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대
가. 증상과 특징
무, 배추는 생육기간 중에 저온이나 장일, 강광 등 불량한 환경조건이 되면 꽃눈이 생겨 꽃이 피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추대라 한다. 추대된 무는 상품성이 거의 없다. 겨울이나 봄 재배시 그리고 고랭지의 조파재배시에 피해를 입게 된다. 추대가 되면 무 속이 비게 되고 뿌리 모양이 기형이 되며 뿌리의 끝맺힘이 나쁘고 길게 빠지게 된다.
나. 발생 원인
무, 배추는 종자춘화형 작물로 제1상의 저온감응성과 제2상의 일장감응성에 의해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된다. 저온기간이 길면 길수록 꽃눈분화가 빨라지고 장일, 강광 조건에 의해 추대가 촉진된다. 저온에 처리된 기간이 같은 경우에는 연속으로 저온 처리된 식물체의 추대가 빠르다.
꽃눈분화에 필요한 온도와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가을무 품종은 13℃ 이하의 저온에서 7일 이상, 봄무는 15-20일 이상 경과하면 저온감응이 일어나나 품종에 따라서는 저온처리를 받지 않더라도 16∼20시간 이상의 장일이나 강광조건에서 추대가 된다. 무는 장일 및 저온 중 어느 한조건만 충족되어도 추대가 가능하고, 동시에 작용할 때는 그 효과가 크다.
남방형의 배추는 온도에 민감하여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도 꽃눈이 분화하며, 춘파용 품종은 저온요구성이 커서 상당한 저온이 아니면 꽃눈이 분화되지 않으며 꽃눈분화에 필요한 기간은 10∼20일간으로는 불충분하고 30일 이상의 저온을 만나지 않으면 꽃눈분화가 완전하지 않다.
동일한 저온조건이라도 품종이 지닌 특성에 따라 저온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즉 고위도지방에서 자란 품종은 저온에 둔감하고, 저위도지방에서 자란 품종은 저온에 예민하여 약간의 저온에서도 곧 반응하여 꽃눈이 생긴 후에 꽃대가 나타난다.
다. 방제 방법
하우스, 터널 및 봄노지 재배에서 추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대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하여 적기에 재배하고, 재배중 온도가 13℃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수확적기를 넘기게 되면 추대 위험성이 크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여름 고랭지 재배 지역인 해발 700∼800m에서는 6월 파종하여 저온에 의한 추대가 가능하며 또한 장일, 강광에 의해서 추대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대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한다.
단일조건이고 기온이 점점 내려가는 가을재배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장일이고 강광인 여름재배에서는 묵은 종자가 종자보관조건에 따라 추대할 수 있고 비록 저온저습의 좋은 조건에서 종자를 보관하였더라도 새 종자보다 쉽게 추대한다. 이러한 묵은 종자의 추대 촉진현상은 추대에 예민한 품종에서 더욱 현저하므로 만추대성품종의 신종자를 선택하여 파종해야 한다.
저온기재배시 백색비닐 멀칭재배는 지온을 높여 생육을 촉진시키고 뿌리 비대를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간접적인 추대 억제 효과가 있다.
