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전정의 시기(2) 

 

수목 전정을 언제 하는 게 가장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대답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어떤 이는 나무가 필요할 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 할 것이고, 혹은 시간이 있을 때라 할지도 모른다.
대체로 지역에 따라 기후조건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목을 언제 전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즉, 정확한 전정 시기는 수종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전정 시기는 수목의 상태, 자라는 계절 그리고 목적(꽃을 많이 피우게 하는 것, 혹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 등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전정을 제대로 하려면 휴면기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전정 실시 전에 수목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전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교목이나 관목들은 선단부에 생장점(분열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세포가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가 확장한다.
나무와 관목의 수관은 이러한 성장가지 끝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옆으로 성장한다.
선단에 있는 눈(끝눈)이 가장 활력이 왕성하다.
정아우세라고 알려진 호르몬 과정을 통하여 끝눈은 눈의 성장을 조절한다.
그러므로 만약 가지의 끝을 자르면(즉, 성장조절 끝눈을 제거하면) 왕성한 줄기는 측아에서 발생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렇게 하면 수목의 에너지는 끝눈에서 가지 밑에 있는 곁눈으로 옮기는 것이다.
비슷하게 수간의 직경은 수피 바로 아래에 있는 또 다른 생장점(관다발 부름켜)의 확장 때문에 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층이 매년 수피의 안쪽에 생성되고 이렇게 생성된 링은 나이테로 나무의 수령을 결정하는 것이다.


휴면기-겨울과 초봄 
 대부분의 전정은 수목의 휴면기인 늦겨울 혹은 이른 봄에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새로운 성장의 전 단계이며, 낙엽성 수목의 경우에는 가지에 잎이 없어 어디를 전정할지 보면서 작업하기가 편하다.
비록 늦은 겨울이 전정하기에 좋다고 하지만, 한 시즌에 너무 많은 가지를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정을 많이 하면 수목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되도록 한 시즌에 너무 많은 전정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해에 나무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거할 수 있는 정도는 전체 수관의 25%가 적당하다.
하지만 이것도 수종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10%에서 15%가 적절하며, 특히 오래된 나무에 전정을 심하게 하면 수세가 약해진다.
가지를 너무 많이 제거하면, 흡지와 도장지가 많이 생기는데, 이는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쇠약해졌기 때문이다.
꽃나무, 유실수, 목본성 덩굴식물, 침엽수, 그리고 상록활엽수 전정은 특히, 휴면기에 하는 것이 좋다.
봄에 꽃이 피는 수목의 경우 늦겨울에 전정을 하면 꽃의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꽃이 핀 다음에 전정하는 것이 좋다.
장미는 개나리가 피는 시기인 초봄에 전정하면 좋다.
전정을 휴면기에 하는 것이 왜 좋은가?
수목의 휴면기는 일종의 동면이다.
늦은 가을부터 시작하여 성장이 시작하기 전인 초봄까지 동면은 이어진다.
늦은 가을에 낙엽성 수목들은 잎들을 떨어뜨리며, 지상에서는 성장이 멈춘다.
하지만 땅속 식물은 깊은 땅속의 서리에 의해 멈추기 전까지는 천천히 성장한다.
휴면기에는 낙엽성 수목의 형태를 볼 수 있으며, 병충해를 방제하고, 피해 부분을 절단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휴면기는 상록활엽수를 전정하는 적기이다.
이로 인해 활엽수의 수관에 더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오게 하기 때문이다.


