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일반
풍란은 여러가지 나쁜 여건에서도 잘 자라지만 낮은 온도는 좀처럼 이겨내지 못한다. 5도C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며, 착생란이기 때문에 공중습도는 70%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인위적으로 습도를 높여 주어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해가 진 저녁에 물을 주며 겨울에는 햇빛이 나는 오전에 분무하여 습도를 유지시킨다. 봄.가을에는 아침 일찍 물을 주어 야간에 분에 수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물주기의 요점은 한번 준 물은 2~3일안에 건조시키는 것인데 잘 마르지 않는 경우 식재량을 줄이든지 통풍이 더 잘되는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풍란은 무덥고 건조한 것은 잘 견디지만 춥다거나 과습한데에는 약하다. 과습으로 뿌리에 근부병이 발생해 부실해지면서 고사한다.

12-2월사이를 제외하고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풍란은 햇빛이 부족하면 번식이 잘 안되므로 품종에 따라 광량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강건한 품종은 되도록 햇빛을 많이, 성질이 약한 것은 햇빛을 적게 쪼여준다. 일조는 보통 여름에 60%, 겨울에 40%의 차광을 필요로 하며 각각의 시기와 품종에 따라 그 정도를 달리 해주는데 일반 동양란보다는 햇빛을 좋아한다. 金樓閣, 金孔雀등은 일조량에 따라 지난해의 잎까지 착색킬수 있고 縞斑과 황색의 품종은 일조가 강한 만큼 황색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虎皮斑은 올해의 일조가 내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弁慶丸등의 무지, 엽예품등은 약한 빛으로 재배하는 것이 녹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배양의 성과도 좋다. 풍란의 경우 일조가 너무 강하면 잎 표면에 홍점(안토시아닌색소)이 나타난다. 이 것은 일조가 너무 강하다는 신호로 차광해주면 다시 사라진다.

풍란을 두고 기르는 장소로 지면은 좋지 않다. 선반위나 나무아래에 매달거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난걸이등에 놓고 통풍이 잘 되도록 재배해야 한다. 통풍은 미풍의 바람이 좋으며 바람이 강한 베란다에서는 갈대발등을 이용해 바람막이를 해준다.

풍란은 공기중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탄소동화작용을 하면서 생육하는 식물이기에 특별히 시비를 할 필요는 없지만 좀더 튼튼히 키우기 위해 2000~3000배로 묽게하여 비료를 주기도 한다. 반면 공중질소 고정능력이 크기때문에 질소분의 비료를 많이 주면 피해도 그만큼 크므로 인산과 칼륨성분이 많은 것이 좋다. 마캄프K의 대립을 1분에 3~4개 정도놓아 두면 좋다. 유박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발생하니 조심해서 사용한다. 유기질비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침 일찍 분 가장자리에 2~3방울 주고 약 1시간후 충분한 관수로 비료장해를 막아야 한다. 봄.가을 성장기에 월 2회 정도 하이포넥스 3000배액을 물주고 난뒤나 물대신 분무해준다. 미량원소를 공급해 주려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황토를 우려낸 물이나 부엽토 썩은 물을 주고, 봄.가을에 0.01%~0.1%(바닷바람을 액화했을 때의 농도)의 소금물을 주면 난이 활기를 띤다. 빨리 키우려는 욕심에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잎이 균형없이 길어지고, 조직이 연해져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며 뿌리가 썩어 枯死하게 된다.

풍란은 흙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병충해와는 거의 무관한데 고온다습할 경우 동화작용에 장해가 생겨 잎에 흰 가루등이 생기기도 하고, 장마철에 민달팽이가 뿌리를 갉아 먹어 다시 뿌리를 내려야 하기에 골치거리가 되는데 민달팽이는 야행성이기에 밤에 직접 잡아주어야 한다. 풍란은 약해에 대단히 약하기 때문에 약제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풍란은 생리장해나 일소등에 따라 부패가 시작되고 연부병등으로 발전하는데 더이상 전염되지 않게 바이브라마이신이나 스트렙토마이신으로 5~6간격으로 치료해주고 그래도 치유가 않되면 격리시킨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와 통풍을 유지해주고 베노밀이나 벤레이트등을 1000배 희석하여 한달에 한두번 소독해주면 특별히 병에 걸릴 염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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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蘭 월별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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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겨울동안 잎에 주름이 나 있던 풍란도 3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점점 잎에 활기를 띠게 된다. 3월의 춘분을 전후로 7일경이 풍란 이식의 적기다. 충분히 물을 함유한 수태를 천천히 풀면 이식에 적당한 수분을 갖게 된다. 신선한 수태로 이식한 후 3일이 지나면 풍란의 잎은 건강한 모습으로 되어온다. 뿌리 끝은 아직 활동하지는 않지만 3월은 겨울의 휴면기에서 깨어 성장기로의 준비를 하고 있는 때이다. 주름이 없어지고 곧바로 충분한 물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새잎은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광선도 많이 쪼여줄 필요가 없다. 잠에서 깨어난 풍란에게 강한 광선은 금물이다. 휴면 중에 약해진 체력을 이제부터 조금씩 회복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비료는 절대 금물이다.

4월
4월도 중순경이면 서서히 뿌리 끝이 채색되어 오는 풍란도 있다. 겨울 동안 온실내라든가 실내에서 자란 풍란도 4월에는 통풍이 좋은 옥외로 내놓도록 한다. 이 시기의 풍란은 아직 체력의 완비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강한 광선도 필요하지 않고 물도 수태가 조금 습한 정도면 된다. 그러나 4월 하순경이 되면 거의 풍란 끝이 활동을 시작하다. 즉 물과 태양의 광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풍란의 경우 50%정도의 차광을 해주는 것이면 족하다. 이른 아침의 광선이라면 좋지만 9시 10시 이후의 직사광선은 오히려 풍란을 상하게 하기 쉽다. 또 서쪽 햇빛은 금물이다. 뿌리 끝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은 원예가에게 있어서도 가장 즐거운 때라고 할수 있다. 시비는 2000배정도 묽게 희석한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긴 휴면에서 깨어난 풍란을 돌보는 기분으로 관리해야 한다.

5월
신록의 계절 5월은 풍란의 활동기이다. 채색된 뿌리 끝이 눈에 띄게 보이는 계절이다. 물줄기도 충분하게 해주어도 무방하다. 햇빛이 점점 강해져 오므로 50%정도의 차광 아래서 관리한다. 지붕이 붙은 난실의 경우 그 지붕은 될 수 있는 한 높게 한다. 통풍이 나빠져 뜨거운 뜨거운 공기가 쌓이기 쉬우면 풍란의 가장 무서운 적인 물크러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풍란은 항상 통풍이 좋은 장소를 좋아한다. 시비는 2000배정도 묽게 희석한 비료를 적은량으로 자주 주는 것이 좋다.

6월
풍란의 성장이 가장 충실한 시기이다. 새촉이 움직여 나오는 것도 이 때이고 붙음매 아래의 잎 사이에서 새싹이 보이기라도 하면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할 것이다.
6월 하순경부터는 장마철로 접어든다. 나무에 착생한 야생풍란의 경우 매일 비를 맞지만 뿌리는 노출한 상태이므로 매우 건강하다. 분재배인 풍란도 비에 맞혀 재배해도 별 문제 없지만 나무위나 지붕위등의 통풍이 좋은 곳이어야 한다. 통풍이 나쁜장소의 경우 상함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물주기는 적은듯 주는것이 좋다. 공기에 함유된 습기가 있으므로 한번 물을 가득 함유한 수태는 좀처럼 건조해지지 않는다. 항상 수분이 있는 상태보다는 어느정도 건습의 주기가 있는 것이 풍란에게 좋은 것이다. 6월 중순경이 되면 잎과 잎사이에서 서서히 꽃눈이 나오기 시작한다. 옛날 사람은 풍란이 약하다고 해 꽃눈을 아래서부터 잘라 주었지만, 약한 그루가 아닌 한 생각대로 꽃을 피워 보도록 한다.

7월
7월 초순에는 서서히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해질녘이라든지, 흐린날에는 유난히 향이 짙다. 하루 이틀 거실에 놓고 향을 만끽할 수가 좋은 기회가 이때이다. 꽃은 2주정도 계속 피어 있고 질 때가 되면 화색이 황색을 띠어 퇴색하므로 꽃대의 아래부터 가위로 잘라준다. 야생의 풍란은 수목의 가지나 잎으로 적당히 차광이 되고 있다. 30도C를 넘는 여름이 되면 풍란은 일시적으로 뿌리의 신장이 정지해 1개월 정도의 휴면기로 접어든다. 활동을 멈추고 있는 것이므로 5,6월경의 광선보다 햇빛을 적게 쪼여주는 것이 여름을 보내기가 수월하다. 물주기는 반드시 해진후에 한다. 낮 동안의 물주기는 금물이다. 이른 아침에 주고 저녁 때에는 건조한 듯이 하려면 엽면관수를 해주어 표면온도를 조금이라도 내려준다. 물 주고 나면 선풍기등으로 강제통풍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시비는 하지 않고 미량의 영양제를 1주일에 한번 산포한다. 가장 무더운 7월 중순 부터 8월 중순까지가 풍란재배가 가장 힘든 시기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상승을 막는 것과 통풍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8월
더운 날이 계속 이어진다. 더운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풍란도 마찬가지다.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자연의 바람을 충분히 쏘여 통풍이 원활하게 해주고 바닥에 물을 뿌려 지면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 상책이다. 8월에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통풍이다. 더운 온도에는 매우 강한 풍란이지만 통풍이 좋지 않은 것은 매우 싫어한다. 주간에는 차광과 자연풍이나 선풍기로 통풍을 시켜야 한다. 갈대발 한장 정도면 차광은 충분한데 이른 겨울부터 무차광으로 길들여온 난이라면 유리창에서 30cm이상의 거리에서 유리창을 통과하는 빛에 노출시켜도 무방하다. 그러나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는 절대 금물이다. 통풍은 화분 윗쪽뿐만 아니라 아래쪽에도 할 수 있다면 화분속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뿌리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창문은 항상 열어두어 밤이나마 다소 시원하게 쉴수 있어야 한다. 관수는 반드시 야간에 실시하여 낮동안 더위에 시달려온 난을 조금이나마 쉴수 있게 해 준다. 관수의 원칙은 바짝 말렸다가 흠뻑 주는 것이 좋은데 동공식 심기를 하였을 경우 잎에 탈수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수태 속까지 마른것을 확인하고 관수를 하고 수분간격으로 3회 정도 해주면 흠뻑 젖는다. 물 주고 나면 선풍기등으로 강제통풍을 반드시 해야 한다. 약제 살포는 살균과 살충을 1회 정도만 하면 충분 합니다. 천엽이라든가 잎뒷면을 세심히 살펴 해충의 방제에 만연을 기해야 할 때이다. 특히 풍란은 살균보다 달팽이라든가 깍지벌레등 해충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시비는 통상 여름에는 하지 않는다고는 하나 휴면에 들어 간다고 해서 생장을 완전히 멈춘것이 아니므로 봄부터 계속 시비를 해온 난이라면 묽은 시비는 무방하다. 호물인 품종을 고려하여 질소성분이 적은 비료를 엷게 희석하여 관수후 30분정도 지난후에 수태표면에 살짝 두루는 마음으로 한다. 물론 부귀란은 시비를 하지 않아도 생장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그냥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입장이 넓고 볼륨이 있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난으로 키우고 싶다면 시비를 하지 않고서는 힘들다. 난의 도장을 막기위해 잿물을 묽게 주기도 한다. 8월 하순경부터는 잎 기부에 싹이 부풀어 온다. 꽃눈의 경우는 성장하지 않고 겨울을 넘기지만, 잎눈은 가을에 성장을 시작한다.

9월
뿌리가 다시 자라는 시기이다. 한여름이 지났다고 해도 9월 태양은 강하다. 자칫 방심하면 잎을 태우기 쉬운 시기이므로 광선을 쪼이는 방법도 7월, 8월과 같이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잘 건조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아침 일찍이라든가 저녁 때에 물을 충분히 준다. 8월 하순에서 9월동안은 새촉이 오르는 기간이다. 가을이 느껴지는 9월 하순경에 엷은 비료를 주면 효과가 있다.

10월
10월도 풍란은 천천히 가을의 성장을 하고 있다. 초여름만큼의 세력은 없지만 아직 뿌리 끝도 자라고 있다.아래의 잎이 하나 둘 黃變으로 떨어지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은 풍란의 생리현상인 것이다. 1년의 성장이 끝나는 10월 하순경 풍란의 모습이나 모양이 매우 충실해 보인다. 호반(縞斑)의 금두(金兜)등은 이 시기에 황금색이 투명하고 매우 충실하다. 10월 풍란관리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관리이다. 햇빛은 되도록 많이 쏘여준다. 그러나 한낮의 태양빛은 위험하므로 50~60% 차광해준다. 풍란의 뿌리나 잎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질소성분이 없는 인산이나 칼륨성분의 비료를주도록 하며 건기이므로 습도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식재의 상태를 보아가며 오전중에 관수하고 바닥에 물을 뿌려 준다. 화아분화를 위해서는 약 15일정도 물주기를 중단하고 햇빛을 쪼여 화아 생성을 도와준다.

11월
가을도 깊어지고 서서히 풍란이 휴면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야간에 냉해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물은 오전 중에 주지 말고 그 이후에 주도록 한다.성장이 점점 정지해 가고 있으므로 물도 광선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서서히 물주는 회수를 줄이고 차광을 시켜 영상5도C전후의 추위를 체험시키면 체내에서 냉해에 대한 방어로 부동액역활을 하는 체액의 농도가 올라 겨울철 야간의 추위를 참게되어 다음 해의 재배에 좋은 결과를 갖게 한다.

12월
휴면기에 접어들면서 잎이 오그라들고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저 4도C이상을 유지하는데 얼지않을 정도면 월동이 가능한 것이 풍란이다. 물은 따듯한 날 오전중에 주며 찬바람을 절대 맞혀서는 안된다.

1월
1월의 햇빛은 충분하게 쏘여주며 12월과 마찬가지로 얼지 않을 정도의 보온이면 월동은 충분하다. 보통 60~70%의 습도를 유지하는데 습도가 유지되면 물은 주지 않아도 된다. 물은 준 날은 더욱 햇빛을 충분하게 쏘여준다.

2월
최저 10도C정도를 유지해주며 햇빛은 많이 쏘여줘도 무난하다. 1월 마찬가지로 60~70%의 습도가 유지되면 관수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 물을 준날은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기울여 오후까지 마를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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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작은 1900년경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아주 단순한 기교의 문인작으로부터 시작하였던 것이 오늘
날에 와서는 국화분화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애작은 그 응용 범위가 상당히 넓어 다양한 형식들이 있으나 일반적인 형은 <그림 17>과 같은 골격이다.
꽃의 크기는 작품에 따라 차가 있지만 큰꽃이라 할지라도 현애용으로는 직경이 8cm이하가 좋다.
현애용으로 사용하는 국화꽃의 색깔은 대체로 선명한 것이 좋으며 원색이나 복잡한 색들 보다는 적, 황, 백색 같
은 간색이 적당하다. 꽃잎은 복엽보다는 단엽으로 된 것을 선택한다.
작품의 형태에 따라 품종 선택도 다른데 큰 작품을 만들때는 가지의 신장성이 강한 것이 좋고, 작은 작품일 경우
에는 가지의 신장성은 약하면서 가지의 분지성이 강하고 꽃의 크기가 작은 품종이 좋다. 잎은 표면이 매끄러운
품종을 택해야 병충해의 피해를 덜 받는다.
 

 

 

모는 뿌리나누기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작품의 크기가 90~120cm이내의 보톤 현애국은 4월 상순경에 뿌리나누기
해도 무방하나 12월중에 뿌리를 나누어 따뜻한 장소에서 겨울동안 튼튼하게 길러 두는 것이 더 좋다. 120~
150cm이상의 상당히 큰 작품을 재배할 경우에는 온상에서 월동 시킨다.
또 3m에 달하는 대작의 현대국을 재배 할 때는 입국의 대작대배와 동일한 11월 하순에 특히 튼튼한 새싹을 선택
하여 12~15cm분에 심어서 12월까지 차가운 바깥에 내놓았다가 1월부터 온실 또는 온상에 넣어 둔다. 이때 야간
에는 전등조명을 해주어 꽃망울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뿌리나누기 할 싹을 선택할 때는 <그림 18>을 참고하되 주의할 것은 중?소작품은 보통의 것도 무방하지만 대작
을 만들고자 할 때는 성장력이 강한 특별히 좋은 모를 선택한다.

모를 온상 또는 기르는 동안은 일주일 간격으로 물거름을 10~20배로 타서 준다.

 

화분
현애재배의 화분은 보통의 화분보다 높이에 차이가 있는데 25cm분이 라면 지름과 높이가 각기 25cm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현애용 분은 <그림 19> 와 같이 하관이 약간 좁고 밑에 굽이 달린 토분이 적당하다.
배양토
배양토는 입국재배시와 같은데 물빠지기가 잘 되도록 유의하고 밑거름을 입국재배 보다 좀더 많이 준다. 보편적

인 배합비율은 부엽4, 흙3, 모래2, 짚재1 이 알맞다.

 

 

분갈이 시기와 방법
분갈이하는 방법은 입국의 분갈이 요령과 같으나 화분의 높이가 입국 화분에 비해 높기 때문에 분밑의 배수구멍
을 분조각으로 막고, 자갈이나 목탄부스러기 등을 면적의 25% 정도 두께로 넣는다. 이어서 배양토를 넣은 다음
모를 분 한가운데 똑바로 세워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 가면서 나머지 배양토를 분 깊이의 8할가량 담은 후 화
분을 두손으로 땅바닥에 가볍게 치면 배양토는 모와 같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그림 20참조)
그러나 분갈이 하는 방법과 그 횟수는 재배자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상에서 2월 상·중순에 10cm정
도의 분에 올려 온상 또는 온실에서 기른다. 4월에 접어들면 바깥에 내놓고 기르다가 4월 말경쯤에는 분에 올릴
때와 같은 방법으로 15cm분에 제2차 분갈이를 한다. 이때 소량의 건조배료를 뿌리에 닿지 않도록 하여서 분 주변
에 넣어 준다.
크기는 20cm분에 심고 가지주를 세워 모의 중간을 두 곳 정도 느슨하게 붙들어 맨다.
막분갈이는 대개 7월 말경에 대작은 30~36cm분에, 중작은 20~30cm분에, 소작은 15~18cm분에 분갈이 함이 좋
다. 분갈이 요령은 분에서 빼낸 모를 준비해둔 막분에 약간 비스듬하게 심고(그림 21참조) 지주를 세워서 정해진
방향으로 유인해 준다. 이후 모가 성장함에 따라 옆가지가 빈 곳은 다른곳의 가지를 끌어서 배치하여 그 모양을
점차로 가다듬어 나간다. 배양토는 입국재배보다 비료를 많이 주고 건조비료도 더 준다.
거름주기
현애작용 국화 품종은 성질이 강건하고 비료성분을 대체로 잘 받아 들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큰 몸체
를 작은 화분에서 키우는 현애작의 경우에는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특히 현애작은 장마철에 비료를 많이 섭취 하도록 하면 줄기와 가지골격의 대부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 기간중
에 거름기가 끊이지 않도록 밑거름을 다른 재배보다 더 준다. 밑거름 은 장기간 계속해서 주로 골분과 초목재를
쓰고 옷거름으로는 깻묵의 물거름을 엷게 해서 하루에 한번씩 물 대신 주면 된다.
건조비료는 분갈이 할 때 분의 가장자리에 넣어주고 무기질비료나 요소 등은 물 18 1에 70g정도를 타서 일주일에
한번씩 잎에 닿지 않게 준다.
 
물주기
현애재배의 경우 분기한 가지와 무성한 잎에서 많은 량의 수분이 증발되므로 분의 물이 잘 흡수되어 흙이 항상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7월 초순경 까지는 매일 아핌에 한번만 충분히 물을 주면 되지만 뜨거운 8월에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물을 주어
야 한다. 그러나 너무 습기가 과다하면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만 잎에다 물을 주는 것도 현애재배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만일 잎에 먼지가 많아 붙어 있는 것은 그 잎이 떨어
지기 쉬우므로 아침에 가늘게 나오는 물조기개로 잎을 씻어주면 좋다.
 
순치기와 싹따주기
순자르는 기술은 어떠한 국화재배에서나 다같이 중요한 작업이므로 그 방법을 정확하게 터득하는 것이 좋다.
현애국은 대체로 신장력은 왕성하지만 뿌리부위 근처가 허전하므로 최초의 순치기는 이를 막기 위하여 뿌리 부
위 근처의 가지잎을 왕성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작은 작품은 모가 10cm가량 자랐을 때 4~5잎만 남기고 자르고 큰 작품은 20m정도 자랐을 때 7~8잎만 남기고 잘
라낸다.
중·소작품을 만들 모는 제1회 순치기를 하면 곁가지가 4~5개 나오며 맨 윗쪽에서 나온 싹이 우세하면 이것을 주
지로 남기고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우세하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싹이 2cm가량 자라게 한다음 좋은 것을 남
겨서 주지로 세운다.
나머지 싹의 곁가지는 4~5마디를 남겨놓고 순치기를 한다. (그림 22) 참조
마찬가지로 2대 기르기나 3대 기르기를 할 때는 각각 2대 또는 3대를 남기고 순치기를 한다. 만일 주지를 한번에
못얻는 품종일 때는 순치기를 되풀이하면 원하는 숫자의 주지를 얻을 수 있다.
순치기를 중지하는 시기는 국화의 성질에 따라서 꽃피는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9월 중순까지 실시해야 된다.
그러므로 8월 상순까지는 싹 따주기를 일시 중단하고 마지막 순치기가 좋도록 싹을 성장시킨다.
9월에 접어들면 <그림 23>에 구분된 것처럼 1단은 상순(9월6일~9월10일)에, 2단은 상순말부터 중순초(9월11일
~9월17일)에, 4단인 주지의 선단부는 중순말부터 하순초(9월18일~9월20일)까지 사이에 순치기를 한다.
현애국은 줄기의 맨끝 부분이 개화되고 뿌리에 가까운 부분이 개화가 늦어지므로 순치기와 싹따주기로 개화시기
를 같게 조정해야 한다. 보통 뿌리근처와 줄기 끝과의 개화시간 차이는 5~10일가량 되므로 뿌리 근처부분의 순
치기의 줄기 끝보다 5~7일 더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유인
주지의 유인은 적심과 같이 현애작의 자태를 만드는 기본인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일찍부터 주지를 경사지게 아랫쪽으로 구부리거나 수평으로 유인하여 신장시키는 방법이다. 주지가 급한
각도로 휘어지는 관계상 신장과 생육이 억제되고 작은 가지가 많이 돋아 나오게 되며, 처음부터 모양을 만들어
나가므로 수세가 억눌려서 나라난다. 이 방법은 소작이나 중작 등 그다지 장대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작품에 이
용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주지를 30~35도의 각도로 비스듬히 윗쪽으로 유인하여 가꾸어 나가다가 꽃봉오리가 생기면
단번에 150~160도 정도로 아랫 쪽으로 구부려 늘어뜨리거나, 첫단계로서 일단 꽃봉오리가 생길 때까지 수평
(90도)으로 유인하였다가 꽃봉오리가 나올 때 둘째 단계로 다시 전자와 같이 구부려 늘어뜨리는 방법(그림24)이
다. 이때에는 자기의 무게로써 저절로 용이하게 구부러진다.
이 방법에 있어서 주지는 자연상태의 경우와 흡사하므로 생육은 자연과 별차이가 없으며, 주지와 곁가지가 잘 신
장하므로 대작이나 중작에 알맞는 방법이다.
 
또한 굵은 구리철사나 할죽을 사용하여 <그림 27>과 같이 바깥틀을 만들고 설대로 사다리를 짜서 여기에 붙들어
매어 유인하기도 한다. 폭이 넓른 대작에는 유인틀의 길이에 굵은 철사 2~3개를 넣어 쓰기도 한다.
 
이유인틀과 철사는 가능하면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어려운 일이므로 옆가지에는 가급적 적
게 사용하도록 한다.
아무리 큰 작품이라 할지라도 주지를 애초부터 30도 이상 구부리지 않도록 한다.
만일 처음부터 주지를 급각도로 구부리면 옆가지가 주지의 방향과 반대로 윗쪽을 향해서 뻗게 되므로 수평이 되

게 해 두었다가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기 직전에 예정한 대로 알맞는 각도로 구부려 맨다

 

 

현애국은 진열대위에 올려 놓고 보면 여러 가지 결점들이 많이 나타나 최종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
먼저 전체적으로 늘어진 상태를 보는데 만일 기부에서 조금만 옆으로 구부러져도 끝부분에 가서는 큰 차이가 난
다. 균형이 틀린 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옆가지를 유인하여 가까운 가지에다 끈으로 매어서 균형을 잡아 준다.
구부려 매는 작업을 할 때는 작업하기 전에 나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1~2회 물주기를 중단하여 가지와 잎
을 시들게 만들어서 작업한다. 작업하는 요령은 구부릴 지점에 줄기와 철사를 튼튼한 끈으로 매어 주는데 이때
뿌리목을 꼭 누르고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구부린다.
주지를 구부리는 것이 끝나면 맨 밑에 난 작은 가지중에 똑바로 서있는 것을 주지가 있는 방향으로 유인하여 좋
은 모양이 되게 한다.
화분은 햇빛이 잘 쪼이는 장소에 진열하고,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에 한번씩 주되 너무 습
기가 과다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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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모기르기는 뿌리나누기, 꺾꽂이, 접목, 취목, 파종 등의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은 포기
나누기와 꺾꽂이이고 접목 및 취목은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된다. 파종은 주로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려고 할 때
이용한다.
 
뿌리나누기
뿌리나누기는 모의 특성은 뿌리가 붙어 있으므로 확착이 용이하고 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
만 아랫잎이 떨어지고 꺾꽂이 모에 비해 꽃의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으며 버들눈이 많이 생긴다는 결점이 있음도
미리 알아야 한다.
뿌리나누기는 시기에 따라 11월 ~ 12월에 실시하는 동지 뿌리나누기와 3월 ~ 4월에 하는 춘분 뿌리나누기가 있
다. 일반적으로 동지 뿌리나누기는 1본당 100송이 이상의 다륜대작용 모를 위한 경우이고, 춘분 뿌리나누기는
1본당 10~20송이의 중작용 모를 위한 경우에 실시한다.
뿌리나누기 요령은 <그림3>과 같이 하는데, 어미그루 근처에 있는 싹보다는 떨어져난 싹이 좋으며 흙위에 새싹
이 돋아나와 2~3개의 잎이 있는 것이 좋다. 뿌리가 많이 붙은 것은 잘라 정리를 한 후 온상 또는 온실에서 햇빛
및 통풍에 주의하며 너무 길게 자라지 않도록 기른다.
 
 
꺾꽂이
일반적으로 꺾꽂이하여 키운 국화는 뿌리나누기해서 키운 것 보다 꽃 형태가 좋고, 꽃의 직경이 크며, 키우는 도
중에 잎사귀가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고 큰 작품을 만들기에는 문제가 된다. 꺾꽂이하는
시기는 지역이나 품종, 작품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5월상순~6월상순에 실시함이 가장 알맞다
꺾꽂이 때 사용되는 용토는 물지님 및 물빠지는 성질이 좋아야 하고, 병충해가 없으며, 유기물을 함유하지 않은
것 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울모래나 산모래, 질석, 버어미큐라이트, 수태, 등이 사용되고 있다.
꺾꽂이용 용기는 취미재배의 경우 <그림4>와 같이 10cm, 넓이 40cm, 길이 60cm정도의 상자를 만들어 사용하거
나, 토분에 개울모래를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꺾꽂이는 <그림5>와 같이 삽수(꽃을 싹)를 새싹의 끝을 6~10cm로 잘라서 하는 하늘꽂이, 하늘꽂이한 아래 줄기
에 2~3마디를 붙이고 자른 뒤 꺾꽂이 하는 줄기 꽂이, 한마디만 절단하여 잎하고 꺾꽂이하는 잎사귀꽂이 등이
있는데 하늘꽂이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삽수 절단시에는 면도날로 절단면을 30도 가량 경사가 되도록 가볍게 자
른 후 곧 물에 1~2시간 정도 담그어 충분히 물을 먹인 다음 꺾꽂이 한다.
꺾꽂이 시에는 발육촉진제인 「루톤」이나 「헤테로옥신」등을 사용하면 뿌리도 잘 내리고 생육도 좋다. 꽂을 때
는 나무가지 등으로 꽂을 자리에 구멍을 내고 삽수를 2.5cm쯤 깊게 심는다. 햇빛은 최초 2~3일 간은 완전 차단시
켜 암흑상태로, 그후 주째 까지는 그늘상태로 유지하다가 3주째부터 아침너�으로 엷은 해빛을 쪼여줌이 좋다.
온도를 17~18℃ 로 해주고, 수분관리를 잘하면 보통 2주일 정도이면 뿌리가 내리고 4주일 경에는 옮겨심기를 한
다.
 
 
배양토의 구비조건
국화 분화재배는 다른식물을 재배할 때 보다는 적합한 배양토를 조제하기가 까다롭다. 한번 사용했던 배양토는
지난 번에 나타난 병충해의 발생이 우려되고, 미량요소의 부족현상이 나타나며, 많은 비료주기로 인한 염류의 축
적으로 정상적인 생육이 어렵다.
따라서 다시 배양토를 조제 또는 구입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물빠짐이 양호하고, 유기질이 풍부한 떼알조직의
사질양토가 좋다.
 
배양토의 재료
   비토
화분에 사용하는 흙은 물빠짐이 잘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반면에 수분과 거름을 유지시킬수 있는 부드러
운 흙이라야 한다. 따라서 비토로 사용하는 흙은 논흙이나 연못의 바닥흙이 좋고 밭흙을 쓸 경우에는 퇴비, 깻묵,
쌀겨 등을 혼합하여 쌓고 충분히 삭힌 후에 사용함에 좋다.
 
   부엽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쓰고있는 퇴비는 유기질은 풍부한아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지나치게 강하여 물빠짐이 나
빠 국화의 배양토로는 부적당하다. 국화재배의 이상적인 부엽은 참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등의 잎을 가을 낙엽
이 진후 모아서 썩힌 것이나, 산중에서 자연적으로 낙엽이 쌓여 부태된 것이다.
 
낙엽을 썩혀 부엽을 만들 때는 <그림6>고 k같이 낙엽에 「과인산석회」와 「쌀겨」를 뿌려 가면서 30cm가량의 높이로 쌓고 인분을 충분히 뿌리고 다시 낙엽을 쌓는 식으로 하여 밟아 다져 둔다. 3개월마다 뒤집어 다시 쌓아 주면 일년만에 좋은 부엽이 된다.
 
 -  모래 : 모래는 단지 물빠짐을 좋게 하고 흙의 물리적 성질을 새량하기 위한 것으로 왕모래가 좋으나 개울모래
 -  도 무방하다.
 -  훈탄 : 훈탄은 왕겨 태운 것을 말하는데, 국화의 줄기를 강하게 하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며, 산
 -  성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배양토의 배합
 -  비토3 : 부엽3 : 모래3 : 훈탄1
 -  비토3 : 부엽7 : 훈탄1
 -  비토4 : 부엽4 : 모래2
등, 재배 여건이나 재배자의 개성에 따라 배합의 비율이 각각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비토 30% 부엽 30%, 모래
30%, 훈탄 30%를 많이 사용한다.
 
배양토의 소독
배양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해충과 병균이 많으므로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독방법
 -  약품을 사용한는 경우 : 쌓아둔 배양토에 막대기로 구멍을 내어 2.5㎡당 토양소독제인 「클로로피크린」을
 -  2~4㎖ 주입시키고 비닐을 덮어 밀폐시켜 하루정도 지나면 소독이 된다.
 -  석회 사용법 : 석회질소 0.2ℓ(1흡)를 배양토 54ℓ(3말)에 잘 혼합시키고 습기가 충분하도록 만들어 쌓아 그위에
 -  거적을 덮어두면 2~3일후에는 살균된다.
 -  소토법(흙볶기) : 철판이나 사용하지 않는 솥에 배양토를 넣고 밑에서 가열하여 살충과 살균을 하는 방법인데
 -  너무 강하게 가열하면 비료분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다.
 
건조비료와 물거름 만들기
   건조비료 만드는 법
 -  대개 깻묵을 주원료로 하여 깻묵8 : 쌀겨3 : 흙1의 비율로 습기를 충분히 주어가며 골고루 혼합해서 상자에 넣
 -  어밀폐 후 발효시켜 만드는데, 일주일 정도 마다 상자에서 꺼내어 다시 수분을 주어서 잘 혼합해 두면 된다.
 
   물거픔 만드는 법
 -  깻묵으로 만들 때 : 드럼통이나 독에 가루로된 깻묵8 : 쌀겨2 : 짚재1 : 물7의 비율로 썩힌 것으로 국화에 사용
 -  시에는 20배 정도 묽게 해서 쓴다.
 -  닭똥으로 만들 때 : 용기에 닭똥5 : 쌀겨5 : 짚개1 : 물4의 비율로 넣어 밀봉하여 썩히면 되는데 한달 정도면 사
 -  용이 가능하다. 사용시에는 10~20배의 물에 타서 쓴다.
 

 

분갈이
   (1) 제1회 분갈이(분에올리기)
꺾꽂이를 한 후 15~20일이 되면 뿌리가 나오는데 이때 5~6개의 흰뿌리가 나온 좋은 모를 한개씩 종지분(직경러
10cm분)에 올린다. 심는 방법은 처음에 분밑의 배수구멍을 화분조각으로 막고 왕모래 또는 콩알만한 목탄 부스
기를 한 숟갈씩 넣고, 비료기가 없는 배양토를 약간 넣은 후 모를 분의 한가운데다 똑바로 세워서 뿌리를 사방으
로 잘펼처 놓고, 다시 배양토를 분 깊이의 8할 가량 채운다음 분을 가볍게 땅에다 쳐서 흙을 가라앉힌다. 뿌리내
림이 불충분한 모는 고운모래로 모의 뿌리가 덮힐 정도로 넣어서 심는 것이 좋다.
처음 심은 후의 물주기는 큰그릇에 물을 채우고 모를 심은 화분을 담구어 배양토가 흠뻑젖게 해주고 화분대에 올
린 다음, 물뿌리개로 분 전체에 물을 뿌려 모의 잎을 싯어 준다. 2~일은 그늘이 지게 해주고 서서히 햇빛을 쪼이
되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분을 돌려 골고루 햇빛을 받게 한다.
 
