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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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새해를 맞으며 닭의 연간 입식, 출하계획, 사육규모 조성, 품종의 선택, 육성비 절감대책, 시설개선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사료비 및 인건비 절감, 유통 판매계획 등 경영전반에 대한 검토와 새로운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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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절기에는 환경온도의 변화가 심하므로 산란율, 증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료급여량을 증감 조정하여 급여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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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의 급강하에 따른 열풍기 등의 전열기구 과다 사용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누전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계사내의 화재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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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온 유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특히 야간에는 보온시설을 이용하여 밤과 낮의 온도차이가 10℃이상 나지 않도록 온도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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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온이 유지되는 범위내에서 기온이 높은 맑은 날을 골라 오후에 환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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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ND 예방접종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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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ILT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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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D, CCRD 예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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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는 [그로솔-과립]을 정기적으로 투여하고 산란계는 산란율 저하와 난중 저하를 막기 위해 음수에 [브이-하이 스트레스],[그로솔-엠] 등을 정기적으로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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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소독과 바닥의 주기적인 소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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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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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동계의 사양관리시에는 밀폐사육의 기회가 많아져 환기불량으로 인한 생산성이 낮아지게 되어 농가의 피해를 주므로 자주 계사에 들어가 환기상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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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에는 환경온도의 변화가 심하므로 야간에는 계사의 보온에 특히 신경써야하며 어린 육추·육성계군에서 피해를 많이 받을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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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화장에서 갓 들여온 초생추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육추기내의 온도를 32℃정도로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샛바람이 들어오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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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계군이 출하되고 새로운 계군이 입추될 때에는 반드시 계사와 기구의 세척, 소독 및 훈증소독 계획을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완료하는 것이 차기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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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 육추기간에 급온으로 실내가 건조되어 과건으로 인한 탈수증세로 약추가 발생될 우려가 높으며, 입추 후 2∼3주령 이후부터는 습도증가 요인이 많아짐으로써 과습되기 쉬우니 최대한 환풍건조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square03_orange.gif  급수관이 얼지 않도록 주의하여 전계군에 신선한 물을 항시 공급해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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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레퍼로 계분처리를 하는 계사는 계분이송 와이어에 윤활유를 수시로 발라주어 원활한 계분 제거로 암모니아가스 생성 기회를 없애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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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조시간에 따라 점등시간을 조절하고 털갈이를 하거나 후산징후를 보이는 닭은 즉시 도태한다.
    square03_orange.gif 추운 겨울에도 계사의 출입구에는 항상 발판소독조를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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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뉴캣슬병 발병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백신을 전계군에 대해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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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 입추전 계사내 존재하는 충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각종 질병 발생원들을 제거하기 위해 계사 및 육추기를 소독하며, 육추중에는 축사공간을 안개분무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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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T, IB, CRD 등의 호흡기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계군 전체에 걸쳐 소독을 실시한다(각 질병에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3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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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3월은 일교차가 무척 심한 때이므로 계사내 온도차를 극소화시키면서 계사내 환경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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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기온이 점차적으로 따뜻해지므로 밀폐시킨 비닐 등의 방한시설을 서서히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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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하면 낮에는 창을 개방하여 신선한 공기를 계사내에 충분히 공급해주고 야간에 기온이 낮아 일교차가 심하므로 해가 지기전에 창문을 닫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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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기간 중에는 특히 체중조절, 균일도, 성성숙 적기유발에 최대의 역점을 두고 관리해야 하므로 사료급여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지방계의 발생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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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계의 경우에는 일조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므로 점등시간을 서서히 감소시킨다.
    square03_orange.gif  노계 도태 및 병아리 입추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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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입추전에 소독하여 계사내 충란 감소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살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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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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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추사와 육추기구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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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 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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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율 향상과 영양공급을 위해 [브이-하이 스트레스],[그로솔-과립] 등을 투여하고 병약계 및 질병감염 계군에는 [비비드링크]를 투여하여 회복을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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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 구충프로그램

    square03_orange.gif  산란계 및 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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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주령(1차구충) : [린탈-10과립]을 1,000수당 250g 1회 투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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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8주령(2차구충) : [린탈-10과립]을 1,000수당 450g 1회 투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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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구충이후 3∼4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투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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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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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4월에 육추를 하면 기온이 온화하고 습기가 적어 병아리가 잘 자라게 되므로 입추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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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병아리 육추온도 점검 : 처음 1주간은 30℃로 유지, 그 후 매주 2.8℃씩 감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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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추시 밀집사육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적정사육 밀도를 유지하고, 자리깃은 보충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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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추시에는 온도유지를 위해 환기구를 밀폐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계사내에서는 고열에 의한 산소부족 및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특히 야간에 집단폐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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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이므로 점등시간을 조정하여 전력낭비를 막고 산란계의 산란수 증기에 따른 영양관리를 철저히 한다.
    square03_orange.gif  집란은 1일 2회이상(오전·오후)하여 파란율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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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른 성장과 산란을 위해 모이통에 남은 사료를 1일 3회이상 고르게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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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계절적으로 각종 질병의 발생빈도가 높은 때이므로 소독 및 예방접종(ND, IB, ILT 등)을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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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율 향상과 난중증가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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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구서적업 : 2∼3주 간격으로 실시

 

 

 

    5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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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닭의 사료섭취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경온도로써 온도가 낮을 때는 높을 때보다 유지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료섭취량이 증가하므로 계사내의 적정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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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일조시간 증가에 따라 점등시간을 조절하고 점동 타이머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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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계는 날씨가 온화하여 산란수가 증가하므로 청초를 잘게 썰어서 수시로 먹이면 비타민과 무기물 공급에 유효할 뿐 아니라 사료비 절감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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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이기에 사료를 1/3 이상 채워주지 않는 것이 사료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며, 사료는 1일 3회정도 나누어 주고 하루에 2회이상 사료를 손으로 골고루 저어줌으로써 사료의 손실과 편식을 막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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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 주위의 배수로 점검 및 해충 서식처를 제거한다.
    square03_orange.gif  육추시에는 일정한 적온을 유지시키고 특히 습도가 부족하면 깃털발생이 지연되고, 병아리가 물을 많이 먹게되며, 탈수작용으로 몸이 마르고, 소화불량 및 발육이 늦어지게 되므로 적당한 습도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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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계사 발판 소독조의 소독약 점검 : 1주에 1∼2회 교체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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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발생계사 및 계군에는 정기적으로 소독약을 이용하여 축사공간 및 개체 분무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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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두예방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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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적인 깔짚관리로 콕시듄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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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 질병에방을 위한 정기적인 크리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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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구서작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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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코싸이토준병 예방대책 수립  

 

 

 

    6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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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기온상승으로 사료섭취량이 감소되어 산란율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양질의 사료를 급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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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의 첫모이는 대개 초생추용 배합사료를 육추기 바닥에서 사료부대를 깔고 그 위에 뿌려주고, 이때 육추기 주변에 급수기를 함께 놓아 주어야 한다. 첫모이 급여는 부화후 3시간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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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계 육성추는 7주령시부터 서서히 중추사료로 바꾸어 주고 중추 케이지나 중병아리 사육장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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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시 밀짚 사육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주고, 환풍기를 반드시 설치하여 환기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하며, 자리깃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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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주변이나 배수구, 계사 내부 등의 점검 및 개·보수를하여 장마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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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기, 점등, 급수시설, 사료섭취량 등을 점검하여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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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수기는 자주 청소하고 계사와 기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square03_orange.gif  육계는 특히 밀사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square03_orange.gif  모이통에 남은 사료를 1일 3회 이상 고르게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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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류코싸이토준 예방 대책수립(계사주변에 닭겨모기 발생원을 없애고 주기적인 소독과 함께 살충제 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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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스트레스 요인 제거, 특히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대책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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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지속적인 구서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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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병력 강화를 위해 한생제로 정기적인 크리닝 실시

 

 

 

    7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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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닭은 추위에 비하여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봄에 육우를 시작하여 여름에 대추(3개월이후부터 초산시까지의 병아리)가 된 계군을 특히 환기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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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기간이므로 장마철 대비 습도 및 온도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그러므로 장마전에 배수구 점검을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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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습을 잘못 관리할 경우 양계업을 실패할 수 있으며, 특히 곰팡이 발생증가로 인한 피해증가, 흉부수종 발생 등 각종 질병의 원산지가 되기 때문에 고온과습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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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 입추시에 급이 및 급수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시켜야 하며 급이는 급수후 1∼2시간 후에 실시하되 입추후 3일 정도는 물에 갠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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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열재를 사용하고, 지붕에 물을 분사(5℃ 감소효과)하거나 흰 페인트로 도색(4℃ 감소효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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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소독약의 농도 및 분무횟수를 증가시켜 소독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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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저장에 유의(선입선출), 사료빈의 주기적인 청소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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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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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산란율 감소 및 연변대책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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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코싸이토준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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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스트레스 대책 및 적용약제

    square03_orange.gif  고온스트레스 및 탈수문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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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트라드] 또는 [브이-하이 스트레스]를 음수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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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보충(사료섭취량 감소만큼 영양제를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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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솔-과립],[크로빅-BD],[바비솔],[비비드링크]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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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수소독 : [저멕스]로 매주 1∼2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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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내 온도하강 및 공간 소독 : [버콘-S]로 희석 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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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으로 인한 식욕감퇴 및 활력저하시 : [비비드링크] 음수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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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병력 강화와 소화율 향상 : [바이오세린]을 사료 1포당 10∼15g 비율로 혼합급여  

 

 

    10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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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시기이므로 산란계의 점등시간을 점차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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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므로 병아리 육추시에는 온도와 습도조절에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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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에는 호흡기질병이 다발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계사내 환기관리에 주력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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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사료섭취량을 체크하고, 닭의 건강, 계사의 환경, 사료의 질등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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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환우를 해야할 경우는 산란계의 산란상태, 난가동향 등을 고려하여 실시 여부를 선택한다.
    square03_orange.gif  모이통에 남은 사료는 1일 3회이상 고루게 저어주고, 집란은 자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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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호흡기질병이 다발하는 시기이므로 예방접종 및 정기적인 크리닝 실시를 하고 질병발생시 조기치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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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율 향상, 난중증가를 위해 [브이-하이 스트레스],[그로솔-M] 등을 투여하고 병약계나 질병감염계군에는 [비비드링크]를 투여하여 건강을 회복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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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계장에 대대적인 구서작업을 전개하고 주변소독을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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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모기 등의 해충과 닭이, 와구모 등의 외부기생충 구제를 위해서는 [볼포-50]를 정기적으로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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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시기를 준수한다.

 

 

 

    11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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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자연일조시간이 감소되면 사란계는 털갈이를 하고 육계는 발육이 늦어지므로 점등시간을 점차 연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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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추시 가온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건조해져 습기부족으로 탈수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세균침투가 용이해지므로 호흡기 질병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습도관리는 1∼3일령 70∼75%, 4∼7일령 70%, 8∼10일령 65%, 그 이후에는 건조한 상태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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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하강에 따라 열량소모량이 증가하므로 사료급여량을 상태에 따라 적절히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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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벽은 방풍과 방한을 위한 비닐 가리개를 설치하되 온도에 따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 산란계사는 북쪽 아래창부터 시작하여 윗창, 남쪽 아래창, 윗창의 순서로 단계적으로 닫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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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심하므로 야간에는 창문을 닫아주고 낮에는 적절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square03_orange.gif  가금인플루엔자 등의 전염병이 심하게 발생되고 있으므로 각 계사마다 소독조를 설치하고 야생조류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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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내부기생충구제를 이달 안으로 실시하고 외부기생충에 대비한 약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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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및 소독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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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온에 따른 계사 밀폐가 호흡기 질병을 다발시키므로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크리닝 실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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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구서작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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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약계의 주기적인 도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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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분처리를 자주하여 계사내 암모니아가스 농도를 줄여준다.   

 

 

 

    12월의 사양/방역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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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관리

    square03_orange.gif  육우·육성시 열관리를 위해 온풍기나 가스열풍기를 설치한 계사에서는 여유분의 경유나 가스를 항시 확보하여 난방기의 고장이나 정전시 대체 열공급 방법의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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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내부 온도유지와 계란의 동파방지에 주의하고 계사온도가 10℃이하로 낮아지면 사료급여량을 늘려주어 산란율 감소를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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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추실의 온도가 낮으면 소화에 영향을 주고, 너무 높으면 병아리가 허약해져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니 온도조절에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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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물의 공급을 위해 급수기내 먼지나 사료 등의 이물질에 대한 청소·소독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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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조시간에 따라 점등시간을 조절하고 개체관리를 통해 털갈이를 하고나 휴산징후를 보이는 닭을 골라서 도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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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신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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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관리

    square03_orange.gif  환기불량으로 인하여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기 쉬우므로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크리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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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시 및 기타 스트레스 발생시기에는 온도를 2∼3℃정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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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율과 난중감소 방지를 위해 음수에 [브이하이 스트레스]와 [그로솔-M] 등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며 육계의 경우 음수에 [그로솔-과립]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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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캣슬병, 전염성 기관지염, 전염성 후두기관염 예방접종 시기를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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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콕시듐 발생 예방을 위해 [바이콕신]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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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사내 쥐의 구제에 힘쓴다.

토종닭의 특징과 몸에 좋은 이유


   최근 육류시장 개방확대와 사료값 인상으로 양계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국품종에 비해 맛과 육질이 월등히 좋은 토종닭이 복원되어 양계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닭고기의 쫄깃쫄깃한 맛을 내는 콜라겐과 닭고기의 풍미를 결정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과 시스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종닭을 완전 복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닭고기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조선시대부터 길러왔던 토종닭에 대해 알아보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에서 길러지던 토종닭(수탉) 황갈색종의 모습. 농촌진흥청은 외래종에 밀려 사라져 가는 졸깃쫄깃하고 맛이 좋은 토종닭을 완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토종닭 완벽하게 복원

 멸종위기에 처해 있던 한국 고유의 ‘토종닭’이 15년간의 끈질긴 연구의 결과로 완전복원하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1992년부터 전국 산간지방에서 흩어져 사육되던 토종닭 수 백마리를 수집한 뒤, 1년에 1세대씩 15세대를 거쳐 외래종의 특성이 제거된 순수계통의 우리 토종닭을 100% 순수혈통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복원된 토종닭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던 닭으로 고문헌을 통해 확인된 우리 닭의 외모적 특성인 장방형의 체형두께가 얇은 홑볏과 단단하고 조금 굽은 부리, 타원형의 귓볼 등을 완벽하게 복원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닭 적갈색종. 선홍색 홀볏과 화려한 꼬리와 튼튼한 다리가 돋보인다. 

  풍미와 쫄깃쫄깃한 맛 일품

  이와 함께 닭고기의 쫄깃쫄깃한 맛을 내는 콜라겐과 닭고기의 풍미를 결정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시스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종닭으로 복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토종 닭고기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닭 종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토종닭은 멸종위기에 맞았고, 그동안 외국에서 매년 수십만 마리의 외래종 종계를 수입해 온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이번에 우리나라 토종닭을 100% 완전 복원함으로써 종계 도입에 따른 외화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토종닭 유전자원을 확보하게 되어 닭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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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토종닭 흑색종의 모습. 사라져 가는 토종닭을 복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인 토종닭 맛을 언제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토종 유전자원 확보, 종계 생산에 활용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이번에 15세대를 거치면서 적갈색과 황갈색, 흑색 등 3종류의 토종닭 3천 마리의 토종닭을 복원함으로써 이 닭의 DNA를 우리 토종닭의 원형으로 하여 더 많은 종계(종자용 닭)를 생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닭고기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닭고기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특히 가슴과 다리에는 인과 칼륨,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다.

○ 닭고기에는 각종 광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개선은 물론 체력을 향상시킨다.

○ 닭고기의 쫄깃쫄깃한 맛을 내는 콜라겐과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은 암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내려주며 정력의 감퇴를 막아 준다.

○ 닭고기의 필수지방산은 피부병과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며, 양질의 단백질도 풍부해 노약자나 어린이 건강식으로 좋다.


  우리나라 토종닭의 특징

  토종닭은 번식기에 알을 부화하고자 보금자리에 들려는 취소성이 매우 강하고, 성질이 활발하며, 알에서 깐 새끼를 잘 키우는 모성애가 강하다.

  토종닭은 알을 많이 낳는 하얀 닭인 레그혼 품종과 유사하며 몸이 가볍고 날개가 강하고 나는 힘이 좋다. 볏은 홀볏이며, 안면은 홍색이고 고기수염은 길며 선홍색이고 귓불은 홍색 또는 유백색이다.

  다리는 중간 정도이고 털을 갖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토종닭의 종류로는 적갈색종, 황갈색종, 흑색종, 백색종 등이 있다. 몸무게는 보통 약 1~.5kg 정도이며, 산란은 연간 100개 정도로 수량이 적고 크기가 작으나 토종닭 계란은 자양강장에 특히 좋다.

  당뇨병에는 식초에 담근 계란이 도움이 되며, 노른자는 허약한 체질의 개선과 체력증진에 좋고, 심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수탉은 여성의 자궁출혈과 대하치료에 효과가 있고, 암탉은 당뇨병과 설사에 좋으며 검은 암탉은 산후 조리에 좋다.   계란 노른자는 먹이에 따라 함유된 성분이 조금씩 다르며, 하루 달걀 섭취량은 두 개 정도가 좋은데 더 먹고 싶다면 흰자만 먹도록 한다. 흰자는 목을 부드럽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고 아주 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요리를 할 때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이면 콜라겐이 처리되면서 얻어지는 유도 단백질인 젤라틴 성분이 나와 국물을 걸죽하고 구수하게 만들어 준다.


병아리의 생산에 필요한 환경조건, 특성

1) 수정란으로부터 병아리가 발생하는 과정을 부화(incubation)라고 하는데,
부화방법에는 모계에 의한 자연부화와 부화기에 의한 인공부화(artificial
incubation)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양계는 수만 내지는 수십만개
의 종란을 부화할 수 있는 대형부화기에서 거의 대부분의 종란이 부화되고 있
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취미로 닭을 사육할때는 모계에 의한 자연부화
를 실시하기고 합니다.

2) 부화장의 구조는 종란을 수집하여 부화장에 도착하면 훈증소독실에서 훈
증소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종란을 선별하고 입란준비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이 끝나게 되면 종란저장실-부화실-병아리 발생실-병아리 발생
작업실(선별, 자웅감별, 포장)에서 작업이 진행되게 됩니다.