급성장기-봄 
 봄처럼 식물들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에는 전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식물이 급성장하는 시기에 전정하면, 흡지가 증가하는 나쁜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봄에는 죽은 나무나 부러진 가지와 같은 피해목을 제거하는 정도의 전정만 실시하여야 한다.
상록수의 모서리를 전단 하거나 침엽수를 전정하는 것은 봄에 성장이 된 후에 가능하다.
봄에 수목들이 급성장한 후에 전정하면 성장률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목의 크기를 조절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또한 이 시기가 수목의 가장자리를 전정하기에는 적기인데,
왜냐하면 이때에는 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성장이 느려지는 이유는 전정에 의해 나무의 잎 면적을 감소시켜서

왕성한 성장에 필요한 양분 생산을 낮게 하기 때문이다.
봄에 꽃이 피는 층층나무, 산수유, 라일락, 조팝나무 같은 수목은

꽃이 핀 직후에 즉시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꽃도 볼 수 있고, 수목들은 다음 해 봄에 대비한 새로운 눈을 발달시킨다.
떡갈잎수국이나 수국 경우에는 꽃이 진 후에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나무들은 이른 봄에 전정하면 많은 양의 수액이 흐른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호두나무, 너도밤나무, 서어나무, 나한송 등을
만약 이 시기에 전정하면 잘린 부위에서 수액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액이 흐른다고 해서 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수액이 흐르는 게 싫다면 여름의 중간쯤에 전정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


늦여름과 가을

늦여름이나 가을에는 전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수목에 상처가 나면 곰팡이에 의한 병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성장한 가지들은 아직 추위에 견딜 정도로 충분히 딱딱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을에 전정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기에 전정을 하면 겨울에 상처가 나고, 이 때문에 봄에 다시 전정이 필요하게 된다.
11월이 되면 목본식물은 거의 휴지기에 들어간다.
이때에는 죽은 나뭇가지, 병든 나뭇가지, 그리고 피해목을 제거하는 교정 전정을 한다.
늦여름이나 가을의 경우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전정하기에는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본격적인 전정을 위해서는 휴면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눈(아)의 종류
 ① 끝눈 또는 정아(Terminal bud) : 식물체의 끝이나 가지의 끝에 있는 눈
 ② 곁눈 또는 측아 (Lateral bud) : 정아 아래 가지를 따라 있는 눈
 ③ 휴면눈 또는 잠아(Dormant bud) : 덜 뚜렷하고 작은 눈으로 눈 가지를 따라 나타난다.
     때때로 수피의 안쪽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정상적인 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만 성장하는 유보된 눈이다.

 

 

 

 

 

흡지와 도장지의 차이?

 

 

흡지
나무 주변 바닥에서 급성장하는 어린싹으로 일반적으로 수직으로 성장한다.
나무의 원줄기의 바닥 근처에 다발을 형성하여 자라지만,
자두나 체리나무 경우에는 때때로 원줄기와 멀리 떨어진 곳의 뿌리에서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흡지는 자라는 즉시 땅과 같은 높이로 제거하여야 한다.
만약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무의 필요한 부분을 가릴 뿐만 아니라 나무의 양분을 빼앗아 가기도 한다.
생장이 왕성한 대목에 성장이 느린 품종의 유실수를 접목하였을 때 특히 흡지가 많이 발생한다.

 

 

 

도장지
웃자람가지라고도 한다.

흡지가 땅속의 뿌리에서 발생한다면, 도장지는 가지에서 나타난다.
도장지 역시 유용한 부분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제거하여야 한다. 

 

 
출처:산림
글·사진 : 박영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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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전정의 목적(1) 

 


유실수의 경우, 전정의 주목적은 무엇인가?
유실수는 과실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나무이다.
유실수 전정의 우선 목적은 튼실한 과실을 많이 수확하는 것이다.
그다음 목적이 나무를 건강하게, 아름답게, 그리고 강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수목의 재배 목적에 따라 전정의 주목적도 변한다.
전정을 하면 나무는 건강하게 유지된다.
전정은 관목과 교목의 자연스러운 성장 형태를 유지시킨다. 또한, 개화와 열매의 결실을 증가시키고, 수목의 크기도 조절한다.
흔히, 정지·전정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
정지란 나무 줄기와 가지 생장을 조정하여 전체적인 수목의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다.
전정은 측지, 결과모지, 결과지 등과 같은 가지를 자르는 작업이다.
즉, 전정작업 속에 정지작업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요즈음에는 총괄적으로 전정이라 말한다(정지<전정).


