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쳐내면 해거리 우려…품종·재배법등 고려해야
사과나무 여름 가지고르기(전정)를 할 때 지나치게 솎아내지 말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과 경북도내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신품종 사과와 저수고밀식재배 등 새로운 재배방법이 널리 퍼지고 있는데, 대부분 간결한 자람새를 전제로 개발됐기 때문에 관행방법대로 여름 가지고르기를 하다가는 자칫 세력이 죽어버리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다.
세력이 약한 나무는 약하게 가지를 솎아내고 유기물을 많이 주는 등 비배관리(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를 철저히 해야 한다. 햇가지를 너무 많이 쳐내면 해거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햇가지가 다 자라 생장을 멈춘 뒤 잘라내면 잎과 꽃눈이 형성되지 않고 열매자람도 나빠진다. 잎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잎에서 생성되는 솔비틀이 감소되어 당도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늦은 여름에 가지고르기를 하면 새로 나온 가지의 끝부분이 말라죽거나 겨울에 언피해를 받게 되며 병원균의 침입장소가 되기 쉽다.
이에 대해 정재권 사과시험장 재배연구실장은 “품종과 재배법·나무 세력에 따라 가지 고르는 정도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인근 농업기술센터 등의 자문을 구한 뒤 여름 가지고르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