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밭에 웃거름주기

 

 

팔월이 가기 전에 고구마 밭에 황산가리를 시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타서 옆면시비해도 되고 비오기 전에 뿌려주어도 됩니다.
고구마는 생육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밑이 들 시기 가리성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웃거름으로 요소비료나 복합비료를 시비하면 고구마 표면이 보기 흉하게 금이 가고 저장성이 나빠집니다.
고구마는 가리비료를 좋아하는 작물로 비료의 질소, 인산, 가리 3요소 가운데 가리의 수요량이 가장 많고, 질소가 그 다음이며, 인산이 가장 적습니다. 
만일 고구마 생육초기에 가리가 부족하면 줄기 마디와 잎자루가 짧아지고 잎이 작아집니다.
또한, 생육후기에 가리가 부족하면 늙은 잎이 누렇게 변하며 떨어져 밑이 덜 듭니다.
그러므로 적기에 가리비료를 시비함으로써 고구마 생산성 증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1.  밑거름으로 가리비료를 충분히 시비합니다.
밑거름으로 가리비료를 충분히 시비하는 것은 고구마 다수확의 기본입니다.
고구마는 염소를 싫어하는 작물임으로 염화가리를 사용해선 좋지 않습니다.


2. 이식할 고구마 순을 황산가리용액에 담갔다가 이식합니다.
고구마덩굴을 2% 황산가리용액에 담갔다 이식하면 활착이 향상되고 식물체의 조기발아를 촉진합니다.

이 방법은 황산가리 40g를 물 20L에 충분히 희석시켜 2% 황산칼륨 용액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고구마 순을 황산가리용액에 담그고 꼭대기 잎은 수면위로 노출시킵니다.
보통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꺼내 아주심기 합니다. 

 


3.  생장후기에 황산가리용액을 엽면시비 한다.
고구마 생장후기에 황산가리용액을 엽면시비하면 밑이 실하게 들고 단맛도 배가됩니다.
보통 수확 40~50일 전에 1%의 황산가리용액을 7일 간격으로 2~3차례 엽면시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 무렵에 뿌리면 잎에 흡수가 잘되어 비료효과가 커집니다.
황산가리는 찬물에는 잘 녹지 않으므로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합니다.

 

장맛비가 길어진 틈을 타고 찰옥수수 밭에 깜부기병이 발생했습니다.
비바람으로  줄기와 잎에 상처가 난 곳으로 균이 침입한 것 같습니다.
보리에 발생한 깜부기병은 소싯적부터 많이 보아왔는데 옥수수에 발병한 것은 이번에 처음 목격했습니다.
소싯적,
마땅한 주전부리가 없었던 그 시절
보리깜부기를 훑어 먹기도 했고, 몰래 동무 얼굴에 검게 칠하는 얄궂은 장난도 지지리 많이 했었습니다.

 


깜부기병은 생육도중 옥수수에 병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이삭과 줄기 잎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병에 걸리면 그 증상이 처음에는 흰색의 연한 막으로 싸여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색의 커다란 혹을  형성합니다.
나중에는 혹을 감싸고 있던 막이 터지면 검정색 가루가 날립니다. 
깜부기병은 주로 병에 걸린 옥수수 개체에서 떨어진 후막포자가 토양 속에  월동한 후
다음해 옥수수 재배 시 연약한 부위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토양 및 종자에 의해 감염됩니다.
옥수수를 연작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고  찰옥수수 품종이 다소 약한 특성을 보입니다.
대책으로서는 상습 발생지역에서는 연작을 피하고 병든 개체는 따로 모아 태워 없앱니다.
특히 종자를 파종할 때 소독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작물은 씨앗을 파종하며 싹을 틔운 후 일정기간 자기몸짓을 키우다 어느 정도 성숙하면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종자를 남기고 자기 생을 마감합니다.
흔히 작물이 잎, 줄기, 뿌리 등 자기 몸뚱이를 키우는 것을 영양생장이라 하고, 자기종족을 보존하기위해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종자를 남기는 것을 생식생장이라 합니다.
작물은 일정기간 영양생장을 지속하다 일정조건에 도달하면 영양생장을  정지하고 생식생장으로 전환합니다.
작물을 재배할 때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의 전령사 감자 꽃이 핍니다.
감자는 줄기와 잎의 땅 위 세력과  땅 속 알뿌리의 크기는 비례합니다.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감자는 선선할 때 자기 몸뚱이를 키우다 날이 더워질수록 자신의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생을 마감하려듭니다.
즉, 꽃이 맺히면 감자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을 키우는 영양생장보다는 꽃을 피워  열매를 달리게 해 자기종족을 보존하려는 생식생장에 치중합니다.
따라서 실하고 굵은 씨알의 감자를 수확하기위해서는 가능한 줄기와 잎의 성장을 최대한 연장시키고 꽃이 피는 것을 억제해야 합니다.
감자 꽃이 피면 알이 굵고 파슬파슬한 분이 많은 감자가 달릴 수 있도록 꽃송이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꽃을 따 주는 이유는 꽃으로 갈 에너지와 영양분을