전정의 목적
전정을 하는 주요 목적은 수목의 건강을 유지하고 갱신하기 위해 한다.
또한 수형 유지와 수목의 개화 조절을 위해 혹은 피해받은 수목의 수선을 위해 전정을 하기도 한다.
수목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병든 가지, 땅에 너무 가까이 있는 가지, 죽은 가지, 겹친 가지, 도장지(웃자란 가지), 그리고 뿌리 순 등을 제거해야 한다.

전정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죽었거나, 피해를 받은 가지들은 즉시 잘라낸다.
   동물의 경우, 상처를 입으면 치유되고 고쳐지지만, 수목은 상처를 받으면, 상처 부위가 갈라지고 새로운 부분에서 나무가 자란다.
   주간이나 가지에 있는 가지깃 바깥 부분까지 전정해야 상처가 잘 아문다.
② 천공충과 같은 벌레에 의해 감염되었거나 병든 줄기와 잔가지는 제거한다.
   병원체들이 번지지 못하게, 제거한 가지나 줄기는 태우거나 깊이 파서 묻는다.
③ 흡지(특히, 접목한 유실수의 대목에서 자라난 뿌리 순)를 비롯하여 주간이나 뿌리에서 나온 작은 나무들은 제거한다.
   나무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만약, 내버려두면 나무의 모양이 망치거나 혹은 커다란 관목으로 변할 것이다.
④ 수피의 피해(특히 활엽수의 가지가 건물이나 다른 가지와 마찰이 생겼을 때 발생)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곁가지나 가지깃에 문제가 있는 가지들을 보는 즉시 잘라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러한 가지들은 수피가 피해를 받아서 병원균에 감염되고 심한 경우에는 나무 전체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
⑤ 가지에서 곧게 뻗어 나오는 도장지나 상처 부위에서 발생하는 도장지는 즉시 제거하여야 한다.
   이러한 가지들은 나무를 약하게 하며 결국에는 다루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 잘못된 형태로 성장한다.
⑥ 유실수의 전정 목적은 수목 내에서 공기가 잘 순환되게 하고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기 위함이다.
   너무 덥거나 너무 낮은 온도, 높은 습도는 수목에 문제를 일으키므로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여 나무 내부 속으로 공기와 빛이 잘 순환되게 한다.
  또한, 수목을 건강하고 오랫동안 재배하고자 한다면 묘목 시기부터 나무의 구조를 전정에 의해서 잘 자라게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튼튼한 가지는 주간과 연결된 각도가 45° 이상, 90° 이하여야 한다.
  그리고 매몰된 수피(가지가 접촉된 부분에서 안쪽으로 쐐기 모양으로 된 수피)가 없어야 한다.
  나무가 어리면 가지를 제거하거나 이들의 간격을 넓혀준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 나무의 수명은 증가한다. 

 
  가지에서 곧게 뻗어 나오는 도장지나 상처 부위에서 발생하는 도장지는 즉시 제거하여야 한다.

 

수목 갱신
수목의 수령이 오래됨에 따라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과 퇴화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만약 수목에 노화현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전정에 의해 다시 갱신할 수 있다.
이러한 갱신은 모든 수목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오래된 정자나무를 비롯하여 활엽상록수와 침엽수의 경우 강한 전정을 해서 쉽게 갱신되지 않는다.
가문비나무나 소나무 같은 침엽수의 경우, 비록 어리고 수세가 강해도 강한 전정을 한다면 매우 치명적이다. 하지만 장미는 그 반대다.
비록 오래된 장미일지라도 땅에 거의 닿을 정도로 잘라도 나무에 피해가 없고 꽃도 잘 핀다.
외대으아리, 물싸리, 수국, 라일락, 인동 같은 식물은 전정을 조금씩 하는 것은 오히려 갱신에 도움이 된다.
섬개야광나무나 불두화와 같이 베리를 생산하는 관상목들은 전정을 조금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며, 오래된 관목은 가끔 전정을 해주면 갱신이 잘된다.
수목의 전정은 어릴 때부터 조금씩 전정을 하는 것이 한 번에 전체를 전정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수목에도 부담을 덜 준다).
예를 들면, 블루베리나 구즈베리 같은 관목성 과수를 갱신하려면, 매년 오래된 가지 약간만을 조금씩 전정하여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정을 할 때 한 해 동안에 수관의 25% 이상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는 10%에서 15% 정도가 이상적인 제거율이다.

