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재배/약초재배기술

두충나무 재배기술

누촌애(김영수) 2007. 4. 20. 22:28
두충나무 재배기술 소개
글/윤기식(전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근무)
두충나무 양묘포지
<표1>두충나무 종자 발아촉진 방법별 발아율
<표2>두충나무 종자 파종밀도별 묘목형질
1, 2두충나무 수피. (왼쪽:외피) (오른쪽:내피)
3.두충나무 신초지
4.두충나무의 열매.
<표3>두충나무 수령별 생장량
<표4>두충나무의 잎 수피생산량

두충나무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관리도 용이하고 수익성이 높아 농산촌의 고소득 대체작물로 많이 심고 있다. 그래서 그 재배법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도입경위

두충이 한약재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서기 1078년 고려 문종의 숙환인 풍비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중국의 송나라에서 두충나무 껍질을 약재로 보내왔다고 문헌상에 기록되어 있다. 묘목이 국내에 처음으로 식재된 것은 1926년 당시 임업시험장에서 촉탁으로 근무하고 있던 동경대학 교수인 나까이 박사가 일본 임업시험장에서 기증 받아(일본은 중국으로부터 1918년 도입)홍릉에 있는 현 임업연구원 수목원에 심은 것이 도입역사의 시초이며, 이후 전국에 보급되었다.
소득이 높고 보호 관리가 용이하여 최근에 우리나라 농산촌의 고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두충나무 재배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형태 및 특성

두충나무의 학명은 Eucommia ulmoides Oliver로 장미목의 두충나무과로서 속명 Eucommia는 희랍어로 eu는 좋은, Kommi는 고무로 구성되어 고무질을 함유한다는 뜻이다. 종명 Ulmoides의 Ulm는 느릅나무를, Oides는 희랍어의 Odes인 유사한 이란 뜻이다.
두충나무는 세계적으로 1과 1속 1종의 진기한 수종으로 원산지인 중국 중부지방 장강성, 호북성, 사천성, 귀주성과 중북부지방 하남성, 협서성, 감숙성 등이 있는 중앙산간지대나 적색분지에 자생분포하고 있다.
두충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서 수고 15m, 흉고직경 40㎝까지 자라며 수피와 잎에는 고무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형이며 엽맥 위에 잔털이 솟아 있고,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거치가 있으며 자웅이가화로 꽃은 5월에 담록색으로 핀다. 열매는 편평한 장타원형의 날개가 있으며 느릅나무 종자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10월에 성숙한다. 가지는 털이 없고 담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속은 비어 있고 많은 격막(소실)으로 구획되어 있다. 수간부의 수피는 장년기에 들어가면 상하로 섬유형의 균열이 생기게 되나 어릴 때는 평활하고 회백반이 나타난다.
수형은 확장형이며, 줄기는 곧게 자라서 지상 2m 이후부터 많은 가지가 분지하게 되지만 근원부에서 흡수지가 생기는 습성이 있어 당년에 1m 이상 자라며 특히 수나무에 그 경향이 강하다.
목재는 질이 견고하고 황백색의 아름다운 색채를 가지고 있어 고급목재로 이용도가 높다. 껍질은 한약재로 이용된다.