알뿌리로 내려보내 좀 더 실하고 굵은 감자를 수확하기 위함입니다.

 


꽃을 제거할 때는 꽃봉오리 바로 밑의 줄기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잎과 줄기가 너무 무성하면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꺽은 줄기부분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알뿌리가 커지는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는 꽃이 필 무렵부터 알이 굵어집니다.
알이 굵어지는 이 시기엔 가뭄을 타면 좋지 못합니다.
충분한 수분공급을 요구합니다.

 

5월5일 이랑을 만들고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난생 처음 시도해보는 지기님표(다락골표?) 고구마심기의

도전기 입니다.

 

지기님 말씀이 얕게 심어야 한다기에

살짝 골을 내어 뉘어서 얕게 심었습니다.

 

 호박고구마는 활착이 잘 안되고

죽을 확률이 높다고 하여 10cm간격으로

촘촘히 심었습니다.

 

 그리고 비닐멀칭을 한 후에

이렇게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엽지기 하는말......

"고구마 참 희안하게도 심네... 그러다 다 타죽겠어요"

저도 자꾸만 의심이 감니다. 사실 반신반의......

 

5월 10일 빗속을 뚫고

흙을 겉어네고 숨구멍을 터 주었습니다.

그리고 14일날 가보니 정말 믿기지 않게

요렇게 잘 활착이 되어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것을 보니.......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신통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하고....

믿기지 않을만큼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서들러 고구마 순을 꺼네주고

숨구멍에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다시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지기님표(다락골표?) 고구마 심기......

활착률은 100%..... 성공한것 같은데....

제가 얼마만큼 잘 보살펴서 키워낼지 저도 기대와 의욕을 가져봅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bellnine(김종구)=초심(初心) 원글보기
메모 :

 

감자밭에 불청객인 무당벌레가 나타났습니다.

이름하여 28점 무당벌레

해충 무당벌레로 점이 많고(28개) 등에 광택이 없고 잔털이 있습니다.

작물의 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습니다.

특히 감자, 가지, 토마토 잎을 좋아합니다.

잎사귀 뒷면에 노란색 알을 낳는 번식력이 왕성한 해충입니다.

보이는 즉시 잡아 없애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점이 적은 무당벌레, 대표적으로 칠성무당벌레는 벌레만 먹는 익충입니다.

칠성무당벌레는 점이 7개이고 등에 광택이 납니다.

칠성무당벌레는 천적을 이용한 농법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칠성무당벌레 한마리가 하루 동안 400~500여 마리의 진딧물을 잡아먹습니다.

 

노력했던만큼 결과가 좋아 흐뭇합니다.
늦서리 피해와 저온 장해를 예방하기위해 두둑에 설치했던 터널용 흰 비닐을 걷어냈습니다.
싹을 키워 내다심은 씨감자에서 한군데도 빠짐없이 100% 싹이 올라왔습니다.
균일하게 감자 싹이 움텄습니다.

