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에 치명적인 복숭아유리나방애벌레 방제요령.

 

 

다락골 매실나무가 아픔니다.

그 중에서도 복숭아유리나방애벌레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남고 품종의 매실나무에서 더 심합니다.

 


진액이 분비되며 벌레똥이 묻어나옵니다.
복숭아유리나방은 매실,자두 복숭아,대추나무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나무 아래쪽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나무속으로 파고 들어가 수액을 빨아먹고 삽니다.
특히 나무에 상처가 난 곳이나 갈라진 틈새에서 알을 잘 낳습니다.
그냥 방치했다간 나무를 고사시키기도 합니다.
피해가 심한 가지는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치방법으로는 직접 잡아주는 방법과 주사기를 통해 약제를 주입시키는 방법,적용약제를 살포하는 방법, 그리고 도포제를 발라주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가해흔적을 추적해 쇠꼬챙이로 직접 잡아주는 것이 최선이 방법입니다.

 


적용약제인 수프라이드원액을 물과 1:10의 비율로 희석시켜 피해를 입힌곳에 주사기로 주입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알을 까지 못하도록  3월초에 수성페인트에 살충제원액(수프라이드)을 50-100배 비율로 희석시켜 만든 도포제를 발라주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도포제를 만들수 없는 경우 매실수확을 마친후 7월 15일쯤 살충제원액(수프라이드)을 물과 1:100의 비율로 희석시켜 분무기로 나무가지에 고루 살포합니다.
적용약제가 고독성농약이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합니다.

 


상처난 부위는 껍질을 도려내고 톱신페스트를 발라주어야 상처흔적이 깨끗하게 치유됩니다.

호도나무의 탄저병
호도나무 잎의 병징. 잎에 많은 소형 병반이 보이고, 잎의 중륵과 잎자루가 심하게 침해되어 잎이 뒤틀려 있다(1999. 9. 수원).
호도나무 탄저병균의 분생포자.
호도나무 탄저병(1999. 9. 수원)

호도나무 탄저병(Walnut anthracnose)은 주로 호두나무의 묘목생산에서 문제가 되는 중요한 병으로서, 심하면 묘목 전체가 말라죽는 경우도 흔하다.

병징

5∼6월경부터 잎에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회갈색의 병반이 형성되고, 엽맥부위는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잎자루 및 녹지상의 병반은 선명한 칠흑색을 EL며, 나중에 명반의 중앙부는 약간 움푹 들어가면서 회색으로 변한다. 때로는 몇 개의 병반이 서로 합쳐져서 길다란 큰 명반을 이루기도 한다. 병세가 진전되어 병반이 잎자루를 한 바퀴 감아 돌면 잎은 뒤틀리면서 말라 죽는다. 비가 온 뒤 다습할 때는 병반에 연어살빛의 분생포자덩이가 형성된다.

병원균 및 병환

호도나무 탄저병은 Glomerella cingulata라고 하는 일종의 자낭균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병든 낙엽과 가지에서 자낭각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자낭포자에 의해 제1차 감염이 일어난다. 자낭포자의 감염에 의해 생긴 명반에는 분생포자가 형성되고, 이들 분생포자는 제2차 전염원이 되어 가을까지 전염을 되풀이 한다.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는 Glomerella cingulata가 일으키는 호도의 병을 탄저병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미국에서는 Gnomonia leptostyla(=Marssonina Juglans)가 일으키는 호도의 병을 anthracnose 또는 brownleaf spot이라고 부르고, 또 영국에서는 이것을 호도의 1eaf blotch라고 부르고 있음을 참고로 덧붙여 적어 둔다.

방제

① 병든 잎과 가지를 잘라서 태우거나 땅 속 깊이 묻는다.
② 곤충이 식해한 후에 발명하기 쉬우므로 해충구제를 철저히 한다.
③ 잎이 피기 시작해서부터 베노밀수화제 또는 지오판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4∼5회 뿌린다.
④ 비배관리에 유의하여 수세를 왕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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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바이러스병

1. 서문

  지구상의 많은 작물 및 유용식물이 바이러스 병의 발생으로 말미암아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어 인류에게 직접 간접으로 끼치는 손실이 대단히 크다. 바이러스병은 곰팡이(사상균)나 세균(박테리아)에 의하여 발생하는 다른 병들과는 달리 일단 병에 걸리면 약제살포등의 직접적인 방법으로서는 방제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병을 방제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바이러스병의 가장 좋은 방제대책은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것이다. 만약 먼 뒷날 바이러스병에 특효한 농약이 발견된다면 이때까지의 바이러스병 방제대책에 대한 개념이 크게 달라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단 바이러스병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병이라도 그 병에 대한 병원체, 병징, 전염경로등 성질을 충분히 알고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방제대책은 훨씬 손쉽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위한 방제대책은
① 바이러스병의 전염원(傳染源)의 제거 또는 소멸
② 바이러스병의 전염경로의 차단
③ 바이러스병 면역성 또는 저항성 품종 재배의 세 가지로 집약하여 생각할 수 있다.
  만약 바이러스병 면역성 품종이 있다면 아무리 전염원이 많고 전염 매개체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품종을 재배하면 바이러스병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며 또 얼마간 저항성이 있는 품종이 있다면 품질이나 수량이 문제시되지 않을 때 이러한 품종을 재배한다면 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병이 발생하려면 어디엔가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어떤 전염경로를 거쳐 식물에 옮겨져 발생하게 되므로 전염원과 전염경로의 두 가지 모두 또는 어느 한쪽을 철저히 제거하든지 차단 시킬 수 있다면 바이러스병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농사에 있어서는 이 전염원과 전염경로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차단 시킬 수 없으므로 이 두가지를 병행실시 하든지 위에 말한 세 가지를 종합하여 방제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한 작물에 발생한 바이러스병의 병원(病原)바이러스가 한가지 일때는 비교적 방제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세 가지 또는 그 이상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복합 감염되어 발생하므로 이들 바이러스에 따라 전염원, 전염 경로, 저항성 품종이 각각 다르며 또 바이러스가 갖고있는 여러 가지 성질이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바이러스병 방제대책은 복잡해진다.

    CMV추정                  WMV추정                   WMV추정

2. 바이러스병 어떤 병인가?

  1) 바이러스병이란?

  바이러스란 식물체에 침입하여 바이러스병을 일으키게 하는 병원체로서 사상균이나 세균보다 그 크기가 훨씬 작은 입자이며 다른 병원체는 생물임에 비하여 생물과 무생물의 양극한(兩極限)에 있다. (표1)
  그러므로 바이러스를 정의하는데 다음의 세가지가 필요한 조건이 된다.
  ① 보통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으며 전자 현미경에 의해서만이 관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입자이다.
  ② 반드시 식물에 병을 일으키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표1. 자연계에서의 바이러스의 위치(생물과 무생물의 사이)


번식
생물


번식
생물

곰팡이(사상균)

-배추 노균병

-22~28×22~30μ

세균(박테리아)

-배추 무름병

-1.2~3.0×0.5~1.0μ

리켓챠

 

-800×300nm

마이코프라즈마

-대추나무 위축병

-800×80nm


자기
증식




대형 바이러스

-감자황화위축
바이러스병

-380×75nm

중형 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병

-300×15nm

소형 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병

-30nm

증식
하지
않음

분자

-란알부민
-헤모그로빈

-9×3nm
-2.8×0.6nm

          ※ 1μ=1/1,000㎜, 1㎚=1/1,000,000㎜

  ③ 살아있는 식물 세포 속에서만 증식되며 시험관속의 배양액에서 인공배양은 불가능하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른 병원균, 유전자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2. 바이러스와 다른 미생물과의 비교

항  목

바이러스

노균병

도열병

유전자

초 현미경적인 크기
식물에 대한 감염성
살아있는 세포속에서만 증식



×

×

×


×

  2) 바이러스병의 발견

  바이러스가 세상에 최초로 알려진 것은 식물 바이러스인데 1886년 화란에서 독일인 아돌프 마이어(Adolf Mayer)가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에 걸린 잎의 즙액을 건전한 담배식물의 잎자루에 주사한 바 똑같은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데서 비롯한다. 이때 이 병즙액을 끓여서 주사한 것은 모자이크 병징이 나타나지 않아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세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병이라 생각하여 왔다.
  그후 1892년 러시아인 드미트리 이바노브스키(Dmitri Ivanovski)가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즙액을 세균여과기로 여과하여 건전한 담배식물에 접종한바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이 병원체는 세균보다 더 작은 것임을 주장하여 여과성인 병원체라 생각하여 왔는데 다시 6년 후인 1898년 화란인 마르티누스 베이에 르니크(Martinus Beiiernik)에 의하여 비로서 바이러스(여과성 병독 도는 여과성 병원체)라 불리어지게 되었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다른 식물이나 사람, 가축 등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병들이 차례차례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바이러스가 담배에서 발견된 약 30년 후인 191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오이, 토마토, 감자 등의 바이러스병의 발생이 발표되면서 채소 작물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이때까지 생리적인 원인에 의한 생육 이상으로만 생각하여 오던 병원체를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병들의 정체가 하나하나 밝혀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으며 1960년대에 들어서 비로서 감자와 무 바이러스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3) 바이러스병의 피해

  바이러스 입자가 식물체에 침입하게 되면 침입한 부분에만 병징이 나타나는 것과 식물체전체에 병징이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 전신적으로 감염이 되는 것은 건전한 식물에 비하여 생육이 부진하여 특히 열매나 종자를 필요로 하는 식물에서는 개화수가 적어지고 수정율이 낮아져 착과율이 낮든지 불임이나 임신불양이 되므로서 수량이 낮아진다. 생육 초기에 감염되어 발병할수록 피해가 심하며 생육 후기에 감염 발병하는 경우에도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다. 피해의 정도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상대식물에 따라 다르나 가벼운 것은 5∼20%, 심한 것은 50∼80%의 수량 감소를 가져온다.