   (2) 제2회 분갈이
제1회 이식후 15~18(대개 6월하순 ~ 7월 중순)이 지난 후면 신아가 3cm정도 되는데 이때 첫 번째 종지분
(19cm)에서 15~20cm분으로 옮겨 심는다.
그 방법은 제1회 분갈이때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그림 7참조)
이때 건조비료를 밥숟갈로 한숟갈씩 화분 양쪽에 넣어 준다.
제2회 이식후 일주일 쯤 되어서는 물거름을 20배의 물에 타서 잎에 닿지 않게 해주어야하고, 순치기 및 거름주기
에 주력하여야 한다.
 
   (3) 제3회 분갈이(막분갈이)
마지막 분갈이로서 이 시기(대개 7월중순 ~ 8월상순)의 결정은 뿌리의 신장상태를 보아서 결정하게 되는데, 새
뿌리가 분의 밑구멍으로 뻗어 나오게 될 때나 또는 뿌리가 분흙 전체에 얽히게 되면 지상부의 신장 상태에 관계
없이 분갈일르 실시하여야 된다.
분갈이하는 요령은 제2회 분갈이와 같으나 세줄기 가꾸기는 3대의 가지가 18~22cm정도 자랐을 때 25~30cm분
에, 5대이상 많은 대수를 기를때는 13~16cm정도 자랐을 때 30~35cm의 본분에 옮겨 심는다. 이때 건조비료의 사
용량은 국화의 품종과 분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30~35cm분에 심는 후판종은 0.7ℓ(1/3흡), 태관종은 0.5ℓ(1/4흡),
간판종은 0.4ℓ(1/5흡) 가량을 분 둘레에 나누어서 파묻는다.
 
물주기
물은 국화가 흡수하고 생육하는데 긴요한 성분일 뿐만 아니라 흙속에 있는 영양분을 용해하여 뿌리에 흡수시키
는 역할을 한다.
물주기 요령은 국화 잎사귀에 닿지않게 주의하여 화분전체에 수분이 골고루 가도록 주되 항상 분이 건조하지 않
게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지하수나 수돗물을 쓸때는 금방 퍼서 주는 것 보다 미리 퍼 두었다가 몇 시간
이 지나서 차갑지 않을 때 사용한다. 특히 수돗물의 경우에는 대개 소독약이 들어 있으므로 만 하루정도 지난 후
에 사용함이 좋다.
물주는 시간은 매일 가급적 규칙적으로 하되 하루에 한번 주는 경우(일반적으로 7 월하순까지)는 오전 11시경이
좋으며두번을 줄 경우(8월~9월)에는 오전 10시경과 오후 4시경이 적합하다.
 
거름주기
거름주기의 대부분은 만들어 둔 건조비료와 물거름을 사용하고 부족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대해서만 화학비료를

뿌리 또는 잎에 시비한다.
건조비료는 분갈이 및 웃거름주기때에 2~3회 정도 분말 그대로 화분의 표면에 파묻어 주고, 물거름은 국화에 물
을 줄 때에 적당히 타서 준다.
국화의 생육을 완전하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취급을 필요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8월하순까지 비료주기를 중지하
고 있으나 비료의 효과가 빠른 화학비료는 9월상순까지 물비료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9월 상순경이 되면 국화의 뿌리가 화분 가득히 차고 배양토의 양분이 거의 손실되는데 이때 양분을 보충해 주기
위하여 2cm정도의 두께로 비토를 화분 위에 쌓아주는데 이를 중토라 한다.
국화재배시 비료를 뿌리에만 주면 생장점 부근만 생육이 왕성하고 아래 잎은 쇠약해지는데 이 때에는 요소를 물
에 녹여서 (물18ℓ(1말)에 요소 35g) 뿌려주면 생기가 돋는다.
 
순치기와 줄기의 선택
국화를 키워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는 무엇보다도 순치기(적심)와 순따주기(적아)가 아주 중요한 손질 중의 하나이다. 만일 이것을 시기에 맞추어 제대로 손질을 해주지 못했을 경우에는 줄기의 길이나 꽃봉오리의 상태 및 꽃송이의 크기 등에 그 영향이 크다. 순치기의 요령은 <그림8>과 같다.
   제1회 순치기
일반적으로 1차 분갈이 후 모의 l길이가 12~15cm정도 자랐을 때가 적기로 가꾸는 형태에 따라 3대 가꾸기는 본
엽의 6~7매 부위에, 5대이상 가꾸기는 본엽의 4~5매의 부위에 실시한다. 품조의 성질에 따른 순치기 시기는 3
대 가꾸기의 경우 단간종(간의 길이 : 90~120cm)은 6월 초순, 중간종(간의 길이 : 105~135cm)은 6월 중순, 장간
종(간의 길이 : 120~150cm)은 6월 하순이 적당한 시기가 된다.
 
제1회는 순치기를 한 후에 나온 곁눈은 3대 가꾸기시는 <그림9> 와 같이 4개(1개는 예비순)를 남기고 다른 순은
따 버린다. 그후 신장의 상태에 따라 남긴 4개중에서 좋은 것 3개만 남기고 이것이 각각 10~13cm정도 자랐을 때
<그림 10>과 같이 세갈래로 유도하여 주고 나머지 한가지는 적당한 시기에 잘라 버린다.
   제2회 순치기
5대 이상 가꾸기의 경우 새눈이 자람에 따라 2~3마디만 남기고 계속 순치기를 하다가 단간종은 6월 중순, 중간
종은 6월하순, 장간종은 7월 초순에 최종 순치기를 실시하고 끝낸다. 이상과 같이 최종 순치기를 끝내면 거기서
나온 곁눈만 남기도록 한다.
그리고 남겨둘 곁눈은 최후의 순치기를 하고 난 뒤 10일 가량 지나고 많은 새눈이 나와 10cm정도 자랐을 무렵에
될 수 있는 한 분 흙에 가깝고 잎이 생생하게 붙은 것을 선택한다.
 
가지의 유인 및 조절방법
여러 대기르기에서 가지의 유인과 그 조절법은 <그림 32>와 같이 막대기에 3가닥의 철사를 감아 뿌리목 분기점
에 꽂고 간격을 맞추어 철사로 감아 두거나, 막대기에 철사를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막분갈이후 완전히 가지정리가 된 상태의 모양은 <그림 12>와 같다. 한편 발육의 불균형에서 생기는 신장의 차
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키가 얕은 것은 곧게 세우고 세력이 강하고 키가 높은 것은 휘어서 바깥쪽으로 배치하면
키의 성장이 억제된다.
기르기의 대수의 보통 3, 5, 7, 9의 홀수로 세우지만 10대 이상은 홀수로 세울 필요가 없이 간격만 고르게 하면 된
다. 가지의 배치와 꽃의 배치는 <그림 13>과 같은 방법으로 하는데, 꽃송이는 같은 간격으로 중심에서
gkscmdTLr 낮추어 꽃 전체를 둥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버들눈(유아)의 취급요령
8월~9월 상순에 끝눈의 발육이 정지되고 바로 밑에 있는 엽액에서 세력이 좋은 2~3개의 곁눈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정지된 끝눈을 잘 보면 중앙에 버들잎과 같은 잎이 붙은 곳에서 허술한 꽃봉오리 같이 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버들눈이라 부른다.
이 시기의 버들눈은 꽃봉오리가 생기지 않고 끝나므로 반드시 <그림 14>같은 방법으로 따주고 곁눈에서 하나를
골라 대치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버들눈이라 할지라고 9월 중순이후 잎이 5~6장 되는 것은 꽃을 볼 수 있다.
 
꽃봉오리의 선택
꽃봉오리가 나오는 시기는 그 해의 기후와 지방 및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9월에 접어 들면서 나오기 시
작한다. 여러개의 꽃봉오리 중에서 어느 것을 남겨두고 개화시키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일
반적으로 맨위 중앙에 있는 꽃봉오리를 두 개 남겨 두어다가 끝에 가서 한 개를 선택하여 세워 개화시키는 것이
좋다.
꽃봉오리의 선택에 있어서 처음부터 한 개의 주 봉오리만 남기고 다른 것을 따버리면 남겨둔 봉오리에 거름이 한
데 뭉쳐 질소 과다로 인한 비정상 개화와 외부로 부터의 병충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그림 15>놔 같이 순
차적으로 꽃봉오리를 따주는 것이 안전하며 항상 밑에서부터 차례대로 날짜를 두고 따 올라 가도록 한다.
지주와 꽃받침
마지막으로 순치기를 한 뒤에 남겨둘 줄기의 선정이 끝나면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곧고 가느다란 임시 지주를 줄
기의 수에 다라 적당한 간격으로 꽂은 후 끈으로 매어 준다. 성장하여 꽃봉오리가 터질 무렵에 가지주를 뽑아내
고 원지주를 세우는데 지주는 가지줄기의 굵기에 맞추어 곧은 것을 택하여 꽂는다. 원지주의 높이는 꽃이 반쯤
피었을 때 꽃송이 바로 밑에 지주의 끝이 닿도록 해서 자른다. (그림 16참조)
지주를 세우지 전에 지주에 흑색 또는 붉은색의 페일트는 칠해서 쓰면 잎과 조화가 잘되어 침착한 느낌을 주므로
작품이 한층 돋보인다.
또한 지주와 줄기를 묶어주는 끈은 탄력성이 있는 마대를 풀어서 쓰거나 철사 표면에 비닐을 입힌 것을 씀녀 좋
다. 대국은 꽃의 자태를 유지시켜 주기 위하여 <그림16>과 같이 꽃받침을 만들어 꽃이 3~4할 정도 피었을 때 지
주의 끝에 달아 주는데 꽃받침의 크기는 크기에 맞추어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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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째(첫해)

  보통 문제에서는 실생으로부터 분재목이 되기까지 배양하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소개하는 소풍문제는 이른 것으로 6년. 적어도 7~8년 째에는 훌륭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소재는 작은 실생이므로 얼마나 우수한 종자를 구하는 가가 최초의 포인트가 됩니다.

  좋은 종자를 구입하기 위해서 특정한 산지에 의존할 필요는 없고 관심을 가지면 주변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 종자의 채취

  모수나무의 선택이 중요하게 됩니다.


 나. 좋은 정형목(모수)

  (1) 잎이 굵고 그다지 길지 않다.

  (2) 잎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팽팽히 위로 향하고 있다.

  (3) 세가지가 도장되어 있지 않다.

  (4) 줄기 즉 수간(樹幹)이 굵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나무는 옆에서 보면 수간이 굵고, 지엽(枝葉)이 무성(茂盛)한 인상을 줍니다.


 다. 종자의 채취시기

  9월부터 11월 상순까지에 채취합니다. 솔방울이 아직 파랗고 딱딱한 상태인 때에 채취합니다. 그 솔방울을 밀봉되지 않은 상자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2. 파종

  3월 중순~4월 중순에 합니다.

  파종하기 전에 쭉정이(발아 불량한 것)를 미리 제거합니다. 파종전날 종자를 물에 담구어서 만 하루동안 놓아둡니다.

  물위에 뜬 것이 쭉정이입니다. 종자는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싸듯이 하여 물기를 빼어 놓으면 파종하기 쉽습니다.

  보관은 나무상자․대온분․발포(發浦) 스치로폼 상자 등 어느 것도 좋고, 밑구멍은 충분히 뚫어 놓습니다.

  파종 장소는 비닐하우스안이 좋습니다. 주야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가. 파종에 쓰는 흙

  친 개울모래를 사용하거나 마사토 20%를 혼합한 것을 씁니다.

  상자․분바닥에 모두 1㎝~1.5㎝ 크기의 자갈을 깊숙이 말아 놓습니다. 다음에 7㎝~1㎝ 크기의 혼합한 것을 넣고 다시 3㎜~7㎜ 크기의 섞은 모래를 넣습니다.

  이 경우에 심는 흙이 너무 미세(微細)하면 종자가 썩는 일이 있습니다.

  이제 그곳에 파종합니다. 종자와 종자의 간격을 충분히 하도록 유의하도록 하십시오. 1㎝ 정도가 좋습니다.

  덮는 흙은 마사토 1.5㎜~2㎜ 크기의 한가지만 씁니다.

  야간에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는 일도 있는 시기이므로 흙이 얼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수는 마르면 하루동안에 몇 번이고 주는 것이 이상적인데, 마음대로 안될 때에는 덮는 흙(覆土)을 약간 고운것(微細)으로 해 주십시오.

 나. 비료

  20일~1개월 지나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종자의 껍질이 완전히 떨어지면, 관수 할 때마다 하이포넥스 700~800배액을 줍니다.

  시기는 4월~5월이 적당합니다.

  대를 끊고 싹꽂이를 하는 것은 장차 우수한 뿌리 믿음을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용토 선택은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는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도록 적절한 용토가 필요한 것입니다.

  분은 플라스틱․푯트의 2호․3호․4호 정도의 것을 사용합니다. 관리장소․용토의 양(量)을 맞추어서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데 되도록 큰 호수(號數)의 푯트가 양호합니다.


 다. 용토

  거친 개울모래나 마사토 20%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푯트 밑에 7~8개소의 구멍을 냅니다.

  푯트의 밑에서부터 1㎝ 크기의 자갈을 깔고 다음에 5㎜~7㎜ 크기의 알맹이와 다시 5㎜․3㎜․2㎜ 크기의 자갈을 혼합하여 넣습니다.

  싹꽂이의 주위는 2㎜․3㎜ 알맹이의 혼합모래와 �은 싹에 직접 닿는 부분은 1㎜ 크기의 마사토 모래 단용(單用)으로 합니다.

  싹꽂이의 떡잎에서 1.5㎜~3㎝ 정도의 곳을 잘다는 면도날로 끊습니다. 이 때에 잎에 편향(偏向)된 습관이 있는 것. 성장물량의 것은 제외합니다.

  끊음 또는 하룻밤 동안 물에 꽂아서 물을 흡수시키고 나서 꽂아도 좋습니다.

  놓는 장소는 역시 비닐하우스 속이 아주 좋습니다.

  싹꽂이를 한 푯트를 상자에 넣고 야간에 유리 등으로 뚜껑을 덮는 일로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요컨대 대기 습도가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라. 비배의 포인트

  약 1개월 안되어서 발근됩니다. 이 때에 관찰하면 잎의 색깔이 연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흰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증거입니다. 드디어 푯트의 바닥에서 뿌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비배의 최고의 적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쳐서는 나중에 아무리 비배에 노력해도 큰 성과는 바랄 수 없습니다. 소품분재에 있어서는 특히 이 시기의 비배가 최대의 포인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 비료

  비료는 하이포넥스(700~800배)액을 관수 후에 줍니다. 이것을 매일 계속하여 5일 이상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일간 계속하고 5일은 쉬는 식으로 11월까지 합니다.

  5일간종 비료를 줄 정도에서 묘목을 선반위에 내놓습니다. 본잎이 촛불모양 눈에서 조금 보이기 시작할 때 고형거름(유박-油粕)을 줍니다.


 바. 철사 걸기

  비배관리를 계속해온 묘목은 그해의 11월에는 뿌리도 잘 뻗고 수간(洙幹)도 담배 정도의 굵기로 자랍니다.

  그래서 11월 수간이 일어서는 시기에 수형을 위하여 철사 절기를 시작합니다.

  수간이 굵어짐에 따라서 굵곡이 없어지므로 되도록 굴곡을 크게 잡습니다. 이것은 한금곡 더하면 됩니다.


 사. 묘목의 싹의 상태

  철사 절기를 하는 시기의 묘목은 이미 본잎(本葉) 사이에서 몇 개인가의 싹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잎눈(葉芽)이 거의 없는 묘목은 이때에 제외합니다. 이 잎눈이 많을수록 완성까지의 세월이 짧아지게 됩니다.

  장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지 즉 소잎 가지나 굴곡을 지어나가는데 필요한 가지는 당년묘의 성장부분에 있으므로 철사 절기는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3. 2년째

  2년째에 들어가서 최초의 작업은 이식입니다. 이하 4~5년 같은 톤에서 배양해 나갑니다. 따라서 식토(植土)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 이식

  3월 중순 이후에 합니다. 너무 일찍이 이식하면 동해의 경우를 하루밤 사이에 말라죽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뿌리 기부의 굴곡을 짓기 위하여 걸어 놓은 철사는 아직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므로 그대로 이식합니다. 이 철사는 6월경에 맷깁니다.

  묘목의 뿌리를 물로 씻어 3본 정도 나와 있는 나무는 우량품입니다.

 나. 뿌리 자르기

  뿌리는 충분히 짧게 자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뿌리자르기가 불충분하게 되어지면 나무가 앉은 중심 근처에 잔뿌리의 발생이 적어지고, 뿌리 믿음이 좋아지지 않게 됩니다. 뿌리 가장위의 곁가지 근처에 가는 가지를 1본이나 2본 남기고 잘라냅니다. 잘 비배관리를 한 묘목은 밑쪽에 굵은 뿌리가 신장되어 있으므로 이것도 짧게 잘라냅니다.


 다. 용토

  거친재옹 모래 한 가지만 쓰거나 마사토 20%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물은 태온분(駄溫盆) 6호~7호를 사용합니다. 6호 이하의 분에서는 고영(固形)비료가 잎에 닿으므로 마음대로 비배할 수 없습니다.

  용토는 이 이후 완성까지 이식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주의를 하여 주십시오.

  분 바닥에 1~1.5㎝의 자갈을 넣고, 다음에 6㎜~1㎝의 혼합 알맹이 다시 3㎜~7㎜의 혼합 알갱이를 사용합니다. 상단부의 식토(植土)의 알맹이는 대, 중, 소가 섞인 일정치 않은 것이 뿌리 뻗음과 배수의 양면에서 양호합니다.


 라. 정식(定植)

  묘목은 될 수 있는 대로 깊게 심습니다.

  이때에 잎이 심는 흙에 닿거나, 하부의 싹을 묻으면 좋지 않습니다.

  뿌리 뻗음에 필요한 뿌리를 많이 내기 위하여 묘목의 뿌리의 주위에 마사토 1.5㎜~2㎜ 크기로 채우면 좋은 경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식한 묘목은 뿌리도 적고, 흔들흔들 움직이는 상태이므로 철사로 고정합니다. 또 뿌리 근처에 걸어 놓은 철사를 6월에 끊어 낼 때 굴곡이 되돌아가는 것을 방치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정식한 분은 비닐하우스 속에서 보호합니다. 하우스 속의 온도가 너무 높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이식한 묘목은 2주쯤 되면 꼭대기눈이 신장하기 시작합니다. 촛불모양 싹이 5㎝쯤 되었을 때에 비오는 날을 골라서 선반위에 내어 놓습니다.


 마. 비료

  비료는 5월경부터 하이포넥스 주기를(5일 연속․5일 쉰다) 계속합니다. 6월에 들어 순조롭게 생육하고 있을 경우, 고형비료도 살짝 주어둡니다.

  2년째의 손질은 특별한 것은 없고 비배에 전념합니다.


 바. 묘목의 상태

  끝의 촛불모양 싹은 몇 개인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끝눈은 7~8월에 1본만 남기고 다른 것은 모두 자릅니다.

  떡잎이 있던 부근에서 나온 싹도 자라납니다. 이 가지는 위로 가늘어지는 흐름새를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회생지로써 소중한 것입니다.

  그 상부의 잎눈도 천천히 자라납니다.


 사. 2년째 재배의 포인트

  소품분재의 경우 ①의 부분이 장래 중요한 역할을 할 가지로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가 가장 말라죽기 쉬운 곳이므로 합니다.

  특히 물 부족을 일으켰을 경우, 심은 흙이 거칠기 때문에 가늘은 뿌리가 상하고 3~5개월 후에 말라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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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재의 정의

  분재란 산 초목을 작은 분에서 배양하고 이것을 소재로 하여 작자의 심미감(개성)을 바탕으로 하여 아름다운 수형을 만드는 것에 의해 자연경을 상징시키는 것이다.

  (자연의 축소, 자연 예술, 응용 예술, 조형 예술)

2. 특  징

 가. 관상원예(觀賞圓藝)가 꽃이나 잎의 모양, 무늬, 열매의 아름다움 등을 추구한다면, 분재는 그 나무의 고유 수형미를 추구하고 있으며, 조형한 형태는 작지만 그 모양은 크게 보여야 한다.


. 분재는 유목이라도 연대감(年代感)이 있어야 하고 老木으로 보아야 하며, 가지의 퍼짐이 골 고루 전후, 좌우 균형 있게 조화되어야 하고 잎 과 가지는 생기가 넘쳐흐르고 좁은 잎에 많은 눈(芽)이 있어야 한다.


. 분재는 자연수형에 가까워야 하고 비스듬히 쓸어질 듯 하면서도 안정감 있고 변화와 통일이 있어야 하며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 분재는 노거수목(老巨樹木)의 수형미(樹形美)를 창작하는 것으로 우수한 작품을 만들려면 10~20년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소재 배양이 어려우나 삽목, 접목, 실생, 취목 등으로 생산하고 창작 할 수 있다.

 마. 분재는 자연성이 아니고 인공적으로 가공된 예술로 배양 관리와 예술창작 활동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바. 분재는 자연 조형예술로서 작품을 오래 가꿀수록 가치가 더욱 높다.


 사. 분재는 노태미(老態美)가 흘러야 하고 왕성한 생기와 신비스러운 고태미(古態美)가 보여야 한다.

3. 분재의 역사

  분재는 중국 당나라 때 장회태자묘(章懷太子墓)의 벽화에 그 려진 것으로 미루어 8세기 이전부터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어느 때에 중국에서 분재가 들어 왔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현재까지 발굴된 것을 살펴보면 고려 시대에 재상을 지내셨던 이규보(李奎報 ; 1168~1241) 선생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기록된 가부중육영(家盆中六永)에서 석류(石留), 대(竹), 석창 등을 노래했으며, 또 130여 년 후에 전록생(田綠生 ; 1318~1375) 선생은 영분송(映盆松)이란 시를 지으셨는데 그 시는 분에 심어진 소나무를 노래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시대 분재가 선비들 사이에 널리 가꾸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려 말기의 작품으로 전해오는 고려자수병풍 <4계 분정도>에도 소나무, 매화, 동백 등의 분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세종때의 학자 강희안(姜希顔) 선생의 양화소록(養花小錄)에 분재 가꾸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대개의 문화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에 건너갔듯이 분재도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으리라 추측된다. 현재 일본은 분재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으며 일본에 의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분 재연맹이 결성되어 매년 일본 대판에서 세계분재연맹이 주최하는 분재, 수석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4. 좋은 분재란?

 가. 팔방성 뿌리

 나. 중기는 상처가 없고 깨끗한 것

 다. 뿌리 부분이 굵고, 수관부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지는

 라. 심이 살아있고 유연성이 있을 것

 마. 가지 배열이 좋을 것

 바. 왜성종일 것

 사. 수목의 수령이 장수한 것.

 아. 기후 변화와 내한성이 내병성이 강해야 한다.

5. 수목의 생리

 가. 뿌리작용

  (1) 수분과 양분의 흡수작용

  (2) 호흡작용 : 뿌리에서 산소를 흡수하고 탄산가스를 배출한다.


 나. 잎의 작용

  (1) 광합성(光合成) 작용 : 식물은 생존하기 위해서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잎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재료로 엽록소의 도움으로 일광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당분 전분 아미노산과 같은 탄화물을 합성하는 탄소동화작용(炭素同化作用)을 한 다. 특히 탄동화작용이 녹색식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빛에너지에 의존 하는 경우에는 이를 광합성이라 한다.

  (2) 호흡작용 : 탄수화물을 분해하면 산소가 나오고 탄소는 다시 이산화탄소로 변화하며 이때 탄수화물 에 쌓여있는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러한 화학변화를 하는 과정을 호흡작용이라 한다.

(동화작용은 빛이 있는 낮에만 행하여지며 호흡작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행하여 진다.)


 다. 화아 분화 (꽃눈형성)

  뿌리로부터 흡수하는 질소화합물과 광합성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탄수화물과의 비율을 C/N율이라 한다. 이 비율에 따라 영양 생장과 생식성장이 좌우되는데 질소과다의 경우 꽃눈형성이 늦어지고 부정형의 꽃이 생기는 일도 있다.


 라. T/R율 (Top : 지상부, Root : 지하부)

  이 비율이 맞아야 나무가 살 수가 있다.


 마. 정부(頂部) 우세성 # 직경 생장 (直莖生長)

6. 분재(식물)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들

 가. 햇빛 : 햇빛이 있을때만 광합성작용을 한다. 이때 식물은 자라며 튼튼해진다. 하루에 최소한 3시간은 비춰줘야 한다.

  ○ 양수식물 : 곰솔, 소나무, 적송, 향나무, 노간주나무, 측백, 느티나무, 밤나무, 검양옻나무, 은행나무, 자귀나무, 목백일홍, 풍년화, 애기사과, 산사나무, 매화나무, 화살나무, 벚나무, 잎갈나무, 감나무

  ○ 음수 : 주목, 꽝꽝나무, 백량금, 자금우, 벌꿀나무, 남 오미자, 동백나무, 늦동백나무, 으름덩굴, 치자나 무, 마취목, 만병초

  ○ 중용수 : 홍자단, 영춘화, 산수유, 낙상홍, 명자나무, 등나무, 단정화 좀솔송, 소사나무, 당단풍, 단풍나무류, 철쭉류, 팽나무, 고부시, 매자나무, 위성류, 평백나무, 화백나무, 삼나무, 참느릅나무, 서어나무, 가문비나무, 섬잣나무


 나. 물

  (1) 물주기 원칙 : 분토의 표면이 반정도 마르면 물을 준다.

  (2) 물주기 요령

   (가) 봄 : 새 뿌리가 나오고 새순이 나올 때는 물을 절대 말리지 말고,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버린다.

   (나) 여름 : 하루에 2번 이상 준다.

    ○ 오전 10시경 한번, 오후 4시 이후에 준다.

    ○ 한여름 물 줄 때는 호스에 차있던 물이 강한 햇빛으로 뜨거워진 것을 주의해야 한다.

    ○ 장마철에도 반드시 확인하여 물을 준다.

    ○ 한낮에 물을 줄 때는 잎에 닿지 않게 주고 그늘에 내려 놓는다.

   (다) 가을 : 휴면 준비를 하는 계절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므로 물주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라) 겨울 : 물을 물통에 담아두어 외계 온도에 맞춰 물을 준다. 늦어도 3~4일에 한번씩 확인하여 주어야 한다. (휴면기에도 반드시 물을 줘야 한다.)

  (3) 물주기 주의점

   (가) 분재의 정면에서만 주지말고 사방으로 물을 준다.

   (나) 물은 오전 10시경 주는 것이 좋다.

   (다) 물은 빗물이 좋고, 다음은 수돗물, 지하수가 좋다

   (라) 아침이슬이 맺혀 있을 때에는 뿌리에만 물을 준다.


 다. 통풍 : 식물은 공기가 통해야만 활동을 하는데 이때 햇빛과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며 영양분을 만들어 낸다

  ○ 통풍은 사람이 활동(운동)하는 것과 같다.

  ○ 아파트는 언제나 창문을 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한여름에는 선풍기로 통풍을 시켜주면 좋다.

  (1) 통풍과 공중 습도

  식물의 잎에서는 수분이 계속 달아나는데 이를 증산작용이라고 한다. 이 증산 작용이 적당히 이루어져야 식물의 신진 대사가 좋아지고 정상적인 발육이 가능해 진다. 증산작용은 일조에 따른 기온의 상승과 통풍으로 촉진되기 때문에 배양 장소는 통풍이 좋아야 한다. 통풍이 나쁘면 잎과 새순 가까이에 습도가 너무 높아 병해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건조한 바람이 불면 공중 습도가 떨어지고 잎에서 수분 증산이 심해지므로 상록성의 철쭉류는 좋지 않다. 더욱이 응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2) 햇빛 물 통풍은 식물이 살아가는데 삼위 일체라 할 수 있다.

 라. 온도 (자연 온도를 유지해야 건강하다.)

  ○  봄  : 따뜻하게

  ○ 여름 : 덥게(더위에 약한 식물은 차광시설을 해야 한다.)

  ○ 가을 : 시원하게

  ○ 겨울 : 춥게(추위에 약한 식물은 보호시설을 한다.)


 마. 휴면 : 겨울에는 식물이 잠을 자는데 온도가 낮아야(섭씨 5도 이하)잠을 잔다.

  ○ 나무가 이유 없이 죽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시기에 휴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아파트에서는 겨울에도 햇빛이 들면 반드시 창문을 열어줘야 한다.


 바. 흙(분갈이)

  (1) 분재의 분토

   ○ 통기성이 좋을 것

   ○ 보수력이 좋을 것

   ○ 배수력이 좋을 것

   ○ 보비력이 좋을 것

   ○ 떼알이 커야 한다.

   ○ 비료분이 없어야 한다.

   ○ 색감(붉은색)이 좋아야한다.

  (2) 분갈이 목적

   ○ 분토 부족현상이 일어난다.

   ○ 배수가 불량해진다.

   ○ 산소 공급이 안된다.

   ○ 미량원소가 결핍된다.

   ○ 흙이 산성화 된다.

   ○ 묵은 뿌리를 잘라주어 회생능력을 갖게 한다.

  (3) 시기

   ○ 봄 : 낙엽수 : 눈트기 전

   ○ 상록수 : 눈트기 후

   ○ 철쭉류 : 꽃진 후

   ○ 가을 : 9월 10월경 명자, 장수매, 모나리자, 모과, 해당화 (근두암 예방)

   ○ 장마철 : 봄에 못한 나무들 잎이 약간 오므라진 나무는 이때 분갈이가 필요하다.


 사. 비료

  (1) 유기질 비료(천연비료) : 깻묵, 분뇨, 어분, 골분, 녹비

  (2) 무기질 비료 : 하이포닉스, 아토닉, 아그암프K, 캄프샬 (무기질 비료를 계속 사용하면 분토가 빨리 산성으로 변해 버린다.)

  (3) 비료의 3대 요소

   ○ 질소(N) : 생육을 돕고 잎을 푸르게 하고 무성하게 하며 세포의 핵이 되는 단백질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밑거름으로 사용하며 봄에 사용한다. - 깻묵, 퇴비 -

   ○ 인산(P) : 꽃눈분화 꽃과 열매를 맺게 하여 열매 거름이라고도 한다. - 골분 -

   ○ 가리(K) : 줄기를 굵게,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주로 가을에 사용한다. - 재 -

  (4) 중화법이란 : 세월이 가면 분토가 산성으로 변한다. 이 때 산성을 중성으로 바꺼주는 방법이다

  (5) 중화 요령

   ○ 볕짚을 태운다.

   ○ 하루쯤 물에 담근다.

   ○ 물을 희석하여 적당히 준다. (20배)

      (산성을 좋아하는 철쭉류는 절대하지 않는다.)

  (6) 거룸을 주는 시기 (섭씨 17~25도일 때)

   ○  봄  : 4월~5월 사이

   ○ 가을 : 8월~9월 사이

  (7) 비료를 주어서는 안되는 시기

   ○ 휴면기간 (겨울철)

   ○ 분갈이 이후 (1개월 이내)

   ○ 개화시기

   ○ 열매가 머물기 전

   ○ 장마철(소재는 예외)

   ○ 혹서기(7~8월) : 섭씨 30도가 되면 뿌리정체

   ○ 잎따기 이후

   ○ 건강치 못한 나무


 아. 예방 (병충해)

  (1) 병충해 예방 수칙

   ○ 모든 나무는 휴면기에 석회유황합제 20~30배액을 반드시 두 번 정도 살포한다. 단 철쭉은 한차례만 실시한다.

   ○ 새로 들어온 나무는 반드시 소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프라사이드+다이센 엠 45+살비왕+전착제를 혼합해서 살포하면 좋다.

   ○ 병해는 치료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정기적으로 한 번씩 2)번에서 언급한 약재를 살포하면 어느 정도 예방 이 가능하다.

   ○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면 병충해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2) 충해

   ○ 진딧물: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애기사과, 백일홍, 매화, 명자, 소나무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발생하는대로 스프라 사이드로 방제한다 그리고 코니도를 분위에 뿌려준다.

   ○ 응애:거의 모든 나무에 발견하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아 구제가 곤란한 해충이다 나무아래에 하얀 종이를 깔고 가지를 흔들어 보면 거의 보일 듯 말듯한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볼수가 있다. 응애 약을 살포한다

  (진백, 느릅, 철쭉, 애기사과, 모과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 깍지벌레:나무의 새순에 붙어서 즙을 빨아 먹는다.

  손으로 떼면 붉은 피 같은 것이 나온다.

  스프라사이드로 방제한다.

   ○ 방패벌레:부채꼴 모양의 날개를 벌레가 붙어 잎을 먹는 다. 철쭉에 많이 발생하며 스미치온으로 방제한다.

  (3) 병해

  병해는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균이 침입하여 나무에 해를 끼치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그을음병 : 진딧물의 분비로 인하여 나무가 그을음을 입 혀놓은 것같이 변한다. 주로 백일홍, 쥐똥나무, 애기사과 거의 모든 나무에 발생한다.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되므로 진딧물을 구제 한 후 깨끗이 씻어낸다.

   ○ 근두암종 : 명자나 모과, 애기사과, 장수매화등에 발생한 다. 뿌리에 커다란 혹처럼 생긴것에 점차 커지면서 영양을 독식하여 나무를 말르거나 새약하게 한다. 봄에 분갈이를 한 나무에 주로 발생하는대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뽑아서 병든 부위를 깨끗이 도려내고 석회유황합제 원액을 바르며 이때 사용한 기구는 잘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 이병 을 예방하려면 가을철에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 흰가루 병 : 주로 단풍나무에 발생하는데 습기가 높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잎에 흰가루를 뿌려 놓은듯 발생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도록 해야 한다.

   ○ 탄저병 : 거의 모든 나무에 발생한다. 잡목류의 경우 잎에 반점이 생기면서 병반이 커지며 소나무의 경우는 소나무 잎 가운데에 노란 무늬가 들어가면서 전체를 노랗게 고사시킨다. 다이센엠 45액제를 뿌리고 병든 잎은 모두 뽑아서 소각해야 전염을 막을수 있다.

   ○ 붉은별 무늬병(적성병) : 주로 배나무 모과나무종류에 발 생하는데 잎 뒷면에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뿌리 같은 것이 나와 병반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은 나뭇잎을 말라죽게 하여 나무에 영향을 끼친다. 적성병균이 향나무에 머물러 있다가 5월경에 옮겨와 발생한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비가 내린 직후 적성병약을 2~3회 정도 살포한다.

7. 분경이란?

  분경이란 자연의 경치나 우리 주변 삶의 이야기를 작은 분에 옮겨 놓은 것이다. 또한 분경은 자신의 느낌을 돌과 나무 그리고 이끼 등을 이용하여 자연의 깊이를 상징시켜 주는 자연예술이며 종합예술이다.

8. 분경은 분재의 原流(원류)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발간된 저서나 중국 국어사전을 보면 분재를 분경이라 부른다. 이러한 명칭은 분재의 참뜻을 단적으로 표현한 듯 싶다.