 


감자는 싹이 올라온 후 2-3주 동안에는 토양수분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관리해야합니다.
감자는 대부분 이 시기에 줄기와 연결된 실뿌리에서 감자알이 달립니다.
한 개의 씨감자에서 여러 개의 싹이 올라온 경우에는 그중에서 튼실한 1-3개의 줄기만 남기고 나머지 순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감자 순이 무성하면 양분이 순에만 집중되어 감자는 굵어지지 않고 순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제거하는 요령은 한 손으로는 포기가 뽑히지 않게 눌러주고 한 손으로는 불필요한 순을 제거합니다.
가위로 잘라내면 잘라낸 자리에서 새로운 순이 움터 순을 제거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뿌리까지 뽑아내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검정비닐 밑으로 불필요한 순을 밀어 넣어 녹아내리게 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됩니다.
이 시기에는 햇볕으로 인한 푸른 감자 발생을 방지하기위해 북주기를 해주어야합니다만
검정색비닐로 멀칭한 후 이식한 경우 따로 북주기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소싯적 고향마을에선 고구마를 많이 심었습니다.
겨울철 내내 밥 대신 즐겨먹었습니다.
고구마를 "감자"로 감자를 "북감자"로 불렀습니다.
온도변화에 민감해서 저장 중에 온도가 떨어지면 잘 썩고 올라가면  싹이 났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불을 지펴 항상 온기가 남아있는
안방윗목에 수숫대로 엮어 만든 두대통이라는 곳에 따로 보관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맛과  여러 색깔의 고구마가 재배되고 있습니다만
그때는 겉껍질이 하얀 흰 고구마와 붉은색인 빨간 고구마 달랑 두 가지였습니다.
생으로 깎아먹어도 사근사근했던 빨간 고구마는 밤고구마였으며, 푹 찌면 꿀처럼 달았던 흰 고구마는 물고구마였습니다.
파슬파슬한  밤고구마 보다는 질척한 물고구마를 더 좋아했습니다.
집안에 일손이 달리다보니 고구마 순을 내다심는 일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일은 주로 주말에 치렀습니다.
거름기가 부족한 산비탈 황토밭에 발채로 날아온 퇴비만 듬성듬성 뿌리고 두둑에 비닐도 씌우지 않은 채로 심었습니다.
내다 심기 전날 쟁기질로 갈아둔 밭을 아버지는 이른 새벽부터 이랑을 가지런하게 새로 꾸몄고
어머니가 고구마 순을 심고 간 자리에
찌그러진 두 되 들이  양은주전자에 물을 길러와 속절없이 물을 뿌렸습니다.
철없던 시절
놀지도 못하고 불러나가 일만하던 공휴일이 싫었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서리를 맞지 않아도 최저기온이 7도 밑으로 내려가면 냉해로 인한 장해를 받을수 있습니다.
특히 호박고구마와 같은 색깔 있는 고구마는 냉해로 인한 장해가 더 심합니다.
지온이 15도 이상 올라가야 뿌리를 잘 내려 5월 중순이 모종이식의 적기입니다.
너무 빨리 내다 심으면 냉해로 인한 장해로 모종이 잘 죽고, 늦게 심을수록 뿌리내림은 좋지만 수확량은 감소합니다.
고구마는 줄기를 자른 순을 옮겨심기 때문에 뿌리내림이 관건이며 일단 뿌리만 내리면 특별히 손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수확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커 아무 땅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나 가뭄 등 자연재해에도 강한 편입니다.