  4) 바이러스병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식물바이러스는 자기자신이 직접 식물체를 뚫고 들어가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며 언제나 타동적으로 세포속으로 들어가서 비로서 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바이러스병이 퍼지는 경우를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① 병에 걸린 식물의 일부가 다음세대의 전염원(傳染源)이 된다(종자, 괴경, 구근, 삽목, 포기나누기 등)
  ② 어떤 특정한 생물(곤충, 곰팡이, 토양선충)의 매개에 의하여 전염된다.
  ③ 건전한 식물과 병에 걸린 식물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접목, 즙액, 잎이나 뿌리 및 줄기의 접촉)
  따라서 바이러스병의 전염 경로는 종자전염, 즙액전염(접촉전염), 접목전염,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영양번식에 의한 전염, 토양(생물)에 의한 전염, 충매전염(蟲媒傳染)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가. 종자전염

  현재까지 알려진 680여종의 식물 바이러스병 중 약 10%에 해당하는 60여종이 종자전염 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주로 콩과식물과 박과 식물에서 종자전염의 많은 예를 발견할 수 있으며 종자에 의한 바이러스병 전염율은 보통 5-20%라고 알려져 있으나 개중에는 50%를 넘는것도 많다.
 이들 바이러스가 식물에 따라 전염되는 것이 다르며 바이러스의 계통이나 식물의 품종간에 차이가 있다. 담배 겹무늬 바이러스(TRSV)는 콩에서 100% 종자전염 하나 상치에서는 21% 전염할 뿐이다.
  콩과 식물에서는 한꼬투리 속의 콩종자 중에도 바이러스가 전염된 종자와 전염 안된 종자가 있으며 꼬투리가 달린 위치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바이러스병의 종자 전염은 배(胚)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수박 종자에서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CGMMV)가 토마토나 고추종자에서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전염의 경우처럼 종피속이나 종피표면에 붙어있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하여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강낭콩 동부 모자이크 바이러스(SBMV)처럼 배나 종피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도 종자가 완숙하면 불활성화되어 전염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가 종자의 배에 침입하는 경로는 ① 모식물(母植物)에서 옮겨가는 경우 ②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꽃가루의 수분에 의하여 씨방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를 화분전염이라 한다. 식물이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는 시기가 늦을수록 전염율이 낮아지며 특히 개화이후의 감염은 거의 종자전염하지 않는다. 콩 모자이크바이러스(SMV)나 콩위축 바이러스(SSV)의 경우, 병에 걸린 식물에 건전한 식물의 화분을 수분하든지 반대로 건전한 식물에 병에 걸린 식물의 화분을 수분하였을 때 모두 종자 전염을 일으키나 후자가 전자보다 전염율이 낮으므로 바이러스의 종자전염은 모식물에 의하여 배에 침입하여 발병하는 것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린 토마토나 고추종자,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린 오이 종자처럼 종피속이나 종피표면에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는 발아한 어린싹이 자랄 때 접촉감염이 되어 전염되는 것이다.

  나. 즙액전염(접촉전염)

  바이러스병에 걸린 식물의 즙액속에 있는 바이러스 입자가 직접 건전한 식물에 접촉되어 그 아주 작은 상처를 통하여 들어가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것을 즙액전염 또는 기계적 전염이라 하는데 포장에서 바람이나 관리작업중에 잎과 잎이 서로 접촉하여 전염이 일어나는 접촉전염도 이에 속한다.
  많은 식물 바이러스병의 대부분이 즙액 전염이 되며 실제 농사에서 살펴보면 감자의 씨눈쪽을 자를 때 절단칼에 묻은 즙액으로 감자 X바이러스가 전염되며 또 감자밭에서 병포기의 잎과 건전한 포기의 잎이 서로 접촉하여 감자X바이러스, 감자S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박과 채소의 적심때 병포기를 만지든 손에 묻었든 즙액이 건전한 포기에 옮겨져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거나 담배를 피우던 손으로 토마토나 고추의 곁눈을 따줄 때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전염되는데 즙액 전염은 주로 관리작업 중에 많이 일어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 접목전염

  대부분의 바이러스병이 접목에 의하여 전염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바이러스병의 연구를 위한 접목시험을 제외하고는 그리 흔하지 않으며 다만 과수에서 대목이나 접수의 어느한쪽이 바이러스병에 걸린 재료를 사용하여 접목묘를 양성했을때에 흔히 일어난다.
  사과의 고접병(高接病)은 환엽해당이나 삼엽해당을 대목으로 한 사과모수(母樹)에 바이러스병이 잠재되어있는 데리셔스계 품종의 접수를 고접했을 때 모수가 쇠약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경우 바이러스는 접목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이다.

  라.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기생식물인 새삼덩굴에 의하여 바이러스병이 전염되는 수가 많다. 병에 걸린 식물에 기생하고 있는 새삼덩굴의 끝부분을 건전식물에 감아주면 바이러스는 새삼덩굴을 통하여 건전한 식물에 옮아가게 된다. 새삼덩굴은 1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에 의하면 17종의 새삼덩굴중 110종이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5종이 알팔파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전염 시켰다. 그러나 강낭콩 황반 모자이크 바이러스(BYMV)나 감자Y바이러스(PVY)등은 새삼덩굴에 의하여 전염되지 않는다. 새삼덩굴에 의하여 전염되는 병은 바이러스가 새삼덩굴속에서 증식되는 경우와 단지 체내 양분의 이동에 따라 바이러스가 운반만 되는 경우가 있다.

                 선충에의한 바이러스 감염              새삼덩굴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마. 영양번식에 의한 전염

  영양번식을 하는 식물이 바이러스병에 걸려 있으면 여기에서 생육하는 어린묘는 모두가 바이러스병에 걸려있게 된다.
  감자, 나리, 튜립, 딸기, 고구마등 괴경, 인경, 구근, 괴근, 삽목, 삽아, 포기나누기로서 번식하는 식물은 종묘의 이동에 의하여 급속하게 바이러스병이 퍼지게 되어 바이러스병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와같은 바이러스병을 없애기 위하여는 건전종묘의 육성만이 가능하며 건전한 포기가 다시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도록 격리된 곳에서 증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건전한 종묘의 육성에는 무병독주를 선발하거나 종자전염을 하지 않는 것은 진정종자(眞正種子)에서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생장점의 조직배양에 의하여 바이러스 무병독주를 얻어내는 방법이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다.

  바. 토양(생물)에 의한 전염

  토양에 서식하고 잇는 아주 작은 생물에 의하여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이 있다. 전염매개체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에는 토양전염으로 알려져 왔으나 현재는
  ① 토양선충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
  ② 토양 곰팡이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으로 나눈다. 이외에 토양중에 남아있던 식물 조직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가 뿌리와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토양선충에 의하여 바이러스병이 전염된다는 사실은 1958년 헤윗트에 의하여 포도의 부채꼴잎 바이러스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곰팡이에 의한 전염은 1960년 히다까에가 담배 왜화 바이러스가 Olpidium이라는 곰팡이의 매개로 전염된다고 보고되었다.

3. 수박의 바이러스병

  1) 수박에 발생하는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1916년 Dcolittle과 Jagger에 의하여 처음 알려져 바이러스로서 오이, 참외, 수박 등 박과 식물뿐만 아니라 토마토, 상치, 당근, 페추니아 등 45과 124종의 식물에 바이러스 병을 일으키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 널리 분포 발생하고 있다.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지름 30㎚의 공 모양의 입자로서 열에 견디는 힘이 약 70℃(10분간), 희석 한계점이 1/10,000, 실온(20℃)에서 병원성의 지속 기간이 3∼6일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숙주 범위가 매우 넓어 수많은 식물에 기생성을 갖고 있어 국화과 식물에서부터 벼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식물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을 일으키며 식물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많은 숙주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식물이 모두 전염원이 되고 있으며 중요한 숙주 식물들은 표3과 같다.

표3.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주요한 숙주 식물들

과 명

식 물 명

과 명

식 물 명

국 화 과

도라지과
박 과

현 삼 과
가 지 과

꿀 풀 과
산 형 과
제비꽃과
봉선화과
콩 과

장 미 과

쑥갓, 상치, 국화, 해바라기, 우엉,
금잔화, 백일초, 거베라, 개망초
도라지, 초롱꽃
오이, 참외, 멜론, 쑤세미, 호박, 박,
동아, 수박
금어초, 오동나무
토마토, 고추, 가지, 담배, 까마중,
꽈리, 독말풀
박하, 살비아
당근, 셀러리
제비꽃, 펜지
봉선화
완두, 잠두, 강낭콩, 동부콩,
크로바, 루-핀
자두, 벚꽃나무

범의귀과
십자화과

미나리아재비과
석 죽 과
명아주과
여 뀌 과
붓 꽃 과

수선화과
천남성과
벼   과
닭의장풀과
밀 감 과

수국
무, 숫무, 유채, 갓, 양배추, 배추, 고추냉이, 컬리플라워
아네모네
패랭이꽃, 안개꽃, 별꽃,
끈끈이대나물
근대, 시금치
메밀, 마디풀
그라디오러스
수선, 상사화, 아마리리스
토란
옥수수
달개비, 나도생강, 자주양달개비
밀감

표4.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전염에 많이 관여하는 진딧물

1. 목화진딧물
5. 봇털진딧물
9. 씀바귀볼록진딧물
13.우엉수염진딧물

2. 복숭아혹진딧물
6. 박주가리진딧물
10.양배추가루진딧물
14.국화꼬마수염진딧물

3. 기장테두리진딧물
7. 연테두리진딧물
11.아카시아진딧물
15.찔레수염진딧물

4. 옥수수테두리진딧물
8. 버들쌍고리진딧물
12.대만수염진딧물
16.무우테두리진딧물

① 즙액 전염
  농작업중의 즙액 접촉에 의한 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험적으로는 모든 숙주 식물에 즙액 전염이 가능하다.