3) 그러면 부화사의 작 단계별 환경조건 및 특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
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부화가 이루어지는 부화사는 단열성이 높고, 내화성이 강하며 물청소와
소독이 가능한 재질의 재료를 사용하고, 천장재로는 방습재를 부착한 내습성
재료를 사용하여 천장에 수분이 맺히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건물내 신선한
공기의 유입이 가능하고 방습등을 위한 환기장치가 설치되어야 하며 화재예방
을 위한 경보기와 소화장치도 구비하여야 합니다.
나. 각 작업실의 온도 및 습도는 종란보관실의 경우 섭씨 18도로 상대습도
75-80%가 바람직하고, 부화실의 경우는 상대습도 70-75%, 실내온도 섭씨 24
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생병아리의 보관실은 섭씨 30도이상
의 실온과 60%의 상대습도를 유지하여 주어야 합니다.

4) 부화실의 환기
부화실의 환기는 실내에 신선한 공기(산소)를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이산
화탄소)를 배출시키며 부화기로부터 발생된 열을 제거한다. 부화실의 상대습
도를 70-75%로 유지하고 부화기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
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부화실은 환기시설에 의하여 외기와 부화기 사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중간 완충역할을 한다.

5) 부화실의 습도
부화실내에는 가습기를 장치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주어야 하는데,
종란보관실의 경우에는 종란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상대습도를 75-80%로
유지하고 부화기 내의 습도조절을 위해서는 부화실의 상대습도를 70-75%로
유지시키며 초생추 보관실은 60%의 상대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알맞습니다.

6) 부화기의 종류
부화기의 종류에는 평면부화기(소량 즉 천개내외의 종란부화), 입체부화기
(수만개 내지 수십만개 부화)가 있는데 이들 모두 입란후 18일째에는 종란을
발육좌에서 발생좌로 옮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7) 종란의 보관
종란의 보관은 일반적으로 섭씨 18도 정도, 75%의 상대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가장 좋으며 1주일 정도 보관시에는 16도의 저란실이 알맞고 2주일정도
의 장기간 보관에는 10-13도 정도의 낮은 저란온도가 알맞습니다.

8) 예비가온
저온에서 저장된 모든 종란들은 입란전에 서서히 온도를 상승시켜 18 정도
의 실온상태로 어느 정도 방치하여 온도를 상승시켜 입란을 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저장종란의 점진적 온도상승은 부화시 배자들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한 생리적 쇼크상태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9) 보관형태
입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종란의 보관형태는 둔단부(종
란의 넓적한 부분)를 위로 향하도록 보관합니다. 2주일 이상의 장기간 종란보
관시에는 1일 1회 정도 전란하는데 그 이유는 배자와 난황이 난각막에 부착되
는 것을 방지하여 수분탈수로 인한 배자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란
방법은 각목이나 벽돌을 이용하여 종란이 담긴 상자를 하루 한 번씩 90도의
각도로 옮기면 가능합니다.

10) 부화온도
종란내의 배자의 성장이 시작되는 온도와 억제되는 온도의 분기점을 생리
적 영점이라 하는데 대체적으로 닭에서는 23.9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화 최
적온도는 종란의 크기, 난각질, 품종 또는 유전적 특성, 입란시 종란의 저장일
시, 부화기간 동안의 상대습도 등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발육좌에서 부화 19일 동안의 최적온도는 37.5-37.7도(섭씨)이고 발생좌에서는
36.1-37.2도(섭씨)입니다.

11) 부화습도
종란의 수분증발을 적절히 하기 위한 최적의 부화습도는 발육좌에서 상대
습도 50-60%이며 발생좌에서는 서서히 증가시켜 75%가 바람직한데, 대체적
으로 습도가 높으면 부화기간이 단축되고 낮으면 부화기간이 길어진다. 또한
난중이 적을수록 상태습도를 높게하고 난중이 클수록 상대습도를 높게 하는데
이는 난중이 클수록 높은 수분증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12) 부화기내의 환기
부화기내의 이산화탄소는 배자의 대사활동에 의해 생긴 부산물이어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함량이 높을 경우 부화율이 떨어진다. 부화기내의 이산화
탄소 함량은 0.5%이하가 적당한데 높을 경우 배자의 사망율이 증가하여
1.5-2.0%이상일 경우 부화율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13) 난위 및 전란
부화중의 난위(알의 위치)는 둔단부가 위로 향하도록 하여야 하며 부화중
의 전란은 필수적인데 1일에 2회일때 78.1%의 부화율, 4회일때 85.3%, 6회
92.0%, 8회 92.2%, 10회일때 92.1%의 성적을 나타내었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
다.

  돼지 개선충증은 자주 볼 수 있는 돼지 피부기생충병이다. 이 병은 체외기생충이 돼지 피부 속에 기생하여 발생한다. 보통 어린돼지가 비교적 이 병에 쉽게 감염된다.

  1. 증상 : 돼지 피부에 염증이 생겨 가려워하고 식욕이 감퇴되며 조급하게 돌아다니며 불안해하고 생장이 완만해진다. 돼지의 개선충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데 충체(蟲體)가 돼지 피부를 뚫고 들어가 그 속에 번식한다. 돼지 개선충의 발육 과정은 8~22일로 평균 15일 정도이다. 이 병은 주로 한랭한 겨울이나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2. 치료 : 우선 병든 돼지 체표(體表)의 딱지를 벗겨내고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준 뒤에 다시 아래 약물로 치료한다.

  (1) 0.5~1%의 디프테렉스(Dipterex) 수용액을 직접 발라주거나 뿌려주거나 씻어준다.

  (2) 0.05% 아미트라즈(Amitraz)유제(즉 12.5% 아미트라즈유제 4㎖에 물 1000㎖를 탄다)을 직접 발라주거나 뿌려주거나 씻어준다.

  (3) 디젤유 부산물 또는 기계 폐유를 환부에 발라준다.

  (4) 담배잎 또는 연초의 줄기에 물을 붓고 1시간 달인 다음 환부를 발라 씻어준다.

  (5) 산초나무 열매 15g, 유황 15g을 삼[大麻]기름 120g로 가열하여 고르게 환부에 발라준다.   

송아지 뿔 제거용 모자 개발
 
축산과학원, 성공률 높아

송아지 뿔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자(사진)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11일 어린 송아지의 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제각모자를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각모자는 한우와 젖소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생후 1~2주령에 뿔이 날 부위의 털을 가위로 자르고 동전 크기로 제각연고를 바른 뒤 연고가 작용하는 시간 동안 어미소가 핥지 못하도록 6~12시간 동안 씌워주면 된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제각모자를 이용하면 제각 성공률이 100%로 그렇지 않은 경우의 70%보다 30%포인트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세우의 경우 제각을 하지 않으면 탈각된 해당 월에 정상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제각모자를 이용해 제각하면 18.4㎏의 성장 증진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는 서열 다툼이 강해 뿔을 제거하지 않으면 유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합사가 어려워 그동안 뿔이 나오는 생장점을 달군 쇠로 지지거나 제각연고를 바르는 방법 등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생장점을 달군 쇠로 지지는 방법은 송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상처 부위에 화농균이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 제각연고를 바르는 방법은 어미소가 제각연고를 핥아내 제각 효과를 볼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제각을 하면 소가 온순해져 암소와 거세우의 유산 감소와 성장 증진은 물론 비거세우도 합사가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겨울철 보양식품 ‘꿩’


꿩은 우리나라의 울릉도를 비롯한 몇몇 섬 지방을 뺀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다. 우리말로는 수컷을 장끼, 암컷을 까투리, 새끼는 꺼벙이라고 한다. 꿩을 나타내는 한자는 치(雉)로 길들이기가 가장 어려운 새 중 하나다.

명나라 이시진(李時珍)은 한의학의 기본 경전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꿩은 나는 것이 마치 화살(矢) 같다. 한 번 날아서 그대로 떨어진다....크기가 닭만하고, 아롱진 빛깔에 수놓은 깃털을 지녔다. 수컷은 몸체가 아름답고 꽁지가 길다. 암컷은 무늬가 어둡고 꽁지도 짧다. 성질이 싸움을 좋아한다.’

14~16세기 유럽에선 성스러운 ‘하늘’에 가까이 있는 동물의 고기일수록 몸에도 좋고 먹는 사람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믿었다. 귀족들은 그래서 사슴이나 멧돼지보다는 닭, 꿩과 같은 조류의 고기를 선호했다.

예전에 중국에서는 선비가 높은 사람을 찾아갈 때 폐백, 즉 예물로 흔히 꿩을 가지고 갔다한다. 그 이유를 한나라 유향(劉向)은「설원( 說苑)」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경(卿)은 염소로 폐백을 삼는다. 염소란 양으로 무리지어 살지만 떼거리를 짓지 않는다. 대부(大夫)는 기러기를 폐백으로 한다. 기러기란 줄지어갈 때 장유(長幼)의 차례가 있다. 사(士)는 꿩을 폐백으로 삼는다. 꿩은 맛은 좋지만 새장에 가두어 길들 수 없다.’

선비는 임금에게 꼭 필요한 존재지만, 손아귀에 넣고 함부로 할 수는 없다. 바른말로 임금을 보필하되, 굳은 지조를 지켜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정신을 꿩에 담아 폐백으로 바친다는 것이다.

요즘은 꿩 사육 방법이 개발되어 농가에서 많이 사육한다. 꿩은 강한 야성을 지녔다. 철망 속에 가두어두면 철망에 다짜고짜 머리를 들이박아 머리가 다 벗겨져 뼈가 드러나 죽을 때까지 계속한다. 그래서 오늘날 꿩 사육가들은 꿩안경을 씌워 앞을 못보게 해서 먼저 그 야성을 가라앉힌다.
또 꿩은 사람이나 사냥개를 만나면 놀라 달아나다가 그냥 숲 속에 머리를 박고 꼼짝 않는다. 제 머리만 숨으면 남도 못볼 줄 안다고해서 머리 나쁜 사람을 두고 꿩대가리라고 놀린다. 혹 꿩사육장 안에 짚단 같은 것을 세워 꿩이 머리를 박고 숨을 곳을 만들어주면 안경을 씌우지 않고도 잘 자란다.

꿩은 예로부터 보양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우리 선인들은 겨울철 음식으로 까투리 육회, 꿩만두, 꿩밀국수, 꿩고기떡국 등 겨울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 꿩고기도 제주에서는 생치보다는 동치회를 즐겨 먹는다. 겨울철에 잡은 꿩을 살짝 얼려 얇게 저미고 뜨거운 물에 데쳐 먹는 샤브샤브야말로 그 담백한 맛이 또한 일품이다.

‘꿩 대신 닭’ 이라는 말이 있다. 꿩이 놓여야할 자리에 할 수 없이 닭은 쓴다는 말이다. 담백한 맛으로 닭고기 보다는 우리 몸 안에 청기(淸氣)를 불어 넣어 정신을 맑게 하는 게 특징이다.

난향유곡(蘭香幽谷)이란 군자나 선비의 풍모와 인격을 이름인데 군자나 선비가 취할 음식도 따로 있음이 분명하다. 율곡 이이는 평생 쇠고기를 먹지 않았음에도 맑은 음식의 청기만을 취하고 싶었는지 꿩고기는 즐겼다한다.

꿩고기의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몸에 이로운 지방질이며 고단백 알칼리 식품이다. 기운을 돋워주고 당뇨에 좋으며, 안절부절 못하는 신경의 불안 증세를 가라앉혀주고, 간에 좋아 눈을 밝게 해준다. 꿩을 기를 줄 알고 고기를 맛나게 요리하여 먹었던 조상의 슬기도 느낄 수 있다.

꿩을 잡는 목적은 고기를 먹자는 것도 있지만, 깃털을 장식용으로 쓰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고구려의 무사나 신라의 화랑들도 이 꿩깃을 모자에 꽂아 장식했다. 꿩깃으로 부채를 만들기도 했고 그 밖에 여러 가지 장식용으로 활용했다. 돌연변이인 흰 꿩은 상서로운 새로 여겨 추앙하는 풍습도 있었다.
겨울철 청록사료가 결핍되면 어린돼지는 비타민A결핍증을 앓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죽게 된다. 당근을 많이 먹이면 방제할 수 있다.

  1. 비유(泌乳)하는 어미돼지에게 당근을 많이 먹인다.

  어미돼지 유즙 속의 비타민A 함량이 높고 낮은 것은 사료 속 카로틴의 공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비유하는 어미돼지에 당근을 많이 먹여야 한다. 어미돼지가 당근을 먹으면 장벽과 간벽을 거치면서 카로틴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카로틴이 비타민A로 바뀌어 유즙 속에 보충될 수 있다. 어린돼지가 비타민A 함량이 높은 모유를 먹으면 비타민A 결핍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장발육과 건강에 아주 유리하다.

  2. 직접 어린돼지에 먹여 보충한다.

  만일 어린돼지가 사료를 이미 다 먹었으면 당근을 푹 삶은 다음 짓찧어 누런 옥수수 죽을 섞어 자유롭게 먹게 해준다. 만일 어린돼지가 이미 비타민A 결핍증을 앓았을 때는 푹 삶은 계란노른자를 잘 으깨고 끓인 미지근한 물(유즙이면 더 좋음)을 타서 자유롭게 마시도록 해준다. 또는 인공적으로 수일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Ⅰ. 번식돈(繁殖豚)의 사양관리(飼養管理)


가. 발 정(發情)

(1) 초발정(初發情)

암퇘지는 생후 4∼5개월이되면 외음부(外陰部)가 적색(赤色)으로 변하면서 약간 부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난소(卵巢)에서 난포(卵胞)가 발육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에는 난포발육(卵胞發育)이 덜 되어 배란(排卵)은 하지 않으나 이와같은 작용을 수차에 걸쳐 반복하면서 점차 난포의 발육이 완성된 후에는 배란(排卵)을 개시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외음부의 발적종장(發赤腫脹)도 강하게 나타나게 되며, 비로소 수퇘지를 허용하게 되어 임신하게 된다. 초발정이 일어나는 일령은 품종 또는 개체의 발육차이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8개월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발정주기(發情週期)

초발정(初發情)이 일어난 후에는 약 21일만에 정규적으로 발정이 오게 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발정이 약하게 오기 쉽고, 일반적으로 발정이 늦어지므로 발정주기가 꼭 21일만에 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발정주기가 일정하다는 것은 암퇘지가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며, 각자의 사양관리기술수준의 정도와 그 돼지의 번식돈(繁殖豚)으로서의 적성이 적당한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3) 발정의 상태

돼지의 발정은 외음부의 발적종장(發赤腫脹)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하여지면서 최고조에 달하게 되는데 이때를 발정초기라고 하며, 약 2.5일 정도가 소요된다.

발정초기에는 수퇘지를 접근시켜도 암퇘지는 달아나게 된다. 음부의 발적종장이 최고도에 달한 후 부터 약2일간을 발정기(發情期)라고 부르며, 이기간에는 발적종장(發赤腫脹)이 계속적으로 쇠퇴하면서 비로소 수퇘지를 허용하게 된다.

수퇘지를 허용하다가 다시 허용하지 않게되는 시기부터 외음부의 발적종장이 없어지기 까지는 약2일간이 걸리게 되며, 이 기간을 발정후기(發情後期)라고 부른다.

결국 발정과정을 외음부상태로 볼 경우에는 발적종장은 평균 6일정도 지속되지만 이기간중에서 실질적으로 수퇘지를 허용하는 발정기간은 약 2일정도이다.

(4) 발정시 외음부의 점액누출

외음부가 발적종장하면서 점액(粘液)이 흘러나오게 되지만 오줌으로 씻겨 내려가므로 언제든지 점액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정전기(發情前期)에는 점액(粘液)의 성상(性狀)이 비교적 끈기가 없어 투명(透明)하고 물과 같지만 수퇘지를 허용하기 시작할 때는 유백색(乳白色)으로 변하여 점액량(粘液量)도 점차 감소하면서 끈기가 많아지고, 고름(膿)과 같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5) 발정시 암퇘지의 행동

발정(發情)하게 되면 돼지의 거동이 보통때 보다는 민활하여 지며, 특히 발정기에 들어서면 돼지우리나 운동장, 목책을 따라 서성대면서 수퇘지를 찾게 된다. 독특한 소리를 내는 때도 있으며, 오줌을 질금질금 자주 싸는 일도 있다. 전반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동료간에 서로 올라타기도 한다.

(6) 발정주기의 인위적 조절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가지고 있는 돼지에서는 배란(排卵)이 일어난 후 그 자리에 황체(黃體)가 형성되며, 황체가 형성되면 난포발육이 중단되어 배란이 억제된다.

이 황체(黃體)는 발정후 약15∼17일 경에는 자궁에서 분비되는 황체퇴행제(PGF2α)에 의해 없어지게(퇴행) 되며, 황체가 없어지게 되면 다시 발정이 오면서 난포가 발육하여 배란을 하게 된다.


<표 11> 황체와 난포 및 배란과의 관계

황    체

 

난    포

 

배    란

o 형  성

o 퇴  행

발육중단

발    육

없    음

배란시기

황체퇴행제

 

난포발육촉진제

 

배란촉진제

PGF2α

 

PMSG

FSH

 

HCG


따라서 황체퇴행기 이후(발정이후 12∼14일)에는 어느때나 인위적으로 PMSG나 FSH를 투여하면 난포가 발육하여 배란을 할 수 있게 된다. PMSG나 FSH를 투여한 후 3일후에 HCG를 투여하면 난소 발육이 잘되고 배란을 촉진하게 되어 배란수가 많아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위적인 발정조절로서 좋은 성적을 얻기는 어렵다.


나. 교 배(交配)

(1) 교배개시 시기

생후 약 7개월령에 이르면 임신이 가능하지만 이때 교배하게 되면 새끼수(산産仔數)가 적어지고 날때 몸무게(生時體重)가 적으며, 모체자신(母體自身)의 발육이 부진해지고, 젖나는 양이 불충분해진다. 따라서 생후8개월령, 120㎏이상부터 교배하는 것이 좋으나 11개 월령 이상으로 너무 늦어지게 되면 발정이 미약하고 불규칙하다.

(2) 배란수(排卵數)

암퇘지가 약7개월령에 이르게 되면 임신하기 위하여 배란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이때의 배란수가 많을 수록 새끼수(産仔數)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9월령미만인 돼지의 평균월령이 8.3월인 것 8두를 도살하여 배란수를 조사하여 본 결과 11.9개의 난자(卵子)가 배란(排卵)되었다.

