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55장당 열매 한개 달려야 고품질
〈후지〉사과를 〈M.9〉 대목으로 밀식 재배할 경우 잎 55장당 열매 한개를 달고, 95% 이상 새가지(신초)를 골라 자람새를 잡아주어야 고품질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장장 신용억)은 최근 3.2m×1.2m 간격으로 배게 심은(260그루/10㏊) 〈M.9〉대목 〈후지〉사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큰 나무의 적정 결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잎 55장당 과실 한개를 맺도록 관리해야 꽃눈이 충실해져 300g의 사과를 10a(300평)당 4,000~4,500㎏씩 해마다 안정적으로 딸 수 있다고 밝혔다.
적정 수준보다 지나치게 열매를 많이 달게 되면 잎의 넓이가 좁아지고 자람새와 뿌리 발달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이상적인 열매 수량과 자람새를 보이는 곳들은 새로난 가지의 평균 길이(신초장)가 20~25㎝, 고르기 정도(신초정지율)가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2차 생장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10㎝ 이하의 작은 가지(과대지)의 비율은 20~30%로 자람새가 안정됐다.
박정관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후지〉사과는 결실 특성상 긴열매가지(장과지) 발생이 많아 고품질 사과의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자람새 안정과 결실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여름철 가지고르기에도 신경을 써서 햇빛 받는 양을 늘리고 양분 헛소모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