 

수형 유지
전정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미적인 면과 과학적인 면이다.
수목의 모양을 아름답고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 역시 나무를 건강하고 강하게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즉, 수목 전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수목이 자연의 원래 형태대로 전정되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
그러므로 어린나무를 정지할 때 주요 전정의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각각 수목마다의 고유한 형태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피라미드형과 기둥형은 아래 가지가 유지되는 형태이고, 퍼짐형과 둥근형 나무는 아랫부분의 가지를 제거하면 훨씬 좋은 모양을 유지한다.
처진형 활엽수의 경우 가지는 땅에 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
관상용 수목 전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재배하려는 목적이 완전하고 멋진 수관을 가지는 것이라면, 매우 적은 전정이 필요하다.
이때 부분적으로 피해를 받았거나 약한 목부 가지나 서로 겹치는 가지들을 최소한 전정하면 된다.
이상한 방향으로 자란 가지들을 제거해주면 된다.
하지만 수목 재배의 목적이 꽃을 보는 것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때는 꽃이 진 후에 즉시 전정을 실시하여야 한다.
잎이 너무 무성하여 나무의 수피가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나무 밑에 있는 가지를 제거하여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그늘지는 나무의 모양을 잡는 이상적인 방법으로 땅 근처에 있는 가지들은 모두 자른다. 그렇게 하여 나무가 위를 향해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또 수피가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주변에 심어진 커다란 나무들의 아래 가지들도 제거하여 어두운 부분에도 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빛의 상태와 생장공간은 나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빛을 많이 받고 열린 공간에서 자란 나무는 빛이 가려진 곳에서 성장한 나무보다 크다.
왜냐하면, 빛은 나무를 자라게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가려진 나무는 빛에 덜 노출되고 이 때문에 잎들이 적은 양의 에너지만을 만들어낸다.
나무가 빽빽한 공간에서 성장한 나무는 서로 서로가 빛을 가리며, 이로 인해 성장이 적고 빛이 있는 위쪽으로만 자라려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나무가 빛을 골고루 받는지를 살피는 것은 수목의 재배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참나무 밑에 식재되어 빛을 덜 받는 층층나무의 수형은 참나무의 수관을 얇게 하여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층층나무에 더 많은 빛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개화 및 결실량 조절 전정의 또 다른 목적은 개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수목에 핀 꽃을 약간 제거하면, 꽃의 개수는 작아지지만, 남아 있는 각각의 꽃은 커질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적아(눈따기)라고 부른다.
만약 동백나무를 전정하여 커다란 꽃이 피게 하고 싶으면 적아를 실시한다.
동백나무 꽃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늦은 8월과 9월에 적아를 실시하는데, 1개의 끝 가지당 1개의 꽃을 남긴다.
사과나무 같은 과수나 호두나무 같은 유실수의 전정 목적은 동백나무의 전정 목적과는 다를 것이다.
이러한 나무들의 전정 목적은 과실이 많이 달리게 하는 것이며,
그 수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매년 오래된 가지들은 제거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6년에서 8년 사이에 결과지를 새로 갱신한다.
② 도장지도 제거한다. 도장지에는 과실이 거의 달리지 않으며 불필요한 그늘을 만든다. 또, 위로 뻗어서 왕성하게 자라기만 한다.
③ 과실이 많이 달렸을 때는 일부 과실을 제거하여야 한다(이러한 작업을 적과라고 한다).이로 인해서 나머지 과실들은 더 커지고 품질도 우수해진다. 