  또한 중국의 문헌에서 분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정원경관을 借景(차경)하여 용기에 담아 감상하는 것으로 이를 축소한 경관 즉 축경(miniature landscapes)이라 부른다.

9. 분경의 여러 가지

 ○ 산수 분경

 ○ 수목 분경

 ○ 분식 분경

 ○ 돌 분경

 ○ 이끼 분경

 ○ 수반식 분경

10. 분경 관리의 특징

 ○ 분경은 많은 흙 부엽토 생명토 그리고 이끼 등을 사용함으로 보수력이 좋아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잘 견딘다.

 ○ 분경은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통기성이 원활하여 뿌리가 얼마든지 뻗어갈 수 있으므로 분갈이는 자주하지 않는다.

 ○ 분경은 주로 음수식물과 중용수 식물 등을 이용하므로 아파트 베란다에서 잘 견딘다.

 ○ 분경은 성장 속도가 아주 늦은 소재들이므로 가지치기는  자주 하지 않는다.

11. 분경의 소재들

 ○ 분경분, 굵은흙, 가는흙, 부엽토, 생명토, 이끼류, 화장토

 ○ 식물 : 철쭉류(각엽진산, 성휘, 학옹, 싸리) 마삭줄, 단정화

12. 분경 만드는 순서

 ○ 분경분에 굵은흙을 1/3정도 넣고 그 위에 가는 흙을 2/3넣는다.

 ○ 돌과 나무의 위치를 정하고 그 위에 부엽토가 섞인 흙으로 채운다.

 ○ 이끼를 입힌 다음 화장토로 공간을 마무리 한다.

13. 분경을 만들 때 꼭 알아 두어야 할 10가지

 가. 작품 주제를 설정한다

  ○ 돌과 나무를 통해 자신만의 느낌이 있는데, 이 느낌에 따라 분명한 주제가 결정되어야 한다.


 나. 주제가 결정되면 구도를 잡는다.

  ○ 분경구도는 점으로 이루어진다. 큰점, 작은점 그리고 보조점시 삼각구도가 되으로 이어진다. 이점은 돌이 될 수도 나무가 될 수도 있다 반듯해야 하며, 큰점은 반드시 분의 1/3지점에 두어야 한다.


 다. 작품의 방향을 잡는다.

  ○ 방향은 작품 속에 나 자신의 위치가 설정되어야 하는데 그 위치에 따라 돌과 나무가 제자리를 잡게 된다. 돌과 나무의 방향이 자신의 위치를 향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라. 원근감을 표현한다.

  ○ 잎이 크고 키가 큰 나무는 앞쪽으로 하고, 작은 나무는 뒤로 큰돌은 앞으로, 작은 돌을 뒤로, 밝은 색상은 앞으로, 어두운 색상은 뒤에 놓는다.


 마. 공간미가 중요하다.

  ○ 작품속에 여백을 둠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그곳에 머물게 하는데 큰 여백의 위치는 큰점 반대편 1/3지점 작은점 부분에 두는 것이 좋다.


 바. 분경의 생명은 일체감이다.

  ○ 분, 돌, 나무 등이 하나로 보여야 하는데, 이때 나무는 동일소재를 돌은 같은 질감의 것을 사용하고 돌과 나무는 최대한 밀착 시켜 심는다.


 사. 작업은 눈높이에 맞춰 실시한다.

  ○ 그래야만 소재의 정확한 위치와 모양을 나타낼 수가 있다.

 아. 앞뒤와 높낮이를 맞춰야 한다.

  ○ 분경은 안정, 변화, 통일,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비로서 작품이 되는데 앞으로 나오고 들어가고 또 높고, 낮음은 3개의 점을 1개의 선으로 연결시켜 가며 만들어 낸다. 이때 소재의 모양과 분위기에 맞춰 모든 것이 결정된다.


 자. 이끼는 작품의 포인트와 분위기를 살려준다.

  ○ 이끼는 돌과 나무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 이끼를 물로 약간 적신 다음 빈틈없이 꼭꼭 눌러주어야 하며, 여자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듯이 작품의 포인트를 강조해야 한다.


 차. 자연을 사랑하고 이해해야 작품이 나온다.

  ○ 자연을 분경으로 생각하고 관찰할 때 자연이 새롭게 보여질 수 있다. 하찮은 돌이 작품으로 변할 수 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것이다.

안개초재배기술



1. 현황 및 전망

숙근 안개초는 Gypsophila속으로 패랭이과(Caryopillaceae, 석죽과)에 속하며 류ㆍ아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초본식물로 약 120종이 있다. 이 중에서 원예종으로 중요한 것은 1년생이며 코카서스 지방이 원산인 Gypsophila elegans Bibe, 숙근성으로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 시베리아가 원산인 Gypsophila paniculata L., 포복성이며 유럽, 알프스원산으로 화단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숙근성인 Gypsphila repens L. 등이 있다.

원예종이 대부분은 G. Paniculata L.이다. 숙명인 Gypsophlla는 그리스어의 Gypsos “석회”라는 뜻과 Phils “좋아하다”의 두 단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로서 안개초가 석회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는데서 비롯되었다. 종명인 Paniculata는 라틴어로 원추화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안개초 화서가 원추화서임을 나타낸 것이다. 안개초는 스프레이 타입의 꽃으로 작은 꽃이 무수히 피고, 향기가 좋고, 볼륨감이 있으며 만개시 안개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영명은 아기의 숨결같다고 하여 ‘baby’s breath’ 라고 하며 꽃바구니나 꽃다발을 만들때 배경화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안개초 재배는 1960년대 씨앗으로 파종하는 물안개가 있었으나 현재 재배되는 안개초는 숙근안개초이며 1970년대에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다. 이후 점차 생산규모와 생산량이 확대되어 현재 국화, 장미에 이어 3대 절화로 부각되었다.

재배면적은 90년 136.4ha에서 97년 272.2ha로 증가하였고, 생산량은 90년 74억에서 97년 25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 생장에 관여하는 제요인

숙근안개초는 자생지가 말해 주듯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내한성이 강한 장일성 식물이다. 생육적온은 주간 20~25, 야간 10~15℃이며, 한계일장은 12~18시간 사이이고, 고품질의 절화를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한 최적일장은 16시간이다.


가. 광

숙근 안개초는 장일성식물(LDP)로써 일장이 길어질수록 개화는 빨라지고 절화량 또한 증가한다. 그것은 장일이 화아분화 및 발육을 촉진하고, 개화측지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장일 효과는 한계온도까지 온도가 증가할수록 커진다. 특히 가을철 저온(8) 단일(10h), 저조도하에서는 로젯트상태로 영양생장만 한다. 반면, 저온에 충분히 감응하면 단일에서도 추대, 개화가 가능하다. 한편, 로젯트를 억제하고 개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일처리를 출뢰기까지 실시해야 효과적이며, 일장에 감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12마디 정도 생육해야 한다. 장일처리는 한밤중에 4시간 광중단(night break)이 경제적이고, 많은 장일식물처럼 적외선과 근적외선이 혼합된 백열등을 사용하며, 60~100Lux가 적당하다.

낮동안의 조도도 중요한데, 조도가 약할수록 출뢰가 늦어지며, 특히 겨울에 100% 개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58klux 이상이 되어야 한다. 반면, 여름철과 같이 조도가 강한 시기에는 증산작용이 심하고, 식물체의 양분소모를 촉진하는 등 생육에 나쁜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 시기는 낮에 1~2시간 정도 차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가식묘나 정식후 식물이 작을 때는 내서성이 약하므로 충분한 통풍과 차광으로 엽온을 낮추어 주는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나친 차광은 개화율을 떨어뜨리므로 차광율은 20~30% 정도가 적당하다.


나. 온도

숙근안개초 ‘Bristol Fairy’는 비교적 고온인 주간온도 25~30, 야간온도 15~18조건에서 개화는 촉진되지만, 품질면에서 보면 이보다 5~8 정도 낮은 것이 좋다. 영양생장과 화아분화 발달의 초기단계에서는 고온이 생장을 촉진하는 쪽으로 작용하지만, 화아의 후기발육은 저온조건이 생장에 양호하다.

안개초의 생육과 개화면에서 보면 야간온도가 중요하다.

생육 최저온도가 10정도인데 이보다 낮을 경우 로젯트가 발생하기 쉽고, 주당 화경수가 감소하며, 10 이상 온도에서는 증가할수록 주당 화경수가 증가한다. 하지만 수술형성기인 출뢰기 이후 야온이 22 정도로 10일 이상 계속되면 기형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 온도 관리는 특히 잘 해야한다. 이 때문에 안개초 하계 고온재배시에는 장일임에도 불구하고, 품질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생육단계에 따라 작물에 미치는 고온의 영향이 다른데, 화아분화전에 고온을 받으면 로젯트가 발생되며 화아분화 후 수술형성기 전후에 고온을 받으면 기형화가 발생되어 상품화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초장의 감소도 두드러진다. 뿐만 아니라 고온기에는 개화한 소화가 고온에 의해 호흡기질의 과다소모로 가용성 당류가 감소, 세포팽압이 저하하여 화판이 시드는 흑화 발생도 문제된다. 흑화다발 온도는 22~23 부근이며, 난지에서는 자연개화기(5~6월)부터 가을까지 절화되는 작형과 여름에 고냉지로부터 절화를 수송할 때 발생이 된다. 따라서 하계절화재배는 난지보다 고냉지 재배가 알맞고, 출하시에도 저온수송이 필수적이다.

안개초는 하계고온기를 지나 가을철에 접어들면 저온, 단일, 저조도하에서 신장이 정지되어 로젯트상태로 휴면에 돌입하는데, 반드시 저온을 받아야 휴면타파가 된다. 휴면타파에 필요한 저온요구량은 5, 250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이 기간에 15 이상의 온도를 받으면 휴면타파 효과가 소멸된다. 가을에 휴면에 돌입한 주는 겨울에 저온을 받아 로젯트가 타파되면, 생장활성이 높아지고 이른봄 온도상승(15이상)과 일장이 길어짐에 따라 화아형성과 추대가 된다. 또한 발근된 삽아묘를 암에서 2, 7주 정도 저장하면 춘화처리 효과가 있다. 이것은 단일에서도 개화되며, 장일에서는 개화를 증진시킨다. 그리고 한참 영양생장중인 어린주를 12, 4주 이상 처리하면, 측지분얼을 촉진시켜 절화량을 증가시킨다.


다. 이산화탄소(CO2)

정식후 CO2 살포로 생장과 발육이 증진된다. 한 달 동안 CO2 처리했을시 생체중은 2~3배, 엽면적은 2배 이상, 측지수는 50% 이상의 증가를 보였으며 화경장도 신장되었다.


라. 생장조절물질

GA3는 장일의 개화촉진 효과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장에 반응하기 위한 높은 야온을 대체하는 효과는 있다. 즉 GA3를 처리함으로써 낮은 야온에서도 일장에 반응을 한다. BA 250ppm, GA3 300ppm 처리함으로써 15 16시간 일장에서 화아분화와 개화촉진 효과가 있다.



3. 품종

품종은 개화기의 조만, 로젯트 정도, 저온요구량, 화아분화 발달을 위한 한계일장 등 생육, 개화상태의 차이, 화색, 꽃의 크기, 초장 등의 차이로 분류한다.


가. Bristol Fairy

숙근 안개초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안개초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Paniculata의 원종으로 1925년 미국에 Alex cumming에 의해 육성되었다. 초장은 1m정도로 개화기가 빠르고 꽃은 흰색의 겹꽃이며, 주년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생산성이 높고 재배가 쉬우며 시장성 또한 뛰어난 품종이다.

이 품종은 난지에서 연내출하재배는 품질이 좋지만, 일조시간이 적어지는 1~2월과 이른봄에 화수와 절간이 신장하기 쉬워 화경이 연약하게 된다. 또 화아분화기에 고온에 조우하면 기형화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겨울 재배할 때 햇볕 쪼임이 좋은 곳을 선정함과 동시에 환기철저 등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품종에서는 계통이 분리되어 있는데 계통에 따라 개화형태, 수량성, 저온요구량이 다르다. 종묘회사마다 약간씩 계통이 다르므로 재배작형에 알맞은 계통을 선택해야 한다.


나. Diamond

브리스톨훼어리로부터 선발된 백색 품종으로 일본에서 육성되었다. 꽃은 약간 크고. 브리스톨훼어리의 이른봄부터 화경이 연약하기 쉬운 결점을 보완하여 화수와 화경의 단단함이 양호하고 탄력성을 겸비한 품종이다. 그러나 저온일때 개화가 늦어지며 브리스톨훼어리보다 초장이 작고 절간장이 짧으며 생산성도 낮다. 꽃잎수는 많고 대륜종이다. 고온에 의해 기형화 발생도 쉽고 로젯트화하기 쉽기 때문에 재배에 있어서 전조, 가온을 하고 물관리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다. Perfecta

브리스톨훼어리로부터 선발육성된 백색 품종으로 소화는 커 화폭이 10㎜ 이상으로 대표적인 대륜종이다. 줄기는 단단하고 볼륨감이 있지만 약간 탄력성이 떨어진다. 또 고온에서는 로젯트화하기 쉽고 저온요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화가 상당히 늦다.

화아분화기에 고온에 조우하면 기형화 발생이 쉬운 품종이기에 봄출하 작형에만 보급되고 있다. 주로 일본에서 dry flower로 이용되고 있다.


라. New Face

브리스톨훼어리의 아조변이로부터 선발육성된 백색 품종이다. 절간이 짧고 단단하기 때문에 연약한 절화로 되기 어렵다. 또 분지가 많아서 분지각도도 적고 주지와 같은 크기도 신장하기 때문에 브리스톨훼어리와는 다른 초형을 나타내며 일조 부족시(겨울~이른봄)에서도 고품질 절화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로젯트화하기 어렵고 저온요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브리스톨훼어리보다 개화가 빠르고 생산성이 높은 반면 초장은 20~30㎝ 정도 작고 볼륨감이 떨어진다. 또 난지에서 8~9월 상순에 정식하면 초장이 작고 볼륨이 없는 절화기되며 고온에 조우하면 기형화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난지에서 겨울~이른봄 출하작형과 일조부족 포장에서 재배가 좋다.


마. Golan

소화직경이 10㎜ 정도로 대륜계이며, 꽃잎수는 적으며 재배온도가 낮으면 Anthocyan색소가 발생하기 쉽다. 또 여름(고온기)에는 꽃직경이 작고 기형화가 발생이 쉽다. 또한 촉성재배시 연료비가 많이 들고 수량이 적고 꽃에 점액물질이 나온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바. Red Sea

대표적인 핑크색 품종으로 저온요구성이 약하고 로젯트화하기 어려워 연간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브리스톨훼어리 등에서 발생되는 기형화는 화아분화기에 고온에 조우하여도 발생하지 않는다. 생육이 왕성하며 절간신장이 쉽고 분지각도도 크기 때문에 꽃은 쉽게 얽힌다. 늦가을~겨울 절화재배는 화색이 선명한 핑크색이 되지만 이른봄 이후는 핑크색이 엷다. 그러므로 고냉지에서 가을 출하와 난지에서 늦가을~겨울 출하작형이 좋다. 이외 Flamingo라는 분홍색 꽃이 있다.


사. Gilboa

밝은 백색의 품종으로 초장은 브리스톨 훼어리보다 짧고 개화는 빠르다. 품질면에서 상품성은 브리스톨훼어리보다 낮고, 시장성도 약간 떨어진다.



4. 생육과 형태적 특징

숙근 안개초의 일반적인 생육과정은 가을의 저온, 단일에 의해 로젯트 상태로 되었다가 겨울에 저온을 받아 로젯트가 타파되면 생장활성이 높아지고 이른봄 온도 상승과 일장이 길어짐에 따라 화아가 형성되고 추대되어 늦봄에서 여름에 걸쳐 개화한다. 그 후 여름 고온기에 생장활성이 저하되어 가을 저온, 단일이 되면 신장이 중지되어 다시 로젯트상태로 휴면한다.


가. 영양기관의 형태

숙근안개초 잎형태는 최하위절은 인편상엽이고, 나머지는 선상피층형으로 십자로 대생한다. 1절에 2맹의 엽과 2개의 측아를 분화하면서 생장한다. 그러나 1차 측지는 주경의 상위 2~4절을 제외하고 1절에 1본씩만 발생한다. 1, 2, 3차 측지에서는 1절에 2개의 측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영양생장중에 왕성히 분지하며, 화서내의 엽은 상위절일수록 작다. 영양생장중인 shoot의 최상위 전개엽에서 정단분열조직까지는 비전개엽과 엽원기를 포함하여 약 10대생엽이 존재한다. 뿌리는 정식후 몇 개가 주근으로 발달하여 직경 3~4㎝까지 비대하며 직근성이어서 지하 1m이상까지도 자란다.


나. 화서와 화아형성

생식생장(경장 15~20㎝, 절수 15절경)으로 이행하면 신초의 상위절에서 하위절로 낮은 측지에서 높은 측지순으로 경정부에 작은 신초가 분화하고 각각의 작은 신초는 기산화서를 형성하고 한 화경에 수천의 소화가 착생한다. 화서(유한화서)중이 저위측지는 복총상화서, 고위측지는 이출집산형 화서로 분지한다.

화기 발달에는 온도와 일장이 지배적이고 암술형성기 이후는 온도가 보다 더 지배적이다. 그 후 암술의 신장과 수술의 꽃잎화가 진행되어 꽃잎이 신장하고 이윽고 악편이 열개하고 개화한다.

화아분화발달 과정을 보면 저온을 충분히 감응한 경우는 경장이 18㎝ 정도 되었을 때 경정이 비대하여 화아분화를 개시하며 30㎝단계에서 꽃받침 형성, 40㎝로 되면 암술이 형성된다. 반대로 저온을 적게 받은 경우는 정화아 형성개시까지 영양생장을 행하는 기간이 길어 초장 25㎝정도 되어서야 화아분화를 개시한다. 화기분화 완료로부터 개화까지는 1개월정도 소요된다.

개화는 대개 형성된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1화경내에 소화간 생육차는 화아분화에 최적인 봄~초여름 재배시에 10~15일 정도이다.

분지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줄기의 굵기와 소화수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주경이 굵을수록 이 분지에 소화수가 많게 된다.

소화의 착생에는 계절적 변동도 커 화아 분화기가 고온으로 될수록 저절위에서 정화가 형성되어 소화수가 감소하며, 주경의 하위 측지는 영양생장을 오랫동안 계속하여 화아분화하지 않아 로젯트 된 것이 많다. 그리고 고온기에 화아분화는 shoot 선단부에만 화뢰가 착생하여 정상적인 원추형 화서가 깨진다.



5. 번식

안개초는 종자, 삽목, 조직배양, 접목 등의 번식 방법이 있다. 실생번식은 1년생 안개초(G. elegans Hort)의 번식 또는 품종 육성에 적용하는 방법인데 국내에서는 이용되지 않는 번식법이다.

접목묘는 초세가 강하고 절화 생산량이 많아 ’87년 이전까지만 해도 많이 이용하였지만 접목율이 계절에 따라 불안정하고 작업이 번거로워 최근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최근엔 조직배양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배양묘는 개화기와 초장 등이 균일하고 무병주로 식물체의 활력이 높고 품질이나 수확량에서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시설이나 기술 때문에 종묘엽체로부터 구입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농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삽목번식에 대해 약간 소개한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겹꽃계로 종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주로 삽목(기내삽목, 모주삽목)에 의한다. 삽목시 발근율이 계절적 변동이 있어 4~5월, 9~10월은 발근율이 높고, 6~8월은 발근율이 떨어지며 부패율도 높다.


가. 삽수의 채취 및 조제

숙근안개초의 삽수 구비조건은 절간이 단단하고 엽색이 진하며 엽폭은 너무 넓지 않으면서도 두꺼운 것이 좋다. 삽수는 줄기가 가늘고 절간이 긴 것은 발근율이 떨어진다. 삽수를 채취하는 모주는 저온을 충분히 받아야만 삽수도 활력이 좋다. 또한 삽수 채취 하루전에 모주에 살균제를 살포해 부패를 예방한다. 삽수 채취는 모주를 2~3회 적심하면 15일후쯤에 전개엽이 4~5매 되는데 이때 손으로 삽수를 채취한다. 고온 장일조건에서 6절 이상 생육한 삽수는 화아분화조건에 감응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4~5절 이내의 삽수를 채취하여 6㎝정도 조제한 다음 2~3시간 흡수시킨 후 삽목한다.


나. 삽수의 냉장

안개초는 고온조건에 생리활성이 저하되므로 하계고온기 때 삽목은 절간신장 억제, 잎의 고사, 발근율이 저하되고 성묘율 또한 저하하며 로젯트화가 문제된다. 따라서 고온을 피하기 위해 삽수를 냉장하였다가 가을에 삽목한다. 냉장시 주의점은 삽수가 수분이 많고 엽색이 엷고 연약한 것은 오래가지 못하므로 튼튼한 삽수를 저장해야 한다.

또한 수분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 잎 표면에 물방울이 묻어 있어도 장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채수시 건조 상태에서 하여 바로 비닐 봉지에 넣고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도록 한다. 밀봉시 신문지 등으로 싸서 봉지에 넣으면 물방울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냉장온도는 2~5정도가 좋고 8주까지도 가능하다.


다. 삽상과 삽목

삽목 용토는 퍼라이트 단용 및 퍼라이트+버미큐라이트 혼용한 것이 좋다. 굵은 것은 삽상의 하층에 깔아 과습을 방지하고 통기를 좋게 한다. 퍼라이트는 2회 사용하지 않는다. 삽목은 하엽을 떼어내고 2㎝정도 깊이로 꽂는다. 삽목 간격은 3×4㎝가 좋고 간격이 좁으면 채광이 나쁘고 묘소질이 떨어진다. 또 엽수가 적으면 발근율이 떨어진 반면 엽수가 많으면 이상 묘의 발생이 증가한다.(대생엽 4~5매 적당) 발근 촉진제로는 옥시베론, IBA 등을 처리하면 발근율을 높일 수 있다. 발근적온은 20~25이므로 여름에는 한냉사 등으로 차광하고 미스트시설을 이용하여 서늘하게 관리하며 겨울에는 최저 10 이상으로 하고 비닐 등으로 밀폐하면 잘 발근된다. 삽목 1주 후면 발근이 시작되지만 발근하기까지는 비교적 건조기미가 있게 관리하고 시들면 잎에 물을 뿌려준다. 또 삽목 직후는 잎이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자주 분무해 주고 차광율 40% 정도의 한냉사를 쳐 주는 것이 좋지만 일사량이 부족하면 발근까지의 시간이 걸리므로 주의한다. 삽목 2~3주 후면 발근이 되고 한 달이 되면 가식이 가능하다. 보통 삽목 후 직접 정식하거나 포트에 가식 육묘 후 정식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생육측면에서 본다면 직접 정식하는 것이 좋다.


라. 묘의 저온처리

숙근안개초는 저온을 받은 후에 왕성한 생육을 한다. 특히 고온을 겪은 숙근안개초에 저온처리하면 생장활성이 다시 높아져 생리적 로젯트가 타파된다. 그래서 발근된 삽목묘를 6~9㎝포트에 옮겨 근권생육을 좋게(1주일정도 육묘) 한 다음 저온처리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초기생육이 왕성하여 출뢰, 개화가 빠르고(개화 소요일수 단축), 생육의 균일도가 좋아 절화시부터 절화종료까지의 기간이 짧으며 개화 측지수가 증가하여 절화량도 증가한다. 특히 하계 고온기에 무리한 정식을 피할 수 있어 저온처리묘를 가을에 정식하면 생장, 개화가 촉진되며 열악한 근권생육 환경에서도 로젯트주의 발생이 적다. 그리고 숙근안개초는 충분한 저온을 받으면 단일에서도 무리없이 생육, 개화한다.

저온저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튼튼하고 건전한 묘를 선택하여 냉장중 건조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토 용토에는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 보수성을 좋게 한다. 한편 냉장중에 너무 습하면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보존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하룻밤 동안 그늘에 둔 다음 저장고에 넣는다. 저온보존은 2, 500Lux의 조명 또는 암흑하에 30일 정도가 적당하다. 조명하에서는 90일까지도 저장이 가능하다. 저온보존 중에 냉풍이 직접 닿으면 동해를 받거나 건조해의 원인이 되므로 냉장 기간 중에 폴리에틸렌, 염화비닐 등의 투광성이 좋은 피복재료로 덮어 온도, 습도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저장 중에 건조하여 잎이 위축될 경우 조기 출고하여 그늘에 두었다가 관수 후 물기가 어느 정도 없어진 후 다시 넣으면 좋다. 저온저장후 출고하여 그늘에서 1~2일간 순화시킨 후 정식한다.



6. 난지 재배 작형

작형의 설정은 작기의 분산과 절화품질의 면에서 삽아묘와 모주의 생육과 특성을 이용하여 설정한다. 노지 비가림에 의한 무가온 재배, 전조 가온재배, 묘나 모주 냉장에 의한 억제재배 등에 의하여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남부지방은 하우스 가온 재배와 무가온 재배로 안개초의 생산을 주로 하고 있으며 주재배지역은 경남 창원, 충남 태안 지역이다. 최근에는 반사필름 멀칭에 의한 개화촉진 효과가 인정되어 단일기 작형에서 이용되기도 한다.


가. 1~2월 출하

7월 중순에 삽목, 육묘하여 8월 중순경에 정식하여 9월 중순에 적심하고 10월 중순부터 가온하면 12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고 모주를 이용한 재배에서는 7~9월에 약 2개월동안 모주 냉장 처리를 하여 9월 하순에 정식하면 12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2~3월에 절화의 최성기를 맞으며 4월말~5월 중순까지도 고품질은 아니지만 출하가 가능하다.

이들 작형은 정식 후 단일조건으로 되기 때문에 로젯트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하고 고온다습은 병 발생을 조장하므로 25를 목표로 환기에 힘쓴다.


나. 3~4월 출하

9월에 삽목하여 11월에 정식하면 3월부터 수확되는 작형이다.


다. 5~6월 출하

9월 중순에 삽목하거나 조직배양묘를 구입하여 10월 중순에 정식하면 5월~6월에 개화 최성기가 되는 작형이다.


라. 11~12월 출하

5월 중순경에 삽목하여 7월 상중순에 정식한 묘를 2회 적심하고 10월부터 가온하여 11월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6월에 절화한 포기를 캐서 고온기는 피하고 냉장기간, 출하시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데 9월에 정식하면 11~12월, 이듬해 5~6월에 2번 출하할 수 있는 작형이 모주 냉장처리작형이다.

○ 모주 냉장 처리 방법

재배포기는 주의깊게 다뤄 작업 도중에 뿌리가 잘라지지 않도록 캔다. 특히 정식 시기가 10월 하순 이후로 될 때 뿌리가 잘려 짧게 된 경우는 개화기가 지연되고 절화본수가 적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길게 캐고 30㎝ 정도 하면 좋다.

굴취한 포기는 흙을 털고, 줄기와 잎을 제거하여 벤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에 30분간 침지한 후 건조하여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고 묶어 2~3의 냉장고에서 2~3개월 저온 저장 한다.

냉장이 완료된 포기는 1~2일간 바람이 닿지 않는 음지의 서늘한 곳에서 순화시킨다.

본포는 일반 재배법과 같이 미리 충분히 관수하여 두고 정식후에도 충분히 관수한다. 정식후의 관수는 포기의 위로부터 다량으로 관수하면 포기가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주변으로부터 서서히 스며드는 방법으로 천천히 한다.


숙근안개초의 재배작형



7. 로젯트 현상과 타파


가. 로젯트 현상이란

숙근안개초는 가을, 겨울에 작은 묘를 정식하여 겨울과 초봄에 채화하는 작형에서는 로젯트(총생, rosette, 절간 신장을 하지 않는 증상)주가 많이 발생하여 재배를 어렵게 할뿐 아니라 주년생산이나 출하조절에도 중요한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로젯트 현상과 그 회피를 목적으로 한 기술개발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 장일처리나 묘의 생장, 로젯트화 하지 않는 품종의 선택에 의한 회피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기술의 지역간 차이가 있고 재배시기, 기상조건에 따라서는 이들 기술의 필요성이 의문시 되는 등 실제 재배면에서 혼란이 많다. 따라서 로젯트 현상의 생리, 생태적 반응을 살펴보면서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나. 로젯트의 원인

(1) 온도

숙근안개초의 로젯트화 요인은 과거 저온 단일이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특히 그중에 온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로젯트화의 주요인은 여름 고온에 의하여 생장활성이 저하된 후 가을의 저온에 접하게 되면 줄기가 신장하지 못하고 불개화하는 로젯트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보통 겨울 저온 처리를 충분히 받은 주는 생장활성이 강화되어 초봄에 매우 왕성하게 생육하지만 저온기인 4월 상순(10일간)에 주간(6:00~18:00) 30, 야간온도 25의 고온처리를 하면 저온 요구성이 높은 품종들은 그 후 생육개화에 적합한 조건하에서 재배하여도 새싹이 로젯트를 형성한다. 저온요구성이 중간 정도인 계통은 절반정도가 로젯트화 했으며 저온 요구성이 아주 낮은 계통들은 로젯트화 하지 않고 개화한다.

따라서 숙근안개초의 로젯트 현상은 고온에 의해 생장활성이 저하된 주가 저온, 단일 등의 불량 환경하에서 절간 신장이 억제되어 개화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2) 고온과 화아분화

이러한 고온이 영양생장이 아닌 생식 생장기에 처리되면 개화에 영향을 미친다. 화아형성 개시 직후에 처리한 고온(10일간 처리)은 개화시 화경을 짧게 하고 주경상의 하위절에서의 화아형성을 억제시키지만 형태적인 변화는 없다.

○ 첫꽃의 수술이 형성되는 4월 하순에 고온을 처리하면 기형화가 발생한다. 기형화는 각 소화가 수술형성기에 고온을 받음으로서 그 후 수술원기의 세포분열 활성이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어 수술이 꽃잎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꽃잎 수는 증가하나 꽃잎이 기형적으로 증가하여 분열부위를 중심으로 꽃잎 덩어리가 형성되어 나타난다.

○ 고온에 의한 기형과 발생은 저온 요구성이 큰 품종이나 계통일수록 현저한 경향이 있다.


(3) 일장

숙근안개초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장일상태하에서 생육 및 개화가 촉진된다. 반대로 12시간 이하의 단일, 특히 8시간의 단일조건에서는 거의 무조건 로젯트화 한다.

일장의 영향은 묘의 생리조건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는데 겨울에 저온을 충분히 받아 풍부한 광량과 적온하에서 생육하고 있는 주와 고온 후 생리활성이 극도로 저하되었다가 불량한 환경에 처한 주(로젯트화 되는 주)에 있어서는 큰 영향이 없고 일조부족 등 약간의 불량환경이 존재할 때 영향을 나타낸다. 결국 단일은 로젯트를 유발하는 한 요인이 된다.

정식시의 고온 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차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친 차광이나 장기간의 차광은 로젯트화 하거나 초기 신장후 고소로젯트를 일으킨다. 차광은 활착할 때까지 1주일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4) 토양환경과 로젯트

토양의 수분 부족은 로젯트를 유발한다. 표준구(pF 2.5가 될때 약 10㎜ 관수)의 3분의1 관수량으로 수분 공급한 무저온 처리묘는 100%로 로젯트 되고 저온처리묘는 10%, 냉장주는 25% 로젯트 된다. 또 근권이 제한되거나 비료 흡수가 용이하지 못한 조건에서 로젯트 발생이 심하다.


다. 로젯트 회피 기술

(1) 전조방법

심야 3~4시간의 광중단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1시간에 15분의 간헐(교호) 조명(연속 조명이 아니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전조와 암상태를 반복하는 것) 6회로서 동일한 효과가 인정된다. 통상 로젯트는 9월 정식 작형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조도가 높을수록 신장이 빠른 경향을 나타낸다.

로젯트 회피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20Lux 정도로서 충분한 효과가 있고 50Lux에서는 현저한 생육 촉진 효과가 나타난다.

로젯트 회피를 위한 전조기간은 비교적 짧아서 절간신장을 시작한 후 20~30㎝ 정도 자라서 경정부의 측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소등하여도 좋다.


(2) 저온처리

저온처리는 개화 1~2개월 후 모주가 충실해 진 다음 굴취해서 냉장하는 모주냉장과 삽아묘를 7.5㎝ 폿트에 이식한 후 단기간 육묘하여 냉장하는 묘 냉장법이 일반적이다. 전자는 다량의 탄수화물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육 활성이 높고 불량 환경하에서도 잘 생육한다.

크라운 부분에 수마디를 남기고 정리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포장하고 2.5 내외에서 1.5~2개월간 저온처리 한다. 저온처리 기간은 길수록 좋다.

묘저온 처리는 1~1.5개월간 하지만 길수록 활력이 높다. 특히 12월에 정식하는 작형에서는 저온처리법에 따른 활성차이가 생육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저장중 에너지 소모가 많으므로 최고 2개월이 한계이다.

삽수 냉장도 저온처리 효과가 있지만 활성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정식시의 환경에 따라 적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로젯트 된 주의 생장활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5 이하의 저온을 365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3) 생장조절제의 이용

벤질아데닌(BA)과 지베렐린(GA3), 오옥신(NAA)이 로젯트 타파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벤질아데닌 : 250ppm의 BA를 경엽 살포하면 현저한 로젯트 타파 효과가 나타나고 자연자온을 40일간 처리한 후 BA를 살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절화품질 저하로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지베렐린 : 300ppm의 GA3가 초기 신장을 촉진하지만 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하면 큰 효과는 없다.

오옥신 : 100ppm의 NAA를 처리하면 개화 촉진 효과는 없으나 무저온 주에서도 개화 측지수를 증가시켜 절화품질의 충실을 도모할 수 있다.


(4) 지제부 절단

로젯트한 주일지라도 ABA 등의 억제 물질이 주로 성숙엽에만 존재하고 노엽에는 없기 때문에 지제부 가까이 절단하여 새로운 측지를 유도하면 로젯트 회피가 가능하다. 그러나 로젯트 원인인 생장 활성이나 재배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므로 큰 효과는 없다.


라. 로젯트 해체후의 조건

로젯트가 타파된 후에도 10 이하의 저온과 지나친 고온, 단일, 저일조, 건조 등은 다시 로젯트화 하게 되므로 이러한 요인을 가급적 회피해 주어야 한다.



8. 병충해와 생리장해


가. 기형화

(1) 발생원인

숙근안개초는 고온기가 되면 소화수가 감소하고 개개의 소화가 커져 기형화(본래보다 커져 경단 모양을 만듬)가 되고 꽃색도 백색이 녹황색(綠)으로 되어 품질이 매우 나빠진다. 기형화는 수술 원기(基)가 고온을 받아 세포분열 활성이 장기간에 걸쳐서 유지되기 때문에 수술의 꽃잎화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꽃잎이 형성되어 꽃잎덩어리(塊)가 된다. 기형화는 정화의 수술형성기 이후부터 발생하며 출뢰기를 전후하여 고온을 받으면 더욱 많이 발생한다.