② 진딧물에 의한 점염
  복숭아 혹진딧물, 목화 진딧물의 비롯하여 60 여종의 진딧물에 의하여 아주 쉽게 전염되며 진딧물 이외의 다른 곤충에 의하여 는 전염되지 않는다. 진딧물에 의한 전염은 비영속적인 전염을 하며 진딧물의 모든 영충이 전염시킬 수 있다. 병식물에서 1분 미만의 흡즙으로 바이러스를 획득하여 전염 능력을 가지며 잠복기간 없어 1분 미만의 가해 흡즙으로 전염이 가능하다. 진딧물 체내에서의 지속기간은 4시간 미만이며 바이러스 보독 진딧물이 낳은 새끼 벌레를 통한 계대 전염은 되지 않는다.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의 어떤 계통은 특정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력을 상실하기도 하나 다른 종류의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성을 보유한다. 60여 종의 매개 진딧물 중 가장 많이 전염에 관여하는 진딧물을 적어 보면 표4와 같다.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에 의한 전염은 진딧물의 종류와 바이러스의 계통에 따라 다르나 목화 진딧물이 다른 진딧물에 비하여 높은 전염율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러스병의 계통 중에서 황반계(黃斑系)가 진딧물에 의한 전염율이 가장 낮다.

③ 종자 전염
  일반적으로 종자 전염은 하지 않으나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동부 콩에 감염되었을 경우 4∼18%의 종자 전염이 일어난다고 하고있다.

④ 토양 전염
  토양 전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⑤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새삼 넝굴류에 이 바이러스가 감염되며 적어도 10종 이상의 새삼 넝굴이 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바이러스병의 계통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앞에 말한 바와 같이 숙주 범위가 매우 넓어 많은 식물에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며 많은 계통이 알려져 있고 서로 다른 식물에서 분리된 분리주 하나하나가 약간씩의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 매 분리주 마다 하나의 계통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판별 숙주상에 나타나는 병징의 차이와 각 숙주 식물에 대한 기생성의 차이로서 크게 묶어보면 보통계, 황반계. Y계(콩과 식물계), 십자화 식물계, 시금치계(명아주과 식물계), 박계(Laminaria 계)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2)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1954년 Anderson이 처음 발표하였고 1960년 Regenmortel에 의하여 정식으로 인정된 바이러스로서 주로 박과 식물과 콩과 식물의 일부에 바이러스병을 일으켜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나 박과 식물에서는 오이 모자이크바이러스에 의한 병징보다 더 심하고 기형이나 위축현상이 심하다. 동북 아시아, 미국, 남 아프리카, 유럽 하와이 등에서 발생되고 있다.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길리 750㎚의 노끈 모양의 입자로서 계통에 따라 그 성질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보면 열에 견디는 힘이 55∼75℃(10분), 희석 한계점이 1/10,000∼1/100,000 실온(20℃)에서 감염력의 지속기간은 2∼10일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과는 달리 자연 상태하에서 숙주 범위가 박과 식물과 콩과 식물의 일부에 국한되어 매우 좁다고 할 수 있으며 명아주를 제외한 모든 비 박과 식물에는 발병시키지 않는다. (표5) 그러나 실험실내에서 실험적으로는 17과의 식물에 발병시킨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박과 식물은 이른 봄 하우스 재배에서부터 늦여름 억제 재배까지 연중 재배하게 되므로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식물은 일년 내내 존재한다고 보여지나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숙주 범위가 매우 좁아 병 발생이 적어야 할 것 같으나 비교적 발병이 많은 것을 보면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보다 더 쉽게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는 성질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나 확실치는 않다.
  또한 이때까지 알려진 것 이외에 새로이 알려지지 않은 전염원 숙주 식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나 이것은 금후 해결하여야 할 연구 과제의 하나이다. 이 바이러스병은 어떤 계통은 박과 식물에만 발병시키고 다른 계통은 박과 이외의 식물에도 약간 발병시키나 바이러스의 전염이 대단히 어렵다.

  ① 즙액 전염
  일반적으로 작업중의 즙액 접촉 전염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우스내 오이 재배에서 적심이나 정지 또는 수확 등 농작업 진행중 가위에 의한 즙액 전염은 40%, 손에 의한 즙액 전염은 14%나 되었다고 한다.

  ② 진딧물에 의한 전염
  진딧물을 제외한 다른 곤충에 의한 전염은 되지 않고 매개 진딧물로서는 목화 진딧물, 복숭아 혹진딧물, 완두 수염 진딧물의 3종이 알려져 있고 이들 진딧물의 계통 중 어떤 계통은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진딧물에 의하여 너무 쉽게 전염되는데 한 초기에 한 마리의 진딧물 가해 흡즙으로 약 60%가 감염되며 다섯 마리의 가해 흡즙으로 거의 100%가 감염된다. 또 복숭아 혹 진딧물보다 목화진딧물의 전염율이 약간 높은 편이다.

표5.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의 숙주 범위

감염되는 식물

박과 : 호박, 오이, 멜론, 수박, 서양호박, 쑤세미 동아
콩과 : 완두, 오꾸라
명아주과 : 명아주

감염않되는 식물

 국화과, 가지과, 콩과 식물의 대부분, 십자화과, 非 박과 식물들

표6. 진딧물에 의한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매개 전염 (고무로 1956)

진딧물류/진딧물수

1마리

5마리

10마리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9/15
(60.0%)
8/15
(53.3)

15/15
(100.0)
14/15
(93.3)

15/15
(100.0)
14/15
(100.0)

 ※ 발병 포기 수/공시 포기 수 (  )는 전염율

  ③ 종자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종자 전염은 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Lindberg(1956)은 그의 분리 주중에 종자 전염하는 것이 있었으며 고무로(1956) 등은 호박에서 1.06%의 종자 전염을 보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종자 전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④ 토양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토양 전염을 하지 않는다.

  다. 바이러스의 계통
  Webb와 Scott(1965)에 의하면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에는 WMV-1, WMV-2가 있다고하는데 아시아 지방에 발병하는 바이러스는 WMV-2 계통인 것 같다.

  3) 수박에 발생하는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1935년 Ainsworth에 의하여 처음 알려진 바이러스로서 오이에 녹색 모자이크와 함께 잎에 수포상(水泡狀) 병반을 형성하고 식물체 왜소를 일으키는 이외에 수박에서는 잎에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고 착과 전후에 감염된 것은 과일 내부가 물렁해지는 육질연변(肉質軟變)을 일으키는 멜론에 현저하지는 않으나 엽맥투명과 가벼운 모자이크의 증상을 유발하고 과일은 약한 모자이크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이에 있어서의 피해는 약 15% 정도의 수량 감소이며 아시아 계통의 어떤 품종 중에서 이 바이러스에 저항성인 품종은 아직 없다. 이 바이러스는 유럽, 인도 및 동북 아시아에 분포 발생하고 있다.

표7.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  (이노우에 1967)

전신 감염 식물

오이 호박, 서양호박, 폐포호박, 멜론, 참외, 동아, 수박, 조롱박

국부 감염 식물

쑤세미, 독말풀, 명아주, 페추니아, 담배(삼선, 화이트 벌리)

감염이 되지 않는 식물

토마토, 가지, 고추, 비-트, 시금치, 천일홍, 강낭콩, 팥, 콩, 잠두, 무, 순무, 상치, 쑥갓, 백일초 등

CGMMV와 복합감염 추정

표8.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몇가지 접촉 방법에 의한 전염  (이노우에, 1967)

접촉 방법

발병 주수

발병율

1. 병든 잎의 자른 부분을 건전지엽에 문지름
 2. 병든 잎을 건전주 자엽에 가볍게 문지름
 3. 병든 잎을 짓이긴 손으로 건전주 자엽에 가볍게 문지름
 4. 병든 잎을 자른 가위에 건전주 자엽을 자름
 5. 건전주 자엽에 병든 잎을 짠 즙액을 떨어트림

10/10 ※
10/10
12/12
 3/20
 1/12

 100.0 %
100.0
100.0
 15.0
 

※ 발병주수 접종주수

표9. 가위에 의한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이 전염

접종식물

공시주수

발병 주수

접종 16일후

21일

23일

27일

발병율

오이(구루미 낙합H F1)

24

0

0

2

3

5

20.8%

오이(구루미 낙합2호)

24

2

3

0

0

5

20.8

호 박

5

0

0

1

1

2

40.0

표10. 접촉방법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발병

접촉 방법

발병 주수

병포기의 덩굴과 포개어 수박밭에 방치
병포기의 덩굴과 마찰시킨다.
폿트에서 모를 뽑아 병포기사이에 심는다.
폿트에서 모를 뽑아 뿌리를 자르고 병포기새에 심는다.
병즙액이 묻은 손으로 측지를 자른다.
병 즙액이 묻은 손으로 덩굴 끝을 강하게 쥐어누른다.
인공 접종
무 처 리

1/2
2/2
0/2
1/2
1/2
1/2
2/2
0/2

 ※ 발병주수/처리주수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길이 300㎚, 굵기 18㎚의 막대기 모양의 입자이며 열에 견디는 힘이 80∼90℃(10분간), 희석한 한계점이 1/1,000,000이상, 실온에서 보존하면 감염성의 지속기간은 1년 이상이며 실험적으로 0℃에서 보존할 때 감염성은 수년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보다 훨씬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병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는 매우 좁아 주로 박과 식물에 국한되어 있다. 계통 판별 시험에서 독말풀, 담배, 페츄니아의 접종엽에 국부병반을 형성할 뿐으로 전염원은 대부분 박과 식물이다. (표 7)

CGMMV

표11. 70℃ 건열 처리한 병에 감염된 종자의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검정         (니시 1967)

처리일수

종피배

혈청반응

접종점검

혈청반응

접종점검

1일
2
3
4
5
6
무처리

+
+
+
+
+
-
+

1/4 ※
0/4
0/4
0/4
0/4
0/4
4/4

+
+
+
+
+
-
+

2/4
0/4
0/4
0/4
0/4
0/4
4/4

  ① 즙액 전염
  이 바이러스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과 마찬가지로 즙액 접촉 전염이 매우 강하며 재배 관리작업중 적심, 덩굴 다듬기 등을 할 때에 가위나 손의 접촉에 의하여 아주 쉽게 전염된다. (표 8, 9)

  ② 곤충에 의한 전염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없으며 목화 진딧물, 복숭아 혹 진딧물, 오이 잎벌레의 어느 것에 의하여도 전염되지 않는다.