따라서 8.3월령이 된 초산돈(初産豚)에 교배를 할 경우에 배란수 전부가 새끼를 밴다(受胎)고 하면 평균 11.9두의 새끼돼지(仔豚)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10월령미만 돼지에서의 배란수는 12.3개, 10개월령을 넘어서게 되면 배란수에서는 큰차이가 없어지게 되므로 최대의 새끼수(産仔數)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평균 14.1개의 배란을 하게 되므로 평균 14마리의 새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배란된 난자가 전부 수정을 하지 못하고 그중 일부만이 수정(受精)되어 새끼돼지를 생산하게 된다.

(3) 자연교배(自然交配)

○ 여러마리 암퇘지와 수퇘지를 동거시켜 교미(交尾)케 하는 경우에는 같은 돼지에 수차례 교미케하여 수퇘지의 정력을 소모시키거나 발정이 불확실한 것에 교미를 시키지 말아야 하며, 암퇘지 15∼20두에 수퇘지 1두의 비율로 배치한다.

○ 발정시마다 암퇘지나 수퇘지를 이동시켜 교미케 할 경우에는 암퇘지와 수퇘지의 체격이 크고 작아 교미가 불가능하고 발정조사 및 교미를 위한 노력이 많이 들며, 교미적기의 판정이 어렵다.

(4) 인공수정(人工受精)

돼지가 1회에 사정(射精)하는 정액량(精液量)은 300∼400cc정도로서 1회 사정액(射精液)으로 6∼8두 정도의 암퇘지를 수태(受胎)시킬 수 있으며, 냉동정액(冷凍精液)으로 제조하여 사용하게 되면 15∼20두까지도 수태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같이 좋은 수퇘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므로 돼지의 자질 향상이 빨라지고, 돼지고기 생산에 있어서도 같은 수퇘지에서 많은 자손을 생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품질이 균일하여 지게 된다.

암퇘지와 수퇘지가 교미로 인한 접촉이 없기 때문에 질병의 전염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정액의 채취와 검사 등에 전문기술과 전문시설이 필요하며, 인공수정사에 의해 실시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근처에 인공수정사가 없는 경우에는 불편하게 된다.

(5) 교미적기(交尾適期)

암퇘지가 수퇘지를 허용하는 기간 즉 발정기(發情期)에는 어느때라도 수퇘지와 접하게 되면 교미(交尾)하게 된다. 그러나 교미한 암퇘지 전부가 새끼를 배는 것은 아니다. 수퇘지를 허용하는 발정기간내라 할지라도 새끼를 잘 배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있다.

교배적기(交配適期)를 지배하고 있는 요소에는 배란시기, 난자와 정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 정자가 자궁경에서 난관상부(卵管上部)까지 올라가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이 있으며, 이들 요인에 맞추어 교미해야 새끼배는 확률이 좋아지게 된다.

(6) 교미적기

결론적으로 돼지의 수태율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수퇘지허용개시후 10시간부터 25시간사이에 교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7) 외음부상태로 본 교미적기

그림9는 외음부의 발적(發赤) 종장(腫脹)의 지속일수(持續日數)와 발정기간(發情期間)과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서 개략적인 교미적기(交尾適期)를 판단할 수 있는데 발정개시(發情開時)후 약 4일째가 교미적기에 해당된다. 외음부(外陰部)의 종장상태(腫脹狀態)로 보아서는 최고도로 종장되고 난 후에 종장상태가 다시 가라앉게 되는데 가라앉기 시작하는 시기가 대개 발정 4일째에 해당되어 교미적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사실상 발정을 개시한 시각을 알아낸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외음부의 발적종장상태, 수퇘지허용개시 후 시간의 경과 또는 점액(粘液)의 성상(性狀)등을 감안하여서 교미적기를 판단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림 9) 외음부의 상태로 본 교미적기


(8) 수퇘지허용개시 시기의 발견

○ 아침, 저녁으로 발정이 온 암퇘지의 허리를 눌러보면 도망가지 않고 수퇘지를 받아들일 태세를 갖춘다.

○ 수퇘지허용이 발견되면 이것은 이미 허용개시하여 약 3∼4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 이때부터(수퇘지허용 발견시각) 6~7시간 이후 21∼22시간이내에 교미케 하면 거의 전부가 수태가능하다.

○ 또한 발견즉시 1차 교미하고 그후 12∼15시간 후에 다시 2차 교미시켜도 거의 전부 수태가능하다.

○ 수퇘지 허용개시시기가 정확하게 조사될 경우에는 허용개시후 10시간부터 25시간사이에 접을 붙이면(種付) 거의 전부 수태가 가능하다.


다. 임 신(姙娠)

(1) 임신의 확인

○ 교미후 다음 발정예정일에 발정이 오지 않으면 임신된 것으로 본다.

○ 임신되었으면서 다음발정 예정일경에 약한 발정징후(發情徵候)가 출현되기도 한다.

○ 교미후 2회 발정예정일 이후에도 계속 발정이 오면 임신이되지 않은 것이다.

○ 임신후 약70일이 경과하면 복부팽대(腹部膨大), 젖(乳房), 젖꼭지(乳頭)가 발달된다.

(2) 임신중 새끼수의 예측

돼지가 임신후 70일이 넘어서면 복부(腹部)에 손바닥을 대었을 때 새끼돼지가 움직이는 태동(胎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분만일(分娩日)이 가까워짐에 따라 새끼를 몇마리나 낳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그림 10) 산자수의 예측


새끼수(産仔數)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그림 10 참조) 태동(胎動)을 A부분에서만 느끼게 되면 5두이하, B부분까지 느끼게 되면 6∼9두, C부분까지 있게 되면 10두이상 낳을 가능성이 많다.

(3) 임신돈의 관리

임신기간(姙娠期間)에는 생력관리와 건강증진을 생각할 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개방식 방사형태의 관리방법이 바람직하며, 사료는 서로가 싸우지 못하도록 1마리씩 먹을 수 있는 급사장치(給飼裝置)가 좋다. 대규모 양돈장에서는 1두 1돈방 스톨식 사육방법을 택하고 있다. 태아의 발육은 대부분 임신후반기(임신70일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료의 급여량을 증가시키면서 질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임신초기 교미후 3주이내에는 수정된 난자가 안착되지 않은 상태이며, 또한 임신말기(분만 2주전)에 이르게 되면 모체(母體)에서는 생리적으로 분만준비를 하는 한편 분만(分娩)이후,이어서 오게되는 다음 번식에 필요한 홀몬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산(流産)하기 쉬운 상태이므로 될 수 있는 한 예방주사나 과격한 자극은 피해야 한다.

(4) 임신돈의 개방방사식 사육방법

넓은 운동장에 20∼30두 단위로 방사(放飼)하여 골격의 발달 및 체력양성을 도모해야 한다. 돼지가 사료를 먹을 때는 1마리씩 자기 몫의 사료는 전량 자기가 다 먹을 수 있도록 구획장치를 하여 주어야 서로간에 싸우는 것을 방지하고 약한 것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같이 방목육성(放牧育成)된 임신돈을 분만예정일 약2주전에 분만책(分娩柵)으로 이동 사육하면서 분만에 대비하게 된다.


(그림 11) 임신돈의 개방식 사육돈사 구조


라. 분 만(分娩)

(1) 분만준비

○ 분만예정일의 계산(교미후 114일)

○ 분만예정일 7∼14일전에 분만책에 수용한다.

○ 분만3일전 부터 사료를 줄여준다.

○ 분만보조를 위한 준비물(탈지면, 실, 가위, 옥도정기, 보온상자 둥)을 준비한다.

(2) 분만징후

외음부(外陰部)가 붉은색을 띠면서 커지고, 젖이 한층 튀어나오면서 적색(赤色)을 띠며, 젖을 짜 보아서 젖이 나오게 되면 분만이 가까워진것이다.

어미돼지는 깔짚을 물어모아 새끼 낳을 장소를 만들게 되고, 진통(陣痛)이 시작되면 호흡곤란이 오며, 양수(羊水)가 터져나오고(破水) 외음부에 점액누출(漏出)이 있게 되면 분만이 개시된다.

(3) 분만보조

분만된 새끼돼지(仔豚)는 걸레로 먼저 코끝을 닦고 온몸의 점액을 제거해 주고, 배꼽줄을 5㎝정도 남겨서 묶고 자른 다음 소독을 하여주며, 가사상태(假死狀態)인 것은 인공호흡을 한다.

송곳니(犬齒)를 잘라주고 성별(生別), 생시체중(生時體重), 젖꼭지수(乳頭數), 선모(旋毛)를 조사한 후 보온(30℃이상유지)을 하여준다.

(4) 분만의 경과

분만소요시간은 평균3시간정도(1∼9시간)이며, 머리부터 나오는 것이 정상이나 거꾸로 나오는 것도 적지 않다. 후산(태반)은 분만완료 약2시간후 부터 배출되나 분만도중에도 배출되며, 4∼5두만 낳고 분만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것은 방치해도 수일 후 죽어서 배출되므로 무방하다.

(5) 분만책(分娩柵)

분만책은 제작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젖먹이는(哺乳) 동안 새끼돼지를 압사(壓死)의 손실로 부터 면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다.

압사방지목 같은 것을 설치해서 기를 때는 약15%정도 새끼돼지(仔豚)의 손실이 있게 되지만 분만책(分娩柵)을 쓰게 되면 5%정도로 감소시킬 수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분만책의 새로 태어나는 새끼돼지가 떨어지는 부분을 개량하고, 충분한 보온하에서 무간호 분만을 실시하기 까지에 이르고 있으며, 분만책은 새끼를 낳은 후 3∼4주까지만 이용하는 것이다.


(그림 12) 분만책


(6) 이상분만(異常分娩)과 대책

임신기간중에 비교적 빨리 태아가 죽게 되면 까만색의 미이라상(黑仔)으로 변하여 정상 새끼돼지와 같이 분만하게 된다. 이와같은 미이라는 흔히 일본뇌염으로 인하여 사산(死産)하게 되는 것이 많으며,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따라서 여름철에 첫임신(初姙)을 하여 가을철에 생산되는 새끼돼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한차례라도 여름철을 거쳐가며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는 모기에 의해 나타나는 이 병에 면역(免疫)되기 때문에 미이라로 변하는 것이 적어지게 된다.

과격한 충격을 받거나 부루세라병에 걸리게 되면 분만예정일 이전에 조산(早産)이나 유산(流産)을 하게 되며, 임신초기(姙娠初期)의 유산은 발견하기 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조산(早産)은 낳은 새끼가 허약하다거나 털이 나있는 상태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접붙인(種付日) 날짜의 착각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장기재태(長期在胎)는 유전적 원인에 의한 것은 없기 때문에 분만예정일의 계산에 틀림이 없다면 태동(胎動), 젖(乳房)의 발달정도 등으로 확실한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난산(難産)은 초산(初産)에서 많으며, 산도(産道)의 기형(畸形), 쇠약한 어미돼지나 늙은 돼지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진통촉진제(陣痛促進劑)를 써 볼 수도 있으나 자신이 자궁에 직접 손을 넣어서 끄집어 내려는 것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마. 어미돼지(母豚)의 관리

(1) 어미돼지의 영양상태

돼지는 잘 비육(肥育)되도록 개량되어 있어서 지방(脂肪)의 침착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홀몬의 균형을 잃게 되어 과도하게 비육되기 쉬우며, 과도한 비육상태는 수태율을 떨어지게 한다. 또한 너무 빨리 비육되는 것이나 과도하게 비육된 것은 홀몬의 분비에 이상이 오기 쉽기 때문에 번식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반면에 너무나 여윈 것은 발정이 늦게 오고 수태는 잘되나 분만후 젖나는 양이 적다.

따라서 어미돼지의 접붙이기(種付)전 영양상태(營養狀態)는 평상시 과비상태(過肥狀態)보다는 조금만 영양상태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운 감을 줄 정도의 것이 좋다.

(2) 교배시의 영양상태

교배시의 영양상태가 과비상태인 것은 교배(交配) 3∼4주전 부터 생풀(靑草)을 많이 먹이면서 충분한 운동을 시키면 배란(排卵)이 잘되어 수태율이 올라가게 된다.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와 같이 교배시(交配時)에 너무 여윈 것은 교배3주전 부터 단백질이 많은 사료를 평소보다 30%정도를 더 먹여서 배란을 촉진케 하는데 이것을 후라싱이라고 하며, 보통영양상태 이상인 경우에는 후라싱하여도 배란수의 증가효과는 없다.

(3) 임신중 영양상태

임신중에 보통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사료급여량을 증가시켜도 태아의 발육이나 태아의 생사(生死)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영양상태가 나쁜 것에 임신후 70일경 부터 사료급여량을 증가시키게 되면 태아의 발육이 좋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끼를 처음 낳는 돼지(初産豚)는 과도하게 비육(肥育)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는 과도하게 여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어미돼지(母豚)의 영양상태


(그림 13) 어미돼지의 체중변화


번식돈(繁殖豚)은 임신(姙娠)을 하게 되면 체중(體重)이 점차적으로 20∼40%까지 증가하다가 분만(分娩)하게 되면 태반(胎盤)과 새끼돼지의 무게만큼 체중이 감소하고 그후 새끼돼지가 젖을 먹음에 따라 체중은 더욱 감소하게 된다. 새끼를 처음 낳는 돼지의 경우 젖을 뗄때의 체중이 첫번째 교미할 때보다 약10% 정도는 증가되어 있을 정도의 영양상태라야 하며, 3∼4번 새끼를 낳아 본 돼지의 경우에는 젖뗄때의 체중이 그 전번 교미시의 체중과 같거나 약간 증가하는 정도가 되도록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3> 임신 및 포유에 따른 어미돼지의 체중변화(초산돈)


<표 14> 포유로 인한 어미돼지의 체중감소량과 새끼돼지와의 관계

포유중체중감소

체중감소량

(분만직후대비)

생후 20일령

복당총체중

복당자돈수

두당평균체중

적은것

많은것

 

25㎏ 이하

25㎏ 이상

 

34.8 ㎏

47.0

(135 %)

8.7 두

9.9

(114 %)

4.0 ㎏

4.8

(118 %)


(5) 포유중 어미돼지의 사료급여량

젖먹일때 어미돼지의 사료급여량은 3∼8㎏까지 급여할 수 있으나 어미돼지의 젖을 내는 능력, 젖먹이는 새끼돼지의 수, 어미돼지의 영양상태에 따라서 결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젖을 먹일 때에는 될 수 있는한 많은 양의 사료를 먹게 하여 어미돼지의 체중소모를 적게 해야한다.

그러나 분만직후에는 새끼돼지가 젖을 빠는 능력이 약하여 젖나는 양 전부를 빨아먹지 못하기 때문에 빨고 남은 젖으로 인해 유방염(乳房炎)에 걸릴 우려가 있으므로 분만전후에는 사료급여량을 평소의 2/3이하로 줄여서 주도록 한다.

(6) 더위가 번식돈(繁殖豚)에 미치는 영향

○ 피하지방(皮下脂肪)이 많고, 땀구멍의 퇴화로 더위에 약하다.

○ 여름철에는 수퇘지의 정자생산기능(造情機能)이 저하된다.

○ 30℃를 넘으면 발정이 오지 않고 수태율이 저하된다.

(7) 더위에 대한 대책

○ 직사광선을 피한다.

○ 돈사를 통풍으로 건조하게 한다.

○ 물을 뿌려주고 수욕장(水浴場)을 설치한다.

○ 밀사(密飼)를 피한다.

(8) 추위에 대한 대책

○ 큰 돼지에 적당한 환경온도는 15℃정도이다.

○ 돼지우리의 방한대책(防寒對策)

- 문틈의 샛바람 막기

- 벽, 천장, 욕조, 바닥의 방한 조치

- 창문막기

○ 돼지우리의 밀폐와 환기대책

(9) 방목관리(放牧管理)

씨돼지(種豚)의 체력양성으로 내용년한(耐用年限)을 증대한다.

- 번식용돼지(암ㆍ수), 품평회 출품돼지에 실시

- 방목개시시 투쟁 방지

- 강자(强者)의 과식, 과비(過肥)의 방지

(10) 번식돈 지제(肢蹄)의 보호

씨돼지(種豚)가 못쓰게 되는 큰 원인 중에는 지제(말굽과 발목)의 고장, 즉 발바닥과 발굽의 상처와 연결부의 고장, 비절의 연약, 관절염, 관절이 틀어지는 것(捻挫), 관절이 빠지는 것(脫臼)등에 의한 것이 많다.

특히 랜드레이스종에서 지제의 고장이 많다. 지제의 고장을 적게 하기 위하여는 씨돼지(種豚)의 육성기에 방사(放飼)하어서 다리의 계부(繫部)나 비절(飛節) 및 발굽이 강하여지도록 운동을 충분히 시켜야 한다.

시멘트바닥이 너무 거칠 경우에는 발바닥이나 발굽에 상처를 주게 되며, 돼지우리 바닥이 너무 미끄러울 경우에는 미끄러져서 엉덩이의 관절이 빠져나오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깔짚을 깔아주게 되면 발굽과 발목이 길게 자라서 누어있게 되어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며, 오랫동안 번식에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바. 젖먹는 새끼돼지(哺乳仔豚)의 관리

(1) 젖먹는 돼지수(哺乳頭數)

양돈의 경제성으로 보아 한마리라도 더 길러낸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젖먹는 새끼돼지의 수는 젖꼭지의 수에 따라 최대한 젖을 먹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영양상태가 나쁜 어미돼지(母豚)나 새끼를 처음 낳는 어린 어미돼지에게 많은 새끼들이 젖을 빨게 한다는 것은 어미돼지에게 과도한 체력을 소모케 하여 다음 번식에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폐돈(廢豚)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산돈(初産豚)에서는 8∼9두,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에서는 10∼11두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어미돼지의 체중 약18∼20㎏에 새끼돼지 1마리정도로 젖먹이는 새끼수를 조절하여야 한다.

한편 날때 몸무게(生時體重)가 700g미만인 것은 한배에서 나온 새끼간(同腹子間)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므로 젖먹이는 마리수를 조절할 때 우선적으로 조절대상이 되어야 한다.

(2) 양자포육(養仔哺育)

양자포육이란 자기 어미에서 젖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미의 젖을 먹여 키우는 것을 말한다.

한배(腹豚)의 새끼돼지수가 많을 때 도태하는 새끼돼지나 분만후 사고로 어미가 죽었을 경우에 남은 새끼돼지는 비슷한 시기에 분만한 어미에게 옮겨서 젖을 먹일 수 있다.

양자포육은 분만일(分娩日)의 차이가 4일이내라면 가능하며, 받아들이는 측의 새끼돼지와 동거케 하거나 될 수 있는 한 받아들이는 쪽의 체취(體臭)와 같게 한다면 가능하게 된다.