재배기술

■양묘
두충나무 종자는 모수령이 10년 이상이 되면 결실을 시작하여 매년 계속되는데, 번식시키는 방법으로는 유성번식의 종자와 무성번식의 녹지삽목 및 조직배양기법으로 증식을 한다. 보통 종자로 대량육묘를 할 수 있어 이 방법을 이용하지만 발아율이 저조하다.
파종상은 일반육묘와 같이 기비와 조상을 하고, 파종복토 후 짚으로 덮었다. 종자 발아촉진은 <표 1>과 같이 기건저장, 냉·습적처리, 노천매장, 온·습적처리 방법으로 처리된 종자를 파종한 결과 발아율은 냉·습적처리, 촉진방법이 평균 60.3%로 다른 처리방법보다 높았으며, 기건저장 및 온·습적처리구에서는 발아율이 낮았다.
발아 후 제초는 간헐적으로 하였으며, 추비는 6월에 1회 실시하였다. ㎡당 생립본수를 10본에서 120본까지 밀도별로 처리한 결과<표2>와 같이 묘고에서 74.3∼112.5㎝까지 생육하였으며, 근원경 및 근장에서는 11.2∼14.7mm, 25.9∼30.8㎝로 각각 우량한 묘목으로 생장하였다. 결국 경제적인 적정밀도로는 ㎡당 60본으로 생립시켜 육묘하므로 형질이 우량하고 득묘율이 높은 건강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었다.
묘목의 연중 신장생장관계를 조사하여 보았더니 두충나무의 묘목은 계속 생육하고 있으나, 특히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에 35%가 생육하고 10월 상순 이후에는 생장이 정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충나무는 양수로서 고온에 생육이 왕성하여 묘포지 추비는 6월 상순경에 하는 것이 최적기이다.
■재배환경
두충나무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어느 곳이나 재배가능하며, 원산지분포지역 토양환경을 보면 하천변 퇴적토 및 계곡부의 적윤지 또는 다소 습윤한 곳을 좋아하는 수종이다.
현재 농촌의 재배지를 보면 비옥한 전답의 규반이나 또는 간작을 하면서 식재하여 소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에서는 생육이 우량한 반면, 산지식재는 전답보다 생육이 다소 불량한 편이었다. 그러므로 두충나무는 기후와 토양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생육이 우량하며, 다비성 수종이다.
■심는 방법
두충나무를 심을 위치가 결정되면 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이다. 구덩이는 깊고 넓게(40×40㎝)판 후 퇴비 및 건계분을 본당 2kg 정도 기비로 시용하고, 우량한 묘목(lm이상의 규격묘)으로 식재하는 것이 좋다.
원래 두충나무는 수세가 확장형으로 산지식재 및 전답에 간작을 할 경우와 단일임분을 조성할 경우 각기 단위 면적당 식재본수를 달리한다. 비옥한 곳의 단일임분을 조성할 때에는 묘간거리 60cm, 열간거리 1m로 밀식식재하여 지하고를 2∼3년 내에 높여주며, 수형의 확장을 예방하고 간벌을 연차적으로 실시하여 생장을 촉진시킨다.
간작을 할 경우에는 3×3m로 ha당 1,000본을 식재하는 것이 관리에 편리하다. 그리고 두충나무를 도로에서 가깝게 심으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분진 등이 고무질과 솜털이 있는 잎이나 수피에 붙어 약재로서 사용할 경우에는 인체에 해롭다. 그러므로 최소한 도로에서 100m이상 거리를 두고 식재하여야 한다고 외국 논문에 발표가 된 적이 있다.
■심은 후 관리
심은 후부터 연2회(6∼8월)풀 깎기를 하여주되 수세가 확장되어 잡풀이 피압 될 때까지 실시하며, 추비는 5월중에 식재 1년생은 본당100g정도 주고 수령에 따라 증량하여 사용한다.
두충나무는 지하고를 높여서 수피생산을 많이 내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매년 6월중에 가지치기를 실시하여 생산물은 건조하여 한약재로 이용한다.
병충해는 발생하지 않으나 배수분량으로 인하여 심식충(천우충)의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구를 철저히 하여주고, 충해피해목의 구멍에 철사 등을 넣어 인력으로 구제토록 한다.

수확

■생장량과 수확적기
두충나무는 식재 후 10년까지는 생장이 왕성하며 수피율도 증가하고 있으나 그 이후부터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표 3>에서볼 수 있다.
수피율을 높이기 위하여 지하고는 2.5m 정도로 하며, 7년 이후부터 매년 상장생장의 신초장도 연간 20㎝ 내외의 신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수확적기는 적지에 식재하였을 경우에는 10년생 내외로 잎이 피기 전에 벌채박피하는 것이 경제적인 최적기라 할 수 있다.
■갱신방법 및 박피생산
모수림에서 수확령에 도달되었을 때 수피를 2㎝정도 일정간격으로 입목의 원주를 6등분하여 위에서 뿌리방향으로 박피를 매년 6월에 2등분씩 실시함으로써 수피생산을 매년 할 수 있다. 두충나무는 껍질에 성분이 있기 때문에 융합조직에 의한 신생조직이 2∼3개월이 지나면 정상 발달하므로 박피부분의 원상회복이 빨리 이루어진다.
한편, 벌채 후 맹아갱신에 의한 두충나무림을 조성할 경우에는 밑둥에서 어린줄기가 생육된 것 중에서 건강한 줄기 하나만을 남기고 베어주어야 신속하게 성림으로 만들어진다.
■잎과 수피생산량
두충나무의 잎은 수령이 낮으면 크고 얇으며 반면 수령이 증가할수록 잎 면적이 작고 두터운 것을 볼 수 있었다. <표 4>에서와 같이 잎을 건조하였을 때 중량감소율도 모수령이 어릴 때에는 44.7%에서 수령이 증가할수록 건중비는 낮은 것으로 조사에서 나타났다.
본당 잎과 수피의 건중량도 10년생에서 3.590㎏과 1.452kg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
수피생산율도 7∼10년생에서 10.01∼12.42%로 최고량을 나타냈으나 이후부터는 경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성분과 효용
두충나무의 잎과 껍질에는 Guttapercha라는 주성분이 6∼10%있기 때문에 흰실과 같은 껍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골격을 강건케 하고 불로장수의 약효가 있다고 한다. 또한 허약한 신체기관에 활력을 주고 심신을 상쾌하게 하는 보약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정력 및 기억력 감퇴, 심장,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혈압강하를 위하여 복용할 때에는 흔히 나타나는 위장장애나 어지러움증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어 고혈압환자에게는 최상의 약차로 불리운다.
또한 두충은 노화되어 가는 골조직이나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고 퇴화를 방지하므로 퇴행성관절염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밖에 신경통, 요통, 하체허약, 성기능 감퇴 등에 유효하며 자궁이 약해서 생기는 습관성 유산에도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두충 100g에는 에너지 288kcal, 수분 9.4%, 단백질 14.6g, 지질 4.2g, 탄수화물의 당질47.9g, 섬유소 15.5g, 회분 8.4g, 무기질의 칼슘 894mg, 인 166mg, 철 17.4mg, 비타민 B 0.50mg, B 0.80mg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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