  ③ 종자전염
  오이에서 높은 율은 나타내나 이 바이러스의 종자 전염을 인정할 수 있으며 병식물에서 채종 1개월후의 종자로부터의 발병은 8%에 이르며(약 1.7% 내외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음) 병식물에서 채종한 후 5개월 저장한 종자는 약1%의 전염율을 나타내었다. 또 병에 감염된 초기에서 수확한 과일에서 채취한 미숙 종자, 완숙종자, 종자주위의 피막, 과육에 대하여 항혈청 검정과 오이에 접종 시험을 병행해 본 결과 어느 부분에서든지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다. 종자 내부에까지 바이러스 병이 침투된 반백계 오이종자를 70℃의 건열 처리한 결과 완전히 건조된 종자의 전염율은 낮으며 채종 즉시의 종자는 발병율이 높다.

  ④ 토양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이 발병되었던 포기 주위의 흙에 오이를 파종하든지 또는 그 흙의 침출액을 어린 오이에 접종하면 새 식물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아 이 바이러스가 토양 전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중에 병식물의 잔뿌리가 많이 남아 있을수록 병원성이 강하며 잔뿌리가 완전히 분해된 토양은 병원성이 없거나 또는 약하다.

  ⑤ 새삼 덩굴에 의한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실새삼을 비롯한 3종의 새삼 덩굴에 의하여 전염된다.

  다. 바이러스의 계통
  오이에 녹색 모자이크를 나타내며 가끔 황색 모자이크를 나타내는 오이계와 수박에서 분리되는 수박계 그리고 1969년 일본요도지방의 오이에서 분리된 요도계의 3계통이 알려져 있으며 수박계는 오이에서 분리된 오이계와 같은 계통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C. amaranticolor와 독말풀에 나타나는 반응이 달라 다른 계통임이 밝혀졌다. (표 12)

표12.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3계통의 숙주반응

계통명/식물명

C.amaranticolor

독말풀

오이계
수박계
요도계

-
국부반점
국분반점(때론 전신감염)

국부반점
-
국부반점

  ① 바이러스 입자의 형태와 크기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 지름 30㎚의 공모양의 입자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 길이 750㎚의 노끈 모양의 입자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 기이 300㎚, 굵기 18㎚의 막대기 모양의 입자

  ② 전염 방법
  수박에 바이러스 병을 일으키는 세 가지 바이러스의 전염방법의 차이를 요약해 보면 표13과 같다.

  ③ 판별 식물에 대한 반응
  수박에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3종의 바이러스는 박과 식물에서 나타나는 병징은 비슷한 점이 많으나 몇 가지 판별 식물에 나타내는 반응이 각각 다르므로 이 병징을 종합해보면 표 13과 같다.

표13. 수박의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들의 전염 방법

바이러스

전염 방법

즙액접촉

진딧물

종자

토양

새삼덩굴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
+
+

+
+
-

-?
-?
+

-
-
+

+
-
+

표14. 수박에 발생하는 3종의 바이러스 판별 식물과 그 반응

판별식물

명아주

독말풀,페츄니아

수박

N.glutinosa

바이러스의 종류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오이얼룩모자이크바이러스
 

국부반점
국부반점
-
 

-
-
-
 

-
-
국부반점
 

전신모자이크
-
-
 

국부반점
-
-
 

전신모자이크
전신모자이크
전신모자이크,
괴저증상

-
-
-
 

전신모자이크
-
-
 

표15. 70℃ 건열 처리한 오이 종자의 발아 및 생육

처리일수

실험실 내 샤-레

토 양

치상종자수

발아알수

발아율(%)

파종종자수

정상생육주수

정상생육주율(%)

2일
3일
4일
6일
무 처 리

51
56
49
84
72

35
47
38
56
59

68.6
83.9
77.6
66.7
81.9

42
42
42
42
42

37
38
35
35
40

88.1
90.5
83.3
83.3
95.2

 ※ 건열처리 후 3개월된 종자를 사용

표16. 교배작업에 의한 오이 얼룩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전염

병포기의 화분을 교배

교배 20일후

교배 25일후

병포기의 화분을 교배
건전한 포기의 화분을 교배

3/13 ※
0/13

7/13 ※
0/13

표17. 병포기의 수꽃 각부의 오이얼룩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존재

검정 부위

즙액접종에 의한 발병율

화  분
수  술
꽃  잎

4 / 4
4 / 4
4 / 4

  ※ 발병주수/공시주수

  다. 방제대책
  수박의 바이러스병 방제는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전염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고 그 전염 경로를 종합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취하므로서 가능하다.

  ① 전염원의 제거 및 진딧물 방제
  수박의 바이러스병에서 가장 발생이 적고 피해가 적은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주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전염원이 되는 숙주식물의 제거와 진딧물 기생을 방지하는 것이 바이러스병 방제의 요점이 된다. 포장 주위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과 식물과 달개비, 별꽃, 명아주등 숙주가 되는 잡초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진딧물이 기생하지 않도록 육묘시 한냉사의 피복, 파종정식기의 조정, 벼과 작물의 간작등 경종적 방법과 약제처리 방법 및 약제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② 작업도구 및 손의 소독
  수박에 있어서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적심, 정지, 넝쿨 다듬기 등 작업시에 즙액의 접촉에 의하여 많이 전염하므로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포기를 다루던 가위, 칼, 손등은 반드시 제3인산소다 10% 용액에 10초간 이상 담구어 소독한 다음 다른 건전한 포기를 다루어야 하며 요즘 간편한 방법은 물1ℓ에 탈지분유 100g을(10%용액) 풀어서 가위나 작업도구 및 손을 자주 담가서 소독 작업에 임한다.

  ③ 종자소독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종자 전염하므로 종자를 소독하여야 한다. 종자 소독은 73℃에 3일간 처리하면 종자내에 침투되었던 바이러스는 불활성화 된다. 이때 발아율이 약간 떨어지지만 열처리하지 않는 종자에 비하여 70∼80%는 발아하며 발아후의 생육도 순조로우나 열처리 기간이 길면 발아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며(표15) 실제적으로 농가에서 처리하기에는 처리 온도를 정확히 조절하기가 불가능하고 또 다량처리가 곤란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손쉬운 방법으로서는 제3인산소다 10% 용액에 20분 침지하였다가 충분히 물에 씻는것인데 충분히 물에 씻으면 약해는 없으나 발아가 약간 늦어지는 결점이 있다.

  ④ 윤작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감염된 식물의 유체(遺體) 및 잔뿌리가 토양중에 남아있어 토양전염을 하므로 감염된 수박 식물을 제거할 때 잔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여야하며 발병하였던 포장은 최소한 2년 동안은 박과 식물을 재배하지 말고 윤작하여야 한다.

표18. 수박 바이러스병 증상에서 분리되는 병원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종류

바이러스병 주수

포기별로 분리된 병원
바이러스의 분포

CMV
WMV
CMV+CGMMV
CMV+WMV

6주(44%)
2주(14%)
3(22%) 주
3주(22%)

병원바이러스 별로
분리된 포기수

CMV
WMV
CGMMV

12주(86%)
5 (36%) 주
3주(21%)

비고 : 일본의 시험결과 ( )내는 발생%


 

 


 

 


 


꽃노랑총체벌레

  최근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시설내에 있던 각종 해충이 노지작물로 이동되어 피해를 입히고 있어 여러 재배자들께서 이상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에 여기 간단한 진단법과 방제대책을 올립니다.
  특히 고추와 오이의 잎에 나타나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1. 피 해

  꽃노랑총체벌레가 피해를 입히는 작물은 고추, 오이, 수박, 참외 등의 채소류와 화훼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직접적인 피해는 과일에 흰색의 반점이 찍히고 요철(凹凸)이 생기며 흰무늬가 찍혀 상품성이 없게됩니다. 그리고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TSWV)의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키기도 합니다.

 2. 형 태

  성충의 색깔은 밝은 황색을 나타내며 늙으면 갈색으로 변색되고 몸길이는 1.4~1.7mm이며 배의 각 마디에 갈색반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듬이는 8마디로 첫 번째 마디는 황색, 둘째마디는 갈색 셋째마디 밑부분의 2/3, 넷째마디 밑부분 1/2, 다섯째마디 밑부분 1/4이 황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갈색, 여섯째에서 여덟째마디는 갈색입니다. 수컷의 성충은 몸길이가 1.0~1.2mm로 암컷과 유사한 모양으로 암컷보다 작고 밝은 황색입니다.

 3. 생 태

  산란은 식물의 조직속에 알을 낳고 2령의 약충을 경과한 연후에 땅속에서 제1, 제2번데기 기간을 거친후 성충으로 우화합니다. 알에서 성충까지는 기간이 약 18일(25℃ 경우)이고 성충의 수명은 60일(20℃ 경우)입니다.

