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다락골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다락골은 마직막 서리가 내리는 날이 4월 30일

처음 서리가 내리는 날이 10월 28 일입니다.(2013년 기준)

모종을 아주심기할때는 마지막 서리가 내린날을 기준으로 5일 후에 파종하면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월   작물명   파종방법   파종시기   재식거리         재배시 유의사항
 씨앗넣기  아주심기
 2   고추  모종  1/25-2/5  5월 5일

 고랑폭80*

 포기사이30

  다비성작물,지지대 설치,곁순제거,

  병충해방제대책강구  

 곰취  모종  2월 10일  5월 5일  25*25   발아억제물질제거후 파종, 
 3                                    와송  모종  3월 20일  5월10일  20*20   두해살이, 토질개선  
 삼채  종근이식  3/10-3/20    20*20   흙살이 좋은곳에서 재배, 고온에서는 차광
 완두콩  직파  3월20일    30*30

  봄파종은 찬기운이 있을때 파종.  

  2-3시간 물에 담궈다가 파종.오잇망으로

  지지대설치 

 봄배추  모종  3월 15일   4월 10일  60*40   벼룩잎벌레,진딧물방제에 주의
 감자  씨감자이식  3월25일    70*20

  산광최아, 검정비닐멀칭,서리피해주의.

  곁순제거  

 대파  직파  3월 20일    골뿌림     
 여주  모종  3월 20일  5월 20일  150*40    지지대설치
 방풍  직파   3월20일    흩어뿌림    연작금지
 작두콩  모종  3월 20일  5월 10일  90*30    지지대설치
 청경채  직파  3월 30일  

 골뿌림

 (골간격 30)

    
 호박  모종  3월 20일  5월 5일  150*70     냉해방지를 위해 이식후 캡 작업
 수박  모종  2월20일  5월 10일  200*40     순지르기
 개똥쑥  모종  3월 20일  5월 10일  60*30     미세씨앗-복토하지않음
 참외  모종  2월20일  5월 10일  200*40     순지르기
 동아  모종  3월 25일  5월 10일  200*40     짚멀칭
 흰민들레  모종  3월 20일  5월 10일  20*20

    미세씨앗파종요령,저온처리후 파종

    (한달쯤 냉동보관)

 단호박  모종  3월25일  5월 5일  150*70     냉해방지를 위해 이식후 캡 작업
 조선오이  모종  3월 25일  5월 5일  150*40     지지대설치,결순제거
 상추  직파,모종  3월 20일    골뿌림     
 수세미  모종  3월 20일  5월 20일  150*40     오미망 지지대설치
 야콘  모종  3월초  5월 5일  80*30     도복방지.
 사두오이  모종  3월 20일  5월 10일  150*40     오이망 지지대설치
 케일  모종  3월 10일  5월 10일  40*40     진딧물방제 철저
 순무  직파  3월  10일  

 골뿌림

 (30*20)

    
 아욱  직파  3월말,9월초  

 골뿌림

 (골간격30)

    복토는 얇게한다.
 열무  직파  3월 20일  

 골뿌림

 (골간격40)

    벼룩잎벌레 방제철저
 가지  모종  2월 5일  5월 5일  100*50    다비성작물, 연작금지,잎따기,곁순제거,
 토마토  모종  3월 5일  5월 5일  90*40

   다비성작물,가지과작물과 연작금지,

   결순제거,    칼슘시비.

 눈개승마  모종  3월 15일  5월 10일  50*30     반음지식물 차광
 부짓깽이  직파  3월 20일    흩어뿌림     
 참나물  직파  3월 20일    흩어뿌림     
 더덕  직파  3월 20일    흩어뿌림     지지대설치
 도라지  직파  3월 20일    흩어뿌림     오이망설치-도복방지,꽃대제거
 참취  직파  3월 20일    흩어뿌림     
 시금치  직파  3월 20일  

 골뿌림

 (골간격40)

   시금치는 대표적인 장일식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 추대됨

 4                          지치  직파,모종

 3월 15일(육묘)

 4월 15일(직파)

 5월 10일       차광
 돼지감자  씨감자파종  4월 20일    70*30

    심는 깊이 15CM,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람   

 목화  직파  4월 20일  

 점뿌림

 (40*20)

    8월상순에 순치기
 홍화  직파  4월 5일  

 점뿌림

 (40*30)

    직파,유황살포, 지지대설치
 결명자  직파  4월 20일  

 점뿌림

 (60*20)

    물에다 3시간쯤 담갔다가 파종
 토란  종근파종  4월 20일    50*25

    습한 곳이 재배 적지, 3월중순부터

    촉을 낸다.

