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재배/사과

사과나무재배-왜성사과 자근묘 ‘꺾꽂이’로 안정생산

누촌애(김영수) 2007. 12. 25. 15:33
왜성사과 자근묘 ‘꺾꽂이’로 안정생산
 
  왜성사과 대목의 회초리 자른 것을 하우스 안의 삽목상에 꺾꽂이해 기르고 있는 모습.
안동시농기센터 삽목기간 ‘M.9’ 20일·‘M.26’ 40일째 활착률 가장 높아

꺾꽂이로 사과 자근측지묘(대목에서 직접 뿌리가 나오고 곁가지가 많은 우량묘목)를 만들 때 〈M.9〉대목은 포장에 아주심기 20~30일 전에, 〈M.26〉대목은 30~40일 전에 삽목상에 묻어야 활착이 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휴면기인 1~3월 상순에 접붙이기 위해 자르고 남은 왜성사과 대목의 윗부분(회초리)을 40~50㎝ 길이로 절단하고 하우스 삽목상에 꺾꽂이해 삽목기간에 따라 포장 활착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험했다.

〈M.9〉의 경우 삽목한 지 20일째 포장에 옮겨심었을 때는 활착률이 77~80%, 30일째는 68~71%였으나 40일째는 41~43%로 급격히 떨어졌다.

아주심기 일자에 따른 활착률(20일 삽목묘)은 4월5일이 85%, 4월15일 82%, 4월25일 66%로 조사돼, 3월 중순에 삽수를 묻어 4월 상순에 아주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M.26〉은 활착률이 삽목 20일째 66~68%, 30일째 68~71%, 40일째 82~85%로 점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아주심기는 4월 중·하순이 적당했다.

상토 재료로는 질석이 제일 좋았으나 깨끗한 마사토나 모래도 90% 이상의 발근율을 나타내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무난히 사용할 수 있었다. 삽수의 굵기는 〈M.9〉과 〈M.26〉 모두 굵을수록 발근과 활착이 좋았다. 8㎜ 이하의 가는 삽수는 활착에 문제가 있었다.

삽수를 다듬는 방법은 아래쪽을 비스듬히 자르기만 한 것보다 조각칼 등을 이용해 2~3군데 세로로 1㎝ 정도 껍질을 벗긴 것과 아래쪽 눈 2~3군데에 상처를 낸 것이 포장 활착과 생육이 다소 좋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많은 영세 묘목업자들이 일반 실생대목에 왜성대목을 접붙이고 그 위에 다시 재배품목을 접붙이는 이중접목묘를 생산하는데 왜화도가 불균일하고 품질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았으며, 왜성대목 묻어떼기는 별도의 증식포와 관리노력이 필요해 비용 부담이 컸다”며 “꺾꽂이 방법으로도 95% 이상의 발근율과 70% 이상의 활착률이 가능해 싼 값에 안정적으로 자근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