표 1. 꽃노랑총체벌레 충태별 발육기간(25℃ 조건)

발육단계

1령

2령

전의용

후의용

계(알-성충)

발육기간(일)

4.4

4.3

5.2

2.0

1.8

17.7

 4. 방제대책

  총채벌레류는 작아서 관찰이 힘들고 발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노지재배 작물에도 황색접착트랩을 포장의 주위에 달아서 관찰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방제약제는 부메랑(입상 수화제) 2,000배액, 모스피란(수화제) 2,000배액, 에이팜(유제) 2,000배액, 코니도(수화제) 2,000배액, 단한방(수화제) 1,000배액, 아라타(입상 수화제) 2,000배액, 칼립소(액상 수화제) 2,000배액, 렘페이지(수화제) 2,000배액, 빅카드(액상 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파밤나방에 대한 탐구 

1. 기주식물 및 국내 발생의 역사

    

 파 밤나방은 열대에서 온대지방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파, 사탕무우, 목화 등 많은 작물을 가해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충의 하나이다. 파에는 부화 직후에 엽신내에 식입하는 습성이 있어 방제가 곤란하고 피해를 받은 파는 품질이 현저히 저하하기 때문에 현지 농가에서는 그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가해작물은 파를 중심으로 12과 25종에 달하고 대부분이 야채류이지만, 화훼류 및 사탕무우, 가을 콩, 가을 감자 등의 전작물과 잡초가 포함되어 있다.

표 1. 파밤나방의 기주식물 일람표

과명(1)

기주식물명

구분(2)

기주식물명

달래과
명아주과
박  과
두  과
가지과
장미과
배추과
참마과
국화과
미나리과
여뀌과
벼  과

 파,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사탕무, 시금치
 오이, 수박
 콩, 풋콩, 팥, 잠두
 감자, 피망, 가지, 토마토
 딸기
 배추, 양배추, 무, 갓, 순무
 참마
 국화, 쑥갓, 상치
 당근, 셀러리, 파슬리, 파드득나물
 참소라쟁이
 밀, 보리, 쌀보리, 벼

채소류


화훼류
전작물류
기  타
 

 대파, 쪽파, 배추, 무, 양배추, 수박,
 고추, 시금치, 쑥갓, 당근, 고구마,
 사탕무
 카네이션, 안개꽃, 거베라
 콩, 땅콩, 감자, 지황, 자리공
 익모초, 명아주, 비름, 개갓냉이,
 소루쟁이, 까마중, 사초과의 일종

(1) 1986년 堀切     (2) 1989년 농기연

 파에는 8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그후 9~10월에 증기하고 11월까지 피해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파 밤나방의 피해가 알려진 것은 1926년 황해도와 평안남도의 사탕무우 재배지에서였다. 그 후 피해가 알려지지 않다가 1986년 이후 진주, 김해, 구포 등 남부지역에서 피해가 목격되었고 1988년 진도, 해남, 무안 등 전남 남서해안지방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면서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등장하였다.

표 2. 우리나라에서 파 밤나방에 의한 피해 및 발생확인 지역                         농기연(1989)

발생확인시기

지역

피해확인식물 및
피해정도

연도

1927

8하

 황해도, 평안남도

 사탕무+++

1927~1930

 

 황해도 사리원

 (유아등 성적)

1970

 

 중부(춘천, 대전, 수원)

 시금치 가해+

1975

 

 대흑산도

 BLTRAP. 비래가능성

1979

 

 수원

 (유아등 채집표본)

1982

 

 수원

 (유아등 채집표본)

1986

6하
8하

 부산(구포)
 진주

 카네이션묘+
 익모초+, 차묘목++

1987

8하
 

 김해
 진주

 땅콩+, 배추++, 국화+
 콩+

1988

8하

 

 해남
 무안
 진주

 지황+++
 배추+++, 콩+++
 대파+++

1989

5월
6월
7중
8하
9상
9상
9하
9하
9하
9하 
10중
10중
10하

 선산
 화천
 진주
 예산, 공주, 조치원, 삽교, 청원
 여주, 양평, 광주, 안성, 남양주
 파주
 김제, 부안, 고창, 광주
 나주, 영암, 보성, 벌교
 곡성, 승주, 남원
 임실, 완주
 안동
 제주
 홍성

 수박(하우스)+++
 수박(하우스)+++
 콩+++
 대파+++
 파+++, 배추+++
 콩+
 대파+++, 배추+++
 무+, 쪽파++
 시금치+++, 감자+
 쑥갓+, 개갓냉이+, 비금+, 명아주+
 지황+, 대파++, 배추+++
 감자+++
 안개꽃+++, 배추+++

주) 피해정도 : +++ - 경, ++ - 국부적으로 심하다, +++ - 심하다

 1989년에는 전국적으로 다발생하여 수박, 콩, 파, 시금치 등에 큰 피해를 주었는데 1989년도 전남, 전북, 경북 지역의 52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피해엽률이 대파와 노지 쪽파에서 10% 내외였고 시설쪽파에서는 18.5%로서 높았다.

표 3. 파의 해충별 피해조사

기주식물

조사지역
(조사포장수)

발생포장률(%)

피해엽률(%)

파밤나방

파굴파리

파좀나방

파밤나방

파굴파리

파좀나방

대파

전남(17)
전북(18)
경북(3)

88.2
88.0
-

100
83.3
-

82.4
88.0
-

11.0
10.7
10.8

19.9
11.9
0.6

3.6
7.7
8.8

쪽파

전남북(14)
전남(9)
전북(5)

28.6
-
-

78.6
-
-

71.4
-
-

-
9.3
0.0

-
6.6
2.0

-
3.4
1.3

시설쪽파

광주(2)

-

-

-

18.5

0.5

-

2. 온도와 발육

 난, 유충, 용의 발육과 온도와의 관계를 보면 20℃부터 30℃까지는 정상적으로 발육하지만 15℃에서는 용화율이 낮고 우화하는 개체는 전혀 없다. 유충기간은 90일정도 이지만 사망하는 개체가 많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파밤나방은 저온에 대한 적응성이 낮은 열대성 해충으로 판단되며, 유럽에서는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로부터 저기압을 타고 비래해오는 이동성 해충이다. 온도에 따른 발육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수원에서는 연 4세대, 전남 광주에서는 연 5세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다.

3. 피해

 - 노지파

 노지파의 작형에는 하파와 동파가 있다. 하파는 6~12월, 동파는 9월~익년 3월에 걸쳐 재배된다. 파밤나방의 발생이 많은 것은 하파이지만 동파에서도 유묘에서부터 본답초기가 다발생기(8월~10월)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피해는 무시할 수가 없다. 파밤나방은 고온성해충으로서 휴면성이 없기 때문에 야외에서의 월동량이 적어 초봄의 밀도는 낮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하파에서 피해가 나타나는 시기는 주로 7월 이후이고 특히 8월에서 10월이 다발생기이다. 산란은 주로 난괴로서 잎의 표면에 낳는다. 부화유충은 표피를 약간 식해하지만 단시간내에 엽신내부에 식입한다. 식입 후에는 내부에서 표피를 남기고 식해하기 때문에 식해부가 희고 투명하게 보인다. 이 피해증상은 파좀나방, 파굴파리, 담배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 증상과 유사하다. 파좀나방의 경우, 엽내에 가루모양의 똥이 있는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며 파굴파리의 경우에는 백색의 가늘고 긴 식흔이 불규칙하게 나있고 피해엽의 내부에는 유백색의 유충이 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의 경우 부화유충이 집단으로 표피를 식해하기 때문에 난괴가 있는 엽과 그 주변엽의 표피가 심하게 식해되어 있어 초기의 피해증상은 구별이 가능하다. 엽내에 식입한 경우에는 피해증상이 전부 같기 때문에 내부의 유충으로 구분한다.
 파밤나방의 유충은 3령기까지는 집단으로 식해하지만 그 후 주변의 주로 이동해간다. 4, 5령충은 낮에는 엽 내에 숨고 엽 밖으로 나와서 식해하는 일이 많다. 또 4, 5령충이 되면 식해량이 많고 엽에 큰 구멍이 나면서 중간부분을 먹어 자르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 시설파

 시설파는 주년재배되고 있지만 무가온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가온이라 하더라도 월동은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노지에 비해서 발생시기가 빠르고 5월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설파의 경우에는 이 해충이 한번 침입하면 방제가 곤란하므로 초기의 침입 자체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파는 노지파와는 달리 실생이기 때문에 엽이 작고 피해를 받아 잘린 잎은 새잎이 나오지않기 때문에 그 주는 완전히 상품가치가 없게 된다.

4. 방제법

 가. 화학적 방제

 파밤나방은 부화후 단시간 내에 엽신 내로 식입하며 약제에 접촉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식입 후에는 방제가 곤란하다. 또 중, 노령층이 되면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현저히 감소한다.
 따라서 엽내에 식입하기 전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부화유충을 방제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타 약제에 비하여 저항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생장조절제를 살포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제적기를 정확히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8~9월 발생최성기에는 난기간이 2~3일로 짧을 뿐만 아니라 2~3일 걸러 약제를 살포하지 않으면 충분한 방제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살충제를 너무 자주 살포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 발달과 천적 제거에 의하여 파밤나방이 오히려 대발생할 우려가 있다. 예를 들어, Eveleens 등(1973)은 0.4㎢의 목화밭에서 디메토유제를 살포했을 때 무처리구에 비하여 밀도가 4배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원인은 농약에 의해 난 및 유충의 포식성 천적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약제의 천적에 대한 영향이나 저항성의 정도가 조사된 바는 없지만 살충제에 의한 이 해충의 방제가 어려울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따라서 약제에 의한 방제는 저항성 발달여부를 항상 감시하면서 천적류에 영향이 적은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할 것이다.