 하수오  직파  4월 20일  점뿌림     지지대설치
 곤드레  직파

 4월 20일

 

 흩어뿌림

    
 얼갈이무  직파  4월 20일  

 골뿌림

 (골간격40)

    벼룩잎벌레방제철저
 쑥갓  직파  4월 20일  

 골뿌림

 (골간격40)

    
 봄당근  직파  4월 1일    흩어뿌림     상토로 복토, 순차적으로 솎아내기
 돌산갓  직파  4월 20일  

 골뿌림

 (골간격40)

    거름을 좋아함
 우엉  직파  4월 20일  

 줄뿌림

 (60*20)

    연작하면 병충해발생이 심해짐-

    4년이상 윤작

 잎들깨  직파  4월 10일         아랫잎부터 수확
 부추

 직파

 3/25-4/5

 

 골뿌림          

    하루정도 씨앗을 물에 담갔다

    그늘에 말려 파종

 율무  직파  4월 30  

 골뿌림

 (골간격40)

    
 초석잠  종서파종  4월 15일    30*30     가을부터 봄까지 수확가능
 둥근마  종서파종  4월 15일    90*30     지지대설치
 아피오스  종서파종  4월 15일    70*30     지지대설치
 삼백초  종근이식  4월 10일    40*10  2~3마디 길이5cm를 4cm깊이로 종구이식
 어성초  종근이식  4월 10일    40*10  2~3마디 길이5cm를 4cm깊이로 종구이식
 옥수수  직파,모종

 4월 1일(육묘)

 4월 20일(직파)

 5월 5일  70*25

  본잎이 2-3장 나왔일때 아주심기.

  곁순,곁이삭제거, 적절한 시기에 추비

 땅콩  직파,모종

 4월 10일(육묘)

 4월 15일 (직파)

 5월 5일  25*25   비닐멀칭후 자방병 출현시 비닐제거
울타리콩  직파  4월 10일  70*40    
 생강  종서파종  4월 10일    40*20    짚멀칭. 3월중순부터 촉을 낸다.  
 강낭콩  직파  4월 10일    40*40     
 5       고구마  고구마순심기  3월 1일  5월 10일  70*25     적절한 시기에 황산가리시비
 참깨  직파  5월 20일    60*30*30

    도복주의, 순지르기-

    첫깨방부터 25번째마디에서 순지르기

 서리태  직파,모종

 5월 25일(육묘)

 6월 10일 직파

 6월 5일  60*30

   순지르기,톱다리허리노린재방제대책강구,

   생육부진시nk비료시비

 키작은 수수  직파  5월10일  

 점뿌림

 (70*20)

    수발아주의, 노린재주의
 동부  직파  5월20일  

 점뿌림

 (50*20)

    
 들깨  육묘  5/20-5/25  6/15-5/20  50*50     순지르기
 6       기장  직파  6월 1일  

 골뿌림

 (골간격40-50)

    
 조  직파  6월 10일    흩어뿌림     
 콩  직파  6월25일  

 점뿌림

 (60*15)

조류피해예방. 톱다리허리노린재방제대책강구
 녹두  직파  6월 25일  

 점뿌림

 (50*20)

수발아주의.톱다리허리노린재대책강구
 팥  직파  6월 25일  

 점뿌림

 (60*20)

    
 산마늘  직파  6월말-7월초  

 흩어부림

 종구이식20*20

    채종 즉시 파종.차광막설치
 7   브로컬리  모종  7월10일    80*30     
 달래  종구파종  8월10일    흩어뿌림     
 8        가을당근  직파  8월1일    흩어뿌림     상토로 복토, 순차적으로 솎아내기 
 곰보배추  직파  8월10일    흩어뿌림     
 메밀  직파  8월 1일    흩어뿌림     
 김장무  직파  8월15일    점뿌림(30*30)     순차적으로 솎아내기.
 김장배추  모종  8월1일  8월25일  60*40     웃거름:15일 간격 3-4회
 콜라비  모종  8월1일  8월25일  30*30     웃거름:15일 간격으로 3-4회
 양파  육묘  8/25-9/5  10월25일