양자포육(養仔哺育)하는 새끼돼지는 반드시 건실한 것이라야 하며, 약한 것은 실패하기 쉽다.

(3) 외계온도(外界溫度)의 새끼돼지의 체온

갓 낳은 새끼돼지는 어미돼지와 같은 39℃의 체온(體溫)으로 출생하게 되지만 바깥에 나오게 되면 체온조절기능이 발달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체온이 순간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외계온도(外界溫度)가 5℃정도로 낮을 때는 새끼돼지의 체온은 34℃까지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외계온도를 30℃정도로 보온(保溫)하여 주면 새끼돼지의 체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체온의 조절능력이 생기게 되어 48시간 이후에는 정상체온에 이르게 된다.

분만당시 외계온도가 낮으면 갓낳은 새끼돼지의 체온이 많이 떨어지게 되어 새끼돼지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폐사율(폐사율)이 높아지게 되므로 분만후 2일간은 30℃정도로 보온하여 주어야 한다.

(4) 새끼돼지에 필요한 적정온도

새끼돼지는 어미돼지(成豚)에 비하여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필요한 온도를 유지(維持)하여 주지 않으면 외모가 거칠어지면서 발육이 중단되기도 한다.

특히 생후 2일간은 새끼돼지 자신의 체온조절기능이 미약하기 때문에 30℃이상으로 보온하여 주어야 하며, 외계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새끼돼지의 활동이 민활하지 못하고 자기체온 유지를 위하여 항상 어미돼지의 몸에 접근하려 하기 때문에 깔려죽기가 쉽다.


<표 15> 새끼돼지 일령별 적정온도

생후일령(일)

생후∼2일

3∼7

8∼14

15∼21

적정온도(℃)

35∼30

30∼28

28∼24

24∼26


(5) 젖나는 양(乳量)

돼지의 젖나는 양(泌乳量)은 품종(品種)과 젖먹이는 새끼돼지수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으나 하루에 약 5∼7㎏의 젖을 내고 있으며, 새끼돼지 1마리가 먹는 양은 대개 0.7∼1.0㎏정도이다. 분만후 3일간은 젖나는 양이 2~3㎏에 불과하지만 점차 증가되어 분만후 3∼4주에서 최고에 달하며, 그후에는 점차 떨어지게 된다.


<표 16> 돼지의 젖나는 양

분만후주령

1

2

3

4

5

6

7주

비유량/일

5.1

6.5

7.1

7.2

7.0

6.6

5.7㎏


(6) 돼지젖의 조성분(組成分)

돼지의 첫젖(初乳)은 보통 젖(常乳)에 비하여 단백질과 고형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단백질함량도 4배 정도에 이르고 있어서 갓 낳은 새끼돼지의 주요한 영양공급원이 되고 있다.

돼지의 젖(豚乳)은 우유에 비하여 고형분과 단백질 및 지방량이 많으며, 특히 지방량은 7.4%로 2배나 많은 것이 우유와 다른 점이다.

(7) 첫젖의 역할

갓낳은 새끼돼지는 무균상태(無菌狀態)인 자궁내에서 자랐기 때문에 병(病)에 대한 저항력(抵抗力)이 없어서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새끼돼지가 분만직후에 먹는 첫젖에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많은 면역항체(免疫抗體)가 함유되어 있어서 새끼돼지가 첫젖을 먹으면 외부로 부터 침입하는 여러가지 병을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새끼돼지가 첫젖을 빨기 시작하여 약6시간후에 이르게 되면 첫젖에 포함되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抗體)의 항체가(抗體價)는 절반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갓낳은 새끼돼지는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간내에 모든 새끼돼지가 균등하게 첫젖을 먹을 수 있게 해야한다.

(8) 젖먹는 습성

분만후 수시간은 계속 젖을 내지만 그후에는 새끼돼지가 젖꼭지속의 조직을 1∼2분간 자극하여야 유즙분비홀몬 옥시토신이 방출되어 젖이 나오게 되는데 실제 젖이 나오는 시간은 14∼17초에 불과하다.

1일 젖먹는 횟수는 분만초기의 경우 자주 먹지만 후기에는 적어지며, 평균22회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뒷쪽의 젖꼭지 보다는 앞부분에 있는 젖꼭지가 젖의 양이 많은 편이다. 또한 새끼돼지는 분만후 일단 자기 젖꼭지가 결정되면 도중에 다른 젖꼭지로 바꾸지 않고 같은 젖꼭지에서만 젖을 빠는 습성이 있다.

(9) 젖꼭지 위치별 젖나는 양과 새끼돼지의 발육

생후20일령의 몸무게는 첫번째 젖꼭지에서 젖을 먹은 것이 5.8㎏인데 비하여 5번째 젖꼭지에서 젖을 먹은 돼지는 4.4㎏였다.


<표 18> 젖꼭지 위치별 젖나는 양과 새끼돼지 발육

젖꼭지의 위치

1

2

3

4

5

6

7

20일령체중(㎏)

20일령체중/생시체중(배)

5.8

4.1

5.9

4.0

4.1

3.4

5.1

3.4

4.4

3.4

4.0

3.1

3.2

2.5


이와같은 20일령 몸무게를 날때 몸무게(生時體重)와 비교하여 보면 첫번째 젖꼭지에서 젓을 먹은 돼지는 날때 몸무게의 4.1배로 중체한데 비하여 5번째 젓꼭지에서 젖을 먹은 돼지는 날때 몸무게의 3.4배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젖꼭지가 뒷쪽에 위치할 수록 젖나는 양이 적어 새끼돼지의 발육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 새끼돼지의 빈혈(仔豚貧血)

갓낳은 새끼돼지가 첫젖을 먹게 되면 첫젖이 혈중(血中)에 직접 흡수되어 혈액이 희석되므로 혈액중에 철분을 함유한 헤모그로빈 함량이 줄어드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갓낳은 새끼돼지에는 거의 전부가 생리적(生理的)인 빈혈(貧血)이 오게 마련이다. 더구나 돼지젖에는 모든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나 철분함량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또한 분만후 새끼돼지는 급속도로 빨리 발육하여 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양의 철분을 필요로 하지만 젖으로 부터의 철분공급량으로는 부족하여 피부색과 가시점막(可視粘膜)이 창백하여지면서 빈혈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빈혈증상은 원기가 없고 피부가 쪼글 쪼글하여지면서 살이 연약하고, 설사를 하며, 발육이 떨어지게 된다.

새끼돼지의 빈혈은 대개 보조사료(補助飼料)를 먹기전에 일어나기 때문에 생후2∼4일 후에는 빈혈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철분을 먹여야 한다.


(그림 15) 어미돼지의 젖나는 양과 보조사료의 급여


(11) 젖나는 양과 보조사료의 급여

돼지가 어렸을 때는 어미돼지의 젖만으로 영양분의 공급이 충분하지만 생후 3∼4주령에 이르게 되면 젖나오는 양이 최고도에 달하였다가 그후 부터는 젖나오는 양이 적어지게 된다. 그러나 새끼돼지는 계속적으로 커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게 되므로 어미젖만의 영양분 공급으로는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젖에서 부족한 영양분은 인공유(人工乳)와 같은 보조사료(補助飼料)로 보충되어져야 한다. 이와같은 보조사료는 될 수 있는 한 빨리(생후 10일령부터) 먹게 하는 것이 소화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발육이 빨라지고, 젖떼기를 하더라도 지장이 없이 커갈 수 있게 된다.

(12) 일찍 젖을 뗀 돼지의 생후 60일 체중

어미돼지로 부터 젖먹는 기간이 짧을 수록 발육은 떨어지고, 육성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생후10일에 젖을 뗀 새끼와 20일에 젖을 뗀 새끼의 60일 몸무게는 15㎏정도로 비슷하지만 생후10일에 젖을 뗀 새끼는 사양관리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생후20일 이후 젖을 뗀 새끼는 사양관리상 큰 어려움이 없다.


(그림 16) 이유일령별과 새끼돼지의 발육과의 관계


특히 생후30일에 젖을 떼면 보조사료가 나쁘지 않는 한 손쉽게 기를 수 있으며, 생후60일 몸무게가 19.4㎏이나 되어서 56일간 정상으로 젖을 먹은 것보다도 좋아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젖먹는 돼지의 젖떼기는 생후20일부터 30일사이에 각자의 기술수준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며, 농가수준에서는 30일전후에서 젖을 떼는 것이 좋을 것이다.

(13) 젖떼는 (이유)시기

○ 젖먹는 기간 : 50일→ 21~35일

○ 새끼돼지 몸무게 : 12㎏→ 5∼8㎏

○ 번식간격 : 171일→ 142~156일

(번식간격=임신기간+젖먹는 기간+발정이 다시 오는 기간)

○ 번식회전율 : 2.1회→2.3∼2.61회

○ 21일령 이전 빨리 젖을 떼는 것은 비효과적이다.

어미돼지의 젖은 분만후 8주까지도 최고 젖나는 양의 반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종래에는 50일이상을 젖을 먹였으나 장기간 젖을 먹이면 어미돼지의 과도한 체력소모와 함께 번식회전율이 늦어져 경제성이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는 인공유의 발달로 생후 21일령에서 젖을 떼더라도 새끼돼지의 발육에 지장이 없이 기를 수 있게 되었다.

각자의 기술수준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생후21일 내지 35일정도에서 젖을 떼고 있으며, 이때 새끼돼지의 몸무게는 5㎏내지 8㎏정도이다. 또한 젖먹이는 기간을 21일 내지 35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1년에 2.1회 번식할 수 있었던 것을 2.3회 내지 2.6회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으로 크게 유리하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분만후 21일 이전에 일찍 젖을 뗀다고 하여도 모체의 자궁회복기간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번식간격을 크게 단축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14) 젖먹는 기간과 번식간격

젖먹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젖을 뗀후 발정재귀일수는 56일에서 6.8일까지 짧아지게 되지만 분만이후 발정재귀일을 계산하면 56일에서 62.8일까지 길어지게 된다.


<표19> 젖먹는 기간과 번식간격과의 관계


따라서 임신기간과 젖먹는 기간 및 젖을 뗀 후 발정재귀일을 합한 번식간격을 보면 분만 즉시 젖을 뗄 경우에는 134 일이고, 20일간 젖을 먹일 경우에는 142.5일, 56일간이나 길게 젖을 먹이게 되면 176.8일이 소요되어 1년에 2산(번식회전율)밖에 번식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20일간만 젖을 먹이게 되면 1년에 2.56산(産)을 분만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0.56산(産)을 더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1년에 2산(二産)하는 것보다 복당(腹當) 4∼5두는 더 생산할 수 있게 되어서 양돈의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젖먹이는 기간을 20일이내로 단축할 경우에는 분만후 자궁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젖먹이는 기간을 단축한 만큼 번식간격이 단축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20일 이전에 일찍 젖을 뗀 새끼돼지의 육성은 어렵기 때문에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다.

(15) 젖을 먹이는 동안 어미돼지의 체중소모

새끼돼지가 젖을 먹게 되면 어미돼지의 몸무게는 점차적으로 감소하게되어 분만직후 몸무게가 208㎏였던 것이 생후10일간 젖을 먹이게 되면 12㎏이 감소하여 5.6%가 소모되었다(표20).


<표 20> 젖먹이는 동안 어미돼지의 체중변화

이유일령

체    중

포유중소모량

포유중소모율

분만직후

이유시

 

%

생후10일

20

30

56

208

235

196

229

196

218

173

180

12

17

23

49

5.6

7.3

11.7

21.6


또한 30일간 젖을 먹이게 되면 분만직후 보다 11.7%가 소모되었고, 56일간 젖을 먹이게 되면 49㎏이 감소하여 21.6%가 소모되었다. 장기간 젖을 먹임으로 인하여 어미돼지 몸무게의 소모량이 많아지게 되면 다음 발정이 늦어져서 연간 번식회전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양돈의 경제적 손실이 커지게 된다.

(16) 젖떼는(離乳) 방법

한배새끼라 할지라도 새끼돼지(仔豚)의 발육이 균일하지 못할 경우에는 발육이 좋은 것부터 점차 젖을 떼고, 발육이 나쁜 것은 젖먹이는 기간을 연장하여 주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어미돼지 사료급여량을 1/4정도로 줄여주면서 한배새끼를 한꺼번에 전부 젖을 떼는 방법도 있다.

또한 노력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어미돼지 사료를 줄여 급여하면서 첫날에는 2시간마다 젖먹던 것을 4시간마다 젖을 먹게 하고, 다음날에는 더욱 젖먹는 시간을 간격을 두었다가 3, 4일 후에는 오전, 오후에 1회정도 젖을 먹게하여 젖의 상태를 보면서 젖을 떼는 방법도 있다.

젖나는 능력(泌乳能力)이 나쁜 것은 한꺼번에 전부 젖을 떼어도 관계가 없으며, 젖나는 능력이 좋은 것은 유방염에 걸리지 않도록 서서히 젖을 떼는 것이 좋다.


사. 새끼수(産仔數)와 육성두수(育成頭數) 증대법

번식이란 양돈경영에서 절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번식의 궁극적인 목적은 연간 새끼수(産仔數)를 증대시켜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있다. 새끼수(産仔數)란 양돈업(養豚業)의 수익성(收益性)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요인의 하나인데 연간 새끼수를 늘리기 위한 요인은 크게 나누어 유전적(遺傳的)인 것과 후천적(後天的)인 사양관리(飼養管理)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새끼돼지를 생산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각자의 농장 또는 농가라는 고유의 환경조건하에서 좋은 종돈군 (種豚群)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며, 다음은 후천적인 문제로서 현재의 번식성적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서 유전적인 것이 아닌 사양관리에 의한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한다.

후천적으로 새끼수를 늘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미 가지고 있는 돈군(豚群)에 적용하여서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1) 새끼수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

새끼수(産仔數)는 수퇘지와 암퇘지의 교배(交配)로 부터 분만(分娩)에 이르기까지 어미돼지(母豚)의 사양관리(飼養管理)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어미돼지(母豚)는 일반적으로 연간 2산(2産)은 할 수 있으며, 잘하면 2.5산까지도 생산가능하다.

암퇘지가 새끼를 낳기 위하여 한차례 생산, 배란(排卵)하는 난자(卵子)의 수는 15∼20개 정도이다. 이와같이 배란되는 난자가 전부 수정(受精)되어서 새끼돼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연간 40두까지의 새끼돼지를 생산할 수 있으나 연간 실제로 생산되는 새끼돼지는 많을 경우 20여두에 불과하며, 나머지 약40% 정도의 난자는 이용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이 배란되는 난자의 약40% 정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임신(姙娠)하지 못하는 손모(損耗), 불수태(不受胎), 발정재귀(發情再歸)불량, 교배기술 미숙, 발정발현 불량, 체구 이상, 수태후 분만 다음까지의 손모(사산, 유산, 어미돼지에 의한 압사, 질병 및 발육불량) 및 기타의 손모에 의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돼지가 임신중 모체내(母體內)에서의 손모와 분만후의 손모(損耗)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서 연간 새끼수와 육성수(育成數)를 30두까지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한 것이다.

(2) 새끼수를 늘리는 방법

(가) 어미돼지의 사양관리방법과 새끼수

번식돈은 우선적으로 연속되는 새끼돼지 생산에 지탱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 주어야 하며, 동시에 많은 양의 사료를 먹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운동에 의한 강인한 체력과 신체의 균형있는 발달을 도모하고, 풀을 많이 먹여서 위를 크게 할 수 있게 하여 젖을 먹일때(哺乳中) 많은 양의 사료를 먹을 수 있어서 젖나는 양을 증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초산(初産)을 해야 할 암퇘지는 체중이 90㎏정도에 이르게 되면 넓은 운동장에서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하여 반복적인 번식(繁殖)에 지탱할 수 있는 체력을 양성해야 한다.

방목(放牧)을 하게 되면 발목이 튼튼하게 되어서 똑바로 설수 있게 되고, 온몸을 둘러싼 근육이 잘 발달하여서 강인한 체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내부장기(內部腸器)가 균형있게 발달하여 번식돈으로서 튼튼한 기초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어미돼지의 번식내용연한(繁殖耐用年限)을 연장시킬 수 있게 된다.

(나) 난자(卵子)의 배란수(排卵數)와 새끼수(産仔數)

초발정(初發情)이 시작되면 난자의 배란현상(排卵現象)이 일어나게 되며, 난자의 배란수가 많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난자의 배란수가 많을 때 부터 접붙이기(種付)를 실시하여 새끼돼지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새끼를 처음 낳는(初産) 돼지는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에 비해서 배란수가 적으며 따라서 초산시의 새끼수는 2∼3두가 적은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표 21> 발정기에 따른 난자의 배(胚)의 생존율

발정회수

1 회

2 회

3 회

비 고

배란수

배  의

생존수

15.9

12.2

(76.7)

16.1

11.8

(73.3)

18.7

14.1

(75.4)

( )내는 비율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의 경우 어미돼지의 영양상태(營養狀態)가 좋지않을 때는 접붙이기 2주전 부터 단백질량을 약간 늘려먹여서 모체(母體)에서의 배란수가 많아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와같이 단백질량이나 1일사료급여량을 증가시켜서 먹이는 것을 후라싱(FIushing 强精飼養)이라고 한다. 어미돼지의 영양상태가 좋지않은 경우에는 후라싱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3) 임신장해요인의 제거

(가) 발정(發情)이 오지 않을 경우

새끼를 낳아보지 않은 돼지(未經産豚)에서 발정(發情)이 오지 않는 주원인은 그 돼지가 태어나면서 부터 성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와같은 돼지는 자궁의 크기가 정상적인 돼지의 절반밖에 안된다. 따라서 자궁이 큰 개체가 외음부(外陰部)도 잘 발달하므로 씨돼지를 고를 때는 외음부가 큰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난소(卵巢)의 작용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양관리의 잘못으로 운동부족, 과비(過肥), 영양실조 등이 난소기능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새끼를 낳아본 돼지의 경우에는 젖을 땐후 영양불량이나 젖나는 양의 부족으로 인하여 어미돼지의 과도한 비육(肥育)이나 영양소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발정이 오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와같은 경우에는 어미돼지의 상태에 따라서 사료(飼料)를 증감하여 적당량을 먹여야 한다. 교배(交配)를 빨리 시키려고 하지만 영양상태가 나쁘고 영양개선에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좋은 고급사료를 많이 먹이는 방법(후라싱)이 필요하다. 이때에 필요에 따라서는 비타민A, D, E를 보충하여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랜드레이스(Landrace)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식장애로서 초산(初産)에서는 이상이 없던 것이 초산이후에 발정재귀(發情再歸)가 늦어지거나 발정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젖을 먹이는 동안에 랜드레이스의 우수한 젖나는 능력에 상응하는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여 난소의 기능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료의 개선과 동시에 P.M.S제제(製劑) 1,500∼2,000 IU 또는 P.M.S외 H.C.G를 각 1,000 IU를 혼합주사하게 되면 거의 다 발정이 오게 된다.