(2) 대책

높은 야간온도가 크게 작용하므로 출뢰기에 야온이 22~23 이상으로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한다. 일반적으로 기형화 발생이 쉬운 품종은 Perfecta, Diamond 등으로 저온 요구성이 큰 품종이며 Flamingo, Red Sea 등은 발생이 적다.


나. 위축현상

(1) 원인

10~11월경 줄기가 신장하지 않고 짧은 측지가 많이 발생하고 작은 잎이 착생하여 연약한 상태로 포기 전체가 옆으로 퍼지는 듯한 현상을 위축현상이라 한다. 꽃으로 될 측지가 영양생장 상태로 변한 것으로 화아분화기 전후의 고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대책

두번 절화재배 때 턴넬 내부의 온도가 35 이상으로 되면 많이 발생하므로 10~11월 개화를 목표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여름철 고온기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차광을 하면 좋다. 차광을 심하게 하면 로젯트가 되므로 여름철 고온시기에만 하고 될 수 있으면 단시간동안 한다.


다. 흑화의 발생과 대책

개화한 소화는 고온이나 에틸렌에 민감하여 유통단계에서 이를 받으면 흑화(일단 개화한 꽃잎이 시들어 위축하여 그대로 건조화 상태로 되지 않는 장애화)가 발생하여 절화 품질을 떨어뜨린다.

재배포장에서도 개화기에 고온(최저 야간온도가 20를 밑돌지 않는 시기)이 되거나 난방기의 연소가스가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면 개화한 소화부터 순차적으로 흑화가 된다. 흑화가 발생하는 1차적인 원인은 호흡이 촉진되어 호흡기질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하에 앞서 에틸렌 작용 저해제인 STS를 처리하는 것은 수송중 스트레스에 의하여 생성되는 에틸렌가스에 의하여 유발되는 호흡증대를 억제하고 흑화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유통시 호흡기질이 있는 당(설탕)을 STS와 함께 흡수시키면 30 같은 고온에서도 흑화의 발생이 없으나 꽃잎이 약간 황색 기미를 띤다.


라. 흰가루병

(1) 피해증상

잎표면에 흰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병징을 나타낸다. 많이 발생하면 잎뒷면과 줄기, 꽃에도 번져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줄기는 병이 발생한 부분이 적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병반위에 형성되는 무수한 분생자가 비산하여 포장전체에 만연한다.


(2) 특성

숙근안개초 흰가루병균의 분생자 발아적온은 13~30이고 특히 20~28에서 잘 발아하며 상대습도 71~91%에서는 분생자 발아율에 큰 차이가 없었고 습도 70% 정도에서 발병이 잘 된다.


(3) 발생생태

숙근안개초 흰가루병은 다른 작물에는 병원성이 없어 숙근안개초에서만 생활사를 완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발생형태를 보면 0.8a(24평) 재배하우스에서 중앙에 있는 한포기에 병원균을 접종하면 평균기온 20, 평균상대습도 64%에서 접종 4일후 병반이 나타나고, 14일(평균기온 21, 평균습도 74%)만에 포장전체에 발병하고 20일만에 만연하였다.


(4) 방제대책

숙근안개초의 흰가루병은 새로운 병으로서 등록된 살균제는 없으나 트리후민수파제,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액을 전착제와 혼용하여 살포해 주고, 샤프롤유제는 1,000배액을 전착제를 혼용하지 않고 살포한다. 발생초기에 병반을 철저히 조사하여 발견 즉시 뽑아 소각하고 발생포장에서는 수확 후 잔재물을 소각해주며 삽수는 병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서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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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외 동향


가. 국내 동향

(1) 재배면적 및 생산액

○ 백합의 생산액은 농업생산액의 0.5%임

○ 재배면적은 계속 증가 추세에서 '01, '02년 약간 감소하였다가 '03년 228.2㏊로 증가하였음

○ 생산량과 단수는 증가 추세에 있음




(2) 수출 및 수입

○ 수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금액도 '03년에 전년대비 36% 증가하였음('03 수출금액 : 9,477천본)

○ 수출단가는 점진적으로 하락추세에 있고 '02년에 약간 증가하였음.

○ 수출경쟁국가 : 화란, 일본




나. 국외 동향

(1) 재배면적

○ 화란의 백합 재배면적, 생산량, ㎡생산량은 증가추세에 있음

○ 일본의 '01재배면적, 생산량은 전년대비 감소추세에 있음



(2) 소비추이

○ 화란의 선호 색상은 흰색 > 분홍색 > 노란색 > 오렌지색 등으로 나타났고, 아시아틱과 오리엔탈 계통이 경매장 공급량의 70%을 차지하고 있음.

○ 일본에서 백합은 다른 절화류보다 고가품으로 유통되며 연회석, 결혼식 등 행사용, 선물용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가 이루어지며 오리엔탈계통의 소비가 많음.

(3) 수출 및 수입 현황

○ 일본의 국가별 수입순위는 한국 > 화란 > 뉴질랜드 > 대만 등의 순임


<일본의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톤, 백만엔)


다. 경쟁력비교

(1) 경쟁력비교지표



(2) 경쟁력 평가

○ 수량 : 10a 수량은 한국(100%) > 화란(73) > 일본(38) 순으로 나타났음

○ 품질 : 한국산에 비해 일본, 화란산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음.

○ 가격 : 송이당 자국내 가격비교에서는 원화기준으로 일본산(273%) > 한국산(100) > 화란(74)순으로 나타났음

○ 비용 : 생산원가 비교에서는 일본산(200%) > 한국산(100) > 화란(26)순으로 나타났음. 한국산은 종구비가 생산비의 62% 차지함

○ 종합 : 화란 등 경쟁국에 비해 단수와 가격경쟁력은 확보되었으나 품질과 생산원가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됨.


라. 경쟁력 제고 방안

(1) 기술적 대응

○ 종구비용 절감

- 무병종구 대량증식체계 확립으로 종구비용 절감(800원/개 → 500원/개)

- 종구생산의 기계화

○ 새로운 작형 개발 및 시기별 적지 적작 : 일본에서 수요가 많고 가격이 비싼 9~10월 출하용 백합 종류별 작형개발

- 겨울은 제주 등 남부지역, 여름은 강원도 등 고랭지 지역

○ 품질향상 방안

- 우량종구 공급체계 확립

- 우량종구 생산 : 나팔나리 → 전남, 제주 등 남부지방,

오리엔탈백합 →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등

○ 고품질 연중생산체계 확립

- 주 수입국인 일본에서는 고품질 절화의 연중 공급을 원하고 있음

- 구근 동결저장 등을 통한 억제작형 이용

- 시기 및 지역에 맞는 작형으로 고품질 저비용으로 절화 생산

(2) 경영, 유통 대응

○ 철저한 경영관리를 통한 비용절감과 인터넷을 이용한 기술정보 및 교육 등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 및 경영마인드 제고

○ 예냉, 선별, 포장 등의 수확 후 처리기술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일관 저온유통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

(3) 정책 대응

○ 소비자 선호 품종육성 방안

- 우리나라 기후여건에 맞는 품종육성 및 세계적인 품종육성

- 오리엔탈나리를 중심으로 LA, LO 등 다양한 교잡종 육성

- 구근부패병, 바이러스, 잎마름병 등 내병성 품종육성

- 다양한 화색 및 화형 개발로 소비자 욕구 충족

○ 주산지 중심의 공동선별장 지원 : 포장ㆍ선별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수출 규격화로 품질경쟁력 강화



2. 양액재배기술


가. 양액재배의 필요성

양액재배는 토양을 배제하기 때문에 토양의 비옥도, 토성 등 토양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완전히 소독된 배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전염성병 등의 연작장해의 위험이 없어 고품질 절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생육단계별로 비료성분의 종류, 물의 양, 지온, 산소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작물의 생육을 빠르게 할 수 있어 품질 고급화가 가능하다. 토양재배시 경비와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퇴비, 토양 개량제 등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밑거름 주기, 경운, 정지, 관수, 웃거름 등의 작업이 완전히 생력화되고 작업환경 또한 쾌적하게 조성될 수 있다. 배지로는 농업 부산물을 이용함으로써 값이 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하여 생산비가 절감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배지에 완충력이 있으므로 다른 재배방식에 비해 초보자라도 실패할 확률이 적고 뿌리 주위의 건습조절이 가능하여 고품질 절화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상자를 이용하여 재배할 경우 구근을 굴취하지 않고 2차 절화 및 양구가 가능하다. 상자재배시 이동이 가능하며 다기작으로 시설 이용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나. 양질의 용수 확보

유해물질과 병원균을 함유하지 않은 양질의 용수를 확보해야 한다. 전기전도도(EC)는 0.3㎳/㎝ 이하이고 pH는 6~7이 적당하다. 해안지역이나 공장폐수 유입지대, 목장주변, 쓰리기 하치장 주변의 지하수 이용시 특히 Na, Mg 등 특정성분 과다함유에 따른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다. 배지의 구비조건

동일 재료를 매년 구입할 수 있어야 하고 이화학성이 양호해야 한다. 그리고 가볍고 다루기 쉬워야 하고 값이 싸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야 한다.


라. 배지 종류별 이화학적 특성

무기염류나 병해충 발생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배지는 열처리나 가온 팽창에 의한 특수처리를 한 암면, 펄라이트, 훈탄, 버미큐라이트 등을 들 수 있다. 화학성을 볼 때 알칼리성 배지는 훈탄, 암면이고 중성배지는 펄라이트 그리고 산성배지는 피트모스 등을 들 수 있다. 왕겨나 볏짚은 발효시켜 사용해야 하나 왕겨는 친수성이 떨어지므로 볏짚을 잘게 썰어 왕겨와 혼합하여 발효시키면 수분조절이나 배지의 보습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톱밥의 경우는 수입목의 경우 염농도 검정이 필요하며 침엽수 톱밥의 경우 분해가 느리며 분해시 질소 수탈이 오래 걸리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배지를 혼합할 경우 통기성, 보수력, pH 등을 감안하여 백합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혼합이 필요하다.


<배지 소재의 종류와 특성>


(1) 정식

구근상자, 플라워박스 및 스치로폼 상자 등과 베드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배지를 상자 및 베드 바닥에 1~5㎝ 정도 깔고 구근을 놓은 다음 구근높이의 2~3배의 배지를 덮는다.

(2) 배지량

배지 구입비 및 배지량에 따른 경영비 부담이 크며 배지별 적정 배지량은 시험결과 오리엔탈계통의 “카사블랑카” 품종의 경우 1주당 2ℓ 정도의 배지량에서 절화생산이 가능하였다. 아시아틱계통 및 나팔나리의 경우는 2ℓ 이하에서도 절화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며 상자의 크기 및 중량을 줄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마. 배양액의 조성

(1) 필수원소의 배양액 조성

식물이 생장을 개시하여 완료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영양원을 요구하는데 배양액이란 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는데 반드시 요구하는 필수원소를 물에 녹여 균형있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 영양액을 말한다. 고등식물의 필수 원소는 16가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탄소, 수소 및 산소는 대기중의 탄산가스, 산소 및 토양에서 흡수되는 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백합 양액재배시 사용되는 양액으로는 국내의 한국원시액을 비롯하여 일본의 야마자끼, 다까케와 양액으로 수기경 전용 양액이 개발 보급되고 있고 화란에서는 오리엔탈계통과 아시아틱계통의 전용양액으로 관비재배를 하고 있다. 액비혼입기는 정량식 액비혼입기, 비율식  액비혼입기 등을 이용하여 고농도 양액을 혼입기를 이용하여 적정농도를 급액한다.


<백합 양액재배시 다량원소의 배양액 처방>


<미량원소 적정농도>

미량원소

Fe

Mn

Cu

Zn

B

Mo

적정농도

(ppm)

2-5

0.5

0.05

0.05

0.5

0.02

사용비료염

Fe-EDTA

MnSO4ㆍ4H2O

CuSO4ㆍ5H2O

ZnSO4ㆍ7H2O

H3BO2

NaMoO4ㆍ2H2O

사용량

(g/톤)

15-25

2

0.05

0.22

3

0.02


A탱크(1톤들이 100배 기준)

 

B탱크(1톤들이 100배 기준)

- 질산칼륨 : 50.5㎏

- 질산칼슘 : 94.4㎏

- 킬레이트철 : 2㎏

- 질산암모늄 : 8㎏

 

- 제1인산칼륨 : 13.6㎏

- 황산마그네슘 : 49.2㎏

- 붕산 : 300g

- 망간 : 200g

- 아연 : 22g

- 구리 : 5g

- 몰리브덴 : 2g



(2) 양액의 농도 및 pH

계통별, 품종별 및 생육 단계별 농도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원시½(EC 1.5mS/㎝)에서 절화생산이 가능하며 pH는 나팔나리 6~7, 아시아틱, 오리엔탈계통 5.5~6.5 범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리엔탈계통인 카사블랑카 품종은 보통재배시 맹아기~화뢰출현기까지는 원시 1배액을 공급하고 화뢰출현기~절화기까지는 원시 ½배액을 생육시기별로 급액하였을 경우 경도 등 절화품질이 우수하다.

(3) 양액 급액량 및 회수

양액급액량과 횟수는 배지종류, 계통별 및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관수량과 비슷하며 날씨에 따른 일사량과 생육시기별로 다르나 보통재배의 경우 1일 1회 상자당 1ℓ 를 점적식으로 급액할 경우 급액의 10%정도가 배액되도록 주는 것이 좋다.

(4) 급액시기

백합 계통별로 양분을 흡수하는 특성에 따라 다른데, 나팔나리의 경우는 정식직후부터 양액을 급액하고 아시아틱계통 및 오리엔탈계통은 맹아기까지는 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맹아기 후부터 양액을 급액한다. 특히 유기질 배지의 경우 친수성이 낮으므로 건조되지 않도록 세심한 수분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상자재배>

<카펫트이용 양액재배>



3. 백합종구 자급화를 위한 구근 생산기술


가. 인편번식에 의한 구근생산

인편번식에는 인편을 포장에 직접 심는 인편직파법과 인편에 자구를 형성시킨 다음 자구에 붙은 인편과 함께 심는 자구정식법이 있다.


<인편직파법과 자구정식법의 장단점>

구분

인편직파법

자구정식법

방법

○가을에 포장에 모구 단위별로 인편을 삽목

○ 인편을 따서 버미큘라이트와 함께 저장하여 자구를 형성시킨 다음 처리 후 봄에 포장 정식

장점

○ 인편번식에 별도의 시설이 불필요

○ 재배기간이 길어 큰 구근을 생산

○ 3월까지 실내에 보관하므로 자구의 형성 및 크기가 균일함

○ 정식기 조절이 가능함(봄~여름)

단점

○ 직접 포장에 삽목함으르 기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자구형성이 불균일

○ 재배기간이 짧아 구근비대에 악영향이 우려됨


<인편직파법과 자구정식법의 차이점>

항목

인편직파법

자구정식법

- 번식용 구근의 크기

- 인편의 크기

- 인편 따고 남은 구근처리

- 인편채취시기

- 인편처리방법

- 구주 22㎝이상

- 0.5g이상

- 인편 심은 옆에 식재

- 9~10월

- 포장에 직접 정식

- 구주 12㎝

- 0.1g 이상

- 버린다

- 11~12월

- 실내 인편처리 후 4월에 포장정식


인편처리법이란 인편을 노지에 직접 삽목하지 않고 온도조절이 가능한 항온실에서 인편에 자구를 형성시킨 다음 저온처리까지 끝낸 후 인편에 자구가 붙어있는 상태로 정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할 때는 저온처리를 하였기 때문에 자구정식법처럼 가을에 정식하면 안되고 이듬해 봄 해동 직후부터 9월 이전에 정식해야 한다. 그러나 싹틀 때 온도가 15~20이므로 평지와 고랭지, 중부와 남부, 모구의 준비상태, 포장의 활용도 등에 따라 정식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이른봄에 심어야 여름에 정상적으로 자라고 가을에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에 정식하면 새싹이 틀 때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염려되고 9월에 심으면 새싹이 자라는 도중에 겨울을 맞게 되므로 생육이 중지되어 분구의 염려가 있는 반면 겨울에 저온을 받아서 다시 출아할 수 있게 되어 구근 비대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백합의 인편처리법의 순서와 방법>

구근수확 : 11~12월

소독 : 디포라탄 2% + 벤레이트 0.5%액에 30분

풍건 : 실온에서 1~2일

반저장 : 0~2℃에 저장

인편채취 :

↓← 바이러스검정 : 이용불가 판정시 해당포장에서 생산된 것은 소각

소독 : 벤레이트티 200배액에 30분

풍건 : 실온에서 1~3일

인편처리 : 처리온도 - 나팔나리 : 25℃ 10~14 + 17℃ 4주 + 5℃ 4~6주

- 아시아틱 : 23℃ 8주 + 17℃ 4주 + 5℃ 8주

- 오리엔탈 : 25℃ 9주 + 17℃ 4주 + 5℃ 10주

습도 - 종류별 공통 : (90-100%) + (70-80%) + (60-70%)

처리방법 - 버미큘라이트 (직경 1㎝) : 인편의 비율 = 2.5~4:1

정식 : 모인편과 자구를 분리하지 않고 정식


(1) 종구준비

인편번식에 이용될 구근은 저온처리와 관계없이 냉동 저장되어 수입된 구근과 자가생산한 구근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종구의 크기는 0.1g 이상의 인편을 많이 딸 수 있는 큰 구근일수록 좋다. 구근은 벤레이트티 200배와 디메토유제 1,000배에 30분간 침지 소독하고 1~3일 동안 그늘에서 바람에 건조시킨다.

(2) 인편채취

종구로부터 외부 인편이 병에 걸렸거나 상처난 것은 버리고 0.1g이상의 인편을 채취하여 종구 소독과 같은 방법으로 소독하고 바람에 건조시킨다.

(3) 인편처리법

바람에 건조시킨 인편은 충분히 물을 흡수시킨 버미큘라이트와 1 : 3의 비율로 잘 섞는다. 이 때 버미큘라이트 입자는 적어도 직경 0.5㎝이상은 되어야 하고 1~1.5㎝가 적당하다. 버미큘라이트가 없으면 톱밥이나 피트모스도 가능하다. 버미큘라이트와 섞은 인편은 비닐에 싸서 구근상자(구멍이 있는 수입구근상자가 효과적임)에 넣되 위쪽에 5㎝공간을 둔다. 이때 펀치를 이용하여 구멍을 뚫어 사용해야 하며 상자 윗면이 충분히 덮여야 한다. 인편이 들어 있는 상자를 항온실로 입실한다.

(4) 항온실 온도처리

온도처리는 계통 및 품종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르다

☞ 나팔나리 : 25에 10~14주 ⇒ 17에 4주 ⇒ 5에 4~6주

☞ 틈나리(아시아계) : 23에 8주 ⇒ 17에 4주 ⇒ 5에 8주

☞ 오리엔탈계 : 25에 9주 ⇒ 17에 4주 ⇒ 5에 10주

이때 온도처리별 습도는 품종과 관계없이 90~100% ⇒ 70~80% ⇒60~70%순이다. 즉 초기 고온처리는 자구가 형성되는 기간이고 중온처리는 형성된 자구에서 인편엽이 아닌 줄기를 지닌 신초가 자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기간이며 후기의 저온은 신초의 신장을 촉진시키는 기간이다.

(5) 정식

저온처리가 끝난 인편과 자구는 분리하지 않고 버미큘라이트만 제거하고 심는다. 심는 거리는 인편직파법과 동일하나 기계화를 고려하여 달리할 수 있다. 정식깊이는 2~3㎝ 묻히게 심는다.

(6)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충분히 관수하여야 흙과 자구가 잘 결합하여 싹이 빨리 자란다. 정식 후 1개월이면 잎이 출현한다. 인편에 형성된 자구가 작으면 인편엽만 자라고 잎과 줄기가 있는 꽃대는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인편엽만 출현한 것은 구근비대가 나쁘고 구근이 단단하지 못하다. 또한 너무 고온기에 심으면 새싹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모구는 인편 부위별로 인편처리하여 4월에 정식한 결과 중인편이 출엽 및 개화율이 높고 구근 수확량도 많다.


<인편번식시 모구의 인편부위별 출엽 및 추대율과 구근수량>

인편부위

출엽율(%)

추대율(%)

개화율(%)

외인편

중인편

내인편

심부

82

94

93

67

88

93

83

59

25

39

26

5


1) 잡초방제

일본에서는 정식 직후에 씨마진 수화제를 10a당 물 120ℓ 에 200g을 타서 토양에 살포하면 월동잡초를 방제할 수 있고 봄에는 같은 방법으로 싹트기 전인 눈이 녹은 직후에 토양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고온기에도 방제가 가능하지만 약해를 받기 쉬우므로 사용시기와 약량을 잘 지켜야 하고 가급적 7~8월은 피한다. 씨마진은 발아를 억제하므로 이미 발아된 잡초에는 효과가 없다. 그리고 토양이 건조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이때는 물의 양만 더하여 준다.

2) 이랑관리

겨울에 눈이나 비가 많이 와서 이랑의 흙이 무너지므로 봄에 눈이 녹은 직후 흙을 덮어 준다.

3) 시비

웃거름은 싹이 나오기 직전부터 7월 하순까지 2~3회 나누어 시비한다. 시비량은 전작물, 토질, 밑거름량 등을 고려하여 가감한다.

4) 기타관리

진딧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4월 상순부터 수확기까지 한랭사를 피복하고 생육 중 바이러스에 걸린 포기를 제거한다. 꽃이 피면 품종확인을 하고 꽃만 따서 멀리 버리되 품종이 확실하면 꽃봉오리 때 제거하는 것이 구근비대에 효과적이다. 꽃따기가 늦으면 구근비대가 안되고 꽃 부위에서 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된다. 월동 직후부터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시설을 하고 장마기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한다. 건조가 심하면 통로에 물을 넣어서 이랑전체에 물이 스며들면 곧 물을 뺀다. 병해충 이외에 두더쥐나 쥐의 피해에 대비하고 짚 멀칭으로 토양의 건조나 잡초발생을 억제한다.

5) 재출아 방지

나팔나리의 경우 생육 중 저온의 영향을 받아 다음 작기에 나와야 할 새싹이 미리 출현하는 것을 재출아라 한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면 구근은 분구되어 큰 구근을 생산할 수 없고 이런 구근을 심으면 정상 개화가 불가능하여 절화용 구근으로서 가치가 없게 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고온기에는 재출아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지상부가 생육 도중에 저온으로 인해 더 이상 자라지 못하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반촉성재배나 구근생산을 위해 나팔나리 품종을 8~9월에 심으면 11월까지 생육하다가 중단되므로 다음 작기에 나와야 할 새싹이 저온을 받아 1~4월에 출현하게 된다.

이러한 구근은 꽃대가 가늘고 꽃수가 적어서 절화용으로 사용할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지하부 구근은 분구가 되어 큰 구근을 생산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나팔나리 구근생산을 위해서는 10월에 정식하고 구근 높이의 3배 정도 깊게 심되 겨울철 지온을 5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오리엔탈과 아시아계 품종은 재출아 현상은 조생 품종에서 약간 나타난다.

6) 수확

구근 수확적기는 지상부가 약간 황변할 때이고 품종과 재배지역, 재배환경 등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빨라도 개화 후 30~40일 후에 수확하여야 한다. 일찍 수확하면 구근이 시들고 저장력이 떨어지며 품종에 따라서는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늦게 수확하면 인편이 떨어지기 쉽고 새로운 뿌리가 내려서 다음에 내릴 뿌리수가 적게 되며 병해충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


<나리 종류별 구근 수확시기>

종류

초촉성용

일반 및 억제재배용

아시아틱계통

오리엔탈계통

나팔나리계통

7월 하순~8월 상순

8월 하순~9월 상순

7월 상순~7월 하순

9월 상순~9월 중순

10월 중순~11월 상순

7월 중순~7월 하순


수확방법은 지상부 줄기를 잘라내고 구근에 상처가 나지 않게 굴취하여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곳으로 운반해서 자구를 제거한 다음 줄기는 구근 상부와 같은 높이로 자른다. 인편의 짜임새가 나쁜 것, 구근이 둥글지 못하고 구멍이 생긴 것, 다음 작기에 나와야 할 새싹이 미리 나온 것, 밑뿌리가 없는 것, 자구가 인편내부에 들어 있는 것, 구근이 3개로 분구된 것, 병해충 피해를 받은 것, 다른 품종과 섞인 것 등을 선별과정 중에 모두 제거한다.

7) 구근의 저장

수확한 구근의 저장방법은 다음과 같다.


<절화용 구근의 저장순서>

종류

촉성재배용

일반재배용

억제재배용

세척(흐르는 물)

선별(품질 및 등급)

소독(살균+살충)

가볍게 건조(수일간)

구근저장

예냉(2주)

저온처리

해동

소독(병해충 발생시)

정식

공통

1주/15 + 1주/8

4~8

-

공통

공통

-

4

-

공통

공통

1주/4℃ + 1주/0

-1.5

2주/15

공통


<인편번식>

<구근선별>



4. 병해충 및 생리장해


가. 병해충

(1) 바이러스

○ 증상 : 잎에 모자이크 얼룩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나 그외에 식물체의 위축 증상, 기형화, 꽃봉오리가 뒤틀리고 찢어짐, 잎에 불규칙한 황색의 줄무늬반점이 나타남, 포기 전체가 황변하며 왜화하는 등 잎과 꽃, 식물체 전체에 다양한 피해증상을 보인다.

○ 방제 : 건전구근을 이용하고 발병주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재배적 방제로는 생육초기의 연한 잎에 진딧물이 가해하지 않도록 예찰 및 망실 설치, 방제에 힘써야 한다.

(2) 잎마름병(Botrytis spp.)

○ 증상 : 잎, 줄기에 적갈색의 병반이 생겨 고사한다. 온ㆍ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병세가 진전되면서 병반이 커지고 잎이 황변하여 낙엽이 지게 된다. 꽃봉오리에도 작은 갈색 반점이 생겼다가 차츰 커지면서 부패한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병든 부위에 잿빛곰팡이가 생기고 오래된 병반에는 작고 검은 균핵이 형성되는 수도 있다.

○ 방제 : 놀란, 스미렉스, 유파렌, 다이센M45, 톱신, 다코닐 등 예방 및 치료제를 전착제와 섞어 비오기 전후 정기적으로 살포한다. 시설재배 조건에서는 철저히 환기시켜야 하며 병든 식물은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을 최소화한다. 밀식하지 않도록 하며,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용할 때 병이 심하게 발생한다.

(3) 역병

○ 증상 : 잎, 줄기, 꽃, 구근에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다가 차츰 커지면서 식물체 전체가 물러서 부패한다.

○ 방제 : 이어짓기를 하지 말고 건전구를 심고, 저습지에는 되도록 심지말고 과습않게 관수관리한다. 토양훈증을 하고 줄기, 잎, 꽃에는 예방약으로 산도판, 리도밀동수화제 등을 살포한다.

(4) 푸른곰팡이

○ 증상 : 구근의 저장중 또는 수송중 많이 발생하며 인편엽에 갈색 반점이 생겼다가 차츰 병반 중심부터 푸른곰팡이가 나타난다. 오리엔탈계, 나팔나리 품종들이 약한 편이다.

○ 방제 : 병원군은 상처부위로 침입하므로 구근수확 및 저장작업 중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외관상 깨끗한 구근만을 저장하고 구근수확시 이병구는 소각한다. 저장중에는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저장 전에 오소사이드나 벤레이트티로 구근을 소독한다.

(5) 구근 및 줄기썩음병

○ 증상 : 구근 및 지하부 줄기에 발생한다. 생육초기에 지상부 잎, 줄기가 변색하며 말라 죽는데 이런 식물체를 뽑아보면 인편에 갈색부정형 병반이 생기며, 심한 경우 완전히 썩어 버린 경우도 많다. 저장 및 수송시에도 많이 발생하며 주로 상처 부위로 쉽게 침입한다.

○ 방제 : 아주심기전 선층, 뿌리응애 등 토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작업중 인편이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년도에 피해가 있던 토양은 싸이론 등 토양소독제로 훈증하거나 태양열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6) 뿌리응애

○ 증상 : 구근의 인편엽 밑부분을 가해해 인편엽이 흩어지게 되고 선충, 고사리파리, 톡톡이, 상처 등과 함께 복합 감염되어 더 심한 증상을 보인다.

○ 방제 : 토양중 집단으로 서식하므로 이어짓기를 회피하고, 건전 구근을 이용한다. 반드시 토양소독(카보입제, 파라시온입제)과 구근 소독(디메토유제)한다.


<병해충 사진>

<바이러스>

<잎마름병>

<역병>


<푸른곰팡이>

<구근 및 줄기썩음병>

<뿌리응애>


나. 생리장해

(1) 엽소현상

○ 피해증상 : 백합의 상부 잎에서 약 2㎝ 폭의 밴드가 흰색 또는 갈색을 띤다. 이러한 현상은 표피층 바로 밑에 있는 하나의 세포층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꽃봉오리가 출현하기 전 30~40㎝자랐을 때이다. 피해가 가벼우면 흉터는 남은 채 성장을 계속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면 잎이 밑으로 처지면서 피해부위가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더 심해지면 모든 잎과 어린 꽃봉오리도 파괴된다.

백합에 가장 피해가 심한 생리장해로서 특히 촉성재배나 억제재배를 위해 구근을 저장하다가 심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거나 고온기에 많이 발생한다.

○ 발생원인 : 생육이 가장 왕성하고 민감한 시기에 일시적인 칼슘 부족에 의한 현상이다. 병해충의 피해를 받거나 염류농도가 높아져 뿌리의 생육이 부진할 때 지상부에서 소모하는 수분량이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량보다 많으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아주심기 전 칼슘액에 구근을 침지해도 엽소현상에는 효과가 없다.

○ 발생대책 : 아주심기 전에 충분히 관수하고 뿌리가 상하지 않은 구근을 사용하되 상근이 충분히 자라도록 깊이 심는다. 재배 중 토양병과 선충이나 뿌리응애의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한다. 광량이 과다한 시기에는 차광을 하거나 습도를 높여 잎의 증산작용을 억제시키고 동계 하우스내 온도가 20 이상 되지 않게 관리한다. 엽소현상이 우려될 때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꽃봉오리 출현 직전부터 염화칼슘 0.1% 용액을 2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 한다. 민감한 품종은 사용하지 않는다.

(2) 불발아

○ 피해증상 : 촉성재배를 위해 구근을 저온처리했더라도 아주심은 후 싹이 트지 않거나 뒤늦게 싹이 트는 현상이다.

○ 발생원인 : 미성숙한 구근의 수확, 발근 부위의 상처나 병해피해, 저온처리 온도와 일수, 저장중 환기불량으로 구근의 호흡곤란, 아주심은 후 지나친 건조 등이 원인이다.

○ 발생대책 : 계통 및 품종 특성에 맞도록 저온처리 온도와 기간을 잘 지키고 저온처리 기간중에는 수분 및 산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당한 환기가 필요하다. 또한 구근은 성숙된 것, 즉 개화기부터 적어도 2개월 이상 지난 후에 수확한 것을 이용한다. 아주심기 전에 뿌리가 싱싱하게 살아 있고 발근 부위가 상처나지 않도록 관리했던 구근이라야 한다.

(3) 꽃눈 미발육(Blasting)

○ 피해증상 : 꽃봉오리가 생육 중 시들어 죽어버리는 현상

○ 발생원인 : 초기형과 후기형이 있으며 초기형은 초기촉성시 규격 미달인 작은 구근을 사용하거나 생육초기에 5이하 저온 환경일 때 발생하기 쉽다. 후기형은 꽃눈분화 후 일장 및 일조부족과 주ㆍ야간 온도교차가 심할 때 발생하며 지나친 토양수분의 과부족도 원인이 된다.

○ 발생대책 : 초기형 블라스팅은 큰 구근을 사용하고 생육적온에 따라 관리하면 방지된다. 후기형 블라스팅은 겨울철에 광 투과성이 좋은 하우스 피복 비닐을 이용하고 낮에는 이중피복을 열어 수광량을 최대한 많게 한다. 밀식을 피하고 주ㆍ야간 온도차가 10 내외가 되게 관리하며 토양은 지나치게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방지할 수 있다.

(4) 철분 결핍

○ 피해증상 : 어린잎의 엽맥사이에 있는 엽록소가 황록색으로 퇴색하여 정상 개체인 초록색과 구분된다. 특히 식물체가 급격히 신장할 때 잘 나타난다.

○ 발생원인 :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이나 수분장해로 토양이 단단하고 굳어졌을 때 잘 나타난다. 이는 흡수가 어려운 철분결핍이 원인이며 특히 ‘카사블랑카’, ‘르네브’, ‘스타게이져’ 등과 같은 오리엔탈계통 품종이 민감하다.

○ 발생대책 : 오리엔탈계통 품종은 아주심기 전 토양에 철킬레이트를 1㎡당 5g 가량 뿌리고 깊이갈이해 정식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배수가 잘되고 보수력이 있는 토양에 심고 구근은 밑뿌리가 잘 살아있는 것을 심도록 한다.

(5) 질소결핍

○ 피해증상 : 생육초기에 주로 나타나며 정상적인 잎에 비해 진한 녹색과 연한 녹색의 얼룩무늬가 잎에 나타나거나 색이 옅어진다. 지속적으로 질소가 부족해질 경우 점점 식물체가 연약해진다. 오리엔탈계통 품종이 질소결핍에 민감하다.

○ 발생대책 : 증상 초기에 요소 엽면시비나 하이포넥스 1,000배를 엽면 살포하며 저농도의 액비를 2~3일 간격으로 엽면시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엽소현상>

<신초의 철분결핍>



5. 상품성 증대방안


가. 절화시기 결정

○ 첫 번째 꽃봉오리가 약간 물들 때 절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계절별 절화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너무 늦게 절화 했을 경우 경매전 개화가 되어 상품성이 저하됨.


나. 절화후 처리

○ 절화 후 5~6에 예냉과 동시에 물올림 실시한 후 선별작업

○ 방법 : 크리샬 1,000배액 또는 화정 200~300배액


다. 선별

○ 백합 수확후 예냉창고로 집결하여 공동선별작업 실시

○ 규격별(화수, 초장), 품위별 등급을 정하여 선별작업


<품종별 규격기중>

품종

수출규격품(특급)

수출규격품(A급)

수출규격품(B급)

초장

꽃수

초장

꽃수

초장

꽃수

카사블랑카. 르네브

100㎝이상 90

5이상 5

90㎝이상 80

4이상 5

80㎝이상 70

3이상 4


라. 포장

○ 줄기 하엽은 15㎝ 정도 제거 후 5본을 1속으로 결속하여 20본을 1상자로 포장 출하

○ 결속은 줄기끝과 꽃 끝이 일정하게 하여 고무줄로 밴딩

○ 1속 단위의 꽃 봉오리는 서로 반대되도록 하여 꽃봉오리 끝이 상자면에 닿지 않도록 5㎝ 정도 띄워서 넣어야 함

○ 줄기를 가지런히 놓고 좌우에 고리를 걸어서 꽃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꽃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다.

