 만들어다... 

 옥수수순 을 잘게 썰어 순2에 설탕 1의 비율로 독에 재워다...

 발효가되면  다른 약제와 함께 웃거름으로 옆면시비한다...



6월  5일

옥수수효소가 발효되여 약 2리터정도 채취하여다...

 

6월  6일

한방 영양제 담그기: 당귀 600그람, 감초 600그람,  계피 600그람을 넣고 막걸리 7리터를 넣어 재워두어다...

 

6월  10일

옥수수 1차 옆면시비: 옥수수 효소 500배액, 작두콩 효소 600배액, 목초액 500배액, 바다물 50배액...

12월 금산 친환경 농민회 모임에서 흙살림 인증 심사위원 모 이사님의 강의에 의하면,  효소는  영양  생장기에는 300배을 넘지않게 하고( 성장 장애가 올수 있다함)  생식 생장기에는 500배액 이상을 하여도 좋다고 하셔슴...

 

6월  11일

옥수수밭 1차 예초작업

 

6월  17일

한방 영양제를  약 2리터 정도 채취하여다

 

6월  23일

옥수수 밭에  메주콩을 후작으로 심으려면 지금쯤 모종을 붓던지, 옥수수밭에 파종을 하여야 하는데,  논이여던 이곶을 밭으로 만들면서 뒤뚝에 배수로만 잘주면, 배수로 에서 파낸 흙은 장비가 닷는곶 까지만 펴면  이랑을 만드니 배수에 문제가 없을것 같아스나,  논의 특성이 있어 평탄 작업이 제데로 이루어 지지 않아 옥수수 밭 절반 정도가 습해을 입어다...

 

 장마가 곧 올테니 후작으로 심을 콩은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어 포기 하니 옥수수 밭은 풀 밭이 되였다..

    

가운데 생육이 부진한곳이 물이차 습해를 입은곶 입니다...

 

6월  27일

2차 옆면시비: 한방 영양제 500배, 옥수수 효소 500배, 작두콩효소 500배액, 복초액 500배, 은행 과즙 500배액, 바다물 50배액을 옆면 살포함...

 

7월  19

옥수수밭 2차 예초작업.

후작은 포기 하였으니 수확만 할수 있으면 예초 작업을  하지 않으련만 예초작업을 하지않고는 수확 초차 어려워  예초 작업을 하였다...


7월 21일

옥수수 1차수확:20개들이 28망, 30개들이42망, 레츠와 지인 들에게 한망에 15000원에판매 하였다... 

 

7월  26일

옥수수 2차 수확: 30개들이 21망(레츠를 통해 판매)

 

8월  5일

옥수수 끝물 따기를 하고 헛골의풀과 옥수수대를 예초기로  베고,  멀칭 비닐을 걷으려니, 잡초 뿌리 때문에 비닐이 찌저져 걷을수가 없어다...잡초 관리을 제대로 ?▤求? 또다른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8월  30일

내년의 작물에 도움이(거름)  되게 하려고 풀 베기를 하였다...


@옥수수 농사 후기

1. 옥수수씨앗 파종은 육묘상 보다는, 포토육묘가 좋게고.

2.논에 배수로 공사을 할때에는, 적은 면적 이라도 필지별로, 전체를 평탄 작업내지, 물매 작업을 하여야겟다, 작업비만 고려하여 적당히 하면 밭과 달라 물 빠짐이 좋지않아 습해을 입게된다...

3. 결과 적으로 후작으로 콩을 심으려던 계획은 포기 하였다...

4. 3분의1 정도가 습해을 입어 중간에 영양제 주기를 2번 밖에 하지 않아는데, 옥수수잎이5-6정도 나왔을때, 숫수술이 나오려 할때, 암수술이 나오려 할때는 화학비료을 주던, 친환경 영양제이던 주어야 할것같다..

5. 암수술이 나올때에, 목초액과 은행 과즙을 옆면시비 하여주는것은 좋은것 같다...

작년에는 수확기에 벌래가 생기기 시작하여 걱정 하였어는데, 올해는 상품용 수확을 마칠때 까지는 발견하지 못하였고, 끝물을 남겨다 딸때 조금 보였다...  

 

제가 올 한해 옥수수농사 일기에 느낀점을 적어 보아 습니다...제가 잘 몰라 하지 않은 작업이나, 빠뜨린것을  지적 하여 주시면 참고로 하고 저의 생각도 답글로 올리게 습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재궁농원(여창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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