또한 일본뇌염 등으로 태아가 자궁내에 남이 있는 경우와 심한 기궁내막염인 경우에도 발정이 오지 않게 된다.

(나) 발정이 미약하게 오는 경우

새끼를 낳아보지 않은 돼지(未經産豚)에서는 자궁의 발육이 불완전한 상태인 것, 새끼를 낳아본 돼지(經産豚)에서는 영양실조와 과도한 비육 또는 체질적으로 성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는 것에서 발정이 오기는 하나 수퇘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은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된다.

(다) 수태(受胎)하지 않을 경우

발정은 계속적으로 잘 오지만 접붙이기(種付)를 하여도 수태하지 않고 계속 재발정(再發情)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은 그 암퇘지의 생식기(生殖器)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서 주로 자궁내막염(子宮內膜炎)에 기인되는 것이 많으며, 이와같은 경우에는 고름(膿)과 같은 백색점액(白色粘液)을 배설(排泄)하게 된다.

이런 때에는 생리식염수로 2∼3회 자궁을 세척하면서 항생제(抗生劑)를 투입하게 되면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쉽게 치료되어 수태하는 경우도 있다.

(라) 첫 교배일령(交配日齡)과 새끼수

발육이 빠른 대요크셔( Large yorkshire )종이나 랜드레이스종에서 빠른 것은 150일령에서 발정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너무 일찍 교배번식(交配繁殖)한다는 것은 초산(初産)시의 새끼수 및 그 이후의 어미돼지가 폐돈으로 되는 비율이 많아진다고 하며, 200일령 이전에 첫 접붙이기(種付)를 실시하여서 수태한 암퇘지는 내용년수(耐用年數)가 짧은 경향을 보인다.

(마) 초산후 젖뗀 어미돼지(初産後離乳母豚)의 재 교배 연기

2산차(産次)의 생산을 위하여 교배할 때 초산(初産)한 돼지가 젖을 뗀 후에 빨리 발정이 올 경우에 이때 바로 접붙이기(種付)를 실시하게 되면 새끼수가 1산차 보다도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런 경우에는 젖을 뗀 후 첫 발정시(發情時) 바로 교배(交配)시키지 말고 그후 21일간을 기다렸다가 그 다음 발정수기에 교배하여 수태(受胎)케 함으로써 1산(1産)때의 새끼수보다 높일 수 있다.

(바) 난소낭종(卵巢襄腫)인 경우

난소에 이상이 오는 것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난소낭종이다. 난소낭종은 새끼를 낳아본 돼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호르몬제의 과도한 사용, 사용시기의 잘못, 과비로 인한 호르몬분비의 이상에 기인하며 이런 경우에는 발정이 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호르몬제(HCG, PMS)를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이상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처분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 어미돼지의 적당한 영양상태 유지

어미돼지(母豚)의 영양상태(營養狀態)는 영양의 최대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젖먹이는 기간동안에 어미돼지의 체중감소를 최소한으로 적게 하고 어미돼지의 좋은 조건을 유지토록 하여서 다음 임신기간중의 체중 및 기타조건의 회복을 빨라지게 한다.

영양의 최대보존이란 적정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적정영양상태란 과비(過肥)상태도 아니고 여윈 것도 아닌 상태로서 돼지의 활동이 크게 둔하지 않을 정도의 영양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아) 성적이 나쁜 수퇘지의 도태

수퇘지별로 새끼수나 날때 몸무게 및 젖뗄때 몸무게 등을 조사집계하여 성적이 나쁜 것은 빨리 도태함으로써 농장의 새끼돼지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수퇘지별로 성적을 집계할 경우에는 교배대상이었던 암퇘지의 산차(産次)에 따라서 새끼수를 보정(補正)한 이후에 진정한 의미에서 수퇘지간의 차이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평소에 능력이 좋았던 수퇘지일지라도 심한 여름철의 더위를 겪는다든지 합리적인 환경조건이 못될 경우에는 정액(精液)의 성상(性狀)에 많은 변화를 가져와 정자밀도(精子密度)가 적어지거나 무정충(無精蟲)이 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시 이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자) 수퇘지의 휴식

수퇘지는 두차례 접붙이기를 한 후 2일간을 휴식케 함으로써 새끼수가 적어지지 않고, 정상적인 새끼수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3일간 휴식한 것이 이보다 짧거나 긴것 보다는 성적이 좋은 경향이 있다고도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일정수의 수퇘지를 이용하여 계절번식을 하게되면 그 계절의 말기에 생산되는 한배당 새끼수가 계절초기에 생산되는 것에 비하여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한정된 수퇘지로 일정한 계절내에서 접붙이기를 하여 생산하기 위하여는 일정한 기간동안에 전두수의 교배를 끝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수퇘지는 교배를 위한 휴식기간이 없이 계속적으로 사용되었던 것과 괸련되어 자연히 한배당 새끼수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수퇘지의 교배빈도(交配頻度)를 고려해서 암퇘지와 수퇘지를 보유하는 비율은 1 : 20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차) 적당한 어미돼지(母豚)의 연령구성

일반적으로 산차(産次)가 증가함에 따라 새끼수는 증가하여 3∼4산째 최고에 이르게 되며, 그후 다시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하나의 돈군(豚群)을 유지함에 있어서는 초산돈(初産豚)이나 너무 늙은 돼지만을 편중하여 가지고 있게 되면 평균 새끼수는 감소하게 된다.

항시 일정한 평균 새끼수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각 산차 (産次)가 균형있게 배치되어서 돈군(豚群)이 형성되도록 어미돼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카) 교배시기와 교배횟수

교배적기(交配適期)에 양질(良質)의 정액(精液)으로 단 한차례의 교배로서 새끼수가 최대에 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정률(受精率)및 착상률(着床率)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교배시기가 늦어지면 자궁내막(子宮內膜)의 변화에 의하여 수정란의 분할발달이 늦어지기 때문에 자궁내막의 상태는 착상에 부적당해져서 난자의 착상률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한다.

교배의 최적기는 배란전(排卵前) 12시간이라고 하며, 이때에 주입된 정자(精子)는 정자가 자궁내에서 성숙되어 수정장소인 수란관(輸卵管)까지 이동하므로 난자와의 수정이 수월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배란(排卵)이 어느때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실제 교배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발정징후에 의해 얻어지는 개략적인 지표(指標)를 근거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암퇘지가 수퇘지를 허용한 시점을 전후하여 12시간내에 배란 호르몬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따라서 배란은 수퇘지 허용개시시점을 중심으로 전후 24∼54시간내에 일어나게 된다고 하며, 이때를 교배적기(交配適期)라고 정하고 있다.

교배적기를 알기 위하서는 이상과 같은 움직이고 있는 표적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더우기 여기에다 새끼수를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하루에 두차례 이상 암퇘지의 발정상태(發情狀態)를 조사하여 정확한 수퇘지의 허용개시시기를 알아내어 적중하는 교배시간(交配時間)을 알아내는 것이다. 두번째는 두번이상 복수(複數)로 교배하여 그중 한차례가 교배최적기에 가깝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용적인 교배방법으로는 수퇘지 허용개시후 10∼25시간내에 교배하게 되면 거의 전부 수태(受胎)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퇘지의 허용개시시간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수퇘지의 허용개시를 발견한 즉시 1차 교배를 실시하고 그후 12시간후에 다시 2차교배를 하게 되면 쉽게 수태할 수 있게 된다.

이상과 같이 세 차례나 교배를 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수의 수퇘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그러나 새끼수가 충분히 증가한다고만 하면 수퇘지에 더 들어가는 비용이 상쇄(相殺)될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표 22> 교배시기와 교배횟수가 새끼수에 미치는 영향

교배횟수

교배시기

실험복수

생산새끼

돼지수

1+1

1+2

2+1

1+1+1

발정(허용)1일째의 오전과 2일째의 오전

1일째의 오전과 2일째의 오전, 오후

1일째 오전, 오후와 2일째 오전

1일째, 2일째, 3일째의 오전

49(腹)

48

53

50

9.8두

10.3

10.5

11.1


(타) 어미돼지의 동일발정기에 2두이상의 수퇘지 교배

암퇘지의 같은 발정시기에 여러차례 교배를 시켰는데 2두 이상의 수퇘지로 매회 서로 다른 수퇘지를 교배함으로써 새끼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인공수정(人工受精)을 할 경우에는 2두 이상의 정액(精液)을 혼합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교대교배(交代交配)는 암퇘지와 수퇘지의 상성(相性)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Ⅱ. 육성비육돈의 사양관리


가. 육성비육돈의 사육목적

○ 돼지고기 생산으로 소득증대

- 적게 먹고(사료요구량 4.5∼2.5㎏/1㎏ 증체)

- 빨리 크며(일단증체량 1.2∼0.4㎏/1일)

- 질좋은 고기 생산(등지방두께 5.0∼1.5㎝)

양돈(養豚)의 주목적은 돼지고기 생산으로 인한 최대의 이윤추구에 있으므로 생산비절감을 위하여는 일당 800g이상 크면서 1㎏ 증체(增體)에 소요되는 사료량(飼料量)은 적어도 3.4㎏이하로 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이렇게 기른 돼지의 등지방(背脂肪)두께는 2.5㎝이하가 될 수 있어야 만이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돼지로 평가되어 최고값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나. 비육용 밑돼지(素豚)로서의 품종

순종(純種)이란 유전자조합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간에 유사도가 높으며, 일정한 양식의 유전(遺傳)을 하게 되어서 털색깔(毛色), 외모(外貌) 및 능력(能力)이 균일하게 된다. 그러나 교배종(交配種)은 서로 다른 품종간의 교잡으로 생산되어지기 때문에 유전자조합이 불안정하여 서로 다른 털색깔 및 외모를 나타내게 되는데 그 교배종에서는 잡종강세현상의 출현으로 그 개체는 강건하고 잘 크게 된다.

잡종강세(雜種强勢)란 근교계통(近交系統)이 들어갈수록 많은 양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기원(起源)을 갖는 개체간에는 같은 유전자빈도(遺傳子頻度)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동질성(同質性)이 높아져서 잡종강세(雜種强勢)의 출현 가능성이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배종(交配種) 생산에 이용되는 부(父)와 모(母)는 그들의 기원이나 육종경력이 서로 다른 집단의 개체간에서 교잡생산되는 것에서 강한 잡종강세의 출현가능성이 많아지게 된다. 같은 품종일지라도 서로 다른 계통간에서는 잡종강세가 출현한다.


다. 비육용 돼지의 선택요령

○ 발육(發育)이 좋은 것

○ 체장(體長)이 긴것

○ 발목이 굵은 것

○ 갈비뼈가 적당하게 개장(開場)되고 깊이가 있는 것

○ 앞몸의 폭보다 뒷몸의 폭이넓고 앞몸(前軀)보다 뒷몸(後軀)이 높은 것

○ 등선(背線)이 활과 같이 위로 굽고 체하복선(體下腹線)이 수평인 것

○ 볼이 가볍고, 귀의 부착상태가 충실한 것

○ 꼬리가 굵고 긴 것

○ 피부와 털에 광택이 있는 것

○ 동작이 활발하고 조건반사가 예민한 것

○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것

○ 코 끝에 적당한 습기가 있으면서 묵덕한 것

○ 똥의 상태가 찐 고구마와 같으며, 똥주위에 얇은 점막이 있는 것

○ 설사의 흔적이 없는 것

○ 눈꼽이나 눈물의 흔적이 없는 것

○ 기침, 위축성비염(AR), 기생충, 기타 질병이 없는 것

어렸을 때 발육이 좋은 것은 출하체중에 빨리 도달하게 되며, 사료의 이용률도 좋아지게 된다.


<표 24> 발목의 크기와 살코기 및 뼈의 생산량

발 목 둘 레

살코기비율

뼈 비 율

14㎝이하

14~14.9㎝

15㎝이상

47.9%

48.5

51.2

8.8%

9.1

9.7


라. 육성비육돈의 사료급여방법


(1) 사료급여량


<표 28> 사료급여기준 (S급)

일 령

체 중

1일사료 급여량

총사료량 (누적)

      일

47~76

77~107

108~132

133~162

     ㎏

15~30

31~50

51~70

71~95

     ㎏

0.7~1.2

1.2~1.9

1.9~2.6

2.6~2.9

     ㎏

28.4

78.8

137.0

220.1

(2.76/㎏)


<표 28-1> 사료급여기준 (A급)

일 령

체 중

1일사료 급여량

총사료량 (누적)

      일

52~82

83~113

114~140

141~171

     ㎏

15~30

31~50

51~70

71~95

     ㎏

0.8~1.4

1.4~2.2

2.2~2.9

2.9~3.4

     ㎏

32.0

88.8

154.4

249.5

(3.12/㎏)


(2) 무제한 급사법(無制限給飼法, 부단급사법, 자유채식법)

(가) 장 점

○ 사료먹이는 노력이 절약된다.

○ 돈방(豚房)을 넓게 이용한다.

○ 분뇨 배설장소가 일정하다.

○ 발육이 불량한 돼지가 감소한다.

(나) 단 점

○ 사료효율이 떨어진다.

○ 사료의 손실이 많아진다.

○ 과식에 의한 설사가 많아진다.

○ 개체의 관찰이 어려워진다.


(3) 자동급사기(自動給飼器)

무제한 급사를 하기 위하여는 자동급사기를 이용해야 한다. 자동급사기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상당량의 사료를 넣어두고 밑에서 돼지가 사료를 먹게 되면 사료자체의 중량으로 계속 내려오게 하는 간단한 기구이다. 사료를 먹는 구멍하나마다 3∼4두의 돼지가 먹을 수 있다.

자동급사기에서 사료를 먹을 때 돼지가 입으로 사료를 휘저어 사료가 급사기밖으로 흩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이와같은 결함이 없는 완전무결한 자동급사기는 아직 없다.


(4) 제한급사법(制限給飼法)

(가) 장 점

○ 사료효율이 좋아진다.

○ 개체관찰이 쉽다.

○ 사료의 영양분함량을 조정할 수 있다.

(나) 단 점

○ 사료를 급여하는데 노력이 많이 든다.

○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제한급사법이란 일정량의 사료를 그때그때 주기 때문에 사료의 손실이 적어져 사료의 이용효율이 좋아지며, 개체관찰이 용이하여 병든 돼지(患豚)의 발견이 쉽고, 또한 개체별 영양상태에 따라서 사료의 질이나 급여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단점으로는 하루에 2∼3회씩 사료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되고, 군사(群飼)할 경우에는 사료를 먹는 짧은 시간동안에 강한 것은 다른 것을 헤치고 다니면서 많은 양을 먹으나 약한 것은 충분한 양을 먹을 수 없어서 돼지전체가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5) 간헐급사법(間歇給飼法 : Skip-a-day feeding )

간헐급사법이란 비육돈사육에서 수일간 무제한 급사(給飼)하고 그 다음날 하루는 하루종일 사료를 먹이지 않고 굶겼다가 다시 무제한 급사를 하는 방식으로서 굶기는 날에는 물만을 먹을 수 있게 한다.


(그림 21) 간헐급사요령

* 단식하는 날에는 물만 급여


이 방법은 연중 계속되는 사양관리작업에서 수익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돼지를 기르는 사람이 사양관리를 하지 않고 일요일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다.


<표 29 > 무제한 급사와 단식방법이 발육에 미치는 영향

구    분

일당증체량

(지  수)

사료요구량

(지  수)

50㎏이후 4일째 1일단식

50㎏이후 7일째 1일단식

전기간 무제한 급사

전기간 1일2회 제한급사

107.7

115.1

113.6

100.0

96.1

95.3

104.0

100.0


<표 30 > 단식(斷食)개시 체중과 무제한 급사의 비교

구    분

일당증체량

(지  수)

사료요구량

(지  수)

30㎏이후 7일째 1일단식

50㎏이후 7일째 1일단식

전기간 무제한 급사

전기간 제한급사

105.9

114.3

105.6

100.0

87.8

90.7

92.6

100.0


(6) 사료급여형태

○ 물에 타서 먹이는 방법:사료량의 4∼5배까지 물에 타서 급여

○ 가루사료로 먹이는 방법:잘 씹어야 넘어가기 때문에 소화액과 잘 혼합되어 소화흡수가 잘 된다.

○ 펠렛으로 먹이는 방법:가루사료를 가열하여 콩알과 같은 형태로 만든사료이며 소화흡수가 좋아지고, 운반이나 취급이 손쉽다.


<표 34> 급여사료종류와 지방의 질 및 육질과의 관계

구  분

지방의 성질

사  료  명

좋은고기

백색 굳은 지방

감자류, 보리, 전분, 전분박, 탈지유(전분질 사료)

나쁜고기

황색 연한 지방

장유박, 쌀겨, 어분, 잠사박, 유채박, 두부박, 생선기름(단백질 및 지방질 사료)

보통고기

황백색 중간형 지방

탈지미강, 옥수수, 대두박


마. 사료를 물에 타서 먹이기의 효과

최근 유럽에서는 돼지사료를 물에 타서 먹일 수 있는 축산기기가 전시 소개되고 있어서 많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물타서 먹이기(Wet Feeding)란 30∼40년전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용되었던 방법으로서 양돈경영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두사육체제(多頭飼育體制)에서 인력이 많이 소모되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용도는 낮아지고 자동급사기를 이용하는 가루사료(粉末飼料)의 무제한 급사체제가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이 사료를 주는 방법은 국제경향이 심화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사료의 효율증진이라는 견지에서 재고의 여지가 많다. 특히 컴퓨터의 발달에 따라서 물타서 먹이기는 더욱 고도화 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돼지사료를 주는 방법으로 다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물타서 먹이기를 다시 응용하게 될 경우에는 사용하는 사료원료, 사료곡물의 적정 입자도(適正粒子度), 사료와 물과의 적정혼합비율, 자동급사기에 습관이 되어있는 무제한급사제도(無制限給飼制度)에서 제한급사(制限給飼)하는것으로 바꾸어져야 하는 등 검토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물타서 먹이기가 별로 실용화되고 있지 않으나 구미 각국에서는 북미(미국, 카나다)의 육돈생산(肉豚生産)을 중심으로 수년전부터 실용화 되기 시작하여 점차 보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각국에서도 주목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1) 물타서 먹이기란?