뿌리와 주간 부분이 만나는 곳에서 발생하는 흡지는 제거한 후 흙을 잘 덮어준다.

 

피해목 수선
나무가 폭풍 등의 자연재해로 가지가 찢겼다면 전정에 따라 수선을 하여야 한다.
만약 원가지와 대부분의 가지가 살아 남았다면, 전정에 의해 나무의 모양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부러진 가지는 상처가 발생한 직후에 가지깃까지 전정하여야 한다.
들쭉날쭉한 등걸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병원균이 나무에 쉽게 접근하게 된다.
이러한 질병은 나무를 약하게 하며, 해충의 감염에 민감해져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은단풍이나 백합나무와 같은 빨리 자라는 나무들은 배의 돛처럼 바람에 저항하는 두꺼운 수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강한 바람에 약한 나무들이다.
따라서 바람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좁은 분지각을 가진 가지들은 제거한다.
이와 아울러 바람 저항을 줄이기 위해 수관을 얇게 전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나무가 바람에 의해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산림
글·사진 _ 박영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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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감나무 웃자란 가지, 잘 활용하면 복덩이입니다!”

 단감 농가들이 여름철의 웃자란 가지(도장지) 처리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최근 도장지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과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영농법을 개발했다.
 단감연구소가 고안한 단감나무 도장지 활용 기술은 가지치기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향으로 유인해 열매를 맺게 하는 방법이다.
 여름에 자라는 가지는 발육지와 도장지로 나뉘는데,
  발육지는 이듬해 착과가 되지만 도장지는 착과가 이뤄지지 않은 채 계속 자란다는 것.
  따라서 직립으로 자란 도장지는 연 2~3회에 걸쳐 가지치기해 주지 않으면   수형과 양분 관리가 안돼 경영비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감연구소는 도장지가 여려서 손으로도 잘 휘어진다는 데 착안해,
  다른 가지 아래로 유인해서 고정하면 착과지로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도장지를 유인하는 방향은 위쪽이 아니라 나무 아래쪽 또는 옆으로 해야 하며,
  가지 끝을 도장지 발생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 유인하는 것이 효과가 컸다.
  이런 방법으로 6월경에 유인한 도장지는 가지당 3.8개의 새 가지가 나왔고, 새 가지에 3.3개의 꽃봉오리가 착생해 꽃눈 분화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장지를 잘 활용하면  도장지를 제거하거나 그대로 뒀을 때보다 유인해 관리했을 때 2.1배의 과실 수량 증대 효과가 있다.

  출처:농민신문

꽃샘추위로 매화 개화시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청매계통의 천매품종입니다.

 


홍매계통인 남고품종입니다.

 

대봉감에 생긴 줄무늬의 원인과 대책.

 

 

 

떫은감을 가해하는 차나무색총채벌레에 의한 피해.
어린감의 꼭지를 따라 총채벌레가 가해.
줄무늬 갯수는 총채벌레가 가해한 횟수.
방제방법은 개화전후와 7월경 총채벌레 방제가 가능한 약제살포.

 

대봉감에 생기는 작은 검은반점.