<표 6> 무종자 저장 온습도와 추대율
|
종자저장온도 |
종자함수량 |
추대율 | ||
|
저습저장 |
고습저장 |
저습저장 |
고습저장 | |
|
5℃ 25℃ 실온 |
3.5 2.8 3.4 |
7.6 6.8 8.4 |
11.5 17.8 6.4 |
34.4 14.4 30.3 |
|
※ 품종 : 진주대평, 저습 25%RH, 고습 : 66%RH | ||||
<표 7> 무 저장종자의 저온처리별 추대율 비교
|
저장기간 |
저온저장온도 |
평균 | |||
|
5℃ |
10℃ |
15℃ |
무저온 | ||
|
2 년 1 년 신종자 평 균 |
48.5 16.7 0 21.7 |
88.7 96.1 10.0 64.9 |
70.4 27.5 1.4 33.1 |
20.5 7.5 0 9.3 |
57.1 37.0 2.9 - |
|
※ 시험장소 : 수원, 품종 : 진주대평, 파종일 : 6월 25일, 저온처리기간 : 5일 저장조건 - 1년 종자 : 염화석회 넣은 데시케이터에 저장 - 2년 종자 : 첫해는 실내저장(상온상습하)저장이고, 다음해에는 염화석회 넣은 데시케이터에 저장 | |||||
<그림 2> 종자저장이 추대에 미치는 영향의 파종기 차이
(품종 : 진주대평, 시험장소 : 수원)
2. 기근
가. 증상과 특징
기근의 발현은 무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며 수확을 곤란하게 한다. 뿌리가 갈라지는 것은 직근의 생장점이 상하여 뿌리 끝의 세포가 신장을 멈춤으로써 여기에 다시 직근이 발생하여 비대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직근에 생장점이 있으나 신장이나 비대가 억제되어 여러 개의 측근이 조금씩 비대하는 경우와 곡근이 된 후에 굽은 방향의 측근이 비대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다.
나. 발생 원인
미숙퇴비를 사용했을 때나 고농도의 비료를 뿌리 가까운 위치에 시비하였을 때 발생하고, 토양선충이나 풍뎅이 유충 같은 토양해충이 유근의 생장점을 가해한 경우에 발생하며, 점질토에서 통기불량으로 주근의 비대가 곤란하고 소수의 측근이 왕성하게 비대할 때 발생한다.
또 토양 속에 돌이 있어 주근의 생장을 방해하는 경우와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나쁘거나 경토가 얕은 경우 발생이 촉진되고 곡근에서 반대편 측근이 비대한 경우는 주로 수확기가 지났을 때 많이 발생한다.
종자의 활력이 떨어져 발아 및 근의 발육이 나쁘면 기근 발생이 많고, 토층이나 토성이 극단적으로 다를 때 추비를 뿌리부근에 주었을 때, 토양 건습의 차이로 유식물의 뿌리가 상한 경우, 뿌리가 아직 어릴 때 소나기나 폭풍우를 만났을 때 발생한다.
<표 8> 요인별 기근 발생률
|
(단위:%) | ||
|
구 분 |
사 철 무 |
연 마 무 |
|
밀 식 구 도 압 구 장 해 물 구 시 비 직 상 구 표 준 구 |
100 - 32.1 53.0 2.5 |
84.2 16.0 8.0 65.6 8.2 |
다. 방제 방법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하고 깊이갈이를 하고, 토양 병해충은 선충의 피해가 가장 심하며, 기타 거세미, 풍뎅이 유충 등도 피해를 주므로 파종 전에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한다. 완숙퇴비를 사용하고 추비를 너무 뿌리 가까이에 시비하지 않는다. 미숙한 퇴비는 파종 직전에 사용하지 말고 완숙시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화학비료의 시비는 파종직전의 과다시용을 피하고 되도록 일찍 시비하여 토양과 잘 섞이게 하고 무의 원뿌리에 피해가 없도록 한다. 초여름과 여름에 파종할 때는 장마철이므로 배수를 좋게 한다. 토양수분을 조절하여 적습을 유지하며, 지하수위가 높은 포장은 재배를 피하거나 이랑을 높여서 재배한다.
3. 열근
가. 증상과 특징
무의 뿌리가 비대하면서 발생하는데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며 내부조직의 비대속도에 비해 외부조직의 비대가 따르지 못하여 발생한다. 수확 무렵이나 수확기가 늦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토양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발아후 20∼30일에 예민하다. 이 시기에 심한 건조와 온도가 부적당하면 목부와 주피의 목질화가 진전되어 그 후의 비대 성장에 의한 압력에 견디지 못하여 균열이 생긴다.
발생부위에 따라 어깨, 몸통, 꼬리 부분의 열근이 있고, 또 가로로 혹은 세로로 갈라지거나 십자로 갈라지기도 한다.