물타서 먹이기란 마른 사료를 물에 타서 죽과 같은 상태로 먹이는 것을 말한다. 돼지는 원래 마른사료보다는 수분이 많은 사료를 좋아하는 식성(食性)이 있다.

그러나 배합사료(配合飼料)의 급속한 보급과 발전 및 다두사육화(多頭飼育化)에 따라서 점차 가루먹이(粉末)나 펠렛사료를 먹이는 것이 보편화되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현재의 양돈은 선진국일수록 다두화(多頭化)경향으로 발전하면서 돈사(豚舍)는 대중화 또는 기계화되고, 사료의 급여방법도 자동화가 보편화되기에 이르렀다. 이와같은 가루먹이 위주의 사육으로 인하여 돼지우리내의 먼지(粉塵)발생이 돼지의 위생상에 문제가 되기에 이르렀다.

더우기 돼지가격이 불황시에는 사료의 효율개선 및 작업능률향상의 필요성이 한층 요구되어 물타서 먹이기가 재차 등장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젖떼기직후의 새끼돼지에서 젖떼기 스트레스 초기에는 때때로 가루사료를 먹이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게 되어 그후의 발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상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비교적 간편하고 값싼 방법으로 물탄사료를 먹일 수 있는 급사기가 개발되었다.

물탄사료를 먹을 수 있는 자동급사기는 가루사료의 무제한급사기(자동급사기)에 급수기를 장치한 것이다. 이와같은 급사기(給飼器)는 급사기 내부의 사료가 떨어지는 조절판의 각도, 급수기(給水器)를 붙이는 위치, 먹이통(飼槽)의 넓이와 깊이 등에 충분한 배려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게 된다.


(4) 물타서 먹이기의 장점

물타서 먹이기와 액상사료 먹이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돼지의 식성에 따른 급사체계이기 때문에 기호성(嗜好性)이 좋아지고,

둘째, 돼지우리내의 먼지가 감소하며,

셋째, 사료의 손실이 적어져서 사료효율이 좋아진다.

돼지는 본래 수분이 많은 사료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수분함량의 정도는 개체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사료의 물탄정도는 죽과 같은 것, 풀과 같은 것(粥狀), 사료를 적신 정도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돼지중에는 가루먹이나 펠렛과 같은 것을 좋아하는 개체도 있기 때문에 돼지가 원하는 형태의 사료를 급여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상에서 단 한가지의 물에 타서 먹이는 방법보다는 선택이 가능토록 한 급사기라는 견지에서 물에 탄 사료와 가루사료를 같이 먹일 수 있는 급사기(Wet of dry feeder)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급사기와 급수기가 같은 장소에 있기 때문에 종래의 방식에 비하여 급사기와 급수기의 양자사이를 왕복 이동하는 에너지가 절약되며, 한층 더 안심하고 채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식시의 경험에 의한 스트레스의 해소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5) 물타서 먹이기의 효과

표 35, 35-1은 카나다에서의 물탄사료와 가루사료를 같이 먹일 수 있는 급사기를 이용한 시험결과로서 물에 타서 선택채식이 가능하도록 한 물탄사료와 가루사료의 두가지중에서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급사기로 먹인 것이 발육이나 사료요구율에서 우수한 경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영국의 시험성적표 35-3에서는 급사방법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 35> 급사방법의 차이에 따른 육돈의 발육성적

(카나다)

구  분

가 루 사 료

물 탄 사 료

가루사료+물탄사료

시험개시체중(㎏)

시험종료시체중(㎏)

일 당 증 체 량(㎏)

39.9

64.5

0.82

39.7

68.4

0.96

39.2

70.0

1.05


(6) 물타서 먹이기의 문제점

인력으로 그때그때 사료를 물에 타서 먹이게 된다면 크게 문제시될 것은 없으나 급사기내에서 사료에 물을 탈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철의 고온기에는 사료의 변질가능성이 있게 된다.

또한 급수기를 다른 곳에 설치하지 않더라도 적당량의 물이 공급될 수 있을 경우의 대책 등 그 실용성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문제점은 급사기의 구조와 재질에 달려있는 것으로 급수장치를 어떻게 해서 적당량의 물과 사료가 혼합되도록 할 것이냐 하는 것일 것이다.

즉 과부족하지 않도록 물과 사료량을 혼합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수분에 오래 견딜 수 있는 급사기의 재질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물타서 먹이기란 새끼돼지나 육돈(肉豚) 뿐만이 아니라 씨돼지(種豚)에서도 이용효과가 크다는 것은 틀림없다. 특히 분만책(分娩柵)에 수용되어 있는 어미돼지나 여름철의 식욕부진시에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물타서 먹이기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면 여름철의 식욕이 부진한 시기에도 가루먹이기 보다는 확실히 채식량이 늘어나게 되어 영양공급면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다.

물타서 먹이기는 현재 장치된 급사기를 교환하는 것만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종래의 사료가 운송되는 파이프라인은 변경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7) 기온과 증체량 및 사료요구율

돼지가 살아가는 데 적당한 온도는 선장단계에 따라 다소 다른데 비육초기에는 20∼25℃정도이고, 비육후기에는 15℃정도가 적당하다. 이 온도대(溫度帶)를 벗어나게 되면 일당증체량이 떨어지고, 1㎏증체에 소요되는 사료량도 많이 들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돈사내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환기를 하여 주지 않으면 다두사육 돈사에서는 유해가스의 발생으로 인한 호흡기질환(呼吸器疾患)및 발육정체(發育停滯)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8) 물먹는 양

○ 물을 항상 먹을 수 있도록 비치한다.

○ 물먹는 양은 먹은 사료량에 대하여 겨울철에는 2∼3배, 봄ㆍ가을에는 4배, 여름철에는 5배를 먹이면 된다.

○ 물먹는 양을 제한하거나 부족하게 되면 사료를 먹는 양이 적어지며, 일단 물을 주게되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과 사료를 먹게되어 1㎏증체에 소요되는 사료량이 많이들고, 지방층이 두꺼워지게 되는 경향이 많다.


<표 36> 물먹는 양

구          분

여  름

봄ㆍ가 을

겨  울

체    중(㎏)

먹 은 량(ℓ)

급여사료량에 대한비율(배)

체중에 대한 비율(%)

30

7.3

5.0

23

60

9.7

4.1

16

45

4.9

2.6

11


(9) 1개 돈군(豚群)의 두수와 두당 소요면적

○ 1개 돈군은 15두정도(2복)

○ 비육개시체중은 20∼30㎏(개체간 체중차 3㎏이내)

○ 평당 수용두수는 3두정도(4∼6평에 10∼20두 정도)

육성비육돈(育成肥育豚)의 1개 돈군(豚群)의 크기는 돼지우리의 면적이나 사료의 급여방법에 따라서 다르나 일반적으로 2복자돈을 합하여서 만들 수 있는 15두 전후가 이상적이다. 1개 돈군의 두수가 많아지면 출하할 때까지 발육에 우열의 차이가 생기게 되어 1개군 전체를 출하할 수 없게 되므로 돈사의 이용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군(群)편성 당시 개체간에 체중차가 3㎏이상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1두당 소요면적은 평당 3두정도로서 4∼6평 면적에 10∼20두 단위로 군을 편성하여 관리하는 것이 편리하다. 여름철에 밀사(密飼)하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되고, 발육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10) 육성비육돈 사양관리를 위한 군(群)편성 요령

○ 품종별, 계통별로 사육

○ 교배방법에 따른 교배종별로 사육

○ 체장(體長), 체폭(體輻)에 따른 체형별로 수용 사육


(11)암퇘지와 거세(去勢)하거나 거세하지 않은 수퇘지

거세한 것은 거세하지 않은 것이나 암퇘지보다 살코기의 발달이 떨어지고, 쉽게 지방축적(脂肋蓄積)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세한 것은 암퇘지보다 지방층이 두꺼워져서 균일한 품질의 상품생산이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거세한 것은 빨리 제한급사를 실시하여서 등지방두께가 암퇘지나 거세하지 않은 것과 같이 만들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거세하지 않은 것이 가잘 잘 자라고, 그 다음은 암퇘지이며, 거세한 것은 가장 발육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세하지 않는 경향이 많으나 앞으로 국제경쟁을 위하여 수퇘지는 전부 거세하여 길러야 한다.


바. 성장단계별 돼지사료의 특성


체  중

사 료 병

특  성

 

 

5~10

갓난 돼지사료

젖먹이 돼지사료

고단백, 고열량, 소화증대

10~20

젖뗀 돼지사료

 

20∼50

50∼70

70∼110

육성 돈 사료

비육 전기 사료

비육 후기 사료

고단백, 고열량

고단백, 중열량

중단백, 중열량


사. 육돈의 출하시까지 사료별 급여량

육성비육돈을 생산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양돈업자들은 성장단계별사료(成長段階別飼料)를 알맞게 급여하지 않고 젖먹이 사료와 육성돈사료(育成豚飼料)만을 90%까지 먹이며, 비육전후기 사료는 불과 10%만을 급여하여 80㎏정도에서 출하하고 있다. 젖먹이사료와 육성돈사료는 사료의 질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돼지가 잘 크게 되어 빨리 출하할 수 있게는 되지만 80㎏이상까지도 육성비육돈사료만을 먹이면서 비육하게 되면 지방층이 과도하게 두꺼워져서 돼지값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지방층두께가 두꺼워지기 전에 생체중(生體重) 약 80㎏ 정도에서 출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표 46> 육돈의 출하시까지 사료별 급여량

사  료  별

현행급여방법

정상급여방법

현행 과부족

 

        ㎏

        ㎏

 

젖먹이 사료

육성돈 사료

비육후기 사료

90(33.6%)

152(56.7%)

26(9.7%)

48(17.2%)

98(36.5%)

122(45.5%)

+42

+54

-96

268(100%)

268(100%)

0


80㎏에서 출하한다는 것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것을 도살하는 결과이며, 돼지생산성의 최고 한계선까지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료급여방법으로 젖먹이사료와 육성돈사료는 50%정도만 먹이고, 비육전후기 사료를 약 50%정도 먹이게 된다면 출하일령은 다소 늦어진다 해도 110㎏까지 길러도 등지방두께가 두꺼워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50㎏이후에는 반드시 비육 전후기사료를 먹여야만이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림 25) 돼지외모의 특징과 살코기 생산량

외  모

특    징

외  모

특    징

o 발육은 다소 빠르다

o 비계가 두껍고

o 살코기가 적다

o 약간 더디게 크나

o 비계가 얇고

o 살코기가 많다


ㆍ도체중과 지방층 측정

○ 출하체중 증대:80→105㎏

○ 사료효율의 증대

ㆍ출하시까지 동일사료 급여→비육전후기 사료급여

○ 과다 지방축적 방지:3.2㎝→2.0㎝

돼지도체를 현재와 같이 경매사가 겉으로 보기만 해도 도체의 품질을 결정하여 가격을 결정하는 것에 비하여서는 도체중과 등지방층을 측정하고, 이것에 의거 도체의 품질을 판단하고 가격결정을 하여 간다면 객관성이 있는 공정한 거래방법이 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80㎏정도에서 출하되고 있는 것이나 최상급 도체를 만들기 위하여서는 105㎏까지 기르지 않을 수 없게 되며, 따라서 비육전기, 후기사료를 먹이지 않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육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사료의 이용효율이 높아지게 된다. 105㎏까지 된다하더라도 과도한 지방축적이 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등지방층을 낮추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 젖뗀 새끼돼지(離乳仔豚)의 발육정체 방지대책

일반적으로 육돈을 90㎏에서 출하할 경우에 돼지가 낳아서 30㎏까지 사육하는데 약 75일 정도를 소요하게 되고, 그후 30㎏에서 90㎏까지에도 약 75일정도가 소요되어 총 150일 정도가 소요된다.

즉 분만(分娩)하여 30㎏이 될때까지는 일당증체량이 40g정도이나 30㎏에서 90㎏까지 사이에는 일당증체량이 810g정도로서 분만에서 30㎏까지에는 돼지 본래능력의 절반밖에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꾸어말하면 현재보다도 출하일령 즉 육성비육기간(育成肥育期間)을 더욱 단축하기 위하여는 돼지를 분만(分娩)해서 30㎏이 되기이전에 발육촉진(發育促進)을 도모하여 30㎏도달일령을 단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대두된다.

30㎏에 이르기까지는 돼지가 더욱 잘 크도록 발육을 촉진하는 것보다 돼지의 발육정체(發育停滯)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관점이 더욱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젖떼는시기(離乳寺期)와 젖뗀후 새끼돼지(仔豚)가 발육정체없이 커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져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더 잘 클 수 있도록 성장(成長)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젖을 뗀후 상당기간 동안 새끼돼지의 성장이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가 겪고 있는 문제로서 이때의 발육정체의 정도가 어느정도이며,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연구되어 지고 있는 과제이다.


(1) 젖을 뗀후 발육정체가 육성비육성적에 미치는 영향

평균 4주령에서 젖을 떼게 되면 스트레스로 거의 다 발육정체현상(發育停滯現象)이 나타나게 된다. 경험상으로 젖을 뗀후의 발육정체로 약1주일정도는 늦어진다. 그러나 젖을 뗀 새끼돼지의 발육이 젖을 먹는 새끼돼지의 발육속도로 회복하기까지는 젖을 뗀후 약2주일 정도가 소요된다는 보고가 있다.

젖을 뗀후 발육정체기간이 3∼4일인 경우에는 출하하기 까지의 육성비육일수에서 5∼7일 정도가 연장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젖을 뗀후 발육정체현상이 14일정도로 길어지게 된다면 육성비육기간은 3주일까지도 연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같이 젖을 뗀 전후에 어떠한 조건을 갖추어 주는 것만으로서 출하시까지의 비육기간을 12∼14일 정도를 단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12∼14일간의 사료비와 관리비는 대단히 큰 손실이지만 양돈가들은 이와같은 것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2) 새끼돼지의 대상성(代償性)성장

젖을 뗀후 새끼돼지에 발육정체가 온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발육정체를 없앤다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과제이다.

그러나, 발육정체(發育停滯)가 온다고 하더라도 발육정체를 벗어나게 되면 그후의 발육이 대단히 빨라져서 정상으로 회복하게 되는데 이와같은 현상을 대상성(代償性) 성장(成長)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상성 성장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시험결과에 의거 설명되어 지고 있다.

젖뗀 새끼돼지를 이용하여 사료급여량(飼料給與量)을 인위적으로 적게하여 발육을 떨어뜨린 것과 자유채식시킨 것의 발육을 비교하였다. 즉 젖뗀 새끼돼지의 체중이 5㎏에서 12㎏까지에서는 사료를 제한하여 먹이는것(1일 300g)과 자유채식시키는 2개구를 설정하여 12㎏이후 24㎏까지는 두가지 다같이 자유채식토록 하였다.

이같은 시험결과 젖뗀 후 사료를 제한하여 먹인 새끼돼지는 자유채식에 들어서면서 현저하게 잘 성장하여 대상성장(代償成長)을 하게 된다. 그러나 6∼12㎏사이에서 증체한 양 즉 보상성성장(補償性成長)에 의하여 증체한 양은 살코기의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같은 돼지를 도살할 경우에 대상성 성장의 대부분은 내장(內臟)이나 지방(脂肪) 및 소화관(消化管)의 내용물로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요로 하는 살코기의 증가량은 아주 적다고 한다.


(3) 젖을 뗀후 발육장애를 적게하는 방법

(가) 체중 5㎏이하에서는 젖을 떼지 않는다

생후 21∼28일에서 젖을 떼기 때문에 한 복자(腹仔)중에서 생체중(生體重)이 5㎏이하인 새끼돼지가 성장할 때까지 젖떼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어미돼지의 회전율을 크게 떨어지게 한다.

그러나 생산된 새끼돼지는 첫젖을 먹은 후에는 어떠한 어미돼지가 다른 어미돼지의 새끼돼지를 길러도 관계는 없다.

젖먹은 일수로 젖을 떼는 것이 아니라 새끼돼지의 체중에 따라서 젖을 떼는 것이므로 반드시 체중이 5㎏이상인 것만 젖떼기를 해야 한다.

젖떼기할 때의 체중이 5.5㎏이상인 새끼돼지의 발육장해는 체중이 4.5㎏인 새끼돼지에 비하여서 5∼6분의 1정도로 적어지게 된다. 22∼23일경에 이르게 되면 아주 적은 수의 새끼돼지만이 6.5㎏에 이르게 되고 대부분 5.0∼5.5㎏정도이며, 나머지 2∼3두는 4.5∼4.0㎏정도에 이르게 된다.

이런 경우에 5㎏이하인 2두의 새끼돼지를 남겨놓고 젖떼기를 하며, 남아있는 2두는 같은 어미돼지에서 2∼3일 젖을 더 먹을 수 있게 하거나 가능하면 앞에 있는 다른 어미돼지에 양자(養子)시켜서 5㎏이상 기른 후에 젖을 떼도록 한다.


(그림 28 ) 젖떼기 전후의 보온관리


이런 과정으로 모든 새끼돼지를 체중 5㎏이상에서 젖을 떼게 할 수 있으므로 체중 5㎏이하에서 젖떼기를 할 필요성이 없어지게 되고, 분만돈사의 젖떼기계획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와같은 방법은 소개한 것과 같이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나 복단위로 젖떼기 한다는 것 보다는 새끼돼지 개체의 체중에 따라서 젖떼기 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어미돼지의 사육두수가 상당수 있을 경우에는 어미돼지를 동일시기에 분만시켜서 이와같은 새끼돼지의 젖떼기 관리가 잘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젖떼기할 때는 외계온도를 올려야 한다

젖떼기를 한다는 것은 바로 발육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림 29참조). 때에 따라서는 발육정체 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림 30에서 보는바와 같이 젖을 뗀 새끼돼지는 젖을 뗀후에 바로 체지방(體脂肪)이 소모되고 그 대신 수분으로 층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새끼돼지는 겉에 입은 옷이나 내의(內依)를 벗어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되어버린다.


(그림 29) 젖떼기 전후 새끼돼지의 성장곡선

(그림 30) 젖떼기 전후 새끼돼지의 체지방 변화


새끼돼지에 있어서 체지방은 체온(體溫)을 보존하기 위한 좋은 단열재와 같은 작용을 한다. 피하지방(皮下脂肪)을 주체로 하는 체지방이 젖을 뗀후 12시간내에 14%에서 8%로 감소하게 되므로 이것을 사람에 비유하면 옷을 전부 벗어버리는 것과 같아지는 것이다. 이와같은 헌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체온의 보온기능(保溫機能)이 없어지게 될 경우에는 외계(外界)의 온도(溫度) 즉 실내온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에 대한 적정보온온도(適正保溫溫度)는 표54와 같이 권장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까지 높일 것인가에 대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의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① 새끼돼지(仔豚)의 체중(體重)

② 새끼돼지의 발육속도

③ 사육밀도

④ 환기량과 질

⑤ 채식량 등

30℃이상이 되면 너무나 더워서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목이 마르는 경향이 높아지게 되며, 26℃이하에서는 발육(發育)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보온(保溫)토록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새끼돼지의 체표(體表)를 이동하는 공기의 흐르는 속도가 1초당 0.2m(1m를 이동하는데 5초가 걸리는 속도)를 넘어서는 것은 좋지 않다.