 흩어뿌림

 모종20*10

 상토로 복토,차광막 설치, 투명멀칭,

 아주심기후 충분한 관수

 9      쪽파  종구파종  9월2일    30*20  종자용은 한주 늦게 파종,고자리파리주의
 알타리무  직파  9월 2일  

 골뿌림

 (골간격40)

    
 청갓  직파  9월5일    흩어뿌림    솎아내기,거름은 좋아합니다.  
 돌산갓  직파  9월5일    흩어뿌림    솎아내기,거름을 좋아합니다.
 돼지파  종구파종  9월5일    30*20    생육이 더딤, 4월촉에 종구솎아내기
 10     유채  직파  10월 15일  

 골뿌림

(골간격40)

    
 마늘  씨마늘파종  10월25일    20*10   종구소독,투명비닐멀칭,늦은 추비금지  
 보리,밀  직파  10월 25일  

 골뿌림

  (골간격40)

    
 시금치  직파  10월 25일    흩어뿌림    
 11        방풍  직파  11월 5일    흩어뿌림     
 당귀  직파  11월 5일    흩어뿌림  추대발샐주의   
 곰취  직파  11월 5일    흩어뿌림     
 인삼  직파  11월10일    흩어뿌림   개갑후 파종   
 더덕  직파  11월10일    흩어뿌림   짚멀칭   
 도라지  직파  11월10일    흩어뿌림   짚멀칭  
 참취  직파  11월10일    흩어뿌림     

 

직파: 밭에 직접 씨앗 파종

모종: 포트나 연결트레이에 모종을 키워 아주심기

육묘: 묘상에서 모종을 키워 아주심기

씨앗파종후 복토는 씨앗 두깨의 2-3배가 기본

개똥쑥,눈개승마,와송 등과 같이 씨가 작은 미세씨앗은 복토하지않음.

우엉차만들기

 

 

뿌리채소인 우엉을 식재료로 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입니다.
천연해독제인 우엉은 열을 내려주고 풍을 몰아내며 진액을 보충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화를 다스리고, 몸속을 깨끗하게 비워주며,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이만하면 밥상의 묘약이라 할 만하지요.

우엉껍질에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구조는 약간 다르지만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입니다.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우엉껍질의 효능을 인삼과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엉껍질에 인삼만큼 사포닌 성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사포닌을 고스란히 보존한 상태로 차를 만드는 것이 우엉차 만들기의 핵심입니다.
우엉을 물로 씻으면 물빛이 검푸른 빛을 띠는데
이렇게 검푸른 빛깔로 변하게 만드는 물질이 바로 사포닌입니다.
이물질이  불로장생의 묘약이라네요.
우영차는 우영껍질을 사용합니다.
껍질에 사포닌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우엉차를 꾸준히 마시면 살이 찌지 않은 체질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엉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은 몸속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우엉차의 효과 두 번째는 피부미용효과입니다.
사포닌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해 씻어내는 작용을 하므로 우엉차을 마시면 지방이 제거되어
피지가 줄어들면서 피부 결이 고와지고 모공이 깨끗해집니다.
 우엉차의 효과 세 번째는 혈액순환이 좋아져 냉증을 개선하고 손발이 따듯해집니다.
왜냐하면 우엉차에 함유된 사포닌에는 피를 응고시키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피가 응고되지 않으면 그만큼 혈액이 원활하게 흐릅니다.
즉 사포닌은 혈액순화를 촉진시켜 손발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잘 돌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엉차의 효과 네 번째는 면역력이 좋아져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영껍질에는 흙속에 사는 온갖 세균과 벌레에 맞서기위한 항균, 방충작용과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세균이나 벌레를 막아내고  껍질에 상처가 났을때 치료하기위해 우엉은 스스로 사포닌을 생성해 껍질에 저장해둡니다.
이 사포닌 성분은 사람 몸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해 감기나 독감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어 우엉차를 꾸준히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상처치유작용으로 빨리 치유됩니다.
우엉차의 효과 다섯 번째는 뇌졸중과 심장병 예방에 있습니다.
인간의 몸속에는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있습니다.
젊을 때는 이 항산화 물질이 활발하게 활동하나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쇠퇴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입니다.
우엉에 들어있는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은 혈액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우영차를 꾸준히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되고 심근경색 뇌졸중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우영차는 아무리 마셔도 소화흡수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아이가 마셔도 안전합니다.

 


상처가 나지 않고  껍질이 두꺼운 우엉을 구합니다.