나. 발생원인
다량의 질소비료를 시용하고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재배할 경우와 토양이 건조에서 다습으로 급변하여 뿌리의 비대 속도가 일시적으로 빨라질 때 주로 발생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생육 후반기에 질소과다, 환기불량으로 인한 고온 및 수확기가 늦어지면서 점차 증가하고, 맑은 날이 계속되다가 비가 많이 오거나 가뭄 후에 관수하면 발생이 쉽다. 재식거리가 좁으면 뿌리의 비대가 나쁘나, 재식거리가 넓으면 뿌리의 비대가 좋고 근중도 무거우나 열근이 생기기 쉽다. 생육초기의 솎음의 정도가 근부의 발육이나 열근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하면 조기에 솎음을 끝낸다.
<그림 3> 토양습도와 열근
다. 방제 방법
전 재배기간을 통하여 그 생육단계에 적용되는 관리를 한다. 생육 초기부터 순조롭게 생육을 시키고 생육 후기에는 급격한 비대를 막아준다. 관수는 지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때 실시하고, 붕사 시용이 열근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기비로 10a당 1∼1.5kg을 시용한다. 퇴비 시용구가 퇴비를 주지 않은 구에 비해 1/3∼1/4정도 열근 발생 비율이 감소된다. 심경, 인산ㆍ칼리질 비료 증시, 우분ㆍ퇴비시용으로 열근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 퇴비는 반드시 완숙퇴비를 시용하여야 한다.
무의 머리부분이 갈라지는 것은 칼리결핍에 의해서 생기므로 파종 후 30∼35일경에 웃거름으로 염화가리를 10a당 10∼12kg 시비한다. 무의 열근은 건습의 차이가 극심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수력이 좋은 사질양토에 관배수가 편리한 포장을 선택해서 재배하고, 가뭄이 계속되면 관수와 중경을 해서 습기를 유지해 주며 논 골에는 볏짚이나 풀을 깔아서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용탈이 심한 사질토양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비료를 주지 말고 나누어 추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붕소결핍증
가. 증상과 특징
생육최성기부터 후반기까지 나타난다. 잎이 경화되어 부서지기 쉽고 새잎의 선단부가 고사하는 동시에 안으로 말려서 기형화 된다.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는 황변하고 엽맥사이가 황백화 된다. 잎은 바깥으로 말리고 잎자루에는 부스럼 딱지 같은 상처가 나고 뿌리에서는 윗부분의 표피가 가로로 터지면서 갈색으로 변하거나 심하면 무 육질이 흑색으로 변하고 심부가 코르크화하며 속이 비게 된다.
<그림 4> 붕소결핍증
나. 발생 원인
무는 토양 중에 붕소가 0.5ppm 이상 되어야 정상적인 생육을 하는데 우리나라 토양의 평균 붕소함량은 0.147ppm으로 토양 중 붕소함량이 부족하다. 토양이 건조하면 붕소의 흡수가 저해되어 결핍 증상을 나타내고, 지온이 30℃ 이상으로 너무 높거나 10℃이하로 낮아도 흡수가 안 된다. 산성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석회를 주면 붕소가 불용성으로 되어 흡수가 곤란해진다.
붕소함량이 적은 모래땅이나 개간지에 많이 발생하며 석회, 질소, 칼리 등을 과다하게 사용했을 때 이들과의 길항작용에 의해 붕소의 흡수가 억제된다.
다. 방제 방법
붕소는 밑거름으로 전부 시비하는데 10a당 붕사를 1kg정도 시비하고 사질토로서 유기질의 시용이 적을 때는 10a당 1.5∼2kg을 시용한다. 붕소결핍의 일어나기 쉬운 지역에서는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야 토양이 비옥하게 되며 토양 수분을 간직하는 힘도 강해지게 되어 가물어도 해를 입지 않고 뿌리가 넓게 퍼짐으로써 붕소의 흡수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습하여 뿌리가 해를 받으면 양분 흡수력이 떨어져 붕소결핍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가물기 쉬운 곳에서는 관수시설을 하거나 짚을 깔아 주고 장마기에는 배수에 유의하여 과습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석회질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고, 붕소결핍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면 생육초기에 따뜻한 물에 0.2∼0.5%의 붕사나 붕산을 녹여 3∼4회 잎에 살포한다.