○ 백상지를 덮어 테이프 밴딩하고 3상자를 1개로 밴딩 작업하여 유통 물류비를 절감

○ 작업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저온수송 차량을 이용 수송하거나 콜드 체인시스템을 이용 선박 출하로 항공수송료 보다 30~4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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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野生草)란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자연상태로 발생하여 자생하는 식물들을 광범위하게 일컫는 말로 그 대상이 되는 식물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야생초에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한정적으로 서식하는 고유 식물종인 특산식물들도 이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환경조건에 잘 적응하고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래된 귀화식물도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여 자라고 있다. 넓은 의미로는 이러한 귀화식물도 야생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특히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야생초들은 우리나라의 산야에 자생하는 것으로 관상가치가 높으며,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재배하여 감상할 수 있는 식물들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름도 모르는 잡초로 무관심하게 대해왔던 야생초도 가까이 접해보면 어떤 원예작물에서도 느낄 수 없는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이름 없는 사람이 없듯이 갖가지 야생초들도 나름대로 아름답고 개성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야생초의 이름을 알고, 자생지와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게 되면 야생초와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야생초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생식물을 가정에서 재배하는 동안 날로 삭막해져 가는 도시생활 속에서도 자연의 섭리를 배우게 된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생명을 다하면 자연히 말라버리는 4계절의 변화는 물론 자연의 오묘하고 신비함마저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정서순화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여가 선용에도 더없이 좋은 취미 활동이 아닐 수 없다.



2. 한국 야생초의 중요성

우리 민족은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살아오면서 이 땅에 자생하는 야생초를 보고, 즐기고, 이용하면서 살아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우리의 기후와 토질에 적합하며 우리의 건강과 정서에도 알맞는 식물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 흔하게 널려있는 야생초들을 단순한 잡초로 인식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 어떠한 문화재 못지 않은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야생초의 가장 일반적인 이용방법은 원예적인 측면과 기타 산업분야에서 특별한 개발이 가해지지 않은 자생상태 그대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상용 화훼 작물은 물론 식용, 건강 보조식품이나 향신료, 약용, 염료, 공예용, 공업용,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 예로부터 생활 주변에 분포하는 식물 종이 풍부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초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식물종이 빈약했던 선진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식물 종들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채집한 식물자원을 자국으로 가지고 갔다.

특히 꽃이 비교적 아름다운 백합류를 비롯하여 원추리류, 비비추 등의 다년초와 많은 목본류도 유럽,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원래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초이면서도 외국에서 원예 종으로 개량되어 우리나라로 역수입되고 있는 식물도 많다. 따라서 많은 외화를 들여 식물의 구근이나 종자 또는 묘목을 역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생초 중 초본성 식물의 경우에는 개발방법과 방향에 따라 경제적인 잠재성을 지닌 종이 대단히 많다. 최근 각 국의 자연과학 분야 관계자들은 새로운 형질을 지닌 유용한 생물 종을 개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물분야에 있어서도 농학, 원예학, 한의학, 생물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전통적인 식물 육종법은 물론 유전 공학적인 첨단이론을 이용하여 우수한 형질의 신품종을 육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 각 국에서는 자연환경보호라고 하는 기치 아래 야생초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4,700여 종의 자생식물이 있으며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종의 다양성은 뒤지지 않는 편이다.

앞으로 야생초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는 물론 체계적인 연구개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귀중한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개발된 우리자생식물들이 외국으로 널리 수출될 때 외화획득은 물론 국위 선양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농업이 어려운 이때에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3. 야생초의 분류


가. 야생초의 이용목적에 따른 분류

(1). 생육 습성에 따른 분류

① 일년초 - 춘파, 추파 일년초 또는 2년초, 개화 시기별 분류(봄, 여름, 가을, 겨울)

② 숙근초 - 저온 요구 도에 따른 분류, 번식방법에 따른 분류

③ 구근류 ④ 다육식물류 ⑤ 관엽류 ⑥ 난류 ⑦ 양치식물류

⑧ 수생식물류

⑨ 분재류

⑩ 수목류


(2). 식용 야생초의 분류

① 식용부위에 따른 분류

- 뿌리, 신초, 엽, 꽃, 열매, 종자, 등


(3). 약용 야생초의 분류

① 이용부위별 분류

- 잎, 줄기, 꽃, 구근, 뿌리, 껍질, 열매, 종자 등

② 방향성 야생초류 (식물부위별, 시기별 향기종류)


(4). 관상용 야생초의 분류

① 화단 지피용

- 지피 가능한 야생초의 자생지별 생육 습성

- (광선, 습도, 온도, 토양조건별)적정 야생초의 분류

② 절화용 야생초의 분류

- 시기별 절화 가능한 야생초류

- 촉성재배 가능한 야생초

- 화색에 따른 분류

③ 분화 가능한 야생초의 분류

- 생육습성(1년초 - 추파, 춘파 일년초, 숙근초, 동기 생육습성에 따른 분류 구근류 - 구 비대 부위에 따른 분류 등)

④ 절엽 가능한 야생초류

⑤ 압화 가능한 야생초류

⑥ 정원 및 조경용 야생초

생육 습성에 따른 분류 - 관목, 교목성, 덩굴성 등


(5). 수출 가능한 야생초류


(6). 신품종 육종 가능한 야생초류



4. 개발 가능성이 높은 야생초류


가. 1년생 초화류

외국에서 들여온 팬지류 꽃들이 도로변의 화단이나 관공서, 학교, 개인주택 등의 화단을 형형색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예쁘다"라는 경탄과 함께 아쉬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야생초들은 팬지류보다 더 화려하고 은근하여 우리 환경에 더 조화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적당한 품종을 선별, 채종, 번식시켜 수요자의 취향에 맞는 생산자나 판매자가 없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우리 꽃은 천한 들꽃으로 이용되지 못한 채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다.

전국 산야에 분포되고 있는 패랭이꽃은 6월과 7월에 개화되는 야생화로 화단용으로 개발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제비꽃류는 내서성이 있어서 팬지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봄화단용 꽃으로 적당하다.

앵초류는 화단용뿐만 아니라 분화용으로서 개발하면 사랑 받을 수 있는 꽃이다.

제비꽃은 봄철 화단용으로, 용담은 가을철 화단과 절화용으로, 꽃향유는 화단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우리 꽃이다.


나 숙근초화류

숙근초화류는 한 번 심으면 여러 해를 두고 계속 피어나는 야생화초로서 화단용뿐만 아니라 관엽용, 분재용 그리고 절화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류가 많다.

관엽용으로 개발할 가치가 높은 것은 섬공작고사리, 봉의꼬리, 석위, 넉줄고사리 등이고 분화용으로는 복수초, 노루귀 등이 적당하다.

화단용으로는 동자꽃, 바람꽃, 할미꽃, 붓꽃류, 옥잠화류, 야생국화류와 금낭화 등이 적절하다. 절엽으로는 둥글레와 방울빗자루, 원추리, 옥잠화류가 이용 가능한 야생초이다.

앞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숙근초는 원추리, 옥잠화류, 붓꽃류, 파초일엽 등을 비롯한 고사리류, 패랭이꽃 등이다. 특히 국화꽃류는 감국, 산국, 구절초, 산구절초 등이 유망하다.


다. 구근류

우리 나라에는 많은 구근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리류는 개발 가능성이나 상품성이 가장 높다. 나리류로는 화단용뿐만 아니라 절화용으로 개발하는 것이 적절하다.

개발 가능성이 높은 나리류는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말나리, 날개하늘나리, 하늘나리, 솔나리, 큰솔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중나리, 참나리 등이다. 남부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는 상사화, 백양꽃, 석산등과 제주도의 제주수선, 그리고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무릇, 현호색 등은 화단용으로 적절하다.

나리류는 다른 자생식물과는 달리 값싸게 대량번식이 가능하고 수송이 용이하며 촉성 및 억제재배 등을 이용한 주년재배가 가능하므로 개발, 이용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리류의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하여 개량하면 우리나라의 특성화된 수출품목으로도 개발 가능성이 높다.


라. 난류

우리나라에는 많은 난류가 자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춘란, 한란, 대엽풍란, 새우란, 나도풍란 등이 개발가치가 높다. 특히 제주한란은 한라산 남쪽의 곰솔, 구실잣밤나무 등의 상록수림 밑에서 자생하는데 일본이나 대만의 한란보다는 꽃 모양이나 향기가 뛰어나서 인기가 높다. 춘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난으로 남해안과 서 동해안 일대에서 쉽게 발견된다. 나도풍란은 제주도, 흑산도, 홍도 등 남부 섬지방의 상록활엽수 수간에 붙어 자라는데 꽃과 잎 모양도 시원하고 녹백색의 꽃은 은은한 향기가 있어 매우 좋다. 이미 국내에서 조직배양 등의 방법으로 양산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금새우란은 제주도, 울릉도에서 자생하는데 상록성으로 꽃대가 길게 나오고 꽃은 선황색이며 개화 기간이 길어서 앞으로 분화와 절화용으로 개발이 기대된다.


마. 부엽수생식물

연못등 물위에 떠다니며 자생하는 식물로 수재(水栽)화단에 이용될 수 있다. 연꽃류와 어리연꽃, 외개연꽃, 남개연꽃, 가시연꽃, 자라풀, 마름등을 비롯한 수련과 등 8과 22종이 있다.


바. 지피식물

국내에서 자라는 야생초중 들잔디를 포함한 많은 지피식물 들이 있다. 지피식물은 대부분 숙근초로서 풀길이가 10∼20㎝이므로 잔디처럼 맨땅을 덮는 풀로 맥문동, 송악, 바위취, 긴병꽃풀, 섬백리향, 지리대사초, 수호초, 돌단풍, 타래붓꽃, 기린초, 자금우, 마삭줄, 옥잠화, 비비추, 인동덩굴, 돌나물, 뱀딸기, 벌개미취, 미뷔, 양지꽃, 담쟁이 덩굴, 은방울꽃, 조릿대 등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5. 번식


가. 번식방법

야생초의 번식은 농가 혹은 취미 원예가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며, 유전자원의 보호 및 증식수단이다. 이러한 번식방법에는 크게 종자번식과 영양번식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야생초의 번식은 종류에 따라 종자로만 번식이 가능한 것, 종자번식이 잘 안 되는 종류로 영양번식이 유리한 것 등이 있다.


(1) 종자번식

(가) 종자의 휴면양상

식물의 종자는 발아에 알맞는 환경 즉, 온도 및 광선, 수분 조건 등의 최적 환경 하에서도 잘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종자의 휴면(dormancy) 때문이다. 휴면의 원인은 종자의 상태와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분류하면 1) 종피에 수분 및 공기가 잘 침투하지 못할 경우, 2) 종자가 미성숙한 경우. 3) 생리적으로 배(胚)가 휴면하고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각각의 휴면 원인에 따라 층적저장법, 저온저장 및 변온처리, 식물생장조절 물질(지베렐린 등) 혹은 화학물질을 처리함으로 이러한 종자의 휴면을 타파하여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되어있다.


(나) 종자의 발아

야생초 종자의 발아는 충분히 성숙되고 휴면이 타파된 종자라면 환경조건 즉 수분, 온도, 광선 등에 따라 발아율이 다소 달라진다.

1) 수분

건조된 종자는 보통 10% 안팎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수분을 공급하여 70% 이상의 수분이 공급되면 생리활성이 일어나 발아하게 된다. 따라서 종피가 두꺼워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는 종자 들은 화학물질, 변온처리, 침종 등의 방법으로 종피를 연화시켜 충분히 수분을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2) 온도

야생초는 종류에 따라 발아적온이 다양한 형태를 나타낸다. 대부분의 야생초들은 20∼25℃ 사이의 온도가 발아적온이나, 노루오줌, 바위솔 같은 종류는 15℃의 낮은 온도에서도 발아율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자는 30℃의 높은 온도에서는 잘 발아하지 않고 발아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3) 광선

종자 발아시 광선에 대해서도 민감한 종류가 많다. 대부분의 야생초들은 광발아 종자가 많은 편이지만 암 발아 종자도 상당수 있으며, 광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① 광발아 (암상태는 거의 발아안됨) : 봄맞이, 구슬붕이, 부처꽃

② 광발아 (암상태는 광상태의 11∼15%) : 물매화, 층층이꽃

③ 광발아 (암상태는 광상태의 51∼90%) : 바위솔, 송장풀, 자주꽃방망이, 까치수영, 꼬리 풀, 쑥부쟁이, 쥐오줌풀, 노루오줌

④ 명암에 관계없는 종류 : 산국, 솜방망이, 패랭이, 전동싸리

⑤ 암발아 (광상태는 암발아의 51∼90%) : 으름덩굴

⑥ 암발아 (광상태는 거의 발아 안됨) : 섬사초


(2) 영양번식

야생초 역시 유성적(有性的)인 종자번식 이외에 식물체의 일부를 절단 혹은 분리해서 완전히 독립적인 개체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모본과 거의 동일한 개체를 생산할 수 있는 번식법을 영양번식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종자번식 보다는 일시에 많은 묘를 얻기가 쉽지는 않지만 종류에 따라 오히려 쉽고 간편하게 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가) 분 주

숙근성 야생초의 대부분은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할 수 있다. 그러나 번식속도가 늦고 대량번식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분주 작업은 봄과 가을에 주로 실시하지만 종류에 따라 여름에 가능한 것도 많이 있다. 특히 종자번식이나 삽목번식 등이 어려운 복주머니란 등이 있고 또한 종자번식이나 삽목번식보다 분주번식이 더 빠른 것으로는 벌개미취, 좀씀바귀, 백작약, 궁궁이, 수련 등이다.


(나) 분구

구근류의 구근을 쪼개거나 자구를 떼어내어 번식하는 방법으로 상사화류의 인공번식방법 등이 이에 속한다.


(다) 삽목

식물체의 일부인 뿌리, 줄기, 잎, 인편 등을 떼어내어 발근 및 신초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자생식물에서도 가장 간편하면서도 유용한 번식수단이다. 삽목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방법이 있다.

1) 줄기삽목

삽목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초본과 목본성에 따라 다르다. 가지가 연한 것과 굳은 것에 따라 녹지삽, 숙지삽으로 나눈다. 녹지삽은 어린 가지에 잎이 있을 때인 5∼6월경에 주로 실시하고 숙지삽은 1년이상 묵은 가지로서 초봄에 실시한다.

2) 잎삽목

주로 잎을 이용하여 삽목하며 엽병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주로 돌나물과 식물에 해당하는 기린초, 꿩의비름 종류는 엽삽으로도 발근이 잘 된다.

3) 뿌리삽목

주로 뿌리를 이용하여 삽목하는 방법으로 식물의 뿌리에서 부정아(不定芽)가 잘 나오는 종류 즉 동자꽃, 생열귀, 복주머니난초, 민들레, 둥글레, 지황, 제비꽃 등에 이용된다.

4) 조직배양

종자, 삽목, 분주 등의 방법으로도 잘 번식이 안 되는 종류는 주로 기내에서 종자, 생장점, 식물체의 일부를 조직배양을 한다. 난초류, 솔나리, 양치류 등의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의 기내에서 대량으로 번식할 수 있으며 종 보존 차원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6. 어떤 야생초를 재배하는 것이 좋은가.

자연상태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자연미가 있다.

야생초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육환경도 제각기 다르다. 잎이 크고 작은 것, 키가 높고 낮은 것, 꽃의 색채까지도 서로 다르다.

처음 야생초를 분화로 재배하는 경우 많은 야생초들 가운데 어떤 야생초를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여지게 된다. 야생초를 오랫동안 재배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식물의 생리 생태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별 부담 없이 재배 할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결정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참고하여 야생초를 선택한다면 재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생식물을 재배하자.

가정에서 자생식물을 분화로 재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초보자라면 고산식물이나 특수한 기후대에 생육하는 희귀식물 보다는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선택은 새로운 재배환경에 대해 잘 적응하므로 재배 시 실패할 염려가 적고, 분위기나 정서에도 잘 맞는다. 특히 초보자에 있어서는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다.

대개의 경우 2∼3년 정도 야생초를 재배하다 보면 식물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이 쌓이게 된다. 몇 종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다양한 야생초를 재배할 수도 있겠으나 처음에는 역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야생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 번식력이 강한 식물은 피한다.

가정에서 재배할 때 종자를 뿌리거나 적절한 영양번식으로 개체 수를 늘려보는 재미도 짭짤하다.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번식력이 강하여 관리에 번거로움이 따르고 주변 식물들에 해를 끼치기도 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괭이밥과 같은 식물은 화분에 심어 감상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변의 화분에 쉽게 번져서 양분과 수분을 빼앗는 잡초가 되기도 한다.


다. 재배 관리가 쉬운 야생초를 선택한다.

야생초를 가능한 한 작게 키우기 위해서는 비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비료를 적게 주면 개화가 되지 않거나 생육이 부진한 것도 선택에 있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관엽 식물처럼 잎을 감상하려고 할 경우에는 관계없으나 약모밀, 창포, 원추리, 호장근 등의 식물처럼 계절에 따른 개화 결실을 보고자 할 때에는 소재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복수초나 털머위 등은 화분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으나 가능하면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개화 결실에 좋다.


라. 고산식물이나 특수환경에서 자라는 야생초는 재배가 까다롭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표고 1,000∼1,900m정도 되는 아고산 지대에서 생육하는 야생초를 고산성 식물이라고 한다. 이런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저지대 식물과 비교하여 재배가 까다롭다.

특히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는 식물체가 약화되거나 고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해야한다. 특히 표고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고산식물은 꽃 색깔이나 모양이 특이하고 희귀하다. 그 때문에 외국에서는 널리 재배하고 있으나 성질이 까다롭고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한 재배시설을 필요로 한다. 또한 자생지가 북방계의 고위도 지역이거나 습지, 강음지, 강한 광조건 등과 같이 재배시 환경조절이 어려운 야생초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의 화분이나 적절한 환경조건을 만들어 독특한 야생초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마. 난쟁이 야생초를 선택한다.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초라면 대부분 가정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특별히 화분에 심어 감상하려고 할 때에는 식물체가 너무 대형으로 자라는 야생초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야생초를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재배하게 되면 적절한 환경조건과 관리에 의해 자연상태에서 보다 월등하게 커진다. 따라서 갈대, 창포, 부들, 마타리, 호장근 등과 같이 처음부터 초장이 긴 식물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잔대 등과 같이 줄기가 쉽게 도장하여 꺾이거나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식물도 일반 가정에서 재배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바. 1∼2년초 또는 다년초 가운데에서 적당한 소재를 고른다.

우리나라에서 1년초라고 하는 식물은 봄에 종자를 뿌려 주로 여름에 개화한 후 열매를 맺고 가을에 종자가 익는 야생초를 일컫는다. 또한 2년초의 경우도 이와 흡사하나 가을에 종자를 뿌려 어린 상태로 해를 넘겨 다음해 봄에 개화하는 야생초를 말한다.

봄맞이꽃, 꽃따지, 산괴불주머니, 구슬붕이, 갯까치수영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야생초들은 생활주기가 짧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새로운 개체로 갱신하여 분위기를 수시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매년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정원과 같은 노지에 식재하면 매년 종자가 제자리에 떨어져서 새로운 묘가 발생하므로 특별히 새로 심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여러해살이풀은 한번 식재하면 특별한 원인에 의해 식물체가 도태되지 않는 한 매년 발아, 생육, 개화, 결실, 고사를 거듭한다. 가정에서 손쉽게 식재하여 감상할 수 있는 야생초들은 대부분이 여러해살이풀에 해당한다.

초보자들은 재배조건이 까다로운 난과 식물이나 고산성 야생초보다는 평이한 1, 2년 초나 여러해살이 야생초를 선택하여 재배할 것을 권하고 싶다.

앞에서 밝힌 사항 이외에도 야생초들은 생육특성이 다양하므로 식물을 재배하기 전에 자신의 재배조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판단하여 적절한 야생초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사. 계절감각과 특징이 있는 야생초를 선택한다.

야생초는 개화기의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봄에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이나 영양 생장기의 푸른 잎, 열매는 물론 말라죽은 모습도 관상가치를 지니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관상가치를 이야기 할 때에는 주로 개화시기의 꽃이나 색깔(花色), 모양 등이 대상이 된다.

야생초들은 종류가 대단히 많고 화색은 물론 모양이 다채롭고 향기가 뛰어난 종들도 있으므로 취향에 맞는 야생초를 선택하여 재배한다.



7. 우량 묘의 구입 방법

최근에 이르러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야생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야생초만을 취급하는 전문 원예점도 늘어가고 있다. 특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공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규격화 된 폿트 묘가 유통되고 있어 손쉽게 소재를 구입하여 재배할 수 있다.

가정에서 야생초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재를 구입하여 품격 있는 자연의 정취를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 야생초 전문점에서 구입한다.

가장 손쉽게 야생초를 구입하는 방법은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근래에는 야생초의 번식방법을 비롯하여 재배와 관리법의 기초가 되는 생리, 생태에 관한 연구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생식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농장이나 판매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농장에서 구입한 묘는 식물 종의 형질이 확실하고 묘의 상태가 충실하며 규격화되어 있다. 게다가 재배방법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원예 전문점에서 야생초의 묘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웃자라지 않는 묘를 고른다.

초장이 짧고 튼튼하며 전체적으로 모양이 꽉 짜인 웃자라지 않은 형태의 묘가 재배 시 건강하고 생육이 빠르다.


(2) 잎에 광택이 나는 묘가 좋다.

잎의 색이 초록색으로 선명하고 광택이 있는 묘를 고른다. 특히 잎에 황화 현상이 나타난 묘는 뿌리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이며, 잎 끝이 마른 묘는 그 동안 재배 관리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화분 용토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 용토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좋지 않다. 대개의 용토 에서는 적당히 발효된 독특한 흙 냄새가 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무가 썩는 듯한 악취가 나거나 화학물질 냄새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와 같은 경우는 뿌리가 썩고 있거나 이미 썩어버린 경우이므로 주의한다.


(4) 뿌리의 색깔이 흰색 또는 황갈색으로 잘 발달된 묘를 고른다.

뿌리의 수가 많고 색깔이 검은 색 보다 흰색 또는 황색인 묘가 건강한 묘이다.


(5) 눈이 충실한 묘가 좋다.

휴면 기에 묘를 구입할 경우 눈이 길쭉한 것보다 둥근 모양의 묘를 고른다.


나. 동호인들에게 분양을 받는다.

이미 전국적으로 야생초에 관한 취미 모임이 만들어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야생초에 관한 정보를 산행, 견학, 전시회 등을 통하여 야생초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임을 통해 상호간에 관심 있는 야생초를 분양 받거나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에는 야생초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로부터 단 시간에 많은 지식과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다.


다. 산과 들에서 종자를 얻는다.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산이나 들에서 야생초를 채취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야생초 재배가 붐을 이루면서 너도나도 다투어 산과 들에 나가 야생초를 채취한다면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중요한 식물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물론 현재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영리나 취미를 목적으로 희귀한 야생초들을 마구 채취하여 자연 식생을 파괴시키거나 멸종시키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행위는 국법을 어기는 행위이므로 철저히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생지에서 야생초를 채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장소이다. 기존의 식생을 파괴하면서까지 야생초를 채취하는 것은 국가의 공유재산을 훔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필요한 야생초는 적기에 자생지에서 종자를 받아서 재배, 증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렇지만 야생초라고 하여 아무 식물이나 재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기에 종자를 확보하는 것도 어려움이 따른다.

대체로 야생초를 산채하기에 적당한 장소로는 앞으로 그 지역이 파괴될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발에 따른 토지 구획 지나 대규모 공사장부지, 스키장 건설 예정지, 골프장 건설지, 댐 수몰지구, 간척지 주변 야산, 도로 개설지, 경지 정리 지구 같은 곳은 전국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곳은 어차피 식생이 파괴되는 지역이므로 식물체의 자생지 외의 보존이라는 좋은 뜻도 살릴 수 있다.

또 야산이나 들판 또는 하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자생식물들은 대부분 작물의 성장에 방해를 주는 잡초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자생지를 잘 관찰해서 마음에 드는 야생초를 한 두 뿌리 정도 캐어 가정에서 가꾸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야생초를 자연상태에서 채취하기에 알맞은 시기는 새로운 눈이 틀 때가 가장 좋다. 특히 1년초의 경우에는 채취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꽃이 제대로 피지 않고 피었다 해도 열매를 맺지 않으므로 종자를 받기 어려워진다.

여러해살이 풀이나 구근류인 경우에는 대체로 시기에는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다. 다만 양분이 부족하면 이듬해 꽃이 피지 않는 수가 있으므로 양분이 충분하게 저장된 상태인 늦가을에서 이른봄에 채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에서 야생초를 채취하는 경우에는 종의 개체 수가 많은 것들 가운데서 고른다. 가능하면 척박한 토양에서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여 줄기나 잎이 부실한 개체를 골라 채취한다. 이런 것은 환경 적응력이 높아서 이후의 생육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생지의 환경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고 모양도 좋다. 그러나 이런 식물들을 이식하면 지하 부의 회복이 나쁘고 자람도 좋지 못하다.



8. 분화재배법


가. 분화 재배의 기초

야생초를 성공적으로 재배하는 데에는 그 식물이 분포하는 지역의 환경적인 특성과 주변의 생태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북쪽의 함경도 성까지 남북으로 1,100㎞ 정도 길게 뻗고 있어 해발이 2,700m를 넘는 고산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이기 때문에 지형변화도 대단히 풍부하며 지질을 비롯하여 토양. 강우량 등 자연환경의 변화도 심하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야생초를 분화 재배하는데에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조건이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여름철 적절한 환경관리가 특별히 필요한 식물있다.

다른 야생초들도 자생지의 환경조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성공적인 재배를 위한 첫걸음이 된다.

야생초를 인공적으로 재배하게 되면 가혹한 자연환경에 비해 환경이 양호한 편이 된다. 일반적으로 식물체는 초장이 길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도장되어 관상가치가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분화 식물로 가꾸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되도록 이면 깊이가 얕은 화분에 재배한다.

모든 식물은 지상 부의 부피만큼 지하부가 발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지하 부위를 최대한 억제시키면 지상 부의 초장도 짧아지게 마련이다. 뿌리발달을 최대한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얕은 화분이 이상적이다.


(2) 시비량을 적당히 줄인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시비량을 줄이거나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질소 질 비료의 경우는 식물체를 도장시키므로 주의하여야한다.


(3) 관수량을 가능한 줄인다.

잦은 물주기는 식물을 도장시키고 쇠약하게 하며 병충해 발생을 조장하므로 화분이 건조하다 싶을 정도로 말랐을 때 물을 준다.


(4) 화분에 사용하는 용토는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마사토를 주로 사용한다.

재배용 토는 거름기가 거의 없고 통기성과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부엽토를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나 혼합비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햇빛이 적당히 차단되는 반그늘에서 재배한다.

야생초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그 대부분은 반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산성 식물과 같이 자생지에서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 생육하지만 재배 시에는 반그늘 조건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난과 식물이나 양치식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잎이 큰 야생초들은 그늘에서 재배하여야 한다. 그러나 너무 심한 그늘에서 자란 식물체는 연약하고 쉽게 도장하므로 관상가치가 떨어진다. 또한 너무 강한 광선에 노출되면 잎 끝이 말라버리거나 광선관리에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6)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재배한다.

통풍이 좋은 곳에서 적당히 흔들리면서 자란 식물체는 튼튼하고 정상적인 식물로 자란다. 고산성 야생초들의 경우에는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조건에 약하므로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재배 상은 가능한 높게 설치한다.

야생초를 화분에 심어 관상하는 경우 재배 상을 설치해야 한다. 재배 상은 통풍과 채광조건을 고려하여 적어도 70㎝ 정도는 지상에서 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경험적으로도 높은 곳에서 자란 식물체가 튼튼하고 초장도 짧게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 화분을 두면 관상에도 편리하다.


(8) 분갈이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신중하게 한다.

화분에서 자란 식물체는 2-3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갈이 과정에서 식물체를 적당히 분주하여 개체 수를 늘리기도 하고 엉킨 뿌리를 풀어주게 된다.

또한 적당하게 뿌리를 정리하며 양분이 소진된 용토를 갱신해 주게 되는데. 새로 분갈이 식물체는 생육이 너무 왕성해지므로 시기나 횟수에 주의한다.


(9) 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기 위하여 주변에 뿌리 발달이 왕성한 식물을 심어준다.

생육이 너무 왕성한 야생초는 정원 등에 식재하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주변에 잔뿌리 발달이 왕성한 다른 자생식물과 함께 심어 주어 자연적인 생존경합에 의해 가꾸고자 하는 식물의 생육을 억제시키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주변의 식물을 철저히 관리하여 자생식물의 도태를 방지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10) 초장이 너무 길게 자라는 야생초는 6월경에 적당히 적심을 해준다.

다년생 야생초의 경우 키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하여 6월경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키를 낮출 필요가 있거나 분지가 필요한 식물은 적심을 해준다. 그러나 너무 강한 적심은 식물체에 상당한 영향을 주므로 쇠약하게 되는 원인이 되거나 개화시기가 지연될 수도 있다.


나. 식재방법

(1). 식재용토

산이나 들에서 채집해 온 야생초는 채집당시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깨끗이 물에 씻은 후에 상처 난 뿌리와 지상 부를 제거하고 얕게 심는 것이 비결이 된다.

야생초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용토도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토는 강모래, 마사토, 수태, 피트모스, 쌀겨, 아톰볼, 버미큐라이트, 부엽토, 휴가토, 적옥토, 생명토, 바크, 바위손뿌리, 황토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자생환경에 가깝도록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동일한 야생초라도 기르는 사람의 재배환경이나 기후, 관수의 시기나 횟수, 양 등에 따라서 용토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따라서 자생상황를 고려하여 그 지방에서 구하기 쉬운 통기성과 보수력이 있는 용토를 이용하는 것이 간편하다.

건조를 싫어하는 식물인 경우 수태, 녹소토, 부엽토 등의 보수력이 있는 용토를 혼합하되 입자의 크기를 조절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야생초의 경우는 강모래, 마사토 등의 물 빠짐이 좋은 용토를 사용하되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여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화분 깊이의 1/3맨 아래쪽에 입자가 콩알만한 마사토로 채우고 다시 2/3까지 중간층에 팥 알만한 크기의 용토를 넣은 후 심고자 하는 식물의 뿌리를 사방으로 고루 펴 주고 나머지 부분에 쌀알 크기의 마사토를 뿌리 사이의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채워주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식재 방법이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마사토는 흙가루가 섞여 있기 때문에 물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흙가루가 들어가면 화분의 물구멍이 막혀서 뿌리가 질식하여 썩는 원인이 된다.

용토중 부엽토를 10∼20%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얕은 화분이나 작은 화분에서 부엽을 사용하면 물구멍이 쉽게 막혀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될 수 있으면 배수구멍이 크고 깊은 화분에서만 부엽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작은 화분에 부엽을 혼합하여 식재했을 경우에는 분갈이를 1년에 1회 이상 해 주는 것이 좋다.


(2) 용토의 요건

용토는 보수성, 배수성, 통기성이 적당히 조절이 되어야 한다.

① 보수성(保守性) .... 수분이 분속에 머무는 정도(아침에 준 물이 저녁때 말라야 알맞다)

② 배수성(排水性) .... 분속의 수분을 분 밖으로 물리치는 정도

③ 통기성(通氣性) .... 용토 사이로 새로운 공기가 스며들어서 뿌리가 숨쉬게 하는 정도


(3) 기본이 되는 용토

① 마사토 .... 화강암이 풍화된 모래. 통기성이 좋고 잘 부서지지 않아서 좋다.

② 녹소토(鹿沼土) .... 수입 용토로 통기성은 좋으나 보수력이 약하고 흡수력이 강하다.

경질(硬質)녹소토 → 보수성이 강하고 분속의 수분조절에도 효과적이며 통기성도 좋은 용토이다.

③ 적옥토(赤玉土) ....수입된 화산재 흙이다. 보수성이 좋고 보비력도 좋으나 물에 부서지므로 배수력이 나쁘다.

경질(硬質)적옥토 → 무균상태로 잘 부서지지 않고 보수력도 좋다.

④ 일향토(一向土) ........ 수입된 화산재 흙. 통기성. 보수성이 좋다.

⑤ 부엽토 ........ 활엽수의 낙엽이 썩은 것으로 보수력, 배수력이 좋다.

⑥ 이끼 ..... 보수력이 좋아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재배에 쓰인다.


(4) 용토의 선별

한 종류만으로는 야생초의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없으므로 몇 가지를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용토의 크기와 선별

ㄱ. 용토는 크기에 따라 大, 中, 小로 나누어 체로 쳐서 흙가루를 제거한다.

ㄴ. 체의 눈금 크기

: 1.5

 

: 5.0

 

: 9.0

ㄷ. 용토는 햇빛에 말인 다음 1.5㎜의 체로 흙가루를 제거하고, 다음에 5㎜체로 쳐서 식재용 용토를 선별하며 마지막에 9㎜의 체로 용토와 굵은 알갱이를 선별한다.

ㄹ. 大, 中, 小의 용토를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


(5) 용토의 배합

① 식물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배합해야 하나 우선 보수성, 배수성이 적당한 용토를 기본으로 한 배합토를 만든다.

ㄱ. 기본용토 ......... 마사토를 주로하며 경질녹소토, 경질적옥토 등을 10∼20% 혼합

ㄴ. 보수성 위주의 용토 ........ 마사토, 경질녹소토, 경질적옥토, 찐 이끼(백태)

ㄷ. 배수성 위주의 용토 .......... 마사토, 모래, 자갈

② 재배 장소, 관수량, 관수 회수 등에 따라 용토의 배합률을 달리 해야 하므로 많은 경험을 쌓아서 자기의 용토를 개발할 것.

③ 야생초의 성질만을 생각지 말고 굵은 용토를 많이 쓰고 항상 조금 수분이 부족함을 느낄 정도의 상태가 되어야 뿌리가 강해지고 비료도 효율적으로 흡수되는 것임을 생각할 것.