고구마를 심을 밭에 거름기가 많으면 순만 무성하고 고구마의 단맛이 떨어지며 고구마가
너무 비대해 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퇴비만 넣고 이식합니다만 가리비료를 웃거름으로 시비하면 단맛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또는 흐린 날 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락골에는 5월 초순까지 서리가 내립니다.
보통 고구마 순을 내다심는 방법은 두둑을 짓고 비닐로 멀칭한 후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고, 두둑을 짓고 고구마 순을 이식한 후 비닐로 멀칭을 하고 복토를 했다 나중에

고구마 순을 비닐 밖으로 꺼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락골에서 처음 고구마 농사를 지었을 땐 비닐로 멀칭하고 나서 비닐을 뚫고 고구마 순을 이식했습니다만

늦서리의 피해와 냉해로 인한 장해를 막기 위해 후자를 택했습니다.
먼저 고구마 순을 이식하고 나서 그 위에 검은색 바탕에 가운데가 흰색인 배색비닐로 멀칭한 후 흰색부분을 흙으로 덮었다가 1주일쯤 후에 듬성듬성 구멍을 뚫어주고 

뿌리가 내리면 만상일(마지막으로 서리가 내리는 날)을 피해 고구마 순을 비닐 밖으로 꺼내줄 것입니다.

 


1.이식할 고구마순은 어른 손 한 뺌 정도의 크기에 줄기는 굵고 마디가 짧은 것이 우량 묘입니다.

 

 

2. 이식하기 1-2일쯤 고구마 순을 준비해 바람이 약간 통하는 그늘에서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로 덮어  보관합니다.
   고구마 순은 줄기가 단단해져야 뿌리를 잘 내립니다.
   그러므로 물에 담가 보관하면 줄기가 물러져 좋지 않습니다.

 


3. 내다 심기 전에 크기대로 선별합니다.
   큰 것은 큰 것 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 대로 추립니다.
   큰 것에 작은 것이 섞이면 작은 것은 생육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때 누런 잎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시장에선 거름기가 적은 황토밭에서 생산된 어린이 주막만한 크기의 고구마를 최고로 칩니다.
   거름과 비료를 넣지 않고 보통크기로 두둑을 꾸밉니다.

 

 

5.  심을 자리에 물을 흠뻑 뿌림이다.
    물을 먼저 주고 심는 것이  편합니다.

 


6. 고구마 순을 뉘어 수평심기로 심습니다. 

 


7. 고구마는 얇게 묻힌 줄기에서 잘 달리며 깊게 묻힐수록 덜 달립니다. 
    심을 때는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심습니다.
    잎이 떨어지면 뿌리활착이 늦어집니다.
    줄기 서너 마디가 땅에 묻히게 하고 잎과 생장점 부위는 땅 밖으로 노출시킵니다.

 

 

8. 고구마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고구마가 달립니다.
    호박고구마는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10cm 간격으로 약간 촘촘하게 심어야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9. 고구마순은 지온이 낮으면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지온이 높으면 사나흘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지온이 낮으면 보름이 지나도 뿌리를 못 내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검정비닐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토양의 온도를 낮게 유지되 온대성 작물인 고구마의 생육에는  도움이 덜 됩니다.
   반면 투명비닐은 비닐하우스처럼 태양 빛이 들어와 온도를 높여주므로 고구마를 조기에  수확하고 싶은 경우 투명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이식을 마친 두둑위에 검은색바탕에 흰색 배색비닐을 씌웁니다.
   이식한 고구마 순이 비닐 중앙에 놓이게 합니다.
   배색비닐로 두둑을 씌우는 이유는 수분증발을 억제해 잎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지온을 상승시켜 빨리 뿌리를 내리게 할 뿐만 아니라 잡초발생을 방지합니다.
   중앙의 흰색비닐로 빛이 통해 잎과 줄기는 썩지 않습니다.

 

 

9. 봄볕이 강합니다.
   비닐속의 온도도 빠르게 상승합니다.
   비닐 속 고구마 순이 햇빛에 노출 되지 않도록 비닐 씌우기가 끝나면 그 위에 흙을 수북이 올립니다.
   흙을 올려주는 이유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고구마 순이 낮에 상승하는 온도의 영향으로 순이 마르거나 타버릴 수 있고 또 밤새 기온이 떨어져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 내다 심고 나서 일주일후쯤 군데군데 멀칭비닐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뿌리를 내려 고구마 순이 생기가 넘치면 만상일(마지막서리가 내리는 날)이 지날 쯤 고구마 순을 비닐 밖으로 꺼내고 찢겨진 비닐 틈을 흙으로 메워

     잡초발생을 방지합니다.