 

 

물에 담갔다가 재빠르게 수세미로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물에 오래담가두면 사포닌성분이 물로 빠져나와 좋지않습니다.
검푸른 색으로 변한 것은 사포닌성분이 빠져나왔기 때문입니다.

 

 

갈변을 막기 위해 식초 물로 행굽니다.

 

 

손질한 우엉을 2-3mm 두께로 어슷썰기 합니다.

 

 

건조기 온도를 47-50℃로 맞추고 바싹 말립니다.

 

 

멀건 쌀뜨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냅니다.
쪄내기 위해 수분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전기압력밥솥에서 12시간을 쪄냅니다.
압력밥솥에 소재를 넣고 12시간 보온상태를 유지합니다.

 

 

건조기 온도를 3℃씩 높여가며 바싹 말립니다.
쪄서 말리는 과정이 더 해질수록 색은 진해집니다.

이런 과정을 9번 반복합니다.
우엉을 그냥 말려 덕은 후 차를 끓이면 우엉향이 진하지만
구증 구포한 우엉차는 색은 얇아지고 은은한 향이 깊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바싹 마른 우엉을 기름기를 제거한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중불에서 타지 않을 정도로 바싹 볶아줍니다.
이런 과정을 걸쳐야 몸에 좋은 성분은 더해지고  나쁜 성분은 없어진다 하네요.

 

 

습기가 차단되는 비닐 팩이나 유리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1.8L물을 냄비에 붓고  말린 우엉을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 넣은 후 오래 우려내  물 대용으로
꾸준히 복용합니다.
우엉차를 뜨거운 상태에서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면 푸른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식혀 보관하면 고유의 색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울 엄니네 텃밭.

 

 

고향은 한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습니다.
무, 당근도 애써 뽑아 따로 땅속에 저장하지 않아도 노지월동이 가능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나들이 길에
팔순을 휠씬 넘긴 울 엄니가 일구는 텃밭을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김장을 담고 남은 배추가 아직도 100여포기 넘게 남았네요.

 

 

배처럼 달고 시원한 무도 텃밭에 그득합니다.

 

 

콜라비도 노지에서 월동중입니다.

 

 

울 엄니 봄동배추 심어놓은 모습보세요.

 

 

섬초 시금치입니다.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지요!

 

 

대파 밭입니다.
올해는 겨울날씨가 워낙 따듯해 대파 작황은 좋은 대신 판로가 끊겨
대파를 많이 심은 이웃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양파 밭입니다.
서릿발 피해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마늘밭입니다.
지금까지 작황은 아주 좋네요.

 

 

보리밭입니다.
이맘때 보리 순을 채취해 보리된장국을 끓여먹으면 맛이 끝내줍니다.

 

 

완두콩이 벌써 이만큼 컸네요.

 

 

매화 꽃봉오리가 부풀대로 부풀었습니다.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이름 모를 잡초가 이쁜꽃을 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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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암약초로 알려진 와송은
뿌리를 제외한 전초가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으로 등재되어 약제로서 뿐만 아니라 식품으로도 활용할 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는 배추나 무처럼 동네마트에서도 손쉽게 판매와 구입이 가능해져 와송에 대한 수요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식적만해도
시골마을 뒷산 바위틈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와성이지만
지금은 몸에 이롭다는 입소문이 퍼져 무분별한 남획으로 야생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습을 감췄지요.
2014년 농사시작은 와송씨앗을 파종하는 것으로 막을 올립니다.

 


와송은 두해살이풀입니다.
2년차에 꽃대를 올리고 생을 마감합니다.
겨울에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와송씨앗처럼 미세종자를 파종할 때는 파종 후 흙을 덮지 말고 겉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합니다.
만약 겉흙이 마르면 씨앗도 함께 말라 수분부족으로 인해 싹이 트지 못함이다.
또한, 물주기할 때 너무 센 물줄기를 사용하면 씨앗과 흙이 뒤엉켜 씨앗이 흙속에 깊숙이 파묻히게 되어
발아율이 떨어지거나 종자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스프레이나 분무기를 이용해 물주기를 해야 합니다.

 

 

1. 육묘할 곳이 아파트발코니입니다.
  흙이 세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스티로폼상자 바닥에 양파 망을 깔았습니다.

 

 

2. 상토를사용합니다.