5. 바람들이
가. 증상과 특징
무의 뿌리를 가로나 세로로 잘라 보면 내부에 세포액이 없고 세포막만 남아서 군데군데 공허한 부분이 생기는데, 육안으로 보면 흰빛으로 보인다. 이것을 바람들이라 하고, 이것은 무의 과숙현상으로 생기는 것이다.
나. 발생 원인
바람들이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뿌리의 생육 비대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려고 할 때, 잎에서 생산된 동화양분이 적어 뿌리의 중심부까지 충분하게 양분을 공급 할 수 없게 되어 기아상태에 이른 세포의 조직이 노화하여 세포의 내용물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기포가 나타나고 세포가 비게 되며 그것이 차차 집단화하여 공동이 생기게 된다.
생육중기 이후 야간에 고온건조 상태에 두었을 때 또는 점질토보다 가벼운 흙에서 바람들이가 잘 나타난다. 또한 다질소재배, 장일처리, 일조부족, 추대개시 등이 원인이 되어 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봄, 가을에는 바람들이의 발생양상이 서로 다르다. 가을에는 뿌리가 비대된 후에 바람들이가 나타나고 봄에는 뿌리가 비대되기 전에도 나타난다. 이것으로 보아 뿌리의 크기는 바람들이와 직접 관계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다. 방제 방법
바람들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일무, 미농조생 등 조생종은 바람들이가 빠르고 중국청피와 같은 만생종은 늦다. 즉 전분함량이 많은 품종은 바람들이가 잘 들지 않으며 이런 품종들은 근비대가 늦다. 그리고 잎이 튼튼히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잎을 보호하기 위해 살균제, 살충제를 철저히 살포하고 재식거리를 알맞게 유지시켜야 한다.
뿌리의 생육과 비대에는 주야간의 온도교차가 심한 것이 좋은데, 특히 생육중기 이후에 야간온도가 높으면 생육이 억제되고 동화양분의 소모가 많아 바람들이가 빠르게 발생한다. 생육후반에는 과습을 피해야 하는데, 이는 후반에 과습하면 건조한 상태보다 바람들이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식물영양제인 나르겐이나 하이포넥스를 800∼1,000배액을 3∼4회 살포하고 5%의 자당, 붕소 5ppm, 식물생장조절제인 NAA 50∼100ppm을 함께 살포하면 효과가 있다.
6. 공동
가. 증상과 특징
공동은 파종 후 20일경에 시작되어 40일쯤에 끝난다. 그후 뿌리의 비대와 더불어 뿌리 끝에서부터 점점 위쪽으로 진전되는데, 일반적으로 뿌리하부의 1/3지점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발생초기의 공동은 백색이다가 수확기에는 갈변 혹은 흑변이 되고 내부에 물이 고이거나 부패하기도 한다.
나. 발생 원인
생육 초기 온도가 높으면서 건조하게 되면 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5월 중순∼7월 하순과 10월 중순이후 파종에서 현저하게 발생한다. 저온기에 일교차가 심할 때, 평균기온이 17℃이하 또는 27℃ 이상이 될 경우에 발생이 많아지고 발생 정도도 심해진다. 질소질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토양수분이 급격히 변할 때 또는 무 포기 사이가 넓을 때 발생이 촉진 된다.
다. 방제 방법
많이 발생되는 시기를 피하여 파종하고 생육초기에 충분히 관수하여 순조롭게 자라도록 한다. 질소비료를 줄이고 칼리비료를 많이 주며, 지온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7. 배추 분구(액아발생, 방울배추)
가. 증상과 특징
배추의 생장점이 없어지거나 생장이 둔해 잎의 사이사이에 겨드랑 눈이 자라난 상대의 배추를 소위 방울배추라고 한다. 이것을 분리해 보면 새끼배추가 10∼18개까지 생겨 있어 상품성이 전혀 없게 된다.