 나. 합성페르몬제에 의한 방제

 합성페르몬제를 이용한 방제법에는 수컷의 대량 유살법과 교신교란법의 두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에 의한 방법은 이미 대만에서 행하고 있는데 발생시기를 지연시키면서 밀도를 어느 정도 낮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방제효과를 얻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한다.
 파밤나방의 합성페르몬은 (Z,E)-9, 2-tetradecadienyl acetate와 (Z)-9-tetradecen-1-ol을 7:3으로 혼합한 합성물 80㎎을 봉입한 길이 20㎝의 포리에칠렌튜브이다. 일본에서는 50~200ha의 파 재배지에 이 페르몬을 설치하여 높은 방제효과를 얻었으며 특히 저밀도시부터 처리했을 때는 아주 높은 방제효과를 나타내어 실험을 실시한 지역에서는 그 해에 파밤나방의 방제를 실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도 시설파에서의 교신교란법에 의한 방제 시험에서도 합성페르몬제의 적절한 처리법, 최소 유효처리 면적 등 미해결분야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조그만 BL trap을 병용하여 처리했을 때 교미율이 2~3%로 낮아져서 무처리에서도 밀도가 9배로 증가하였는데 반하여 처리구에서는 1개월만에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아직 남아있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합성페르몬제 처리에 의한 방제법은 실용화의 일보직전까지 와 있다. 파밤나방과 같이 광범위한 약제에 저항성이 발달되어 있는 해충에 대해서 이 방법은 아주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이 실용화되면 파뿐만이 아니고 이 해충의 발생이 많은 다른 야채류와 화훼류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다. 경종적 방제

 부직포 등 피복재료를 이용한 방제법은 물리적으로 침입을 차단하는 것으로서 파밤나방만이 아니고 담배거세미나방, 파총채벌레 등 다른 해충에도 높은 방제효과가 있다. 그러나 피복하면 내부의 기온이 무피복구에 비해 4~5% 높게 될 뿐만 아니라 광선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파가 연약하게 도장하는 결점이 있다.
 파밤나방은 광에 대해서 주광성이 강하고 특히 370nm 전후에 피크를 가지는 흑광등에 잘 유인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유살등을 시설내에 설치함으로써 수컷 성충의 대량유살에 의한 교미율 저하와 미교미 또는 암컷의 유살에 의한 산란량의 저하에 의해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설 외의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을 불러들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주변을 4mm정도의 방충망으로서 충분히 피복해 둘 필요가 있다. 또 유인된 담배거세미나방은 망에 잘 산란하기 때문에 난괴를 자주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 이것을 게을리하면 측면에서부터 담배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아인산을 이용한 효과적인 역병 방제법 개발

□ 역병 발생 현황

○ Phytophthora capsici (고추역병) 등 총 15종의 역병균이 보고됨.
 - 현재까지 총 66종의 기주 작물에서 역병발생
  ·'96∼97'년 수박, 고추, 사과, 유자 등에 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초래함
  ·98년 배, 복숭아 및 수경재배 상추에 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초래함
○ 98년 배 및 상추 수경재배시 역병 발생 현황
   표 1. 작물의 역병발생 현황  (첨부 문서 참조)

□ 역병 방제용 PHA의 특성 및 방제효과

 1. PHA의 기능 및 특성

  가. 작용기작
   - P-H구조가 역병균류(Oomycetes)의 인산대사 작용억제 : Fungistasis
   - 식물의 병 방어 시스템 자극 : 식물체의 병저항성 증대
   - 목질부와 사관부로 자유롭게 이동 : 지하부 및 지상부 역병 방제

  나. 외국에서의 사용 현황
   - 감귤류 역병 방제를 위한 수간주사용으로 사용 : 호주, 미국, 남아공
   - 기존 역병 농약인 Fosety1-A1(알리에테)의 효과는 H3PO3에 의한 역병균 인산대사작용 방해기작으로 밝혀짐

  다. 국내에서 활용법 규명(농과원, 나주배연구소, 유자시험장)
   - 과수류 : 사과나무, 유자나무, 배나무 역병
   - 채소류 : 상추, 오이, 토마토, 고추 역병

  라. 특성
   - 수용성으로 식물체내 순환
   - 수관 주사로 과수 역병 감염주 치료 가능
   - 저항성균 출현 및 약해가 없음
   - 인축, 어류 독성 및 환경공해가 없음
   - 농약가격의 1/7 이하 (공업용 시약으로 제조시)

  마. 제조 및 사용법 개발
   - H3PO3를 KOH와 반응시켜 KH2PO3 또는 K2HPO3형태로 사용하며 pH를 약 5.5∼6.0으로 조절
   - 과수류 : 수간 주사(년 2회, PHA 50g/ℓ용액)
   - 채소류 : 지상부 살포, 토양관주, 정식전 침지
   - 수경재배 : 양액과 혼합(PHA 100∼200ppm)

2. 시험성적 결과 요약('부표"참조)

 가. 상추역병 방제 효과
  - PHA 200ppm에서 100%로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음
  - 농가 실증 실험에서도 PHA 100ppm 사용시 발병율(1∼2%)로 효과가 매우 뚜렷하였음

 나. 오이 및 토마토 역병 방제효과
  - 오이, 토마토 모두 PHA 200ppm처리시 100% 방제효과를 나타냈음

 다. 고추역병 방제효과
  - 수경재배시 200ppm, 토양관주시 500ppm, 묘침지시 2000ppm에서 100%의 방제효과를 나타냈음

 라. 배역병 방제 효과
  - PHA 2000ppm 지상 살포 시 역병방제용 농약인 �탄 수화제나 산도판과 같은 효과(방제가 90%)를 보였음

 "부표"

□ PHA에 의한 역병 방제 효과

 1. 상추역병 방제 효과 시험

  가. 온실에서의 역병 효과시험

   표 1. 양액재배시 상추역병 발생효과

PHA처리농도
(ppm)

PHA처리 시기별 상추 역병 발생율(%)

역병균 접종
2일 전

역병균
동시접종

역병균
접종 4일 후

0

100

100

100

50

23.5

41.7

100

100

5.9

16.7

100

200

0

0

66.7

500

0

0

66.7

역병균무접종

0

0

0

  * 상추 역병균(P.drechsleri) 접종농도 : 수경액 1㎖ 당 유주자 약 100개

  나. 상추 수경재배 농가에서의 싫증시험(98. 7. 21)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울현동 174번지 은화농장 하성수
  - 품종 : 적상추(리도찹), 파종 : 98. 6. 26, 정식 : 98. 7. 21
  - 처리 : ① PHA 100 ppm
              ② 리도밀 12.5 ppm
              ③ 무처리 (관행재배)
  - 시험구 : 200평/하우스, 양액량 10톤/하우스, 12베드/하우스
  - 조사내용 : 시기별 역병 발생율, 생육, 생산량 및 생산시기

   표 2. 양액재배시 상추역병 방제 효과                            (98농가 실증시험)

처리별

1차 조사
8/3일
(정식 14일 후)

2차 조사
8/10
(정식 21일 후)

발병율(%)

발병율(%)

1차생산량(kg)

1차 수확 소요일수

무처리

2.1

16.6

84

25일

약제방제

1.5

3.5

92

21일

PHA 100

1.2

1.2

104

20일

  * 발병율은 완전고사주만 이병주로 간주하여 조사 함

 2. 기타 작물 역병 방제 효과시험

    표 1. 처리 방법별 고추 역병 방제 효과                           (98 농과원 온실)

PHA 처리농도
(ppm)

PHA 처리 방법별 고추 역병 발생율 (%)

수경재배

토양관주

묘침지(24시간)

0

100

100

50.0

50

62.5

-

-

100

50

100

-

200

0

26.7

-

500

0

0

31.2

1000

-

0

8.3

2000

-

-

0

역병균 무접종

0

0

0

  * 고추묘 포장 정식전 PHA 용액에 24시간 침지

     표 2. 오이 및 토마토 수경재배시 역병 방제 효과        (98 농과원 온실실험)

PHA처리농도
(ppm)

오이

토마토

발병율(%)

뿌리썩음정도

발병율(%)

뿌리썩음정도

0

100

3.5*

25.0

3.0*

50

100

2.8

16.7

2.5

100

45.8

1.5

8.3

2.3

200

0

1.0

0

1.2

500

0

0

0

0.5

역병균 무접종

0

0

0

0

   * 0 : 건전,   1 : 약간 갈변,   2 : 심하게 갈변,   3 : 썩음,   4 : 완전히 썩음

     표 3. 엽면 살포에 의한 배역병 방제 효과                 (98 농과원 여기산 포장시험)

처리 농약

처리 농도

이병엽율(%)

방제가

일반병

상표명

캡탄WP

오소싸이드

500 배

<2.0

>90

만코지WP

다이센엠-45펜코젭

500 배

<2.0

>90

옥사실엠WP

산도판

1000 배

<1.0

>90

디메쏘모르프

포룸

1000 배

<1.0

>90

후루지아남

후론사이드

1000 배

<1.0

>90

PHA

-

2000 ppm

<2.0

>90

PHA

-

1000 ppm

3.2

88.5

무방제

-

-

27.8

0

 

     표 4. 역병 방제 약제와의 장단점 비교

약제

약량

효과

장점

단점

리도밀수화제

12.5 ppm

-구입이 용이
-사용이 간편

-미등록 약제로 농가사용
-잔류독성이 심각함
-살포후 수경액 교체
-효과가 미확인
-각종 역병 방제용 불가

아인산

100 ppm

-약효가 뚜렷함
-잔류독성이 없음
-인축의 피해 전무
-어느시기나 사용할 수 없음
-과수나무에서는 수간주사로 사용가능

-현재 구입 불편
-개인이 혼합하여 사용하므로 불편

 

 


 


아인산(Phosphorous Acid)에 의한 역병 방제기술

○ 제제의 특성
 환경에 전혀 부담이 없고 독성이 없다는 장점과 식물의 수관과 조직사이를 순환하면서 역병균을 살균해 주므로서 죽어가는 식물도 살아나게 하며 특히 과수에 수관 주사하면 흡수, 이행이 매우 빨라 성목도 완치시킬 수 있고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것이 특징이다.