 

 

3. 상토에 물을 충전합니다.
   함지에 상토를 담고 물을 채웁니다.
   상토에 물을 충전하는 이유는 상토는 물 빠짐이 좋아 물을 뿌려도 금세 마릅니다.
   미세씨앗은  파종한 후 복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곁 흙이 마르면
   씨앗도 말라  수분부족으로 발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발아를 촉진하기위해서는 온도와 수분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겉흙은 항상 축축하게 관리해야합니다.   
   상토가 물을 충분히 흡수할 때까지 반죽하듯 상토와 물을 골고루 배합합니다.
   손으로 상토를 꽉 쥐어짰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이 약간 흘러나올 정도 물의 양을 맞춥니다.

 


4. 물을 충전시킨 상토로 스티로폼 상자를 채우고 바닥을 편편하게 고릅니다.

 

 

5. 상토 위에 씨앗을 골고루 뿌립니다.

 

 

6. 파종이 끝나면 따로 복토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뿌린 씨앗을  토닥토닥 두드려 줍니다.
   복토하면 싹이 틔지 않습니다.

 

 

 

7.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투명 비닐랩을 씌웁니다.

 

 

8. 빛을 좋아하는 씨앗이 있고
   빛을 싫어하는 씨앗이 있습니다.
   와송씨앗은 빛을 싫어하는 암발아성 종자입니다.
   빛이 들지 않게 신문지로 차광합니다.
   발아가 70%쯤 진행되면 신문지는 벗겨냅니다.

 

 

9. 발아적온은 20-25℃,야간기온이 15℃이상 될 수 있게 관리합니다.

 

동의보감 등 고서에 의하면
녹두는 맛이 달고 무독하여 기력을 보태 주어 피로를 다스리며
술독을 제거하고, 농약 중독, 납 중독, 화상, 부스럼,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녹두는 알레르기성 피부에 부작용이 없고
기미, 여드름, 잡티, 피지 제거 등의 미백효과와 화장독 해독은 물론 비타민A와 칼슘이

다른 곡류에 비해 많을 뿐만 아니라 로이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고급 식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녹두는 재배기간 동안 3회 이상 꽃이 피는 작물로
먼저 개화하여 열린 꼬투리를 수확할 무렵에 다시 개화한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으로 녹두 수확은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노동력 투입이 많아져 결국 넓은 면적 재배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넓은 면적 재배를 통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2007년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을 육성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현녹두다.
꼬투리가 한꺼번에 익는 성질이 강하고 꼬투리가 위쪽에 달려 기계수확이 가능해 일손을 절약할 수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작부체계에 따라 보리, 양파, 마늘,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손으로 수확할 경우 6월25일-7월10일
기계로 수확할 경우 7월20일-7월30일이 파종적기다.
7월20일-7월30일 파종적기에 파종할 경우 2차 개화가 억제되어 첫 번째 꽃에서 열릴
꼬투리만 10월 하순께 충실하게 익어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이 가능하다.
7월20일 이전에 파종할 경우 한꺼번에 수확하는데 문제가 있고
7월30일 이후에 파종하면  한꺼번에 수확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수확량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7월 하순은 고온기로 토양이 매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토양수분이 충분할 때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비멀칭재배보다 검정비닐로 멀칭하는 것이 좋고
전작 재배 시  이전에 설치된 멀칭비닐을 그대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작 수확기가 늦어질 경우 200구용 연결트레이에 파종하여 10일쯤 육묘하여
아주심기 하는 것도 무방하다.
2줄 재배 시 재식거리는 주간(포기와 포기사이)은 15cm, 조간(두둑 폭)은 55cm가 적당하고 한 구멍 당 2-3립씩 파종할 경우 100평당 1kg 종자가 필요하다.
재배 중 가뭄이 계속되면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를 사용 관수를 해줄 필요가 있다.
재배중에는 톱다리허리노린재 방제를 철저히 하고
꼬투리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범용콤바인으로 일괄 수확하는 경우
꼬투리가 대부분 익고 잎이 50%쯤 떨어졌을 때,
수확 하루 전에 녹두대를 뿌리째 뽑아 2열로 나란히 정렬해놓고
(콤바인주행로 확보) 열 사이로 천천히 콤바인을 저속운행하며
뿌리 바로 윗부분을 소입채인에 물리게 하고, 녹두 대와 꼬투리 부분은  탈곡통을 통과시킨다.
녹두 대는 절단한다.
(4인1조작업-콤바인운전 1명, 녹두단 삽입 1명, 각 열에 한명씩 녹두단 인계자 2명 )
녹두 대를 뽑지 않은 채 범용콤바인으로 선 채로 바로 수확하면 손실량이 크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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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볼 수없는 풍경이지만 70년대만 해도
초겨울 시골집에선 처마 밑 시렁에 무를 매달아 말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단무지를 만들 때 쓸 무들이었지요.