 

 

찬 날씨 탓에  강원도에서 씨감자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품종은 쩍 먹기 좋은 분이 많은 두백입니다.
수미에 비해 소출은 뒤지나 맛이 좋아 몇 해째 계속해서 재배하고 있는  봄 감자입니다.
모든 농작물이 다 그렇지만 감자농사도 씨앗의 선택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떤 씨감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량과 품질이 결정됩니다.

 


감자는 영상5도 이상이면 싹이 틉니다.
씨감자를 그늘에서 보관하면 싹이 쉽게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랍니다.
감자는 파종 20일전쯤에 휴면을 완전히 타파시켜 파종해야 감자 싹이 빨리 올라옵니다.
산광최아란 빛이 반사되는 반그늘에서 싹을 틔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산광최아로 싹을 틔울 경우 싹의 조직이 치밀해지고 강해져
싹이 웃자라지 않고 튼실하게 자라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촉진됩니다.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너무 어두워도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반그늘상태가 최상입니다.

 

 

 

산광최아는 감자를 절단 후 해야 나중에 눈이 다치지 않습니다.
싹틔우기작업 전에 절단하는 것이 좋고 절단 후에는 종자소독을 해야 합니다.
보통 감자 한 개에는 3-4곳에서 씨눈이 생김이다.
씨감자를 살펴보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싹이 트는 눈입니다.
그 씨눈을 중심으로 2-3등분으로 절단하는데 씨감자 크기가 계란만하면 반으로 절단하고 계란보다 작으면 통째로 쓰고 더 크면 3-4등분하는데

반드시 씨눈이 있어야합니다.
씨감자는 파종한 후 한 달 정도를 지나야 싹이 나옵니다.
싹이 나오고 땅속에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씨감자에 있는 양분을 사용해 자랍니다.
초기생육을 촉진하기위해서는 너무 작게 절단하면 좋지 못합니다.
보통 30g이상에서는 씨감자 크기에 따른 수확량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절단작업에 사용되는 칼은 오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불에 태우거나 끓는 물에서 소독한 후 사용해야합니다.

 

 


또한 씨감자를 절단할 때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1/4 정도 남겨두고 절단합니다.
이는 절단되지 않는 부분으로 양분이 이동하여 싹이 고르게 자라고 절단면의 상처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절단한 씨감자는 양파 망에 담아둡니다.

 


어릴 적 시골어머님은 씨감자를 칼로 절단한 후 볏짚을 태운 재를 절단면에 발라 소독하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씨감자는  반드시 소독하여 파종해야 부패 및 병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독은 번거롭고 어렵더라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소독이 바이러스 감염에서 씨감자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씨감자소독은 씨감자를 절단한 직후 바로 실시합니다.
농약사용지침서에 따라 적당량을 물에 희석시켜 침종시키거나 씨감자 절단면에 발라 분의처리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싹을 틔웁니다.
20일쯤 싹을 틔운후 싹을 키워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산광최아는 비닐하우스에서 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우스 안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습도조절을 위해서는 지표면에 비닐이나 골판지를 깔아 습도를 조절합니다.
양파 망에 담겨 소독을 마친 씨감자는 2- 3개 정도가 겹칠 정도로 펼칩니다.

 


낯에는 햇볕이 잘 들도록 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이블 등을 덮어 보온에 힘써야 굵고 실한 싹이 움터 질 좋은 감자를 수확 할 수 있습니다.
양파 망은 3~4일에 한 번씩 뒤집어 줘야 골고루 싹을 틔울 수가 있습니다.
온도는 15-20도가 적당하며 약간 건조한 상태가 좋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싹이 웃자라고 너무 낮으면 수분손실을 가져옵니다.

씨감자를 손질하며 올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오늘 태풍이 올라온다기에 논으로 밭으로 둘러봅니다..

 올해 콩농사를 6000평 가량 심었는데 ,

작물에 따라 이모작을 하기때문에 3차례에 걸쳐 심었어요...