○ 작용기작
 기존 역병약(알리에테)를 살포하게 되면 아 인산(H3PO3)이 생성되어 역병을 살멸하는데 착안하여 식물체에 직접 아 인산을 살포해주는 방법임

○ 조제방법( 100ppm액 )

 H3PO3 1kg + 물 5ℓ + KOH(또는 NAOH)(약 800g) → 양액 10톤에 희석   = KH3PO3 + H2O
※ 아 인산은 물에 매우 잘 녹으므로 쉽게 녹 일수 있으나 수산화칼륨은 녹을 때 열과 가스가 발생하므로 서서히 녹여야 하며 pH 5.5∼6.0 조절량 만큼 희석한다(아 인산과 수산화칼륨의 혼합비율은 대체로 1 : 0.8 정도이다. 녹인 아 인산 액의 pH는 1∼2정도임)

○ 기타 참고사항
- 아 인산은 국내에서 생산이 되지 않아 일본에서 시약으로 수입(kg당 35000원)하며 공업용(50kg 드럼통 - 대만제)으로 구입시는 kg당 3500원 정도 소요
- 수산화칼륨은 국산으로 동양화학에서 생산되고 있음
- 양액처리 또는 예방일때는 100ppm, 병해방제일 때는 200ppm액 처리
- 적용작물은 특히 수경재배에 효과적이며 채소류, 감귤류, 배, 일반작물의 역병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역병 방제용 아인산염(KPHA)의 특성 및 효과

농업과학기술원/식물병리과/ 지 형진   1998. 11. 17

1. 아 인산염의 작용기능

 가. 구조
               HO                              HO
                │                               │
       HO ─P= O                 HO ─P= O
                │                               │
                H  (아인산, H3PO3)     OH  (인산, H3PO4)

 나. 작용기능
- P-H구조가 역병균류의 인산대사 작용억제
- 식물의 병 방어 시스템을 자극: 식물체의 저항성 증대
- 목질부와 수관부를 자유롭게 이동 : 지상부 및 지상부 역병 방제

2. 외국에서의 사용현황
- 감귤류 역병 방제를 위한 수간주사용으로 사용 : 호주, 미국, 남아공
- 각종 작물의 역병 및 노균병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다수 있음

3. 국내 연구 현황
- 수경재배 상추역병 방제 시험 완료 (98. 농과원)
- 주요 채소류 및 과수류 역병 방제 연구 추진(미완료)
- 온실 단위에서 역병 방제 효과 확인(고추, 토마토, 오이)
- 작물별 재배유형별 사용 방법 및 처리농도 설정을 위한 대형연구과제 신청중

4. 아 인산의 특성
- 수용성으로 식물체내 숭환
- 수관 주사로 과수 역병 감염주 치료 가능
- 저항성균 출현 및 약해가 없음
- 인축, 어류 독성 및 환경공해가 거의 없음
- 농약 가격의 1/7 이하(공업용 시약으로 제조 시)

5. 아인산염 제조 방법
- H3PO3를 증류수(수돗물 무방)에 녹인다음 KOH(수산화칼륨)를 소량씩 첨가하여 pH를 약 5.5∼6.0으로 조절한다.
- 반응 후 형성물은 KH2PO3형태가 된다.

주의
 1) 고농도의 아 인산염을 제조할 때 열이 발생되며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 인산을 녹인 다음 KOH를 소량씩 첨가하면서 천천히 녹인다.
 2) H3PO3와 KOH의 혼합 비율이 약 100:83(v/v, 무게비)정도일 때 용액의 pH가 5.5∼6.0 정도가 되지만 제품의 순도에 따라 혼합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3) 아인산과 KOH를 전체 사용량(10말 혹은 1톤 등)에 녹이지 말고 소량의 물(1/2말 혹은 1말)에 녹여 pH를 정확히 보정한 다음 전체 사용량에 첨가한다.

표 1. 아인산염 제조방법 예시

아인산염 농도

증류수(물)량

아인산(H3PO3)첨가량 (g)

수산화칼륨(KOH) 첨가량 (g)

100 ppm

1.0 ℓ

0.1

약 0.083

1말 (20ℓ)

2.0

약 1.66

1톤 (1000ℓ)

100

약 83.0

1000ppm

1.0 ℓ

1.0

약 0.83

1말 (20ℓ)

20.0

약 16.6

1톤 (1000ℓ)

1000(=1.0kg)

약 830.0

6. 현재까지의 시험성적 요약

○ 수경재배 상추역병 방제 효과
 아 인산염 처리 200ppm에서 100%의 병 방제 효과를 나타냈음. 농가 실증시험에서도 무처리구의 발병율은 85% 이상인 반면 아 인산염 100ppm 처리구에서는 발병율이 1∼2%로 효과가 매우 뚜렷하였음. 상추역병이 심하게 발병된 포장에 아인산염 200ppm 처리시 85% 이상이 회복(치료)되는 효과를 나타내었음.

○ 배역병 방제 효과
 아 인산염 1000ppm 살포시 배역병 방제 효과는 우수하였으나 (방제가 88%) 농약인 �탄 수화제나 산도판 보다는 효과가 낮았음 (방제가 90%)

7. 사용방법 및 추천농도

○ 양액투여, 지상부 살포, 토양관주, 수간주사 등 모든 방법 가능
○ 기타 농약과의 혼용 가능성은 검토 된 바 없음.
○ 일반적으로 수경재배 양액 처리농도는 지상부 살포의 10∼20 희석

표 2. 재배유형별 추천 농도

재배유형별

역병 발생 전(예방효과)

역병 발생 후(치료효과)

수경재배

100 ppm

200 ppm

토양관주

250∼500 ppm

500∼1000 ppm

지상부 살포

500∼1000 ppm

1000∼2000 ppm

수간 주사

5000 ppm (5%용액)

100000 ppm (10%용액)

 * 작물별로 아인산염에 대한 감수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약해에 특히 조심해야 하며
     농가 추천시는 반드시 소규모 예비 실험을 할 것.

 8. 금후 계획

○ 농민이나 지도소에서 간단하게 조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
○ 조속한 기간내에 작물별 사용 방법, 처리 농도, 처리 횟수 등 기준 설정
○ 양액 재배 사용방법 특허 출원 및 시책건의

9. 당부 말씀

 아 인산염은 역병류 방제에만 효과가 있으며 기타 곰팡이와 세균성 병해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 전 정확한 병해(역병)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현재 농업과학기술원에서는 역병 방제용도로 사용상의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 아 인산염을 수경재배 상추역병 방제용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며 기타 작물에 발생하는 역병방제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큰담배나방의 방제대책

  1994년 대량발생하기 시작한 큰담배나방은 각종 채소작물의 수확물(과실, 결구)을 파먹어들어가 피해를 주고 약제감수성이 낮아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으로 각지에서 큰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여기서는 방제대책수립에 뒷받침이 되는 생태에 대하여 해설하고 방제의 개념과 대책에 대하여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큰담배나방의 유충

큰담배나방의 생활사

  큰담배나방은 유충기의 일장과 온도변화를 감지하여 번데기로 월동한다.  휴면번데기는 0℃ 50일에서는 90%가, -5℃ 30일에서도 80%가 생존한다[그림 1]. 저온세 대한 내성이 높은 편이다.  8월하순경에 번데기가 된 개체에서 휴면번데기가 발생하기 시작하여 11월까지 계속된다.  우화도 11월까지 계속되지만 11월까지 번데기가 되지 못한 개체는 유충이나 번데기 전 상태에서 월동중에 사망한다.
  월동번데기의 우화(제1회 성충의 발생시기)는 5월 상순에 시작되어 6월 상순까지 비교적 장기간 이어진다.
  우화기간이 이렇게 긴 이유는 이른 시기(8월 하순경)에 번데기로 변한 휴면번데기는 휴면 정도가 깊어 늦게(6월 상순)에 우화하는데 반해 늦게(11월) 번데기로 변한 개체군은 휴면에 얕아 일찍(5월 상순) 우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998년 5월 23일 낳은 알을 자연조건(야외)에서 사육한 결과 7월 상순에 우화하였다(제2회 성충).  7월 9일에 낳은 알은 8월 중순에 우화하고(제3회 성충), 8월 15일에 산란된 알은 9월 상순에 우화하였다(제4회 성충).  9월 3일에 낳은 알의 약 80%는 10월 중순에 우화하고(제5회 성충) 나머지 약 20%는 휴면번데기가 되었다.  10월 중순에 우화한 개체군의 다음 세대는 번데기로 변하지 않고 유충기에 사망해버린다.
  휴면태를 가진 발생횟수가 많은 곤충의 숙명이기는 하지만 월동전세대의 발생시기가 빠르냐 늦으냐에 따라 휴면태충의 발생률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것은 5∼7월에 큰담배나방의 발생량이 적은 이유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림 1] 큰담배나방 번데기의 내저온성, 정상우화율, 휴면번데기, 비휴면번데기

산란수와 유충의 초기사망

  큰담배나방은 성충이 된 1∼2일 후의 밤 날이 샐 무렵 교미하고 교미한 다음날부터 산란을 시작한다.

  야간에 교미를 확인한 암컷 8마리에 3%의 꿀물을 주어 사육하면서 사망할 때까지의 산란수를 조사하였다.  5마리는 7일째까지 생존하면서 암컷 한 마리 당 평균 2,011개의 알을 낳았다[그림 2].