 

 

 

단무지용으로 사용할 무는 일반 무에 비해 훨씬 길쭉합니다.
보통 왜무라고하지요.

 

 


부러지지 않게 수확한  무는 흙을 잘 털어낸 후 생장점을 제거합니다.
건조 과정에서 공기 중에서 흡수한 수분과 무 자체 내 양분으로 무 잎이 계속 자랄 수 있고, 이로 인해 무에 바람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단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를 말려 사용합니다.

내개씩 묶어 바람이 잘 통하는 처마 밑에 매달아 20-25일쯤  말립니다.

 


무 끝을 양손으로 잡고 휘었을 때  활처럼 휘어지면 적당히 마른 무입니다.

시래기를 제거하고 젖은 행주로 표면을 깨끗이 닦아냅니다.
말리는 도중에 발생한 바람들이 무도 골라냅니다.

 

 

쌀겨,천연굵은소금,천연감미료,다시마,치자열매를 준비합니다.

 

 


치자열매는 열매를 으깨 물에 담가두면 샛노란 물이 우러나오는데 단무지의 색깔을 노랗게 물들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인공색소보다는 색이 예쁘지는 않습니다.

 

 

쌀겨4 : 굵은소금1의 비율로 준비한 재료에 잘게 자른 다시마와 치자 우려낸 물을 넣고 골고루 혼합합니다.
손으로 움켜졌을 때 뭉치지 않을 정도만 치자 물은 첨가합니다.
그 이유는 쌀겨와 섞인 소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 밑으로 흘러내려  용기바닥에 고입니다.
그 물이 많으면 밑바닥 쪽에 있는 무는 발효되지 못하고 결국 소금물에 절여지는 결과를 초래하겠지요.

 

 

 

 

 

용기 바닥에 준비한 소금이 섞인 쌀겨를 두툼하게 깔고  무를 올립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켜켜이 쌓아올린 후 마지막에 쌀겨를 올려  다집니다.
그 위에 치자 물을  끼얹고 무 손질할 때 잘라 놓은 시래기를 수북이 올린 후  다시 한 번 꾹꾹 눌러 다집니다.

 

 

뚜껑이 닫힌 용기는 얼지 않게 보관합니다.
1개월쯤 지난 후부터는 식감이 살아있는 쫄깃쫄깃하고 달착지근한 노란 단무지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천년초가 쪼글쪼글해졌습니다.
통통했던 줄기마다 깊게 패인 주름살뿐이네요.
기온이 떨어지면 대부분의 식물은 땅속으로 수분을 내려 보내서 추위에 얼어 죽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합니다.
그래서 한 겨울엔 나무가 얼어 죽는 경우는 드뭅니다.

 

 

 

 


나무가 얼어 죽는 원인은 여럿 있겠지만
첫째, 나무가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거나,
둘째, 물이 오르는 시기에 갑자기 추워졌을 때 동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첫째의 경우처럼 나무 스스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고 얼어 죽는 경우는
자연재해수준으로 사람의 손으로 예방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둘째의 경우는 사람이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위험에 대처할 수 있고, 손을 쓰지 않고 방치했다가 크게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처럼 나무껍질은 온도변화에 민감합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나무는 기온이 상승하면 봄이 온 것으로 인지하고
뿌리에 저장하고 있던 수분을 몸통과 가지로 올려 보냅니다.
이때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얼게 되면 나무 속 수분까지 얼게 돼 결국 나무가 얼어 죽게 됩니다.
옷을 입혀 온도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손을 쓰는 것이 과수의 월동채비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어린나무는 짚으로 싸매고
나머지는 밑동에서 1m쯤 수성페인트를 칠했습니다.

 


구석구석 햇살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게 가지를 쳐 냅니다.
"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말뜻을 알 것 같습니다.

 

 

표고버섯재배에 쓸 참나무를 구했습니다.
이웃집 총각이 엔진톱으로 뒷산에 잘라놓은 나무토막을 들쳐 업고 옮기는 일이 무척 힘겹네요.