최후로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할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은 온도를 설정한다 하여도 의미가 없어지게 되므로 온도는 반드시 새끼돼지가 행동하고 있는 위치가까이에서 측정되어져야 한다.


<표 54> 젖뗀 새끼돼지에 필요한 적정보온 온도

체  중

상                태

목표온도

4.0∼5.5

o 소형이면서 다소 여윈 편이다

o 식욕이 적다

30℃

5.0∼5.6

o 소형이나 살이 잘 쪄 있고 식욕은 그다지 왕성하지

  못하다

28℃

5.0∼6.6

6.0~ 8.0

o 대형이나 여윈 편이다

o 대형이고 살찐 편이다

o 발육이 빠르고 식욕 왕성하다

27℃

26℃


지 않고 똥(분)으로 배설(排泄)되는 것은 약 2∼3%정도에 불과하다. 이 시기의 새끼돼지는 대단히 효율적인 소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라) 젖떼기(離乳)

자연상태로 젖을 먹이면 새끼돼지로 12주간 동안 젖을 먹고 서서히 젖에서 떨어지게 되나 실질면에서는 적당한 시기에 인위적으로 젖을 떼는 것이 실리적이다. 젖을 떼더라도 새끼돼지는 아직도 어미젖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게 된다. 새끼돼지는 따뜻하고 액상(液狀)인 달콤한 젖을 마시는 습성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미돼지를 찾아서 어미젖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게 된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차고 딱딱하며 그렇게 달지않은 이유식(인공유 : 젖떼기사료)을 먹게 된다. 이 인공유(人工乳)의 냄새와 맛 또는 감촉은 너무나도 어미젖과는 다르기 때문에 최초에는 잘 먹지않는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새끼돼지는 무엇인가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 못견디게 될때까지 인공유는 먹지 않는다. 그러나 같이 살고 있는 새끼돼지중에 강하고 용기가 있는 새끼돼지는 인공유를 먹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먹게되면 이제는 너무나 많은 양을 먹어서 과식(過食)하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위(胃)의 용적(容積)은 0.2ℓ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그다지 늘어나지는 못하게 된다. 그러나 젖을 뗀 새끼돼지는 수시간 먹지않은 후에는 실제 위용적(胃容積)의 2∼3배의 인공유(人工乳)를 먹게 된다. 그 결과 위속에 들어간 사료(飼料)를 토하거나 위에서 빨리 십이지장 및 작은 창자의 상부로 이동하게 되는 등 어떤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먹은 사료가 머물러있게 될 장소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 일반적으로 위 내용물은 작은 창자로 빨리 이동하게 된다.

(마) 소화기판내에서의 소화

이상과 같이 과식(過食)하게 되면 위(胃)내에서의 소화효소(消化酵素)가 먹은 사료 즉 식물을 소화하기 쉬워지도록 하고 위산(胃酸)이 세균(細菌)을 사멸(死滅)시킬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소화가 아직 미진한 상태이며, 병원균이 살아 남아있는 위(胃)내용물 즉 식물이 갑자기 대량으로 작은 창자에 들어가게 되면 장벽에 있는 융모는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있는 영양분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료는 소화되지 않은 큰 덩어리로 되어서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외부로 부터 들어온 세균은 여기에서 증식을 시작하고 이 세균이 생산한 독소(毒素)는 저항력(抵抗力)이 약한 융모세포를 공격하여 융모세포(絨毛細胞)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따라서 융모는 길이가 짧아지며, 장의 영양분(營養粉)을 흡수하는 면적은 적어지게 된다. 이렇게까지 되면 작은 창자는 그 내용물을 밀어 흘러 내보내기 때문에 세포의 체액성분을 분비하게 되어 체내 수분함량이 적어지면서 식이성인 설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소화관은 그 내용물을 빨리 밖으로 내보내도록 작용하고 있는 것이며, 새끼돼지는 인공유를 많이 먹을 수록 이같은 작용이 활발하게 된다.

(바) 사료의 항원성(抗原性)

장벽(腸壁)의 융모에 있는 세포는 콩이나 가공상태가 좋지 못한 어분(魚粉) 또는 육분(肉粉) 등에 있는 단백질(蛋白質) 그리고 가공도가 낮은 즉 열처리하지 않은 곡류 및 사탕과 같은 성분도 쉽게 바로 흡수하지 못한다. 이들의 사료성분을 융모세포가 소화흡수하기 좋은 성분으로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장관(腸管)의 융모(絨毛)는 인공유(人工乳)에 대하여 일정한 기간동안 연속적으로 접촉하게 된 후에는 이같은 것을 거부하지 않고 흡수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밖에서 들어온 세균과 같이 융모는 이들 물질을 흡수하지 않고 거부하게 된다.

젖을 떼기까지 충분히 인공유에 잘 습관이 되어지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좋으나 젖을 떼기 전에 새끼돼지에게 대량의 인공유를 먹게 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와같은 장관기능(腸管機能)에 장해작용이 있는 사료중의 성분을 항원물질(抗原物質)이라고 한다. 장해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는 사료중의 항원물질(抗原物質)이 들어 있는 원료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같은 분야가 새끼돼지 기르기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금후 더욱 연구개발되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 젖뗀 새끼돼지의 사양관리(飼養管理)

젖뗀 새끼돼지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다소 알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책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 젖을 떼기전 부터 인공유를 급여하여야 하는데 인공유는 장관융모(腸管絨毛)의 흡수세포가 거부작용을 하는 항원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특별히 제조된 것이라야 한다. 따라서 인공유는 자연히 비싸게 되므로 허비하지 않도록 하고, 언제나 신선한 것이 급여되도록 구입물량과 보관에 주의하면서 될 수 있는 한 청결한 환경에서 급여해야 한다.


<표 55> 새끼돼지의 체중추이와 사료섭취량 및 사료요구율


○ 젖을 뗀 직후에 먹이는 인공유는 항원물질이 포함되지 않거나 분해된 원료이며, 천연상태에서 탈지분유(脫脂粉乳) 또는 건조유청(乾燥乳淸) 등과 같이 가공처리하여 소화하기 쉽게 된 것을 주원료로 하여 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인공유에는 산화제(酸化劑)나 항생물질(抗生物質) 즉 세균제제(細菌劑製) 등의 약제를 첨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 56> 젖뗀 새끼돼지의 사료급여법

구    분

시  간  과  작  업

젖뗄때

o 오전9시 이유-이유후 3시간 동안은 사료를 주지 않는다.

젖뗀후 1일

o 정오12시-사료통(1m길이)에 약 8㎜정도의 두께로 사료를 깔아서 급여한다.

o 오후2시-새끼돼지를 관찰하여 사료통이 비어 있을 경우에 같은 양을 추가 급여한다.

o 오후4시-위와 같이 한다.

o 오후6시-위와 같이 한다.

o 그날 맨 마지막으로 새끼돼지를 관찰하고 주위를 청소한 후 남은 사료를 제거하고 다시 8㎜두께로 새로운 사료를 급여한다. 먹다 남은 사료를 다시 먹여서는 안된다.

o 사료통 위에 조명을 점등하여 준다.


구    분

시  간  과  작  업

젖뗀후 1일

o 오전8시-새끼돼지를 관찰하며 주위 청소후 먹이통에 남은 사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사료를 약 8㎜두께로 급여한다.

젖뗀후 2일

o 오전11시-위와 같이 한다.

o 오후3시-위와 같이 한다.

o 오후7시-똥의 상태를 판단하여 너무 연할 경우에는 사료량은 더욱 줄이고, 까맣고 딱딱할 경우에는 급여사료량을 악간씩 증가시킨다.

o 점등하여 준다.

젖뗀후 3일

o 새끼돼지의 상태를 잘 관찰한다.

o 사료섭취량과 똥의 상태에 주의한다.

o 연한 똥일 경우에는 과식이거나 사료의 소화가 나쁜 것이다.

o 만일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점점 2배의 양까지 급여한다.

o 1일 1두당 120∼180g 정도 채식

젖뗀후 4일

o 3배의 양까지 급여한다.

o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자유채식 시킨다.

o 1일 1두당 180∼220g정도 채식


이와같은 방법으로 젖을 뗀 후의 새끼돼지가 과식(過食)으로 인하여 위(胃) 및 십이지장(脂腸)에서 사료의 정체시간(停滯時間)이 짧아지게 되는 장해요인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 젖을 뗀 후 2∼3일간 정도는 어느정도 사료급여량(飼料給與量)을 제한하여도 좋으나 이제까지 설명한 바와 같이 관리, 환경 및 영양에 충분히 주의할 수 있다면 사료를 제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사료를 제한한다 할지라도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한하여 실시되어야 하며, 제한급사가 필요한 시기는 젖을 뗀 최초의 2∼3일정도이다.

젖을 뗀 당일에는 새끼돼지의 먹이통(飼槽)을 4시간마다, 2일째는 2시간마다 먹이통안에 남아있는 사료를 털어내고 새로운 사료로 바꾸어 넣어주는 방법이 대단히 효과적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음수(飮水)중에 자동투약기로 전해질(電解質)을 급여하는 방법과 사료위에 생균제분말을 헤쳐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새끼돼지용 사료통은 체중이 5㎏인 것 6∼8두용으로는 길이가 1m는 필요하게 된다. 사료통의 바닥은 둥근감이 있는 것으로서 폭은 15㎝정도인 것이 좋다. 사료의 채식량은 사료가 깔려있는 두께로서 개략적인 것만을 판단하는 것이 편리하다.

(아) 경제적인 효과

값이 싸기는 하나 사료의 질이 좋지 않은 인공유를 먹이게 되면 사료값에서의 이득을 새끼돼지의 발육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젖을 뗀 후의 발육정체(發育停滯)를 10∼12일간 단축하게 되면 육돈(肉豚)의 사료대(飼料代)를 최대 9%까지, 기타의 생산비(生産費)를 4%정도는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같이 절약되는 절반만을 양질(良質)의 사료구입에 돌려쓰고 나머지 절반을 환경개선에 사용하게 되면 사료단가는 현재값의 2배인 인공유(人工乳)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육돈(肉豚)의 두당 소요면적을 30%는 증대시킬 수 있게 되는 경제적가치가 있다고 까지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료단가를 배로 하고 돈사나 양돈기구에 많은 돈을 쓸 필요는 없다. 양돈농가에 권장하고 싶은 것은 젖을 떼기 전에 먹이는 사료와 젖을 뗀 직후에 먹이는 사료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젖을 떼기 전후의 새끼돼지관리에 있어서 관리하는 시간을 연장하지 않더라도 좋으나 치밀하고 주의깊게 관리할 수 있도록 좀더 인건비를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돈사의 설비에 있어서도 환기와 온도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지출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양돈의 양상으로 보아서 이상과 같은 투자효과는 반드시 반환되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젖먹이는 기간이 8주까지 길어지면 젖떼기로 인한 발육장해는 적어지게 되지만 어미돼지의 적정 영양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고, 돼지의 생산성도 떨어지게 된다. 그런가하면 젖먹이는 기간을 4주정도로 단축하게 되면 어미돼지의 생산성은 좋아지게 되지만 빨리 젖을 떼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로 젖뗀 새끼돼지의 발육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젖떼기로 인한 발육장애요인은 주로 유성분(乳成分)과 대치되는 젖먹이 또는 젖떼기사료의 소화흡수(消化吸收)와의 관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장관기능(腸管機能)의 장해요인(障害要因)이 되고 있는 항원물질(抗原物質)을 제거한 사료원료(飼料原料)를 이용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서 젖먹이 또는 젖떼기사료에는 질의 차이가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젖뗀새끼돼지의 사료선택과 사양관리방법에 세심한 주의를 다할 수 있어야 한다.



Ⅲ. 돼지의 표준생산 기술지표

지금까지는 돼지를 기르기만 하면 양돈업을 존속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국제적 및 국내적인 경쟁에 견디어 나가기 위하여는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긴요하므로 반드시 일정한 기술수준 이상에서 양돈업을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가. 돼지생산의 종합기술자료

(1) 번식부문


1) 번식 공용 개시월령

2) 번식 공용 개시체중

3) 번식돈 갱신율 1년

4) 분만간격

5) 발정재귀일수

8월 이상

20∼130㎏

33%

166일

5∼11일

-

-

3년1기 갱신

연간 2.2산(産) 이상

젖을 뗀 후 소요일수

6) 한배당 젖먹이기 시작두수

10두 이상

생시체중 1.3㎏, 800g이상의 생존

새끼돼지수

7) 한배당 젖뗀마리수

8) 한배당 출하두수

9) 육성률(생시-이유시)

8→10두

8→9두

90% 이상

젖을 뗀 새끼돼지 체중 7㎏ 이상

90㎏

-

10) 젖먹이 새끼돼지

사료급여 개시

생후 7일

-

11) 젖먹이는 기간

30일 이내

젖먹이 시작에서 젖을뗄때까지 일수

12) 어미돼지 1마리당

연간 사료섭취량

1,280㎏ 이내

임신돈 사료

CP13%, DCP10%, TDN69%

젖먹이 어미돼지 사료

CP15%, DCP12%, TDN70%


(2) 비육부문


1) 비육개시(30㎏도달)일령

2) 비육개시체중

3) 비육기간(30∼90㎏)

4) 출하(90㎏)도달일령

5) 출하체중

6) 1일평균 증체중

7) 지육중량(㎏) 탕박

                박피

8) 도체율(%) 탕박

             박피

9) 사료요구율

81일 이내

30㎏

84일 이내

165일 이내

90㎏ 이상

714g 이상

65.7㎏ 이상

57.6㎏ 이상

73%

64%

3.0→2.5

육돈으로 편입한 시점의 일령

육돈으로 편입한 시점의 일령

출하일령-비육개시 일령

90㎏ 도달일령

-

증체중/비육기간(15∼90㎏)

-

-

탕박도체중/출하생체중×100

박피도체중/출하생체중×100

생체중15㎏에서 출하시까지

10) 육돈 1두당 사료섭취량

255㎏ 이내

생체중15㎏에서 출하시까지

육돈용사료 CP 14.5%, TDN 70.5%

11) 사고율

12) 지육 상등률

13) 모돈1두당 연간육돈

생산두수

14) 등지방층

15) 배장근 단면적

10.% 이내

60% 이상

 

18→22두 이상

2.5㎝ 이내

35㎠ 이상

이유후 출하시까지

-

 

연간육돈출하두수/연간평균생산모돈수

-

-


(3) 돼지의 사료급여량 지표


<표 60> 육성비육돈 표준사료급여량 지표

1) ( )는 평균체중  2) * : 기간내 1일 사료급여량  3) DE 3,300kcal/㎏이상 사료



차. 출하체중 105㎏증대를 위한 비육체계

앞으로 출하체중은 105㎏정도로 재조정 되어져야 하며,출하체중을 105㎏까지 증대시키기 위하여 생체중 50㎏까지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성장을 시키고 50㎏이후에는 중(中)열량사료로 제한급사(무제한급사의 85∼90% 급여)하여 발육속도를 떨어뜨리면서 비육하게 되면 과도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게 되어 등지방층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수퇘지는 거세(去勢)해야 하고, 거세돈(去勢豚)은 50㎏이후에 더욱 철저한 제한급사를 해야 하며, 출하체중을 4∼5㎏정도 낮추어 출하하는 것도 좋다.



돼지의 위생관리


가. 어린돼지의 생리기능(生理機能)

어미돼지(母豚)로 부터 갓 태어난 새끼돼지(仔豚)는 미숙한 상태로 출산되기 때문에 출생 후 수일 동안은 자신의 체온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보온상(保溫床)을 만들어 주어 보온이 가능토록 보온상내의 온도를 38∼39℃정도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돼지는 출생 후 다른 동물에 비교하여 성장속도가 빠르므로 증체(增體)에 비해서 적혈구(赤血球)의 생성능력(生成能力)이 따르지 못한다. 따라서 출생 후 3∼10일 사이에 생리적빈혈(生理的貧血)이 나타나므로 덱스타철을 주사하여 빈혈을 방지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양돈농가에서는 철분제제를 잘못 사용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철분제제는 어미돼지 및 젖먹이 새끼돼지(哺乳仔豚)의 영양상태에 따라서 과민성을 보여 철분중독을 일으키는데 특히 비타민E 및 셀레니움 성분이 결핍되었을 때는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흔히 일반적인 영양제,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약제의 과용(過用) 및 오용(誤用)등으로 인하여 중독증이 발생된다. 철분제제를 사용할 때는 변질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여 온탕에 가온한 다음 잘 흔들어서 1㎖를 초과하지 않도록 혈관을 피해 대퇴외측의 근육내에 정확하게 서서히 주사하여야 한다.

한우 출하관리 요령

○ 한우사육 농가들은 정성 들여 키운 소를 직접 쇠고기라는 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기가 어렵다. 여기에는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높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우 고기를 사먹음으로서 한우고기에 대한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어야만 한우 값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

○ 고객 만족 한우고기가 되기 위해서는 한우 사육농장에서 가정의 식탁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가 그 기본이 된다.

따라서 한우 사육농가에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한우의 출하 및 운반시 생체관리 그리고 운반차량의 관리 대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출하방법의 결정

출하우의 체중과 비육상태 그리고 시장 거래 가격동향을 고려하여 보통 아래 방법중 소득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출하를 결정하게 된다.

○ 수집상인에게 생체중 단가를 적용하여 문전 처분할 것인가?

○ 대형유통업체 또는 고정 거래선인 식육소매상(정육점)에게 판매할 것인가?

○ 비육농가에서 직접 우시장에 출하하여 판매할 것인가?

○ 농ㆍ축협을 통하여 직접 도매시장에 계통출하 상장시켜 도체의 품질상태와 시장여건에 따를 것인가?