[그림 2] 교미후 암컷의 생존율과 암컷 1마리당 산란수

  이렇게 산란수가 많은데 피해발생포장에서 유충을 잡기가 쉽지않다.  작년 5∼6월에 약제의 잔효기간을 알아보려고 약제살포후의 토마토와 가지의 잎을 채취하여 부화유충을 접종, 사망률을 조사하였다.
  접종 4일 후에 조사한 결과 부처리구의 사망률이 80∼90%나 되어 약제 잔효기간을 조사할 처지가 되지 못했다.  인공사료로는 간단히 사육할 수 있는 큰담배나방의 부화유충이 토아토나 가지 잎으로 사육할 수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몇 번이나 시험을 반복하던 중에 가위로 절단한 잎이나 진딧물이 기생하고 있는 잎을 먹이로 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가지의 새잎에 진딧물이 기생하느냐의 여부와 부화유충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진딧물이 기생하는 잎을 먹인 구의 생존율이 81%인데 비해 무기생엽 처리구의 생존율은 55%d 불과 하였다.  진딧물을 먹고 있는 개체도 관찰되었다.
  각종 사료를 이용하여 부화유충을 사육한 결과 인공사료(인섹타LF)구의 생육이 가장 좋고 기주식물인 토마토와 가지를 먹인 구는 진딧물과 같거나 그 이하였다.
  큰담배나방은 다른 잎을 먹는 해충이 남긴 상처부위에서 식해를 시작하거나 진딧물을 먹으면서 겨우 2령유충이 되는 것이며 1령유충의 생존율은 5% 이하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진 2] 큰담배나방이 피망 과일에 입힌 피해

방제개념과 대책

  상식적인 경종적 방제법으로는 성충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하우스를 빈 틈 없이 스크리닝하거나 유충을 포살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야간에 활생형광등을 점등하는 물리적 방법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강역한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큰답배나방의 3령유충이 갑자기 농작물을 가해하는 일은 없다.  반드시 부화유충의 식해로부터 가해가 시작된다.  3령유충의 가해를 발견하고 방제해봐야 이미 때는 늦다.  하지만 유충발생 전부터 방제에 유의하면 방제는 쉽다.
  전년도의 발생시기를 기억해두거나 성웨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방제개시시기를 결정하면 된다.
  먹기 좋게 자른 가지의 신엽을 이용한 농약잔류시험에서도 10일 이상의 잔효가 인정된 약제가 몇가지 있었다.
  보통 상태라면 3일 이상의 잔효를 기대할 수 있다.
  큰담배나방이 발생하기 직전부터 2주일에 한번 정도 살충제를 살포해두면 피해를 면할 수 있다.
 

 


 


쌈배추의 생리장해와 병해충 방제

1. 쌈배추란?

  우리나라의 채소재배의 변천사를 볼 때 1940년대 까지만 해도 김치위주의 채소재배에서 198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김치에서 서서히 탈피하면서 쌈채소로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쌈채소로 바꾸어지면서 다양하게 쌈채소의 종류가 들어오고 소비하는 패턴이 크게 바꾸어지고 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쌈채라고 하면 상추, 쑥갓 위주였고, 가을에 서리가 1~2차례 내리고 나야 겨우 배추속을 쌈장에 찍어 먹는 정도였다. 왜 가을 서리가 내려야 배추속을 쌈으로 먹었던 이유는 기생충이 온도가 내려가면 죽거나 부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믿고 늦가을이 되어야 배추를 쌈으로 먹게 되었다. 옛날에도 쌈채소를 먹고 싶었지만 기생충 감염이 무서워 못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1년에 2번씩 해인초를 삶아서 반강제적으로 먹여서 기생충을 구제한 내력도 있다.

  최근에는 인뇨분 사용은 없고 완숙퇴비와 화학비료로 재배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위생적인 재배를 하므로 별로 의심하지 않고 마음껏 쌈을 먹을 수 있다.

2. 생리장해

 ① 석회결핍증

  쌈배추에 석회결핍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생장점 부근에 속잎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잎의 변두리 부분이 흑갈색으로 반부패하면서 속이 자라지 못해 중심부분이 텅비게 된다. 그리고 뿌리 발달이 나빠 굵으며 뿌리�이 뭉치게 되고 포기가 작아져 난쟁이형이 된다.

  방지법으로는 모래땅이나 마사토지대는 심지말고 비옥한 양토나 약간의 점질토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파종이나 정식하기전에 양질의 퇴비를 300평에 1,500~2,000kg을 넣고, 고토석회를 100~150kg을 넣어 pH는 6.0~6.5로 맞추며 토양수분을 후기까지 유지시키며 생육중기에 도달하면 질산칼슘을 1,000배액으로 2~3회 엽면시비해 준다.

 ② 붕소결핍증

  이 증상은 생육후기에 나타나는데 나타나는 부분은 잎자루의 안쪽 부분에 갈색으로 변하면서 가로세로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굳어져 코르크화가 되면 잎자루가 쉽게 부러지며, 잎자루가 잘 자라지 못해 결구가 되지 않고 소형화 되어 상품성이 없게 된다.

  방지법으로는 완숙퇴비를 충분히 넣고 포장이 건조하지 않게 관수를 수시로 하며 밑거름 사용시 붕산 1.5~2.0kg을 300평에 넣어 주거나 최근에 나온 원예복합비료중 붕소가 들어있는 제2종복비를 사용하고 발생의 위험이 있으며 붕산 0.3%액에 같은 량의 생석회를 혼합해서 1~2회 엽면시비를 해준다.

 ③ 조기추대현상

  배추는 씨앗춘화형 이므로 건조한 씨앗에서 물을 흡수하여 발아가 시작되면서부터 저온에 처리가 되면 꽃눈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구용 쌈배추는 외잎과 내잎의 합계가 최소한 50장이 되어야 하는데 잎이 50장이 분화되기 전에 꽃눈이 생기면 그 후에는 잎의 분화가 정지되므로 결구가 되지 못하고 조기추대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육묘중 30일 미만의 모가 일일평균 5℃에서 1주간, 10℃에서 2주간 처리되면 잎수 40장 이하에서 꽃눈이 생기기 때문에 잎수 부족에 의해서 조기추대를 면할 수 없다. 일단 잎이 50장 이상에서 꽃눈분화가 일어나도 수확기를 늦추거나 후기에 고온장일로 처리가 되면 꽃대가 올라와서 상품성이 없게 된다.

  방지대책은 저온에 감응도가 둔한 품종(아시아 쌈배추, 아시아노랑미니배추)을 선택하시고, 육묘상의 온도는 13~25℃로 유지시키며 육묘기간은 30~35일과 본잎 6~7장 때까지 즉 정식때까지 최저 12℃이하로는 내리지 않아야 한다. 만일 육묘기간이나 정식초기에 최저 10℃이하로 야간에 내려갔으면 주간에 30℃로 약간 올려주면 야간에 생긴 화성물질이 타파가 된다.

  저온기 재배시는 정식하기 1주일전에 멀칭과 터널을 씌워서 충분한 지온을 확보한 연후에 정식하고 후기의 수확기에 가까워지면 고온관리를 피하고 적기수확이 되어야 한다.

3. 병해

 ① 무사마귀병

  이 병은 뿌리에 오는 병해로 병에 걸리게 되면 외잎부터 황색으로 변색이 되며 잘 자라지 못하고 식물체가 작아진다.

  병든 포기를 뽑아보면 쉽게 뽑히며 뿌리에 수개의 뭉쳐진 뿌리혹이 달려 있다. 무사마귀병은 봄재배에도 발생이 되나 주로 8~9월의 가을 김장배추에 크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 뿌리혹의 크기는 일반뿌리의 10~15배 정도 굵게 비대를 해서 도관을 막으며 수분의 이동이 불충분해져 주간에 시들고 야간에 펴지고 하다가 결국에는 죽는다.

  방제법으로는 토양을 소독해야 하므로 번거러우며 경비가 많이 들게 된다. 토양속의 병든 뿌리는 흙속에서 휴면포자형태로 10여년간 생존하며 병원균은 농기구, 관계수, 신발 등에 의해 전염되므로 통행과 농기구 전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약제방제로는 혹안나, 후론사이드가 있으나 경제적인 비용이 많이 든다. 재배면에서 방제법은 봄은 좀 일찍 재배하고 가을재배는 약간 늦게 육묘이식 재배를 하면 좋다.

 ② 무름병

  이 병은 쌈배추를 늦봄 재배와 고랭지의 여름 재배시 피해가 극심하다. 증상은 잎, 잎자루, 뿌리부근에서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물러 썩는다. 잎에는 처음 수침상의 작은 병무늬가 생겨나 점차 커지면서 잎이 반투명 가름종이 모양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물러 썩으면서 악취를 풍긴다.

  방제법으로는 전년도에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되도록 재배를 하지 말고 늦봄재배와 고온기 여름재배는 피하며 300평에 석회비료를 100~150kg을 시용하며 이랑은 높게 짓고 질소비료의 과용은 나쁘므로 NK비료를 반드시 사용하고 살충제를 자주 살포해서 세균의 침입경로를 차단시키며 농용신수화제를 2~3회 살포해준다.

 ③ 바이러스병

  이 병은 그 증상의 종류가 많아서 분류하기 힘드는데 보통 잎이 오글오글해지면서 변색되는 것과 잎에 검은점이 깨알같이 찍히고 한쪽편만 자라고 반대편은 자라지 못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진딧물이 보균된 것이 건전한 포기에 붙어서 15분간만 흡즙을 하면 전염이 가능하다. 방제법은 내병성의 품종을 재배하고, 가을 김장배추는 남보다 약간 늦게 파종이나 정식하며 진딧물 구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조기 파종시에는 모기장으로 터널을 쳐서 진딧물의 비례를 막아 준다.

4. 충해

 ① 배추흰나비

  이 해충은 1년에 3~4회 발생하며 쌈배추의 피해는 유충때 잎에 구멍을 내어서 광합성의 면적이 적어 수량성을 떨어뜨린다. 유충의 크기는 보통 2~3cm이며 유충이 노숙할 때까지 잎을 갉아먹고 잎의 뒷면에서 번데기가 된다.

  방제법은 적은 면적에는 손으로 잡으면 이상적이고 약제는 인축에 피해가 없는 피레스제(데시스, 스미사이딘)를 800~1,000액으로 1~2회 살포해 준다.

 ② 진딧물류

  이 해충에는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피해가 있는데 직접피해는 배추에 즙액을 빨아먹어 생장이 억제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간접의 피해는 5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키며 배설물에 의해서 아랫잎에 검정색의 그을음을 유발시켜 생육억제는 물론이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방제법으로는 델타린유제 2,000배액, 알파스린유제 1,000배액을 골고루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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