 

 

 

 

 

쌓인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지대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햇볕을 가리기 위해 곰취밭에 쳐 두었던 차광막을 벗기고
코끼리 마늘밭에 보온비닐을 씌웁니다.

 

 

 

지난 겨울.
보일러와 양변기, 수도전이 얼어 터져 경제적 손실이 컸습니다.
아직까지 깨진 양변기는 교체하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고요.
매번 꼼꼼하게 겨울채비를 했다고 자부했었는데.......
허탈했습니다.
양수기는 분리해 물을 제거하고 헌 이불을 감쌉니다.
얼지 않게 상수도배관에 열선을 두르고 보일러배관에서 물을 빼내고 대신 부동액을 채웁니다.
양변기의 물은 흘러 보내고 수도전을 분리합니다.
창틀마다 보온비닐을 붙이고
마지막으로 쉼터로 들어오는 상수도밸브를 잠금이다.

 


요리저리 서성대며 되짚어보고 되돌아보고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웃고 울었던 지난 일들이 주마등같이 이어집니다.
오늘로서 2013년 농사의 종지부를 찍네요.
고달팠지만  행복했습니다.

올해는 은행나무 한 그루의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쉰 살 먹은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번갈아가며 해거리를 하네요.
너무 많이 달려 탈입니다.
그래서 알이 자잘하고요.
열매를 덜 달리게 하는 방법도 마뜩치 않네요.
큰바람 없이 지나간 해라
열매에 살이 오를수록 무개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진 가지를 보며 많이 속상했습니다.
다락골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섬기며
작은 가지 하나도  일부러 꺾지 않았는데........
모처럼 따라나선 딸아이가 옆지기의 말벗이 되어주네요.

 

 

 

 

 

 

 

 

 

 

 

 

 

 

 

 

 

 

먹고 나누고,
가을 끝자락 남새밭엔 작고 볼품없어 남겨진 무만 남았습니다.
남에게 주기는 부끄럽고
내버리기엔 하나같이 눈에 밟히네요.
저 무인들  더 크고 잘 생기고 싶지 않았을까요?

햇볕도 가리고 양분도 덜주고......
모자라게 키운 주인 잘못입니다.
못 생기고 작은 것은 잘못 키운 주인의 몫입니다.
애면글면 애써 키운 것을 차마 주인마저 내팽개칠 수 없어서겠지요.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얼기 전에 모두 뽑아 동치미와 짠지를 담기로 했습니다.
찬 서리를 맞고 자라서인지 더 달고 아삭거립니다.
약이 따로 없습니다.

 

 

 

추워졌습니다.
눈도 내렸고요.
4주전에 아주심기 했던 텐신황 양파모종이 허리를 꼿꼿하게 세웠습니다.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싹이 돋아납니다.
찬바람에 할퀴어 해쓱하고 까칠한 모습이네요.
심어만 놓고 보살피지 못한 주인 탓입니다.
모두 제 탓입니다.

 

 

 

 

 

 

지난해엔 가을비가 흔했습니다.
논바닥엔 물이 흥건했지요.
마늘과 양파를 심고 얼어 죽지 않게 보온한답시고
추수가 끝난 논배미에서 가져온 물에 젖은 축축한 볏짚으로 두둑을 덮고 그 위에 보온비닐을 씌웠습니다.

자연은 틈을 놓치지 않고  아픈 곳을 들춰내 매섭게 후벼댔습니다.
한겨울.
땅이 얼고 보온비닐 속 축축한 볏짚도 얼고 덩달아 양파모종도 얼었습니다.
또한 얼어버린 볏짚은 지온이 상승하는 것을 방해해 이른 봄 양파의 자람 새까지 나쁘게했습니다.
바싹 마른 지푸라기로 덮어주었더라면 지켜줄 수 있었던 것을 생각 없이 농사를 쉽게 봤다가 된통 크게 혼났습니다.
땀 흘려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것만이 농사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일치감치
추수가 끝난 논에서 짚단을 가져왔습니다.
밭뙈기에 올 때마다 추리고 뒤집어 바싹 말렸습니다.
차분하고 꼼꼼하게 겨울맞이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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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절기 입동이 막 지났는데 바람 끝이 쌀쌀합니다.
우물쭈물하다 보니 그새 가을 햇살이 사그라지네요.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까지 내리던 날, 처의 동기간이 다락골에 모여 김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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