④ 필자가 사용하는 용토의 예

ㄱ. 기본 용토 .........* 마사토 단용

* 또는 종류에 따라 마사토 : 경질녹소토 : 경질적옥토 → 6 : 2 : 2

ㄴ. 돌붙임 용토 .......* 마사토 : 생명토 → 3 : 7

* 또는 마사토 : 생명토 : 경질 적옥토 → 2 : 7 : 1


다. 식재(植栽)방법

식물과 용토, 화분이 준비되면 식재에 들어가게 되는데 야생초가 잘 자라게 식재하는 요령은 배수(排水)와 통기(通氣)가 잘 되게 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사토의 알갱이 크기에 관계없이 모두 체로 치거나 물로 흙가루를 제거한 용토를 사용하고 종묘의 뿌리에 묻어 있는 흙도 깨끗이 씻은 후 미리 물속에 담구어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켰다가 식재한다.


(1) 식재의 시기

야생초는 종류가 많고 생육, 개화, 휴면 등의 습성이 달라서 그 성질에 알맞은 식재, 분갈이의 방법과 시기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봄에 피는 야생초

민들레, 제비꽃, 처녀치마, 할미꽃 등과 같이 봄에 피는 야생초들은 이른봄(2월 하순에서 3월 중순경)이 적기이며, 꽃을 피우지 않는 일반의 야생초들도 이시기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② 여름, 가을에 꽃이 피는 야생초

도라지, 마타리, 용담 등과 같이 여름 또는 가을에 꽃이 피는 야생초들은 기온이 높아진 3월에서 4월에 걸쳐 심는 것이 좋다.

③ 꽃이 진 뒤 휴면하는 야생초

복수초, 얼레지, 약난초 등과 같이 꽃이 진 뒤에 잎과 줄기 등이 말라죽고 여름철 휴면에 들어가는 야생초는 휴면기간 중에 식재,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2) 식재의 요령

① 화분은 작고 얇은 것이 좋다.

뿌리나 줄기의 크기에 비해 조금 작은 분에 심으면 뿌리의 온도가 빨리 높아져서 발육상태가 좋아진다.

② 화분의 배수구는 방충망으로 막는다.

모래가 흘러 나가거나 해충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깔망(그물)을 사용한다.

③ 배수가 잘 되게 용토 배합에 주의한다.

먼저 분 밑바닥에 지름 1㎝정도의 굵은 알갱이의 모래(마사토)를 3분의 1정도 깔아서 배수와 통기를 좋게 하고 뿌리의 발달을 돕는다. 물이 잘 빠지지 않거나 통기가 좋지 않으면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된다. 다음으로 중간크기의 알갱이(3∼6㎜. 팥알정도)를 분 중간층에 깔고 이때 중앙부분을 약간 높게 한 후 종묘를 심는다. 이때에 중앙부를 높게 하여 뿌리를 사방으로 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작은 알갱이(2∼3㎜. 쌀알정도)로 분의 안쪽 1㎝정도가 남을 정도까지 채운다.(나무젓가락 등을 사용하여 모래를 골고루 뿌리 사이에 넣어준다) 모래를 분 끝까지 채우면 물을 줄때 물이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과습되어 좋지 않다.


(3) 식재 후의 관리

식재가 끝나면 분 배수구로 깨끗한 물이 흘러내릴 때까지 흠뻑 주고 5∼6일간 반음 지에서 착근할 때까지 보호한다. 잎이 마르는 것을 막고 공중습도를 높이기 위해 분무기로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다.


(4) 분갈이

분에 심은 야생초는 대부분 1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를 게을리 하면 뿌리의 발달이 좋은 것일수록 분속에 뿌리가 꽉 차서 새 뿌리가 자랄 수 없고 또 물과 비료를 흡수하는 뿌리 끝(근모)이 약해져서 생육이 나빠진다.

그러므로 분갈이는 1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해야 하며 분갈이 때는 긴 뿌리. 썩은 뿌리는 잘라내고 묵은 흙은 모두 새 용토로 바꾸어 준다. 그리고 뿌리가 너무 커진 것은 더 큰 분에 옮기거나 뿌리 또는 줄기 나누기(분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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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화 번식 및 재배법


1. 자생식물 재배 현황

  자생식물이란? 인공적인 보호를 받지아니한 것을 말하며, 그 지역에서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착식물과 외래식물이 오래전부터 그 곳에 귀화되어 살고 있는 귀화식물로 구분한다. 현재 국내 화훼류 재배의 대부분이 외국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자생식물이 상당히 많으며, 자생식물의 보존대책 및 고부가가치 화훼식물로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총 4,158종으로 그 중 자생화훼류는 일년초 52종, 숙근류 141종, 구근류 27종, 정원수 및 화목류가 373종으로 총 593종이 분포한다.

  유망 자생화훼류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화단용 22종, 절화용 29종, 분화용 69종, 지피식물용 24종, 정원용 14종, 꽃꽂이용 7종 등 총 158종이 있다.

  최근들어 자생식물 재배 농가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2002년),  전국에 101농가로 285.5㏊의 재배면적에 총 532종의 자생식물을 재배하여  69,226천본 정도를 생산하였다.


2. 자생식물의 생리특성 및 관리

  가. 자생식물의 구분

  자생식물 중 봄에 싹이 터 일년동안 생활하며 종자가 결실을 맺고 지상부 및 지하부가 고사하는 풀을 일년초라 하고, 파종당년 발아하였다가 이듬해 개화결실이 되는 이년초와 뿌리가 땅속에 여러해 남아 일생 동안 여러 차례 꽃을 피우는 다년초로 구분한다.


  나. 자생식물의 생육특성

  자생식물은 일조량이 충분한 것과 숲속의 반음지에서 자라야하는 식물이 있다. 또한 햇빛이 길어야 꽃이 피는 장일식물과 국화 용담과 같이 가을철에 꽃이 피는 단일식물, 햇빛의 영향이 없는 중일식물로 구분한다. 우리 나라의 야생화는 원래 겨울추위에 강인함이 있는 반면, 봄철 꽃이 피고 여름철 고온에 잎이 고사되는 것도 있다. 야생화는 대개 겨울철의 일정기간 저온을 받아야만 꽃이 피는데 이를 춘화현상이라 하며, 실내에서 고온에 감응되면 봄철에 꽃이 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을철 노지에 분째나 아니면 화분에서 꺼내어 심고 낙엽이나 짚으로 덮어 놓으면 물관리도 필요치 않고 자연적으로 습윤 및 저온처리가 된다. 물관리의 경우 노지에서는 재배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수를 필요로 하며, 실내에서 관리할 경우 여름철에는 하루 1회 물주기를 해야 한다.


3. 자생식물의 선택

  자생화는 우리 주변에서 기르기 쉽고 잘 자라는 것을 선택하는데 우선 종류를 다양한 화종들을 골라서 조금씩 재배기술을 익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정확한 이름, 특성, 번식법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그 지역 환경에 맞고 생육의 조건, 장소, 기후, 병충해 등도 고려해야 한다.

자생식물은 그 용도에 따라 다른데, 화단용은 키의 크고 작음, 일년초, 다년생초본, 화색의 선택 등을 생각하여 배치하고, 절화용은 다년생에 키가 크고 화수가 많으며, 절화수명이 길어야 하고, 분화용은 키가 작고 가지수가 많은 것이 좋다

분화 및 화단용으로 심을 경우 묘의 선택은 중간 정도의 크기에 잎이 많으며, 줄기가 굵고 튼튼한 것, 뿌리는 잔뿌리가 많은 것, 가지나 곁눈이 많은 달려 있는 것이 좋다. 구근류는 표면에 주름살이 없고 무거운 것이 좋으며, 비늘 조각에 상처가 있으면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4. 자생화 재배법

  가. 재배환경

  자생지 환경 및 생태적 특성 파악과 재배관리 및 구입이 손쉬운 대량재배  품목을 선정한다. 재배토양은 토양수분 60∼75%, 토양공기(산소) 10∼20%일 때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으며, 적합한 산도는 pH 5.5∼7.0으로서 약산성이다.


▶각종 화훼류의 생육에 알맞은 토양 산도


산  도(pH)

화  훼  류

5.5 이하

5.5 이하

6.5 이하

7.0 이하

7.0 이상

철쭉류, 은방울꽃, 소나무류 및 기타 침엽수류

치자나무, 고사리류

나리류, 국화, 장미, 수국

앵초, 개나리, 백일초

다육식물류(선인장 등)


  식물이 잘 생육하는 수분조건은 수생식물의 경우 물 속에서 사는 식물로써 수심에 따라 잎자루가 길어지거나 짧아져 잎이 물위에 뜨도록 되어 있다. 또한 통기조직이 잘 발달되어 줄기를 통하여 뿌리까지 산소공급이 잘 되어  호흡하며  잎 표면에 기공이 많다. 예로 물옥잠화, 연, 수련 등이 있다.

  습생식물은 사초과의 골풀류나 토란과 식물(창포) 등이 있다. 건생식물은 토양이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써 돌나물과나 쇠비름과와 같은 다육식물 또는 난과 식물같이 착생식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자생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햇빛의 조건은 음지식물의 경우 대부분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로 강한 광선하에서 이들을 재배하면 잎이 작아지고 퇴색해 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고사리류, 천남성과 식물 등이 이에 속한다. 중생식물은 반음지에서 가장 잘 자라거나 또는 양지나 음지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꿀풀과 식물, 수수꽃다리(Syringa), 쥐똥나무, 단풍나무, 철쭉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양생식물은 잎이 비교적 두껍고 좁으며 꽃이 많이 피는 편이며, 생육조건이 음생식물과는 대조적으로서 대부분 꽃을 관상하는 온대산 식물로 국화, 채송화, 소나무, 향나무 등이 속한다


  나. 재배기술

    (1) 종자 채종 및 저장 방법

  자생화의 번식은 종자, 삽목번식, 근삽을 이용하는데 종자번식은 일시에 많은 개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자 채취는 자생화의 꽃피는 시기와 종자가 열리는 시기를 자체내에서 완전히 성숙, 자연적으로 떨어지기 전에 채취해야 하며, 종자의 보관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신문지를 깔고 잘 펴서 널어 말린다. 수분함량이 10∼15%정도 될 때까지 건조시킨다. 건조후 밀폐용기는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닫은 다음 냉장고(5 정도,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고, 실내에 보관할 것은 그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한다.

  보관한 종자는 1년 이내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채종후 대부분 휴면에 들어가는데, 휴면을 타파하기 위해선 4내외의 저온습윤조건에서 20∼50일 정도면 휴면이 타파된다. 나무류는 층적법을 이용하는데 땅속이나 통 또는 화분에 고운모래나 톱밥을 넣고 물을 공급하여 30일 이상 저온에 저장하거나 노천에 매장시켰다가 파종한다.


종자의 저온습윤저장과 층적저장 방법


  또한 종자의 수명은 단명종자, 장면종자로 구분하는데, 대개수명은 1∼5년  정도로 평균 2년, 긴 것은 6∼7년 인 것도 있다. 수명을 길게 하려면 저온건조(습도 50%, 온도 5∼10)저장한다.


자생식물별 종자의 채종시기

월별

종자의 채종시기

비고

5월

제비꽃(5.14), 돌단풍(5.14), 할미꽃(5.22), 솜방망이(5.21), 동의나물(5.31)

 

6월

금낭화(6.5~6.20), 가는잎할미꽃(6.5), 뻐꾹채(6.4), 쥐오줌풀(6.3), 장백패랭이(6.11), 조개나물(6.11), 매발톱꽃(6.9~6.25), 앵초(6.21), 끈끈이대나물(6.18), 꿀풀(6.30), 상록패랭이(6.24)

 

7월

땅채송화(7.1), 미나리아재비(7.11), 바위채송화(7.15), 벌노랑이(7.15), 붓꽃(7.24), 산마늘(7.9), 산솜방망이(7.3), 섬초롱(7.25), 털동자꽃(7.15), 술패랭이(7.15), 용머리(7.17), 우산나물(7.29), 장구채(7.15), 초롱꽃(7.3), 태백기린초(7.25), 패랭이(7.27), 산꿩의다리(7.15)

 

8월

꽈리(8.11), 노랑꽃창포(8.21), 동자꽃(8.25), 작약(8.21), 뱀무(8.15), 분홍우단동자꽃(8.5), 자주꽃방망이(8.31), 제비동자꽃(8.27), 목단(8.21), 솜나물(8.9)

 

9월

꿩의다리(9.1), 가는기린초(9.15), 검종덩굴(9.11), 고추나물(9.21), 골등골나물(9.16), 금꿩의다리(9.13), 금불초(9.28), 기린초(9.6), 까치수영(9.26), 꽃층층이(9.28), 낙지다리99.16), 노루오줌(9.21), 다래(9.6), 대청붓꽃(9.29), 등골나물(9.16), 땅나리(9.25), 무늬둥글레(9.15), 물레나물(9.26), 범부채(9.5), 병꽃나무(9.21), 부용(9.11), 비비추(9.24), 뻐꾹나리(9.1), 섬기린초(9.15), 솔나리(9.29), 연잎꿩의다리(9.15), 영아자(9.11), 원추리(9.6), 으름덩굴(9.21), 으아리(9.23), 톱풀(9.29), 자주달개비(9.6), 중나리, 날개하늘나리, 하늘나리, 하늘말나리(9.29), 큰꽃으아리(9.11), 큰제비고깔(9.14), 참좁쌀풀(9.29), 좀비비추(9.11)

 

10

개미취(10.21), 개버무리(10.21), 개쉬땅나무(10.3), 꽃창포(10.9), 꿩의비름(10.3), 도라지(10.15), 돌마타리(10.21), 둥글레(10.11), 마타리(10.2), 만삼(10.25), 맥문동(10.30), 버드쟁이나물(10.21), 벌개미취(10.21), 부처꽃(10.21), 비짜루(10.2), 산꼬리풀(10.15), 산비장이(10.15), 솔체꽃(10.11), 숫잔대(10.5), 애기기린초(10.30), 옥잠화(10.30), 이질풀(10.2), 좁쌀풀(10.3), 진주고추나물(10.25), 천남성(10.3), 털부처꽃(10.21), 황금(10.21)

 

11

갯쑥부쟁이(11.21), 꼬리조팝나무(11.4), 꽃범의꼬리(11.6), 두메부추(11.4), 무늬쑥부쟁이(11.2), 층꽃(11.6), 큰꿩의비름(11.1), 미역취(11.2), 바위구절초(11.24), 산부추(11.4), 쑥부쟁이(11.6), 울릉구절초(11.29), 해국(11.15)

 

12

감국(12.2), 구절초(12.5), 둥근잎꿩의비름(12.1), 리아트리스(12.1), 산국(12.21), 용담(12.27), 털머위(12.21), 한라구절초(12.5)

 

 


    (2) 종자 파종법

    발아조건

  종자발아에 필요한 종자의 내적 조건으로서 완전 성숙되고 휴면이 타파된 것이라면 알맞은 외적조건(수분, 온도, 광선 등)을 주면 발아하게 된다. 저장종자는 10%내외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물을 주어 70%이상 흡수하게 하면 종자내의 생리작용(효소와 호흡작용)에 의하여 발아하게 된다.

발아할 수 있는 온도는 온대산은 12∼25, 열대산은 25∼35에서 발아가 잘 된다.

  광을 받아야 발아가 촉진되는 호광성 종자, 광선에 의해서 발아가 억제되는 혐광성 종자가 있으며, 발아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생장조정제 및 화학적 처리와 온도, 광선 등 물리적으로 발아촉진 또는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다. 특히 지베렐린 처리는 발아일수를 단축시키고 발아율을 향상시킨다.


      파종방법

  종자 파종은 야생화 종자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아래는 굵은 용토로 채우고 위로 갈수록 고운 흙으로 덮은 다음 충분히 물을 준다. 종자를 파종할 때에 너무 밀파를 하면 입고병의 발생이 높으므로 되도록 드물게 뿌리고, 가는 모래로 종자의 2∼3배 정도로 흙을 덮어주면 된다. 단 광을 좋아하면 용담류는 묘판에 파종후 살짝 지압하는 식으로 해주면 된다. 묘판의 건조방지를 위해서 신문이나 짚으로 얇게 덮어 준다.

  야생화 종자의 경우 일년초는 잘 건조하여 냉장 보관했다가 봄에 파종하며, 이년초는 즉 구슬붕이, 봄맞이, 산괴불주머니 같이 봄에 일찍 꽃이 피며 5∼6월에 종자가 성숙되는 종류들은 즉시 파종한다. 다년생 할미꽃, 매발톱꽃, 민들레, 뻐꾹채, 패랭이꽃류 등은 바로 파종하거나 저온저장후 이듬해 파종한다(할미꽃은 채종6주 이내에 파종)

종자번식시 발아율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생장조정제를 이용하는데 농약사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베렐린(캡슐형 1개당 1.6g, 성분함량 3.1%,  가격 1,000원 미만)을 이용하여 물 1리터 당 2개를 녹여서 12∼24시간 침지한 후 파종한다.


      ○ 파종용토

  파종용토는 배수가 잘 되면서 보수력도 있고, 너무 비옥하지 않아도 된다.  용토는 부엽(4)+밭흙(4)+펄라이트(2)를 혼합하여 토양소독해서 이용하거나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1 : 1로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시중의 원예상토를 쓰기도 한다.


      파종 후 관리

  직파외에 다른 방법은 작은 상자를 만들어 상토를 채우고 종자를 파종하여 발아한 후에 잎이 3∼4장 나온 다음 재배할 화분이나 땅에 정식한다.

  종자 파종후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파종상자를 큰 물그릇에 넣어 밑으로부터 물을 흡수시키는 저면관수를 하거나, 상토 위를 비닐이나 신문지 등으로 덮어준다.


종자 파종방법



  온도 관리는 대개 온대식물은 12∼25에서 발아한다. 가능하면 최저온도 15, 최고온도 2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24시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발아적온 안에서 최저온도와 최고온도로 변온관리하는 것이 발아를 촉진시킨다.

  수분은 과습 및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햇빛은 반그늘아래서 재배하는 것이 수분증발이나 관리면에서 편리하다.

재배용토는 통기성, 흡수성이 뛰어나고 적당한 보수력이 있고, 병이나 충해에 의한 오염에 저항력이 있는 것이 좋다.

자생화를 재배할 때 비료는 될 수 있으면 적게 주고 필요할 때는 액비로 만들어 살포하거나 완효성 비료를 화분에 얹어 양분이 서서히 녹게 하는 것이 좋다(예 구비, 오스모코트).


    (3) 영양번식법

  영양번식은 완전히 독립된 한 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다량의 묘를 얻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영양번식(vegetative  propagation)의 이용은 다년생 화훼류인 숙근류, 구근류, 목본 화훼류의 번식에 많이 쓰인다.


    ○ 포기나누기

  포기나누기는 숙근성 식물의 포기를 나누는 것으로 노지나 분속에서 3년 정도 지나면 눈이 많아져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눈과 뿌리를 잘라 심어 주무로써 생육이 활발해진다, 분주작업은 가을, 봄(3월 중순∼5월 중순)에 기온이 15이상일 때 실시한다. 분주는 금낭화, 비비추, 앵초, 원추리, 여로, 꿩의 비름류, 해국, 관중, 붓꽃, 옥잠화 등은 이른 봄에 분주시킨다. 삼지구엽초 등 뿌리줄기, 덩이뿌리, 땅속줄기로 번식되는 것은 포기나누기, 옆으로 뻗는 것은 2∼3개의 눈을 두어 잘라 심는다.


    ○ 분구

  분구는 구근류의 경우 구근을 쪼개거나 새끼구근을 떼어내는 방법이다. 자생나리류, 천남성은 인편을 분리하여 뿌리를 내린 다음 모주에 붙은 자구를 번식시킨다.


    ○ 취목

  취목은 나무류 중에서 번식이 어려운 것은 모체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발근시키는 방법이다. 습기가 있는 흙속에 가지를 묻거나 또는 가지에 상처를 내어 습한 수태로 싼 후 비닐로 피복하여 발근시킨 다음 발근된 가지를 잘라서 번식시킨다. 자생식물 중 메꽃류, 좀씀바귀, 줄사철, 마삭줄, 미선나무 등 번식시킨다.


그림 1. 삽목 및 엽삽방법


그림 2. 인편 및 취목방법


    ○ 삽목

  삽목은 식물체의 일부인 줄기. 잎. 뿌리 등을 잘라 새로운 독립개체를 만들어 내는 번식방법으로서 화훼류의 영양번식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자생식물 중 층꽃, 부처꽃, 좁쌀풀 등은 줄기 이용, 바위떡풀, 기린초, 처녀치마 등은 엽삽으로 번식시킨다.


 

삽목의 종류


삽목상 만들기


  삽목의 방법 중 경삽은 삽목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으로써 식물이 초본인가 목본인가에 따라 다르다. 한편 가지가 연한가 굳었는가에 따라 녹지삽(錄枝揷 : soft-woodcutting)과 숙지삽(熟枝揷 : hard-wood cutting)으로  나누고 녹지삽은 온대산 목본의 경우 봄에 새로 나온 어린가지에 잎이 있을 때(6월경) 삽목하게 되며, 숙지삽은 낙엽수인 경우 1년이상 묵은 성숙한 가지로 잎이 없는 시기인 이른 봄(3월경)에 삽목한다.

  삽목 환경은 발근부의 온도가 낮을 때는 가열전선으로 저면열(底面熱  : bottom heat)을 주어 발근을 촉진시킨다. 전열선 설치시 바닥의 온도는 25이상, 지상부는 18 정도로 유지시켜 주면 발근이 빠르다. 온도와 환경 및 식물자체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찍 발근하는 것은 몇 일 안에 발근하고 늦게 발근하는 것은 수개월 후에 발근하는 것도 있으나 보통 20∼30일이면 발근된다.

  엽삽은 엽병과 잎 자체만을 용토에 꽂아 발근시켜 번식시키는 것을 말한다. 인편번식도 엽삽에 해당한다. 돌나물류가 가능하다.

  근삽은 뿌리를 잘라 꽂아 발근시킨 방법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식물의 뿌리에서 소위 부정아(不定寸)가 잘나오는 종류인 등나무, 개나리, 장미 등에서 가능하다.


    ○ 접목

  접목은 친화성이 있는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을 유착시켜 한 식물체로 만드는 것을 접목이라 한다. 뿌리가 있는 대목과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접수(接穗)를 위쪽에 유착시켜 한 식물체로 만드는 방법이다.

  가지접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써 뿌리가 있는 대목의 가지에 가지로 되어 있는 접수를 붙이는 것이며, 눈접은 눈을 도려내어 가지의 일부를 절개한 자리에 집어넣고 접하는 것으로써 새로 자란 가지의 눈을 이용하므로 햇순이 무르익는 6∼9월에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근접은 뿌리가 풍부한 경우 뿌리를 5∼6㎝길이로 잘라 그것을 대목으로 하여 접하는 것으로서 절접이나 합접과 같은 요령으로 접한다. 근접은 장미과 식물, 등나무, 목단 등에 이용된다.

  접목한 후에는 높은 습도(80∼90%)를 유지시켜 주기 위해 노지에서는 접수 위를 흙으로 덮고 차광을 하여 1∼2개월 동안 그대로 둔다. 2개월 후에는 결박재료로 사용한 비닐줄이나 고무밴드 등을 제거하여 접합부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대목에서 나오는 새 가지는 발견되는 즉시 제거한다.


    ○ 포자번식

  양치식물은 포자에 의한 번식으로 조직배양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나 특별한 시설과 기술이 없이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식시키는 수단이다.

  포자로 대량번식시 튼실하게 자란 포자엽의 뒷면으로부터 양질의 많은 양의 포자를 얻을 수 있고 종에 따라 연중 포자를 생산하는 종도 있으나, 대부분 극히 제한된 계절만 포자를 생산한다.

청결한 포자를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자가 성숙한 잎을 채취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깨끗한 종이로 가볍게 싸서 자연건조시킨다.

  파종량이 많을 경우는 포자낭이 붙어 있는 잎부분을 모아서 물과 함께  믹서로 갈아 액체상태로 파종한다. 포자의 수명은 냉장저장을 하면 4년이 지나도 80%의 발아율을 보인다. 고비의 경우 채취후 7일 이내에 파종한다.

  방법은 용기에 거친 모래를 씻어서 1/3 정도 채운 후 나머지는 배양토로 채우고 다져준다. 용기의 소독은 락스를 사용, 파종 후 복토는 하지 않고 분무기를 이용하여 끓여서 살균한 물을 관수한다, 이때 90%의 차광은 필수적이다. 고사리, 세뿔석위, 일엽초 등을 번식시킬 수 있다.


    (4) 조직배양

  조직배양(組織培養 : tissue culture)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영양분이 함유된 배지에 식물의 조직이나 또는 기관을 분리시켜 그것을 무균상태에서 영양번식 시키는 기술을 말하며 요즈음 많이 실용화되고 있다.

  생장점 배양은 새로 생겨 자라는 생장점의 분열조직을 잘라 인공배지에  치상하여 대량 급속 증식시키는 방법이다. 보통바이러스(vims)와 같은 병균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무병주 생산에 이용된다. 특히 난류는 대부분 포기를 나누어 번식시키는데, 이때 시일이 많이 걸리므로 생장점을 이용하면 빠른시일내에 많은 묘를 얻을 수 있다.


다. 분재배 요령

  (1) 화분관리

    ○ 화분선택 및 관리

  - 화분재배는 뿌리의 호흡과 물의 흐름이 차단되고, 배양토가 오래되면 지력을 잃고 pH가 강한 산성으로 변하기 쉽다. 또한 포기나누기를 하지 않으면 포기 전체가 고사할 수 있다.

  - 화분를 고를 때는 가볍고, 통기성이 용이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 화분 정식

  - 야생화를 심기전 종류와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 양호한 통기성을 위해 망을 깔고 그위에 잔자갈, 굵은 마사, 배양토를 넣는다.

  - 뿌리를 잘 펴서 배양토를 채우고 가볍게 두드린다

  - 굵은 마사를 위에 덮는다


    ○ 심는 요령

  - 싹이 너무 깊게 묻히지 않도록 하고, 뿌리를 옆으로 벌려 수평을 유지하여 심고 눈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통기성이 양호하고, 적당한 수분 유지가 최우선이다


  (2) 분갈이

  자생화는 될 수 있는 대로 1년에 1회 정도 옮겨심기 또는 분갈이를 한다. 생육이 왕성한 것은 2∼3회 실시함으로써 발육촉진의 효과가 있다. 분갈이는 눈이 트기전이나 가을철에 한다. 분갈이를 해줌으로 비료로 해결할 수  없는 미량요소 즉, 구리, 철, 마그네슘, 니켈 등을 공급할 수 있다.

  분갈이 할 때는 화분에서 식물을 조심스럽게 뽑아내서 길게 자란 뿌리를 원뿌리에서 잘라낸다. 그런 다음 뿌리를 전부 가지런히 정리하여 아래로 늘어뜨리고 전체의 반 또는 2/3의 길이로 자른다. 분갈이 순서는 화분에서 식물을 뺀 후 흙을 털고, 긴 뿌리를 잘라낸다. 그리고 식물을 화분에 심고 새로운 흙을 넣는다. 충분히 물을 주어 흙가루를 배출시키고 3∼4일은 음지에 두어 뿌리내림을 돕는다.



    ○ 물주기

  - 화분은 2∼3일 간격으로 주되 보통 봄, 가을 1∼2일 1회, 겨울 5∼7일 1회, 여름 1일 1회 관수해 준다.

  - 물은 한번에 흠뻑 주고, 낮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준다.


    ○ 여름, 겨울철 관리

  - 여름철 높은 지대에 살던 고산식물은 여름철에 뿌리의 원활한 호흡을 위하여 분 용토의 공극을 늘리고 다량의 습도(안개 같이 분무)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 겨울철은 분째나 또는 분에서 꺼내어 노지에 심어 낙엽이나 짚으로 덮어 준다

  - 그 외 화분을 상자에 넣고, 분사이에 낙엽이나 신문을 넣어 그늘진 곳에 두고 보름에 1회 정도 물을 주어 수분을 유지한다.


    ○ 병해충 방제

  - 연부병 : 고산식물의 뿌리가 썩는 것은 프리엔, 리도밀 등을 뿌려준다.

  - 흰가루병 : 주로 여름철에 흰곰팡이가 생기는 것으로 해비치, 트리후민, 시스텐 등을 뿌려준다

  - 입고병 : 파종시 밀파하면 발생하기 쉽다. 프리엔, 리도밀동 등을 살포해 준다.

  - 진딧물 : 개미가 운반하거나 날개를 달아서 이동한다

              코니도, 디디브이피, 타스타 등을 뿌려준다

  - 응애 : 조그마한 진드기류로 고온건조기에 잎 뒷면, 꽃봉오리에 발생하여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을 고사시킨다. 올스타, 밀베노크, 피라니카, 파발마 등을 살포한다


유망 자생 화훼류의 분류

구  분

식  물  명

화단용

과꽃, 털여뀌, 향유, 감국, 패랭이꽃류, 노루오줌, 벌개미취, 금불초, 부처꽃, 꿀풀, 동자꽃, 기린초, 돌마타리, 금마타리, 붓꽃류, 제비꽃, 할미꽃, 양지꽃, 톱풀, 비비추, 용머리, 분홍바늘꽃

 

절화용

솔체꽃, 기름나물, 용담, 구절초, 절굿대, 도리지, 마타리, 미역취, 대나물, 원추리, 하늘나리, 섬말나리, 상사화, 꽃무릇, 수선, 산부추, 층꽃나무, 붓꽃, 술패랭이꽃, 산옥잠화, 장구채, 중나리, 참나리, 털중나리, 하늘말나리, 범부채, 금불초, 산부추, 비비추

 

분화용

섬초롱꽃, 금낭화, 제비동자꽃, 복주머니란, 매발톱꽃, 층꽃, 깽깽이풀, 솔나리, 동자꽃, 둥근바위솔, 노루귀, 구절초, 은방울꽃, 금강초롱, 노루오줌, 동의나물, 둥글레, 모시대, 물레나물, 벌개미취, 비비추, 산구절초, 우산나물, 얼레지, 복수초, 요강나물, 용머리, 윤판나물, 좁쌀풀, 참좁쌀풀, 처녀치마, 큰꽃으아리, 술패랭이꽃, 솜다리, 큰꿩의비름, 톱풀, 패랭이꽃, 피나물, 하늘나리, 할미꽃, 천남성, 금꿩의다리, 구슬봉이, 설앵초, 잔대류, 바위솔, 둥근바위솔, 섬백리향, 해국, 초롱꽃, 공작고사리, 춘란, 한란, 석곡, 풍란, 새우란류, 자란, 후피향나무, 다정큼나무,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식나무, 까마귀쪽나무, 광나무, 죽절초, 자금우, 백량금, 동백

지피

식물용

삼지구엽초, 꽃향유, 바위취, 순비기나무, 좀씀바귀, 둥글레, 기린초, 피막이풀, 섬조릿대, 양지꽃, 꿀풀, 돌나물, 민들레, 벌노랑이, 제비꽃, 구슬봉이, 눈개쑥부쟁이, 감국, 산국, 벌개미취, 구절초, 층꽃, 갯쑥부쟁이, 산구절초

정원용

큰꽃으아리, 맥문동, 돌나물, 땅채송화, 벌노랑이, 철쭉류, 수수꽃다리, 말발도리, 해당화, 참조팝나무, 섬개야광나무, 꼬리조팝나무, 히어리, 산수국

꽃꽃이용

애광나무, 딱총나무, 노린재나무, 매발톱나무, 좀작살나무, 층층나무, 함박꽃나무


한국 자생나리류

  ○ 분류 및 특성

  자생나리의 분류는 아시아틱나리 7종, 말나리(말타곤) 그룹3종이 있는데, 아시아틱나리는 날개하늘나리, 참나리, 하늘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중나리, 솔나리 등 7종, 섬말나리, 하늘말나리, 말나리는 말타곤 그룹으로 분류된다.

  꽃색은 대부분 주홍색이나 솔나리는 분홍색, 섬말나리는 황색으로 피며, 꽃이 피는 시기는 하늘나리, 섬말나리는 5월 하순, 참나리, 땅나리는 7월 하순에서 8월에 걸쳐 핀다.


  자생나리의 형태 및 생태적 특성(1991, 정)



  자생나리는 화단, 분화 및 절화, 절지 등에 이용되는데 섬말나리는 절화, 참나리, 털중나리는 도로, 공원에 군식하여 화단용으로 심고, 솔나리, 땅나리는 생장을 억제하여 분화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


    ○ 재배작형

  자생나리의 재배작형은 아래 표와 같다. 당년 3∼4월 종자를 파종하면 이듬해 6∼8월에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종자 파종후 2∼4년이 소요된다. 땅나리, 하늘나리, 솔나리, 털중나리는 이듬해, 섬말나리, 참나리 등은 3∼4년 후에야 꽃이 핀다. 종자는 10월 하순경에 삭과채로 수확하여 냉장고에서 보관후 파종하는 것이 좋다.


표. 자생나리류의 재배 작형


  ○ 재배기술

  ▷종자번식

  자생나리류의 종자번식시 발아의 적정온도는 20∼25 사이로 솔나리, 중나리는 20, 땅나리, 하늘나리는 25에서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자생나리류는 광, 암조건에 관계없이 발아가 되었고, 발아에는 온도가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발아율은 땅나리와 중나리가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저장기간에 따른 발아율은 저장기간에 관계없이 건조보다는 습윤저장시 발아율이 높았으며, 특히 땅나리는 100%의 발아율을 나타냈다. 하늘말나리는 지하발아형으로 파종 4개월 후에야 1개체가 발아가 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자생나리의 종자번식은 온도 조절과 저장시 습윤상태를 보아 가며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생나리류의 온도에 따른 발아율(′04∼′05, 충북도원)



  ○ 자생나리류의 저장방법에 따른 발아율(′04∼′05, 충북도원)



  ▷ 자구 및 주아번식

  자구번식은 지하부의 줄기에 생기는 목자를 이용하는 번식법으로 단기간에 개화구를 만드는데 유리하나 구근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참나리, 중나리는 자구형성이 잘된다.

참나리는 주아로 번식하는데 수확후 30일 이상의 저온(4℃) 및 GA3를 처리하면 맹아를 촉진시킨다.


  ▷인편삽

  나리의 번식방법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편크기를 0.1g 이상되는 것을 사용하며 구근을 벤레이트티 200배액에 1시간 정도 침지 소독후 그늘에서 1∼3일 풍건하여 말린다. 그후 질석 3: 종자 1의 비율로 섞어 비닐봉지에 담아 온도 23 정도의 항온기에서 8주 정도 둔다.

  인편삽 후 22일부터 자구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자구가 형성되면 17에서 4주 정도, 5에서 4∼6주 정도 기르는데, 초기의 고온은 자구형성기간이고, 중온은 신초가 자랄수 있는 기간, 저온은 신초의 신장촉진 기간이다.

  자구의 형성율은 종에 따라 다른 데 땅나리는 89.4%, 참나리는 89.3%,   하늘말나리는 93.6%, 중나리는 95.5%, 날개하늘나리는 88.7%, 하늘나리   89.8%, 솔나리 68.9%의 자구형성율을 보였다.