아래사진은 콩순을 한번도 집어주지 않은 올서리태 (속청)입니다..

7월 20일 파종한 콩이며 , 아직 콩꽃이 피고있지만....순집기를 한것과는 차이가 있네요.

 

 

아래사진 2)는 1회  순집기한 콩입니다...

7월4일 파종한 콩이며 콩꼬투리가 많이 영글어갑니다..지금 달린 콩꼬투리만 3포기에 꼬투리만 180여개...

이제 콩꽃이 진것과 콩꽃을 합하면 더 많을것입니다..

 

 

순집기 2회 실시한 속청입니다..

보기에도 굉장이 많이 달렸어요. 이거 한포기인데 뒤쪽까지 110여개 약간 넘개 달렸네요.

이것은 6월18일 파종한 것이며 ,7월3일 ,7월25일 순집기함

1회정도 순집기한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검문소 원글보기
메모 :

들깨의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낮의 길이입니다.
심는 시기와는 상관없이 낮의 길이가 12시간 43분 이하로 짧아지면 꽃이 피고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가 9월 10일 전후입니다.
즉 4월 15일에 파종을 하든 6월 30일에 파종을 하든  9월 5일에서 9월 20일 사이에 대부분의 품종들이 꽃을 피웁니다.
"들깨 모 초복 때 한 짐 내면 수확 때 석 짐, 중복 때 한 짐이면 수확 때 두 짐 낸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파종시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속담인듯합니다.
들깨씨앗을 5월 중순에  직파한 밭과 6월 초순, 6월 중순 직파한 밭의 들깨 수확량을 비교해 보니 5월 15일 직파한  들깨는 키가 2m 가까이 자란 반면

달린 꼬투리 수는 주당 40개 내외로 6월 초순에 파종한 것에 비해 1/3, 수확량도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종 시기가 빠를수록 영양생장에만 치우쳐 줄기와 잎은 무성한 반면 열매를 맺는 생식생장이 퇴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중순 파종은 6월 초순에 비해 수세가 덜하고 수확량도 2/3수준에 그쳤는데 그 이유는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화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 예로 볼 때 들깨의 파종 적기는 직파 시 6월초순경이 좋고  모종을 내서 이식할 경우 5월 말경에 파종하여 6월 중순에 이식하는 것이

다수확의 기름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들깨도 순지르기를 해야 이득이 많습니다.
사방 60cm이상 넉넉한 간격으로 모종을 이식한 후 3번째 마디부터 순지르기를 하면 가지분화를 촉진시켜 곁가지가 많이 발생하여

수확량이 증대됩니다.
주당 간격을   촘촘하게 심은 상태에서 순지르기를 하면 가지분화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사 가지를  뻗는다 해도 통풍이 되지 않아  

많은 수확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순지르기는 작물의 성장단계에서 수세(작물의 자람세)가 왕성할 때 실시해야합니다.
그리고 순지르기 후  곁가지가 발생하고 그 곁가지에서 꽃이 피기 위해서는 늦어도 8월 중순 이전에 순지르기를 끝내야하는 것도 명심해야합니다.
수세가 나쁠 때 순지르기를 하면 성장이 둔화되어 오히려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들깨는 꽃이 핀 후 30일쯤 지난 시기에 잎사귀가 누렇게 변하고 아래쪽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색될 때 수확합니다.
또한,순지르기는 곁가지를 많이 발생시키기 위해(가지분화를 촉진) 사용할 뿐더러 열매 등을 빨리 익히고자 할 때에도 사용합니다.
한 예로 참깨의  생장점을 순지르기해주면 영양성장을 멈추고 생식생장으로 바뀌어 참깨가 실하게 여뭅니다.
순지르기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곁순제거가 있습니다.
곁가지가 많이 발생해 그 가지마다 꽃눈이 붙어 많은 꽃을 피우면 영양이 분산되어 꽃이 작고 부실한 꽃만을 피우게 된다.
숫자는 적더라도 꽃대가 굵고 크며 실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줄기 아래쪽의 곁가지와 곁눈을 모두 따 버리는 과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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