 

 

이 증상은 개화후 꽃잎이 떨어지고 7-8일 후(6월8-9일경) 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7월 3-4일까지 생깁니다.
그 이후로는 검은반점의 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 증상은 해에 따라서 많이 생기는 해가 있고 적게 생기는 해가 있습니다.
이것은 수세가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한나무에 많이 생기고, 중정도의 수세를(결과지 길이 25cm내외) 유지하는 나무는 적게 생깁니다.
6월 농약을 살포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생기고,충 피해도 아닙니다.
이 증상은 대봉감의 생리적인 특성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른 품종에서도 간혹 생기기는 하는데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대봉감의 검은점은 과실 표면에 있는 기공이 어떠한 이유에서 막히는 증상입니다.
기공은 이산화탄소의 흡입구이면서 산소의 배출구이기도합니다.
식물의 병은 이런 기공을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하는 데 이 경우는 아닙니다.
대봉감이 과피 기공을 막는 이유는 병해충 방어 기작으로 불필요한 기공을 생리적으로 막아버리는 듯 싶습니다. 
먹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는 증상입니다.

감나무 껍질 벗기기

 

감나무의 껍질 벗기기(조피작업)는 주로 단감과원에서 하는 작업입니다.
겨울동안 벌레는 껍질 속에 숨어 월동하거나 껍질에 산란해놓습니다.
껍질 벗기기 작업은 껍질 속에서 잠복 월동하고 있는 병해충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대상 병해충으로는 깍지벌레, 나방 애벌레나 알, 흰가루병 자낭각 등이 있습니다.
조피작업 시기는 월동 후(2월중)부터 석회유황합제 살포 전에 실시합니다.
깍지벌레나 감꼭지나방, 흰가루병 등의 병해충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경우 생육기 중에 약제방제를 철저히 하면 굳이 조피제거작업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업하는 요령은
비닐천을 감나무 밑동에 펼쳐놓고 칼이나 낮으로 나무껍질을 벗겨냅니다.
이때 벗겨낸 나무껍질은 땅에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 불태워 없앱니다.

야오끼 감나무재배 관련 문의

 

1. 대봉보다 추위에 강한가 ? 
   답 : 예 추위에 대봉보다는 강합니다.
   둥시와 거의 비슷한 내한성을 가진 것으로 경험한 농가의 사례로 알 수 있습니다.

2. 영하 몇도까지 재배가 가능한가요? 
   답 : 둥시의 경우 한계온도 영하 17도 이하로 내려가면 꽃눈에서 가지, 측지, 주지 심하면 주간 까지 동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둥시의 내한성에 준해서 재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재식거리는?
   답 :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규격은 아니구요.
   보통 6m × 6m로 식재를 합니다만, 그 과원의 토양비옥도에 따라 재식거리는 가감하여 농장주께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4. 묘목상 추천은?
   답 : 충북옥천에 집단적으로 묘목상이 30여곳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묘목농원을 이용하셔도 가능합니다.
   경북김천에 못골농원이 있는데, 국가에서 지정한 묘목생산 농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숭아나무 수지증상.

 


문) 사질토에 재식된 미백품종입니다.
    복숭아나무의 표피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진이나오고, 진과 나무에서 시큼한 냄새가나며, 유목의 경우 고사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답) 원인은 질소과다, 강전정, 배수불량, 지나친 건조, 동상해, 일소, 복숭아 유리나방의 피해등과 같이 비전염성인 것과 사무귀수피병이나 동고병 등과 같이

     전염성 병원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표피가 갈색으로 변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것으로 보아 조직은 수지발생전에 괴사되었을 가능성 높습니다.
     즉 조직이 괴사된후 알코올 발효가 진행중에 비가많이오면 수지에 나무조직에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유목인경우 고사 된다는것은 부적지이거나, 관리부실일 가능성이 매우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진 등으로 보아 나무 관리상태가 매우 불량합니다.
     해결방안 강전정을 피하고, 토양조건을 정비하고 비배관리를 적절히 해야합니다.

     특히 지하수위가 높은 과원에서는 배수대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질토라도 강 근처는 습해를 받을수있습니다.
     또한 사질토는 일소피해를 방지하기위해서는 가지등면에 5월중순부터 적심을 하여 강한햇볕을 막아주는 관리를하여야합니다.