  ▷인공분구

  구근을 8월 상순경에 구주 25㎝ 이상의 구근을 굴취하여 통풍이 좋은 장소에 2주 정도 방치하면 인편이 시들고 인편과 인편 사이의 틈에 모래를 채워 심는 방법이다.


  ▷정식

  구근의 크기, 품종에 따라 다른데 정식거리는 10×20, 12×15㎝ 간격으로  심는다. 정식 깊이는 7∼10㎝ 묻히게 심으며, 심기 2∼3일전에 충분한 관수를 해준다. 정식시기는 5∼6월에 심는다.

  시비는 10a당 완숙퇴비를 1,000∼2,000㎏을 넣고 비료는 성분량으로 질소 10㎏, 인산 12㎏, 칼리 15㎏을 정식 2주전에 준다.


  ▷병충해 방제

  다습할 때 잎, 줄기, 꽃잎에 발생하는 잎마름병, 잎, 줄기, 구근에 발생하는 역병과 탄저병 주로 구근에 발생하는 푸른곰팡이병, 흰비단병, 무름병, 줄기썩음병 등이 있다. 방제는 연작을 피하고 종구를 건전한 것을 이용하되 수확직 후, 정식전에 벤레이트티 200배액에 1시간 정도 침지소독 한다. 충해로는 백합관총채벌레, 목화진딧물, 뿌리응애, 국화잎선충, 바이러스병 등이 있다.


그림 3. 자생나리 구근의 구조 및 형태에 따른 분류


그림 4. 자생나리류 종자의 발아 형태


□ 돌나물과

  돌나물과 중 중요한 종류는 기린초, 섬기린초, 돌나물,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이 있다. 이용은 화단, 분화, 옥상정원에 쓰이며, 번식은 기린초류는 8월, 꿩의비름, 바위솔류는 10∼11월 종자를 채종하여 이듬해 3월에 파종후 당년에 개화가 가능하다.

  파종후 가볍게 진압을 한 후 신문지, 비닐등으로 덮어 적정한 수분을 유지한다. 기린초, 꿩의비름은 줄기삽목을 하며, 엽삽은 1∼2일 음지에서 건조후 실시하며 9∼10월까지 가능하다.


□ 기린초

  형태적 특성

  기린초는 돌나물과 세덤속으로 전국 각지에 자생한다. 초장은70㎝ 내외이고, 꽃이 피는 시기는 6월 중순경, 열매의 성숙기는 9월 중순경에 익는다. 애기기린초, 섬기린초, 태백기린초, 가는기린초 등 다수가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바위틈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재배법

  종자, 분주, 삽목으로 번식하는데, 보수성이 좋은 상토나 원예상토에 파종한다. 파종후 가볍게 진압하여 주고 신문지나 망사로 덮는다, 기린초는 발아율이 높은 편이며, 발아기간은 7일 정도 소요된다.

  분주는 이른 봄에 실시하고, 삽목은 5∼6월에 정단부에서 4마디 절단하여  잎을 2장 남겨둔다. 생장조절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발근은 잘되는 편이며 용토는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모래, 마사토 등을 이용하며, 삽목상은 50%의 차광을 실시하여준다.


□ 할미꽃

  형태적 특성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숙근성 다년초로 내한성이 강하고 햇빛을 좋아한다. 유사종으로 가는잎할미꽃, 유럽할미꽃, 분홍할미꽃, 산할미꽃이 있으며, 영월의 동강할미꽃은 분홍, 청보라, 붉은자주색으로 4월 하순경에 핀다.

  키는 20∼35㎝ 정도, 뿌리는 흑갈색으로 이질, 지사제, 학질,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 분화용, 화단용, 석부작에 이용된다.


  재배법

  ▷종자 채취 및 발아

  종자가 익는 시기는 5월 중순경인데, 오후에는 종자가 날아가기 쉬워 되도록 이른 아침에 채취한다.

  성숙기가 달라 여러번에 걸쳐 수확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온도 및 광, 저장기간에 따른 발아율은 아래 표와 같다.

  꽃이 핀후 25∼35일 정도에 채종하며, 발아온도는 20∼25 가 적정 발아온도이다. 발아율은 70% 정도이었고, 채종즉시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미꽃은 단명종자로 종자수명은 6주 정도로 짧은 편이다.


표. 할미꽃 종자발아에 미치는 온도 및 광효과(상 등,1994)


표. 할미꽃 종자 저장기간별 발아율 차이(상 등,1994)


표. 뿌리 삽목시 뿌리길이에 따른 발근율(상 등, 1994)


  ▷근삽

  뿌리를 이용한 근삽은 4 정도로 잘라 모래와 질석을 혼합한 용토에  뿌리를 꽂아 삽목한다. 1∼2개월후에 뿌리가 내리고 이른 봄에 삽목하면 당년에 개화가 가능하다.


  ▷파종방법

  파종은 육묘상자에 고운모래를 8 정도 두께로 깔고 얇게 복토한후 가볍게 진압하여 준다. 파종 후 이듬해 꽃이 피며, 분화용으로 재배시 화분은 높이가 낮은 것을 사용한다.

  햇볕이 잘들고 약간 건조한 곳을 좋아하며,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분화재배시 용토는 마사토+부엽토+배양토(5:3:2)를 섞어서 사용하고, 하이포넥스 1,000배액을 한달에 두번 정도 뿌려준다. 관수는 3∼8월에는 1일 1회, 9∼11월은 5∼6일 1회, 12∼2월은 일주일에 1회 관수를 한다.


  ▷촉성재배

  촉성재배를 하고자 할 때는 10월에 화분에 심어 노지에서 저온처리 후  12월 하순경 최저온도 15 이상되는 곳에서 관리하면 5주후 개화될 수 있다.


  ▷시비

  시비는 부엽퇴비 3,000㎏/10a와 유기질비료 300㎏/10a를 살포하여 경운하고, 생육중에는 4종복비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한다. 병충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감국

  ○ 형태적 특성

  국화과 다년초로 산국보다는 꽃의 크기가 크고 꽃수가 적은 것이 다르다. 키의 크기는 1∼1.7m 정도 되고 개화기는 10월 하순경에 핀다. 성숙기는 12월 초순이며, 화단용, 식용, 약용으로 쓰이며, 강심, 빈혈, 현기증, 두통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종자 파종 및 삽목

   늦가을에 채종한 종자를 그늘에 건조하여 저온저장후 봄에 파종하며, 발아율은 20에서 86% 정도 된다.

  삽목은 5∼6월에 정단부를 7정도의 길이로 잘라 잎을 3매정도 남기고 모래에 삽목하면 발근율도 높다. 화단에 심을시에는 재식거리 30×30로 적심은 6월 초순에 실시한다.


  ▷시비

  시비는 퇴비 2,000㎏/10a, 병충해 방제는 응애와 진딧물을 살충제로 방제한다.


표. 감국의 재배방법별 개화기 조절


□ 개미취

  ○ 형태적 특성

  ▷특성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중,남북부에 걸쳐 자생하고 키의 크기는 170정도이며, 꽃이 피는 시기는 8월 하순경이다. 결실기는 10월 하순에 채취한다.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며, 전초 뿌리는 거풍, 토혈, 이뇨, 진해, 거담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번식은 주로 실생 및 분주를 하는 데 10월 하순 종자 채취 후 음건하여 노천매장을 시킨다. 이듬해 이름 봄에 파종하여 식재한다. 파종시 발아율은 67% 정도로 발아기간은 2주후면 발아가 시작된다. 분주는 새싹이 돋기전 3월 초순에 실시한다.


□ 개버무리

  ○ 형태적 특성

  개버무리는 미나리아재비과 다년생 초본으로 중북부 심산지역에 자생하며  덩굴의 길이는 3.5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이 피는 시기는 9월 상순이며, 종자가 익는 시기는 10월 20일경이다. 식용, 약용으로 이용하고 뿌리를 천식, 풍질, 각기병, 파상풍 등에 쓰며, 유독성식물이다.


  ○ 재배법

  10월 하순에 채취한 종자는 저온저장(4)에 저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데 발아율은 양호한 편이다. 발아는 18일정도 소요되고 파종 당년에 개화가 가능하며, 최근 울타리의 녹화용으로 이용된다. 삽목은 실시하나 종자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굳이 삽목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개쉬땅나무

  ○ 형태적 특성

  장미과 낙엽관목으로 초장은 2m 정도로 자라며 꽃이 피는 시기는 7월 3일경이다. 종자가 익는 시기는 10월20일 경으로 종자는 저온저장한다. 절개지 녹화용, 화단용으로 이용되고, 꽃은 구충, 치풍, 보형 등에 효능이 있다. 유사종으로 점쉬땅나무, 청쉬땅나무가 있다.


  ○ 재배법

  종자번식 및 분주로 증식하는데 종자번식시 발아율은 80%이상이며 발아기간은 18일 정도 걸린다.

  분주는  이른 봄  뿌리를 15 정도로 절단하여 심으면 발근한 뒤 새싹이 돋는다. 꽃이 흰색으로 피어 정원이나 도로화단에 주로 쓰인다. 사질양토, 척박지에서도 잘 자란다. 노지에서 월동하며,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하다,


갯쑥부쟁이

  ○ 형태적 특성

  국화과 숙근성 다년초로 키는 1m 내외로 햇볕이 잘드는 양지의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 경사면,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유사종으로 눈개쑥부쟁이,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쑥부쟁이, 쑥부쟁이, 중부이북에서 자라는 가는쑥부쟁이, 2년초의 단양쑥부쟁이가 있다. 어린순은 식용, 용도는 도로변이나 공원, 정원등에 심는다.


  ○ 재배법

  ▷종자번식

  11월 하순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저온저장된 종자를 이른 봄에 파종하면 발아율이 80% 이상으로 좋고 발아기간은 17일 정도 걸린다. 종자번식시 파종 당년에 개화가 가능하다.

  종자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실생을 주로 하지만 영양번식은 모본을 유지할 때 쓰인다. 균일한 묘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플러그판을 이용하며 기계파종이 가능하다. 육묘온도는 20∼25를 유지하고 본잎이 4∼5매 정도가 될려면 5∼6주가 소요되며 정식은 포장의 상태에 따라 판단하다.


  ▷시비

  퇴비 3,000/10a와 화학비료를 기비로 넣고 경운한 다음 재식거리를  25×25 간격으로 심은 후 15일 정도면 활착된다. 직파하면 발아율이 떨어져 종자를 약간 많이 뿌린다. 화단에 심어 꽃을 보려면 4월 이전에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 검종덩굴

  ○ 형태적 특성

  검종덩굴은 미나리아재비과 덩굴성 식물로 4m 정도까지 자라는 반관목으로 취급한다. 꽃은 7월 중순에 흑갈색으로 피며 결실기는 10월 하순이다.

  식용, 약용으로 쓰이며, 천식, 각기병, 이뇨, 발한, 파상풍에 효능이 있고 유독성식물이다.

  울타리 및 옥상조경에 녹화용으로 사용된다. 유사종으로 요강나물, 누른종덩굴, 세잎종덩굴, 자주종덩굴, 함북종덩굴 등이 있다.


  ○ 재배법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많은 광선을 요하며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하는데 10월 하순에 종자 채취후 노천매장을 한다. 종자는 암발아성으로 발아율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삽목은 6월 중순에 하는데 발근율도 떨어지는 편이다. 환경적응성은 보통이며, 이식도 중간이다.


□ 고추나물

  ○ 형태적 특성

  고추나물은 물레나물과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의 양지 바른곳에 자생한다. 초장은 1∼1.2m 내외이고, 꽃이 피는 시기는 7월 초순부터 황색으로 개화되며 결실기는 9월 하순이다. 잎을 식용, 약용으로 쓰는데 지혈, 외상, 구충 등에 효능이 있다. 유사종으로 애기고추나물, 좀고추나물, 채고추나물, 큰고추나물, 포복성의 지피식물로 유망한 진주고추나물이 있다.


  ○ 재배법

  번식은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시키는데 9월 하순 채종한 종자를 저온저장(4)한 후 3월 경에 파종하면 한 달 정도 있어야 발아된다. 발아율은 45% 정도이다.

  삽목은 6월 초순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토질은 가리지 않으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 골등골나물

  ○ 형태적 특성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에 자생하며 키는 1m 내외이다. 꽃은 8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10월 중순에 종자가 익는다. 식용, 화단용, 약용으로 이용되며 진통, 치질, 충독, 해독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종자로 번식하는데 10월 중순에 채취하여 저온저장을 한 후 이른 봄에 파종하면 7일 정도 후에 발아되기 시작한다. 토질은 크게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화단의 뒤편에 심는 것이 좋다.


□ 병꽃나무

  ○ 형태적 특성

  인동과 낙엽관목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속명으로 고려양로, 무병금대화로 불린다. 밀원용, 정원수로 쓰이며 한국 특산식물이다. 유사종으로 붉은병꽃나무, 골병꽃나무, 삼색병꽃나무 등이 있다. 키는 2∼3m정도이고 꽃이 피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에 걸쳐 핀다. 종자가 익는 시기는 10월 초순이다.


  ○ 재배법

  10월 중순 채취한 종자를 정선한 다음 저온저장을 하고, 파종전에는 지베렐린 수용액 200/에 침지하여 충분히 흡수하도록 6시간 불린 후 파종하면 69% 이상 발아한다.

  삽목은 3월 중순에  실시하는 숙지삽과 6월의 녹지삽으로 하는데, 잎이 나오기 전의 숙지삽은 76% 이상의 뿌리가 내리고, 녹지삽시 생장조정제 NAA 500/을  처리하면 96% 이상의 뿌리가 내린다.

  병꽃나무의 대량번식시 종자는 많은 수량의 묘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개화까지는 3년 정도 소요되는 단점이 있고, 삽목은 다음해에 개화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배관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삽목시에는 물관리를 자주해주어야 한다. 정원수 이용이 증가되고 있다.


표. 병꽃나무의 온도에 따른 발아율(이 등,2002)


표. 병꽃나무 저장방법 및 기간에 따른 발아율(이 등,2002)


□ 구절초

  ○ 형태적인 특성

  구절초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키가 50∼70 까지 자란다. 고뽕, 창다구이, 선모초로 불리며, 자생지별로 15종이 있는데 울릉국화,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서흥구절초, 대구구절초, 영덕구절초, 낙동구절초, 제주구절초 등이 있다.

  내한성이 강하고 근래에 조경용 및 절화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꽃은 9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며 12월에 종자의 결실이 이루어진다. 식물체는 식욕부진, 강장, 중풍, 부인병,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종자번식

  종자, 분주, 삽목으로 번식하는데 종자 채종후 실내에 건조저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도 발아율이 높다. 육묘관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하면 않되고 본잎이 4엽 정도 될 때 가식하여 두었다가 정식하나 종자번식시에는 2년만에 꽃이 핀다.


표. 구절초의 주요 발아 특성(′88∼′89, 강원도원)

화  종

초장(㎝)

꽃색

종자발아율(%)

구절초

50~90

연분홍

35~37

산구절초

60~100

백색

55~65


  파종은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고 파종 전 지베렐린 20∼30㎎/ℓ에 20분 정도 담근 후 파종하거나,4의 저온에서 하루 정도 넣었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105공의 플러그판에 파종, 육묘 후 정식하면 된다.


  ▷삽목

  구절초의 삽목 시 질석과 펄라이트, 피트모스룰 섞은(4:2:4비율) 삽목용토를 사용하고 삽수 채취후 30분까지 자연보관후 삽목하는 것이 좋다.


  ▷관리

  분화용으로 심을 경우 용토는 부엽토3, 배양토3, 마사토4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햇볕이 많이 드는 양지쪽에 놓는다. 한달에 두 번 정도 4종 복합비료를 뿌려 준다. 화단 및 군식용으로 재배할 때는 습한 곳과 음지를 피한다. 꽃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6월 20일경에 한번 잘라주면 곁가지가 많이 나온다.


  ▷시비

  시비는 다년생 식물로 분얼력과 환경적응성이 강하여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퇴비나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병충해는 여름 장마철에 고온 다습으로 탄저병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살균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주고, 꽃이 피기 전후에 진딧물을 방제한다.


□ 원추리

  ○ 형태적인 특성

  백합과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키는 120 내외이고 7월 초순에 꽃이 핀다. 종자는 9월 초순에 맺히며 식용, 화단용, 약용으로 이용되는데 특히 양지에서 생육이 좋아 도로분리대, 가로화단, 녹지대에 많이 이용된다. 건조에 강하고 개화기간이 길다. 식물체는 황달, 이뇨, 강장, 지혈, 소염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종자의 저장 및 파종

  종자는 9월에 익는데 약간 덜 성숙된 것, 즉 꼬투리가 완전갈색이 되기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채종후 바로 뿌리는 것이 발아율이 높지만 봄에 파종하려면 층적저장을 하였다가 3월에 파종하면 2∼3년 후에 꽃이 핀다.

  파종은 10a당 2∼3 정도 필요한데 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3일 정도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파종하면 되고, 햇빛이 있는 곳에서 25일 정도면 싹이 돋기 시작한다. 발아율은 70% 이상, 적정온도는 25가 알맞다.

  포기나누기는 3월 하순경에 2∼3개의 눈을 붙여 포기나누기를 하고, 뿌리와 잎부분을 적당히 잘라 솎아내고 심는다.


 ▷정식 및 시비

  재식거리는 20×25로 하며 뿌리만 묻힐 정도로 얕게 심는다. 절화재배로 할 경우 꽃대가 80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거름을 많이 주어 튼튼하게 키운다.

  시비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며 밑거름으로 10a당 3,000, 계분 200을 넣고 경운하여 뿌리가 얕게 묻힐 정도로 심는다. 병충해방제는 6월 하순경에 꽃대가 올라오기 전후에 진딧물을 구제한다.


□ 꿀풀

  ○ 형태적인 특성

  꿀풀은 꿀풀과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키가 35정도이며, 5월 하순에 보라색, 흰색의 꽃이 피고 6월 하순에 종자가 익는다. 실생, 분주법으로 번식하고,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이는데, 이뇨, 소염, 소종 등에 효능이 있다.

  화단용으로 사용되며, 유사종으로 흰꿀풀, 붉은꿀풀, 두메꿀풀이 있다.


  ○ 재배법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노지에서 월동하고 이식성이 쉽다. 종자는 채취시 바로 뿌리거나 저온저장해 두었다가 3월경에 직접 파종하여도 발아는 잘된다.

  포트 육묘시는 부엽:모래:마사를 3:5:2로 섞은 용토로 사용한다. 햇빛을 좋아하므로 양지에서 관리하고 시비는 퇴비를 10a당 900∼1,200를 뿌리고   경운하여 20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병충해는 특별히 방제하지 않아도 되나 여름철 장마기에 살균제를 뿌려준다.


□ 금강초롱꽃

  ○ 형태적인 특성

  금강초롱꽃은 초롱꽃과 숙근성 식물로 키가 30∼90 정도 자라며 8월에  연한보라색의 꽃이 핀다. 9월 하순에 종자가 맺히고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는데, 특히 분화용으로도 개발가치가 높다. 뿌리를 천식, 편도선, 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다. 유사종으로 섬초롱꽃, 초롱꽃, 흰금강초롱꽃, 검산초롱꽃등이 있다.


  ○ 재배법

  ▷종자번식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점질토양에서 잘 자라고, 환경적응성은 약하나 이식이 잘 된다. 번식은 주로 실생 및 분주로 하는데  종자번식시 지베렐린 300㎎/ℓ에 24시간침지 후 저온처리를 20일간 한 다음 플러그판에 파종한다.

  파종후 비닐이나 신문지로 덮어주고 파종시 용토는 원예용 조제상토도 무방하다. 4월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포트에 가식한다. 본엽이 4엽 정도는 파종 후 7주 정도 걸리는데 30%의 차광을 하여 주면 된다.


  ▷정식

  정식은 반그늘진 즉 30% 정도 차광된 곳이 좋으며 겨울철에는 바람이 적고 다습한 곳이 좋으므로 나무 밑에 두어 가랑잎으로 덮어준다. 뿌리는 직근성이므로 이식은 싫어한다.


  ▷촉성재배

  촉성재배를 하려면 4의 저온에 40일간 처리하면 10일 정도에 출아하고, 초장이 25 내외로 개화기도 단축된다.


  ▷시비

  금강초롱꽃은 분얼력이 약하고 비료에 피해를 입기 때문에 완효성비료인 구비를 주는 것이 좋다. 병충해 피해는 장마기에 무름병, 탄저병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개화직전에 진딧물을 구제한다.


□ 금낭화

  ○ 형태적인 특성

  금낭화는 현호색과 숙근성 다년초로 일명 며느리주머니라고 불리며, 키가 40∼90 내외이며,5∼6월에 연홍색의 꽃이 핀다. 종자는 5월 하순에 익으며 어린잎을 나물로 이용한다.

  원예종으로 흰빛이 도는 흰금낭화도 있다. 꽃색이 아름다워 분화용이나 화단용으로 각광 받고 있다.


  ○ 재배법

  ▷종자번식

  배수가 양호한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노지에서 월동하나 자생지에서는 반그늘에서 자생한다. 이식성은 용이하다.


표. 금낭화의 재배작형


  금낭화는 종자가 익은 후 휴면에 들어가는데 종자는 광무관종자이다. 6월에 종자가 익으면 바로 채종하여 2∼3일간 그늘에 말려 냉장실에서 저온습윤 30∼60일 저장하여 지베렐린 200㎎/ℓ에 24시간 침지처리한 후 파종한다. 파종 후 4주 정도부터 발아되기 시작하는데 본잎이 2매 정도일 때 1차포트에 이식, 2차 화분에 정식한다. 실내에서 겨울을 나게 되면 저온처리를 받지 못해 이듬해 꽃이피지 못하므로 잎이 시들면 늦가을 노지에 분에서 꺼내어 심어 놓고 겨울을 난다. 이듬해 봄에 캐내어 분에 심으면 예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파종은 플러그판에 질석4:펄라이트2:피트모스2가 혼합된 일반상토나 시중의 배양토를 이용하여 채우고 종자를 넣고 질석으로 얇게 덮는다. 본엽이 4엽될 때 본포장에 정식한다.


  ▷근삽

  뿌리로  번식시키고자 할 때는 근경을 3 크기로 잘라 8에 45일간 저장하면 맹아율이 41.2%, 주당 105.2개의 눈이 생긴다.


  ▷촉성재배

  부식토가 많은곳 건조한 곳 보다는 약간 습하며 반 그늘진곳이 좋다. 절화용이나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는 30% 정도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영하 2에서 8주, 4에서는 12주 처리하면 80%이상 꽃이 핀다.


  ▷시비

  분화재배시에는 부엽토를 넣고 유기질경단 비료와 생육중 4종 복합비료를 1,000배액로 섞어 월 3회 정도 뿌려준다.

  병충해는 문제가 없으나 고온다습할 경우 무름병, 뿌리썩음병이 발생될 염려가 있다.


□ 꽃범의꼬리

  ○ 형태적 특성

  꽃범의꼬리는 꿀풀과 숙근성 다년초로 캐나다퀘백주가 원산으로 키가 70 정도이다. 8월 중순에 핑크색, 흰색으로 피는 두 종류가 원예종으로 들어와 일반재배 되고 있다. 화단용으로 널리 보급되었고 11월 상순에 종자가 익는다.


  ○ 재배법

  11월 초순에 종자를 받아 노천매장 후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시작되는데  발아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봄에 뿌리를 잘라 분주를 하기도 하며 5월 하순에 삽목을 하면 40일 정도후에 발근이 되는데 발근율이 상당히 높다. 관리는 필요치 않을 정도로 생육이 강한 편이다.


큰꿩의비름

  ○ 형태적인 특성

  돌나물과 세덤속으로 숙근성 다년초인 큰꿩의비름은 키가55 내외로 8월 하순부터 분홍색의 꽃이 핀다. 10월 하순에 종자가 성숙되고 화단용, 절화 및 분화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뿌리는 강장, 선혈 등에 효능이 있다.

  유사종으로 주왕산에서 자라는 둥근잎꿩의비름, 그 외 자주꿩의비름, 새끼꿩의비름, 꿩의비름 등이 있다. 내건성, 내한성이 강하고, 도로화단이나 옥상정원, 암석정원용 소재로서 이용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 재배법

  ▷종자 및 삽목 번식

  큰꿩의비름은 종자, 분주, 삽목번식이 잘 되는 편인데 종자의 크기가 매우 미세하여 파종시 얇게 복토한다. 종자 파종시 가는모래와 섞어 뿌리면 균일하게 묘를 기를수 있고, 비닐이나 신문지로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발아율은 85%이상으로 잘되는 편이다. 삽목은 줄기삽으로 하는데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삽목이 가능하다. 분화재배의 경우 6월에 삽목하면 발근율도 높고 초장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다. 용토는 질석과 펄라이트를 7:3의 비율로 혼합한 것이 뿌리를 내리는데 좋다. 화단에 심을시에는 햇빛이 잘드는 양지쪽에, 배수가 잘되면 생육에 지장이 없다.


  ▷촉성재배

  촉성재배시 16시간의 장일조건에서 6주간 보광처리해 주고 10시간의 단일에서 30일 정도면 꽃을 피울 수 있다.

  화단에 심을때는 부엽토를 뿌려주고 분화용은 유기질의 고형비료를 넣어 주며, 병해충은 큰 문제가 없으나 과습하면 지제부에 근부병,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다.


□ 상사화

  ○ 형태적인 특성

  상사화는 수선화과 다년생 식물로 키가 55 정도이며, 꽃은 8∼9월에 걸쳐 핀다. 개상사화는 등황색의 9월, 백양꽃은 주황색의 8월, 상사화는 연분홍색의 7∼8월, 석산은 9∼10월에 핀다. 또한 신품종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 원광대학교에서 품종등록 출원중에 있다.

  상사화류는 약용, 식용, 분화용, 절화용, 화단용 등 다양하다. 약용은 구근을 진해, 거담제 및 구토제로 이용한다. 구근의 전분은 불교 탱화 제작시 방부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 재배법

  상사화류는 3배체나 이수체가 많아 종자가 결실되지 않아 자연분구나 인공번식에 의해 번식시킨다. 자연분구는 3년에 1∼2개의 자구만이 생겨 번식이 늦은데, 인공번식은 구근에 상처를 내는 방법으로 Chipping 방법이 가장 좋다.

  이 방법은 구근을 세로측으로 분할하는 것으로 1개당 8등분한다. 구근을 자른 후 노지에서는 모래나 마사토에 절단된 구근이 2∼3 묻히도록 한 다음 짚등을 깔아 수분관리를 한다.

  실내에서는 절단 후 수분을 머금은 질석과 섞어 비닐봉지에 넣어 암흑상태의 25에서 5개월 정도 관리하면 0.25g정도의 자구가 생기는데, 이것을 포장에 옮겨 심는다.

  정식은 6월경에 하는 것이 좋고, 정식간격은 15×15로 평당 70∼75주가 적정하다. 심는 깊이는 구근이 묻힐 정도로 얕게 심고, 잎이 나오는 기간 동안은 햇빛을 충분히 쪼여 준다.

  시비는 구근의 비대를 위해서 완숙퇴비를 3,000/10a정도 살포한다. 병해충에 비교적 강한 편이다.


□ 노루오줌

  ○형태적인 특성

  노루오줌은 범의귀과 아스틸베속으로 숙근성 다년초이다. 키는 1m 내외이고 6월 하순부터 개화되기 시작한다. 꽃색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등 다양하며, 외국에서는 다양한 품종으로 조경용, 분화용으로 대부분 이용되고 있다. 유사종으로 숙은노루오줌, 외잎승마가 있다.


  ○ 재배법

  ▷종자번식

  노루오줌은 종자 및 분주로 번식하는데 종자번식시 저온발아성으로 15에서 75%의 발아율을 보이며 파종 20일 후부터 발아되기 시작 한다. 1월에 파종하면 당년에 개화 가능성이 있으나 3월이후 파종은 이듬해 개화한다.

  종자는 9월 하순부터 성숙되는데 일정 시기에 일시에 수확하여 정선후 저온저장을 하고, 이른 봄에 파종하면 잘 발아된다.

  파종 용토는 원예상토도 무난하며 파종후 복토는 최대한 얇게하고, 발아되면 70일 후 정도에 정식하면 된다.


  ▷시비

  재식거리는 20×30 정도로 정식 후 30% 정도의 차광을 해 준다. 밑거름으로 10a당 퇴비 3,000㎏정도 뿌려 주면 충분하다. 병충해는 그리 크게 문제시 되지 않는다.


□ 돌단풍

  ○ 형태적인 특성

  돌단풍은 범의귀과 숙근성 다년초로 4∼5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키는 30㎝ 내외이다. 뿌리가 강건하여 바위정원에 심거나 일반분재 돌붙임, 인공폭포 경관석 주위에 심는다.


  ○ 재배법

  주로 깊은 산, 개울 주변 바위틈에서 자라며 많은 햇빛을 좋아하며 노지에서도 월동한다. 건조에 강하며 종자번식 및 분주로 한다.

종자는 12시간 정도 물에 침종시켜 파종하거나 지베렐린 20㎎/ℓ에서 20분  정도 침지후 음지에서 말려서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다. 분주는 싹트기 전 3월에 실시하고, 6∼7월에 잎자루를 붙여서 모래에 삽목을 실시한다. 돌에 붙여 재배하는 경우는 드라이버 등을 이용하여 간단히 가공할수 있는 화석에 붙인다. 분경으로 자생화를 같이 심어 관상하면 좋다.

  병충해 피해는 없으나 너무 과습하면 지제부에 연부병,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


□ 동자꽃

  ○ 형태적인 특성

  동자꽃은 석죽과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일명 전추라 라고 불린다. 키는 40∼90내외이며 6월 하순에 주홍색의 꽃이 피며 8월 하순에 종자가 맺힌다. 동자꽃은 도로화단이나 정원용, 절화 및 분화용으로 이용된다. 유사종으로 털동자꽃, 가는동자꽃, 제비동자꽃이 있다.


  ○ 재배법

  ▷종자 및 삽목번식

  내한성은 강하나 건조에 약하며, 산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종자 및 삽목으로 번식하는데 종자는 채종 즉시 파종하거나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데 발아율은 95% 이상으로 대단히 양호하고 2주후면 발아가 된다. 3월 이전에 파종하면 당년에 개화주를 볼 수 있다. 플러그판 파종후 본엽이 2매일 때 가식하고 6매일 때 정식하여 관리하면 6월 하순부터 꽃이 핀다. 삽목은 꽃이 피기 전 새로운 순을 5㎝ 가량 잘라 삽목하면 25일 정도쯤 뿌리가 내린다.


  ▷정식 및 시비

  화단에 심는 간격은 15×15, 절화생산을 위해서는15×25 간격으로 정식하고 30% 차광을 하여 준다.

  동자꽃은 절화재배시 수명이 2∼3주이며 절화시에는 약 1주일정도이다. 또한 절화망을 치고, 원예용복합비료를 20일 간격으로 개화전에 살포해 준다.

  화단재배시에는 퇴비 3,000/10a, 화학비료 N-P-K=5:5:5/을 기비로 살포하고, 생육중 한달에 2회 정도 4종 복합비료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한다.

  병해충은 문제시 되지 않으나 여름철 고온 다습할 경우 줄기썩음병의 우려로 살균제를 2회 정도 뿌려준다.


□ 매발톱꽃

  ○ 형태적인 특성

  매발톱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아퀄레기아속으로 원산지는 중앙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 온대 등 70여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는 매발톱꽃, 하늘매발톱꽃, 노랑매발톱 등이 자생하며 원예종으로 많이 도입 되었다. 일명 루두채라고도 불리며 키는 50∼100정도 자라고 4월∼6월에 걸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종자는 6월 하순부터 익기 시작한다. 화단, 정원 분화용으로 이용되는데, 특히 분화용으로도 개발가치가 높다,


  ○ 재배법

  ▷종자번식

  종자 및 분주로 번식하나 대량번식을 위해서는 종자 파종이 유리하다. 이듬해 꽃을 보려면 6월 종자 채종시 바로 직파를 하거나, 육묘 이식하면 이듬해 꽃을 볼 수 있다. 7월 중순 이후에 파종하면 이년후에나 개화된다.

  200공 플러그판에 종자를 파종하고 질석으로 얇게 복토하면 15일 후에 발아된다. 발아율은 90% 이상으로 종자를 저온저장하면 연중 언제든 파종이 가능하다.


  ▷분화재배

  분화재배시 용토는 부엽토와 마사토를 혼합하여 사용하고 월 2회 정도 4종복합비료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뿌려준다. 겨울철에는 화분을 나무밑에 화분을 묻어 주어 건조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시비

  화단에 심을시 퇴비를 2,500/10a 정도 살포하고 경운한후 재식거리는 20×20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촉성재배

  촉성재배는 10월 상순에 0에 40일간 저장하였다가 최저온도 15되는 곳이면 2월 하순부터 꽃이 핀다.

  병충해는 개화기 전후에 진딧물을 방제하고, 달팽이는 라메톡스 등으로 유인해 구제한다.


□ 무늬둥글레

  ○ 형태적 특성

  무늬둥글레는 백합과 숙근성 다년초로 귀화식물이다. 키는 50 내외로 5월 중순에 꽃이 피며 10월 하순에 종자가 익는다. 옛날에는 배고픔을 덜어주던 구황식물로 쓰였으며, 요즈음은 차, 식음료로 개발되었다. 최근 화단, 정원 및 분화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유사종으로 죽대, 진황정, 퉁둥글레, 용둥글레, 층층둥글레 등이 있다. 무늬둥글레는 절엽이나 관엽을 목적으로 재배한다.


  ○ 재배법

  ▷지하경번식

  번식은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하는데, 봄에 싹이 트기 전에 지하경을 한 마디에 2∼3개의 눈을 붙여 분주하거나 삽목은 6월에서 8월에 실시한다.


  ▷종자번식

  둥글레 종자는 24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4의 저온에 20∼30일간 저장한 뒤 파종해 25의 암조건에서 30일간두면 85% 정도가 발아된다.


  ▷시비 및 관리

  정식시 포기사이를 30×35 간격으로 심는데 평당 1이 필요하다. 정식 후 수분관리가 필요하고 30% 차광을 해 준다. 시비는 퇴비를 3,000/10a와 복합비료 40/10a를 살포한다.


범부채

  ○ 형태적인 특성

  범부채는 붓꽃과 숙근성 다년초로 7월 중순 적황색 바탕에 진한 점무늬가  있는 꽃이 피며 키는 50∼120 내외이다. 열매는 9월 상순부터 익기 시작한다. 가로화단, 정원용으로 이용되고 뿌리줄기를 소염, 진해, 편도선염, 진통, 폐염, 해열, 각기, 진경 등에 효능이 있다.