나. 발생 원인
유묘기에 배추순나방 및 벼룩잎벌레 등 곤충이 생장점을 갉아 먹어 생기고, 미숙계분의 과다 시용으로 가스가 발생하여 생장점이 장해를 받거나 하우스재배시 생장점이 고온 장해를 받아서도 일어날 수 있다. 또 유묘기에 고농도의 농약 살포, 폭우에 의해 생장점이 상처를 받거나 질소질비료의 과다, 고온, 건조, 칼리 및 석회의 과용에 의한 붕소 흡수의 저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배추순나방은 십자화과 채소의 생장점 부근을 갉아 먹으므로 그 타격이 치명적이다. 특히 강 유역의 채소재배지와 고랭지의 배추 포장에 주는 피해는 해에 따라 극심한 경우도 있다.
다. 방제 방법
지역별로 씨뿌리는 적기에 씨를 뿌려 고온장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생육초기에 배추 순나방과 같은 벌레를 잘 방제하여 생장점이 피해 받지 않도록 한다.
8. 깨알 현상(깨씨무늬 현상)
가. 증상과 원인
결구 초기부터 발생하는데 배추의 중륵 부분에 검정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서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결구 초기에 초산태 질소가 과다하게 공급되면 결구내부의 어린잎들이 이를 전부 소화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잎자루에 남아 있는 초산태 질소의 영향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구 후반기에 질소질 성분이 부족하면 결구 중심부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서 바깥 잎의 영양분이 중심부로 이동되는데 이때 바깥 잎의 중륵 부분에서 생긴다.
나. 방제 방법
질소질 비료가 일시에 과다되지 않도록 하며 미량요소도 부족하지 않도록 비배관리 및 수분관리를 잘 한다. 생육후기, 즉 결구 후반기에는 질소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비에 유의하고 저장 중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후화 된 배추는 저장하지 않는다.
9. 석회결핍증
가. 증상과 특징
석회는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결핍은 주로 바깥쪽에서 열서너장 안쪽의 잎부터 나타나므로 외부에서 관찰이 어렵다.
석회결핍증으로 인한 증상은 배추가 바깥 잎에 싸여 얼핏보면 정상적으로 결구가 된 것처럼 보이나 속을 보면 썩어 있거나 심하게 부패하여 속이 비게 되는 경우와 초기부터 새잎의 가장자리가 수침상으로 마르는 경우가 있다.
<그림 5> 석회 결핍증상
나. 발생 원인
토양중에 퇴비를 과다하게 살포하여 질소와 칼리 성분이 많아지고 이들의 길항작용으로 석회 흡수 능력이 저해되므로 발생된다. 고온, 저온, 과습 및 건조 등으로 배추 뿌리가 석회를 흡수하는데 지장을 받아서 일어난다.
다. 방제 방법
석회결핍증이 나타나는 포장에서는 파종직전에 소석회를 10a당 80∼120kg을 시용하고 최소한 10일 후에 밑거름을 시용하여 갈아엎은 후 이랑을 만들며, 생육초기에 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면 염화칼슘 0.3∼0.5% 액이나 제1인산칼슘 0.3% 액을 새로운 잎에 잘 묻도록 몇 차례에 걸쳐 엽면살포를 한다. 또 여러 번 관수를 하여 석회분이 녹아 잘 흡수되게 하고 질소와 칼리의 사용을 줄이며, 단번에 비료를 많이 줌으로써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표 9> 석회 및 붕소 시용량에 따른 석회 결핍증 발생율
|
구분 |
석회량(ppm) |
붕소량(ppm) |
석회결핍증(%) |
|
석회적량ㆍ붕소적량 석회부족ㆍ붕소적량 석회적량ㆍ붕소부족 석회부족ㆍ붕소부족 |
129 37 126 37 |
34 34 0.2 0.2 |
0 58 31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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