축산물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도체(지육)와 부산물로 분리, 구분되어 판매한 후, 농가에 정산되기 때문에 비육이 잘되어 도체율이 높고 도체의 육질상태가 우수한 경우에 높은 도체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잘 비육된 한우는 계통 출하하는 경우는 현지농가나 우시장에 출하하여 판매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2. 출하적기

○ 한우의 출하 시기는 사육 농가의 비육목표, 비육기술 수준과 비육방법, 소의 시장거래가격, 사료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근래 고급육 생산 거세한우의 출하월령으로서 24개월령은 최소한의 기간이며, 최상급 한우고기 브랜드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출하시기를 연장(28개월령)하는 것이 요구된다.

○ 실제로 현재 한우사육농가에서 출하하는 거세우의 1등급 출현율은 50%대에 머물고 있는데 이것은 브랜드농가의 평균 출현율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는 현재의 한우 비육농가의 비육기술 수준이나 사료여건을 고려할 때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 생산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육기간의 연장이 요구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일본에서도 권장 출하개월보다 많은 생후30~32개월령에 주로 출하되고 있다.


3. 출하시관리

가. 건강상태가 양호한 가축을 출하해야 한다.

원기가 없고 다리의 자세가 바르지 못한 소는 건강상태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이상이 발견될 때는 회복시켜 출하한다. 왜냐하면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선 절대로 좋은 육질의 쇠고기가 생산되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나. 한우를 출하하기 전에 충분한 휴약 기간을 준수하여 출하해야 한다.

항생제, 중금속 등이 함유된 사료가 출하 전까지 급여되면 이러한 물질들이 한우고기에 잔류하기 때문에 휴약 기간 준수는 필수적이다.

다. 한우에 주사침의 잔류방지에 유의한다.

한우를 치료할 때 주사침은 금속탐지기로 탐지가 가능한 주사침을 사용하고, 주사침이 치료시에 부러져 피하에 잔류하였거나 그런 우려가 있을 경우 표시하였다가 식육처리장(도축장)에 출하하여 접수할 때 반드시 신고한다. 왜냐하면 만약 한우고기 속에 주사침이 잔류하여 소비자에게 위해를 일으킬 경우 상품의 이미지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라. 피부의 오염물 최소화에 노력한다.

한우 피부에 오염된 물질이 고기를 오염시켜 품질이 저하되는 원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안전한 한우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피부 오염물을 세척ㆍ제거하여 출하해야 한다. 이것은 한우고기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요구사항이다.

마. 출하하는 한우는 인도적 취급으로 스트레스의 최소화에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피로한 상태의 안정되지 못한 한우에서 생산된 쇠고기는 육색이 짙어지는 등 최상의 육질을 갖는 한우고기의 생산이 어려워지므로 이러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 출하 전 절식은 필수이며, 물은 자유롭게 먹게 한다.

○ 출하 전 농가에서 물을 자유롭게 먹게 하면서 12시간 정도 절식시켜 출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는 사료를 급여하여 만복된 상태에서 출하하게 되면 소에게 수송과정 중 스트레스를 크게 함으로서 육질이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 비육이 완료된 한우를 출하함에 있어 생체로 거래를 할 때에는 사료를 급여하여 체중을 늘리는 것이 한우사육농가에 이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도축장에 출하할 소에게 사료를 급여하여 만복 된 상태로 소를 출하하는 것은 한우 사육농가에 이익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결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4. 상하차 및 수송과정에서 유의사항

○ 소의 피로상태가 지속되면 장내세균이 혈액 내에 침입하고, 스트레스 및 학대에 따라 피하의 작은 모세혈관이 응혈되어 방혈이 불충분하게 되며, 침입된 세균이 고기 내에 잔류되면서 고기의 저장성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좋지 못한 고기가 될 우려가 높다.

○ 부적절한 수송으로 출하되는 한우가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도축을 하게 되면 도축 후 고기내 혈당(글리코겐)의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한우 고기는 정상적인 생화학적 변화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육색이 짙게 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암적색(DFD)육이 됨으로서 육질 등급이 낮아져 출하 농가에 손해가 끼치게 되고 저장성이 매우 나쁜 고기를 생산하게 된다.

가. 수송차량에 적재 시 유의 사항

○ 한우를 정성 들여 사육하던 마음가짐으로 수송차에 자연스럽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치한다.

○ 전기봉(전기 충격기)을 사용하여 강제로 몰아넣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 과밀 과소 적재를 금한다.

- 과밀 적재는 사람이 만원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 과소 적재는 달리는 트럭의 화물칸에 손을 놓고 서서 여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나. 수송 중 스트레스 방지대책

○ 지나친 과속주행을 하지 않는다.

○ 출발시 급출발이나 멈추어 설 때 급제동을 하지 않는다.

○ 운행중에 급격한 커브돌기를 하지 않는다.

○ 더운 여름철에는 한낮에 수송을 피하고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온도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다. 도축장의 계류 여건

○ 청결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급수시설을 갖추어 주어야 한다.

○ 도축 전에 쾌적한 환경에서 8시간이상 휴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축 전 휴식은 농가에서 식육처리장에 소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수송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회복시켜 도축 후 생산된 쇠고기의 사후 생화학적 변화를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하는 필수 과정이다.

한우 번식능력 향상기술


1. 연중 번식계획 수립요령

연중 특정한 계절에 번식활동이 발현되는 동물을 계절 번식 동물(seasonal breeder)이라 하고 이러한 형태의 번식을 계절번식이라 한다. 대표적인 계절번식동물에는 말, 면양, 유산양 등이 있으며 일년 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연중번식동물에서도 번식효율, 새끼의 양육조건 등을 고려하여 인위적으로 특정한 계절에 번식을 시키는 것도 넓은 의미의 계절번식에 포함된다. 한우는 연중번식 또는 주년번식을 하는 대표적인 가축으로 일년 중 어느 시기라도 번식이 가능한 주년번식동물(annual breeder)에 속한다.

한우에서 송아지육성에 편리한 봄철에 분만할 수 있도록 번식기를 조절한다든가, 혹한기, 혹서기, 농번기를 피해서 분만하도록 조절한다든가, 출하기를 고려하여 분만하도록 조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연중번식을 하는 한우에서도 전통적으로 3월~5월에 출산이 가장 많고 이러한 이유로 5월~6월에 인공수정이 가장 활발하다.

그러나 한우 농가의 사육규모가 다두화되면서 전통적인 방법인 연중 번식으로는 번식관리가 어려워지고, 사육형태에 있어서도 개방식우사가 주로 보급되어 있어 다두화 사육농가에서는 번식관리 프로그램으로써 계절번식모형을 설정하여 번식우 관리의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

한우의 사육두수가 10두 내외일 때에는 개체의 관찰이 용이하여 번식 관리가 대단히 용이한 반면 한우 번식우의 사육두수가 30두수를 넘어서면 표 1에서와 같이 분만간격이 연장되고, 수태당 종부횟수가 길어지는 등 번식관리 불능상태에 도달할 우려가 높아진다.

계절번식 유형은 그림1과 같이 인공수정을 6~8월 및 12~2월에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므로 분만은 매년 3~5월 및 9~11월에 이루어지는데 사계절중에서 봄철 분만은 풀의 이용이 가장 용이한 장점이 있고 가을철 분만은 기온이 선선하고 건조한 기후환경 때문에 어린 송아지 육성에 대단히 편리하나 연중 인공수정 실시기간이 짧기 때문에 연간 송아지생산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일괄수태, 배란동기화 또는 발정 동기화 기술을 적용 시켜 분만간격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임신진단을 실시하여 공태우의 발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그림 1. 혹한기와 혹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 유형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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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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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12

분만

-

-

-

-

-

-

인공수정

X

X

X

X

X

X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정+인공수정


계절번식유형은 그림 2와 같이 인공수정을 매년 3월15일~5월15일 사이에는 실시하지 않음으로 혹한기인 12월 25일~이듬해 2월 25일 사이에는 일체 송아지생산을 하지 않고 나머지 기간에 분만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두사육농가에서 송아지생산율과 수태당 종부횟수에 있어서 효율이 좋았던 것이 인정되었고 특히 분만간격을 36.4일 단축시키므로 연간 번식우 경영비를 10%절감시킬 수 있다


그림 2. 혹한기 분만을 피하는 계절번식 유형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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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11

12

분만

-

-

-

인공수정

X

X

X

※ -:분만억제, ◇:분만 ○:자연발정+인공수정 ●:발정조정+인공수정


계절번식 모형은 수태율 증진, 연간 송아지 생산량 증대 등 생산성 개선과 분만시 송아지가 접하는 환경, 축주의 편리화 등 송아지 육성효율 증진과 생산 송아지가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에 따라 완성되어 판매될 때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추석, 연말, 신정, 구정 등 국내소고기 시장 여건에 적합한 번식우 종합 관리 방안을 계획하는 것으로 농장의 특성, 지역실정, 적정사육두수 등을 고려하여 작성해야 한다.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중 소고기가격이 가장 좋은 때인 12월, 1월, 2월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9월~10월에 출생시키는 번식프로그램도 금후에는 고려할만하다. 따라서 계절번식 유형과 계절번식 유형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를 발전시켜 농장의 고유한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번식우 보유두수가 더욱 많은 경우에 3-4-⑤, 6-⑦, 8-⑨, 10-⑪, 12-1-② 등 연간 5회에 걸쳐 적용시키거나 번식우가 규모가 더욱 크고 분만횟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혹한기 보온장치를 구비하고 혹서기 방서대책으로 하절기 습기로 인한 병원성 미생물의 급격한 증식 특히 곰팡이균 등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우사내 건조방안으로 송풍팬 설치, 환기, 톱밥 교체빈도 증가, 그늘망 설치 등과 우사외 환경으로 배수로정비, 주면제초작업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표 2. 한우 수송아지의 적정 출하시기를 고려한 수태계획

인공수정 시점

송아지출생 시점

출하예정시기

연중 소고기 가격

6월

3월

7월(삼복)

보통

9월

6월

10월(추석)

강세

12월

9월

1월(신정)

강세

1월

10월

2월(구정)

강세

※ 수송아지 거세비육 : 출하일령 28개월 기준이며 변동요인이 많음


2. 한우의 번식효율 제고를 위하여 인공수정시 숙지사항

암소가 초발정이 일어나고 여러 회에 걸쳐 발정주기가 반복되고 성성숙에 도달한 후 번식적령기가 되면 인공수정을 실시해야 하는데 인공수정에 공시할 때 이 시기에 언제로 결정하며 발정주기 중 인공수정 시점과 이 시점을 어떻게 포착하여 수태율을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


가. 번식적령기

번식적령기는 교배적령기(optimum age mating)와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으며 암소가 이 시기에 도달하면 지체없이 인공수정하여 조속히 임신되도록 하여야 하는데 번식적령기에 도달하지 않은 소를 인공 수정하게 되면 어미 소의 건강을 해치게 될 우려가 높아지고 수태율 저하, 태어난 송아지의 생시체중 감소 등으로 포육 성적이 나빠져 결국에는 송아지 육성율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게 인공수정에 공시하면 어미 소의 건강에는 좋지만 공태기간이 길어져 불필요한 사료소비량의 증가와 더불어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게 되어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한우암소에서 최초로 발정이 나타나는 월령은 263일내외(8~10개월)에서 시작되고, 이때의 평균체중은 182㎏ 내외이며 성성숙 도달시기는 12개월 내외로써 체중이 200~250㎏ 정도일 때이고 번식적령기는 이시기보다 2개월 내외 이후인 14개월 이후이므로 최초로 번식에 공용할 수 있는 시기는 신체의 발육이 거의 완성되는 생후 14~15개월령 이상, 체중 250~260㎏이상 일 때에는 왜소하거나 발육이 부진한 암소는 2~3개월 더 사육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 인공수정 시점

실제로 적용할 때 소가 발정이 와서 12시간 정도는 외부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발정을 최초 관찰하고 12~18시간 사이에 인공 수정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다.


다. 수정적기 포착

수정적기란 난자와 정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기 내에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난자에 비해 정자가 수정능력 보유시간이 길기 때문에 난자의 배란시간 직전에 인공 수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1) 외관상의 변화에 따른 수정적기 결정

수정적기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기초로 하여 추정해 볼 때 수정 적기는 발정 종료 전후가 되지만 실제 상황에 있어서의 발정 종료전후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리며 따라서 발정징후 상태를 외관상으로 살펴보아 수정적기를 판단하는 것도 수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발정암소의 외음부는 발정전기부터 차츰 붓기 시작하여 발정 최성기에 가장 많이 부어 있고 발정 종료기에는 점차적으로 가라앉게 되며 점액의 량에 있어서는 발정 전기에 분비량이 많고 발정말기로 갈수록 적어지는 경향이며 발정 전기에는 점액의 점조도가 높아지다가 다시 낮아지다가 수정적기에는 점조도가 약간 증가하게 되며 승가행동에 있어서는 발정이 진행됨에 따라 승가 빈도가 증가하게 되지만 발전중기나 말기에 들어가면 승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가다가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가 외관상으로 볼 때 수정적기에 해당된다.

2) 기기를 이용한 수정적기 포착 기술

(가) 질점액의 전기적 저항치를 이용한 수정적기 판단

소의 발정기에 분비되는 자궁경관 점액의 전기저항을 측정하여 수정 적기를 측정하는 것으로 측정원리는 수정전후 생리적 변화의 하나인 질점액의 전기저항을 측정부의 센서로 판독하여 수정적기를 결정하는데 수정적기일 경우 수치가 35이상 42이내로 표시되고 초록색 램프가 켜지며 수정시기가 지난 경우는 수치가 43이상 99이하로 적색램프가 켜진다. 그러나 개체차가 크므로 평상시 질점액의 수치를 사전에 알고 있으면 수정적기 판단이 좀 더 용이해진다.

(나) 자가인공수정적기를 이용한 수정적기 포착

발정암소는 개체에 따라 발정지속시간의 차이가 많으나 자궁경관 외도구의 색상이 옅은 황색, 짙은 황색, 분홍색, 적색으로 변화하였다. 적색을 정점으로 다시 분홍색, 짙은 황색, 옅은 황색으로 변화하는 것을 직접 관찰하므로 수정적기를 포착하는 것이다. 또한 최초 발정발견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표 3의 변화상을 토대로 발정시점을 추정하기도, 또는 정액 주입예정 시간을 산출하기에도 적합하고 개체에 따른 발정지속시간 차이에 관계없이 적기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수태율 증진에 유효하다.

발정이 진행됨에 따라 초기에는 질 내부에서 많은 점액이 유출되어 질 저에는 커다란 잔 2개 분량의 질 점액이 고여 있다가 중기에는 승가 행동으로 인하여 상당량이 외부로 배출된 상태에서 질 점막은 대단해 습윤한 상태로 있고 자궁경관 외도구에서 손가락 굵기의 투명한 경관점 액이 외음부에서 길게 띠를 이루며 자궁경관외도 구는 짙은 황색 또는 분홍색을 나타낸다.


표 3. 발정 발견 후 자궁경관외도구(생체시계)의 변화상

자궁경관외도구의 색상

약황

강황

분홍

적색

분홍

강황

약황

발정발견 후 평균경과 시간

7.97

9.1

9.3

12.7

16.8

17.2

24.2


발정말기에 이르면 승가를 허용하는 자세를 많이 취하고 질 내부에는 더 이상 질저에 질점액이 고여 있지 않고 질 점막도 약간 습윤한 상태로 변화하며 자궁경관외도구에도 경관점액이 외부로 빠져나가 자궁경관외도구에는 점액이 빠져나간 흔적이 관찰되며 자궁경관외도구의 크기도 분홍색에서 적색으로 진행될 때 가장 크게 부었다가 붓기가 빠지게 되며 다시 적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화하는 이때가 바로 수정적기이다.


3. 다양한 발정제어 기술

한우는 성성숙이 되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평균 21일을 주기로 발정을 나타내므로 소사육 농가는 매일 발정을 관찰하여야 하며 발정주기를 놓치게 되면 번식우의 추가사육비가 소모된다.

특히 사료의 질이 좋아지고 사양관리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나 과거와 달리 운동량이 부족하고 체지방 축적이 과다하는 등의 이유로 오히려 발정증세가 미약한 개체가 증가하여 우군의 발정관찰이 쉽지 않다.

발정동기화 방법은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인위적으로 유도하거나 황체를 퇴행시켜 발정이 오게 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황체존속을 연장시켜서 일정한 시간에 발정과 배란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동안 보급된 발정동기화용 호르몬제는 그 목적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억제시키는 것으로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또는 그것과 생리작용이 유사한 프로게스테론 유사체가 있으며 황체를 퇴행시키는 것으로는 PGF2 a제제 혹은 그 유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가. PGF2 a제제

이는 자궁에서 생산분비되며 황체퇴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근육주사로 쉽게 발정을 동기화 할 수 있다.

즉 정상 발정주기를 가진 암소에게 발정주기에 관계없이 PGF2 a를 1차 근육주사하고 10~12일후 다시 동량의 PGF2 a를 근육주사하면 보통 2~4일 사이에 68% 정도가 발정을 나타낸다.

ㆍ[ 사용예 ]

’01. 7.5.(1차주사) → 7. 16.(2차주사) → 7. 18~ 7. 20. 발정, 인공수정 ’02. 4. 28 ~ 4. 30 송아지 분만


나. 프리드(PRID)

프리드는 플라스틱 코일 모양의 프로게스테론 질내 삽입기구라는 영어의 약자이며 프리드에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캡슐에 들어 있는데 삽입과 동시에 질 내에서 에스트로젠은 녹아 흡수되며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11~12일간 일정량이 계속 분비되어 발정이 억제되다가 프리드를 제거하면 일시에 난포가 급격히 발육 성숙되면서 2~3일 사이에 발정이 오게 되는 방법이나 질내 삽입시 오염을 방지하고 프리드는 가급적 질내 깊숙이 즉 자궁경 가까이에 삽입시켜 빠져나오는 일이 없게 하여야 하며 10%정도는 배출되고 외음부에서 농이 나오는 단점이 있으며 프리드 처리는 무발정 우나 수유중인 소에서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다. 시더프러스(CIRD-PLUS)

PRID의 일부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발정동기화 제제로 PROD를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 질내 농의 발생량을 줄이고 삽입에 편리한 점을 제공한 반면에 15%정도가 자연 유실되는 경향이 있다.

CIRD은 임신이 안된 암소의 질내에 삽입하여 처녀우는 10일후 경산우는 7일후 꺼내면 2~3일 후에 발정이 유기되는 것으로 그 효율은 PRID와 비슷하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제거시 PGF2 a를 동시에 투여 하는 것에서 수태율이 좋다.


표 4. 발정유기 방법별 발정동기화율

PGF2 a

CIDR

PRID

GnRH-PGF2

a-GnRH

1차

투여구

2차

투여구

Total

113/207

(54.5%)

28/207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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