  ○ 재배법

  토질은 가리지 않으며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번식은 주로 실생과 분주로 한다. 종자의 수명은 2∼3년 정도이고 파종시 10a당 2∼3리터 정도 필요하다.

  파종전 물에 3일 정도 담근다음 파종하면 발아율은 70%정도되며, 지베렐린을 처리하면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다.

  발아온도는 20∼25가 알맞고, 광조건에서 발아율이 높으며 발아기간은 30일 정도 소요된다. 플러그판에 직파시 육묘하여 5월 중순경 정식하면 된다. 심는 간격은 20×25로 알맞고 정식시에는 얕게 심는다. 1, 2월에 파종하여 본 결과 당년에 개화가 되나 3월 중순이후 에는 이듬해 개화된다.

  시비는 범부채가 다비성이므로 밑거름으로 10a당 퇴비 3,000, 계분 200을 넣고 경운한다.

병충해는 문제가 없으나 꽃대가 올라오기 전후에 진딧물을 방제한다.


□ 부처꽃

  ○ 형태적인 특성

  부처꽃은 부처꽃과 리드룸속으로 숙근성 다년초이다. 유사종으로 털부처꽃이 있고 천굴채라고 불리며 전국 각처 습지의 냇가에서 자란다. 개화기는 6월 하순부터 8월까지 상당히 길고 키는 1∼1.3m 정도이며 자홍색의 꽃이 핀다.

  화단, 정원용, 절화에도 쓰이며, 연못과 습지, 하천의 정화식물로 많이 이용된다.


  ○ 재배법

  ▷종자번식

  종자수명은 4 저온저장시 2년 정도이고, 발아는 빛이 있는 25∼30에서 87% 정도이다. 발아기간은  파종후 18일 정도에 발아가 된다.


  ▷삽목번식

  분주는 3월 하순경에 하고, 삽목은 삽수의 길이를 5정도로 조제한 후 모래에 삽목하면 92% 이상이 발근된다. 삽목시 30% 정도 차광을 해주며, 1일 1회 물관수를 하고, 삽목시기는 5월 하순까지도 좋은 편이다.

  꽃가지수를 많게 하기 위하여, 적심을 2회 정도 하면 키를 작게 하고 꽃가지수를 많게 한다. 습지에서 잘 자라나 너무 건조하지 않은 곳이면 어디도 무방하다.


  ▷ 시비 및 관리

  퇴비는 300평당 2,000 정도 뿌리고 경운한 뒤 정식한다. 간격은 30×30로 심는다. 병충해는 문제되지 않으나 꽃이 피기 전후에 충해를 방제한다.


표. 부처꽃의 온도 및 광에 따른 발아율(경북도원, ′99)


표. 삽목시기별 발근율 및 생육 특성(′99)


표. 파종기별 발아 및 생육특성(충북도원, ′00, 45일묘)


표. 부처꽃의 적심처리시 왜화효과(충북도원, ′00)


□ 앵초

  ○ 형태적인 특성

  앵초는 앵초과 프리뮬라속으로 국내에는 앵초, 설앵초, 큰앵초, 털큰앵초, 좀설앵초, 돌앵초  등 9종이 분포한다. 4월 중순에 분홍색의 꽃을 피우는 온대형 식물로 습기가 많은 냇가등지에 자란다. 키는 20 내외로 결실기는 6월  하순이며 분화용으로 개발가치가 높다.


○ 재배법


표. 앵초의 재배작형


  앵초는 실생, 포기나누기, 뿌리삽목 등으로 번식한다. 6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그대로 뿌리면 이듬해 발아되나 지베렐린을 처리하여 뿌리면 당년에 영양생장을 하고 이듬해 바로 개화될 수 있다.

발아적온은 20∼25이며 지베렐린 처리시에는 86.7% 정도 발아된다. 저온  및 지베렐린 처리 후 플러그판에 파종하고, 광발아성이므로 복토는 하지 않는다.

병충해는 무름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의 피해가 우려되어 주기적으로 살균제를 살포한다.






Ⅲ. 장미 수확 후 관리


1. 수확 후의 생리현상

  식물을 거둔 후에 발생하는 신진대사 과정에 관계된 식물의 생리현상 일부이다. 절화와 잎은 여전히 살아 있는 식물로서 손질하고 판매하게 된다. 절화와 잎의 수확 후의 생리현상은 수확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가 활용을 할 때까지의 시간을 다 포함해서 다루게 된다.

  절화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때문에 신진대사의 기능도 이어진다. 수확한 꽃과 잎은 아무리 공을 들여서 원래 상태와 비슷한 신진대사의 기능을 이어가도록 노력을 기울여도, 원래의 식물(호흡작용과 증발작용 등)보다는 상당한 스트레스(물리적,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더 빨리 시들게 된다.

  수확한 꽃과 잎의 신진대사 과정과 스트레스에 대한 지식과 이해만이 식물을 가능한 오랜 시간동안 좋은 품질을 유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가. 수분 흡수력과 이동력

  절화(줄기를 절단)하면 정상적인 신진대사 활동에 필수적인 물과 각종 미네랄 영양분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꽃과 잎은 계속해서 수분을 잃기 때문에 이러한 수분의 손실을 막지 않으면 시들고 팽창한 상태(세포의 팽압)가 사라지게 된다.

  절화가 물을 빨아들이면서 당분과 다른 혼합물을 이동시키고, 줄기와 꽃부분을 팽창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꽃줄기는 목질부라고 부르는 도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아주 작은 도관을 구성한다. 목질부는 물을 끌어당기는 조직으로 물을 줄기와 잎, 꽃까지 이동시킨다. 인피부(靭皮部)는 또 다른 배관시스템으로 자양분을 빨아들이는 조직이다. 물은 수확 후의 과정에서 꽃을 싱싱하게 유지시켜 준다.


  나. 증발작용(蒸發作用 : transpiration)

  식물은 잎에 있는 표피 내부의 기공을 닫음으로써 상당량의 증발작용 혹은 수분의 손실을 조절할 수 있다. 절화에서 수분의 증발작용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주위의 상대적인 습도(공기 중의 수분)를 최대로 유지함으로써 수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절화에서 가장 좋은 수확 후의 저장 조건은 습도를 높이고, 기온을 낮게 하며, 적당한 통풍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절화에서 수분의 손실을 줄이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꽃봉오리를 잘 키우고 식물의 신진대사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팽창한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


다. 호흡작용(呼吸作用 : respiration)

  호흡작용은 살아 있는 식물의 세포 조직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이다.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한 과정인 호흡작용은 양분과 수분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삼는다. 호흡작용은 주위 환경에서 저장된 탄소화합물과 산소를 이용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으로 수확 후에 꽃과 잎의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절화를 보다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꽃의 호흡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으며, 주위의 기온을 낮춰 줄 경우 더욱 현저한 효과를 발휘한다. 기온을 낮게 하면 식물 조직의 호흡률(탄수화물과 저장 물질의 소모가 지연)이 낮아진다.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꽃의 신진대사 활동과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낮은 기온에서의 꽃은 에틸렌(탄화수소)과 노화를 유발하는 식물 호르몬을 적게 생산하며 수분의 손실과 미생물의 번식도 줄일 수 있다.


  라. 광합성(光合成 : photosynthesis)

  광합성의 과정은 빛 에너지가 화학 에너지로의 변환하는 것이다. 그것은 빛 에너지를 사용하여 엽록소(식물 세포의 녹색색소)에서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탄수화물을 합성하는 과정이다. 이처럼 중요한 신진대사인 광합성을, 수확 후에 신경 쓰지 않을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꽃이나 잎에 있어서 광합성은 꽃의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진대사 활동을 계속하는 중요한 작용이다.


  마. 굴성(屈性 : tropisms)

  굴성은 빛이나 중력과 같은 외부의 작용에 의해 생기는 곡선으로 굽는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면 어떤 절화는 빛쪽으로, 혹은 중력의 반대쪽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아네모네가 그러하듯 절화가 빛을 향해서 구부러지는 현상을 굴광성(phototropism)이라 하고 그것은 그리스어의 포토스(photos:빛)와 트로페(trope:회전)에서 유래된 것이다. 글라디올러스나 금어초 같은 절화는 중력의 힘에 반응하여 아래로 구부러지는 것을 굴지성(geotropism)이라고 한다. 그것 역시 그리스어의 지오(geo:땅)와 트로페(trope:회전)에서 유래된 것이다.

  굴성의 영향으로 곡선을 이루는 줄기들이 디자인 안에서 자극적이고 독특한 선을 만들 수 있지만 곡선을 이루는 줄기가 전체 구성에서 그 가치를 별로 느낄 수 없다면, 화서의 제일위에 있는 봉오리를 제거해서 이러한 굴성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바. 식물 호르몬(plant hormones)

  살아 있는 식물에서 생기는 식물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자연 호르몬이나 생장조절제는 노화의 과정을 늦추거나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호르몬을 에틸렌과 사이토키닌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절화가 화기에서 오랜 시간 살아 있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1) 에틸렌(ethylene)

  에틸렌은 꽃과 식물의 부패와 노화를 자극하는 가스체의 식물 호르몬이다. 무색 무취의 에틸렌은 적은 양일지라도 해로운 것이며 절화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에틸렌 가스는 사과 또는 잘 익은 과일과 야채, 그리고 손상을 입거나 질병이 있는 식물 조직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며, 외적인 상처에 의한 스트레스, 시든 꽃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박테리아와 곰팡이 같은 미생물도 에틸렌과 관계가 있으며, 자동차 매연, 담배 연기, 대기 오염 등도 에틸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에틸렌은 또한 히터와 스토브의 연료를 태우면서 생기는 부산물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다만, 모든 꽃들이 에틸렌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다. 에틸렌에 아주 민감한 꽃들은 흔히 생기 없고 시들어 버린 줄기, 벌어지지 못한 봉오리, 지나치게 벌어진 꽃과 아울러 전체적으로 시들어 빠진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른 증상을 보면 잎이 노랗거나 꽃잎이 너무 잘 흐트러지거나 떨어져 버리는 것도 있다.


  2) 사이토키닌(cytokinins)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하는 성장 호르몬 가운데 하나가 사이토키닌이다. 사이토키닌은 세포 분열을 자극하고 증진시키는 식물 호르몬이다. 꽃과 잎을 솎아낸 다음 생명을 연장시키고 질을 좋게 하는 수단으로 종종 사이토키닌을 상업용 절화보존제에 첨가하기도 한다.


  사. 꽃과 잎의 색상

  식물 조직의 구조 안에서 세포 산도(pH)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색소들이 모여서 꽃과 잎의 특징적인 색소를 형성한다. 이러한 색소는 절화와 잎의 질을 확인하는데 이용된다. 수확 후에 꽃과 잎의 색소적인 특징은 두드러지게 변화한다. 수확 후의 점차적인 색소의 변화는 꽃의 색이 바래는것처럼 뚜렷하게 드러난다.

  꽃과 잎에서의 색채의 다양한 분포 상태는 엽록소케로티노이드플레보노이드베탈레인의 네 가지 종류의 색소로 이루어진다. 이들 가운데 절화와 잎의 색채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것은 엽록소와 케로티노이드 및 플레보노이드이다.

  엽록소는 잎과 줄기에 많이 분포한 식물 세포에서 발견되는 녹색 색소로 식물 세포에서 빛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것을 화학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러 가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의 꽃은 케로티노이드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색채를 띠는 것이다. 이러한 색소들은 잎에 있는 엽록소와 가을에 보이는 잎의 색과 관계가 있다. 케로티노이드의 기능은 광합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진대사의 과정에 있다. 그것은 지용성의 원형질(자양분을 만들고 저장하는 것과 관계된 세포부분) 안에 들어 있다.

  꽃의 색채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색소는 플레보노이드이다. 특히 흥미로운 식물의 생리 기능 가운데 세 가지 부류의 플레보노이드는 안토시아닌(그리스어의 anthos :꽃) 과 kyanos :청색)에서 비롯된 용어)플레보놀플레본이 있다.

  안토시아닌은 빨간색보라색파란색의 꽃에 들어 있는 일반적인 색소이다. 그것은 보통 먼저 취해진 특정 꽃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 것으로 두 가지 일반적인 안토시아닌을 들어보면, 시아니딘(cyanidin : 파란색 종려나무인 Centaurea cyanus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과 델피니딘(델피니움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 있다.

플레보놀과 플레본은 노란색과 아이보리색의 색소이다. 안토시아닌과 마찬가지로 그것들도 꽃의 색에 영향을 미친다. 플레보노이드는 수용성이고 액포(수용성 유동체인 세포 수액으로 가득 찬 세포질 안의 공간) 안에 들어 있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빛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꽃이 고유의 색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여러 가지 수확 후의 조건, 특히 빛과 기온은 꽃과 잎의 색소 형성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여러 가지 식물 호르몬, 특히 에틸렌과 사이토키닌 또한 수확 후에 색소 형성에 확실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에틸렌은 색소의 퇴색, 색의 바램, 노화의 과정을 촉진시킨다. 은빛의 티오황산염 같은 화학물을 사용하면 에틸렌이 색소에 해로운 영향을 늦출 수 있다. 한편 사이토키닌 같은 호르몬은 특히 엽록소 색소에 대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색의 질을 높이는 데 좋다.

  절화와 잎은 살아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수확 후에도 계속되는 식물의 신진대사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끊임없이 계속되는 신진대사 과정에 대해서 잘 알면 절화와 잎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도 연장시킬 수 있지만, 잘못될 경우에는 더 빨리 시들어 버리게 된다.


2. 절화의 특성 및 수명에 미치는 요인


  가. 특성

  꽃은 최종적 발생부위이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엽채류 및 과실은 형태학적으로 하나의 단위지만 꽃은 꽃받침, 꽃잎, 수술 등 잎까지 포함된 여러 단위로 구성되어 형태 및 생리적으로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동시에 상호작용을 하는 특성을 가지므로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다.


  나. 절화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환경에 의한 요인 및 영향

   가) 광 : 고광도는 습도에도 영향을 미치며, 온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호흡을 증가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그러나 저광도는 장미의 수곡현상(bent-neck)과 카네이션, 거베라 등의 경곡현상(stem-bending) 초래한다.

   나) 온도 : 고온은 체내에 축적된 탄수화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식물체의 급격한 수분손실을 초래한다.

   다) 습도 : 습한 공기는 곰팡이와 세균 등의 발생을 조장하기 때문에 저장 및 운송기간 동안 절화의 품질을 손상하게 한다.

   라) 바람 : 증산작용을 증가시켜 식물체의 수분손실을 야기하고 또한 바람도 일종의 물리적 자극이기 때문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마) 산소 및 이산화탄소 : 일반적으로 저장시 저산소, 고탄산가스 농도 하에서 호흡이 억제되어지며 필름으로 포장하여 수송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바) 타 작물에서 저장중 발생하는 에틸렌 : 보관중인 절화자체에서는 에틸렌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예작물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서 피해를 받아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사) 미생물 : 절화보관중 발생하는 미생물은 도관폐쇄 현상을 일으킴으로써 절화의 수분흡수를 억제시키며, 이와 같은 경우 대부분의 미생물은 또한 그 자체에서 식물체에 유해한 물질을 분비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아) 산도(pH) : 보존용액의 pH는 3∼4가 적당하며, 또한 수분흡수 촉진과 미생물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

  2) 식물 자체에서 생기는 요인

   가) 생리적 요인 : 노화의 진행 중 생체내에서 발생한 에틸렌은 노화를 촉진시키며, 화종 및 품종에 따라 에틸렌의 생성 및 반응정도는 서로 다르다.


   나) 물리적 손상 : 식물조직의 물리적 손상은 병해의 침입, 노화 및 에틸렌 발생을 촉진시켜 선도유지에 치명적 저해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 병충해 : 재배시 병충에 이병된 식물은 건전한 발육을 하지 못하며, 수확 후에도 건전한 조직에 비해 수분손실이 빠르고 일찍 시들며 에틸렌 생성을 촉진 할 수 있다.


3. 절화의 수확후 단계별 처리방법


  가. 절화장미의 수확후 처리 단계

    수확 → 전처리(물올림, 전처리제 처리 및 예냉) → 선별, 결속(저장) → 포장 → 수송 도매상 (수출)


  나. 단계별 처리 방법

  1) 수확시기 및 시간 (morning 및 evening cutting)

  수확시기는 꽃의 종류, 재배시기(계절), 수송 및 유통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며 너무 빠른 채화는 유통 후 미개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절화시간은 채화 후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는 꽃(장미 등)의 경우에는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활성이 왕성한 고온 및 고광도하의 수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확량이 많아 아침수확이 어려울 때는 수확 후 바로 물에 담그고 저온 저장고로 이동하여 위조를 방지한다.

  2) 물올림ㆍ전처리 및 예냉

  절화는 과실, 채소와 달리 수확 후 물올림을 실시해야 하는데 이 과정 중에 선도유지를 위한 물질을 절화에 흡수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신선도를 연장시킬 수 있다. 물올림시 물의 pH는 3∼4로 산성화시켜 미생물억제 및 수분흡수력을 증가시키고 또한 전처리제 이용으로 유통 및 유통 후 절화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 그리고 예냉을 통해 품온을 내려 생장과 발육이 진행중이던 절화의 호흡작용 등 생리대사 및 효소활성 억제가 필요하다. 또한 수확 후 단기간의 높은 온도가 절화수명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절화는 저장 및 유통과정 중 물에 담겨져 있는 상태에서 전처리와 마찬가지로 그 물에 선도 유지제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아래와 같다.


  ※ 절화수명연장 및 선도유지에 이용되는 화학물질

   가) 당 : 식물체내의 탄수화물 공급으로 노화의 진행을 지연(2∼7%)시 킨다.

   나) HQS (8-hydroxyquinoline sulfate) :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여 유관속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며, 용액의 pH를 저하시켜 미생물 증식을 억제(100∼200ppm)한다. 그러나 고농도 처리시 잎의 피해, 줄기갈변, 흰 꽃잎의 황화를 초래할 수 있다.

   다) STS(silver thiosulfate) : 질산은(AgNO3)과 치오유산나트륨(Na2S2O35H2O)을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식물체내에서 은(Ag)이온이 이행되게 하는 것으로 에틸렌이 원인이 되어 노화촉진 및 품질의 저하가 일어나는 절화(카네이션 등)에 이용된다.


   라) 산 및 항산화제

  1) 구연산 : 50∼800ppm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장미,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극락조화 등에 효과적이다.

  2) 비타민 C : 항산화제로서 장미, 카네이션, 금어초의 보존용액에 이용될 수 있다.

   마) MCP : 최근 에틸렌 작용억제제로 개발되어 절화의 수명연장에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3) 선별 및 저장

  선별 및 결속은 개화정도 및 크기별로 수행하여 고품질의 상품화를 유도한다. 저장에 있어서 출하 전 단기저장은 저온저장을 통해 호흡증가 및 에틸렌의 생성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온도의 급격한 변화 및 고저의 폭이 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 중 습식저장은 물에 담겨진 상태로 저장하는 방법으로서 그 물에 절화보존제 처리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켜 품질변화를 방지할 수 있다. 저장시 에틸렌은 꽃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화학적 환경인자로 발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습식저장 온도는 4∼5에 저장하며, 건식저장은 물이나 보존용액 처리없이 상자에 포장하여 저장하는 형태로서 습식저장보다 온도를 1-2까지 더 내린다.


  4) 포 장

   포장의 목적은 유통중 물리적 손상 및 수분손실 및 다양한 외부환경 등으로부터 절화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며, 소포장화 및 내포장재 이용이 필요하다.

또한 포장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하며, 선도유지 및 고품질화에 효과적이어야 한다

  포장의 목적에 따른 분류는 저장용, 수송용, 판매용, 국내 및 국외수출용 등 목적에 따라 적합한 포장이 필요하다.


5) 수출시 검역에 대비한 수확 후 관리 기술

  절화의 수출무역에서는 있어 검역 및 선도유지가 관건이 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살충은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요 수출상대국인 일본의 경우에는 수입되는 농산물 및 식물에 관한 해충 식별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2개 수입지역에 병해충 탐지기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원예산물의 수확 후 해충 제어방법은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절화장미에서 충 및 알 상태까지 효과적으로 사멸시킨다는 감마선(30krad)조사방법이 있다. 또한 대표적으로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훈증처리로 메틸 브로마이드(methyl bromide), hydrogen cyanide(HCN)등이 있는데 이들은 화학약품으로 대기오염과 인체에 대한 유해성 특히 절화에 이용시 잎, 꽃잎의 색깔변화 등으로 상품성을 경감시켜 사용이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된 절화장미의 경우 대일 수출물량이 점차 증가 추세인데 수출 후 검역에 문제되어 훈증이 요구될 경우 1회 훈증할 경우 약 7만엔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절화의 수확 후 살충을 위한 일반 훈증약제는 허가된 곳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농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또한 절화의 상품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농가에서 이용될 수 있는 수확 후 이산화탄소에 의한 살충효과 및 그에 따른 절화장미의 품질변화에 대한 시험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절화 재배농가에서는 수확 후 합성살충제를 이산화탄소에 녹여  박스 내에서 증발시켜 살충을 하는 방법과 이산화탄소 10%, 산소 2%로 환경기체 조성 포장으로 온도 2에서 5∼10일간 수송기간 중 총채벌레 및 진딧물을 살충시킬 수 있음이 보고되어 있다. 또한 수확 후 60%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카네이션의 경우 1에서 1일간 처리로 꽃에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이산화탄소 처리에 따른 살충효과가 수확 후 IPM(Postharvest Integrated Pest Management)방법으로서 부각되고 있어 이산화탄소 처리에 의한 살충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응애 및 진디물이 많은 식물체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농도별로 처리한 후 3저온고에 처리기간에 따라 살충효과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산화탄소를 20%, 40%, 60%로 처리한 결과 20%처리할 경우는 처리시간에 관계없이 살충효과를 볼 수 없어 이산화탄소에 대한 어느 정도 내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농도별 1일 처리할 경우 40%의 이산화탄소 처리는 응애 및 진디물에 대한 살충효과는 약 80%였으며, 60%이산화탄소 처리는 92%의 살충효과를 보였다. 2일 처리시에는 40%처리가 살충율 92%까지 증가되었으며, 60%처리는 100%의 살충효과를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응애 및 진디물에 대한 100%살충은 60%의 이산화탄소로 처리하여 2일이 경과되는 시점이었다.


  6) 개선방향

  끝으로 현재 수출을 위해 절화수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수명을 연장시키고 관상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수확 후 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에  대한 농민의 의식 향상과 기술적인 면에서 예냉, 유통, 포장 및 저장 등 외부환경 조절기술이 보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절화의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억제시키는 전처리 및 후처리제의 개발과 수출에 대응한 종합적인 처리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4. 절화 보존법


  가. 절화보존제

  탄수화물, 살균제, 에틸렌 억제제, 생장조절물질, 무기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탄수화물의 기능은 절화의 주요 양분, 절화후 일어나는 모든 생화학 및 생리적 과정의 유지에 필수적인 에너지원, 절화수명 연장(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및 기능유지, 증산조절로 수분균형의 개선, 수분 흡수증가를 도모 등)함으로써 카네이션의 생체중을 증가시키고, 건조를 방지하며 삼투압 조절로 개화를 증진한다.

절화보존제내의 모든 당은 줄기내 수분의 통로인 도관을 막는 미생물의 생장을 돕는다. 따라서 보존제내의 당은 반드시 살균제와 혼용해야 한다. 살균제는 미생물에 대한 살균작용, 보존용액의 산성화, 수분흡수를 촉진한다.

  이 중에서 사용시에 유의할 점을 보면,8-hydroxyquinoline(8-HQ)는 고농도 처리시 잎의 피해, 줄기 갈변, 꽃의 황변 등에 주의하여야 한다. 질산은의 경우 수도물이 있는 염소와 반응, 빛에 의해 산화되므로 유리 및 플라스틱 용기에서 증류수 또는 무기성분을 제거한 물에서만 녹여야 하며, 금속용기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빛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치오황산은(Silver thiosulphate ; STS)은 암상태에서 유리 또는 플라스틱용기에 보관한다. 상온에서는 4일 이내, 5 내외에서는 3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요할 때마다 조제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 1. 절화보존제로 사용하고 있는 살균제


  생장조절물질은 식물체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생화학 및 생리적 과정을 개시, 촉진 또는 억제한다. 식물홀몬 또는 합성 생장조정물질을 공급하므로써 꽃의 노화과정을 지연한다. 사이토카이닌은 절화수명연장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틸렌에 대한 꽃의 민감도를 감소시키고 에틸렌의 생성을 억제하므로써 카네이션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지베렐린의 경우 절화수명에 크게 관여하지는 않으나, 카네이션의 봉오리절화시 개화를 촉진시킨다. 생장억제제는 절화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식물의 신장을 억제하고 식물체내에서 지베렐린의 생합성 및 다른 대사활동을 억제한다.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꽃의 저항성을 증가시킨다. 다미노자이드(Daminozide, B-9)와 크로메쿠아트(Chlormequat, CCC)는 카네이션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HQS+당용액에 CCC를 첨가하면 카네이션의 절화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에틸렌 저해제로는 AVG, MVG, AOA 등이 절화수명연장에 효과적이다. 사용시에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깨끗하고 산도가 6이하로 낮은 물을 이용하여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고 수분의 흡수를 촉진한다. 화학약품의 사용은 적정농도 및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카네이션의 품종, 절화시기, 온도 등에 따라서 수명연장제의 효능에 차이가 있어 처리전에 검정이 필요하다.

  절화보존제 처리로 카네이션의 절화수명을 연장하고 꽃의 크기를 증가시키며 잎과 꽃잎의 색깔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화수명제 중에서 STS 펄싱은 절화에서의 에틸렌 생성과 작용을 억제하므로 에틸렌에 민감한 카네이션에 유용하다. 저장이나 수송용일 경우에는 STS와 당을 혼합할 수 있다. 전 처리제(생산자용)는 4mM STS 용액에 1시간 정도 침지후 저장 또는 포장하여 출하한다. 후처리제(소비자용)는 500배액 크리잘(chrysal), 프로프로비트 80 등에 3% 설탕 + 150ppm HQS + 50ppm AgNO3 등을 혼용하여 사용한다.

네덜란드에서는 STS가 처리되지 않은 카네이션은 절화경매에 붙이지 않는다. 장래에는 에틸렌에 민감한 모든 화훼류에 대해서 국제시장에 출하전 STS 용액의 처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절화의 저장

  절화의 저장은 절화의 호흡작용, 증산작용, 부패 및 노화 등을 억제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츨하시기를 조절하여 절화의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절화의 저장방법에는 절화를 물 또는 절화보존용액을 넣은 용기에 저장하는 습윤(습식)저장, 담볼상자에 절화를 넣고 비닐로 밀봉해서 저장하는 건조(건식)저장, 습윤저장과 건조저장을 절충한 절충식 저장 등이 있다.

  습윤저장은 수송, 출하직전 또는 단기저장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저장된 절화는 포장할 필요가 없으므로 팽압을 잘 유지할 수 있으나 건조저장보다 저온실 내부의 공간을 더욱 많이 차지한다. 습윤저장은 건조저장보다 다소 높은 온도에서 절화를 유지하기 대문에 절화의 저장 영양분의 소모가 빨리 일어난다. 또한 꽃봉오리 발육과 노화과정 역시 건조저장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습윤저장은 장기간 저장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단기간인 1∼4주 정도 저장할 경우에 이용한다.

  건조저장은 2∼3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고 저장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절화를 그대로 상자에 넣어 밀봉하게 되면 증산에 의해 위조하기 쉬우며, 수분이 많은 절화를 절화후 바로 저장하게 될 경우 곰팡이에 의한 저장중 부패가 아주 심하여 저장중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저장시 일정하지 않은 온도, 즉 변온 및 동해를 받게 되면 화색이 퇴화하여 신선도를 떨어뜨리게 되며 줄기의 조직이 파손되는 등으로 인하여 출하가 어렵게 된다.

  절충식 저장은 습윤 및 건조저장시 발생하는 부패, 위조 그리고 동해 등으로 인한 절화의 상품성 저하를 방지하여 장기 저장이 가능해졌으나, 노력비가 많이 드는 점이 단점이다. 개화단계가 진전될수록 개화율은 높지만 보트리티스균에 의해 부패되기 쉽고 저온 및 장기저장이 곤란하며, 어린 꽃봉오리일수록 저장성은 높지만 개화율이 낮고 개화소요일수가 길며 화경이 작아지는 등 상품성이 저하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단계의 크기에서 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행의 농가에서 채화하여 저장하는 꽃의 크기는 paint brush(붓모양) 크기, 즉 꽃잎이 꽃받침으로 부터 1.5㎝ 길이로 나왔을때 채화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절충식 저장방법을 이용할 경우 붓모양단계는 물론 한 단계 앞선 star(별모양) 단계, 즉 봉오리상태에서 꽃받침이 별모양으로 벌어졌을때 채화하여도 저장성이 높고, 채화수량이 증대될 뿐만아니라 개화에도 영향이 없고 저장후의 절화수명이 연장되어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

  장기간 저장할 절화는 수확 직전에 살균제를 분무하거나 수확직후 살균용액에 수초동안 침적시켜 보트리티스균을 살균한 후 저장한다. 실균제로는 스미렉스 수화제 또는 로브랄 수화제 1,000배가 효과적이다.

  절화는 당, 항생제 그리고 에틸렌 억제제 등이 함유된 절화 보존용액에 수시간에서 2일 정도 절화줄기의 밑부분을 담궈두는 저장 전처리를 함으로써  꽃의 장기 저온저장을 가능하게하고 저장후의 품질 및 수명에도 효과적이다. 저장전처리로 STS4mM + 설탕 70g/ 용액에 1시간 이상 침지한다. STS(치오황산은)는 절화에서의 에틸렌의 생성과 작용을 억제하고 식물조직내의 미생물의 활성을 막는 등 저장후의 품질을 좋게 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절화의 저장시에는 잎의 부패와 회색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전 저장기간 동안 물을 분무하여서는 안된다.

  절충식 저장은 습윤저장과 건조저장을 절충한 방법으로 절화를 출하시의  규격대로 등급화하여 20∼25개를 한다발로 묶고 줄기기부에 있는 잎은 제거한다. 저장 전처리후 절화의 절단면을 젖은 솜으로 싼 후 비닐로 다시 싸고 신문지로 전체를 포장한 후 담볼상자에 넣어 밀봉해서 저장한다.

  절화저장시 호흡을 억제하고 양분의 소모를 방지하며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장온도가 낮은 것이 바람직하다. 꽃의 호흡량은 엽채류와 마찬가지로 크기 때문에 신속히 식물체온을 저하시키지 않으면 호흡열로 인해 개화가 진전되고 화색의 퇴색과 잿빛곰팡이병의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가능한 낮은 온도가 좋으나, 0의 경우 얼게 되면 줄기의 조직이 파괴되어 줄기가 꺾이고 꽃의 괴사현상 등 동해를 입어 품질의 손상을 초래하게 되므로 얼지 않을 정도의 낮은 온도, 즉 1∼3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절화의 저장기간은 품종, 생장조건, 채화단계 그리고 저장조건에 따라 각각 다르다. 봉오리 상태의 절화를 저장했을 때는 2개월 정도가 가능하며, 저장전에 살균용액에 침적하므로써 저장중의 잿빛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하여 20주간 저장이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으나, 개화후의 품질을 고려하면 1∼3개월 정도가 좋다. 원예연구소에서 스탠다드계 데지오 품종으로 실험한 결과로는 절충식 저장방법으로 별모양 단계와 붓모양 단계의 크기를 채화, 저장했을때 9주간 저장에서도 품질의 손상없이 100%의 개화율과 절화수명이 양호하였으며, 저장조건이 좋으면 2개월 이상의 저장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저장후에는 저온 스트레스를 막기 위하여 8∼10의 서늘한 창고에서 2∼3시간 보관 후 포장된 상자를 풀어 상온으로 이동하여 젖은 솜으로 쌓여있던 줄기 기부를 잘라내고 깨끗한 물을 흡수시킨 후 재포장하여 출하한다.

  STS 조제방법 및 관리는 다음과 같다. 4mM의 STS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든다.

  ㉠ 질산은(AgNO3) 0.68g을 증류수 500에 녹인다.

  ㉡ 치오황산나트륨(Na2S2O35H2O) 3.97g을 증류수 500㎖에 녹인다.

  ㉢ ㉠번 액을 ㉡번 액에 첨가하면서 섞는다.

  ㉣ STS 용액은 준비 즉시 사용한다.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용액을 어두운 유리 또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5 내외의 냉장상태에서 암상태로 보관(1개월 정도) 할 수 있다.


  1) 건조저장

  건조저장의 장점은 습윤저장에 비해 배 이상이다. 이 방법은 몇몇 절화의 저장기간을 연장하고 저장실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건조저장은 노동력이 많이 드는 저장방법이고, 저장전에 절화를 포장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 게다가 건조저장은 모든 절화에 적용할 수 없다. 아스파라거스, 다알리아, 후리지아, 거베라, 안개초와 같은 식물은 습윤저장이 더욱 효과적이다.


<절화 및 초본성 사수의 최장 건조저장기간>


  2) 습윤저장

  절화의 습윤저장(물 또는 절화보존용액을 넣은 용기에서의 저장)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저장된 절화는 포장할 필요가 없으므로 팽압을 잘 유지할 수 있으나 건조저장보다 저온실 내부의 공간을 더욱 많이 차지하는 것이 단점이다. 습윤저장 동안에는 건조저장보다 다소 높은 온도인 통상 34에서 절화를 유지한다. 이런 조건에서는 절화의 저장 영양분의 소모가 더욱 빨리일어난다. 또한 꽃봉오리 발육과 노화 과정 역시 0에서 건조저장된 절화와 비교해 습윤저장된 절화에서 더 욱 가속화 된다. 이로 인해 절화의 습윤저장은 단기간으로 한다.


<절화보존용액에서의 최장 습유저장기간>

식물명

저장온도(℃)

최장저장기간(주)

카네이션

거 베 라

백    합

금 어 초

4

4

1

1

1

3~4

4

8


  최근 검역의 방법에 있어 수출 후 검역하는 사후검역과 해충이 문제되어  훈증이나 유통지연 등에 따른 폐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재배지에서 이루어지는 사전검역이 있다.

사전검역은 수출 상대국과 공동으로 재배지의 환경이나 식물의 상태 등을 파악하여 결정하는데 수입국 검사자가 상주해야 문제 등 대단위 재배 농가가 아닌 이상은 금전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농가에서 행할 수 있는 간단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시험결과는 수확전 수상에서 병충해 방지에 노력이 기울려져 상품성이 우수한 절화를 생산하여도 검역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수확후 효과적인 살충을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본 살충방법은 처리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이 문제로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좀더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처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 되어지는데 비용 면에서  저온저장고는 절화장미 재배농가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하여 간단히 행할 수 있다.


장미 수확후 관리 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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