     사질토에서는 관수가 매우중요합니다. 즉10일동안 30mm의 누적강우가 안되면 4일간격으로 관수를 해주어야합니다.
     관수시에도 일시적인 관수보다 간격을 주어가면서 관수하여야합니다.
     좀더 자세한 문의가 필요하시면 청도복숭아시험장054-373-5486으로 연락바랍니다.

복숭아 동해방지에 종이 기저귀가 효과적

 

아키타현(秋田縣) 가즈노(鹿角)지역 진흥국 가즈노과수센터는 고분자 흡수 폴리머 종이 기저귀가 복숭아의 동해(凍害)방지에 효과가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1장의 기저귀에 물을 적셔 주간에 지면에서 50∼60cm의 범위를 피복한다.
복숭아나무의 휴면기라면 -10℃에서도 동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2월 이후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휴면에서 깨어나 -4∼-5℃에서도 동해가 발생한다.
동해가 발생하면 주간의 나무껍질이 파열되어 수세가 저하되거나, 해충이 침입하여 시들게 되기도 한다.
그 원인의 하나로 1∼3월의 나무표면 온도의 일교차를 들 수 있다.
밤낮의 온도 차이를 좁히기 위한 대책으로서 흰색 도료를 칠하였으나 그 효과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나무표면 온도를 안정시킬 수 있는 피복 자재를 모색했다. 
각종 자재 가운데 물에 적셔진 어린이용 종이 기저귀를 감은 시험구가 무처리나 흰색 자재 도포구에 비해 일교차가 작아서 동해가 적었다. 
2011년의 동해 발생정도는 시험에 사용된 각 구에서 7 그루 가운데, 종이 기저귀 처리구의 경우, 5 그루에 상처가 없었으며,

나머지 2 그루는 표피에만 살짝 균열이 생긴 정도였다.한편, 흰색 자재 도포구에서는 2 그루만 상처가 없었다.
나머지 4 그루는 표피에만 균열이 있었으나, 그 중 1개는 피층부까지 영향할 정도의 깊은 균열이 생겼다. 무처리 구에서는 더욱 피해가 심각했다.
 이 센터는 “고분자 흡수시트 종이 기저귀가 많은 물을 흡수하여, 나무가 얼게 될 때 열을 내보내어 나무껍질을 보온한다.

따라서 휴면 타파를 막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한다.
이 센터는 복숭아와 더불어 사과, 배를 대상으로 과거에 동해의 영향을 경험한 현 내의 과수원을 선발하여 현지에서의 실증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 한다.
출처:농촌진흥청
원문정보: http://www.agrinews.co.jp/modules/pico/index.php?content_id=15266

 

안녕하세요?
대추연구소 환경이용팀의 한종우입니다.
먼저 저희 충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봤을 때 대추착과기 초기부터 8월 상순까지 발생하는 초기낙과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병해충이나 기계적 원인에 의한 낙과가 아니라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낙과에 해당됩니다.
생리적낙과의 경우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 수분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종자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
- 강우와 일조부족에 의해 동화량이 너무 적었을 때
- 토양이 과습하여 뿌리의 호흡이 억제되고 뿌리의 활력이 부족할 때
- 결실량이 과다하여 영양이 부족할 때
- 시비량이 너무 많아서 가지의 영양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할 떼
- 개화기의 저온, 밀식, 과번무에 의한 차광이 심할 때
- 과실 비대기에 토양이 건조하여 잎과 과실 간에 양, 수분의 경합이 생길 때

이렇게 여러가지 원인들 중 초기낙과의 경우에는 수분이 안된 경우와 과실 비대기의 토양 건조에 의한 영향이 제일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주변의 토양이 건조한지는 않은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토양이 과습하여 배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과실에서 생리적 낙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전에 나무 전체의 잎들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기 때문에 잎에서도 관찰이 가능합니다.
요근래에는 고온으로 인한 폭염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상상황을 고려해 볼때 만약 대추포장에 관수시설이 없다고 하면 토양건조에 의한 생리적낙과가 제일 큰 원인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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